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유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최저기온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월드투어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스탄불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구광모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3
  • [김형준 정치비평] 이명박 정부에 필요한 ‘소통의 기술’

    [김형준 정치비평] 이명박 정부에 필요한 ‘소통의 기술’

    이명박 정부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졸속 협상에 대한 국민의 비난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실마리도 풀리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세계 경제침체, 고유가와 고물가 등으로 경제회생을 위한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0%대로 급락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48.7%의 득표율로 1150여만표를 얻은 것을 감안하면 대선 후 다섯달만에 250만표 이상이 이탈한 것이다. 여론이 악화되고 민심이반이 가속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꺼내 들었다. 최근에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은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아무리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더라도 소통할 내용과 자세가 잘못되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적대로 정부가 불량한 제품을 만들어 아무리 포장을 잘해서 소통하려고 해도 ‘국민은 물건이 제대로 됐나, 진짜인가’를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약해지면 그만큼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은 멀어진다. 그런데, 정부의 신뢰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은 정직, 겸손, 배려이다. 정부가 잘못한 것을 국민에게 정직하게 고백하지 않거나, 오만한 자세로 국민들을 끊임없이 꾸짖고 무시하거나, 야당과 정치적 경쟁자를 배척하면 국민은 정부를 불신하게 되고, 소통은 끊기게 된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가 국민과의 진솔한 소통을 통해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직성을 회복해야 한다.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해서라도 왜 쇠고기 협상을 조기에 성사시켜야만 했는지, 협상에서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간과했는지 국민에게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 이를 계기로 “한·미 FTA가 체결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직을 걸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둘째, 민심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겸손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지난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미 민심 이반의 징조가 발견되었다.‘이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현재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이명박 이탈층’이 12.5%나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나빠졌다.’는 비율도 34.0%로 ‘좋아졌다.’(14.9%)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대통령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현상이 발생한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사전에 대처했다면 국민과의 소통 부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셋째, 정책에 반대하는 야당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하는 영수회담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의 예우를 갖추고, 야당의 기능과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1992년 미국 대선에서 경제 살리기를 화두로 집권한 클린턴 대통령도 집권 초기에 군대 동성애 허용, 미숙한 의료 개혁 추진 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했지만,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더구나, 집권 6년 동안의 여소야대 상황에서 업무시간의 70%를 야당 인사와 만나 국가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결과적으로 퇴임 직전 지지도가 정권 출범 직후 지지도보다 높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도 집권 초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세게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국정 쇄신책이 필요 없다.”는 편의주의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청와대와 내각을 대폭 교체해서라도 국민과의 소통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대전청사 공무원들 자가용 출근 말라”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지 말라.” 오는 7월 정부대전청사 주차장의 유료화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역사정을 무시한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절약과 교통난해소 등에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 앞에, 적극 반대할 수도 없는 처지 때문이다. 대전청사 주차장 유료화는 공무원의 자가용 출퇴근 차단에 집중돼 있다. 주차료 월정액제 도입 자체를 배제한 데다 요금을 주변 공영주차장의 2배로 책정한 것 등이 이를 입증한다. 대전청사 주차장은 2448대 주차 규모인 반면 등록차량은 3700여대, 하루 주차차량은 2800여대다. 청사관리소는 이 중 2000여대를 공무원 차량으로 추산한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선 대책, 후 시행’을 요구한다. 중앙청사처럼 유료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고 연계교통체계도 미흡해서다. 특히 대전권을 벗어난 원거리 출퇴근자들은 유료화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대변인실 등 조기 출근부서나 야근 부서는 하루 1만 5000원인 주차료가 부담스럽다. 유료화에 따른 후유증도 우려된다. 주변 시설 주차에 따른 민원과 주변 주차장의 요금 인상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위탁 운영방식도 불만이다. 수익을 민간에 넘겨줄 것이 아니라 직영해 후생복지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문이다. 청사관리소도 고민에 빠졌다. 공무원 출퇴근 지원을 위한 셔틀버스(7개 노선 12대) 운행방안을 행정안전부와, 버스 노선조정 및 지하철 주차장 무료이용 등을 지자체와 협의 중이나 실현 및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사무관은 “주변 환경에 대한 고려없이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난 집마당서 기름 파서 쓴다”…美서 화제

