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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4기 중간 점검] 광주시

    [민선4기 중간 점검] 광주시

    광주시는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놀랄 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산업·수출·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경제 부문이 모두 두드러졌다. 특히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光)산업도 뿌리를 내렸다. 지난 30여년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덧씌워졌던 ‘소비도시’라는 오명에서도 점차 벗어나고 있다. 수출은 2001년 31억달러에서 지난해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경제 규모는 광역시 가운데 울산, 인천에 이어 세번째로 커졌다. 재정 규모는 1조 8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몸집을 부풀렸다. 이 같은 성장은 여러가지 사정이 녹록지 않은 비수도권 내륙 도시로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빛난다. 다만 최근 추진했던 ‘201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실패는 ‘옥의 티’다. 광 산업은 미래 산업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했다. 섬유 등 전통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든 것과 대조를 이룬다. 광 산업은 첨단기술을 접목하면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광산업은 지역경제 견인차 시가 광 산업을 처음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했던 2000년엔 ‘광 산업=탄광 산업’으로 오해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올해말 2단계 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 국비 등 7800억여원이 투입됐다. 관련 업체도 초창기 190개에서 현재 302개로 크게 늘었다. 이들 업체 중 오이솔루션, 휘라포토닉스 등 10여개 업체는 이미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가 고유가 등에 따른 에너지 대책을 세우면서 이 분야도 날개를 달았다. 광주시는 최근 전등에 비해 빛의 효율이 월등한 LED(발광다이오드)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1530프로젝트’를 내놓았다. 2015년까지 공공시설 등 조명의 30%를 LED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주 내용이다. 정부와 대기업 등은 2012년까지 LED 조명 보급과 연구 기반조성 사업 등에 3조 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2005년∼올해말 첨단산업단지에 30만여㎡ 규모의 ‘LED 밸리’를 조성한다. 산단에는 조명시설 완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광통신 등 56개 업체가 입주해 관련 제품을 생산 중이다. 시는 또 광 분야를 자동차, 가전 등과 함께 ‘3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여기에 부품소재·디자인·금형산업 등 신기술 응용 산업의 융합을 통해 ‘광주 경제’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내년 광주세계광엑스포 50개국 참여 ‘2009광주세계 광엑스포’가 ‘미래를 켜는 빛’이라는 주제로 내년 10월9일∼11월5일 열린다. 광 산업의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주제 전시와 산업 전시·컨퍼런스, 빛의 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빛을 이용한 과학기술 및 산업제품, 미래의 도시 등이 망라된다.50개국 200만명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에 열리는 국제광기술 콘퍼런스(IPTC)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등 400여명이 참가, 주제 발표와 광 선진국의 첨단기술 트렌드와 동향을 교류한다.‘국제광산업협의회(ICOIA)’와 ‘국제 빛의도시 연합(LUCI)’의 연차 총회가 각각 열리며 ‘광주 의정서’도 채택된다. ●2023년까지 문화중심도시 조성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이 최근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자리에서 열렸다. 아시아문화전당은 12만 8000여㎡ 부지에 전체 면적 17만 8000여㎡ 규모로 건립되며,2012년 5월18일 문을 연다.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기념공간이 될 민주평화교류원을 비롯, 아시아문화(정보)원·문화창조원·아시아예술극장·어린이지식문화원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문화적 도시환경조성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 강화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까지 민간자본 1조 7000억원 등 총 5조 3000억원을 투입해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연계한 문화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 여름휴가 국내로 유턴

    고환율과 고유가 부담으로 해외여행은 예년보다 줄고 있지만 국내 여행객은 늘고 있다.10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 예약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반면 국내 여행객은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롯데관광을 이용한 6월 국내 여행 상품 이용자는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하나투어 홍보팀 김태욱 대리는 “2000년 이후 해외여행 수요는 해마다 20∼30%가량 늘었으나 올해 3월 이후 환율과 유가가 오르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면서 “여행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비용을 감안해 올해는 전년보다 패키지를 가능한 한 저렴하게 구성했지만 체감경기가 워낙 나빠 해외여행 수요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여름 휴가를 겨냥한 국내 여행 상품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 사이트를 통한 지난 6월부터 이달 첫째주까지의 콘도, 호텔, 펜션 예약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롯데닷컴에서 이달 첫째주 판매한 워터파크 관련 상품의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늘어났다. 지난해 7월 한 달 전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오는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여행사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한국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 올여름 휴가를 국내로 유도하는 데 총력전을 펼 예정이다.●李대통령 “靑직원 해외여행 자제”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철을 맞아 최근 청와대 직원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고유가와 서비스수지 적자 등을 언급한 뒤 ‘경제도 어려운데 청와대 직원들만이라도 가급적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진경호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지나친 환율 개입, 풍선 효과 우려한다

