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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교회만 탄압하나” 소모임 금지 반대 靑청원 30만명 육박

    “왜 교회만 탄압하나” 소모임 금지 반대 靑청원 30만명 육박

    “정부 조치는 교회를 차별하는 것”“극소수 사례로 제재…무리한 조치”정부 “강화된 대책 필요” 협조 당부정부가 10일부터 교회 정규예배 외 소모임·행사 금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조치를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 인원이 단 하루만에 30만명에 육박했다. 청와대 답변 최소 기준인 20만명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개신교 단체들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로 심히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청원인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의 교회 정규 예배 이외 행사 금지를 취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청원에서 정규예배 외 모임·행사 금지·단체 식사 금지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회 소모임 제한 방침에 대해 “정부의 조치는 교회를 차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럽, 노래방, 카페 등 다른 인구 밀집 시설은 두고 교회만 모임을 제한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다. 청원인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겠지만, 극소수 교회 사례로 모든 교회를 제재하는 건 무리한 방역 조치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교회에서는 집단 감염이 보고된 바가 없다”며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제20조 1항 내용을 언급하며 “왜 교회만 탄압하나.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란 이런 것인가”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교회 정규예배 이외 행사 금지 조치’를 취하해달라”고 거듭 주장했다.해당 청원은 9일 오후 3시 40분 현재 28만 6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단 하루 만에 청와대 국민청원 최소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중대본은 10일 오후 6시부터 교회에서 정규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성경공부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가 모두 금지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교회 소모임을 통해 산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자 교회를 대상으로 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에는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해당한다. 또 정규예배라 해도 통성 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교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중대본은 만약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시설이용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역학조사, 확진자 발생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소모임이나 작은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고, 관리가 안 되는 ‘사각지대’가 발견되고 있어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 (교회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것보다는 특수한 상황에 초점을 둬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킬 것을 당부드린 것”이라며 종교계의 협조를 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 확진자 급증, 경증 환자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송 추진

    광주 확진자 급증, 경증 환자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송 추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예상되는 광주 지역 일부 경증 환자들이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으로 이송된다. 광주시는 병상 부족과 고위험 환자 발생에 대비해 10∼11일 경증 환자를 국가 생활 치료 센터인 우정공무원 교육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재 광주시가 확보한 병상은 광주 전남대병원(7)·조선대병원(10)·빛고을 전남대병원(74), 전남 순천의료원(14)·강진의료원(20), 전북 전북대병원(10)·군산의료원(10) 등 모두 146개다. 이 가운데 106병상이 활용 중이며 40병상이 비어있는 상태다. 2인 1실로 운영되는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는 가족 확진자 3인이 1실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일부 병상을 더 늘릴 수 있지만, 확진자나 고위험 환자가 급증하면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감염병 전문가들과 논의해 입원 후 2∼3일 경과를 지켜보고 안정적인 상태인 경증 환자들은 생활 치료센터로 옮기기로 했다. 우정공무원 교육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시설로도 쓰였던 곳으로 150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생활 치료센터가 더 필요하게 되면 전남도와 협의해 나주에 있는 한전KPS 인재개발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하루라도 빨리 공원화…국민 건강 최우선 과제”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하루라도 빨리 공원화…국민 건강 최우선 과제”

