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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출산한 고은미가 남편에게 선물로 받은 것 “양평 집 보여주더라”

    둘째 출산한 고은미가 남편에게 선물로 받은 것 “양평 집 보여주더라”

    배우 고은미의 둘째 출산 소식이 전해지며 남편에게 받은 프러포즈 선물이 재주목 받고 있다. 과거 고은미는 2015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1주년 됐을 때 나만 이벤트를 하고 남편은 안 하길래 커플링을 하자고 졸랐더니 공사 중인 양평 집 사진을 보여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미는 “‘우리 여기서 결혼해서 살자’라고 하는데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사했다”며 “모든 게 잘 맞아 ‘이 사람과 그 집에서 애 낳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24일 고은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의 발사진과 함께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아가. 넌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이구나”라고 둘째 출산을 알렸다. 고은미는 지난 19일 서울 모처의 한 산부인과에서 둘째를 출산했다. 고은미는 지난 2015년 8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지난해 5월 첫 딸을 출산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은미, 둘째 출산 “생사 넘나들어..이런 일이 나에게도”

    고은미, 둘째 출산 “생사 넘나들어..이런 일이 나에게도”

    배우 고은미가 둘째를 출산했다.24일 고은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의 발사진과 함께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아가. 넌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이구나”라고 둘째 출산을 알렸다. 고은미는 지난 19일 서울 모처의 한 산부인과에서 둘째를 출산했다. 고은미는 “비록 이 엄마는 생사를 넘나들었지만 니가 건강하니 그걸로 됐다”라며 “이런 일이 나에게도 생기는구나 했지만 고난이 유익이라. 고난은 인생의 참 의미를 알게 하고. 이렇게 감사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둘째 출산 중 위기가 있었음을 전했다.고은미는 2015년 8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6년 첫째 딸을 출산한 바 있다. 한편 고은미는 2001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로 데뷔해 드라마 ‘웃어요, 엄마’, ‘황금의 제국’, ‘돌아온 복단지’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걸그룹 레이샤, 아찔한 볼륨 몸매 ‘섹시 그 차제’

    걸그룹 레이샤, 아찔한 볼륨 몸매 ‘섹시 그 차제’

    걸그룹 레이샤의 몸매가 화제다. 지난 2015년 5월에 데뷔한 레이샤는 리더 고은, 솜, 채진, 혜리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턴 업 더 뮤직(Turn Up The Music)’, ‘초콜릿 크림(Chocolate Cream)’, ‘파티 투나잇(Party Tonight)’을 발매하며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지난 16일에는 싱글 앨범 ‘핑크 라벨(PINK LABEL)’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레이샤 멤버 모두는 노래 실력과 함께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샤 멤버들은 각자 자신들의 SNS로 일상과 활동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들은 모두 굴곡진 S라인 몸매로 볼륨감을 자랑했다. 큰 키와 우월한 비율, 늘씬한 몸매도 눈길을 끌었다. 무대 의상이나 평상복을 가리지 않고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레이샤 고은, 솜, 채린, 혜린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 ‘문재인 대통령보다 높아’

    설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 ‘문재인 대통령보다 높아’