    정부는 지난 7일 환율과의 전쟁을 공식 선포했다. 고유가로 촉발된 물가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한국은행과 공조해 외환보유고를 풀어서라도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정부는 그후 외환시장에 달러화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다. 달러당 1050원대를 오가던 환율은 정부의 환율 개입에 힘입어 순식간에 1000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원화 가치를 높여 물가 충격을 완화하려는 당국의 고충은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다. 물가 안정 없이는 어떤 경제정책도 백약이 무효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무차별 개입은 긍정적인 효과 못지않게 후유증도 적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이른바 ‘풍선효과’다.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돼야 할 환율이 정치적인 고려 등 시장 외적인 요인에 압도될 경우 경상수지 등 다른 부문에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등에서는 한국의 대외신인도 하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외환보유고를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설 경우 투기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다.1992년 영국도 파운드화 강세를 고수하려다 환투기세력의 공격을 받아 결국 유럽통화체제에서 탈퇴한 뼈아픈 경험을 한 사례가 있다. 당국은 우리의 외환보유고가 세계 5,6위권으로 외환방어능력이 충분하다지만 환투기세력의 실탄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올해 경상수지는 10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더불어 단기 외채와 이자율이 급등하고 있다.8,9월이면 순채무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외환당국은 시장 불안심리를 제어하되 단기 외채의 증가 추이, 국제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세심한 조율을 해야 한다. 고환율정책의 실패 사례가 또다시 되풀이돼선 안된다.
  • [데스크시각]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데스크시각]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1 “성적이 좋다고 하지만 시험 부정행위로 징계받은 전력이 있는데 상훈대상자라는 게 말이 됩니까?” “아니 뭐 대통령도 그랬는데 어때서요?” 지난 1월말쯤 한 고등학교 졸업생 상훈심사회의 석상에서 나왔던 얘기라며 지인이 소개한 에피소드다.“부동산 투기 의혹을 빚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 마당인데 무슨 대수냐.”는 관리 교사의 ‘지원사격’에 이 학생은 결국 빛나는 졸업장과 함께 상도 받았다고 한다. #2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표절이 아니라는 관련 학회들의 발표는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표절시비가 불거지면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도 몇차례 갖는 등 빨라도 한달 정도 지나야 결론이 나거든요.” 지난달 중순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관련 학회들이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정 수석에 면죄부를 준 행태를 꼬집은 한 소장학자의 말이다. 가히 비도덕·비윤리의 시대다.“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당연시되는 때다. 서글프게도 우리의 현실이 그렇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를 보자. 그는 논문 표절과 업무 추진비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장관 내정자가 1983년 12월에 한국정치학회보에 낸 논문은 두 달 뒤인 84년 2월 제자의 석사논문과 조사대상과 조사방법이 같아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사람 중 하나는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95년에 쓴 논문을 다음해에 비슷하게 다시 내 자기 표절 혐의도 받고 있다. 안 내정자는 논문 표절 시비에 대해 “내 설문 자료를 조교가 사용하도록 허용한 기억이 난다.”고 했다. 현재 교수로 있는 이 조교는 “내가 지도교수 논문을 참고해 잘못이 있다면 모두 내 잘못”이라고 했단다. 이 교수가 논문표절 문제로 사표를 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대한민국에 논문표절 논란으로 후임 교육수장들을 논문 검증 시험대에 올린 첫 케이스는 김병준 전 부총리였다. 문제된 논문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에 작성됐다. 당시 한 교수는 사회과학 논문의 95%는 표절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으나 김 전 부총리는 결국 낙마했다. 안 장관 내정자의 논문 표절 시비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의 일이다.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지금처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았던 때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논문표절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게다가 고위직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공부한 경우로, 학위받을 때 논문표절의 의미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고위공직에 관심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그 자리가 교육수장 자리라면 더 그렇다. 인사권자가 삼고초려를 하더라도 본인이 사양해야 한다. 이는 법 이전의 양심의 문제다. 그런데 현실은 서글프게도 이런 사람이라도 기용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누더기 상태라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 기세등등하던 한 청와대 비서관은 5000여명 정도를 놓고 인사검증을 하는데 부동산 투기 이상의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 걸러 내면 아무도 시킬 사람이 없더라며 인선의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차선책이라도 잘 찾아야 한다. 이상주의에 빠져 고유가에 허덕이는 민생을 악화시키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 부조리를 조금씩 개선해 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그 첫걸음은 교육감 투표다. 오는 23일과 30일에 각각 전북·서울교육감 선거가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보다 나은 세상은 유권자 참여로 앞당겨질 수 있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eagleduo@seoul.co.kr
  • [사설] 서민 일자리가 사라진다

    고유가 충격파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서민가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물가 폭등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마저 치솟아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가 급속도로 둔화되면서 서민들의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채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2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의 상반기 채용인원은 1107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1761명에 비해 37.1%나 줄어든 수치다. 대기업이 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이 초고유가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년새 비정규직은 13만여명이 줄었다.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으로 이들이 정규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다. 기업들이 불황을 타개하는 방편으로 비정규직 일자리부터 줄였기 때문이다. 모아둔 재산이 없는 이들은 일자리 상실과 더불어 곧장 빈곤층으로 전락한다.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전경련은 ‘일자리 늘리기 캠페인’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30대 그룹이 올해 계획보다 채용을 3.9%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22.9% 늘어난 채용 규모다. 재계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다. 정부는 기존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유가와 금융시장의 변동 상황에 따라 위기대응책을 즉각 내놓겠다는 뜻인 것 같다. 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우리는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국면을 맞아 정부가 재정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권고한다. 공공근로 등을 통해 서민들이 당장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라는 뜻이다.‘생산적 복지’를 따지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다급하다.
  • ‘고유가 시대’ 자린고비가 아름답다

