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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져”

    윤병세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져”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19일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70년 역사의 우리 외교가 앞서 시대별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어떻게 대응했는지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외교 수요가 급증하고 국민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는데 안타깝게도 외교 인프라 공급은 적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외교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 여러분이 일당백, 일기당천의 자세로 해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 외교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객관적 여건은 신정부가 들어왔다고 해서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특히 “북한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우리에게 알파와 오메가로 도전을 지속 야기할 것”이라며 “북한·북핵 문제를 역점으로 다뤄나가는 가운데서도 전 세계로 뻗어온 글로벌 외교의 지평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날 임명된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누구보다 잘 고양시킬 수 있는 강경화 장관께서 신정부의 외교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사령탑 아래 우리의 외교가 더 큰 도약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윤 전 장관은 이임사 말미에서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고은 시인의 시구를 인용하며 “아주 오랜만에 자신과 가족을 위해 좀 더 시간 쓸 수 있어서 조금 흥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 직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는 격려로 이임사를 마쳤다. 윤 전 장관은 2013년 3월 11일 박근혜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이자 제37대 외교장관으로 취임했다. 만 4년 3개월간 자리를 지키며 제17대 박동진(1975. 12. 19.∼1980. 9. 1), 제3대 변영태(1951. 4. 16∼1955. 7. 28) 전 장관에 이어 역대 장수 외교장관 3위에 기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후란 시인 “더욱 진실한 시인의 길 걸을 것”

    김후란 시인 “더욱 진실한 시인의 길 걸을 것”

    “제 반세기 문학 여정은 우리 모두가 인간답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으로 이어왔습니다. 좋은 상으로 격려받았으니 나이 의식하지 않고 더욱 진실한 시인의 길을 걷겠습니다.”올해 공초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김후란(83) 시인의 음성이 그의 시처럼 청신하게 울렸다. 서울신문사 주최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5회 공초문학상 시상식에서다. 이날 시상식에는 민경갑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신달자·이근배·나태주·유안진·한분순 시인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인 이근배 시인은 “공초 오상순 시인은 무위의 도인, 아성(亞聖)이라 불릴 정도로 시로 광대무변한 세계를 펼친 구도자였다”며 “김후란 시인의 ‘지는 꽃’은 하나의 꽃잎이 지는 현상을 우주와의 동화, 소통으로 바라본 통찰이 공초의 정신과 맞닿아 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 이유를 밝혔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지금까지 공초문학상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시에 대한 열정과 인간과 삶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예술 세계의 정점에 이른 시인들이었다”며 “공초문학상이 우리 문학을 견고하게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단한 지 20년이 넘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초문학상은 한국 신시의 선구자인 공초 오상순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1993년 이후 매년 고은, 신경림, 김지하, 신달자, 정호승, 도종환 등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을 수상자로 배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상] 제25회 공초문학상 시상식…김후란 시인 수상

    [영상] 제25회 공초문학상 시상식…김후란 시인 수상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5회 ‘공초(空超)문학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제25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는 김후란(82) 시인으로 수상작은 지난 2월 펴낸 시집 ‘고요함의 그늘에서’에 실린 ‘지는 꽃’이다. 시상식은 김영만 서울신문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근배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및 추모사, 공초 시 낭송, 시상, 수상작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공초문학상 수상작 ‘지는 꽃’은 공초 선생의 정신세계와 맞닿는 시일 뿐만 아니라 시에서 가장 중요한 말미 부분의 날렵한 반전과 결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후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고요함의 그늘에서’에는 저 나름대로 삶의 진정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세월이 침적된 깊은 숨결을 지닌 작품을 쓰려는 시인으로서의 고민이 담겼다”고 말했다. 공초문학상은 시인으로 살다간 공초 오상순 선생의 업적과 행적을 기리고자 지난 1992년에 제정됐다. 등단 20년 이상의 시인을 대상으로, 지난 1993년 이후 매해 고은, 신경림, 정호승, 신달자 등 당대 걸출한 시인들을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제25회 공초문학상] 공초문학상은

