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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저학년 등 전면 등교 가능… 유은혜 “신중 기해 달라”

    비수도권·저학년 등 전면 등교 가능… 유은혜 “신중 기해 달라”

    19일부터 초등 저학년 주 3회 이상 등교정원 3분의2 등교…오전·오후반 운영 가능학생 300명 이상 학원 집합제한으로 완화 오는 19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은 주 3회 이상 등교한다. 등교 인원은 전교생의 ‘3분의1’에서 ‘3분의2’ 이하로 완화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학교 여건에 따라 등교 인원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비수도권 학교와 저학년 등의 전면 등교가 가능해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11일까지) 이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사실상 1.5단계로 낮추면서 학교 밀집도 기준은 유·초·중학교에서 3분의2 이내로 완화됐다. 교육부는 지역 및 학교의 여건에 따라 3분의2 기준을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수도권 지역 학교와 과대학교·과밀학급은 밀집도 원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등교 일수가 부족해 사회성 향상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서는 등교 일수가 주 3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학년별로 오전·오후로 나눠 등교하거나 과밀학급을 분반해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방안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유 부총리는 “학교와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전면 등교도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전교생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방식엔 매우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모든 학생의 매일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 학교의 기준도 학생수 60명 이하에서 300명 내외로 조정했다.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38.2%인 4458개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다만 시도교육청이 학교 밀집도를 조정할 때는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방역 당국과 협의해야 한다. 한편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던 학생수 300명 이상의 대형학원은 ‘집합제한’으로 완화돼 운영이 재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근배 “예산·책임자도 없는 장애인 방역 매뉴얼… 또 유행 오면 아노미 반복”

    전근배 “예산·책임자도 없는 장애인 방역 매뉴얼… 또 유행 오면 아노미 반복”

    “지금의 장애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는 1·2차 유행뿐 아니라 앞으로 닥칠 유행에서도 아노미 상황이 반복될 것입니다.” 전근배(34)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대구 지역이 큰 혼란을 겪은 후에도 장애인 방역대책은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 중심지였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장애인들이 생활지원인 없이 홀로 자가격리돼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버텨야만 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는 긴급히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내놨다. 이 매뉴얼에는 장애인이 자가격리되면 별도의 격리시설 입소를 원칙으로 하되 각각의 상황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활동을 지원하거나 방문간호,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권고를 담았다. 하지만 매뉴얼은 현재까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대구는 코로나19 격리시설로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수용인원 40명)을 지정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과 전문 인력 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실제로 이용하는 장애인은 없었다. 전 정책국장은 “복지부 매뉴얼은 예산 근거도 없이 중앙정부가 그저 문건 하나 보낸 것에 불과하다”며 “책임 주체가 중앙정부인지 지자체인지조차도 명시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만 대구는 1차 대유행을 겪은 후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에서 활동지원사를 대거 뽑아 자가격리 장애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장애인 관련 예산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장애인 이름 하나를 갖고 방역 취약계층으로 보는 건 바른 시각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 정책국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어떤 기저질환이 있는지 대부분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감염병 고위험군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부터 노래방·대형학원 문 연다

    오늘부터 노래방·대형학원 문 연다

    방문판매시설을 제외한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운영이 12일부터 재개된다. 일부 학교에서는 전면 등교도 가능해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전국의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되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하고자 한다”며 “수도권의 경우 일부 2단계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10종은 집합금지를 해제하는 대신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와 비대면 예배도 조건부로 풀린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의 경우 수도권은 자제 권고, 비수도권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은 주 3회 이상 등교하고, 등교 인원은 전교생의 ‘3분의1’에서 ‘3분의2’ 이하로 완화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교와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전면 등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위험시설 재운영… 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고위험시설 재운영… 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방문판매 시설을 제외한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운영이 재개된다.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등교 횟수를 더 늘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전국의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되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의 경우 일부 2단계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방안은 민생의 지속가능성과 방역의 실효성을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10종은 집합금지를 해제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등 방역 수칙이 의무화된다. 방판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별도 브리핑에서 19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은 주 3회 이상 등교하고, 등교 인원은 전교생의 ‘3분의1’에서 ‘3분의2’ 이하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5단계 없이 1단계로 완화” 대형학원·뷔페 등 영업 허용(종합)

