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유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파빌리온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3
  • 올 섬 피서객 크게 늘었다

    올 휴가철 섬을 찾은 피서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본격 휴가가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한달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 승객은 233만 69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9만 7066명보다 11.4%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목포가 59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과 완도가 각각 29만 3000명, 통영 28만 4000명 등이다.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항로는 목포∼홍도(13만 3000명)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유가 부담으로 해외 여행을 계획했다가 국내로 여행지를 전환한 사람이 많았던 데다 기상 상황이 좋아 여객선 운항 통제 횟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 섬을 찾는 피서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가철 기상악화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횟수는 지난해 1765회에서 올해는 811회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금고 잠근 기업들… ‘투자 실종’

    금고 잠근 기업들… ‘투자 실종’

    기업 투자가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올 상반기 설비·건설 등 투자가 전년 대비 사실상 ‘제로(0)성장’을 했다. 고유가와 금융시장 침체 등으로 세계경기가 빠르게 하강하면서 기업들이 미래성장을 위한 지출마저 최소화한 탓이다. 내수가 아닌 수출을 통해 경제를 꾸려가는 우리 입장에서 투자 부진은 곧 성장잠재력의 약화를 뜻한다. 전문가들은 그린에너지 관련 투자의 확대를 통해 고유가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해 투자액 마이너스 가능성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을 합한 총고정자본의 전년동기 대비 실질 증가율은 올 상반기 0.5%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6.2%에 비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2001년 -3.6% 이후 최저치다. 상반기 총고정자본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은 2002년 7.4%,2003년 4.4%,2004년 3.7%,2005년 1.4%,2006년 2.0% 등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짝 상승을 했으나 이번에 다시 꺾였다. 설비투자는 올 상반기 1.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1.0%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건설투자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2.5%가 늘었지만 올해에는 거꾸로 0.9%가 줄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 증가율은 올해 2·4분기 8.5%로 전년동기(지난해 2분기·21.1%)와 전분기(올 1분기·25.2%)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공공부문을 제외한 민간부문의 국내기계수주 증가율도 5.6%에 그쳤다. ●‘그린에너지’로 투자부진·고유가 뚫어야 투자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불투명한 향후 경제여건이다. 세계경기가 바닥인 데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는 되레 부실만 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투자침체는 지나치게 빠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연구위원은 “수출 관련 업종과 대기업의 투자는 어느 정도 괜찮지만 주로 내수와 연관된 중소기업의 투자는 계속 부진할 것”이라면서 “현 상황에서 투자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어느 정도까지 악화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투자처가 제공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유가 100달러 시대가 돌이킬 수 없는 대세라면 에너지 효율화 산업 등으로 투자와 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용정부가 새로운 목표로 내건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새로운 투자의 ‘블루오션’으로 제시했다. 송 위원은 이어 “모든 투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세액 공제보다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제품 개발 등 친환경산업 개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위기의 조건을 지속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차 부릉~부릉~ 가슴이 콩닥 콩닥