    [제25회 공초문학상] 공초문학상은

    “앉은 자리가 꽃자리이니라.”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 시인이 생전 입버릇처럼 문인들에게 건넨 말이다. 모두 제 자리를 마뜩잖아하고 허욕을 부릴 때, 그는 ‘지금, 여기’가 가장 행복한 곳이라는 무욕의 깨달음을 소박한 언어로 전해 왔다.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 ‘방랑의 마음’ 등 그가 세상에 남긴 50여편의 시도 삶과 닮은꼴이었다. 1920년 ‘폐허’ 동인으로 한국의 신시 운동을 이끈 그의 시에는 방랑, 고독, 허무의 정서가 짙다. 하지만 풀벌레 같은 미물마저도 우주 삼라만상의 조화가 작용한 것이라는 광대한 철학으로 허무 의식에 갇히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대한민국예술원상(1956), 서울시문화상(1962) 등을 수상했다. 1993년 첫 수상자를 낸 공초문학상은 등단 20년차 이상의 시인들이 최근 1년 이내에 발표한 작품 가운데 수상작을 가린다. 고은, 신경림, 정호승, 신달자 등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견고하게 일군 시인들이 주인공이 됐다
  • 이준기 주연작 ‘시칠리아 햇빛 아래’ 예고편 공개

    이준기 주연작 ‘시칠리아 햇빛 아래’ 예고편 공개

    이준기 주연의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준호(이준기)는 뇌종양에 걸린 아버지를 여의고 누나를 따라 이탈리아로 간다. 철없는 사고뭉치로 지내던 준호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 상하이 대학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그는 화끈하면서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 샤오유(저우동위)에게 첫눈에 반하고, 이내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렇게 연인이 된 지 3년, 두 사람은 같은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준호가 이탈리아로 가겠다는 선언과 함께 샤오유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얼마 후, 샤오유는 준호가 이탈리아에서 실족사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이들의 아기자기한 사랑을 담은 청춘 로맨스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준기의 연기 변신과 한국의 ‘김고은’이라고 불리는 저우동위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특히 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이준기와 귀여운 매력을 가진 저우동위의 케미를 궁금케 한다. 또 영화의 핵심인 청춘 감성 영상미는 20대의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을 한껏 뿜어낼 예정이다.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오는 6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황석영 “언어와 역사의 감옥에 갇혀 있다… 지금도”

    황석영 “언어와 역사의 감옥에 갇혀 있다… 지금도”

    “당신은 북에 가서 김일성을 여러 번 만났으니까 아무리 못 살아도 한 칠팔 년은 살아야지. 작가에겐 이런 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찌개 백반 아닌가. 틀림없이 나가자마자 이런 얘기 다 쓸 거면서….” “이 양반들 병 주고 약 주네.”1993년 국가안전기획부에서 방북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황석영 작가가 수사관과 나눈 대화다. 옥살이를 하고 풀려난 지 20여년이 지났다. 하지만 작가는 “지금도 감옥에 있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현대사의 결정적 장면들과 필연으로 얽혔던 작가 개인의 생애를 기록한 자전(自傳)을 ‘수인’(囚人·전 2권, 문학동네)이라 이름 붙인 건 그 때문이다. “작가는 누구나 언어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언어 자체가 감옥이니 거기서 놓여날 수가 없죠. 분단된 한반도란 장소도 감옥이고요.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나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를 만나면 나한테 덕담이라고 ‘서사가 많은 나라에 태어난 네가 참 부럽다’고 해요. 오에 선배가 그랬을 땐 ‘맨날 난리법석인 나라에 사니까 소설 쓸 거리가 많지?’라며 비꼬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시니컬하게 ‘나는 당신의 자유가 부럽다’고 했죠. 역사라는 엄처시하가 늘 도사리는 상황에서 사회적 요구, 책임으로부터의 자유가 가능할까요. 저는 평생 작가로서 자유를 추구해 왔지만 늘 자유롭지 않은 모순적인 삶을 살았죠. 이번 책을 내면서 비로소 석방될지는 모르겠습니다.”(웃음) ‘수인’은 5년간의 수감 생활을 가운데 놓고 유년·청년 시절, 베트남 참전 시절, 광주민주화항쟁, 방북과 망명 시절 등을 오가며 전개된다. 2004년 일간지에 연재했던 자전소설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를 대폭 손질한 것으로, 광주민주화항쟁부터 수감 생활을 끝내는 기간까지 20여년이 더해졌다. 작가는 “아마 말년까지 속박 속에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했다”며 “그래서 감옥을 현재 시간으로 놓고 들락날락하면서 천을 짜듯 시간을 얽어놨다”고 소개했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온 삶이지만 노작가는 수줍은 소년의 어투로 언제나 돌아갈 곳은 문학이라는 집이었다고 고백했다. “감옥에서 나왔을 때 문단엔 ‘쟤는 다시 글 못 쓸 거다’란 소문이 파다하게 났어요. 친한 고은 시인까지 그랬으니까요(웃음). 하지만 나는 노름꾼이 다 들어먹고 패망해서 새벽 끗발이 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평온하더라고. 15년간 글을 안 썼지만 내 지나온 삶이 문학적 삶이었다고 믿었죠. 우여곡절도, 착오도 많았지만 젊었을 때부터 저는 작품과 인생을 합치시키며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문학이 제 집이었던 거죠. 캄캄한 밤에도 저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처럼 언제나 저를 끌고 갔습니다.” 책은 당초 지난해 여름쯤 나올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나온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기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이하 넘어 넘어) 감수 작업과 지난해 말 촛불정국으로 늦춰졌다. 작가는 “지난 5월 광주항쟁 무렵 ‘넘어 넘어’가 나오고 6월 항쟁 30주년을 맞는 이맘때 자전이 나와 우연의 일치치곤 기묘하다”고 했다. “박정희가 일으킨 5·16쿠데타가 터졌을 때가 열아홉이었는데 그의 딸인 박근혜가 탄핵으로 물러난 올해가 일흔다섯이니 대장부 한평생이 걸렸네요. 제가 열아홉부터 일흔다섯이 될 때까지 한국 현대사는 평탄치 않았고 지금도 미지로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촛불 이후 새로운 출구에 와 있죠. 그러니 제 자전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부터 지금까지 나와 동시대 사람들의 삶을 증언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월은 제 몫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기록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축매몰지 10곳 침출수 유출 우려… 원주·천안 등 6개월 정밀조사 착수

