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위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겨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위험천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입 원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매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13
  • 일본 정부 방치하는 사이 크루즈선 39명 또 확진…총 174명 감염

    일본 정부 방치하는 사이 크루즈선 39명 또 확진…총 174명 감염

    日정부 초기 대응 실패…바이러스 선내 빠르게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39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이로써 감염자는 174명으로 또다시 급증했다. 승선자와 별도로 검역관 1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후생상)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돼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에 대한 신종코로나 추가 검사에서 39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의 감염자 수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174명이 됐다. 일본은 앞서 9일까지 추가 검사를 통해 70명이 감염됐고 10일 6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감염자 수는 136명까지 늘어났었다.가토 후생상은 또 승선자와는 별도로 검역관 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홍콩에서 내린 80대 승객이 신종코로나 감염자라는 통보를 받은 직후에도 최소 사흘간 뷔페 식당 등 감염자가 돌아다녔을 공용 공간 출입을 통제하지 않는 등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일본 요코하마항에 도착했을 때에도 일본 땅에 탑승객들이 내릴 경우 일본에서 발생한 감염자수로 집계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배 안에서 내리지 못하도록 막았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초반에 10명이 확진자로 나왔을 당시 신속한 전수 조사를 통해 감염 환자들을 빠르게 병원으로 격리시켜 추가 감염을 막고 감염자에 대한 격리 치료를 진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재난대국의 민낯…‘상륙 전’ 집계 막는데 골몰하는 일본 정부일본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크루즈선 승객들이 일본에 ‘상륙 전’이라며 감염자에 대한 나라별 집계 기록에서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주장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앞세워 해당 기간 동안 배 안에서 생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오는 19일까지 승객과 승무원 3700명을 선내 격리 조치한 뒤 1차로 고위험군 273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어 나머지 인원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자와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승객들부터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대해 일본 크루즈선 내의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탑승객들은 일본 정부가 약품 지급은커녕 배 안에 가둬 사실상 감염자를 대거 양산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대응을 맹비난했다. 발이 묶인 승객들은 추가 감염에 대한 공포의 시간을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잠복기 끝나는 19일 딱 맞춰…日 “18일까지 1천명 검사능력 확보” 일본 정부는 뒤늦게 의심 환자에 대한 선별 검사에서 탑승객 전체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선별 검사에 대한 탑승객들의 항의와 비난 여론 끝에 진행되는 터라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런 압박 속에 결국 지난 11일부터 크루즈에 격리한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일부를 시내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이날은 오는 18일까지 하루 1000건이 넘는 감염증 검사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현재는 하루 최대 300건 정도의 검사능력이 있는데, 크루즈선 승객의 최대 잠복기간(12.5일)이 지나는 18일까지는 하루 1000건이 넘는 검사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수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17일까지는 증상이 있는 탑승자 등 시급한 인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하고, 18일부터 탑승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탑승자의 선상 대기 기간을 신종 코로나 잠복 기간 등을 고려해 19일까지로 설정하고 있다. 감염증 검사능력 불충분을 선상 대기의 이유로 잡은 셈이지만 사실상 일본 정부가 자신들이 잠복기로 설정한 선상 대기 기간을 꽉 채워서 탑승객들을 내보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 정부가 이래 일각에서는 아베 정부가 가뜩이나 크루즈선을 제외하고도 해외 신종코로나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상황에서 방역이 뚫렸다며 여론이 악화될까봐 정치적 판단을 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재난 안전 대국’이라고 큰소리쳤던 일본의 민낯에 전 세계가 3700명이 탑승한 크루즈선 승객들의 건강과 안전한 신변 처리를 지켜보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식지 않는 中입국 현행 유지 논란… 일관성 없는 정부 메시지 더 문제

    식지 않는 中입국 현행 유지 논란… 일관성 없는 정부 메시지 더 문제

    “강력조치하겠다면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 “국내 확산방지 위해 고위험 5개성 막아야” “치명률 낮아 정부대응 과도” 반대 입장도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아닌 광둥성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국내 첫 확진환자(26번·27번)가 나오고 이들을 통해 가족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국제한 조치를 현행 후베이성에서 더 확대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여전히 중국이다. 무엇보다 지난 9일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 10일부터 대이동이 이뤄지면 우한 이외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더 퍼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후베이성 확진환자는 2만 9631명으로 중국 전체의 26.2%를 차지한다. 이어 저장성 1075명, 허난성 1033명, 광둥성 1131명, 후난성 838명, 안후이성 77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입국제한 확대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9일 밝힌 “상황이 급변하기 전까지는 조금 더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로 요약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10일 브리핑에서 “며칠 전부터 중국 신규 환자 수가 조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좀더 상황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유행 지역에 체류한 내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증상이 시작되고 이동 동선에 따라 2차, 3차 감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환자 수를 줄여야 한국의 환자 수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정부가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하고서는 입국제한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슬그머니 ‘현행 유지’라고 물러서니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메시지가 일관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도 “밖에서 유입이 되는데 국내에서만 확산 방지한다고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중국 전체는 아니더라도 (저장성·허난성·광둥성·후난성·안후이성 등) 상위 5개 성 정도를, 기간을 정해서 시행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 숫자 자체를 줄이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중한 입장도 적지 않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3일 담화문에서 “더 늦기 전에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참여했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도 유효한지는 잘 모르겠다”며 회의론을 개진했다. 그는 “정부가 때를 놓쳤다거나 정책 실패라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담화문을 내던 시점에는 분명 효과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우리는 의학 관점에서 말한다. 하지만 정부는 그것을 포함해 정치·외교·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도 “정부 결정을 판단하는 건 우리 몫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적극적인 반대론자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건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의 치명률을 본다면 현재 정부 대응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입국 제한 확대는 현재로서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보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도 “단순히 틀어막는 게 아니라 인적 흐름에 무리를 주지 않고 사회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하며 검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입국 제한은 우리도 위험에 빠트린다. 우리가 중국에 대해 입국 제한하는 똑같은 논리로 다른 나라에서 한국을 입국 제한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위험 5개省도 막아야 방역 효과… 후베이성만 막는 정부

