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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스마트그리드와 소비자 편익/신중린 건국대 전기공학 교수

    [기고] 스마트그리드와 소비자 편익/신중린 건국대 전기공학 교수

    최근 우리나라는 주요 20개국(G20) 확대정상회의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 국가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고유가 시대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세계적인 주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녹색성장시대에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신 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만드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산업중심, 기업중심에 기반한 하향식(top-down) 정부투자 주도로 이루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대규모 투자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인데, 스마트그리드 체제의 도입이 과연 개별 최종소비자의 효용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왔다. 스마트그리드가 최종소비자에게 가져다 주는 이점은 개별 소비자들이 지각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인 것인가.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달에 몇 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해 본들, 그러한 편익이 스마트그리드의 물리적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재무적 비용에 비해서 미미한 금액이며, 서비스에 대한 능동적 참여에 투입되는 시간과 관심의 기회비용을 고려할 때 그다지 가치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의 스마트 미터기 보급 사례에서 실증되고 있는데, 스마트 미터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전력사용 패턴과 비용이 보다 요금에 현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전기요금이 하락하기는커녕 오히려 상승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편익을 다양한 측면에서 증가시키고 동시에 그러한 편익의 증가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스마트그리드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효용은 무엇인가.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의한 비용 감소이겠지만, 전통적인 측면에서의 전력계통 신뢰도도 고려할 수 있다. 신뢰도는 통상적으로 연중 정전시간으로 측정되는데,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하면 신뢰도를 개선하고 정전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열성적인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스템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편익을 창출하여야 한다. 이는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로 가능하며, 새로운 서비스는 에너지 절약이나 신뢰도 개선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기초로 하여 창출되는 부가서비스를 의미한다. 전력시스템이 제공하는 에너지 공급기능과 IT 인프라에 의한 다양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조합하여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소비자의 효용과 편익을 추가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정리하면 첫째, 에너지 절약에 의한 직접적인 비용의 절감 폭을 높이고 둘째,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신뢰도의 가치를 보다 분명하게 인식시킬 수 있으며 셋째,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과 발굴을 통한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에서의 소비자 편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의 투자와 더불어 반드시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공감대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누리는 편익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을 때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9월에 이어 10월에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예정되면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 통상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는 2가지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하나는 보험사들이 사업비(모집수당, 마케팅비용)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손해율(보험사들이 받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으로 내준 금액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보험업계나 금융당국은 치열한 업체간 경쟁으로 사업비 지출이 한껏 고조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보험료 인상 압박을 가중시키는 것은 손해율 급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사고에 따른 병원치료비나 차량수리비 부담이 너무 많이 뛰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과격·부주의 운전자나 고가 외제차 소유자 등이 늘어나면서 애꿎은 무사고 운전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2008년 6월 66.3%였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81.5%(잠정치)까지 치솟았다.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1000원의 보험료를 받을 경우 2년 전에는 663원을 보험금으로 내주었지만 지금은 815원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일부 온라인업체의 지난달 손해율은 100%를 육박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는 태풍 곤파스 피해액이 80억~90억원가량 나올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교통사고가 많은 추석까지 끼어 있어 손해율이 지난달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손해율이 이렇게 계속 폭등하면 보험료 인상 압박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손해율이 이처럼 높아지는 주된 원인은 교통사고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율은 2008년 6월 21.67% 수준이었으나 올 6월에는 27.38%로 늘었다. 2년 전에는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100건 중 21.7건의 사고가 났다면 지금은 27.4건이 난다는 의미다. 정병두 삼성화재 부장은 “자동차가 늘어날수록 사고가 줄어드는 게 선진국의 패턴인데 우리는 외환위기 이후 사고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U자형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늘다 보니 보험금 지급액수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물사고 전체 보험금 지급액은 2조 1920억원으로 2005년 1조 3456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연 평균 13%씩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사람이 다치는 사고보다 차가 망가지는 사고가 더 많아지고 있다. 대인배상 사고율은 2008년 6월 5.71%에서 지난 6월 6.12%로 0.4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대물배상 사고율은 같은 기간 12.66%에서 15%로 2.34%포인트 늘었다. 차량 단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물사고 건수까지 늘어나는 것은 곧바로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고액사고가 늘어 지급 보험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 차량에 대한 세제 지원에 나서면서 보험금이 비싼 1년 미만 신차와 외제차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전체 등록 자동차 중 신차와 외제차의 비중은 각각 7.0%, 2.3%에서 올 7월 말에는 9.0%, 2.7%로 커졌다. 1년 새 각각 2.0%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신차 대수와 외제차 대수는 같은 기간 각각 34%,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물사고 1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2007년 76만 9000원에서 지난해 83만 9000원으로 2년새 6만원(9.1%) 더 높아졌다. 지난해 500만원 이상 사고는 전년보다 21.2% 증가했고, 1000만원 이상 사고도 18.8% 늘었다. 사고가 늘어나는 데는 다양한 이유를 들수 있다. 우선 경기 회복세에 더해 운전자들의 고유가 적응도 증가로 차량 통행이 많아졌다는 점이 지목된다. 올 4~7월 고속도로 통행량은 4억 6813만대(한국도로공사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2903만대보다 9.1% 늘었다. 휘발유 소비량도 올 4~7월 2291만 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2215만 6000배럴)보다 3.4% 증가했다. 지난해 광복절에 교통법규 위반자를 대거 사면한 것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려 사고율을 높였다는 주장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자를 사면한 게 올해 사고율을 지난해보다 2.7%포인트가량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확대되면서 늘어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TV 시청도 사고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DMB TV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더 매기는 방안을 검토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재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도 “손해율 개선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인상, 운전 중 DMB TV 시청 금지, 위험운전 치사상죄 확대 적용 등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정비수가, 국민소득 등 자연적인 원가 상승분도 손해율 증가의 원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씨앤앰, ‘2010년 상암 자전거 축제’ 주관방송사 참여