    신차 부릉~부릉~ 가슴이 콩닥 콩닥

    자동차업계는 요즘이 “보릿고개”라고 푸념한다. 고유가에 차값 인상, 휴가철까지 겹쳐 차가 잘 팔리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 분위기 반전카드로 준비하는 야심작이 바로 신차다. 신차 효과를 통해 기존 모델 판매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포르테·쏘울로 여세몰이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신차 경쟁의 신호탄은 기아차가 쏜다. 로체 이노베이션 등 올해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기아차는 ‘명품 준중형 세단’을 표방한 포르테를 21일 출시한다. 로체 이노베이션처럼 호랑이 코와 입을 앞면 디자인에 적용, 패밀리룩을 이어갔다.1600㏄로,ℓ당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4.1㎞이다. 미니밴의 편리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도 9월에 선보인다. 상자 모양으로 현대 아반떼와 비교해 길이는 40㎝ 짧고, 폭과 높이는 더 넉넉하다. 기본형이 1000만원대로 알려져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직선의 단순화)이 본격 반영된 차다.BMW의 소형차 미니에서 볼 수 있는 앞유리 좌우의 블랙 A필라(보닛과 차 지붕을 연결해주는 기둥)도 특징이다. ●현대차 에쿠스 후속 ‘VI’ 실루엣 공개 현대차는 9월 초에 뒷바퀴 굴림 방식(후륜 구동)의 스포츠세단 제네시스 쿠페를 공개한다. 최대 출력 303마력, 최대 토크 36.8㎏·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이다.10월에는 i30의 왜건 모델인 i30 CW를 내놓는다. 현대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왜건이다.i30처럼 5도어 형태에서 트렁크 부분의 길이를 늘렸다. 에쿠스 후속모델로 초미의 관심사인 ‘VI’(프로젝트명)의 실루엣도 17일 전격 공개했다. 국산차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다. 에쿠스보다 전장 40㎜, 전폭 30㎜, 전고 15㎜ 각각 크다. 외장 디자인에는 곡선의 사용을 늘렸다. 대형 휠과 롱 후드(보닛), 숏 데크(트렁크 리드)를 채택해 역동성도 강조했다. 내년 2월 출시된다.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 나왔던 GM대우의 대형 세단 ‘L4X’(프로젝트명)도 9월4일을 전후해 출시된다.3600㏄ 6기통 엔진을 얹었다. 최대 출력 258마력에 최대 토크 34.7㎏·m이다. 라세티 후속모델 ‘J300’(프로젝트명)도 9∼10월쯤 나올 예정이다. 인터넷에서는 동호회원들이 내·외관 사진을 부지런히 퍼나르고 있다.GM대우측은 출시효과 극대화를 위해 디자인과 출시날짜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수입 신차도 속속 상륙 수입차 업계도 신차 경쟁에 가세한다. 디젤·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과 일본차 공세가 두드러진 것이 눈에 띈다.BMW코리아는 3.5시리즈 디젤 승용모델 등 5종을 10∼11월 선보인다. 스포츠세단 M3의 4세대 모델인 뉴M3와 쿠페 6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6, 초대형 뉴7시리즈도 연내에 내놓는다. 일본차 미쓰비시도 한국에 상륙한다.10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랜더와 고급세단 랜서 에벌루션을 먼저 내놓고,12월 준중형 승용모델 랜서와 스포츠쿠페 이클립스를 출시한다. 혼다와 비슷한 대중모델 위주여서 파이(일본차 시장)를 키울지, 잠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일본차 닛산은 11월 무라노·로그 등 SUV 2개 모델을 내놓는다. 아직 한국 상륙(내년 하반기)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도요타 브랜드의 첫 한국 진출도 초미의 관심사다. 세계시장에서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프리우스(하이브리드), 캠리(일반모델, 하이브리드) 등을 가져온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관심을 모았던 XC60 디젤모델을 내년 1월 출시한다. 전통적 강점인 ‘안전성’을 더욱 보강했다.2000㏄ 디젤엔진을 얹은 C30·S40 등도 내년 초 출시 예정이어서 중저가 수입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10월 출시 예정인 포드의 스포츠세단 링컨MKS와 하반기 예정인 GM의 사브 9-3,9-5 디젤모델 등도 시선을 끈다. 안미현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고유가·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약발’ 전체 교통량 하루평균 2.7%↓ 대중교통 이용객은 31만명↑

    고유가·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약발’ 전체 교통량 하루평균 2.7%↓ 대중교통 이용객은 31만명↑

    고유가와 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서울 시내의 교통량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3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버스이용객은 하루 평균 638만 9000명으로 지난해 7월(615만 9000명)보다 23만명 늘었다. 또 도시철도 이용객은 같은 기간 491만 9000명에서 499만 8000명으로 하루 평균 8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시내 교통량은 같은 기간 하루 412만 9000대로,1년 전(424만 2000대)에 비해 2.7%(11만 3000대) 감소했다. 특히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의 교통량은 92만 4000대에서 85만 4000대로 7.6%(7만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퇴근 맞춤버스, 급행버스(Skip-Bus), 혼잡구간(2호선) 출근열차 도입 등 고유가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달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시행으로 분당, 용인 등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 운행시간이 20∼25분 단축되면서 이 구간의 버스 이용객이 평균 9% 정도 증가했다. 또 도시철도는 2호선 최고 혼잡 구간(신도림역∼삼성역)의 혼잡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2편성을 추가 운행, 이용객이 3.3% 증가(163만 9000명→169만 4000명)했고 최고 혼잡구간 이용객은 4.9% 증가(시간당 40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냄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급행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 지하철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홍석 교통정책담당관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 출퇴근 시간대와 혼잡구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집중 투입한 것이 큰 효과를 냈다.”면서 “201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현재 73.5㎞에서 147㎞ 확대하고 지하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체 교통량 하루평균 2.7%↓ 대중교통 이용객은 31만명↑

    전체 교통량 하루평균 2.7%↓ 대중교통 이용객은 31만명↑

    고유가와 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서울 시내의 교통량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3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버스이용객은 하루 평균 638만 9000명으로 지난해 7월(615만 9000명)보다 23만명 늘었다. 또 도시철도 이용객은 같은 기간 491만 9000명에서 499만 8000명으로 하루 평균 8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시내 교통량은 같은 기간 하루 412만 9000대로,1년 전(424만 2000대)에 비해 2.7%(11만 3000대) 감소했다. 특히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의 교통량은 92만 4000대에서 85만 4000대로 7.6%(7만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퇴근 맞춤버스, 급행버스(Skip-Bus), 혼잡구간(2호선) 출근열차 도입 등 고유가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달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시행으로 분당, 용인 등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 운행시간이 20∼25분 단축되면서 이 구간의 버스 이용객이 평균 9% 정도 증가했다. 또 도시철도는 2호선 최고 혼잡 구간(신도림역∼삼성역)의 혼잡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2편성을 추가 운행, 이용객이 3.3% 증가(163만 9000명→169만 4000명)했고 최고 혼잡구간 이용객은 4.9% 증가(시간당 40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냄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급행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 지하철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홍석 교통정책담당관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 출퇴근 시간대와 혼잡구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집중 투입한 것이 큰 효과를 냈다.”면서 “201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현재 73.5㎞에서 147㎞ 확대하고 지하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0개 시·도, 한전에 부과 재추진

