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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유전무죄」인가/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O J 심슨의 무죄평결을 보는 많은 미국인들은 우선 예상밖의 평결에 놀라고 다음에는 「유전무죄」 확인과 흑백간 「인종감정」의 위력에 더욱 놀라는 표정이다. 미국 최고의 풋볼선수로 엄청난 재산을 모았던 심슨은 체포직후 조니 코크란,로버트 샤피로등 당대 최고의 변호인단을 구성했고 또 살인범 체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50만달러의 엄청난 상금을 준다고 광고하는등 일반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물량공세를 폈다. 심슨이 체포되어 석방되기까지 4백73일 동안 심슨의 기소와 재판과정을 위해 관할지인 LA카운티 정부가 부담한 돈은 줄잡아 9백만달러(한화 약70억원).심슨측은 검찰측의 증거제시에 대한 반대논리 개발을 위해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 재판에 대해 미국인들은 배심원 평결 직전 미국 사법제도의 공정성을 물은 한 여론조사에서 85%가 『가진자와 갖지않은 자에게 서로 다른 정의가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재판』이라고 할 정도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실제로지난해 경찰이 체포한 범인 75만명중 감옥행을 한 사람은 20%인 15만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배심원의 무죄평결에 의해 혹은 집행유예,하다못해 병보석이라도 얻어 석방됐다.돈있는 사람은 감옥에 살지 않는다는 요즘의 미국세태를 입증해준다. 이같은 유전무죄 현상과 함께 흑백간 갈등,즉 인종감정의 심화는 심슨사건이 남긴 또하나의 큰 후유증으로 돼있다.재판을 무죄평결로 이끌기 위해 심슨 변호인측이 인종감정에 호소했기 때문이다.특히 흑인인 코크란은 노골적으로 『심슨에 대한 유죄 주장은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인종감정의 부추김은 흑인들에게 맹목적인 「심슨 무죄」를 외치게 했고 이는 12명중 흑인 9명이 포함된 배심원들의 의사결정에도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종문제는 심슨 변호인단 진영내에서도 상당한 이견을 드러내게 했다.샤피로는 재판이 끝난후 바바라 월터즈와의 ABC대담프로에서 코크란의 지나친 인종차별 강조를 비난하면서 앞으로 더이상 코크란과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결국 심슨사건은 지난 15개월동안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봐오던 미국인들의 발등에 큰 불씨를 떨구고 끝났다.
  • 건설비리 뿌리뽑아라(사설)

    삼풍참사·성수대교 붕괴등 최근 일련의 대형사고들이 부실시공으로 인한 인재라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자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관수용 시멘트의 대량 부정유출과 불법 하도급등 건설업계의 구조적 비리가 적발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구속된 사람은 건설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공무원·유통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어 비리의 고리가 조직적이고 일반화해 있음을 가늠케 해 또 다른 대형사고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정이 저질러진 관급공사가 서울과 대구의 지하철 공사,산본 신시가지등 택지조성사업,교육청의 학교건물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고 이들 시설물들의 부실공사는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불감증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지하철과 택지조성공사 등의 감독을 맡은 관련 공무원 12명은 부정을 눈감아 주거나 시공감독상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8천만원에서 3백만원의 뇌물을 챙겨온 만큼 시공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음은 뻔한 일이다. 더욱이 부실공사의 원흉으로 지적되고 있는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하도급 비리까지 다시 확인돼 더욱 충격적이다.관급공사의 경우 원수급자는 공사비의 85% 이상의 금액에 하도급을 줄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지하철공사 일부구간은 60∼68%에 하도급을 준데다 심지어 무면허 업자에게 공사를 맡겨 부실공사는 불을 보듯 뻔하다.공사비 절감을 위해서는 부실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같은 비리 구조는 2만2천여개의 전문건설업체가 난립,하도급업체가 정당한 금액을 요구할 수 없어 현실적으로 부실시공이 당연한 일처럼 인식돼 있다.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구조적인 비리를 척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부실공사는 살인예비행위나 다름없다.건설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관행과 제도를 조속히,그리고 과감히 수술해야 한다.
  • 한국영화 대표작 50편 “스크린 잔치”

    ◎광복 50돌 기념 특선기획영화제 새달 2일∼9월6일/46년 「자유만세」서 94년 「두여자 이야기」까지/연도별 우수작 1편씩… 영상자료원서 상영 현존하는 최고의 한국영화인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1946년 작)에서부터 지난해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정국 감독의 「두여자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1940∼90년대 대표적인 우리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본다.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신우식)은 광복50주년을 맞아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광복50년,한국영화50편」 특선기획영화제를 마련한다.이번 행사기간에 소개될 작품은 지난 46년부터 94년까지 당해연도를 대표하는 우수영화 각 1∼2편씩 모두 50편.토·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오1시30분·4시 두차례씩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 지하자료원 영사실에서 상영한다.입장료는 5백원. 영화제의 서막을 열 「자유만세」는 일제 치하에서 조국광복을 위해 지하운동을 하는 독립투사와 간호원 출신 여인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성영화.당시 자유중국으로 수출된 이 영화를 시사회에서 본 장개석 총통이 주연배우(전창근)에게 「자유만세 한국만세」란 휘호를 친히 써 보내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윤대룡 감독의 「검사와 여선생」은 변사의 해설을 곁들여 선보이기도 했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로 현재 디지털 복원작업중이다.살인죄 누명을 쓴 옛 은사에 대한 논고를 맡은 젊은 검사가 법과 인정 사이에서 고뇌한다는 줄거리.무죄로 풀려나는 여선생,고학생시절을 생각하며 은사를 향해 속으로 울고 있는 검사,흐느끼는 방청석,숙연한 재판장….요즘 좀처럼 보기 드문 전형적인 최루영화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점이 오히려 신선감을 준다. 「마음의 고향」(감독 윤용규)은 지난 48년 제작된 흑백 16㎜영화로 최근 프랑스에서 입수,자료원이 복원작업을 통해 특별시사회를 가졌던 작품으로 극작가 함세덕의 대표희곡 「동승」을 작가가 다시 시나리오로 각색한 것이다.어린나이에 산사에 버려진 천애고아가 불공을 드리러 오는 아리따운 젊은 미망인(최은희 분)에게 애정이상의 모성애를 느낀다는 내용. 50년대 영화로는 한국영화사상 최초로키스장면이 등장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한형모 감독의 「운명의 손」과 이데올로기와 휴머니즘의 대결을 사실적으로 그린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국내 처음으로 아시아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병일 감독의 「시집 가는 날」등 9편이 선보인다. 60년대는 한국영화의 황금기.그런만큼 상영작품도 가장 많은 12편에 이른다.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을 비롯,「독짓는 늙은이」「갯마을」등 문예영화가 주목할 만하다.이 가운데 특히 「오발탄」은 영화속의 노파가 외쳐대는 「가자!」는 방향이 어디냐가 문제돼 결국 5·16 군사혁명정부에 의해 상영중지됐던 작품으로 6·25 동족상잔 뒤끝의 절망적인 한국사회 표정과 시대정신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70년대는 유신체제하 영화검열과 통제가 심했지만 한글세대의 새로운 영상문화를 꽃피웠던 시기로 「별들의 고향」「겨울여자」「병태와 영자」등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이밖에 80년대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90년대 「국민영화」로 자리매김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등이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문의 521­31 47∼9
  • 삼풍 「살인죄」 적용 않기로/검찰/이회장 등 5명

