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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에 가면…자연과 역사 체험 한걸음에

    서대문구에 가면…자연과 역사 체험 한걸음에

    학부모들은 여름방학 동안의 자녀 교육이 신경쓰이는 대목이다.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은 이같은 걱정거리를 더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시간적 노력과 경제적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자연과 역사를 배우는 ‘체험의 장’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이 숨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연희동 안산 자락에 위치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서대문구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건립한 자연사박물관이다.지난해 개장한 박물관은 인간과 자연관·생명진화관·지구환경관 등 3개의 주제관과 기획전시실·시청각실·가상체험실 등의 부속시설로 이뤄져 있다.전시표본과 수장품은 대형 공룡 모형을 비롯,4000여점에 이른다. 현 구청장은 “이곳에서는 각종 동·식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면서 “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구와 생명체의 탄생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박물관은 유치원·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부터 8월21일까지 7개 분야에 75개 특별강좌(정원 1500명)를 마련했다. 유치반의 경우 ▲금붕어는 내 친구 ▲집짓는 선수 거미,초등 저학년반은 ▲우리 동네 꽃나무 ▲모래야,넌 어디서 왔니? ▲바다는 기름을 싫어해요,초등 고학년반은 ▲갑옷 입은 곤충 ▲화산섬 제주도 등이다.강좌는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오전반과 오후A·B반 등 3개반으로 나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접수는 다음달 3일(추가접수기간은 다음달 6∼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수강료 1만원. ●역사가 숨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사거리에 있는 독립문을 돌아 독립문공원을 가로질러가면 나타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3·1독립만세운동과 105인 사건,신간회 사건 등 굵직굵직한 항일독립운동에 연루됐던 애국지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곳.1923년 서대문형무소,1945년 서울형무소,1961년 서울교도소,1967년 서울구치소 등으로 명칭이 바뀌다가 1992년 서대문독립공원으로 탈바꿈했다.이어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15동의 옥사 가운데 7동과 보안과청사,사형장 등이 보존돼 있다. 이 중 보안과청사를 꾸며 만든 ‘역사전시관’은 1층에 애국선열의 활동상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실과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서 있다.2층으로 올라가면 사이토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의 의거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재현한 매직비선과 실물크기의 벽관·독방 모형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또 지하1층 ‘체험의 장’은 애국지사들의 밀랍인형과 고문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했으며,‘유관순굴’로 불렸던 여성용 감방도 볼 수 있다.사형장에 들어서면 한 그루의 미루나무가 서있다.사형수들이 이 나무에 기대어 통곡한 뒤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갔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현 구청장은 “하루 평균 2000여명,연간 150만명이 찾고 있다.”면서 “2001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하는 등 매년 8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는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대문구에 가면…자연과 역사 체험 한걸음에

