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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의료기관서 최다 발생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의료기관서 최다 발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져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보면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환자 수가 90% 정도 차지하지만, 구로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이 보고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의 확진자 숫자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19.9%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아직 조사 중인 사례들이다.집단 발생 사례 가운데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련된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직장, (이 밖의) 다중이용시설 등 순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밀폐된 다층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이런 환경을 가진 사업장이나 시설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콜센터 등 밀집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침을 통해 밀집사업장이 재택·유연 근무를 도입하고 출·퇴근 시간과 좌석 간격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기도, ‘콜센터 82곳 긴급점검...부천 G사는 490여명 근무

    경기도, ‘콜센터 82곳 긴급점검...부천 G사는 490여명 근무

    ‘경기도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11일 도내 공공 및 민간 콜센터에 대한 긴급 점검 및 방역강화 조치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잠정 파악한 도내 콜센터는 총 82곳이다. 민간기관 66곳, 공공기관 16곳이다. 근무자가 많은 민간기관 최대 콜센터는 부천에 있는 G사 콜센터로 49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공공기관 콜센터 중 상담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청 콜센터로 64명의 직원이 도청 민원실 2층에서 근무한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3명)·경기도 일자리재단(9명)·경기신용보증재단(23명) 콜센터는 모두 위탁 운영 중인데 3명에서 최대 23명이 근무한다. 일선 시군의 경우 수원시, 성남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 12개 지자체가 콜센터를 두고 있으며 직영(4곳), 위탁(7곳), 용역(1곳) 체제로 각각 운영하고 있다. 도는 고위험 사업장인 콜센터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업장에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근무를 막고 재택·유연 근무와 좌석 간격 조정을 요청했다. 도청 콜센터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전체 직원의 30%인 20여명을 다른 사무실로 옮겨 근무하도록 해 사무실 내 직원들 간의 간격을 넓혀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청 콜센터 직원 중 현재까지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 특성상 상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지만 직원들에게 이동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공정국 소비보호과와 민생특별사업경찰단을 통해 시설 소독, 현황 조사, 감염 예방 매뉴얼 준수, 위생 상태 등을 파악하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들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정부 매뉴얼 대로 밀집도를 낮추도록 하는 한편 종사자에 대해 하루 2번 발열 체크하고 호흡기 증상이나 유증상자를 업무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 신천지 고위험직 380명, 숙소 26곳, 콜센터 21곳 관리·감시강화

    경남 신천지 고위험직 380명, 숙소 26곳, 콜센터 21곳 관리·감시강화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경남도와 보건당국은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서울·대구 등에서 콜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집단발생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전담팀은 도청 인력 6명과 경찰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검체재취, 병상확보 지원, 환자이송 지원, 방역, 질서유지 업무를 전담하며 집단감염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나가 신속한 조치로 확산을 차단한다. 도는 경남도내 콜센터 전수조사 결과 민간기관 콜센터 15곳, 공공기관 콜센터 6곳 등 모두 21곳에 332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근무인원이 가장 많은 콜센터는 경남은행 콜센터로 100여명이 근무한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역학조사관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콜센터에 대해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거주시설이 있는 아파트 빌라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도는 신천지측으로 부터 거주시설로 쓰고 있는 도내 신천지 소규모 거주시설 26곳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아파트 10곳과 빌라 16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거주시설에는 총 69명이 거주하다 최근 신천지측의 거주시설 거주자에 대한 자체 해산 권고에 따라 현재는 2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확인된 거주시설에 대해 방역을 하고 거주자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하며 추가 거주시설이 있는지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책본부는 신천지 교인 가운데 일반병원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등 고위험 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명단을 각 지방정부로 통보할 예정이다. 도는 자체 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인 가운데 고위험군 종사자 380명을 파악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중앙대책본부가 명단을 통보하면 도에서 파악한 명단과 대조해 실제 종사여부를 확인하고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교인 가운데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등 고위험 직종 우선검사 명단 60명을 경남도에 통보했다. 도는 해당 명단 60명은 도에서 이미 능동감시를 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 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남에서는 거제시 양정동 거주자(49)와 진주시 자택을 방문한 대구 거주 신천지 교육생(23·여)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82명이 됐다. 이 가운데 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거제 추가 확진자는 가벼운 증상으로 지난 9일 오후 1시 20분쯤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6.4도로 나타나 단순 감기증상으로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는 의사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는 하지 않고 귀가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돼 같은 날 오후 3시쯤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역시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코로나19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와 본인이 원해 비급여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구 거주 신천지 교육생 확진자는 대구 북구에서 지난달 27일 부터 이날까지 자가격리자로 지정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기간에 진주로 이동을 한 것으로 진주시는 파악했다. 자가격리기간인 지난 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오후 8시쯤 어머니, 오빠와 함께 아버지 차를 타고 진주 자택에 도착해 이날까지 머물렀고 이날 오전 대구보건소로 부터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구 안 산다” 거짓말 확진자 나온 서울백병원, 189명 전원 ‘음성’