    ◎「붕괴」 예견못한 사실 인정/실종자가족 집단 농성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2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된 삼풍백화점 이준(73)회장과 아들 이한상(43)사장등 4명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를 추가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회장 등이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붕괴직전까지 B동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던 점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붕괴참사를 예견하지 못한 사실이 인정돼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무단설계변경과 기초공사 등의 부실시공 관련자 10여명을 사고원인 규명감정단의 감정결과가 나오는 오는 26일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부실시공의 책임이 큰 우성건설과 삼풍건설산업 현장책임자 7명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견인차 불태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수습을 둘러싸고 서울시 사고대책본부와 마찰을 빚어오던 실종자가족들이 22일 사고현장에서 경찰견인차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실종자가족들은 이날 대책본부가 서둘러 사체발굴을 끝내려 하고 실종자확인 작업을 경찰에 떠넘기는등 막바지 사고수습에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실종자가족위원회」회원 1백여명은 이날 낮 12시50분쯤부터 붕괴된 A동 지하3층 바닥에서 자체조사 결과 사고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확인된 73명에 대한 무조건 보상,A동 지하에서의 사체발굴작업 계속,난지도의 잔해에 대한 2차 확인작업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사고대책본부측이 붕괴사고 직후 건물 잔해 2천6백79t을 난지도 아닌 서초구 염곡동 「충영산업」의 건출물 폐재류 집하장에 버리고도 아직까지 이 지역에서 사체를 찾는 작업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한편 이날 난지도 잔재물을 재확인한 결과,유골 4점이 발견돼 난지도에서는 이날까지 두개골로 추정되는 유골 4점을 포함해 모두 25점의 부분사체와 1천2백62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이로써 이날 현재 사망자는 4백58명,실종자는 1백34명,신원미확인 사체 59구,부분사체 89점 등으로 집계됐다.
  • 미 폭염 사망 6백69명/주말 또 무더위… 희생자 늘어날듯

    ◎아르헨선 10년만에 폭설… 도로 마비 【워싱턴·시카고 AP AFP 연합】 미국을 강타한 15년만에 최악의 폭염은 한풀 꺾였으나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 6백69명에 달했으며 이번 주말 또다시 열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돼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당국이 18일 밝혔다. 당국은 18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폭염과 관련돼 숨진 사람은 섭씨 32도의 기온에서 자동차 안에 3시간 동안 방치돼 죽은 루이지애나주의 2세 소녀 등을 포함해 총 6백69명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시카고에서만 지난주 이후 폭염으로 3백76명이 사망했으나 검시를 기다리는 시체가 추가로 30구 더 있으므로 시카고의 최종 사망자수는 4백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일리노이주의 짐 에드거 주지사는 이날 시카고를 포함하는 쿠크 카운티를 주(주)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쿠크 카운티의 에드먼드 도너휴 검시관은 폭염이 계속된 지난 1주일간의 사망자중 65%가 살인적인 더위로 인한 열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이외의 지역에서도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위스콘신주에서 73명,미주리주에서 28명,인디애나주에서 21명,뉴욕주에서 20명,펜실베이니아주에서 19명,수도 워싱턴에서 8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폭염으로 지난 80년에 약 1천5백명이,지난 87년에 96명이 사망한 바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는 미국과는 달리 남미의 아르헨티나는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남극지방에서 발달한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우수아야와 리오그란데,바이야 블랑카 등 아르헨티나 남부지방에는 지난 16일부터 이틀째 내린 폭설로 1∼2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에 이어 수은주마저 영하 10∼20도 가량으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 붙어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도로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겨울철이라도 예년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이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올겨울 평균기온 역시 섭씨 2∼3도로 내려 갔으며 강풍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 「삼풍」붕괴사고의 교훈(서울광장)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수습과 사후처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사상자나 실종자 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들의 깊은 마음속의 상처는 도저히 이대로 수습될 수가 없다.성수대교붕괴 참사,서해 페리호 침몰,열차탈선 전복,아현가스폭발,대구지하철 가스폭발 등 수많은 대형참사를 겪으면서도 값비싼 대가만 치렀을 뿐 이들 사건이 주는 교훈으로부터 새로운 사건을 예방하는 슬기와 대책은 이끌어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이제 더 이상의 여유가 없다.고귀한 생명은 절대로 무모한 사고의 희생이 될 수 없다. 삼풍사고로부터 모든 국민은 교훈을 얻고 이를 실천하여야 한다.첫째,정부는 권한과 책임을 적절히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를 중심으로한 인적구성으로 근본적인 혁신을 하여야 한다.일반행정가 중심이 아니라 각 분야의 복잡한 행정수요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유능한 전문가가 중심이 된 공무원인사제도를 확립해야 한다.이를 위해 기존 공무원의 전문화를 위한 재교육,외부 전문인력의 채용,공무원충원·인사제도의 전면개편 등이 필요하다.아무리 공무원들의 의욕이 높고 청렴하더라도 일 자체를 모르는 비 전문가이면 그 일을 잘 아는 사람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이번 사건에서도 수백장에 달하는 설계도면을 볼 수 있는 공무원이 없었으면서도 막강한 인·허가,감독권을 구청이 지녔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과 책임은 형식적일 수 밖에 없고 뇌물수수와 같은 비리를 통해 일이 비 정상적으로 추진되었던 것이다.다른 비리와 참사에서도 비 전문성으로 인해 행정권력의 실효성이 추락하고 부정부패가 그 자리를 차지했던 것을 유념해야 한다. 둘째,정부와 민간이 할일을 전면 재검토하여 가능한 모든 일들을 민간이 책임지게하고 정부는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만 담당하는 정부규제의 전면개혁이 있어야 한다.삼풍사고의 실질적인 책임은 민간에 있음에도 정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정부 스스로 작은 정부와 탈 규제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초래된 당연한 귀결이다.개발권위주의체제의 행정제도나 방식의 극복노력이 「나사만이 풀린 부작용」이아니라 성숙한 시민주도사회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 셋째,민간 기업의 사회에 대한 무한책임과 자율적 책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와 의식이 필요하다.삼풍사고나 가스폭발사건에서 보듯이 사고발생이 예상되고 붕괴사건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대피시키지 않고 경영책임자들만 빠져나왔다는 것은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근본적으로는 건축,증·개축,건물관리,조기세일호객등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윤추구에만 혈안이 되었던 점은 모든 기업인에게 각성과 뼈아픈 교훈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건축주·건설업체·백화점·각종 업계 종사자들이 스스로의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확보할 때 이 사회는 각 분야가 건전성을 회복하고 전체사회가 안전하고 살기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물론 이번사건 관계자의 엄중한 문책과 법제도의 조속한 정비를 전제하고서다. 넷째,정부당국의 사고대책을 위한 제도정비와 사후처리의 미숙함을 면밀히 점검·분석하여 새로운 안전대책을 마련하여야 하겠다.민자당에서 밝힌 안전관리청이 일반직이 아니라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외에도 재난관리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이 기존의 민방위행정의 효율화와 더불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삼풍사고에서 보인 행정의 무질서·혼란·중복·무능을 제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언론과 관련당사자의 역할도 중요하다.언론종사자의 비전문성과 과잉취재경쟁으로 인한 재난구조의 지연은 행정당국의 무능과 더불어 개선해야 할 일이다. 여섯째,불행중에도 24명의 미화원들,최명석군 및 유지환양의 생환의 기적을 이룬 당사자의 신성한 투지력과 구조종사자들의 피나는 노력 및 이들 가족의 헌신적인 태도는 생명의 존엄에 대한 재확인과 국민통합에 귀감이 되었다. 삼풍사건에 온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틈을 타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을 선언한 정치지도자,정계개편과정에서 개인의 사익만 추구하는 정치인,무능으로 일관한 정부당국자,돈에만 눈먼 기업인,생환자들을 상업적으로 악용하려는 얌체 기업인,삼풍사고현장의 작은 도둑과 큰 도둑.이들이 아니라 이제 전문가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시민들이 주도하는 사회로 나아갈 때 우리는 분명 선진사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온 국민들이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을 키워 각자 바른 일을 함으로써 대형참사를 극복하는 교훈과 슬기를 발휘할 때이다.이제 모두 경악과 분노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겠다.
  • 북 인권 유엔서 공식 제기/정부 국회답변

