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은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경남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계획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서진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2
  • [부고]

    ●姜承榮(㈜엘케이건설 차장)씨 부친상 21일 오전 6시50분 을지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970-8746 ●朴俊根(의학박사)씨 별세 寅瑞(연세대 의대 명예교수)寅哲(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1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 (02)392-0699 ●鄭正吉(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장)씨 부친상 21일 오전 4시 동부시립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928-0499 ●權五津(전 현대중공업 업무부장)씨 별세 和英(사업)五雄(연세대 교수)五盛(사업)씨 동생상 五眩(을지병원 신경과 교수)씨 형님상 21일 오전 10시40분 을지병원,발인 23일 오전 5시30분 (02)970-8748 ●蔡景山(㈜한국 갬브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4 ●安在鳳(㈜케이디티 시스템즈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오후 11시4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2 ●張相煥(기산전자㈜ 대표)씨 모친상 20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240 ●張錫根(성남공고 교사)씨 부친상 21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51 ●尹鏞圭(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외래진료교수)씨 별세 仁大(윤앤정성형외과 원장)文均(㈜Azeni 개발팀장)씨 부친상 裵相鶴(이화다이아몬드㈜ 차장)씨 빙부상 20일 오후 7시15분 서울대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760-2091 ●李麟載(인도네이사 거주)南載(전 농협교류센터 부장)錫載(전 서울은행 과장)씨 모친상 21일 오전 5시 경희의료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959-6099 ●崔炳旴(전 삼진식품 회장)씨 별세 賀敬(현대통신 대표이사)再敬(트라이베스트 대표이사)昊敬(현대차 상용연구소 부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4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5 ●陳正憲(고은기획 대표)正一(개인사업)씨 부친상 英吉(금일철강 대표)씨 형님상 20일 오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11시 (02)3010-2267 ●姜明求(대구가톨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昌求(안진회계법인 부대표)씨 부친상 朴昭春(한국산업단지공단 조사연구실장)씨 빙부상 20일 모레아장례식장,발인 23일 오전 8시 (053)813-5973 ●金翰泰(자영업)浩泰(전 브루나이대사)鎭泰(서대문구의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4시30분 강북삼성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2001-1092 ●金姸和(㈜율성기술개발 직원)씨 부친상 蘇一宣(〃)씨 빙부상 21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2 ●表鎭基(MtwZander㈜ 대표이사)鎭承(㈜남현 〃)씨 부친상 崔泰鈺(㈜우리증권 지점장)씨 빙부상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낮 12시 (02)3010-2293 ●朴承得(알파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20일 오후 8시 모레아장례예식장,발인 22일 오전 8시 (053)813-5961 ●李垠熹(자영업)씨 모친상 20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6 ●高亨圭(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형님상 21일 오후 2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760-2032 ●吳光錄(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씨 빙모상 21일 오전 5시 둔산을지대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42)471-1364 ●黃炯周(전호남향우회장)씨 별세 秀男(전 주은부동산신탁 대표이사)義光(자영업)씨 부친상 熙(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씨 조부상 金先植(숙명여대 교수)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9 ●咸甲柱(전 명지여고교장)씨 별세 炯模(염광여자정보산업고교 교사)鏡一(연세대 재단사무국 직원)炯天(고려학원 강사)씨 부친상 吉宰澔(경희대 체육학과 교수)씨 빙부상 鄭惠林(서울신학대 겸임교수)鄭熹楨(이화여대 사무국 기획과 직원)씨 시부상 18일 0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4일 오전 6시 (02)392-0299 ●李熙勇(전 양정중 교사)씨 별세 21일 0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779-2191 ●趙麟壽(전 현대자동차 전무)慶壽(전 삼성전기 상무)씨 부친상 柳長喜(덕산산부인과 원장)芮載斗(행자부 혁신총괄과장)씨 빙부상 21일 낮 1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8 ●宋泳煥(전 국민은행 지점장)永旭(충북대 교수)씨 부친상 許大權(사업)金二秀(재미)朴鍾圭(공무원)씨 빙부상 21일 오전 8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590-2576 ●洪承杓(홍정종합건설㈜ 대표)씨 모친상 21일 오전 9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9 ●차갑동·갑천(자영업)씨 모친상 도중철(조선일보 송도지국장)씨 빙모상 21일 오전 4시 보라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834-7899 ●崔東奎(석준공영 회장)東坤(새희망 대표이사)씨 모친상 21일 가야기독병원,발인 23일 오전 5시 (053)620-9444
  • [부고]

    ●姜承榮(㈜엘케이건설 차장)씨 부친상 21일 오전 6시50분 을지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970-8746 ●朴俊根(의학박사)씨 별세 寅瑞(연세대 의대 명예교수)寅哲(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1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 (02)392-0699 ●鄭正吉(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장)씨 부친상 21일 오전 4시 동부시립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928-0499 ●權五津(전 현대중공업 업무부장)씨 별세 和英(사업)五雄(연세대 교수)五盛(사업)씨 동생상 五眩(을지병원 신경과 교수)씨 형님상 21일 오전 10시40분 을지병원,발인 23일 오전 5시30분 (02)970-8748 ●蔡景山(㈜한국 갬브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4 ●安在鳳(㈜케이디티 시스템즈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오후 11시4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2 ●張相煥(기산전자㈜ 대표)씨 모친상 20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240 ●張錫根(성남공고 교사)씨 부친상 21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51 ●尹鏞圭(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외래진료교수)씨 별세 仁大(윤앤정성형외과 원장)文均(㈜Azeni 개발팀장)씨 부친상 裵相鶴(이화다이아몬드㈜ 차장)씨 빙부상 20일 오후 7시15분 서울대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760-2091 ●李麟載(인도네이사 거주)南載(전 농협교류센터 부장)錫載(전 서울은행 과장)씨 모친상 21일 오전 5시 경희의료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959-6099 ●崔炳旴(전 삼진식품 회장)씨 별세 賀敬(현대통신 대표이사)再敬(트라이베스트 대표이사)昊敬(현대차 상용연구소 부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4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5 ●陳正憲(고은기획 대표)正一(개인사업)씨 부친상 英吉(금일철강 대표)씨 형님상 20일 오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11시 (02)3010-2267 ●姜明求(대구가톨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昌求(안진회계법인 부대표)씨 부친상 朴昭春(한국산업단지공단 조사연구실장)씨 빙부상 20일 모레아장례식장,발인 23일 오전 8시 (053)813-5973 ●金翰泰(자영업)浩泰(전 브루나이대사)鎭泰(서대문구의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4시30분 강북삼성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2001-1092 ●金姸和(㈜율성기술개발 직원)씨 부친상 蘇一宣(〃)씨 빙부상 21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2 ●表鎭基(MtwZander㈜ 대표이사)鎭承(㈜남현 〃)씨 부친상 崔泰鈺(㈜우리증권 지점장)씨 빙부상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낮 12시 (02)3010-2293 ●朴承得(알파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20일 오후 8시 모레아장례예식장,발인 22일 오전 8시 (053)813-5961 ●李垠熹(자영업)씨 모친상 20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6 ●高亨圭(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형님상 21일 오후 2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760-2032 ●吳光錄(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씨 빙모상 21일 오전 5시 둔산을지대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42)471-1364 ●黃炯周(전호남향우회장)씨 별세 秀男(전 주은부동산신탁 대표이사)義光(자영업)씨 부친상 熙(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씨 조부상 金先植(숙명여대 교수)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9 ●咸甲柱(전 명지여고교장)씨 별세 炯模(염광여자정보산업고교 교사)鏡一(연세대 재단사무국 직원)炯天(고려학원 강사)씨 부친상 吉宰澔(경희대 체육학과 교수)씨 빙부상 鄭惠林(서울신학대 겸임교수)鄭熹楨(이화여대 사무국 기획과 직원)씨 시부상 18일 0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4일 오전 6시 (02)392-0299 ●李熙勇(전 양정중 교사)씨 별세 21일 0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779-2191 ●趙麟壽(전 현대자동차 전무)慶壽(전 삼성전기 상무)씨 부친상 柳長喜(덕산산부인과 원장)芮載斗(행자부 혁신총괄과장)씨 빙부상 21일 낮 1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8 ●宋泳煥(전 국민은행 지점장)永旭(충북대 교수)씨 부친상 許大權(사업)金二秀(재미)朴鍾圭(공무원)씨 빙부상 21일 오전 8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590-2576 ●洪承杓(홍정종합건설㈜ 대표)씨 모친상 21일 오전 9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9 ●차갑동·갑천(자영업)씨 모친상 도중철(조선일보 송도지국장)씨 빙모상 21일 오전 4시 보라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834-7899 ●崔東奎(석준공영 회장)東坤(새희망 대표이사)씨 모친상 21일 가야기독병원,발인 23일 오전 5시 (053)620-9444˝
  • [구정 이삭]

