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고객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공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500
  • 금값 폭등에 많아진 ‘금 중고 거래’…“선입금” 사기 우려도[취중생]

    금값 폭등에 많아진 ‘금 중고 거래’…“선입금” 사기 우려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경찰서 앞에서 거래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선입금부터 해 주세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골드바를 판매한다는 이와 채팅을 하던 박영희(56)씨는 옆에서 뭔가 이상하다며 만류한 아들이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돈을 송금할 뻔했습니다. 최근 주위에서 금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리 좀 사둘걸 후회하고 있던 차라 순간적으로 흔들린 것입니다. 직접 만나서 실물을 보고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자 판매자는 답장을 하지 않고 그대로 ‘잠수’를 탔습니다. 최근 폭등한 금값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개인 간의 금 거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역이용하는 사기 수법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유명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2월 한 달 동안에만 750여개에 달하는 골드바 거래 게시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는 1월(450여개)에 비해 1.5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세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매물들에는 수십 개의 관심 표시와 채팅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신성진(58)씨도 최근 ‘문고리 거래’ 수법에 당할 뻔했습니다. 판매자와 직거래하기로 한 약속 장소로 가던 신씨는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내가 갑자기 아파 병원을 가게 돼 만나서 거래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문고리에 쇼핑백을 걸어 놓았으니 입금을 하고 찾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문고리에 걸려 있는 쇼핑백 사진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수상하다고 느낀 신씨는 돈을 송금하지 않았고, 도착한 약속 장소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문고리 거래 수법은 기존에도 온라인 사기에서 이용되곤 하던 수법이지만, 최근 금값 폭등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각종 ‘인증’을 통해 구매자들을 안심시키는 수법도 발전했습니다. 기존에는 온도(매너) 지수 등을 보고 판매자의 신뢰도를 파악하는 것이 예방책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고의로 정상적인 활동을 통해 온도를 높이거나 계정을 구매한 뒤 가격대가 비싼 골드바 등을 이용해 ‘한탕’을 해 먹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실물 골드바 사진 옆에 판매자의 닉네임과 날짜 등이 적힌 종이를 두고 속이는 작업도 상당히 정교해져 방심했다가는 피해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골드바와 같은 고가 제품을 거래할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남들이 돈을 벌었다고 하니 조급해지는 밴드웨건 효과로 인해 구매자의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을 노리는 범죄 수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는 특정 상품에 대한 개인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형상으로, 주로 어떠한 상품이 대중적으로 유행하면 사람들이 무작정 뒤따라 구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반드시 대면해서 거래를 진행하고, 신분증과 보증서 등을 포함해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거쳐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최근 국제 시세에 비해 국내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꺼지면서 금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언제라도 다시 금값이 상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불경기 속 큰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할 시점입니다.
  • 중랑 청소년 좋겠네, 딩가딩가 노는 ‘딩가동’ 또 생겨서