    올해 구글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은 배우 설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코리아는 14일 ‘2017년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종합 순위 1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차지했다. 2위는 배우 공유와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도깨비’였다. 설리는 올해의 검색어 종합 순위 3위로 인물 관련 검색어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는 여중생 살해 및 유기 혐의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어금니 아빠(4위)’, ‘문재인 대통령(6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배우 고 ‘김주혁(9위)’을 제친 결과다. 이외에 NC 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나이언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각각 종합 순위에서 5위·7위·8위에 올랐다. 10위는 배우 김수현과 설리가 출연한 영화 ‘리얼’이 차지했다. 전 세계 구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는 지난 8월 미국 본토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어마’가 1위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8’과 ‘아이폰X’이 차지했다. <이하 구글코리아 측이 공개한 ‘2017 올해의 검색어’ 순위> <종합> ▲너의 이름은 ▲도깨비 ▲설리 ▲어금니 아빠 ▲리니지M ▲문재인 ▲범죄도시 ▲포켓몬 고 ▲김주혁 ▲리얼 <인물(종합)> ▲설리 ▲문재인 ▲김주혁 ▲박근혜 ▲임지현 ▲황하나 ▲안철수 ▲김영애 ▲홍준표 ▲조윤선 <인물(연예인)> ▲설리 ▲김주혁 ▲김영애 ▲김정민 ▲공유 ▲송혜교 ▲김광석 ▲트와이스 ▲이파니 ▲윤소정 <국내 뉴스/이슈> ▲어금니 아빠 ▲한샘 ▲미세먼지 ▲지진 ▲부산 여중생 ▲경남 초등학교 여교사 ▲수능 연기 ▲세월호 ▲탄핵 ▲인천 초등생 살인범 ▲도깨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쇼미더머니6 ▲왕자의 게임 ▲사랑의 온도 ▲무한도전 ▲쌈 마이 웨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 ▲비밀의 숲 ▲프로듀스 101 시즌2 <영화> ▲너의 이름은 ▲범죄도시 ▲리얼 ▲택시 운전사 ▲청년경찰 ▲여교사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함도 ▲목소리의 형태 ▲덩케르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은 역대 대통령은... 40% ‘노무현’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은 역대 대통령은... 40% ‘노무현’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은 역대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꼽혔다.인터넷 문학전문매체 ‘문학뉴스’는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마케팅설문조사기관 마켓링크에 의뢰해 국민 109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27일 벌인 설문 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9%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고 다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29.8%), 문재인 대통령(11.4%)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작가들 중 첫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누구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8.6%가 고은 시인을 꼽았고 한강(23.8%), 황석영(19.9%) 작가를 꼽았다. ‘최근 한 달간 책을 읽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4.1%가 ‘있다’ 35.9%가 ‘없다’라고 답했으며 평균 독서량으로는 한달에 1~2권이 59.4%로 가장 많았다. 그렇지만 전혀 읽지 않는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 한편 “친일 작가들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놔두는 대신 친일 행적을 알리자’는 의견이 53.2%로 가장 많았고 ‘그대로 둔 채 배경을 알려 주자’는 의견이 46.2%, ‘적극적인 친일 작품도 실어서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6.6%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 中국민 위해 시낭송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중국 국민을 위해 직접 시낭송을 준비했다. 김 여사가 낭송한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은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13~16일) 첫 날인 13일 중국 최대 시낭송 사이트 ‘웨이니두스(爲爾讀詩)’에 소개된다. 청와대는 웨이니두스가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의 시를 차례로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13일 김 여사의 ‘방문객’ 낭송을 시작으로, 14일 바둑기사 이창호가 마종하 시인의 ‘딸을 위한 시’를, 15일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시 ‘담쟁이’를 소개한다. 16일에는 배우 추자현이 이해인 수녀의 ‘열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읽고,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소년의 노� ?� 낭송한다. 김 여사가 고른 ‘방문객’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로 시작하는 우리 국민에게 친숙한 시다. 김 여사는 “한국과 중국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오랜 인연으로 함께 이어진다”며 “양국이 서로 진심을 전하여 미래를 함께하자는 생각으로 이 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의 ‘웨이니두스’는 중국의 시낭송 플랫폼으로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한편씩 시 낭송을 올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배우 탕웨이,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 지휘자 주빈 메타 등 저명인사가 이 사이트에 시낭송을 올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숙 여사, 中 소셜미디어에 詩 ‘방문객’ 낭송

