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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A급 전범도 참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1일 야스쿠니(靖國)신사 공식참배 의사를 거듭 강조하면서 참배 대상인 일반 전몰자와 A급 전범을 구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참의원 선거 공고를 하루 앞둔 이날 일본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여야 당수 토론에서 “A급 전범들은 사형이라는 형벌을 현세에서 받았다”면서 “사자(死者)에 대한 선별(選別)이 있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의 언급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쟁 책임자로 처형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있는 14명의 A급 전범들을 두둔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신사참배 위헌 아니다”

    참의원 선거 공고를 하루 앞둔 11일 일본 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여야 당수 토론회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등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개헌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전개했다. 그러나 예상됐던 역사 왜곡 교과서 재수정 문제는 다루어지지 않았다. 토론회에는 고이즈미 총리 외에 연립 여당인 공명당 간자키 다케노리(神崎武法)·보수당 오기 지카게(扇千景) 당수,야당측에선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공산당시이 가즈오(志位和夫)·사민당 도이 다카코(土井 たかこ)·자유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가 참석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포문은 오자와 당수가 열었다.그는“총리의 공식참배는 헌법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의견을 물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몰자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참배가 헌법 위반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공식 참배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도이 당수는 “총리의 얘기는 암기할만큼 알고있다”면서 “참배로 인해서 아시아 여러 국가로부터도 바람직하지못한 목소리가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신사에는)전쟁책임을 지고 있는 A급 전범이 있다”고 참배 계획 철회를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지금까지의 총리들이 왜 (신사참배하러)가지 않았는지 이상했다.나는 총리가 되면가겠다고 생각했다.일본에는 일본의 사정이 있으며 일본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총리로서 오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당당히 참배할 필요가 있다.나는 여러 비판을 감수하면서 참배하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간자키 당수는 “총리의 참배는 헌법과 주변국가의 반발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으며 (총리는)신중히 대처해야한다”면서 “가장 바람직하기는 미국의 알링턴 묘지처럼외국의 원수도 찾을 수 있고 종교와도 관계없는 국립묘지를 만드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미사일 방위구상(MD)·집단적 자위권 행사=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은 미국의 미사일 방위구상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일본은 공동연구는 할 수 있다.그러나 개발이나배치는 연구성과를봐가면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이 당수는 “비용도 방대하고 기술적인 면으로도 실현가능성이 낮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고 심지어는 미국내에서도 반대여론이 있다”고 MD참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서도 오자와 당수는 “정부의 해석이 애매하다”고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경우정부의 해석을 변경하기보다는 헌법 개정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개헌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호헌론에 뜻을 같이 하는 도이 당수는 “(자민당 등에서)개헌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헌법을 지켜나가야 한다.아시아 국가들과 공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참의원 선거전 본격 돌입

    오는 29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12일 공고돼 여야 각 정당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는 90%에 육박하는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추진중인 개혁정책에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심판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인기를 업고 자민,공명,보수 연립3여당이 과반수를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가 참의원 선거의승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는 자민당 지지율이 40%이상으로 높아져 자민당의 선전이 점쳐진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9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신임돼 장기집권할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한·일 교과서 갈등/ 팔 걷어붙인 김대통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0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 대통령의 분노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여과없이 표출됐다.전날까지 이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던김 대통령이 직접 쓴 대학 노트를 참고삼아 일본의 무성의하고 무례함을 지적하는 모습에서 비장한 각오를 읽을 수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은 김 대통령이 사실상 전면에서기로 결심했음을 뜻한다.