    학부모들은 여름방학 동안의 자녀 교육이 신경쓰이는 대목이다.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은 이같은 걱정거리를 더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시간적 노력과 경제적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자연과 역사를 배우는 ‘체험의 장’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이 숨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연희동 안산 자락에 위치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서대문구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건립한 자연사박물관이다.지난해 개장한 박물관은 인간과 자연관·생명진화관·지구환경관 등 3개의 주제관과 기획전시실·시청각실·가상체험실 등의 부속시설로 이뤄져 있다.전시표본과 수장품은 대형 공룡 모형을 비롯,4000여점에 이른다. 현 구청장은 “이곳에서는 각종 동·식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면서 “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구와 생명체의 탄생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박물관은 유치원·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부터 8월21일까지 7개 분야에 75개 특별강좌(정원 1500명)를 마련했다. 유치반의 경우 ▲금붕어는 내 친구 ▲집짓는 선수 거미,초등 저학년반은 ▲우리 동네 꽃나무 ▲모래야,넌 어디서 왔니? ▲바다는 기름을 싫어해요,초등 고학년반은 ▲갑옷 입은 곤충 ▲화산섬 제주도 등이다.강좌는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오전반과 오후A·B반 등 3개반으로 나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접수는 다음달 3일(추가접수기간은 다음달 6∼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수강료 1만원. ●역사가 숨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사거리에 있는 독립문을 돌아 독립문공원을 가로질러가면 나타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3·1독립만세운동과 105인 사건,신간회 사건 등 굵직굵직한 항일독립운동에 연루됐던 애국지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곳.1923년 서대문형무소,1945년 서울형무소,1961년 서울교도소,1967년 서울구치소 등으로 명칭이 바뀌다가 1992년 서대문독립공원으로 탈바꿈했다.이어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15동의 옥사 가운데 7동과 보안과청사,사형장 등이 보존돼 있다. 이 중 보안과청사를 꾸며 만든 ‘역사전시관’은 1층에 애국선열의 활동상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실과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서 있다.2층으로 올라가면 사이토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의 의거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재현한 매직비선과 실물크기의 벽관·독방 모형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또 지하1층 ‘체험의 장’은 애국지사들의 밀랍인형과 고문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했으며,‘유관순굴’로 불렸던 여성용 감방도 볼 수 있다.사형장에 들어서면 한 그루의 미루나무가 서있다.사형수들이 이 나무에 기대어 통곡한 뒤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갔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현 구청장은 “하루 평균 2000여명,연간 150만명이 찾고 있다.”면서 “2001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하는 등 매년 8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는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말말말˙˙˙

    나는 ‘준짱’으로 불리기는 했지만 ‘준사마’로 불린 적은 없다.‘욘사마(배용준)’를 본받아 ‘준사마’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19일 오카야마시에서 열린 참의원 선거유세에서-˝
  • 고이즈미 ‘허무발언’ 샐러리맨에 유행

    |도쿄 연합|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안하무인격 ‘내키는 대로’ 발언이 일본 샐러리맨들의 술자리 유행어가 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 발언은 ‘인생은 여러가지고 회사도 여러가지’라는 국회 답변. 고이즈미 총리는 16일 폐회된 이번 국회 회기 중 자신의 연금 가입을 둘러싼 국회 답변에서 근무도 하지 않으면서 한 부동산회사에서 꼬박꼬박 월급을 탄 사실이 드러나자 당시 사장으로부터 “회사에는 나오지 않아도 된다. 네가 할 일은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강변했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가 당수토론에서 이 문제를 따지자 “인생은 여러가지고 회사도 여러가지”라며 안하무인격의 엉뚱한 답변으로 피해갔다. 멀쩡히 살아 있는 당시 사장을 “좋은 사장이었다.”며 “성묘라도 한번 가야겠다.”고 답했다가 생존해 있음이 확인되자 “94세라고 하시네요.요즘은 오래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라고 능청을 떨기도 했다. “인생은 여러가지,회사도 여러가지”라는 고이즈미 총리의 이 답변은 성실한 샐러리맨들을 허탈하게 만들면서 술자리의 유행어로까지 떠올랐다.˝
  • 고이즈미 “이라크 미군 후방지원”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라크 다국적군에 참가하는 자위대의 임무에 미군 병력수송 등 후방 군사지원 활동도 포함된다고 밝혀 위헌 논란이 예상된다고 15일 언론들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결의에 따라 편성될 이라크 다국적군에 자위대를 참가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사마와 지역에서 항공자위대가 해온 미군 병력수송의 지속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와 같다.일본의 주체적 판단으로,일본의 지휘 아래서 행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라크 다국적군에서의 자위대 임무를 인도ㆍ재건지원에 한정함으로써 해외에서의 무력 행사를 금지한 헌법 저촉 논란을 비켜간다는 방침이나 고이즈미 총리가 자위대의 활동영역이 미군의 후방지원에까지 미친다고 밝혀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앞서 참의원 이라크재건지원·유사법제특위에 출석,“무력행사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은 참가하지 않는다.”며 “자위대가 다국적군과 협력할 때도 일본의 지휘 아래 주체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헌 논란과 관련,“다국적군은 치안활동에 참가할 예정이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으며 인도ㆍ재건지원 활동에만 참가하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공산·사민 등 일본 야 3당이 이날 제출한 고이즈미 내각 불신임안은 예상대로 부결됐다.야 3당은 “고이즈미 내각의 내정 및 외교상 실정이 갈수록 중대해지고 있다.”며 내각 불신임안을 중의원에 제출,표결에 들어갔으나 반대 280대 찬성 193으로 부결됐다. 야당이 이날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는데도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금개혁법 강행통과와 자위대 이라크 파견 및 다국적군 참가의 문제점 등 고이즈미 내각의 실정을 부각시켜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은 2002년 7월 민주·사회·자유·공산 등 4개 야당이 경제개혁 미진 및 권언유착 책임을 들어 정권퇴진을 요구했다가 부결된 뒤 두 번째다.한편 정부·여당은 위헌 논란속에 고이즈미 총리가 수차례 공언한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18일 각의에서 이라크부흥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2∼13일 유권자 10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유엔 결의로 편성될 다국적군에 자위대를 참가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4%에 달했다.찬성은 33%에 그쳤다.한달 전 이 신문의 조사에서 반대와 찬성 비율은 각각 50%,39%였다. taein@seoul.co.kr˝
  • 한국, 인신매매 근절 모범국

