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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상)정유업계는 생존싸움중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상)정유업계는 생존싸움중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이란(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 핵 제재 위협 등이 상존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엑손 모빌 등 세계 석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메이저 기업들이 정유업 철수를 잇따라 선언하는 등 업계 움직임도 심상찮다. 따라서 오히려 지금을 고유가에 허약한 우리나라의 체질 전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에너지사업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왜 체질 전환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두 번에 나눠 짚어본다. 기름이 거의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산유국에 석유를 역(逆)수출하는 힘의 원천은 ‘땅 위의 유전’(地上油田)이다. 지상유전은 고도화 설비를 일컫는 말이다. 땅 밑의 유전은 채산성에 한계가 있지만 땅 위의 유전은 사실상 제약이 없다. 국내 정유사들이 기름팔아 번 돈을 앞다퉈 이 고도화 시설 투자에 쏟아붓는 이유다. ●값싼 원유 수입 고부가제품으로 역수출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6월 세번째 고도화설비(FCC)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루 생산량은 6만배럴.1기(4만 5000배럴),2기(5만 7000배럴)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업계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숨돌릴 틈도 없이 뒤따라 나온 네번째 고도화 설비 투자발표였다. SK에너지 이사회는 인천에 하루 생산량 4만배럴 규모의 네번째 고도화 설비(HCC) 증설안을 의결했다. 총 1조 5200억원을 들여 2011년 3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까지 가동되면 SK에너지의 총 고도화 처리능력(20만 2000배럴)은 하루 20만배럴을 넘어선다. 전체 설비에서 고도화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고도화 비율)도 17.6%로 껑충 뛴다. 그동안 SK에너지는 업계 ‘지존’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고도화 설비 투자는 다소 뒤처졌다. 올해 완공한 세번째 시설을 포함해도 고도화 비율은 14.5% 수준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낮은 현대오일뱅크(14.9%)에도 밀린다. 올 6월 말 현재 고도화 비율 국내 1위는 에쓰오일(25.5%)이다. 에쓰오일이 국내 시장점유율 3위임에도 영업이익률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이 고도화 시설 덕분이다. 다만 1등 자리는 머지않아 빼앗길 처지다.GS칼텍스가 ‘오너 최고경영자’(허동수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대규모 고도화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2010년까지 전남 여수의 61만 5000㎡(18만 6000평) 땅에 3·4호 공장을 짓는다. 총 5조원이 투자되는 ‘쌍끌이 프로젝트’다. 고도화 설비 2개를 동시에 짓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GS칼텍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이기도 하다. 완공되면 고도화 처리능력은 하루 총 26만 6000배럴로 국내 최고 수준을 갖추게 된다. 고도화비율(39%)도 국내 1위로 올라선다. ●원가부담 줄어 소비자에 혜택 돌아가 그렇더라도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진행 중인 투자를 모두 반영해도 우리나라의 평균 고도화 비율은 24.4%에 그친다. 미국(76.3%, 올 1월1일 기준)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독일(53.7%), 영국(50.9%), 일본(39.8%)에도 크게 못 미친다. 권숙형 SK에너지 고도화설비 프로젝트 담당 상무는 “궁극적으로 원가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고도화 설비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체질전환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고도화설비 원유를 정제시설에 넣고 끓이면 끓는 온도(비등점)에 따라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이 나온다. 이 가운데 약 40%가 벙커C유 등의 중질유(重質油)이다. 중질유는 품질이 낮아 원유보다도 가격이 싸다. 밑지고 팔던 정유사들이 고안해낸 것이 고도화 설비. 벙커C유에 수소나 촉매제를 첨가, 분해함으로써 휘발유·나프타·윤활기유 등의 고부가가치 경질유를 얻어내는 시설이다.
  • 휘발유 120.25弗 < 원유 120.4弗

