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위 품목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행복 타로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억지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주유소 사용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계약 종료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
  • ‘성장엔진’ 수출 지원 총력전… 무역금융 역대 최대 351조원 공급

    ‘성장엔진’ 수출 지원 총력전… 무역금융 역대 최대 351조원 공급

    정부가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1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중국·반도체·에너지 등 3대 수출입 리스크 대응 등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부산 신항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무역전략 컨트롤타워인 총리 주재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오는 10월 처음으로 개최하고, 산업부 장관 주재 무역상황점검회의 및 수출애로를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는 수출현장 지원단을 9월에 가동하는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7월까지 수출이 4111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사상 최고치인 426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가 153억 달러에 달한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501억 달러 증가하며 무역적자 규모를 상회했다. 지난 7월까지 월별 무역적자가 4개월째 이어졌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수출에서도 3개월째 무역적자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하반기 수출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인 351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등 수출 주력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방산·원전·플랜트 분야의 대규모 수출 성과를 조기 도출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방위산업은 연간 수출액 200억 달러 달성 목표에 따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핵심시장 진출에 나선다. 군수분야 중심 ‘절충교역제도’를 항공·우주 등 민수분야로 확대해 국방·산업을 연계키로 했다. 원전은 생태계 복원과 함께 국부 창출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3조원 투자 및 수출 분야를 다각화해 중소 기자재기업의 인증 획득 등도 지원키로 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위급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수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당정 “추석 물가 전방위 조치, 1년 전 수준으로”

    당정 “추석 물가 전방위 조치, 1년 전 수준으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6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 등 전방위 조치를 통해 추석 주요 물품의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최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400만원을 지급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추석 민생 대책을 논의했다. 애초 참석이 예정됐던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직무정지로 불참했다. 당정은 배추·사과·계란·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에 근접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의 경우 20~30%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추석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는 만큼 고속도로 통행료를 연휴 전 기간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기존 대비 25% 이상 증가한 2000명의 방역 지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연휴 기간에 한해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폭우로 발생한 수해 피해 지원 확대를 위해 이미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오는 31일까지 합동조사를 통해 추가 재난지역을 선포하기로 했다. 또 피해 가구에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지자체 예산이 부족하면 우선 중앙정부에서 선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국비를 확보해 주택 침수 피해 지원에 준하는 금액인 최대 400만원(지방정부 200만원·중앙정부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소통관 브리핑에서 “당에서 강하게 요청했고 정부도 받아들여 동일 가구더라도 추가 200만원을 지원하고, 여기에 수해 지원 의연금까지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영향평가 완화, 화학물질 규제도 느슨하게…환경규제 확 줄이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완화, 화학물질 규제도 느슨하게…환경규제 확 줄이는 환경부