    고위험 5개省도 막아야 방역 효과… 후베이성만 막는 정부

    中입국 하루 3만명서 5200명까지 급감 코로나 발생국 관광 자제 최소화 권고 우한교민 230명 중 100여명 귀국할 듯 입원·격리자 4인가구 월 123만원 지원 유급휴가비용 하루 최대 13만원 보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이 아닌 지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정부가 현재 후베이성으로만 돼 있는 입국 제한 조치를 다른 위험 지역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애초 “검토 중”이라고 했다가 번복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엇박자를 노출했다. 정부는 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확대회의를 열면서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이 입국 제한 조치 확대와 감염병 위기경보 상향 조정 등을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둘 다 아무런 변동이 없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가 입국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를 했으나 (회의) 참여자 다수 의견이 상황이 급변하기 전까지는 조금 더 현재 상태를 유지하자는 쪽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의도한 입국자 축소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는 1월만 해도 많게는 하루 3만명 규모였지만 지난 8일에는 5200명까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후베이성을 14일 이내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신설해 시행하고 있다. 박 장관은 “(입국 제한 조치 후) 5일간 중국 현지에서 입국을 요청했으나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을 소지하는 등 이유로 입국이 차단된 사례는 499명”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 단계인 ‘경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명률이 낮고 우리 의료 수준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정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확진환자들이 현재까지 모두 정부의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은 점, 우리의 의료 수준으로 대응이 가능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위기경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예방을 위해 단순 관광 목적으로 신종 코로나 발생 국가와 지역을 방문하는 건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단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외교부의 ‘황색경보’와는 무관하게 방역당국 차원에서 국민 스스로 (여행을) 자제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가 많이 발생한 지역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국가나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진료 전에 해외 지역사회 감염 국가나 지역의 여행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를 보다 쉽게 진단하게 돕겠다”고 밝혔다.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과 역학조사 인력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군과 공공인력, 민간 모집 인력 등을 통해 의료진도 충분히 확보하겠다”면서 “역학조사 인력도 현재 10개의 즉각대응팀을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압치료병상은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병실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아 두는 시설이다. 지난 2일 기준 국내 역학조사관은 중앙에 77명, 시도에 53명 등 총 130명이다. 정부는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과 그 가족의 국내 이송을 위해 임시 항공편 1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임시 항공편으로 우한 교민 701명이 들어왔지만 당시 중국 정부가 중국인 가족의 탑승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일부 교민이 귀국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재 우한에 교민과 가족을 포함해 23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지금 추세로 보면 100여명이 임시 항공편 탑승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이 머무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격리자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로 인해 집이나 병원에서 격리 상태로 지내는 사람과 환자 가구에 유급휴가비용과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이상 격리된 경우 지원액은 4인 가구 기준 123만원이다. 신종 코로나로 격리된 노동자는 유급휴가비용을 받는다. 확진환자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측면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신종 코로나 증상이 있는데도 생계 걱정 때문에 증상을 숨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예방 조치도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도, 감염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치료 나선다

    경기도, 감염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치료 나선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체계적으로 질병확산에 대응 조치할 수 있게 경기도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재난심리지원단은 도와 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 70명과 센터 상근종사인력 630명 등 700명으로 구성돼 도내 재난 발생 시 도민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불면증·우울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경기도민 누구나 심리상담이 가능하다. 24시간 핫라인(1577-0199) 또는 대면상담 방식으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동안 도민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에 대응하기 위한 ‘마음돌봄 가이드라인’을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마음돌봄 안내서는 믿을 만한 정보에 집중하고 힘들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등 대처법과 격리자를 위한 정신건강 대처법을 알려준다. 또 ‘경기도 심리면역 안내서’에는 감염병에 대한 심리적 반응,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증상, 심리면역을 위한 방법과 함께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의 연락처 등이 소개돼 있다. 이 밖에 도는 재난을 겪은 이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무료 긍정프로그램 ‘경기도 심리면역 온라인프로그램 『SPRING』(www.g-mind.or.kr)’도 자체 개발해 제공 중이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과 화재·붕괴사고, 감염병(메르스),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각종 재난 현장에 출동해 2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피해자 심리지원과 트라우마 치유에 힘써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 감염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치료 나선다

