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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실생활 밀접한 불공정 관행 ‘메스’… “기프티콘 90% 이상 환불”

    국민 실생활 밀접한 불공정 관행 ‘메스’… “기프티콘 90% 이상 환불”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올해 공정위의 키워드로 ‘민생’을 제시했다. 국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기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경기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혁신 기업의 성장을 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공정위가 제재 불복 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한 것과 관련해 “고등법원과 공정위의 견해차로 발생한 것”이라며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처럼 패소 사건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관련자의 고의·중과실이 명백히 확인될 때는 성과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이뤄졌다.‘모바일상품권’ 거래 관행 개선카드보다 수수료율 4.5~9.5%P ↑정산 기간 길어 소상공인 부담민관협의체 통해 새 방안 도출기한 넘으면 환불액 90% 그쳐 -‘기프티콘’이라고 불리는 모바일상품권 거래 관행의 문제점과 개선책은. “모바일상품권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다른 결제수단보다 수수료율이 높고 정산 기간이 길어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5~1.5%, 정산 기간은 최대 3영업일 이내인데, 모바일상품권 수수료율은 5~11%, 정산 기간은 최대 60일 이내다. 수수료와 정산 기간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환불이 90%만 이뤄져 불만이 크다. 앞으로 90%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표준 약관을 개정하려고 한다.” -건설경기 침체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을 보호할 방안은. “건설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돼 하도급대금 미지급, 불리한 거래 조건 강요와 같은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에도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피해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법 집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오작동 등에 따른 사고의 배상을 가능하게 하는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현행법상 AI와 소프트웨어가 제조물 책임법상 ‘제조물’에 해당하는지 불명확하다. 그래서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는 구제가 쉽지 않다. 공정위는 제조물 개념을 재정의해 AI와 소프트웨어를 제조물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포함된다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 인한 교통사고에도 법이 적용될 수 있다.” 4건의 기업 제재 불복소송 상고패소 원인은 고법과의 견해 차이쿠팡 사건, 기존 판례와 달리 판단행정소송 승소율 5년간 90% 넘어최종 결과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 -공정위가 행정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하면서 애초 무리한 과징금 부과였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SK실트론의 사익 편취, SPC의 부당 지원 행위,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해운 담합 제재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다. 공정위와 서울고법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다고 본다. SK실트론 사건은 지난 13일 상고했다. 해운 담합 사건은 고등법원이 공정거래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고, SK실트론 사건은 판례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기회 제공 행위’에 대한 해석을 두고 견해 차이가 있었다. SPC 사건에서 패소한 건 정상가격 산정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다. 쿠팡 사건은 고법이 기존 판례와 다르게 판단했다. 최근 5년간 대법원에서 공정위 승소 취지로 파기 환송된 비율은 약 33%로 높은 편이다.” -공정위 제재 결정에 대한 기업 수용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공정위의 행정소송 승소율은 최근 5년 평균 90%가 넘는다. 일부 승소를 제외한 전부 승소율만 보면 73.8%다. 내부적으로는 패소 사례와 관련해 조사와 심결의 품질을 조금 더 높이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법원이 보다 엄격하게 증거를 요구하는 추세다. 이런 부분에 적극 대응할 생각이다. 심의 단계에서는 처분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관과 피심인 사이에 충분히 공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판단을 내리기 모호할 때는 재심사 결정을 적극 활용해 심의의 타당성을 높이려고 한다.” 제재 중과실 확인시 평가지표 개선 공정위 제재, 회의서 합의로 결정 조세법정주의 국세청 과세와 달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 어려워4건의 패소 사건 원인 분석 마쳐 -패소했을 때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세청의 과세는 조세법정주의에 따라 과세 요건이 법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만 공정위 제재는 위법성 평가와 관련해 판단 여지가 많다. 또 전원회의나 소회의 등 합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 책임으로 귀속시키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 다만 행정소송 패소 원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최근 4건의 패소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분석을 마쳤다.” -공정위가 올해 추진하는 대기업집단 제도 개선 방안은. “일관되게 대기업집단 제도의 합리적인 운영을 강조해 왔다. 올해도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일부 교묘하게 법 위반을 회피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기업집단 규제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현재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이 국내총생산(GDP)과 연동되도록 연내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기업 성장 막는 규제 완화 개선된 대기업집단제 연내 추진사주 사익편취 고발 지침 급선회플랫폼법, 관계자 의견 수렴 필요소비자단체와도 소통, 입법 지속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올해 동일인 지정 가능성 전망은. “개별 기업집단 동일인이 누가 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재계 반발로 무산된 사주 일가 사익 편취 고발 강화 지침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 “고발 지침 개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당초 사익 편취 행위에 특수관계인이 관여한 사실을 입증할 때 간접·정황증거도 고려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반영하려고 했다. 지침을 개정하지 않고 조사·심결에 적용할 수도 있었는데 피심인의 방어권 보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침에 반영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를 오해해 ‘특수관계인의 관여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무조건 고발하려고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후 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져 지침을 개정하기보다 사건 조사와 심결 과정에 판례 취지를 반영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앞으로는 판례 취지에 따라 간접·정황증거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발표를 연기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12월에 추진 방침을 발표했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 청취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이니까 당장 법안을 공개하기보단 플랫폼 업계와 소상공인, 소비자단체 등과 폭넓게 소통하고 지배적 사업자 지정 제도를 포함해 대안을 열어 놓고 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다. 입법은 분명히 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출신 경제·금융·보험법 전문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조해진·송언석·박수영 의원(국민의힘),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등과 함께 서울대 법대 82학번이다. 정부 기관과 위원회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2009년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 전문위원, 2016~2017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2016~2019년 보험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과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위원도 맡은 바 있다.
  • 검찰,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 등 압수수색

