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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속보]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공연하다 알게 된 여성을 두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15일 선고 공판에서 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고 표현하고, 이후 피해자에게 ‘딸 같아서’라는 문자를 보내 책임을 회피했다”며 “수사·재판 과정에서도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반면 오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 진술과 파생한 증거 외에는 증거가 매우 부족하다”며 “추행 장소, 여건, 시각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드는 만큼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최후변론을 했다. 오씨도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하반신 마비 유연수 약올리나” 820만원 공탁 음주운전자 질타한 판사

    “하반신 마비 유연수 약올리나” 820만원 공탁 음주운전자 질타한 판사

    “하반신이 마비된 25살 청년에게 820만원을 공탁했다니, 피해자 약 올리나” 음주운전 사고로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25)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가 820만원의 형사공탁금을 걸었다가 판사로부터 이런 질타를 받았다. 공탁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법원에 돈을 대신 맡겨 놓는 행위다. 제주지법 형사1부(부장 오창훈)는 14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A씨가 앞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 A씨는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추후 참고 자료로 보험금 지급 명세서를 제출할 예정인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보험금이 10억원이든 4억원이든 그게 (피해자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그건 보험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820만원 형사 공탁한 것을 두고는 “하반신이 마비된 25살 청년에게 공탁했다니, 피해자를 약 올리나. 조롱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판사도 사람인지라 1심 판결문을 읽고 화가 났다”며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고 해도, 피해자는 장래를 잃었다”고 말했다. 다음 공판은 4월에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차를 몰다가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인 김동준·유연수·임준섭과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던 차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유연수가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하반신 마비라는 치명적 상해를 입었다. 유연수는 이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현역 은퇴를 결정해 25세의 젊은 나이에 경기장을 떠났다.
  • 벌써 6500명..충북도 영상자서전 반응 ‘좋아유’

    벌써 6500명..충북도 영상자서전 반응 ‘좋아유’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영상자서전 사업에 도민 6500여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2022년 9월 시작한 영상자서전은 도민들의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진솔한 인생기록을 영상 콘텐츠로 무료 제작할 수 있다. 영상자서전을 희망하는 도민들이 충북도 노인복지관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말하면 시니어영상사업단이 이를 촬영한다. 원하는 장소가 따로 있으면 방문촬영도 가능하다. 15~20분 정도 촬영된 영상물은 5분 내외로 편집돼 충북도가 운영중인 영상자서전 전용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본인이 영상물의 비공개를 신청할 수도 있다. 개인소장을 원하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1호 촬영자는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이다. 그가 지난달 2일 작고하자 가족들은 빈소에서 아버지의 ‘영상자서전’을 보며 고인을 추억했다. 영상 속 고인은 19세 어린 나이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와 이후 한국의 역동적인 근현대사를 살아오며 느꼈던 삶의 소회를 풀어냈다. 도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평범한 사람도 자서전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는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자서전으로 제작해 공유하면 세대간 소통을 도울 수도 있다. 자서전에는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시대상과 생활상도 반영돼 지역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가 1년 반 동안 6500여건의 영상물을 제작한 사례는 흔치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1만건 이상 촬영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영상자서전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인생기록 영상제작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장애인 관련단체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장애인 또는 가족 등의 신청을 받거나 장애인단체 추천을 받아 300명의 영상을 촬영할 방침이다. 도는 1명당 90분 가량의 영상을 찍은 뒤 5분짜리로 편집해 충북도 공식유튜브 채널 등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영상은 장애인 일자리, 장애인 일상, 리더 장애인 등 다양한 주제로 촬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장애인의 촘촘한 복지망 구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 ‘강제추행 혐의’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

    ‘강제추행 혐의’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의 1심 선고 공판이 기소 1년 4개월여 만에 15일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오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 추행 장소와 시간, 여건 등에 비춰보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며 선처를 바랐다. 오씨는 최후 진술에서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오늘 성추행 혐의 1심 선고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오늘 성추행 혐의 1심 선고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받은 배우 오영수(80)씨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온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15일 오후 1시 50분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반면 오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며 “추행 장소와 시간, 여건 등에 비춰보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고 했다. 오씨는 최후 진술에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힘들고 괴롭다.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 ‘원조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규도 별세