    10개 시·도, 한전에 부과 재추진

    충남도 등 전국 10개 시·도가 화력발전소에 지방세인 지역개발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나섰다. 한전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반발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주당 우윤근(전남 광양) 의원이 지난달 말 화력에 지역개발세를 물리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선진당 류근찬 의원(충남 보령) 등 국회의원 4명이 화력발전소가 있는 시·도의 요청에 따라 추가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10개 시·도 관계자들도 다음달 모임을 갖고 국회 행안위와 법사위 등을 찾아가 법안 통과를 위해 활동을 벌인다. 해당 시·도지사도 오는 10월 법사위 등을 방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충남 등 환경·관광 수입 피해보상 주장 이들은 수력 및 원자력발전소와의 과세 형평성을 내세우며 지역개발세로 당 0.5원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비율이 적용되면 충남도는 연간 600억원, 경남도는 250억원, 인천시는 213억원의 지역개발세를 각각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안이 제출되면 행안위 등에서 10월쯤 논의된다. 이 법안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발의됐다가 폐기됐다. 충남도 등은 “수력과 원자력에는 지역개발세를 부과하는데 화력은 왜 물리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수력은 1992년부터 10㎡당 2원, 원자력은 2006년부터 당 0.5원을 각각 부과하고 있다. 국내 전기 생산량은 화력이 민간을 포함,26만 5889Gwh(64.2%)로 가장 많고 원자력 14만 2937Gwh로 34.5%, 수력 5042Gwh로 1.2%이다. 이들은 또 환경피해가 크다면서 오염자 부담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업자 한전의 반대가 크지만 최대 수요자인 서울시에서도 이 법안 추진에 뜨뜻미지근하다.”고 말했다. 충남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70%가 수도권으로 공급되고 있다. 경기, 인천은 화력발전소가 많지만 서울은 일제 때 건설된 국내 첫 마포화력만 위치해 있다. ●한전 “입법예고 땐 헌법소원 불사” 연료수입 편의를 위해 해안 절벽 등에 발전소를 지어 뛰어난 경관을 활용하기 못하는데 따른 관광수입희생 보상차원에서도 지역개발세 부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자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전 측은 “수력은 지역자원인 자연을 이용하는 탓에, 원자력은 방폐장 유치를 꺼려 정책적으로 개발세를 납부하지만 화력은 자치단체로부터 행정지원만 받는다.”고 과세추진을 반박했다. 환경 피해와 관련해서도 “대기환경보전법 등의 오염 배출량에 규제를 받아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또 기준치를 초과하면 공해배출부과금을 내 지역개발세 부과시 이중과세가 된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전 구조조정처 유지광 과장은 “다른 기업이나 경유차 등은 빼고 공기업에만 과세하려는 것은 형평성에 안 맞는 행정편의주의”라며 “지역개발세 부과시 전기료도 올라 결국 국민 부담과 물가상승이 커진다.”고 비난했다. 유 과장은 “한전의 연간 순익이 2조원에 이르지만 정부배당금과 설비투자비가 만만치 않은 데다 고유가가 지속돼 올해 처음 적자가 났다.”면서 “화력에 대한 개발세 부과가 입법예고되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한전이 화력에 대한 과세를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나중에 조력과 풍력까지 적용되는 것을 우려해서”라며 “관련 시·도들과 공조, 내년부터 반드시 지역개발세가 부과될 수 있도록 해서 환경정화 및 낙후지역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폭염도 고유가에 무릎

    지독했던 폭염도 고유가를 이기지 못했다. 승용차 운행을 줄이면서 고속도로의 차량 통행이 줄었고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도 급감했다. 중국 베이징올림픽 열기도 피서 발목을 잡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해운대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인파는 28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30만명보다 16.6% 줄었다. 해운대에는 이 기간에 1045만명이 찾아 지난해의 1279만명보다 234만명이 줄었고, 광안리도 969만명에서 825만명으로 감소했다. 송정·일광·임랑 등 5개 해수욕장도 비슷했다. 동해안으로 가는 고속도로도 차량 통행이 부쩍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본격 피서가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강원도 고속도로 통행량은 745만 99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7만 2537대에 비해 5.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8만 6920대가 강원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만 2790대보다 1만 5000여대 줄었다. 주요 해안 피서지 길인 영동선과 동해선이 각각 248만 7477대와 177만 2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1.1% 줄었다. 무더운 날이 많았는데도 이처럼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준 것은 고공행진을 해온 고유가와 불경기가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유가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기름값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피서지로 향하는 승용차 운행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베이징올림픽의 열기도 피서객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동해안의 경우 지난달 11일 발생한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한 달 넘게 중단돼 관광 및 피서 분위기에 찬물을 더 끼얹었다. 강원 고성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는 인적이 드물어 썰렁한 분위기다. 부산 김정한·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철도의 부활/임태순 논설위원