이는 우리의 거듭된 시정요구를묵살한 일본측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와 함께 구체적인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관계 당국에 의연하고 침착한 태도로 왜곡된 교과서의 시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는 단계적인 수순을 밟아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의 침략을 미화한 것에 대해서도통렬하게 비판했다.일본 정부가 군대에 징용한 것을 자발적지원이라고 평가하거나, 정신대를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기록한 사례 등을 일일이 열거한 뒤 “일본인들은 과거를 모르니 반성은 할 수 없고,피해를 입었던 이웃나라 국민들을만날 때 아무런 죄의식이나 반성이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웃나라가 지킬 것은 지키고,알 것은 알고,고칠 것은 고치는 태도를 가져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를 비롯,한일경제협회 일본측 회장단 접견(4월 11일),일본 불교계 인사 접견(5월 16일) 등에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일본측에촉구했었다.특히 지난 4월 27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신임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日 “미군 지위협정 재검토를”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는 9일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일본여성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미일 주둔군 지위협정(SOFA)의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의원 외무위는 이날 정부가 조속히 SOFA 재검토 작업에나서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무위 결의는 특히 군인신분 범죄 혐의자들을 기소전에신속히 일본경찰에 인도할 것을 보장하는 방향의 ‘급진적인 시정’ 을 요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그러나 미국이 신속한 신병인도를 촉진할 협정 개정노력에 반대할 가능성을 감안해 협정의 수정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이날 자신의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SOFA 개정문제는 결의의 취지를 충분히 존중하면서 연구해야할 사안”이라고설명했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도 “중의원이 제시한 요점을 염두에 두고 상황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카 외상은 외교위에서 우선 SOFA가 준수되는 방향으로시정을 모색하고, 만약 이런 노력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협정 자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할 것이라는정부입장을 되풀이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고이즈미 日총리 “신사참배뒤 韓·中과 대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10일 오는 8월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뒤 역사 교과서 수정거부로 경색된 한국·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참배 후 한국,중국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여러 각도에서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특파원 marry01@
  • 韓·日교과서 갈등/ 中 사회과학원 국제세미나

    ***“아시아·美·러학자 공동연대 투쟁”.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는 10일 베이징 허핑(和平)호텔에서 가진 ‘근대 일본의 내외정책’주제 국제세미나에서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를 긴급주제로 채택하고 남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미국·러시아 학자들이 공동대응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이날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왜곡교과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 채택] 남북한 및 중국, 일본 역사학자들은 한결같이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추가 수정을 거부한 데 대해 극도의 유감과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이들은 일본 정부의 재수정 거부 통보를 받아들일수 없다며 아시아국가들과 미·러 등 세계 역사학자들의 공동연대를 통해 일본 교과서문제의 시정을 위해 공동연대 투쟁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채택했다. 강창일(姜昌一) 배재대 교수는 “일본 역사 교과서에 대해추가 수정을 하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극우세력을비호하고,침략의 역사를 부정,미화하고 있다”며 “세계의역사학자들은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기 위해 공동투쟁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장리펑(蔣立峰)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도 일본 역사교과서가 역사의 진실을 반영해야만 일본의 젊은 세대들에게 정확한 역사관을 길러 줄 수 있다며,일본정부가 역사의 사실들을 존중하고 자손과 후대에 책임지는태도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나이 신이치(荒井信一) 이바라키대학 명예교수는 “문제의 교과서가 일본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명분 아래 ‘일본인은 우수하고,한국인과 중국인은 열등하다’는 사고를 주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근대 일본의 아시아패권주의와 조선 침략 (강창일 배재대교수)] 메이지(明治)유신을 통해 대국화의 길을 치달은 일본은 북해도 개척과 오키나와 침략으로 군국주의의 본색을 드러냈다.이어 정한론(征韓論)을 등장시키고 1876년 불평등조약인 강화도조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조선 침략을 자행했다.1890년대 일본은 부국강병과 식민지산업 발전을 통해 제국주의국가로 등장했다. 특히 ‘대아시아주의’는 일본의 대륙국가화라는 국가전략아래에서 침략의이론적 은폐수단으로 작용하며 스스로 침략성을 정당화·합리화하는 계기가 됐다.