    ◎총회·인권위서 개선 촉구 방침/지자체 재정진단제 도입 국회는 13일 운영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로부터 업무현황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통일외무위에서 공로명 외무부 장관은 『앞으로 유엔등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의 남북대결을 지양한다는 차원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소극적으로 다뤄왔다』면서 『앞으로는 다른 문제와 연계없이 북한의 인권을 성역없이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러한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 유엔총회 50주년 기념연설에서도 북한의 인권상황을 정식으로 언급하고,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위원국으로 선임된 유엔 인권위에서도 이산가족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와 관련,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우리측 이산가족 53명이 유엔 인권위에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확인,상봉주선 및 송환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전달,북한에 답변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도 이에 맞서 북측 이산가족 49명의 명의로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냈으며,우리측은 북한의 요청에 적극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내무위에서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지방재정지원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고보조금 배분을 합리화하는 한편 건전재정확립을 위한 「재정진단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질의에서 김형오 의원(민자)은 국회의원 선거구조정과 관련,『상정된 개정안에 의하면 선거구 인구편차는 5.9대1』이라고 투표의 등가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결국 이번 선거구 획정도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결정됐다는 비난의 우려가 높다』고 재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법사위에서 안우만법무부장관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중인 삼풍백화점 경영진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검찰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법무부도 기존의 판례를 바꿀 생각을 갖고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건설교통위에서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보고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실및 안전관리벌칙을 대폭 상향,▲고의로 공중에 위해를 발생케 한경우 10년이하 징역 ▲사상케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하는등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낙후지역 지방양여금 집중지원”­이총리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답변/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 대책은 무언가­질문/도시간 광역 교통체계 확립할 「협의체」 구성­답변 국회는 11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갖고 부실공사 및 중소기업 활성화,농어촌 대책등과 신경제정책의 허실을 따졌다. ○꿈도 자존심도 붕괴 ▷부실공사◁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면서 경제건설의 신화도,선진국의 꿈도,소득 1만달러 시대의 자부심도 함께 무너져 버렸다』면서 『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에 대한 대책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정부의 공사단가가 시중단가의 60%로 값만 싸게 하려는 것도 부실공사의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사고만 터지면 송사리 몇명 가두는 것으로는 경제정의가 바로 설 수 없다』면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의 로비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즉각 밝히고 내각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삼풍사고와 관련,『사업주와 경영진들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용의는없느냐』면서 ▲대형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업체 면허취소 ▲대형재난사고 때 위기관리체계 구축 ▲민간건축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진단 제도화등을 주문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올해부터 정부노임단가제도를 폐지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 투입된 실제공사비용이 공사단가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어 『레미콘을 옮겨와 시공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공자가 직접 공사현장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건설관계전문가로 팀을 구성,최저가 입찰 및 하도급 과정등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모든 문제점을 파악해 잘못된 건설관행을 개선하고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들이기」 발상 안돼 ▷지방재정◁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현재 지방세 수입으로는 인건비도 충당못하는 자치단체가 전체의 60%에 이른다』면서 『서비스의 주체가 지방이거나 국세와 직접 마찰이 야기되지 않는 세목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방세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중앙정부가 보조금 등을 통해 지방을 길들이는 식으로 통제하려는 발상은 지방자치를 거부하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각종 인·허가 업무의 과감한 지방이양으로 지역별로 특성있는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두섭 의원(민자당)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고 있지만 오랜 하향식 의사결정 관행으로 주민자치와 자율의 기능이 제대로 발전되지 못한채 지역이기주의의 극대화를 초래,국가적 차원의 농정계획을 어렵게 해 작목간의 병목현상과 과다경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한화갑 의원(민주당)은 『공항과 항만정책은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전제로 수립해야 한다』면서 『공항은 권역별로 거점공항을 육성하고 항만은 부산 광양을 2대 거점항으로 여러 개의 환적항체제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 건설및 주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맡을 것을 주장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지역패권주의의 실체는 특정지역의 집중개발과 여타지역의 개발로부터의 소외』라고 규정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이 지역패권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자 지역등권론의 경제적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총리는 『중앙정부가 여당소속 시·도지사가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만 재정지원을 많이 해주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재정교부세와 지방양여금을 가급적 낙후지역에 확대하는등 모든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 지방업무와 지방세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관련 법령과 조례 등을 연말까지 모두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려면 세원의 지역별 균등과 세무행정의 간편등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현행 국세 세목중 이런 분야를 찾기 어렵다』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잉여 무연탄 제공은 ▷남북경협◁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대북쌀제공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중요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대북 영향력 확대와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남북경협의 단계적 추진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이 쌀을 수입해서라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말은 미국 압력에 굴복해 국내 적정재고의 부족분을 보충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쌀을 수입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총리는 『우리가 지원한 쌀을 북한이 군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단을 파견할 명분은 없다』면서 『그러나 안기부등을 통해 제대로 민생용으로 쓰는지 최대한 정보수집 노력을 펴겠다』고 말했다. ○살농정책 일관 문제 ▷기타◁ ○…박석무 의원(민주당)은 『현 정권은 불완전한 금융실명제,세정개혁 등으로 국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권력층의 통제권만 강화시켰으며 살농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문제가 정치논리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포철 등 대기업의 지방선거 개입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유승규 의원(민자당)은 『탄광업계는 소비격감과 재고누증,운영자금 압박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면서 『2천억원 상당의 잉여무연탄 4백만t을 쌀처럼 북한에 지원하고 폐광지구개발촉진특별법을 제정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은 신경제 5개년계획을 내세우면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고,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이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대도시 교통문제는 수송본래의 문제일뿐 아니라 국민생활 자체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교통지옥」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찬두 의원(민자당)은 『통일에 대비해 기상기술,농업기술,생산기술 중심의 군사용 전환우려가 없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대북 교류협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총리는『인구 10만명이상의 도시끼리 중장기 도시정비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면서 『도시광역교통체계 수립을 위해 이웃 자치단체간끼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종소기업종합센터 건립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금융기관들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2차 금융규제완화조치를 조만간 실시할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김포매립지를 종합물류단지로 전용하려는 동아건설 계획에 대해 『계속 농지로 보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삼풍/「미필적 고의 살인죄」 검토/정부,국회 답변