    씨앤앰, ‘2010년 상암 자전거 축제’ 주관방송사 참여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은 서울 상암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마포구와 상암동 주민센터가 후원하는 ‘2010년 상암 자전거 축제’ 주관방송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상암 자전거 축제는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교통난 해소,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상암동에 위치한 DMC문화공원에서 천 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익스트림 자전거쇼, 자전거 축제, 주민 노래자랑, 녹색 장터, 국악공연,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이외에도 전시 및 체험 행사 등 자전거를 통해 에너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씨앤앰의 지역민 참여 노래자랑 프로그램인 ‘C&M이 떴다! 여기’가 2부 행사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상암동 주민 노래자랑 특집 공개방송을 마련하고 DMC문화공원에서 지역민과 하나되는 무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동영 미디어원 담당PD는 “씨앤앰이 지역방송사업자로서 관이 주도하는 행사가 아닌 주민들이 중심이 된 행사에 힘을 보태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매체와 지역주민 간의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S-OIL, 우수 주유·충전소 51곳 시상

    S-OIL, 우수 주유·충전소 51곳 시상

    S-OIL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10년 S-OIL 챔피언스 클럽’ 시상식을 열어 탁월한 경영성과를 낸 주유소 및 충전소 51곳을 선정해 격려했다. 올해 대상의 영광은 고객서비스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낸 시흥버스터미널 주유소에게 돌아갔다. 또 지역별·운영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50개 주유소 및 충전소가 ‘S-OIL 챔피언스 클럽’에 선정돼 트로피와 기념품을 받았다. S-OIL은 대리점 주유소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최고경영자(CEO)는 시상식에서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영업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인 주유소 운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신 주유소 운영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회사가 장기적으로 주유소 운영인들에게 가까이 다가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제주大 감귤 바이오에탄올 연구

    제주대가 감귤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탄올(BE) 개발에 나선다. 제주대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에 감귤 바이오에너지사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감귤 바이오에너지사업은 감귤 주스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찌꺼기)과 비상품 감귤 등을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것으로, 제주대는 감귤 바이오에너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생산에 대한 실증 연구를 맡게 된다. 바이오에탄올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의 공포 속에서 세계 주요국가들이 석유의존도를 낮추려고 앞다퉈 개발에 나서는 대체에너지로, 기존 휘발유나 경유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0∼40% 줄이는 효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김재훈 생명공학부 교수는 “감귤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이 생산되면 농가 소득 증대, 감귤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과 제주도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일부 휘발유값 ℓ당 2000원 넘어서

    기름값이 2개월 넘게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가 서울 시내에 등장했다. 보통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5월 고유가 위기 이후 처음이다. 3일 주유소 가격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동 경일주유소는 보통휘발유를 ℓ당 2008원(2일 마감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로 알려진 경일주유소는 이 직전까지 ℓ당 1998원에 판매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ℓ당 2000원대를 돌파한 주유소가 서울 시내에 나타나면서 다른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상 여부도 주목된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가구당 月 교통비 22만2220원

    우리나라 가구당 한 달 교통비는 22만 2220원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음식·숙박, 교육비에 이어 가구당 지출에서 네 번째로 많은 지출이다.국토해양부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은 ‘2008년 가구당 교통비 지출’을 조사한 결과 전국 총가구의 교통비용은 44조 5000억원으로 GDP의 4.3%를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45조 7000억원)에 비해 2.7% 감소한 것이다. 또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4.7%)보다 0.4% 포인트 줄었다. 가구당 지출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1.5%로 식료품·비주류음료(14.4%)와 음식·숙박(13.7%), 교육비(12.0%)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연도별로는 2006년 23만 2855원, 2007년 23만 1897원 등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2008년의 경우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차량구입이나 유지운영비 등 개인교통 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앞으로 간선급행버스(BRT)의 전국 대도시권 확대와 광역급행버스 운행, 전국 호환 교통카드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자가용 이용 억제와 승용차 공동이용 등을 통해 교통수요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자전거 등 무탄소 교통수단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재정1차관 임종룡·조달청장 노대래·OECD대사 허경욱