따라서 ‘대아시아주의’는 일본의 대륙침략론이라고 정의해야 한다. [일본의 민족동화정책(허종호(許宗浩)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원사)]일본의 한민족 동화정책은 일본이 한반도 침탈기에 실시한 정책중 가장 악랄한 행위이다.일본 제국주의는 한반도를 침탈한 이후 항구적으로 한민족을 노예화하기위해 민족동화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일본 제국주의는 민족 동화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우선 문화자산을 약탈하고 파괴하는 비열한 수법을 동원했다.일본 제국주의는 일제 침탈기 동안 한민족의 전통고전 11만권과 ‘이조실록’ 1800여권,‘승정원 일기’ 등 국보급 유물들을약탈해 갔고,파괴한 사례로는 강동읍 단군릉의 파괴가 대표적인 것으로 꼽힌다. 일본 제국주의는 황민화정책도 함께 수행했다.조선총독부와 일본 총독부에 빌붙은 일부 친일파들을 동원,‘내선일체(內鮮一體)’‘조선과 일본의 동조동근(同祖同根)’ 등을 주장하며 황국신민화를 조장한 것이다.한민족을 완전히 말살해버리겠다는 정책인 셈이다.특히 조선 총독부를 내세워 강압적으로 일본식 복장과 일본말 사용을 한글 사용을 말살시켰다. 제국주의 통치를 쉽게 하기 위해 우민화정책도 병행했다. [군국주의 교육과 일본의 국민의식(짱이소우(張義素)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연구원)]일본 군국주의 교육은 결코 우연하게 생겨난 것이 아니다.일본의 역사·문화전통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일본의 군국주의 교육은 메이지(明治) 유신 이후 ‘충군애국(忠君愛國)’‘만세일손(萬世一孫)’‘천황은 신이다’라는 관념을 국민들의 의식속에끊임없이 불어넣는 것이다. 따라서 군국주의 교육은 일관성을 지니는 것은 물론 국가부문·군사부문 등 사회 각계각층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다. 특히 군국주의 교육은 학생 및 군인 등에게는 강제성을 띠고 있어 매우 철저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군국주의 교육은 일본 국민들에게 우월감을 조장,일본 국민들에게 침략에 대한 죄책감 없이 맹목적인 전쟁으로 투입하게 함으로써 도리어일본 국민들에게 ‘아시아 해방의 주역이 돼야한다’는 망상에 빠지도록 한다.군국주의교육은 무사도 정신도 병행돼 차라리 죽을지언정 항복을 하지 않는 극단적인 모험주의로 치닫게 한다. [왜곡 역사 교과서와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 문제 (쩡츠농(曾之農)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연구원)] 일본 정부가 ‘새역사 교과서 모임’이 만든 왜곡된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통과시키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야스쿠니 신사를 총리자격으로 참배하겠다고 나서자 일본내지지율이 90%까지 상승했다.이같은 우익화의 흐름은 98년 일본 정부가 국기 및 국가를 법제화가 기폭제가 됐다.일본의국기 및 국가의 법제화는 일본 천황제와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국기 및 국가의 법제화는 지금까지 일본 국가권력을 강화하고 국민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돼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80년대말 이후 동서냉전 시대를 맞아 일본 정부는 오히려 역행하는 국기와 국가를 법제화함으로써 일본내군국주의 흐름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韓·日 교과서 갈등/ 정부 반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 교과서의 재수정을 거부한데 대해 ‘침묵’으로 강한 불쾌감을표시했다.그동안 고이즈미 총리와의 전화통화 등을 통해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일본측이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일본측의 반응을 봐가며 다음‘수순’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왜곡문제는 한·일 두나라의 근간에 관한 문제인만큼 엄중히 대처해 나간다는 게 김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다.김 대통령이 전날 방한한 일본 3당 간사장을 접견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일본이 개전(改悛)의 정을 보일 때까지 압박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주고 상처를 입혔던 일본이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해 이를 합법화시키고 정당화시키려는 것을 보며 착잡하고 슬픈심정을 느꼈다”면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측은 무엇보다 일본의 2중적 잣대에 흥분을 감추지못했다.김 대통령이 성숙된 한·일 관계를 열기 위해 ‘천황’ 호칭을 쓰게 하고,일본의 대중문화 수입을 허용하는등 결단을 보였음에도 일본측은 95년 무라야마 총리 담화나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정신과 달리 역사를 왜곡하는 죄악을 저질렀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제국주의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왜곡하고 미화하는 역사적기술을 용인한 2중적 잣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주변국가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일본은 두고두고 후회하고 뉘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남수(李南洙)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발표한 공식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우리의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외면한 검토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韓·日 교과서 갈등/ 한외교·日대사등 대화록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와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간사장 등 연립 여3당 간사장들과 잇따라 만나 일본측 조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다음은 한 장관과 이들의대화록. ◆ 한 외교-데라다 대사. ◇데라다 대사=한국측의 35개 항목 수정요구에 대해 고대사 2곳에 명백한 잘못이 있음을 판단했다.여타 사항은 한국측 수정의견을 부정하거나,이를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출판사측에 정정을 요구할 사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한 장관=합리적이고 냉정한 입장에서 요구했는데 우리 정부와 국민은 실망하고 당혹하고 있다.