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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총선 군인사 대거 출사표

    ◎전국 225곳중 150곳서 출마 예상/“군 사기진작” 기치로 전 국방차관 등 정당참여/그라초프 현 국방장관도 선거직전 창당할듯 두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총선에 전·현직 군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정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른바 총선에서의 「별들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14일 러시아 중앙선관위관계자들에 따르면 모두 2백25명(전국구 2백25명은 별도)의 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 군인사들이 적어도 1백50개 지역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인사들이 정치권에 참여하는 방식은 크게 두가지다.주요 정당이 덕망있는 군인사를 영입하거나 군인들 스스로가 정치적 야심을 갖고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이다. 례브 라흘린 체첸지역 군사령관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당수로 있는 「우리조국­러시아당」에,에두아르드 보로볘프 전국방차관이 가이다르 전총리가 이끄는 「러시아선택당」에,아프가니스탄지역 러시아군사령관을 지낸 보리스 그라모프장군은 「나의 조국당」에,91년 쿠데타로 한때 복역하고 나온발렌틴 바렌니코프는 공산당에 각각 영입돼 총선채비에 한창이다.정당의 입장에서 저하된 군의 사기를 올리고 군수산업을 부추켜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데르자바당」의 루츠코이 전부통령과 「러시아공동체당」소속인 알렉산드르 례베드 전14지역군사령관 등은 이번 총선을 내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군인사들로 여겨진다.현 국방장관인 파벨 그라초프도 오는 12월17일 총선전에 다수의 군장성과 군수산업계 고위인사들과 함께 창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많은 군인사들이 정치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난 2년동안 의회의 각종 법안및 예산심의과정에서 누구도 군예산 확보에 앞장서지 않아 군과 군수산업이 홀대를 받아왔고 결국 군은 「아사」직전에 놓이고 관련산업도 쇠퇴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농민당은 지난해 예산편성과정에서 농민들을 위한 각종 복지예산을 적절히 확보함으로써 상당한 「실적」을 거뒀는데 이 점이 군인사의 출마러시를 자극하는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들 군인사 출마자들이 믿는 것은 군관련 유권자수.비공식 통계를 보면 현재 러시아에는 2백만명의 군인과 군수산업종사자가 있다.이들의 가족까지 합하면 5백만명,나아가 퇴역군인과 군사지역주민 등을 합하면 8백만여명 정도가 군관련 유권자들인 셈이다.이들 모두 군인후보를 지지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최근 대표적인 군사지역인 볼고그라드의 지방의회선거에서는 출마한 군인사들이 전패했다.이곳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보로볘프장군등 불과 3∼4명정도가 개혁파에 소속된 반면 대다수 후보는 공산당이나 보수·민족주의진영에 가담하고 있다』면서 『이들 다수가 의회로 진출할 경우 군인들의 정치세력화와 개혁의 퇴조현상이 올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시했다.일부 의회소식통들은 이번 총선에서 군인사의 당선율이 10%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 LG,자동차사업 진출 추진

    ◎그룹 고위인사 “기존회사 인수 모색… 신설 생각은 없다” 구본무 회장 취임이후 공격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LG그룹이 자동차 분야에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LG가 자동차 진출에 성공할 경우 현대·삼성·LG·대우 등 국내의 재벌 빅 4가 모두 자동차에 진출하는 셈이어서 재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LG그룹의 최고위 관계자는 10일 『모자동차회사를 인수하고 싶지만 지금은 짝사랑 단계』라고 공개하고 『그쪽에서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해 기존 자동차회사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어떤 회사를 인수하더라도 LG그룹은 원수를 지면서 인수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무리하게 기업인수·합병을 할 생각은 없다는 뜻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존자동차회사인수방법외에 자동차회사를 신설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자동차에 진출한 삼성그룹(삼성자동차)도 인력충원,기술개발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규진출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LG그룹은 지난 2월 구본무 회장 취임이후 한국중공업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는 등 중공업분야에의 진출을 활발히 모색해 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증권가와 재계에는 기아자동차를 둘러싼 소문이 많이 나돌았다.삼성그룹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한다는 소문에다,현대그룹도 삼성의 인수를 막기 위해 계열 금융회사를 통해 기아자동차 주식을 사들인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며 LG와 기아의 전략적 제휴설 등도 나돌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LG 고위 관계자가 기존자동차 인수희망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LG그룹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LG가 기존자동차회사를 인수한다는 것은 희망사항』이라고 밝혀 여건이 허락되면 자동차 사업에 진출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
  • 통독후 첫 방북 람자우어 독일 하원의원(인터뷰)

    ◎“남북대결 완화 물꼬 「경협」으로 터야”/“독일기업 북한투자 가능성 적어” 『경협의 활성화는 남북간의 상호 대결분위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통독 이후 독일 정치인으로서 처음으로 지난달 중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페터 람자우어 연방 하원의원(기사당)의 조언이었다.그러나 독일 연립여당과 북한의 관계증진방안을 탐색하고 돌아온 람자우어의원은 나진­선봉지역등에 대한 북한의 투자요청에 대해 한국의 참여를 권하면서도 투자리스크를 감안해 독일기업이 당장 적극 진출할 가능성이 적다는 분위기를 전했다.다음은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내 독일사무소에서 가진 그와의 일문일답. ­방북 목적은. ▲경협등 독일 연립여당과 북한의 접촉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체류중 평양과 개성등을 돌아보고 이종옥부주석,김영남외교부장등 북한의 고위인사들과 만났다.오는 10월 독일의 동북아시아협회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되는 데 이문제를 협의했다. ­수교문제도 논의했나. ▲이번에 거론하지 않았다.다만 북한학생들의 독일유학시 숫자를 제한하지 말도록 북측에 제안하는 등 문화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독일에 대한 외채를 갚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과 경협확대가 가능한가. ▲북한에 대한 투자로 단기간에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북한은 독일에 10억마르크 정도의 채무를 지고 있고 이것이 경협의 장애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방북시 북한당국에 상징적인 상환의지를 보이기 위해 이중 우선 1백만마르크의 변제를 요구했으나 북측이 돈이 없다고 거절했다.외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북한 경제회생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게 북한당국의 설명이었다.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가 늦어지고 있는 까닭을 북한당국자들은 뭐라고 설명했나. ▲황장엽(노동당 국제비서)은 당중앙위가 공식 권력승계 시기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으나 김정일이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어떤 인사는 아버지가 사망한뒤 3∼5년간은 근신하는 풍습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 (주)삼익 3천억 어떻게 빌렸나/지명도 낮은 지방업체…배경 관심