    “대구 안 산다” 거짓말 확진자 나온 서울백병원, 189명 전원 ‘음성’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입원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백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18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26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51명과 의료진 및 직원 82명, 외래환자 56명 등 189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진단검사를 받은 외래환자 5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지만, 인공신장실에서 진료를 보는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이다. 서울백병원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격리대상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직원 2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머물렀던 6층 병동의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1인 1실로 병상을 재배치했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검사 인원은 계속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1941년생 여성 환자가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가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입원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샀다. 의료진이 여러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부인했으며, 확진 판정이 난 후에야 실거주지는 대구이며, 딸의 거주지로 옮겨왔다는 사실, 대구에서 다녔던 교회 부목사의 확진 사실 등을 털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혈압·당뇨약 중단 말고… 헬스장 대신 집에서 맨손체조를

    고혈압·당뇨약 중단 말고… 헬스장 대신 집에서 맨손체조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대처법을 살펴본다.●만성질환자, 집 안에서부터 예방해야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고연령층, 만성질환자, 임신부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때 만성질환자란 당뇨병,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천식, 만성폐쇄성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을 말한다. 고위험군이 꼭 지켜야 할 예방 수칙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한다. 집안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있다면 예방 수칙을 더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전파 경로를 보면 발열, 기침 등이 뚜렷하지 않은 가벼운 증상일 때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확률이 더 높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는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이더라도 초기부터 가능하면 가족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또 실외는 물론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가볍더라도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거나 발열 등의 증상 변화가 보이면 1339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 만성질환자와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손소독제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 화장실과 샤워실, 주방, 책상, 문 손잡이, 운동기구 등 가족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은 특히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한다. 가족 중에 외부활동을 하거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방을 비롯한 주거 공간을 최대한 분리해 사용하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면 호흡기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평소에도 꾸준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약을 처방받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미리 정해진 날짜에 병원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복용하던 약이 떨어지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손기영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지 며칠 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상상황 대비 장기복용 처방전 보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약 이름과 정보가 담긴 처방전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처방받으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 집 근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도 있다.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고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해도 된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일시 호전됐다고 해서 병이 나은 것이라고 생각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약 복용 시간과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 시간을 반드시 평소처럼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평상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일부 환자는 짧은 기간이라도 약이나 인슐린을 소홀히 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하더라도 저혈당 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평소 담당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고혈압 치료 약제의 종류가 워낙 많고, 약에 따라 다양한 작용과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혈압 조절과 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염식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적당한 운동과 체중조절,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 조절과 동맥경화증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 ●보름 이상 우울감 지속 땐 우울증 의심 코로나19 유행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활동 반경을 줄이다 보니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만성질환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신용욱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암환자는 많게는 절반 이상이 전문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보이고,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높다”면서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거의 매일, 또 하루 종일 우울감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이때는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벼운 우울 증세는 가까운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코로나19로 외출하기가 꺼림칙한 상황에서는 영상 통화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소통하는 것도 좋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적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고, 비타민이나 미네랄,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짜 본다. 무엇보다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성질환자의 특성상 향후 1~2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향후 1~2주 동안 모든 사람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가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 3~5회 아령 등 이용한 실내운동 도움 만성질환자는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답답한 기분도 해소하고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1주일에 3~5차례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권장된다. 감염병 유행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이나 헬스장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대신 집 안에서 내 몸의 상태와 건강 수준에 맞는 실내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한다. 우선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운동을 한다. 뻣뻣해진 관절을 늘려 주면서 근육의 온도와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무겁지 않은 무게의 아령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힘든 자세로 운동을 하거나 너무 자주 반복 운동을 하면 오히려 근관절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니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금씩 높여 나가는 것이 좋다. 러닝머신이나 고정식 자전거 등으로 실내에서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 및 심혈관,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특히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조절에 효과적이다. 실내 운동은 한 번에 최소 20분에서 길어도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적당하다. 운동을 하면서 옆사람과 얘기하기가 다소 힘든 정도의 강도 혹은 그 이상으로 운동하는 게 효과적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실내에서 꾸준한 운동을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미리 막아라” 송파, 관내 노인시설 49곳 전수조사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이라 더 큰 불안을 느끼시는 노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기 위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9일 장지동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와 오금동 송파참노인전문병원을 잇따라 방문해 직접 시설 점검을 지휘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마스크를 낀 박 구청장은 시설에 방역용품이 제대로 비치됐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시설을 찾은 노인과 종사자들에게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박 구청장은 “최근 봉화 푸른요양원,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파구가 코로나19 취약계층이 모인 노인시설 전수조사에 나섰다. 지난 5일부터 요양병원 등 11곳을 조사한 데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등 49곳을 조사한다.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매일 점검하는지,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제대로 비치됐는지, 외부인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시행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매달 1회 이상 노인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진단검사 안 받은 채… 신천지 1363명 요양시설 근무