    “막힌 실내보다 옥외 활동을 선호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화 사업도 하루빨리 진행되는 게 바람직합니다.” 건축가 출신인 3선의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최근 서울시가 밀어붙이는 한진그룹 소유의 송현동 땅인 일명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화 사업을 맨 처음 제안한 주인공이다. 그는 구청장에 처음 취임한 해인 지난 2010년 11월 대한항공 측에 송현동 부지를 종로구청사 땅과 맞바꾸자고 제안했다. 당시 그 땅에 7성급 호텔을 짓겠다는 한진의 계획이 학교 인근에 호텔을 짓지 못하도록 규정한 학교보건법 등을 이유로 당국에 의해 거부당하자 환지 아이디어를 내 부지를 광화문광장과 연계할 수 있는 대형 숲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 구청장 취임 10년차를 맞아 지난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임기 내 완수해야 할 대표 사업으로 송현동 부지 숲공원 조성을 꼽았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고 녹지와 공원을 최대한 많이 조성해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3선 연임 마지막 임기 내에 송현동 부지 공원화 조성 사업이 반드시 궤도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미 10년 전부터 송현동 부지 숲공원 조성 아이디어를 내놓고 구체화 작업을 시도했는데. “송현동 땅은 특별계획구역으로 도시설계된 규제 지역이어서 용적률이 낮다. (한진그룹 측이) 원래부터 호텔 부지가 아닌 땅을 사서 호텔을 지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들의 공간이 돼야지 상업 공간이 돼선 안 된다고 봤다. 우리가 너무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살다가 보니까 당장 효율성만 따지는데 국민 건강을 위해 녹지를 확보하고 도시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보듯 국민 건강이 위협받으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 세금이 들더라도 송현동 부지를 시가 매입해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한진그룹 측은 서울시가 제시한 가격(4670억원)이 낮다며 거부하는데. “국민 세금으로 내는 것인 만큼 (송현동 부지 인수비는) 과도해선 안 되겠지만 코로나 사태에서도 보았듯 국민 건강 사후약방문은 의미가 없다. 국민 건강이 달렸는데 돈이 문제인가. 다만 기업 입장에서 볼 때 투자는 성공적일 때 이득이 남는 것이다. 잘못된 투자로는 이득을 남길 수 없다. 지난 2008년 이뤄진 한진의 매입가(2900억원)를 감안하면 밑지는 것도 아니다. 송현동 부지는 역사와 문화가 서린 땅인 만큼 본연의 성격에 맞게 상업시설이 아닌 시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마땅하다.”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 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나온 어르신 확진자가 5명에 그친 것은 선제대응의 결과라는 평인데. “관내 한 교회에서 설 연휴 사흘 뒤인 지난 1월 30일 첫 어르신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어르신께서 이화동 복지관과 숭의1동 경로당을 여러 차례 왕래하면서 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종로구 인구가 15만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인구수는 두 번째로 적지만 노인비율은 세 번째로 많아 신속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어르신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될 위험이 있었다. 이에 구는 첫 확진자와 관련된 접촉자들을 능동적으로 찾아 검사하는 한편 긴급하게 관내 노인 복지관을 전면 폐쇄하고 동 신년인사회, 윷놀이 행사 등을 취소해 추가 확산을 막았다. 며칠만 늦었다면 큰 사태로 번졌을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상당수 업소들이 벌써 2개월이나 영업을 못하고 있는데. “단란주점이나 콜라텍 등 유흥업소의 영업을 봉쇄하는 집합금지 명령은 서울시의 방침이다. 다만 지난 1일부터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도입됐다. 이용자는 QR코드를 찍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고 위반 사업자는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생활방역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영업을 허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방역 수칙이 철저히 지켜진다는 조건 아래 일부 업소들이 영업을 재개하도록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나 영업을 막을 수만은 없다. 현재 종로구 관내 230여개 공공시설은 폐쇄 중인데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 실시와 함께 박물관, 미술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잘 준수되는 공공시설부터 개방하려고 검토 중이다.” -공공기관이 다 문을 닫으면 취약계층 폭염 대책은. “작년에 이어 올 들어 취약계층 가정에 에어컨 179대를 설치하는 에어컨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물론 이 사업으로 전체 저소득층 폭염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일단 폭염 대비는 우리 동주민센터나 복지관을 활용해야 한다. 방역을 철저하게 하면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언제든지 바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점검을 하고 있다.” -민선 7기 하반기 중점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실내 활동보다는 실외 활동이 늘어날 것이다. 이에 따라 낙후된 어린이 놀이터나 지역 공원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가족끼리 함께 보낼 수 있는 야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놀이터 및 공원 개선 공사를 실시하겠다. 추가 건립도 한다. 남은 임기 동안 어린이공원과 생태공원 11곳을 더 짓겠다.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녹지 가꾸기도 속도를 내겠다. 8m 높이 나무 한 그루가 200명이 숨쉴 수 있는 양의 산소를 만든다. 종로 내 교통섬을 녹지화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나무 이외에 농산물도 심을 계획이다. 농사를 지어서도 얼마든지 좋은 경관을 만들 수 있다.” 진행 주현진 사회2부장 jhj@seoul.co.kr정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영종 구청장 ▲1953년 전남 곡성 출생 ▲조선대병설공업전문학교(1973),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1990),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환경설계학 석사 수료(1993),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2010) ▲서울시공무원 7급 근무(1973~1984) ▲건축사 자격 취득(1983) ▲김영종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2001~2010)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회장(2012~2014)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2019)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2019~2020 현재)▲민선 5·6·7기 종로구청장(2010~2020 현재), 김영자씨와의 사이에 1녀
  • 외식·운동·노래는 ‘고위험’…코로나 속 일상생활 체크!