    ◎대출때 이권·압력 개입 가능성/고위층 팔며 부도직전 1천억 더 요청 지난 2일 부도를 낸 (주)삼익의 전체 여신이 3천1백78억원으로 알려지자 금융권은 일개 지방 건설업체가 이같이 막대한 금융기관 대출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나 대출과정에 비정상적인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금융기관끼리의 상호 지급보증을 뺀 순여신도 담보보다 1백17억원이 많은 2천4백2억원에 이른다.현재 지명도가 없는 기업의 경우 금융기관의 대출은 담보가의 70% 이내로 한정돼 있다.때문에 대출과정에서 모종의 이권이나 압력이 개재됐을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진다. 금융계의 고위 관계자는 작년 1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삼익의 대표이사를 지낸 김영완씨에게서 해답을 찾고 있다. 김씨는 정부 고위인사의 친동생으로 금융기관에 영향을 행사,대출을 무리하게 끌어들였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작년 1월 김씨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주)삼익의 부채는 1년만에 2천4백1억원에서 3천5백69억원으로 1천1백68억원이나 늘었다. 김씨는 삼익의 부실이 확대되며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자신에게 불똥이 튈 것을 우려,지난 8월 말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정부 고위인사와의 사적인 모임에 삼익의 제1 대주주인 이종록회장이 배석한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전했다.특히 이번에 부도가 나기 직전에도 삼익의 관계자들이 금융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정부 고위인사의 뜻이라며 1천억원의 금융지원을 공공연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기관장들이 부도를 내기 직전까지도 고심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장은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당시 천주교 평신도회장이라는 자격으로 노태우 민정당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한 공로로 6공 당시 관급공사 수주에서 상당한 특혜를 부여받았으며 민정당 서울시지부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삼익의 부도는 한양이나 유원건설 무등건설 등과 마찬가지로 건설업계의 뿌리깊은 병폐인 권력과의 유착에서 흥망성쇄를 거듭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삼익이 자금난에 몰렸음에도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계속한 것과,부도에 앞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배짱을 부린 것도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이회장이 지난 86년 자신이 설립한 삼익주택·삼익가구·삼익상선이 부실로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돼 국민경제에 피해를 입혔음에도 삼익을 별도로 설립,무리한 사업확장을 하다가 다시 금융기관에 손실을 끼친 점을 들어 금융정보 관리체계상의 허점이 보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금융기관이 관리하는 부실거래처에는 등기부상의 대표이사는 포함되나 이회장과 같은 실질적인 배후인물은 제외된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부실거래처에 금융부실을 초래한 기업의 실소유주와 금융사고 관련자 등을 포함,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현재 삼익에 대한 금융기관 여신은 서울은행 8백80억원,주택은행 5백24억원,평화은행 3백27억원 등 13개 은행의 순여신 2천4백2억원(담보 2천2백85억원)과 2금융권 1천2백32억원,회사채 발행 1백34억원 등 총 3천1백78억원이다. 한편 13개 채권은행들은 법원이 오는 9일까지 삼익이 낸 재산보전 신청에 동의여부를 통보해 주도록 요구함에 따라 채권회수를 위해 동의해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 중,대만 전담기구 확대/이붕·교석 등 고위인사 추가

    ◎홍콩연합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은 당내 대만관계 최고위기구인 「중앙대 대만영도소조(조장 강택민)」를 대폭 확대 개편해 날로 복잡해지고있는 대만문제를 전면적으로 처리키로 결정했다고 홍콩 연합보가 25일 북경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이붕총리,전인대(의회)에서 교석상무 위원장(국회의장),인민정치 협상회의에서 이서환 주석,인민해방군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유화청·장진 등 모두 5명이 새로 이 소조에 포함됐다. 당중앙의 이같은 결정은 대만문제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나타내는 것이며 당은 대만문제를 최중대사로 삼기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지금까지 대만영도소조는 강택민 당총서기,전기침 외교부장,왕도함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왕조국 당중앙통일전선공작부장겸 국무원대만사무판공실 주임,고춘왕 국가안전부장,웅광해 해방군 총참모부 부장조리(조이)등 6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거물급들을 대거 포함한 확대개편으로 11명이 된 새 영도소조에서는 해방군 대표가 중앙군사위 주석 강택민까지 합쳐4명으로 가장 많다.
  • 경수로 총체적 관리/“경험·자금 유리한 한전이 적격”