    중랑 청소년 좋겠네, 딩가딩가 노는 ‘딩가동’ 또 생겨서

    서울 중랑구가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 ‘딩가동 6번지’ 착공식을 지난 12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유롭게 딩가딩가 놀고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딩가동’은 청소년 전용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청소년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청소년 자율 놀이공간이다. 2020년 1번지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5번지까지 운영 중이다. 12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공간창작단’과 마을활동가 등 지역주민이 공간구성과 인테리어 전반에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 7만 4000명이 넘는 청소년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용자들은 ‘일본어 잔재 탐정단’, ‘탄소중립 캠페인 & 쓰레기 줍깅’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을 직접 운영하고 참여한다. 딩가동 6번지는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안에 만든다. 연면적 333.27㎡,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댄스실·노래방 등 프로그램실 ▲다락방·자유공간 ▲진로·심리 상담실 ▲옥상 테라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청소년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한다. 오는 12월 준공, 2026년 개관이 목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머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부모님들의 방과 후 자녀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고의 교육도시 중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더 CJ컵 바이널 넬슨 출전 확정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더 CJ컵 바이널 넬슨 출전 확정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는 5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은 14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5월1일부터 열리는 올해 더 CJ컵에 셰플러가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셰플러는 남자 골프 최고의 스타다. 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셰플러는 지난해엔 자녀 출생으로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으나 올해는 빠르게 출전을 확정했다. CJ는 “셰플러는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에서 자라고 현재도 거주 중이며 주니어 선수 생활을 텍사스에서 했다”며 “댈러스 출신의 골프 레전드 바이런 넬슨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표현해왔으며 2014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나서서 생애 첫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CJ는 2017년 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을 제주도에서 개최했고 2020년부터는 미국으로 옮겨 치렀다. 지난해부터는 바이런 넬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서 2033년까지 맡는다.
  • 화성 앞 둥둥 떠다니는 돌?…먼 길 가던 ESA 탐사선 ‘미니 위성’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 앞 둥둥 떠다니는 돌?…먼 길 가던 ESA 탐사선 ‘미니 위성’ 포착 [우주를 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킨 실험 결과를 조사하기 위해 발사된 소행성 탐사선이 화성 앞에서 놀라운 달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탐사선 헤라(Hera)가 화성의 작은 위성인 데이모스(Deimos)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화성을 배경으로 돌덩어리 하나가 둥둥 떠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 천체가 바로 데이모스다.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이 장면은 12일 헤라가 1시간 동안 화성 표면 기준 최대 5600㎞ 떨어진 곳에서 시속 3만 3480㎞ 속도로 비행하던 중 촬영했다. 이 과정 중 헤라는 탑재된 각종 과학 장비를 테스트하고, 데이모스의 희귀한 사진을 포함 약 600장을 촬영했다. 앞서 헤라는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헤라가 향한 곳은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와 위성 디모르포스(Dimorphos)의 궤도다. 2022년 9월 27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다트(DART)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키는 실험이 실시됐는데, 헤라가 바로 그 ‘사건 현장’을 찾아가고 있는 것. 당시 다트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애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충돌 여파로 디모르포스의 먼지와 파편이 생겼으며 이후 소행성 뒤로는 혜성 같은 꼬리가 형성됐다. 다트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디모르포스의 궤도 주기가 33분가량 변경되면서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후 ESA는 마치 경찰 과학수사대(CSI)처럼 충돌 실험 이후 경과와 현재 상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헤라를 발사해 당시 실험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등 결과를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헤라는 2026년 10월 현장에 도착할 예정인데, 갈길 바쁜 와중에 화성을 근접 비행하며 사진을 촬영한 이유는 있다. 바로 ‘중력 도움’으로 불리는 플라이바이(fly-by)인데 행성궤도를 근접 통과하면서 행성의 중력을 훔쳐 가속을 얻는 방법이다. 한편 화성은 작은 달을 2개나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사진이 촬영된 데이모스와 울퉁불퉁 감자 모양을 닮은 포보스(Phobos)다. 지름이 12㎞가 조금 넘는 데이모스는 화성에서 불과 2만 3458㎞ 떨어져 있어 30시간 정도면 화성을 한 바퀴 돈다. 이에 비해 포보스는 데이모스의 거의 두배 크기로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 [서울인싸] 소상공인 살리는 옥외광고 규제철폐

    [서울인싸] 소상공인 살리는 옥외광고 규제철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주체다. 그러나 기존 옥외광고 관련 일부 규제는 이들의 영업활동을 제한하고 창의적인 광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광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옥외광고사업자가 불경기 속에서도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규제 철폐’에 나섰다. 이달 초 발표한 개선안(59~61호)은 옥외광고 관련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했다. 광고산업의 창의적 발전을 돕고 도시경관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우선 ‘옥외광고물 적색류, 흑색류 사용 제한 폐지’를 담은 규제철폐안 59호는 오랫동안 유지됐던 적색류·흑색류 규정을 변경했다. 현행 조례에서는 간판 바탕색에 적색류와 흑색류 사용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적색류와 흑색류라는 불명확한 기준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소상공인의 자율적인 홍보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규제를 개선해 서울시는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을 통해 색채 제한 조항을 전면 삭제하고 창의적 디자인을 통한 자기 표현을 강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도시경관의 개성과 창의성이 더욱 돋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 규제 개선’의 규제철폐안 60호는 기술의 발전에 발맞춘다. 현재 조례상 ‘미디어폴’이라 불리는 가로 영상문화시설은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사업’ 시에만 설치할 수 있어 일부 자치구만 활용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특정 사업에 한정된 단서 조항을 삭제했다. 자치구 간 형평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제철폐안 61호는 ‘창문 이용 광고물 규제 완화’다. 기존 조례에서는 창문을 활용한 디지털디스플레이 광고물을 상업지역 1층에서만 허용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이를 개정해 상업지역뿐만 아니라 전용·일반 주거지역 내 2층 이하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어두운 저녁에도 광고 내용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부동산 중개업자들에게 큰 경쟁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더욱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옥외광고의 확산을 촉진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특히 도시 내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광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종이를 이용한 광고가 아닌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이 도입되면서, 광고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소상공인과 광고사업자에게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옥외광고 규제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은 보다 자유롭게 홍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광고산업은 창의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도시경관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광고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과 소상공인 그리고 광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 강서,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만든다

