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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김순직대변인, 후배승진에 밀려 대기발령

    “월드컵 4강에 빛나는 한국축구가 인구 252만명의 약체 오만에 질 때도 있는 법….” 최근 서울시 인사에서 대기발령을 받은 김순직(49) 전 대변인의 퇴임변이다.“불자(佛子)로 성실하게 살면 족하다고 생각했으나 모든 게 (나 자신이) 아둔한 탓”이라면서도 “하지만 진짜 누가 아둔한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인사에는 으레 뒷말이 나오게 마련이지만 많은 후배 공무원들은 대과 없이 업무를 처리해 온 인물이 ‘찍혀 나가게 됐다.’며 아쉬움을 토해 냈다. 김 전 대변인은 1978년 기획예산계장으로 시에 첫 발을 내디딘 뒤 40세인 95년 재정기획관,3년 뒤인 98년에는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관리국장으로 승승장구했다.이 때 그는 ‘서울판 토니 블레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예리한 판단력과 합리적인 업무스타일을 높이 산 이명박 시장은 지난해 1월 그를 초대 대변인으로 발탁했다.이 시장의 핵심 프로젝트인 청계천 복원,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거중조정’할 인물로 적격이라는 평가에서였다. 그런데 19일 단행된 고위직 인사에서 김 전 대변인은 행시 기수(18기)로 낙마하고 말았다.21기가 1급으로 승진한 마당에 선배 기수는 용퇴해야 한다는 인사기준 때문이다. 그러나 직원들은 21기의 파격승진은 능력보다는 나이가 고려된 것이라며 그의 퇴장을 더욱 아쉬워하고 있다.김 전 대변인은 일단 행정국에 대기했다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일할 40대 간부가 본의와 달리 물러나게 되자 직원들은 “자치정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 때문에 서울시를 공직 첫 부임지로 선택하는 이가 많다.”면서 “등 떠밀려 나가는 경우를 지켜 보며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고시휴게실] 삼국시대 ‘공무원’ 이렇게 뽑았다

    ‘삼국시대’에는 관료사회를 귀족 등 특수계층이 차지하는 전형적인 계급사회였다.당시에는 지금과 비교하면 원시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나름대로 선발의 원칙은 존재했다.‘천거제’와 ‘독서삼품과’가 대표적인 제도다. 삼국시대 전반기의 관료 채용방식은 ‘천거제’였다.신라,고구려가 이 제도를 시행했으며,왕은 외침 등의 국난을 맞으면 신하들에게 ‘현량(賢良)과 현자(賢子)를 천거하라.’고 명을 내리곤 했던 것으로 각종 문헌은 기록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계급제를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쓴 제도”라면서 추천방식은 참여 정부가 운영하는 ‘삼고초려제’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구려의 재상 을파소(乙巴素),달가(達賈),고노자(高奴子) 등이 천거제로 등용된 것으로 고구려 본기는 전한다. 이들은 단계적인 승진절차를 밟지 않고 일약 고위직에 올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신라의 경우도 삼국통일 과정,지배체제가 국왕 중심으로 바뀌면서 유교주의 통치이념을 갖춘 관료가 필요했다.그래서 생겨난 관료등용 제도가 화랑도와 국학이다. 이곳에서 골품제를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를 추천하는 ‘천거제’가 시행됐다.통일 전에는 주로 화랑도,통일 후에는 국학에서 유학을 배운 귀족들의 진출이 두드러졌다.무관보다 문관이 더 필요했다는 얘기다. 국학에는 진골과 6두품 자제들이 입학해서 9년 동안의 수학과정을 거쳤다.논어와 효경은 필수이고 예기,문선,춘추좌씨전 등을 배운 뒤 실력에 따라 ‘상품’‘중품’‘하품’으로 나눠져서 관직에 들어갔다. 이른바 ‘독서삼품과’라는 공무원 채용시험이다.실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면 ‘초탁(超擢)’으로 등용됐다고 한다. 이런 과거제도는 중국에서 본떠 온 것이지만,신라의 독서삼품과는 중앙집권화가 되면서 신라 자체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생겨났다. 이들은 보통 17관등 가운데 10∼11관등에 채용됐다.진골 출신은 늘고 관직은 제한됐기 때문에 진골들도 선호했다.당시에는 관직을 받을 때 가문 등 출신 배경이 가장 기본적인 배경으로 작용했고,학업성적은 그 다음이었다. 신라 말기에 접어 들어 귀족들이 늘어나면서 등용도 한계에 부딪혔다.6두품 귀족계층에서 최치원 등 당나라 유학파가 늘었고,이후 중국을 유학한 귀족이 105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시 ‘인적청산’ 인사 구설