    재정1차관 임종룡·조달청장 노대래·OECD대사 허경욱

    이명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임종룡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조달청장에는 노대래 기재부 차관보를 각각 내정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에 내정됐다. 임 차관 내정자는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했다. 노 청장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시 23회에 합격했다. 허 대사 내정자는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된 김중수 전 대사의 후임이다. 허 대사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국제금융통으로 행시 22회에 합격했다. 이 대통령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 위원장에 정선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법·제도 단장을 내정했다.정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고검 검사와 대구지검 1차장 검사를 지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프로필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금융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금융정책 및 거시경제와 관련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제정책국장 때 ‘MB물가’로 불리는 52개 생필품을 선정하고 고유가 민생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부인 최수형(50)씨와 1녀 ▲전남 보성(51) ▲영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행시 24회 ▲재정부 경제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 ●노대래 조달청장 187㎝의 장신으로 재정부 내 경제기획원(EPB) 출신들의 맏형 역할을 했다. 2008년 경제 위기 뒤 각종 위기 극복대책과 일자리 대책을 짜면서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 조달청 물자정보국장을 지냈다. 부인 박혜리(52)씨와 1남1녀 ▲충남 서천(55)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행시 23회 ▲재경부 정책조정국장, 재정부 기획조정실장 ●허경욱 OECD 대사 관료 생활 대부분을 국제금융 파트에서 보낸 국제금융통이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한다. 국제금융과장과 국제금융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 김계현(53)씨와 2녀. ▲서울(55)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국책과제비서관
  • 1회 충전으로 100km…국산 ‘전기 스쿠터’ 나왔다

    1회 충전으로 100km…국산 ‘전기 스쿠터’ 나왔다

    고유가 시대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기 스쿠터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전기차 제작업체 레오모터스는 25일 서울 삼청각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전기스쿠터 ‘힐리스’(Hilless)를 출시했다. 이날 출시한 전기스쿠터는 힐리스 1(50cc급), 힐리스 3(100cc급), 힐리스 5(125cc급) 등 3종으로 전기모터와 리튬폴리머(Li-Polymer)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배터리는 약 4000회 정도를 충·방전할 수 있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힐리스는 고속에서도 가솔린 스쿠터와 동등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125cc급인 힐리스 5의 경우 최고속도가 100km/h, 최대출력이 6000W이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약 100km다. 충전 시간은 가정용 콘센트 기준 4시간 정도이며, 급속 충전 시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충전 시에는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어 충전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체적인 유지비는 가솔린 스쿠터의 1/3 수준이다. 중국산 저가 제품과 달리 힐리스에는 배터리종합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셀 간의 전압 차를 0.5~0.1볼트까지 균형을 맞춰 내구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안전을 위해 엔진음을 내는 ‘싱크로 나이즈드 사운드 시스템’도 눈에 띄는 장비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시동음부터 가속음까지 실제 엔진과 동일한 20여 가지의 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레오모터스 강시철 회장은 “힐리스 시리즈는 현재 국내외 많은 지자체에 전달돼 시험주행 중”이라며 “중국의 주요도시에 납품 상담을 벌이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힐리스 1’ 295만원(실리콘 배터리 사양 199만원), ‘힐리스 3’ 450만원, ‘힐리스 5’ 495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대’ 양동근 “첫 컴백 연예활동은? 비밀”

    ‘제대’ 양동근 “첫 컴백 연예활동은? 비밀”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사병)으로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제대했다. 지난 2008년 5월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한 양동근은 강원도 철원의 육군 3사단에 입대해 군사 훈련을 받은 후 군 복무 생활을 했다. 이날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부대를 나선 양동근은 전투 모자를 힙합 식으로 비스듬히 쓴 채 “대한민국 만세! 국민여러분 만세!”라고 첫 인사를 보냈다. 아직 제대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양동근은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탄다. 물을 마시고 싶다.”고 답했다. 양동근은 향후의 연예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스크린으로 첫 복귀를 시도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한 것도 꿈만 같다. 아마도 하루 잠을 자고 나면 실감이 날 것”이라며 차차 결정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이날 양동근은 군 복무 중 직접 작곡과 작사를 했다는 랩을 즉석에서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음악이 없는 상황에서 공연을 하기가 쑥스럽다고 밝힌 양동근은 “아빠는 6.25 세대, 우리는 고유가 시대, 전방은 군기가 세대, 안 가면 완전 새돼.”라는 내용의 랩을 선보였다. 현재 연예계는 양동근의 제대 후 첫 연예 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 입대 전부터 영화와 TV,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쳐온 양동근은 제대 후에도 연기와 음반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무상급식 공방 대해부 (상)

    [정책진단] 무상급식 공방 대해부 (상)