    ●서예휘호대회 참가자 접수 강서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마포고 대강당에서 ‘서예휘호대회’를 개최한다.참가신청은 7∼11일 받는다.(02)2607-4233.참가부문은 한글,한문,국한문 등이며 휘호명제는 자유이다.수상작은 다음달 9∼13일 강서구민회관 전시실에 전시된다. ●소자본 창업강좌 강북구는 8∼10일까지 오후 2∼5시 구민회관 3층 회의실에서 무료 창업강좌를 개최한다.창업절차와 지원제도,사업계획서 구성,점포임대차 계약실무 및 보증금 보전방법,상권분석 및 입지선정,법률관계,기타 창업에 필요한 정보 및 컨설팅 등.(02)901-2292. ●환경사진 공모전 강서구는 ‘제1회 환경사진 공모전’을 마련하고 9일까지 출품작을 접수받는다.소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자연훼손과 환경오염 ▲자원재활용 등이다.응모자격은 강서구민이나 강서구에 직장을 둔 시민이면 가능하다.(02)2657-8618. ●치매 가족 교육 성동구는 9일 오전 11시 옥수복지관에서 ‘치매에 걸린 어른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02)2286-5411. ●어르신 한방 무료진료 서대문구보건소는 8일(화) 오후 1∼3시 보건소 2층 물리치료실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진료를 실시한다.02-330-1823. ●무료 순회진료 서대문구는 9일(수) 오후 2∼4시 홍제1동 고은경로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02-330-1823. ●모유 수유 강좌 서대문구보건소는 9일(수) 오후 2시 보건소 6층 보건교육실에서 ‘엄마의 사랑 모유를 먹입시다.’를 주제로 무료강좌를 연다.02-330-1821∼2. ●봉제 교육생 모집 강남국제패션디자인학원은 7월부터 6개월동안 재봉기로 의류를 제작하는 과정을 무료로 교육한다.수강대상은 실업자와 주부,비진학 고3생,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이며 정원은 30명이다.8일까지 학원을 방문하거나 거주지 관할 동사무소에서 접수하면 된다.월 25만 원의 훈련 수당이 지급되며,교재 및 실습 재료 모두 무료이다.(02)546-7321∼2. ●‘민원행정서비스’ 주제 문예작품 공모 강서구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주제로 수필,희곡,콩트 등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02)2600-6085. ●청소차량 및 장비매각 도봉구는 9일 오전 10시 재무과 입찰실에서 청소차량 및 장비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8일 오후 3시까지 11층 재무과에 입찰등록해야한다.(02)2289-1214. ●3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 중랑구는 오는 12일까지 올해 3단계 공공근로사업(7월 5일∼9월 25일)신청을 받는다.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구직등록을 한 사람에 한하며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02)490-3355.
  • 국제 문화 전문가 ‘서울 총집합’

    제3차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총회(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강신길ㆍ지금종)가 1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1998년 결성된 CCD는 문화예술을 자유무역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을 막고 문화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연대기구.현재 전세계 90개국에 걸쳐 600여개의 문화단체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총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57개국에서 외국인 120여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문화상황과 문제점들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영화배우 문소리씨가 사회를 맡아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정헌 문화연대 상임공동대표ㆍ김용태 민예총 부회장ㆍ로베르 필롱 CCD 국제운영위 대표의 환영사와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의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시인 고은ㆍ중국의 작곡가 가오 얼디ㆍ캐나다 안무가 에듀아드 락ㆍ멕시코의 영화배우 릴리아 아라곤이 축사를 낭독했으며 퍼포먼스 그룹 ‘야단법석’과 어린이 예술단 ‘아름나라’의 축하 공연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총회 기간중 ▲통상과 문화 관계 논쟁의 현주소 ▲문화 다양성과 통상 ▲최근의 통상 협정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 ▲유네스코 문화협약과 문화전문가 단체의 역할 ▲문화협약 체결을 위한 국제연대 강화를 위한 모색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총회는 4일 ‘서울 선언문’ 발표와 함께 막을 내린다.
  •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송정숙 이사장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자원이나 문화자산을 가려 훼손을 막고 관리 활동을 펴는 시민환경운동이다.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자원봉사가 이 운동의 원동력이다. 국내에서는 10여년전 광주 ‘무등산공유화운동’이 시발이다.현재 해남 당두리 철새 도래지 등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서초구 우면산 개발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이 트러스트를 조직, 벌써 9000여명의 환경파수꾼을 모았다.재단법인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인 송정숙 전 보건사회부 장관을 만났다. ●개발에 숨통조이는 시민의 허파 지난 1983년 정릉에서 서초동으로 거주지를 옮긴 송씨는 지금까지 21년째 이곳에 살고 있다.서초동이 말하자면 제2의 고향인 셈이다.벌판이던 우면산 일대는 강남 개발의 붐을 타고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뤘다.그러나 개발의 불도저는 하루가 다르게 자연을 마구잡이로 밀어냈다. “지난 2000년 지정된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은 내년 8월 6일까지만 적용이 됩니다.더 이상 우면산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됐죠.지난해에는 토지 소유주들이 아파트나 주유소를 지으려고 허가신청까지 냈습니다.” 법이라는 산소호흡기를 걷어내면 우면산은 곧 생명력을 잃는다.토지를 이용해 최대 이문을 남기려는 개발업자들에게 환경보호는 헛구호일 뿐이다.지난 2002년 난개발을 우려한 주민들이 부랴부랴 한 데 모였다.이들은 매입을 통해 우면산을 보호하자는 데 동의하고 지난해 6월 창립 총회를 가졌고 법인 등록까지 마쳤다.그러나 현실적으로 155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녹지를 매입할 수는 없었다.‘개발 1순위 지역’을 우선적으로 사들이기로 했다.서초동 산 56의3인 예술의전당∼서초동 산51의1인 서울시교육원입구까지 총면적 2만 9600㎡(약 8954평)인 사유지 34필지와 국·공유지 3필지가 우면산트러스트의 매입 1차 대상지이다.이 지역은 현재 농지와 임야지역으로 자연녹지,등산로,약수터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면산파수꾼 9000여명 모여 “법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거대 자본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대신 집단민원 같은 시민운동을 펴야 합니다.천문학적인 매입 비용 탓에 우면산 일대를 모두 사들일 수는 없고 먼저 주요 지점만 집중적으로 사들일 계획입니다.” 1차 매입 대상지 가운데 남부 순환대로변 1000여평을 우선 협상 대상지로 꼽았다.공원에 출입하는 요충지로 먼저 이곳을 확보하면 상징적인 효과까지 의미가 크다.일단 여기에 드는 비용을 공시지가의 두배 선인 30억원으로 책정하고 모금에 나섰다.지난해 6월20일부터 시작된 모금액은 가파르게 쌓여 현재 8억 8000여만원에 이르렀다.여기에 서초구가 기부하는 10억원까지 합하면 목표금액에서 11억여원이 모자란다.기부액을 약정한 사람들만도 9000명에 이르렀다.1계좌당 1만원. “2002년 말 구청을 중심으로 우면산 보호 모임이 생겨 처음부터 참여했습니다.창립멤버 30여명 가운데 임시의장을 맡다가 정식 재단이 세워지자 이사장으로 선출됐죠.” ●내가 사는 곳… 불평만 할 수 없었다 구청에서 환경운동에 나서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됐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실상 휴면상태에 있었다.선거도 끝난 만큼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우면산 트러스트에는 김기수 전 검찰총장,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고승덕 변호사,가수 김창완,영화배우 고은정씨 등이 참가하고 있다.재단법인의 회원은 법인의 구성으로 토지 공동 소유주가 된다.법적으로 녹지로 지킨다는 전제 하에 토지주인이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교육적으로 상당히 좋아요.트러스트 시민운동은 불편사항이란 욕구불만을 쏟아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은 돈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투자해서 책임도 지고 수고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송씨는 언론인 출신이다.서울시내 여기자를 다 꼽아봐도 20명이 안 되던 시절인 지난 1961년부터 취재현장을 누볐다. “당시에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별로 없었습니다.시험을 쳐서 갈 수 있는 직업이 은행원,기자,선생님 등이 고작이었죠.하지만 한 번도 그 일이 지겹다거나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일부 편견이 존재하지만 기자란 직업이 여성에게 잘 맞는다고도 했다.언론사가 보수적인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차별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개인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공정하다고 말했다. ●女기자서 女장관까지 ‘남다른 길’ 보건사회부 장관은 신문사 논설위원으로 있다 제의를 받았다.여성 특유의 감성,맛깔스러운 어휘 선택과 분석력이 돋보였던 그의 칼럼은 이미 언론계에 정평이 나 있었다.뭔가 새로운 일을 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받아들였다.장관 재직 당시 약사법 때문에 많이 휘둘린 것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장관은 차분하게 앉아서 정책을 구상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땅에 발을 붙일 새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서울과 과천을 오가며 승용차 안에서 업무를 보기 일쑤였다. “재직기간이 좀 길었으면 기획도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죠.우리 사회는 항상 격동상태에 있어서 입안,집행,결정하는 사람이 정착하기가 쉽지 않아요.” 요즘에는 외부 원고를 소일거리 삼아 가끔 쓰면서 지내고 있단다.하나뿐인 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비교언어학을 공부하고 있다. “손주가 둘 있는데 그애들 이름으로도 트러스트 계좌를 만들어야겠어요.멀리 떨어져 사는 할머니가 해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인 것 같아요.”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내셔널트러스트란 영국은 19세기 후반 산업혁명의 여파로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프랑스의 석학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맨체스터를 방문하고 난 뒤 “더러운 하수구에서 전세계를 비옥하게 만드는 땀의 강물이 흘러 나오지만 인간은 문명의 기적을 이룩한 여기서 야만인이 됐다.”고 토로했다.이에 변호사 로버트 헌터는 “사유지라서 산림을 보호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보호할 대상을 소유하겠다.”면서 내셔널트러스트협회를 만들었다. 영국에서 처음 출발한 이 운동은 점차 스코틀랜드,호주,아일랜드,미국,일본 등으로 퍼졌다.1907년 영국에서는 내셔널트러스트법도 만들어졌다.현재 영국 국민의 5%인 300만명이 회원이며 국토의 1.5%,해안선은 17%를 소유하고 있다. ■ 송정숙 이사장 프로필 ▲1936년 10월28일 대전 출생 ▲1957년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 2년 수료 ▲1960년 건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63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1962∼1970년 한국일보 기자 ▲1972년 서울신문 문화부장 ▲1980∼1993년 서울신문 논설위원 ▲1993년 신영연구기금 이사장 ▲1993년 보건사회부 장관 ▲1993∼1998년 서울신문 고문 ▲2003년∼현재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 ˝
  • 여학생 ‘생리결석’ 왜 인정하지 않나요?