    ◎기획단·한전·원연 합동설명 문답/계통설계의 주계는 CE사 아닌 원연/「PC」역할 자문국한… 지시 권한 없어 최동진 경수로사업 기획단장과 이종훈 한국전력사장·신재인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은 24일 외무부에서 대북 경수로 사업 과정에서 한전의 중심적 역할 수행과 관련한 논란을 해명하는 공동설명회를 갖고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정부가 경수로 사업 주계약자를 선정한 과정과 배경은. ▲최단장=원자력 산업의 모든 분야에 걸쳐 경험을 축적하고 사업을 관리해왔으며,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하청업자들을 통제하는데는 한전이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고 보고 통일부총리와 통산부·과기처장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한전을 주계약자로 선정한 것이다.국내업체간 컨소시엄 구성방안은 대북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데 적합치 않다는 판단에서 배제됐다.그러나 계통설계는 원연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대북 경수로사업의 계약형태는. ▲이사장=울진 3·4호기는 한국표준형의 첫 모델이 된 발전소다.비용절감을 위해 동일 계약구조가 반복사용될 수 있다.또 울진 5·6호기도 1백% 국산기술로 되는게 아니다.설계와 생산단계에서(미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사,ABB­CE)기술의 도입이 필요할 때는 도입해야 한다.모든 것을 우리가 한다는 것은 오히려 국가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 ▲신소장=북한에 제공될 경수로는 총재적 관리가 중요한데 원연은 할 수 없는 일이다.그래서 한전이 주계약자가 되는데 반대하지 않았다.그러나 한전과의 직접 대화는 유지돼야 한다. ­계통설계 부분에서 CE와 원연의 관계는.또 계약형태를 바꿀 의향은. ▲최단장=CE가 계통설계의 주체가 되는게 아니다.어디까지나 설계 주체는 원연이다.CE는 최종점검을 맡지만 코멘트 정도하는 것이다. ­원연측이 협의체 형식으로라도 반드시 주계약자로 참여해야 하겠다는데. ▲이사장=원연도 여러 참여업체 중 하나다.자기임무에 맞게 적절히 참여토록 조율하겠다. ­현재의 원자력사업 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최단장=산업재조정 문제를 지금 거론할 자리가 아니다. ­한전과 CE간의 양해각서 체결 배경은. ▲이사장=양해각서는 한전이 제3국에 대한 한국형의 수출교섭 과정에서 CE의 참여가 필요해 교환한 것이다.양해각서에 문제가 있는 듯한 보도가 있으나 CE가 기자재를 전량 제작하는 것이 아니어서 표준형 건설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원전 계통설계 전문가인 이병령씨 해임에 정부입김이 작용했나. ▲신소장=이번 인사를 하는 과정에 정부 특정인,고위인사로부터 전화를 받은 일이 한번도 없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가 한국표준형 확보 및 우리의 중심역 확보를 잠식할 우려는. ▲최단장=PC의 역할은 KEDO의 자문역으로,주계약자에게 직접 지시를 하거나 주문할 권한이 없다.PC는 KEDO의 용역계약에 의해 기술적 자문에 응하며 대북 접촉을 할 수는 있다.그러나 설계변경 등을 PC가 요구하고 나설 수는 없다.또한 PC에 용역을 주는 과정에 우리가 반드시 집행이사국및 원회원국으로 심사결정에 참여한다.PC 계약기간도 1∼2년이므로 월권행위를 하면 계약경신때 조치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 전남출신 3의원 신당 불참선언 안팎

    ◎“DJ텃밭서 반란” 신당파 난항 예고/“명분도 실리도 없다” 전격 구당파 합류/공천 불확실한 의원 집단이탈 가능성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DJ)의 신당이 기초공사에서부터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박석무·홍기훈·황의성 의원의 이탈은 곧 DJ신당이 걸을 험로를 예고하는 것으로 정치권은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이들 모두 DJ의 텃밭인 전남(박의원­무안,홍의원­화순,황의원­곡성·구례)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민주당 잔류선언은 「반란」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이들 3명의 민주당 잔류선언은 신당파 인사들에게 적지 않은 동요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실제로 DJ신당파 인사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대의명분이 약하다며 분당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15대 총선에서 공천이 불확실한,이른바 「살생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창당과정에서 집단이탈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와 관련,홍의원은 『앞으로 10명 정도가 신당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의원등은 이날 상오11시30분 마포 민주당사를 방문,기자회견을 갖고 「신당불참」을 공식선언한 뒤 3층 총재단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던 구당모임측에 합류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분열과 지역갈등을 심화시키는 분당은 결국 좌절로 귀결될 것』이라며 『명분도·실리도 얻기 힘든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호남인의 집권이 간절한 소원이지만 정치는 무엇보다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 정치도 줄만 잘 서면 된다는 생각이나 호남인끼리만 뭉치면 된다는 지역편향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회견문 낭독에 이어 박의원은 『이 문제로 며칠을 괴로워했는지 모른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들의 잔류선언에 대해 구당모임의 김원기·노무현·김근태부총재와 김정길전최고위원등은 『참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호남인들이 감명을 받을 것』이라며 박수로 환영했다.이에 박의원은 『솔직히 지역구 주민들의 정서가 걱정된다』고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홀가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들의 잔류선언에 대해 신당파의 대변인인 박지원의원은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라고 폄하하면서도 『거듭 얘기하지만 현역의원은 15대 공천 때 최우선으로 배려될 것이며 살생부는 신당반대파의 음모』라고 말해 자파인사들의 추가이탈을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잔류선언의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 ­구당모임의 주장에 동의하나. ▲신당반대,이기택총재 사퇴주장에 동의한다. ­신당불참선언이 늦어진 이유는. ▲거취를 놓고 며칠동안 고민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신당파측이 이탈을 막으려 했을텐데…. ▲오늘 아침 신당파의 한 고위인사가 전화를 걸어와 공천은 문제없으니 참여하라고 했지만 공천은 문제가 아니라며 거부했다. ­물갈이 대상이라 잔류를 결심한 것은 아닌가. ▲우리가 왜 물갈이 대상인가.신당이 대의명분에 어긋나기 때문에 안갈 뿐이다. ­김원기부총재등과 상의했나.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더욱이 우리 세명끼리도 어제(18일)서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신당·민주당 주변 표정/신당파­잇단 중진회의… 창당작업 부산/민주당­분당·구당파 수습회의 첫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측은 19일 창당주비위 인선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민주당도 이날 분당후 첫 총재단회의를 열고 당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구당파(구당파)는 마포당사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분당사태 수습과 당권장악 방안등을 숙의했다. ○…신당파는 이날 상오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김이사장 주재로 총재단 및 고문단 회의와 17인 중진회의를 잇따라 열고 김이사장을 상임고문으로 하고 김영배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창당주비위를 구성했다. 김이사장은 주비위 구성을 마친 뒤 일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20일 아침까지 정국운영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이사장은 신당파들의 민주당 탈당과 관련,『창당준비위가 구성되는대로 집단 탈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박지원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이기택 총재와 박 일고문,김원기·조세형·이부영·김근태·노무현 부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후 첫 총재단회의를 갖고 검찰의 5·18 수사결과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그러나 구당파가 요구해온 이총재 사퇴나 전당대회 개최등은 논의에서 빠져 당내 갈등이 노출되는 것을 애써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회의에서 김원기 부총재는 『다른 문제는 빼고 5·18수사결과만 논의하자』고 이총재와 구당파의 화해로 보는 일부 시각에 쐐기를 박았다. ○…김원기·김종완·제정구 의원과 홍영기 국회부의장등 구당파는 총재단회의가 끝난 뒤 당사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이총재 사퇴를 전제로 한 「구당과 개혁을 위한 국회의원 및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예정대로 20일 당사에서 치르기로 했다.
  • 대우 김우중 회장/동구서 「거대한 도박」

