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위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책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리아 우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마포구청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30
  • 펜타곤 근무자 대부분 민간인 출신/美國의 경우는 어떤가

    ◎기업인·변호사·전직공무원 등 포진/국방부·군부대 등에 80여만명 근무 미국 국방부의 고위직 행정관리들은 대부분 민간인 출신이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이력서가 실려있는 관리들의 경우 군출신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먼저 무기획득 및 기술담당 갱슬러 차관은 정보기술회사의 부사장이었으며 그 이전에는 국방부 관리로 일하며 많은 군사관련 서적을 저술했다. 무기획득 차관산하 연구·기술 국장은 텍사스대학에서 기계공학과 천문학 교수로 지냈다.또 흑인,여성군인 등의 인권을 대변하는 군인소수불이익옹호국장은 공무원,무기획득 개혁국장은 컨설턴트,환경안전국장(여)은 변호사 출신이다. 감사담당의 윌리엄 린 차관은 94년부터 국방장관의 분석 및 평가프로그램의 업무를 맡아왔으며 이전에는 상원의원의 법률자문을 했다. 이와 함께 인사담당 루디 드 레온 차관은 입법보좌관 등을 거쳐 국방부에서 일했으며 97년 시빌 어워드(civil award)를 받았다. 프로그램통합국장(여)도 66년부터 국방부에 들어와 인력관리 등의 전문가로 활동한 국방부내 민간인 출신 관리의 대표격이다. 한편 96년도 미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국방부 본부 내 민간인 출신은 13만7,600명이고 군부대를 포함해서는 81만8,700명이 근무하고 있다.
  • 韓·美 정상회담­이모저모

    ◎DJ 색소폰 연주 권유에 클린턴 “마우스피스 안가져와…”/영어로 가벼운 인사말 나눠/예정시간 무려 50분 넘긴 대좌/高 인권차관보 기념촬영 사양 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전·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저녁에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우의를 다졌다.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실무적 성격이 강한 ‘공식방문(Official visit)’으로 국빈방문이 아니어서 부인 힐러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 ▷청와대 도착◁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숙소인 하얏트호텔을 출발,10여분만에 청와대에 도착해 현관에서 金대통령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양국 정상은 영어로 가볍게 인사말을 나눴다.클린턴 대통령은 金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한 뒤 2층 회담장으로 이동하다가 사진기자들의 요청으로 본관 1층 계단 앞에서 다시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방명록에 영어로 ‘민주주의의 진정한 수호자인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썼다.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하는 동안 金대통령이 방명록 상단에 미리 쓰여있던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 미합중국 대통령 방한 1998.11.21’이라는 한글 문구를 읽어주자 클린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상회담◁ 두 나라 정상은 오전 11시5분부터 12시27분까지 단독정상회담을 가졌다.단독회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1시간20여분 동안 계속돼 무려 50분을 넘겼다.단독회담이 길어진 이유는 양국 정상들이 북한 지하핵시설 건설 의혹과 북한 간첩선 남파,통상현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비공개 회담에 앞서 金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오지 못한다고 해 몹시 실망했다가 다시 온다는 연락을 받고 믿음을 확인했다”고 인사했다.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매우 고맙다”고 화답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金대통령이 인사를 건넬 때마다 몸을 반 이상 金대통령 쪽으로 기울이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승강기 앞에서 헤어져 金대통령은 백악실에서 비빔밥을,클린턴 대통령은 국빈대기실에서 양식 뷔페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오후 공동 기자회견 준비를 했다. 회담장에서 눈길을 끈 인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 행정부 최고위직까지 오른 해럴드 고(한국명 高홍주) 국무부 인권담당차관보.고씨는 확대정상회담에만 배석하는 관계로 단독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회담장 옆 집현실과 부속방에서 미국측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모습이었다.고씨는 한국측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기념촬영을 요청했으나 한사코 거부했다. ▷공식만찬◁ 金대통령이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클린턴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져 예정보다 20분 늦게 시작됐다. 金대통령은 만찬도중 클린턴 대통령이 팔레스타인과 북아일랜드 등 세계 각 지역의 평화회복에 기여한 사실을 평가한 뒤 “중동 평화협상시 어떤 분이 설득하기 어려웠냐”고 묻자 클린턴 대통령은 “네타냐후가 설득하기 훨씬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金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이 세계 평화에 공헌한 업적은 길이 빛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임기후에는 무엇을 할 계획인가”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도서관을 설립해서 공직에 뜻이 있는 젊은이들의 공직 진출을 돕고 싶고,세계 분쟁 해결,지구 온난화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기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金대통령은 공연 관람 도중 “색소폰을 잘 하신다는 데 한번 해보시죠”라고 권유하자 클린턴 대통령은 “좋아하지만 오늘은 마우스피스를 가져오지 않아 연주할 수 없다”고 사양하기도 했다.
  • 高洪株씨 인권담당차관보 ‘금의환향’/訪韓 클린턴 공식 수행

