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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행진속 ‘교통세 딜레마’

    “내리자니 효과가 크지 않고,안 내리자니 부담스럽고…” 정부가 ‘교통세 딜레마’에 빠졌다.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교통세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세율 결정권을 쥐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재경부가 망설이는 이유는 우선 ‘효과’의 불확실성 때문이다.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교통세와 지방주행세 등을 합쳐 862원.교통세율을 10% 인하하면 이론적으로는 ℓ당 84원이 내려간다.재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원유에 붙는 할당관세를 내려봤지만(3%→1%) 소비자가격으로의 전이효과는 거의 없었다.”면서 “유류세를 내린다고 해서 업계 주장대로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세수(稅收) 감소도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다.지난해 교통세로 걷어들인 돈은 10조여원.세율을 10% 내리면 단순계산해 세수가 1조원이나 줄어든다.효과가 확실치도 않은 정책을 엄청난 세수 부담을 감내하면서까지 쓸 수는 없지 않으냐는 게 재경부의 속내다.산업계가 주장하는 ‘10% 인하폭’에 대해 펄쩍 뛰는 것도 이 때문이다.재경부측은 “설사 교통세를 내린다고 해도 10%는 너무 과도하다.”고 일축했다.한번 내리면 다시 올리기 어려운 세금의 속성도 계산에 넣는 눈치다.따라서 교통세 인하가 결정되더라도 인하폭은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경우 효과가 더 미미해질 우려가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제는 경제다(上) 정책 추진력 높여라

    노무현 대통령의 업무 복귀는 정치 못지않게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내수 부진과 고유가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정책의 불확실성 등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휘청대는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과 경제의 현주소,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세차례에 걸쳐 조명해 본다. ●현안 처리 시급하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펀드멘털이 괜찮다고 강조해왔다.하지만 수출로 근근이 버텨온 우리 경제가 고유가와 중국 쇼크,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외생변수인 트리플 악재로 휘청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경제계에서는 대외 악재에 견딜 수 있는 강도높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의욕적으로 마련된 시장개혁 등 경제정책들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17대 국회 개원과 노 대통령의 탄핵 심판 등으로 표류해왔기 때문이다.따라서 6월 국회 개원과 함께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관련 부처들의 법 제정·개정안 제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사모펀드 활성화 및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등은 시급한 현안들이다.특히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은 외국자본의 국내 기업 잠식을 막을 수 있는 데다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신규 고용인원에 대해 1인당 1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도록 하는 고용증대특별세액공제제도 서둘러야 하고,한투·대투 및 대우종합기계 매각,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도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져야 한다.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뒷전으로 밀려난 노사관계 선진화 로드맵,동북아중심국가 건설 로드맵 등 중장기 추진 비전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도 적지 않다 부처간의 논의가 끝나지 않았거나 시각이 다른 정책들은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예가 시장개혁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개선,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 등은 재계와 공정위,공정위와 재경부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공정위는 일단 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하고 관련 부처의 의견수렴에 들어가기로 했지만,재경부는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은 외국 자본의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노출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법은 명확한 정책기조 정립 지금까지 각종 경제정책이 탄력을 받지 못한 데는 정부의 정책 기조 및 방향이 명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재벌정책만 하더라도 정부와 재계,청와대 등의 시각이 각기 달라 혼선만 초래했다.성장·분배 논쟁도 정책 추진을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해왔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 정부측은 성장을 통한 개혁을 주장한 반면,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일한 만큼 대접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배논리로 맞서왔다.따라서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로 각종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된 만큼,노 대통령이 향후 정책적 방향과 노선을 분명히 설정해야 또다른 소모적인 논쟁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유가 또 사상 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국내 원유도입의 기준유가인 중동산 두바이유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5달러선을 돌파,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41.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13일에는 41.08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41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13일 배럴당 35.20달러로 27센트 올라 90년 10월11일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가격이 35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54센트 상승한 38.49달러로 90년 10월12일 39.49달러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준비 완료설 등으로 추가테러 위협 내지 전쟁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 오펜하이머의 석유분석가 파델 게이트는 “미국이 서둘러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고 천명하고 이를 입증하지 않으면 고유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 급증도 주요 변수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4일 미국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의 보고서를 인용,중국의 원유 수입 급증이 향후 국제 원유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도했다.대니얼 예르긴 CERA회장은 중국의 원유 수요는 경제개발과정에서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중국이 국제 원유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완만하게 진행돼 원유 수요 증가량이 상반기 추산치인 13%에서 하반기에는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착륙한다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율이 2004∼2005년 급감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1998년처럼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서울광장] ‘한국경제號’ 시동 걸자/오승호 논설위원