    ◎현지서 본 대규모투자의 허와 실/“자동차로 세계 석권” 야심찬 계획/루마니아·파 등에 30억달러 투입/현지선 “「밀어붙이기식」 위험” 경고속 연일 화제 동유럽 어디를 가나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은 단연 화제의 인물이다. 미국은 물론 서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시장성을 이유로 속속 철수하는게 동유럽시장의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김회장의 이 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루마니아에서는 김회장이 공항에 도착하는 날엔 상공부장관을 비롯,관련 고위인사들이 줄줄이 도열할 정도로 최고의 VIP로 꼽힌다.유럽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 곳에 자동차분야에만 무려 7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백마를 타고온 구세주」로 통할 정도다.루마니아사업가들은 한국인을 만나면 『그가 어떤 사람인데 그렇게 배짱이 두둑하냐』고 묻곤 한다. 김회장의 과감한 투자는 기존의 투자패턴으로 2천년을 맞을 경우 영원히 재계의 판도를 뒤엎을 기회가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게 정설이다. 김회장은 자동차사업을 마지막 승부처로 삼아 배수진을 치고 자금을 몰아넣고 있다.2000년까지 국내외에서 연산 2백만대를 생산,세계 10대 메이커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이를 위해 루마니아와 체코,폴란드에 2000년까지 30억달러를 투자,해외목표의 50%를 소화할 계획이다.루마니아엔 씨에로 등의 승용차를,체코와 폴란드엔 트럭과 상용차를 생산,EU(유럽연합) 및 미국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월부터 거처를 아예 부평 자동차공장 근처로 옮긴 것이나 올 2월 조직개편때 대우자동차 하나만 자신이 맡고 나머지는 모두 측근에게 넘긴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주)대우 김희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지사장은 『동유럽에서 투자의 성공은 속전속결의 선점 전략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남들이 피할때 과감한 투자로 기선을 제압,다른 국가들의 투자선점을 억제해야 한다』고 대우의 투자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동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은 대부분 김회장의 공격적 투자를 우려하는 분위기이다.동유럽시장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반응이다.20년전부터 이 곳에 투자를 시작한 일본도 손을 들고 나가는 판에 한국식의 「밀어붙이기」투자가 성공할 수 없다고까지 단언한다.심지어 김회장의 구상을 「위험한 도박」이라고까지 부른다. 현지의 한 기업인은 『동유럽에서 유일하게 투자에 성공한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처음엔 항상 5%미만의 지분을 갖고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지분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처음부터 지분의 51%이상을 장악하는 투자전략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동유럽 현지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도 대우가 넘어야 할 산.유럽에서도 치밀성이 없어 불량품이 많다고 인식돼 과연 「메이드 인 루마니아」나 「메이드 인 폴란드」를 달고 유럽시장을 파고 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이다. 대우가 1억5천6백만달러를 투자,51%의 지분을 확보한 루마니아 로데자동차회사의 경우 지난 81년 프랑스 시트로엥이 현지합작으로 세웠으나 현지에 뿌리를 내리는데 실패,고배를 마신 대표적인 경우이다. 소걸음투자만이 성공한다는 동유럽에서 김회장 특유의 「불도저」전략이 위력을 발휘할지,자동차를 마지막 승부수로 재계의 판도를 뒤엎겠다는 김회장의 「거대한 도박」의 성공여부는 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 미·중/「해리 우」 파동 적대로 갈까