    검찰,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 등 압수수색

    560억원 상당의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는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와 HSBC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글로벌 IB BNP파리바, HSBC 증권, HSBC 은행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주식 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홍콩 HSBC의 경우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호텔신라 등 9개 주식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두 회사가 장기간 고의로 무차입 공매도를 벌였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했다. 또 역대 최대규모인 과징금 265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 무차입 공매도는 미리 주식을 빌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빌려서 주겠다는 일종의 신용 거래다. 증선위는 BNP파리바 홍콩법인의 경우, 내부 부서끼리 주식을 빌려주고(대여) 빌린(차입)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고 소유 주식을 중복으로 계산하는 등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매도 가능 수량이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나중에 외부에서 빌려 결제를 이어 나갔다고 판단한 것이다. 홍콩 HSBC는 사전에 차입이 확정된 주식 수량이 아니라 향후 빌릴 수 있는 수량을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면 1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부당이득 금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금까지 불법 공매도로 형사 처벌받은 전례는 없다.
  •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변호사 경찰 고소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변호사 경찰 고소

    쿠팡이 자사 물류센터 노동자 중 기피 인물이 재취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를 고소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15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를 비롯한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CFS는 “회사가 마치 조직적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평가 자료에는 없는 ‘노조 직함’ 항목을 임의로 추가해 조작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보여주면서CFS가 노조 활동을 이유로 취업을 방해했다고 허위 주장”했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 등은 전날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14일 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FS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일부 노동자의 취업을 제한했다고 주장하며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에는 근로자의 이름, 생년월일, 근무지 등 개인정보와 퇴사일, 사유 등이 적혀 있다. 사유 항목에는 정상적인 업무수행 불가, 고의적 업무 방해, 허위 사실 유포, 폭언·모욕·욕설 학업, 이직 등이 포함돼 있다. 대책위는 “쿠팡이 해당 문건을 관리하며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재취업 기회를 일정 기간 배제하거나 박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직원들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 권한이자 정당한 경영 활동이며 이번에 공개된 문건이 자사의 인사평가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입장문에서 “인사평가는 사업장 내에서 성희롱, 절도, 폭행,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수십만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 동신대, 전남유일 ‘여성 리더 최고위과정’ 개설