    ‘고유가 시대’ 자린고비가 아름답다

    서민들의 삶은 물론 국가경제까지 뒤흔드는 고물가·고유가 시대. 요즘처럼 절약이라는 말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때도 없다.10일 오후 5시35분부터 MBC에서 130분간 생방송되는 에너지 절약 특별 프로그램 ‘아끼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에서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짠돌이, 짠순이들이 시민들과 함께 현명한 절약법과 에너지에 대한 대안을 이야기한다. 이날 출연하는 스타는 알렉스, 고두심, 김현정, 정주리, 문세윤, 초신성 등이다. 이들은 전기의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경상북도 봉화군 배름이 마을 주민 15명을 위해 에너지 절약 체험을 실천한다. 하루동안 생활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만든 후원금을,TV는커녕 전깃불도 없는 배름이 마을에 전달하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것. 알렉스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방송국 곳곳을 다니며 코드를 뽑아 ‘코드 뽑는 총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주리는 일반버스보다 연비가 낮은 수소 버스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휴대전화 착신음에 맞춰 춤까지 춰가며 고군분투한다. 탤런트 고두심도 안간힘을 쓴다. 다양한 절약 아이디어들을 보여주는 캠페인 ‘아껴서 남주자’에서 자전거 발전기로 전력을 모으는 역할이다. 패널로 출연하는 개그맨 박준형과 오지헌은 ‘절약특공대’를 조직했다. 사무실에서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이에 새어나가는 에너지를 점검하고 이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한편 오상진 아나운서는 ‘에너지 구두쇠’로 소문난 일본을 찾았다. 지붕위에 페트병을 오려붙여 모은 태양열로 온수와 난방을 해결하는 일본 최고의 짠돌이와, 자전거로 아이셋을 통학시키는 억척 아줌마를 만나 ‘자린고비 정신’을 엿본다.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은 뒤 국가정책을 변화시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저소비형 국가로 탈바꿈한 일본인의 에너지절약 비결이 궁금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6월 생산자물가 10.5%↑… 10년만에 최고

    6월 생산자물가 10.5%↑… 10년만에 최고

    6월 생산자물가가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이어갔다. 또한 5월의 통화량은 15.8%로 폭증,8년 11개월 만에 돈이 가장 많이 풀렸다. 생산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더 커지게 됐다.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0개월째 5.0%로 동결하고 있는 기준금리를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동결이냐, 아니냐’보다는 금리인상 신호를 시장에 던져줄 것인지에 금융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6월 생산자 물가 ‘착시현상’ 제거시 13.1% 추정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0.5% 폭등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002년 9월부터 연속 5년 10개월째 상승 중으로,6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로도 1.6% 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6월부터 생산자물가의 기준연도가 2000년에서 2005년으로 변경하면서 기준물가가 상향조정되어 비교 시점의 물가가 다소 낮아진 것이다. 즉 이번 달부터 물가가 하락한 듯한 ‘통계의 착시현상’이 적용됐다. 즉 2000년 기준을 사용한 지난 5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1.6% 오른 것으로 지난달 발표됐으나, 기준년이 변경되자 9.0% 상승으로 2.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따라서 6월 생산자물가를 2000년도 기준이란 연속선상에서 살펴볼 경우 현재 10.5% 상승률은 2.6%포인트가 추가된 13.1%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1998년 6월 13.4% 증가율 이후 만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 기준년을 2005년으로 바꾸면서 생산자물가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3월 6.0%(2000년 기준으로 8.0%),4월 7.6%(11.6%),5월 9.0%(11.6%)로 모두 하향조정됐다. 2005년 기준년으로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년 동월대비 1.2%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지난 1년 사이에 무려 15.2% 폭등했다. 원유와 고철의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전력수도가스와 서비스부문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4.4%와 2.3% 올랐다. 한편 한은은 생산자물가의 물가지수에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조사대상품과 가중치를 개선해 발표하는데 기준년을 변경할 때마다 기준물가가 올라가고 반대로 비교시점의 물가는 하락해 ‘통계의 착시현상’은 불가피하다. ●광의통화 증가율 15.8% 한은이 같은 날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평잔기준)는 지난해 5월에 비해 15.8%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1999년 6월의 16.1%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M2 증가율은 올들어 1월 12.5%.2월 13.4%,3월 13.9%,4월 14.9%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년 이상의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도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2002년 12월 13.3% 이후 5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중의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이유는 기업 및 가계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데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머니마켓펀드(MMF) 등 수익 증권에 돈이 계속 몰린 탓이다. 광의유동성(L. 말잔 기준) 증가율은 전달의 14.6%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4.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은이 이날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M2의 증가율은 전달보다 낮은 15% 안팎으로 추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이 꾸준히 늘어났으나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국외부문에서 통화가 환수되면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불경기에 보약은 무슨…”

    고유가와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국민들이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환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한방병원의 경우 경기침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유관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병·의원들의 진료비 수입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진료비 수입이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1·4분기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요양급여비용 청구액은 각각 1조 2528억여원,8987억여원,2조 379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20.6%,4.2% 늘어나는 데 머문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종합병원은 매년 17%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고, 병원은 30%, 의원은 7∼11% 수준으로 급여비용 청구액이 증가해 왔다.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올 1·4분기에 243억 5000만원의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방병원은 22.4%의 급여비용 청구액 증가율을 보였다. 실제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경우,2003년 31만명에 달하던 환자가 2007년에는 21만여명으로 10만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동국대, 원광대, 경원대 등의 부속한방병원도 마찬가지다. 한의원도 매년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여왔지만 올해에는 1·4분기에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의원 폐업 현황’에 따르면 폐업 한의원 수는 2003년 577곳에서 2006년 734곳으로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가계가 고물가와 고유가 등으로 크게 압박을 받으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의료기관을 찾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증보다는 경증질환 치료나 원기 회복 등을 위해 많이 찾는 한방 의료기관이 경제난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정할 순 없지만 경제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퍼지면서 크게 아프지 않은 경우 가급적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추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위당정협의 “국민에 감동주는 국정을”

