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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불법 날치기” 총사퇴 결의…홍준표 “의미 없다”

    한국당, “불법 날치기” 총사퇴 결의…홍준표 “의미 없다”

    자유한국당이 30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일방 처리한 데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쯤 공수처 법안이 처리된 직후 국회에서 2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심재철 원내대표가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예산안 불법 날치기, 선거법 불법 날치기에 이어 3번째로 날치기가 이뤄진 데 대해 의원들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를 한데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해야 한다는데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 결의는 실제 결행보다는 강력한 대여 투쟁을 벌이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여진다. 국회법상 국회의원 사직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돼야 가능하고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 결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당 의지만으로는 의원직 총사퇴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의원직 총사퇴 결의는 2009년 7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여당인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발해 총사퇴 카드를 꺼내든 이후 10년 5개월 만이다.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 의지를 보이기 위해 108명 전원의 사퇴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들은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지금의 상황, 우리들이 의원직 사퇴를 할 수밖에 없는, 매우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대단히 유감”이라며 “대단히 큰 분노를 느끼면서 앞으로 더욱더 가열차게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강력한 대여 투쟁을 위해 (의원들이) 원내 지도부와 당 지도부에 모든 것을 일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단, 당 지도부와 협의해 사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겠다. 충분히 협의해 강력히 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의원총회에서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서 의원 전원이 한 달 이상 합숙 및 노숙 농성을 하면서 저항의 결기를 보이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미 패스트트랙 법안이 통과된 만큼 총사퇴에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총사퇴 카드는 패스트트랙 처리 전 대여 압박 차원으로 꺼냈어야 한다는 의미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의원직 총사퇴도 의미 없다. 야당의 존재가치가 없다면 오늘 밤이라도 모두 한강으로 가거라”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수처 표결 직전까지 서로 맹공

    공수처 표결 직전까지 서로 맹공

    국회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30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기 직전까지 여야는 극한 대치를 이어 갔다. 공수처법을 악법으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은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 균열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공수처법 통과를 밀어붙였다. 한국당은 이날 4+1 협의체 소속 의원들의 양심에 호소하며 공수처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용기 있게 행동해 달라”며 “헌법 사상 최악의 법이 20대 국회를 통과하는 데 협조한다면 역사가 여러분을 어떻게 기록할지 두려운 마음으로 행동하라”고 말했다. 실제 4+1 협의체 소속인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 일부는 공수처법에 거듭 반대 의견을 밝혔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권과 일부 의원이 검찰개혁을 위해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은 검찰개혁과 무관하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김동철, 주승용 의원도 공수처법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28일 4+1 협의체의 공수처법에 대해 수정안을 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권은희 의원은 무기명투표를 요구했다. 4+1 협의체 소속 의원들이 무기명투표를 하게 되면 눈치를 보지 않고 ‘권은희안’에 찬성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한국당을 향해 “권은희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최악의 공수처를 막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권은희안’에 대해 “실질적 기능을 거의 못 하는 공수처를 만드는 법”이라고 평가하며 4+1 협의체의 공수처법 통과를 밀어붙였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의원의) 수정안은 차라리 공수처 무효법이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며 “공수처를 무력화하면서 정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는 안이기 때문에 공수처법으로서의 역할을 못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무소불위, 안하무인의 검찰을 견제해 국민을 위한 검찰로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국당 “공수처법 날치기 통과 분노”…의원직 총사퇴 결의

    한국당 “공수처법 날치기 통과 분노”…의원직 총사퇴 결의

    자유한국당은 30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일방 처리한 데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쯤 공수처 법안이 처리된 본회의 직후 국회에서 2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심재철 원내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있었던 공수처법 처리가 앞의 예산안 불법 날치기, 선거법 불법 날치기에 이어 3번째로 날치기된데 대해 의원들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를 한데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해야 한다는데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원내대표단,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수처 반대 50대 남성 분신 시도

    공수처 반대 50대 남성 분신 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던 50대 남성이 관련 법안이 통과되자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7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우리공화당이 주최하는 ‘공수처 저지 행진’에 참가한 안모(59)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안씨는 여의도 행진에 참여하다가 공수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방송으로 접한 뒤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 있던 참가자들이 서둘러 불을 껐지만 안씨는 의식을 잃은 채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씨는 얼굴과 목에 화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공화당은 안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 소속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공수처, 20년 만에 제도화…권력견제 시대적 소명 완수”