    서울시의 2급 이상 고위직 인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시는 이번 인사가 조직의 숨통을 트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행시 21회 경영기획실장(1급)에 행시 18회 국장(2급) 체제는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수뇌부의 판단인 듯하다.이에 따라 고참 기수인 행시 18회를 정리하고 이철수(55) 경영기획실장의 아랫 기수를 전면에 배치하는 카드를 빼들었다. 김순직(49·행시 18회) 대변인은 1급으로 일단 승진한 뒤 시설관리공단이사장으로 옮길 예정이며,박명현(행시 22회) 청계천복원행정기획단장이 대변인으로 중용됐다.조대룡(50·행시 18회) 재무국장은 시의회 사무처장(1급)으로 내정됐다. 그러나 이번 인사가 ‘순리’라기보다는 ‘인적 청산’에 무게를 둔 느낌이라는 비판적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다.“이런 식으로 공직생활을 접고 싶지 않다.”며 당초 복지재단 이사장 제의를 강력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김 대변인은 결국 옷을 벗는다.한 때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물망에 올랐던 조 국장도 승진 후 ‘잠깐 있는다.’는 조건을 달아 시의회 사무처장 자리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행시 아랫 기수인 이철수 행정국장이 경영기획실장으로 승진할 때만해도 김 대변인과 조 국장은 행시는 빠르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막상 윤곽이 드러나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아직 나이가 49∼50세인데 행시 기수가 빠르다는 이유로 밀려난다는 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이들은 결국 수년 동안 누적된 인사정책의 ‘피해자’라는 해석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전임 시장의 고시우대 정책으로 젊은 관료들이 대거 실·국장에 임명되면서 인사적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직원들 사이에는 신동우 상수도사업본부장(1급)이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김 대변인과 조 국장에 대해 ‘강제퇴직’이나 ‘조건부’가 아니라 의회사무처장이나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보내 일할 기회를 더 줘야 순리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시 고위관계자는 “서울시에는 현재 국장급 이상이 행시 출신만도 22회가 11명(부구청장 4명),23회 7명(부구청장 1명),24회 6명(부구청장 1명) 등 24명이나 몰려 있어 행시 고참기수의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靑 “실세 3인방 빈자리 너무 크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총선에 출마하는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문재인 민정수석 등 ‘실세 3인방’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청와대 2기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번 인사는 총선출마에 따른 불가피한 인사성격이 짙지만,노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참모진을 대폭 교체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그동안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평을 들어온 ‘왕수석’ 문재인 민정수석의 사퇴에다 정무적인 감각과 경륜이 있던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까지 물러남에 따라 청와대의 역학구도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김우식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공한 대통령,성공한 나라가 되도록 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으나,뜻대로 될지 속단할 수는 없다.노 대통령과 김 실장의 성향이 사뭇 대조적으로 보이는 게 우선 그렇다.김 실장은 학자출신이라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게 쉽지 않다.물론 노 대통령은 ‘정무형’이 아닌 ‘관리형’ 실장감으로 김 실장을 발탁했지만,정무적인 판단을 제외한 청와대는 있을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학총장 출신인 이상주 비서실장은 당시 박지원 특보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힘을 쓰지도 못했다.물론 현재 청와대에 문희상·유인태·문재인이라는 실세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상주 실장 시절과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김 실장이 청와대를 장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이 민정수석에 같은 고향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가까웠던 박정규 변호사를 발탁한 것을 놓고,‘역시 민정수석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박 수석은 노 대통령과의 특수관계에서 문재인 전 수석에 뒤지지 않지만,문 전 수석보다는 파워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임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이 전임자보다 힘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정무수석은 아직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았다.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과 윤광웅 국방보좌관의 중량감도 전임자보다는 못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외교안보분야의 정책을 주도할 것 같다. 반면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는 참모진이 없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일각에서는 총선 후 청와대 개편이 또 예상되기 때문에 한시적인 청와대 2기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노 대통령의 취임 1기의 비서실 고위직(실장·수석·보좌관) 13명중 권오규 정책수석·박주현 참여혁신수석·정찬용 인사수석·조윤제 경제보좌관 등 4명만 남았다.1년도 안 돼 문희상 전비서실장,이정우 전 정책실장,나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빅3(장관급)를 포함해 9명이 그만뒀다. 정무수석과 외교보좌관은 공석이다.정무수석에는 열린우리당의 경기 군포 총선 후보를 신청한 김부겸 의원과 유선호 전의원중 공천 탈락자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곽태헌기자 tiger@˝
  • [폴리시메이커] 김명식 인사위 정보심의관