    김상곤 교육감이 이끄는 경기도교육청이 제안한 무상급식 예산이 경기도 의회에서 번번이 삭감되며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6·2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이 첫 번째 쟁점으로 떠올랐다. 무상급식 관련 논의는 조례 개정 차원에서 법률 개정 차원으로 비약했다. 총선 등이 아니라 지방선거의 쟁점인 만큼 무상급식 공약이 갖는 파괴력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 따라 정당 공천 대상도 아니고 교육 분야만 책임지는 시도교육감 선거가 정당이 개입하는 시·도지사 선거에 거꾸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점은 주목된다. 야당이 주장하는 무상급식 공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나라당과 정부는 지난 18일 무상급식 지원 대상자와 0~5세 보육 재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여야 간 무상급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무상급식(야당)을 부자급식(여당)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마련하면 가능하다는 주장(야당)을 국가 재정균형을 무너뜨릴만한 사안(여당)으로 다르게 보던 여야 간의 시각차를 드러낸 정책으로 평가 받는다. 결국 무상급식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 차원에서의 논란은 선거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현재까지 진행된 논쟁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① 득표용? 여론 반영? 한나라당과 정부는 무상급식 공약을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으로 규정했다. 2002년 대선에서의 수도이전(세종시) 공약과 같이 실현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빈약한데도 표를 얻기 위해 내놓은 공약이라는 주장이다. 세종시 정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야 입장은 명확하게 갈린다. 해마다 급식비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무상급식 재정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여야 간 이견이 있다. 그렇지만 ‘포퓰리즘 공약’의 전제로 사람들이 이 정책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는 점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입증됐다. 민주노동당 소속 이수정 서울시의원이 지난 9~15일 시민 217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9%인 1720명이 무상급식 실시에 찬성했다. 적극 찬성은 1200명으로 전체의 55.0%를 차지했다. 특히 무상급식의 직간접적인 영향권 안에 드는 10~40대에서는 찬성률이 80%를 넘어섰다. 이 연령대가 투표율이 낮은 연령대와 겹치는 점을 감안하면, 무상급식 이슈가 6·2지방선거를 달구면서 투표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곤 교육감 당선으로 무상급식 이슈에 더 빨리 노출된 경기도에서는 무상급식 찬성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10~13일 경기도교육청 용역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조흥식 교수가 경기도 내 215개 학교의 학부모 1756명, 교직원 1518명, 학생 1123명 등 439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가 그렇다. 이 조사에서 학부모의 89.6%, 교직원의 81.3%, 학생의 89.3%가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상급식의 호응도는 여당 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이 정책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하는 현상에서도 엿보였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이 문제는 이념문제가 아니고, 무상급식은 의무급식”이라며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무상급식에 대한 대응으로 당정이 내놓은 0~5세 보육지원 강화와 무상급식 지원범위 확대. 교과부 안병만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자녀가 식사하는 비용까지 대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논란을 정리했다. 현재 교과부가 무상급식 대상으로 정한 범위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차차상위계층의 일부를 제외한 시민들을 한꺼번에 ‘부자’의 범주에 넣어 버렸다는데 여당의 딜레마가 있다. ② 소요예산 살펴보니 정부는 전국적으로 초·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소요될 예산을 1조 96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3600억원은 지금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려면 1조 6000억원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당은 교육 예산규모를 생각했을 때 적지 않은 돈이라고 했다. 그런데 무상급식 전국 실시를 주장하는 야당과 시민단체는 “재정 부담이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한다. 야당 등은 재원을 확보할 창구를 다른 측면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재 무상급식 실시율이 6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라북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원의 50%를 대고 있다.”고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의 영향을 받는 예산인 시도교육청 교부금만으로 해결하려면 어마어마하게 큰 재원이지만, 지자체 예산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무상급식 재원의 대부분은 시도교육청 교부금으로 해결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전체 무상급식을 하려면 4311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는 전체 학생의 25%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는데, 재원의 대부분인 1570억여원을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했고, 서울시는 27억여원을 지원했다. 서울시 1년 예산은 21조원. 서울시민 가운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한강르네상스, 광화문 광장 행사 등에 사용하는 예산을 조금만 줄여도 정부 지원없이 급식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계 경제 차원에서 무상급식의 효과를 계산하는 것은 다른 차원에서 관심을 받는다. 학생별로 지출하는 1년 평균 급식비는 30만 6000~45만원. 여당은 이 돈이 공짜로 되는 만큼 반대급부로 교육복지가 위축되고, 특히 중산층 가구가 한 달에 4만~5만원을 아끼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산층 가계 입장에서도 이 돈이 내도 그만, 안 내도 그만한 돈일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 교과부가 사교육비 절감 정책을 통해 절감시킨 사교육비 통계와 비교해봤다. 교과부가 지난해 시도교육청을 통해 방과후학교에 들인 금액은 3501억원. 여기에 지자체 예산도 소요됐다. 이렇게 해서 정부는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보다 비참여 학생이 연 53만원의 사교육비를 추가로 지출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③ 누구 위한 복지인가 정당정치에서 여론을 선도하는 정당은 조금 더 최신의 개념을 내놓기 마련이다. 정보력을 갖춘 여당은 이런 개념을 먼저 내놓기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곤 한다. 그런데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이 ‘보편적 복지’의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여당과 정부가 대응논리를 내고 대안 정책을 펴는 모습이 연출됐다. 여기에서 보편적 복지란 사회의 인프라인 도로를 깔아 빈부격차에 관계없이 이용하게 해 전 사회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처럼 서비스 분야에서도 공공기관이 모두를 대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무상급식과 관련된 논의가 그 동안 여당과 야당이 주장하던 입장에서 180도 전환된 채 진행되는 점은 이채롭다. 그 동안 소수자와 저소득층을 겨냥한 복지를 주장해 온 야당이 ‘(여당의 말대로) 부자를 포함한 전원 무상급식’을 주장하고, 실용적인 노선에서 국민 골고루에게 혜택이 미치는 복지정책을 선호해 온 한나라당이 ‘부자에게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이 지금까지 추구해 온 복지 정책 가운데에서는 소액을 다수에게 지급하는 식으로 ‘보편적 복지’에 부응할만한 정책들이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인 2008년 고유가·고환율이 이어지자 실시한 유가 환급금 정책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2만~24만원씩 1인당 유가 환급금을 돌려주는 정책으로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등 1650만명에게 3조 4150억원의 지급 예산이 책정됐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진보 정당들은 반대했었다. 진보신당측은 “유가 환급금은 정유사들의 폭리 구조를 개선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이 아닌 엉뚱한 정책”이라면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일축했다. 요즘에는 여당이 이 논리로 무상급식을 제안한 야당을 비판하고 있다. 여당과 교과부는 “야당이 지적하는 4대강 소요 예산이나 한강르네상스 예산 등은 한정된 기간 동안 쓰는 예산이지만, 무상급식은 매년 새롭게 돈이 지출되는 예산”이라고 했다. 학교급식 운동본부는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인해 상처받은 학생들을 위해 사회가 지불해야 할 비용은 무상급식 전면 시행 예산을 압도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 고유가시대 셀프주유소 떴다