    “1.5단계 없이 1단계로 완화” 대형학원·뷔페 등 영업 허용(종합)

    정 총리 “확산세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국민 피로감·경제 부정적 영향 적극 고려”수도권 다중이용시설 16종 방역수칙 의무화 정부가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계속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처들을 시행해 왔다. 정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민생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적극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 관련 방역 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시설의 운영 중단은 최소화하되 대상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 방역을 강화한다. 진정세가 다소 더딘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중 필요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음식점과 카페 등 밀집 우려가 큰 곳은 매장 내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달 중순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이를 즐기려는 국민이 많을 것”이라면서 “단체탐방보다 가족 단위의 소규모 탐방을 권하고,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12일부터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나 모임 ‘금지’ 조치가 ‘자제’로 완화되고, 그동안 영업이 금지됐던 고위험시설의 영업도 재개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일부 고위험시설의 경우 인원 제한 등의 조치를 따라야 하며, 또 집단감염이 지속 중인 수도권의 음식점·공연장 등 16종 시설도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중대본은 먼저 전국적으로 고위험시설 중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의 영업은 계속 금지하고, 고위험시설 가운데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서는 시설 허가·신고면적 4㎡(1.21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또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전시회, 박람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도 행사 개최 시설 면적의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도록 했다.이외에 나머지 시설 등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해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일단 수도권의 경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0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처가 해제된다. 다만 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 1단계 하에서는 규모와 관계없이 모임·행사 등을 열 수 있지만, 수도권은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가 권고된다. 이와 함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150㎡ 이상), 워터파크, 놀이공원, 공연장, 영화관, PC방, 학원(300인 미만), 직업훈련기관, 스터디카페, 오락실, 종교시설, 실내 결혼식장,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 등 16종 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 준수하도록 했다. 수도권 교회에서도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 예배를 허용하지만, 식사·소모임·행사는 금지된다. 비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대규모 행사·모임을 열 수 있게 되고 감염 고위험시설도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면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방문판매 직접판매 홍보관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가 유지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대형학원·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 영업허용

    [속보] 대형학원·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 영업허용

    [속보] 대형학원·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 영업허용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닫은 경로당, 고립된 노인...‘코로나 블루’에 정신 건강 ‘빨간불’

    문 닫은 경로당, 고립된 노인...‘코로나 블루’에 정신 건강 ‘빨간불’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 등 취약계층의 불안과 우울감이 커지고 있다. 돌봄공백이 야기한 사회적 고립이 자칫 심각한 정신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국회입법조사처 정재환 입법조사관은 ‘노인 코로나19 감염 현황과 생활 변화에 따른 시사점’ 보고서에서 “노인들의 코로나 블루(우울) 증상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측되며,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우울증 증가가 치매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가 인용한 전남 완도군의 지난 7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내 노인 3982명 중 절반이 넘는 53.8%가 우울감 증상을 보였고, 이 중 7.5%는 중증의 고위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와의 단절이 길어지면서 많은 노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나 감염 우려로 대면 돌봄이 어려워 당장 뾰족한 대책을 내놓기 힘든 상태다. 우리나라 노인층이 가장 많이 찾는 여가 시설은 경로당과 노인복지기관인데,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은 전국에 10곳, 경로당은 1만 5788곳(23.5%) 뿐이다. 감염 우려로 노인들이 요양보호사의 방문을 거부하거나 반대로 요양보호사가 자발적으로 업무를 중단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지역 요양보호사 3456명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일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26%에 달했고, 중단 사유로는 ‘이용자 또는 가족의 요청’이 74%로 가장 많았다.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등 중증 장애인도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있다. 복지부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9월 초 기준 전국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 1033곳 중 80%에 달하는 822곳이 휴관 중이다. 활동보조인 연결도 쉽지 않아 돌봄 부담을 가족이 오롯이 떠안아야 한다. 한 발달장애아동 부모는 “학교 등에서 사회적 관계 맺기를 하지 못하고 아이가 온종일 가족과 함께 지내다 보니 퇴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서울에서 최근 두 달 새에만 발달장애인 3명이 추락사했다. 이들은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파트나 사설 교육센터 창문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속보]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발표…자유 확대·책임 강화