    “인사기록 카드를 없애고 대신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습니다.시스템적인 인사를 위해 꼭 필요하죠.” 중앙인사위원회 김명식(46·부이사관·행시 23회) 인사정보심의관은 중앙부처에서 활용할 인재 자료를 전산화하느라 바쁘다.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인사를 위해서다.그는 ‘인사가 만사’란 말을 누구보다도 실감한다. 김 심의관은 과거 정부와 참여정부의 인사 정책의 차이에 대해 “시스템적인 인사”라고 단정했다.과거에는 인사의 원칙이 없어 ‘밀실인사’나 ‘주먹구구식 인사’란 지적을 들어야만 했다.참여정부는 이런 지적을 받지 않으려고 공개적인 인사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얘기다.장·차관 등 고위직에 적합한 인재를 널리 추천 받는 ‘삼고초려’제도나 ‘개방형 직위공모제’,‘인터넷공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심의관은 합리적인 인사정책을 펼수 있도록 기초자료인 ‘인재 풀’을 마련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중앙인사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방명록에 쓴 ‘적재적소’(適材適所)를 구체화하는 일이라고 보면 된다. “해외 동포까지 포함된 엄청난 작업입니다.모두 15만명 가량 명단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절반인 7만 3158명의 명단을 데이터로 수록했다.5급 이상 국가직과 4급 이상 지방공무원 등 2만 6885명,교수·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민간기업 임원,여성·과학기술,문화·종교계 등에서 4만 6175명의 자료를 입력했다.이 가운데는 전직 공무원도 1만 9000명이 포함돼 있다.학력·경력·자격증·업무능력평가·희망공직·주요저서·논문 등 인사권자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20개 항목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입력 자료는 중앙 부처에도 제공되지만,장·차관 등의 고위직 공무원 자료는 청와대에서 별도로 관리한다.부처에서 개방형 직위에 민간인을 채용할 때 부처가 요청하면 적절한 인물을 추천한다.지금까지 4705명을 추천했다.참여정부 들어 2배가량 늘었다. 그는 총무처와 행장자치부에서 인사업무를 18년 동안 맡았던 인사전문가다.호주에 1년 1개월간 파견,호주 고위공무원단(SES)제도가 어떻게 운영되는 지 직접 살펴봤고 이같은 경험은 2006년부터 우리나라에 같은 제도가 도입되는데 기여했다. 행자부 급여정책과장 때 성과급제를 도입했고,중앙인사위 인사정책과장 때는 고시에 공직적성평가(PSAT)제도를 도입했다. 조덕현기자˝
  • 7개월 장관 ?/현정부 출범후 10명 바꿔 안정적 국정운영에 장애

    참여정부 1기 청와대의 빅3로 불리는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보좌관이 1년도 안 돼 모두 바뀌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나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김희상 전 국방보좌관·김태유 전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사표를 수리,11개월간 1기 청와대의 실장·수석·보좌관 13명중 6명이 교체됐다. 이해성 전 홍보수석이 지난해 8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것을 시작으로,반기문 전 외교보좌관,이정우 전 정책실장이 차례로 자리를 떠났다. 총선 출마가 확정된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청와대를 떠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박주현 참여혁신수석의 거취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재인 민정수석과 정찬용 인사수석은 총선에 출마할 뜻이 없지만,열린우리당에서는 출마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1기 청와대의 고위직 중 권오규 정책수석과 조윤제 경제보좌관 정도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청와대 고위직에서만 새 얼굴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참여정부 출범 후 장관들의 평균수명은 현재 7개월을 겨우 넘는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2월27일 조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면서,“안정된 부처에서 새로운 활력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할 때에는 2∼3년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개혁과 안정이 필요할 때는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단명 장관이 많아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긍정적이었다.하지만 노 대통령 취임 11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보면,장관들의 임기는 노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다.국무위원인 19명의 장관 중 10명만 초대 멤버다.현 정부 출범 후 바뀐 장관은 모두 10명이어서 현 기준으로보면 평균 재임기간은 7.2개월이다. 다음 주 몇몇 장관은 총선출마를 위해 그만둔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기자회견에서 “가급적이면 장관은 오래 일하게 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총선이 끝나면 이 원칙을 그냥 주장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총선 끝나고 또 인사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장관 평균 재임기간이 20개월,전두환 대통령 때에는 15개월,노태우 대통령 때에는 13개월,김영삼 대통령 때에는 11개월,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12개월이었다.”면서 “이래서 장관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지만,현실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장관들의 재임기간이 너무 짧아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곽태헌기자
  • [사설] ‘징발’ 남발하면 경제는 어쩌나

    여권의 ‘총선용 징발’과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 남발이 도를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의석 보태기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를 가리지 않고 내보내고,표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라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정책을 쏟아내고 보자는 형국이다.역대 정권들도 총선 등을 앞두고 여권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했던 사실을 감안하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새삼 새로운 것은 아니다.하지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국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했던 약속과는 달리 이러한 ‘징발’과 ‘남발’은 회복기를 앞둔 우리 경제를 멍들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올 연두기자회견 이래 계속 ‘불확실성이 무엇이냐.’고 따지듯 되물었다.관(官)의 논리와 입김이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우리 상황에서 경제부처의 고위 관리들이 총선용으로 대거 차출되는 것이야말로 불확실성의 근원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머잖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무는 경제 총수나 장관의 말을 시장이 어떻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는가.최근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창출용 세액공제 제도나 육아정책이 총선용이라고 폄하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총선용 징발’ 못지않게 문제되는 것이 정책 남발이다.마구잡이로 풀고 쏟아내면 총선 이후에는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것인가. 고위직 출신이라고 해서,장밋빛 공약을 내건다고 해서 표심이 쏠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민심의 핵심은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 달라는 것이다.그런데 이와 역행하는 선거 전략으로 어떻게 민심을 얻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하루빨리 내각과 청와대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제 살리기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 김진표·문희상 총선출마 새달초 개각·청와대 개편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새달초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면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15일 “내각에서는 김진표 부총리,한명숙 환경부장관,권기홍 노동부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내부적으로 확정했다.”면서 “청와대에서는 문 실장,유인태 정무수석,정만호 의전비서관이 총선 출마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 등 총선에 출마하기로 한 고위직은 새달초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총리는 분구(分區)되는 경기도 수원에서,권 장관은 경북 경산·청도에서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유 수석과 정 비서관은 각각 고향인 충북 제천과 강원 철원·화천·양구에서 출마한다.조영동 처장은 부산진갑이나 연제쪽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문 실장은 전국구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한 장관은 전국구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강금실 법무부장관,문재인 민정수석 등 다른 참모진의 출마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차관급 감사위원 민간인도 될수 있다