    “난 집마당서 기름 파서 쓴다”…美서 화제

    ”난 집에서 직접 기름 파서 쓴다.” 고공 행진중인 기름값 때문에 차 몰고 나가기가 겁나는 요즘 아예 집마당에 유정 굴착기를 설치해 기름을 파서 쓰는 남성이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셀마에 거주하는 그렉 로시(47)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 유정 굴착기를 설치해 하루에 원유 3배럴을 생산한다. 현재 배럴당 128달러로 계산하면 하루에 400여달러(한화 약 41만원)를 벌고 있는 셈. 로시는 “아직 기름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값이 더 오를 것을 대비해 창고에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뒷마당에서 기름 생산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돈을 투자했다. 굴착기 설치와 작업에 소요된 비용이 무려10만달러 (한화 약 1억 4백만원)에 관리 비용만도 하루에 100달러가 든다. 하지만 로시는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마진폭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채유 과정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는 자신의 집과 이웃집의 난방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로시는 생산량의 일부를 처분해 인근 지역에 굴착기 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대통령 리더십의 ABC/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 리더십의 ABC/함혜리 논설위원

    어제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지난해 5월 65%대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야심차게 첫발을 내디뎠던 사르코지가 샴페인은커녕 지지율이 반토막난 가운데 프랑스 교사와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로 우울한 취임 1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이다. 외신들은 사르코지가 공기업 연금제 개혁, 주 35시간 근무제 완화, 공무원 감축 등 다양한 개혁안을 내세우며 ‘프랑스 병’을 고치고 구매력을 제고하겠다고 호언했지만 정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뜬금없이 프랑스 얘기를 꺼낸 것은 상황이 우리와 너무 흡사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고 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경제살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걱정이지만 고유가와 원자재값 폭등 등 외부적 요인 탓이 크니 어쩔 수 없다 치자.‘전봇대’ 뽑아낸 것 말고는 도대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인수위가 내 놓은 영어몰입 교육이 온 나라를 벌집 쑤셔 놓은 듯 만들어 놓더니 ‘강부자·고소영’으로 상징되는 내각 및 청와대 인선파동, 대운하 논란, 한나라당 공천파동과 박근혜 포용실패 등 악재들이 이어졌다. 여기에 ‘광우병 파동’이라는 대형 쓰나미가 덮쳤으니…. 그래도 취임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친 것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지지율은 국정의 성적표나 다름없다. 지지율이 급전직하한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프랑스와 한국이 처한 상황이 다르고, 사르코지와 이 대통령의 스타일도 다르지만 두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성은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앞장서서 밀어붙이면 모든 일이 해결되고, 모두가 자신을 따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자칫 교만해 보일 수 있다. 부지런한 것을 탓할 일은 아니지만 지나치면 해가 된다. 대통령이 사사건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다 보니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은 곧바로 대통령 자신에게 돌아온다. 총리와 장관이 제역할을 할 수 없으니 중간에서 보호막을 쳐 줄 수도 없다. 대통령 혼자 온몸으로 비난의 화살을 받고 졸지에 만신창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아무리 추진력이 강하고, 능력이 뛰어나도 대통령은 전지전능할 수 없다. 그래서 총리가 있고,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가 있는 것이다. 이들 각자에게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리더십의 기본 철칙이다. 두 사람은 모든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그것을 사용하는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이 대통령 측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저 자신부터 바뀌겠다.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말마따나 민심이반과 국정 난맥상의 원인 제공자는 바로 이 대통령 자신이다. 모든 것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이명박식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만큼 현재의 정치 스타일을 확 뜯어 고쳐야 한다. 공자는 논어에 이렇게 적었다.“먼저 하고자 하는 일을 한 후에 말을 하는 사람이 군자다.”말은 되도록 아끼되,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뜻일게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MB “국민·역사 앞에 교만했나 돌아봐”