    방역당국이 1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한다. 개인에게 자유를 주되, 책임을 동시에 묻는 방식이 될 것이란 게 방역당국이 앞서 밝힌 새로운 거리두기 구상이다. 10개월째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진과 방역요원, 국민 피로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 2단계 수준인 거리두기 단계를 소폭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행 2단계를 1단계 또는 1.5단계 수준으로 내릴지 주목된다.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7일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1일 이후에 방역과 경제가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방역 틀을 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식적인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집합금지 대상 사업장을 줄이되 마스크 착용과 범칙금 부과 등 개인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꼼꼼하게 점검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감소세라지만...” 방역당국이 말하는 불안 요소 셋

    “코로나19 감소세라지만...” 방역당국이 말하는 불안 요소 셋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는 듯 보이지만 여러 위험 요인을 고려했을 때 언제든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등락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억제되는 상황이지만, 일부 불안 요소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구체적인 불안 요소로 “첫 번째는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두 번째로 방문판매를 포함해 ‘3밀(밀집·밀접·밀폐)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으며, 세 번째로는 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집단감염이 발생할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교화, 정밀화, 생활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오는 11일이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다. 12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11일 오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안이 마련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상황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보면 어제 하루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이고 유행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우리보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 봉쇄로 다시 돌아가고 있고 미주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른 국가처럼 되지 않는 길”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했다. 또한 “우리 인류는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거리두기, 위생수칙 준수 등의 행동 변화를 이루어왔고, 또 한축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바이오과학기술의 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방역당국은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이 1.62%(4451명중 72명)를 기록하며 누적 양성률 1.02%를 웃돈 것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주말을 맞아 전체 검사 수가 감소했고 접촉자에 대한 확인 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양성률이 좀 올라간 상황”이라며 “일시적인 부분인지는 전체적인 추세를 눈여겨보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완화냐 유지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내일 발표

    “완화냐 유지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내일 발표

    추석 연휴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났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고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명절 가족·지인모임을 전파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하나둘 나오는 데다 사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10.9∼11)가 방역 대응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규 확진 72명...연휴 이후 5일 동안 두 자릿수 유지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5일부터 6일간 신규 확진자는 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 5일 동안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지역발생 중심) 기준을 충족한 날도 9월 26일과 28일, 29일, 10월 4일과 9일 등 5번에 달한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계산한 양성률의 경우 지난 8∼9일 각각 0.64%(1만771명 중 69명), 0.47%(1만1389명 중 54명)로 떨어져 전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1.02%(240만233명 중 2만4476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통계만 놓고 보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듯 보이나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 가족모임 전파 불안”...총 6건 확인 우선 추석 연휴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가 사례가 하나둘 나오는 것이 불안을 키우는 요소 중 하나다. 방대본에 따르면 가족모임 관련 감염 사례는 총 6건으로, 이 중 4건은 추가 전파까지 일어났다. 대전의 한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관련 사례에서는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이나 나왔다.방대본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을 통해 처음 감염이 발생한 후 지인 만남을 통해 2명에게 전파됐고, 여기서 다시 한 지인의 가족모임을 통해 7명에게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중 한 명이 일한 공부방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돼 ‘n차 전파’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밖에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해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려나가는 것도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37명), 서울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11명), 부산 방문 주사(12명) 관련 사례 등 장소와 유형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휴로 인한 큰 폭의 환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명절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여파,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요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11일 발표 방역당국은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주말과 휴일 상황까지 주시하며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한 뒤 1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추석 특별방역기간’(9.28∼10.11)인 현재는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처들이 시행 중이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되고 있고, 수도권 고위험시설의 영업도 중단된 상태다. 새롭게 적용할 방역 조처는 일률적인 단계 조정보다는 지역별, 업종별, 시설별 특성을 세밀히 따져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관련 지표뿐 아니라 사회적 수용성, 전문가 의견,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최종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별개로 거리두기의 근본적 개편 방안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그간 거리두기를 운영하면서 극단적인 조치에 해당하는 운영 중단, 폐쇄 등으로 서민 경제상에 피해가 크고, 형평성 논란도 있었다”며 “획일적인 중단·폐쇄보다는 단계별로 방역수칙의 강도를 강화하며 자율적인 참여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쪽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시간에 45회 손으로 얼굴 만진다…손씻기의 중요성