    민간인도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이 최종 확정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12일 “경제관련 국가정책에 대한 감사업무를 내실있게 수행하기 위해 고위직에 민간인들의 영입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13일 국무회의에 이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부교수 이상 대학교수,공무원 등으로 한정한 감사위원에 주권상장법인 및 정부투자기관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5년이상 임원으로 재직한 사람을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 권노동 출마설 ‘모락모락’

    권기홍(사진) 노동부장관이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총선이 임박함에 따라 정부와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총선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 장관의 한 측근은 9일 “권 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북 경산·청도쪽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지역의 의원은 한나라당 박재욱(재선) 의원이다. 대구 출신인 권 장관이 대구가 아닌 경산·청도쪽을 검토하는 것은 당선가능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현 정부내 대구·경북(TK)출신 대표주자라는 점에서,그의 출마에 대한 의미는 간단치 않다.그동안 열린우리당에서는 권 장관의 출마를 요청해 왔으나,권 장관은 “출마할 뜻이 없다.”고 말해 왔다.권 장관은 2002년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의 대구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권 장관이 출마하면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이강철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과 함께 TK에서 벨트를 형성하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열린우리당은 기대하고 있다. 권 장관의 출마에 따라 장·차관 및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 고위직의 추가 출마선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현재 정부 고위직 가운데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의 출마는 확실시되고 있으며,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인터뷰/4급 공무원 직렬구분도 연내 폐지