    MB “국민·역사 앞에 교만했나 돌아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인 제 자신이 모든 것을 먼저 바꿔 나가겠다. 제 자신이 바뀌고 청와대가 바뀌고 정부가 바뀌면, 머지않아 우리 사회도 조금씩 변화해나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년 그늘 크고 뿌리도 깊어” 이는 최근 쇠고기 수입 파문으로 온나라를 휘감고 있는 ‘성난 민심’ 앞에 겸손한 자세와 의사 소통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과 14일에도 ‘국민과의 소통’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시대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지만 우리도 지금 큰 변화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지난 (진보정권) 10년의 그늘이 크고 그 뿌리도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어려운 이때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일부 계층은 이런 흐름을 불이익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변화와 개혁을 꾸준히 해간다면 우리 국민이 머지않아 그 성과와 결실을 골고루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원유가격이 하늘을 모른 채 치솟고 있고 곡물가격도 끝없이 올라 가난한 나라는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모두가 위기라고 할 때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근심을 덜어드리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저부터 모든 것 바꿀 것… 개혁 더욱 강화” 이 대통령은 “무너진 기초질서를 바로 잡는 일,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 어린이와 여성 등 약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 등은 정부 혼자의 힘이나 법, 규제 만으로는 할 수 없다.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고, 특히 교계 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조찬 기도회에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신도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ocal] 구미, 경차 주차료 감면 확대

    경북 구미시는 15일 경차 이용활성화를 위해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모든 경차(1000㏄ 미만)에 대해 주차요금 감면 확대 등 각종 혜택을 늘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전까지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모든 경차에 대해 주차료 50% 감면 혜택을 주던 것을 1일 1회 2시간 무료,2시간 이후 50% 할인, 공용주차장의 경차 주차공간 10% 이상 확보 등으로 혜택을 늘렸다. 특히 보훈단체(대한민국전몰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이 이용하는 경차에는 주차요금을 면제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경차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주차요금 등의 우대 내용을 확정한 것은 도내에서 구미가 처음”이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차 이용 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KDI 너마저…” 곤혹스런 재정부

    “KDI 너마저…” 곤혹스런 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역대 정권에서 정부의 ‘들러리’ 역할을 적잖이 했다. 경제정책 운용에 힘을 보태주는 ‘조연급’ 수준이다. 그래서 낙관적인 견해가 많았고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금기시됐다. 그런데 새정부 들어 정부와 엇박자로 나가는 경우가 잦다. 12일 발표된 ‘올해 경제전망’에선 아예 기획재정부에 발톱을 드러냈다. 재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한국은행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재정부에서는 “KDI 너마저…”하는 소리가 나온다. KDI의 올해 경제 전망은 재정부와 딴판이다. 재정부는 경제성장률 6%를 고수하지만 KDI는 5%에서 4.8%로 낮췄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4.5%로 낮춘 지 나흘만에 KDI도 같은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은 재정부, 한은,KDI가 모두 같다. 하지만 체감 수위와 대응 방안은 한은과 KDI가 보조를 맞춘다. 재정부는 모든 경기지표가 일제히 아래쪽을 향한다며 경기급락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추경예산이 필요하고 금리도 낮춰야 한다고 말한다.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려고 환율 인상도 용인하는 모습이다. KDI는 “경기 둔화에 화들짝 놀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경기둔화 조짐이 경기급락의 신호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내수 둔화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지만 환율과 고유가에 따른 부정적 효과는 우리 경제가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10월 26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전망했다. 재정부가 70억달러 적자에서 100억달러까지로 높인 것과는 정반대의 분석이다.KDI는 수출이 물량 기준으로는 줄겠지만 달러화 약세로 금액 기준으로는 18%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이 고유가 때문에 23%대까지 증가하겠으나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가 당초 283억달러에서 184억달러로 100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진단이 다르니 해법도 다르다.KDI는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확장적 재정정책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단기적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재정지출 확대(추경)보다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감세를 추진할 때라고 말했다. 추경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셈이다. 또한 내수둔화가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구매력(GNI) 감소에 있는 만큼 물가 안정에 더 주력할 것을 권고했다.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2.8%에서 4.1%로 대폭 높이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물가안정 의지에 대한 통화당국의 확고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거시경제의 안정을 위한 독립적인 통화 정책의 여지를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로부터의 충격이 환율변동에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여 재정부가 환율인상을 용인하는 현 시점에선 금리인하가 불필요함을 시사했다. KDI는 재정부의 정책방향과 다르다는 지적에 “방향이 아닌 폭과 시기에 차이가 있다.”면서 “성장뿐 아니라 물가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영난 지방공기업 존폐 기로