    원유를 정제해 얻는 휘발유 국제가격이 원자재인 원유 가격보다 싸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원유값 하향 안정세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달 액화석유가스(LPG) 수입단가도 크게 떨어져 다음달 LPG값 인하를 예고했다. 서민가계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4일 정유·가스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가격은 배럴당 120.25달러였다. 같은 날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20.40달러에 거래됐다. 휘발유가 원유보다 배럴당 0.15달러 싼 값에 팔린 것이다. 이같은 역전현상은 2001년 8월2일 이후 7년만이다. 석유공사측은 “2001년에는 아시아 외환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세계 휘발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역전현상이 벌어졌다.”면서 “정제비용 등을 감안하면 휘발유가 원유보다 10∼20% 비싼 것이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두바이유 가격보다 36% 높게 거래됐던 휘발유 가격은 올 7월4일(배럴당 147.30달러)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세다. 지난달 가격 차이가 1달러대로 좁혀지더니 급기야 이달 들어 역전됐다. 세계 경기둔화와 계속되는 고유가로 휘발유 수요가 급감한 것이 역전현상을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한 정유사 관계자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줄면 원유 수요도 줄 수밖에 없다.”며 “국제원유가 하락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LPG 수입가격이 이달 들어 크게 하락한 것도 기대감을 키운다. 8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의 경우 t당 860달러로 전달보다 45달러(-4.9%) 떨어졌다. 부탄가스도 t당 950달러에서 890달러로 60달러(-6.3%)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국내 LPG 공급가격은 ㎏당 50원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화재 자보료 인하 생색내기?

    보험료 내리고도 욕먹는다? 지난달 21일 삼성화재는 차종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2∼3.8%를 내리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뒤질세라 이달 1일 LIG손보와 동부화재도 각각 2∼4%,2∼3.9%의 인하안을 발표했다. 다른 손보사들도 인하폭과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어쨌든 보험료가 내리는 것이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그러나 영 개운치 않다. 왜 그럴까.●보험료 인하 요인 이미 충분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는 관측이 많았다. 손보사들의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데다 고유가로 차량운행이 줄면서 손해율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2005년 76.6%,2006년 78.7%를 기록했던 손해율이 지난해에는 72.7%로 낮아지더니 올해 4∼6월에는 67.4%로 뚝 떨어졌다. 삼성화재 64.6%, 현대해상 65.2%, 동부화재 67.2%,LIG손보 67.3%, 메리츠화재 69.0% 등이다. 손해율은 보험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가운데 실제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이다. 보통 손해율 72% 정도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해 왔기 때문에 손해율이 낮을수록 손보사들의 이익은 커진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오랜만에 흑자가 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돌았다. 실제 지난달 31일 발표된 손보사들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삼성화재는 1640억원, 현대해상화재는 774억원, 동부는 852억원,LIG손보는 709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적게는 40%대에서 많게는 80%대까지 늘어났다. 그 결과 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장기적으로 신뢰 갉아먹는 행위 될수도” 문제는 보험료 인하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삼성화재는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손해율 하락이라는 인하 요인이 크게 작용했는데 마치 대단히 선심이라도 쓰듯이 생색을 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오르내린다는 측면을 차분하게 설명하지 않고 국민과 어려움을 나누겠다는 식으로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봐서는 보험사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갉아먹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외국 관광객 ‘급증’ 해외 여행은 ‘주춤’

    올 상반기 고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객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급증했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28만 79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었다. 같은 기간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657만 403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광공사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고유가, 환율상승,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다고 분석했다.지난 1·4분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 관광객 감소세 둔화, 중국·동남아 관광객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1.9% 증가했다.2·4분기에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일본시장의 회복세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6.4% 늘어났다.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대지진으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 무비자 시행, 교포 방문 증가 등의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3% 증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줄고 외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어 올해 관광수지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더 싸게…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장바구니 올림픽