    경기도, 감염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치료 나선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체계적으로 질병확산에 대응 조치할 수 있게 경기도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재난심리지원단은 도와 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 70명과 센터 상근종사인력 630명 등 700명으로 구성돼 도내 재난 발생 시 도민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불면증·우울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경기도민 누구나 심리상담이 가능하다. 24시간 핫라인(1577-0199) 또는 대면상담 방식으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동안 도민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에 대응하기 위한 ‘마음돌봄 가이드라인’을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마음돌봄 안내서는 믿을 만한 정보에 집중하고 힘들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등 대처법과 격리자를 위한 정신건강 대처법을 알려준다. 또 ‘경기도 심리면역 안내서’에는 감염병에 대한 심리적 반응,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증상, 심리면역을 위한 방법과 함께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의 연락처 등이 소개돼 있다. 이 밖에 도는 재난을 겪은 이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무료 긍정프로그램 ‘경기도 심리면역 온라인프로그램 『SPRING』(www.g-mind.or.kr)’도 자체 개발해 제공 중이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과 화재·붕괴사고, 감염병(메르스),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각종 재난 현장에 출동해 2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피해자 심리지원과 트라우마 치유에 힘써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취중생]신종코로나에 불안한 우리가 대처하는 법

    [취중생]신종코로나에 불안한 우리가 대처하는 법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지 않나요?” 지난 주 서울 중구 명동의 길거리에서 취재하다 만난 한 시민의 말입니다. 국민 2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치명적이라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자의 49%가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치명력이 클 것이라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사망률을 4~5%로 추정하는데, 이는 사스(10%)나 메르스(30~40%)보다 훨씬 낮습니다. 어쩌면 우리 국민은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를 접할 때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7%는 ‘신종코로나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두고 온 생업, 감염 공포, 사회적 낙인과 차별…격리자가 겪는 불안 병원에, 아산과 진천에, 자신의 집에 격리되어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 클 겁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와 4개의 국립정신건강의료기관,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신종코로나 통합심리지원단의 설명을 종합하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인 우한 교민들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중단한 학업과 생업에 대한 걱정, 우한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대표적입니다. 아이와 함께 입소한 이들은 격리 장소에서 아이를 돌보는 어려움도 겪습니다. 이들은 비록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을지라도 혹시라도 양성으로 바뀌지는 않을까, 여전히 안심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바깥의 상황을 궁금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방 한 칸에서 홀로 지내는 14일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신종코로나로 격리된 모든 이들은 외로움과 무료함, 걱정과 싸워나가야 합니다.격리 해제도 끝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5 메르스백서’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당시 자가격리자 가운데 17% 이상은 격리 해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불안, 우울, 분노,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낙인과 차별의 영향도 컸습니다. 이들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피하고 차별하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격리가 해제됐음에도 “집에 있지 왜 나오냐”는 말을 듣고 학교 등 일상에서도 특별 취급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당시 완치된 확진자도 사람들이 메르스 병력을 알아볼까, 혹시라도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을까 계속해서 두려워했습니다. 메르스 이후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메르스 백서’를 만들었지만 온라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사례로 실린 사람들이 자신이 특정될까 불안해 공개를 꺼렸던 이유가 큽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사례자들이 불안해 해 온라인에서 백서를 전부 내렸다”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감염병 공포…신체건강만큼 중요한 정신건강 신종코로나 유행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확진자와 그 가족, 격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챙기는 것은 더 이상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하면 오랜 기간 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신종코로나 통합심리지원단은 격리된 우한 교민을 위해 다양한 심리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아산과 진천에 격리된 교민 701명 모두는 한국에 도착한 첫 날 심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검사지가 수합된 365명의 심리 분석이 완료됐습니다. 분석이 완료된 365명 가운데 1%는 ‘고위험군’, 31%는 ‘관심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나머지 68%는 ‘안정군’에 속합니다. 스트레스, 신체증상, 우울, 불안, 자살위험 다섯 가지 척도가 전부 정상이면 ‘안정군’, 한 가지라도 정상에서 벗어나면 ‘관심군’, 세 가지 척도 이상이 위험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통합심리지원단은 관심군 이상에 속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전화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군이라 하더라도 통합심리지원단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하는 교민도 있었습니다. 현재 아산에는 4명, 진천에는 3명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방송에서는 통합심리지원단이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가 전달됩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일우씨도 교민들을 응원하는 내용의 녹음을 마쳤습니다. 이 외에도 교민들에게는 정신건강에 대한 안내 책자와 컬러링북, 마사지볼 등 심리안정용품이 전달됐습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지원도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가 우선인 확진자들은 완치 후 퇴원까지 마치면 심리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는 메르스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립건강정신센터(전 국립서울병원)에서 발간한 ‘메르스 심리지원-17주 간의 활동기록’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당시 운영된 메르스 심리지원단은 완치 후 퇴원자 125명을 대상으로 총 381건의 전화상담과 대면상담을 진행했습니다. 125명 가운데 15명(12%)은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기도 했습니다. 자가격리자와 일반 국민들도 언제든지 원할 때 정신건강핫라인(1577-0199)을 통해 신종코로나로 인한 불안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소책자도 곧 배포될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감염병 앞에서 의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안할 땐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방학·도봉역 엘리베이터로 접근성 개선