    1시간에 45회 손으로 얼굴 만진다…손씻기의 중요성

    “아이들은 1시간에 45회 이상 손으로 얼굴을 만집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자주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순천대학교가 2018∼2019년 진행한 ‘감염 고위험군 접촉 행태 보고서’에 나온 ‘손과 얼굴의 접촉 빈도’를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시간 동안 21.1회, 소아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5.4회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관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점막이 있는 코를 4.7회, 입을 2.9회, 눈을 1.8회 손으로 접촉했으며, 소아는 입 12.7회, 코 10.2회, 눈 4.9회 순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 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재채기를 한 감염자의 분비물이 닿은 물건을 접촉한 사람이 무의식 중에 얼굴로 손을 가져갈 경우,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관은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 등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 수단이 된다”며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또 다른 핵심 방역수칙 사항인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설명도 했다. 이 분석관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다시 KF80 이상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마스크 착용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보호성과 더불어 편의성”이라며 “KF80 이상 마스크가 일반 면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보다 보호력이 우수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마스크의 보호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권장되는 마스크를 사용해도 예방에는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분석관은 고령 환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는 일반 인플루엔자(독감)보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치명률이 두드러진다”면서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트럼프’ 사흘 만에 퇴원시킨 항체치료법, 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

    ‘코로나 트럼프’ 사흘 만에 퇴원시킨 항체치료법, 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

    7일(현지시간)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신청했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항체치료제는 일라이 릴리의 경쟁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FDA 승인 하에 코로나19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된지 사흘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또 ‘백신 전도사’로 변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추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초기 코로나 생존자들의 혈액샘플에서 추출한 항체치료제를 이달 10만회 투약 가능하도록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최대 100만회 투약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FDA가 승인하면 일라이릴리는 경증 환자용 치료제를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앞서 FDA가 긴급 승인한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 중증환자용이다.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항체치료제에 대해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고위험군에 사용할 수 있도록 FDA의 승인을 요청했다.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이미 감염된 환자뿐 아니라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위약실험에서 자사의 항체치료제 ‘LY-CoV555 ’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율을 낮췄다고 밝혔다. 치료제를 투약받은 환자의 경우 입원율은 1.6%이지만 위약을 받은 환자 입원율은 5.8%였다. 복합치료제는 11일 만에 바이러스 수준이 현저히 낮아졌다. 빌 게이츠 는 “사망률 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 같다. 연말이면 적어도 부유한 나라에서는 대량으로 쓰일 것”이라며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 전에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 대응 의료진 10명 중 4명 우울”…상담 지원은 미흡