    한국계 2세인 高洪株(미국명 해럴드 고·44) 미 국무부 인권담당차관보가 20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금의환향’했다. 한국계 중에서 미 행정부의 최고위직에 오른 인사다. 상원 인준을 거쳐 지난 13일 공식 취임한 지 1주일만에 모국인 한국땅을 밟은 것이다. 그는 방한기간에 클린턴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일정은 마련하지 않았지만,한국의 인권위원회 설치문제 등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일들을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高차관보는 예일대 교수 출신으로 헌법과 국제법 분야에서 미국 법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로 알려져 있다.부친은 지난 60년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 등을 지내다 5·16쿠데타 후 미국에 망명한 고(故) 고광림 박사이다.
  • 鄭亨根 의원 ‘과거’ 내사

    사정당국은 국민회의 柳宣浩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제기한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의 과거 행적과 관련,이미 기초자료를 확보,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鄭의원에 대한 공식수사는 아직 착수하지 않았으나 그가 과거 안기부 고위직에 있으면서 여러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있음을 알 수 있는 기초자료를 이미 확보,검토하고 있다”면서 “야당 탄압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 공식수사 착수에는 여권 지도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는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의 지난 14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발언과 관련해 과거사 진상규명 차원에서 과거 행적과 관련해 鄭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하는 등 鄭의원의 과거 행적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 국정감사 돋보인 의원들/초·재선 의원들 단연 두각

    ◎換亂원인 규명·구조조정 문제점 지적/독도 入島허가제 폐지방침 등 성과 올해 국감에서도 역시 각 당의 초·재선의원들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여야가 바뀐 탓인지 새로운 국감스타가 등장,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국민회의◁ 의원들이 저마다 의욕을 보였다. 이전의 야당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려는 듯 정책감사에 주력했다. 재경위의 金槿泰 의원은 외환위기,신용경색,부실여신 등 경제위기의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 어음제도 개선 등 각종 대안을 제시했다. 정무위의 金民錫 의원도 전반기 국회때와 마찬가지로 돋보이는 활동을 했다. 법사위의 趙舜衡 의원 역시 총풍·세풍·감청 사건에서 제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개혁’을 화두로 정채국감을 이끈 의원으로는 문화관광위의 辛基南 崔在昇 鄭東采 의원 등 3인방을 꼽을 수 있다. 보건복지위의 金秉泰 의원은 성실한 질의 준비로 생활 주변의 모순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환경노동위의 方鏞錫 의원,건설교통위의 金弘一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金榮煥 의원,교육위의 薛勳 의원 등은 각종 정책 자료집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자민련◁ 소속 의원들의 중량감(?)때문인지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재경위의 鄭宇澤 의원은 경제 구조조정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기업·노동·공공부분 등 각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과 대안을 날카롭게 제시,수감기관으로부터도 폭넓은 인정을 받았다. 행정자치위의 金學元 의원은 경찰 고위직의 특정지역 편중 심화 현상을 정면으로 거론해 야당을 무색하게 했다. 농림해양수산위의 李完九 의원은 정부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 돋보였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독도입도(入島)허가제’의 부당성을 끈질기게 제기,폐지 방침을 얻어냈다. 법사위의 李健介 의원도 율사 출신답게 치밀한 법논리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초반에는 긴장감이 덜한 탓인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중·종반에 접어들면서 야당의 기질을 발휘,피감기관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역시 초·재선의원들이 두각을 나타낸가운데 건설교통위의 玄敬大 의원 등 일부 중진들도 모범을 보였다. 재경위의 朴明煥 羅午淵 金在千 의원과 문화관광위의 李敬在 朴鍾雄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金炯旿 의원,산업자원위의 孟亨奎 의원 등이 맹활약을 했다. 이밖에 농림해양수산위의 金淇春 權五乙 의원,보건복지위위의 金洪信 의원도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 경제부처 각개 약진… 정책失機 일쑤(장관들을 뛰게 하라:Ⅱ)