결과에 대해서는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 ◇데라다 대사=이번 검토결과는 우리 제도에 의거,성의있게 대응한 결과다.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담화와 98년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서 표명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 변함이 없다. ◇한 장관=검토결과는 우리가 요구한 내용에서 중요한 것이 모두 빠져있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98년 김대중 대통령이 과거사 관계를 정리하고 미래지향적 선린우호 관계를 지향한 파트너십 선언에 합의했다.그런데 교과서 왜곡을 계기로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됐다.한일관계가 다시 원 상태로돌아가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 ◆ 한 외교-연립3당 간사장. ◇한 장관=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전후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3당 간사장도 강력한 지도력이 있다.이를 현명하게 활용,선린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달라. ◇간사장단=일본의 검정제도는 국가검정제도가 아니다.이번 정부 입장은 일본이 가능한 한 노력을 다한 결과로 현명하고 성실하게 한 것이다. ◇한 장관=과거 문제에 연연하는 측면보다는 중학생들에게올바른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면 21세기 일본의 발전은 물론,한일관계의 발전,국제평화와 번영에도 좋지않은 결과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오풍연 박찬구 기자
  • 韓·日 교과서 갈등/ 수정거부 日의 논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문부과학성은 ‘정밀검토 결과’라는 자료를 통해 한국측의 교과서 재수정 요구를 3가지로 분류하고 1항인 ‘잘못된 사실의 기재’ 외에는 수정할수 없다고 못박았다. 2항인 ‘역사적 사실을 잘못된 해석에 입각해 기술’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위 해석의 문제이기 때문에 검정통과 교과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할 수 없다”며 단호히 수정을 거부했다. 또 ‘기술되지 않았거나 미흡한 부분의 기술’(3항)에 대해서도 “중학교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내용이 아닌 사항은 기술을 요구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수정이나 추가·보완기술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1항의 요구에만 수정에 응하는 형식으로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의 ‘임나일본부설’을 둘러싼 야마토(大和)조정의 군세(軍勢)’ 관련 기술 등 2곳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문부성의 검토결과는 “명백한 사실(史實)의 오류가 아닌 정정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사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역사 기술상의 오류나 차이는 수정대상이 아니라는 강변이다. 문부성의 이러한 논리는 지난 82년 역사 교과서 파동 때일본 정부 스스로가 작성한 ‘근린제국 조항’(역사기술 때 주변국을 배려한다)조차 파기 가능하다는 엄포로 해석돼대단히 우려할 만한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 역사 왜곡 교과서의 출현과 일본 정부의 수정 거부라는 일련의 사태는 일본의 보수우경화 흐름에 비춰볼 때 충분히예견된 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50년을 넘기면서 일본 사회는 식민지배와 침략의 역사에 대한 한국·중국의 ‘진정한 사죄 요구’에 대해 “언제까지 우리가 잘못을 빌어야 하나”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교과서 분쟁에서도 역력히 드러났다. “일본이 나쁘다”는 주장이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한국이 심하다.일본 교과서 제도마저 흔들려고 한다”는 주장이 밑바닥 여론을 장악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보수화는 새 역사교과서 모임 등장→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신청→일본 정부 용인→주변국 수정요구 거부로 이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출범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도 줄곧 “교과서 수정은 없다”고 공언함으로써 여론과 정치적 판단을 일체화시키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韓·日 교과서 갈등/ 정부 대응·전망

    우리 정부의 일본 왜곡교과서 재수정 요구를 일본이 사실상 전면 거부함에 따라 한·일 관계가 상당기간 냉각기류에 휩싸이게 됐다.정부는 교과서 문제에서 드러난 일본의 ‘오만한’ 태도가 최근 한반도 주변의 역학관계 변화를 지렛대로 삼아 역내의 위상강화를 꾀하려는 계산을 깔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강도높은 대응책을 강행할 태세다. ◆정부 대응=정부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관계자들은 “일본의 생색내기와 잔꾀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강경대응의지를 천명했다. 정부는 정치·외교·문화 등 전방위에 걸쳐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응책의 초점은 ‘한·일 우호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맞춰져 있다.한 당국자는 “이번 재수정 거부로 일본이 전략적 손해를 봤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단계별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연립 여3당 간사장 예방 거부는 본격적인 대일 공세의 신호탄인 셈이다.