    ◎재난관리법안 이번 국회 제출/삼풍붕괴·외교문서 변조 집중 추궁 국회는 8일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이총리의 국정보고를 들은 뒤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정부의 안전대책 부실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총리는 국정보고와 답변을 통해 『1천여명의 대형인명사고를 낸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삼풍백화점 직원들과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산업재해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대중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및 5개 신도시 아파트와 91·92년 이후 신축아파트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하자가 발견되는대로 즉시 보수·보강조치를 취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공사부실과 안전관리 소홀등의 행위를 엄중 처벌할수 있는 관련법 개정안과긴급구조구난체계를 갖출수 있는 재난관리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대북 쌀지원 과정에서 인공기 게양사건이 발생,국민에 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은 북한을 돕기 위한 동포애에서 출발한 것으로 결코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재난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에 대해 『이번 국회에서 재난관리법이 통과되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투입된 군·경찰·의료진·자원봉사자등의 지휘권을 소방본부장에 일임,현장지휘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삼풍경영진에 대한 살인죄 적용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법률적용은 공소단계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되는지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질문에 나선 하순봉·박종웅·박헌기·박제상(이상 민자),이원형·이협·김원길(이상 민주),조일현 의원(자민련)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한 정부대책 ▲대북 쌀지원과 경수로 지원문제 ▲지방자치 정착방안 ▲5·18 관련자 처리문제 ▲외교문서 변조사건등을 따졌다.
  • 삼풍간부 「살인죄」 적용될까

    ◎이회장 「고의」 입증단서 못찾아/검찰,여론불구 “사실상 어렵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구속된 삼풍백화점 이준(73)회장과 이한상(42) 사장 등 이 사건 「주범」들에게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을까. 검찰이 지난 1일 붕괴사고가 난지 이틀만에 이회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만 전격구속하자 대한변협과 시민단체들이 『엄청난 사상자들을 낸 재난사고의 책임자들을 과실범으로 처벌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줄수 없다며 「살인죄」로 기소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 이 문제는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수사본부는 그동안 살인죄와 과실죄의 경계선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과 「인식있는 과실」에 대한 적용여부를 놓고 고민해 왔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이들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우선 미필적 고의가 성립하려면 이회장등이 『백화점이 무너져도 좋다.고객들에게 물건이나 팔면되지』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수사본부는 이회장등 책임자와 5층 식당가에 있었던 종업원을 불러 당시의 상황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였으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는 것. 더욱이 이회장은 『지하 아이스크림매장에 며느리가 일하고 있는데다 붕괴되면 수천명의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전 재산을 털어 보상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붕괴위험을 보고도 대처하지 않았겠느냐』고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건으로는 70년대 초 발생한 「남영호」사건을 들 수 있다. 당시 남영호는 인원을 초과하고 과적을 한 상태에서 제주도를 출발한 뒤 심한 파도 등으로 침몰,1백여명의 사상자를 냈다.이에 검찰은 이 배의 선주와 선장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기소했다.그러나 법원은 『선주는 배가 침몰할 경우 자기의 피해를 알면서도 과적했을 리가 없고 승객등도 초과인원을 용인한 상태였다』고 「무죄」판결을 내렸다.
  • “「삼풍」업주 살인죄적용하라”80%/현대경제사회연,서울시민여론조사

    ◎“백화점 가기 겁난다” 68% “서울 떠나고 싶다” 30%/“아파트·지하철·다리·고가도로 순으로 불안 느껴”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를 지켜본 서울시민의 10명중 8명은 백화점 곳곳에서 균열이 생긴 사실을 알고도 손님들을 대피시키지 않은 책임을 물어 백화점 업주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3명은 이번 사고를 보고 서울이 아닌 곳으로 이사를 하거나 이민을 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원장 김중웅)이 삼풍참사 일주일째인 지난 5일 서울시민 8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공사부실(61.3%)을 꼽았고 백화점의 안전관리 소홀(15.4%)과 감독관청의 감독소홀(10.4%)도 적지 않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에 대해 가장 많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으로는 49.5%가 안전대피를 시키지 않은 사업주를 들었고 부실공사를 한 건설업자(26.5%),건축허가나 준공검사를 맡았던 공무원(13%),안전검사를형식적으로 한 감리기관(11%)의 순으로 응답했다. 사고가 난 뒤 생존자 구조과정에 대해서는 「체계적이지 않았다」(70.9%),「구조장비가 부실했다」(61.8%),「신속하지 못했다」(55.9%),「구조대와 자원봉사자간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39.1%)고 응답,당국의 재난관리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사건이 난 뒤 가장 불안하게 느껴지는 곳으로는 아파트가 44.5%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22.9%),다리(8.5%),고가도로(6%),백화점(5.3%),극장 등 대형공연장(5%),주유소(1.4%)의 순이었으며 조사대상자의 2.9%는 이들 건물이나 구조물이 모두 불안하게 느껴진다고 대답했다. 또 68.4%가 「백화점에 가기가 겁난다」,19.9%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12.5%는 「이민을 생각해봤다」고 응답해 이번 참사가 서울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났을 때 각종 통제는 중앙정부(35%)보다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65%)에서 맡아야 하지만 대형참사를 예방하는 일은 중앙정부(35.4%)의 역할이 서울시(25.1%)보다 크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건물에 안전등급을 매겨 소유주나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87.8%가 찬성,압도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여·야 의총서 강도높은 자성론 분분/176회 임시국회 첫날 표정