    동신대, 전남유일 ‘여성 리더 최고위과정’ 개설

    동신대가 전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여성 리더들을 위한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 동신대는 오는 3월 15일까지 ‘제1기 DS-TOGETHER 여성 리더십 최고위 과정: 펭귄의 선택’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신대는 ‘대도시, 남성 중심의 최고위과정이 아닌 지역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최고위과정이 필요하다’라는 여론을 이주희 총장이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번 과정을 개설하게 됐으며, 전남에서 여성 리더들을 위해 최고위과정을 개설한 대학은 동신대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동신대는 오는 3월 20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학기(11주)와 2학기(11주)로 나눠 22주 동안 여성 리더십 최고위 과정을 운영한다. 수료생들에게는 동신대 총장 명의의 이수증을 수여하고 대학 시설 이용과 교육 프로그램 우대, 동신대 한방병원 본인부담금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강사진은 영화배우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 도가 철학의 대가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뽀로로의 아버지 최종일 대표, 언론인 출신 국내 1호 고재열 여행감독, 시인 이해인 수녀,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이사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해외 연수와 국내 산업 시찰, 요가, 명상, 필라테스 체험 등 현장 참여형 교육도 진행하며 여성 리더들의 몸과 마음의 근육, 사회적 근육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제1기 여성 리더십 최고위 과정의 키워드인 ‘퍼스트 펭귄’과 같이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여성 리더십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퍼스트 펭귄’은 무리 중에서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들어 나머지 무리의 안전을 알리는 펭귄으로, 용기 있는 선구자 또는 도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여성 리더십 최고위 과정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공을 축하하고, 도전을 함께 극복하며 리더십을 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립 화장장서 2명 유골 가루 뒤섞여… “직원 실수”

    인천시립 화장장서 2명 유골 가루 뒤섞여… “직원 실수”

    인천시립 화장장에서 직원의 실수로 고인 2명의 유골 가루가 뒤섞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 화장장인 승화원에서 아무 관계 없는 2명의 유골 가루가 하나의 유골함에 섞여 들어갔다. 당시 화장장 직원이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분골기에 1명의 유골 가루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다른 1명의 유골을 갈면서 유골 가루가 섞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가족은 화장장 직원이 예정된 시간에 유골함을 전달하지 않자 직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 2명의 유가족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인천시설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단은 고인 2명의 유골 가루를 유골함 2개에 임의로 나눠 담고 화장장 뒤편에 마련된 수목장에 안치한 상태다. 공단 측은 “직원을 상대로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출시 2주 만에 완판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물량 재입고”

    출시 2주 만에 완판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물량 재입고”

    락앤락은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된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가 재입고됐다고 15일 밝혔다.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는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냉장고다. 락앤락 관계자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디자인과 활용도가 높은 미니 사이즈로 1~2인 가구뿐만 아니라 서브 냉장고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락앤락몰에 물량이 재입고돼 구매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는 32ℓ 용량으로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등 공간 부담 없이 어디에 둬도 활용이 용이하며, 부드러운 슬릭 스퀘어 디자인으로 키친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저장 공간 자체를 냉각하는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온도인 영하 1℃를 유지하며, 뚜껑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강화해 냉기와 냄새 배출을 최소화했다. 김치 모드 외에도 과일·채소, 냉동, 음료 총 네 가지 모드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맞춤형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고, 제품 하단에는 바퀴가 설치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락앤락몰에서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특히 1인 가구 리뷰 유튜버 ‘자취남’과 협업해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의 생생한 사용 후기를 전하면서 구매인증 이벤트를 통해 100명에게 락앤락 멀티스텐쿠커를 준다. ‘락앤락×자취남 미니 김치냉장고 기획전’도 준비, 전용 할인쿠폰 등 통 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락앤락 관계자는 “락앤락이 1~2인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새롭게 출시한 미니 김치냉장고가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신선한 김치 보관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새로 입고된 물량도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 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장강의 물은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강철 전 노무현 정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 등 당의 원로 인사들도 입장문을 내고 “정체불명의 비선 조직이 공천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파다하다. 경기 광주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 간에 경선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 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 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 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 [길섶에서] 세뱃돈 기대치/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세뱃돈 기대치/임창용 논설위원