    환경부는 7일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대책으로 가축을 묻은 매몰지 10곳에서 침출수 유출이 우려돼 정밀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밀조사는 6개월간 이뤄지는데 매몰지의 잠재 오염물질 및 오염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밀조사 대상 매몰지는 강원 원주 평창리와 경기 안성 장암·월정·고은리, 전남 해남 금송리, 나주 대안리, 무안 피서·의산리, 충남 천안 봉양리, 충북 음성 임곡리 등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5개월간 가축 사체 매몰 이후 사후관리 기간인 3년을 초과하지 않았거나 관리기간이 연장된 매몰지 1216곳 중 관측정이 설치된 235곳을 전수 조사했다. 환경부는 우선 조치가 필요한 봉양·장암·평창 등 3곳에 대해 지난 4월 14일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갔고 나머지 7곳도 이달 중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조사에 앞서 매몰지 주변 150m 이내에 있는 모든 지하수 관정을 조사한 결과 농업용 또는 음용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조사에서 침출수 유출이 확인되면 오염 확산 방지 및 오염물질 정화 작업을 하는 한편 관측정 설치 방법과 이설·소멸 처리된 매몰지의 사후관리 등의 개선, 효율적·경제적인 정화 방법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가축 매몰에 따른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해 AI·구제역 방역 개선 대책에 가축 매몰지 환경관리 책임자 선임과 환경조사·감시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을 담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성프로골프선수의 몰락?성매매·사기로 수차례 입건

    여성프로골프선수의 몰락?성매매·사기로 수차례 입건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고은석)는 프로골퍼 출신 김모(23·여)씨에 대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벌금 7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김씨는 2015년 11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접근해 현금 1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는 포주에게 빚이 있다. 150만원 정도 빌려주면 돈을 갚고 당신과 편하게 만나고 싶다”고 말한 뒤 100만원을 빌려 잠적했다. 이후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피해자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경찰과 검찰은 지난해 5월 김씨를 지명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에서 성매매 혐의로 입건되면서 덜미가 잡혔으며 앞서 두 차례 성매매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10대의 나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에 참가한 김씨는 2011년 10여개 대회에서 총 100여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나 2012년 이후에는 대회에 참가한 기록이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7일의 왕비’ 고보결, 8등신 몸매+인형 외모 ‘대체 누구길래?’

    ‘7일의 왕비’ 고보결, 8등신 몸매+인형 외모 ‘대체 누구길래?’