지난 4월 소환했던 최상룡(崔相龍) 주일 한국대사를 재소환하는 방안도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문화개방 일정 무기 연기,한·일교류사업 축소,고위당국자 교류중단 등을 통해 교과서 문제가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에 손상을 끼친 점을 일본 정부에 주지시키고,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단계별 검토사항에는 정부 공식문서에서 ‘천황’표기를 ‘일왕’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적으로는 경제력을 등에 업고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행사하려는 일본의 ‘도덕성’과 ‘몰염치’를 유엔과 유네스코 등 각종 국제회의에서 문제삼아 압박 수위를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한·일관계 전망=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98년 한·일 양국간 ‘21세기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거스르면서까지 잇속을 챙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정치 상황이나 국제 역학관계의 변화 등을 고려한 다분히 의도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교과서 문제 뿐아니라 ‘꽁치분쟁’에서도 일본은 한국의일방적인 양보를 강요하고 있고,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오는 8월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공식 참배의사를 거듭표명하고 있는 것도 파트너십 선언 정신에어긋난다.때문에 현재로선 단기간 내 한·일관계가 호전될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이날 일본 연립 여3당 간사장들이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을 만나 “고이즈미 총리가 미·일관계 만큼이나 일·한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해를 구했으나,우리 정부는 설득력있는 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한장관은이들이 제안한 ‘한·일 아시아 신세기 교류 프로젝트’에대해 “현 상태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게다가 반일(反日) 여론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어서 자칫 한·일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위기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한·일 관계악화 일본책임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남쿠릴열도 꽁치잡이 조업 방해를 둘러싸고 한·일간의 갈등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일본은 9일 한국정부가 재수정을 요구한 35개 항목의 역사교과서 왜곡부분에 대해 불과 두곳만 수정하겠다는 공식입장을 통보해 왔다.자율수정하겠다는 두곳도 단어 삭제등 지엽적인 교정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침략부분 등 핵심왜곡내용에 대해서는 ‘학설상황에 비추어 명백한 오류라고는 할 수 없으며 제도상 정정을 요구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우리는 일본정부가 최소한의 성의표시조차도 외면한 채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한국을 비롯해서 일본의 군국주의에 희생된 주변국들의 근·현대사가 어떻게 ‘학설상황에 비추어 해석할 문제’라는 말인가.남쿠릴열도 어업분쟁에 관해서도 일본은 한국어선의 조업이 ‘주권관련 사항’이라며 조업불허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우리 정부는 일본이 대체어장 제공 등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15일부터 꽁치조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어서 이 문제가 어떻게발전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가 악화될 것을 각오하면서도 이같은 무리수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미국과의 관계만 원만히 유지하면 주변국가의 반발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패권주의적 발상이 바닥에 깔려있는 것은 아닌가.일본의 오만으로 인해 야기되는 한·일관계의 악화는 전적으로 일본의 책임이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갈 책임도 당연히 일본정부에 있다. 정부는 일본 연립3당 간사장들의 김대중 대통령 예방을 거부한데 이어 9일에는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일본이 왜곡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하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밝혔다.일본의 독선에 대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우리는 적극 지지한다.정부가 취할단계적 조치는 일본문화 추가개방 연기,한·일외무장관회담 등 고위당국자 교류 중단,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진출 반대 등 국제회의에서의 쟁점화,정부 공식문서에서 ‘일본천황’ 표기의 ‘일왕’ 변경 등이 있다.정부는 일본의 태도를보아가며 이같은 단호한 조치와 함께 한·일관계에 대한 재검토 작업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지금 한·일관계는 역사교과서 왜곡과 남쿠릴열도 어업분쟁뿐 아니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식참배 등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까지 가세해 수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일부에서는 일본과의 국교단절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를 계기로 국민들도 냉정하게 일본의 변화를 직시하고 내일에 대비하는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세대의 역사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
  • 韓·日 교과서 갈등/ 日本내 양심의 소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언론과 학계,시민단체들은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재수정 거부가 발표된 9일 대부분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론=도쿄신문은 “일본의 교과서 검정제도에 따르면 당연한 회답이라고 하더라도 한국과 중국 양국에 있어서는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을 방문 중인 일본 여당의 간사장이 ‘선물’로 들고 간 ‘신세기 교류 프로젝트’는 오히려 (한국 국민의 감정이라는)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역사 담당의 교과서 조사관에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출판사인 후소샤(扶桑社) 집필자의제자가 들어 있었다”고 검정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앞으로 (한·일의)전문가끼리 학문적인 견지에서자유롭게 서로 지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과서를 좋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교도(共同)통신도 “한·일 관계의 냉각이 