    대담 = 한종태 공공정책부장 새해 벽두부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중앙부처 주요국장 자리 22개를 맞교환하겠다는 중앙인사위원회의 발표에 고위공무원들은 적지않게 긴장하는 분위기다.국장 맞교환은 올해 공직사회에 엄청난 소용돌이를 예고하는 서곡일까.본지 한종태 공공정책부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중앙인사위에서 조창현 위원장을 만나 올해 주요 공무원 인사정책을 들어봤다. 공무원 사회가 변혁기에 접어든 느낌이다.개혁대상으로 삼는 것이냐.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느냐.공무원이다.개혁대상으로 삼거나 시달리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우리의 다이내믹함을 살릴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 참여정부의 인사정책이다. 국장급 맞교환은 22개 직위 외에 더이상 없나. -현재는 22개 직위다.부처로는 14개다.이번에 대상에서 빠진 법무부는 업무가 워낙 고유해 맞교환이 어렵다.나머지 부처는 규모가 작다.국장급 맞교환은 일단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업무협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정부 수립 이래 이처럼 맞교환은 처음이다.그만큼 오랜 연구와 논의에서 비롯됐다. 직위만 바꿀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능력있는 간부를 보내야 하지 않느냐. -좋은 지적이다.각 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에이스를 보내달라고 누차 부탁했다.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장관들의 소관 사항이다.부처 이기주의에 빠질 경우 실패한다.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그것을 시행하는 사람이다. 중앙인사위가 조정권한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국무회의에)보고할 때도 이 제도가 장관의 성과관리 항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무현 대통령도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장관에게 위임하되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 맞교환 대상에서 빠진 부처는 소외감도 가질 수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유관 업무가 있는가 하면 고유의 업무도 있다.식약청 같은 곳이 대표적이다.그런 곳은 직위공모를 하면 된다.핵심은 능력있는 사람을 끌어다 쓰겠다는 정신이다.그것만 살리면 공직사회에 큰 바람이 불 것이다. 재정경제부·외교통상부·교육인적자원부 등 덩치 큰 부처에서 맞교환이 많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교육부에는 국장급만 70여개 자리가 있다.제도를 2년간 운영해 보고 성과가 좋으면 확대할 것이다.정부가 궁극적으로 하려는 것은 ‘고위공무원단’이다.‘무슨 부처 국장’이 아니라 인재풀인 ‘대한민국 소속 고위공무원’을 만드는 것이다. 제너럴리스트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텐데. -각 부처에서 3∼4급 정도의 간부들은 해당 분야에 전문적이다.그들 가운데 훌륭한 업적을 가진 사람을 고위공무원단으로 뽑는다.처음부터 선을 그어 뽑는 고시제도와는 다르다.어느 부처가 아니라 이슈에 대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겠다는 것이다.핵심 국가과제는 정보기술(IT),인적관리,재정경제,과학기술 등이다.고위공무원단은 정책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전체 정부를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는 게 필수다.물론 전문화된 곳도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전문적이어서만도 안된다.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 -미국은 8580여명,영국은 3520여명인데 우리는 현재 중앙부처 실국장급 이상이 1368명이다.특정직 일부를 빼고 재교육 인원을 감안하면 1400여명 수준이 될것으로 본다.예컨대 심장전문 의사는 3년 지나면 새 기술을 배워야 한다.우리 공무원들은 우수한 인재들임에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관리받지 못했다.중구난방으로 지내온 것이다.그걸 체계화하겠다는 뜻이다.중앙공무원교육원을 대폭 개편해 평가센터를 설립,일일이 평가한 뒤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과장급부터 교육에 들어가는데 평가점수에 따라 고위공무원단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물론 해외연수도 포함된다. 모든 국장급이 해당되나. -그렇다.정책결정·관리능력이 있는 공무원은 모두 넣어서 관리할 것이다.계급간 이동을 뚫고 직군·직렬을 모두 통합하겠다는 것이다.다만 직무 등급을 만들어야 한다.일의 어려움이나 책임정도,성과여부 등을 분명히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미국의 경우 6등급으로 나눠 보수와 연결시킨다.결국 고위공무원단은 성과주의 도입의 전초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럴 경우 4급 승진자는 늘어나게 되는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피라미드식 인적구조를 가진 정부는 필요없다는 점이다.전자정부 도입 등으로 하위공무원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인적구조가 항아리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승진할수록 공부를 더 하고,머리 더 쓰고,현장을 뛰어야 한다.부처와 직군·직렬에 따라 과장급에서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위공무원단을 만들면 이런 폐단이 없어진다. 구체적 일정은. -직군·직렬 통합은 1∼3급의 경우 올해 말까지다.3급 이상에서는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을 두지 않는다.4급에서는 행정·기술·공안 등 직군 구분만 두고 나머지 직렬 구분은 모두 없앤다.이를 바탕으로 2∼3년 뒤에는 고위공무원단제도로 나아갈 것이다. 평가 관리가 중요한데. -일본이나 미국의 인사관련 직원 수는 많고,우리보다 인구가 적은 캐나다도 1700여명이다.그러나 우리는 100명 남짓이다.직무분석이 있어야 자격요건이 생기고 일의 어려움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지난해 부 단위 국장급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했고,올해는 처·청·위원회까지 확대할 것이다.파출소 순경과 경찰청 순경은 하는 일도 다르고 부담도 다른데 계급이 순경이라는 이유 하나로모든 것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아리형을 언급했는데 정원이 조정되는가. -그래서 직무분석이 중요하다.그걸 하면 어디에 몇 명이 필요한지 다 나온다.외국의 경우 직위분류만 하면 정원이 자동적으로 확정되는 시스템이다.그러나 우리는 직위나 정원을 정하는 것이 다 분리돼 있다.중앙집권적 풍토에서 직무분석 없이 나누니까 폐단이 자꾸 생긴다.궁극적으로 계급제가 없어지고 일 중심으로 가야 한다. 중앙·지방간 교류 활성화 방안은. -중앙부처 이사관이 지방에 가면 갈 자리가 없다.지방자치가 확대되면서 지방에는 더 많은 권한을 주려고 하는데 그보다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먼저 보내줘야 한다.그 일을 책임지고 감당할 만한 사람을 보내야 한다.중앙에 있는 우수한 사람을 지방으로 보내고 지방 인력을 중앙으로 보내 훈련시켜야 한다. 맞교환을 과장급까지도 확대한다는데,구체적 방안은. -현재로선 구체적 계획은 없다.국장급 맞교환의 성과를 보고 해야 한다.궁극적으로는 국장급 못지 않게 과장급도 중요하다.특히 전문성 측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필요해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정치권에서는 중앙인사위로의 인사권 일원화가 대통령의 인사권 전횡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다. -중앙인사위로 인사기능이 일원화되면 대통령의 인사권이 오히려 제한된다.고위직 심사나 인사정책이 한번 더 걸러지기 때문에 공직 인사의 공정성이 오히려 담보된다.인사위원회 자체가 상임위원 2명에 민간위원 3명으로 구성되는 독립적인 기구다.더구나 위원들의 임기는 3년으로 보장돼 있다.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과의 관계는. -아주 좋다.어차피 그쪽이나 우리나 대통령 인사권을 보좌하는 역할인데 권한의 하부위임을 받은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리 조덕현 조태성기자 hyoun@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 ■공무원 직군·직렬 통합되면 정부가 올해 말부터 1∼3급 고위공무원의 직군과 직렬을 통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기술직 우대조치로 받아들여진다.폭넓은 인재풀을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뜻이다. 조창현(사진) 중앙인사위원장은 직군·직렬통합과 고위공무원단 구성에 대해 “용장과 지장은 어느 부대에 가서도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일부 직위와 관련,행정직과 기술직이 임명될 수 있는 복수직이 있었으나 이번 경우처럼 구분을 없애는 것은 획기적인 조치라는 평가다. 현행 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은 공안·행정·기술직 등 3개 직군으로 나눠진다.물론 기술직은 엄밀히 따질 경우 광공업·농림수산·물리·보건의무·환경·교통·시설·정보통신 등 8개 직군으로 구분되지만,통상적으로 기술직으로 통칭된다.또 직군의 하위개념인 직렬은 70개에 이른다. 고위직일수록 업무 영역이 넓지만,하위직으로 내려 갈수록 직군과 직렬이 세분화돼 전보 등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세분화돼 있는 것을 1∼3급 고위공무원들의 경우 직군·직렬 통합에 따라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을 없애고,4급은 직렬을 통합해 직군으로만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기술직인 농림 또는 공업 이사관(부이사관)은 지금까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기획관리실장이나 주요 보직국장 등행정직이 독점해온 자리까지 충분히 탐낼 만하다.특히 기술직의 경우 분야별로 이사관(2급)이 최고 직위였지만,앞으로는 벽이 허물어지면서 관리관(1급)까지 승진하게 된다.반대로 행정직도 자기 적성에 맞춰 기술직으로 옮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무엇보다 기술직의 ‘희소’ 직렬 공무원들은 그간 승진 자리가 태부족해 사실상 ‘진급의 꿈’을 접어야 했던 현실을 고려하면 무척 고무적인 조치다.하지만 행정업무 전반에서 우위를 점했던 행정직들에게는 상대적 박탈로 연결될 수 있어 반발 가능성도 예상된다. 조덕현기자
  • “총선 체제로”고위직 인사 안팎/경찰수뇌부 TK진용 구축

