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자문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교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팬 문화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저지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420
  • 나달-알카라스, 파리 올림픽 테니스 복식조…세대를 뛰어넘는 ‘황제 듀오’

    나달-알카라스, 파리 올림픽 테니스 복식조…세대를 뛰어넘는 ‘황제 듀오’

    클레이 코트의 전·현직 ‘황제’가 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황금 콤비’를 이룬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라파엘 나달(38·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2위)이 조를 이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듀오의 나이 차는 17세로, 세대를 뛰어넘는 복식조다. 나달은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의 테니스 경기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의 제왕’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번 우승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4차례 정상에 올랐다. 나달의 올림픽 성적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이다. 생애 첫 올림픽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나달의 뒤를 잇는 ‘차세대 황제’로 꼽힌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클레이, 잔디, 하드 코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연소 선수에 등극하기도 했다. 알카라스는 어린 시절 자신의 우상과 함께 경기하게 됐다.알카라스는 “올림픽은 모든 스페인 사람을 대표해 출전하는 특별한 경기”라며 “금메달은 내 경력 최고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달은 “내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잘 준비해서 건강한 몸 상태로 나가겠다고”라고 했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7월 초 열리는 윔블던도 건너뛸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이 이번 시즌 은퇴를 고려하는 만큼 파리 올림픽이 그의 고별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단식에도 출전한다.
  • “교직 23년차 교감이 뺨 맞아도 뒷짐 질 수밖에” 교총 “정부·국회가 답 내놔야”

    “교직 23년차 교감이 뺨 맞아도 뒷짐 질 수밖에” 교총 “정부·국회가 답 내놔야”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감이 학생에게 뺨을 맞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학생의 잘못된 행위뿐 아니라 뒷짐을 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교감에 주목해 달라”며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정부와 국회가 현실을 살피고 답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사건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를 당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교원들의 현실을 마주하는 것 같아 참담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총은 “무단 조퇴하는 아이를 그대로 놔둬도 방임이나 정서학대로 신고당하고, 나무라며 붙잡았다가는 신체 학대로 신고당하는 게 지금 교단의 민낯”이라면서 “교직생활 23년차 교감도 초3 학생의 문제행동을 제지하고 제대로 훈계조차 할 수 없는 교육현장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이어지고 있고, 교원이 무혐의나 무죄 결정을 받아도 학부모는 아무런 조치나 처벌이 없다”면서 “이를 악용해 아니면 말고 식의 아동학대 신고를 남발하고, 결국 교원만 조사를 받으며 수모를 겪고 심신이 황폐화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아동학대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현행 아동학대처벌법 조항이 오히려 교원에 대한 학부모의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데 악용되고 있다”면서 교사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도 검찰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등 이같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피해를 교사가 고스란히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를 처벌하는 보완 입법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 대한 치료를 의무화하는 입법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시스템 구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앞서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으며 뺨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던졌다. 이 학생은 이같은 문제 행동 탓에 최근 3년간 7개 학교를 옮겨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의 연락을 받고 학교를 찾아온 학생 어머니 역시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등 교권 침해 행위를 저질러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 장태용 서울시의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급증에도 방관하는 서울시, 관심과 예산 확대 촉구”

    장태용 서울시의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급증에도 방관하는 서울시, 관심과 예산 확대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은 지난 12일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심각성과 서울시의 무관심을 지적하고, 면허반납 인센티브를 30만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편성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 이내로 상향하는 조례를 발의해 22년 12월 재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한 바 있다. 그런데 서울시는 여전히 10만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장 의원은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인센티브를 30만원으로 상향하기 위한 예산편성을 수 차례 요구했지만 개정안이 통과한지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서울시는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를 두고 이토록 무관심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비율은 6%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교통사고는 오히려 11%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만 70세 이상고령자가 사고를 내는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운전자 사고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 사망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자에 의한 사고는 2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7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2.4%, 80세 이상은 4.7%, 85세 이상은 7.3%로 고령일수록 치사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장 의원은 “서울시보다 재정 여건이 훨씬 열악한 지자체들도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으로 간주해 지원액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위한 예산편성에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탈의실서 대변 보고 몸 평가”…‘노줌마존’ 헬스장 항변