    ◎부처간 이기주의 팽배 ‘한 정부 두 목소리’/사전조율 없이 정책 남발 되풀이/장·차관 실적경쟁… 만나도 자기주장 반복 “후우… 꼭 석달이 늦는구만”.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얼마전 사석에서 씁쓸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급락하는 수출을 되살리려고 나섰지만 정부 차원의 수출진흥책 마련이 너무 늦다는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 봄만 해도 무역업계에선 돈이 돌지 않는다고 아우성이었다.무역금융 확대와 보증요건 완화 등을 정부에 애타게 호소했다.정부는 업계의 호소를 듣고도 ‘엄살’이라고 흘리는 듯 했다. 수출현장의 이런 목소리가 무역어음 확대나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반영된 것은 10월 초.수출과 내수가 5월이후 곤두박질한 지 근 반년 만에야 나온 것이다.무역업계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는 늘 뒤늦게 받아들여진다.때를 놓쳤다”고 안타까워 했다. ○부처마다 단독플레이 새 정부의 핵심 경제참모인 한국개발연구원(KDI) 李鎭淳 원장은 지난 9월말 “정부가 상반기에 좀 더 과감한 재정정책을 취했어야 했다”며“구조조정과 경기침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실기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행차 뒤 나팔 부는’식의 뒷북 행정은 정부 부처가 사전 조율없이 제각각 움직이는 문제의 일면에 불과하다.실무자들의 고집,부처의 이기주의에다 공적 경쟁을 벌이는 장·차관의 허세까지 겹쳐 지루한 의견조정을 거치는 바람에 합의가 늦고 정책집행이 때를 놓치고 있다. 5대 재벌의 다른 업종간 지급보증 해소 문제와 관련 부처들은 단독 플레이를 연출했다. 지난 달 29일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 다른 업종간 지급보증의 맞교환이 가능하다고 불을 끄긴 했지만 불거져 나온 과정을 보면 부처 협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당초 금융감독위원회가 단독 결정해 재벌 구조조정의 주무부서인 산업자원부에 ‘통보’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실무자는 “법상 불가능하다”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 부처간 이기주의도 적지 않다.남해화학 매각을 놓고 산자부와 농림부가 벌인 해프닝은 각 부처 입장이 평행선을 가는 좋은 예다. 농림부가 “남해화학을 농협에 매각키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마쳤다”고 발표하자 주무부처인 산자부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매각조건을 둘러싸고 벌인 양측의 힘겨루기가 ‘한 정부,두 목소리’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마사회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두고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 장·차관 등 고위직들의 ‘공적 내세우기’자세에 대한 논란도 그치지 않는다.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굵직한 사안에는 일부 장·차관이 언제나 TV카메라 앞에 서려 하는 등 실적을 드러내려 하거나, 부처간 합의 전에 목소리를 높인다는 이야기는 관리들이나 보도진들 간에 파다하게 알려진 ‘공개된 비밀’이다. 정부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새 정부 들어 나타난 현상 가운데 하나가 장관들의 잦은 회동이다. 얼핏 보면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견조정 과정이려니 해도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 ○경제팀 손발도 안맞아 각 부처의 이기주의와 고집 때문에 실무자부터 차관 선까지 합의가 되지 않아 올라온 사항을장관이 다른 장관에게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 한 경제부처 장관의 측근은 “요즘 장관회의는 최종 결정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라 자질구레한 정책의 도입 취지와 배경을 한 장관이 다른 장관에게 설명하고 실무자들이 벌인 논쟁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모임”이라고 전했다. 경제의 전시 체제에서 부처와 장·차관의 각개 약진은 우려되는 현상이다. 과거와 같은 경제부총리제 도입이나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위강화 등으로 정책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그만큼 경제팀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 고위 공직 30% 민간 채용/공무원 인사 개혁안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 내년 출범/기획예산위·예산청 통합 내년 상반기 재검토 정부는 중앙인사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고,외부전문인사를 기용할 수 있도록 실·국장급 200여개 직위를 개방형으로 확대 지정하는 내용의 공무원 인사제도 개혁방안을 28일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중앙인사위는 △인사제도 개혁과 인사정책의 기본방침 결정 △인사관계법령의 제·개정에 대한 심의 의결 △1∼3급 공무원의 채용 및 승진 심사 △각부처 인사운영 감사 △공무원 권익보호(소청)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인사위에는 기존의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과와 인사과의 심사기능,소청심사위원회,중앙승진심사위원회 기능이 한데 모아진다. 중앙인사위 위원장은 장관급이 맡으며,1명인 상임위원은 소청심사위원장이 겸임하고,3명의 비상임위원에는 민간전문가가 위촉된다. 비상임위원은 위원회의 중립적 운영을 위하여 특정 지역이나 학교에 편중되지 않고,공무원이나 정치인은 현직이나 당적을 떠난 뒤 일정기간이 지나야 위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사무처장은 1급 공무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개방형 직위를 확대 지정하기 위해 현재 실·국장 및 과장은 계약직이 맡을 수 없도록 한 국가공무원법 규정을 고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개방형 직위는 공석이 된 자리부터 2∼3년 동안에 걸쳐 단계적으로 외부전문가를 임명하고,외부인사 임용을 위해 기존 공직자를 퇴출시키는 것은 되도록 피하기로 했다. 金正吉 행자부장관은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2급 이상 고위직을 신분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종 방침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장관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도 “내년 2월 정부조직 경영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계 高洪株 예일대 교수/美 상원,국무차관보 임명 승인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21일 한국계 미국인 高洪株 교수(예일대)의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임명을 승인했다. 高교수는 이로써 미국 정부내에서 최고위직에 오르는 한국계 인사가 됐다. 高교수는 지난 7일부터 열렸던 청문회에서 “전세계 인권과 노동자의 권리신장이 미 외교정책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인준이 끝난 뒤 “국제법절차와 정책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전세계 다른 국가들이 민주주의와 법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高교수는 그동안 예일대 인권센터 소장으로 쿠바,아이티,보스니아,동티모르 난민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왔다.
  • 어떻게 해야 사라질까(중하위 공직 비리:3­2·끝)