    7일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의 특징은 오는 4월 실시되는 총선에 대비한 인선이라는 점과 경찰청장 첫 임기제에 따른 경찰 2인자 치안정감들의 퇴진으로 요약된다. 치안정감 승진 인사에는 지역 배분이 지켜져 영남,호남,충청 출신이 각각 1명씩 발탁됐다.그러나 경북 영천 출신인 최기문 경찰청장에다 요직인 서울청장에 대구 출신인 허준영 청와대 치안비서관이 임명됨으로써 경찰 수뇌부가 ‘TK 라인’으로 진용이 짜여졌다. ●게이트 연루자 유임 文실장 배경? 또 굿모닝 게이트에 연루되는 등 구설수에 올랐던 경남 창원 출신 이상업 경찰대학장은 치안정감 가운데 유일하게 유임돼 처남인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의 배경과 ‘PK 우대’ 덕을 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올해 인사는 총선 이후에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총선 전에 경찰 조직을 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청와대와 조율을 거쳐 인사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핵심인 허준영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14회를 합격하고 경찰에 입문했다.외시 출신 치안정감도 처음이고 치안비서관에서 곧바로 서울청장으로 승진한 것도 처음이다.허 청장은 홍콩주재관을 지내는 등 외사 분야에 밝다.나이가 52년생으로 비교적 젊어 최기문 경찰청장의 지휘부담을 덜 수 있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인사적체 우려 치안정감 2명 옷벗어 올해부터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직급이 한 계급 높아진 경기청장에는 하태신 인천청장이 승진했다.하 청장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2002년 치안감 승진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치안정감에 올랐다.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한 김홍권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기획 분야에 밝고 꼼꼼한 성격이다.이근표 서울경찰청장과 임상호 경찰청 차장은 옷을 벗게 됐다.경찰청장 2년 임기제가 실시되면서 치안정감들이 청장과 같이 2년간 근무하면 인사 적체가 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치안정감 △경찰청 총무과 李根杓 林 鎬 ◇치안감 △경찰청 수사국장 姜熙洛△ 〃 경무기획국장 金碩基△ 〃 정보국장 李基默△ 〃 보안국장 金炳俊△〃 총무과 金重謙 柳光熙 琴東俊△청와대 치안비서관 魚淸秀△경찰종합학교장 李喜慶△중앙경찰학교장 李炳珍△서울경찰청 차장 崔光植△인천경찰청장 韓進澔△충북〃 趙鮮鎬△대구〃 金大植△울산〃 韓正甲△충남〃 宋寅東△전북〃 裵星洙△경북〃 金常俸 ◇경무관 △경찰청 총무과(보직대기)姜大亨 장택동기자 taecks@
  • ‘물갈이’ 둑 터졌다

    한나라당의 17대 총선 ‘불출마 도미노’가 외곽에서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도 물갈이 태풍권에 접어들 조짐이다. 7일 한나라당에서 요직을 맡아온 핵심 중진 의원들이 줄지어 사퇴하기 시작했다.중진의원들은 나이·다선·과거경력 등에서 소장파 의원들의 ‘용퇴 기준’에 들면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특히 당내 소장파인 오세훈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물갈이 ‘둑’이 터진 느낌이다. ▶관련기사 4면 이날 현재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13명에 이른다.불출마가 확실시되는 전국구 의원 6명과 거취를 고민 중인 이해구 의원 등을 합치면 22∼23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중진의원으로는 한나라당 출신인 박관용 국회의장이 가장 고위직이다.이날 불출마 의사를 내비친 4선의 목요상(69·동두천·양주)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원장을 맡았다.역시 불출마를 검토 중인 정창화(64·군위·의성) 의원은 사무총장 직대와 원내총무,정책위의장 등을 두루 거친 5선 의원이다.내무부장관 출신의 이해구(67·경기 안성) 의원은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신성일(67·대구 동구) 의원과 현승일(62·대구 남) 의원도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전국국 의원 대부분을 교체할 방침인 가운데 신영균,강창성,서정화,박세환,윤여준,이연숙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주영(53·경남 창원을) 의원은 오는 6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정치신인에게 불리한 경선 규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영입인사가 조직책을 맡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현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오는 19일 전원 사퇴서를 제출키로 했다.또 민주당 전국구 장태완 상임고문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열린우리당은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정대철·천용택·송영진 의원을 당 윤리위에 회부,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처 22개 국장 맞교환