    |워싱턴 백문일·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은 14일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보고서’에서 한국을 지난해와 같은 최상위 1등급에 포함시켰으나,일본은 성적 착취의 문제가 있는 2등급의 ‘특별감시대상국’에 포함시켰다. 국무부가 의회 요청에 따라 2000년부터 작성·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일본은 성적 착취에 큰 문제가 있으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크게 미흡하며 국제적 범죄조직인 야쿠자가 관계됐다.”고 밝혔다. 존 밀러 국무부 인신매매 담당 특별고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새로운 ‘반(反)인신매매법’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지만 사법처리 의지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일본 내 성적 착취 희생자를 보호하는 시설이 두 군데에 불과하고 ‘섹스 관광객’에 대한 처벌도 경미하다고 비난했다.따라서 일본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자원을 전면적으로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이 희생자를 지원하고 인신매매 관련 법률을 향상시켜 지난해 인신매매 범죄를 다루는 데 추가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한국은 그동안 성매매알선행위처벌법 등 인신매매 방지 관련 법률 2개를 새로 만들고,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외국인 여성무희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인신매매 예방에 최근 큰 노력을 기울였다.그러나 동남아 등지로부터 인신매매의 중간 경유지나 목적지가 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경우 4년 연속 최하위 그룹인 3등급에 분류됐다.보고서는 “북한이 강제노동과 성적 착취를 위해 매매되는 근원지이지만 당국의 사법처리의 의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mip@seoul.co.kr˝
  • [사설] 남북정상회담 조건없이 추진하라