    고유가시대 셀프주유소 떴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A셀프주유소. 지난해 문을 연 1500㎡(약 450평) 규모의 이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와는 다른 분위기다. 바쁘게 움직이며 주문을 받는 주유원들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차량들만 계속 주유소로 밀려들고 있었다.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들이 주유기의 터치스크린을 누르자 음성안내가 나온다. 결제 방식과 기름 종류를 고르고 금액을 선택한 뒤 주유기를 꽂으면 쉽게 자가 주유를 할 수 있다. 이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13원. 1900원대인 주변 일반 주유소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고객 라운지도 마련돼 있고, 24시간 개방돼 인근 주민과 회사원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다. 주부 임득혜(58)씨는 “무엇보다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이 싸 자주 들른다.”고 말했다. 회사원 최모씨는 “정유사가 직적 운영해 가짜 휘발유에 속을 일은 없을 것 같아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셀프주유소’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80여 곳의 셀프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이후에만 전국에 130여 곳이 새로 생기면서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2007년 15곳에서 20배 늘었다. 가장 많은 셀프주유소를 운영하는 GS칼텍스는 전국에 142개 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SK에너지 셀프주유소도 76곳에 이른다. 현대 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각각 28~30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최근 기름값이 뛰면서 셀프주유소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자영 셀프주유소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각 정유업체들은 올해까지 직영 셀프주유소 수를 최대 2배(100%) 정도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셀프주유소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주유소에 견줘 기름값이 ℓ당 30~100원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다. 10ℓ만 주유해도 많게는 1000원 가량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주유량 시비가 생길 일도 없다. 회사원 박명광(41)씨는 “일반 주요소에서는 간혹 기계를 조작해서 속인다는 소문도 있는데 셀프주유소에선 아무래도 그런 느낌을 덜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셀프주유소를 낯설게 여기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다. 직접 터치스크린을 보고 주유량과 가격을 지정한 뒤 기름을 넣는 방식을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유소 자영업자들 역시 대당 1500만~3000만원에 이르는 셀프주유기를 갖추기에는 가격 부담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운전자 스스로 주유하는 문화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셀프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신진호 수습기자 junghy77@seoul.co.kr
  • 러 ‘스킨헤드’ Q&A

    ‘러시아 유학 1세대’인 김선래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도 12년의 유학생활 동안 2~3번 러시아 청년들의 이유 없는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러시아 극우인종차별주의자(일명 스킨헤드)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김 교수,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등과 함께 풀어본다. Q: 스킨헤드의 출현 배경 A: 1990년대 구소련 붕괴 이후 국가 경제가 흔들리면서 소외계층 청년들의 불만이 누적되기 시작했다. 사회주의 시절, 개인 및 단체를 삼엄하게 감시했던 국가권력이 통제 기능을 상실하자 청년조직들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세를 불려 나갔다. 2000년대 초반 블라디미르 푸틴이 정권을 잡은 뒤 고유가를 바탕으로 고속성장을 이루자 ‘러스키(러시아인)는 위대하다’는 극우 애국주의가 형성됐다. Q: 한국인 표적 범죄인가 A: 흑인, 아시아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한국인을 특정한 범죄라고 보기는 어렵다. 무차별 테러의 우연한 희생자라고 보는 편이 맞다. 그러나 혐한주의가 불거지는 현상은 간과할 수 없다. Q: 스킨헤드가 특히 혐오하는 인종은 A: 최근 5년 동안 인종테러는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등 카프카스계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인들에게 집중됐다. 이들은 러시아의 3D 업종에 종사하는 3만명 외국인 근로자의 대부분이다. 이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박탈감이 인종테러 원인으로 분석된다. Q: 테러 피하려면 A: 날이 어두워지면 외출을 삼가라. 늘 경계하고 복면을 쓰거나 태도가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스킨헤드는 자국민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람끼리 몰려다니는 것보다 현지 친구와 다니는 것이 좋다. 히틀러의 생일인 4월20일을 앞둔 3~4월에는 인종테러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대낮 외출도 자제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싸고 쉽고 안전하네”… 셀프 주유 직접 해보니