    김정숙 여사, 中 소셜미디어에 詩 ‘방문객’ 낭송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시 낭송을 통해 내조외교를 할 계획이다.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여사가 1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중국 최대의 시낭송 사이트인 ‘웨이니두스(爲爾讀詩,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를 통해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낭송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방문객’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시다. 김 여사는 “이 시를 읽으면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에 새삼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면서 “만난 분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하고 나의 마음과 진심을 다했을 때 그들의 마음이 나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배운다”고 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국과 중국도 과거, 현재, 미래라는 오랜 인연으로 함께 이어진다”며 “양국이 서로 진심을 전해 미래를 함께하자는 생각으로 이 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이번에 낭송하는 시는 웨이신, 웨이보 등 중국의 SNS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니두스’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기간이 낀 13일∼17일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의 시를 잇달아 소개한다. 14일에는 바둑 기사 이창호 씨가 마종하 시인의 ‘딸을 위한 시’를, 15일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시 ‘담쟁이’를, 16일에는 배우 추자현 씨가 이해인 수녀의 ‘열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낭송한다. 17일에는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소년의 노래’를 낭송할 계획이다. ‘웨이니두스(爲爾讀詩)’는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배우 탕웨이,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 지휘자 주빈 메타 등 많은 저명인사가 참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지컬이냐 연극이냐… ‘행복한 셰익스피어 ’

    뮤지컬이냐 연극이냐… ‘행복한 셰익스피어 ’

    ‘한 시대를 위한 작가가 아니라 온 시대를 위한 작가’(극작가 벤 존슨), ‘그의 사상과 아름다움은 도처에서 볼 수 있다’(소설가 제인 오스틴), ‘문학적 위력이라는 면에서 성경에 맞먹는 유일한 인물’(문학비평가 헤럴드 블룸)….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01년이 지났어도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왕성하게 소비되고 있다. 권력에 대한 욕망, 사랑과 배신, 질투와 복수 등 인간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터다. 저무는 해와 다가오는 해 앞에서 허한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마음을 채워 보는 건 어떨까.# ‘햄릿~ ’ 英 연출가… 국내 창작극 내년 1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햄릿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국내 작품이다. 햄릿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질문을 던지는 데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햄릿의 능동성을 반영하는 뜻에서 영국 연출가 에이드리언 오즈먼드는 제목에 ‘살아 있는’, ‘생기가 넘치는’ 뜻의 영어 단어인 ‘얼라이브’를 붙였다. 원작을 최대한 압축해서 전달하기 위해 ‘사느냐 죽느냐’ 등 주요 대사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등장인물들의 모던한 의상을 비롯해 담배를 태우고 칼 대신 총을 사용하는 등 현대적인 소품도 눈길을 모은다. 무엇보다 햄릿을 연기하는 두 배우 홍광호와 고은성의 색다른 매력 역시 작품의 묘미. ‘믿고 보는’ 홍광호가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고 묵직하게 전달하는가 하면 아련한 눈빛의 고은성은 모성애로 여심을 자극한다.# ‘준대로 받은대로 ’ 권력자 이중성 고발 국립극단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도 조금은 생소한 ‘준대로 받은대로’를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법치주의를 주장하면서도 부정을 저지르는 권력자의 추악한 일면을 들춰내 쓴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희비극이다. 여행을 떠난 공작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신하 앤젤로가 해묵은 법의 잣대로 엄격한 통치를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앤젤로는 평소 금욕적이고 원칙적인 성격으로 신망이 높으나, 사실 오빠의 사형을 막기 위해 찾아온 수녀 견습생 이사벨라에게 자신과의 잠자리를 수락하면 청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이중적 인물이다. 권력자의 이중성과 법의 불평등을 상징하는 기울어진 회전 무대가 돋보인다. 인물들의 권력과 사회적 위치, 권력자들의 자의적 잣대에 따라 기울기가 계속 달라지고 기울어진 무대를 이용해 다수의 피지배계층이 소수의 지배층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한여름 밤의 꿈 ’ 자녀와 함께 보세요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한여름 밤의 꿈’은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은 요정들이 사는 마법의 숲을 배경으로 했으나 이번 공연은 기상천외한 마트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음악극이다. 원작이 전하는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내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리차드 3세 ’ 황정민 10년 만의 복귀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 온 배우 황정민은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다. 복귀작은 내년 2월 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차드 3세’다. 황정민은 볼품없이 못생긴 얼굴과 움츠러든 왼팔, 곱사등을 가진 신체 불구자이지만 이 콤플렉스를 뛰어넘는 언변과 권모술수, 리더십으로 친족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희대의 악인 리차드 3세를 연기한다. 정웅인이 리차드 3세의 친형인 에드워드 4세를,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여진은 리차드 3세의 형수인 엘리자베스 왕비 역을 맡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빵빵하게 챙긴 실세 지역구