    ‘한국 경제호’가 중국 쇼크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설,오일쇼크 등으로 경기회복을 향해 한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우리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경제성장의 급격한 하락,이른바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출 중지,금리인상 준비 등의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우리는 어떤가.4·15 총선 이후 성장과 분배의 우선 순위 등을 따지는 데 집착,노선 갈등만 키우고 있다.성장이 먼저냐,분배가 우선이냐를 따지는 논쟁 따위에나 몰입해 중국과는 딴판이다.국민들은 정말 진절머리난다고 한다. 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2001년 1월 신년호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1세기는 더 이상 성장·분배 논쟁은 의미가 없으며,21세기의 화두는 ‘젊음과 늙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2030년이나 2040년쯤이면 중국이 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그런데 나이든 사람들은 경제 활력이 떨어져 열정이 있는 젊은이들이 일을 해야 하는데,젊은이들은 “왜 우리가 하느냐.”고 되묻는 시대가 오는 것이 우려된다는 내용이다.먹고 사는 문제의 접근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야의 개혁 논쟁은 접어두더라도 중요한 경제정책과 관련해 정부 부처간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영 보기가 좋지 않다.부처간 혼선은 재벌정책의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불을 지피면서 시작됐다.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간 사전 조율 없이 재벌 금융 계열사의 의결권을 30%에서 15%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임원 해임이나 정관 개정,외국자본의 인수·합병(M&A) 방지 등을 위해 현행대로 30%를 유지해야 한다는 재경부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출자총액제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공정위 방침 역시 재경부는 난색을 표한다.기업투자에 방해가 된다면 예외 규정을 두는 등 신축적으로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시각이다.“우선 투자가 일어나고 성장이 돼야 한다.”는 이헌재 부총리의 경제관이 반영된 것일 게다. 갈길은 바쁜데 메아리 없는 ‘구호’ 논쟁과 정부 내의 불협화음이 잦다 보니 정부의 상황 판단 능력도 예전같지 않은 것 같다.긴박감도 덜해 보인다.국제 유가가 40달러를 돌파해 비상이 걸렸다.이럴 때 세수 감소도 없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라도 벌일 법한데 조용하다.올 초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 영향으로 유가가 치솟았을 때,정부는 어땠나.“세계적으로 석유 비수기인 2·4분기부터는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급기야 지난 3월31일에는 고유가 대책의 1단계 조치 시행 기준인 두바이유의 10일 평균 가격을 26∼28달러에서 32달러로 높이는 등 허둥댔다.우리나라는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일본과는 다르다.유가나 주식시장,금리 수준 등이 외생 변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소규모 개방경제 체제다.이런 사실을 간과한 데서 비롯된 현상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 개혁 논쟁과 경제정책의 방향 부재,당·정·청간의 경제정책 주도권 다툼 등은 대통령의 업무 집행 정지 여파도 컸을 것이다.경제부총리가 오죽했으면 지난 13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망망대해에서 떠 있는 배가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을까.사공이 많아 말은 많지만 컨센서스를 이루지 못하는 형국을 빗대어 한 말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했다.“대통령이 경제정책의 방향을 확실히 제시해 줘야 한다.”는 게 기업은 물론 정부 관료들의 주문이다.정책 혼선이 재연되지 않도록 경제정책만은 부총리가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히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재계가 먼저 조건없이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반길 일이다.이제 한국경제호의 시동을 걸어 순항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
  • 국제유가 고공행진…40.67弗 ‘사상 최고’

    국제유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수급 불안에 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유가 여파로 수입물가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당·정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연 2400만 배럴인 석유의 해외개발 물량을 2010년까지 연 1억배럴까지 증대하고 비축유도 2008년까지 135일분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그러나 교통세 및 석유수입 부담금 인하,에너지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은 부처간의 이견으로 합의되지 못했다.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59센트 오른 40.67달러를 기록해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런던 석유시장에서도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27센트 상승한 38.13달러로 마감됐다.90년 10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두바이유는 배럴당 34.93달러로 무려 1달러34센트 올랐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4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06.59로 1년 전인 지난해 4월의 98.50에 비해 8.2% 올랐다.이는 2001년 5월의 9.4%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경운기자 kkwon@seoul.co.kr˝