    기업이 사업을 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분석하는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화되고, 화학물질 규제도 비례 원칙에 따라 차등 규제하는 등 환경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환경부는 26일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에서 열린 ‘제1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환경규제 혁신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환경규제 혁신은 크게 네 가지로 ▲금지된 것 말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위험 비례 차등 규제 ▲소통과 협의형 규제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규제 우선 개선이다. 그동안 환경규제는 법령에서 정한 유형만 허용하는 닫힌 방식의 포지티브 규제였다. 환경부는 이 때문에 새로운 폐지, 고철, 폐유리 등을 새로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이 어려웠다고 보고 앞으로는 법령 이외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열린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유해성이 적고 재활용이 잘 되는 품목은 순환자원으로 쉽게 인정받아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되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연간 2114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확대돼 연 2000억원 이상의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농도 납 같이 저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시설까지 고위험물질 취급 시설과 똑같은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화학물질 유해 및 위해성에 따라 취급시설 기준, 영업허가 등 규제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등록 화학물질 종류가 많아지면서 기업부담이 커지는 것을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다.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 제도도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스크리닝 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스크리닝 제도는 법률로 정한 평가면제 대상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검토해 평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또 사업자와 협의기관이 수십년간 누적된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 범위, 항목을 구체적으로 정함으로써 사업자가 필수적인 조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5일에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선진국에서는 유연한 환경규제로 신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민간혁신을 유도하는 규제로 바꾸는게 필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규제 이행 주체인 기업들하고 소통을 많이 했으며 기업의 기술혁신이 결국 환경개선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규제완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환경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환경부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 부처인지 존재 가치를 망각한 것 같다는 비판을 내놨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환경부 발표에 대해 “가습기살균제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환경부가 규제완화라는 헛발질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안전 관련 분야는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그 외 분야에서도 환경 규제완화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한 대학의 정책 분야 교수는 “환경부에서 선진국을 언급하고 있는데 선진국에서도 환경 관련 정책부처는 기업들의 기술혁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환경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면서 “환경부는 규제 완화라는 담론을 절대 선으로 놓고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여야 의원 모두 환경부가 규제 완화에 집중해 환경부가 산업통상자원부 2중대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2 주제는 경제협력.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와 천원링(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총경제사가 주제 발표를, 양판판(楊盼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금융연구원 부주임과 안총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외교부 제2차관)이 지정토론에 임했다. 박 명예교수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먼저 최근의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경제는 사상 초유의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한 원유 가격 및 곡물 가격 상승은 주변 국가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올라 41년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 재유행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IMF는 2022년 미국은 3.7%, 유럽은 2.8%, 중국은 4.4%, 일본은 2.4%, 한국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6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 실질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대 러시아 제재 등을 언급하면서 4월 이후 세계경제상황이 더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조만간 세계경제전망을 다시 하향 수정하겠다고 언급하였고 세계경제는 2023년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경기침체 공포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미-중 갈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5,5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10-25% 수준의 관세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폐지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중국도 미국의 조치에 대응하여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2,3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진행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품목과 물질에 대한 공급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정부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2026년까지 5G, AI, IoT, 데이터센터, 항공우주, 전기차 등 첨단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첨단기술의 공통점이 반도체를 핵심 요소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도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무역에서 안보, 그리고 이제는 첨단기술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반도체 제품과 관련기술의 대중 수출을 자국 기업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기업들에게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반도체 관련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미-중 갈등이 더 고조되어 세계경제와 세계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생황입니다. 다음은 세계무역체제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도하라운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최근에는 분쟁해결체제의 상소기구가 사실상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WTO는 다자무역체제로서의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나아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국제통상 이슈들에 대한 다자규범을 제정하는데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주요 회원국들의 입장이 다르고 WTO의 의사결정방식이 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생겨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지난 6월에 5년 만에 WTO의 12번째 각료회의가 개최되었고 각료회의 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2017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11차 각료회의에서 각료선언문조차 채택되지 못한 것에 비하면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각료회의 결과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선언적인 것일 뿐 실질적인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물론 이번 각료회의에서 WTO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규범협상, 이행 및 모니터링, 분쟁해결 등 WTO의 3대 기능을 개혁하기 위한 작업 개시에 합의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아가 개도국 위기, 여성, 소상공인 등 포용적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WTO가 시대적 변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어 의미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한편 이번 각료회담을 계기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복수국가간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무역협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PTPP는 2018년 말 발효되었고 RCEP은 2022년 1월 출범했습니다. 특히 CPTPP에는 추가 회원국들이 가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영국이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도 정식으로 가입신청을 했으며 한국도 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는 다자무역체제와 함께 지역무역체제와 복수국가체제 등이 병존하는 다중적무역체제가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한중 경제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다음 달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합니다. 1992년 수교 당시 양국 간의 교역규모는 6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29년이 지난 2021년 한-중 무역규모는 3,016억 달러를 기록하여 수교 당시보다 그 규모가 약 47배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20일 한-중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미-중 통상분쟁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이 2.7% 감소하는 등 양국 교역규모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한-중 교역규모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서 사상 최고의 3,0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의 대중국 투자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신고액 기준으로 1992년 대중국 투자는 2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에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당시 신규투자법인 수도 5천 개에 이르렀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2010년부터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에도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40-5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신규투자법인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미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와 양국이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은 과거 30년에 비해 많이 변화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30년 경제포럼’에서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양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이어서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환구신보에 따르면 지난 주 동남아 5개국 순방을 마친 왕이 외교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발전 기회를 맞이한 동시에 현실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가 양국 간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감안한 내실 있는 협력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한-중 경제협력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중 양국은 앞으로 한-중 경제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국 내 경제환경을 개방적이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조성해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중 분쟁으로 인해 공급망 디커플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세계 많은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와 관련된 첨단산업의 제품과 관련 부품 및 소재의 공급망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부 분야 외에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투자, 생산, 무역 활동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국내외 기업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 FTA 제2단계 협상인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협상이 높은 수준으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적극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한-중 FTA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이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이번 협상을 계기로 동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금년 1월 발효된 RCEP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야 하며 이를 계기로 2019년 11월 이후 협상이 중단되고 있는 한-중-일 3국간 FTA도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한-중 양국은 2021과 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만큼 게임, 영화,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중 양국 정부도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한-중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위상과 역할이 달라진 만큼 글로벌 과제에도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 보건,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섯째, MC12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WTO체제의 개혁을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합의를 이루어내는 데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지역무역협정이나 복수국가간협정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중 양국은 이러한 다중적 세계무역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한-중 간 공동이익을 극대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국가 간 입장 차이와 이익 갈등을 조정해 양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기가 생길 경우 이를 관리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레벨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수시로 만나 중요한 의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퀵서비스 등 특고 ‘산재보험료 50% 감면’ 1년 연장