    지방 공기업들이 고민에 휩싸였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경영난이 지속된 공기업들을 퇴출하겠다.”고 밝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다. 지방 공기업은 설립 당시 주민 소득을 올리고 지방 경제를 살린다는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경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12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인 구미원예수출공사가 적자 지속으로 존폐기로에 놓였다.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2005년에 15억 6400만원의 적자를 내는 등 그동안 적자액은 31억 4000만원에 이른다. 구미수출원예공사는 1997년 구미시의 출자금 25억원과 융자금 146억 8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옥성면 구미화훼단지 온실에서 국화를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2003년까지는 1999년을 제외하고 매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화 수출 경쟁력 하락·고유가로 휘청 그러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싼 값으로 일본에 국화를 수출하면서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게다가 환율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고 치솟은 기름값이 온실 관리비 상승을 부추겼다.1년에 8억원가량의 벙커C유를 온실 난방에 쓰고 있어 최근 기름값의 폭등으로 관리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적자가 커지자 구미시는 2006년 3월 경영진을 교체하고 정규 직원과 비정규 직원 92명 가운데 20여명을 정리해고했으며, 지난해에도 20여명을 감원조치하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그 뒤 적자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흑자를 내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구미원예공사에 대해 내년 말까지 경영 성과를 흑자로 전환시키지 못할 경우 청산토록 하는 ‘청산 조건부 경영정상화’ 결정을 내렸다. ●“내년 말까지 흑자 내라”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원예공사의 융자금 잔액 88억원을 대신 상환해 원예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토지개발 등 사업 다각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산하 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도 행안부로부터 청산명령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기금 900억서 360억으로 줄어 1993년 대전엑스포가 열린 과학공원은 매년 40여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1999년 엑스포기념재단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확보한 기금 900억원도 360억원 정도 남아 2014년이면 고갈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방공기업법상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부의 청산결정이 내려지면 지체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현재로서는 특별 사유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민자나 국채사업을 유치, 수익성을 내는 구조로 바꾸기 위해 ‘엑스포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 추진에는 영향이 없다.”며 “고용 승계 문제가 고민이지만 인적 청산까지 모두 완료하려면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엑스포과학공원은 지방공사 직원 106명이 관리하고 있다. 구미 한찬규·대전 이천열기자 cghan@seoul.co.kr
  • 정부 “추가 경기위축 우려”