    “탈의실서 대변 보고 몸 평가”…‘노줌마존’ 헬스장 항변

    최근 ‘아줌마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해 논란이 된 한 헬스장 사장이 “피해를 보는 다른 고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년 넘게 헬스장을 운영 중인 사장 A씨는 지난 12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이해하기 어려운 고객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탈의실에서 1~2시간씩 빨래하고, 비품 같은 거 절도해 가시고 수건이나 배치돼 있는 비누, 드라이기 다 훔쳐 간다”면서 “탈의실에다가 대변을 보신 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중년 여성 고객들이 젊은 여성 고객들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해 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쭈르륵 앉아서 남들 몸 평가 같은 거 하고 있고. 근데 젊은 여자애들 같은 경우는 아주머니들이 그런 얘기 하면 굉장히 어려워한다”면서 “그런 친구들은 저한테 대놓고 얘기하고 (헬스장) 나갔다”고 밝혔다.이 헬스장 고객은 대부분 40대 이상의 여성이었다. A씨는 “말을 제가 먼저 해서 그렇지 정말 많은 분들이 느끼고 계실 것”이라며 “아주머니들이나 여자분들한테 혐오적인 발언을 하려 한 건 아니다. 저거 보고 막 화내시고 이러시는 분들이 저는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해당 공지는 일부 진상 고객을 향해 자제해 달라는 경고의 의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에 ‘아줌마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안내문 하단에는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가능’이라고 적었다. 아줌마와 여성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8가지 기준도 제시했는데 ▲나이를 떠나 공짜 좋아하면 ▲어딜 가나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커피숍 둘이 가서 한 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 변기에 버리면 ▲자기 돈은 아까워하면서 남의 돈은 아까운 줄 모르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했던 말 하고 또 하면 ▲넘어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줄 때 등의 경우를 ‘아줌마’라고 정의했다.
  •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 제공’ 호반호텔앤리조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업무협약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 제공’ 호반호텔앤리조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업무협약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2일 호반그룹 본사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과 위생등급제 지정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조트를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 제공을 위한 효과적인 식품 안전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안전한 식품관리에 대한 매뉴얼과 시스템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리솜리조트와퍼시픽리솜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식음료(F&B) 매장 40여개 점포의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또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리조트 방문 회원에게 위생등급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호 호반그룹 레저부문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위생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찾는 리조트인 만큼 직영업장과 전 협력사가 합심하여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지정해 이를 공개하는 제도로 2017년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다.
  • 메시 “기록만 보고 월드컵 출전하지는 않을 것”

    메시 “기록만 보고 월드컵 출전하지는 않을 것”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가 최고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겠지만 오로지 기록을 세우기 위해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와 함께 라이벌로 경쟁하며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며 은퇴 시점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메시는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매일 훈련을 즐기고 있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게 조금 두렵기도 하다”라며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즐기고 팀에서 잘 지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평생 축구를 했다. 매일 연습하는 것을 즐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축구를 그만두면 더는 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축구 팬들은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메시가 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메시는 5차례(2006·2010·2014·2018·2022년) 월드컵 무대에서 26경기를 뛰어 ‘역대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 무관이었다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면 메시는 역대 최다 월드컵 6회 출전을 이루게 된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코파아메리카 7회 출전을 앞둔 메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단지 기록을 세우려고 월드컵에 출전하려 하지는 않는다”며 “기록 작성을 많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6회 출전’만을 위해 월드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내가 관리를 잘하면 모든 게 이뤄질 수 있지만 월드컵 출전 기록만을 위해 그곳에 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중국인 된 임효준, 근황 보니…“中국가 들을 때 자부심 느껴”

    중국인 된 임효준, 근황 보니…“中국가 들을 때 자부심 느껴”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8·한국명 임효준)이 “스스로 중국인이라 생각한다”며 중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린샤오쥔은 지난 10일 중국 티탄저우바오와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스스로 중국인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조국을 위해 올림픽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말했다.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한 뒤 어떤 느낌이 들었나’라는 질문에 “중국에 쇼트트랙 팬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처음엔 내성적이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중국 국가를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귀화 후 처음 출전한) 2022년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슬펐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그러나 언젠가는 다시 금메달을 따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현재 내 몸 상태는 매년 좋아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훈련 과정에서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귀화 후인 2020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린샤오쥔은 국제 규정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오랜 기간 훈련에 집중했다. 이후 2022년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2-2023시즌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중국 귀화 후 국제대회 개인 종목(남자 500m)에서 처음 우승한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5차 대회를 회상하며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기뻤다. 오랜 기간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던 탓인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최근 린샤오쥔은 국제대회마다 최고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3월에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m와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린샤오쥔은 이제 2026년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팀원들과 함께 행복한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로 출전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단체전에선 메달을 딴 적이 없다”며 “당시 남자 5000m 계주에서 실수로 넘어져 메달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는데, 2026 올림픽에선 힘을 합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 [길섶에서] 최고의 선물