    대전과 공주의 운명을 바꾼 것은 철도였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대전은 1910년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하지만 경부선이 비껴간 공주는 1920년대 후반 도청소재지를 대전에 내주는 등 정치, 경제, 교육의 중심지에서 밀려나야 했다.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산업과 물자수송의 맹주였던 철도는 1970년대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찬밥신세가 됐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기점으로 교통·물류체계가 도로 중심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개발의 성과를 보고 싶어하는 국민들에게 고속도로는 발전, 번영의 상징이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도로건설에 많은 돈을 투입했다.1970년 457.5㎞이던 고속도로는 현재 3368㎞로 8배 가까이 늘었다. 국도, 시·군도까지 포함하면 도로길이는 10만㎞가 넘는다. 그래도 인구 1000명당 도로 길이는 2.1㎞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바닥권이다. 이에 반해 철도는 1962년 3032㎞에서 2005년 3392㎞로 43년 동안 고작 360㎞ 늘어나지 않았으니 얼마나 천덕꾸러기였는지 알 수 있다. 철도가 오랜 침체를 딛고 부활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유가가 일등공신이지만 친환경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1t을 1㎞ 수송할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철도가 21g인 반면 자동차는 거의 8배나 많은 178g에 이른다. 이처럼 철도가 ‘고효율 저에너지 저비용 교통수단’인 만큼 다시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부가 내년부터 경기 안산∼충남 홍성을 잇는 90여㎞의 서해선 철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한다. 중국의 부상으로 서해권 물류수송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도건설은 더 이상 늦출 일이 아니다. 서해선건설이 철도 르네상스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철도 부활이 ‘철도가 최고’라는 독불장군식으로 이루어져선 안된다. 열차를 주 운송수단으로 하되 간선에서 지선을 잇는 보완적인 교통수단은 버스, 화물트럭 등 도로교통수단에 맡겨야 한다. 철도가 장거리 수송에는 적합하지만 최종목적지까지 발이 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나눔과 공생의 미학이 존재하는 르네상스여야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Zoom in 서울] 자영상공인에 2000억 푼다

    고유가, 물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법인 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상공인에게 2000억원의 특별자금이 풀린다. 서울시는 특별자금 2000억원을 마련,14일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빌려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소 상공인들을 위한 ‘생활시정’을 펼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의 지시로 이루어졌다. 융자 대상은 사업자 등록이 3개월 이상 된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일반 식당부터 학원, 편의점, 미용실 등을 경영하는 서울시민이다. 단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이번 특별자금은 업체당 2억원 한도이며 시에서 5년간 2∼3%의 이자차액을 지원,4%대의 금리로 대출된다.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필요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가게 임대차계약서 등과 신청서를 서울신용보증재단(1577-6119)에 제출하면 된다. 강교원 시 자금지원팀장은 “특별자금 공급으로 1만 2736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1조 37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규모를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1조 13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유가, 물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008년도 정기분 균등할 주민세 부과현황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와 법인에 대한 부과건수가 2006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부과건수가 2006년 28만 4618건, 지난해 30만 341건에서 올해 30만 3959건으로 늘어났다. 또 법인은 2006년 16만 220건, 지난해 16만 5648건에서 올해 17만 3352건으로 증가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전·방폐장 선정 ‘산넘어 산’

    정부가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원전) 10기를 새로 짓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지만 원전 부지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선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민단체가 반대입장을 명확히 해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전력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전력 판매사업도 점진적으로 자유화된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져 가격인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도 크게 단순화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관련 2차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은 이달말 열리는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날 나온 정부안은 국가에너지위 산하 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친 것이어서 원안대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 대안” vs “佛 전철 되풀이” 가장 큰 관심사인 원전 적정비중(설비 기준)은 이미 예고된 대로 41%로 결론났다. 현재 26%인 비중을 2030년까지 41%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자면 신고리 3·4호기 같은 140만㎾급 원전 11기를 새로 지어야 한다. 원전은 비용절감 등의 문제로 통상 짝수로 짓기 때문에 10기가 유력하다. 정부는 “1의 전력을 얻으려면 액화천연가스(LNG)는 103원, 유연탄은 39원이 들지만 원자력은 38원이면 된다.”며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시대에서는 원전이 가장 경제적이고 현실적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녹색연합 등 19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원전비중 확대 구상은 원전 설비과잉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전철을 밟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인도, 중국을 제외하고 핵 발전을 늘리는 나라는 없다.”며 “정부의 ‘원전 르네상스’ 주장도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 부지 4곳에 추가할 수 있는 원전은 6기뿐이다. 따라서 4기의 원전부지를 신규 확보해야 한다. 부지 확보에서 준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2년.2022년 준공 예정인 원전은 2010년까지 부지 확보를 마쳐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사용후 핵연료(방사성 폐기물)의 임시저장시설이 2016년쯤 포화가 예고돼 대안도 강구해야 한다. 문제는 경주 방폐장 부지 선정에만도 엄청난 국론 분열과 해당 지역주민 반발로 21년이나 걸렸다는 점이다. 더 심각한 점은 이번에는 사용후 핵연료 자체를 처리해야 하는 고준위 방폐장이라는 사실이다. 경주방폐장은 원전에서 사용된 작업복과 장갑 등을 묻는 중저준위 방폐장이다. 정부는 “국민과 충분한 소통절차를 거치겠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대폭 손질 전력판매 자유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가스처럼 민간 발전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촉진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송·배전, 저장시설 등 네트워크 부문은 진입장벽 완화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대 변화상과 맞지 않아 불만의 온상이었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도 대폭 손질된다.6단계인 현행 누진제는 가장 낮은 요금과 가장 높은 요금의 누진배율이 11.7배나 된다. 누진 2∼3단계인 일본(1.4배), 미국(1.1배)보다 훨씬 비싸고 복잡하다. 궁극적으로는 요금부과 잣대가 주택용·산업용·농사용 등 지금의 ‘용도’에서 공급원가에 따른 ‘전압’으로 바뀐다. 그렇다고 일반 가정집 전기요금 인하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정부가 원가를 반영한 요금체계를 만들기로 해 지금보다 전기요금 인상이 쉬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OPEC 석유생산 사상 최고… 美 소비 26년만에 최대 감소