    외식·운동·노래는 ‘고위험’…코로나 속 일상생활 체크!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지속 상황에서 일상생활을 외식, 운동, 노래 등 12가지 활동으로 분류하고 마스크 착용 가능 여부, 침방울 발생 정도, 물품 공유 정도 등에 따라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중간·낮음으로 분류해 평가한 위험도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분류에 따라 외식과 운동, 노래, 물놀이는 위험도가 높은 활동으로, 종교활동과 모임·행사, 목욕·사우나·찜질, 미용·뷰티 서비스는 위험도가 중간 수준으로, 쇼핑(물건 사기)과 독서·공부, 게임, 관람은 위험도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12가지 생활영역에서의 위험 정도를 분류해 제시했다”면서 “지금 내 삶에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인가를 스스로 점검해 보고 판단하는 일종의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일부터 교회 소모임·행사·단체 식사 금지

    예배는 허용… 전자출입명부 의무화위반 땐 300만원 벌금·집합금지 조치개신교 단체들 “중대본 면피용” 반발 앞으로 교회에서 정규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성경공부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가 모두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회 소모임을 통해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자 교회를 대상으로 한 강화된 방역수칙을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대본 발표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개신교 단체들은 “중대본의 이번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로 심히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서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에는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해당한다. 또 정규예배라 해도 통성 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교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 중대본은 만약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시설이용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향후 성당, 사찰 등의 집단 발병 사례, 위험도를 분석해 필요한 경우 (교회에 적용된 방역 수칙을) 확대 또는 조정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중대본은 이날 위생 수준이 높은 전국의 식당 2만여곳이 ‘안심식당’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 확진자가 5명 늘어 방문판매 관련 확산세가 지속됐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확진자의 90.9%는 증상이 경미했고, 입원치료 환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41.8%)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입원 기간은 평균 20.7일이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관광객 없는 하와이…유일한 소비자는 현지 주민 뿐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관광객 없는 하와이…유일한 소비자는 현지 주민 뿐

    하와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중순 하와이 주내 이동 자유화에 이어 술집 레스토랑 헬스장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최종 영업 승인이 내려진 이후의 일이다. 이와 관련해 시 정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지 시각 6일 하와이 오아후 섬 와이키키해변에서 개최된 ‘오픈 스트리트 선데이즈’(Open Street Sundays)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최근 오아후 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자 급증이 목격되고 있으며 하와이가 계획대로 재개장할지 여부는 향후 확진자 수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오아후의 감염자 수 증가 추세는 실망스럽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5일 기준 확진자 수는 총 1023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일평균 감염자 수가 최고 수치를 연일 갱신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현지시각 6일 기준 확진 감염자 수는 이날 당일 추가 확진자 7명을 포함, 총 1030명에 달한다. 오아후에서 확인된 감염자 수는 누적 750사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마우이 섬에서 128명, 빅아일랜드 94명, 카우아이 40명, 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 18명 등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수는 19명이다. 다만, 주 보건부에 의한 감염자 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정보를 추적,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계적인 하와이 주 개방 계획은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실제로 보건부는 섬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 테스트, 추적, 격리, 치료 지원 등의 서비스 운영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방문자에 대한 관리 감독 추적 등을 할 수 있는 한 단계적 재개장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방문자에 대한 정보 관리가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방문자 입국에 대한 결정을 철회하거나 그 속도를 늦출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들 중 누구도 일자리를 되찾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유지를 지켜야한다”고 촉구했다.이는 최근 마스크 미착용자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시 정부는 현지 주민들의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의 목소리를 냈다. 커크 콜드웰 시장은 “주민들은 현재 와이키키 인근 상권 살리기 사업의 유일한 고객”이라면서 “매일 수백 명에 불과한 소수의 여행 목적의 방문객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관광 산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 정부는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조성된 거리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호놀룰루 시 정부는 ‘오픈 스트리트 선데이즈’ 행사를 앞서 7월 2주 차까지만 개최하기로 기존 계획에서 오는 7월 말까지 개최로 연장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와이키키 해변 인근 간선도로와 일부 도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대신 차량이 금지된 거리에는 주민들이 자전거와 스케이트 보드, 도보 이동이 활성화 될 계획이다. 한편, 하와이 관광청은 지난 주말 기준 여행목적의 방문객의 수는 687명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해외 거주 후 섬으로 돌아온 하와이 거주민의 수는 607명, 승무원 237명, 환승객 125명 등을 포함 총 2099명이 하와이 주에 상륙했다. 이들 여행 목적의 방문객들과 섬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주의 긴급 명령에 따라 14일 동안 자체적인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 단, 오는 8월 1일부터 섬을 방문하는 이들은 비행기 탑승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 음성 확인서 지참 시 14일 자가 격리 등을 피할 수 있게 될 방침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심상치 않은 중국 흑사병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심상치 않은 중국 흑사병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 북부 자치구 여러 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다. 8일 관찰자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다”면서도 “네이멍구 지역 3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에서는 지난 5일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흑사병균이 검출된 3곳 중 1곳은 확진자가 있던 바옌나오얼의 한 지역”이라면서 “지난달 18일 발견됐던 쥐 4마리의 사체가 이후 흑사병으로 확진됐다. 5일 확진환자는 평소 초원에서 가축을 방목해왔으며, 줄곧 균이 나온 지점 부근에서 생활했다. 환자는 발병 열흘 전부터 흑사병 환자나 발열 환자를 만난 적 없고 야생동물을 먹거나 쥐 등 동물 사체를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균 검출지역에 대한 살균소독을 했다. 밀접접촉자들은 모두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이 현재까지 조사한 구역은 671.8㎢ 면적이다. 한편 앞서 중국 당국은 5일 확진자가 나온 뒤 재해 발생에 대비해 발표하는 조기경보 4단계 중 2번째인 ‘비교적 심각(3급)’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한 상태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WHO “흑사병은 드물고 일부 지역에서 발견”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흑사병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부연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전날 흑사병 예방안전 공지를 통해 “흑사병 발생 지역 방문 시 유의해 달라”면서 “병에 걸린 동물이나 죽은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야생동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밀렵하는 일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배 괜찮지만 식사 안된다…10일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