    더 싸게…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장바구니 올림픽

    ‘올림픽을 잡아라.’ 식음료 및 유통업계가 베이징 올림픽을 내세운 경품·할인행사로 후끈 달아올랐다. 여름휴가철인 비수기이지만 올림픽을 돌파구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경품이 와르르∼ 롯데백화점은 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삼국지 본고장 중국으로의 초대!’라는 중국여행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세 쌍에게 롯데JTB의 중국 여행상품권(쌍당 200만원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에 ‘삼국지 마니아를 찾아라’라는 경품행사도 벌인다. 소설 삼국지를 읽고 인물평 등 자유형식의 감상문(A4 2장 이상)을 써서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면 된다.1등 한 명에겐 롯데JTB의 중국여행상품권(100만원권)을,2위 2명에겐 중국여행상품권 50만원권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천안·타임월드점(대전)에서 8일부터 24일까지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당신도 금메달리스트입니다’라는 경품행사를 벌인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점별 한정 수량으로 1등은 10돈,2등 5돈,3등은 3돈의 갤러리아 심벌마크가 들어간 금메달을 준다. GS스퀘어는 ‘태극전사 응원 메시지 보내기’ 행사를 17일까지 진행한다. 태극전사 응원 UCC를 제작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GS리테일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재미있는 UCC와 문자메시지를 선정해 1등(1명)에게 30만원어치 상품권을,2등(2명)에게 10만원어치 상품권을,3등(50명)에게 1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 훼미리마트는 24일까지 ‘대한민국GO!GO!’ 경품행사를 연다. 관련 상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닌텐도 위(100명),PMP(30명),LCD TV(10대), 아이리버(10명), 에버랜드 자유이용권(500명) 등을 준다. 세븐일레븐도 24일까지 ‘2008 베이징올림픽 승리 기원 금메달 이벤트’행사를 벌인다.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 중 영수증에 있는 응모번호를 세븐일레븐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금 10돈, 닌텐도 위,MP3 아이리버 등을 경품으로 준다. ●할인 마케팅도 후끈 신세계이마트는 할인전을 기획했다. 올림픽 개막 전날인 7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대(大)응원 올림픽 대전’을 열고 축구공·농구공·배드민턴 라켓 등 올림픽 관련 스포츠 용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기획전에 포함되지 않은 상품이라도 메달을 따면 해당 종목의 상품을 바로 다음날 싸게 판다. 금메달은 20%, 은메달은 10%, 동메달일 경우엔 5%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3일까지 ‘코리아 파이팅!디지털가전 페어’행사를 통해 안방에서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고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는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LCD TV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스포츠용품 매장에서는 10일까지 ‘코리아 파이팅!스포츠 대전’을 열고 스포츠 의류, 운동화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7일부터 ‘금메달 기원 금메달 상품전’을 열어 생필품 2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8일부터 24일 사이에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다음날 하루 동안 애피타이저 ‘골드 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무료 쿠폰을 홈페이지에서 준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식당 내 바(Bar)에서 식사하는 손님에게 생맥주 한 잔도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1일 “연초부터 미국산 쇠고기, 고유가, 고물가 등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유통 및 식음료 업계의 올림픽 마케팅 행사가 다소 늦게 시작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업계의 이런 일련의 행사가 매출 증대 및 올림픽 응원 분위기를 띄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힌 밴프 국립공원. 캐나다 로키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이 국립공원은 캐나다 서쪽 알버타주, 그러니까 로키산맥의 동쪽 비탈면에 자리해 있다. 캐나다 유학을 선택한 김재원 아나운서와 밴프 국립공원 산행을 함께 떠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다리가 간지럽다, 쑤신다, 벌레가 기어다닌다, 잡아당기는 듯하다, 저리다, 시리다…. 이런 증상으로 밤에 잠 못 든 적이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1945년 의학계에서 처음 발견된 하지불안증후군.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개그콘서트(KBS2 오후 10시5분) ‘대화가 필요해’ 코너를 통해 감칠맛나는 대사,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신봉선. 극중 남편 김대희에게 쫓겨나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던 그가 원더걸스의 노래 ‘소 핫’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한다. 안무뿐만 아니라 ‘원더걸스’의 호피무늬 의상까지 완벽하게 재현한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BC 1520년, 이집트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기를 이끌었던 파라오. 한 국가의 통치자로 절대파워를 행사했던 파라오의 죽음 뒤에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 신비의 땅 이집트에서 사람인 동시에 신으로 추앙받았던 파라오. 영원히 전설로 남은 존재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본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고유가시대. 줄줄이 오르는 물가가 서민들의 허리를 휘게 한다. 이럴때일 수록 아껴쓰는 지혜가 소중한 법이다. 알뜰 쇼핑법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안영진 주부의 절약 비법은 무엇일까. 냉난방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70% 가까이 줄인 ‘패시브 하우스’를 찾아가서 주택단열 비법을 듣는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주영이의 오른쪽 눈은 거의 실명상태인데다 왼쪽 눈도 서서히 보이지 않고 있다. 시력이 남아있는 왼쪽 눈을 수술하기로 하고 수술날짜를 잡아놓은 상태. 하지만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에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주영이가 수술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반신마비로 다리와 오른팔을 제대로 쓸 수 없는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는 매일 특별한 외출을 준비한다. 노부부의 특별한 외출의 일등공신은 바로 황금마차.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수레를 사람들은 ‘황금마차’라고 부른다. 노부부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들여다본다.●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환경파괴와 숲이 줄면서 온실가스의 양이 늘어나 이상기후를 빚어내고 있다. 환경을 파괴한 인간들이 자신들의 생존에 위기가 닥쳤다는 사실을 이제사 자각하기 시작했다.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물가 이달엔 6% 웃도나