    탤런트 고보결이 완벽한 자태로 화제를 모았다. 고보결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송지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고보결은 서울 예술대학 연기과를 졸업했으며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역린’, ‘커튼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출연한 드라마로는 KBS2 ‘사춘기 메들리’를 시작으로 ‘천상 여자’, ‘프로듀사’, ‘풍선껌’, ‘실종느와르 M’ 등이 있다. 고보결은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소유한 밝고 긍정적인 막내 작가로 열연한 바 있다. 이후 고보결은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이광수의 속 깊고, 눈물 많은 귀여운 아내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은탁(김고은 분)반의 반장 역할과 ‘디어 마이 프렌드’에서 이광수의 아내 역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한편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황찬선, 고보결, 장현성, 도지원 등이 출연하는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은 시인, 주민들 항의에 결국 수원 떠난다

    고은 시인, 주민들 항의에 결국 수원 떠난다

    고은(84) 시인이 결국 “수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예술계에 따르면 수원시가 삼고초려 끝에 주택까지 제공하며 모시고 온 고은 시인이 퇴거를 요구하는 주민 시위에 충격을 받아 “수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고은 시인의 퇴거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수원시 광교저수지 상류에 있는 광교동 주민들이다. 이들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며 수원시에 보호구역을 해제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시와 주민 간의 갈등이 시인의 퇴거 문제로 번졌다. 주민들은 “수원시가 특정 시인을 위해 세금 9억 5000만원을 들여 주택을 리모델링하고 매년 1000만원이 넘는 공공요금 등을 제공하면서, 주민들에겐 상수원 보호를 명목으로 증축 등을 막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시인이 머물고 있는 상광교동 집 앞에 트랙터 등을 세우고 퇴거를 요청하고 상광교동 곳곳에 퇴거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건 채 퇴거 때까지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어렵게 모셔왔는데 어쩌면 좋으냐”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역 문학계 인사들은 “원로 시인을 모셔 놓고도 수원시의 갈팡질팡하는 행정으로 결국 시인이 떠나야 하는 위기에 이르렀다”며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해제와 전혀 상관없는 시인의 퇴거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은 시인은 30여년간 안성의 대림동산에 살아오면서 노벨상 단골 후보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수원시가 2013년 ‘정조대왕과 인문학의 도시’를 표방하며 고은 시인을 모셔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실 아들 손보승, 소속사와 계약 맺고 본격 연예활동 ‘누구?’

    이경실 아들 손보승, 소속사와 계약 맺고 본격 연예활동 ‘누구?’

    개그우먼 이경실 아들 손보승이 지앤지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연기 신고식을 치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한 손보승은 현재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연기자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손보승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제작사이자 매니지먼트인 지앤지프로덕션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연기 수업과 함께 배우로 발돋움을 준비할 예정이다. 손보승은 “지앤지프로덕션과 작품을 함께하며 가족적인 분위기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작을 함께하게 됐다”며 “연기력은 물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 앞으로 달라진 새로운 모습 기대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보승과 소속된 지앤지 엔터테인먼트는 차화연, 한고은, 심형탁, 서도영, 박시은, 진태현, 황동주, 오승아, 한기원, 한기웅 등 배우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며 ‘드라마 명가’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원 광교산 주민들 “고은 시인 떠나라” 대체 무슨 일?

    수원 광교산 주민들 “고은 시인 떠나라” 대체 무슨 일?