    “코로나 대응 의료진 10명 중 4명 우울”…상담 지원은 미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 가운데 우울감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이들을 위한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국민의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트라우마센터 조사 결과,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응답자 319명 중 158명(49.5%·복수 응답)이 신체적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은 132명(41.3%)이었다. 이 밖에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 90명(28.2%),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 72명(22.6%)이었다. 특히 9명(2.8%)은 자살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신체 증상, 자살 위험성, 우울, 불안 등 모든 증상에서 간호사가 다른 직종보다 높았다. 간호사의 정서적 소진 또한 다른 직종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이 겪는 심리적 고충이 상당하지만 상담 등 후속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트라우마센터 소진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549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377명, 대구 121명, 경기 32명, 경남 19명 순이었다. 이마저도 서울 지역 의료진이 68.7%로 편중돼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양시, QR코드 대신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 완료

    안양시, QR코드 대신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 완료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안양시가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을 남기는 방역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의 하나로 QR코드를 대신해 한 통의 전화로 체크인을 끝내는 ‘안양시 방역콜’(이하 방역콜)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시행한다. 먼저 유흥업소, 단란주점, 뷔페음식점 등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463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는 지난달 29일 시스템 설정과 전화번호 수령, 개인정보위수탁 계약체결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2일까지 업소별 번호부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방역콜은 전염병의 유행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방역전화서비스다. 각 점포마다 지정된 고유 전화번호로 걸기만 하면 2-3초 안에 간편하게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다. 현재 업소마다 활용하는 QR코드와 수기방식의 번거로움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시민은 방문지의 안내문에 기재된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듣고 전화를 끊으면 출입기록이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는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080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를 활용, 시가 통화료를 납부해 업소 이용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의 전화통화 부담도 없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트럼프 확진 뒤 美 정부 ‘집단면역’ 카드 만지작

    트럼프 확진 뒤 美 정부 ‘집단면역’ 카드 만지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행정부 내에서 집단면역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의학고문인 스콧 애틀러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집단면역론을 지지해 온 의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회의를 가졌다. 초청받은 인사는 마틴 컬도프 하버드대 교수, 수네트라 굽타 옥스퍼드대 교수 등 3명으로, 모두 전염병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회의에서 젊은층 및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가 통제 없이 퍼지도록 허용하되, 고령층 및 고위험군은 보호하는 방안을 에이자 장관에게 소개했다. 인구 중 충분한 인원이 감염되거나 접종을 통해 면역이 형성되면 봉쇄 조치 등 경제에 충격을 주는 극단적인 규제를 동원하지 않고도 더 이상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컬도프 교수는 “우리는 아주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장관은 많은 질문을 던졌고, 우리는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측 사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제 없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도록 놔두면 사망, 입원 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그런데도 백악관에서는 지난 8월 애틀러스 고문이 합류하면서부터 집단면역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심지어 그는 전염병 전문가가 아님에도 폭스뉴스 등에서 집단면역론을 옹호해 백악관에 입성했다. 애틀러스 고문은 더힐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수들이 주도하는 집단면역 서명운동에 자신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취약층을 선별적으로 보호하고, 학교 및 사회 활동을 재개한다는 이들의 구상은 대통령의 정책 및 내가 해온 조언과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집단면역 개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언급하기 시작했으며, 보수 진영 및 경제를 전면가동하자고 주장하는 지지층 사이에서 자주 등장한다고 더힐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결정...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 등 고려”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결정...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 등 고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주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이번주 중으로 확정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 기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과 대규모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들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가장 우선적 고려 요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라며 “(방역당국으로서는)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조금 더 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감염경로 확인 미확인 비율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감염경로를 알지 못한 비율도 같이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총괄반장은 확진자수 및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뿐만 아니라 집단발병 건수, 거리두기 피로감, 중환자 치료 역량 등도 거리두기 단계 결정의 고려 요소라고 전하면서 “해당 요소를 총괄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구체적인 거리두기 결정 시점과 관련해선 추석 연휴 기간의 이동량 증가로 인한 확진자 동향 등을 봐야 하는 만큼 이번 주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아직 많이 증가하진 않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집단 발생 등이 있었고, 또 연휴 기간에 노출로 인한 확진자 수 증가는 이번 주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1일까지인 특별방역기간에 추가적인 확산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주말까지 안정화가 되면 방역당국이 다음 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환자 동향을 지켜보고 이번 주 내에 다음 주 거리두기의 단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 같은 방식보다는 정밀하게 운영을 열어주면서 체계성을 강화하자’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주장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거리두기 체계 자체의 조정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거리두기 자체의 조정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 논의 중이라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기 먼저 걸리면 독감 잘 안 걸려…코로나19도?