    물가 이달엔 6% 웃도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최대인 5.9%를 기록하면서 현재의 오름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가상승이 더욱 심화돼 이달 중 6%대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망은 불투명하다.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공서비스 요금의 잇따른 인상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폭발적인 물가상승의 원인은 단연 고유가다.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고유가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지난달 35.5% 상승)은 물론이고, 일반 내구재(7.2%) 등에도 큰 폭의 전년동월 대비 가격상승을 유발했다. 항공료·여행비·아파트관리비 등 개인서비스료가 5.0% 상승한 것도 국제유가에서 영향받은 바가 컸다. 이는 지난달 전체 물가상승률 5.9%의 구성 기여도가 공업제품 3.48% 포인트, 석유제품 2.02% 포인트, 개인서비스 1.73% 포인트였던 데서도 나타난다.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찾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전체적으로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달 14일 배럴당 145.78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31일 124.08달러를 기록, 보름 만에 배럴당 20달러 이상 낮아졌다. 이미 지난달 넷째주 국내 정유회사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휘발유는 ℓ당 65.6원, 경유는 64.8원 내렸다. 이달 중순까지 100원가량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다. 그렇지만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우선 이달 1일부터 지역난방료가 9.65% 올랐다. 가스와 전기요금도 이달 중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묶어 두었던 가격억제 조치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대·기아·GM대우 등 자동차 회사들이 이달 1일부터 2%씩 차값을 올리는 등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또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최고점에서 구입한 기름이 아직 수입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일 “국제유가가 최근 보이고 있는 하향안정 추세를 유지해 주고 태풍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급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향후 상승폭의 둔화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세달째 원구성도 못하는 한심한 국회

    지금 대한민국 국회는 스스로 법치를 무시하고 있다. 누구보다 법 준수에 앞장서야 할 그들이 나 몰라라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다.40여일 늦게 지각 개원한 것도 모자라 아직까지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게 단적인 예다. 국회법에는 6월초까지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럼에도 여야는 네탓 공방만 계속한다. 여기에 청와대까지 가세하다 보니 원구성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어제 “8월 임시국회를 열어 5일 이후 원구성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당이 순순이 응할지도 미지수다. 청와대 개입은 여야가 단초를 제공했다. 국회는 장관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난달 11일 요청받고도 20여일 동안 허송세월했다. 청문회법 상 장관 인사청문회는 상임위에서 하도록 되어 있다. 청와대는 5일까지 청문경과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6일쯤 임명장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청와대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법과 원칙에 관한 것으로 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측의 주장은 옳다고 본다. 국회에선 법보다 여야 합의가 최우선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같은 관행도 이제는 바꿔야 한다. 법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샅바싸움하는 모습은 그만 연출해야 한다. 적어도 국민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원구성을 매듭짓기 바란다. 마냥 실랑이나 벌일 만큼 한가롭지 않다. 국회 의안과에 제출된 법률안만 500여건에 이른다.7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정부의 ‘고유가 민생종합대책’도 무용지물이 될 판이다. 관련법 개정과 추가경정예산 처리가 늦어지는 탓이다.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는 사이 국민들만 더 골탕먹는다. 말로만 민생을 외쳐대지 말라. 실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그 첫단추는 여야 합의에 의한 원구성이다.
  • 물가 상승률 5.9%… 10년새 최고