    방학·도봉역 엘리베이터로 접근성 개선

    서울 도봉구는 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도봉역에 엘리베이터 7개를 설치 완료하고 6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방학역은 1~4번 출구에 4개의 엘리베이터가 생겼고 도봉역은 1~3번 출구에 3개의 엘리베이터가 신설됐다. 방학역과 도봉역은 30년 이상인 노후 역사로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국가시설이다. 도봉구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익 증진을 위해 수년간 엘리베이터 설치를 공사 측에 건의한 바 있다. 이번 공사는 67억원이 투입됐으며 도봉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가 공동부담했다. 구는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로 계단이나 리프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노약자와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 접근성을 개선하고 사고위험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광주21세기 병원 입원자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장기간 입원했던 광주21세기병원의 직·간접 접촉차 모두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최근 어머니와 딸 사이인 16번과 18번 환자가 일주일 가량 머물렀던 터라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때처럼 원내 감염이 크게 우려됐었다. 그러나 이들 두 모녀를 제외하고 다른 환자·의료진 등에게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은 안도하고 있다. 6일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이 병원의 직원 46명, 환자·보호자·간병인 88명 등 134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4일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이 병원에서 머문 사람들이다.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이 병원은 곧바로 출입이 통제되고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은 모두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16번 환자와 같은 3층에 있던 23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병원에 그대로 격리하고 있다. 4~5층이 입원한 31명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졌다. 나머지는 자가 격리자(능동 대상 감시자)로 분류해 지속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16번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던 전남대병원 의료진 11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실상 병원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접촉자는 잠복기인 14일(2월 17일)이 지날 때까지 격리된다.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당초 306명에서 340명으로 34명이 늘었다.시는 역학조사팀이 병원내 폐쇄회로(CC)TV와 의무기록 등을 확인하고, 여기에 자진 신고해온 접촉자자 수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16번 환자의 딸인 18번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16번 환자의 전체 접촉자 가운데 180명의 인적사항과 소재를 확인하고 해당 자치구에 명단을 통보하는 등 능동감시에 나섰다. 나머지도 최대한 빨리 소재를 확인해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140명 모두 음성 판정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140명 모두 음성 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이 병원에서 머문 의료진·간호사·직원 70명, 환자 70명 등 총 14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16번 환자와 같은 층에 있던 25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병원에 그대로 격리하고 있다. 33명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자가 격리자(능동 대상 감시자)로 분류해 지속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잠복기인 14일이 지날 때까지 격리된다. 시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6번 환자의 접촉자 306명의 명단을 받아 해당 자치구로 보내고 상태 확인에 들어갔다. 자치구별로 접촉자의 소재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관리에 들어갔다. 질본은 16번 환자를 역학 조사해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 272명, 내원한 전남대병원 19명, 가족·친지 15명을 접촉자로 확인했다. 또 16번 환자와 같이 입원했다가 감염된 딸(18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추가로 파악해 접촉자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컬러링북·마사지볼… 격리 교민 ‘마음 건강’ 챙긴다

