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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상무대국조 중단할듯/청우 전부사장,“정치자금 못들었다” 번복

    ◎어제 증인 5명 신문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9일 이동영대로개발사장,김광현·이갑석전청우종합건설부사장등 5명을 증인·참고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10일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관련법을 개정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잠정중단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국정조사는 이날의 증인·참고인 신문으로 사실상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서 이동영사장은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 상무대공사와 관련해 고위층에 로비를 한다며 수차례에 걸쳐 어음·수표등을 부탁,모두 13억2천여만원을 빌려주었다』는 군검찰부에서의 진술을 확인했고 이갑석전부사장도 『청우의 배서어음 명세서에 나타난 고위인사들의 이름은 조씨가 로비 명목으로 돈을 빼내쓴 일자와 금액에 따른 것』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나 김광현전부사장은 지난 대선때 조씨가 민자당후보에게 10억원을 제공했다고 들은 것으로 군검찰부에서 진술했느냐는 민주당측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없다』고군검찰부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
  • “공사비3% 로비자금요구”이동영씨진술/「상무대국조」증인신문 이틀째

    ◎18일 조기현·이갑석씨와 대질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9일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사장과 이갑석·김광현전청우부사장등 5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불러 조씨가 고위층에 수십억원을 로비자금으로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신문했다. ○…이동영사장은 조전회장이 상무대 전공사등과 관련해 90년부터 91년까지 청와대및 정부고위관계자들에게 로비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모두 13억2천만원을 받아갔느냐는 질문에 『공사로비자금으로 공사비의 3%를 제공해달라는 조씨의 부탁에 따라 이갑석부사장이 여러차례 자금을 요청,어음 수표등을 제공했다』고 시인. 이씨는 청우의 배서어음 명세표의 비고란에 고위인사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과 관련,『우리회사 경리장부에도 같은 지출액수와 일자가 적혀 있으나 검찰은 장부가 조작된 것이라는 조씨의 말만 믿더라』고 언급. 그는 민주당의 정대철·나병선의원이 『어제 조씨는 증인을 모해꾼이라고 하더라』고 자극하자 『중소업체 청우가 현대와의 공동도급을 40%나 따낸 배경에 아무것도 없다면 전국의 건설업체가 웃을 것』이라면서 『조씨는 천하의 사기꾼』이라고 분개. ○…그러나 김광현전청우부사장은 『조씨가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난 대선때 김영삼후보에게 10억을 전달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느냐』고 민주당의원들이 묻자 『그런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력 부인. 김씨는 군검찰부에서의 진술조서 사본과 고무인까지 제시하는 강철선·강수림의원(민주)등에 대해 『나는 조회장을 음해할 이유가 없다』면서 『듣지도 않은 얘기를 대통령에게 누가 될지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하겠느냐』고 일축. 이에 민주당의원들은 『군검찰관계자와 김씨를 대질시켜 김씨의 위증여부를 가리자』고 주장했으나 민자당의원들은 『전해들은 것에 불과해 증거능력이 없는 진술을 놓고 무슨 대질이냐』고 맞서 한동안 설전. ○…이갑석전부사장의 신문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그는 『배서어음 명세서에 있는 로비대상 고위층의 명단은 조씨가 요청할 때마다 나와 조회장 김영일경리이사가 작성한 것』이라고 군검찰부에서의 진술을 확인한뒤 『그러나 대상자들의 당시 직책이 조씨가 말한 것과 틀리는 사례가 많아 조씨가 실제 로비자금을 전달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언급.
  • “경제개발 경험 우즈베크에 도움되길”(김대통령 북방여로)