    ◎“처벌불감증 추방” 제도화/재산몰수 등 징계수위 높여/‘모두 잃는다’ 인식 갖도록/美·英·獨선 발본색원 조치 공무원의 비리는 도마뱀의 꼬리인가.끊임없는 사정작업으로 꼬리(비리 공무원)를 잘라내도 비리공무원은 계속 생겨난다. 이런 탓에 ‘200억원 재산의 6급 주사’를 계기로 부정축재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무리 가벼운 비위사실이라도 3차례 적발되면 파면 또는 해임하는‘징계 3진 아웃제’도 제기된다. 그리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파면된 공무원으로 한정된 퇴직금지급 제한대상 공무원의 범위를 자격상실, 자격정지 또는 해임된 공무원까지 확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마디로 비리를 저지르면 명예뿐 아니라 재산적으로도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는 건전사회를 이룩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상위직은 명예, 중·하위직일수록 재산을 중요시한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尹泰範 부산 부경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공익이 개인적인 이익에 우선하지 못한다”며 “부정부패는 천민자본주의의 속성”이라고 말했다. 비리가 적발돼도 그만이라는 ‘한탕주의’와 ‘처벌불감증’이 부정부패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잘해야 몇년 감독갔다 오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은 특정 비리공무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국민의 세금을 빼돌렸던 지난 95년의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그래서 부랴부랴 제정된 것이 뇌물 또는 국고횡령 등의 범죄로 취득한 불법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이지만 한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우리나라는 비리공무원을 처벌하는 조항과 적용범위,대상,강도 등의 면에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솜방망이 제재’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사활동에서 형사 처벌돼야 할 비리가 적발돼도 파면같은 행정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선진국은 비리공무원에게는 재산형 등의 처벌을 가해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뇌물수수 또는 공금유용 등으로 기소되면 불법 취득한 재산에 대해서는 즉각 잠정동결조치에 돌입하도록 돼 있다. 형사재판이 시작되면 재산 몰수 에들어가고 모든 절차가 끝나는 대로 국고에 환수된다. 재산몰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추가된다. 이때문에 공무원이 한번 비리에 연루되면 공직생활도 끝이고 그나마 모은 재산도 빼앗기게 된다. 미국의 이런 제도는 필리핀의 마르코스나 파나마의 독재자 노리에가의 미국내 재산이 동결되도록 하기도 했다. 독일은 뇌물을 주고받으면 6개월에서 5년간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한 장관이 지난 93년 한 연합회에 친척의 회사제품을 소개하려고 보낸 편지가 공개되는 바람에 사임했던 사실은 독일의 깨끗한 공직사회를 반영한다. 영국의 경우는 좀더 강한 조치를 취한다. 합법적인 강의료와 원고료같은 부수입도 공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합법을 가장한 뇌물 수수도 불가능하도록 한다. 이런 탄탄한 제도 덕분에 고위직이 거액의 부정을 저지른 경우는 거의 없다.
  • 보직없는 지자체공무원 2,600여명/3급이상은 전체의 1.1%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구조조정에 따른 무보직 공무원의 수가 2,600여명에 달하며,이들 대부분은 중·하위직 공무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9일 국회 행자위 소속 河舜鳳 의원(한나라당)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무보직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구조조정으로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은 총 2,641명 가운데 4급 168명,5급 334명,6급 938명,7급 449명,8급 190명,9급 533명 등 중·하위직이 대종이었다. 반면 1급 1명,2급 3명,3급 25명으로 3급 이상은 전체의 1.1%인 29명에 그쳤다. 전체 지자체 공무원은 총 17만여명이며,이중 1급 23명,2급 7명,3급 302명이다. 무보직 공직자들은 지역별로는 충북이 851명으로 가장 많고,경북 450명,경남 33명,전남 295명,서울 275명,부산 224명의 순이다. 河의원은 “기업체의 경우,급료가 많은 고위직 위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데 반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지나치게 중·하위직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00년 12월까지 계속 보직을 받지 못할 경우 면직되는 무보직 공무원수가 2,600여명에 달하는 것도 국고 낭비측면에서 큰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중하위 공직자 비리수사 착수 안팎

    ◎모든 행정창구 대상 ‘司正 대작전’/공무원 사회 쇄신­개혁 걸림돌 제거 포석/시한없이 검찰 등 기강담당부서 총동원/형사처벌 대상안되면 행정처분 초강수 정·관계 등 고위직에 대한 사정에 이어 정부가 중·하위직 공직자를 상대로 대대적인 사정에 들어갔다. 최근의 사정작업이 고위층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중·하위직 공직자들이 ‘사정의 사각지대’에서 암암리에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이같은 비리가 개혁작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 사정당국의 판단이다. 중·하위직 사정은 국민들이 접촉하고 이용하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정부합동으로 진행된다. 사정대상은 인사,건축,보건,환경,교육,병무,법조 등 상대적으로 비리발생 가능성이 큰 16개 분야이다.세부적으로는 승진 및 전보,건축 인·허가,수사기관의 가혹행위와 부당처리,단속정보의 누설 등 다양하다. 사정 주체는 검찰을 비롯,감사원의 특별대책반,국무조정실의 ‘암행점검반’,각 부처의 감사관실 등 공직기강 담당부서가 총동원되고 있다.관련 부처의협조 아래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 분위기를 쇄신하고 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법무부 愼承男 검찰국장은 이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깨끗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과거처럼 한시적으로 끝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철저하고 지속적인 부정부패의 척결 없이는 공직사회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사정기간에만 조심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리도록 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사정에서는 비리 공무원은 물론 복지부동형 공무원도 민원인의 신고나 내부자의 고발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발본색원하기로 했다.형사처벌이 안되면 행정처분이라도 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이번 정기국회에 부정부패방지법을 상정,정치권 및 공직자 등의 비리를 근본적으로 막기로 한 방안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중·하위직 사정을 통해 성과급 등 보수체계 개선 등 제도적 개선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나 홍콩 등의 경우,60년대부터 강력한 부패척결활동을 통해 깨끗한 경제·사회질서를 구축했다”면서 “우리도 이번 기회를 통해 부패지수 세계 43위라는 오명을 씻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혜 대가 금품수수 대표적/중·하위 공직자 비리 유형·원인·대책