    빵빵하게 챙긴 실세 지역구

    진통 끝에 6일 새벽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 ‘실세’ 의원의 지역구 예산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안 통과 법정 시한을 나흘이나 넘긴 상황에서 정부안에도 없던 ‘쪽지 예산’ 또는 ‘카톡 예산’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표심 잡기에 급급해 ‘제 밥그릇 챙기기’ 관행을 되풀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당장 예산안 최종 담판에 참여했던 여야 원내대표부터 지역구 관련 예산을 쏠쏠히 챙겼다. 내년도 법무부 예산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울 노원을) 원내대표의 서울 노원구의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비(1억 2500만원)가 반영됐다. 정부안에는 원래 없던 것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및 미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정부안 5억원에서 5억원이 늘어난 10억원으로 결정됐다. 정부안에 없던 남일 고은~청주 상당 일반국도 건설비 5억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예산안을 만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도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예결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백재현(경기 광명갑) 의원은 광명 아동보호 전문기관 신규 설치 예산 4억 4400만원, 광명 전수교육관 설립 예산 1억원을 따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은 정부안에 없던 경기 파주출판단지 세계문화클러스트 육성 예산 7억원을 배정받았다.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부산 북 강서을) 의원도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 예산으로 24억원을 챙겼다.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한껏 몸값을 올린 국민의당은 예산 역시 두둑하게 배정받았다. 예결위 간사인 황주홍(전남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의원은 광주~강진 고속도로 1000억원 증액 등을 비롯해 모두 1806억원의 예산을 챙겼다. 지나친 지역구 챙기기 아니냐는 지적에 우 원내대표 측은 “당초 아동보호 관련 예산은 법무부 지원 예산인데 서울시 실수로 지원 요청이 누락돼 이를 다시 챙겨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주로 자기 지역구 예산을 챙기는 것이 예결위원의 주된 관심사라면 동료 의원 지역구 관련 예산을 챙기려고 노력하다 보니 호남 지역 예산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세 의원의 지역구 챙기기로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크게 늘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토부 예산은 15조 9000억원이었으나 국회를 거치면서 1조 2000억원(7.3%)이 증가한 17조 1000억원이 됐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SOC 사업과 액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134억원 ▲도담~영천 복선전철 800억원 ▲이천~문경 철도건설 569억원 등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예산안 심사 제도를 개선하기보다는 적절한 견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설인아, 볼륨 몸매 고충 “교복 입고 숨 못 쉬어..” 드레스 자태 보니

    설인아, 볼륨 몸매 고충 “교복 입고 숨 못 쉬어..” 드레스 자태 보니

    배우 설인아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인해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시강남녀 특집, 비너스와 셔라클레스’ 특집으로 배우 한은정, 고은아, 오인혜, 설인아,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다른 볼륨감 때문에 불편하다던데?”라는 MC 질문에 설인아는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설인아는 “교복을 엄마가 여자 옷으로 사줬는데, 안 맞아서 남자 교복을 다시 샀다. 숨을 못 쉬겠더라”며 글래머한 몸매 때문에 교복이 맞지 않았던 일화를 설명했다. 설인아의 이야기에 이날 출연한 여성 연예인들은 “평소 등이 안 아프냐”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설인아는 또 “씻을 때 배가 안 보이지 않냐”며 맞장구를 쳤다. 지난 1월 열린 ‘서울가요대상’ MC를 맡았던 설인아는 가슴골을 드러낸 누드톤 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순한 미모와 볼륨감 넘치는 반전 몸매로 ‘서가대 여신’이라 불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설인아는 이에 대해 “하루 10번 이상을 포털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내 이름이 1위에 오른 게 신기했다. 믿을 수 없었다”면서 “자축하는 의미로 그 모습을 캡처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디오스타’ 고은아 “연예인 전 남친...집착 심하고 바람폈다” 누구?

    ‘비디오스타’ 고은아 “연예인 전 남친...집착 심하고 바람폈다” 누구?