    [단독] 컬러링북·마사지볼… 격리 교민 ‘마음 건강’ 챙긴다

    교민 365명 분석… 32%가 안정 필요 전문가 7명에게 61명 79회 상담받아“색칠에 집중하면 지난날의 후회, 앞으로의 걱정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사지 볼로 굳고 뭉친 몸을 풀면 마음까지 부드럽게 풀리는 효과가 있어요.”(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지난달 31일부터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격리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 701명은 시설에 들어갈 때 컬러링북과 색연필, 마사지 볼이 포함된 ‘마음건강’ 용품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로 봉쇄된 우한에서 우여곡절 끝에 탈출해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서다. 5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격리된 우한 교민 10명 중 3명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파악됐다.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정신의료기관 4곳 등이 구성한 통합심리지원단이 격리 교민 701명에 대한 심리검사를 마치고 365명(52%)의 상태를 정밀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1%는 ‘고위험군’, 31%는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68%는 안정군에 속했다. 스트레스, 신체증상, 우울, 불안, 자살위험 다섯 가지 척도가 전부 정상이면 ‘안정군’, 한 가지라도 정상에서 벗어나면 ‘관심군’, 세 가지 척도 이상이 위험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교민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는 다양했다. 생업 걱정, 우한에 남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대표적이다. 감염 불안과 질병 정보 갈증을 호소하는 교민도 있다. 이런 이들을 위해 격리시설에는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다. 아산에 4명, 진천엔 3명이 배치됐다. 심리상담도 제공된다. 지금까지 교민 61명이 79차례 상담을 받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와 자가 격리자를 위한 심리지원도 제공한다. 심리지원이 필요한 확진환자와 자가 격리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인 1577-0199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광주시 16번 확진자 접촉자 실태조사 착수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접촉자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5일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넘겨받은 16번 환자의 접촉자 306명의 명단을 해당 자치구로 보내고 상태 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16번 환자를 역학 조사해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 272명, 내원한 전남대병원 19명, 가족·친지 15명을 접촉자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6번 환자는 지난 1월 15∼19일 가족과 태국 여행 후 입국했으며 같은달 25일 자신의 차로 전남 나주의 친정집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집에 머무르고 27일 발열 증상으로 자신의 차로 광주21세기병원을 방문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딸(18번 환자)과 1인실에서 머물렀다. 같은날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들렀고 다시 자신의 차로 광주21세기병원으로 돌아와 2월 2일까지 딸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3일 증상이 악화해 전남대병원에 다시 들렀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 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16번 환자가 머문 광주21세기병원, 전남대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진·환자·방문객과 가족·친지를 접촉자로 분류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는 16번 환자의 확진 판정이 나오고 곧바로 역학 조사를 벌여 신용카드 사용 내용, CCTV 확인 등으로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이 나온 4일 당시 광주21세기병원에 근무한 의료진과 직원 70명, 입원 환자 70명 등 140명을 격리하고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16번 환자와 같은 3층에 있던 25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병원에 그대로 격리하고 있다. 이들은 1인용 병실에 분리 수용된 뒤 군의관 2명 등 군 의료진 10여명이 치료를 맡는다. 4~5층에 입원한 27명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자가 격리자(능동 대상 감시자)로 분류해 지속해서 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16번 환자의 딸인 18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접촉자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年이자 8만원 적금에 폭주… 저금리 씁쓸한 자화상

    年이자 8만원 적금에 폭주… 저금리 씁쓸한 자화상

    이틀 만에 83만 계좌·2315억원 가입 “부동산 없는 서민은 8만원도 소중” 돈 갈곳 잃은 저금리·성장 현실 반영DLF 사태로 고위험 경계 커진 탓도은행에 돈을 맡겨도 일 년에 1%대 이자를 받는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연 5% 금리의 적금 상품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 이면에는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에 따른 고위험 투자상품 경계 심리, 갈 곳 잃은 유동자금과 같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씁쓸한 현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기준 ‘하나 더 적금’의 가입 금액은 2315억원, 가입 계좌 수는 83만 7093계좌로 집계됐다. 적금 특판상품이 이틀 만에 2000억원을 넘게 끌어모은 것은 최근 찾아보기 어려운 높은 금리 때문이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맘카페나 재테크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적금 가입자가 몰리면서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원큐는 이틀째 접속자가 쇄도했다. 상품 출시 직후인 전날 오전에는 접속 대기자가 5만명을 넘기도 했다. 이번 적금 특판상품은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준다. 12개월 가입기간에 월 최고 30만원까지 예치가 가능하다. 연 최대 360만원을 넣어 이자과세를 빼고 받는 금액은 368만 4135원이다. 1년간 적금을 넣어 8만원 조금 넘는 이자를 받는 것이다. 수십만 고객이 가입하려고 접속 대기까지 했던 열풍에 비해선 다소 머쓱한 액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에서 5%라는 금리를 단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최대 납부액이 적어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많지 않지만 워낙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다 보니 금액보다는 금리가 주목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카카오뱅크가 100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내놓은 연 5% 금리의 정기예금이 1초 만에 완판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실제 은행연합회의 금리 비교 공시를 보면 18개 시중은행의 적금 금리는 12개월 자유적립식 기준으로 연 1.70~3.75%이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금리로, 38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2.27%다. 정기예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2개월 기준 우대금리를 포함한 예금 금리는 연 1.04~2.25%다. 전체 47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66%다. 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직장인 박모(33·여)씨는 “1년 꼬박 넣어서 고작 8만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넣어도 절반의 이자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다”며 “부동산이나 사모펀드와 같은 투자처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1년에 8만원도 좀처럼 잡을 수 없는 재테크 기회”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순히 연 5%대 이자에 사람들이 몰린 것이 아니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 준 것 같다”며 “저금리와 저성장 시대의 씁쓸한 풍경”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의협 “후베이성 입국제한 실효성 있나” 정부 “확대 검토”

    의협 “후베이성 입국제한 실효성 있나” 정부 “확대 검토”