  • 유가 상승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당분간 40달러 시대를 넘어 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고유가는 공급이 문제였던 1·2차 오일쇼크와 달리 빠르게 늘고 있는 수요가 주 원인이다.반면 대규모 유전 잔여매장량 감소,2001년 이후 사실상 제로상태인 석유시설 투자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주 중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시장은 OPEC의 증산이 유가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의 유가 상승은 미국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주된 요인이었다.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7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150만배럴 줄어든 2억 25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만배럴,5년 평균치와 비교해서는 810만배럴 줄어든 수치다.테러와 이라크 변수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기회복에 접어든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지난주 휘발유 수요는 전주보다 5%,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었다.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자동차수 급증으로 중국의 석유수요는 올해에만 13.6%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 석유소비국이다.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이미 상승기류에 진입,상승폭이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경고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87년 뉴욕 증시의 ‘검은 월요일’,90년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잇따라 경고해 ‘닥터 둠’이라 불리는 투자분석가 마르크 파버는 최근 시황 논평에서 “유가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파버는 금융자산보다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가 유망한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가 상승을 점친 투기적 수요가 겹칠 경우 가격이 2~3배 급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투자전문업체인 알라론 트레이딩사는 45달러를 내놨다.그 이상이면 중국 수요가 감소,중국의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설] 高油價 비상대책 새로 짜라

    고(高)유가가 우리 경제를 다시 강타하고 있다.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40.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국내 수입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도 배럴당 35달러에 육박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관계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국제유가는 당분간 40달러를 웃돌고,올 여름에는 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비상이 걸린 산업계는 교통세 등 내국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유가 비상대책이 석유수입부과금과 관세 인하 등 가격안정 쪽에 치우쳐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을 가볍게 여기는 안이한 태도라고 본다.정부는 지난달 말 두바이유의 10일 평균 가격이 32달러를 돌파하자 석유수입부과금과 관세 인하를 단행했지만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부담금이나 관세 인하가 소비증가로 이어지는 데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약발이 없다.그런데도 산업자원부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5달러를 돌파할 경우 시행할 2단계 대책에서도 가격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106일분의 석유비축분이 있기 때문에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우리나라의 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세계 1위다.우리의 경제규모나 1인당 국민소득,인구 등의 지표와 비교할 때 단연 에너지 과소비 국가에 해당된다.정부는 4·15 총선 이전 고유가 대책을 세울 당시 승용차 10부제나 승강기 운행 규제 등의 조치를 담으려 했다가 국민의 불편을 우려해 제외했다.그러나 지금은 여건이 바뀌었다.유가 40달러 시대가 고착될 조짐이다.정부는 고유가 비상대책을 새로 짜 에너지 수요 억제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유가 상승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당분간 40달러 시대를 넘어 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고유가는 공급이 문제였던 1·2차 오일쇼크와 달리 빠르게 늘고 있는 수요가 주 원인이다.반면 대규모 유전 잔여매장량 감소,2001년 이후 사실상 제로상태인 석유시설 투자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주 중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시장은 OPEC의 증산이 유가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의 유가 상승은 미국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주된 요인이었다.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7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150만배럴 줄어든 2억 25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만배럴,5년 평균치와 비교해서는 810만배럴 줄어든 수치다.테러와 이라크 변수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기회복에 접어든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지난주 휘발유 수요는 전주보다 5%,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었다.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자동차수 급증으로 중국의 석유수요는 올해에만 13.6%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 석유소비국이다.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이미 상승기류에 진입,상승폭이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경고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87년 뉴욕 증시의 ‘검은 월요일’,90년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잇따라 경고해 ‘닥터 둠’이라 불리는 투자분석가 마르크 파버는 최근 시황 논평에서 “유가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파버는 금융자산보다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가 유망한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가 상승을 점친 투기적 수요가 겹칠 경우 가격이 2~3배 급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투자전문업체인 알라론 트레이딩사는 45달러를 내놨다.그 이상이면 중국 수요가 감소,중국의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유가 고공행진…40.67弗 ‘사상 최고’

    국제유가 고공행진…40.67弗 ‘사상 최고’

    국제유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수급 불안에 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유가 여파로 수입물가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당·정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연 2400만 배럴인 석유의 해외개발 물량을 2010년까지 연 1억배럴까지 증대하고 비축유도 2008년까지 135일분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그러나 교통세 및 석유수입 부담금 인하,에너지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은 부처간의 이견으로 합의되지 못했다.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59센트 오른 40.67달러를 기록해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런던 석유시장에서도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27센트 상승한 38.13달러로 마감됐다.90년 10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두바이유는 배럴당 34.93달러로 무려 1달러34센트 올랐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4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06.59로 1년 전인 지난해 4월의 98.50에 비해 8.2% 올랐다.이는 2001년 5월의 9.4%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경운기자 kkwon@seoul.co.kr