    정부가 경기 하강국면 진입을 재확인한 데 이어 추가적인 경기 위축을 우려했다. 정책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덧붙여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 마련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경제동향보고서 그린북을 통해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경기가 정점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달 2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회의에서 경기 하강국면 진입을 이미 공식 선언했다. 재정부는 특히 1·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3.5%로 2005년 1분기 이후 가장 낮고 3월 취업자 증가 수가 18만 4000명에 그친 점을 경기부진의 신호로 지적했다.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4개월과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제조업의 재고·출하 순환도 2개월 연속 경기 둔화 영역으로 이동한 점을 강조했다. 재정부는 다만 4월 수출이 석유제품과 선박류, 일반기계 등의 호조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고 3월 경상수지 적자 폭이 500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경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경제가 주택부문 문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적잖은 우려를 표시했다. 재정부는 앞으로의 경기 상황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세계 경제 둔화와 교역 조건 악화 등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 위축이 우려되며 경기 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이 대통령, 박 전대표 손잡고 국정 풀어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난다. 여권의 대주주격인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1월말 이후 100일만이다. 그동안 양측은 18대 총선에서 공천 갈등을 빚은 이후 줄곧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는 여권에 대한 민심이반을 가속화하는 한 요인이었다. 이번 회동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꼬일 대로 꼬인 정국 혼선을 정리하는 계기가 돼야 할 이유다. 우리는 두 사람이 무엇보다 국정난맥을 바로잡는 데 의기투합하기를 바란다. 정치적 소이를 버리고 대동단합해 국정을 추스르라는 말이다. 그러려면 이 대통령이 먼저 마음을 열고 박 전 대표를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된 마당에)국내에 경쟁자가 없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총선관문을 통과한 친박계 인사의 복당에도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한다. 어차피 지난 총선에서 친박연대든 친박 무소속 연대이든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슬로건 이외엔 한나라당과 정체성이 차이도 없지 않았던가. 박 전 대표도 계파 보스의 의리보다 국민을 감동시키는 큰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 공천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친박연대 측 당선자들에 대한 일괄복당 요구는 그간 박 전 대표가 견지해 온 원칙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국정 현안마다 청와대와 다른 목소리로 어깃장을 놓는 인상을 주기보다는 국익이 걸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에 소신을 보여야 한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다. 여권의 단합은 스스로를 위한 길이지만, 국민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다. 그러잖아도 고유가와 고물가 등 안팎에서 위기요인이 엄습하고 있다. 부디 두 사람이 그런 파고를 헤치고 경제와 민생을 돌보는 데 힘을 모으기를 바란다.
  • 高유가→달러 부족 초래 ‘환율 랠리’ 고삐가 없다

    高유가→달러 부족 초래 ‘환율 랠리’ 고삐가 없다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다.7거래일째 거침없이 급등하면서 달러당 1050원에 육박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1000원대로 급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고유가와 주가 약세 여파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대형 정유사의 결제 수요가 몰렸고, 역외세력도 달러화 매수에 가담했다. 환율이 상승하자 조선·자동차·전자 등 수출업체들의 결제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시장에서 환율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8일 환율은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한국은행 자료가 공개되면서 1030원대로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자 다시 매수세가 폭주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최 차관은 “환율상승은 경상적자가 해소되지 않았고, 시장 수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듯 말했다. 홍승모 신한은행 차장은 “어제부터 대형 정유사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수입업체들의 추격 매수에 불을 붙였다.”면서 “당국이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우려를 표명하지 않은 점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강지영 외환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3∼4월에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가 환율의 주요 변수가 됐지만, 이제는 국제유가에 따라 환율이 움직인다.”면서 “유가가 상승할 경우 경상수지 적자 폭이 늘어나고 물가가 상승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유가로 세계경제가 둔화될 경우 국내 경기의 버팀목인 수출경기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시각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화, 엔화 모두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원화도 대외적으로 약세 흐름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정부도 환율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를 많이 매입하고 있는데 환율 하락의 위험이 현재 정부에서 거의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한은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금리인하가 또다시 환율 급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율이 급변동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환율이 이렇게 급변동하면 수입업체는 물론 수출업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외환당국이 변동성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휘발유값 상승률 서울이 최고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고유가 추세가 서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 상승에 따른 서울의 휘발유 가격 탄력도는 0.076으로 0.039에 그친 전국 16개 시·도 평균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다. 박희석 연구위원은 “국제유가가 오를 때 서울 지역의 유류 업자들이 지방 업자들보다 가격을 더 많이 올렸다는 얘기”라면서 “서울지역의 휘발유 소비패턴이 안정적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시민들은 휘발유 값이 올라도 자가용 운행을 줄이지 않기 때문에 업자들이 마음 놓고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3월 휘발유 가격을 8년 전과 비교한 결과 서울이 28.8%가 올라 전국 평균보다 0.8%포인트 높았다. 대전이 28.6%로 뒤를 이었고, 대구는 28.2%, 부산·광주는 28.1%에 그쳤다. 한편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10% 상승하면 앞으로 2년 동안 서울의 성장률은 0.38%포인트 하락하고 소비는 1.52%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올 4.5% 성장도 어렵다”