    ◎워싱턴의 대응/“미 여권 소지자 체포는 잘못” 엄중 항의/“계속 강경자세 고집땐 관계악화” 경고 미국은 중국이 미국국적의 해리 우씨를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간첩죄로 기소하자 여러모로 분노가 앞서는 분위기다.우씨 사건의 진전에 화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이 최근 미국의 정책기조와 방향을 잘못 읽어 터무니없는 강경자세를 취하는 등 양국관계를 먼저 꼬이게 하고있다는 대국적 분석에서까지 중국을 탓하는게 조야의 주류를 이룬다.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언행을 미국이 다소 했을수도 있겠지만 결코 「중국의 국익」과 관련해 미국의 본심은 중국으로부터 이번과 같은 적대적이거나 보복적인 대응을 받을 만큼 나쁘거나 악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건을 포함,최근 2∼3년사이의 미중관계 현안들에 대해 중국정부는 「내정간섭적」,「대중국정책의 기반파괴」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정부는 이 주장이 미국정책의 근본적인 의도를 부정적으로 읽은데서 나온 과잉반응이라고 보고 있다.이같은 행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회는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조우 웬종 대리대사를 불러 해리 우씨가 미국여권을 소지하고,적법하게 중국에 들어갔으며 위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를 체포한 뒤 소재도 알려주지 않고 미국영사와의 면담도 거절한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엄중 항의한 뒤 그와 똑같은 톤으로 『중국정부는 미국정책에 대한 오해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정부는 우씨 사건등으로 중국과 사이가 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경제적·정치적 거인에 대해 악감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대중국정책 기조는 「참여적 관심」(engagement)이지 중국정부가 의심하듯 「적극적 견제」(containment·봉쇄)가 아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견제가 아니라 관심이기 때문에 ▲이등휘 총통 방문허용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베트남과 수교추진 ▲이란·파키스탄에 대한 중국의 핵무기판매 저지 ▲세계무역기구 가입반대 ▲중국과핵경쟁국이 될 수 있는 인도와 미국간의 안보협력추진 ▲스프래틀리군도 분쟁으로 남중국해항해가 방해받아선 안된다는 미국의 선언 ▲홍콩접수 약속에 대한 관심표명 ▲중국인권상황 체크 ▲지재권보호압력 등이 내정간섭적이거나 기반파괴라는 주장은 틀린 말이란 것이다. 어쨌든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미·중관계는 곳곳에 지뢰가 깔려있는 형국이며 무엇인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 전에는 봉합에 이르기까지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북경의 입장/미의 대대만 정책에 강력한 불만 표출/“국가기밀 누설… 비공개재판 방침” 고수 중국정부가 미국 국적의 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를 구속한 것은 미국에 대한 경고성 조치로 해석된다.미국의 대대만 정책에 대한 강력한 대처의지를 표현한 보복성 조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지호전 국방부장의 방미취소등 고위인사교류 중단,이조성 미국주재 중국대사소환이라는 1·2단계 보복조치에 이어 미국적의 인권운동가에 대한 인신구속조치까지내려 보복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해리 우씨에 대한 재판권행사 절차와 범죄행위 입증,판결내용 등과 관련,두나라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 수위는 한동안 높아갈 것으로 보인다.중국측은 국가기밀과 관련,비공개재판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인인 우씨의 접견거부등 인권문제를 둘러싼 마찰도 빚어왔다. 중국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지난8일 우씨가 중국경내에 불법잠입하는등 지난 91년이래 국가비밀 유출등 형사범죄활동으로 무한시 공안기관에 구속됐으며 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비밀문서사취,정보수집 등으로 최소 5년의 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중국측의 전망도 흘리고 있다. 중국정부는 미국의 대만정책에 대한 보복이 아님을 밝히고 있지만 죄목이나 인권운동가란점등에서 우씨의 구속은 미국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로 해석된다.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과 관련,「중·미관계의 기본을 흔드는 중대한 협정위반」이라며 「이로인한 악영향을 해소할 수 있는 미국측의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해 왔었다. 외교적으로 대만을 세계무대에서 고립시켜 존립공간을 줄여나가려는 중국정책에 이등휘 방문허용같은 미국의 부정적인 역할을 포기하고 대만의 세계무대 복귀외교에 타격을 줄만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라는게 중국 요구다. 중국외교부의 부부장급 고위인사는 「사태발전에 따라 강력한 대응도 취할 수 있다」며 중국의 강력한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중·미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갈등관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경제적으로 중국도 미국을 필요로 하고 있어 극단적인 조치는 피하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한한 중국도 양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나라는 정면충돌은 피하면서도 갈등의 정도를 쉽게 완화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 두나라는 양쪽이 다 전권대사를 공석으로둔채 한동안 파행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해리 우」는 누구/중 교도소 인권탄압 폭로한 인권운동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미·중국간관계악화의 또 다른 불씨가 되고 있는 해리 우(58·중국명 오홍달)는 중국의 교도소내 인권탄압실태를 고발하는데 앞장서온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5번째 중국 방문을 위해 지난달 19일 카자흐쪽 국경초소를 넘다가 체포된 뒤 8일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37년 상해 출생.구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비난하는 등 반체제활동으로 인해 57년부터 19년동안 12개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지난 91년 부인과 함께 중국에 들어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권사각지대인 교도소내의 장기매매와 강제노역 등 실상을 비밀카메라로 생생하게 찍어 미국 CBS방송의 「60분」 프로와 뉴스위크에 고발,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미국 세관당국이 디젤엔진 양가죽 등 중국산수입품에 대해 재소자들의 강제노역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압수할 때도 거의 전적으로 그의 정보에 의존할 정도다. 지난 85년 지질학 교수로서 처음 미국을 방문한 뒤 캘리포니아주 밀피터스에 정착,미국시민권을 갖고 중국교도소내 강제노동 연구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중국 인권문제와 관련,미의회·유엔인권위원회·유럽의회 등에서 수없이 많은 증언을 했다.
  • 기로에 선 조선민주주의…/방찬영 지음(화제의 책)

    ◎“북 체제변화 김정일 퇴진해야 가능하다” 예진 옛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공화국에서 대통령 경제담당 특별보좌관을 맡아 사회주의 경제체제 개혁을 주도한 교포 경제학자의 북한 연구서. 지은이는 오늘날 북한이 직면한 상황을 체제붕괴 가능성이 높은 위기라고 보고,위기를 벗어나려면 경제관리 방식의 개선만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결국 정치체제가 변해야 하는데 이는 김정일체제의 퇴장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따라서 김정일은 진퇴양난의 기로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지은이는 기본적으로 김정일체제는 붕괴하겠지만 그같은 상황은 북한은 물론 한반도 전체에 엄청난 부담과 불안을 안겨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때문에 한국정부가 매우 조심스럽게 대북정책을 실행해야 하며,북한이 단계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현재 한국정부는 좀더 정확한 대북 인식을 가져야 하며 관련부서들도 통일된 북한관을 갖고 의견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문이다.미국과 한국의 대학강단에서 25년동안 경제학을 강의한 지은이는지난 93년 11월 북한을 방문,고위인사 면담,기업소·공장 방문을 통해 북한 실상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박영사 2만원.
  • 불 주택임대 특혜/관련인물 더 늘어