    4일부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의협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확대 요구질병관리본부장 “지역 확대 계속 검토”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후베이성으로 국한된 입국제한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후베이성은 이미 중국 당국이 봉쇄한 만큼 입국 제한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의협의 지적이다. 이에 정부도 입국제한 지역을 기존 중국 후베이성에서 이외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후베이성은 중국 당국이 해당 지역을 봉쇄한 상태이기에 입국 제한의 실효성이 없다”며 “방역 외적인 요인을 고려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전방위적인 감염원 차단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기준 중국 내 1만 4489명의 확진자 중 40%인 5415명이 후베이성 외의 중국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의협은 또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신종코로나 방역 예방관리 매뉴얼과 지침 등의 개정 작업을 민관합동으로 조속히 진행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방역 외적인 요인을 고려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경우 가장 중요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전방위적인 감염원 차단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취해진 입국제한 조치의 완벽한 시행에 방점을 두겠다”면서도 “(확대) 필요성 여부는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4일 0시부터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도 일시 중단된다. 중국 지방정부 권고에 따라 주중공관의 비자발급은 2월 9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김 차관은 “입국제한은 역대 정부가 감염병에 대해서 취했던 가장 강력한 조치”라며 “추가 지역을 확대할지는 질병의 진행 양상을 보면서 검토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범부처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으로서는 (입국제한과 같은) 원천적인 차단이 확대돼야 한다는 임상적 필요성을 봐야겠지만 정부 차원의 결정은 다른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의 전파 양상이나 중국 내 확대 상황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에서 잠복기를 거친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험도 평가를 거쳐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방역하는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고위험 지역에서 아무도 안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전하므로 내부적인 평가를 통해 위험도에 따른 확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질주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 실적 ‘역대 최대’

    질주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 실적 ‘역대 최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8년보다 28.1% 증가한 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24조 422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순이익은 2024억원으로 74.9%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기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등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면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트레이딩 시황이 침체됐지만, 미얀마 가스전에서 중국 측 수요가 늘면서 견조세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식량, 액화천연가스(LNG), 미래차 등 전략사업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고위험 여신거래 축소를 통해 트레이딩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등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신종코로나’ 마스크 5만 장 사들인 스페인 거주 중국인

    [여기는 남미] ‘신종코로나’ 마스크 5만 장 사들인 스페인 거주 중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도 마스크 사재기에 시동이 걸렸다. 30일(현지시간) 세그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이다의 한 약국은 하루 만에 마스크 5만 장 이상을 팔았다. 볼타스라는 이름의 이 약국이 창업 이래 유례를 찾기 힘든 마스크 판매를 기록한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사람은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이다. 중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보낼 마스크가 필요하다며 의료용 마스크 5만 장을 한꺼번에 사들였다. 물량을 볼 때 인도적 목적인 게 분명해 사재기로 보긴 힘들지만 불안감에 사재기에 나선 주민도 많다. 현지 언론은 "다른 지역의 또 다른 약국에선 1명 고객이 마스크 2500장을 싹쓸이했다"며 이미 마스크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약국이 수두룩하다고 보도했다. 약국협회 등에 따르면 스페인에선 22일부터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마스크 수요는 최소한 330% 늘었다. 현지 언론은 "중국으로 마스크를 보내려고 대량 주문을 하는 외국인이 적지 않다"며 "약국은 물론 생산업체도 마스크 재고물량이 이미 소진된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마스크 공급이 정상화하는 데는 최소한 8주가 필요하다는 게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스페인에선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귀국한 33세 청년이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은 2014년 에볼라사태 때 공중보건 관리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고위험 신종 전염병 추적-분석위원회'를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유럽프레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민 75% “금융사고·피해 발생해도 금융사는 나 몰라라”

    국민 75% “금융사고·피해 발생해도 금융사는 나 몰라라”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금융회사들이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 등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금융사 경영진들이 소비자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04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2018년 조사에 이은 두 번째다. 우리 국민들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응답자 중 30.5%가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만족하지 못했고, 불합리한 처우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금융사가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37.9%에 불과했다. 금융사의 행태와 윤리 의식에 대한 평가는 더 부정적이었다. 응답자 중 75.7%가 ‘금융사는 사고·피해 발생 시 책임지지 않음’이라고 답했다. 73.0%는 ‘상품 판매 후 고객에게 신경 쓰지 않음’이라고 했다. ‘경영진이 소비자 보호에 관심 없음’이라는 응답도 71.7%나 됐다. 금융사들의 광고에도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응답자의 80.5%는 금융사 광고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돼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시중은행에서 고위험 상품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불완전판매해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는데, 구조가 어려운 상품을 이용한 응답자 중 43.1%는 금융사 직원이 ‘설명은 대충 하면서 서류에 필요한 서명부터 우선 안내’한다고 지적했다. 은행 창구에서 불완전판매가 여전하다는 얘기다. 우리 국민들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상품 약관을 쉽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점으로 ‘공정하고 이해하기 쉬운 약관’을 꼽은 응답자가 54.5%나 됐다.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알기 쉬운 약관과 상품설명서’(70.5%)를 콕 집었다. 실제로 ‘약관과 상품설명서가 너무 어려워서 불편하다‘는 응답이 88.7%에 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제연구진, ‘신종 코로나’ 확산 위험 세계 도시 발표…“서울 4위”