장기화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하고 “양국 관계는 교과서 문제 외에도 영주 외국인 지방 참정권 부여 법안에 대한 일본의 소극적인 자세,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남쿠릴 해역의 한국 어선 조업 문제 등이 겹치면서 한국측의 반발,불신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계= 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 도쿄대 교수는 “역사를쓸 때 주변국을 배려한다는 ‘근린제국조항’이나 무라야마 담화,한·일 공동선언 등 일본 정부의 공약에 비춰 보더라도 정부의 대응은 국제적인 신의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최대 책임은 교과서 검정제도하에서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주도의 교과서를 합격시킨 데있다”면서 “이 교과서를 용인한 사실 그 자체로 일본 정부의 견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일 전쟁에서 한국 병탄에 이르기까지 역사 기술의 명확한 오류와 중·일 전쟁에 대한 사실은폐는 ‘역사관의 차이’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실인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새 교과서 모임’의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을벌이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 21’의 다와라요시후미(俵義文)사무국장은 “한·중 양국 정부가 지적하고 있는 오류의 대부분은 일본 국내의 역사학자,연구자나역사연구단체들도 잘못된 기술이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한 부분”이라면서 “이것을 해석이나 표현의 문제로서 수정의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은 중대한 잘못”이라고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교과서가 채택된다고 한다면 일본은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일본 각지의 교육위원회 등은 이 교과서를 채택하지않도록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marry01@
  • 4强 외교 각축장 된 한반도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의 외교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기간을 보충이라도 하려는 듯 4개국간 정상회동과 외무장관 회담이 촘촘히 잡혀있다. 남북한을 비롯한 주변 4강의 활발한 외교전이 남북정상회담 재개 및 한반도의 정치적 기상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외무장관 회담의 중심축은 23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다. ARF에 참석하는 콜린 파월 미국 무장관이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달 부시 행정부의 대북 대화재개 선언 이후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의 입장을 가늠해볼 자리가 될전망이다. 파월 장관은 ARF 개최 전에는 일본,개최 후에는 한국과중국을 잇따라 방문한다.파월·백남순 회담의 결과는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당연히 논의될 전망이다. 백남순 외무상은 ARF에서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ARF가 한반도 주변 4강 외무장관 회담의 장이 되는 셈이다.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서로 상견례를 끝낸 4강 정상간의외교도 활발하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은 15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한다.지난달 상하이협력기구(SOC) 결성 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중한 것에 대한답방 형식이기도 하다. 크렘린은 7일 이번 방문에서 “양국 및 국제 현안들이 논의되고 중요한 정치적 협정들이 체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회담에서는 부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두번째 정상회담이 잡혀있다.지난달 슬로베니아 수도 루블랴나에서 상견례를 한 뒤라 보다 심도깊은 논의가 오갈 것이란 기대다.G-8 회담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정상회동도 잡혀있다. 두번째 정상외교의 장은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다.부시 대통령은 아직만나지 못한 장쩌민 주석과 5일 전화통화를 통해 APEC에참석하겠다고 밝혔다.부시대통령은 APEC 참석 길에 한국과 일본을 순방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를 다시 만날 계획이다. 양국간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양국 외무장관 회담 등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의제 및 현안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율이이뤄지는 것이 기본.성공적인 정상외교를 위해 한반도 주변 4강의 실무차원 외교도 더욱 열기를 띨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청와대, 日 與간사장 예방 불허 의미

    한·일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정부는 8일 방한한 자민·공명·보수당 등 일본 연립 3여당 간사장의 청와대 예방을 거부함으로써 양국간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여기에 향후 예상되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야스쿠니 신사 참배로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자칫 양국외교가 정면 충돌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는분석들이다. [한·일 어업분쟁] 남쿠릴열도 주변수역에서의 꽁치잡이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은 지난 2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회의를 열었으나 아무런 접근도 이루지 못한 상태다.정부관계자는 8일 “영토문제로 접근하려는 일본과 한·러 어업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우리의 시각차가 너무 커 상대방의 주장만 확인하는 선에서 협의가 끝났다”고 전했다. 