    감기 먼저 걸리면 독감 잘 안 걸려…코로나19도?

    감기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 인체 면역반응 활성화 감기에 걸리면 일정 기간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면역 반응도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감기 바이러스로 알려진 리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도 강화될 가능성도 시사하는 연구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리노바이러스가 인체의 항바이러스 기능을 활성화해 다른 바이러스로부터의 면역력도 높이는 것을 관찰했다. 리노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의 30~50%가량을 차지하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 콧물, 인후통, 기침 등 급성 호흡기감염 증세를 보인다.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리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는 인터페론을 생산해 대항하는데, 이를 통해 리노바이러스 외의 다른 바이러스들에도 강화된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이다. 예일대 의대 엘런 폭스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적용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에 인체가 리노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비슷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지 추가로 연구 중이다. 다만 인터페론을 이용한 면역 반응 활성화는 리노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만 관찰됐다. 이는 추후 연구 결과에 따라 이번 연구를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집단의 사람들을 임시로 보호할 수단을 강구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폭스먼 박사는 인터페론 기반의 면역 활성화는 1주에서 최대 2주가량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리노바이러스 감염이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일종의 완충(버퍼) 기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트럼프 코로나 확진, 국내에 미칠 영향 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워싱턴DC 인근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산소호흡기를 쓰지 않고 양호하다고 밝혔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로 위중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보도를 의식해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4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여기 왔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으나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향후 며칠간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은 전 세계적으로 정치 문제뿐만 아니라 안보·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국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증상이 미미하며 통화 등으로 업무도 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증세에 따라 대통령의 업무 공백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북한 비핵화와 남북한 문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 정상이 대화를 진전시켜야만 한반도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다. 실제로 7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방한이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한 탓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한미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다. 이로써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기간 북측과 모종의 접촉을 갖고 10월 중에 북미 간 3차 정상회담 같은 대형 이벤트가 벌어질 것이라는 이른바 ‘옥토버(10월) 서프라이즈’가 무산될 처지다. 11월 3일 미국 대선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3차 정상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김 위원장이 그제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문을 전달한 점을 감안할 때 북한도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를 기대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은 한국 경제에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올해 74세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은 그의 건강과 대선 일정 등에 불확실성을 키워 글로벌 시장을 요동치게 할 수 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단독] “눈먼 돈 물어와야 살아남아요”… PB, 그렇게 ‘펀드팔이’가 됐다