    ◎스탈린때 강제 이주된 한인 포용에 감사/김대통령/김대통령내외 얼굴새긴 양탄자등 선물/카리모프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들어간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곧바로 영빈관인 두르멘에 여장을 푼뒤 카리모프대통령과 두나라 정상회담을 갖는등 강행군을 했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현지시간) 카리모프대통령과 타슈켄트의 숙소인 영빈관 두르멘 1층 접견실에서 1차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경제·통상협력방안과 한인동포의 지위향상등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 단독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정종욱외교안보수석 등이,우즈베키스탄측에서는 사이드 카시모프외무장관 등이 배석.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카리모프대통령은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의 얼굴을 새긴 수제카펫 2개를 선물. 카리모프대통령내외는 이어 김대통령내외에게 망토처럼 생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상을 직접 입혀주었고 뒤이어 두 정상내외는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 카리모프대통령은찻잔 세트와 김대통령 사진이 든 도자기 하나도 선사,김대통령은 『선물을 이렇게 많이 받아 되겠나』라면서 『잔이 굉장히 예쁘다』고 촌평. 김대통령은 칠보자개함과 청자 하나씩을 카리모프대통령에게 증정,김대통령은 자개함의 학그림을 가리키며 『영원히 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고 청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자』 『기계가 아니고 손으로 만들고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소개. 손여사는 카리모프대통령부인에게 은제 찻숟가락세트를 선물. ▷공식만찬◁ ○…한국·우즈베키스탄 1차 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빈 만찬장인 「나브루즈」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이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김대통령내외는 카리모프대통령내외의 안내로 숙소인 영빈관을 출발,만찬장소에 도착한 뒤 2층 접견실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로 인사하고 만찬장으로 입장.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이 사마르칸트 출신임을 의식한듯 『세계는 14세기 티무르 칸이 건설한 사마르칸트의 영광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징기스칸은 파괴하고 티무르는 건설했다」고 했듯이 우즈베키스탄이 카리모프대통령의 영도아래 위대한 국가를 건설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우리 두나라는 수교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한국기업이 진출해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고 있다』면서 『한국의 개발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두나라의 경협증대에 기대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18만명의 고려인에 대해서도 『스탈린 정권 때 강제 이주됐던 이들을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포용하지 않았다면 이들이 더 큰 불행을 겪었을 것』이라면서 우리 동포들에게 베푼 온정에 감사를 표시. ▷타슈켄트공항 도착◁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타슈켄트에 도착,2박3일동안의 우즈베키스탄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내외는 타슈켄트공항에 도착해 서건이주우즈베키스탄대사와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무부의전장의 기내 영접을 받고 트랩을 내려와 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카리모프대통령내외와 무탈로프총리,사이드 카시모프외무장관등 우즈베키스탄측 고위인사들과 인사. ▷기내 간담회◁ 러시아방문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모스크바에서 출발,타슈켄트로 가는 특별기안에서 동행취재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화를 소개하며 모스크바방문 성과를 평가. 김대통령은 기내 집무실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동행기자들과 만나 북한핵상황과 관련한 철통같은 한미안보태세를 강조하며 모처럼만에 긴장을 풀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환담.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은 강한 의지와 함께 고집이 대단하더라』고 전하고 『옐친대통령의 성격이 나와 비슷한 점이 있더라』고 소개해 웃음. 김대통령은 모스크바방문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대통령별장(다차)에서의 단독정상회담 일화를 소개하면서 긴박한 한반도정세와 관련,북한에 대한 러시아제 무기부품 공급중단문제를 놓고 옐친대통령과 열띤 논쟁을 벌였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도 나만큼이나 직선적인 성격을 갖고 있더라』면서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옐친대통령과 양국간 주요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교환했다』고 부연. ◎우즈베크는 어떤 나라/원유등 자원많은 중앙아 교통요충/한인 20만… 대우진출 경협 급속확대 우즈베키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회원국 가운데 국가 규모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3번째로 큰 나라이다.금 석유 천연가스등 엄청난 부존자원을 갖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지역 항공 교통의 요충지여서 앞으로 이 지역의 중심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직선제 국가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와의 관계강화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지난 90년 6월 주권국가임을 선포한 뒤 우리와는 92년 1월29일 외교관계를 맺었다.현재 대사급 공관이 설치되어 있다.대우전자와 대우국민차가 진출해 있으며 삼성 럭키금성 삼양물산등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라 인구의 1%인 약 20만명의 한인들이 살고있다.한글 해독자는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교육수준이 높고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등 비교적 좋은 지위를 누리고 있다. 카리모프대통령은 처음 긴접선거로 당선됐으나 91년 직접선거에서는 투표자의 86%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과묵한 성격의 실천력이 강한 정치가로 평가받고 있다.타슈켄트 인민 경제대학을 졸업했으며 옛 소련때 우즈베크 공화국의 재무장관 부총리 공산당 제1서기를 역임했다.
  • 「상물대」 계좌추적 또 무산

    ◎민주 오늘 의총… 관계장관 탄핵 등 논의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3일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등 3개은행 5개점포를 방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의 계좌추적을 이틀째 시도했으나 전날처럼 은행측이 거부해 실패했다. 법사위는 이날 3개 조사반을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상업은행 서여의도지점·무역센터지점,제일은행 잠실지점·잠실서지점에 각각 파견,조씨의 예금계좌 원장과 전표,발행및 회수수표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금융거래 비밀보호조항을 내세워 본인의 동의나 법원의 영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거부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어 예금계좌추적과 문서검증을 거부한 금융기관장및 관계장관들의 고발및 탄핵소추는 물론 신문광고등을 통해 수사기록에 나타난 고위인사 관련의혹들을 폭로하는등의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북,내년 예정대로 개최”/김관철 조직위장

    【도쿄 AFP 교도 연합】 북한은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를 내년 9월 평양에서 예정대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김관철 북한 동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이자 국가체육회 부회장이 말한 것으로 일본우슈연맹 고위인사가 27일 밝혔다. 일본 우슈연맹의 무라오카 규헤이 수석사무장은 이날 자신이 지난 26일 북경에서 김위원장을 만났을 때 김위원장이 『우리는 이미 선수촌및 체조경기장건설에 착수하는 등 만족할만한 수준의 준비를 마쳤으며 이 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위원장은 그러나 오는 10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개인종목에 참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의 소관사항이 아니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북한은 지난 5일 마감한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종목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전문을 보내 단체경기 참가포기를 알려왔다.
  • 장부없이 계좌추적 논란/상무대국조 닷새째 이모저모