    중앙부처간 국장급 간부의 인사 교류가 대규모로 이뤄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일 “중앙 부처의 국장급 고위 직위 가운데 상호교류가 가능한 직위 22개를 선정,중앙부처간 인사교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장급 인사 교류는 사상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대상직위별 적격자를 모집,선정한 뒤 19∼20일쯤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국장과 기획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 자리도 상호 인사 교류 대상이다.그렇다고 현재 자리에 있는 간부들이 교환근무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중앙인사위는 7일쯤 중앙부처간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 인사 교류 실시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해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국장급 인사 교류는 부처간 업무협조를 원활하게 하고 성과와 능력에 입각한 고위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장급 인사 교류는 향후 정부 인사제도에 개방과 경쟁원리가 도입되는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정부가 행정 혁신및 조직·인사·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혁신담당관’을 각 부처에 신설하는 등 공직사회에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앙부처에 대대적인 ‘인사태풍’도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별로 10개 직위에 대해 부처별 희망자를 공모해 선발하는 직위공모제도 시행하기로 했다.행자부의 경우 핵심요직인 행정관리국장이 포함돼 있어 다른 부처에도 핵심요직을 내놓으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웃는돼지·엽기수석·기름장어·전자이빨·나봉남…청와대 실장·수석·보좌관 이색 별명

    청와대가 개방형 브리핑시스템으로 전환한 뒤,수석·보좌관들의 브리핑 실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업무 및 대외발표 능력과 특징을 확실하게 상징하는 것은 수석·보좌관들의 ‘별명’이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욕설이 뒤섞인 자유분방한 언사와 대통령 앞에서도 꾸벅꾸벅 조는 등 거칠 것 없는 행동으로 일찌감치 ‘엽기수석’으로 통칭됐다.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별명은 ‘전자이빨’이다.평소에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시급하지 않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소개하며 말을 아끼지만,일단 멍석이 깔리면 이공계 출신답지 않은 다양한 비유를 동원,상대방을 기막히게 설득한다. 반기문 외교보좌관은 ‘기름장어’다.정통외교관 출신인 반 보좌관은 외교적 수사의 달인이다.대통령 외국순방 등으로 브리핑할 기회가 많지만,기자들의 유도질문에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미끈거리는 장어가 기름까지 발랐으니 기자 질문을 빠져나가는 솜씨를 알 만하지 않은가. 이병완 홍보수석은 영화 ‘대부’의 주인공 ‘말론 브랜도’로 불린다.이국적인외모 덕분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업무추진 방식이 가혹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이 떠난 청와대에서 ‘왕수석’으로 불린다.내정인터뷰 때부터 진한 호남사투리로 자신을 ‘촌닭’이라고 소개했던 정찬용 인사수석은 고위직 공무원 인선을 로또당첨에 비유한 뒤로 ‘로또수석’으로 불린다. 문희상 비서실장의 원래 별명은 ‘조조’다.꾀가 많다는 의미다.그런데 최근엔 살찐 모습이 자주 방송에 나가자 청와대 근처 주민들이 ‘웃는 돼지’로 부른다.나종일 안보보좌관은 음성이 가늘고 말꼬리를 올리는 모양이 디자이너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을 닮았다고 해서 ‘나봉남’이라고 불린다.정책기획위원장에 내정된 이정우 정책실장은 말수가 거의 없고 조용조용해 ‘샌님’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감사원 기술직 약진 ‘눈에 띄네’

    감사원에서 기술직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감사원이 이달초 새로운 직제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술국이었던 3국을 해체하고 기술직도 행정직과 ‘똑같은 경쟁’을 보장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지금까지 감사원내 기술직의 경우 승진되더라도 자리가 한정돼 있는 탓에 불리한 측면이 많았었다. 특히 부이사관급 이상에서는 기술직이 맡을 수 있는 직위가 1∼3자리에 불과했다.통칭 기술국으로 불리던 3국장만이 기술직 출신이 임명되는 유일한 ‘고위직’이었다. 또 이사관급인 감사교육원 교수부장과 부이사관급인 국책사업감사단장을 기술직이 맡기도 했지만,이 자리는 행정직도 발령받는 복수직이어서 기술직만의 직책은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2일 단행된 대규모 인사에서 행정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주요 보직에 기술직이 잇따라 중용됨으로써 안팎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일각에서는 ‘감사원의 기술직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성급한 관측까지 내놓기도 한다.먼저 기획관리실 국제협력담당관에 심호 시설서기관이 임명된 것이 ‘기술직 우대’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심 과장은 기술직이 주로 포진한 국책사업감사단 1과에서 근무하다 감사원의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요직에 발탁됐다. 성명제 시설서기관이 자치행정감사국 5과장에 임명된 것도 발탁인사로 거론되고 있다.기술국인 3국 3과에서 근무하던 성 서기관이 대구·경북·강원 등 3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지휘하게 된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파견근무 중인 정상환 시설서기관도 이례적으로 감사교육원 행정과장에 등용됐다.최대선 시설서기관은 재정금융감사국 2과에 배치돼 기획예산처를 담당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의 기술직 우대방침은 정부의 인사개혁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술직은 행정직과 같은 조건에서 승진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28일 개각 앞둔 청와대·내각/내년 1~2월 2차개편에 촉각