    [길섶에서] 최고의 선물

    주말 지인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 조그만 선물 보따리를 들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플랫폼 의자에서 5분여 기다리며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는 사이 지하철이 들어와 후다닥 올라탔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야 보따리를 두고 온 사실을 깨달았다. 지하철 유실물 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평일만 운용하는 전화다. 고객 센터로 연결됐으나 전화가 폭주하는지 상담원과 좀처럼 통화가 되질 않았다. 누가 들고 갔으면 잃어버린 거고, 유실물 센터에 접수가 됐으면 나중에 찾으면 되겠지 하고 편하게 식사를 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보따리를 두고 온 역에 들렀다. 아니 이게 웬일인가. 3시간쯤 지났는데도 보따리가 그대로 있다. 젊은이들이 유독 많은 지하철역이다. 주말이니 오죽했으랴. 마침 역 구내에 있던 환경미화원에게 말을 붙였더니 “요샌 유실물을 잘 안 가져간다”고 한다. 소중한 선물 꾸러미와 다시 만난 감격은 그날 최고의 선물이었다.
  • 최고의 건강 비법? 저녁 운동·채식 그리고 실천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최고의 건강 비법? 저녁 운동·채식 그리고 실천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최근 건강을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운동과 식단 조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눈길을 끕니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나바라공립대, 왕립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 산세실리오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오전이나 낮보다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비만’ 6월 10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2.9㎏/㎡ 이상의 비만한 성인 남녀 186명에게 3축 진동 가속도 센서와 연속 혈중 포도당 측정기가 달린 시계 형태의 모니터링 장치를 착용시켜 14일 동안 신체 활동을 측정했습니다. ●고강도 신체 운동이 당뇨 위험 줄여 연구팀은 측정치를 바탕으로 고강도 신체 활동 50% 이상이 오전 6시~낮 12시까지 집중돼 있으면 아침형, 낮 12시~오후 6시까지는 오후형, 오후 6시~밤 12시까지는 저녁형으로 구분하고 고강도 신체 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를 ‘비활동’으로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고강도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어떤 시간대이든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체중을 줄이고 혈당 수치를 낮춰 당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고강도 신체 활동은 저녁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효과가 더 확실히 드러났다고 합니다. ●지구건강식단, 조기사망 위험 30%↓ 그런가 하면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브리검여성병원, 베트남 하노이의대 공동 연구팀은 ‘지구건강식단’(PHD)을 충실히 지키면 암, 심혈관질환, 폐질환 등 모든 질병의 발생 위험을 줄여 육류 중심의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0%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미국 임상 영양학회지’ 6월 10일자에 실렸습니다. PHD는 식단의 절반 이상을 과일과 채소로 채우고 육류를 최대한 줄여 건강과 지구환경에 도움을 주는 식단입니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 Ⅰ 및 Ⅱ’,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에 참여한 20만명 이상의 성인 남녀 건강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참가자들에게는 주요 만성질환이 없었으며 연구가 진행되는 34년 동안 참가자들은 4년마다 식단 설문조사에 응했습니다. 연구팀은 식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통곡물, 채소, 견과류 등 15종의 식품군 섭취량을 기준으로 PHD 식단을 정량화했으며 질병 발생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PHD를 가장 잘 지키는 상위 10%의 조기 사망 위험은 하위 10%보다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의 발생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군다나 PHD 식단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9% 낮추고 토지 사용량을 51%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덜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들이 입증하는 사실은 간단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해야 하며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가속페달 野, 채 상병 특검법 법사위 단독 상정

    가속페달 野, 채 상병 특검법 법사위 단독 상정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이 12일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채 상병 특검법은 민주당의 1호 법안이다. 야권은 특검법을 채 상병 1주기(7월 19일) 전인 오는 7월 초까지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일방적 처리에 반발해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 민의를 받들고, 일하는 법사위를 만들기 위해 ‘법사위 열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이날 특검법은 숙려 기간 20일을 생략하고 위원회 의결을 거쳐 바로 상정됐다. 야권 법사위원들은 조속히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핵심은 해병대원 순직 수사 사건이 아니라 수사 외압에 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고석 전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 등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을 거론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분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불출석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며 국민을 위해 복무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도 “대통령 눈치보기인지, 국회 무시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자업자득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국회법에서 정한 모든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정 위원장은 이날 ‘기관장 출석 요구의 건’과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하며 강제성을 부여했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늦어도 7월 초까지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날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된 김승원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향후 일정표는 국회 본회의 통과(7월 초)→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정부 이송 후 15일 이내)→재표결(가결 시)→특검팀 구성(최소 3~4일) 등이다. 데드라인은 채 상병 1주기인 오는 7월 19일이다. 그래야 공수처가 수사 외압과 관련해 통화 기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할 수 있어서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간 통화 기록은 지난해 7월 말~8월 초에 집중됐는데 보통 통화 기록은 1년 후 말소된다. 앞서 채 상병 특검법은 직전 21대 국회 회기 중이었던 지난달 2일 통과됐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같은 달 28일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 2일 수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기존 안보다 내용이 강화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향후 법사위는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을 보완한 ‘김건희 종합 특검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 내고, 사고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 NBA 로고 속 ‘전설의 그 선수’…제리 웨스트 별세