    진단검사 안 받은 채… 신천지 1363명 요양시설 근무

    정부 “병원·유치원·어린이집 등도 조사”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36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받지 않고 요양병원 등 노인요양시설에서 의료인이나 간병인으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 고위험군이 모인 노인요양시설에서 또 무더기 환자가 나올 수 있어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지난 5일 신천지 행정조사 시 확보한 신도들의 직업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가운데 1363명이 아직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명단은 행정조사 때 확보한 명단과 전국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명단을 대조해 밝혀냈다.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21만명 중 신천지 신도·교육생은 1394명이다. 이 중 257명(18.4%)이 검사를 받아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15명, 경북 3명이다. 260명은 간병인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4명(13.1%)이 검사를 받아 5명(대구)이 확진됐다. 나머지 신천지 신도 1137명과 교육생 226명 등 1363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 고위험군이 몰린 요양병원·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과장은 “이들 1363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즉시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간병인 가운데 확진환자가 나오면 해당 요양시설 입소자 전원을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 중에서도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없는지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확진 직원은 신천지…자가격리 어기고 출근(종합)

    분당서울대병원 확진 직원은 신천지…자가격리 어기고 출근(종합)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일부 진료센터가 폐쇄됐다. 성남시는 이 직원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경기 광주시에 거주 중인 A(36·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8일 오후 5시 30분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9일 오전 9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A씨가 병원 1동 지하 2층의 통증센터 안내직 직원이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통증센터를 폐쇄하고 외래진료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한달 전 ‘신천지 자발적 보고’ 병원 지침에도 안 알려 A씨는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성남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병원 측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점인 한달여 전쯤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분을 보장하고 비공개로 검사를 진행할 테니 신천지 신도 여부를 밝혀 달라’고 했을 때에도 A씨는 신도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9병상을 운영 중이다. 해당 직원은 지난 6일까지 근무했으며 주말(7∼8일)에는 통증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별진료소 검사 뒤 자가격리’ 원칙도 어기고 출근 문제는 이날 A씨가 출근했다는 점이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가 원칙인데 이를 어기고 출근한 것이다.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 음압실로 임시 이송된 상태다. 그는 당초 주거지 근처의 광주 참조은병원을 찾았다가 무증상으로 선별진료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료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중앙병원 측에는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한)분당제생병원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서울대병원 해당 직원에 대해 지난 2일부터 하루 2차례 모니터링했는데 그때마다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며 “의료기관에 근무한 탓에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출근 자제를 권고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직원이 성남의 신천지 교회에서 지난 16일까지 예배를 보고 이후 나가지 않았고 대구 교회에서는 예배를 보지 않았다고 모니터링에서 답했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5400여명·병상 1330…통증센터 폐쇄 통증센터에는 의료진 등 10명 안팎이 근무했으며 이들 모두 격리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330여병상을 갖췄으며 전문의 400여명 등 직원 5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래환자는 하루 평균 6800여명이 찾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4000여명으로 줄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의 병원 동선, 외부 동선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 직원이 외래진료가 주로 이뤄지는 통증센터에 근무해 입원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신천지 측에서 최근 모든 신도들에게 자발적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해 주말에 선별진료소에 많은 신도들이 검사받으러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과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수석·김인영 의원, 노인주간보호센터장 운영 애로사항 청취