    오는 28일 이뤄질 개각은 소폭이다.개각과 맞물려 있는 청와대 실장·수석·보좌관급의 교체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총선을 앞둔 내년 1∼2월 추가 개각과 청와대 고위직의 물갈이 가능성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오히려 내년 초 개각이 관심? 28일의 개각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옮기는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 후임을 비롯해 2∼3명 정도만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과 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의 총선 출마가능성이 거론되지만,최 장관은 지인들에게 “출마할 가능성은 1%도 안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이영탁 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높지 않다. 만약 최 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조우현 인천국제공항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강길부·강윤모 전 차관도 후보군에 포함됐다.예산처 장관에는 변양균 차관의 승진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총리 몫’인 국무조정실장에는 고건 총리의 신임이 두터운 조영택 기획수석조정관이 내정됐다는 말도 있지만,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국무조정실장은 이번 개각 대상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EPB가 정책실 장악? 박봉흠 장관(행시 13회)이 청와대 정책실장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옛 경제기획원(EPB)출신이 정책실을 완전 장악했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권오규 정책수석(행시 15회),김영주 정책기획비서관(행시 17회),김성진 산업정책비서관(행시 15회)도 EPB 출신이다.정책실의 김창순 사회정책비서관만 비(非)EPB 출신이다. EPB 출신이 정책실에 대거 포진하는 것과 관련,호흡이 잘맞아 보다 짜임새 있게 정책실이 운영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이 많다. 박 장관은 주로 물가와 예산쪽에서,권 수석은 경제정책과 기획 등에서 잔뼈가 굵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EPB출신들만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적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실·낙하산인사 많이 없어졌다”부처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정부 각 부처의 인사담당 실무자들은 정실주의,정치적 고려에 따른 낙하산 인사 등 그동안 불공정 시비가 불거지곤 했던 공직사회의 잘못된 인사관행이 바로 잡혀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출범 4년째를 맞은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각 부처 3∼5급 인사담당 실무자 7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고위직 공무원(1∼3급)에 대한 인사위의 인사심사 실시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응답자의 60%(44명)가 ‘출신지역이나 학교 등 정실주의 인사를 배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32%(23명),‘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8%(6명)에 그쳤다.인사위의 인사심사가 ‘정치적 고려에 의한 인사를 배제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답변도 43명(59%)으로 엇비슷했다.19명은 ‘보통’,11명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로 응답했다. ‘인사위의 인사감사 활동이 부처 인사행정에 미친 영향’ 항목에서는 50명(69%)이 ‘불공정한 인사관행 시정에 도움이 됐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세풍’ 이석희·서상목씨 항소심도 실형

    지난 97년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사건인 이른바 ‘세풍’사건이 국세청 고위직들의 주도로 이뤄진 불법행위란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그러나 모금액 일부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돼 관련 피고인들의 형량은 줄어들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는 23일 국세청을 동원,이회창 당시 후보의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공범으로 기소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5000만원을,주정중 전 국세청 조사국장에겐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 2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김태원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상목·이회성 피고인은 모금과정에서 공모했다는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만난 횟수·당시 행적 등 증거들에 비춰 공모 관계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세풍사건은 6년전 일어났지만 지금도 당시 기억이 생생하며 현재도 비슷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재판부는 “이번 판결은 누구를 어느 정도 처벌하느냐 못지않게 사건 자체가 지닌 역사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는 대선을 전후해 공무원이 유력후보에 줄을 대거나 충성 경쟁을 벌이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재외공관 접대관행 개혁”외교부, 태스크포스팀 구성

    재외공관의 회계 전용 등 외교통상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참에 오래 묵은 ‘재외공관 접대관행’을 개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외교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해외여행에 나선 유력 인사들을 재외공관에서 무조건 접대해야 하는 폐습과 오·만찬 비용 전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이같은 점을 강조했다.윤 장관은 지난 21일 ‘국정브리핑’과의 기자회견에서 “새로 바뀌고 있는 분위기와 방향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태에 대해선 단호하게 처벌하겠다.”면서 “본격 개혁을 위해 영사·회계 분야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재외공관내 접대관행과 관련,“나가있는 외교관들이 참으로 많은 손님들을 맞고 접대하고 있으며 접대할 때마다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서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손님을 못본 척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접대보다 업무에 치중하라는 지침을 내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한 직원의 ‘공관비리 고해성사’가 보도된 이후 외교부 게시판에는 자성의 글과 함께 공관내 접대 폐습이 개선돼야 한다는 글들이 많다.한 외교관은 “‘공관 접대를 아예 하지 말자.’는 극단적인 논리에서부터,‘그러면 외교부가 국내에서 오는 손님들을 못본 척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있느냐.’는 자조론까지 나온다.”고 소개했다. 외교부는 지난 4월 고위직 인사들의 사적 방문시 재외공관원들의 공항 출영과 식사접대 등을 엄격히 금하는 지침을 재외공관에 내리기도 했다.외교부 관계자는 “공관접대와 관련,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새 예규를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새 지침에는 ‘대중외교’(Public diplomacy)강화 차원에서 그동안 협조지침에 들어있지 않아 음성적으로 해온 것들을 상당부분 양성화시킨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재외공관에서 접대를 둘러싼 고민은 외교부 직원뿐 아니라,각 부처 주재원 모두의 고민일 것”이라면서 “불투명했던 제도의 개선과 아울러 사회 전반의 비효율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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