    퀵서비스 등 특고 ‘산재보험료 50% 감면’ 1년 연장

    근로복지공단은 4일 고위험·저소득 노무 제공자의 산재보험료를 50% 경감하는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고, 대상 직종을 기존 6개에서 9개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고위험·저소득 6개 직종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료 50%를 경감했다. 노무 제공자의 경우에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산재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씩 부담하고 있어 자칫 산재보험 신고를 기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 결과 올해 5월까지 398억원에 이르는 보험료를 경감해 노무제공자 78만 7000여명이 산재보험료 부담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산재보험은 주로 고위험·저소득 노무 제공자를 보호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당초 경감 대상인 6개 직종은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가전제품 설치원, 방문 점검원, 화물차주 등이었다. 산재보험료 경감 대상에 추가된 노무제공자는 유통배송기사와 택배 지·간선 기사, 특정품목운송 화물차주 등 3개 직종이다. 해당 직종 노무종사자와 사업주는 7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산재보험료를 50%씩 경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800억원 이상의 보험료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단 측은 “산재보험료 경감 조치를 연장함에 따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재보험 노무 제공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산재보험 진입 장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고위험 저소득 산재보험료 50% 경감 1년 연장

    고위험 저소득 산재보험료 50% 경감 1년 연장

    고위험·저소득 노무 제공자의 산재보험료를 50% 경감하는 조치가 추가 연장되고 그 대상도 확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4일 해당 대상 직종을 기존 6개에서 9개로 넓히고 산재보험료 경감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고위험·저소득 6개 직종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료 50%를 경감한 바 있다. 노무 제공자의 경우에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산재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씩 부담하고 있어 자칫 산재보험 신고를 기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 결과 올해 5월까지 398억원에 이르는 보험료를 경감해 노무제공자 78만 7000여명이 산재보험료 부담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산재보험은 주로 고위험·저소득 노무 제공자를 보호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당초 경감 대상인 6개 직종은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가전제품 설치원, 방문 점검원, 화물차주 등이었다. 공단측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노무제공자는 유통배송기사와 택배 지·간선 기사, 특정품목운송 화물차주 등 3개 직종이다. 해당 직종 노무종사자와 사업주는 7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산재보험료를 50%씩 경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800억원 이상의 보험료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단측은 “산재보험료 경감 조치를 연장함에 따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재보험 노무제공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산재보험 진입 장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마감 후] 마크롱과 페트로가 알려준 것/백민경 국제부 차장

    [마감 후] 마크롱과 페트로가 알려준 것/백민경 국제부 차장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로 연수를 갔을 때 일이다. 외식 물가가 원체 비싼 데다 팁까지 20%가량 내다 보니 세 식구 밥값이 1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한국 과자가 그리워 집어 들었다가 한 봉지 5000원이라는 가격에 놀라 슬그머니 내려놓은 적도 있다. 비슷한 시기 연수 온 다른 기자들도 식당 밥값이 무서워 한 달 이상 장기 여름휴가를 떠날 때 전기냄비 같은 조리 도구를 들고 다니거나 취사 가능한 숙박업소를 골라 다녔다. 이웃집 유학생은 냉동 볶음밥 등을 쟁여 놓고 채소와 밥을 추가해 1인분을 세 끼로 나눠 먹는다고 했다. 그런 미국의 물가가 올해는 더 살벌해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8.6% 상승해 1981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항공료, 임대료, 자동차, 식품, 연료 등 안 오른 품목이 없다. 분유와 생리대 등을 사러 원정 쇼핑을 가는 이들도 나타났다. 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휘발유 가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입지마저 위태롭게 하는 원인이 됐고, 가계와 기업을 짓누른 물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에 있는 지인은 물가 얘기를 하다 지난해 여름에 샀던 중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팔려고 내놨더니 중고차 시세가 너무 올라 산 가격 거의 그대로 받고 되팔았다는 ‘웃픈’ 얘기도 들려줬다. 물가 높기로 악명 높은 실리콘밸리 등 요즘 미국 식당가는 치솟는 재료값과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인플레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주문 금액의 5% 안팎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실정이다. 그만큼 미국 경제는 지금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물가를 잡으려고 이달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는데 7월에도 같은 금리 인상을 점치는 이유다. 문제는 미국 경제가 이렇게 흔들리는데 한국이 멀쩡할 리 없다는 것. 이미 주가며 가상화폐가 폭락을 거듭하며 경고음을 내고 있다. 치솟는 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인상과 잡히지 않는 집값으로 가계의 신음도 여전하다. 부동산도, 물가도, 유가도 위기가 아닌 곳이 없는데 정부가 내놓은 이런저런 정책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한 방’이 없다. 신문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더 커진다. 6월 21일자 서울신문 1면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2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국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그런데 바로 위 톱기사는 ‘민생보다 권력다툼…집권당의 민낯’이란 제목의 기사였다. 고성과 반말이 오간 여당 최고위원회의 현장은 같은 날 고통 가득한 서민 경제의 모습과 아프게 대비됐다. 특히 공교롭게도 이날은 고물가 공포가 해외 두 나라 지도자 운명을 바꾼 날이기도 했다. 물가 급등이 민심을 자극하면서 프랑스 하원 선거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도하는 집권당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콜롬비아 대선에서는 구스타보 페트로가 사상 첫 좌파정권 대통령이 됐다. 인플레이션은 이렇게 경제뿐 아니라 각국 정권의 명운도 가르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 파고가 한국을 덮쳐 온다. 권력다툼할 때가 아니다. 머리를 맞대 민생경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할 때다. 정부는 기억하길 바란다. 마크롱과 페트로가 알려 준 것, 물가 못 잡는 지도자는 결국 국민이 잡는다는 것.
  • 中에 당근·채찍 꺼낸 美… 고율관세는 풀고, 대만에 안보 지원법