  • [사설] 경제정책 사공이 너무 많다

    우리 경제의 ‘컨트롤 타워’는 있는가.있다면 누구인가.지난 2월 ‘구원투수’로 차출된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중심임을 자임했다.총선이 경제에 별다른 부담을 안기지 않고 마무리된 것도 경제의 중심축이 확고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총선 이후 모든 상황은 급변했다.열린우리당이 국회 의석 과반수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여당으로 부상하면서 경제정책의 방향타를 휘어잡으려는 목소리들이 한꺼번에 분출하고 있다.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인 투자자들조차 헷갈린다고 할 정도로 ‘사공’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방향은 크게 두 갈래다.한쪽은 일단 ‘파이’부터 키우자는 시각이고,다른 한쪽은 체질 개선,즉 개혁 없는 성장은 사상누각(砂上樓閣)이라고 말한다.둘 다 맞는 말이다.성장론자들도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고,개혁론자들도 성장을 뒷전으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다.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의 지적처럼 ‘성장과 개혁은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지극히 보완적인 개념’인 것이다.그럼에도 성장을 주장하면 야당이나 재계에 편승하는 개혁 저항세력인 것처럼 규정하고,개혁을 주장하면 도덕 세력인 것처럼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금 수출 활황이 투자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단절돼 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고유가 등 외부 변수가 쏟아지면서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 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그렇다면 경제 정책의 방향은 당연히 수출 활황세를 유지하고 투자와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열린우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어제 가진 정책 당정회의에서 경제정책의 나침반을 수요 기반 확충 쪽으로 잡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우리는 이같은 방향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의 중심 라인에서 벗어난 인사들은 불필요한 ‘훈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경제 정책의 사공은 경제부총리 한 사람으로 족하다.˝
  •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이르면 6월 17대 개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추경 규모와 시기 등은 6월 초까지 결정키로 했다.당정은 이와 함께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에도 합의했다. 이번 추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확대,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재래시장 지원 등 내수 진작이 주목적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6월 초까지 정부 입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추경이 본예산과 겹칠 수 있다.”며 “6월 초까지 정부안을 만든 뒤 6월 개원국회나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6조원 규모의 적자재정 운용을 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고 정부에서 1조원선의 국채 발행을 준비 중이어서 5조원 규모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경기악화는 기업의 의욕저하가 근본문제인 만큼 혈세를 통한 미봉책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 추경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당정은 증시 수요기반 강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대폭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사모주식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퇴직연금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 허용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허용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정부내에서도 의견 조정을 끝내지 못하고 입법예고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결권 제한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치는 등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의결권 제한 부분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입법예고한 내용은 국회 제출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크게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당정은 또 고유가 대책으로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석유수입 부과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두바이유 배럴당 35弗 넘으면 GDP 3.67% 줄어든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14년 만에 4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35달러를 넘으면 국내총생산(GDP)은 3.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태헌 책임연구원은 12일 ‘최근 고유가 상황이 국내경제 및 석유수요에 미치는 영향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2차 오일 쇼크 때의 거시변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두바이유의 연평균 유가가 35달러에 이르면 GDP는 3.67%,소비 1.22%,투자 2.45%,경상수지 18.6%,고용 3.06%,실질임금 2.1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비자 물가는 1.53%포인트,이자율은 7.96%포인트 인상을 초래해 고유가가 경제성장 전반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석유화학(6.01%),운수·보관 서비스업(4.83%),시멘트(2.16%) 등이 생산비 상승으로 생산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바이유 가격이 30달러에서 조정되면 GDP는 1.43%,소비 0.48%,투자 0.96%,실질임금 0.84%,고용 1.19%,경상수지 7.16%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28달러에서는 GDP 0.54%,소비 0.18%,투자 0.36%,실질임금 0.31%,고용 0.45%,경상수지 2.96%가 감소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이르면 6월 17대 개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추경 규모와 시기 등은 6월 초까지 결정키로 했다.당정은 이와 함께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에도 합의했다. 이번 추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확대,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재래시장 지원 등 내수 진작이 주목적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6월 초까지 정부 입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추경이 본예산과 겹칠 수 있다.”