    6·15남북공동선언이 오늘로 4돌을 맞았다.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화해협력을 다짐한 뒤 한반도에서 커다란 변화가 시작되었다.어제는 남북 해군 함정들이 서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무선 시험교신을 가졌다.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다.오늘부터는 군사분계선 남북측 지역에서 모든 선전활동이 중단된다. 개성공단 건설 등 경제 분야에서 남북 협력관계는 뗄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다.그동안 군사적 긴장완화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는데,장성급 회담을 계기로 실질 조치들이 실천되고 있다.아직 큰 걸림돌은 핵 문제다.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이 두차례 열렸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주한미군 감축 문제까지 겹쳐 한반도 안보환경이 심상치 않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는 지난해 출범 후 남북정상회담에 신중한 편이었다.의전관례로 보면 이번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답방할 차례다.북한측이 답방에 소극적이고,핵문제가 걸린 상황에서 2차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이해는 간다.하지만 최근 주변 정상들의 움직임은 긴박하다.북·중,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졌고,김정일 위원장은 “목이 마를 정도로 (부시 미국 대통령과) 춤추고 싶다.”며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희망했다. 남북간에는 여러 대화채널이 있으나,세계를 향해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것은 역시 정상회담이다.핵 문제가 풀려야,또 가시적 성과가 전제되어야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생각은 안이해 보인다.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남측을 방문해야 한다는 의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두번이나 평양을 방문,피랍 일본인 문제를 해결한 예도 있다.서울·제주도면 좋고,평양·베이징도 괜찮을 것이다.남북 정상의 만남을 조건없이,격식없이 이어나감으로써 한반도의 항구 평화체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
  • 日, 戰時대비 법체계 완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외국으로부터 공격받았을 때를 대비해 미군과의 협력방안을 등을 규정한 유사(有事)관련 7법안이 14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작년에 제정된 무력공격사태대처법 등 유사 3법안에 이어 후속 7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긴급사태를 염두한 일본의 법체계가 사실상 완성됐다. 또 미군 재편의 일환으로 주일미군의 ‘허브 기지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과 자위대의 ‘군사적 일체화’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국민보호법 ▲미군 행동 원활화법 및 미·일 물품·용역 상호제공협정(ACSA) ▲외국 군용품 등 해상수송규제법 ▲자위대법 개정안 ▲특정공공시설 이용법 ▲포로 취급법 ▲국제인도법 위반행위 처벌법 등이다. 국민보호법은 유사시 국가가 경보를 발령,피난을 지시하면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에게 수용시설과 식량 확보,생활필수품 제공,의료활동 등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미군행동 원활화법과 ACSA 개정안은 현재 평상시에만 하도록 돼 있는 자위대와 미군간의 물품 및 용역 상호제공을 유사시에도 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특히 미군 행동 원활화 법안은 일본 안에서도 미군에 탄약 등 물품을 제공하고 민간토지와 가옥을 강제수용하는 등 주일미군의 군사활동을 대폭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특정공공시설이용법은 미군과 자위대에 공항과 항만,전파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했다. 이와 함께 참의원은 이날 북한 선박 만경봉호의 입항 규제를 겨냥한 특정국가선박입항금지법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일본 독자적으로 대북송금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지난 2월 발효된 개정 외환관리법에 이어 대북 경제제재 성격을 지닌 두번째 법안이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지난달 재방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평양선언을 지키는 한 이 조치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당장 이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쉬어가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연가’의 여주인공 최지우가 ‘한·일 우정의 해 2005년’의 포스터 모델 겸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자문위원은 정운찬 서울대 총장,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김명곤 국립극장장 등 각계 인사 11명으로 구성됐는데, 연예인으로는 최지우가 유일하다고.한국 대표 모델로 활동할 최지우는 행사 개막식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만남의 자리도 갖게 된다.˝
  • “日 자위대 다국적군 참가”