    성수석·김인영 의원, 노인주간보호센터장 운영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성수석(더불어민주당·이천시1)·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시2) 의원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노인주간보호센터장 4명과 센터 운영 어려움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센터장들은 “지난달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르신들의 이용이 감소했고, 최근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경기도, 이천시의 휴관 권고에 공감하고 휴관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용 어르신들 감염시 고위험군임을 엄중 인식하고 평소보다 더 세심하게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센터장들은 센터 운영자로서 이용자 수, 이용일 감소에 따른 각종 운영비 부족 고충을 호소하며, 한목소리로 휴관시 재정 및 운영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과 성 의원은 “주간보호센터 운영 어려움에 공감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보육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운영 어려움을 많이 듣고 있고, 지원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불편 등 을 수렴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이천시청 1층)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 66명…“중증은 없어”

    10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 66명…“중증은 없어”

    국내 코로나19 환자 7000여명 중 10세 미만 확진자가 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이 연령대 환자 중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 10세 미만 환자는 66명(0.9%)이 확인되고 대부분은 감염된 부모와 접촉으로 감염됐다”면서 “이 중에서 중증 사례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 양상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면서 “중국 등에서는 어린이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는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부분은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신부 코로나19 확진 약 7명…“수직감염 없을 것으로 추정” 최근 임신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방대본은 임신부 환자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임신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명 정도”라면서 “임신부는 다른 일반 성인보다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호흡기로 전파되는 만큼, 보건당국은 혈액과 출산 과정에서 산모에서 태아로 전염되는 ‘수직 감염’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부모가 어린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아이에 대한 감염이 이뤄지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산발적 감염 계속”

    정부 “코로나19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산발적 감염 계속”

    “긴장 끈 놓칠 수 없는 엄중한 상황”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소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호전되고 있다고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경북 지역은 여전히 신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구·경북 이외 지역은 빠른 확산 경향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해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각 지자체도 고위험군 생활 시설 예방조치와 역학조사, 감염병 병상 확충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대구 상황 어느 정도 통제 범위에 있어” 전날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에서 “이제서야 비로소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체계를 전면적으로 제대로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2주 동안의 노력을 통해 ‘대구의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 범위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김 총괄조정관은 전했다. 그는 박 장관 발언의 배경을 묻는 말에 “아마 장관께서는 (대구 상황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안정화 조치를 병행한) 2주가 지나는 시점에서 이제 어느 정도 진단이 이뤄졌고, 치료체계 개편을 통해 대기 환자를 줄여가는 노력, 확진자의 증가세와 격리해제 발생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대구의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되는 범위에 들어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거론한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중대본 내부 논의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민생대책예산 확보에 우선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에 반영한 예산들이 우선적으로 편성돼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우선 저는 주어진 숙제, 정부에서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재원 확보와 이를 통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국민들 지원 방안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14일 넘긴 확진, 아직은 예외적인 사례” 광주와 안산에서 코로나19의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자가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를 재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관련 전문가들과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추가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검토 가능한 사안이지만, 아직은 예외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격리해제 전 검사 의무화를) 일반적인 절차로 변경하는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 코로나19 양성 판정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 코로나19 양성 판정

    경기 성남시는 9일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 A씨(36·여)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인인 A씨는 8일 오후 5시 30분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후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까지 출근해서 본관 지하 2층 통증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있다.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대구에 갔다온 적은 없고 지난 달 16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능동적 감시대상자로 증상이 없지만 고위험군인 병원 근무자라서 출근 자제 권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했고, 근무지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천지 교인인 것을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고위험군인 병원 근무자라서 근무 자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도 “A씨는 신천지 교인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교인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통증센터를 즉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기도 역학조사단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확진자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이동경로가 나오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 5월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73번길에 위치하고 전문의 400여명을 포함 직원이 5400여명이다. 1330병상으로 하루 6000 여명이 진료를 받고 있다. 경기동남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용인시, 이천시를 관할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청와대 직원들은 면 마스크 쓸까, 보건용 쓸까