    “싸고 쉽고 안전하네”… 셀프 주유 직접 해보니

    최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셀프주유소가 각광을 받고 있다. 경제적이라고는 하나 직접 주유하기에는 왠지 어색한(?) 셀프 주유. 서울 삼성동에서 성업중인 한 셀프주유소를 직접 찾아가 주유를 해봤다. 셀프 주유를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자신의 차 주유구와 같은 방향의 주유기 앞에 정차한다. 주유구를 열고 차에서 내려 주유기에 다가서면 터치스크린 방식의 LCD 모니터의 안내 문구에 따라 유종과 결제방법, 주유금액을 선택하고 주유를 시작하면 된다. 별다른 요령은 필요없다. 은행 ATM 기계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셀프 주유의 가장 큰 장점은 기름 값이 싸다는 점. 서울에서 기름 값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삼성동이지만, 주위 주유소와 비교했을 때 ℓ당 평균 70원 정도가 저렴하다. 또 최소 2천원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주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위험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 주유소 김영민 대표는 “운전자들이 직접 주유할 경우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일반주유소보다 사고율은 오히려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의할 점은 주유 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주유 후 기름이 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150여 곳에 불과했던 셀프주유소는 크게 늘어 현재 280여 곳이 영업 중이다. 어려운 고유가 시대, 합리적인 기름 값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셀프 주유는 하나의 자동차 문화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대중교통이용객 3년사이 2% 늘었다

    서울시내 대중교통 이용객이 최근 3년 동안 2%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소통상황도 2006년보다 시간당 2.6㎞ 빨라졌다. 서울시는 8일 시내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이 2006년 1019만명에서 지난해 1041만명으로 22만명(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62.3%에서 63.0%로 0.7%포인트 증가한 반면 승용차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26.3%에서 25.9%로 0.4%포인트 감소했다. 시는 이 같은 변화가 고유가와 함께 지하철 9호선 개통, 중앙 버스전용차로 확대, 실시간 버스정보시스템 도입 등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 덕분인 것으로 평가했다. 2003년 이후 2006년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던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객은 3년 만에 4.4% 늘어난 47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하철 9호선의 일평균 순승차인원은 13만 8000명으로 대중교통 분담률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내버스 이용객은 같은 기간 565만 9000명에서 568만 1000명으로 2만 2000명(0.4%) 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만족도 역시 크게 증가했다. 버스 시민만족도는 지난해 71.6점으로 2006년(59.2점)에 비해 12.4점 높아졌고, 택시는 65.6점에서 69.7점으로 4.1점 상승했다. 대중교통 사용이 증가하면서 시내 교통흐름도 다소 나아졌다. 시내 전체도로의 평균 차량 통행속도는 2006년 시속 22.9㎞에서 지난해 24.0㎞로 1.1㎞ 빨라졌으며, 도심의 통행속도는 같은 기간 14.4㎞에서 16.0㎞로 향상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대중교통과 자전거 등 저탄소 교통체계의 정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KCC ‘정몽진의 야망’

    KCC ‘정몽진의 야망’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에 ‘KCC발(發)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태양광·반도체용 웨이퍼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1위를 향한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글로벌시장 공략이 본격화한 것이다. KCC는 23일 충남 서산시 대죽산업단지에서 연산 6000t의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2008년 2월 KCC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2년 만이다. KCC는 이번 준공으로 세계 7대 메이저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 일본 미쓰비시 등을 제치고 단숨에 세계 7위권으로 뛰어올랐다. KCC는 2004년 국내 처음으로 유기 실리콘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원료부터 2차 제품, 폴리실리콘까지 양산하는 종합실리콘 생산업체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KCC의 폴리실리콘 진출은 정 회장의 부친인 정상영 명예회장 때 시작된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그룹의 50년 먹을거리로 폴리실리콘 사업을 점찍었다. 종합 건축·산업용 자재 전문 기업에서 세계적인 정밀화학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단행하겠다는 게 핵심이었다. 부친의 뜻을 이어받은 정 회장은 1990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실리콘 공장을 방문하며 기초를 닦았다. 그는 대표이사 회장이 된 2005년 이후 줄곧 “세계 4대 실리콘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1958년 직원 7명으로 창업한 KCC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임직원 4600명으로, 자산은 303만원에서 7조 72억원으로 성장했다. 정 회장은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500명이 참석한 준공식에서 “자원부족 국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밀화학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실리콘 사업에 기술투자를 집중해 왔다.”면서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세계 일등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감격해했다. KCC의 폴리실리콘 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으로 소수의 업체만 구현한 ‘일레븐-나인(99.99999999999%)’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미국 태양광업체인 SPI사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업체와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 미국 헴록과 독일 바커 등 메이저 회사들이 과점하던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의 재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올해 6000t을 시작으로 KCC는 향후 연산 1만 8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KCC는 연산 1만 9000t을 생산하는 헴록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업체가 된다. 국내 업체로 OCI가 연산 1만 7000t을 양산하고 있다. 세계 4대 실리콘 강자로 확고한 위상을 굳히겠다는 정 회장의 꿈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폴리실리콘 태양광·반도체용 웨이퍼의 첨단 핵심 소재. 우주항공산업, 자동차, 건축, 전기전자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며 고유가시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다. 초고순도로 제조하는 기술 확보가 관건이어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 금융위기에 꺾인 날개… 항공사 구조조정 붐