며 “6월 초까지 정부안을 만든 뒤 6월 개원국회나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6조원 규모의 적자재정 운용을 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고 정부에서 1조원선의 국채 발행을 준비 중이어서 5조원 규모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경기악화는 기업의 의욕저하가 근본문제인 만큼 혈세를 통한 미봉책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 추경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당정은 증시 수요기반 강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대폭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사모주식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퇴직연금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 허용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허용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정부내에서도 의견 조정을 끝내지 못하고 입법예고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결권 제한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치는 등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의결권 제한 부분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입법예고한 내용은 국회 제출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크게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당정은 또 고유가 대책으로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석유수입 부과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日증시 7일만에 반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재계와 정부 당국은 고유가 등 4대 악재가 10년간의 장기불황터널에서 간신히 빠져나오려는 일본 경제의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했다. 재계 인사와 경제관료들은 11일 “일본경제는 지난 10년간 충분한 구조조정으로 외부적 충격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내성을 갖추었다.”며 동요기미를 감추는 분위기다.하지만 공개적인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최근의 금리인상설과 관련,일본 기업들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인상되어도 세전 이익에서 4조엔가량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전날 발표했다. 4대 악재의 본격 영향권에 접어들면 실물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음이었다.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은 전날 폭락세를 보였다가 이날은 영업일 기준 7일만에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22엔 48전이 올라 1만 907엔 18전을 기록,“일단 폭락세를 진정시킨 데 의미가 크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재계인사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진화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經團連)회장은 전날 “일본경제는 장기적으로 보면 회복궤도”라면서 최근의 주가 약세에 대해 “미국 금리인상 관측과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외에 미국의 이라크 문제 등에 따른 세계적인 정치 유동화를 꺼려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타시로 가쿠타로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주가 하락세를 우려하면서 구조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taein@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세계 증시폭락 일시적”…변수는 高유가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세계 증시폭락 일시적”…변수는 高유가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각종 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는 6월 금리인상설,고유가,이라크 사태의 악화 등 ‘3대 악재’에다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중국의 긴축정책 채택 이후 ‘중국발 쇼크’를 포함해 이들 ‘4대 악재’는 국제증시 등 세계경제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한국과 같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그 부정적 파장이 두드러져 보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10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6% 하락,1만선이 붕괴돼 9990.02로 마감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1.1% 떨어졌다.그러나 미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 증시가 조기반등한 이후 금리인상 때까지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 우세하다. 무엇보다도 7일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중 일자리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28만 8000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곧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평상시 3월에 이은 노동시장 개선의 지표는 ‘호재’지만 이날만은 금리인상에 초점이 맞춰져 ‘악재’로 취급됐다.지난주만 해도 월가의 전문가들 대부분은 8월 금리인상을 점쳤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가에는 부정적이다.금융비용의 증대로 기업이윤이 줄고 주가가 떨어진다.투자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돼 침체장으로 이어진다.채권 등 대체투자상품으로 자금이 이탈해 수요가 줄면서 주가는 빠진다. ●비상사태는 끝났다…정상으로의 회귀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우려를 ‘기우’로 본다.FRB가 금리를 40여년 만의 최저치인 1%로 유지한 것은 ‘비상사태’에 직면해서라는 것.신경제의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9·11테러,잇따른 기업회계부정,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노동시장의 악화 등에서 저금리는 한마디로 미 경기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였다. 그러나 비상사태는 끝났으며 금리는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그래도 4∼6%의 고금리가 아닌 1∼2%의 저금리로 남는다.다음달 금리를 올려도 인상 폭은 0.25% 포인트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을 두려워하기보다 점차 경기가 상승하고 노동시장이 회복하는 방증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이 경우 증시는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 FRB도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기에 앞서 미국 경제에 군살이 남았다는 시각을 표명,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오히려 강력한 성장속에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1∼2%대의 저금리가 유지되면 미 경기는 과열되지도 않고 식지도 않는 ‘황금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물론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모건 스탠리의 선임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의 주장도 있다. ●또 다른 변수,고유가·이라크 포로학대 금리인상뿐 아니라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와 이라크 사태 등이 얽히고설켰다는 생각이다.