    OPEC 석유생산 사상 최고… 美 소비 26년만에 최대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생산량이 4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석유수요는 26년만에 최고로 줄었다. 여기에 석유 선물시장에서 투기자금이 빠져나가고,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수요증가세도 둔화되어 국제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석유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OPEC 회원국의 지난달 석유생산량이 하루 평균 3280만배럴에 이르러 196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4월 생산량보다 하루 평균 100만배럴 정도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하루 170만배럴이 많다. 반면 올 상반기 미국의 석유수요는 경제성장 둔화와 고유가 영향으로 하루 평균 80만배럴 감소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했다. EIA는 미국의 석유 수요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져 내년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미국의 하루 평균 석유 수요는 2008만배럴로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세계의 일일 석유 수요 증가량 예측치를 종전보다 10만배럴 줄어든 79만배럴로 수정했다. 하지만 OPEC의 이란 대표인 모하마드 알리 하티비는 이날 “현재 석유시장은 하루 평균 130만배럴의 공급 과잉 상태”라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니 OPEC은 석유생산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석유전문가들은 유가의 대세 상승 국면은 지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들까지 하반기 들어 공급을 늘리면서 수급상황이 좋아진 것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5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20%가량의 투기성 헤지펀드가 이탈했다.”면서 “여기에 과거에는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한마디에도 유가가 출렁거렸지만 최근에는 그루지야 전쟁 속에서도 유가는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113달러 선인 국제 유가는 110달러 선에서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새달 초 열리는 OPEC총회가 앞으로 유가 추이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송한수기자 chuli@seoul.co.kr
  • 한여름에 김치냉장고 전쟁