    NBA 로고 속 ‘전설의 그 선수’…제리 웨스트 별세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 스타였던 제리 웨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구단이 발표했다. 86세. 1960년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을 졸업한 웨스트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LA레이커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당대는 물론 역대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경기당 평균 27득점을 올리며 NBA 역사상 3번째로 2만 5000득점에 도달했고 선수로 뛰는 동안 매년 올스타에 선발됐다. 소속팀 레이커스를 9차례 NBA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고 1971~72시즌에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1969년에는 팀이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정도로 압도적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선수 시절 경기 후반에 빛나는 활약으로 ‘미스터 클러치’라는 별명을 얻은 웨스트는 1980년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2010년에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다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올해는 ‘공로자’ 자격으로 또 한차례 헌액될 예정이었다. 웨스트는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한 번쯤 봤을 법한 NBA 로고에 영감을 준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웨스트가 실제 모델이라고 인정할 경우 막대한 초상권을 지불해야 해서 NBA 사무국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레이커스 단장과 경영 부사장을 역임했고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LA 클리퍼스 임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과 2004년 NBA 올해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한국계 미국인 골프 스타인 미셸 위의 시아버지이기도 하다.
  •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쾅쾅 소리에 폭탄 터진 줄”… 창문 깨지고 학교 천장도 떨어졌다규모 3.1 등 16차례 여진 이어져원전·공항 등 대규모 피해 없어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건물이 흔들렸어요. 전쟁이 벌어진 줄 알았죠.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하고 어지러워요.”(전북 부안군 40대 직장인 김모씨) 12일 오전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강도가 가장 세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부안 지역의 학교 건물과 주택 등이 금이 가거나 파손되는 등 1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뿐 아니라 충남북, 경기, 전남 등 인접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도 16차례나 여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55분쯤에는 규모 3.1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켰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으론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기상청이 계기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북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특히 흔들림의 수준인 계기 진도는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인접 지역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학교와 관공서 등에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도로, 공항, 철도, 원자력 시설, 전력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소방본부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15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77건 ▲경기 47건 ▲충남 43건 ▲충북 42건 ▲전남 24건 등이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벽체 균열, 유리창·타일 깨짐 등 101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지진 발생으로 15개 학교는 시설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의 8개 학교와 전북 김제 2개교, 익산 1개교, 정읍·전주·군산·대전 각 1개교에서는 건물에서 일부 균열과 누수가 확인됐다. 부안 동진초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건물 일부에 금이 갔다. 부안고와 부안여고 등 고교 4곳에서는 수업 준비 중이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 외에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의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한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의 지붕 구조물이 훼손되고 개암사 대웅전(보물 제292호)에서 보관 중인 불상의 장식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쿵’ 소리와 함께 5초가량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고 출근한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현재 다시 업무에 복귀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에 사는 주민 박모(64)씨는 “처음에는 지진이 났다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지은 지 3년도 안 된 건물이 흔들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직선거리로 150㎞ 이상 떨어진 경북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 주민은 “마치 세탁기가 마지막에 탈수하는 느낌으로 5초가량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수도권에서도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이모(27)씨는 “회사에서 갑자기 책상과 모니터가 눈에 띌 정도로 흔들렸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서연(30)씨는 “출근 시간에 휴대전화에서 일제히 사이렌 소리가 울려 순간 ‘북한에서 또 오물풍선을 보냈나’ 하고 생각했다”면서 “지진이라고 해서 더 불안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부안군 남쪽 4㎞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을 포함해 이날 모두 16차례에 걸쳐 여진이 관측됐다. 앞으로 2~3일 동안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은 경기도에서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는 ‘홍성·임진강대’와 강원·충북·전북·전남을 연결하는 ‘옥천대’라는 두 개 땅덩어리의 경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전북 장수(규모 3.5), 2022년 10월 충북 괴산(규모 4.1) 등 옥천대에 속한 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로 영남권과 해안에서 지진 발생이 많지만, 어느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 이상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순으로 발령된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도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전 지진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 “탈북 10년, 교통사고생활고 풍파 몰아쳐도… ‘랑랑’처럼 되는 게 꿈”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탈북 10년, 교통사고생활고 풍파 몰아쳐도… ‘랑랑’처럼 되는 게 꿈”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한국땅 밟은 지 어느새 10년고정된 수입 없는 생활에 큰 고민복지관서 5년째 피아노 강사 활동한국서 교통사고 당해 시각도 저하 북한서 엘리트·고위층의 삶부친 장관·외조부 김일성 경호 맡아‘공훈배우’ 이경린에게서 특별교육20살에 평양음악무용대 교수 임용 하루 5~6시간씩 끝없는 연습탈북 후 지난해 일본서 첫 독주회27일 현충원 호국음악회에 출연랑랑처럼 유창한 영어 하고 싶어 졸지에 한국 땅을 밟은 지 어느새 10년이다. 2014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북한 유명 예술가 탈북’의 주인공 황상혁씨. 