    남녀공학인 서울 A중학교 3학년 최모(16)양은 생리 때마다 고역이다.생리일이면 두통과 심한 복통에 시달린다.심하면 토하기도 한다.지난해 최양은 생리로 7일이나 결석했다.모두 병에 따른 결석(病缺·병결)으로 처리됐다.최양은 2학기 기말고사 때도 한차례 결석했다.몸이 아파 시험을 치르지 못하면 직전 성적의 80%만 인정받는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초·중·고교 여학생들의 생리결석을 불가피한 결석(公缺·공결)으로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교육 당국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전교조·함께하는 교육 시민연대·참교육 학부모회는 최근 교육부에 ‘여학생의 생리결석 공결처리 의견서’를 냈다.이들은 “여학생의 생리는 인권 문제로 존중받을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한다.반면 교육 당국은 “개개인의 신체 리듬이 다른 데 일률적으로 공결로 처리하는 조치를 내리기에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일선 교육청에서는 부정적 입장이 비교적 강한 편이다. ●생리결석,권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전교조와 학부모 단체는 완강하다.교사를 포함,여성 근로자의 생리휴가만 인정하고 가장 민감한 시기에 있는 학생들의 고통을 개인 문제로 외면하는 것은 법의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는 논리이다.생리가 질병이 아닌데도 일선 학교에서 병결로 처리,성적에 불이익을 주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교육시민연대 고은광순 위원장은 “생리통은 정기적·지속적 고통인 만큼 공결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사회적으로도 생리를 창피스러운 일로 치부하는 인식을 버리고 아름다운 생명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가 지난달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의 여학생 12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36.7%가 집에서 하루를 쉴 수 있도록 공결 처리를 요구했다.26.2%는 조퇴를,21.7%는 보건실에서 휴식을 요구하는 등 90% 이상의 여학생이 안정을 원했다. 전교조 진영옥 여성위원장은 “어른들의 낡은 생각과 낡은 제도로 생리 문제가 대책없이 방치돼 있다.”면서 “여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공감은 하되,충분한 논의 필요’ 교육부는 실태 파악에 나섰다.외국의 사례도 모으고 있다.한 관계자는 “정말 힘든 사안”이라면서 “공결로 처리할 경우,발생할 부작용도 만만찮은 만큼 각계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결로 인정할 때 수업을 보충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걸림돌이라는 것이다.또 경조사나 현장체험처럼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공결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간단한 일은 아니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교육청에서는 전체 여학생의 1.4∼2% 정도가 극심한 생리통을 겪는 상황에서 생리공결은 오히려 악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한 관계자는 “현재도 학교별로 생리에 따른 조퇴나 수업불참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면서 “생리결석을 공결로 인정하면 학급마다 결석이 줄이어 학습분위기가 침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교사도 반응 엇갈려 학부모와 교사도 의견도 다르다.서울 은평중 이윤희 보건교사는 “매달 40∼50명의 학생이 생리통으로 보건실을 찾는다.”면서 “여성의 권리와 모성 보장 차원에서 일반 병결처리는 불합리하다.”고 말했다.서울 S여고 정모 보건교사는 “보건실에서도 통증 완화가 충분하며 심한 질병도 병결처리하는 데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려운 생리통을 공결로 처리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했다.학부모 이경미(49·여·강남구 역삼동)씨는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환영하고 싶지만 아프지도 않은데 생리한다고 결석하는 애들로 수업 분위기가 흐려지는 데 따른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결이란 교육부의 훈령인 학교생활기록부 전산관리지침에는 학교장의 허가 아래 경연대회나 훈련 등에 참석했을 때,천재지변이나 법정 전염병 등 불가항력으로 출석하지 못할 때,경조사·체험학습 등 부모의 동의를 얻어 학교장이 허가했을 때,징계에 따른 봉사활동,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결석했을 때 등을 공결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홍기 안동환 이효용기자 hkpark@seoul.co.kr˝
  • 서울신문 제정 제12회 공초문학상 수상 정현종 시인