    금융위기에 꺾인 날개… 항공사 구조조정 붐

    일본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19일 오후 도쿄지법에 회사갱생법(법정관리)의 적용을 정식 신청했다. 또 자회사인 일본항공 인터내셔널과 일본항공 캐피털도 법정관리를 요청했다. 법원은 이날 일본항공 등의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일본의 대형 항공사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일본항공 등 3개사의 부채총액은 2조엔(약 24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도쿄증권거래소의 상장도 폐지됐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위기를 맞기 시작한 항공 산업이 최근 경기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정부만 믿고 방만하게 경영해 온 아시아권 국적기들에 2010년은 뼈 아픈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등으로 활로를 모색한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도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승객 및 물류 감소, 계속되는 유가의 고공 행진, 여기에 저가항공사의 도전까지 겹쳐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에 따르면 올 한 해 이 지역 항공사에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구제 금융이 투입될 예정이다. 받게 될 지원 규모가 큰 항공사로는 JAL과 더불어 중국 동방항공과 인도항공이 꼽힌다. 동방항공의 경우 지난해 7월 상하이 항공을 13억달러에 인수했다.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 이 합병을 마무리하는데 이미 지난해 20억달러에 달하는 공적 자금이 들어갔고 올해 10억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인도 항공의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예상 손실액은 8억달러. 노선 축소와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면서 정부로부터 받게 될 돈은 10억달러로 예상된다. 또 타이항공은 재무부에 유상 증자를 포함한 자본 확충 계획서를 제출했다. 태국 정부는 51% 지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무 정리를 위해 정부로부터 최대 16억달러의 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11 테러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미국 항공사의 경우 유나이티드, 델타, 노스웨스트 등 굵직굵직한 회사들조차 당시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고유가와 항공사 간 가격 경쟁이 맞물린 결과다. 각각 직원 수천명을 감원하는 등 뼈아픈 구조조정 끝에 2007년 중반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각각 미국 내 3위와 5위 항공사인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2008년 합병을 선언,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났다. 지난달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델타항공의 노스웨스트 인수를 최종 승인, ‘노스웨스트’라는 이름은 크리스마스 여객기 테러 기도 사건을 끝으로 역사에서 사라졌다. M&A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코퍼레이트파이낸싱위크(CFW)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파산한 항공사는 모두 25곳이며 같은 해 델타와 노스웨스트 합병 직전까지 인수합병 규모는 130억 3000만달러에 달한다. 생존을 위한 이 같은 노력에도 그 해 말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 침체로 전 세계 항공사들의 날개는 다시 한번 꺾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철도에 13억달러, 고속철에 80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반면 항공산업은 11억달러만을 지원받게 되는 등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M&A가 진행된 곳은 유럽이다. 에어프랑스는 2004년 합병을 통해 네덜란드 KML을 인수, 유럽 최대 항공사가 됐다. 이에 질세라 유럽 2위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저가 항공은 물론 영국 브리티시미들랜드항공(BMI)과 오스트리아항공(AUA)까지 매입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루프트한자의 2009년 이용 승객수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5560만명에 그쳤다. 오는 3월 발표될 지난해 영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산업이 110억달러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에는 56억달러 손실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TA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등은 올해 항공여객수요가 3~5%대, 항공화물은 6~7%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07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그건 왜 그런가요] 석유경보 5년만에 폐지