    청와대 직원들은 면 마스크 쓸까, 보건용 쓸까

    청와대, 경내 면마스크 권장…“대중교통에선 기존대로”식약처 권고사항 따라 마스크 사용·행동요령 등 변경 청와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 맞춰 지난 6일부터 청와대 직원들에게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새로운 행동요령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출퇴근 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연풍문(업무동인 여민관을 드나드는 출입구) 등을 출입할 때, 경내 이동 시, 근무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경내 회의 일반 참석자도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경내 회의에서 발언할 때,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기존대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다“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면 마스크 사용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풍문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기존대로 이뤄진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는 참석자 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로 회의가 열리던 여민1관 3층 소회의실보다 면적이 넓은 같은 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행동요령이 시행되기 전 청와대 직원들은 연풍문을 출입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했다. 경내 회의가 있을 때는 회의실 크기나 참석자의 범위와 수 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감염 의심자와 접촉하는 등 감염 위험성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이 권고된다. 감염 우려가 크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개별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식약처는 권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식약처 “임산부·어린이, 마스크로 호흡 불편 느꼈다면 사용 중지하세요”

    식약처 “임산부·어린이, 마스크로 호흡 불편 느꼈다면 사용 중지하세요”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이 보건용 마스크를 썼다가 호흡에 불편을 느끼면 당장 사용을 중지해아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모든 보건용 마스크 제품 포장에는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하면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하면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사용 주의사항에 적혀 있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 고시를 일부 개정해 2018년 10월 25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에 이런 경고내용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 수건, 휴지 등을 사용해 호흡기를 감싼 다음 그 위에 착용하지 말 것 ▲ 마스크 안쪽이 오염됐을 때는 사용하지 말 것 ▲세탁해서 사용하지 말 것 ▲ 면체를 찌그러뜨리거나 변형해서 사용하지 말 것 ▲착용 후 마스크의 표면을 만지지 말 것 등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방법이나 필터 손상 주의 등만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임산부, 노인, 어린이 등 고위험군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 착용으로 숨쉬기 힘들 때를 대비한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통보했고, 식약처는 서둘러 사용상 주의사항을 추가하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린이와 여성 코로나19에 덜 감염된다? BBC 7문 7답