    예배 괜찮지만 식사 안된다…10일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

    성경공부 모임, 단체 식사 등 금지키로 앞으로 교회에서 정규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의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가 금지된다. 또 교회에도 개인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에 대해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소모임·행사와 단체식사를 금지하고,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도록 하는 내용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교회 소모임이나 단체 식사 등을 고리로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자 별도 대책으로 도입한 것이다. 그 동안 교회 정규예배 때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비교적 잘 준수됐지만, 소모임 등에서는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새 방역수칙에 따르면 우선 예배가 아닌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예배 시에도 찬송은 자제하고 통성 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성가대를 포함해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용자도 교회 안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교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 교회 책임자나 종사자는 출입자의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확인해 유증상자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만약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중대본은 다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심상치 않은 중국 흑사병…3곳서 균 검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 북부 자치구 여러 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다. 8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다”면서도 “네이멍구 지역 3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에서는 지난 5일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균 검출지역에 대한 살균소독을 했다. 밀접접촉자들은 모두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흑사병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며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 부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中 대학입시생 1071만명 고사장 행렬

    中 대학입시생 1071만명 고사장 행렬

    코로나19로 한 달간 연기됐던 중국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가 7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가운데, 수도 베이징의 한 고사장 앞에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입실하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각급 학교는 2주 전부터 매일 응시생들의 체온을 측정했고, 시험 당국은 이날 체온이 37.3도를 넘으면 고사장에 입실하지 못하게 했다. 또 중고위험 지역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이날 응시생은 1071만명에 달했다. 베이징 EPA 연합뉴스
  • [사진설명] 中 대학입시생 1071만명 고사장 행렬코로나…

    中 대학입시생 1071만명 고사장 행렬코로나19로 한 달간 연기됐던 중국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가 7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가운데 학생들이 난징의 한 고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각급 학교는 2주 전부터 매일 응시생들의 체온을 측정했고, 이날 체온이 37.3도를 넘으면 고사장에 입실하지 못하게 했다. 또 중고위험 지역 수험생들은 고사장 안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했다. 이날 응시생은 1071만명에 달했다. 난징 AFP 연합뉴스
  • WHO “중국 흑사병 발병, 위험성 크지 않다”

    WHO “중국 흑사병 발병, 위험성 크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WHO의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의 발병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후 WHO는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이 이번 흑사병 발병 사례를 지난 6일 WHO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면서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는 지난 5일 고위험 전염병 림프절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1일에는 네이멍구 북서쪽에 위치한 몽골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으로 잡은 설치류 마못을 먹은 형제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끼리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흑사병 풍토 지역인 네이멍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흑사병 환자 3명이 발생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쥐벼룩 박멸 작업이 이뤄진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000건 돌파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000건 돌파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사진)’를 도입해서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APOTECAchemo’을 도입, 올해 3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해 지난 3일 현재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 현재 로봇에 의한 조제는 전체 항암제 무균조제의 30%에 이른다. APOTECAchemo는 작업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가동 중 발열 우려가 없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51개 병원에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조제로봇은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조제 각 단계에서 약품과 수액의 이미지, 바코드를 인식해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며, 약물 용량을 소수점 단위로 측정해 재구성, 희석한다. 완료 후에는 담당약사가 최종 확인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음압이 유지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를 항암제 노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조제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약전(USP) 가이드라인에 맞춰 음압설계를 진행했는데, 보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맞춘 만큼 환자와 조제 약사가 모두 안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된 항암제 무균조제실’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작업자는 스마트폰, PC 등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제실과 약품냉장고의 온도ㆍ습도 상황 등을 확인하고, 비상상황을 알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IT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백롱민 원장은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고위험 약물인 항암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조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물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로봇 조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美·佛 취소했는데, 中 1000만 대입시험 시작