    “그동안 이런저런 문학상을 많이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갔으면 했는데….” 수상 소감치고는 짧은 한마디.그 속에 시인 정현종의 모습이 들어있다면 지나친 예단일까.시인의 상징처럼 보이는 흰 머리와 여전히 움푹 파인,맑으면서 직관이 그득한 눈매와 느릿느릿한 말에는 남에 대한 배려,겸허가 배어있다.수상시 ‘경청’이 이미 시인의 몸과 마음의 일부가 된 듯하다. ●중학시절 본 공초 ‘스님’ 이미지로 남아 “중학교 시절 명동의 음악다방에서 공초 선생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당시 윤동주 시집을 들고 문학에 빠져있던 터라 선생님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줄담배만 태우시며 말씀이 없던 기억이 납니다.제주 돌하루방과 흡사한 얼굴의 선생님은 제게 거의 반쯤은 스님 같은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스쳐간 만남이 인연이 됐을까? 이후 공초와 다시 만난 적도 없고 문학 내적으로도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그의 수상시 ‘경청’은 공초의 삶과 시와 깊은 연관성을 보여준다. 공초는 일상의 구속을 거부한 채 형이상학적 세계를 시심(詩心)으로 그린 시인.무욕·무소유의 철학으로 세상을 초월한 삶을 살면서 수많은 문인들과의 접촉으로 시세계를 넓혀갔다.그의 시 정신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의 12번째 수장작 ‘경청’에서 정현종은 불행이나 비극의 원인이 경청하지 않는 세태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 안팎의 소리를 경청할 줄 알면/세상이 조금은 좋아질 듯.”이라고 나지막이 노래한다.그가 강조한 ‘경청’은 자신을 낮추고 나아가 비워야 가능할 것이다.이 경지야말로 공초가 실천하려고 한 무욕과 통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맥이 통하네요.지금 우리 현실은 정치판·학교 등 어떤 공간에서건 자기의 말만 난무합니다.남의 말에 귀를 귀울이는 여유가 아쉽습니다.듣는 능력은 참 중요합니다.시(詩)든 음악이든 모든 예술은 들을 수 없으면 불가능합니다.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비단 여론만 듣는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비판까지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청’은 지난해 세상에 나온 그의 여덟번째 시집 ‘견딜 수 없네’에 수록된 작품.시인 고은이 ‘우리 시대의 한 언어의 정령’이라고 찬탄한 첫 시집 ‘사물의 꿈’(1972년)을 낸 이후 시인은 작품을 낼 때마다 ‘문단의 화제’였다.초기에는 사물의 존재 의의를 내밀한 꿈의 속성과 연계시키는 관념적 시세계에 몰두하다가 80년대 이후 사물의 구체적 생명 현상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이후 다섯번째 낸 시집 ‘한 꽃송이’는 “상당한 변화를 겪으면서 보여온 과정이 마침내 도달하게된 ‘자유’의 한 극점”이라는 평을 받으며 환경문제를 문학적으로 집약한 전범으로 자리잡았다. ‘약점으로 내리는 비’‘확신과 열애의 손의 운행’ 등 파격적 시어들은 마침내 문학평론가 김현에게서 “한국 현대시의 표현법과 소재의 면에서 큰 충격을 준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김춘수와 김수영을 극복한 자리에 시인 정현종을 자리매김하게 했다. ●바람의 시인… 자유의 시인 숲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에서 자신만의 특징을 보여주면서 ‘바람의 시인’‘자유의 시인’이라 불려온 그는 수상시 ‘경청’에 이르기까지의 시적 변화를 이렇게 말한다.“나이 들면서 문어보다는 보통 하는 말 즉 구어(口語)의 사용이 늘었습니다.또 관심 영역도 세상만사로 넓어졌고요.무엇보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뜻은 변하지 않았는데 읽기가 쉬워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경험의 눈으로 보는 게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탁월한 그의 시적 감수성이 세월의 흐름에 민감한 것은 자연스럽다.‘경청’이 들어있는 시집 ‘견딜 수 없네’에서는 시간의 무상함,어쩔 도리없이 흘러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유달리 많이 토로한다.“나이 들면서 시간의 본질과 덧없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최근 ‘꽃 시간’이란 제목의 시도 두편을 썼습니다.사람들은 흔히 ‘시간이 없다,바쁘다.’라고들 하는데 시간 자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주류의 삶에 딴죽을 거는 게 문학의 속성이라고 할 때 그가 이 광속의,현란한 속도의 세태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컴퓨터 앞에서 정신없이 살다 보니 더 바삐 굴러가고 조급해지는 거죠.문명사라는 게 가속도의 역사 아니겠어요.천천히 가야 합니다.가끔은 멈춰서서 느긋한 마음으로 세상과 일을 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이 격류의 세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게 문학이 아닐까요.” 거슬러 올라가는 운명은 힘들다.그러나 내년이면 등단 40년을 맞는 시인이 헤쳐온 ‘시의 길’은 세속의 잣대로는 고난의 길이었을지 모르지만 정작 자신과 독자에게는 황홀하지 않았을까.그 ‘고통의 축제’는 시인이 90년 연암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밝혔듯이 “시(예술)라는 것이,혹시,폭설(제도와 문명의 폭력) 속에서 고라니가 찾아가는 인가 같은 것은 아닐까.”라는 예언자적 비유 속에 잘 녹아 있다. 글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 ■정현종 연보 ▲39년 서울 출생 ▲59년 연세대 철학과 입학 ▲65년 박두진 추천 시 ‘독무(獨舞)’로 ‘현대문학’ 등단 ▲66년 황동규·박이도·김화영·김주연·김현 등과 동인 ‘사계’ 결성 ▲70년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 ▲74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 창작프로그램 참가 ▲77년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교수 부임 ▲78년 ‘한국문학작가상’ 수상 ▲82년 연세대 국문과 시창작 지도교수 부임 ▲90년 연암문학상 수상 ▲92년 이산문학상 수상 ▲96년 대산문학상 수상 ▲작품집 ●시집 ‘사물의 꿈’‘나는 별 아저씨’‘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한 꽃송이’‘세상의 나무들’‘갈증이며 샘물인’‘견딜 수 없네’ ●시선집 ‘고통의 축제’‘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이슬’ ●산문집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숨과 꿈’ 등 ˝
  • “재소자 재활의 길 밝힌 등불”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이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제22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14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상식에는 강금실 법무장관과 채수삼 서울신문사 사장,정연주 한국방송공사 사장,양봉태 법무부 교정국장,교정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허은도 변호사,하춘몽 교정위원중앙협의회 이사장,서진철 교정협회 이사장을 비롯,18명의 수상자 부부와 교정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23년 동안 수용자 직업훈련과 출소자들의 취업알선에 헌신한 윤달호(50) 청주여자교도소 교위에게 대상과 함께 1계급(교감) 특진 계급장도 달아줬다.윤 교위는 “마음이 어두운 이들에게 작으나마 빛이 되어주고 싶다.”면서 “교정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채 서울신문 사장과 정 한국방송 사장은 22년 동안 교정행정을 발전에 이바지한 이기태(47) 청송교도소 교위 등 8명에게 본상을,25년 동안 방황하는 수용자들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용기를 준 송종호(49) 안동교도소 교위 등 9명에게 특별상을 각각 수여했다. 채 사장은 식사에서 “서울신문은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교정인들의 노고를 널리 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 한국방송 사장도 인사말에서 “자기 희생을 통해 소외계층에 헌신적 사랑을 베푸는 분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치사를 통해 “교정행정은 마음의 문을 닫은 수용자들을 또다시 격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상처를 쓰다듬고 껴안아 닫힌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라면서 “참여정부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균형 발전사회’를 핵심적인 국정목표로 삼고 새로운 교정·교화 모델을 개발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교정대상 수상자들과 가족들은 강 장관과 사진을 찍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몰려들어 잠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또 일부 시상식 참가자들은 강 장관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대상 윤달호 본상 ▲면려상 이기태▲성실상 김주영(인천구치소 교위)▲창의상 유병성(수원〃 〃)▲교화상 고은숙(제주교도소 〃)▲박애상 전주섭(강릉〃 종교위원)▲자비상 노병섭(서울구치소 〃)▲자애상 박애례(광주교도소 〃)▲공로상 고창부(제주〃 교화위원) 특별상 ▲면려상 송종호▲성실상 김영복(대전교도소 교위)▲창의상 이희충(군산〃 〃)▲교화상 이상수(의정부〃 〃)▲박애상 류홍석(순천〃 종교위원)▲자비상 성일표(영등포〃 〃)▲자애상 김종엽(부산〃 〃)▲공로상 안대종(안양〃 교화위원)▲교정발전상 유철희(육군〃 사무관) 안동환기자 sunstory@˝
  • [교정대상 수상자] 본상

    ■ 교화상 고은숙 제주교도소 교위 26년 동안 수용자 교화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85년 한 여성 수용자가 출소할 때 입을 옷이 없는 사정을 알게 되자 의류와 여비를 자비로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10여명에게 귀향여비 등을 지원해 줬다. 파키스탄 수용자의 생후 5개월짜리 아이가 폐렴증세를 보이자 의료 지원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줬다. 93년 7월 여직원 봉사동호회인 교정도우미회를 결성,매월 여성 수용자 생일상 차려주기 등에 연간 120만원 상당을 지원,수용생활 안정에도 힘썼다. 지난해 12월에는 불우수용자 가족 10가구를 방문,쌀 등의 생필품을 지원해 줬다. ■ 공로상 고창부 제주교도소 교화위원 지난 88년부터 16년 동안 직업훈련 시설을 지원해 사회복귀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힘썼다.자동차직업훈련장,교육실,컴퓨터실 등에 모두 230만원의 교화시설비를 지원했다.검정고시반 영상교육 기자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VTR를 제공,수용자 60여명이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도록 도왔다.자매결연한 최모씨 등 5명이 출소한 뒤에는 직접 업체와 농장을 찾아다니며 자동차정비사업소와 농장관리인으로 취업하도록 알선했다.국제로타리 3660지구 제주클럽을 교정시설내에 유치,7년 동안 영치금 1440만원을 지원하도록 했다. ■ 창의상 유병성 수원구치소 교위 77년부터 수원교도소 및 수원구치소에 근무하면서 자살사고 방지 등 각종 교정사고 방지에 기여했다.수용자 직업교육에 특히 애정이 많아 기능을 갖춰 취업한 출소자가 거처할 방을 구하지 못했을 때 박봉을 털어 셋방을 얻어주기도 했다. 또 각종 아이디어로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여 96년 수원구치소 개청 후 연간 4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외국인 접견자를 위한 안내문과 외국인용 영치 장부를 비치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89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자애상 박애례 광주교도소 종교위원 83년부터 21년 동안 수용자 신앙지도와 불우수용자 생활지원 등에 헌신해 왔다.96년부터 성경·찬송가 등 각종 신앙서적 1200여권을 기증했다.무의탁수용자 5명과 자매결연해 영치금 460만원을 지원했다.사형수 채모씨 등 6명을 상담,안정된 수감생활을 하도록 도왔다.사형수 3명은 영세를 받고,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기도 했다.99년 출소한 무연고 장기수 2명을 담양지역의 석가공업체에 취업 알선해 사회에 복귀토록 했다.무의탁 장기수 박모씨 등 2명에게 무릎 수술비 400만원 등을 후원했다. ■ 성실상 김주영 인천구치소 교위 23년 6개월간 장기근속하면서 무의탁 수용자 및 가족돕기,노역수용자 영치금 대납 등 불우 수용자 돕기에 앞장섰다.82년 무의탁 소년 수용자와 인연을 맺은 뒤 취업을 알선,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87년 수용자 고시반 근무 때는 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무려 130명이나 배출했다.수용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던 고아 수용자의 재판에는 참고인으로 출석,선처를 호소해 가정법원의 송치처분을 받도록 돕고,이후에도 면회 및 편지교환을 통해 인생의 ‘선배’역할을 해주고 있다.가족과 함께 중증장애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 자비상 노병섭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34년여 동안 매주 한 번씩 1290여 차례의 법회를 열어 25만 8400여명의 수용자에게 설법과 법문을 해설,심성을 순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84년에는 사형수와 자매결연해 불교에 귀의하게 하고 무기징역으로 감형을 받아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기도 했다. 20여 명의 사형수에게 1000여 차례에 걸쳐 상담을 하고 영치금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하도록 도왔다. 불우 수용자 가족들의 생활을 돕고,수용자 교화용 기자재를 지원했다. ■ 면려상 이기태 청송교도소 교위 82년 2월 교도관으로 임용돼 22년 동안 청송교도소 한 곳에 근무하면서 불우 수용자돕기와 문제 수용자 교화에 헌신해 왔다.매월 무의탁 수용자 20명에게 영치금을 지원하고,문제 수용자 사동 근무를 자청하기도 했다. 전과 10범의 수용자를 집중 상담,출소 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시켰다.정신이상 수용자를 목욕시키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경비교도대 소대장 근무 때는 매월 두 차례씩 수용자 정신교육 강사로 나서 갱생의욕을 높였다.‘안동지역 탈북자 돕기 모임’ 총무로 관계 기관과 연계,탈북자 정착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 박애상 전주섭 강릉교도소 종교위원 지난 81년 이후 23년여 동안 강릉교도소에서 활동하면서 모두 80차례에 걸쳐 2400여명에게 의식개혁을 지도했다.92년부터 성경통신학교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11회,150명의 졸업생을 내보냈다. 통신학교 수료생 중 일부 본 과정을 수료한 수용자들이 목사와 선교사가 돼 국·내외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통해 촉망받는 종교인으로서 새 삶을 살아가도록 선도했다. 불우 수용자와 자매결연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용자의 가족을 돕고,출소자의 취업을 알선하기도 했다. ˝
  • [사고] 올 교정大賞 윤달호교위