    어린이와 여성 코로나19에 덜 감염된다? BBC 7문 7답

    8일은 유엔이 정한 112번째 국제 여성의날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여성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WHO에 따르면 보건 및 복지 분야 종사자의 70%는 여성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여성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훨씬 덜 죽음을 맞고 있다. 어린이들 역시 다른 연령대에 견줘 희생이 덜한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데 중증 환자의 사례에서는 더욱 여성과 어린이들이 강한 것으로 드러난다고 영국 BBC가 지적하며 7문7답을 게재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CDC)가 4만 40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감염자의 2.8%가 목숨을 잃는 반면, 여성은 1.7%에 그쳤다.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의 0.2%만 사망한 가운데 80세 이상 감염자는 15% 가까이 희생됐다.여성과 어린이는 코로나에 덜 감염되나? 이들 그룹이 덜 감염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몸이 한결 바이러스에 적응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랏 판카니아 엑세터 대학 교수는 “보통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모두가 감염된다. 그것이 중요한 요점“이라고 말한다. 이 바이러스를 앓아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 면역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감염병의 아주 초기 단계에는 어린이가 훨씬 덜 감염되는 것으로 보인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나탈리 맥더모트 박사는 “어린이 감염 사례를 많이 보지 못하는 이유 하나는 감염 초기에 보호받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아픈 이들로부터 자녀들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여성의 목숨을 구해내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남녀의 사망률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은 놀라지만 과학자들은 놀라지 않는다. 세상 흔한 독감에서도 같은 경향이 나타난다. 이를 설명할 답의 하나는 남성은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의 차이 때문에 여성보다 훨씬 건강이 나쁘다는 것이다. 맥더모트 박사는 “흡연은 폐를 망친다. 그러면 결코 (질병과의 싸움을) 이겨낼 수가 없다”고 단언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남자의 52%가 담배를 피우는 반면, 여성은 3% 밖에 안 피우니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남녀의 면역체계가 다르게 작동하는 점이 이런 차이를 낳는다고 볼 수도 있다. 폴 헌터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교수는 “여성은 자가면역으로 질병을 견뎌내고, 여성은 독감에 백신 역할을 하는 항체를 더 낫게 만들어낸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말한다. 임신했을 때의 위험도는? 공식적인 답은 없다. 전문가들은 의심할 따름이다. 임신은 몸에 열일을 하는데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것도 포함된다. 자궁에 태아가 들어서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임신한 여성은 같은 나이의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독감으로 죽을 확률도 높다. 영국 정부는 여성이 코로나에 더 심하게 감염된다는 “어떤 명확한 신호”도 없다고 말한다.헌터 교수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9명의 임산부 자료에 근거한 것인데 모두 괜찮다고 말하긴 어렵다. 내 아내가 임신했다면 손을 씻고 또 씻는 등 예방 수칙을 충실히 따르고 곱절로 주의하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가 걸리면 어떤 증상을? 태어난 지 며칠 만에 감염되기도 한다.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다. 다만 열 나고 콧물을 줄줄 흘리며 재채기하는 정도의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 보통 아주 어리면 많이 아프겠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다. 독감의 경우 5세 이하(특정 조건이라면 2세 이하)가 합병증 위험도 더 높은 것은 명백하다. 판카니아 교수는 “회복력이 낮은 연령대에서 사람들은 훨씬 많이 아프곤 한다”고 말했다. 합병증을 심하게 앓고 있거나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천식이 심한 것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이들은 훨씬 위험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린이는 가볍게 앓는 것처럼 보인다.어린이 면역체계로 코로나를 억제할 수 있나? 어린이와 어른의 면역체계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어린 아이의 면역체계는 미숙해 지나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고열(높은 체온)이 흔한 이유다. 면역체계가 과하게 반응하는 일은 몸의 다른 부분을 해치기도 하고 코로나가 치명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늘 나쁜 일이다. 맥더모트 박사는 “흥분하게 되면 제대로 하는 일이 없게 된다”며 “이 바이러스가 하는 어떤 것이 어린이의 면역체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한데 그게 뭔지 모른다. 적절하지 않은 면역 반응을 많이 유도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며 일부에선 증상 없이 감염되는 것처럼도 보인다”고 말했다. 수두처럼 어릴 적에 앓으면 더 나은 질병이 몇 가지가 있는데 인생의 다른 시점에 인체가 반응하는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린이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맥더모트 박사는 “내가 우려하는 것은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신생아의 치명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알아낼 만큼 충분한 사례를 갖고 있지 못한 점”이라고 말한다. 왜 코로나는 모두에게 치명적인가? 코로나바이러스는 고열과 기침으로 시작하는데 우리 대다수는 겨울에 걸린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면역체계가 지나친 반응을 하게 만들 수 있다. 훨씬 더 심각한 증상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호흡기 증후군으로 연결될 수 있다. 염증은 우리 몸이 감염과 싸울 준비가 돼 있으며 몸을 고칠 때가 됐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가장 단순한 수준에서 베이면 통증을 느끼는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몸 전체에 복잡한 반응을 일으킨다. 판카니아 교수는 “염증은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지만 좋은 균형을 잡는 행동”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장기에 염증을 꾸준히 일으키도록 할 수 있는데 심각한 염증을 앓은 장기는 원래 해야 하는 임무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폐가 충분히 산소를 빨아들이지 못하고 이산화탄소를 혈액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콩팥이 피를 깨끗하게 걸러주고 장으로 제대로 옮기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판카니아는 “이 바이러스는 당신을 굴복하게 만드는 엄청날 정도의 염증을 만들어내 여러 장기 손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면 몸의 구석구석에 퍼져 염증을 일으킨 장기에 더한 손상을 안기게 된다. 왜 나이 든 이들이 죽는가? 이 질문도 역시 두 가지가 결합된 것이다. 초기 단계에서 더 약한 면역체계가 작동하거나 몸이 덜 적응하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체계가 약해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헌터 교수는 “항체의 질 역시 70대라면 20대보다 현저히 나빠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이 든 남성들이 치명적이 될 수 있는 고위험에 훨씬 쉽게 노출된다고 짐작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간의 장기들은 일생 동안 닳아 해어져(wear-and-tear) 쓸모가 없게 돼 감염을 덜 이겨낸다. 맥더모트 박사는 “95세라면 콩팥 기능은 예전에 쓰던 것의 60% 정도만 남게 되고 어떤 다른 것으로 손상되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기능을 더 이상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미·일 프로야구 동시에 ‘패닉’