    “올 4.5% 성장도 어렵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한은이 전망한 연 4.7%보다 낮은 4.5%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는 9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기준금리를 연 5.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통위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증가율이 낮아지면서 경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미국의 경기부진 등으로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통위는 또 “소비자물가가 고유가의 영향 등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열린 뒤 “국내 경기는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원유, 농산물 가격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 미국의 경기 부진 등이 점차 국내 경제에 파급되고 있다.”며 올 경제성장률이 4.5%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에 대해 이 총재는 “3분기(7∼9월)쯤 물가 상한선인 3.5% 근처로 내려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망이 불확실하며,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등으로 3분기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은이 올해 물가안정에 실패했다는 말이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의 시기와 관련해 “시기선택의 문제다.”면서 “이번 달에는 이 수준(5.0%)에서 좋다는 것이지 다음달에는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국내외 금리차이를 고려한 금리인하 불가피론에 대해 “국내외 금리격차가 없는 것이 경제를 교란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는 시각은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각 나라의 금리수준은 경제상황이 다르므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50원이 급등한 1049.60원으로 마감했다.2005년 10월25일 1055.00원 이후 2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창원, 역시 자전거 도시

    자전거 도시인 경남 창원시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전거정책과가 생겼다. 창원시는 7일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건설교통국 산하에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존 도로관리과 산하에 있던 자전거 문화담당·자전거 시설담당 등 2개 담당을 분리하고 자전거 청책담당을 신설해 3개 담당으로 구성했다. 직원을 과장을 포함해 12명이다. 자전거 정책담당은 자전거 이용 전반의 정책 개발을 담당한다. 시설담당은 자전거 전용 도로와 교통신호망, 자전거 면허·연습장 등 시설을 확충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전거를 타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문화담당은 자전거 타기 저변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자전거 무료 대여소 설치·운영, 각종 자전거 대회 유치 등의 업무를 한다. 2006년 11월 자전거도시를 선언한 창원시는 현재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긴 14개 노선에 모두 94㎞의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난해 3월부터 매일 자택에서 시청까지 3㎞여를 자전거로 출근하며 창원시청 직원 850여명 가운데 160명(18.8%)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창원시의 자전거 보급률은 가구당 2006년 말 0.71대에서 2007년 말 0.75대로 높아지는 등 자전거 이용 시민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서정국 창원시 자전거문화담당은 “환경친화적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데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커 이용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국제유가 사상 첫 122弗 돌파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 등으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22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고유가 상승 행진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122.7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87달러 상승한 배럴당 121.84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다.이날 기록한 WTI 최고가는 1년 전에 비해 10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도 배럴당 113.25달러로, 전일에 비해 3.48달러 상승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달러 약세와 함께 나이지리아와 이란, 이라크 등의 불안이 점증하면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전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서비스업 지수가 52.0을 기록,3개월간에 걸친 위축세에서 벗어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긴 요소라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적절한 공급 증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국제유가가 향후 6개월에서 24개월 안에 배럴당 15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석유시장이 장기급등 사이클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 폭발과 공급 부족이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최종찬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관련기사 17면
  • 국제 원자재 펀드 투자법

    (1)“가격 강세 내년까지 간다” (2) 투기 활개… 값 변동 극심 (3) 곡물수급 갈수록 악화될듯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면서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유가 시대 어떻게 하면 원자재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매월 발간하는 ‘KRX’ 5월호에 ‘현명한 원자재 투자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원자재에 투자하기 전에 세 가지에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 우선 원자재 가격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예전에 원자재 가격이 평균 24개월 정도의 상승기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승 국면에 들어간 원자재 가격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기 세력에 의해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투기적 요인이 원자재 가격 변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까지 늘었다. 곡물가격 상승세에도 주목해야 한다. 에너지나 금속은 미국과 세계 경기가 동반 침체될 경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곡물의 수요는 줄지 않기 때문에 수급이 갈수록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앞으로 100%쯤 더 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 투자는 어떻게 할까. 현재 국내에서 원자재에 투자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관련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종류는 2가지. 세계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와 원자재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펀드가 있다. 파생상품 펀드가 상품 지수나 선물에 투자해 원자재 가격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반면, 주식형펀드는 원자재 가격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유가 100달러-환율 1000원 시대 파장