    한여름에 김치냉장고 전쟁

    벌써 김치냉장고의 계절이 돌아왔다. 원래 김치냉장고는 11월 김장철을 겨냥해 9월쯤 나왔지만 갈수록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마다 출시 시기가 앞당겨지더니 급기야 올해는 한여름에 벌써 김장독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해 위니아만도에 이어 올해 대우일렉이 처음으로 ‘스탠드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기 침체를 반영해 ‘뚜껑식’ 인기가 되살아날지도 관심사다. LG전자는 12일 2009년형 김치냉장고 98종을 출시했다. 최장 5개월까지 김치 보관이 가능하고 전면 강화 유리를 적용하는 등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고유가 시대를 반영해 310L 스탠드형의 경우, 경쟁사 동급모델 대비 최저 소비전력(18/월)을 구현했다. 이상규 마케팅팀장(상무)은 “가을 혼수철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신제품 출시를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고 밝혔다. 포문을 먼저 연 것은 업계 1위인 위니아만도다. 지난달 25일 2009년형 스탠드형 7종을 일찌감치 선보였다. 뒤늦게 스탠드형 시장에 뛰어든 만도의 시장 쟁탈 의지가 엿보인다. 그렇다고 전통 강세종목인 뚜껑식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는 22일 충남 아산공장에서 2009년형 뚜껑식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대대적 시장몰이에 나선다. 대우일렉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클라쎄 브랜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그동안 뚜껑식만 고집하다가 올해 처음 스탠드형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선제공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정대로 이달 말쯤 하우젠 브랜드의 2009년형 김치냉장고를 발표한다. 올해도 시장의 대세는 여전히 스탠드형이다. 만도·대우일렉의 스탠드형 가세로 이같은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세탁기 시장에서 값비싼 ‘드럼’ 대신 값싼 ‘통돌이’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어 김치냉장고 시장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지가 변수다.LG는 이같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올해 뚜껑식 신제품(51종)을 스탠드형(47종)보다 더 많이 내놓았다. 모델별로 차이는 있지만 뚜껑식은 스탠드형보다 가격이 절반 가까이 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시론] 금리인상 늦었다/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금리인상 늦었다/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혹자는 경기후퇴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오히려 미국처럼 금리를 인하해 소비와 투자의 둔화를 억제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 재정정책은 확장 방향으로 가면서, 금융통화정책은 긴축 방향으로 가는 것은 일견 모순이다. 재정에서는 유류세 인하, 저소득층 소득 보전 등으로 총수요를 늘리고, 금융에선 기준금리 인상으로 총수요 축소를 꾀한다면, 온탕 냉탕으로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지적은 경기가 좋은데 물가가 오르거나, 경기가 나쁘면서 물가는 내리는 상황, 즉 총수요의 과부족이 거시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통상적인 상황에서만 타당한 논리이다. 지금 한국경제는 다른 여러나라와 함께 1980년대 초 제2차 오일쇼크 후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6%에 달할 만큼 심하고, 경제성장률은 1·4분기 이래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면서,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는 재정정책을 통해,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계층의 소비를 진작시켜 내수를 증가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문제는 정부의 재정정책이 과연 소득 재분배효과가 있느냐이다. 예고된 대로 법인세의 최고세율을 낮춘다든가, 종부세·양도세를 완화해 부동산값을 또 오르게 한다든가 하면, 이는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켜 내수를 오히려 위축시킬 것이다. 사실 중앙은행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정책과 상치 여부를 검토하면서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었다고 판단된다. 통화정책은 효과가 실제 나타나는데 6개월 내지 2년이 걸리는 만큼,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 생명이다. 작년 8월 이후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인상해 왔다면, 인플레 기대심리가 이토록 만연하지 않았을 것이고 실제 물가도 이만큼 뛰지 않았을 것이다.3월의 정부 환율정책 실패로 환율이 10% 이상 오르고 그것이 수입물가와 국내물가를 올렸다. 경제가 제대로 되려면, 정부는 되도록 거시경제 정책에서 손을 떼고, 중앙은행이 주도적·선제적으로 해야 한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뼈저리게 교훈을 얻고, 국민은 한국은행에 물가안정의 책임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는 지난 10년 적시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 이번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늦었고 , 너무 작은 인상폭이다.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여서 과잉유동성이 걱정되며, 인상폭은 정부의 환율 장난이 초래한 피해를 메우기에 턱도 없다. 환율은 통화의 대외가치이고, 국민의 대외가치이기도 하다. 환율을 올려 국민값을 떨어뜨려 놓고 애국 운운하는 정부에 비하면 물론 한국은행에 믿음이 간다. 물가는 통화의 대내가치이고, 역시 국민의 값이기도 하다. 국민값을 대내적으로 6%, 대외적으로 10% 이상 떨어뜨린 중앙은행과 정부는 고유가와 외부환경을 탓하기에 앞서 상황판단부터 공유해야 한다. 물가안정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담보하는 길이며, 수출과 내수를 균형있게 늘리려면 외환시장에 엉터리 구두개입을 하지 말아야 하며, 공정거래위의 정상화를 통해 일부 재벌의 부패와 담합을 척결함으로써 정부는 물가안정에 일부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바탕위에서 일관된 통화정책을 수행해야 우리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 수렁에서 구할 수 있다.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 자전거보험 도입될까

    고유가시대 대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전용보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도덕적 해이를 잡아낼 수 있는 방안이 없어 실제 도입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금융감독원은 11월까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자전거 사고 위험률을 제출받아 자전거 전용보험을 내년 초에 출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위험률은 과거 자전거 사고 통계로 보험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수치로, 손해보험사들은 이 위험률을 기준으로 보험료와 보험금을 책정해 구체적인 상품을 만들어 판매에 나서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에는 자전거 보험이 꽤 활성화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 통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 사례를 우리에게 맞게 고쳐 쓰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대로 정착할지는 의문이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자동차와 똑같다. 이 때문에 보험이 없는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피해 책임을 모두 져야 하고 사고유형에 따라서는 형사처벌까지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자전거 사고는 아무래도 사고조사 자체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1997년 7월 삼성화재가 최고 1억원 보장을 내걸고 전용상품을 판매했으나 보험금 지급 급증으로 4년 만에 중단됐다. 등록제가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 친구 집에 자전거를 빌려주고 도난보상금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보험개발원에서 위험률을 제시한다고 해도 손해보험사들이 쉽게 나서겠느냐는 의문도 나온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최근 고가의 자전거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에 기존 보험으로 해결되는 상해 외에 자전거 보상 쪽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성공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자전거 사고는 1374건으로 69명이 숨지고 1408명이 다쳤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지각 18대국회 무조건 정상화하라