정부는 따라서 일본측이 대체어장 제공 등 우리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예정대로 오는 15일부터 이 수역에서의 조업을 강행할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러시아가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이곳에 들어와 일본측이 우리 어선을 나포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로서는 국제법적으로나 관례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문제] 이 문제는 보다 복잡한 사안이다.특히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일본 3여당 간사장의 예방을 거부한 것은 향후 한·일관계의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거부방침은 ‘통과의례식 설명은 듣지 않겠다’는 강경의지의결과이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 예방을 받아줄 필요 없다”는 내용의 외교부 보고서를 읽고,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정부 관계자들은 일본측이 지난 2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발표한 9개항의 자율수정과 그 밖에한 곳의 오류지적으로 사실상 이 문제를 매듭지으려 하는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얘기”라는 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문화 추가 개방 연기,한·일 고위당국자 교류 중단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단계적으로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구 김성수 기자ckpark@
  • 日 보수우경화 물결 심상찮다

    일본의 보수우경화 물결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역사 왜곡 교과서의 시판본이 지난 달 4일 발매를 시작한이후 지금까지 베스트 셀러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가 하면 예전 같으면 들썩거렸을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공식참배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을 빼놓고는 비판 여론을 찾아 볼 수 없다.이런 변화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등장한 뒤부터 부쩍 눈에 띄는 현상이다. 우익 진영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역사 교과서는 놀라운 기세를 타고 일본 열도를 석권하고 있다. 출판사인 후소샤(扶桑社)가 시판에 들어갈 때만 해도 ‘설마’했던 것이 ‘스테디 셀러’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8일자 아사히(朝日)신문의 베스트셀러 집계(6월22일∼28일)에 따르면 ‘시판본 새로운 역사 교과서’는 1위,‘시판본새로운 공민 교과서’는 8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중학생용 역사 교과서가 몇주 연속 베스트 셀러1위를 차지한 예는 없었다. 한·일 정부간 교과서 수정 실랑이와 교과서 채택과 저지를 둘러싼 일본 내 중도세력과보수세력간 다툼을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産經)신문이 대리해 치르면서 관심이 증폭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왜곡 교과서의 베스트 셀러화가 일본 우위의 역사관,침략을 미화하는 역사기술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의반영이고 사실상 왜곡된 역사관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점에서 일본의 양식있는 지식인들은 걱정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취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공언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정부의 반발,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 등내각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총리 자격으로 오는8월15일(종전기념일)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 같으면 어림 없을 일이지만 90%에 육박하는 국민 지지율을 등에 업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만만하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고이즈미 내각 발족 직후인 5월 여론조사 때 “참배해도 좋다”는 국민은 44%였으나 두달 뒤인 지난 5일의 조사에서는 무려 69%로 높아졌다.고이즈미총리에 보내는 이상 열기가 일본인들의 야스쿠니 참배 기피증까지 누르러뜨리는 기현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재일 한국인·조선인 학자와 교수들은 7일 도쿄에서 모여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 경향을 우려하며 “일본은 이성과 양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진정한 상호신뢰와 항구평화 구축에 기여할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라”는 성명을 채택했다. 토론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서경식(徐京植) 한겨레연구회간사는 “침략을 반성하지 않고 상호이해의 노력을 하지않고 있는 일본은 헌법 9조(전쟁포기 등 규정) 개폐를 공공연히 공론화하는 등 아시아 제국민에게 공포의 대상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방한 日 與간사장 청와대예방 불허

    일본의 왜곡 교과서 재수정 문제와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조업 문제 등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과 외교 마찰이 이번주 최고조로 치달을 전망이다. 정부는 일본 역사교과서 재수정 문제와 관련,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가 9일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을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에게 전달한 직후 정부 당국자의 회견 형식으로 강경 대응방침을 밝히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7일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회의를 열어 일본의 사전통보 내용을 검토한 결과,일본이 재수정 요구를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고 대일 문화개방 일정연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정부는 8일 방한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간사장 등 일본 연립 3당 간사장들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예방 요청을 거부키로 했다.