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증산을 요청함으로써 배럴당 40달러를 넘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됐으나 70년대 오일파동 당시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특히 중동사태 등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OPEC 회원국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빼고는 증산 여력이 많지 않아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큰 타격을 줬다.대선 결과가 불투명해지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회복세를 타던 경기는 탄력을 잃게 된다.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증가는 기업투자를 꺼리게 하고 노동시장도 경색되는 ‘악순환’이 연출될 수 있다. mip@seoul.co.kr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英·佛·獨 주가도 휘청

    |파리 함혜리특파원|고유가와 미국의 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10일 유럽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미국 경기가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대미 수출에 의존해 겨우 회복세를 보이던 유럽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111.03포인트(2.85%) 급락한 3784.61에,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99.83포인트(2.73%) 떨어진 3553.35에 각각 끝났다.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도 103.20포인트(2.29%) 낮은 4395.20에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조만간 바닥을 친 뒤 초여름 정도에나 상승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전문가들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유가의 강세다.홀랜드 밸런스드펀드의 펀드매니저 마이크 홀랜드는 “국제유가는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안정을 위한 석유 증산을 촉구한 후 소폭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되돌려 놓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페드로 솔베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마드리드에서 발행되는 일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의 강세는 2∼3주일내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유가강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생산비를 인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otus@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세계 증시폭락 일시적”…변수는 高유가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각종 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는 6월 금리인상설,고유가,이라크 사태의 악화 등 ‘3대 악재’에다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중국의 긴축정책 채택 이후 ‘중국발 쇼크’를 포함해 이들 ‘4대 악재’는 국제증시 등 세계경제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한국과 같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그 부정적 파장이 두드러져 보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10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6% 하락,1만선이 붕괴돼 9990.02로 마감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1.1% 떨어졌다.그러나 미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 증시가 조기반등한 이후 금리인상 때까지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 우세하다. 무엇보다도 7일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중 일자리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28만 8000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곧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평상시 3월에 이은 노동시장 개선의 지표는 ‘호재’지만 이날만은 금리인상에 초점이 맞춰져 ‘악재’로 취급됐다.지난주만 해도 월가의 전문가들 대부분은 8월 금리인상을 점쳤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가에는 부정적이다.금융비용의 증대로 기업이윤이 줄고 주가가 떨어진다.투자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돼 침체장으로 이어진다.채권 등 대체투자상품으로 자금이 이탈해 수요가 줄면서 주가는 빠진다. ●비상사태는 끝났다…정상으로의 회귀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우려를 ‘기우’로 본다.FRB가 금리를 40여년 만의 최저치인 1%로 유지한 것은 ‘비상사태’에 직면해서라는 것.신경제의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9·11테러,잇따른 기업회계부정,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노동시장의 악화 등에서 저금리는 한마디로 미 경기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였다. 그러나 비상사태는 끝났으며 금리는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그래도 4∼6%의 고금리가 아닌 1∼2%의 저금리로 남는다.다음달 금리를 올려도 인상 폭은 0.25% 포인트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을 두려워하기보다 점차 경기가 상승하고 노동시장이 회복하는 방증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이 경우 증시는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 FRB도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기에 앞서 미국 경제에 군살이 남았다는 시각을 표명,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오히려 강력한 성장속에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1∼2%대의 저금리가 유지되면 미 경기는 과열되지도 않고 식지도 않는 ‘황금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물론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모건 스탠리의 선임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의 주장도 있다. ●또 다른 변수,고유가·이라크 포로학대 금리인상뿐 아니라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와 이라크 사태 등이 얽히고설켰다는 생각이다.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증산을 요청함으로써 배럴당 40달러를 넘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됐으나 70년대 오일파동 당시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특히 중동사태 등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OPEC 회원국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빼고는 증산 여력이 많지 않아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큰 타격을 줬다.대선 결과가 불투명해지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회복세를 타던 경기는 탄력을 잃게 된다.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증가는 기업투자를 꺼리게 하고 노동시장도 경색되는 ‘악순환’이 연출될 수 있다. mip@seoul.co.kr˝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英·佛·獨 주가도 휘청