    국제연구진, ‘신종 코로나’ 확산 위험 세계 도시 발표…“서울 4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서울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이 감염증에 취약한 도시로 파악된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28일 과학 정보포털 ‘유레카 얼러트’(EurekaAlert)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그리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등 국제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큰 중국 본토의 도시와 성을 비롯해 세계 도시와 국가를 파악해 그 순위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익명 처리된 휴대전화 및 IP주소 자료(2013~2015년)와 세계 항공여행 자료(2018년)를 사용해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후 40일간 중국 본토와 세계의 전형적인 인구 이동 패턴을 분석했다. 또한 이들 연구자는 신종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큰 중국 내 도시 18개(우한 포함)를 확인하고, 3개월 동안에 걸쳐 이들 도시에서 세계 여러 나라로 여행할 가능성이 있는 항공 승객 수를 추정했다. 따라서 올해 춘제 연휴 직전인 23일 시작된 우한 봉쇄령 등 대책의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중국인 중 많은 사람이 봉쇄령이 시작되기 전에 증상이 있어도 여행을 감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우한 봉쇄령이 발효하기 전에 해외로 떠난 중국 여행객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이 앞으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할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들을 순서대로 확인한 결과, 태국의 방콕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태국은 현재까지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는데 이는 중국 이외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수다. 이어 홍콩과 대만의 타이베이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바로 그다음이 서울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일본의 도쿄와 싱가포르, 태국의 푸껫,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그리고 마카오까지 모두 많은 중국인이 방문하는 도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본토에서는 베이징과 광저우, 상하이 그리고 충칭 등이 특히 위험하며,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외에도 광둥성과 저장성, 쓰촨성 그리고 허난성 일대가 고위험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앤드루 테텀 사우샘프턴대 지리·환경과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가 어떻게 중국 본토에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지 평가하려면 중국은 물론 세계적인 인구 이동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추세를 지도화하고 고위험 지역을 파악하면 공중보건 개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주저자인 라이성제 사우샘프턴대 박사후연구원은 “신종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는 중국의 교통 차단 효과와 오는 2월 2일까지 연장된 춘제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에 의한 전염 등 확산 가능성에 관한 최신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이 유행병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구진이 발표한 도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위험 순위이다.  1. 방콕(태국) 2. 홍콩(중국) 3. 타이베이(대만) 4. 서울(대한민국) 5. 도쿄(일본) 6. 싱가포르 7. 푸껫(태국) 8. 오사카(일본) 9.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10. 마카오(중국) 11. 발리(인도네시아) 12. 시드니(호주) 13. 치앙마이(태국) 14. 멜버른(호주) 15. 로스앤젤레스(미국) 16. 뉴욕(미국) 17. 두바이(아랍에미리트) 18. 나트랑(베트남) 19. 런던(영국) 20. 호치민(베트남) 21. 나고야(일본) 22.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23. 프놈펜(캄보디아) 24. 끄라비(태국) 25. 마닐라(필리핀) 26. 시엠립(캄보디아) 27. 파리(프랑스) 28. 자카르타(인도네시아) 29. 가오슝(대만) 30. 프랑크푸르트(독일) 사진=월드팝닷오알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한은행서 국민은행 통장 업무… 오픈뱅킹, 점포로 확대 추진

    신한은행서 국민은행 통장 업무… 오픈뱅킹, 점포로 확대 추진

    이체 등 기존 기능에 대출 조회 추가될 듯은행 직원, 고객 금융자산 정보 볼 수 있어은행 간 대출고객 유치 무한경쟁 본격화 “손 안대고 점포 생긴 인터넷은행만 웃어” DLF처럼 고령층 불완전판매 늘 우려도이르면 올 하반기에 어느 은행 창구에 가도 다른 은행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입출금하거나 송금,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모바일뱅킹으로 시작한 ‘오픈뱅킹’을 전국 은행 점포의 오프라인 서비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금융자산 조회와 이체만 가능한 오픈뱅킹에 금융부채(대출) 조회를 비롯한 다른 기능도 탑재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관련 연구 용역 입찰도 공고해 상반기에 결과가 나온다. 오픈뱅킹은 은행 간 장벽을 허물어 고객이 한 은행이나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의 핵심은 은행 점포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예컨대 국민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고객이 국민은행 통장을 들고 신한은행에 가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뱅킹이 어려운 노인이나 농협 외 다른 은행이 없는 지방 주민들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은행권의 속내는 다르다. 타행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노림수가 담겨 있다. 현재 오픈뱅킹은 고객만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본인의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점포로 확대하면 은행 직원들도 고객의 금융자산 정보를 다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에 수억원의 돈을 맡긴 고객이 신한은행 창구에 오면 신한은행 직원이 이를 확인한 뒤 금리가 더 높은 자사 상품 가입을 권유할 수 있다. ‘산토끼’인 타행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 간 무한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3자인 은행 직원이 고객의 금융자산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면서 “타행 고객 유치가 쉬워져 일부 은행들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잔액조회와 거래내역조회, 입금이체, 출금이체, 송금인 정보조회, 계좌 실명조회 등 6개의 기존 오픈뱅킹 기능에 대출액 조회를 비롯한 추가 기능을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출액 조회 기능을 추가하면 은행 점포로 오픈뱅킹 서비스가 확대되는 것과 맞물려 은행들이 고객의 타행 대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고객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현황을 조회한 뒤 금리가 더 낮거나 한도가 더 많은 자사 대출상품으로 끌어올 수 있어 대출고객 유치 경쟁까지 촉발될 전망이다. 부작용도 우려된다. 모바일뱅킹에 서투른 고령층이 주요 고객이 될 텐데, 은행권 과당 경쟁으로 불완전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서도 은행들이 치매노인에게 고위험 DLF를 판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런 일이 또 터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전 동의한 고객에게만 은행 점포 오픈뱅킹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은행 간 협의를 거쳐 부작용 예방법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에만 좋은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최대 약점이 점포가 없다는 것인데 가만히 앉아서 점포를 갖게 돼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비용 중 가장 큰 게 점포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인데 인터넷은행은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이라며 “시중은행들도 굳이 수많은 점포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돼 지점과 창구 직원 수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민은행서 신한은행 통장 업무 본다…카카오·케이뱅크 웃는 이유는?