    7월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가 올라 6월 상승률 5.5%를 뛰어 넘으며 6%대에 근접했다. 일상에서 많이 쓰는 품목만 추려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더 높아서 7.1%나 됐다.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공산품과 교육비·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부문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가 5.9% 상승했으며 이는 1998년 11월 6.8%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1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월 3%대에서 4월 4.1%,5월 4.9%,6월 5.5% 등 점차 폭이 커지고 있다. 쌀·배추·라면·두부 등 152개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7.1%가 뛰었다.2001년 5월(7.1%) 이후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구성 부문별로 공업제품은 11.4%가 뛰면서 98년 7월(11.7%)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등유(65.8%), 경유(51.2%), 취사용 LPG(37.4%), 휘발유(24.8%) 등 석유제품군이 평균 34.1%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부문도 사립대·유치원 납입금, 보육시설 이용료, 공동주택 관리비, 김밥, 외식 삼겹살 등 상승으로 5.0% 올랐다. 반면 공공서비스는 2.2%, 집세는 2.4%, 농축수산물은 1.4%로 평균보다 낮았다. 정부가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주요 생필품 52개는 지난달에 비해 26개 품목이 올랐고 10개는 하락했으며 16개는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은 “고유가의 영향이 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고 여행·외식·항공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폭 올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Seoul In] 중소기업 육성 위해 10억원 지원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고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기금 10억원을 10월부터 지원한다. 관악구에 공장이나 사무실이 있는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1일부터 31일까지다. 융자조건은 연리 4%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업체당 2억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경제과 880-3386.
  • “DDA 결렬은 국제공조 위기 신호탄”

    7년을 끌어온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이하 도하라운드)무역협상이 결국 실패로 끝나면서 기후변화협약과 핵무기확산금지 등 국제 이슈에 관한 다자협상 체제에 근본적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하라운드를 파국으로 몰고 간 선진국과 중국,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사이의 첨예한 이해대립이 앞으로 다른 의제의 다자협상에서도 핵심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은 31일 도하라운드의 결렬이 국제공조 체제의 앞날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글로벌디벨롭먼트센터의 킴벌리 엘리어트 선임연구원은 “도하라운드의 선례는 기후변화, 고유가, 식량 위기 등 다자간 틀에서 논의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농업담당집행위원 마리안 피셔 보엘도 “무역협상도 합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기후변화같은 새로운 도전을 다룰 수 있겠느냐.”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큰 실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하라운드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개도국이 농업과 공산품 부문을 얼마나 개방해야 하는가를 두고 관련국들이 견해차를 보여 표류해 왔다. 이번 회의는 어느 때보다 합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으나 농산물 수입량이 급증할 경우 추가관세를 부여하는 개도국 긴급수입관세(SSM) 발동요건의 완화를 놓고 이를 요구하는 중국·인도와 반대하는 미국의 입장이 충돌해 끝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피터 만델슨 EU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도하협상을 통해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었는데(협상 결렬로)모두 패배자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개도국과 선진국의 갈등은 기후변화협약에서도 첨예하게 맞부딪칠 전망이다. 각국은 내년 말까지 교토의정서를 계승할 새로운 협약에 합의해야 한다. 교토의정서 체제에선 선진국만 온실가스 배출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지만 협약이 만료되는 2012년 이후에는 개도국도 동참해야 한다. 때문에 개도국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특히 신흥 경제부국인 중국, 인도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자국의 경제 성장을 탄소 배출량 감소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32%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가 동참하지 않는다면 지구온난화의 해결은 요원하다는 점에서 선진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도하라운드의 실패를 세계 질서 재편의 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다.EU의 한 관계자는 “서구 중심에서 신흥 개도국으로 권력이동(파워시프트)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국제적 사안에서 이제 미국과 유럽이 합의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고유가 민생부담’ 1조원 추경 편성

    정부는 올 하반기 고유가에 따른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30일 국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고유가에 따른 민생부담 완화와 유류비 절감을 위해 1조 331억원의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의 5%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부분 대중교통망 확충에 사용된다. 내역별로는 도로부문에 4561억원, 철도에 2600억원, 도시철도에 1050억원, 항만 121억원, 산업단지 1999억원이 각각 쓰인다. 국토부는 추경이 확정되면 신속한 예산배정과 집행을 통해 민생부담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국제유가 ‘꼭짓점’ 찍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달러화 강세와 수요감소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3개월래 최저치까지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4달러(2%) 하락한 122.19달러로 마감했다.5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 11일 배럴당 148.60달러에 비해서는 18%가량 떨어졌다. 이날 유가는 로열 더치 셸이 나이지리아의 군사 공격으로 보니 라이트 선물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힌 이후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호전된 소비자 신뢰지수와 증시 급반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열린 상품가격 전망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정점을 지나 허리케인 등 자연재난만 없다면 앞으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회의에 참석한 필 플린 에너지 분석가는 “지난 7∼8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유가가 정말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최근과 같은 고유가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린은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한 수개월내에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미국 경기 둔화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와 중국의 원유수요가 과연 줄어들 것인가에 달려 있다. 반면 곡물과 금 등 다른 상품가격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kmkim@seoul.co.kr
  • 고창군 전직원 자전거 출퇴근