    ◎세부규제 많아 비리 부추겨/사정기관 총동원 지속 단속 새 정부가 출범한 뒤 감사원과 검찰,경찰,국세청 등 사정(司正) 기관들은 공개 혹은 비공개적으로 공직자들의 복무기강을 감찰해왔다. 그 과정에서 새 정부가 얻은 결론은 ▲중앙부처보다는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에 ▲고위직보다는 중·하위직에 비리가 만연해있다는 것이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8개월 동안의 공직기강 감찰 결과를 토대로 중·하위 공직자의 비리 유형을 분석하고,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비리의 유형=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인·허가 등의 특혜를 주고 금품을 받는 것이다.소방 등 관련법규의 위반이 일상적인 분야에서는 관행적으로 비교적 소액의 금품을 ‘상납’한다.세금,과징금 감면 등 법령상의 적용기준을 낮춰주고 금품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인·허가의 처리기간을 단축해주고 받는 금품은 ‘급행료’로 통한다.보신에 급급해 업무처리를 소극적으로, 태만히 하는 것도 역시 민원인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비리의 원인=현재의 행정구조가 중·하위공직자의 비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파악됐다.지나치게 세부적이고 과도한 규제,공무원의 재량적 판단이 가능한 예외규정,외부감사의 부재 등이 인·허가 등 대민 행정분야에서의 비리를 양산해왔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중·하위직 공직자는 보수,승진 등 인사상의 상향이동이 적어 비위 유혹에 약하고,기관간의 인사이동도 이뤄지지 않아 고질적인 ‘토착비리’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그동안의 감사활동이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열심히 일한 것에 잘못이 없는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소극적이고 보신적인 업무행태가 만연해졌다.일을 열심히 하든 안하든 똑같은 대우를 하는 것도 공직자의 사기를 저하하는 요인이었다. ◇대책=정부는 각 부처·기관의 인사(人事)와 건축 토지 공사(工事) 보건 환경 교통 소방 노동 수사 세무 교육 병무 금융 법조주변 납품 사이비 언론 등을 고질적인 민원을 야기하는 비리 다발 분야로 지목했다. 이같은 16개 분야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이 ‘중하위직비리 단속반’을 구성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각 부처와 기관의 자체감찰도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소속직원의 비리는 그 동료와 기관장이 가장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자체감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집중 점검한다.
  • 공무원들 탄식/“쥐꼬리 또 자르나”

    ◎‘내년 봉급삭감 형식적’ 여론에 반론/총각들 “결혼도 포기해야 할판” 볼멘 소리/성과급 위해 근무성적 객관적 평가 요구 “각오는 했지만 정말로 또 깎인다고 생각하니 암담하다”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연봉기준으로 4.5% 삭감하고,과장급 이하는 최고 2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지난 21일 기획예산위원회 발표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응이다. 사회 전체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고통분담의 예외가 될 수 없다거나,보수를 더 깎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일반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공무원들이 걱정하는 목소리는 두가지다. “상위직은 그래도 먹고 살 만하겠지만 하위직은 생계비도 안될 것”이라는 하소연과 “성과급이 과연 공정하게 지급되겠느냐”는 우려가 그것이다. 행정자치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한 공무원은 “도대체 9급 3호봉의 봉급이 얼마인지 아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부모가 돈없는 사람은 이제 공무원도 못하게 됐다”고 푸념했다. 다른 사람은 “한 선배는 내년에 장가가는 것을 포기해야겠다고 말하더라”면서 “나도 (결혼 연기하는 문제를)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푸념이 이어지자 대기업연구소에 근무하면서 공무원이 될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람은 “공무원들 생각에는 대기업이 봉급이 많은 것 같지만 나는 대졸 7년차로 연봉이 1,940만원”이라면서 “정말 공무원 봉급이 적으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대졸 7년차와 비슷한 공무원 7급 7호봉은 당신보다 430만원 정도가 적다”면서 “웬만하면 현재의 직장에서 지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성과급 도입에 대해 한 공무원은 “공무원의 근무성적이 객관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어떤 이는 200%,어떤 이는 100%를 받고,어떤 이는 아예 못받는다는 성과급은 공무원 사이에 불신을 초래할뿐 아니라, 공직 내부의 부정부패를 양산할지도 모른다”면서 재고(再考)를 요청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무원 사회 내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공무원은 “교육공무원 초봉은 일반직보다 보너스까지 포함하여 한달에 5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데 정년은 또 왜 차이가 나느냐”고 일반직의 ‘상대적 빈곤’을 거론했다. 다른 하위직은 “지금 받고 있는 보수도 최저 생계비”라면서 “5급 이상의 판공비와 고위직의 차량유지비 등은 생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니 그런 예산을 먼저 줄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북한의 고위직 출신/미공개 귀순자 90명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귀순한 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북한 고위직 출신 미공개 귀순자가 모두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예산실은 18일 발간한 ‘98년도 국정감사 자료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은 귀순뒤 몇십년이 지나도록 신원이 공개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자료집은 또 현재 귀순 가능성을 타진하며 중국,러시아 등을 전전하고 있는 탈북자의 규모가 2,000∼3,0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산자부 대규모 인사 단행/사무관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