    어릴 적 설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건 세뱃돈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세배를 받은 어르신들은 없는 살림에도 10원짜리나 50원, 100원권 지폐를 건네주며 덕담을 해 주셨다. 대가족이 보편화된 때라 세배를 모두 마치면 1000원 남짓한 ‘목돈’이 주머니를 두둑이 채웠다. 설 다음날엔 어김없이 친구들과 읍내에 나갔다. 세뱃돈으로 영화를 보고 짜장면을 사 먹으며 하루를 보냈는데 당시 시골 아이로선 최고의 ‘호사’였다. 어른이 된 후 조카 등에게 세배를 받으면서 얼마를 줘야 할지 고민할 때가 있다. 너무 적으면 실망할 것 같고, 많이 주면 다른 어른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 조카에게 세뱃돈 3만원을 줬다가 무안을 당한 한 이모의 사연이 올라와 게시판을 달궜다. “이 돈 갖고 뭘 하냐”는 핀잔에 화가 나 회수했다는 내용이었다. 아이는 철이 없었고 되받아친 어른의 처신도 가볍긴 매한가지다. 요즘 아이들의 세뱃돈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지 정말 궁금하긴 하다.
  • 수영 ‘찐’ 황금세대

    수영 ‘찐’ 황금세대

    한국 수영 ‘르네상스’의 선두 주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올라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황선우는 14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1분45초05의 2위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와 1분45초26의 3위 루크 홉슨(미국)을 따돌린 황선우는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반응 시간 0.62초로 가장 먼저 출발한 황선우는 50m를 24초24, 100m를 50초57에 턴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150m 지점에서 홉슨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속력을 높여 마지막 50m를 26초89로 역영하면서 1위를 확정했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위,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또 세계선수권 메달 3개로 ‘마린보이’ 박태환(35·금 2개, 동 1개),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동 3개)와 함께 한국인 최다 메달 공동 1위에도 올랐다. 경기 뒤 황선우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에선 은, 동메달만 있어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 오늘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황선우의 금메달은 한국 수영의 역대 4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이자 10번째 메달(금 4, 은 1, 동 5)이다. 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23·강원도청)의 금메달과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의 동메달, 김수지·이재경(25·인천광역시청)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에다 황선우의 금메달까지 더해 금메달 2개, 동 2개로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2007년 멜버른 대회였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는데, 메달 획득이 유력한 남자 계영 800m가 아직 남아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자’의 자격으로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 불참한 부다페스트 대회 챔피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후쿠오카 대회 1위 매슈 리처즈, 2위 톰 딘(이상 영국) 등과 정상의 자리를 놓고 승부를 가린다.
  • 뭉크의 디자인 품고… ‘인간의 절대 고독’ 무대 오른다