북녘의 안온한 삶을 버리고 불혹에 택한 자본주의 한국의 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북한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다는 자부심도 많이 꺾였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얻게 된 후유증만큼 마음의 상처도 크다. 그러나 주저앉지 않는다. 남한뿐만 아니라 세계가 알아 주는 연주자의 꿈이야말로 스스로를 지키는 버팀목이다.“비운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황씨는 한국 생활 10년에 대한 소회를 묻자마자 딱 잘랐다. “수입이 일정치 않아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도 구구절절 털어놓고 싶지 않다는 말에서 예술가적 자존심이 묻어났다. 경기도 분당에 산다는 그는 인근 복지관에서 피아노 강사로 5년 넘게 일하고 있다. 간간이 무대에 서지만 북한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은퇴한 어르신들의 취미생활을 돕는 일을 한다는 대목에서 타향살이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나 같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줬으면 좋겠는데 (남한 사회의) 관심 밖입니다. 북한에서 나름 엘리트 교육을 받았는데 (나를) 포용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죠. 오케스트라 무대에도 종종 서지만 일회성 이벤트로만 소모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탈북 이후 유일무이한 독주회는 일본에서 성사됐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해 3월 15일 요미우리신문 후원으로 일본 오사카시 중앙 공회당 무대에 올랐다. 두 시간가량 총 13곡을 선보이며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져 다들 부러워하는 극장 무대에 섰다는 게 뿌듯했습니다. 다만 유키 구라모토나 히사이시 조 등 일본 유명 음악가의 곡을 저작권 때문에 연주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죠.” 그가 건넨 명함엔 자신이 출연했던 콘서트가 빼곡하게 나열돼 있다. 친절한 자기소개일 수도 있겠으나 고향을 등진 뒤 낯선 곳에서 갑자기 ‘아무개’ 피아니스트가 된 자신을 증명하고픈 일종의 강박으로도 보였다. 북한 고위층 자제에다 예술가로서 화려한 이력을 보유했기에 그의 탈북은 그야말로 ‘빅뉴스’였다. 집안 얘기가 나오자 북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 걱정에 망설이면서도 자기 뿌리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억누르지 못했다. 머뭇거리다가 “이런 거 밝혀도 되나” 하며 북한자료센터에 등재된 ‘황상춘’이란 이름 석 자를 보여 준다. 그의 아버지는 우리로 치면 환경부 장관인 ‘국가환경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외가는 더 대단하다. 김일성 주석의 주체농법을 같이 연구한 외할아버지는 김일성 경호를 책임진 호위사령부 부부장을 지냈다. “기억에는 없지만 외할아버지 덕에 평양 만수대의사당 근처에 있는 김일성 5호관저 초대소에서 제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3년 전 이곳은 ‘경루동’이라는 고급 주택단지로 개발됐는데, 이춘희 조선중앙방송 아나운서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이 단지에 있는 집을 받았다고 한다. 아홉 살 때 건반 앞에 처음 앉은 그는 외국인병원(평양친선병원)의 약국장이었던 어머니의 열성적인 지원 덕에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 황씨는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원로 피아니스트 이경린으로부터 ‘과외’나 다름없는 특별교육을 받았는데 북한에서 구하기 어려운 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어머니의 직업이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한 1994년 만 20세에 같은 학과 교수로 임용된 가장 큰 이유는 이경린을 사사(師事)한 것이 컸다. 스승의 주법을 전승할 유일한 후계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에 거친 풍파가 몰아친 건 예술전문가 대표단으로 2011년 중국에 파견 갔을 때다. 동북 3성에 나간 예술단은 현지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음악 교육, 김일성 생일 기념행사 등을 챙기는 게 주업무다. 옌지에 머물던 그는 지인 소개로 남한 사람을 접촉했는데 당국이 내사에 착수하자 처벌이 두려워 망명길에 올랐다. 당초 제3국으로 가길 원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한국 땅을 밟았다.이후 삶은 완전히 ‘리셋’됐다. 남한에서 예술가로서 쉽지 않은 인정투쟁이 시작됐다. “북한은 음악대학이 한 곳뿐이어서 한 해 피아노과 졸업생이 5명 정도예요. 여기선 1000명도 넘게 나오죠.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서 악착같이 해야 하는데 남북한 교육 시스템이 달라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없고, 개인사를 강연하자니 (다른 북한 이탈주민처럼) 굶주리거나 탄압 경험도 없어 스토리도 빈곤하죠.” 국정원과 주변의 권유로 한국 최고라는 서울대 음대 대학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영어(탭스)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거듭, 지난 2월 8년 만에 과정을 끝마칠 수 있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뒤늦게 시작한 영어 공부에서 새로운 미래를 타진하고 있다. “8월에 영어 스피킹 대회에 나가려고 이달부터 연습을 시작했다”는 그는 ‘탈북 피아니스트의 삶’을 들려줄 예정이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가 주최하는 행사인데, 성적이 좋으면 미국 하버드대학이나 백악관 연단에도 설 수 있다고 한다.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한 건 지난 3월 미국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단과 함께한 연주회도 계기가 됐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만든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했는데 (서양 연주자들이라) 이 곡에 담긴 한국 장단을 이해하지 못하고 악보대로만 연주하니 밋밋하더라구요. 말이 통해야 설명을 할 텐데 참 답답했습니다.” 그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랑랑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건 연주도 뛰어나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도 한몫했다고 본다. 사람은 역시 꿈을 꿔야 하는 존재. 인터뷰 중 가장 생기 넘치는 순간이었다. 일단 우리 사회가 북에서 온 음악가라고 하면 ‘황상혁’을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게 만들고 싶단다. “하루 5~6시간 연습하며 자질 향상에 힘쓴다”는 그는 왕성한 연주 활동을 바라고 있다. 이달 27일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호국음악회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에 출연한다. 그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이 편곡한 ‘아리랑’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학업도 이어 간다. 언젠가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열망에 북한대학원대 박사 과정에도 등록했다. 여전히 북한식 표현과 어투를 구사하는 그는 자의반 타의반 ‘이방인’의 삶을 청산하고 이 땅에 깊게 뿌리내리고 싶어 한다. 무대에 서야 하는 숙명을 지녔으면서도 무대에 오르길 꺼려 움츠러들었지만 이제 예전에 협연했던 지휘자들에게 먼저 연락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했다. 기자에게도 “소개 좀 많이 시켜 달라”며 너스레다. 한국에 오자마자 당한 대형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그의 건강은 온전치 못하다. 전두엽 손상 탓에 두통 속에 아침을 맞고, 시각과 후각도 저하됐다. 불쾌한 기분은 음악으로 이겨 낸다. “피아노는 힐링입니다. 내가 먼저 위로받지 못하면 남에게 위로를 주지 못하죠.” 피아노를 ‘악기의 왕’이라고 부르는데 모든 악기 중에 가장 음역이 넓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에 이어 남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으니 어쩌면 그는 피아노를 닮은 운명적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상숙 논설위원
  • 이재명 “자식 잃은 부모 이기려 드는 정권, 결코 오래 못 가”