    ‘원조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규도 별세

    ‘원조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보성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성악과에서 국내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을 사사했다. 줄리아드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공부했고,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클래스를 마쳤다. 고인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가 “너는 내 학생”이라고 콕 집어 제자로 삼은 성악가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를 누빈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다. 1968년 김자경 오페라단의 ‘마농 레스코’에서 마농 역으로 국내에서 데뷔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예술원 회원이다. 1년 전까지도 서울사이버대 석좌교수로 온라인 성악 교육을 개척해 주부와 직장인들을 위한 레슨에 나섰다. 남편 고 박정윤 교수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수학한 피아니스트로 라흐마니노프 전문가였다. 빈소는 15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차려진다.
  • 트럼프 ‘대선 뒤집기’ 혐의… 美조지아 법원, 일부 기각

    트럼프 ‘대선 뒤집기’ 혐의… 美조지아 법원, 일부 기각

    미국 조지아주 법원이 2020년 대선 뒤집기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의 일부 혐의를 기각했다.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고등법원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3건을 포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마크 매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 피고 6명의 총 6개 혐의를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여기에는 2021년 1월 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총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을 1만 1780표를 찾아 내라”고 압박한 혐의도 포함됐다. 스콧 맥아피 판사는 “공소장에 범죄혐의 구성요건은 갖춰졌으나, 검찰 측이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사실을 적시하지 못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결국 검찰의 부실 수사 문제로, 네이선 웨이드 특별검사와의 사적인 관계가 밝혀져 곤경에 처한 풀턴 검찰청 패니 윌리스 검사장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 91건의 혐의로 4차례 형사 기소된 가운데 혐의가 기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고인들에 적용된 41가지 범죄 혐의 중 조직 부패범죄 처벌 법률인 리코(RICO)법 위반과 위조, 공갈 등의 혐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법조계는 검찰에 불리한 결정이긴 하지만 모든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공갈 혐의 등 기소의 핵심은 약해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피고 변호인들은 이번 결정을 중요한 승리로 간주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측 변호인 중 한 명인 스티븐 새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전체가 정치적이고 선거 개입이므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생활 영상 유포’ 황의조 형수 징역 3년

    ‘사생활 영상 유포’ 황의조 형수 징역 3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선수의 형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진과 영상물이 무분별하게 퍼질 것을 알면서도 이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하고 ‘인스타그램’에 끝내 게시해 국내외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결과를 초래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고 질타했다. 다만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영상이나 사진만으로는 황씨를 제외한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할 수 없는 점, 합의한 황씨가 선처를 구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측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선고 이후 “(징역 3년 선고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며 “피해자는 자신의 신상이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을 황씨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씨와 다른 여성들 간의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 역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선고 하루 전인 지난 13일 피해자 측의 거부에도 법원에 2000만원을 형사공탁해 감형을 노린 ‘기습 공탁’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공탁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대신 피해 보상 차원에서 법원에 돈을 맡겨 놓는 제도로 재판부가 양형에 참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생활 폭로” 전 여친 협박한 유명 BJ…피해자는 사망

    “사생활 폭로” 전 여친 협박한 유명 BJ…피해자는 사망

    검찰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헤어진 여자친구를 협박한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의 항소심 재판에서 1심보다 높은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이수민) 심리로 14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BJ A(40)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충격을 받았고 결국 사망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에게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피해와 상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점 등도 고려해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구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당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이 없어 강요미수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내용은 연인 사이에서만 알 수 있는 내밀한 사실”이라며 “협박과 명예훼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겪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다”며 “벌금형을 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5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2개월가량 B씨와 사귄 뒤 이별을 통보받자 계속 만나자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허위 제보 글을 작성한 뒤 30개 언론사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B씨가 다니던 회사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지난해 2월 1심 선고 20여일 뒤 약을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요양병원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9월 숨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A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항소심 재판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인천지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식 “청년, 더 좋은 일자리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어야”

    이정식 “청년, 더 좋은 일자리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어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에서, 더 많이 일하고, 공정한 채용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가진 ‘주요 기업 CHO(최고인사책임자) 간담회’에서 대기업 상반기 채용 시작 및 정부의 정년 일자리 정책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 개혁은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되는 절박한 과제”라며 “노사 법치주의의 토대 위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저출산과 산업 전환,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 해소 의지도 밝혔다. 근로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업의 생산성은 높일 수 있도록 임금체계의 과도한 연공성을 완화하고 근로 시간 제도도 근로자 건강권 위에서 개선키로 했다. 계속 고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함께 다양한 유연근무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장관은 “노동 개혁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 노동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면서 “경영계가 단기 이익보다 대·중·소, 원·하청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등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 개혁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낡은 법·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경총은 ‘노동개혁추진단’을 구성해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필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하고 경영계 차원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영세 중소기업들의 준비 부족 등을 들어 신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경총은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설치해 산업재해 감소와 산업현장 안전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 음주 사망사고 논란 주수호 위원장 “메신저 공격 비겁