    ◎“지방선거 졌지만 민심소재 파악”­민자/「삼풍」 국조권 요구… 대여공세 강화­민주 5일 열린 제1백76회 임시국회는 황낙주 국회의장의 개회사와 민자당 이춘구 대표의 연설을 듣는 것으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첫날 일정을 마쳤다. 그러나 본회의에 앞서 각각 열린 민자당과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는 6·27 지방선거와 관련해 강도 높은 자성론이 제기되는 등 선거 후유증이 심각함을 실감케 했다. 자민련도 이날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가 된 뒤 첫번째 의원총회를 열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본회의◁ ○…황의장은 개회사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대구 가스폭발사고가 있었던 지난 5월 임시국회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들은 다시는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자괴감을 감추지 못했다. 황의장은 이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지역에 따라 단체장과 의회를 어느 특정 정파가 독점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은 이러한 일당 지방자치체제가 당리당략에 흐르지 않고 지방자치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민자당의 이대표는 개회식 직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오늘 집권당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통」「망연자실」「통탄」등의 표현을 써가며 안전관리청 신설 및 재난관리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대표는 이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이 우리 당에서 많이 떠나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반성과 심기일전의 뜻을 되풀이 표명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지역감정 타파가 시급하다고 역설하면서도 이번 선거 결과를 지역감정 탓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민자당◁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이대표와 김윤환 신임사무총장·김덕룡 전사무총장·김영구 신임정무장관이 차례로 나서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전총장은 『무엇하나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말하고 『비록우리는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선거 결과로 민심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이 우리를 도운 것』이라고 내년 총선 준비를 강조했다. 김신임총장은 『국민들은 지역할거주의나 3김시대 연장을 바라고 있지는 않다』면서 『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다시 새겨 새정치를 해 나갈 때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당의 체질개선을 역설했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전·현직사무총장을 비롯,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승윤 정책위의장·현경대 원내총무·김영구 정무1장관 등 고위당직자들을 여의도 63빌딩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오찬을 베풀고 노고를 위로했다. ▷민주당◁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해 대정부 비난을 자제해 오던 자세에서 벗어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이기 시작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진상조사활동을 벌여온 한광옥 부총재는 이날 임시국회 개회식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고는 부실공사와 부실행정이 합쳐져 발생한 인재』라면서 국정조사권의 발동을 요구했다. 그는이어 『부실공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사고의 관련자에 대해 엄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면서 삼풍백화점의 이준 회장과 이한상 사장에게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를 적용하도록 당론을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이기택 총재도 본회의에 앞서 이홍구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일선 행정관청의 부조리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고도 그런 맥락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은 인원이 적기 때문에 의원 한사람이 서너사람의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면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을 머리와 가슴으로 아낌없이,충실히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영수 원내총무도 『신념은 마력을 창출한다는 말이 있듯 단결된 힘으로 국정에 임하면 어떤 정당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자민련의원들의 의석은 이번 임시국회부터 본회의장 왼쪽 국무위원석 바로 옆에 새로 마련됐다.
  • 왜 「미필적 고의 살인」 아닌가(사설)

    끔찍한 사고를 낸 삼풍백화점 관계자들이 구속되기 시작했다.수사중인 검찰은 당초 적용을 검토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는 적용치 않기로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모든 것을 증거로만 말해야 하는 죄형법정주의에서는 피치 못할 일이겠지만 시민의 심정적인 결말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살인자다.부실건물에 백화점을 경영한 일 그 자체가 살인에 준하는 죄지만 그것은 재산형으로 물을 수도 있다.그러나 백화점건물의 붕괴조짐을 알고도 사람을 대피시키지 않은 가증스러운 짓은 확실한 살인행위다.특히 저희는 빠져나가면서 천명이 넘는 고객과 부하직원은 내팽개치고 달아나 수삼일을 파내도 다 꺼낼 수 없는 생주검이 되게 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다. 벽에 균열 비슷한 것만 생겨도 고객부터 피난시키고 안전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 백화점 같은 대중상대 서비스업종이 해야 할 일이다.그 비열한 부도덕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기업경영인으로서도 그들은 어리석고 자격이 없다.그들은 스스로 「6억」이나 되는 하루매상이 아까워서 고객의 대피나휴업결정을 못했다고 말한다.그 결과 그들은 6억의 몇백배가 들어도 해결할 수 없는 엄청난 실패를 가져온 경영자들이다.어쩌면 그렇게 어리석고 계산도 할 줄 모르며 코앞의 이익만 생각하는가.그들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그들의 모든 재산은 피해자 보상에 전부 쓰여져야 한다. 선장은 배와 함께 침몰하고 비행기에서는 죽음의 마지막까지 승무원이 승객구출에 목숨을 건다.백화점이라고 하는 서비스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그에 준하는 인명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다.그 업종으로 돈의 산더미에 올라앉은 기업이 고객을 생으로 파묻어 온갖 국가사회적인 손실을 내고 숱한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과 불행을 만든 죄는 재기할 수 없을 만큼 준엄하게 추궁당해야 한다.그것이 유사한 죄를 예방하는 길이다.절대 관대해서는 안된다는 걸 우리는 천명해둔다.
  • “삼청교육 피해 배상·가해자 처벌”/유엔 인권이사회 제소

    ◎「피해자」 동지회 「삼청피해자동지회」 이택승(57)회장은 29일 삼청교육으로 인한 인권침해와 피해에 대해 가해자처벌 및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제소장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제소장에서 『삼청교육 피해자들은 지난 89년12월22일 최규하·전두환 전대통령등을 감금및 공갈,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등 그동안 여러차례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가해자 처벌과 배상을 요구했으나 지난 1월 대검찰청의 재항고기각으로 더이상 국내에서 구제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 80년7월29일 하오 경기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에 있는 자신의 인삼밭에서 경찰관 2명과 군인 1명에 의해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이듬해 6월 풀려났으나 이로 인해 호흡기장애 및 다리통증등의 병을 얻는등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배교자처단조」 4명 구속/영생교 신도 소문종씨 살해 암장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는 16일 영생교 신도 소문종씨(소문종·당시 24세)를 납치해 폭행하고 암매장하는데 가담한 박삼용(42) 이충은(32) 이하준(30) 정광조(32)씨등 4명을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지성룡(40)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박씨등이 소씨의 손과 발을 묶고 6∼7시간 이나 때려 위독한 증세를 보이는데도 계속 구타한 것으로 미루어 「소씨가 죽어도 좋다」는 살해 의도가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 근로자의 날 “병원휴무”에 환자·가족분개/대구가스참사 4일째 현장