    |파리 함혜리특파원|고유가와 미국의 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10일 유럽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미국 경기가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대미 수출에 의존해 겨우 회복세를 보이던 유럽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111.03포인트(2.85%) 급락한 3784.61에,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99.83포인트(2.73%) 떨어진 3553.35에 각각 끝났다.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도 103.20포인트(2.29%) 낮은 4395.20에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조만간 바닥을 친 뒤 초여름 정도에나 상승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전문가들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유가의 강세다.홀랜드 밸런스드펀드의 펀드매니저 마이크 홀랜드는 “국제유가는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안정을 위한 석유 증산을 촉구한 후 소폭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되돌려 놓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페드로 솔베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마드리드에서 발행되는 일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의 강세는 2∼3주일내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유가강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생산비를 인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otus@˝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日증시 7일만에 반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재계와 정부 당국은 고유가 등 4대 악재가 10년간의 장기불황터널에서 간신히 빠져나오려는 일본 경제의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했다. 재계 인사와 경제관료들은 11일 “일본경제는 지난 10년간 충분한 구조조정으로 외부적 충격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내성을 갖추었다.”며 동요기미를 감추는 분위기다.하지만 공개적인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최근의 금리인상설과 관련,일본 기업들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인상되어도 세전 이익에서 4조엔가량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전날 발표했다. 4대 악재의 본격 영향권에 접어들면 실물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음이었다.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은 전날 폭락세를 보였다가 이날은 영업일 기준 7일만에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22엔 48전이 올라 1만 907엔 18전을 기록,“일단 폭락세를 진정시킨 데 의미가 크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재계인사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진화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經團連)회장은 전날 “일본경제는 장기적으로 보면 회복궤도”라면서 최근의 주가 약세에 대해 “미국 금리인상 관측과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외에 미국의 이라크 문제 등에 따른 세계적인 정치 유동화를 꺼려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타시로 가쿠타로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주가 하락세를 우려하면서 구조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taein@˝
  • 석유시장 전문가 토론

    “하반기에도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고유가의 부담은 세금 인하가 아닌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경제체질을 키워야 합니다. 멈추지 않고 있는 고유가 행진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법이다. 10일 경기도 안양시 한국석유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석유시장 전문가 회의’ 토론 내용을 지상중계한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경제연구원 조성봉·삼성경제연구소 김현진·국제금융센터 김종만 연구위원,한국은행 신원섭 팀장,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복재,이문배 연구위원,한국석유공사 구자권 팀장,산업자원부 염명천 석유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 5∼7달러 구자권 팀장 국제유가 시장을 주도하는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은 적은 81년과 90년 두차례 뿐이었다.지금은 연초에 전망했던 3가지 시나리오 중에 주변 조건이 가장 악화된 고유가 상황이다.주원인은 중동의 정정 불안이다.중동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5∼7달러다. 신원섭 팀장 하반기에도 어려울 것이다.가격은 현 수준(중동산 두바이유 32∼34달러)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중동의 테러 불안이 장기적으로 확산될 조짐이고 ‘블랙홀’인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변수다. 김종만 위원 석유 선물시장의 흐름을 보면 국제투기 세력의 기승도 유가를 크게 흔들고 있다.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다소 긍정적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중동 정세를 단정적으로 가늠하기 어렵다. 이문배 위원 두바이유는 34달러가 고점(高点)이다.주요 원유가 중에 안정적이던 중동산 두바이유가 지난 2월 말부터 WTI,북해산 브렌트유와 가격 차이를 꾸준히 좁히고 있는 것으로 봐서 중동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고유가보다 금융시장 패닉성 반응이 문제 염명천 과장 연초에 두바이유의 10일 평균가격이 29달러를 넘으면 안정화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지금은 32달러로 높였다.수급차질 없이 가격만 오르는 현상은 처음이다. 이복재 위원 정부가 꾸준히 해외자원개발에 참여해 비상시에는 이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 한 일이다. 고유가 문제를 정부가 가격 안정을 통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너지소비 절약을 통해 소비자가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성봉 위원 고유가도 문제지만 이에 대해 일부 금융시장 등이 ‘패닉’ 현상을 보이는 것도 문제다. 최근의 고유가는 실물 변수가 아니고 심리적 요인이 큰만큼 냉정하고 과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과도한 사장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김현진 위원 중동발 고유가 현상인 만큼 전문가 회의에 중동문제 전문가도 참석해서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원인과 대책을 찾아야 한다. 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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