    뭉크의 디자인 품고… ‘인간의 절대 고독’ 무대 오른다

    불세출의 명작 ‘절규’를 남긴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 에드바르 뭉크는 한때 연극 무대와 포스터(사진)를 디자인했던 적이 있다. ‘현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동시대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만년작 ‘욘’이다. 인간의 절대 고독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이 다음달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라온다. ‘욘’은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은행가로 출세한 욘 보르크만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후 한순간 부와 명예를 잃고 병든 늑대처럼 칩거하는 이야기다. 욘의 고독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욕망을 극적으로 그린다.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아들에게 집착하는 귀닐, 실패한 옛사랑을 조카에게서 보상받고자 하는 엘라가 대표적이다. 욘의 아들 엘하르트는 과연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19세기에 활동했던 입센은 근대극의 선구자로도 평가된다. 만년에 쓴 ‘욘’ 외에 대표작으로는 ‘인형의 집’이 있다. ‘인형의 집’은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연극으로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를 장식한 고전으로도 꼽힌다. 이 연극을 통해 새삼 알려진 입센과 뭉크 간의 인연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뭉크는 당시 “혐오스러운 그림을 그린다”는 혹평을 듣고 절망에 빠져 있었다. 유럽 최고의 극작가로 인정받고 있던 입센의 격려로 뭉크는 작품 활동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한다. 1897년 파리에서 열린 ‘욘’ 공연에서 뭉크는 무대와 포스터 디자인 작업을 맡았다. 뭉크 역시 말년에 욘과 같이 은둔 생활을 하면서 고독과 불안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렸던 것을 보면 이 작품이 뭉크의 그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인 고선웅이 각색하고 연출했다. 김종석이 뭉크에게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무대를 디자인할 예정이다.
  • ‘유권자 2억명’ 인니 대선… 조코위 후광 국방장관 승리 선언

    ‘유권자 2억명’ 인니 대선… 조코위 후광 국방장관 승리 선언

    인도와 미국에 이어 인구 기준 ‘세계 3위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14일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전체 인구 2억 8000여만명 중 군인과 경찰을 제외한 17세 이상 2억 500만명이 유권자다. 이렇게 많은 수가 단 하루 동안 투표에 참여하면서 ‘세계 최대 1일 선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집권당이 아닌 야당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72)를 지지했고 프라보워는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선거 기간 내내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 82만여개 투표소에서 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 상·하원 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 2만명이 넘는 선출직을 뽑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7시 33분 기준 현지 여론조사 기관 4곳의 표본 개표가 78~93% 진행된 결과를 인용해 현직 국방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약 58%가 넘는 득표율을 확보해 결선투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2위 아니스 베스웨단(54) 전 자카르타 주지사는 약 25%,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는 약 17%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기준 약 6% 개표가 진행된 인도네시아 선관위 예비 집계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5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프라보워는 비공식 개표 결과를 토대로 승리를 확신하며 “인도네시아 민주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사람들로 구성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인도네시아 선거법상 유효표의 과반(50%), 전체 38개주 중 과반인 20개주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으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통상 개표 완료까지는 최장 35일이 소요되는 인도네시아는 ‘퀵 카운트’의 선거 예측 결과가 공신력이 높다. 공식적인 선거 결과는 다음달 20일 발표된다. 최종 개표 결과에서 1위 후보가 기준에 미달하면 오는 6월 26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새 대통령은 오는 10월 20일 취임한다. 특수부대 사령관이자 인도네시아 최장기 독재자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90년대 최측근이었던 프라보워는 2014년, 2019년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에게 연이어 밀려 낙선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야당 대표였던 그를 국방장관에 기용하는 파격을 보이면서 정치적 동반자가 됐다. 프라보워는 이번 세 번째 도전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며 지지층을 결집했다. 헌법상 3연임이 불가능한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와 자신의 아들 기브란을 내세워 ‘수렴청정’에 나서려 한다는 논란도 따라붙었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5대 대통령이자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77)와 조코위 대통령의 깊은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여당인 투쟁민주당 내 영향력이 큰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자신과 아들 기브란에 적대적이라고 여긴다. 이 때문에 그는 정적이던 프라보워와 권력 세습을 택했다. 학계나 시민단체, 대학생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580명과 상원 의원 152명도 뽑는다. 하원 자카르타 2선거구에 한인 출신 김종성 변호사가 출마해 이민자 출신 첫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거듭나기 모색