    한나라당 새 지도부는 9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7·7 개각으로 새로 구성된 각료들과 상견례를 겸한 고위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계획과 노사협력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국무총리실은 건국 6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긍정적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국민과 해외동포가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 젊은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전야제와 경축식, 야간행사를 다채롭게 치르고 국민의 열정과 미래비전을 담는 행사로 승화시키겠다.”고 보고했다. 또 당정은 고유가·고물가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 확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관계 안정과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는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고위 당정협의인 점을 감안, 한나라당은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하자.”고 다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제 2기 내각이 출범했고, 총리와 장관들은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봉사정신과 각오로 국정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회의에서는 경제난 극복과 ‘쇠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시국수습에 대한 당부도 빠지지 않았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안있는 비평 논리적으로 말해요”

    “대안있는 비평 논리적으로 말해요”

    공직 등용의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철’이 다가왔다. 지방직 공무원 면접시험은 7월 중에만 무려 16곳에서 실시된다. 군무원 면접(21일)까지 포함하면 17곳에서 면접시험이 줄줄이 치러진다. 이틀에 한번꼴이다. 이번 면접에서 부산·강원 지역은 3명 중 1명꼴로 탈락하고 그 밖의 지역도 필기합격자의 20%가 떨어진다. 이 난관을 어떻게 뚫을 수 있을까.20년 이상 후배 공무원을 뽑아온 ‘면접통’ 박수영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과 한달에 한번꼴로 공무원 면접 심사에 참여하는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으로부터 당락 전략을 들어본다. ●많은 팩트보다 논리성이 더 중요 무엇보다 면접에선 ‘논리성’과 ‘창의성’이 강조된다. 팩트를 많이 아는 것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얼마나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닌 ‘대안있는 비평’이 요구된다. 최근 정부의 조직개편, 미국산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공무원연금 개혁, 고유가 등 굵직굵직한 현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응 방식 등을 정치와 연관지어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좋다. 일방적인 정부 비판은 국가 정책을 수행하는 공무원의 기본 자질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학원 모범답안은 가점 없어 학원가의 모범답안은 기본점수 외에 더 점수를 얻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잘라 말한다. 똑같은 답변을 너무나 많은 응시자들이 하기 때문. 한마디로 ‘외운 티’가 난다는 것. 다소 서툴더라도 소설 인용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쓰는 게 깔끔한 고정식 답변보다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단, 면접관들은 대개 보수적이어서 최신 개그나 CF 인용시 ‘눈높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첩에 질문 메모하면 도움 상대방의 의견도 잘 경청해야 한다. 집단토론에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는 금물이다.‘네 주장은 잘못됐다.’‘팩트가 틀렸다.’‘엉뚱한 소리다.’ 등의 감정적 대응과 일방적 매도 또는 응수는 두 사람 모두 감점의 요인이 되기 십상이다. 수첩을 준비해 나름대로 질문을 정리, 논리적으로 응답하는 게 좋다. 즉 ‘질문한 게 ∼한 것이고 여기에는 ∼라고 답변할 수 있다.’는 식이다. 면접관들의 질문은 지금까지 나왔던 기본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원 동기와 살아가면서 어려웠던 기억, 학교에서 배운 것, 공직에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지 등등…. 여기서 면접관이 주목하는 건 ‘역량’ 부문이다. 협상력과 업무추진력을 팀워크를 통해 얼마나 잘 발휘할 수 있을지,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이다. 이 밖에 체력관리, 취미생활, 윤리성 등도 유심히 평가한다. ●‘사회자’합격률↑…리드하되 강요말라 면접은 처음에 누가 리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낯설고 어색한 토론 상황에서 사회자를 자청하는 것은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적극성’면에서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합격이 크게 좌우된다고 전한다. 비록 필기시험 ‘꼴찌 합격자’였지만 사회를 자청한 뒤 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사례도 있다는 것. 다만, 맥을 못 짚거나 지나친 개입 또는 강요의 경우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시사문제는 신문에서 쏙쏙 단골인 시사문제에 대비해 신문을 많이 읽을 것을 주문한다. 보는 시각을 넓히고 균형감각과 깊이를 키우라는 얘기다. 스터디그룹을 통한 모의 연습도 권한다. 긴장을 풀어야 실수를 줄이고 실력발휘가 제대로 되기 때문이다. 오전반에는 긴장하는 사람들이 많아 실수빈도도 높단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고 거짓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눈치 빠르고 집요한 면접관들이 연속 질문을 퍼붓다가 들통나면 100% 실격된다.‘달동네’ 경험을 했다던 지원자가 실제 경험 전무로 고배를 든 적이 있다. 한편 천편일률적인 복장(보통 흰 와이셔츠, 검은 정장)보다는 원색을 제외한 연파란·연분홍색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시선은 코에, 적절한 몸짓도 괜찮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李대통령 “한국, 기후변화 ‘얼리 무버’ 될 것”