    강서,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만든다

    “미국과 중앙아시아 등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을 겨냥해 맞춤형 전략을 펼쳐 서울 강서구가 한국 의료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는 올해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2025년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를 위한 작업을 하나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다. 의료관광 인프라는 현재 탄탄하다. 강서구는 서울시 병원급 밀집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척추 및 관절 분야 전문병원이 많은 게 장점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의료관광 하면 미용시장을 생각하지만 척추와 관절 등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분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민관 협력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의료관광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특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의료관광이 강서구와 서울을 넘어 한국의 새 먹거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를 운영한다. 의료, 유치, 쇼핑, 숙박, 외식, 사회공헌 6개 분과 68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인프라도 확충된다. ‘강서미라클메디센터’를 마곡동에 조성해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병원을 연결한다. 진료 상담이나 수술 시 외국인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다음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고 해외 주요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해외 의료관광 유치 기관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체험여행과 특구협의회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도 추진된다. 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강서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관광 허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책꽂이]

    [책꽂이]

    마블 인사이드(조애너 로빈슨·데이브 곤잘레스·개빈 에드워즈 지음, 서나연 옮김, 다니비앤비) 저널리스트 출신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마니아 3명이 마블 스튜디오가 할리우드를 정복한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출연 배우, 감독 및 프로듀서, 작가 등 100여명에 달하는 마블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MCU의 시작과 다양한 일화를 추적하며 글로벌 대중문화 제국으로 성장한 마블 스튜디오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464쪽, 2만 5000원. 김정은의 핵과 정치(남성욱 지음, 박영사) 대학교수이자 북한 연구가인 저자가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를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김정은 정권의 남북 2국가론 주장, 북한의 군사 도발 및 통일 전략, 북·러 밀착과 한반도 정세 변화, 미국 대선 이후 국제 질서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한 북한과 국제 사회의 정보전, 한미동맹의 변화 가능성 등을 분석해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반도의 미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428쪽, 3만 3000원. 화가들의 꽃(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지음, 안진이 옮김, 푸른숲) 산드로 보티첼리부터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세기의 미술가들이 그린 108가지의 꽃 그림을 담은 책이다. 화가들의 생생한 붓질이 느껴지는 고화질 도판과 함께 영국 최고의 그래픽디자이너와 원예 전문 작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꽃 그림의 미술사적 맥락과 꽃에 얽힌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통해 감상의 재미를 더하고 중간에 수록된 꽃과 예술에 대한 문장은 간결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 168쪽, 2만 2000원. 웰컴 투 과학극장(김요셉 지음, 동아시아) 과학 분야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과학자들과 함께 SF 영화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과학 원리를 차근차근 파헤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 속 과학적 요소들을 짜임새 있게 해설한다. 과거에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이디어들이 실제 과학 현장에서 어떻게 현실화하고 있는지, SF 영화 속 기발한 기술과 개념이 현재의 연구와 맞물려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256쪽, 1만 7000원.
  • 걷다 보면 당신은 공주님… 여기는 벚꽃대궐 양재천[서울펀! 동네힙!]

    걷다 보면 당신은 공주님… 여기는 벚꽃대궐 양재천[서울펀! 동네힙!]