    강원랜드가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 뒤 경영과 조직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자문기구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고 14일 밝혔다. 특위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최 직무대행을 비롯해 학계·관광계·언론계 인사, 폐광지 주민 등 총 31명으로 지난달 말 구성됐다. 특위는 대외정책, 카지노, 비카지노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대외정책 분과는 강원랜드 관광 인프라 개선과 폐광지역 관광자원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조성하고, 카지노 분과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발전계획 및 경쟁력 강화 대책을 연구한다. 비카지노 분과는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각종 시설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강원랜드는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카지노 입장 예약 프로세스 변경, 홀덤 포커테이블 운영시간 변경 등도 검토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기업 중 처음으로 직원인권센터를 이달 초 설치하기도 했다. 센터는 고충 상담, 고충처리심의위원회 운영, 피해자 구제 지원 및 2차 피해 방지책 마련, 성희롱·괴롭힘 예방 교육 등을 맡는다.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 위기는 곧 폐광지역의 위기다”며 “정부, 지자체, 주민과 협력하며 강원랜드를 국내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만들어 국가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폐광지역 경제도 살리겠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보고서 삭제’ 경찰 간부 실형… “진상규명, 국민기대 저버려”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57)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14일 증거인멸교사·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 등 핵심 피고인에 대한 첫 선고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진호(54)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에게 지시받고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곽모(42) 전 용산서 정보과 경위의 선고는 유예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기존 자료 보존 등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했어야 했지만, 정반대로 사고 이전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임의로 파기하고 사건 관련 증거를 인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규명이나 책임 소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기대를 저버린 채 경찰의 책임을 축소하고 회피하려는 시도”라며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특히 박 전 부장에 대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사고의 원인이나 책임을 파악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책임 소재가 경찰 조직 내로 향할 것을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비극적이고 불행한 사고의 발생을 기회로 삼아 경찰 조직의 업무 범위를 사고 이전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구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질책했다. 다만 추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경찰 수사에 대비해 용산서 정보관의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와 특정정보요구(SRI) 보고서 3건 등 총 4건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부장은 부서 내 경찰관들에게 핼러윈데이 대비 관련 자료를 삭제하게 한 혐의로 지난달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판결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참사 직전 경찰이 인파 밀집을 예측하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참사가 일어난 이후에는 도리어 관련 정보를 은폐하고 축소하는 데 급급했던 것과 관련해 공직자의 형사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사례로 의미가 작지 않다”고 밝혔다.
  • 교향악·소리꾼 불러낸 ‘봄’

    교향악·소리꾼 불러낸 ‘봄’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2024 봄날음악회’는 출발부터 힘차고 경쾌하다. 1부 막을 여는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은 축제를 대표하는 클래식 레퍼토리다. ‘카니발 서곡’에선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들이 절정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며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전한다. 마치 축제의 한가운데 있는 듯 생동하는 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이다. 올해는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자크(1841~1904)가 타계한 지 120주년이 되는 해다. 19세기 국민악파의 거두인 드보르자크가 숨진 1904년 서울신문은 양기탁과 배설의 항일 의지를 새긴 대한매일신보로 탄생했다.●최영선과 군포 프라임필, 1부 문 열어 1부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전속 지휘자인 최영선(40)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프라임필은 국립오페라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국내외 공연 단체들과 협연하며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을 국내 초연한 전문 교향악단이다. 최 지휘자는 14일 서울신문에 “창간 1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너무 무겁게 다가가기보다는 음악회에 온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다”며 “드보르자크가 자연, 삶, 사랑을 주제로 작곡한 3부작 서곡 가운데 삶이 주제인 이번 곡이야말로 봄을 깨우기에 최고의 곡”이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카니발 서곡’에 이어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40)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쓴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동시에 피아니스트들이 애정하는 명곡이다.3악장 전곡이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강렬한 첫 도입부에 비해 이후 흐르는 선율에는 깊은 슬픔이 담겨 있다. 세련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 표현을 통해 ‘러시아 피아니즘’의 매력을 드러내는 일리야의 묵직한 타건이 기대되는 이유다. 최 지휘자도 이 곡을 일리야와 가장 잘 어울리면서 탁월하게 연주할 수 있는 곡으로 꼽았다. 차이콥스키·스크랴빈·쇼팽 등을 담은 다섯 장의 음반을 낸 그는 8세에 데뷔했다.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다. 최 지휘자는 “올 한 해 힘찬 에너지를 전할 1악장에 이어 마치 봄꽃이 수줍게 수놓은 듯 현악 파트의 피치카토와 목관 악기군의 선율이 스케르초 풍의 춤곡으로 변주하는 2악장에서 일리야의 초절기교를 드러낼 수 있게 오케스트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송소희·장사익의 소리 선물도 2부에서는 국악과 우리의 소리로 마음을 적시는 무대가 펼쳐진다. 경기민요 소리가로 단단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 온 국악인 송소희(27)가 ‘뱃노래’와 ‘잦은 뱃노래’로 흥을 일으킨다. 송소희는 안예은이 작사·작곡한 ‘달무리’와 경쾌하고 아름다운 가사로 국가적 행사에서 연주되는 ‘아름다운 나라’를 선사한다.봄날음악회의 피날레는 소리꾼 장사익(76)이 장식한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장사익은 대표곡 ‘찔레꽃’부터 ‘반달’, 불후의 명곡 ‘봄날은 간다’를 통해 봄의 선율과 감동을 전한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걸쭉하고 애잔한 소리로 토해 내는 장사익의 노래는 우리에게 인생의 따스함과 희망을 환기한다.
  • “인스타 2차례 팔로우 요청? 스토킹 ‘유죄’ 입니다”