    |도야코 진경호특파원|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정상외교 무대에 선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일본 도야코 윈저호텔에서 개최된 G8확대정상회의 주요국(MEM) 기후변화회의와 G8정상 오찬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 G8정상회의 8개 회원국과 8개 초청국 등 16개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 이들 두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고유가 대책, 식량위기 등 범지구촌의 현안들이 중점 논의됐다. 오전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다룬 기후변화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서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교량 역할을 자임했다.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절반으로 감축하자는 범지구적 장기목표에 한국은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를 내년 중 발표할 뜻임을 밝혔다. ●“선진·개도국 잇는 교량역할” 이어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의 당면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은 새로운 시장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 경제성장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으로서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길이기도 하다.”면서 “한국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포함해 ‘기후변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얼리 버드(early bird)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기후변화와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얼리 무버(early mover)’가 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선진국에는 개도국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할 인센티브를 촉구하고, 개도국에는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것을 주문하는 등 중견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수행, 양측 모두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글로벌 그린 리더십 확인 16개국 정상들과의 사진 촬영에 이어 속개된 G8확대정상오찬회의에서는 고유가 문제와 식량위기, 개발 문제 등이 중점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고유가 문제는 산유국과 소비국의 공동대응을 통해 체계적으로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며 합리적 에너지 감축을 위한 선진국의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하고, 산유국들은 석유개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G8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타임지 환경영웅상 수상에 이어 글로벌 그린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거듭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jade@seoul.co.kr
  • 수원~강남 평일 버스차로제후 출근시간 버스 50분→35분 승용차 60분→90분

    수원~강남 평일 버스차로제후 출근시간 버스 50분→35분 승용차 60분→90분

    수원 영통지구에서 좌석버스를 이용해 강남까지 출·퇴근하는 회사원 이병철(48)씨의 출근 시간은 35분. 지난달에 50분 걸리던 시간이 15분 단축된 것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죽전에서 한남동까지 출퇴근하는 김만수(35)씨는 종전 1시간 걸리던 교통시간이 1시간30분으로 늘어났다. 평일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 지 10일째를 맞으면서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한 출퇴근 시간 차이가 확연해지고 있다. 9일 국토해양부 조사에 따르면 전용차로를 이용하는 경기대∼고속도로(판교IC)∼광화문을 운행하는 5500번 버스의 운행시간은 62∼68분이다. 버스전용차로 시행 이전의 87∼95분보다 25∼27분 앞당겨진 것이다. 상습 정체구간인 양재∼한남IC 구간 상행선 버스 운행속도는 시속 62∼63㎞로 종전의 45.4∼48.4㎞보다 빨라졌다. 승용차의 운행속도는 42㎞로 늦어졌다. 용인 수지지구(상현동)에서 판교를 거쳐 강남으로 출근하는 권혁만(49)씨는 “버스가 빨라진데다 도착시간까지 일정해져 대중교통에 대한 믿음이 생겨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5500번 좌석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6940여명으로 지난달 6450명보다 5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용차로제를 위반하는 얌체족도 덩달아 늘어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 출근시간대에 하루 700여대의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있다. 소형화물차를 운전하는 이대건(38)씨는 “고유가로 힘든데 상행선이 오산부터 더 막혀 기름값 부담과 함께 짜증이 하나더 늘었다.”고 말했다. 용인 시민 송두수(43)씨는 “판교IC까지 버스노선이 불합리해 시간단축에 덜 효과적”이라면서 버스노선의 직선화 등 노선체계 개편을 주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기고] ‘광우병 쇠고기 소동’ 韓·獨의 차이점/권영민 前 주독일 대사