    【파리 AFP 로이터 연합】 알랭 쥐페 총리 등 고위인사들이 특혜를 받아 파리시 소유 주택을 절반 수준까지 싼 가격으로 임대했다는 소위 「시라크 타운」 스캔들이 6일 관련인물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확산되고 있다. 르 피가로지는 이날 지금까지 알려진 우파 정치인,시 고위공무원,기자들 외에 좌파 정치인 12명,화가 피에르 콤바스,배우 알랭 들롱의 아들이자 역시 배우인 앙토니 들롱,국영 에어 프랑스사 크리스티앙 블랑 회장 등도 이 스캔들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 크로아 평화유지단 단장/유엔,한국 민병석씨 임명/사무차장보 겸임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3일 유엔 크로아티아 평화유지단(UNCRO)단장에 한국의 민병석 전 주체코대사를 임명했다. 민UNCRO단장은 유엔사무차장보를 겸임하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유엔사무국에 진출한 최고위인사이다. 민단장은 오는 17일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민단장은 UNCRO현황등 현지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크로아티아를 방문했었다. 민단장은 UNCRO의 임무수행을 위한 외교적·정치적 협상을 전개하고 UNCRO 군사요원 및 민간요원에 대한 업무조정역할등 전반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91년 6월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크로아티아에서는 현재 정부군과 세르비아계 민병대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유엔은 크로아티아를 포함,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마케도니아등 옛유고 연방에서 분리독립한 3개국에 각각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다.이들 3개 평화유지군에 대한 총괄지휘는 일본인인 야스시 아카시 유엔사무총장특별대표(유엔사무차장)가 맡고있다. 유엔은 크로아티아에 지난 5월말 현재 평화유지군 1만4천8백25명을 포함,군사옵서버·민간경찰요원등 모두 1만5천8백39명을 파견하고 있다.
  • 3당구도 전망(「6·27」이후 정국:4)

    ◎정국주도권 잡기 “긴장의 연속” 예고/세대교체 공세속 당내 물갈이 박차­여/DJ·JP,「실체인정」 압박작전 펼듯­야 6·27지방선거는 3당구도를 또다른 특징으로 남겼다.자민련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자·민주양당의 틈새에 끼어든 것이다.특히 이같은 정립구도는 「신3김시대」로도 불린다.그만큼 지역 나눠먹기가 뚜렷했고 그 배경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김종필 자민련총재등 이른바 3김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3당구도하의 정국기상도는 「맑음」보다 「흐림」이 우세하다.당장 5일 시작되는 임시국회가 바로미터가 될 것 같다.민주당과 자민련등 야권은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정국주도권을 위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고 민자당은 민자당대로 「수비」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외무부문서변조사건,선거사범처리문제등 뜨거운 쟁점만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여기에다 국회의원선거구 획정문제와 최근 고개들고 있는 선거구제 개편문제까지 겹쳐지면 정국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없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에서 확연히 드러난 반민자정서를 추스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 같다.김덕룡 사무총장은 3일 여권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민자당의 참패」를 인정했다.당초 민자당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이 훼손됐다고 판단,6·27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부여에 인색했다.당정개편도 없다고 공언한 민자당이었다.그러나 삼풍백화점붕괴사건이 터진 이후 민자당지도부의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민심수습 차원의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당정개편이 이뤄지더라도 민자당의 정국운영기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집권초반의 개혁 기조를 더욱 옥죄어 나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바로 이것은 김대통령의 뜻이기도 하다.특히 김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으로 부활한 DJ와 JP를 겨냥해 세대교체를 거듭 강조할 것이 분명하다.김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두사람을 결코 자신의 카운터파트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다.이들과의 화해는 향후 정국운영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게 뻔하다는 생각에서다.같은 맥락에서 민정계를 대거 중용하는 「전폭적인 제휴」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이런 기조아래 김대통령은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물갈이에도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지역할거주의 타파와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15대 총선에서 한판승부를 걸겠다는 뜻이 배어 있다.그러나 이것은 정국긴장의 최대 요인이 될 수 있고 3당구도 변화의 주요 인자일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반면 DJ와 JP는 3당구도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한 엄연한 현실인만큼 자기들을 분명한 실체로 인정해달라는 시그널을 김대통령에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이사장은 김대통령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JP와의 연대를 동전의 양면으로 활용할 것같다.즉 비판도 구애의 변형된 모습이라는 것이다.또 DJ는 정치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일단 호남권 지구당위원장들의 물갈이를 통해 세대교체의 예봉을 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나아가 단순한 관리인이 아니라 나름의 대권도전 이미지를 바탕으로 「DJ이후」를 노릴 수 있는 인물에게민주당의 당권을 맡길 공산도 크다.물론 충성심의 담보가 전제조건이다.이기택 총재가 배제된 가운데 이종찬·정대철 고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JP도 DJ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김대통령에 대한 압박작전을 구사할 것 같다.내각제개헌을 겨냥한 세확대도 그의 관심거리다.민자당 내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충청권과 강원,대구·경북등지의 민정계 의원들이 대상이다.특히 그는 3당구도아래서 캐스팅보트 역을 자처할 가능성이 크다.이런 점에서 DJ와 JP는 서로 김대통령의 호감을 사기 위한 오월동주의 연대는 가능하겠지만 동지적 연대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하나 민정계의 이탈가능성과 함께 민주당 이기택총재와 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 「반DJ인사」들의 대오이탈도 3당구도 변화의 중요변수가 될 소지는 있다.이미 노부총재는 3일 「새로운 정치세력」을 역설하며 DJ를 강도높게 비판,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어느정도 예고했다.선거구제 개편도 3당구도의 무시못할 변수가 되리라는 전망이 많다.
  • “김정일 주석직 승계 새달말께 이뤄질듯”/미 리처드슨 의원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민주·정보위소속)이 6일 하오 나흘간의 북한방문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했다. 리처드슨 의원은 이날 북경을 거쳐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방북기간동안 북한의 정부·당·군 고위인사들과 9차례에 걸쳐 회담을 갖고 쌀지원문제,우성호 송환,경수로 협상등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의원은 『평양에서 김용순 노동당 국제부장,양형섭 최고인민의회의장 등 고위지도자들을 두루 만났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몇몇 고위인사들은 김일성의 사망 1주기를 맞는 오는 7월말쯤 북한이 애도기간을 끝내고 김정일의 국가주석과 노동당 총비서직 취임과 관련된 중대발표를 할 것임을 시사했다』면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첫 북한방문 때에 비해 김정일체제가 더욱 안정된 듯 보였다고 말했다.리처든슨 의원은 이에 앞서 북경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교적 자세히 방북결과를 밝혔다. 리처드슨 의원은 지난 3일부터 아시아지역 국가 방문의 일환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며 7일 이한한다.
  • 한·일 두 지식인/상대국 「정치·사회 비평서」 화제