    中에 당근·채찍 꺼낸 美… 고율관세는 풀고, 대만에 안보 지원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세부 전략을 발표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대중국 관세 완화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머지않아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달에 두 정상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양국 외교 책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룩셈부르크에서 예고 없이 회동하자 ‘차기 정상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4차례에 걸쳐 화상·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을 견제하기 위해 미중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워싱턴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고율 관세 완화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지지율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물가를 잡고자 대중 고율관세 면제·완화 품목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제품에 대한 고강도 규제 전략도 선보였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17일 국토안보부가 주도하는 강제노동집행 태스크포스(FLETF)가 중국 내 강제노동으로 채굴·생산되는 물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구체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지난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양당 합의로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통과시켰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서명했다. 이번 발표는 UFLPA의 시행을 위한 세부안이다. 미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1일 이후 수입되는 물품부터 UFLPA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 지역의 대표적 수출품인 태양광 패널과 토마토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도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스 민주당 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이 대만에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고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비나토 동맹은 나토가 아님에도 미국과 전략적 안보 관계를 맺은 나라들로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1979년 대만관계법 이후 대만 지원을 위한 미국의 정책을 가장 포괄적으로 개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만 지원 정책 기조인 ‘전략적 모호성’을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취하면 중국도 단호하게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대만은 20일부터 미국에서 비공개 고위급 군사 안보 및 전략 대화(몬터레이 회담)를 갖는다.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 대표단은 미국 측 고위급 관료와 함께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처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 中에 ‘병주고 약주는’ 美,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한다면서도 강제노동 수입금지 전략 발표

    中에 ‘병주고 약주는’ 美,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한다면서도 강제노동 수입금지 전략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세부 전략을 발표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대중국 관세 완화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머지않아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달에 두 정상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양국 외교 책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룩셈부르크에서 예고 없이 회동하자 ‘차기 정상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4차례에 걸쳐 화상·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을 견제하기 위해 미중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워싱턴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고율 관세 완화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국정 지지율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물가를 잡고자 대중 고율관세 면제·완화 품목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제품에 대한 고강도 규제 전략도 선보였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17일 국토안보부가 주도하는 강제노동집행 태스크포스(FLETF)가 중국 내 강제노동으로 채굴·생산되는 물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구체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지난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양당 합의로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통과시켰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서명했다. 이번 발표는 UFLPA의 시행을 위한 세부안이다. 미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1일 이후 수입되는 물품부터 UFLPA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 지역의 대표적 수출품인 태양광 패널과 토마토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도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스 민주당 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이 대만에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고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비나토 동맹은 나토가 아님에도 미국과 전략적 안보 관계를 맺은 나라들로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1979년 대만관계법 이후 대만 지원을 위한 미국의 정책을 가장 포괄적으로 개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만 지원 정책 기조인 ‘전략적 모호성’을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취하면 중국도 단호하게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대만은 20일부터 미국에서 비공개 고위급 군사 안보 및 전략 대화(몬터레이 회담)를 갖는다.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 대표단은 미국 측 고위급 관료와 함께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처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 친환경 인증기준 EU수준으로 강화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 친환경 인증기준 EU수준으로 강화

    앞으로 세제, 샴푸, 컴퓨터, 노트북 등에 프리미엄 인증 표지를 붙여 ‘친환경’을 내세워 홍보, 판매할 수 있다. 환경부는 프리미엄 인증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내용의 ‘환경표지 대상 제품 및 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5월 31일부터 21일 동안 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6개 품목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 기준 강화와 프리미엄 인증 확대가 핵심이다. 우선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는 소비전력 절감이 미국 에너지효율등급 상위 20% 수준이고, 5년 동안 핵심부품 공급을 보장하며 제품 덮개에 재생 합성수지를 사용하는 등 기준을 만족하면 프리미엄 인증을 받는다. 주방 및 세탁용 세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첨가되는 화학물질을 독일 친환경 표지 제도인 ‘블루엔젤’보다 엄격하게 설정했다. 발암성, 장기 독성, 내분비계 교란을 유발하는 고위험 우려물질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것이다. 프리미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100% 생분해 물질로 만들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의류도 EU 섬유안전성 유해물질 시험 제도인 ‘오코텍스’ 수준으로 엄격하게 정했다. 프리미엄 인증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를 50% 이상 사용해야 받을 수 있다. 오코텍스는 섬유의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유해 물질 테스트를 완료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회수가 어려워 자연에 버려지는 품목에 대해서는 일반 토양에서 생분해 기준을 신설했다. 또 형광램프, 비디오 재생·기록기처럼 최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은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텀블러,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인증기준은 새로 만들었다. 환경부는 녹색소비-환경·사회·투명경영(ESG) 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유통사, 카드사, 소비자단체와 함께 프리미엄 인증 제품 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표지를 받으면 공공기관에 납품이 쉬워진다. 프리미엄 환경표지에 대한 혜택은 일반 환경표지 제품과 동일하지만 최근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판매에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최근 녹색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환경표지 인증기준 개편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이 늘어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1조 무기 추가 지원”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1조 무기 추가 지원”