    |도쿄 이춘규특파원|오는 7월1일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일본 자위대가 다국적군에 첫 참가하기로 확정,‘자위대 위상’과 ‘일본 군사대국화 우려’,‘보통국가화’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1일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폐막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어온 ‘자위대의 이라크 다국적군 참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전투임무가 아닌 인도 지원 활동을 중심으로 자위대를 참가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 다국적군은 무력행사를 주임무로 하는 만큼 자위대가 다국적군에 참가할 경우 전쟁에 휘말려들 소지가 매우 커,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금지해온 일본 평화헌법 9조의 위반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가진 회견에서 유엔 결의에 따라 향후 이라크 다국적군이 편성되는 것과 관련,“그 중심에 서서 일본으로서 가능한 인도 재건지원에 나서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그에 걸맞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는 사상 최초로 사실상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이즈미 정부는 전투에 휘말릴 공산이 매우 크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서 인도지원을 했듯이,그 연장선상에서 자위대가 인도 및 재건지원만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헌법위반 논란과 관련,아키야마 오사무 내각법제국 장관은 10일 국회에 출석,다국적군 사령관의 지휘권이 자위대의 인도활동에까지 미치는지 여부는 일본측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는 새로운 해석을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일본정부의 “다국적군 참가는 사령관의 지휘 아래 들어가 그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이라는 위헌해석 입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위헌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8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이라크 결의안에 무력행사를 수반하지 않는 인도·재건지원 활동을 다국적군 임무로 포함시키도록 주장,수용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자위대가 다국적군의 직접 지휘를 받지 않도록 미국측과 협의,장치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국적군 참가의 편법성도 논란이 예상된다.일본정부는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는 이라크 사마와지역 인도활동의 연장인 만큼 정부령 개정만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국회결의가 없는 자위대 파견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1991년 다국적군 결성 당시 주임무가 무력행사로 명기된 만큼 국회 결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푸틴대통령 내년 일본 방문

    |서배너(미 조지아주) AFP 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일본이 외교관계 수립 150주년을 맞는 내년 초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오쿠야마 지로 일본 외무성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오쿠야마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내년 초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해소하는 데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미군감축 시기조정 가능” 한승주 駐美대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한승주 주미 한국대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 방침과 관련,“병력 규모의 조정은 어렵지만 시기와 감축기간 등은 양측의 협의를 거쳐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날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감축될 병력의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시기와 기간은 조정할 여지가 있다.”며 “연내까지 합의가 이뤄져도 2005년 말까지 1만 2500명의 감축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제 2사단 1여단의 포함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포함될 경우 보완책 역시 협의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주한미군 감축 방안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한·미동맹에 대한 어떤 불만이나 대응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한미군의 능력은 ‘붙박이 주둔병력(stock)’이 아니라 ‘유사시 유입병력(flow)’이 중요하다는 새로운 사고에 따라 연합 방위력이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1만 2500명의 감축병력 산정과 관련,이라크에 차출된 3600명을 3단계에 걸쳐 줄이는 방식으로 역산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북핵 해결을 위한 3차 6자회담과 주한미군 감축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전제한 뒤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합의했지만 실질적인 문제에서 진전이 없기에 희망을 가질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북한의 태도변화를 거론한 것과 관련, “북한이 미국을 고립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말했는지,아니면 북핵을 해결하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며 “회담 결과의 진전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다른 나라들이 받아들일 구체적 제안이 있다는 얘기는 아직 못들었다.”고 말했다. mip@seoul.co.kr˝
  • 美·日정상 “북한 변화 6자회담서 검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폐기할 용의가 있다는 일본의 평가에 미국은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혀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양자회담에 응할 뜻이 없음을 거듭 천명하면서 이번 회담에서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으면 6자회담 참여국들이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할 수도 있다고 북한에 압박을 가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8일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의 개막식 직전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만나 “북한이 실제 변화할 준비가 됐는지 시험할 좋은 기회”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 대통령에게 북한은 핵무기를 원치 않는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기간 동안 북한은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상투적 발언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의사소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원한다.”는 김 위원장의 뜻을 직접 전달했다. 미·일 정상회담에 참여한 부시 행정부의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직접 핵 폐기 의사를 밝힌 점은 주목되지만 북한의 태도가 실제 변화했는지는 의심스러우며 베이징회담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북·미 양자협상에 들어갈 경우 미국이 가져갈 방안은 군사적 선택밖에 없는 반면 6자협상에서는 북한에 제재를 가하는 부정적 지렛대와 핵 폐기시 인센티브를 주는 긍정적 지렛대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mip@seoul.co.kr
  • 고이즈미 “北, 美와 직접대화 원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7일 북한은 미국과 직접 대화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미국도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G8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일부 외국 언론들과 회견하면서 “내가 보기에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원하지만 북·미 대화 재개 여부는 미국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국가 정상들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일하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화한 경험이 있다며,그가 북한과 1대1 대화를 가진 것은 다자대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다루려는 미국의 정책과는 다른 시도였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22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을 언급,“김 위원장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실정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경제원조를 받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이해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둘러싼 외교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전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연합˝
  • “김정일, 머리 좋지만 훌륭하진 않아”