    ◎각계 1천명 영남중 분향소서 넋위로/대형크레인 12대로 복공판 교체개시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3일째인 30일 희생자 1백명 가운데 62명의 장례식이 유족들의 통곡과 대구시민들의 애도 속에 치러졌다.종잇장처럼 구겨져 흉측한 몰골을 보이던 지하철공사 폭발현장의 복구작업도 착착 진행됐다. ○…이날 경찰·군·소방대·민간건설업자 등으로 구성된 재해복구반은 대형 크레인 12대등 대규모 중장비를 동원해 손상된 복공판을 새로 교체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 복구반의 한 관계자는 『하루속히 차량소통을 재개,사고때문에 대구 전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 ○“본분 저버린 처사” ○…이날 상오 10시30분쯤 영남중학교 희생학생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시청각실에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이 다녀간데 이어 장세동 전 안기부장,민정기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서관이 민자당 최재욱 국회의원과 함께 방문하는 등 하룻동안에만 1천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학생들의 넋을 애도.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환자들이 입원한 대구시내 12개 병원 가운데 경북대병원 등 8개 병원이 근로자의 날인 1일 휴무키로 결정,부상자 치료에 차질이 예상. 30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보훈병원 42명,불교병원 24명,가야기독병원 11명 등 모두 1백17명.이 가운데 부상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보훈병원,보강병원(10명),영남대 병원,경북대 병원 등 8개 병원은 응급환자를 위한 2∼3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당직 의료진을 빼고 모두 쉰다는 것. 특히 동산병원에 입원중인 김정은군(13) 등 3명은 상태가 위독,가족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부상자 가족들은 『근로장의 날이라고 병원이 휴무하는 것은 의료인의 본분을 저버린 처사』라며 분개. ○…이날 상오 희생자 24명의 장례식이 치러진 대구시립의료원 별관 영안실의 한쪽 모퉁이에 소복 차림의 앳된 모습의 젊은 여자가 갓난 아기를 안은채 깊은 시름에 잠겨 있어 눈길.올해 겨우 20살인 오동희씨와 3개월 된 딸이 주인공. 오씨는 남편 김대용씨(21·섬유 회사직원)가 출근길에 사고를 당한 것 같지만 시신을 확인할 길이없어 망연자실한 상황. 남편이 타고 가던 대구2거4392호 티코 승용차 안에서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커멓게 탄 팔한쪽이 발견됐지만 나머지 시신을 찾지 못한 것.따라서 영안실측은 의사와 경찰이 발급하는 사망 확인서와 사망 진단서를 제시하지 않으면 팔한쪽만 남겨진 시체를 내놓을 수 없다고 말하고 경찰도 오씨 남편의 사망을 확인해 줄 수 없는 처지. 오씨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영안실 한 직원은 『정말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저희들도 어쩔 수가 없어요.뭐라고 위로해야 될지』라고 위로. 가냘픈 몸매에 꺼칠한 모습의 오씨는 『늘 남편 혼자서 티코승용차로 출근을 해왔는데 승용차가 불에 탄 것으로 보아 변을 당한 것 같아요.찾은 시신이라도 고향의 선산에 가묘를 해 묻고 싶으나 병원에서 내놓을 수 없대요』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경찰은 사망자의 치아상태,세포 등의 분석과 혈액형 추출을 통한 유전자감식방법 등을 통해 신원을 밝혀 낼 계획. ○사체 무더기 도착 ○‥대구시립 화장장에는 이날 장례식을 치른 희생자 58명중 33명의 시체가 무더기로 도착하는 바람에 순서를 기다리기에 지친 유족들이 고함을 지르며 항의. 화장장측은 『8구를 동시에 화장하더라도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면서 『사고 희생자 외에도 이미 일반 사망자 8구의 화장이 예약돼 있어 오늘 저녁 늦게라야 겨우 화장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변명. ○유족들 보상 불만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된 달서구청에는 이날 낮 12시 일부 유족들의 보상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항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민방위교육장에서는 결혼식이 치러져 묘한 대조. 특히 유족들이 타고 온 차량과 결혼식하객들의 차량들이 한데 뒤엉겨 하루종일 북새통. ◎사고업체 사법처리 어찌되나/도시가스/우연의 결과 문책여부 고심/우신건설/안전소홀 확증 찾는데 주력 30일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사고의 희생자가 1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어느 선까지,어떤 수위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승구 대구지검특수부장)는 수사에착수한지 하루만에 사고원인을 밝혀내는 등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때보다 훨씬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법률적용을 앞두고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우선 수사본부가 이날 표준건설 대표 배정길(54)씨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사법처리 수위를 높인 것은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공사책임자로서 여러 위험요소에 대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표준개발에 하도급을 준 대백건설의 현장소장 김승찬씨(41)도 하도급회사의 불법시공을 묵인한 책임을 물어 공범으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진들이 사법처리 여부를 두고 가장 고민하고 있는 대상은 대구도시가스.파손된 가스관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입되는 결정적인 통로가 된 우수관을 대구도시가스측이 지난 93년 중압관 매설공사 과정에서 파손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우수관을 파손한 행위가 1백여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의 책임과 연결되는가」 「이 부분의 가스관에 구멍이 뚫리는 사태를 예상할 수 없었는데도 단순한 우연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지워야 하는가」라는 대목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여기에 표준개발측에만 일방적인 책임을 지웠을때 『우수관만 이상 없었다면 이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항변도 예상돼 수사진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그러나 수사본부측의 의지는 강경하다.무죄를 선고받는 한이 있더라도 기소하겠다는 것이며,특히 가스관 주위를 부드러운 모래로 보호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콘크리트로 된 우수관에 맞닿게 시공하는 등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지하철공사업체로서 초기에 주범으로 오인받았던 우신종합건설에 대해서는 막상 사법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검경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혐의는 「가스분출의 위험이 있는 지하에서 공사하는 사업주」의 주의의무를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그러나 지하철공사장이 이같은 명문규정에 부합하는지는 논란의 여지를 안고있다.가스냄새가 난다는 보고를 받은 뒤 조치를 취할 시간적인 여유가 어느정도 있었는지도 명확한 사실규명이 안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사본부는 사법처리 수위를 시공관계자에 머물지 않고 감리를 담당한 서울 도화종합기술공사에까지 확대될 방침이나 감독공무원에 까지 확대될 지는 미지수이다.겨우 이틀동안 행해진 불법공사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수사본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법처리는 명확한 원인제공에 따른 책임추궁선에서 그칠 것』이라며 『사건을 무조건 확대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기소됐던 피고인들이 무죄 및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모두 풀려난 사실이 보여주듯 국민감정과 엄밀한 법논리 사이의 괴리현상은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대형사고의 단절을 위해/그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사설)