    美·佛 취소했는데, 中 1000만 대입시험 시작

    한국판 수능 中 가오카오 7~8일 시행1071만명 응시, 베이징 10일까지 분산프, 바칼로레아 수행평가 등으로 대체미국 하버드 등 SAT 반영하지 않기로코로나19로 한달간 연기한 중국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가 7일 1071만명이 응시한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의 대학능력시험으로 중국 역시 이 한 번의 시험으로 대학 입시를 결정한다. 매년 6월 7~8일 양일간 치렀던 가오카오는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한달 늦춰 이달 7~8일에 치르게 됐다. 베이징 등 일부 지역은 오는 10일까지 과목을 나눠 시험을 치른다. 각 학교는 2주 전부터 매일 수험생의 체온 측정과 건강 상태를 체크해왔고 시험 당일 수험생 체온이 37.3도를 넘으면 고사장 입장이 불가하다. 이들은 휴식 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올 경우에만 격리 고사장에서 1인 1실로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의 수험생은 고사장에 들어갈 때까지만 마스크를 쓰고 고사장 안에서 시험을 볼 때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하지만 중·고위험 지역의 수험생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가오카오 응시생은 2010년 957만명으로 1000만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10년 만에 1000만명 선을 회복한 뒤 올해까지 2년 연속 넘겼다. 경쟁률이 세지면서 진학 조건이 좋은 도시로 위장 전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입학 정원과 합격 점수가 지역별로 다른데 베이징이 합격 점수가 낮고 더 많이 뽑힌다. 또 부정행위도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부정행위 적발 시 최고 7년의 실형까지 받을 수 있지만 초소형 이어폰이나 전파 송수신기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4월 매년 6월 치르는 바칼로레아를 논술이 아닌 수행평가 등으로 대체키로 했다. 미국의 하버드, UCLA, UC버클리 등 상당수 대학들도 대학입학자격시험(SAT)와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쿠팡 덕평물류센터 칭찬한 박능후 장관

    쿠팡 덕평물류센터 칭찬한 박능후 장관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칭찬했다. 확진자가 나온 사업장임에도 박 1차장이 우수 사례로 뽑은 데는 이유가 있다. 추가 감염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수칙 준수 우수 사례로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언급한 뒤 “152명이 감염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이 센터에는 확진자가 이틀간 200여명과 접촉했으나 단 한 명의 추가 감염도 없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켰으며 확진자도 증상 발생 뒤 이틀 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에 따르면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출퇴근 시간과 식사 시간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시간적·공간적 분산을 유도했다. 셔틀버스 탑승 시 (정원의) 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를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착석하게 해) 인원을 제한했다. 이날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도 의정부의 한 헬스장과 부천의 W피트니스클럽을 비교하며 마스크 착용과 환기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는 추가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던 반면 부천은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관리자와 종사자가 힘을 합쳐 방역수칙을 지킬 경우 고위험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개인의 경우 항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밀접·밀폐·밀집된 곳을 피해야 하고 시설은 시설 내 거리두기, 지속적인 소독과 환기 등 감염 취약요소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덕분에 챌린지’ 대상을 의료진에서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지난 4월 16일부터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응원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 발생...전국 2명 숨져

    올해 전남도내에서 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간경화 기저질환자인 A(57)씨는 지난 1일부터 하지 부종과 반점, 수포발생, 청색증 증상으로 관내 의료기관을 1차 방문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일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당일 숨졌다. 병원체에 대한 검사 결과 지난 5일 확진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를 비롯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나온다. 치사율이 50%까지 이르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이상으로 상승한 5월과 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여름철 중 8월부터 9월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있는 상처를 통한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예년보다 3~4개월 빠른 지난 1월에 신고됐다. 5월에 2명이 나오는 등 이전보다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영두 도 건강증진과장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을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와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전국 8명이다. 서울·인천·충남·전남·경남에서 1명씩, 경기도에서 3명이 나왔다.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으로 전남과 경기에서 각각 1명씩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 금양오피스텔이 슈퍼 전파지로 퍼즐 맞춰져