    경기 수원시 상광교동 일부 주민이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인 고은 시인에게 떠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수원시의 오랜 구애 끝 지금의 상광교동으로 이사한 고 시인에게 지역 주민들이 수원시가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며 떠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 소속 광교산 일부 주민들은 지난 21일 장안구 상광교동 고은 시인 주택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의 공간에 무상 거주하는 고은 시인은 당장 광교산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47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법 등 이중 규제 때문에 주민들은 주택 개·보수조차 마음대로 못하는데, 시를 쓰는 문인에게 조례까지 만들어 가며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붓는 수원시의 의도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문형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 위원장은 “주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시가 이행강제금을 매기며 단속하면서 고은 시인에게는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으니 주민들이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있느냐”면서 “수원시가 고은 시인에게 주는 특혜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에서 20여년 넘게 살던 고 시인은 수원시의 구애 끝 2013년 8월 19일 지금의 상광교동으로 이사했다. 수원시는 민간인으로부터 사들인 광교산 자락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고 시인에게 제공했다. 광교 주민들은 시가 주택 리모델링을 위해 9억 5000만원을 들인데 이어 최근 4년간 매년 1000만원이 넘는 전기료와 상하수도 요금을 내주는 등등 시민의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광교산 곳곳에 고은 시인의 퇴거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앞으로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자 수원시와 수원지역 학계는 고은 시인이 주민의 퇴거 요구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수원을 떠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인문학적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이어서 모셔온 것이고, 시 자산에 거주하시니 시설 유지관리도 시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고은 시인은 수원시민을 위해 시도 많이 쓰고, 강의도 하면서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그런 분이 이번 일로 수원을 떠나는 일이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가 광교정수장 해제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갈등 관계에 있어 고은 시인을 이용해 시를 공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택 신·증축과 생계를 위한 음식점 영업에 제한을 받아온 광교 주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광교 정수장 폐쇄와 상수원보호구역해제를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요구가 거절당하자 수원시가 어렵게 ‘모셔온’ 고 시인을 공격해 시를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혁명이 보여준 公共·無我 미학… 쓸모없는 ‘나’와 ‘남’ 구분짓기 해법“

    “촛불혁명이 보여준 公共·無我 미학… 쓸모없는 ‘나’와 ‘남’ 구분짓기 해법“

    서울국제문학포럼 기조세션 대담 “지난해 겨울 촛불혁명의 평화 속에서 구현된 공공(公共)과 무아(無我)의 미학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해답 없는 나와 타자의 문제에 대한 사유에도 답을 줄 겁니다.”(고은 시인)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나와 타자의 경계는 사실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형태의 죽음이 도처에 널리고 체르노빌의 방사능진이 사나흘 뒤 아프리카 상공을 나는 세상에서 우리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죠.”(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고은 시인, 김우창 문학평론가가 현실세계와 문학 속 ‘우리와 타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국제문학포럼 기조세션에서다.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이웃에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강력한 타자가 즐비하고 내부에는 양극화가 극심한 한국인에게 특히 절실한 화두”라고 운을 떼며 세 발제자에게 ‘우리와 타자’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고은 시인은 “옛 소련이 망하면서 ‘전체주의로서 우리라는 건 끝났으니 좋은 세상이 올 것이다‘ 했는데 이후 우리는 ‘강한 나’를 지향하게 됐다”고 세태를 진단했다. 시인은 “이런 경향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나’가 악화되고 강화되면서 오늘날 일본, 중국, 미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으로 굳어졌다”며 “인류의 많은 고민과 설계에도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야만의 상태가 계속되고 기술 발전이 인간에게 고통과 소외를 불러올 때 ‘나’와 ‘타자’에 대한 구분 짓기는 쓸모없는 명분이 된다”고 지적했다. 알렉시예비치도 고은 시인과 교감을 이뤘다. 그는 “기술이 우리를 앞질러 가고 대재앙을 낳으면서 우리가 쌓아 올린 문화가 낡은 궤짝과 같다는 생각에 가끔 절망하곤 한다”며 “이제 기술의 발전으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처럼 우리 지식의 범주를 벗어난 사건과 새로운 세상이 열린 만큼, 이런 문제들에 대답할 여력이 부족한 우리는 나와 타인에 경계를 두지 말고 평화롭게 공존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우창 교수는 “세계화의 시대에 여러 문화가 사회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삶의 테두리에서 여러 차이를 승화하고 지향해야 문명의 진정한 진전과 인간 삶의 융성이 가능해진다”며 “이 과정에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지만 그 아래 있어야 하는 것은 인간 생존의 성스러움과 신비에 대한 느낌”이라고 조언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AOA 찬미 ‘아버지가 이상해’ 카메오 등장 ‘내가 배우다’ 출연하더니..

    AOA 찬미 ‘아버지가 이상해’ 카메오 등장 ‘내가 배우다’ 출연하더니..