    「잔인한 4월」은 또한번 슬프고 두렵고 절망스런 사고를 안겨주고 물러갔다.대구지하철공사장사고는 그 소중한 어린 생명들을 한꺼번에 앗아간 슬픔을,사람이 저지르는 하찮은 실수가 이렇게 커다란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의 두려움을,집요할 만큼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대형사고의 절망을 또 한번 경험시켰다. ○동일사고 되풀이의 절망감 예측할 수 없었던 천재지변도 아니고 특정한 세력의 계획된 범행도 아닌,사람이 저지른 실수라는 사실이 여전히 우리를 암담하게 하는 대형사고였다.이런 대형사고가 그때 마다 그 대응에서도 똑같은 일로 거듭된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절망시킨다. 사람이 사는 사회에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계속되게 마련이다.특히 우리처럼 치열한 역사의 시련과 곤고한 현실의 어려움에 맞서 세계사에 유례없는 성장의 현대사를 개척해온 사회에는 하고 많은 모순과 부조리들이 부산물로 잉태되게 마련이다.급성장하는 경제의 부작용으로 졸속과 부실의 체계가 생산현장에는 물론 정책현장에도 만연하게 마련이고 그에 반해 성급한사회적 기대와 상대적 박탈감에 의한 불화와 원한의 심정적인 채권자를 숱하게 낳아놓게 마련이다. ○흥분·분노·개탄만으론 안돼 그 모두가 사고를 예측시키는 요인인데도 그 대응에 우리는 효율적이지 못했다.흥분과 분노와 개탄으로 절절 끓기만 하다가 식어버리면 그만인 사고의 형태와 그에 유사한,비이성적이고 정밀성도 없는 대응만 해온 것이다.언제부턴가 우리는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재빨리 책임지울 상대부터 찾아내는 일에 이골이 나버렸다.특히 언론이라는 거대한 세력이 모든 사고를 원한의 확대재생산에 활용하는 것에 크게 기능한 것도 그에 도움을 주었다.반성할 일이다. 그런 일은 사고를 줄여가는 일에 효율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책임을 질 사람들에게 도덕적 불감증을 키워줄 뿐이다.중학생이 시험지를 훔쳐내도,지존파가 살인공장을 차려도 사회를 탓할 핑계를 제공해 주고,가스누출 신고를 받고도 외면하는 직업인과 그것을 감시해야하는 공직자도 냉소적인 채 무책임할 수 있는 탓거리를 만들어준다.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우리 모두가책임진다는 자세를 보여야지 선동적인 방법으로 희생양을 내세워 책임을 전가하고 말끔히 잊는다면 아무 도움도 안된다.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대형사고가 아주 총체적인 실수와 실패의 집합체라는 사실이다.내탓 만도 아니고 네탓 만도 아니다.우리 사회는 이미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하이테크 사회가 되었다.그러므로 그 대응도 그에 준해야 한다.전문가·학자·심리학자·사회학자·수사책임자들이 참여하여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냉정한 대처를 해야 한다. ○특별조사·연구팀 구성해야 미·일 등 선진국의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관련 기관·회사·개인들이 책임의 회피가 아니라 자기쪽에 원인이 있는것이 아닌가를 철저히 객관적으로 규명하는데 전력함으로써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인다.우리 모두가 배우고 실천해야 할 자세다.이번 사건을 하나의 시범케이스로 종합 분석하고 연구해 결과와 대책을 보고케 하는 특별 「케이스 스터디 팀」의 구성을 제의 한다. 우리는 지금 싫든 좋든 세계의 일원으로살아남아야 하는 문명의 대전환점에 와 있다.그것은 분홍빛 미래상이 아니라 준열한 당위이다.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세계시민이 되지 않으면 따라갈 수없는 가혹한 현실이다.그러자면 무슨 핑계를 정부와 사회에 떠넘기고 법과 규칙을 외면하며 이기적인 삶을 사는 방식으로는 감내할 수없는 시대를 뜻한다.따뜻한 인정도 필요하지만 냉정한 이성을 가지고 무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 ○국민일반 안전의식 고취도 가혹한 횡액에 의해 억울하게 스러진 넋을 위로하는 일도 그런 일로만 가능하다.지루하고 답답하더라도 같은 잘못이 거듭되지 않게 하는 노력만이 최선의 대응이다.교육 등을 통한 국민일반의 안전의식 고취도 중요하다.5월을 맞으며 우선 그것을 시작하자.
  • “수건으로 얼굴 가리고 칼로 찔러”/학원이사장 피살