    광주 금양오피스텔이 슈퍼 전파지로 퍼즐 맞춰져

    방판 업소가 입주한 금양오피스텔이 최근 광주 코로나19 2차 지역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좁혀지고 있다. 6일 현재 이 오피스텔발 확진자를 통해 자역사화 감염이 5~6차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10일 동안 해외 유입 확진자 2명을 제외한 확진자 82명의 동선과 접촉자가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최초 34번을 매개로 광륵사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나 구체적 역학조사가 이뤄질수록 금영오피스텔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는 6일 “금양오피스텔과 다단계 방문 판매 활동을 매개로 종교와 고위험 시설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 광륵사 신도가 금양오스텔에 있는 방문 판매 업체를 찾았고, 방문 판매 관련자들이 요양원·병원, 종교 시설(광주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과 얽혀 있거나 고위험군 종사자와 직·간접 접촉해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광륵사 내 확진자 6명 중 34번은 지난달 24일과 25일 한방병원과 금양오피스텔 주변에서 37번(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을 만났다. 지난달 중순 충청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37번은 43번·44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83번도 비슷한 시기에 대전을 방문, 앞선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43번은 금양오피스텔 10층을 임대해 방문 판매업을 하는 업자 겸 관리인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오피스텔을 오갔다. 44번은 지난달 28일 목포 암호화 화폐 다단계 관련 코인 설명회에 참석했고, 43번과 자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37·43·44·83번)이 활동한 금양오피스텔이 이번 광주지역 2차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까닭이다.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46번 확진자(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와 광주사랑교회에서 접촉했다. 이에 따라 광주사랑교회 확진자 27명도(아가페실버센터 7명·한울요양원 5명 포함) 금양오피스텔 관련 그룹으로 분류됐다. 일곡중앙교회 확진자 14명 중 일부도 금양오피스텔 확진자를 매개로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교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28번 확진자가 금양오피스텔 확진자 78번(43번 접촉, 지난달 25일 금양 방문)과 교회 내 소모임에서 잦은 만남을 가졌고, 교인 92번 확진자와도 접촉했다. 이후 전북 28번과 교회에서 식사봉사를 함께 하거나 점심식사를 한 교인 등 5명이 확진된 이후 연달아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인 푸른꿈도서관 청소 담당자인 42번 확진자도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금양오피스텔을 4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45번 확진자(해피뷰병원 입원 중 양성)도 지난달 15일~19일 금양오피스텔을 찾은 뒤 22~24일 제주도여행을 다녀왔다. 45번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지인 5명도 감염됐다. 역시 금양오피스텔 관련자와 접촉한 110번을 통해 다솜어린이집 원생 2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최근 10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82명 중 80명이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금양오피스텔 주변에 위치한 방문 판매 업체(북구 임동)와 암호화 화폐 관련 업체(동구 충장로) 2곳이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점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방문 판매 업체의 경우 43번 확진자가 운영하고 있고, 49번·74번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오피스텔 거주인과 관련자 20여 명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 화폐 업체에는 오피스텔 확진자 또는 관련자 6명의 동선이 겹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경찰과 함께 최근 해당 업체들의 출입자 명단을 확보·분석해 역학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방문 판매 금지 행정 명령도 내렸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방문 판매원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수도권 ‘방역강화’ 5주간 주민활동 오히려 증가…“두더지잡기 같다”(종합)