    고창군 전직원 자전거 출퇴근

    수요일인 30일 오전 8시30분. 평소 승용차로 꽉 찼던 전북 고창군청의 주차장은 직원들이 하나둘씩 출근하면서 어느새 자전거로 모두 채워졌다. 군수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700여 직원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첫 날의 모습이다. 이강수 군수와 양태열 부군수는 이날 아침 일찍 관사가 있는 고창읍 석교리에서 군청까지 2㎞를 자전거로 출근했다. 전 직원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것은 고창군이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이다.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전거 이용을 시민에게 확산시킨다며 직원들이 먼저 나섰다.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에는 빠짐없이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약속했다. 직원들의 아침 출근길 표정은 더 없이 밝고 활기찼다. 모처럼 아침 운동을 했다는 뿌듯함도 보였다. 기획관리실 김애숙(여·7급)씨는 “아파트에서 군청까지 3㎞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즐겁게 출근했다.”며 “자전거 이용이 업무의 질도 향상시킬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 운동이 시작되기까지는 노조의 도움이 무척 컸다. 노조는 자전거 구입비의 절반을 부담했다. 군에서는 약간의 보조를 했고, 단체로 구입해 비교적 값싸게 자전거를 마련했다. 고창군은 4㎞ 이내 가까운 거리 출장도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무안공항 활성화 까마득

    전남도가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저가 항공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만성적 수요 부족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고유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무안공항에 취항한 항공편이 잇따라 감편되면서 저기항공 유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사를 방문, 무안∼제주·김포·김해·양양 간 신규노선 개설 방안을 협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항공사측은 현재 무안공항의 항공수요가 크게 부족해 당분간 취항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또 일본의 저가항공사인 ‘JEX’에 공문을 보내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JEX가 뚜렷한 답변을 해 오지 않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고유가와 불황 등으로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취항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국내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을 상대로 신규 노선 개설을 요청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들을 상대로 무안공항의 잠재적인 항공수요와,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나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상하이 노선과 아시아나 항공의 베이징 노선을 비롯,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의 선양, 창사, 상하이 노선 등 주 10편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매주 19편에서 두달 새 9편(47%)이 감소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체신청, 에너지 절약 앞장

    전남체신청, 에너지 절약 앞장

    우정사업본부 전남체신청은 29일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 사거리에서 김치동 청장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두 홍보활동을 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체신청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체 에너지 절약 지침을 마련, 실천에 나서고 있다. 복도 등 청사내 전등 200여개를 끄고, 야간·휴일 근무 때는 스탠드만 켜고 있다. 직원들의 차량 카풀제와 자전거 출퇴근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차량 홀짝제, 점심 시간 컴퓨터·전등·냉난방기 전원차단, 엘리베이터 안타기 등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운동을 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2주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김치동 청장은 “에너지 절약에 공직자부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런 분위기가 범 국민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고유가시대 철도의 역할’ 세미나