    ◎민주/예금통장 36개 실사동의 요구/민자/“위원회 논의 거쳐야 가능” 제동 상무대의혹사건 국정조사를 위한 국회 법사위 문서검증반은 27일 하오 서울 서초동 청우종합건설(현 우성산업개발)을 방문,문서검증 작업을 벌였으나 비자금의 행방을 가려줄 핵심장부들이 검찰에 압수된 상태여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검증에는 함석재·이인제·정상천(이상 민자)·강철선·강수림의원(이상 민주)등 5명이 참가,▲현금출납부(91년10월∼93년12월분) ▲상무대사업공사비집행현황 ▲개설은행별 통장및 사본 ▲5년간 도급실적 ▲현대건설과 청우의 공동도급계약서 등을 확인. 그러나 조기현전청우회장이 운용해온 비자금 지출내역의 열쇠가 되는 현금출납부(91∼93년도분)는 이미 검찰에 압수돼 압수증명원만 제출,야당의원들은 당병국사장을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 질문.당사장은 『지난해말 청우에서 관련서류들을 인수할때 회계장부들이 부실해 당시 자금관리내역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답변.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등 청우가 거래한 3개은행의 통장 36개에 대한 계좌추적 동의를 둘러싸고 여야는 심한 설전. 강수림의원(민주)은 『통장·예금원장 등이 문서검증대상에 들어있고 이미 국회가 수표추적에 합의했으므로 계좌추적에 동의해달라』고 재촉. 이에 당사장이 『의원들께서 원하면 그렇게 하라.우리로선 거래가 끝난 것들』이라고 동의를 표시하자 함석재의원(민자)이 『오늘은 문서검증만 하는 자리』라고 제동. 정상천의원(민자)도 『인수받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동의하나.당사장은 그 의미나 알고 있냐』면서 나중에 위원회의 논의를 거칠 것을 요구하자 강철선의원(민주)은 『왜 자꾸 시간만 끌려 하느냐.이미 수표추적은 국회에서 합의된 것이며 법인의 인수는 계좌를 포함한 모든 공문서의 관리권을 포함한다』고 강경자세. 당사장은 여야의 논란이 계속되자 『의원들께서 먼저 합의,서면으로 요구해달라』고 주문했고 조사소위원장인 함의원은 『법인의 승계가 과거 회사의 모든 자금내역 공개까지 포함하지는 않으니 국회에 돌아가 재론하자』고 논의를 종결. ○…검증이 계속되는 동안 우성측 관계자는 수표추적에 동의한 것처럼 언론에 비칠 것을 우려,『국회절차를 잘 몰라 이상한 답변을 했다.그러나 우리는 회사를 인수한 것일뿐 국정조사와는 무관한 청우의 모든 예금거래사항을 공개할 자격이 법적으로 없는 것같다』고 보도진에 해명. ○…여야의원들의 신경전은 공사비집행현황에 대한 질문을 둘러싸고 심한 감정싸움으로 발전. 강수림의원이 상무대 공사에서 청우에 들어온 공사비의 시기별 내역을 묻자 정상천의원은 『이 사람들이 어찌 알겠나.김영일 전청우경리이사를 증인으로 불러놓았으니 그때 물어보라』고 제지. 이에 강의원은 『왜 사사건건 방해냐』고 강력 항의했고 당사장은 『인수당시 김광현부사장이 모든 장부를 갖고 이탈,자세히 알 수 없다』고 답변. 문서검증반은 1시간30분남짓 논란끝에 별다른 성과없이 작업을 종료,오는 30일 수표추적과 남은 일정을 논의키로 결정.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여당의 방해와 피조사기관들의 불성실한 태도,전현직 고위인사관련부분에 대한 알레르기적 반응 등으로 국정조사가 겉돌고 있다』는 불만을 표시했고,민자당의원들은 조씨 본인의 동의를 수표추적의 전제조건으로 고수하며 여전히 옥신각신.
  • “국조 메가톤급 증거 확보”/자료출처·신빙성 관심 고조

    ◎민주주장 진짜냐 엄포냐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이 연일 공세를 펼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민주당이 확보한 자료는 얼마 만큼 되며,어디에서 나왔고,신빙성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등의 의문이다.이들 자료는 비중에 따라 국정조사의 결과를 가름짓는 척도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실체가 궁금하다.특히 일부 민주당의원들은 「메가톤급」 증거의 확보를 호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상무대이전사업에 대한 조사는 ▲정치자금 유입의혹 ▲수주과정의 특혜여부 ▲부실공사 ▲청우종합건설측의 탈세등 4가지로 나눌수 있다.민주당은 이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과 수주과정의 특혜여부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문서와 제보등이 주요 내용이다. 민주당이 지난 23,24일의 문서검증에서 공식적으로 입수한 자료는 많지 않다. 국방부측에 요구한 12건 가운데 육군중앙경리단 공사입찰및 계약관계서류,상무사업 일자별 선급금·중도금 지급현황,상무사업단에서 청우에 지급한 수표의 온라인 은행계좌등 8건이다.특검단 수사기록과 군검찰의조기현전청우회장 수사기록등 4건은 제출받지 못했다.또 특검단 수사기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검찰및 법원으로부터는 요구한 7건 가운데 조전회장의 사기혐의에 대한 불기소 원본과 압수수색 발부대장이 제출받은 전부였다. 민주당은 그러나 상당부분의 자료를 비공식적으로 입수했다.법원에 넘어가 있는 특검단및 서울지검의 수사기록에 대해 변호인측의 배상명령신청을 통해 건네받은 것들이다.특검단 수사기록에는 조전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사장으로부터 참고인 21명의 진술조서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서울지검의 수사기록에는 이갑석전청우건설 부사장과 이동영대로건설사장의 진술과 검찰이 4∼5개 은행점포에 수표계좌추적 협조의뢰서를 보낸 내용도 있다. 공사수주과정의 특혜부분에서 민주당은 이병대국방부장관의 「시인」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국방부측이 부인하지 못할 정도의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증거가 이들 자료에 상당부분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자금 수수의혹문제는 사정이 좀 다르다.민주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해 온 청와대 고위인사 20억원등 정치자금 수수설은 특검단및 검찰수사기록 가운데 고소인및 참고인진술에서 인용한 것에 불과하다.즉 『조전회장이 누구에게 얼마를 줬다더라』는 「간접증언」이다.조씨가 횡령한 1백89억원 가운데 이들 정치인에게 건너간 「직접 증거」는 갖고 있지 못하다.민주당측은 이들 자료만으로는 의혹규명에 미흡함을 인정하고 있다.수표추적문제와 문서검증,특히 청우건설의 경리장부 3권의 입수에 매달리고 있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증거를 조금씩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이 사건을 터뜨린 정대철의원은 군 고위관계자로부터 관련제보를 받았고,또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수림,나병선의원,강철선의원등도 이동영대로개발사장이 조씨에게 건네준 로비자금 명목의 13억2천만원 가운데 어음및 수표인 12억4천만원의 번호를 입수해 추적하고 있다.
  • 러,중국에 SU27기 기술 제공

    ◎체르노미르딘­강택민/“경제교류·무기거래 협상” 【홍콩 연합】 러시아는 중국에 수호이­27 전투기의 생산기술을 이전할 것이라고 홍콩련합보와 대만의 연합보가 26일 각각 북경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옛소련 해체후 러시아 총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겸 당총서기인 강택민 국가주석을 비롯한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수호이­27 전투기 생산기술 이전 방안을 최종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신문은 양국이 지금까지 이 문제를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고 지적하고 체르노미르딘총리는 기술이전과 함께 수호이­27 전투기 26대의 대중국 판매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는 이미 수호이­27 전투기 26대를 중국에 판매했었다. 이와 관련,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부총리도 유화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25일 만나 러시아 무기의 대중국 판매문제를 협상했으나 협상내용은 일체 비밀에 부쳐졌다고 두 신문은 말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에 앞서 24일 먼저 북경에 도착한 쇼힌부총리는 러시아에서 중국과의 경제·무역문제를 담당하는 책임자이다.두 신문은 양국간 경제교류에서 무기거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에 대해 유화청 부주석이 쇼힌 부총리를 만났다고만 확인하고 어떠한 구체적 내용도 전하지 않았다.
  • 국방부/「상무대」 일부자료 제출 거부/청우수사 기록 등 3건