    국민은행서 신한은행 통장 업무 본다…카카오·케이뱅크 웃는 이유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어느 은행 창구에 가도 다른 은행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입출금하거나 송금,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모바일뱅킹으로 시작한 ‘오픈뱅킹’을 전국 은행 점포의 오프라인 서비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금융자산 조회와 이체만 가능한 오픈뱅킹에 금융부채(대출) 조회를 비롯한 다른 기능도 탑재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관련 연구 용역 입찰도 공고해 상반기에 결과가 나온다. 오픈뱅킹은 은행 간 장벽을 허물어 고객이 한 은행이나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의 핵심은 은행 점포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예컨대 국민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고객이 국민은행 통장을 들고 신한은행에 가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뱅킹이 어려운 노인이나 농협 외 다른 은행이 없는 지방 주민들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은행권의 속내는 다르다. 타행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노림수가 담겨 있다. 현재 오픈뱅킹은 고객만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본인의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점포로 확대하면 은행 직원들도 고객의 금융자산 정보를 다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에 수억원의 돈을 맡긴 고객이 신한은행 창구에 오면 신한은행 직원이 이를 확인한 뒤 금리가 더 높은 자사 상품 가입을 권유할 수 있다. ‘산토끼’인 타행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 간 무한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3자인 은행 직원이 고객의 금융자산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면서 “타행 고객 유치가 쉬워져 일부 은행들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잔액조회와 거래내역조회, 입금이체, 출금이체, 송금인 정보조회, 계좌 실명조회 등 6개의 기존 오픈뱅킹 기능에 대출액 조회를 비롯한 추가 기능을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출액 조회 기능을 추가하면 은행 점포로 오픈뱅킹 서비스가 확대되는 것과 맞물려 은행들이 고객의 타행 대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고객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현황을 조회한 뒤 금리가 더 낮거나 한도가 더 많은 자사 대출상품으로 끌어올 수 있어 대출고객 유치 경쟁까지 촉발될 전망이다. 부작용도 우려된다. 모바일뱅킹에 서투른 고령층이 주요 고객이 될 텐데, 은행권 과당 경쟁으로 불완전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서도 은행들이 치매노인에게 고위험 DLF를 판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런 일이 또 터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전 동의한 고객에게만 은행 점포 오픈뱅킹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은행 간 협의를 거쳐 부작용 예방법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에만 좋은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최대 약점이 점포가 없다는 것인데 가만히 앉아서 점포를 갖게 돼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비용 중 가장 큰 게 점포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인데 인터넷은행은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이라며 “시중은행들도 굳이 수많은 점포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돼 지점과 창구 직원 수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DLF·라임 사태 등 감독 강화” 금감원 소비자보호 조직 확대

    금융감독원은 23일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기능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우선 금소처 조직은 사전적 피해 예방과 사후적 권익보호 양대 부문으로 확대해 부문별 부원장보가 전담하는 책임경영체제로 개편된다. 소비자보호 부문 부원장보가 한 명 늘면서 기존 8인 부원장보 체제가 9인 체제로 바뀐다. 금소처에 있던 보험 감독·검사 부문은 총괄·경영 부문으로 이동한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기준 현 6개 부서, 26개 팀은 13개 부서, 40개 팀으로 확충된다. 소비자 권익보호 부문에는 신속민원처리센터를 신설해 원스톱 민원처리 기능을 강화하고 DLF 등 여러 권역에 걸친 주요 민원·분쟁에 대한 현장감사와 합동검사도 신설한다. 이번 개편으로 금감원 조직 편제는 61개 부서(37국 24실)에서 62개 부서(40국 22실)로 바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