    ‘고유가시대 철도의 역할’ 세미나

    철도 르네상스가 도래하나? 친환경시대에 고유가마저 겹쳐 철도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열차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23일 코레일과 철도학회가 주관하는 ‘고유가시대 극복을 위한 한국철도의 역할’이라는 세미나가 달리는 열차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외부 환경 변화로 철도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평가 속에, 철도의 노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기회가 위기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철도의 경제성·친환경성 우월 국토해양부와 코레일 집계결과 올 상반기 철도 이용객은 전년 대비 1.7% 늘었다. 하루에 이용하는 사람이 1042만명에 달했고 국제 유가 상승이 가시화된 5월 이후는 전년대비 1.9%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전철 이용객도 하루 평균 900만명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이용객이 2.8% 상승했고 도시철도 이용객도 하루 324만명으로 늘었다. 고유가로 인한 변화이자 철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근거다. 김경철(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는 “승용차와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은 각각 26.1%,35%인데 에너지 소비는 승용차가 지하철(12%)보다 4배 이상 높다.”면서 “승용차 중심의 고비용, 고에너지, 저효율 교통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그 중심은 철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삼 한양대 교수는 “그동안 한국의 운송 시스템이 따로 놀았다. 도로와 철도, 공항과 철도 등이 전혀 연계되지 못했다.”면서 “간선 축을 철도가 맡고 내부는 도로, 국외는 항공과 선박이 담당하는 물류 운송 시스템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승필 서울대 교수는 “계획이 현실화 하는데 7∼8년이 걸린다.”면서 “정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정책에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에 대비해 코레일은 철도의 강점,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을 강조한 비즈니스모델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기회가 위기가 될 수도” 고유가와 친환경시대 철도의 경쟁력은 인정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종흠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과장은 “그동안 정부정책 방향이 도로 위주였고 재정투자도 도로에 집중됐다.”면서 “고유가와 기후변화와 맞물려 국가 사업에 사회적 편익을 반영한다면 철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순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자동차 등 산업 비중을 고려할 때 교통체계 개편에는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면서 “철도 차원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은 “철도 선진화의 목표는 가장 편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철도역이 도심 네트워크 센터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통의 장… 한 단계 도약 기대 고유가와 환경이 국가 과제로 대두된 시점에서 친환경, 고효율 교통수단인 철도를 직접 체험한 세미나는 시의적절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코레일, 언론과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철도를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데도 의미를 부여했다. 성과도 도출됐다.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외부환경 변화와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 등이 코레일 단독으로 어렵다.”면서 “철도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지정,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일영 국토부 항공철도국장은 “철도 투자 확대는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파급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안을 만들어 경제장관 회의와 국무회의에 상정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은행 中企대출 부실 확대 우려

    경기 부진으로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까지 국내 18개 은행의 여신 가운데 부실채권 비율은 0.70%로 지난해 말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소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1.06%로 0.07% 포인트 높아졌다. 고유가와 원자재 인상으로 인한 경영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면 중소기업 대출부실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의 자산 건전성 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전체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0.02% 포인트 하락했다.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 비율은 0.99%로 0.03% 포인트 높아졌으나 가계 여신의 경우 0.50%로 0.04% 포인트 하락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란핵 해결·달러 안정되면 유가 70~80弗 급락”

    “국제유가는 언제든지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준비가 돼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샤키브 켈릴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이란 핵문제가 해결되고 달러 가치가 안정되면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고유가 현상은 정치상황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는 얘기다. 실제 OPEC은 그동안 “고유가 현상은 공급 부족 때문이 아니다. 현재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켈릴 의장이 원유 공급보다는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접촉 결과와 달러 가치가 유가에 결정적 요소라고 강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켈릴 의장은 “유가에 불안 요소가 물론 존재한다.”고 전제했지만 “장기 유가는 지정학적 간섭과 미국의 통화정책 개입이 없으면 결국은 떨어지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OPEC 이란 대표 모하마드 알리 하티비도 이날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지고 중동 정치 상황이 나빠지면 몇년 안에 유가가 배럴당 500달러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역시 원유 공급 자체보다는 국제정세와 달러 약세가 고유가의 원인이라는 얘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소비 4년만에 ‘마이너스’

    소비 4년만에 ‘마이너스’

    민간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되는 등 경기가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8년 2분기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에 그쳤다. 이는 올 7월 한국은행의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놓은 2분기 전망치 5.0%와 비교해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기 대비로는 0.8% 증가했다.1분기에도 0.8%로 2분기 연속 1%를 밑돌았다. 특히 민간소비의 경우 전기 대비 마이너스 0.1% 성장하는 등 4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예상보다 실제 성장률이 둔화됐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미국산 쇠고기 파동, 화물연대 파업 등 불규칙한 요인이 많아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 냉각은 주로 민간 소비(전기대비 -0.1%)가 크게 악화되고, 건설업(-1.4%) 및 건설투자(-0.6%)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소비의 경우 2004년 2분기 때 0.1% 감소한 이후로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증가율은 0.3%에 그쳤다. 특이사항은 전국민이 고유가와 고물가·고환율로 고통을 받는데 국내총소득(GDI)이 전기대비 1.6% 증가했다는 점이다.1분기 GDI가 2.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에 대해 한은 박진욱 국민소득팀 차장은 “상반기 원유를 230억달러 수입하고, 이중에서 가공한 제품(경유 등)을 110억달러 수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고유가로 피해도 봤지만 부분적으로 혜택도 보았다는 것이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GDI가 크게 개선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내수기업과 수출기업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민간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 실장은 “가계·기업·정부 등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공공요금 인상 억제가 최소 3분기까지는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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