    배우 고은아가 과거 연애사를 털어놔 화제다.29일 전날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배우 고은아(30)가 출연했다. 이날 고은아는 과거 만났던 남자친구와의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고은아는 “워낙 소유욕과 집착이 심했던 친구였다”면서 “그 친구가 내 휴대폰에 있는 남자 이름을 몰래 다 적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이름부터 시작해서 오빠라고 저장된 사람들에게 다 전화해 ‘나 고은아 남자친구인데 왜 은아한테 연락하고 만나냐’고 따졌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고은아는 지인으로부터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고은아는 “일적으로 연관이 있었던 분이 연락해 ‘일로 만난 사람들한테 연락이 가면 너의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 같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를 사랑하니까 그랬을 거라 생각하고 다시 보듬어줬다”면서 “그 친구가 집착, 의처증을 상담하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랑 눈이 맞아 결국 헤어졌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MC 김숙과 박나래는 “우리가 아는 사람이냐?”, “배우냐?”고 물었고, 고은아는 “가수다”라고 답해 전 남자친구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사진=MBC 에브리원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비디오스타’ 설인아, 전효성 MC 자리 노려..섹시댄스 대결 ‘승’

    ‘비디오스타’ 설인아, 전효성 MC 자리 노려..섹시댄스 대결 ‘승’

    배우 설인아가 청순한 미모와는 반전되는 섹시 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시강남녀 특집으로 한은정, 고은아, 오인혜, 설인아, 셔누가 출연했다. 이날 MC 박소현은 설인아에게 “앞서 한 시상식에서 드레스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설인아는 “하루 10번 이상을 포털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내 이름이 1위에 오른 게 신기했다. 믿을 수 없었다”면서 “자축하는 의미로 그 모습을 캡처했다”고 회상했다. MC 박나래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무엇이냐”고 묻자 설인아는 “‘설인아랑 사귀고 싶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설인아는 ‘비디오스타’ MC 자리를 노리는 당당함도 보였다. 그는 전효성 포지션 섹시 퀸 자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섹시 댄스 대결을 벌였다. 전효성은 선미의 ‘가시나’를 보이며 원조 섹시퀸의 면모를 자랑했다. 설인아도 현아의 ‘베베’를 통해 아이돌 연습생 출신다운 요염한 댄스를 선보였다. 청일점 게스트 셔누는 댄스 대결 승리자로 설인아를 선택했다. 셔누는 “전효성 씨는 익히 알고 있었다. 설인아 씨 실력은 처음봐 놀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은아 ‘비디오스타’ 출연 인증샷, 흰색 드레스로 ‘S라인 공개’

    고은아 ‘비디오스타’ 출연 인증샷, 흰색 드레스로 ‘S라인 공개’

    고은아가 ‘비디오스타’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28일 고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방사수해주세용❤”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날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에 고은아와 함께 출연한 배우 한은정, 오인혜, 설인아, 아이돌 몬스타엑스 셔누의 모습이 담겼다. 고은아는 한은정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몸에 딱 붙는 원피스를 입은 고은아는 S라인 몸매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은아 “짝사랑 男, 시간 날 때마다 밥 먹이러 와”

    고은아 “짝사랑 男, 시간 날 때마다 밥 먹이러 와”

    고은아가 짝사랑 중임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2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시강남녀! 비너스와 셔라클레스’ 특집에서는 조각 같은 몸매와 당당함으로 레드카펫을 압도한 시선강탈 남녀 스타 한은정, 고은아, 오인혜, 설인아, 그리고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출연한다. 이들은 녹화에서 시상식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의상과 유쾌하고 솔직한 토크를 선보였다. 고은아는 고교 시절 CF 샛별로 리틀 김희선으로 불리며 데뷔 후 남다른 존재감으로 영화배우는 물론,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만큼 털털한 면모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일주일에 기본 8번 이상 술자리를 갖는다는 폭탄 발언을 하며 연예계 애주가로의 면모를 인증한 것. 주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고은아는 “둘이서 소주 6병이면 기분 좋은 정도”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함께 출연한 한은정이 한밤 중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는 고은아를 봤다고 폭로하며 그가 주당이라는 사실에 힘을 실었다고. 또한, 이날 고은아는 현재 짝사랑 중인 사실을 최초로 고백했다. 그는 상대방이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진전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고은아는 “시간이 날 때마다 밥을 먹이러 오고, 집에 데려다주고 데리러 온다”고 밝혔다. 전 출연자들은 두 사람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큐피드를 자처한 MC 박나래는 “둘이 함께 나래바를 찾아오라. 남의 관계 정리는 정말 깔끔하게 해준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결과는 영상을 찍어와 비스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 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자체 앞다퉈 문학관 건립… 왜 문학계는 환영하지 않나