    ◎국조 첫날부터 진통/법원·검찰도 제출 불응 결정/조사단/청우 특허공법 입찰조건 제시 확인 국회 법사위는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한 문서검증 첫날인 23일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 작업에 들어갔으나 국방부측이 일부 관련자료의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자정무렵까지 논란을 벌였다. 국방부측은 이날 군검찰의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에 대한 수사기록,군사법원의 압수수색발부대장,군사법원의 군경리관계자에 대한 공판기록등 3개 자료에 대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이병대국방부장관은 미리 배포한 해명서를 통해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의 수사기록을 제출하거나 검증을 받는 것은 사실상 재판부에 예단을 형성하게 하여 사건의 유무죄및 양형판단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재판에 관여할 목적은 없더라도 국정조사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재판의 공정성을 해칠 위험성이 높아 사실상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오는 25일 이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보고할 때까지 이들 3개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장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민주당측이 재판관련 자료의 제출을 놓고 실랑이를 벌임에 따라 이날 국정조사는 여러차례 정회되는등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여야는 문서검증 초반부터 이처럼 논란이 일자 절충을 벌여 일단 문제서류에 대한 검증을 뒤로 미루기로 하고 군특검단의 감사결과 보고서등 나머지 9개 관련 자료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 상무대 이전사업 시행과정에서 불법 또는 특혜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군특검단의 감사결과 보고서에 대해 『국방부 중앙경리단이 공사대금으로 주택은행에 입급한 돈 가운데 9천만원짜리 계좌가 가공의 인물명의로 돼 있는 내용이 누락되는등 불성실한 자료를 내놓았다』면서 추가제출을 요구했다. 별지2 민주당의원들은 특히 국방부가 제출한 군특감단의 감사결과보고서가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국방부가 전·현직 고위인사들에 대해 로비가 있었다는 내용을 확보하고도 보고서에서는 이를 은폐·축소했다고 주장,국방부측과 밤늦게까지 공방을 벌였다. 이날 검증에서는 지난 91년 4월 상무대 이전사업 입찰공고문에서 모든 공구에 걸쳐 청우종합건설이 특허를 갖고 있는 락크공법을 입찰의 조건으로 제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민주당 상무대의혹진상조사위의 정대철위원장은 『지난 91년 12월10일자로 발행된 상무대공사대금 관련 3천3백만원짜리 수표 1장에 대해 검찰이 지난주 은행감독원과 시티은행의 협조로 영장없이 추적조사를 벌여 청우종합건설 조기현전회장과 이갑석전부사장등이 배서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처럼 검찰이 공공연히 수표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국회 국정조사에서는 수표추적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사기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 상무대국조 착수/법사위/오늘 국방부 문서 검증

    국회 법사위는 23일 하오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을 시작으로 상무대공사대금의 정치자금유입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국정조사활동에 들어간다. 조사위는 특명검열단의 수사기록을 포함,상무대공사입찰및 계약관계서류,상무사업계획서,군검찰의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에 대한 수사기록,청우건설에 지급된 국고수표번호,상무대사업 자체감사 관계서류등 12개 관련자료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문서검증작업에서는 청우건설측이 상무대이전공사를 수주하기까지 당시 유력정치인과 정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도 아울러 집중조사한다. 조사위는 이어 24일에는 서울형사지방법원에 대한 문서검증을 실시하고 25일 이병대국방부장관,26일 김두희법무부장관으로부터 국정조사와 관련된 현안보고를 받는다. 법사위는 이에 앞서 현경대위원장 주재로 여야간사회의를 열어 조전청우건설회장등의 예금계좌추적방법과 증인및 참고인 30명에 대한 신문계획등 27일이후의 일정을 협의한다. 그러나 수표추적여부를 둘러싸고 은행감독원과 해당은행점포측이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 “「개혁 감사」 배우자” 방한 러시

    ◎러·헝가리·페루·이,잇단 책임자 파견/중선 작년이어 올해도 단체연수 초청 「한국의 개혁을 배우자」는 각국 고위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이들은 특히 최고 사정기관인 감사원에서 개혁의 열쇠를 찾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하원의 미하일 니키포로비치 폴토라닌 정보정책통신위원장이 이시윤감사원장을 방문한 것도 같은 취지.폴토라닌위원장은 러시아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사 가운데 한사람이다.그는 이감사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러시아 두나라의 개혁추진 상황을 화제로 삼으면서 특히 우리 감사원의 역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만큼 러시아에서도 한국의 개혁작업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배우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다음달에는 헝가리와 페루의 감사원장,이탈리아의 개혁인사등이 잇달아 감사원을 방문하게 돼있다.이들은 빡빡한 방한일정을 쪼개가며 이감사원장과의 면담일정을 타진하는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우리의 개혁작업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중국과 태국의 감사원 직원들이 단체로 연수를 와 우리의 감사제도·활동·운영등을 배우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처럼 외국에서 줄지어 우리감사원을 찾아오는 이유는 한마디로 개혁정책의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것이다.이들은 「성역없는 사정」이라는 원칙 아래 고질적 비리를 척결한 개혁 제1기에 이어 국가경쟁력의 강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감사와 부실공사추방,민생감사등 제2기에 접어든 감사원의 개혁작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이라는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우리의 감사제도를 배워 자기나라의 감사제도를 개선하는데 참고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감사원장은 이와 관련,『우리의 개혁작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와서 배워가겠다는 외국 인사들의 요청이 늘어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고 『지금까지에 못지 않게 앞으로도 개혁작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쉼 없는 개혁을 다짐했다. 한국의 개혁에 유달리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 가을에도 감사원 직원들을 우리 감사원에 단체연수를 보낼 계획이며 이감사원장이 중국의 감사원을 방문해줄 것도 바라고 있다.
  • 한주는 종일근무·다음주는 휴무/관청 토요격주휴무제 “의견 분분”