    [단독] “눈먼 돈 물어와야 살아남아요”… PB, 그렇게 ‘펀드팔이’가 됐다

    “고위험 상품을 많이 팔아 지점장이 된 상사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었어요. ‘금융상품은 생물이다. 상하기 전에 빨리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국내 한 시중은행에서 7년간 프라이빗뱅커(PB)로 일했던 김시영(57·가명)씨는 지점장 A씨의 음성이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A씨는 “PB는 독사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회사가 팔라고 요구하는 상품이 고령 고객에게 꼭 필요한지 고민하면 “프로답지 못하다”는 질책이 떨어졌다. 은행의 기준대로라면 김 전 PB는 독사도, 프로도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상했는지 모를 ‘생선’(상품)을 고객에게 권할 순 없었다. 판매 속도전에 보폭을 맞추지 못한 그에게 조직은 ‘저성과자’ 꼬리표를 붙였다. 인사철 승진 명단에서는 번번이 이름이 빠졌다. 결국 PB직을 벗어던진 뒤 4년쯤 버티다가 지난해 퇴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전 PB가 2019~2020년 한국 금융계를 강타한 사모펀드 사태를 피해 갈 수 있었던 건 저성과자였기 때문이다. 김 전 PB는 지난달 9일 서울신문과의 심층 인터뷰에서 “노인 고객이 주요 피해자인 사모펀드 사태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판매 구조상 한 번쯤 터질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은 김 전 PB를 비롯한 복수의 전현직 PB, 은행 본점 상품 판매 담당자, 금융당국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고령 피해자가 녹취해 둔 사모펀드 판매 PB들의 발언 등을 토대로 잘못된 판매 관행을 분석했다. 비극의 이면에는 크게 세 가지 원인이 숨어 있었다. ▲중점상품제도와 영업 압박 ▲교육받지 않는 PB ▲부실 상품을 솎아 내지 못한 내부위원회 등이다.●돈 되는 상품에만 혈안 된 금융사 은행과 금융투자회사가 직원을 경쟁으로 내모는 방법은 간단하다. 본사 사업부에서 판매할 상품을 찍어 준 뒤 많이 팔면 승진과 연봉 산정 때 활용되는 ‘핵심성과지표’(KPI) 점수를 잘 주면 된다. 문제의 사모펀드들은 각 금융사가 ‘중점상품’, ‘추천상품’으로 뽑았던 상품이었다. 짧은 만기 덕에 회전율(만기 이후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주기)이 빨라 ‘선취 수수료’(투자자의 수익 여부와 무관하게 원금에서 미리 떼는 수수료) 장사를 하기 쉬운 펀드들이었다. 특정 상품 판매 실적에 치중하다 보니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분산투자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김 전 PB는 “중점상품을 팔면 다른 상품을 팔았을 때보다 KPI 점수를 1.5배 더 받는다”며 “과거 일했던 지점에서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손실이 쌓이는데도 직원들이 가점을 받기 위해 계속 팔았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시중은행들의 지난해 KPI 항목별 배점을 보면 고객 수익률이나 소비자 보호를 잘했을 때 받는 점수가 낮았다. 예컨대 우리은행은 위험조정영업수익에 280점, 비이자이익에 100점을 배점했지만 고객 수익률은 20점, 금융소비자 보호는 50점(감점 요인)이 만점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 이후 소비자 보호 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KPI 배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은 전국 PB들의 판매 실적에 매주 순위를 매겨 전 직원이 보는 내부 게시판이나 영업본부별 PB 카톡방에 올려 압박한다. PB들은 펀드 환매 중단 사고 이후 피해 고객에게 “윗선의 압박 탓에 무리를 했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 NH투자증권의 한 PB는 피해 고객과의 통화에서 “위(본사)에서 (인기 상품인) 옵티머스 펀드를 또 가져올 수 있는데 못 팔면 바보라는 식으로 취급했다”고 털어놨다. 본사로부터 토끼몰이식 실적 압박을 받은 PB들은 오래 거래해 온 ‘집토끼’인 노인 고객에게 손을 뻗는다. 퇴직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 자산가에 비해 영업점 등에서 대면할 기회가 많아 신뢰를 쌓기 쉽다. 김 전 PB는 “PB들이 노인들의 집사 역할을 해 준다. 자식보다 더 친한 PB도 있다. 자녀의 중매 주선 같은 공식 서비스 외에 세무 신고를 돕고, 가끔 운전기사 역할도 한다. 어떤 고객은 ‘백화점에서 억울한 일을 겪었다’며 와서 해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노인 고객의 마음이 움직이면 자녀에게 재산 관리를 맡기듯 꼼꼼히 따지지 않게 된다고 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장에서 고위직까지 했던 사람이 은퇴하고 나면 상실감이 크다. 조금만 추켜세워 주면 빨리 설득된다. 이런 심리를 금융사가 파고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공부할 시간 없는 PB들 사모펀드 투자자 중에는 “PB들도 절반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본사 설명만 믿고 진짜 좋은 상품인 줄 알고 팔았다는 얘기다. 신한 PWM센터에서 라임CI펀드 등을 산 이모(71)씨는 “PB가 환매 중단 이후 ‘썩은 사과를 팔았다’며 미안해했다”면서 “PB도 월급쟁이라 경영진의 소모품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PB들도 “수백 개씩 되는 상품을 다 이해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큰 손실이 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 등은 수익 구조가 복잡해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다. 