    이재명 “자식 잃은 부모 이기려 드는 정권, 결코 오래 못 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7월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모친이 사고 1주기를 앞두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쓴 편지와 관련해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특별검사 도입을 재차 다짐했다. 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상적인 국가라면 진상 규명으로 억울한 청년 병사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과 전우들을 위로했어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채상병 1주기가 다가오는 지금까지 진상 은폐에 혈안이 된 비정한 권력은 청년 병사를 두 번 세 번 죽이고 유가족의 상처를 헤집었다”고 말했다. 그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무거운 다짐의 말씀을 함께 올린다”며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사고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여당에도 다시금 촉구한다. 애끓는 단장(斷腸)의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의 길에 동참하라”며 “우리 장병들에게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는 어머님의 호소를 더는 거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며 “먼저 보낸 아이를 추모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국민의 소박한 바람에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상병 모친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편지에서 “원인과 진실이 꼭 밝혀져 저희 아들 희생에 대한 공방이 마무리되고 이후에는 우리 아이만 추모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며 다음 달 1주기 전 수사 종결을 호소했다.
  • 부산역서 택시 탈취한 미국 시민권자 징역형…“너무 취해 미국 우범지대 착각”

    부산역서 택시 탈취한 미국 시민권자 징역형…“너무 취해 미국 우범지대 착각”