    ‘두바이유 가격상승으로 지난달 석유조기경보지수가 경계 단계의 턱밑까지 올라갔다.’ 지난 연말 한 경제신문 기사의 첫 문장입니다. 국제 유가가 출렁일 때마다 언론에 단골로 등장했던 석유조기경보지수를 올해부터는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합니다. 2005년 1월 도입된 지 5년 만에 사실상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14일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내부적으로 지수만 산정하고 대외적으로 석유 경보를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공표해 온 석유 경보를 폐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래 유가를 예측하는 게 날씨 예보보다도 더 어렵다는 점 때문입니다.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지수의 정확도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정부 안에서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유가가 변동할 때마다 주의, 경계 등 경보지수를 발동하는 것이 시장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이죠. 정책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군사작전용어 같은 ‘조기 경보(Early Warning)’라는 말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유가 전망이 여러 변수들을 계량화한 것으로, 정책 판단을 위한 수많은 정보 중의 한 조각인데 지나치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고유가일 때는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지만 유가 안정기에는 조기 경보가 위협적인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합니다. 국제 유가가 2008년 7월 배럴당 140달러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넉 달 뒤 30달러로 추락하는 것과 같은 널뛰기만 반복하지 않는다면 석유 경보는 한동안 잊고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협정에 서명했다. 지난 2007년 5월 협상을 개시한 지 2년 반 만에 OECD에 가입, 칠레는 국제 사회 위상을 ‘업그레이드’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이라는 점 외에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OECD 회원국이 될 수 있었던 칠레의 경쟁력에 대해 알아본다. 당시 가입을 추진한 나라는 칠레를 포함, 모두 5개국이다. 이 가운데 칠레가 가장 먼저 OECD의 가입 초청을 받은 배경에는 우선 꾸준한 경제 성장과 정치·사회적 안정이 자리잡고 있다. OECD는 성명을 통해 “칠레가 OECD 회원국이 된 것은 20년간 이룬 민주 개혁과 건전한 경제 정책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식 가입 승인은 칠레 의회 승인 후 이뤄진다. ●칠레 의회 승인 후 공식 가입 칠레는 최근 10년간 2~6%대의 안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 폭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다. OECD는 최근 칠레가 올해는 4%, 2011년에는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의 중심은 수출이다. GDP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4개 지역과 골고루 교류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미국, 한국을 비롯해 56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주요 수출 항목은 역시 구리, 목재,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다. 특히 구리의 경우 최근 몇년간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개발국의 부상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올랐고 칠레 외화 벌이에 일등 공신이 됐다. 최근에는 컴퓨터, 휴대전화에 쓰이는 리튬도 주요 수출 품목이 됐다. 하지만 같은 자원 부국이라도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다. 남미 최대의 석유 대국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고유가로 얻은 수입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펼쳤고, 그 덕에 선거 때마다 승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3·4분기 칠레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을 때, 베네수엘라는 -4.5%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매년 30% 수준으로 남미에서 가장 높다. 반면 1980년대 원자재가 하락으로 위기를 겪은 바 있는 칠레는 달랐다. 2006년부터 향후 10년간의 평균 구리 예상 가격을 산출, 이 가격 기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 차액을 해외 펀드에 넣기 시작했다. GDP의 15%에 달하는 200억달러(약 25조원)를 비축, 경기 침체 국면에서 재정 적자 우려 없이 경기 부양책을 펼칠 수 있었다. 농업과 현대 기술을 접목하고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 다각화 노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농업의 경우 세계 10대 농산물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칠레는 남미 국가 가운데 금융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은행업계 리스크 등급에서 영국, 호주와 같은 2등급에 속해 있다. 미국은 금융 위기 이후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 서민 대출 확대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입했을 뿐 부실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는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문을 닫은 곳 역시 한 곳도 없다. ●복지혜택 등 사회안전망 기반도 마련 칠레는 1974~1990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 정권 이후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했다.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중도좌파연합인 콘세르타시온이 집권하면서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 안전망 구축의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경제 위기 당시에도 칠레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 기업 지원에 집중했고 빈곤층을 위한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 그 결과 바첼레트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국정 지지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7일 결선 투표로 판가름날 이번 대선에는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야당 후보는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그래픽 이완형기자 whl@seoul$co$kr
  • [시론] 기후변화와 원자력의 부활/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시론] 기후변화와 원자력의 부활/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코펜하겐 기후총회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수출을 보면서 환경지상주의자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자신들이 그토록 반대했던 원자력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대안임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전 건설은 참혹한 환경재앙이 될 것이라 했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사고가 없어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기후변화가 처음 환경이슈로 등장한 것은 1988년경이다. 이때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을 설립하고 본격적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결과는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결,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 금번 코펜하겐 기후총회로 이어졌고, 이제 곧 화석연료의 종말을 고할 것 같은 기세다. 세계 곳곳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저탄소 녹색문명을 찾아 나서고 있다. 화석연료를 새로운 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오래 전에도 있었다. 계기가 된 것은 석탄 연소로 인한 대기오염사건과 원자력 기술의 발전이었다. 지난 1948년 펜실베이니아 주 도노라에서 석탄 연소로 인한 역사상 최악의 대기오염사건을 경험한 미국은 원전 개발을 시작했다. 1942년에 원자로를 만들어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고,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투하를 성공시킨 미국은 당시 상당한 원자력 기술이 축적된 상태였다. 여기에 일시에 수천명이 사망한 1952년 영국의 런던스모그 사건은 화석연료의 환경문제를 더욱 크게 부각시켰다. 연이은 대기오염사건에 자극 받아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3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원전 건설)을 세계 각국에 제의하기도 했다. 미국이 1957년 최초의 원전을 건설하면서 장소를 펜실베이니아 주 서핑포드로 택한 것은 도노라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미 역사상 최악의 대기오염 사건이 일어난 펜실베이니아 주에 원전을 건설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 후 1960∼197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은 100기가 넘는 원전을 건설해 세계 최대 보유국이 됐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1979년 같은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방사능물질 누출사고가 일어났다. 인명피해가 없는 비교적 경미한 사고였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그 후 원자력 발전은 미국에서 침체기로 들어서게 됐다. 여기에 쐐기를 박은 것은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세계 최악의 원전 사고였다. 친환경에너지로 시작된 원자력 발전이 이러한 사고를 거치면서 위험한 에너지로 변해버렸다. 지난 반세기 동안 원자력 발전에 관한 환경논쟁은 끊임없이 계속됐다. 그 논쟁에서 원자력 발전은 환경적 우수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방사능 누출사고, 핵폐기물 처리, 핵무기 개발 등으로 값은 싸지만 위험한 에너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가 금세기 최고의 환경이슈로 등장하자 원자력 발전은 개발 당시 꿈꾸었던 친환경에너지라는 역할을 다시 찾았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온실가스 감축에 탁월한 에너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과거 환경주의자들이 반핵운동을 전개해온 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냉전시대에 강대국들의 핵실험이 계속되고, 체르노빌이나 스리마일과 같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다. 또한 원전 보유국들이 핵폐기물 처리로 고전했고, 인도나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들은 원전 폐연료로 핵무기를 제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온실가스 감축이 발등의 불이 되었고 고유가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여기에 원전의 안전성은 크게 향상되었고, 이번에는 우리의 원전기술이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원자력이 화석연료보다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이제 환경주의자들은 보다 과학적인 안목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에너지 딜레마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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