    지자체 앞다퉈 문학관 건립… 왜 문학계는 환영하지 않나

    문학계 “인기 작가 과잉소비 우려”… 설립 예정 국립한국문학관 활용 고민을문학이 읽히지 않는 시대라지만 문학관 설립은 전성기를 맞은 듯 활발하다. 전국 공·사립 문학관이 106개(3월 기준)에 이르는 가운데 이달 중순 경기 광명에 기형도 문학관이 들어섰다. 오는 30일에는 전남 고흥에서 조정래 가족문학관이 문을 연다. 조정래 작가와 부친인 시조시인 조종현, 아내인 김초혜 시인의 문학세계를 아우르는 문학관으로, 문인 가족의 문학관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조정래 작가는 작품의 배경지에 세워진 ‘태백산맥 문학관’(전남 보성), ‘아리랑문학관’(전북 김제)에 이어 세 번째 문학관을 열게 됐다.지난 9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제정한 서울 은평구는 내년 하반기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생태공원 인근에 이호철문학관을 세울 예정이다. 내년 11월에는 충남 논산에 김홍신 문학관·집필관이 들어선다. 2020년을 목표로 고은 시인 문학관 설립을 추진 중인 고은재단과 경기 수원시는 지난 5월 세계적인 스위스 건축가 페터 춤토르에게 설계를 맡긴 상태다. 고은재단 관계자는 “춤토르가 고은 시인의 독일어 번역 시집을 읽고 설계를 수락한 만큼 고은 시인의 문학 정신이 잘 구현된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가 개인 문학관뿐 아니라 강릉, 광주, 울산, 제주 등 각 지역에서도 지역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관을 세우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보삼 한국문학관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문학진흥법이 시행되면서 문학관도 학예사·프로그램 운영 등 제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여러 지방자치단체나 작가들의 관심이 커지며 최근 문학관 설립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문인력 배치를 위한 인건비 지원은 올해 18개(3억 5200만원) 문학관에서 2021년 50곳(10억원)으로, 프로그램 설계·운영을 위한 지원은 올해 26개(2억 5000만원) 문학관에서 2021년 50곳(1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문학계에서는 문학을 향유하는 분위기가 척박한 상황에서 다양한 성격의 문학관이 세워지는 것은 긍정적이나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기초 자료조차 잘못된 부실한 콘텐츠, 문학관을 운영할 장기 기획 부재 등으로 독자들의 발길이 끊긴 ‘자료의 무덤’, ‘박제된 건물’만 양산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문학계 인사는 “지방자치단체 수장들이 공약사업으로 내걸어 예산 따먹기 식으로 만들어 놓고 돌보지 않아 방치된 문학관이 부지기수인 건 문제”라며 “실제로 가 보면 문학관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볼만한 자료도 없고 문학정신을 배울 수 없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또 최근 하나둘 생겨나는 생존 작가 문학관의 경우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금까지는 작고한 작가를 기리는 문학관이 대부분이었으나 2012년 강원 화천에 세워진 이외수 문학관이 관광명소로 성공을 거두며 지자체들이 지역 이미지 제고,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인지도 높은 생존 작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아직 문학적 평가가 완성되지 않은 생존 작가의 문학관을 성급하게 지어 올리는 건 장기적으로 볼 때 문학적 평가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며 “일부 지자체가 수익성만 따져 인기 작가를 과잉 소비함으로써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들을 사장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문학관은 작가에 대한 면밀한 평가, 콘텐츠·기획에 대한 고민과 함께 박제된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문재원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는 지난해 문예지 ‘작가와 사회’에 게재한 기고 ‘문학관과 장소정치’에서 “10여년 문학관 문을 열어 놓고 보니, 문학관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드나드는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일상의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드나드는 사람들이라는 목소리들이 현장에서 나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부터 ‘부지’를 둘러싼 논란만 거듭되고 있는 문학계의 숙원인 국립한국문학관 역시 문학관을 채울 콘텐츠와 시민들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활용법 등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크다. 문체부는 지난 8일 ‘문학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문학진흥정책위원회 표결 결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를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구성되는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가 내년 6월까지 부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문체부는 다음달 중 전문가로 구성된 자료수집위원회를 꾸려 문학관을 채울 ‘소프트웨어’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수집위원회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학 작품, 유물, 유적 등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우리 문학 유산의 수집·보존 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 오창은 중앙대 교수는 “지난해 독일 현대문학관은 ‘움직이는 전시’라는 기획을 통해 2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 군인들의 병동에 있던 책, 기차에서 승객들이 두고 간 책 등을 보여 주며 1910년대 책이 어떻게 움직이고 공유됐는지에 대해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한껏 키우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와 같은 시선의 전환을 통해 앞으로의 문학관은 전형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기며 문화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식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우리 문학사를 아우를 국립한국문학관인 만큼 친일·월북 작가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정전(正典)을 확립하는 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홍대앞 라이브클럽 제비다방의 세 번째 앨범