정부 당국자는 “이들이 교과서 문제와 남쿠릴열도 조업문제 등에 대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친서를 휴대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 예방 거부가 일본측에 상당한 자극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은 지난 7일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 우익단체인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일부 기술내용 자율정정 신청과 관련,“잔꾀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한 뒤 “우리정부가 요구한 35개항 전부에 대해 수정이 이뤄지도록 문부과학성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또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꽁치조업 문제와관련,지난 7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제2차 외교·수산당국간 비공식 회의를 갖고 접점을 모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이 대체어장 제공 등 대안을제시하지 않으면 당초 예정대로 오는 15일 꽁치조업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남쿠릴열도 한국어선 조업이 “주권과관계되는 일”이라며 조업불허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우리 어선의 조업착수 직전 3차협의를 제의했으나 현재로선 상황을 전혀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日, 성폭행 미군 전격구속

    일본 경찰이 6일 오키나와(沖繩) 여성 성폭행 미군 피의자를 미측으로부터 기소 전 인도받아 전격 구속한 가운데일본 주둔 미군 지위협정 개정 문제가 본격화 할 조짐이다.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은 이날 “우리 정부는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협정 개정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나카 외상은 전날 하워드 베이커 신임 주일 미국대사와지위협정 개정 문제를 협의했다고 확인한 뒤 베이커 대사에게 오키나와 주민들이 그동안 감내해 온 감정과 고통에이제 양국 정부가 응답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점을 분명히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기본적으로 (피의자 신병 인도 문제가)원만하게 해결됐기 때문에 현재의 (협정) 운용으로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현재로서는 협정 개정이나 재검토는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도 협정 개정에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운용 개선 쪽에무게를 둠으로써일각에서 일고 있는 협정 개정 여론과 거리를 유지했다.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이번 성폭행 사건으로 국민적 관심이 된 미·일 주두군지위 협정의 전면 개정에 대한 고이즈미 내각의 처리 방향이 앞으로의 개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키나와 주민들과 일본 언론은 기소 전 미군 피의자 신병인도 범죄를 부녀자 폭행이나 살인 등에 국한하고 있는현행 협정은 불평등하며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한편 일본 법원 기소 전 미군 피의자의 신병이 인도된 것은 지난 96년 이후 두번 째이다. 앞서 베이커 미 대사는 이날 오후 다나카 외상을 방문,피의자인 티모시 우들랜드(24) 중사 신병을 일본 경찰에 인도하겠다고 밝혔다.일본 경찰에 구속된 우들랜드 중사는지난 달 29일 오키나와의 한 마을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성폭행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인기 日주가와 반비례

    일본 주가가 휘청거리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취임과 함께 힘차게 오르던 주가는 불과 열흘간의 상승세를 끝으로 2개월 가까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에는 닛케이 지수가 무려 301.22엔 급락한 1만2,306.08엔에 마감됐다.고이즈미 총리의 ‘성역없는 개혁’에 기대를 걸었던 시장이 지지부진한 개혁에 실망하고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거품경제 붕괴 후 닛케이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3월13일(1만1,819.70엔) 이후 상승·하향을 되풀이하던 주가는고이즈미 내각이 출범한 4월26일부터 기세좋게 올랐다. 고이즈미 총리의 지지도가 90%에 가깝게 올라가던 터라 지지도와 주가가 연동하는 것 아니냐는 장미빛 관측도 돌았다.그러나 잠시였다. 개혁을 부르짖은 국회 연설(5월7일)을 정점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악재도 잇달았다. 1·4분기 국민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다2001년 성장률도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5월의 실업률도 사상 최악인 4.9%를 기록했고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이 “실현될 수 있을까”하는의문도 시장에서 생겨났다.미국 주식시장의 혼미도 적잖은영향을 미쳤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신사참배는 위헌”

    아사히(朝日)신문은 5일자 사설을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는 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총리,헌법을 읽어 보세요’라는 사설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공언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는 근린제국에 대한배려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그 기관은 어떠한 종교적 활동도 해서는 안된다”는 헌법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 다른 각료,국회의원,일왕에게 참배를 요구하는 압력도 고조될 것이라면서 “총리의 야스쿠니 공식 참배는 위헌”이라는 일본 법원의 판결을 상기시켰다. 한편 연립 여당 간사장 3명은 8일부터의 한국,중국 방문 때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아니라 전몰자를 참배하는것이 목적”이라는 내용의 고이즈미 총리 친서를 전달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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