    수도권 ‘방역강화’ 5주간 주민활동 오히려 증가…“두더지잡기 같다”(종합)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 5주 동안 주민들의 활동은 오히려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 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을 통해 수도권 주민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6월 27∼28일)의 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6월 20~21일)보다 2.6%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5월 29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유흥주점·학원·PC방 등을 포함한 고위험시설 운영을 자제하도록 했다. 특히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시행 전 주말(5월 23~24일)과 비교하면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시행 직전의 102% 수준으로, 역시 이동량 증가가 뚜렷했다. 중대본은 “수도권 이동량 분석 결과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휴대전화 이동량은 직전 주말(6월 20~21일)보다 2.3%(81만 3000건) 증가했다.휴대전화 이동량은 한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집계한 것이다.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 동안에도 총 4.8% 상승했다. 버스·지하철·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도 직전 주말보다 3.0%(65만 6000건) 늘었다.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 동안은 총 4.5%(96만 3000건)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버스 이용이 직전 주말보다 2.6%(29만 5000건), 지하철 이용이 4.1%(33만 5000건), 택시 이용이 1.3%(2만 6000건) 각각 늘어났다.카드 매출도 직전 주말보다 2.4%(303억원) 증가했다. 다만 방역 조치 이후 5주 동안은 3.8%(518억원) 하락했다. 카드 매출은 카드사 한 곳의 가맹점 매출액 중 현장결제 비율이 떨어지는 보험·통신·홈쇼핑·온라인 업종 등을 제외해 전체 카드 매출액을 추정한 값이다. 중대본은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외출·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지양, 사람 간 거리 두기 준수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 당국의 요청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의 방역 상황을 ‘두더지 잡기’에 비유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으면 다른 지역에서 또 코로나19가 확산한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추적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며 “소규모 시설 및 소모임에서 비롯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시 “상황 엄중…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준비 중”

    광주시 “상황 엄중…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준비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광주시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준비하고 있다. 5일 광주시는 사흘 이상 연속해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될 때 방역 대응 체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 등 악화 시 3단계 격상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110명이 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이후 9일간 77명이 새로 감염됐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금양오피스텔 관련 28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6명, 한울요양원 5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날짜별로 6월 27일 4명을 시작으로 4명→3명→12명→22명→6명→8명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4일에는 16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만약 5일과 6일 신규 확진자도 두 자릿수로 집계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학교·유치원 원격수업 또는 휴업 ▲민간기관 및 기업의 필수인원 외 재택근무 권고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스포츠 경기 중단 등이 시행된다. 6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시행…요양시설 면회 금지 앞서 이날 오전 광주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 단계를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도내 전역에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과 식품접객업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는 이미 시행 중이다. 노인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외부인 면회도 금지된다. 이들 시설은 이달 3일부터 면회 금지와 입소자·종사자 출입을 제한하는 준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7일부터는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시행한다.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전면 중단된다. 유치원·초중고 학생의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교육부·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계속 이어져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관계자들이 들락거린 금양오피스텔 관련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이틀 사이에는 일곡중앙교회 신도 1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도 포함됐다. 광주시교육청은 북구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체에 12일까지 등교 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 3은 제외했다. 학원·종교시설·밀집도가 높은 지하 다중이용시설은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됐다. 학원은 종전 300인 이상 대규모 시설만 포함되던 것이 원생 수와 상관없이 모두 고위험 시설로 관리된다. 이들 시설은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 조치에 따라 운영을 자제해야 한다. 광주시는 전남·북의 지원을 받아 국가 치료 병상 28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04개를 확보했다. 현재 53개가 남아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의사 7명, 간호사 30명을 광주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 집단감염이 공동 생활권인 전남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인 코로나19 사망자 적은 이유? 정부 말 잘 들어서!

    일본인 코로나19 사망자 적은 이유? 정부 말 잘 들어서!