    ‘서초구와 강남구를 관통하며 길이는 4㎞… 최근 너구리가 가장 자주 출몰하는 지역.’ 2000년대 초반 방송인 이경규가 진행한 한 TV프로그램에서 서울 양재천에 대해 설명한 대목이다. ‘도심 속 야생동물을 찾는다’는 콘셉트의 방송은 양재천에 사는 너구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았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양재천이라고 하면 너구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서울의 10대 벚꽃명소나 예쁜 카페거리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11일 새봄을 기다리는 양재천을 둘러보며 야생의 상징이던 이곳이 어떻게 강남권의 ‘힙한’ 데이트 코스로 자리매김했는지 알아봤다. 양재동 영동1교에서부터 둘러보기 시작한 양재천은 20여일 뒤면 찾아올 벚꽃 시즌을 한창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한편에서는 체코 민주화의 상징인 바츨라프 하벨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하벨 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다른 편에서는 서초 작가정원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평일 낮인데도 봄 햇살을 맞으며 러닝과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이 곳곳에 보였고 카페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양재천은 사실 1990년대 이전만 해도 오수가 가득했던 곳이었다. 1970년대 개포토지구획정리사업 때 생활하수가 버려지며 오염돼 인근 개포동 주민들조차 이곳에 하천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방치돼 있었다. 버려져 있던 양재천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은 1995년 민선 1기 강남구의 양재천 공원화 사업부터였다. 당시 하천 복원을 맡은 구청 토목직 공무원들에게는 인사상 혜택을 줄 정도로 강남구는 사업에 중점을 뒀다. 거들떠보지도 않던 동네 하천의 극적인 변화를 본 다른 지자체들도 하나둘 하천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니 양재천은 우리나라 하천 복원의 시작이자 ‘교과서’가 된 셈이었다. 지금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명소로 꼽히지만 과거 양재천은 벚꽃보다 메타세쿼이아가 더 유명했다. 박정희 정권 당시 산림녹화 사업의 하나로 이곳에 시범적으로 메타세쿼이아를 심었기 때문인데 학여울역 근처에서 시작하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양재천이 봄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에도 걷기 좋은 휴식처임을 느끼게 한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하천을 따라 물류 창고가 즐비했던 양재천에 분위기 좋은 와인바가 처음 생긴 것은 2001년이었다. 양재천 ‘1호 와인바’로 꼽히는 크로스비를 시작으로 ‘창고의 거리’였던 양재천에 카페와 레스토랑, 수입가구 쇼룸, 편집숍 등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숏을 남길 만한 예쁜 가게들이 생겨났다. 김옥재 크로스비 대표는 “강남, 서초에서 와인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올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이곳에서 가게를 시작한 이유였다”고 말했다. 지금의 양재천을 만든 또 다른 ‘공’은 우리나라 초고층 주상복합의 대명사인 타워팰리스가 갖고 있다. 삼성물산이 타워팰리스를 지으며 기부채납 형식으로 산책로를 정비해 더 많은 시민이 양재천을 오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유동인구와 더불어 아파트 입주로 주변 인구가 늘어나자 특색 있는 카페가 하나둘 생기며 지금의 카페거리가 완성됐다. 강남구가 양재천 복원을 시작했다면 서초구는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상권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영동1교와 2교 사이에 ‘살롱 드 가든’이라는 개방형 정원을 조성했고 이달 말까지 메인 테라스 주변에 작가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특히 양재천 주변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서초구가 2023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며 해법을 찾았다.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지하에는 주차장을, 지상에는 ‘살롱 인 양재천 카페’와 단독주택 관리사무소 ‘반딧불센터’ 등 시설을 조성해 복합적인 기능을 하도록 지어졌다. 공영주차장 건물 앞에 서 있는 대형 캡슐머신 ‘그린몬스터’는 어떻게 하면 상권 안에서 ‘돈’이 흐르게 할지에 대한 고민이 묻어난다. 상권 업소 영수증을 제시하고 받은 특별 주화 ‘양재 프랑’을 캡슐머신에 투입하면 다시 양재천 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양재천은 앞서 소개한 방송에선 4㎞ 길이로 소개됐지만 실제 하천 연장은 총 15.6㎞에 이른다. 관악산 남동쪽 기슭을 시작으로 학여울 습지 부근 탄천과 합류하기까지 과천, 서초구, 강남구를 지나는 양재천을 위해 이들 지자체가 함께 손잡을 날이 언젠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초봄 양재천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다.
  • 포천 오폭 조종사 ‘업무상 과실치상’ 형사 입건