    서울신문사는 11일 한국방송공사·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22회 교정대상 수상자 18명을 확정,발표했다.영예의 대상은 23년 동안 수용자 직업훈련과 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헌신해온 청주여자교도소 윤달호(尹達鎬·50) 교위에게 돌아갔다. 본상은 청송교도소 이기태(李基泰·46) 교위 등 8명,특별상은 안동교도소 송종호(宋鍾昊·49) 교위 등 9명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시상식에는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과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채수삼(蔡洙三) 서울신문사 사장,정연주(鄭淵珠) 한국방송공사 사장,양봉태(梁奉泰) 법무부 교정국장,허은도(許殷道) 변호사를 비롯,수상자 부부 등이 참석한다.수상자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강 장관 주재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 수상자 명단 ●대상 윤달호 ●본상 ▲면려 이기태 ▲성실 김주영(金柱英·인천구치소 교위)▲창의 유병성(兪炳聖·수원구치소 교위)▲교화 고은숙(高恩淑·제주교도소 교위)▲박애 전주섭(田住燮·강릉교도소 종교위원)▲자비 노병섭(盧秉燮·서울구치소 종교위원)▲자애 박애례(朴愛禮·광주교도소 종교위원)▲공로 고창부(高昌富·제주교도소 교화위원)●특별상 ▲면려 송종호▲성실 김영복(金永福·대전교도소 교위)▲창의 이희충(李熙忠·군산교도소 교위)▲교화 이상수(李相守·의정부교도소 교위)▲박애 류홍석(柳洪錫·순천교도소 종교위원)▲자비 성일표(成一杓·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자애 김종엽(金鍾燁·부산교도소 종교위원)▲공로 안대종(安大宗·안양교도소 교화위원)▲교정발전 유철희(柳哲熙·육군교도소 사무관 대우) 정은주기자 ejung@ ˝
  • 가족·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공원

    지난 94년 작가 황석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로 기획됐지만,작가의 방북으로 제작이 무산됐던 ‘장길산’.‘장길산’이 시대적 아픔을 딛고 10년 만에 다시 빛을 본다.21세기 버전으로 부활하는 생생한 촬영 현장을 WE가 찾아갔다. #하나:CF만큼 힘든 타이틀 촬영 “컷!연기자 밥 안먹었냐?대역한테 다시 배워!”“깡∼”“박자를 놓치니까 칼날끼리 부딪치잖아!”“칼이 처지기 시작해요.힘이 달려서….”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태안군 구례포 해수욕장 인근 해변.오는 17일 첫 전파를 타는 SBS 대하드라마 50부작 ‘장길산(이희우 극본,장형일·박경렬 연출)’타이틀 촬영이 한창이다. 긴장한 탓일까.주인공 장길산 역을 맡은 유오성은 카메라 앞에서 몸을 회전하며 양손에 쥔 장검을 연신 허공으로 휘젓지만,원하는 포즈는 좀처럼 나올 생각을 않는다.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팔을 부들부들 떨고,다리마저 비틀거린다.감독의 ‘컷’소리만도 수십차례.결국 대역을 맡은 무술 연기자로부터 ‘족집게 과외’를 받고 나서야 애타게 기다리던 ‘OK’사인이 났다.유오성의 입에서 절로 나오는 한숨과 이어지는 한마디.“거의 CF 수준으로 찍는데.(웃음)” #둘:긴장되는 사극 첫 나들이 ‘장길산’은 이야기 전개의 근간이 되는 ‘개혁’과 ‘혁파’사상만큼이나 캐스팅도 파격적이다.유오성은 물론 그의 첫 사랑인 ‘묘옥’역의 한고은,길산의 아내 ‘봉순’역의 양미라와 길산의 어릴 적 친구인 ‘갑송’역의 정준하 등 주요 배역들이 모두 사극에 경험이 없는 연기자들로 포진됐다.때문에 몽산포 인근 폐(廢)염전부지에 건립 중인 오픈 세트장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만난 이들의 표정에서는 한결 같이 비장함과 진지함이 묻어 나왔다. 노랑 저고리와 다홍 치마,‘가체(부인이 예장할 때 얹는 커다란 머리)’를 머리에 얹고 영락 없는 기생 차림새를 하고 나타난 한고은은 “묘옥이 출가하는 장면을 위해 삭발도 마다하지 않을 거예요.”라며 각오를 드러냈다.특히 그동안 자신에게 굳어진 도회적이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려는 듯 연신 “저 한복 잘 어울리나요?괜찮아요?”라고 묻는다.“소녀,이만 물러가옵니다.좋은 시간 되시옵소서.”끝인사도 ‘사극 대사체’어투로 마무리 짓는다. “사극은 연기를 잘하고,인생에 대한 통찰력도 있고,역사에 대한 통시적인 시각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제 자신에게 지금도 ‘나는 그런 자질을 갖췄나?’하고 자문하죠.”유오성은 사극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던지기 위해 몇달 전부터 전통 검술·봉산탈춤·서도소리 등을 전수받고 있다고 했다.“장길산 출연을 원했던 다른 배우들의 몫까지 대신해 내가 맡았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독기를 품는다. #셋:“세트장이야? 관광 시설이야?” 4만평 규모에 제작비 40억원이 들어간 ‘장길산’오픈 세트에는 다음달까지 조선시대 전통 초가집과 기와집 등 97채의 가옥이 들어선다.조선시대 ‘해적’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 실물크기의 목선 6척도 건조된다.이 세트장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철거되는 기존 세트장과 달리 촬영이 끝난 뒤 인근에 펜션 단지를 건립,종합 관광레저 시설로 영구 보존할 계획.펜션 단지에는 야외수영장,골프 연습장,해수탕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글 태안 이영표기자 tomcat@ ■ 내 부활을 팬들에게 알려라 “음메,기죽어!” 의적 장길산이 이순신을 보면 이같은 말을 내뱉으며 꼬리를 내릴지도 모르겠다.무슨 소리냐고? 드라마 세트장이 그렇다.오는 8월14일 첫 방영될 KBS1TV 대하 드라마 100부작 ‘불멸의 이순신’세트장은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물량과 규모가 엄청나다.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 건립 중인 이 세트장은 건립비만 드라마 ‘장길산’의 2배 반인 100억여원이다.미술비 등을 합치면 200억원에 육박한다. 격포리 ‘부안영상테마파크’에는 궁궐을 비롯해 사대부가와 초가민가 등 100채의 가옥이 시계바늘을 조선시대 되돌린 듯 그대로 재현된다.인근 궁항에는 전라좌수영,위도 논금해수욕장에는 조선군 진지,적벽강과 성촌에는 각각 명나라와 일본 수군의 진지를 꾸몄다.거북선과 판옥선,일본배도 정확한 고증을 통해 실제 크기로 제작된다.특히 민간자본 120억을 유치해 실내 스튜디오는 물론 공연장·조각공원·펜션 등의 위락시설도 마련할 예정.때문에 벌써부터 “21세기에 부활한 이순신이 핵폐기장 문제로 고통을 겪는 부안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이영표기자 ˝
  • [부고]