    AOA 찬미가 ‘아버지가 이상해’의 카메오로 등장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4회에는 찬미가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카메오는 찬미가 출연하고 있는 K STAR 예능 프로그램 ‘내가 배우다’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이 후한 점수를 받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역할이지만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적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가 배우다’는 안정된 연기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겸비한 배우가 되기 위해 차세대 연기돌들이 연기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찬미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이 연기한 지은탁 역을 맡아 오열 연기를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해 연기력을 입증 한 바 있다. 한편 찬미가 속한 걸그룹 AOA는 지난 3월 국내 첫 단독 콘서트 ‘ACE OF ANGELS’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개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리아 내전 구호 ‘하얀 헬멧’ 등 ‘2017 만해대상’ 수상자 선정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2017 만해대상’ 평화 부문 수상자로 시리아 내전 구호단체인 ‘하얀 헬멧’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얀 헬멧’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8만명의 민간인을 구조했다. 실천 부문에는 영국의 환경운동가이자 침팬지 학자인 제인 구달(83)이 선정됐다. 문예 부문 대상은 한국시인협회장인 최동호(69) 고려대 명예교수와 클레어 유(79)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 한국학센터 상임고문이 수상했다. 유 상임고문은 고은의 시집을 미국에 번역해 소개하는 등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만해대상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공동 수상 각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2일 강원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 고은 ‘만인보 안성 서재’ 재현한다

    고은 ‘만인보 안성 서재’ 재현한다

    역사 속 인물 연작시 썼던 작업실, 시인 자료·가구 등 그대로 전시고은 시인이 25년간 만인보를 집필한 서재를 오는 11월 서울도서관에서 재현한다. 서울도서관은 고은 시인의 서재였던 ‘안성 서재’를 서울기록문화관에 80㎡ 규모로 재구성해 ‘만인의 방’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은 시인은 경기 안성에 30년 가까이 거주하며 만인보를 내놓고 현재는 수원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만인보는 고은 시인이 1986년부터 2010년까지 4001편의 시를 30권으로 엮은 연작시다. 고향 사람들을 추억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신라시대부터 불승들의 행적,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인물까지 5600여명을 다룬 대작이다. 만인의 방에는 고은 시인이 기증한 책상, 만인보 육필 원고, 인물 연구자료, 메모지 등이 그대로 전시된다. 만인의 방이라는 이름은 고은 시인이 명명했다. 만인의 방 조성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을 목표로 독립운동 유적을 복원하고 조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은 “3·1운동을 통해 한국인은 백성에서 스스로 시민 또는 국민이 됐고, 만인보는 그 가치를 가장 탁월하게 기록하고 형상화한 작품”이라면서 “서울도서관 건물은 일제강점기 식민통치 상징인 경성부 건물이고, 주변이 3·1운동 현장이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개관식을 하며 만인보 이어쓰기 등 다양한 시민행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은 시인은 서울도서관에서 만인의 방 조성과 작품 등 기증에 따른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양요섭 신고은 열애설, 뮤지컬 ‘그날들’ 통해 연인 발전? 소속사 입장보니

    양요섭 신고은 열애설, 뮤지컬 ‘그날들’ 통해 연인 발전? 소속사 입장보니

    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28)과 뮤지컬배우 신고은(32)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16일 한 매체는 양요섭 신고은이 지난 2월 7일부터 3월 5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그날들’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서로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누나 동생 사이에서 연인 사이가 됐다는 것. 또한 두 사람은 반려견을 키우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 측은 이날 불거진 열애설에 “양요섭과 신고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은 뮤지컬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는 동료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린이날 못 놀아요, 엄마가 학원 가래요”

    “어린이날 못 놀아요, 엄마가 학원 가래요”