    |도쿄 이춘규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물평이 일본내에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김 위원장을 농담 잘하고,머리회전이 빠른 인물로 평한 데 대해 이번엔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이 한마디 하고 나선 것이다. 아베 간사장은 5일 자신도 지난 2002년 김 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 간 1차 북·일 정상회담에 동석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김 국방위원장은 머리는 분명히 좋은 사람이지만 “머리가 좋다는 것과 훌륭하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 日, 연금보험료 올리고 수령액 낮춰

    |도쿄 이춘규특파원|부담할 연금 보험료는 끌어올리고 연금 수령액은 대폭 낮추는 것이 핵심인 일본의 ‘연금개혁법안’이 5일 참의원에서 최종 가결됐다.일본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 등은 이날 법안을 결사 저지해 왔던 민주·사민당 등 야 2당 의원들이 전원 결석한 가운데 법안을 기립찬성 표결로 통과시켰다.법안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법안은 회사원 및 부인을 대상으로 한 후생연금의 보험료율을 현재 연수입의 13.58%(노사 절반씩 부담)에서 단계적으로 인상,오는 2017년 이후에는 18.30%로 대폭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자영업자와 주부·학생 등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보험료도 현재 월 1만 3300엔에서 매년 인상,2017년 이후에는 1만 6900엔으로 올려 고정시키도록 했다.반대로 현역 세대가 받는 평균 실수령 수입의 59.3% 수준으로 설정해온 후생연금수령액은 오는 2023년까지 50.2%로 크게 낮추도록 했다. 일본에서 연금은 65세부터 받는다.고이즈미 정권은 고령화 등에 따른 국민연금 수익저하로 지난 2002년 17년 만에 연금회계가 적자로 돌아서 연금구조의 환골탈태가 불가피하다며 국민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자신은 물론 현정권의 각료가 줄줄이 연금보험료를 미납하거나 가입하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면서 설득의 명분을 크게 잃었다.taein@seoul.co.kr˝
  • 고이즈미, 김정일에 ‘독재자’ 호칭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달 22일 방북 정상회담 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머리회전이 빠른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김 위원장을 ‘독재자’로 규정했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열린 중의원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서 “독재자의 국가에서는 교섭이 다 되더라도 추후 협상에 따라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독재자 자신의 생각이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가 (북한에) 가는 수밖에 없었다.”며 김 위원장을 2차례에 걸쳐 ‘독재자’로 불렀다.˝
  • 미루자니 서둘자니…6자회담 딜레마