    18대 국회가 정상화로 가는 길에 막판 암초를 만났다. 여야는 오늘까지 상임위 조정 등을 마친 뒤 19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해 원구성을 끝내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어제 민주당이 가축법 개정 등 새 이슈를 들고나오는 바람에 원점에서 협상을 다시 해야 할 판이다. 여야 모두 한 발씩 물러나 원구성부터 해놓고 다른 쟁점을 타협하기 바란다. 18대 의원의 임기가 시작된 지 두달을 훌쩍 넘기도록 원구성조차 못한 것은 입법부의 중대한 직무유기다. 선량들이 자신들이 일할 자리(상임위)를 찾아가는 데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는 얘기다. 당초 야권이 ‘광우병 민심’에 편승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원구성을 연계한 것부터 잘못이었다. 이로 인해 대의정치는 장기 실종 상태에 빠졌지만, 민주당이 얻은 게 뭔가. 촛불집회장을 기웃거렸으나 거기서도 환영받지 못하지 않았나. 과반수 의석을 훨씬 넘기는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과 정부의 정치력 부재, 비타협적 태도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 총리를 출석시켜야 한다는 야당 측 요구를 거부해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유례없는 지각 국회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여야가 원구성 샅바싸움을 벌이는 동안 낮잠을 자고 있는 안건만도 500건이 넘는다고 한다. 고유가 대책으로 농어민 등에게 지급하기로 한 유가보조금은 관련 법안이 표류하는 통에 시행시기가 한달 이상 지연됐다지 않은가. 따라서 국회는 이번엔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 민주당은 어제 가축법 개정안 처리 보장과 언론 국정조사 등을 사실상 원구성의 새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당내 사정을 핑계로 기왕의 합의를 깬다면 민주당만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게 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환멸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판교 단지내 상가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와 용인구성 등지의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18∼19일 분양된다. 이 물량에는 지난달 입찰에서 대량 유찰됐던 판교신도시 단지내 상가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입찰에 들어가는 단지내 상가는 판교지역 A13의 1블록(605가구) 10개(1층 5개,2층 5개) 점포,A17의 1블록(870가구) 9개(1층 9개) 점포와 용인구성지역 6블록(367가구) 4개 점포,7블록(398가구) 3개 점포이다. 단지별로 가장 높은 입찰예정가는 판교 A13의 1블록의 경우 1층 104호(51.046㎡)가 4억 5900만원이다.3.3㎡(1평)당 2972만원이다.A17의 1블록은 1층 109호(37.788㎡)가 3억 9000만원으로 3.3㎡당 3412만원이다. 용인구성 6블록 103호(44.718㎡)는 3억 2700만원으로 3.3㎡당 2417만원이며,7블록은 모든 점포가 2억 4400만원으로 3.3㎡당 25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지난달 입찰에서 유찰됐던 판교지역의 상가는 현재 수의계약으로 분양 중이다. 권혁춘 상가114 투자연구팀장은 12일 “고유가와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경기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입찰결과가 앞으로의 상가시장을 전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OPEC 13개국 고유가 돈벼락

    올 상반기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이 벌어들인 ‘오일머니’는 6450억달러(667조 5750억원)로 나타났다.2007년 한해 671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모두 1조 245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집계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한때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던 고유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오일머니 수입이 1920억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벌어들인 1940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상반기 610억달러로 지난해 630억달러에 역시 육박했다. 또 지난해 570억달러와 550억달러를 각각 벌어들인 이란과 쿠웨이트는 상반기에 나란히 540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앙골라는 상반기 470억달러로, 지난해 440억달러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FT는 국제유가가 최고가였던 배럴당 150달러에서 최근 120달러 아래로 20%가량 떨어지기는 했지만, 산유국들이 원유의 증산에 나섬에 따라 수입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OPEC의 산유량은 기존의 하루 3000만배럴에서 7월부터 3260만배럴로 늘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차값 올라 속상하셨죠? 할인·우대금리 ‘팍팍’

    차값 올라 속상하셨죠? 할인·우대금리 ‘팍팍’