    ◎김용운 한양대명예교수·다나카 일탁식대 교수/왜 일본인…/힘 숭배하는 일인의식 꼬집어/한국정치…/양반정치 문민정부서 맥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 지난해 시작된 「출판물을 통한 상대방 깎아내리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같은 경향을 대표하는 책들인 「일본은 없다」와 「추한 한국인」의 속편이 얼마전 양국에서 각각 출판됐고 그밖에 비슷한 성격의 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한·일 양국의 지식인이 상대방을 깊이 있게,그리고 점잖게 비평·충고한 책 2권이 최근 국내에서 출간돼 눈길을 끈다.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가 쓴 「왜 일본인은 오만한가」(한길사 펴냄)와 일본 탁식대학 다나카 아키라(전중 명)교수의 「한국정치를 투시한다」(길안사 간)가 그것. 「왜 일본인은 오만한가」에서 김교수는 일본인의 의식구조가 힘(무력)을 숭상하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해부한다.곧 「강함」에는 쉽게 굴복하고 약자는 무시하는 것이 일본문화의 본질이라는 분석이다.따라서 일제 때 한국인·중국인에게 저지른 만행을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고위인사의 「망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어제는 복종했으나 오늘은 강해졌으므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일본식 발상은 결국 국제사회에서 외면당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교수는 이와 함께 한국인의 이름으로 발표된 책 「추한 한국인」의 문제점에 대해서 깊이 파헤쳤다.「추한 한국인 저자규명 모임」을 이끄는 김 교수는 이 책을 쓴 직접적인 동기가 「추한 한국인」을 읽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책에서 한국인의 「추한」모습으로 인용된 사례들이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를 조목조목 따지는 한편 실제 저자인 가세 데아기(가뢰영명)의 실체를 폭로했다. 한편 「한국정치를 투시한다」는 19 61년 이후의 한국정치 상황을 날카롭게 비평한 정치평론서이다.지은이 다나카교수는 어려서 한국에서 지내다 52년 귀국했고,65년 아사히신문 기자로 되돌아와 한국에서 여러해 체류한 지한파 지식인. 그는 한국정치의 전통이 조선의 양반정치에 있다고 보았다.이같은 전통은 「4·19」후의 민주당 정권까지 이어지다 「5·16」으로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단절됐으며,문민정부 출범으로 다시 이어진다고 풀이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김일성주의라는 것이,즉 정치적 허구 위에 성립되어 있는 김일성주의 따위가 과연 철학적 비판의 대상으로 될 수 있을까』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92년 일본에서 출간한 내용에 그 이후의 한국상황을 다룬 정치평론을 보완한 것으로,재일 한국인 학자 윤학준씨(63·도쿄 메지로대학 객원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일본인의 눈으로 본 것이라 잘못 이해한 부분도 가끔 눈에 띄지만 지식인의 눈으로 냉철하게,객관적으로 한국정치 흐름을 분석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이 고위인사 160명 재구류 요구/전총리 등 정·재계 연루

    ◎밀라노 검찰/국가전력위 공사 수뢰수사 【밀라노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사정의 선봉에 서 있는 밀라노 검찰은 15일 정계 및 재계 인사 1백60명을 국가전력위원회 에넬과 관련한 부패혐의로 재판대에 세우기 위해 판사에게 이들을 재구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법조 소식통들이 밝혔다. 밀라노 검찰은 에넬의 공사와 용역계약을 맡는 대가로 회사가 정당에 주었던 뇌물사건에 관해 조사를 벌이게 된다.검찰의 조사대상으로 떠오른 인사는 베니토 크락시 전 총리,기독민주당 및 기타 정당의 전 고위관계자 등이다. 이들중 상당수는 이미 다른 부패혐의와도 연관되어 있는 상태다.현재 튀니지에 피신해 있는 크락시 전 총리는 이미 다른 부패사건으로 기소되어 있는 중이다. 밀라노 검찰은 정계 인사와 함께 프란코 비에졸리 에넬 사장과 프란코 노빌리 전 국영회사 간부 등을 재판대에 세우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 “등소평 사후 중국투자 어떻게”/업계 「새 전략짜기」부심