    한·미·일 프로야구 동시에 ‘패닉’

    韓, 코로나에 구단들 훈련 일정 골머리 美, 고위험국가 방문 땐 구장 출입 제한 日, 정규리그 개막 2주 연기 방안 검토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일 프로야구가 모두 패닉에 빠졌다.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변경되는 등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던 삼성과 LG의 타격이 컸다. 일본 정부가 한국·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 및 대중교통 이용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이 9일 0시를 기준으로 도쿄와 오사카 이외 지역의 항공편을 모두 취소시킨 탓에 삼성과 LG는 스프링캠프 연장을 포기하고 급하게 귀국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미 귀국한 팀도, 귀국을 앞둔 팀도 이후 일정이 더 큰 문제다. 대규모 선수단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간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고, 그렇다고 합숙 훈련을 하자니 집단 감염 가능성이 있다. 특히 8일 귀국한 삼성은 연고지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해 초비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단 규모가 100명이 넘기 때문에 합숙할 공간이 부족하다. 일부는 출퇴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라이온즈파크와 경산볼파크 모두 방역을 철저히 하고 외부 출입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해외에서 따로 훈련한다. LG의 타일러 윌슨은 모교인 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케이시 켈리는 친척이 코치로 재직 중인 미국 애리조나대학에서 연습한다. 멕시코로 돌아간 로베르토 라모스는 집 근처 야구 연습장에서 훈련을 이어 간다. 키움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는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 함께 훈련하고,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kt는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애리조나에 남겨두기로 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 모두 나리타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떠났으며 개막 2주 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 역시 3명의 외국인 선수만 따로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일본 미야자키 캠프를 마친 두산의 외국인 선수들은 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2주 이내 방문한 취재진 등 모든 이들에게 MLB 시설을 찾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8일 CBS가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NPB)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을 2주 늦춰 4월 초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12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닛칸스포츠가 8일 보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임신부는 확진… 신생아는 음성… 모자간 수직 감염 없지만 ‘불안’

    임신부는 확진… 신생아는 음성… 모자간 수직 감염 없지만 ‘불안’

    대구서 7명 중 1명 안전 출산… 국내 처음 소아감염학회 “완치 이후 모유 수유 권장”대구와 부산에서 임신부 코로나19 환자가 연달아 발생해 임신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대구 임신부 7명 중 1명이 지난 6일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출산했고, 모자 간 ‘수직감염’은 없을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언급대로 신생아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가 안전하게 출산한 국내 첫 사례다. 하지만 태아에게 부정적 영향이 미칠까 봐 약조차 함부로 쓰지 못하는 임신부들은 불안을 쉬이 떨치지 못하고 있다. 부산 임신부 확진사례가 발표된 지난 7일 이후 맘스홀릭 등 인터넷 카페에는 임신부 치료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부에게도 항바이러스제를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HIV항바이러스제도 안전도에 따라 제일 안전한 것은 ‘A’, 임신부에게 절대 쓰지 말아야 할 것은 ‘X’ 등으로 구분하는데 그중 B나 C 정도에 해당하는 약물은 임신 3개월 이후 쓸 수 있고 3개월 이내더라도 위험성을 평가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며 “임신부가 경증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꼭 써야 할 필요는 없고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하면서 상태를 관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임신부는 폐 기능 저하에 따른 저산소증과 면역기능 감소로 각종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감염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치료한다. 특히 고열은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쓰는 해열제 등은 임신부, 비임신부 모두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물이다. 보건당국은 임신 중 태반을 통한 태아로의 수직감염보다 출산 후 접촉을 통한 신생아 감염을 더 우려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산모가 출산 후에도 감염 시기에 있다면 신생아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어 이를 차단하면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사례를 봐도 임신부에서 태아로 수직감염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임신부가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별로 없다”며 “수직감염 가능성은 떨어져 보이나 이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이날 발표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리 지침’을 통해 “모유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엄마가 완치될 때까지 모유 수유는 미루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또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 만성 폐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요법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입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0~9세 소아 확진환자는 8일 0시 기준 58명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앞날 불투명…패닉에 빠진 한미일 프로야구