    ◎고위인사 소신제기 공무원들 향배 주목/“능률적” 주장에 “일하는분위기 해친다” 토요일에는 한주씩 걸러가며 공무원들을 쉬게 하자는 안을 놓고 공직사회에서 찬·반양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주5일근무제」「토요휴무제」라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이번은 그 무게가 다르다.사견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정부의 책임있는 한 고위관계자가 검토의 뜻을 밝힌 때문이다.관계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공무원들은 사태의 진전을 주목하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여러명의 기자들 앞에서 「격주 토요 휴무제」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자신이 현 위치에 있을때 실현됐으면 하는 희망도 밝혔다. 관계자는 『4시간 일하기 위해 토요일에 출근하는 것은 능률면에서 볼 때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문제제기를 했다.그는 전체 공무원을 2개조로 나누어 한달 네번의 토요일 가운데 두번씩 쉬도록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두번은 일요일과 연휴로 쉬는 대신 근무조일 때는 평일처럼 8시간 근무하면 업무 효율이 훨씬 높아지리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방안이 채택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인정했다.그는 『어느 연구원의 책임자로 있을 때 이 제도를 실시하려 했는데 반대가 대단했다』면서 『하지만 끝내 관철시켰더니 나중에 반응이 좋더라』고 말했다.그리고 공무원사회는 규모가 엄청나고 국민이나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대단해 「격주 토요 휴무제」가 실시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 고위관계자의 언급이 기사화되려 하자 정부의 공신력을 우려한 관계기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총리실과 총무처는 『가벼운 얘기 가운데 나온 것으로 공식견해가 아니다.더구나 정부 방침은 전혀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논평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공직사회에서 토요휴무제에 대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하는 명제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하위직은 격주 휴무가 가능할지 모르나 국장급 이상 고위직은 일의 성격상 휴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또 박봉에 이틀 연속 쉬어야 돈만 쓴다는 얘기도 있었다. 한국노총의 관계자는 『법정근무시간을 넘어서는 주48시간 노동을 초과임금없이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발상이라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쪽의 반박도 만만치 않다.그냥 더 놀자는게 아니라 근무시간은 동일하게 하고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대덕연구단지의 19개 정부출연연구소 가운데 13곳도 토요일 혹은 일정 요일을 정해 한달에 1∼2번씩 쉬고 있다.김경선시스템연구소행정실장은 업무의 효율성,에너지절약을 토요 휴무의 장점으로 꼽았다.업무상 단점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토요휴무제가 이미 실시되고 있는 정부 기관도 있다.반나절만 전력을 쓰는게 비능률적인 철도청 산하 일부 공작창,토요일 하오에 비행청소년 교육을 시켜야하는 보호관찰기관 등이다. 공무원의 휴무를 관장하는 문동후총무처복무담당관은 『이웃 일본도 기업의 60∼70%가 토요휴무를 실시한뒤 공무원은 한달1회 토요 휴무에서 시작,긴 시일을 거쳐 5일 근무제가 정착되었다』면서 이번 논쟁은 금방 결론날 일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 「상무대국조」 주말 시작될듯/민주서 「증인 30명」 민자안 수용

    ◎전대통령·6공인사·의원 제외/조사기간 20일연장 요구… 교착 가능성 여야가 그동안 팽팽한 대립을 보여왔던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민주당이 16일 민자당의 협상안을 대폭 수용해 전현직 정치인과 6공인사의 증인채택요구를 철회함에 따라 빠르면 주말쯤 국정조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조사의 증인·참고인 채택범위에 대해 민자당측과 이미 합의한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과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 30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채택,국정조사를 시작한 뒤 예금계좌및 수표추적 과정에서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인사들의 증인채택을 추가로 요구하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직대통령과 현역 국회의원,6공 고위인사들은 증인및 참고인 채택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민주당은 그러나 철저한 예금계좌및 수표추적등을 위해서는 국정조사기간이 이미 합의한 20일로는 부족하므로 20일을 추가,40일로 할것을 민자당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당론변경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되 국정조사기간 연장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총무접촉을 통해 절충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조사기간의 연장이 어렵다고 밝히고 있으며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아무래도 있을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자칫하면 국정조사기간 연장과 전직대통령 조사가능성여부등으로 협상이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민주당의 김대식원내총무는 『우리는 상무대의혹의 규명을 위해 성역없는 증인채택을 요구해왔으나 민자당이 노태우전대통령과 전현직 정치인및 「6공인사」의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있어 일단 이미 합의된 30명만으로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당론후퇴 배경을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날하오 총무접촉을 갖고 국정조사재개를 위한 절충을 벌였으나 조사기간 연장에 대한 이견과 함께 『혐의가 드러나면 전직대통령도 조사할 수 있다』는 민주당측 주장과 『어떤 경우에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있을 수 없다』는 민자당측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상무대 국조」 물건너 갔나/곁도는 총무접촉과 여야의 속셈