    음주 사망사고 논란 주수호 위원장 “메신저 공격 비겁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자신의 8년 전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알려지며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들이 간혹 있다. 비겁한 일”이라며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손톱 밑에 때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저의 죄책감에 대해 이번 기회에 고백할 수 있게 됐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모 신문사 기자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8년 전 자신의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알려진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주 위원장은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당시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법령 기준으로 면허정지 수준인 0.078%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논란에 대해 주 위원장은 “저의 불찰로 인한 잘못된 과거는 과거고, 의료법이나 의사면허 취소에 대한 제 입장은 전혀 별개”라며 “그걸 연결 짓는 것 자체가 논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에 대해 “전혀 그런 사항이 없다. 그런 공문이나 지시 내린 적도 없고 내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과 함께 고발된 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은 소환조사 이틀 만인 14일 경찰에 다시 나왔다. 그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전공의들의 저항운동은 개별적이고 자발적이며 정의로운 사직”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Is this you?” 협박한 황의조 형수…‘공탁’에 피해자 분노

    “Is this you?” 협박한 황의조 형수…‘공탁’에 피해자 분노

    축구선수 황의조(32)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씨의 형수가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법원에 공탁금을 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의 형수 이모씨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2000만원을 형사 공탁했다. 공탁이란 형사 사건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법원에 합의금을 맡겨두는 제도로, 재판부가 피고인 형량을 정할 때 참작 요소로 반영될 수 있다. 이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피해 여성에게 황씨와 나체로 영상통화 하는 캡처 사진을 보내고 영어로 “이거 너 맞지? 의조는 여자가 많다. 내가 곧 사진을 올리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날 황씨에게도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의 캡처 사진과 함께 영어로 “안녕 의조. 나는 당신의 영상을 많이 가지고 있다. 당신은 여자가 많은데 이 영상이 공개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를 황씨와 만났던 여자라고 사칭한 사실도 적발됐다. 피해자 A씨 측은 전날 이씨가 형사 공탁한 사실을 전달받고 “피고인의 이기적 행태”라며 “어떤 조건으로도 합의할 생각이 없고, 공탁금도 수령할 의사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직전까지 제출한 총 6번의 의견서와 더불어 법정에서도 피고인과 일체 합의 의사가 없고 공탁금 역시 거부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일방적인 공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선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유포 및 협박 범행을 모두 부인했지만, 최근 재판부에 혐의를 인정하는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태도를 바꿨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러 상처를 줬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 측은 “재판이 끝나고 이씨가 형기를 마쳐도 피해자들은 평생 불안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피해가 너무 커 구형 4년은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피해자 동의 없는 공탁 ‘감형’ 늘어 형사공탁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법원에 공탁금을 맡겨 피해자가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피해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알아야 공탁이 가능했지만, 2022년 12월 형사공탁특례제도가 시행되면서 피고인이 사건번호만 알아도 공탁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피고인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합의를 종용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제도 개선 뒤 가해자들이 공탁금을 법원에 내면 재판에서 감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범죄 양형 기준에 ‘상당한 피해회복(공탁 포함)’이 감경 사유로 포함돼 있어, 성범죄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들이 일방적으로 법원에 공탁금을 내고 감형을 받는 데 활용하고 있다.
  • ‘떠돌이 허스키’에 화살 쏴 관통 40대, 징역형 ‘법정구속’

    ‘떠돌이 허스키’에 화살 쏴 관통 40대, 징역형 ‘법정구속’