    ●이신행 前 국회의원 이신행(李信行) 전 의원이 17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유족은 부인 조은희씨와 아들 상준(국제영재연구원 팀장)·딸 고은씨·사위 윤호재(능률교육 대리)씨 등이 있다.고인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발인 19일 오전 6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02)392-0299. ●金相旭(국민일보 편집부기자)씨 별세 기환(세계일보 산업부기자)지만(헤럴드경제 문화부기자)씨 형제상 18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779-1526 ●李大成(자영업)强(광주 동양저축은행 사장)炳浣(청와대 홍보수석)亨勳(조흥은행 검사역)炳國(광주 베스트신경정신과 원장)씨 부친상 이현도(자영업)서병재(제주대 학사과장)씨 빙부상 18일 오후 2시17분 광주 각화동 그린장례식장,발인 20일 오전 9시 (062)250-4407 ●南炳翼(전 정보통신부 부이사관)씨 별세 承憲(SK텔링크 과장)周會(VERION 대표)씨 부친상 宋泳權(광운대 교수)趙顯泰(삼성SDS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8일 오전 10시41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 (02)760-2022 ●韓相玉(전 서울신문 판매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0 ●丁頭植(자영업)一銖(쌍용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李在善(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과장)박용복(대한석탄공사 직원)봉광근(쌍용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3시30분 경북 의성군 공생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54)834-9906 ●許錫(대한주택건설협회 상임고문)씨 모친상 18일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31)810-5471 ●朴大淳(전 현대해상화재보험 부장)씨 별세 相珉(한샘인테리어 논현중앙점 과장)相美(현대해상화재보험 직원)씨 부친상 17일 오전 8시25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58-9547 ●鄭基天(전 세방여행사 상무)씨 별세 鄭庚鈺(서울우이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祐鉉(해동검도 기드온체육관장)秀美(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18일 오전 3시41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929-3899 ●鄭建植(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大植(삼화고속 직원)씨 모친상 全濟昌(광명석재 직원)씨 빙모상 18일 오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40분 (031)810-5478 ●張榮洙(우리은행 연세지점장)榮煥(미국 거주)榮鎭(자영업)씨 부친상 姜京子(유니온DNC 대표)李永福(자영업)南明姬(〃)씨 시부상 17일 오전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70 ●張泳文(자영업)泳浩(LG전선 홍보팀장)泳彬(자영업)씨 부친상 李宣澔(현대건설 대리)씨 빙부상 17일 오전 1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2)970-8748 ●尹泂斗(범우사 대표)씨 상배 在旻(범우사 부사장)在浚(서울디지털대학 교수)聖惠(윤아트 대표)씨 모친상 17일 오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金亨東(에이스테크 부장)在東(한의사)宣東(터키 주재 외교관)씨 부친상 林鍾植(신한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낮 12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760-2016 ●丁錫滿(소년한국일보 기획특집부 기자)씨 모친상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0일 오전 11시 (02)2001-1096 ●吳甲錫(하나로통신 상무)씨 부친상 17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池正一(자영업)씨 모친상 李承九(전 경향신문 논설위원)全佑根(엑스포관광 대표)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1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31)787-1504 ●金相喆(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부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0-6167 ●裵外鐵(자영업)明鐵(조선일보 영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51)410-6536 ●육동희(대전MBC 카메라기자)박문용(자영업)김병윤(경일산업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백제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41)733-7955 ●이내건(홍콩 거주)화자(YWCA 이사)씨 모친상 신호철(연합뉴스 영문뉴스국 자문위원)씨 빙모상 16일 오후 11시45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31)905-4599
  • [부고]

    ●이신행 前 국회의원 이신행(李信行) 전 의원이 17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유족은 부인 조은희씨와 아들 상준(국제영재연구원 팀장)·딸 고은씨·사위 윤호재(능률교육 대리)씨 등이 있다.고인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발인 19일 오전 6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02)392-0299. ●金相旭(국민일보 편집부기자)씨 별세 기환(세계일보 산업부기자)지만(헤럴드경제 문화부기자)씨 형제상 18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779-1526 ●李大成(자영업)强(광주 동양저축은행 사장)炳浣(청와대 홍보수석)亨勳(조흥은행 검사역)炳國(광주 베스트신경정신과 원장)씨 부친상 이현도(자영업)서병재(제주대 학사과장)씨 빙부상 18일 오후 2시17분 광주 각화동 그린장례식장,발인 20일 오전 9시 (062)250-4407 ●南炳翼(전 정보통신부 부이사관)씨 별세 承憲(SK텔링크 과장)周會(VERION 대표)씨 부친상 宋泳權(광운대 교수)趙顯泰(삼성SDS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8일 오전 10시41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 (02)760-2022 ●韓相玉(전 서울신문 판매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0 ●丁頭植(자영업)一銖(쌍용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李在善(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과장)박용복(대한석탄공사 직원)봉광근(쌍용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3시30분 경북 의성군 공생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54)834-9906 ●許錫(대한주택건설협회 상임고문)씨 모친상 18일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31)810-5471 ●朴大淳(전 현대해상화재보험 부장)씨 별세 相珉(한샘인테리어 논현중앙점 과장)相美(현대해상화재보험 직원)씨 부친상 17일 오전 8시25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58-9547 ●鄭基天(전 세방여행사 상무)씨 별세 鄭庚鈺(서울우이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祐鉉(해동검도 기드온체육관장)秀美(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18일 오전 3시41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929-3899 ●鄭建植(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大植(삼화고속 직원)씨 모친상 全濟昌(광명석재 직원)씨 빙모상 18일 오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40분 (031)810-5478 ●張榮洙(우리은행 연세지점장)榮煥(미국 거주)榮鎭(자영업)씨 부친상 姜京子(유니온DNC 대표)李永福(자영업)南明姬(〃)씨 시부상 17일 오전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70 ●張泳文(자영업)泳浩(LG전선 홍보팀장)泳彬(자영업)씨 부친상 李宣澔(현대건설 대리)씨 빙부상 17일 오전 1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2)970-8748 ●尹泂斗(범우사 대표)씨 상배 在旻(범우사 부사장)在浚(서울디지털대학 교수)聖惠(윤아트 대표)씨 모친상 17일 오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金亨東(에이스테크 부장)在東(한의사)宣東(터키 주재 외교관)씨 부친상 林鍾植(신한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낮 12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760-2016 ●丁錫滿(소년한국일보 기획특집부 기자)씨 모친상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0일 오전 11시 (02)2001-1096 ●吳甲錫(하나로통신 상무)씨 부친상 17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池正一(자영업)씨 모친상 李承九(전 경향신문 논설위원)全佑根(엑스포관광 대표)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1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31)787-1504 ●金相喆(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부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0-6167 ●裵外鐵(자영업)明鐵(조선일보 영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51)410-6536 ●육동희(대전MBC 카메라기자)박문용(자영업)김병윤(경일산업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백제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41)733-7955 ●이내건(홍콩 거주)화자(YWCA 이사)씨 모친상 신호철(연합뉴스 영문뉴스국 자문위원)씨 빙모상 16일 오후 11시45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31)905-4599˝
  • [후보자 채점합시다-참여인사 릴레이제언] ① 고은