    “인스타 2차례 팔로우 요청? 스토킹 ‘유죄’ 입니다”

    옛 연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2차례 팔로우 요청을 한 40대 남성이 스토킹 혐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14일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전 여자친구 B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차례 팔로우 요청을 해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귈 당시 B씨를 폭행하고 협박했다가 헤어졌고, 이후에는 스토킹해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B씨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다가 인스타그램 팔로우 요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의 팔로우 요청을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팔로우 요청이 B씨에게 반복해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는 스토킹이라고 판단해 그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스토킹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보복 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팔로우 요청을 하기 직전에 자신의 계정을 만들었다”며 “팔로우 요청을 한 이유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바뀌는 등) 일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과거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스토킹과 주거침입 등 범죄를 저질렀다”며 “글이나 부호가 도달하는 방식으로 스토킹 범죄를 했고 고의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고 문자메시지도 보낸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위해를 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인적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후임으로 유은혜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 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출마 회견을 갖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범친명’인 4선 안규백·안민석 의원 등도 아직 별다른 험지 출마나 불출마 요구를 받지 않고 있다.
  • 억대 금품 수수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 징역 6년

    억대 금품 수수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 징역 6년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과 자산운용사 대표 등에게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차훈(67) 전 중앙회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에게 벌금 2억원과 1억 22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박 전 회장은 이날 법정구속됐다. 박 전 회장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유영석(55) 전 대표로부터 2021년 4월과 2022년 8월에 각각 현금 1억원과 변호사 비용 50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2월 중앙회장 선거를 전후해 조직관리 명목으로 상근이사 3명에게서 7800만원을 받아 경조사비와 직원·부녀회 격려금, 조카 축의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박 전 회장은 또 이들로부터 형사사건 착수금 22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 새마을금고 자회사 김모(64) 대표로부터 선임 대가로 800만원 상당의 황금도장 2개를 받은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으로서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집행이 매우 강하게 요구되는 직위에 있었다”며 “하지만 이런 영향력에 기초해 자산운용사 대표로부터 1억원, 이사들로부터 2200만 원의 돈을 수수했고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의 사회적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 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는 모습 보이지 않아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상근이사 3명에게서 78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공동경비’라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또 새마을금고 자회사 김 대표에게 선임 대가로 황금도장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위법한 증거 수집’으로 판단해 무죄로 봤다.
  • 한국씨티, 에셋지 선정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한 최우수 은행’ 등 주요 부문 석권

    한국씨티, 에셋지 선정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한 최우수 은행’ 등 주요 부문 석권