    떠돌이 시베리아허스키견에 화살(본지 2023년 4월 13일 자 인터넷판 보도 ‘개에게 화살 쏜 그 남자…’)을 쏴서 맞힌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부장 배구민)은 13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목격자 등의 진술과 피해견의 수술 당시 사진, 압수된 활과 화살 등을 보면 범행 내용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허스키견에 카본 재질의 70㎝ 길이 화살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 화살에 몸통이 뚫린 채 거리를 돌아다니던 허스키견은 범행 이튿날인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견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TV조차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7개월간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지난해 3월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고 화살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과거에 들개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을 덮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죄를 위해 해외 직구로 카본 화살 20개를 샀으며 활은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결심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당시 60m 거리에서 화살을 쐈는데 맞을 줄 몰라 당황했다.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피해견인 ‘천지’는 구조 뒤 제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긴급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으로 치료와 훈련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유기견을 키운 경험이 있는 미국 뉴욕의 한 30대 여성에게 입양됐다.
  •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 박춘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 박춘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했던 ‘남한산성 김밥 할머니’ 박춘자씨가 세상을 떠났다. 95세.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은 마지막 남은 월세 보증금마자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하라는 것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박 할머니가 생전에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보증금 5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열 살 무렵부터 남한산성 길목에서 매일 등산객에게 김밥을 팔아온 할머니는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3억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할머니는 같은 해 한 수녀원에 장애인 그룹 홈 건립 기금 3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할머니는 마흔살 무렵부터는 지적장애인 11명을 직접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돌보기도 했다. 2011년에는 “해외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추가로 재단에 전달했다. 이후에도 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나눠야 한다”며 기부를 이어갔다. 2019년부터 ‘매월 정기 후원’을 신청한 박 할머니는 그해 7월 건강이 악화하자 자신이 사망하면 살던 집의 보증금 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재단에 전했다고 한다. 2021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LG 의인상’을 받았다. 같은 해 청와대에서 열린 기부·나눔 단체 행사에 초청받은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신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박 할머니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아 돈을 번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돕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기부받은 소중한 유산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소망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고인은 화장 뒤 안성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유족에 용서 구해”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유족에 용서 구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의료계와 일요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기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당시 기준) 수준인 0.078%로 알려졌다. 이후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실을 인정하면서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의 음주운전 사고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그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에 반대했던 SNS 게시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SNS에 “진료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의사가 아닌 자연인으로 범한 범죄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잉처벌, 이중처벌에 해당하는 위헌일 가능성이 100%”라며 “절대 반대한다”라고 적었다. 지난해 11월 개정 시행된 의료법은 의료인 결격 사유를 “금고 이상의 형(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제외)을 받은 경우”로 넓혔다. 법 개정 전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 때만 면허가 취소됐다. 법이 개정된 지금은 주 위원장처럼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다면 의사면허가 취소된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쓴 글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 (해당 글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SNS에 ‘후회와 속죄의 입장문’이라는 글을 통해 “조용히 살아야 할 제가 다시 한번 (의협) 회원님들 앞에 나서게 된 이유는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회원님들과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속죄의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제 잘못으로 명을 달리하신 망자와 유족들께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리며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부탁합니다”…‘홍보맨’ 김선태, 9초 추모영상 올리며 전한 말

    “부탁합니다”…‘홍보맨’ 김선태, 9초 추모영상 올리며 전한 말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홍보맨’ 김선태(37) 주무관이 최근 항의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했다. 지난 12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9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검은 바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만 띄워져 있다. 영상 배경 음악으로는 모차르트 레퀴엠 8번 ‘라 크리모사(La crimosa·눈물의 날)’를 사용했다. 해당 유튜브를 운영하는 김 주무관은 댓글을 통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13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78만회를 넘어섰으며,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악성 민원을 받다 돌아가신 김포시 공무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공무원들도 법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영상을 통해 사건을 접한 사람들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처음엔 무슨 드립일까 했는데 댓글 보고 검색해봤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김포시 9급 공무원 A(39)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 당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됐으며, 이후 A씨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민원인들은 새벽에도 김포시청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A씨는 휴대전화로 당직 근무자의 연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김포경찰서를 찾아 신원 미상의 가해 누리꾼들을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 영등포구, 225억원 특별신용보증 지원…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

    영등포구, 225억원 특별신용보증 지원…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

    서울 영등포구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225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는 오는 14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3개 금융기관(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보증재원의 출연과 특별보증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구는 3개 은행과 협력해 총 8억원(구 3억원, 신한은행 3억원,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 각 1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다. 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출연금액의 12.5배인 100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영등포구 소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며, 연체 중이거나 사치·향락·유흥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 사업장이 보증재단에 특별신용보증을 신청하면, 보증재단이 심사를 통해 보증서를 발행해 주고, 사업장은 발행된 보증서를 가지고 신한·국민·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이번 특별보증 지원에 따라 소상공인 등은 대출금리 3.58~3.78%(변동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상환기간은 ▲1년 거치 2·3·4년 균등분할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2년 만기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업체당 보증한도는 업체의 신용도, 매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구(區) 금고인 우리은행도 10억원을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할 예정으로, 구는 총 125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추가로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현재 고물가, 고금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경영인분들께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영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김병수 김포시장, 공무원 사망케한 누리꾼 ‘수사 의뢰’