    서울신문은 17대 총선과 관련,반부패국민연대와 함께 ‘후보채점·투표참여 유권자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이와 관련,각계 인사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지난 세기의 표는 돈 몇 푼과 술 몇 잔에 스스로의 운명을 팔아넘긴 노예와 거지,도둑의 한 표였습니다.이제 우리 국민들은 자기 운명과 직결된 사람을 지지하는 ‘자유인의 한 표’를 던져야 합니다.” 1960년대까지의 한국 시단의 주류는 ‘다락방의 허무’에 갇혀 있었다.그러나 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발표하며 문학을 분단 현실이라는 ‘거리’로 나오게한 이가 바로 시인 고은(高銀·71)씨다.2일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만난 고씨는 ‘시인은 시대의 아픔과 슬픔에 관여하는 존재’라는 평소 지론대로 13일 남은 총선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해부했다. “현재의 개인은 아버지의 자식이자 미래의 아들의 아버지라는,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시민으로부터 정치공동체를 창출하는 ‘한바탕 놀이’인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현실 도피에 불과합니다.” 제대로된 후보자 선택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그의 목소리가 날카롭다.고씨는 이번 총선에 대해 “군사 정권과 3김(金) 시대라는 분단 모순에 점철된 한국현대사와 결별하는 분기점”이라고 말문을 텄다.그에게 있어 이번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몇 사람을 국회의사당에 보내는 절차가 아니라 “낡은 시대의 풍경을 정리하고 새 시대의 풍경을 개막하는 축제”다. 그는 ‘낡은 시대’를 “반공이데올로기가 세상에 독점적으로 군림했던 시대”라고 정의내렸다. 이번 총선을 통해 열릴 새 시대에는 분단 극복과 자유,평등 등의 민족 보편적인 가치가 재정립돼야 한다고 믿는 까닭이다.“투표는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한 치열한 분석과 대결을 통한 ‘깨달음의 한 표’”라고 강조했다. 고씨는 여성의 대규모 국회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여성들이 ‘남성 굴레바퀴’ 아래에서 신음하며 눈물을 흘려온 지 벌써 수천년”이라면서 “왜곡된 성차별 구조의 변화를 위해서는 여성이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다음 대선에서는 여성 대통령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뿌리 깊은 지역감정도 점차 해체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한국 사회를 낙관하게 하는 근거다.“여전히 지역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대가 남아있다.”면서도 “총선을 몇번 거치고 나면 지역감정의 극복과 그에 따른 기득권 해체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사회의 새 풍경을 여는 동력으로는 ‘젊은 세대들의 촛불집회’를 꼽았다.“민주주의의 고향인 서구에서도 우리의 촛불집회를 세계 시민운동사의 모범으로 삼는다.”고 흐뭇해했다.이어 “나 역시 30여년 동안 민주화운동을 해 왔지만 기존 관습에 젖었던 기성 세대”라면서 “아직 우리 사회에는 바뀌어야 하는 것들이 많은 만큼,이제 정치권력의 방향타를 젊은 세대들에게 넘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렇다고 기성세대를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기성세대에게는 살아온 경륜과 완성하지 못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고씨는 “젊은 세대들은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기성세대에게 묻고 기대야 한다.”면서 “이러한 세대간 조화를 통해 분단현실에서 서구와 다른 새로운 민주주의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성 이두걸기자 douzirl@ ˝
  • [열린세상]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대장금 효과/임옥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공동대표

    여성정치세력화에 대한 폭발적인 지지는 일종의 ‘대장금 효과’이다.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 주체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 남성들이 아니라 다름 아닌 대장금 자신이다. 예기치 못했던 탄핵정국은 많은 사람들을 정치적 무관심에서 깨어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특히 이번 사태는 그동안 양적으로 축적되었던 여성들의 정치적 역량이 질적으로 도약하는 무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성들이 위기관리 능력과 부패에 대한 자정능력을 무기로 정치의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믿은 사람은(여성 스스로를 제외하고는,혹은 여성 스스로도) 드물었을 것이다.그런데 지금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 대변인들은 전부 여성이다.각 당의 전면에 배치된 여성 정치인들은 각 당의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처럼 보인다. ‘어리석은 백성’ 운운했던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추미애 의원을 추다르크라고 치켜세우고 있다.한나라당은 수구정당답게 박근혜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다.박근혜 대표체제를 통해 박정희 후광효과를 거둘 것으로 계산했을 것이다.탄핵가결 직후 의기양양했던 홍사덕 의원은 이제 박근혜 대표 등 뒤에서 어떤 기사회생의 묘책을 짜내고 있을까.그들에게 이 ‘백성’의 기억력은 고작 7일이다.선거일까지 보름은 남았으므로 판세를 역전시킬 플롯을 짜낼 만한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다. 부패로 인한 물갈이와 이미지쇄신이 필요할 때면 기존 정치권은 여성들을 간간이 동원해 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여성들을 전면에 배치한 적은 없었다.그렇다면 호주제 폐지 논란에서 보여 주었던 완강한 가부장적 태도가 왜 이처럼 급변했는가. 탄핵정국으로 인해 파생된 부수적인 현상만은 분명 아니다.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하면 민생현안,부패정치,계보정치,권위주의가 해결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이 67%에 달했다. 지금의 정치적 맥락에서 급격한 여성 이미지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현실적,허구적 모델이 강금실과 대장금이다.강금실은 탈근대적인 ‘쿨’한 여성정치인의 모델을 보여주었고,대장금은 근대적인 능력주의의 초상을 보여 주었다.물론 그와 같은 성취는 한 개인이 탁월해서라기보다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 온 수많은 여성들의 정치적 경험과 염원이 그들을 지원하고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여성 정치세력화에 대한 폭발적인 지지는 일종의 ‘대장금 효과’이다.‘대장금’에서 위기를 돌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 주체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 남성들이 아니라 다름 아닌 대장금 자신이다. ‘대장금’의 상황 설정은 조선 중기지만 그녀는 과학적인 의술과 실험정신으로 사랑받은 근대적인 여성이다.그녀야말로 상하귀천,남존여비라는 봉건적 신분질서를 타파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도 시대착오적인 조선양반들과 같은 신분의식에 젖어서 ‘어리석은 백성’ 운운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면서 6개월 동안 50% 대에 육박한 ‘대장금’의 시청자들은 과연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지배층 남성들의 정치적 무능과 부패한 신분의식에 신물을 내면서 오히려 여성들의 능력과 포용력에 충분히 설득당할 준비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 정치세력화를 자축하기는 아직 이르다.위기국면이 수습되고 나면,여성의 등 뒤에 숨었던 남성들은 다시 전면으로 나설 것이다.게다가 여성이라고 해서 전부 동일한 여성은 아니다.박근혜 의원과 김희선 의원은 분명 다른 정치적 지점에 서 있다. 만약 고은광순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다면 전여옥 대변인의 입성과는 대단히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어쨌거나 여성의 정치세력화는 이미 시작되었다.17대 국회에 한 40명 정도의 여성들이 들어가서 대장금 효과를 발휘한다면,혼탁하고 부패한 국회가 어느 정도 정화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임옥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공동대표˝
  • 與 비례대표 후보 투표 선출

    열린우리당이 4·15총선 후보등록일을 불과 6일 앞둔 25일 비례대표 후보 선출방식을 확정했다.열린우리당은 대통령탄핵 반대여론을 타고 지지도가 급등,비례대표가 대거 당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후보선출방식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27일까지 기존의 후보선정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군(群) 40명을 선정키로 했다.40명중 21명을 여자로,19명은 남자로 한다.순위는 29일 정한다.1∼25번은 홀수가 여성,26∼40번은 짝수가 여성이 된다.남녀가 번갈아가며 배치되는 셈이다. 특히 상임중앙위원 6명(정동영·신기남·이부영·김정길·이미경·김혁규)에게 40명중 12명을 ‘전략후보’로 추천하고 순위까지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나머지 28명의 순위는 당내인사(소속 국회의원+중앙위원+상임중앙위원 2명)와 당외인사(당내인사와 동수)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순위확정위원회에서 투표(1인 4표)로 정한다.당외인사는 각계 유관단체의 추천을 받는다.순위확정 전에 후보 28명에게 1인당 3분 이내의 연설 기회를 준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이 ‘투표’로 정해짐에 따라 순위확정위원들을 상대로 한 후보들의 치열한 로비전과 함께 민주당·개혁당·한나라당·신당연대 출신들간 세력대결이 예상된다. 실제 이날 중앙위원회의가 열리기 직전 개혁당 출신 유시민 의원은 기자들에게 “후보 등록일이 코앞인데 비례대표 선출방식도 확정하지 않고 있다.그러니 특정인이랑 친한 사람이 후보로 선정된다더라 하는 소문이 나도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유 의원은 전날에는 정동영 의장을 찾아가 “당헌·당규대로 투표로 정하자.”면서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 한편 상위순번이 유력한 비례대표 신청자로는 김명자·김혁규·이경숙·김진호·박영선·박명광·장복심·박찬석씨 등이 꼽히고 있다.다음으로 정덕구·고은광순·김호진·이성림·민병두·서혜석·이재화·박은수·고연호·강혜숙·김현미·유승희·장향숙·조성래씨 등이 거론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고은 ‘베를린문학축제’ 자문위원