    한국씨티은행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에셋(Asset)지(誌)가 주관하는 ‘2024 디 에셋 트리플 에이 어워즈’(The Asset Triple A Awards 2024)’에서 주요 부문에 동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셋지는 매년 ‘트리플 에이 어워즈’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금융회사를 뽑고 있다. 에셋지는 이번 시상에서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국제정세의 불안요인이 작용하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위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둔 금융회사들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기업 고객들의 글로벌 사업 및 신경제(New Economy) 분야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금융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한 최우수 은행’(Best Bank for Sustainable Finance)을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수상 부문으로 도입된 중소·중견기업금융 부문에서의 ‘최우수 은행’(Best Commercial Bank) 동시 석권은 한국씨티은행이 수익모델을 전략적으로 재편, 중소 중견 기업금융 부문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수익원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수상 의의가 있다는 게 한국씨티은행의 설명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내가 먼저, 우리가 함께’라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에게 신뢰받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주요 대형 M&A 및 주식·채권발행 등을 주관하며 ‘최우수 기업 및 기관 어드바이저’(Best Corporate and Institutional Adviser), ‘최우수 증권, 최우수 채권, 최우수 M&A 어드바이저’(Best equity, Best bond, Best M&A adviser) 등 투자금융(IB)의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고객의 신뢰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M&A, 증권, 채권 등 투자금융의 모든 영역에서 업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함께해준 모든 고객분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학교 화장실서 소변 보는 친구 몰래 본 중학생… 법원 “학교 폭력”

    학교 화장실서 소변 보는 친구 몰래 본 중학생… 법원 “학교 폭력”

    학교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소변을 보는 친구를 훔쳐본 행위는 학교 폭력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 소병진)는 중학생 A군이 인천시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정 통보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원은 봉사활동과 특별교육 등 통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A군에게 명령했다. A군은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4월 쉬는 시간에 친구 B군과 학교 화장실에서 물을 뿌리며 장난을 쳤다. B군이 소변을 보기 위해 용변 칸에 들어가 문을 잠그자 옆 칸에 들어간 A군은 변기를 밟고 올라가 B군을 내려다봤다. B군은 한 달 뒤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당시 A군이 내 성기를 봤다”며 “사과하라고 했더니 건성건성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군이 장난을 친 것 같지만 피해가 컸다. 다시는 그런 짓을 못 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친구가 소변보는 모습을 훔쳐본 행위는 학교 폭력 중 하나인 성폭력이라며 A군에게 봉사활동 4시간과 특별교육 4시간을 부과하기로 했다. A군은 관할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이러한 처분을 통보받자 위법하다며 지난해 6월 법정대리인인 부모를 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군은 소송에서 “B군이 숨기 장난을 한다고 생각하고 옆 칸에 들어가 내려다봤다”며 “고의가 아닌 과실로 친구의 소변 누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성폭력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군이 B군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했다며 성폭력에 따른 학교 폭력이라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A군은 숨기 장난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나이와 지능 등을 고려하면 당시 오인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친구의 용변 칸을 들여다본 행위 자체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한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라고 밝혔다.
  • “나한테 대들어?” 동료 발로 차 숨지게 한 50대 1심서 징역 5년

    “나한테 대들어?” 동료 발로 차 숨지게 한 50대 1심서 징역 5년

    직장동료를 때린 뒤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50대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4월 14일 오후 8시 6분쯤 경기도의 한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서 직장동료 B씨(당시 39세)의 배를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대들면서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배를 걷어차인 B씨는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졌다. A씨는 B씨를 때린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며, 설령 때려 상해를 가했다고 하더라도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사건 전후 상황, 피해자 몸에 난 상처와 상해 부위, 부검감정서 등을 살펴보면 A씨가 피해자를 때린 사실과 상해의 고의도 인정된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쓰러진 피해자에게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그런데도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제대로 된 위로와 배상을 하지 않았고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또 “자신의 행위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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