    김병수 김포시장, 공무원 사망케한 누리꾼 ‘수사 의뢰’

    김포시가 악성 민원으로 고통을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청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수사의뢰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오전 11시 김포경찰서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수사의뢰서에는 최근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A(39)씨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 카페에 노출됐으며 사실과 다른 악성민원 글이 올라와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죄,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 내용이 담겼다. 김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은 악성 민원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김 시장은 “막아주지 못해,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 유족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마음이 무겁지만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공직사회 민원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자체 조사 결과 A씨에 대한 악성 민원이 폭주했던 도로 공사는 급격한 온도편차로 인한 이상기후에서 발생된 포트홀 보수 공사였다. 포트홀 관련 보수는 지난해 대비 56.8% 증가할 만큼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대한 악성민원은 지난달 29일 공사 시작 시점부터 익일 00시 16분까지 지역의 한 커뮤니티에 수건이 게시됐으며, 해당 게시물에 댓글 형태로 비방 글도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특정 누리꾼은 실명 및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고인의 개인정보를 다수 게시하거나 민원전화 및 반복적인 게시글을 작성, 이른바 ‘좌표 찍기’로 집단민원을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와 관련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수사자료를 보완, 제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뢰서 내용을 검토하고 의뢰인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라며 “댓글 작성자와 민원인들의 신원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 퇴사한 직원에 ‘앙심’…“살해모습 찍어라” 필리핀 청부살해 계획한 40대

    퇴사한 직원에 ‘앙심’…“살해모습 찍어라” 필리핀 청부살해 계획한 40대

    퇴사한 직원을 필리핀에서 살해하려고 계획한 40대 남성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살인음모 혐의로 기소된 A(43)씨의 죄명을 살인예비로 바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5~7월 옛 회사 직원 B(41)씨를 살해하려고 계획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2년부터 자신의 회사에서 함께 일한 B씨가 퇴사 후 경쟁업체를 설립하자 배신감을 느꼈다. 그는 B씨가 거래처를 가로챘다고 생각했고 필리핀에 사는 지인 C(54)씨에게 “B씨를 살해하라”고 요구했다. A씨는 “B씨가 필리핀 마닐라에 입국하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죽여줄 수 있느냐”며 “현지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한 뒤 마닐라 외곽 주택으로 납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살해한 뒤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라”며 “범행에 성공하면 2000만~3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C씨는 “마닐라 현지 무슬림 킬러에게 돈을 주면 청부살인을 할 수 있다”며 착수금과 활동비 등을 A씨에게 요구했다. A씨는 범행 장소로 쓸 주택의 임차금 등 240만원을 C씨 계좌로 13차례 보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수단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실제로 피해자를 (청부) 살해할 의사가 없던 C씨에게 속아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조카의 살인을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상대 소송 2심도 패소

    “조카의 살인을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상대 소송 2심도 패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카의 살인을 ‘데이트 폭력’으로 표현했다”며 소송을 낸 유족이 항소심에서도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0-3부(부장 이상아 송영환 김동현)는 12일 이 대표의 조카 김모씨에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유족이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심처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선고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피고인이 참석해야 하는 형사재판과는 달리 민사재판에 원고와 피고가 참석할 의무는 없어 이 대표는 불출석했다. 이 대표의 조카 김씨는 2년간 교제한 여성이 2005년 11월 이별을 통보하자, 협박 이메일을 보내거나 집으로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등 스토킹했다. “마지막 이벤트”를 운운하던 김씨는 이듬해 5월 8일 여성의 집을 다시 찾아가 그와 그의 모친에게 총 37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부친을 중태에 이르게 했다. 일명 ‘암사동 모녀 살인’으로 불리는 이 사건으로 김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당시 김씨의 형사재판 1·2심의 변호인을 맡았던 이 대표는 조카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제 일가 중 일인(한 명)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자의 유족 측은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하지만 1심은 지난해 1월 “데이트 폭력이라는 용어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특성을 근거로 해 범죄유형을 구분하는 용어”라며 “(해당 표현이) 조카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를 축소·왜곡해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 감정을 부당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유족 측은 반발하며 항소했으나 2심도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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