    지난 1일, 우울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 날을 기점으로 현대·기아·GM대우가 평균 2%씩 차값을 올렸다. 르노삼성차도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차량 구매 계획을 세웠다가 차값 인상 소식에 고민에 빠진 소비자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소식이 있다. 완성차업계가 유류·휴가비 등의 명목 아래 이달 판촉조건을 ‘후하게’ 내건 것이다. 적게는 20만∼30만원, 많게는 200만원까지 차값을 깎아준다. 차종에 따라서는 할인혜택이 차값 인상분보다 많은 경우도 있다. 꼼꼼히 따져보면 오히려 유리한 조건에 차를 장만할 수 있다. ●많게는 200만원까지 가격 깎아줘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금 지원 대상차종을 늘리고 지원금도 일부 조정했다. 이달 차종별 지원금액은 에쿠스 200만원, 클릭·베르나 각각 50만원, 아반떼 30만원, 쏘나타 트랜스폼·그랜저 각각 20만원이다. 다른 차종은 전달과 할인폭이 같지만, 아반떼는 지원금을 10만원 더 올렸다. 차값에서 30만원을 깎아준다는 의미다. 최근 전 세계 판매량 500만대 돌파를 기념해서다. 클릭·베르나는 지난 6월부터 현금 지원을 시작했고 그나마 초기에는 20만원만 할인해줬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중소형차에 대한 지원을 늘렸음을 알 수 있다. 현금 할인 대신 저금리 혜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차종별 우대금리는 아반떼가 연 6%, 쏘나타 트랜스폼과 그랜저가 각각 7%, 에쿠스가 4%이다. 베라크루즈·싼타페·투싼을 살 때에는 100만원까지 현금 할인이 가능하다. 저금리를 택하게 되면 베라크루즈는 연 5%, 싼타페 4%, 투싼 3%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이밖에 그랜드 스타렉스는 30만원, 트럭 포터는 10만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우대금리 동시적용 차종도 기아차는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최대 150만원까지 차값을 깎아준다. 가솔린 스포티지 150만원, 디젤 스포티지·카렌스·쏘렌토·모하비 각각 100만원, 로체 20만원 할인해준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우대금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디젤 스포티지 연 3%, 쏘렌토 4%, 모하비 5%, 로체 6%가 각각 적용된다. 할인과 저금리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차종도 있다. 예컨대 가솔린 스포티지는 50만원 현금할인과 연 3% 우대금리 혜택이 동시 적용된다. 카렌스도 20만원 할인과 연 6% 우대금리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GM대우는 지난달부터 모든 차종에 대해 유류비 지원 행사를 펼치고 있다.GM대우가 전(全) 차종 할인행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티즈·젠트라·젠트라X는 각각 40만원, 라세티 70만∼85만원, 토스카 70만∼85만원, 윈스톰 170만∼190만원,G2X 140만원 할인해준다. 이현일 GM대우 마케팅본부 전무는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고통이 커져 획기적인 유류비 지원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유값 상승으로 한때 휘청거렸던 쌍용차는 차값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 당분간 차값을 동결하고 대대적 판촉행사를 벌여 타격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2009년형 수퍼 렉스턴과 카이런, 액티언을 살 때에는 차값의 10%를 먼저 내고 6개월 동안 매달 10만원씩만 내다가 이후 48개월 동안 할부로 갚아나가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36개월 또는 48개월 할부로 차를 살 수도 있다. 액티언을 사면 20년치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57만원을 보조금으로 추가로 받는다. 뉴로디우스를 사면 유류비 200만원이 따라온다. 르노삼성은 차종별로 49만∼90만원 상당의 선루프를 무료로 장착해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백화점 공짜특강 마케팅

    고물가로 문화비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백화점 업계가 ‘공짜 특강’이나 ‘1000원 특강’과 같은 저가(低價) 문화상품을 고객 유인의 ‘무기’로 들고 나왔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주선희의 인상학(8월26일), 풍수인테리어(26일), 황금희의 명품 피부 만드는 뷰티 씨크릿 레시피(27일),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28일) 등 특강을 1000원에 판매한다. 현영의 재테크 강좌에는 연예인 현영씨가 ‘지혜로운 습관을 기르자.’라는 부제로 통장쪼개기, 재테크 다이어리 작성, 나만의 재테크 스승만들기, 계단식 재테크로 노후 준비 등 부자되는 습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시작되는 문화센터 가을학기에 총 1만 1000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공짜 특강을 내놓았다. 점포별로 20∼30개 공짜 특강을 신설해 점포당 100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희망고객은 이달 강좌수에 상관없이 문화센터 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실습형 요리강좌의 경우는 재료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미술,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추석요리 직접 만들기, 중국차 특강, 부동산 재테크, 집에서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소품 등이 주제로 나와 있다. 애경백화점 본점(구로)도 이달 말 참가비 1000원짜리 특별강좌를 내놓는다. 생활의 여유-와인의 모든 것(26일), 우리 딸 알파걸로 키우는 전략(26일), 자녀 조기유학-아는 만큼 보인다(27일), 실속형 리폼 인테리어의 모든 것(28일), 펀드·부동산 투자전략(29일), 초보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30일) 등이 주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고유가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에는 소비가 더 위축돼 백화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온다.”면서 “백화점의 저가 특강은 고객들의 백화점 출입을 높이기 위한 측면이 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충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장관 말 한마디가 “무섭네”

    정유업계가 모처럼 “억울함을 벗었다.”며 반색이다. 햄버거 업계는 “억울하다.”며 울상이다. 8일 재계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에 희비가 교차했다. 강 장관은 이날 “기업들이 원자재·수입가격 인상분은 빨리 반영하고 하락분은 늦게 반영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범사례로 정유·제분업계를 들었다. 국제시세 하락분을 발빠르게 반영해 기름값을 내린 정유업계에 고마움까지 표시했다. 얌체 상술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단골 동네북’이 정유업계였던 점을 감안하면 화제가 아닐 수 없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름값은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석유제품 값에 연동돼 움직이는 데도 많은 소비자들이 원유값에 연동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솔직히 그동안 고유가 폭리 주범으로 낙인찍혀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한때 ℓ당 최고 2000원이 넘었던 국내 휘발유 값은 ℓ당 17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지탄의 대상이 된 햄버거업계는 당혹해하면서도 “‘햄버거에 거품이 끼었다’는 (강 장관의)지적은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A업체 관계자는 “밀가루 상승폭이 제품에 다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며 “햄버거 원재료가 밀가루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발했다.최용규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