    포천 오폭 조종사 ‘업무상 과실치상’ 형사 입건

    경기 포천시에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를 일으킨 공군 조종사 2명이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13일 형사 입건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폭으로 군 성당과 연병장 초소 등이 일부 파손돼 군용시설 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조종사들이 잘못된 고도를 수정했으나 공군이 숨긴 사실도 드러났다. 사고 전날인 지난 5일 비행임무계획장비에 좌표를 오입력해 자동으로 산출되는 고도값이 2000피트(약 609m)가 아닌 500피트(152m) 정도로 잘못 나온 것을 조종사들이 임의로 수정했지만 공군은 중간조사 결과 발표 때 이를 알리지 않았다. 조종사가 고도 차이를 별다른 의심 없이 수정하면서 좌표를 재확인하지 않은 대목의 과실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조사본부는 “이번 오폭 사고의 직·간접 원인 등에 대해 계속해서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쪼개기 상속·차명계좌 대부업… ‘꼼수 체납’ 3년간 8조 추징

    A(남)씨는 집을 팔고 나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채 사망했다. 자녀들은 체납액을 떠안지 않으려고 상속을 포기했다. 국세청도 A씨의 체납액을 자녀에게서 징수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A씨의 예금계좌에서 집을 팔고 받은 수억원의 현금이 수백회에 걸쳐 쪼개기 인출된 사실이 포착됐다. 국세청은 상속을 포기한 자녀들이 빼 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들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수억원을 징수했다. 이어 민법에 따라 자녀들이 A씨의 재산 상속을 승인한 것으로 간주하고 양도세 체납액을 전액 승계하게 한 뒤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했다. 국세청은 13일 지능적·변칙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납세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에 나서 3년간 8조 1000억원을 징수·압류했다고 밝혔다. 2022년 지역 세무서별로 재산추적조사 전담반 운영을 시작해 2022년 2조 5000억원, 2023년과 지난해에 각각 2조 8000억원씩 추징했다. 건설업자를 통해 주거용 건물을 짓는 B법인은 부동산을 팔아 고액 수입을 챙기고 나서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이후 주주에게 고의로 중간배당을 하고 폐업했다. 국세청은 배당금을 돌려받기 위한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년여 소송 끝에 수억원을 징수했다. 대부업자 C씨는 납세 자료상 재산과 소득이 없었다. 실제로는 수십억원대 아파트에 살며 호화 생활을 했다. 국세청은 C씨 배우자와 친·인척 명의의 금융계좌가 C씨의 대부업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탐문과 잠복을 통해 C씨를 체납자로 특정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해 수억원을 징수했다.
  • “중요한 건 尹 신속 파면” 당혹스런 野 ‘평가절하’

    “중요한 건 尹 신속 파면” 당혹스런 野 ‘평가절하’

    野, 尹 선고 영향 가능성 우려“헌재는 탄핵 남발 아니라고 적시”심우정·최상목 탄핵은 물 건너가중도층 부정적 인식도 고려한 듯헌재 자극 않으려 與에 공세 전략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결국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고기일을 신속히 잡아 파면하는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줄탄핵 기각’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재는 탄핵 남발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적시했다”며 “헌법 내지 법률 위반 행위가 일정 수준 이상 소명됐고 절차가 준수된 것은 물론 재발 방지 목적도 인정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윤석열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증폭되며 국론이 분열되고 법질서가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누가 봐도 사안의 중대성과 고의성이 명확한 만큼 헌재는 윤석열의 선고기일을 신속히 잡아 파면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 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기각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선 애초에 탄핵이 무리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해 필요했던 탄핵이었지만 이외에는 괜히 불필요한 논란거리만 만든 것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민주당이 추진한 탄핵안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심우정 검찰총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도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민주당은 윤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심 총장에 대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압박해 왔지만 사퇴 시한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여당의 주장대로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 중도층 공략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이날 탄핵안 기각 결정을 한 헌재에 대한 비판을 자제한 것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대신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 기각을 강변하고 헌재를 공격하는 국민의힘과 극우 집단의 작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내란·외환 혐의로 형을 확정받으면 소속 정당이 정당해산심판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 “전투기 오폭 사고, 아파트 날릴 뻔”…공군 조종사 형사입건