    홍대앞 라이브클럽 제비다방의 세 번째 앨범

    록·재즈 등 다양한 장르 19곡 담아 뮤지션 16팀 25~26일 광흥창 공연 홍대 앞 상수동의 문화공간 제비다방. 카페이자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작은 공간이다. 인근 문화 예술가들이 작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인디 문화의 최전선이 되어 왔으나 점점 상업화 물결에 휩쓸려 버린 홍대 앞에,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이 지난 2012년 인디 뮤지션들을 위해 제비다방이라는 멍석을 깔았다. 1930년대 소설가이자 건축가였던 이상이 운영하며 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 통했던 다방 제비에서 이름을 땄다.21세기의 제비다방은 홍대 앞 문화 예술가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찾으며 활동을 이어 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주 네다섯 번, 한 달에 스무 차례 안팎의 라이브 공연을 꾸준히 열고 있다. 홍대 앞 요즘 음악이 궁금하다면 제비다방을 찾아가 며칠 저녁을 죽치고 있으면 될 정도로 공연이 자주 열린다. 자율적으로 공연을 즐기되 창작자를 존중하자는 취지로 제비다방은 ‘무료입장 유료퇴장’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돈은 고스란히 뮤지션에게 전달된다.제비다방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어온 음악인들이 참여한 앨범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2017+2018’이 나왔다. 제비다방은 2015년부터 함께 놀아보자는 취지로 해마다 자체 브랜드 앨범을 발표해 왔다. 이번이 세 번째다. 홍대 앞 라이브 클럽이 자체적으로 앨범을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에는 캡틴락(한경록), 전기성, 권나무, 씽씽, 손지연, 지니어스, 도마, 곽푸른하늘, 이은철, 수상한 커튼, 안홍근, 최고은, 위댄스, 나비, 신나는 섬, 더 모노톤즈, 보은(클라라홍), 플라잉독, 여유와 설빈, 에스테반 등 스무 팀(명)이 참여해 포크, 팝, 록, 재즈, 일렉트로니카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열아홉 곡을 새로 만들어 2장의 CD에 담았다. 앞서 2015년엔 11명, 지난해엔 12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참여도가 유독 높았다.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 중 16팀(명)이 오는 25, 26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두 조로 나누어 기념 공연을 연다. 2만 5000원. (02)325-1969.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만인의 방’ 앞에 선 고은 시인