    “어린이날에 글쓰기 학원이랑 영어 학원 가야 해요. 어린이날이니까 당연히 놀고 싶은데 엄마가 6학년이니까 공부하래요.”- 대치동 이모(13)양 “5명 소규모 영어교습인데, 과반수가 휴강을 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어린이날에도 수업하길 원해요. 평일보다 아이에게 시간이 많은 휴일이라는 거죠.”- 대치동 영어학원 교사 “연휴에 놀러 가려 했는데 3개 학원 중에 한 곳이 어린이날에 수업을 한다네요. 주위에서 워낙 사교육을 많이 시키니 내 아이만 학원을 빠지는 게 너무 불안합니다.”- 대치동 학부모 김모(33·여)씨●부모들 꺼린다고 휴강 없어 4일 서울 대치동과 목동 학원가, 강서구 등마초등학교 좌담회에서 만난 아이들은 적어도 어린이날에는 학원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학원들은 학부모가 원한다며 수업을 강행하고, 학부모는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학원에 보낸다.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사교육 굴레’가 오롯이 드러났다. 선거 때마다 사교육 철폐, 공교육 강화가 공약으로 등장하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 아이들은 동생 세대에는 어른들이 생각을 바꿔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연휴라고 되레 숙제는 2배로 매주 대치동에서 영어, 글쓰기, 역사, 미술, 수학(2곳) 등 6개 학원을 다닌다는 배모(12)군은 “이번 어린이날에도 대부분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원에 가야 한다”며 “어린이날에 어린이가 쉬지 못 하니 이상하다”고 말했다. 목동에 사는 문모(13)양은 “반 애들 중에 절반 넘게 어린이날에 학원을 간다”며 “어린이날에도 못 노는 아이들은 서로를 위로해 준다”고 전했다. 윤모(13)양은 “수학과 영어, 클라리넷 학원을 다니는데 어린이날에는 쉬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선생님들이 쉰다고 숙제를 2배로 내주셔서, 엄마가 어린이날 집에서 숙제를 하라고 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학원들은 휴일에 쉬면 학부모의 평가가 나빠진다고 했다. 대치동의 한 언어학원 관계자는 “1주에 2번씩 해서 4주에 58만원을 받는데 휴강하면 다른 날 보강을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다른 학원 스케줄로 바쁘다 보니 보강일을 잡기 힘들어 그냥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서울 등마초등학교 학생 12명과 함께한 좌담회에서 변대일(11)군은 “미국 초등학교는 우리나라보다 방학이 길고 학원도 안 다니던데 부럽다”고 말했다. 5학년 김고은(12)양은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다니지만 우리 동생 세대에는 어른들이 생각을 바꿔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6년 30만 2000원으로 2013년(28만 3000원)보다 6.7% 늘었다. 지난해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0%, 주평균 사교육 시간은 6.8시간이었다.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 조사(초등학생 3학년 대상)에서 우리나라는 16개국 중 14위였다.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안상진 정책연구소장은 “최근 고교 서열화가 강화되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자는 인식이 만연해 초등학교 사교육이 과열되고 있다”며 “적어도 고교 서열화 문제를 해소해 사교육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17 백상예술대상’ 공유 “그대들과 함께여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소감

    ‘2017 백상예술대상’ 공유 “그대들과 함께여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소감

    배우 공유가 2017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공유는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 역으로 열연한 공을 인정 받아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공유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쓸쓸하고 찬란한 신이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유약한 인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에게 ‘김신’을 선물해주신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와 함께 기꺼이 가슴에 칼을 꽂고 같이 ‘김신’이 되어주신 이응복 감독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쓸쓸한 김신에게 사랑을 줬던 은탁이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며 감독, 작가, 배우 김고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함께 촬영을 했던 모든 제작진들에게도 “그대들과 함께여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며 드라마 속 ‘김신’의 명대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공유는 “이 자리에 서는 것이 굉장히 두렵고 겁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한 해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낯선 여자와 하면 안 되는 사랑에도 빠져 봤고, 타인을 위해 좀비가 되어보기도 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 헷갈리는 중입니다. 내가 어디에 있고,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라며 현재 자신이 고민하는 부분을 털어놓았다. 공유는 이어 “이 무겁고 큰 상은 나약해져 있는 제게 정신차리라고, 이제 그만 주저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고 감사하게 받겠습니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tvN 드라마 ‘도깨비’를 사랑해준 시청자, 부모님, 매니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JTBC ‘제53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무명배우 33인의 감동 무대… ‘나에게 배우란?’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무명배우 33인의 감동 무대… ‘나에게 배우란?’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이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코엑스D홀에서 배우 박중훈과 수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1부 축하공연은 지난 1년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단역배우 33명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함께 했다. 얼굴이 생소한 배우들이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등장했고, 화면엔 이들이 출연했던 작품과 배역, 그리고 배우들의 이름이 떠올랐다. 배우 33인은 ‘꿈을 꾼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말 그대로 자신들이 그리는 멋진 배우를 향한 꿈이 담긴 노래였다.무대 중간 이들이 생각하는 ‘배우란?’에 대한 답변이 영상으로 소개됐고, 단역으로 활동을 하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를 지켜보던 배우 유해진과 김고은, 서현진, 류준열, 천우희, 김혜수 등은 무대에 공감한 듯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를 보냈다. 인기 가수도, 유명 배우도 없는 무대였지만,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의미있는 축하무대였다. 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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