    [기고] ‘광우병 쇠고기 소동’ 韓·獨의 차이점/권영민 前 주독일 대사

    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야기된 촛불집회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국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런 속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불만도 많다. 아무래도 좋다. 정부가 무능해서 손을 놓고 있다고 해도 좋고, 정치권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간 것도 마땅하고, 노조가 또 꿈틀거리는데 그것도 옳다고 하자.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모든 원인 제공을 한 ‘미친 소 문제’를 분명하게 짚어봐야 한다. 최근 방한한 독일 함부르크 대학 전 생화학연구소장 한스 슈타인하르트 교수는 사실대로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게 사태 수습의 길이라는 것이다. 유럽에서 최초의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1986년 영국에서다. 이후 약 18만건 이상의 광우병이 영국에서 발생하여, 유럽에서는 영국을 광우병의 본산지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근무했던 독일에서는 2000년 11월에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첫 광우병이 발생하였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독일에서도 당시에 매우 시끄러웠다. 다른 점이라면 대응이 이성적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라면, 지금까지 3건의 의심 소가 발견된 미국이 아니라, 당시 영국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였을까. 만약 우리가 영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했다면 말이다. 그때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독일을 포함하여 모든 유럽 국가들은 우선 인간에게 전염되느냐 여부를 따졌다. 내가 함께 근무하였던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후에 덴마크에서는 3건의 유사한 광우병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독일과 스위스에서 2001년 1월 또 광우병이 발생하였고,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총 312건이 발생하였다.2001년 1월31일 독일에서는 광우병 의심 소 40마리가 도살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북한은 2월13일 이들 도살된 소의 고기를 보내 달라고 독일에 요청하였다. 그러나 독일은 광우병 의심 소 40마리를 모두 소각하고, 다른 쇠고기를 보냈다고 발표하였다. 스위스도 마찬가지였다.2001년 2월20일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나타났지만 이는 소각하고 다른 쇠고기 700만프랑어치를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을 위해 보냈다. 오스트리아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이와 관련해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미친 소를 북한에 주었다고 크게 보도하였다. 그런데도 동족인 한국쪽에서는 한마디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 이런 소들이 인간에게 전염되는 실례를 따져보기로 하자. 한마디로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특히 영국에서 지금쯤 광우병에 걸려 고생하든지 죽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광우병에서 전염된 것으로 알았던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은 광우병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최근 독일에서 발표되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통계적으로 광우병이 인간에게 전염된 사례가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무엇보다 우리는 치솟는 물가를 다잡고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일이 급선무다. 실업률을 줄여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기 전에 말이다. 지금 세계는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경제문제 이외에도 고유가와 하향 국면의 국제경제 때문에 경제지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마디 말이라도 감정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에 발판을 둠으로써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되는 국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한스 슈타인하르트 교수 같은 분들 말이다. 권영민 前 주독일 대사
  • 고유가대책 왜 앞당겼나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폭등에 대해 ‘민간 에너지 소비억제’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들었다.3차 오일쇼크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섰을 때 민간 소비 억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의 근거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이다. 에너지 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민간에 대한 강제적 에너지 절약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서울올림픽이후 홀짝제 첫 시행 정부가 검토 중인 2단계 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승용차 요일제 전국 강제 실시.1988년 서울올림픽 때 홀짝제가 시행된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승용차 요일제는 사실상 5부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산술적으로 승용차 운행 대수를 5분의1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뜻이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영업제한 역시 외환위기 직후에 시행된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실시된다. 구체적으로 유흥업소와 노래방, 골프장, 놀이공원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업계의 영업을 자정부터 일출 때까지 강제로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소의 영업손실에 따른 반발과 경기 위축 등이 우려되지만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야간시간대 전기제한 반향 클듯 TV 방영시간 단축 등 야간 시간대 전기사용 제한 역시 상당한 반향이 예상된다. 심야 방송이 국민들에게 체질화된 지 오래기 때문이다. 주유소,LPG충전소 등의 옥외간판·조명 사용 자제, 네온사인 등 옥외광고물의 과도한 전기사용 제한 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유류세 인하는 좀 더 검토한 뒤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세수 감소의 우려와 더불어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라 인하 효과가 금세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정부의 발빠른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민간 소비 억제는 상당히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야 나올 수 있는 대책”이라면서 “최중경 재정부 차관 경질을 통해 환율 등 거시정책을 고유가에 맞춰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국내 증권시장과 더불어 미국의 금융시장도 심각한 상황에 처하면서 유가가 단기간이 아닌 추세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본 것은 옳은 판단이지만 구체적으로 효과가 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강만수 경제팀, 시장 신뢰부터 얻어야

    엊그제 이뤄진 개각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임됨에 따라 강 장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특히 환율 정책 실패와 관련해 제1차관이 실무 책임을 지고 경질돼 강 장관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이는 장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팀의 수장이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해 계속 논쟁할 만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 전세계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문제는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제 정책이 시장 참여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지난 상반기의 고환율 정책처럼 정부와 시장이 따로 노는 현상이 더 이상 빚어져선 결코 안 된다. 경제팀은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일부터 해결해야 한다. 하반기 경제 정책의 역점을 물가 및 민생 안정에 두기로 한 이상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다만 외환 보유고를 풀어 환율을 끌어내리는 정책은 최대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변동 환율제에서 정부 개입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외환시장 개입은 과도한 쏠림 현상을 제거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 경상수지 적자와 단기 외채가 늘어나는 터여서 적절한 외환 보유고는 늘 유지돼야 한다. 물가도 상승률을 무조건 낮추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급 쪽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다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충격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가령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이 큰 한계 기업이나 한계 산업의 경우 정부 보조금을 지원해 고통을 덜게 하고, 물가 오름세 기대 심리도 막는 효과를 노릴 필요가 있다.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도 잠재 성장력 확충을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기업은행장 “유망 中企에 1조 지원”

    기업은행장 “유망 中企에 1조 지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에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유망기업이 유동성 경색에 넘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찾아가는 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중소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타운미팅’을 하고 있는데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6월에는 정말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하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중소기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중소기업 ‘희망통장’을 출시해 대통령이 처음으로 가입한 데 이어 39일 만에 2조원 이상을 조달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이달 말부터 금리가 평균 2.75%포인트 낮은 중소기업 희망대출을 실시하겠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희망통장에는 지난 7일 현재 대기업이 8837억원을 기탁했고 중소기업(5023억원), 개인(3506억원), 공공기관(3211억원)도 가입했으며, 지금도 하루 평균 550억원씩 들어오고 있다. 그는 “대기업이 용처를 협력업체로 지정한 금액을 제외하고 1조원을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중 5000억원은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이라는 상품을 통해 카드 매출을 근거로 영세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고,3000억원은 성장 유망기업,2000억원은 기술혁신형 기업과 경영혁신형 기업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금리 감면에 따른 비용 약 800억원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은행의 경비 절감으로 메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2005년 15조원에서 2006년 44조원,2007년 68조원, 올해 5월까지 29조원까지 늘어났지만 중소기업 매출이 늘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재고로 쌓였기 때문”이라면서 “하반기에 이 재고가 소진되면서 기업들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6개국 정상 ‘기후변화 선언’ 참여