    “휴대하고 다루기 쉬워 우크라에 적합”“러시아군에 기습 타격 뒤 흩어져 재공격”미, 우크라 요청 무기들 맞춤형 지원사격바이든, 우크라에 1조원 무기 추가 지원미국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한 8억 달러(약 9876억원) 규모의 무기 가운데 ‘가미카제(神風) 드론’으로 불리는 장비도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드론은 별도 훈련이 필요 없이 배낭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 날려보내면 목표물에 화약을 실은 본체가 돌진해 폭파하는 최첨단 무기다. 미국 정부가 이날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에는 공격용 소형 드론이 포함됐는데, 이 드론이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것이다. 익명의 미국·유럽 당국자들은 이 드론은 휴대가 용이하고 작동시키는 데 별도 훈련이 필요 없는 첨단 무기로, 정식 명칭은 ‘스위치 블레이드’(Switchblade)라고 NYT에 소개했다. 이 드론은 배낭에 휴대해 다니다가 필요시 꺼내 날려 보내는 방식이다.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적의 모습을 보고 공격 명령을 내리면 화약으로 채워진 본체가 목표물에 돌진해 폭파된다.“러 전투기에 파괴돼도 저렴한 제작에비용 대비 효과 커 러 탱크 효율적 파괴” 비교적 크고 값비싼 MQ-9 리퍼 등의 드론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당장 조작하기에 어렵고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파괴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스위치 블레이드에 비교우위가 있다. 또 센서와 화약 등 값싼 소모품으로 만들어져 비용 대비 효과가 커 러시아 탱크 등을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게 NYT 설명이다. 한 국방 분야 고위 관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신속히 장비를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진군을 막기 위해 휴대가 쉽고 다루기 쉬운 방어용 무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군사전문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소규모 단위로 작전하면서 러시아군을 타격한 뒤 흩어져 다음 기습을 준비하는 식으로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바이든, 우크라에 대공미사일 800기대기갑 공격무기 9천기 등 추가 지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스팅어 대공미사일 시스템 800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비롯한 대(對)기갑 공격무기 9000기, 드론 100기를 비롯해 기관총·유탄 발사기 등 소형화기와 탄약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지원 품목에 드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최첨단 무기를 보내겠다는 약속 이행의 차원”이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매체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에 자신들이 원하는 무기 등 군사 장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명단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최우선으로 요청한 항목은 S-300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 스팅어 및 재블린 미사일에 더해 스위치 블레이드도 포함됐다.젤렌스키 “3차 대전 이미 시작”“우크라 하늘 지킬 것” 미에 무기 요청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는 러시아의 침공과 함께 세계가 이미 3차 대전에 들어선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시한 전쟁으로 인해 어린이, 산모를 포함한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폭격에 희생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NBC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침공 결정 자체 때문에 전면적 세계전쟁의 행로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함락된다면 이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80년 전 세계 2차 대전이 시작됐을 때 그런 것을 경험했다”면서 “전면전이 언제 시작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하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은 직접 충돌 가능성을 경계해 들어주지 않고 있다. 그는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가 충돌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여러 차례 내비쳤었다.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종전을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뒤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성격의 국가로 남을지를 두고 양국의 논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행되는 협상이 매우 어려운 단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행동과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나에겐 꿈이 있다’는 연설 문구를 인용해 “나에겐 필요가 있다. 나는 우리의 하늘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어 “이것이 너무 과한 요구라면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S-300과 같은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과 항공기 지원을 요청했다.
  • [속보]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속보]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휴대하고 다루기 쉬워 우크라에 적합”“러시아군에 기습 타격 뒤 흩어져 재공격”미, 우크라 요청 무기들 맞춤형 지원사격바이든, 우크라에 1조원 무기 추가 지원미국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한 8억 달러(약 9876억원) 규모의 무기 가운데 ‘가미카제(神風) 드론’으로 불리는 장비도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드론은 별도 훈련이 필요 없이 배낭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 날려보내면 목표물에 화약을 실은 본체가 돌진해 폭파하는 최첨단 무기다.  미국 정부가 이날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에는 공격용 소형 드론이 포함됐는데, 이 드론이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것이다. 익명의 미국·유럽 당국자들은 이 드론은 휴대가 용이하고 작동시키는 데 별도 훈련이 필요 없는 첨단 무기로, 정식 명칭은 ‘스위치 블레이드’(Switchblade)라고 NYT에 소개했다. 이 드론은 배낭에 휴대해 다니다가 필요시 꺼내 날려 보내는 방식이다.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적의 모습을 보고 공격 명령을 내리면 화약으로 채워진 본체가 목표물에 돌진해 폭파된다.“러 전투기에 파괴돼도 저렴한 제작에비용 대비 효과 커 러 탱크 효율적 파괴” 비교적 크고 값비싼 MQ-9 리퍼 등의 드론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당장 조작하기에 어렵고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파괴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스위치 블레이드에 비교우위가 있다. 또 센서와 화약 등 값싼 소모품으로 만들어져 비용 대비 효과가 커 러시아 탱크 등을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게 NYT 설명이다. 한 국방 분야 고위 관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신속히 장비를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진군을 막기 위해 휴대가 쉽고 다루기 쉬운 방어용 무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군사전문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소규모 단위로 작전하면서 러시아군을 타격한 뒤 흩어져 다음 기습을 준비하는 식으로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바이든, 우크라에 대공미사일 800기대기갑 공격무기 9천기 등 추가 지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스팅어 대공미사일 시스템 800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비롯한 대(對)기갑 공격무기 9000기, 드론 100기를 비롯해 기관총·유탄 발사기 등 소형화기와 탄약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지원 품목에 드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최첨단 무기를 보내겠다는 약속 이행의 차원”이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매체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에 자신들이 원하는 무기 등 군사 장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명단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최우선으로 요청한 항목은 S-300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 스팅어 및 재블린 미사일에 더해 스위치 블레이드도 포함됐다. 
  • LG화학·엔솔, 동반 ‘신저가’ 후폭풍… 물적분할 트라우마