    “전투기 오폭 사고, 아파트 날릴 뻔”…공군 조종사 형사입건

    경기 포천시에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를 일으킨 공군 조종사 2명이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13일 형사 입건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면서 입건 사실을 알렸다. 오폭으로 군 성당과 연병장 초소 등이 일부 파손돼 군용시설 손괴죄 혐의도 적용됐다. 공군 조종사 2명은 지난 6일 KF-16 전투기를 타고 MK-82 항공 폭탄 각 4발을 실사격하는 훈련 중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해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부상자 38명, 재산 피해 166건이 발생했다. 조종사들이 잘못된 고도를 발견하고 수정했으나 공군이 중간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사고 전날인 지난 5일 비행임무계획장비에 좌표를 오입력해 자동으로 산출되는 고도값이 원래 나와야 하는 2000피트(약 609m)가 아닌 500피트(152m) 정도로 잘못 나와 이를 수정한 것이다. 만약 고도를 수정하지 않았다면 5층짜리 군인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선 곳에 떨어져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공군 관계자는 “실제 사격 표적 고도는 훈련 상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며 “고도를 훈련계획서대로 입력하는 것은 통상적 절차”라고 해명했다. 지난 10일 중간 조사 결과 발표 당시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를 명확히 이해시켜드리는 데 혼란을 드릴 것이라 판단해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종사가 약 1500피트(457m)의 차이를 별다른 의심 없이 수정하면서 좌표를 재확인하지 않은 대목의 과실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조사본부는 “이번 오폭 사고의 직·간접 원인 등에 대해 계속해서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2027년부터 임기 수행할 17대 의장정부로 제주 제안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2027년부터 임기 수행할 17대 의장정부로 제주 제안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6개국 대표단과 유관기관 130여명이 제주에 다 모였다. 제주도는 13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크리스탈볼룸홀에서 ‘2025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워크숍 개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NEAR(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는 호혜·평등의 정신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공동 발전 및 세계평화 기여를 목적으로 1996년 창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90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주한 러시아 대사, 주한 몽골대사, 주제주 중국, 일본 총영사 등을 비롯해 동북아 6개국 NEAR 회원정부 대표단 및 유관기관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NEAR 사무국의 업무보고와 주요행사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제주 올레길, 생각하는 정원, 용머리 해안 등 제주의 환경과 문화를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히 NEAR 사무국 및 회원국 대표단들은 청정 자연환경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제주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17대 의장정부로 제안했다. 현재 의장정부는 중국 랴오닝성(15대)이며, 차기(16대) 의장정부는 러시아 부랴티아공화국이 맡을 예정이다. 제주는 그동안 NEAR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차차기 의장정부 역할을 수행할 적임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가 NEAR의 17대 의장정부가 되면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개회식 환영사에서 2035 탄소중립 정책과 제주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소개하며 세계 각국의 지방도시들과의 정책 공유 및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지난해 2035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고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전력 그리드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가 새롭게 그려나가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제주는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를 제주에 맞게 수립했다”며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정책, 유엔 지속가능 개발 목표 등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제주의 경험을 세계 각국 지방도시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를 대표하는 관광의 섬이자 평화의 섬인 제주에서 2025년 워크숍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NEAR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지역 최고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회원 정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비비, 불륜설에 분노 “뭐가 아쉬워서 여자 있는 남자 만나냐”

    비비, 불륜설에 분노 “뭐가 아쉬워서 여자 있는 남자 만나냐”