    ◎대안제시 않고 강경입장 확인만/“무산책임 떠넘기기 명분용” 비난 『아직 시간은 있다.마지막까지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는 12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여야간에 접점을 찾지 못해 무산위기에 놓인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시간」과 「마지막」이란 표현의 의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총무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여권이 국정조사 중단선언을 검토중이라는 소문과 맛물려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번주가 청와대측의 「마지노선」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민자당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여야 총무가 이번주 들어 사흘이나 잇따라 만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증인채택문제를 둘러싸고 서로가 끝없이 대립하면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만나는 이유가 뭐냐 하는 것이다.협상의 결렬에 대비한 명분축적의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의 시선이다.민자당의 민주계 한 당직자가 『야당은 우리가 먼저협상종결을 선언하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결코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대목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물론 깊숙한 대화가 오가면서 극적인 돌파구를 찾아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여야가 공식적으로는 서로 벼랑 끝까지 가더라도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민자당은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여권 고위인사의 증인채택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민주당이 양보하든지,아니면 국정조사를 포기하든지 양자택일하라는 강경한 태도다.민주당 또한 노태우전대통령은 서면질의로 대체하되 나머지 여권인사는 「이름을 명시한 기타」로 하자는 주장에서 한발도 후퇴하지 않을 태세이다. 그렇지만 협상이 이처럼 원점에서 맴돌면서 민자당은 딜레마에 빠져들고 있다.먼저 국정조사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더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국정조사문제를 하루빨리 해결,6월의 원구성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비준동의안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6공」및 현직 의원의증인채택문제 때문에 증폭되고 있는 계파간의 갈등을 조기 진화해야 하는 절박감도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결렬시키면 당장 이들 현안처리에 협조가 필요한 민주당의 반발이 우려된다.이총무가 『이때 예상되는 정국파행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언급한 대목도 장기교착상태를 타개할 묘안이 없음을 반영한 것이다.강삼재기조실장도 『협상은 계속할 것이며 중단할 수 없다』고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민주당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협상이 결렬되면 지난번 유보했던 당보의 가두배포를 재개하고,다른 현안의 처리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다.이러한 분위기속에 김대식총무는 『민자당이 지난번 묵시적 동의를 깨뜨렸다』고 비난하고 나서 결렬책임을 민자당에 떠넘기려는 움직임이다.여기에 증인채택 요구를 관철시키지 못하더라도 계속 물고 늘어짐으로써 민자당 내부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 같다.그럼에도 국정조사가 무산되면 민주당의 복잡한 내부사정 때문이라는 따가운 시선은 곤혹스러울 수 밖에없는 대목이다.권로갑의원이 『일단 증인문제는 국정조사 단계에서 제기하자』고 제의한 것처럼 민주당 내부에서 협상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어쨌든 국정조사가 무산될지의 여부는 민자당의 양자택일론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에 달려 있는 분위기다.
  • 한·독,군협증진 합의

    【본 연합】 이병대 국방장관은 4일 본에서 폴커 뤼에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안보관련 관심사를 논의,군사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두나라간 군 고위인사들간의 정책적,전략적 대화를 다각화하고 분쟁지역에서의 긴장완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기본전제 아래 ▲국방 및군사정책 기조 상호협의 ▲각종 정보 및 군 인사교류 활성화 ▲방산 및 군수부문 협력강화 ▲인사교류 및 교육훈련 협력 활성화등을 다짐했다. 뤼에 장관은 한편 한반도의 전쟁억제와 평화적 통일이 두나라의 이익은 물론 동북아 안정에 긴요하다는 점에 전적인 공감을 나타내면서 이를 위협하는 최대의 요인인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 데 우리측과 인식을 같이했다.
  • “싸움은 그만”… 야에 유화제스처/민자당의 「5월정국」 해법