    LG화학·엔솔, 동반 ‘신저가’ 후폭풍… 물적분할 트라우마

    한 회사였던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동시에 폭락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원인이다. “이럴 거면 뭐 하러 둘로 쪼갰냐”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LG가 시장에 ‘물적분할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15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각각 43만 9000원, 35만 9500원으로 마감했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 8000원(3.9%)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 치웠다. 지난해 3월 15일(97만 5000원)에서 1년 만에 반토막이 됐다. LG엔솔도 전일보다 4000원(1.1%)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공급이 불안정해진 것을 주가 하락의 이유로 지목한다. 석유화학사인 LG화학은 고유가로, LG엔솔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인 니켈 가격의 폭등으로 각각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LG엔솔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공매도 거래의 영향도 받았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라는 울타리에 있었을 땐 ‘복합기업 디스카운트’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이처럼 외부 변수에 취약하진 않았다”면서 “회사를 쪼갠 뒤 상장까지 해 버리자 각 사업의 리스크가 그대로 노출돼 공매도 세력에 영향받기 쉬운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상장을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 세계 1위인 중국 CATL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최근 사태를 계기로 광물 공급망을 틀어쥔 중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광물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한 지금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유리한 구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차전지 관련 품목 수입액 중 중국 비중이 90%에 달한다는 점은 한국 회사들의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쪼개기 상장’ 논란이 재계에 ‘민폐’를 끼친 것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기업 고위 관계자는 “경영상 물적분할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LG의 논란 이후로는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울 만큼 ‘악마화’됐다”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신사업을 한 그릇에 담을 수 없어 지주사 전환을 택한 포스코를 둘러싸고 오해와 갈등이 불거진 게 대표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신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업계 최초로 배터리에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NCMA)도 전시할 예정이다.
  • “예상보다 거센 저항에 러, 보급이 약점 될 것”

    “예상보다 거센 저항에 러, 보급이 약점 될 것”