    16개국 정상 ‘기후변화 선언’ 참여

    |삿포로 진경호 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8일 일본 도야코에서 개최된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 다자정상외교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이 대통령은 9일까지 이틀간의 짧은 일정 속에 G8 8개국과 8개 초청국(한국 포함)의 정상 17명과 얼굴을 마주하고 기후변화 확대정상회의를 갖는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넉달여만에 갖게 되는 다자외교 데뷔 무대인 셈이다. 이와 별도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도 한다. ●이 대통령, 선진 외교무대 데뷔 이번 G8정상회의는 크게 네 가지 의제를 다룬다. 기후변화와 아프리카 개발, 고유가·식량 대책, 북핵을 비롯한 핵 비확산 방안 등이다. 기후변화 및 에너지·환경 등 ‘녹색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범지구적 현안들인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이 대통령의 G8정상회의 참여는 세계 13대 경제대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를 수립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확대정상회의(MEM:Major Economies Meeting)’의 멤버로,9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16개국 정상선언에 참여하게 된다. 이 정상선언은 2009년 말을 목표로 한 유엔 기후변화협상을 진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인도 정상회담 공군 전용기 편으로 삿포로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숙소인 게이오플라자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곧바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폭탄테러로 인도대사관 관계자 4명이 희생된 데 대해 조의를 전하고 “어떤 경우에도 테러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간 투자확대와 함께 특히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1200만t 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20억달러로, 국내 기업의 최대 해외투자사업이자 인도내 외국인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싱 총리가 ‘8월 중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히고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싱 총리는 이어 이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경제학자로서, 빠른 시일 안에 전쟁에서 일어나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은 경제발전의 모델이자 모범사례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꼭 방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브라질 정상회담 그랜드 호텔로 옮겨 이뤄진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는 자원·에너지 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남미 최대의 자원국인 브라질 룰라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은 “브라질의 에너지와 자원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특히 리우-상파울루간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답한 뒤 바이오에너지와 조선, 항공, 농업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최근의 한·브라질 무역역조를 지적한 뒤 브라질산 쇠고기와 농산물이 적극 수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석한 브라질 관료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겨냥,“브라질 소는 광우병이 없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낳았다. ●한·멕시코 정상회담 이날 저녁 열린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직항로 조기 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는 같은 중견국가로서, 기후변화 등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jade@seoul.co.kr
  • “지구촌 인플레 등 중대 시련 직면”

    |도쿄 박홍기특파원|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는 이틀째인 8일 G8 정상들만 참석한 가운데 세계 경제·핵·식량 및 원유·환경 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했다. 정상들은 이날 원유와 식량 값 폭등에 따른 세계 경제의 인플레 우려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지구온난화 대책과 관련, 오는 205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삭감이라는 장기목표에 의견을 모았다. 정상들은 회의 마지막날인 9일 정상선언 및 식량·테러대책에 관한 특별문서 등을 통해 회의 결과를 정리,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선언적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G8 정상들은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정상들은 경제상황에 대해 “원유·식량가격의 급등으로 세계 경제는 중대한 시련에 직면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불확실성에 처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산유국에 증산과 함께 원유의 정제능력 제고를 요구하는 한편 소비국에는 에너지 절약이나 대체 에너지의 개발을 호소했다. 원칙적인 대책일 뿐이다. 물론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전날 “가까운 시일 안에 고유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G8 정상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원유시장의 투기자금에 대한 감시를 강화키로 합의했지만 금융 산업의 비중이 큰 미국과 영국은 규제에 부정적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강한 달러는 미국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량가격의 급등과 관련, 원인 중의 하나인 식량 수출 규제의 철폐를 생산국에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식량을 원료로 하지 않는 바이오 연료의 개발에 힘쓰도록 주문했다. 특히 정상들은 북한과 이란의 핵에 대한 논의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특별문서에 “모든 핵보유국에 투명성을 갖고 핵무기를 감축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기 위해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G8 정상회의의 문서에 핵무기 감축이 명시되기는 처음이다.G8이 핵무기 감축의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북한과 핵개발을 진행하는 이란에게 압력을 넣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초점은 G8 가운데 핵을 보유한 미·러시아·영국·프랑스 등 4개국의 표현 수위에 대한 합의 정도다. 정상들은 이날 지구온난화 대책에서 ‘성과’를 거뒀다.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장기목표에 대해 인식을 공유, 중국과 인도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지난해 독일 하일리겐담의 G8 정상회의에서 “(장기목표를)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합의를 진전시킨 것이다.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총량을 규정하는 2020년까지의 중기 목표와 관련,‘야심적인 목표’로 설정하는데 합의했다.hkpark@seoul.co.kr
  • 떠나기전, 보험 꼭 챙겨라