    ◎도주시간까지 재는 치밀함 보여/가족 비명 못듣게 욕실물 틀어/추리소설 탐독… 완전범죄 꿈꿔/경찰,공범여부 수사 김성복(42) 교수는 완전범죄를 꿈꿨다.박사출신의 대학교수답게 범행준비에서 검거까지 치밀하고 대담했으며 범행이후의 뻔뻔스런 연기는 악역배우를 능가했다. ▷범행동기◁ 김씨가 범행을 결심한 것은 이달초.지난해 5월 자신이 2억여원을 투자,대주주로 설립한 농수산물유통회사 「해강농수산」이 경영난에 시달려 20억여원의 부채를 지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는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했다.그러나 금전문제에 철저하고 매사에 엄격한 부친의 도움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불과 얼마전에 덕암빌딩을 근저당잡히고 9억원을 빌렸다가 『너는 선생이나 해야지 사업할 놈이 아니다』며 호된 꾸지람까지 받은 터였다. ▷범행준비◁ 범행에는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추리소설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는 완전범죄를 꿈꾸며 「상속자」「추적」등의 소설을 외우다시피 읽었다. 지난 12일 하오3시쯤 서울 청계천 노점상에서 범행에 필요한과도·모자·목장갑·공군정비복 등을 구입,자신의 승용차트렁크에 실었다. 집에 와서는 자신이 미리 세운 범행로와 도주로를 답사하며 시간까지 재봤다.안방 화장실창문을 조용히 뜯어낼 수 있도록 기름칠까지 해놓았다. ▷범행과정◁ 김씨는 사건당일인 14일 동료교수들과 학교앞에서 만나 맥주를 마셨다. 동료들이 『한잔 더하자』며 주차하기 좋은 김씨집 앞으로 가자고 했다.하오6시쯤 집부근 호프집에 도착해 술을 마시기 시작한지 5시간이 지났다.하오 11시10분쯤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호프집을 빠져나왔다. 김씨는 외부인의 침입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건물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철창문 자물통을 열어두었다. 귀가 안좋은 어머니는 TV 가까이서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아버지는 주무시나요』.김씨는 자기방에서 트레이닝복 위에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공군정비복을 겹쳐입었다. 창문을 통해 베란다로 나가 안방 화장실창문을 뜯어냈다. 창문을 통해 안방으로 잠입한 김씨는 원격 보일러조절기를 작동시켜 거실 화장실의물을 틀어 놓았다.목욕하는줄 알도록 일부러 틀어놓은 것이었다. 아버지는 낮에 골프를 쳤기때문인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목욕탕에서 수건 2장을 가져와 아버지의 얼굴을 덮었다. 김씨는 25㎝의 과도로 아버지의 오른쪽 목 동맥을 찔러 살해했다. 범행후 베란다를 거쳐 방으로 들어선 순간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후에 연락을 받은 동료들이 집으로 들어오자 김씨는 신고를 하겠다며 밖으로 나와 범행 가방을 동료 어모교수의 차에 실었다. ▷범행후 행각◁ 김씨는 아버지를 서울대병원으로 옮기고 사망을 확인한뒤 『재단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금용학원재단이 있는 한덕빌딩으로 갔다.어교수의 차에서 꺼낸 검은 가방은 빌딩부근 쓰레기통에 버렸고 칼은 일부러 인근 하수구에 따로 버렸다. ▷의문점◁ 김씨는 경찰에서 『부채를 갚기 위해 단독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그러나 준비과정및 정황,살해도구를 내다버린 치밀함등에서 볼때 단독범행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수사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유죄확정되면 한푼도 못받아 ▷재산상속◁ 김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한푼의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현행 민법 1004조는 「고의로 직계존속이나 피상속인 및 그 배우자를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상속인이 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씨에게 적용된 존속살해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만 있어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에 비해 훨씬 무거운 처벌조항을 두고 있다.
  • 뇌사입법 충분한 논의부터(사설)

    보건복지부는 뇌사인정법을 연내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심장사와 함께 뇌사도 죽음의 기준으로 인정토록 한다는 것이다.「장기공여 및 이식에 관한 법률」이란이름의 이뇌사인정법은 뇌사 판정의 기준,뇌사판정 기구,장기이식 요건,범죄행위 벌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뇌사판정 및 뇌사자 장기이식이 일부 의료기관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고 이런 사실이 정부당국의 묵시적 동의속에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의료계의 입법필요성 주장은 더이상 외면될 수 없는 시점에 와있다.국민들의 공감대 또한 넓혀지고 있는 과정이다. 뇌사인정법 입법 필요성은 의사가 안심하고 장기이식 수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의사보호 측면과 환자도 보호된다는 두가지 타당성을 내세워 강력히 제기되어 왔다.뇌사가 사망으로 인정되면 사체로부터 장기를 떼어 내도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환자측면에서는 뇌사상태에 있지 아니한 환자가 그의사에 반하여 장기이식을 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뇌사로 곧 심장이 멎을 환자에 대해 호흡연장 장치나 투약치료등 과잉 의료행위로 가족들이 과중한 의료비부담을 강요당하는 것 등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뇌사입법에는 입법에 앞서 먼저 해소되어야 할 관련 문제들이 많다.우리사회에는 아직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지 않는 강한 정서가 있다.우리 사생관이 강한 유체관을 갖고 있으며 의료기술과 의사에대한 불신도 크고 장기판매에 대한 우려 또한 대단히 높다. 의료계는 우리 국내의료수준이 뇌사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술력과 윤리기준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회의 불신은 여전하다.식물인간 상태와 뇌사상태의 식별 오판,특수 장기수요에 맞춘 고의적인 뇌사판정 가능성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입법에 앞서 그러한 모든 문제들을 먼저 공론화시켜 최대한의 합의점을 찾은 후 법제화 해야 한다.
  • 생활정보지 악용/“범죄 조심”/매물란 보고 집 찾아가 강·절도

    ◎구직 여성 광고이용때 특히 주의를/“과외” 미끼,여대생 성폭행 빈발 전국 각 지역에서 발행되고 있는 생활정보지를 악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매물란을 보고 『집보러 왔다』며 강·절도는 물론 살인사건까지 저지르는가 하면 과외를 미끼로 성폭행을 일삼는 파렴치범들도 부쩍 늘고 있다. 생활정보지 업계에서도 이에따라 업계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광고접수때 사업체인 경우 사업체등록증,학생은 학번을 확인하는등 신분확인을 나름대로 하고 있으나 궁극적인 사건발생 방지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12일 강모군(16·무직·강서구 방화동)을 강간미수혐의로 구속했다. 강군은 지난 2일 하오 2시40분쯤 생활정보지에 중고생과외 아르바이트 광고를 낸 강모양(22·D여대 3년)에게 전화를 걸어 『과외지도를 받겠다』고 말한뒤 아파트로 찾아온 강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김경탁씨(23)는 같은 달 4일 상오 10시쯤 B생활정보지에 과외 구직광고를낸 이모양(20·S여대 1년)에게 『여동생에게 과외지도를 해달라』며 김씨 집으로 유인한뒤 흉기로 위협,성폭행하고 현금카드로 10만원을 빼앗았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여대생 9명으로부터 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기도 부천 중부경찰서에 이달초 구속된 김건중(김건중·36·목욕탕 보일러공·부천시 내동 59)씨는 지난 2일 하오 3시쯤 생활정보지에 과외학생 모집광고를 낸 여대생 권모양(21)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과외지도해 달라』고 유인,부천시 내동 T목욕탕 보일러실로 여동생(19)과 함께 찾아온 권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를 휘둘러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달 13일에는 K생활정보지에 과외구직광고를 낸 조모양(22·E여대 3년)을 『아들을 가르쳐 달라』며 불러내 수면제를 먹인뒤 성폭행한 박승용(39·무직)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처럼 생활정보지를 악용한 신종범죄가 늘고 있으나 뽀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서울지역 교차로협의회 이진기(39)대표는 『생활정보지를 발행하는 4백여 업체 가운데 상위 10%의 업체를 제외하고는 고리 사채광고 등 악성정보를 그대로 게재하고 있다』면서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여성들이 내는 생활광고지 구직광고가 최근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여성구직광고의 경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생활정보지보다 공신력있는 기관을 통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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