    ‘만인의 방’ 앞에 선 고은 시인

    21일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고은 시인의 서재를 재현한 ‘만인의 방’이 개관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은 시인이 25년간 쓴 시 4001편을 30권으로 엮은 국내 최대 연작 시집인 만인보 관련 자료가 그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박석무 다산연구소 소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이사,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고은 시인, 김우창 문학평론가, 박 시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연합뉴스
  • ‘개냥’ 윤은혜 변천사, ‘베이비복스’부터 ‘고은찬’까지

    ‘개냥’ 윤은혜 변천사, ‘베이비복스’부터 ‘고은찬’까지

    ‘개냥’으로 돌아온 윤은혜에 대한 관심이 종일 뜨거운 가운데, 윤은혜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변천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16일 전날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는 가수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34)가 등장해 큰 관심을 받았다. 윤은혜는 지난 2013년 KBS2 드라마 ‘미래의 선택’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후 2015년 중국 동방TV ‘여신의 패션’에 출연했지만 ‘의상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없었다. 그런 그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하자, 과거 활발하게 활동하던 때의 모습이 관심을 받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 1997년 결성된 5인조 여성 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했다. 윤은혜는 팀 결성 2년 뒤인 1999년 합류했다. 베이비복스는 ‘Get Up’, ‘Killer’, ‘Missing You’, ‘배신’, ‘인형’, ‘우연’, ‘나 어떡해’ 등 곡들을 히트시키며, 1990년대~200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그룹으로 우뚝 섰다. 이후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던 베이비복스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됐다. 당시 중국 베이징에는 베이비복스의 이름을 딴 학교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팀에서 막내였던 윤은혜는 예능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당시 SBS 대표 예능이었던 ‘X맨 일요일이 좋다’에서 가수 터보 멤버 김종국과 ‘커플 장사 만만세’로 자주 팀을 이루며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또 수중 고싸움에서 강호동을 밀어내는 괴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천하장사’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6년에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로서 변신을 시도했다. 드라마 초반엔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여고생 ‘신채경’ 역을 맡아 원작 캐릭터와 달리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또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달아 KBS2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에 캐스팅, 의상 디자이너 역을 맡은 윤은혜는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매회 주목을 받았다. 극 중 시골 포도 농장에 내려가면서부터는 형형색색의 ‘몸빼바지’ 패션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던 중 2007년 최고의 화제작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나면서 윤은혜는 ‘고은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긴 머리로 여성스러움을 뽐냈던 그는 숏커트의 남장여자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면서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상대 배우 공유와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의 부러움을 샀다. 이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내게 거짓말을 해봐’, ‘보고 싶다’, ‘미래의 선택’ 등에 출연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는 배우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와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다. 한편 윤은혜는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베이비복스 해체되고 나서 나에게 ‘잘한다’고 해준 게 예능이었다”며 “SBS ‘X맨’ 이후 1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는데, 떨려서 잠이 안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한국 사람 만들기 1(함재봉 지음, 아산서원 펴냄)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이 ‘한국 사람’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온 5가지 담론 ‘친중 위정척사파’, ‘친일 개화파’, ‘친미 기독교파’, ‘친소 공산주의파’, ‘인종적 민족주의파’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설명한다. 450쪽. 3만원. 해적판을 타고(윤고은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집 마당에 묻힌 유해 폐기물과 불길한 동거를 하게 된 유나는 책임감은 없고 말만 무성한 어른들의 세계를 목도하며 자신만의 ‘해적판’을 써나간다. 227쪽. 1만 2000원. 유령의 자연사(로저 클라크 지음, 김빛나 옮김, 글항아리 펴냄) 인류의 가장 오랜 오락인 유령 현상의 전말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동시에 시대와 문화에 따라 이에 대한 담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좇는다. 440쪽. 1만 8000원.
  • 고은 KAIST 초빙 석좌교수로

    고은 KAIST 초빙 석좌교수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고은(84) 시인을 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임용 기간은 2019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고은 시인은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 서울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인물 서사시 ‘만인보’를 비롯해 고은 시선집과 고은 전집 등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영어, 독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30여개의 외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KAIST는 “고은 시인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미래를 향한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7일 열린다. 고 시인은 10일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시와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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