    CNN, 미·나토 관계자 인용“러, 제공권 장악못해 고전” 우크라군, 러 보급 차단에 주력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려 했던 러시아가 예상보다 거센 우크라이나의 저항 탓에 보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7일(현지시간) 여러 미국 정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장에서 예상보다 심각한 병력·무장 손실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는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가 침공 전 미국 정보 당국 평가보다 나은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는 덕이라고 분석했다. 개전 70시간이 지난 보도 시점까지도 러시아는 기존 전략이었던 ‘제공권 장악’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공군력은 러시아가 압도적 우위인 분야이며, 우크라이나로서는 이에 대응하는 마땅한 첨단 방공 무장이 없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이 관계자는 “전투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가 지금까지도 작동 가능한 상태고, 우크라이나 전역서 러시아군의 접근을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력이 상대보다 압도적이라고 해도,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방해 없이 공중에서 도시, 적군, 시설 등을 표적으로 공격을 퍼부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이 개전 초기 즉각 점령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러시아 국경과 인접했던 동부 대도시 하리코프조차 현재 시가전이 격화 중인 상황이지만, 아직 함락되지는 않았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 도시가 개전 첫날에 즉시 러시아군 손아귀에 떨어질 것이라 봤지만, 현재 예상보다 선전 중인 셈이다. 또 다른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저녁까지 미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중 일부를 포위했더라도 그 중 어느 하나라도 ‘점령’에 성공했다는 낌새는 포착하지 못한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키예프 등지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당국이 배부하는 총을 들고, 폭탄을 마련하며 러시아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27일 하리코프에서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합류해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점차 민병대로 합류하는 인원이 느는 가운데, 정부군은 최근 러시아군의 보급선을 노려 제때 군수 품목이 전장에 전달되지 못하게 하는 전술을 구사 중이다. 실제로 보급선은 대규모 병력을 넓은 전장에 동시 투입한 러시아군에게는 ‘약점’으로 꼽힌다. 대규모 병력이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연료, 탄약 등 보급품 공급량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CNN은 지적했다.이런 보급 문제가 터지면, 러시아 병력의 움직임을 초기 수준으로 활발하게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가 속전속결을 기대한 만큼 장기 보급 전략을 경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보급선이 러시아군의 ‘명백한 약점’이라고 진단했다. 미 정부 관계자 중 한 명은 “러시아가 분명히 개전 초기보다 연료 보급에 조금 더 많이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토 관계자도 최신 첩보를 근거로 “러시아군이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경유가 부족하다. 진군이 너무 느린 상황이며, 사기도 명백히 눈여겨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보급을 강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러시아군의 상황은 현재 기존 일정보다 훨씬 늦어졌다. 현 상황은 러시아군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며, (전쟁이) 매일 하루씩 길어질 수록 아주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 하다하다 “양성나온 키트 팔아요”…황당 불법거래

    하다하다 “양성나온 키트 팔아요”…황당 불법거래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사 전 지참해야 하는 양성 자가검사키트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불법 거래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양성 나온 키트가 올라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양성 나온 키트 팔아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기타 중고물품’ 분야에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며 “PCR 편하게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판매금액은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중고거래 플랫폼 측은 판매금지 품목인 자가검사키트 판매 글이 게시되자 해당 글을 즉시 삭제했다. 식약처는 내달 5일까지 약국과 편의점으로만 판매처를 제한하고,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온 것은 만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등에 속하지 않은 일반 국민은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양성일 경우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PCR 검사를 희망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자비로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해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 미 “반도체 등 첨단기술 대러 수출통제”…한국도 영향 예상

    미 “반도체 등 첨단기술 대러 수출통제”…한국도 영향 예상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수출통제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통신 장비 등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돼 한국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수출제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러시아가 공격적인 군사 능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다른 품목에 대한 접근을 엄격히 제한하겠다면서 국방, 항공우주, 해양 분야를 주로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컴퓨터, 통신, 정보보안 장비, 레이저, 센서 등이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처가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협력한 것이라며 이들 국가가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 많은 나라가 수출 통제 정책과 요건에 맞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통제 대상에는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품목도 들어가 있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수출통제를 포함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대러 제재 동참 가능성 열어 둔 靑… “美 등 우방국들과 긴밀 협의”

    대러 제재 동참 가능성 열어 둔 靑… “美 등 우방국들과 긴밀 협의”

    청와대는 23일 일촉즉발로 치닫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對)러시아 제재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에는 선을 그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첨예하게 맞선 상황에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사태를 예의 주시해 온 정부가 제재 동참도 ‘선택지’에 있다고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제재 동참 요청을 받고 있느냐’는 물음에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고강도 수출 통제, 금융 제재 등 계획을 계속 밝혀 왔다”며 “우방국에도 이런 협의를 쭉 해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요 서방국들은 제재 동참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보고 있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국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재에 동참할지 등) 구체적 내용은 외교 채널에서 협의되는 사안이어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에 대비하는 차원일 뿐 제재 동참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아울러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각국 대응은 어떻게 될지에 따라 우리 대응도 조정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의 핵심 우방인 만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해서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을 비롯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각을 세우는 모양새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미중 갈등 국면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제재 동참 가능성을 열어 놓은 점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에서 보듯 올림픽 보이콧과는 사안 자체가 다른 데다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의 차이까지 두루 살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청와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재고를 기업이 자발적으로 늘리고, 에너지와 사료용 곡물도 재고가 충분해 당장 국내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태가 길어지면 원자재 조달은 물론 수출,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5~11세 어린이 새달 백신접종… 청소년패스 홍역에 ‘권고’ 그칠 듯