시중은행의 차장급 직원은 “보통 회사에서 중점상품을 내려보낼 땐 상품 구조 등을 홍보 포인트 위주로 요점 정리해 준다”며 “PB들은 이 내용을 외워 고객들에게 설명하는데, 사고 뒤 보면 본인이 설명한 내용과 달라 당황스러운 일이 많다”고 전했다. 문제의 뿌리는 PB들이 적절한 직무교육을 받지 못하는 데 있다. 한 시중은행장은 “최근 일선 지점의 인력이 줄어 교육 시간을 빼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같이 업무를 하는 직원이 2~3명씩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이 빠지면 업무 공백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털어놨다. ‘사기 펀드’였던 옵티머스 펀드를 4327억원어치나 판 NH투자증권은 PB 대상 상품설명회를 서울·대전·광주에서 딱 3번, 각 1시간씩 한 게 고작이었다.●은행·금투사 고장난 내부 거름장치 은행·금투사들은 본점 내부 여러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외부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 중 어떤 걸 팔지 정한다. ‘소비자보호부→상품위원회→준법감시본부→상임감사위원회’ 순으로 상품을 검토한 뒤 모두 통과되면 영업점에서 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영업 담당 간부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면 상대적으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등한시된다는 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를 살펴보면 사고를 막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영업 임원 등이 이를 무시해 막지 못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 등 최고위직들도 실적이 줄면 본인 입지가 흔들리니 영업 임원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주장이다. 외국계인 SC제일은행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 최근 환매 중단된 상품을 팔지 않았다. 이 은행의 김재은 투자전력상품부 이사는 “문제의 운용사들은 생긴 지 얼마 안 돼 기록이 쌓여 있지 않았고 특정 상품만 특화시킨 곳이라 위험성이 높아 검증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과장급 직원은 “몇 해 전 본사가 밀어붙인 고위험 상품을 두고 차장급 실무자가 ‘리스크(위험도)가 커 팔면 안 된다’고 건의한 일이 있었다”면서 “회사가 묵살하니 사내 연수 강사로 와서 영업점 직원들에게 ‘팔지 말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부의 경고만 들었고 이 상품을 산 고객은 큰 손실을 봤다. 김 전 PB는 “우리나라 PB는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사라기보다는 은행의 영업사원”이라며 “이 구조가 바뀌어야 사모펀드의 악몽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집중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비수도권 몰리면 어쩌죠?” 수도권만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계속

    “비수도권 몰리면 어쩌죠?” 수도권만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계속

    추석 연휴(9.30∼10.4)가 4일로 끝나지만,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된 오는 11일까지 대규모 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는 전국에서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영업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속출하는 수도권과 그렇지 않은 비수도권 간에 차이가 난다. 수도권은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금지 조처가 계속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영업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앞으로 1주일 더 유지됨에 따라 전국에서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계속 금지된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야 한다. 목욕탕과 중·소형 학원,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하면서 운영해야 한다. 고위험시설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기존 2단계 조처와 마찬가지로 11종에 대해 운영 중단 조처가 1주일 더 유지된다. 해당 고위험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만 11일까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중대본의 조처가 이날로 해제되면 비수도권 고위험시설 5종도 운영이 허용된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상황에 따라 이들 고위험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연장 또는 완화 여부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본은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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