    시인 고은(71)씨는 오는 9월 전세계 유명 작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일에서 열리는 ‘제4회 베를린문학페스티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 ‘뜨는법’ 별별게 다있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얼짱’으로 등극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는 예측불허의 세상.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스타를 선발해 키우는 ‘공채 탤런트 시대’는 막내린 지 오래다.지금 이 순간에도 예비스타들은 호시탐탐 스타탄생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인터넷 블로그를 떠돌며,혹은 드라마보다 극적인 ‘길거리 캐스팅’을 꿈꾸며 근육의 긴장을 잠시도 풀지 않은 채….종횡무진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는 스타들은 데뷔사연들도 별나다.그들의 ‘출신성분’은 어떨까. #인터넷에서 뜨면 뜬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예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얼짱’이라는 신조어 탄생에 일조한 박한별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최고 스타.전지현을 닮은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얻은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 얼짱에 이어 몸짱이라는 파생어를 낳은 ‘봄날 아줌마’ 정다연도 인터넷이 만든 스타.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에 사진과 기사가 실린 뒤 전국민의 뜨거운 호기심 속에 지상파 방송과 CF에도 출연했다. #난 어쩌다 찍혔어 데뷔 동기를 물을 때마다 으레 나오는 소리가 ‘길거리 캐스팅’이다.이와 달리 조인성은 자신이 살던 동내(천호동)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얘기라며 연기 아카데미 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길거리는 아니지만 이정재,정우성,구본승 등은 공교롭게 데뷔 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픽업된 케이스.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이들이 특정 카페에 매니저가 많이 몰린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위장취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얘기도 떠돌았다. 한가인의 데뷔 계기는 소설책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고교시절 수능에 관해 인터뷰한 장면이 뉴스에 나온 뒤 ‘필’이 꽂힌 기획사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고.CF ‘박카스 걸’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확실하게 떴다.화장품 ‘이니스프리’의 모델 남상미는 ‘롯데리아 걸’로 통했다.한양대 앞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그를 데뷔시킨 건 ‘8할’이 남학생들의 입소문이다. #‘롱다리’들의 활보 얼굴뿐 아니라 몸매 경쟁력을 앞세운 ‘8등신 미녀들’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KBS ‘연예가 중계’ MC로 미모뿐 아니라 말솜씨도 뽐내고 있는 이소라를 위시해 드라마 주연 자리를 도맡고 있는 한고은과 이유진,이선진,오승현 등이 슈퍼모델 출신이다.최근에는 선배들의 기와 끼를 전수받은 한지혜,한예슬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배우 가운데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전지현,KBS ‘백설공주’의 김정화,‘장화,홍련’의 임수정 등은 10대 패션 잡지화보에서 깜찍 발랄함을 뽐내던 얼굴들이다.소지섭,송승헌,김하늘 등은 청바지 브랜드 ‘스톰’의 모델이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미스코리아는 징검다리 과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전통적인 연예인의 산실.오현경,고현정,이승연,김성령 등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외모만을 앞세워 섣불리 진출해 그저 그런 눈요깃거리로 전락해 ‘자연도태’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염정아처럼 캐릭터 발견의 재미와 놀라움을 동시에 주기도 한다.이런 의미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김사랑,손태영에 대해 좀더 인내심을 발휘해도 되지 않을까. #‘신병훈련소’는 따로 있다? 외모는 반반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미완성의 신인들을 조탁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KBS의 ‘학교’시리즈와 MBC의 ‘논스톱’시리즈가 그렇다.이 두 드라마를 거쳐간 스타들을 돌이켜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장혁,하지원,이강희,조인성 등은 ‘학교’를 나오면서 연기자로서 ‘압축성장’했다.아역 배우 출신의 양동근이 개성파 연기자로 거듭나고 무명의 신인가수 장나라,정다빈,김정화,조한선 등이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논스톱’이 큰 발판이 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상숙기자 alex@ ●공채는 죽었다! “쓸 만한 대어급들은 이미 기획사가 모두 채가고 잔챙이들만 득실거리죠.그나마도 조금 키워 놓으면 기획사로 빠져 나갈 겁니다.”(모 방송국 책임 프로듀서)” 방송가에서 ‘공채 무용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이유는 한가지.공채의 목적은 이른바 A급 스타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함인데,막상 뽑고 보니 그같은 자질을 갖춘 신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SBS 관계자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기획사들이 유망 신인들을 중학교 때부터 무차별적으로 싹쓸이하는 바람에 공채해봐야 B·C급들만 지원한다.”면서 “그나마 ‘싹수’가 보이는 신인을 발견했다 해도 이미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 향후 관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KBS 관계자도 “뽑기는 방송사가 뽑는데 계약관계의 칼자루는 기획사가 갖고 있어 캐스팅 등에서 전혀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들여 신인들을 뽑아 ‘단역’밖에 쓰지 못하는 공채라면 지속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3사는 수년전 이같은 이유로 신인 탤런트 공채제도를 폐지했다가 지난해 일제히 부활시켰다.KBS의 경우 지난 97년 이후 6년만에,MBC와 SBS는 각각 2년과 3년만이었다.평년보다 인원수는 줄었지만,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신인 연기자들을 뽑았다. 당시 공채제도를 부활시킨 이유는 기획사의 횡포를 더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기획사 소속 스타 연기자의 경우 제작국장은 물론 방송사 사장이 나서도 일절 섭외에 응하지 않았다.방송사가 기획사에 휘둘려 ‘끼워팔기’식으로 출연시킨 조연배우에게까지 지나친 액수의 출연료를 지불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女 정치참여 돕고 싶은데…

    ‘법은 있으되,현실은 어렵고….’ 열린우리당이 최근 폭발적으로 오른 당지지율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속에서도 그동안 수차례 공언했던 여성 60% 비례대표 할당 약속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이며 고심에 빠졌다. 개정된 선거법은 비례대표 여성 50% 할당과 여성 홀수 순번을 명시하고 있다. 우리당은 내친 김에 늘어난 비례대표 10석을 모두 여성몫으로 돌려 여성 60%로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하지만 비례대표 지원자 224명중 여성은 59명에 불과하다. 여성 경쟁률은 2:1에 못미치는 반면,남성은 7:1에 육박한다.오는 26∼27일까지는 비례대표 후보 56명을 추려야 하며,원칙에 따르면 이중 33명은 여성으로 해야 한다.당선 가능권 순위 배정은 더욱 어렵다. 당의 고위관계자는 “문제는 바깥에서 영입한 각계 전문가들”이라면서 “이들이 국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해야 할 텐데 ‘여성 60% 할당’이라는 좋은 제도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실제 당 내·외부 인사 동수 15명씩 30명으로 구성된 우리당 비례대표선정위원 중 여성은 9명에 불과한 현실이 이미 여성정치참여 확대의 선거법 취지와 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은 “여성 지원자는 적고,남성 지원자는 많은 상황을 감안해서 이번에는 그냥 50%로 가자는 얘기들이 ‘선정위원 일부’에 있다.”며 “60%가 지켜지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선정위는 현재 ▲정치·행정 ▲경제·과학·기술 ▲시민·환경·농어민·노동 ▲언론·문화·학계 등 4개 분과별로 유력 후보를 15명 안팎씩 선정한 상태다.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박명광 전 경희대 부총장,김혁규 전 경남지사,민병두 총선기획단장 등이 안정적이다. 여성후보로는 박영선 대변인,고은광순 전 대한한의사회장,서혜석 국제변호사 등이 눈에 띈다.특히 윤선희(29) 청년위원이 전진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책꽂이]

    ●삶은 조심스럽게,문학은 거침없이(한명희 지음,천년의시작 펴냄) 삼척대 교수인 시인이 만난 문인들의 삶을 모았다.고은·김남조·박상륭·천양희 등 문인들의 ‘문학 이면’을 조명하면서 작품세계를 분석해 부담없이 읽힌다.9500원. ●문화통합의 시대와 문학(김종회 지음,문학수첩 펴냄) 경희대 교수인 문학평론가가 낸 5번째 비평집.현실의 변화 자체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설정하고 문학을 바라보는 입장.작품 자체의 내재적 성과와 의미 구명의 중요성을 역설.1만 3000원. ●비목어(정호승 지음,아침바다 펴냄) 시적 감성을 따스하게 풀어내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내온 시인이 ‘사랑’을 주제로 쓴 동화.물고기·개·꽃·나무 등 동식물을 주인공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힘겨운 세상살이를 달래준다.9000원. ●유산(한국 버지니아 울프 학회 옮김,솔 펴냄) ‘의식의 흐름’기법을 도입한 버지니아 울프의 2번째 단편집.초기부터 죽기 한달 전까지의 작품을 망라,전통기법에 충실한 작품과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를 모색한 울프의 여러 가지 실험기법 등 작가의 변모과정이 담겼다.9800원. ●폴 오스터-인터뷰와 작품세계(이노 도모유키 외 편저,김경원 옮김,열린책 펴냄) 시·소설·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이름을 날리는 미국 작가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세계와 구성요소를 상세하게 설명.8500원. ●붉은 여우의 겨울나기(이덕수 지음,시와사람 펴냄) 시집 곳곳에서 발견되는 시인의 정조는 슬픔이다.‘화석의 새’ 등의 비유로 그 슬픔을 자주 드러내지만 한편으로는 ‘미친 말’ 등의 상징을 통해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꾼다.6000원. ●고독할 때 나는 나를 향해 이렇게 얘기한다(우원호 지음,열매출판사 펴냄) 46세에 등단한 늦깎이 시인의 첫 작품집.“내가 이리 고독한 것은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따스한 시선이 60대 노가수,40대 실직자 등을 비춘다.6000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