    5~11세 어린이 새달 백신접종… 청소년패스 홍역에 ‘권고’ 그칠 듯

    만 5~11세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개월의 장고 끝에 미국 화이자사가 어린이용으로 개발한 전령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쓸 수 있는 첫 백신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백신 품목 허가 사항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접종 계획 수립과 전문가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부 계획은 3월 중으로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백신 접종 대상 중 최저연령인 만 12세의 1차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7.5%, 2차는 2.7% 정도다. 권 팀장은 “현재 12세 접종률이 10%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5∼11세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긴 어렵다”며 “초기부터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방법보다는 나이에 맞는 접종전략이 무엇이고, 어떤 대상자에게 권고할 것인지 등을 결정한 이후 접종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소아·청소년 확진이 늘면서 접종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일부 백신 접종이 이뤄진 10~19세 확진자 비중은 지난 1일 18.9%에서 23일 12.8%로 감소한 반면, 접종 대상이 아닌 0~9세 비중은 같은 기간 12.6%에서 14.4%로 늘었다. 재택치료로 ‘가족 간 릴레이 감염’이 늘면서 미접종 소아·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청소년 접종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소아 접종까지 밀어붙이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어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연계하지 않는 ‘접종 권고’ 수준의 접종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도 크다. 식약처가 허가한 어린이용 백신은 12세 이상이 쓰는 일반 화이자 백신과 유효성분이 동일하지만 용법과 용량에 차이가 있다. 1명당 투약 용량은 0.2㎖로, 유효성분이 성인용 백신의 3분의1 수준이다.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중증의 면역저하 어린이는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미국 화이자사가 미국,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4개국에서 5∼11세 3109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를 한 결과 접종 후 이상사례로 주사부위 통증과 발적·종창(부어오름),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났다. 이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수준이었다. 다만 주사부위 발적·종창 사례는 16~25세보다 많았다. 사망,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아나필락시스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2차 접종 완료 후 예방접종 효과는 90.7%였다. 식약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지만, 중증 발생 위험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코로나 감염 후 소아에서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중에서도 비만, 만성폐질환, 심장질환, 당뇨와 같은 고위험군, 함께 사는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는 소아도 우선 접종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 필수예방접종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한편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부 병원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영유아 수용을 거부한다는 지적에 대해 “진료 거부 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 美 추가 제재 검토, 英 ‘러 재벌 자산’ 차단… 미·러 정상회담 안갯속

    美 추가 제재 검토, 英 ‘러 재벌 자산’ 차단… 미·러 정상회담 안갯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파병으로 미국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대화를 통한 사태 봉합이 최선이나 강대강으로 대치하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아직은 외교적 창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았지만 미러 정상회담 개최마저 불투명해지는 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휴일(대통령의 날)인 21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안보팀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앞서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데 대해 관련 제재를 단행했다. 다만 백악관 고위 관료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돈바스 진입에 대해 “러시아는 (대외적으로 부인하나) 지난 8년간 돈바스 지역에 군대를 배치했다. 새롭지 않다”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또 이날 제재의 범위를 DPR·LPR 지역으로 한정하는 등 외교적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러시아의 침공이 없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원칙적 수준에서 합의했던 미러 정상회담 개최는 이날 사태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백악관 고위 관료는 “러시아가 몇 시간 내에 침공할 수 있는 군사행동을 계속 준비하고 있어 (정상회담 개최를) 약속할 수 없다”고 했다.미국과 유럽은 제재로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이날 첫 제재에 이어 22일 추가 제재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미국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해 대러시아 수출을 차단하는 ‘기술 수출 제재’ 등 고강도 조치가 유력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22일 대러 제재의 핵심으로 꼽혔던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사업과 관련해 “사업 승인 절차의 중지 조치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제재 중 하나일 뿐이며, 후속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기 위해 발트해 밑에 건설된 1230㎞의 파이프라인으로, 천연액화가스(LNG)를 수출해 외화를 버는 러시아와 에너지원이 필요한 독일 모두에 범국가적인 사업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로시야은행 등 러시아 은행 5곳,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구단주인 겐나디 팀첸코 등 자산가 3명을 대상으로 자산동결,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했다. 유럽연합은 22일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대러 제재에 관해 결정했다.
  • 공직자 23만명, 2월 28일까지 재산신고 해야

    공직자 23만명, 2월 28일까지 재산신고 해야

    4급 이상 국가·지방과 정무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 재산변동신고를 실시한다고 인사혁신처가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산등록의무자 23만명은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본인과 본인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월 28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자는 국가·지방 정무직,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약 23만명이다. 신고재산은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지상권 및 전세권 ▲1000만원 이상의 현금(수표 포함), 예금·보험, 주식, 국·공채, 회사채 등 증권, 채권, 채무 ▲품목당 500만원 이상 보석류, 골동품 및 예술품 ▲권당 500만원 이상의 회원권 ▲소유자별 연간 10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지식재산권 등이다. 1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의 신고 내용은 3월 말 관보 또는 공보에 공개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 해임 또는 징계의결요구 등의 조치를 한다. 연원정 윤리복무국장은 “공직자 재산 등록과 공개는 부정한 재산 증식을 예방하고 직무 수행 공정성을 확보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등록의무자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재산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신고방법 문의 대응을 위해 공직윤리시스템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챗봇을 활용해 24시간 상담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