    부산에서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 택시를 뺏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미국 시민권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12일 강도상해,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시민권자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부산역 인근 텍사스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뒤 택시를 타려는 과정에서 기사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안면부 일부 골절 등 60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부산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려 했으나, 기사가 “운행 시간이 아니다”며 승차를 거부하자 이런 일을 벌였다. 폭행 이후에 A씨는 택시 운전석에 올라타 택시를 363m 가량 운전하기도 했다. 해당 택시의 기사가 뒷좌석에 올라타서 키를 뽑으면서 겨우 차를 멈추게 했다. 이후에도 A씨는 운행 중이던 다른 택시를 가로막고 택시 기사를 강제로 내리게 한 다음 머리를 마구 때려 기절시키고, 이 택시를 614m 운전해 담벼락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담을 넘어 철길에 진입한 뒤 부산진역 철도물류센터 인근에 있던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이 남성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외국인 조폭과 시비가 붙어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택시를 타려 했는데 승차 거부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과거에 미국 우범지대에서 강도를 당한 경험이 있는데, 술을 마셨던 텍사스 거리가 그때와 너무 비슷해 공포감에 사로잡혔다”고 진술했다. 이런 진술을 고려해 재판부는 A씨에게 강도상해가 아닌 형법상 자동차 불법 사용죄를 적용해 유죄로 인정했다. A씨가 택시를 탈취한 것은 폭력배에게 쫓기고 있다는 망상이 원인으로, 택시를 빼앗으려는 고의는 없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 택시를 불법 사용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국내에 거주 중인 모친이 병환으로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고 귀국했다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내린 뒤 어머니가 있는 울산에 가려고 서울에서 KTX를 탔으나 잠이들어 부산역에서 내렸으며, 곧장 울산으로 가지 않고 부산역 인근에 숙소를 잡고 새벽까지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 ‘202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호주’ 심사위원 류디(RyuD)의 특별공연 [포토]

    ‘202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호주’ 심사위원 류디(RyuD)의 특별공연 [포토]

    지난 8일(현지시간) 시드니 콩코스 채스우드 콘서트홀에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호주’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호주 결선에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케이팝 유명 안무가이자 하이헷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류디(RyuD)는 관객들을 위해 파워풀한 K팝 최고의 퍼포먼스 공연을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 AI가 일자리·인재 추천…생성형 AI 활용 첫 정부 서비스

    AI가 일자리·인재 추천…생성형 AI 활용 첫 정부 서비스

    인공지능(AI)이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해주고, 구인 기업에는 인재를 추천하는 서비스가 고도화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데이터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에 AI를 활용한 디지털 고용 서비스 강화 계획을 내놨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협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시범 적용 후 하반기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정부 서비스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AI 기반 디지털 고용서비스 7대 시범과제는 일자리 매칭(인재 추천)과 구인 분야 3개(구인공고 작성지원·채용성공모델·구인공고 검증) 과 구직분야 3개(지능형 직업심리검사·취업 성공모델·직업훈련 추천) 등이다. 인재 추천은 기존 AI 추천을 고도화한다. 인재 추천 이유를 제시하고 추천 인재의 이력서·자기소개서 요약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인재 추천 서비스는 추천 이유가 없어 기업은 추천 인재 확인을 위해 이력서 및 자소서를 일일이 조회할 수밖에 없어 활용도가 떨어졌다. 고용부는 알고리즘 개선 및 모델 개발을 거쳐 오는 12월 ‘고용 24’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구인 서비스는 채용확률 모델에 기반해 기업 컨설팅과 구인 공고 작성 지원 등을 통해 적합한 인재 발굴을 개선한다. 기업이 직무·자격·훈련정보 등만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구인 공고를 작성해주고, 구인 공고 데이터를 분석해 채용 성공모델 및 구인 공고의 적정성 여부도 검증한다. 구직분야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도입과 확률 분석을 통한 취업 지원, 직업훈련 추천 등을 통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에 조기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취업 성공모델과 직업훈련 추천은 올해 말 ‘잡케어’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디지털 고용서비스에 AI 기술 확대 적용해 개인·기업별 맞춤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데이터 분석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성형 AI로 인한 윤리적 논란과 관련해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실현 가능성과 효용·효과 등에 대한 개념검증 과정에서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확인,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힘 끌어오는 최고의 선물”…아침에 ‘이것’부터 찾는다는 군인들