    ◎1급 전원·국장급 64% 대거 교체 산업자원부는 15일 사무관급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일 본부 1급 5명 전원을 교체한 데 이은 이번 인사에서 2급 3명과 3급 과장 5명,4급 과장 12명,5급 11명이 각각 1급씩 승진했다. 또 본부 국장급 14명 가운데 9명이,과장급 62명중 20명이 전보됐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을 맞아 1급 전원과 국장급의 64%가 교체됐다. 朴장관은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개혁 추진체제를 갖추는 차원에서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능력,연공서열,고시기수를 적절히 고려하고 그동안 비고시 출신 등 빛을 보지 못했던 직원들을 적극 배려했다”고 인사기준을 밝혔다. ◎인사 뒷얘기/非고시출신 발탁… 朴 장관 친정체제 구축 15일 단행된 산업자원부 사무관급 이상 인사는 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대규모다. 지난 3일의 1급 인사에서 3명이 동시에 옷을 벗은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결국 고위직의 대거 퇴진이 그만큼 인사의 폭을 넓힌 셈이다.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여 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는 朴장관의 친정체제 구축과 대거 승진에 따른 부내 분위기 활성화로 특징지워진다. 정치권 출신의 朴장관은 취임 후 업무파악과 조직 안정을 위해 그동안 본격 인사를 미뤄왔다. 이번 인사는 지난 6개월간 산자부 조직과 인물에 대해 朴장관이 관찰하고 파악한 중간평가서인 셈이다. “당면 현안인 수출과 외자유치,산업구조조정 관련 부문에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게 朴장관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7월 본격심사에 들어간 뒤로 두 달의 산고 끝에 이뤄졌다. 인사가 지연되다 보니 온갖 청탁이 朴장관에게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朴장관이 인사발령에 앞서 이미 보름전쯤 인사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런 청탁에서 벗어나려는 궁여지책이었다고 한다. 또 본부의 1급 인사 5명은 장관의 대규모 인사방침이 전해지자 가족들에게 퇴직 가능성을 미리 알리는 등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역과 임용구분에 균형을 맞추려 했다는 것이 朴장관의 설명이다. 즉 비고시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金永俊 전력국장(9급 출신)과 馬三烈 비상계획담당관(7급 출신),吳海貞 산업기술정책과장(육사 출신) 등 6명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출신지역별로는 다소 영·호남 편중인사의 색채가 짙다는 지적이다. 인사 결과 4급 이상 간부중 영남 출신은 32.1%에서 33.3%로,호남 출신은 17.3%에서 24.7%로 대거 약진했다. 영·호남 출신이 전체 81명 가운데 58%인 47명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경기는 29.6%에서 23.4%로,충청은 14.8%에서 11.1%로 낮아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산자부 안에서는 인사적체가 크게 해소됐다며 고무된 모습이다. 한 국장급 인사는 “인사 대상자의 90%가 만족하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 일부직원 “개혁은 남의 일” 무사안일 많아(대전환 공직사회:7)