    ◎“야 있어야 여 있다” 잇단 대화시도/야 강경자세 고수… 당분간 「냉각기」 가질듯 민주당을 대하는 민자당의 태도가 갑자기 부드러워졌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2일 당의 월례조회에서 『여가 있어야 야가 있고 야가 있어야 여가 있다』면서 『우리에게 동반자가 있다면 그것은 민주당』이라고 했다.김대표는 또 『전에 감정의 골이 패었더라도 민주당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인 만큼 앞으로는 그같은 골을 메워 건전한 여야관계를 정립하는데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치정국 속에서 민주당을 향해 독설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어온 문정수사무총장 또한 『개혁 2차연도를 맞아 정치가 국정의 차질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보다 생산적인 여야관계를 조성하는데 대화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대야 화해를 역설했다. 민자당 핵심당직자들의 이같은 대야유화발언은 특히 민주당이 이기택대표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5월 대공세를 개시한 날에 나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자당은우루과이 라운드(UR)사태,사전선거운동시비,총리경질파동,상무대사건국정조사문제등 악재가 거듭된 「잔인한 4월」이 끝나고 5월을 맞으면서 생기를 되찾는 분위기다.특히 보각을 통한 여권의 체제정비 완료를 기점으로 정국운영에 의욕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는 바람에 야당의 공세가 여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부담이 없지 않았던게 사실』이라는 문총장의 발언은 앞으로의 정국운영에서 당이 전면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또한 같은 맥락에서 핵심당직자들의 잇따른 대야 유화발언은 민자당이 앞으로의 정국운영을 주도하기 위해 원만한 여야관계의 복원을 서두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민자당의 이같은 방향전환은 국가적 당면과제인 국제경쟁력강화와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국의 안정이 필수적이고,정국안정을 위해서는 원만한 여야관계가 우선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기조에서 민자당은 공식 대화창구인 원내총무차원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사무총장·정책위의장은 물론 중간 당직자들간에도 대화를 강화하는등 적극적인 여야관계 회복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은 이같은 노력을 펼치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민주당이 감정을 풀지 않고 있는데다 당장의 현안인 국정조사 증인채택문제에 있어서도 강경자세를 고수,아직은 협상의 여지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당분간은 냉각기를 거치면서 비공식 접촉을 갖다가 적당한 시기가 됐다고 판단되면 모든 대화채널을 총가동,남은 쟁점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한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 이같은 현안의 해결및 관계회복을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청와대가 끼여들어 다소 어정쩡했던 여야관계도 분명하게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마디로 민자당의 5월 정국운영은 여유와 의욕,그리고 대야 화해를 바탕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기택대표 왜 「초강수」 둘까/사그라드는 「상무대」 불씨 살리기/청와대에 직격탄… 「대등성」 강조 의미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2일 특별기자회견은 최근의 정국상황과 관련,민자당이 아닌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쏘아올렸다는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김영삼대통령이 가장 큰 덕목으로 여기는 도덕성에 상처를 입히려는듯 정치자금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청우종합건설 부사장 김광현이 『조기현전회장으로부터 김영삼후보에게 10억원을 주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진술했다는 검찰 수사기록이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이에 대한 명백한 해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영삼정부의 기피로 끝내 진상규명이 외면된다면 「중대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나아가 지금의 총체적 위기는 김대통령의 신권위주의적 통치와 국가경영능력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대표가 김대통령의 도덕성을 건드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따라서 앞으로의 여야관계는 상당기간 경색될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대표가 이처럼 초강수 발언을 한데는 보다 복잡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우선 지난 임시국회에서 증인·참고인채택 협상에 실패,일단 「정치적 미아」가 된 상무대사건에 대한 의혹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뜻이 강하게 배어 있다.그리고 이를 위해 현직대통령은 참고인 대상에서 뺀다는 당론에도 불구,김대통령을 의혹의 중심축에 갖다 놓은 것이다. 또한 국정조사가 흐지부지될 공산이 커지면서 민주당에도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는 현실도 빼놓을수 없다. 다음으론 이대표가 손상된 자신의 위상을 만회하기 위해 초강경 쪽으로 급선회했다는 관측이 많다.협상이 실패로 끝난 뒤 당내에서는 지도부의 협상력 부재를 성토하는 분위기가 고개를 들었고 이대표는 이것을 부담으로 느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대표는 이번에 김대통령을 공격 목표로 설정함으로써 지난날의 인연으로 김대통령에게 「한수 접히고 들어간다」는 세간의 시선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던 것도 같다. 그리고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아태재단 김대중이사장과의 차별화를 계산한 흔적도 짙다.제1야당지도자로서 선명성을 제고,「DJ그늘」 「얼굴마담」등의 비아냥을 더 이상 듣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대통령을 상대해 정국을 수습할 수 있는 야권인사는 자신 밖에 없다는 반사적 이익을 노렸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대표는 중대결단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구체적 언급을 피했고 정권퇴진 요구 가능성에 관해서도 『사태의 진전에 따라 논의해 보겠다』고 유보적 자세를 취했다.또 현철씨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아들의 일을 소상히 알수 없는 만큼 대통령과 아들은 엄연히 차이를 둬야 한다』고 못박았다. 결국 이대표는 총론적으로 초강경임에 틀림 없으나 각론적으로는 유보적이고 관망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 대표 일문일답/“「상무대」 진상규명 미흡땐 새내용 발표” ­현정권이 상무대의혹 진상규명을 끝내 기피할 때는 중대한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내용은. ▲여러가지 구상이 있다.그러나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먼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투쟁하면서 그때그때 중대결단의 내용을 제시하겠다.이런 불행한 사태가 오지않기를 바란다. ­정국현안 해결을 위해 영수회담을 제의할 용의는. ▲지금 영수회담을 제의할 생각은 없다.정치는 결자해지다.먼저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대통령과 여당이 성의를 보여야만 영수회담도 필요한 것이다. ­정치자금수수의혹과 관련,검찰수사기록에는 김대통령말고 여러 고위인사들이 거명됐다.유독 김대통령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는.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사실여부를 떠나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차질을 주는 것은 물론 여러 국가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때문에 먼저 대통령이 스스로 밝히라는 것이다.다만 여야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나머지 인사들에 대한 의혹제기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계속 여당이 진상규명을 회피하려 한다면 그때 검찰수사기록에다 우리당이 파악한 내용까지 보태 발표하겠다. ­대통령이 말한 「개혁음해세력」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해석이 구구하나 민주당을 두고 한 말은 아닐 것이다.민자당이나 정부가 과거 군사정권세력의 복합체인 만큼 그쪽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다만 대통령은 개혁음해세력을 논하기 전에 먼저 국민들에게 개혁의지와 개혁프로그램을 밝혀야 한다. ­김대통령의 불행한 퇴임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 ▲역사에 길이 남는,개혁과 과거청산을 잘한 영광스러운 대통령으로 후손들에게 기억될 대통령이 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여 달라.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한약업사 문제와 관련,최근 거론된데 대해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할 용의는. ▲대통령과 아들은 차이를 두어야 한다.자식이 한 일을 대통령이 소상히 알 수는 없는 것이다.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할 이유가 없다.
  • 클린턴/“대선논공행상” 대사임명 물의