    ◎「새 실력자 줄대기」비상체제/회장 직접 방중,정보수집 나서 중국 정국이 권력변동의 회오리에 휩싸이면서 우리 재계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최근 등소평 일가는 물론 이붕 총리의 제거설이 나돌면서 정국 대변혁의 가능성에 대비,새로운 정보수집은 물론 투자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택민 주석 등의 상해파가 부정부패 척결의 성공으로 권력기반을 강화하더라도 과도체제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장기적으로 각 성의 실력자 및 차세대 지도자들의 부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최근의 재계 분위기이다. 이때문에 재벌 총수가 직접 북경으로 날아가 정보 수집과 사태 파악에 나서는가 하면 북경 지사와 각 사업장을 통해 고위층들의 움직임을 매일 보고받는 비상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중국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대기업들은 최근 세를 얻고 있는 상해파는 물론 차세대 지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맥형성에 나서고 지방 분권에 대비,각 성의 당서기 등 실력자들의 동향도 분석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움직이는그룹은 대우.김우중 회장은 지난 2일 북경을 방문,상해파의 핵심인물인 중국 이남풍 부총리 등 고위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3억달러의 산동성 시멘트 공장과 15억달러에 이르는 북경 근교의 자동차 부품 합작공장은 물론,미국 기업과 합작으로 20억달러 규모의 「베이징 그랜드 파크」 건설 계획 등 굵직한 사안이 걸려있다.따라서 중국 진출 초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장백발 북경시 상무부시장 등 북경 및 천진 출신의 고위인사들이 경질 위기를 맞으면서 긴급점검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북경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달 북경을 방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그는 강택민 주석과 이붕 총리는 물론 고위 관리들을 두루 만나 인맥 형성을 위한 포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15억달러의 야심적인 합작 정유사업을 추진중인 선경이나 뒤늦게 중국에 진출한 LG 등도 현지 사무실과 직보 체제를 갖춰 중국 투자 전략을 다시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이인석 중국실장은 『현재득세하는 인물 위주로 대중국 경제협력 창구를 일원화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차세대 지도자와 지방 실력자들을 찾아야 한다』며 『상해파가 권력을 쥔다하더라도 의리를 중시하는 중국이기 때문에 과거의 창구도 항상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독 우익/「종전=해방」역사해석에 반기

    ◎고위인사 280명 “잘못만 부각”대전 재평가 주장/사민당 중심 “진실은폐 국수주의적 사고”맹 비난 일본에서 국회 부전결의 채택을 둘러싼 찬반 시비가 확산되는 가운데 독일 우익인사들도 종전 50주년기념일(5월8일)의 역사적 재평가를 공개요구,파문이 일고 있다. 독일 보수우파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2차대전의 해석과 관련,일방적으로 독일의 과오만 부각되고 있다는 반발 심리가 깔린 것으로 개전 책임과 관련한 역사적 진실을 상대화,축소하려는 국수적 사고 방식이 고개들기 시작한 징후로 주목받고 있다. 카를 디터 슈프랑어 개발장관,집권 기민당(CDU) 원내총무를 지냈던 알프레트 드레거 등 전·현직 고위 정치인들과 저명 학자 등이 포함된 보수우익인사 2백80여명은 최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에 공동성명을 내고 2차대전 종전이 독일에 주는 역사적 의미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했다. 이 성명은 종전기념일을 나치정권 전체주의 체제로부터의 해방일로 보는 일반적 역사해석에 반기를 들면서 『이날은 나치 폭압으로부터의 해방일인 동시에 동구지역 독일인들의 집단추방과 동독에서의 새 억압체제,분단의 시작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금까지의 2차대전 평가가 일방적이었다면서 『이같은 진실을 호도하거나 억누르고 상대화하려는 어떤 역사인식도 독일의 자화상이나 자긍심의 기초가 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이들은 종전기념일 하루 전인 5월7일 뮌헨에서 별도 기념집회를 가질 계획이라면서 성명에 서명자 전원의 이름을 명기하고 찬조금 접수를 위한 은행구좌도 함께 게재함으로써 자신들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확산시키고 지지세력을 규합해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들의 성명은 야당인 사민당(SPD)을 비롯,각계에서 즉각 비판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사민당은 성명을 내고 『지성적 정직성이라는 허울 아래 민주주의의 기초를 뒤흔들고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부채질하는 극단주의』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자비네 로이토이서 쉬나렌베르거 법무장관도 ARD방송 회견에서 우익보수세력의 이같은 시각은 원인과 결과를 혼동시키고 역사적 진실을 상대화하려는 시도로 규정했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독일정부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면서 묘한 뉘앙스를 주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페터 하우스만 총리실대변인은 종전 50주년 기념일의 의미 해석을 둘러싼 논란에 정부는 개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독일정부로서는 이 성명에 대해 공감이 없는 바는 아니지만 동시에 유태인 대학살 희생자들과 독일군 전사자들에 대한 슬픔도 종전기념일의 의미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 북 베일속 실세/김철수는 김영주 아들

    ◎김일성사후 권력서열 20위로 급부상/김정일 족벌체제 강화위해 등용한듯 지난달 25일 오진우 인민무력부장 장례식에서 일약 북한 권력서열 20위로 자리매김된 「미지의 인물」 김철수는 김일성의 친동생인 김영주부주석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5일 『김일성 사망 이후 급부상한 김철수가 누구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줄곧 신원을 추적해왔다』면서 『최근 제3국의 고위인사를 통해 그가 김영주의 친아들이자 김정일의 사촌동생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70년대초까지 조카인 김정일과 후계경쟁을 벌였던 김영주의 친아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배경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김철수의 부상을 두가지 각도에서 관찰하고 있다. 첫째는 족벌체제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일가의 총동원체제를 구축토록 김일성이 유훈을 남겼을 것이라는 가설이다.즉 김정일이 체제안정을 위해 김철수를 등용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른 하나는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가 뚜렷한 이유없이 늦어지고 있는것과 연결,김영주가 실질적으로 득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김영주가 70년대초까지 10년동안 북한의 핵심요직인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을 맡으면서 후계자수업을 했기 때문에 현재 당·정·군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러나 궁금증을 더하는 것은 북한당국이 계속 김철수의 신원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의 방송·신문등 선전매체들은 권력서열을 거명할 때 유독 김철수에게만 아무런 직함도 붙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베일속의 실세」가 김영주의 친아들임이 드러나면서 그의 신원도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철수는 상장(중장) 또는 대장급 군장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으로 보아 국가안전보위부장을 맡고 있거나 호위총국에서 김정일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오부치 의원 2일 방한/일 여당 방북 설명차

    오부치 케이조 일본 자민당부총재가 자민당·사회당·사키가케등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북한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오부치 부총재는 다음달 3일 나웅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부장관을 예방,북한과 일본의 수교교섭 재개문제에 관한 북한측과의 정치협상 경과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또 김윤환 한일의원연맹회장 등 우리측 정계 고위인사들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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