    ◎대민접촉 잦은 공무원들 개혁바람에 아직 무감각/개인별 인사평가제 실시/개혁무풍지대 제거해야 9월8일 하오 9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모두들 퇴근한 시각이다.불이 켜진 곳이라고는 이튿날 배달되는 조간 신문의 지방판을 점검하는 몇몇 부처의 공보관실 정도다.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國難),공직사회 최대의 위기라는 긴박감을 느끼기는 힘들다.지금 공직사회는 밖으로 국가위기의 경제난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안으로는 조직을 일대 개혁하는 자기 반성의 작업도 떠안고 있다.개혁의 바람 속에 휘말려있는 공직사회.그러나 그 속에는 무풍지대도 존재한다.위기라고 떠들지만 위기의식을 절감하지 못하는 공직자가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고시 출신인 중앙부처 4급 공무원은 최근 일련의 개혁조치들에 대해 “고시출신들이야 이같은 조치들에 대해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크게 관심을 두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한 감사관은 “경찰을 비롯,민간업자 등과의 접촉이 많은 몇몇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의 일부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구태를 벗지 못한 편”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지방자치단체 감사를 나가보면 상오 11시쯤 점심식사를 하러가는 공무원도 많다”면서 “아직까지 개혁은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감사원은 지난 6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공직사회에 대한 특별점검을 펴 문제 공직자 142명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비리가 51%,무사안일이 38%,접대골프 향응 등이 11%였다. 한 사례로 정보통신부 이사관,부이사관 등 4명은 공공정책 자금인 체신보험기금을 건설업체에 주택분양 중도금 등의 명목으로 대출해 이들 업체의 운전자금으로 사용케 했다가 감사결과 적발됐다. 감사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대민(對民)부서의 무감각도 지적했다.중앙부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는 게 일선의 설명이다.공직사회의 개혁바람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어떻게 정리돼야 하는지 등의 문제의식조차 갖지 않은 경우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제주도청은 인사청탁 뒷거래로 떠들썩했다.禹瑾敏도지사가 정례조회에서 “인사와 관련해 돈을 주고 받은 공무원이 있다”고까지 말해 한때 파문을 일으켰다. 또 경찰과 공무원 9명이 조직폭력배와 짜고 10억대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사건도 있었다.충남 보령시 공무원 8명과 충남경찰청 교통과 한 경장이 조직폭력배와 도박판을 일삼다 적발된 것이다.대전 동부경찰서 가양2동 파출소 경장 등도 근무 중 주민과 도박을 벌이다 징계됐다. 이같은 공무원의 무사안일을 치유할 대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전면적인 평가제 도입을 꼽고 있다.기획예산위원회가 구상하고 있는 고위직 공무원 계약제를 전 직급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단 직업공무원이라는 개념을 일시에 무너뜨리지 않고 행정의 안정성을 위해 10년 정도 일정기간 신분을 보장해준 뒤 이후에는 직급에 관계없이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 떠들썩한 캠페인보다는 기업식의 개인에 대한 평가가 진행돼야만 무사안일 풍조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 정책직 신설에 일부선 부작용 우려(대전환 공직사회:6)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해소가 관건/원칙적 지지­행정생산성 높이고 능력위주 발탁 가능/우려의 여론­정치권과 유착 강화.사기 저하·조직 약화 요즘 정부청사 주변 고위직 공무원들 사이의 화두는 단연 ‘정책직’ 신설 여부다.지난달 말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직을 계약직으로 바꿀 방침이라는 정부안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부터다.3급 이상 간부직은 물론 3급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서기관이나 사무관들도 예외일 수 없다.공·사석을 가릴 것 없다.직업공무원 제도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대 사건인 만큼 관심은 클 수 밖에 없다. 공직사회에 경쟁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유능한 민간기업의 인물도 공직에 채용할 수 있다는 취지에 반대하는 공무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고 목소리도 적지않다. 공무원들이 소신있는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자리를 지키려고 정치권에 줄을 대는 현상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들이다.다시말해 공무원들을 ‘반(半)정치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국무총리실의 육사출신 40대 초반의 한 과장은 “소신행정이 사라지고 기관장에게 잘보이려고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인기위주의 정책개발에 치우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정치권 줄서기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공직 10년째를 맞는 전남도청의 한 4급 공무원도 “생산성을 높이고 능력위주로 공직사회가 자리잡을 수 있으나 줄서기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고시 출신의 대구지역 서기관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되며 조직의 안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무원들의 우려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파행인사 현상이 심했던 까닭이다.6·4 선거에서 극심했던 편 가르기와 줄서기가 단체장 취임 이후 파행인사로 나타난 것이다. 정책직의 도입은 지방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현상을 중앙으로 파급시키는 역기능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다.이런 역기능은 신설될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앙부처 한 간부는 “인사위원회에서 3급 이상 간부들의 인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하지만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이 간부는 “국과 과 단위의 이기주의가 생겨나 횡적인 업무 협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1년짜리 국장의 명령과 지시를 과장과 계장이 수행하려 들겠느냐”고 반문했다. 여권 일부에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정책직 제도는 준정치인 공무원을 만드는 것으로 직업공무원 제도를 뒤흔드는 제도”라며 “전면도입은 상당한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책직’이란 무엇인가/3급 이상 고위공무원 계약직으로 전환/1978년 미 카터 대통령 시절 처음 도입 3급 이상 공무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정책직’은 미국의 고급공무원제(SES)에서 따 온 것이다.미국이 SES를 도입한 것은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극심한 부처간 할거주의의 폐단을 없애고 민간전문가를 공직에 초빙,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민간전문가를 고위직에 채용하려면 기존의 봉급체계로는불가능한 까닭에 별도의 봉급체계를 갖춘 SES제가 필요했던 것이다.게다가 대통령의 입장에서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을 행정부 고위직에 앉힐 수 있는 제도가 절실히 요구됐다. 현재 미국의 SES대상자는 모두 8,200명.중앙부처에서는 국방부가 1,488명으로 가장 많고 보건부(653명),재무부(601명),NASA(577명) 등이다. 영국과 호주 등의 영연방 국가들도 미국의 SES제도를 뒤따랐다.미국은 공무원이 3회 연속 불만족 평가를 받으면 자동면직되도록 준계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영국은 한발 더 나아가 완전 계약제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SES제도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공무원의 정치성향이 꼽힌다.미국에서도 SES제도가 ‘공직사회의 경마싸움’이라는 비아냥 소리가 있다.베팅에 따라 배당받는 자리가 달라진다는 얘기다.
  • 우려되는 北 김정일체제 군사화(해외사설)