    ◎취임후 99명중 비외교관 출신 40%/정치거물·자금 기부자등… 비난 여론 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부룬디대사에 전직 텍사스주 상원의원인 로버트 크루거씨를 임명함으로써 취임 14개월만인 지금까지 모두 39명의 대사를 비외교관출신의 정치적 임명직으로 충원했다.클린턴대통령이 취임후 99명의 대사를 임명했으므로 정치적 임명대사는 40%가 되는 셈이다.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대통령이 대사직에 외교경험이 없는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외교협회등으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역대 미국대통령들은 대사임명자 가운데 대개 30%정도를 정치적 임명직으로 채운다.이들 정치임명직은 대통령이 각료로 소화하기 어려운 비중있는 정치인이나 전직고위관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상당수를 선거운동과정에서 공을 세운 후원자나 정치자금의 고액기부자에 대한 논공행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않다. 클린턴대통령이 임명한 정치적 임명대사들은 그야말로 정치적 「거물」그룹과 고액정치헌금자 그룹으로 크게 양분할수있다. 정치거물급에는 전직부통령인 월터 먼데일주일대사,고에버렐 해리먼주소대사의 미망인이자 민주당의 「정치대모」로 통하고있는 파멜라 해리먼주불대사,그리고 합참의장을 역임한 윌리엄 크로주영대사등을 들수있다. 고액정치헌금자 가운데는 대통령선거운동때 33만달러를 기부하고 또 1백만달러의 선거자금 모금파티를 주관했던 덴버출신의 자선사업가인 스와니 헌트주오스트리아대사,애트란타출신의 백만장자로 25만달러를 기부한 개인투자가 테리 돈부쉬주화란대사를 들수있다.이들은 비록 외교경험은 없으나 사업가정신을 발휘,미국의 국익을 위해 대사직을 수행하고있다는 것이다. 정치임명직 가운데는 클린턴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나 선거운동 공신으로 대사직을 얻은 사람도 있다.클린턴대통령으로부터 바베이도스대사로 임명받은 지니트 하이드여사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정치모금운동가로 92년 대통령선거당시 이곳의 선거운동을 총 지휘했다. 바하마대사인 시드니 윌리엄은 워싱턴의 미식축구팀 레드스킨의 선수출신으로 벤츠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있다가 대사가 되었다.그는상원외교위에 나와 『미식축구의 기술이 외교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사고와 협상기술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호텔을 경영해왔던 래리 로렌스는 19만달러(한화 1억5천만원)의 선거자금을 기부하고 스위스대사로 임명받았다.그는 상원외교위의 인준청문회때 외교의 문외한임을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스위스를 25번이나 방문하면서 현지 업계및 은행고위인사들과 사업흥정을 많이 해보았다』며 자신을 변호했다.당시 그의 인준을 옹호한 한 상원의원은 『그가 호화로운 「호텔 델 코로나도」를 운영하면서 국왕이나 대통령,수상을 접대하기도 했기때문에 대사수업을 전혀 받지않은 것이 아니다』고 궁색하게 거들었다.최근엔 클린턴대통령도 1주일간에 걸친 부활절 휴가중에 이 호텔에서 묵기도했다. 1만여명의 전·현직 외교관이 가입하고 있는 외교협회는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취임일성에 정치임명직 대사의 비율을 30%가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식언을 하고 있다면서 『A+학점이 가야 할 자리에 C학점짜리를 보내니외교가 제대로 될리가 있나』고 비판하고 있다.
  • 한­러 군사교류확대 합의/국방회담/북한핵 공동 저지키로

    ◎양해각서 체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를 공식방문중인 이병대국방장관은 29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분야 협력증진,북한핵문제 및 동북아정세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의 이익은 물론 동북아안정및 세계평화에 긴요하며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즉각 복귀,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충실한 임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94­95년 한·러 군사교류계획에 관한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했으며 군사적 협력방안의 일환인 해상사고 방지에 관한 협정에 대해서도 조만간 체결키로 합의했다.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이장관과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두번째로 체결한 군사교류 양해각서를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군사분야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로 합의하는 한편 향후 2년동안 두나라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고위인사등의 상호 교환방문을 통해 군사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미하일 콜레스니코프 러시아 군총참모장이 올가을 처음으로 한국을방문하게 되며 내년에는 러시아 국방장관과 한국측 군고위인사가 교환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동북아 안보를 논의하기 위한 다자간 회의 개최를 제의했으며 이에대해 이장관은 러시아측 제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회담이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제 무기도입 및 양국간 군사기술협력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러시아와의 방산협력문제가 당분간 실현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그라초프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만나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이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대리한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를 예방했다. 이장관은 방문 3일째인 30일 방산업체인 로켓추진체 제작공장 후르니체프 회사를 방문하고 이어 제27 독립기계화 여단을 방문,훈련을 참관할예정이며 다음날인 5월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닌그라드 군관구 사령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 “「북벌목공 문제」인권차원서 접근을”/박갑동씨 「최근북한정세」강연

    ◎“안보리 핵개입땐 북한 붕괴/김정일이 핵사찰 반대 주도” 전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75·일본 도쿄거주)는 15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려고 했으나 김정일이 반대해 결국 북한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직 북한 고위인사들과 함께 반북한단체인 「조선 민주통일 구국전선」을 결성,상임의장으로 활동중인 박씨는 성균관대 이명영교수(정치학)의 초청으로 내한,이날 하오6시 서울 YMCA회관에서 최근의 북한정세와 「구국전선」의 활동에 관해 강연회를 가졌다. 박씨는 「김일성 테러규탄및 북한동포 인권회복 모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개방이 어려운 만큼 이제 통일문제보다 북한 동포의 인권과 생활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체포된 북한간첩 이복헌이 나와 구국전선 간부들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처럼 북한측으로부터 암살기도와 협박전화,감시를 계속 당해와 본명을 쓰며 활동한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그래서 박씨는 북한정권의 타도를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국민들의 반공의식이 해이해진 것같아 걱정』이라는 그는 『김일성 부자가 있는한 북한에 대한 허황된 인식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북한동향과 관련,『북한은 세계적으로 고립돼 있고 사회적으로도 민생이 도탄에 빠진 위기상황에 있어 김일성을 추종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이고 조총련도 가족이 북한에 있는 경우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탈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또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인은 같은 동포이므로 다른 귀순자를 받아주듯 인도적차원에서 정부에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개방이 앞당겨지려면 외부에서 많은 활동을 해야한다는 뜻에서 구국전선을 발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박씨는 『최근의 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재에 나서면 북한은 결국 무너질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 해외에 망명정부를 세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중앙고보와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박씨는 재학중 공산주의에 빠져 해방후 남로당 지하총책을 지내다 한국전쟁중 월북,북한 문화선전성 유럽부장을 지냈다. 박씨는 그뒤 북한의 남로당 숙청때 체포돼 박헌영과 같이 총살당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북한을 탈출,중국·홍콩을 거쳐 57년 일본으로 망명해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소연방이 와해된 직후인 92년 모스크바에서 결성된 「구국전선」은 박씨와 주소련 전북한대사 이상조씨,전노동당 평양시당위원장 서휘씨,전강동정치학원장 박병율씨등과 이들의 가족등 3백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 북핵포함 한반도문제 미 갈루치차관보 전담/WP지 보도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로하여금 상당기간 북한핵을 포함하는 한반도문제에 전념토록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일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이같이 전하고 갈루치차관보가 한반도문제와 관련된 미정부부처 및 기구간 협의그룹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고위관리는 포스트 회견에서 『한반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고위인사(갈루치)가 상당기간 이 문제를 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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