    유가 100달러-환율 1000원 시대 파장

    우려하던 대로 국제유가 100달러, 원·달러 환율 1000원 시대가 굳어지고 있다. 7일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고,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1배럴당 113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WTI와 두바이유가 64달러였으니 1년 새 두배나 올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원화의 가격은 1026.10원으로 전날보다 11.60원이 급등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4월28일 이후 6일 연속 상승하면서 환율이 30.10원 올랐다. 일부 외환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에 환율이 1100∼114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가 4.1%로 치솟은 상황에서 이같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의 급등은 고스란히 물가로 전가될 전망이다. 물가상승은 내수 위축을 불러 오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성장률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 경상수지가 악화도 불보듯 하다. 한은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때 물가는 0.2%포인트 상승하고, 성장은 0.1%포인트씩 하락한다. ●경상수지 적자 280억 달러 이를 수도 1∼4월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배럴당 94달러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평균 유가가 1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본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내놓은 유가 전망치는 81달러. 도입단가 81달러를 넘어서는 가격은 사실상 경상수지 적자로 잡을 수 있다. 즉 1배럴당 30달러씩 적자가 발생하는데, 연간 국내 도입·소비 규모가 6억 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은 180억 달러로 추정해 수 있다. 여기에 재정부가 올해 추정한 경상수지 적자액 100억 달러를 합치면 280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한은 관계자는 “원래 예상 경로는 2분기부터 국제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긋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에는 대규모의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환율상승, 인플레이션·내수부진 부추겨 유가에서 발생한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 나갈 수 있는 방안은 상품수지에서의 흑자다. 수출이 두자리 숫자의 상승률을 보여야 가능하다. 최근 환율이 1000원대로 치솟아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타이완과의 경쟁에서 가격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상승이 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따라 불가피하다고 보지만 그다지 달갑지 않게 본다. 환율상승이 수입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내수를 위축시켜 경기부진을 초래한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환율상승이 아니더라도 수출기업들이 일정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정부가 경기를 활성화하려면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완충할 수 있는 환율정책이 필요했다.”면서 “유가와 환율이 모두 오르기 때문에 물가를 잡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에 따르면 환율이 10% 오르면 물가는 0.5%포인트 상승한다. 지난해 4월 평균 환율이 930원이었고, 올 4월은 3.5% 상승한 963.73원을 기록하고 있다. 즉 환율만으로 전년동기 대비 물가는 0.17% 상승한 셈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 업체로 첫 수주 가스 액화 공정 맡아