    영국 BBC가 도발적인 질문 ‘일본에서는 왜 더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죽지 않는 걸까?’를 던지며 시작하는 기사를 4일 게재했다. 물론 방송도 소름끼치는 질문이란 점을 인정했다. 수십 가지 가설이 존재할 수 있고, 그 중에는 일본인에게 우월한 면역 체계가 존재한다는 엉뚱한 상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사실 일본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 대만, 홍콩, 베트남에서는 유럽과 미국, 브라질, 인도 등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아래 표를 참조하면 되겠다.한 발 나아가 일본의 전반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 4월에만 1000명이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었지만 한 해를 통틀면 그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 감염병은 우선 노인층을 먼저 숨지게 하고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 지역일수록 빠르게 확산시켜 많은 인명을 빼앗는 것으로 인식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등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노령 인구는 일본이 어느 나라보다 훨씬 많고 밀집된 인구 특징은 일본이 훨씬 더하다. 도쿄 광역시만 해도 3700만명이 다닥다닥 모여 살고 거의 모든 일본 도시가 그렇다. 열차나 지하철로 감염병이 옮겨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초기 일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검사, 검사 또 검사하라”는 조언을 따르지 않다가 지금은 인구의 0.27%인 34만 8000명에게만 PCR 검사를 실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만큼 엄격한 봉쇄정책을 펴지 않았다. 4월 초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재택 격리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고, 비필수적인 기업들은 폐쇄를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거부하더라도 법적으로 응징하지는 않았다. 뉴질랜드나 베트남이 한 것처럼 국경을 폐쇄하고, 엄격한 봉쇄, 대규모 검사, 엄격한 격리 조치 등을 일본은 거의 하지 않았다. 첫 환자가 보고된 지 5개월이 흘렀는데 확진자는 1만 9185명, 사망자는 977명이다. 비상사태는 철회됐고, 삶은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일본이 정말로 감염병을 통제하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은 계속 쌓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4만명의 직원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했더니 0.24%만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와 다른 두 현의 주민 8000명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는 그보다 더 적었다. 도쿄시는 0.1%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달 말 아베 신조 총리는 비상사태 철회를 선언하며 “일본 모델”을 다른 나라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는 일본 사람들의 “우월한 질”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성공 요인을 묻는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민도가 다르다고 답하면 할말을 잃고 조용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일본인이나 일부 과학자들도 코로나19로부터 일본 국민을 보호하는 “X팩터”처럼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만날 때 껴안거나 입을 맞추지 않는 일본인들의 태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부합한다는 설명도 있지만 답이 되지 않는다. 타츠히코 고다마 도쿄대학 교수는 이전에 일본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다른 종류를 경험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면역 이력에 공통점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항체에는 IGM과 IGG 두 유형이 있는데 일본인은 IGM 반응을 먼저 했고 IGG 반응 단계에서 림프신경계가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빠르게 IGG 반응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환자들은 반대로 IGG 반응을 빠르게 보인 다음 나중에 IGM 반응을 그것도 약하게 하더라는 것이다. 마치 비슷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더란 얘기다.이 지역에 먼저 유행했던 사스 같은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데 사스는 중국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한국, 대만, 홍콩, 서남아시아도 마찬가지였다. 반론도 적지 않다. 킹스칼리지 런던 공중보건 대학원장인 켄지 시부야 교수는 “그런 바이러스가 아시아에만 한정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도 지역에 따라 코로나19 면역이나 유전적 취약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도 “X 팩터 같은 것이 치명률 격차를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의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켄지 교수는 코로나19를 잘 막은 나라들은 감염을 최소한으로 막은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일본인들은 스페인 독감의 2차 파동을 겪으며 1919년부터 이미 죽 마스크를 써왔다며 자신들은 결코 그만 둔 적이 없다고 했다. 재채기를 하거나 감기가 들면 주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왔다. 홍콩대학 공중보건 대학원 원장이며 감염병 전문가인 케이지 후쿠다 교수는 “내 생각에 마스크는 물리적 가림막도 되지만 모두를 조심하게 만드는 경고판 역할도 한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 대해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동선 추적 시스템은 결핵과 맞서던 1950년대까지 거슬러올라간다. 그리고 초기 감염 사례 3분의 1이 나이트클럽 등 한 장소에서 집단 감염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밀집된 곳에서 거친 호흡을 하는 파티나 식사, 바에서의 대화, 피트니스센터에서의 운동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엄격한 규제를 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유한 이들 가운데 80%는 다른 이에게 감염시키지 않으며, 다른 20%는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 가지 C”를 조심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게 만들었다. 켄지 교수도 “타이밍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던 4월 7일이 아주 적절한 시점이었으며, “조금만 늦었더라도 뉴욕이나 런던 같은 상황으로 빠져들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컬럼비아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뉴욕에서 2주만 일찍 봉쇄했더라면 수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USCDCP) 연구는 심장질환, 비만,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여섯 배 높아지고, 사망할 확률은 12배 높아진다고 했다. 일본은 선진국 중에도 심장질환이나 당뇨 사망률이 가장 낮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런 수치만으로는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케이지 교수는 “이런 종류의 신체적 차이가 몇몇 결과를 가져왔을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 다른 영역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코로나19에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우리가 보고 있는 어떤 현상이든 단순한 방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종적인 결과를 낳기에는 너무 많은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말했다.아베 총리의 “일본 모델” 얘기로 돌아가면 정부는 대중에게 협조를 부탁하면 잘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굳이 명령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잘 따라준다. 켄지 교수는 “운이 좋아서기도 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일본의 마일드(mild) 봉쇄는 진짜 봉쇄 효과를 낳았다. 일본인은 전제주의 수단을 동원하지 않아도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케이지 교수는 “감염자와 미감염자가 접촉하는 일을 어떻게 줄일까? 대중의 어떤 반응을 원한다면 내 생각에 다른 나라들에서 결코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일을 일본은 해낸다”고 말했다. 일본은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밀집된 장소에 가지 말라고, 마스크를 쓰라고, 손을 열심히 씻으라고 하면 대개 따른다, 이것이 허망하게 들릴 수 있는 BBC 기사의 결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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