    제3차 6자회담을 준비하는 정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6월 말로 합의해둔 회담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고,막상 열린다 해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의 핵폐기(CVID)를 둘러싼 북·미간 대립으로 제자리 걸음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회담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게 아니라 불신을 재확인하는 구실만 줄 수 있다며 “차라리 성과물이 나올 때까지 서두르지 말자.”는 얘기도 나온다. ●슬슬 나오는 유엔 안보리 제재론 회담에 진전이 없을 경우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더 이상 6자회담을 끌어가는 것은 북한에 핵개발을 할 시간을 줄 뿐이다.”는 미 행정부 강경파들의 논리에 힘을 실어줄 뿐이란 게 우려의 근거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익명의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영원히 기다릴 수 없다.”면서 “6자회담에서 진전이 없다면,다른 방법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고,유엔 안보리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 오판하면 안 되는데…” 북·미 양쪽이 모두 시간 끌기로 가고 있다는 게 문제다.정부 관계자는 “1차 실무회담에서 중국이 고농축 우라늄(HEU) 문제를 뒤로 미루자는 입장을 폈는데,북한이 이를 오판하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실제 북한은 최근 방송에서 “미국이 실무그룹 회의에서 CVID 주장이 배격되자,위기의식을 느껴 허위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고 미국을 공격했다.이와 함께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내놓은 공약들도 북한의 발길을 머뭇거리게 하는 또다른 요인이다.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라크보다 북한이 더욱 큰 위협이라는 케리 의원의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는데,북한이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실기(失機)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래도 간다.” “회담이 능사가 아니다.”란 일각의 지적에도 불구,3차 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주된 입장이다.지난해 8월 1차 베이징 회담 개최 뒤 6개월 만에 2차 회담이 어렵사리 열리는 상황에서,약속된 3차 회담을 연기한다면 평화적 해결에 대한 계기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회담 개최에 따른 효과가 회담 불발에 따른 부정적 상황보다는 낫다는 것이다.정부는 최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방북 등 상황 변화에 기대를 걸고,적극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미루자니 서둘자니…6자회담 딜레마

    제3차 6자회담을 준비하는 정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6월 말로 합의해둔 회담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고,막상 열린다 해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의 핵폐기(CVID)를 둘러싼 북·미간 대립으로 제자리 걸음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회담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게 아니라 불신을 재확인하는 구실만 줄 수 있다며 “차라리 성과물이 나올 때까지 서두르지 말자.”는 얘기도 나온다. ●슬슬 나오는 유엔 안보리 제재론 회담에 진전이 없을 경우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더 이상 6자회담을 끌어가는 것은 북한에 핵개발을 할 시간을 줄 뿐이다.”는 미 행정부 강경파들의 논리에 힘을 실어줄 뿐이란 게 우려의 근거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익명의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영원히 기다릴 수 없다.”면서 “6자회담에서 진전이 없다면,다른 방법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고,유엔 안보리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 오판하면 안 되는데…” 북·미 양쪽이 모두 시간 끌기로 가고 있다는 게 문제다.정부 관계자는 “1차 실무회담에서 중국이 고농축 우라늄(HEU) 문제를 뒤로 미루자는 입장을 폈는데,북한이 이를 오판하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실제 북한은 최근 방송에서 “미국이 실무그룹 회의에서 CVID 주장이 배격되자,위기의식을 느껴 허위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고 미국을 공격했다.이와 함께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내놓은 공약들도 북한의 발길을 머뭇거리게 하는 또다른 요인이다.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라크보다 북한이 더욱 큰 위협이라는 케리 의원의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는데,북한이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실기(失機)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래도 간다.” “회담이 능사가 아니다.”란 일각의 지적에도 불구,3차 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주된 입장이다.지난해 8월 1차 베이징 회담 개최 뒤 6개월 만에 2차 회담이 어렵사리 열리는 상황에서,약속된 3차 회담을 연기한다면 평화적 해결에 대한 계기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회담 개최에 따른 효과가 회담 불발에 따른 부정적 상황보다는 낫다는 것이다.정부는 최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방북 등 상황 변화에 기대를 걸고,적극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日 “젠킨스 해결뒤 北과 수교협상 재개”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2차 방북에도 불구,평양에 남아 있는 3명의 납치 피해자 가족 문제가 해결된 뒤 북한측과 수교협상을 재개할 방침임을 우리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일 정부는 특히 수교협상을 재개하면서 당분간 북핵 문제를 연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지난 29일 방한한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적당한’ 시점에 북한과 수교교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젠킨슨의 평양잔류 상황에 대한 일본 정부의 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교섭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일 정부는 북한에 납치됐다 2년전 귀국한 소가 히토미(44)와 평양에 잔류 중인 남편 찰스 젠킨슨(64) 및 두 딸의 재회가 예상되는 6월 초,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수교협상 시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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