    앞날 불투명…패닉에 빠진 한미일 프로야구

    코로나19에 한일 프로야구 연기 가능성미국도 확진환자 늘어나는 추세에 초비상오키나와서 훈련하던 LG·삼성 급거 귀국일부 외국인 선수 한국 대신 미국서 훈련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일 프로야구가 모두 패닉에 빠졌다. 한국은 시범경기 취소를, 일본은 무관중 시범경기를 진행하고 미국은 선수와 팬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리그 일정 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추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변경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던 삼성과 LG가 타격이 컸다. 일본 정부가 한국·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 및 대중교통 이용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이 9일 자정을 기준으로 도쿄와 오사카 이외 지역의 항공편을 모두 취소시킨 탓에 삼성과 LG는 스프링캠프 연장을 포기하고 급하게 귀국을 결정했다.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팀도, 귀국을 앞둔 팀도 귀국 이후의 일정이 더 큰 문제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구단의 연고지에 거주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지만 대규모 선수단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간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합숙훈련을 하더라도 집단 감염 가능성 등의 문제는 남아 있다. 시즌에 맞춰 마무리 훈련이 필요하지만 선수들은 마음 놓고 훈련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LG, 키움, 삼성, kt 등은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을 심리적 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따로 훈련시키기로 했다. 8일 귀국한 삼성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그야말로 비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단 규모가 100명이 넘기 때문에 합숙할 공간이 부족하다. 일부는 출퇴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라이온즈파크과 경산볼파크 모두 한 달 전부터 방역을 철저히 하고 외부 출입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도 코로나19 고위험 국가(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2주 이내 방문한 취재진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MLB 시설을 찾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8일 CBS스포츠가 보도했다. 미국은 8일 기준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고, 감염자도 400명 이상 확인돼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 스포츠는 8일 일본프로야구(NPB)가 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을 2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NPB는 당장 20일에 정규시즌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닛칸 스포츠는 개막이 4월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12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일본은 2011년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 때 개막전을 연기한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MLB는 고위험지역 방문자 구장 출입 제한 “취재 어떡해”

    MLB는 고위험지역 방문자 구장 출입 제한 “취재 어떡해”

    클럽하우스 출입 제한·기자회견 만 실시 검토 중시범경기 취소 등 리그 일정 변경은 아직 아니야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를 방문한 취재진의 구장 출입을 사실상 제한하기로 했다. 8일 CBS스포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고위험 국가로 분류한 지역을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취재진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MLB 시설을 찾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실상 MLB 구장 출입을 제한한다는 의미다. MLB 사무국은 또 선수단의 감염을 막기 위해 경기 전후 클럽하우스 취재를 제한하는 등 언론 취재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는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금지하고 공식 기자회견만 진행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또 팬들이 직접 건네는 볼과 펜을 받지 말고 악수도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아직 시범경기 취소나 정규리그 일정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CDC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6일 현재 MLB 3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9명, 5명 발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 밤새 추가 확진자 없어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처음.

    부산시는 밤새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지역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89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6명)을 유지했다. 이달 들어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하루 1∼3명 수준에 그치는 등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지역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8명에서 1일 2명,2일 3명,3일 3명,4일 2명,5일 1명,6일 2명,7일 2명으로 주춤한 상태다. 전날 기준 음압 격리병상에서 치료받던 확진자 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부산시 보건당국은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다.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2차,3차 감염자들이 매일 나오는 데다,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초기 진단과 진료로 취약집단이나 고위험군 감염을 막는데 힘써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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