    떠나기전, 보험 꼭 챙겨라

    휴가철이다. 고유가에 휴가를 줄이기는 하지만 어딘가로는 떠날 생각이라면 준비에 보다 신경을 쓰자. 보험료가 사라지는 소멸성 보험이라고 가입하지 않고 몇푼 아끼려다가 사고가 날 경우 큰돈이 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동이 많은 만큼 자동차 관련 사항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행보험, 보험기간 확인을 소멸성인 만큼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입해야 한다. 기업들이 각종 행사를 통해 여행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경우가 있으나 사망보험금 1억원 외에 다른 보장은 약한 편이다. 단체여행을 떠날 경우 여행사가 단체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여행의 경우 보험료는 5일 기준으로 2000원, 해외(일본)여행은 5일 기준으로 9000원가량이다. 질병·상해 등에 대해 보장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여행을 떠나기 전에 시간 여유를 두고 비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를 이용해 해외로 갈 경우는 공항에서도 가입할 수는 있다. 여행보험에서 보험사들의 보험기간 시작은 오후 4시부터다. 당일 오전에 출발한다면 보험 시작일을 하루 정도 앞당기는 것이 좋다. 가족여행은 가족형 상품을 고르면 자녀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연령에 따라 보장내역이 조금씩 다르므로 보장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입자 본인만 식중독 등 질병치료가 보상될 수 있으므로 상담을 통해 보장내역을 조정해야 한다. ●해외 사고 발생시 서류확인을 해외여행은 생체리듬이 달라지고 낯선 곳인 만큼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가급적 보험을 들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해외여행보험은 24시간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낯선 나라에서 사고를 당하면 당황, 의사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지역으로 여행가면 풍토병에 걸릴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현지에서 발병, 치료받을 수 있으나 풍토병은 잠복기간이 2∼4주 정도다. 귀국 후 발병된 풍토병은 보험기간이 끝난 뒤라도 30일 이내에 의사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여행자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외에서 사고나 질병이 발생할 경우 의사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등을 꼭 챙겨와야 한다. 휴대품 도난은 현지 경찰의 확인서가 필요하다. 본인 부주의로 인한 분실은 보상받지 못한다. 계약자의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경우도 보상한다. ●자동차보험, 운전자 확인을 휴가철에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경우가 있다.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일정 기간 동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를 넓혀두는 것이 좋다. 종합보험의 무보험차 상해담보에 가입해 있으면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자동차 종류가 같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차에 있는 물건이 도난당하면 자동차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없다. 상대방 과실로 차에 실린 물품이 파손된 경우는 상대방 차의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는 있다. 차 안에 휴대전화, 노트북 등 가급적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나 집중 폭우를 만나 예기치 않게 차가 침수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자기차량 피해보상(자차)보험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보험가입기간 중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최대 사고 발생시점의 차량가액 한도다. 보험금을 받지만 자동차보험 갱신 때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해진 주차 구획 안에 주차해 놓은 상황에서 자동차가 침수됐다면 이는 본인의 실수가 아니다. 따라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차문이나 선루프 등을 열어놓아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계, 하반기 경영목표 잇단 수정

    ●목표 달성 못하면 구조조정 대상으로 현대자동차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판매촉진 대회를 열고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4만대 적은 63만대로 낮춰 잡았다.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에 대비해 무리한 판매확대보다는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목표치를 기존보다 4만 2000대 많은 36만 4000대로 높였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판매한 것보다 무려 6만 6000대(36%)가 많은 21만대를 판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에 더해 하반기 추가로 나올 2종의 신차를 앞세워 소비침체의 파고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하반기 경영목표 수정이 잇따르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목전에 두면서 사실상 ‘오일쇼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소비·투자·물가·대외수지 등 모든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바닥을 향해 치닫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영목표는 증권거래법상 경영설명회(IR) 등 공식채널을 통해 밝혀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기업들이 많다. KT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설정했던 인터넷TV(IP TV), 인터넷전화(VoIP), 초고속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의 가입자 목표를 이미 낮췄거나 낮출 방침이다. 인터넷전화는 이미 100만명에서 90만명으로 목표를 내려잡았고, 인터넷TV와 와이브로의 가입자 목표는 각각 150만명,40만명에서 하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유가 피해가 심각한 대표적 업종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경영목표 달성이 이미 물건너간 상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8일 “올해 81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는 계획이었지만 고유가 때문에 목표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4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에 그쳤고 2분기에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엄동설한을 맞았다고 모두 웅크리는 것은 아니다. 기아차와 마찬가지로 KTF도 어려운 경기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당초 올해 신규 가입자 770만명을 목표로 했던 KTF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미 지난달 말 630만명(목표의 82%)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입자 확보목표를 1000만명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오는 21일 2분기 기업설명회(IR)가 잡혀 있는 LG전자 관계자는 “여건 변화를 감안해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는 미국의 비우량 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앞으로 월 단위로 회사 전체 실적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사업본부 및 사업부별로 현금 흐름과 투자 대비 수익률(ROIC)도 점검, 목표 수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구조조정 대상으로 올릴 방침이다. 25일 IR를 하는 삼성전자는 “유가, 환율, 원자재, 물가 등 경영여건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아직 하반기 경영목표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정신 차려라” 오너·CEO도 심상찮은 채찍질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300여명의 전 계열사 임원진을 모아놓고 “하반기에는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며 “경영진의 통찰력과 실행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효과 등을 제외하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 된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최근 한 달간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계열사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갖고 하반기 사업전략과 부문별 위기극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경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국면”이라며 ‘긴축경영’을 설파했다. 신 부회장은 “긴 술자리도 위기상황에 맞지 않다.”며 ‘5(원샷·잔돌리기·강권·폭탄주·2차)-노(NO)’ 운동을 재강조했다. 이수빈 삼성그룹 대외대표도 이달 초 “복합적 위기상황”이라며 사장단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해야 한다.”며 ‘기술 준비경영’을 지시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위기상황으로 판단되는 시기일수록 임직원 모두가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다.”며 정신 재무장을 주문했다.안미현 김태균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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