    “건설업이라기보다는 제조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카타르 도하에서 사막길을 1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라스 라판 ‘펄 GTL(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공사 현장’을 총괄하는 이원우 상무는 “용접이나 나사 하나만 잘못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정밀 시공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2006년 카타르 셸 GTL사가 발주한 ‘펄 GTL 공사’를 수주했다. 유럽과 일본의 기업들이 독점하던 GTL 공사를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따내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 현대건설은 일본의 도요 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펄 GTL 공사를 수주했다. 전체 8단계 공사 가운데 현대건설은 가스를 액화시키는 공정을 맡았다. 전체 공사금액 13억달러 가운데 현대건설 몫은 7억 7520만달러(약 7750억원)다. 이란 사우스파의 초대형 가스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본 셸 GTL사가 현대건설의 입찰 참가를 요청한 것이 수주 계기가 됐다. 펄 GTL 공사는 라스 라판 산업단지 내에 하루 14만배럴의 GTL과 13만 8000배럴의 휘발유 생산시설을 짓는 것으로 오는 2010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GTL(Gas-To-Liquid) 공정은 천연가스에서 경유, 휘발유, 나프타 등 석유제품을 뽑는 과정이다.세계 3대 가스 매장 국가인 카타르는 고유가로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라스 라판 등지에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라스 라판은 원래 모래 바람만 몰아치는 불모의 사막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물처럼 파이프로 이어진 화학단지가 들어서고, 중앙엔 거주자를 위한 극장, 쇼핑시설 등 편의시설 공사도 한창이다. 이 상무는 “공사가 모두 끝나면 인구 4만명의 도시로 탈바꿈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에서는 엑손모빌사가 하루 15만 5000배럴 규모의 GTL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어서 현대건설은 펄 GTL 공사에 이어 앞으로 오일 및 가스 분야의 후속 공사 수주기회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중간 기항지서 자기 차로 육상 관광 환상적 바다여행의 지평을 연 크루즈선이 국내 첫 취항 후 한달째를 맞아 순항하면서 국내 관광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경남과 전남, 제주도 등의 섬과 내륙을 잇는 이 크루즈선은 4일 취항 한 달을 맞는다. 2일 팬스타라인닷컴과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첫 출항한 1만 5000t급 팬스타 허니호는 첫 운항 때 정원(300명)에 육박하는 평균 250여명이 탔다. 이후 3박4일과 1박2일짜리 등 4번 출항에 평균 탑승률이 150여명이었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에서 출발, 여수∼진해∼완도∼제주 등 남해안을 오간다. 더욱이 팬스타 허니호는 자동차를 싣고 다니다 중간 기항지에서 멈추면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육상 관광을 할 수 있다. ●지자체들 관광객 증가 기대 이를 노려 여수·진해·완도·제주·통영 등 주요 기항지에서는 단체장들이 크루즈선 입항 때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펴는 등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선상에서 색다른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면서 일출과 일몰, 아름다운 섬 풍경, 기항지의 명소와 특산물, 먹을거리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은 기존 관광 상품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를 탔던 관광객들은 “팬스타 허니호가 세계를 누비는 호화 크루즈선에는 못 미치지만 기존 유람선이나 여객선과는 차별화된 고급 시설과 서비스로 고품격 바다 여행 시대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전용부두 부족·고유가 등 걸림돌 그러나 1인당 1박 기준으로 15만∼50여만원인 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상품권이 있고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만 4인 가족이 3박4일 동안 이용하려면 180만원이 든다. 또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가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팬스타라인닷컴측은 “대형 선박에는 많은 기름과 인력이 들어가 경영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며 “면세유 사용이나 선내 면세점 허용 등 정부 차원의 크루즈 관광 육성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팬스타 허니호는 이달부터 일본의 주요 온천지나 러시아를 둘러보는 국제 크루즈도 시작한다. 한편 전남에서는 크루즈선과 맞먹는 시설을 갖춘 씨월드고속훼리㈜ 소속 1만 7000t급 퀸 메리호가 지난 1일부터 목포항에서 제주항을 하루 1차례씩 오간다. 이 여객선은 길이 150m, 폭 25m로 관광객 1650여명과 차량 300여대를 싣고 4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배 안에서는 300여명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고 오락실, 레스토랑, 편의점, 사우나, 호텔 수준의 객실(81개) 등이 있다. 부산 김정한·무안 남기창기자 jhkim@seoul.co.kr
  • 무역수지 5개월 연속 적자

    무역수지 5개월 연속 적자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적자 폭은 대폭 줄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4월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380억 2000만달러, 수입은 380억 6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당초 정부는 소폭 흑자를 예상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흑자 반전에는 실패했다. 지경부측은 “5월에는 흑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고유가로 수입액이 급증(전년 동월대비 28.6%)했지만 수출액 또한 환율 등의 효과에 힘입어 27%나 늘어난 덕분이다. 이같은 수출 증가율은 2004년 8월(28.8%) 이후 가장 높다. 석유제품(62%), 선박(47%), 일반기계(40%), 무선통신기기(39%)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적자액은 59억 9000만달러이다. 정부는 올해 목표치(130억달러 흑자)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원유 도입단가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게 악재다. 4월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99.7달러로 1년 전(62.8달러)보다 58.8%나 올랐다. 이 때문에 원유 수입량 자체는 소폭(-1.4%) 줄었어도 수입액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