    가수 비비가 불륜설에 대해 분노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픽시드’에는 ‘이거 방송 나갈 수 있어요? 도무지 감당 안 되는 연예계 대표 불닭들의 매운맛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비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과 요리하면서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소연은 비비에 “노래 가사가 파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 않나”라며 비비의 곡 ‘불륜’을 언급했다. 비비는 “나보고 진짜 ‘불륜한 거 아니냐’ 이런 말 많았는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여자 있는 남자를 만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비비는 “영화에서 (배우가 연기한) 살인마 이런 거 볼 때는 (그 배우가) 진짜 살인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며 “근데 왜 음악에는 그런 걸 쓰면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비비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원래 연애할 때 ‘갑’의 연애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근데 요즘은 갑을 관계 같은 게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정하고 야한 게 최고의 덕목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사람들이 원래 다정하면 섹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섹시하면 다정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난 동시에 둘 다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나도 다정하고 섹시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추천 일광학원 임시이사장 사퇴···검증실패 재발방지 주문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추천 일광학원 임시이사장 사퇴···검증실패 재발방지 주문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천한 학교법인 일광학원(우촌초) 임시이사장 검증 실패를 지적한 후, 당사자는 스스로 물러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에게 한혜빈 임시이사장 사퇴를 확인하고, 법인과의 관계된 부분에 대한 경력을 누락한 것을 두고 고의성 여부 확인 법적 검토와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0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시 내 학교법인 중 유일하게 임시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일광학원 임시이사회 이사장 선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한혜빈 임시이사장은 일광그룹 산하 일광복지재단 이사로 2012년부터 등재돼 있었으나 교육청에 제출한 경력기술서에는 이사 이력을 누락했다. 승인 취소된 전 일광학원 이사와 부부사이로 남편이 쫓겨난 자리에 부인이 들어간 셈이다. 이 부부는 일광그룹과 여러 인연으로 얽혀있어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적합한 인물은 아니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한 이사장 추천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시정질문에서, 교육청의 ‘검증 실패’라고 답했고, 이후 교육위원회에서 정효영 교육정책국장도 “지금 상황을 돌이켜보면 관계를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검증 실패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추천 과정에서 누가 추천을 했는지,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교육청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사장과 이사 사임과는 별개로, 한 임시이사장이 고의적으로 일광복지재단 이사 경력을 누락한 것인지, 실수로 누락한 것인지 분명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청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법적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효영 국장이 “쟁송에 있어 실익이 있는지 없는지 법적 자문을 구해보겠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법적 검토와 자문 후 결과 보고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일광학원은 한혜빈 임시이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새로운 임시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학교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립적인 인사로 추천을 받고 있으며, 13일까지 임시이사 선임안을 교육청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 제출하고, 오는 24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 ‘전투기 오폭’ 아파트 4개동에 떨어질 뻔…조종사 2명 형사입건(종합)

    ‘전투기 오폭’ 아파트 4개동에 떨어질 뻔…조종사 2명 형사입건(종합)

    우리 군 초유의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를 낸 조종사들이 형사 입건됐다.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군인 아파트 4개 동이 서 있는 지점에 폭탄이 투하돼 더 큰 인명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조종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조사본부는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라며 “사고의 직간접적 원인 등에 대해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입건된 조종사 2명은 지난 6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중 KF-16 전투기 2대를 각각 몰고 MK-82 항공 폭탄 각 4발을 실사격하는 훈련에서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해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를 냈다. 폭탄은 원래 목표 지점인 사격장보다 남쪽으로 약 9~10㎞가량 떨어진 지점에 떨어져 인근 육군 부대 연병장과 성당, 농지 및 도로 등지에서 모두 폭발했다. 이 오폭 사고로 민간인 24명과 군인 14명 등 부상자 38명, 재산 피해 166건이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이 속한 전대와 대대의 지휘관도 보직해임된 상태다. 한편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가 더 커질 뻔한 정황도 뒤늦게 드러났다. 공군에 따르면 전투기 조종사들은 사격 전날이던 지난 5일 폭탄 투하 좌표를 비행임무계획장비 컴퓨터에 잘못 입력하는 과정에서 좌표의 고도도 임의로 수정했다. 좌표가 컴퓨터에 입력되면 컴퓨터는 좌표 지점의 고도를 자동으로 산출하게 돼 있다. 원래 사격했어야 하는 올바른 지점인 승진과학화훈련장의 고도는 2000피트(609m)인데, 잘못 입력한 좌표의 고도는 500여 피트(152m)로 산출됐다. 그러자 조종사는 좌표 오입력 가능성을 검토하지 않고 훈련 계획서에 적힌 대로 고도를 2000피트로 수정했다. 그 결과 다음날 이뤄진 실사격에서는 폭탄이 더 멀리 날아가면서 오입력한 좌표에서도 약 2㎞ 벗어난 지점에 떨어졌다. 만약 고도를 수정하지 않았더라면 폭탄은 5층짜리 군인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선 곳에 탄착될 수 있었다. 공군은 좌표에 따른 고도가 자동 산출되더라도 고도를 수정 입력하는 것은 기본 절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종사가 약 1500피트의 차이를 별다른 의심 없이 수정하면서 좌표를 재확인하지 않은 대목의 과실 여부는 수사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공군은 이러한 내용을 지난 10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 당시 밝히지 않았다. 공군 관계자는 “좌표를 제대로 입력하지 않고 확인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 사고의 핵심 원인”이라며 “이 내용은 오폭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서 발표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속보] 국방부 조사본부, ‘오폭’ 전투기 조종사 2명 형사 입건