    북한의 金正日 노동당 총서기가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서 국방위원장에 추대됐다.헌법 개정으로 이 자리는 실질적인 국가최고위직이 됐다. 金日成 사후 4년 만에 장남인 金正日의 권력승계가 완성됐다.국제사회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지만 북한은 정반대로 세습독재라는 폐쇄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金正日체제는 신형 탄도 미사일의 시험발사에서 보여주듯,생존을 위해서라면 국제적 룰과 상식을 무시한 위협이나 외교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사회는 새 체제의 성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제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목되는 것은 金正日이 이끄는 국방위원회의 지위가 한층 격상,국가체제의 군사색이 짙어졌다는 점이다.金正日은 인사나 처우에서 군을 각별히 우대하는 등 군 장악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반면 경제가 피폐상태에 놓여있는데도 4년 5개월 만에 열린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경제계획이나 예산은 전혀 심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군 중시경향에 쏠리는 金正日 체제는 미사일이나 핵 개발이라는 무기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원조를 끌어내자는 속셈을 갖고 있다. 현재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있다.미국은 북한에 핵개발 동결 의 재확인을,북한은 중유공급과 경제제재 완화를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회담 직전 실시된 북한의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에 대한 압력행사의 하나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양측은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한다.핵 개발 동결이라는 제네바합의의 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만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회담에서 충분히 북한에 전달되었는지 의문이다. 사리를 분별할 줄 모르는 북한 당국에 대해 국제사회는 하나가 되어 의연히 대처해야 한다. 더욱이 북한이 식량위기 등에서 탈출하려면 국제사회의 룰을 지켜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 공무원들 “기다림이 싫다”/행자부 직원 850명 조사

    ◎국회 불려가 대기 행정공백/눈치보며 퇴근않고 대기/잦은 회의·결재 시간 낭비 “대기성 문화를 없앱시다” 말단인 9급에서부터 관리관인 1급에 이르기까지 공무원들이 스스로 진단한 공직사회의 고질적 병폐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본부와 정부기록 보존소,중앙공무원 연수원 등 산하기관 근무자 등 모두 850여명을 대상으로 수렴한 공직폐해 및 개선책에 대한 의견의 일부다.모두 900여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눈치성 대기 문화를 없애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時테크’의 필요성을 드러낸 대목이다. 퇴근시간이 지난 뒤에도 상사의 눈치를 보며 남아있는 경우가 흔한 사례로 꼽혔다. 늦게까지 남아 있어야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여기는 고정관념을 깨야한다는 설명이다. 휴일의 대기성 출근 관행도 고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일부 공무원들은 정기 휴가의 경우 아무리 바쁜 부서라도 분기별로라도 챙기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오히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논리다. 국회가 열렸을 때의 행정공백에 대한 대안도 나왔다.필수 요원만 가고 나머지는 전화나 팩스 등을 이용해 업무연락을 하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비능률적이고 비합리적인 회의·보고문화도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횟수와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기,하오 시간 회의하기,결재는 전자결재하기 등의 대안이 나왔다. 공무원 선발시험 개선방안도 제시됐다.인성검사를 추가하고 나아가 선발권을 해당 부처에 위임하자는 내용 등이었다. 인사관리 개선 목소리도 적지않았다.‘줄서기’로 대표되는 자기사람 챙기기를 지양해야 할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또 언론보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고위직 등 일부 공무원들의 태도를 꼬집는 대목도 눈길을 끌었다.대범한 자세로 의연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 무보직 4급 이상 29명 재배치/행자부

    ◎나머지는 9월초까지 재발령 방침 행정자치부는 30일 보직을 받지못한 4급 이상 행정직 대기 공무원 121명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 등 8개 부처 45명이 전출을 희망,이 가운데 64.4%인 29명이 교육부,국가보훈처 7개 부처에 재배치됐다고 밝혔다. 재배치된 부처와 인원은 교육부가 8명을 받아 가장 많았다.이어 정보통신부 7명,병무청 6명,국가보훈처 3명,국방부 2명,특허청 2명,기상청 1명 등이다. 행자부는 당초 교육부 등 11개부처에서 인력충원을 요청한 49명 모두를 재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부처에서 전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탈락자가 생겨 29명만 재배치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획예산위,외교통상부,예산청 등 3개 부처의 경우,모두 6명을 요청했으나 전입희망자들이 전문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모두 부적격자로 처리해한 명도 재배치되지 않았다. 반면 농촌진흥청의 경우,1명이 합격했으나 본인이 재배치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2·3급 1명을 비롯,모두 14명의 인력충원을 요청한 교육부의 경우,李海瓚 장관이 2·3급 1자리에 지원한 4명을 1:1로 면접하는 과정에서 마땅한 인물을 고르지 못해 2·3급 고위직에는 재배치된 사람이 없었다. 이번에 재배치된 29명의 원 소속 부처를 보면 문화관광부가 15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정무장관실 5명,행정자치부 3명,공보실 2명이며 대통령 비서실,재정경제부,통일부,과학기술부가 각각 1명씩이다. 행자부는 이번에 배치되지 않은 나머지 초과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초 2차 전출 희망자를 파악해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