    “힘 끌어오는 최고의 선물”…아침에 ‘이것’부터 찾는다는 군인들

    “우크라이나 군의 에너지! 승리에 대한 의지!” 우크라이나 군인들 사이에서 에너지 음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에너지음료 생산량이 전쟁 이전 대비 50% 넘게 급증했다며, 최근 솜사탕맛, 선인장맛, 대마초맛과 같은 기상천외한 맛의 에너지 음료까지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사이코’라고 소개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NYT에 “아침에 일어날 때나, 경계 근무를 나갈 때, 전투에 나가기 전 힘을 끌어오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며 “3일간 충분히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40kg의 군장을 메고 3~7km를 걸어야 할 때 에너지 음료를 안 마시면 어디서 힘을 얻겠나”고 전했다. 현지 소매점과 주유소 등지에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레드불, 몬스터와 같은 대형 브랜드부터 ‘볼리아’(Volia), ‘번’(Burn), ‘논스톱’(Non Stop) 등 현지 브랜드까지 다양한 에너지음료가 판매되고 있다.커피나 물은 포기해도 “아침에 일어나면 에너지 음료부터 마신다”는 군인들에게 에너지음료는 ‘최고의 선물’이 됐다. 우크라이나 최전선 군인들은 에너지 음료를 물물교환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볼리아를 만든 음료 업체 IDS우크라이나는 “생수 못지않게 수요가 굉장히 많아졌고,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군대에 4만캔을 기부하기도 했다. 다만 한 캔당 약 10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에너지 음료 특성상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해롭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심장부정맥학회 공식저널은 유전성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에너지 음료를 마신 뒤 12시간 내 급성 심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실제 지난 겨울 하루에 에너지 음료를 10캔씩 마시던 우크라이나 병사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우크라이나 육군 하사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나이 많은 병사 중 한 명이 지난겨울에 사망했는데, 부대에서 하루 에너지 음료를 10캔씩 마시던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그는 에너지 음료를 손에 든 모습으로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 최고의 건강 비법?…채식 중심 식사와 저녁 운동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최고의 건강 비법?…채식 중심 식사와 저녁 운동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최근 건강을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운동과 식단 조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눈길을 끕니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나바라 공립대, 왕립 카를로스 3세 보건 연구소, 산 세실리오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오전이나 낮보다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비만’ 6월 10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2.9㎏/㎡ 이상의 비만한 성인 남녀 186명에게 3축 진동 가속도센서와 연속 혈중 포도당 측정 장치가 달린 시계 형태의 모니터링 장치를 착용시켜 14일 동안 신체 활동을 측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측정치를 바탕으로 고강도 신체 활동 50% 이상이 오전 6시~정오까지 집중돼 있으면 아침형, 정오~오후 6시까지는 오후형, 오후 6시~자정까지는 저녁형으로 구분하고, 고강도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는 비활동으로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고강도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어떤 시간대든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체중을 줄이고, 혈당 수치를 낮춰 당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시간대는 저녁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효과가 더 확실히 드러났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브리검여성병원, 베트남 하노이 의대 공동 연구팀은 ‘지구 건강 식단’(PHD)을 충실히 지키면 암, 심혈관질환, 폐 질환 등 모든 질병의 발생 위험을 줄여 조기 사망 위험이 육류 중심의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30%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 영양학회지’ 6월 10일 자에 실렸습니다. PHD는 식단의 절반 이상을 과일과 채소로 채우고 육류를 최대한 줄여 건강과 지구 환경에 도움을 주는 식단입니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 Ⅰ 및 Ⅱ’,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에 참여한 20만 명 이상의 성인 남녀 건강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는 주요 만성 질환이 없었으며, 연구가 진행되는 34년 동안 4년마다 식단 설문조사에 응했습니다. 연구팀은 식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통곡물, 채소, 견과류 등 15종의 식품군 섭취량을 기준으로 PHD 식단을 정량화했으며, 질병 발생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PHD를 가장 잘 지키는 상위 10%의 조기 사망 위험은 하위 10%보다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의 발생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군다나 PHD 식단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9% 낮추고, 토지 사용량을 51%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들이 보여주는 것은 간단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하고,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사를 한다는 것.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음주 운전자’ 표적, 27차례 돈 뜯어낸 30대 4명 검거

    ‘음주 운전자’ 표적, 27차례 돈 뜯어낸 30대 4명 검거

    충남경찰청은 천안 등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 운전자와 불법 체류 운전자 등을 협박해 5700만원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로 30대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2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쯤 천안의 한 유흥가 도로에서 음주 운전자를 협박해 300만원을 받는 등 1년간 천안·당진과 경기 수원 등에서 음주 운전자와 불법 체류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27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새벽 시간 유흥가 주변에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운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운전자가 외국인일 경우 ‘불법 체류자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실도 확인했다”며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애초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