    [속보] 국방부 조사본부, ‘오폭’ 전투기 조종사 2명 형사 입건

    우리 군 초유의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를 낸 조종사들이 형사 입건됐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조종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조사본부는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라며 “사고의 직간접적 원인 등에 대해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입건된 조종사 2명은 지난 6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중 KF-16 전투기 2대를 각각 몰고 MK-82 항공 폭탄 각 4발을 실사격하는 훈련에서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해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를 냈다. 이 오폭 사고로 군인과 민간인 등 부상자 38명, 재산 피해 166건이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이 속한 전대와 대대의 지휘관도 보직해임된 상태다.
  • 수면 부족하면 ‘이것’ 빠질 위험 크다는데…英 연구 결과 보니

    수면 부족하면 ‘이것’ 빠질 위험 크다는데…英 연구 결과 보니

    지속적으로 충분히 자지 못하는 등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은 음모론을 믿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 대니얼 졸리 교수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1000여명이 참가한 두 가지 실험에서 과거 한 달간 수면이 질이 나쁜 사람은 음모론적 콘텐츠에 노출된 후 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음모론은 강력하고 비밀스러운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믿음은 백신 접종 반대, 기후 변화 회의론, 정치 불신 등 사회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첫 번째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 540명의 수면의 질을 평가한 이후 이들에게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관한 음모론적 내용이 담긴 기사와 화재를 사실적으로 설명한 기사 등 두 건의 기사를 보여줬다. 과거 한 달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보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고의적인 은폐가 있었다고 암시하는 음모론을 믿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575명이 참가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수면의 질 저하와 음모론에 대한 믿음 증가를 연결하는 근본적인 메커니즘과 불면증이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면의 질 저하와 불면증은 모두 음모론적 신념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오해 소지가 있는 이야기에 저항할 능력을 더 잘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연구는 음모론 확산 방지를 위해 수면에 초점을 맞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의 ‘테슬라 앞광고’ 통했나…반토막 주가 ‘대반전’

    트럼프의 ‘테슬라 앞광고’ 통했나…반토막 주가 ‘대반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반토막 났던 테슬라의 주가가 ‘V자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7.59% 급등한 24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79% 상승한 데 이어 이틀 동안 11.6%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공개적으로 ‘지원사격’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급진 좌파들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에 대한 불법 보이콧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위대한 미국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테슬라 신차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백악관 경내 사우스론에 테슬라 차량 5대를 세워놓고 머스크와 함께 모델 S 세단에 올라타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머스크를 가리키며 “그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 테슬라 제품을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향해 “테슬라를 건드리면 우리는 끝까지 쫒아잘 것이고, 그들은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맡게 된다는 소식에 지난해 12월 17일 사상 최고가인 479.86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머스크의 지나친 정치 행보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테슬라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 등을 겨냥한 방화 등의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테슬라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월가의 보고서마저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기록한 고점 대비 53% 가량 하락했다.
  • 아파트 단지 걷던 초등생 향해 벽돌 ‘쿵’…“조금만 옆으로 걸었으면”

    아파트 단지 걷던 초등생 향해 벽돌 ‘쿵’…“조금만 옆으로 걸었으면”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보행로를 걷던 초등학생을 향해 벽돌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와 8살·5살 딸이 보행로를 걷던 중 발 앞에 벽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벽돌은 맨 앞에서 걷던 8살 딸의 오른쪽에 떨어졌다. 다행히 3명 모두 벽돌에 맞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벽돌이 최소 8층 이상 높이에서 힘주어 던져진 느낌”이라면서 “아이가 조금만 옆으로 걸었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누군가 고의로 벽돌을 던졌거나 실수로 떨어뜨렸을 가능성 등을 놓고 수사 중이다.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의 ‘벽돌 투척’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의로 던진 벽돌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5년 경기 용인시에서는 한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던진 벽돌에 55세 여성이 맞아 숨지고 함께 있던 29세 남성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23년에는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10층 높이에서 던진 돌에 주민 C(78)씨가 맞아 숨졌다. C씨는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아파트 입구 계단을 오르다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