    靑 “공수처, 20년 만에 제도화…권력견제 시대적 소명 완수”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완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공수처 법안 통과 직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공수처 설치 방안이 논의된 지 20여년이 흐르고서야 마침내 제도화에 성공했다”며 “법안에 담긴 국민의 염원,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이상에 비추어보면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공수처 설치가 마침내 입법에 성공한 것은 국민께서 특히 검찰의 자의적이고 위협적인 권한 행사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공수처는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 “공수처가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함에 차질이 없도록 문재인 정부는 모든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공수처법 통과‘ 기뻐하는 표창원-박찬대 의원

    [포토] ‘공수처법 통과‘ 기뻐하는 표창원-박찬대 의원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발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이 통과된 후 정회되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왼쪽), 표창원 의원이 환하게 웃으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9.12.30 연합뉴스
  • 4+1 “‘검찰 개혁’ 물꼬 튼 역사전 전진…투명성 높아질 것”

    4+1 “‘검찰 개혁’ 물꼬 튼 역사전 전진…투명성 높아질 것”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안 수정안 마련에 함께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여야는 30일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검찰 개혁의 물꼬를 트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향한 역사적 진전의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엄정하게 수사하고 기소함으로써, 공직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의 투명성과 반부패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남용함으로써 국민 인권을 침해하고, 제 식구 감싸기와 정치적 편향성으로 사법 불신을 초래했다”며 “이런 불신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통과된 공수처법은 지난 4월 제출된 원안보다 공수처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대폭 강화해 권력의 개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해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하도록 해 수사기관 간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는 등 공수처에 대한 악의적 공격과 정치적 오해를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공수처 수사 대상의 대부분은 정부와 여당에 소속된 인사들로, 야당이 이를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그럼에도 한국당이 공수처법 처리에 막무가내로 저항한 것은 검찰개혁을 훼방하고자 하는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검경수사권 조정 등 남아있는 법안 통과는 물론, 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민주적 통제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수처 설치 필요성, 목적과 관련해 그동안 다른 의견이 표출돼왔다”며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 이상 각 당이나 이해 관계자들은 더 이상 혼란을 부르는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법치주의 발전을 위한 법 제정이 오히려 국민에게 불편과 혼란을 주는 일이 생긴다면 이는 오히려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법 시행을 면밀히 점검해 효과는 배가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공수처는 성역이었던 판사와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에 대해 기소권을 갖게 됐다”며 “공수처가 최고 권력을 수시로 감시하고 검찰에 마수를 뻗치지 못하게 한다면, 검찰 독립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공수처 설치는 우리 당 고 노회찬 대표의 유훈”이라며 “정의당은 공수처가 제 궤도에 오를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통과까지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직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공수처법 통과를 환영한다”며 “일각의 우려처럼 권력에 복속하는 공수처가 아닌, 공직사회를 맑게 하는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는 공수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둘러온 검찰을 견제하고,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와 권한 남용을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수처가 권력의 유혹을 뿌리치고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국민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공수처법’ 반대, 의장석으로 돌진하는 자유한국당

    [서울포토] ‘공수처법’ 반대, 의장석으로 돌진하는 자유한국당

    30일 국회 본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처리에 앞서 자유한국당 이주영의원이 의장석으로 돌진하고 있다. 2019.12.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공수처법 처리 반대’ 구호 외치는 자유한국당

    [서울포토] ‘공수처법 처리 반대’ 구호 외치는 자유한국당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이 처리되기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단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조국, 공수처법 통과되자 “눈물 핑 돌 정도로 기쁘다”

    조국, 공수처법 통과되자 “눈물 핑 돌 정도로 기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차례차례 이루어지고 있기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기쁘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였던 공수처법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철옹성처럼 유지된 검찰의 기소독점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자로서 오랜 기간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민정수석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하며 입법화를 위해 벽돌 몇 개를 놓았던지라 만감이 교차한다”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검찰개혁의 상징인 공수처란 집을 지어주신 국회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민정수석으로서 법무, 행정안전부 두 장관의 합의문 작성에 관여했던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도 조속히 통과돼 공수처·검찰·경찰이 각각의 역할을 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의 한 사람으로, 새로 도입된 제도가 잘 운영·정착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57) 교수에 대해 14개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한 지난달 11일 이후 49일만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공수처 반대’ 60대 남성 여의도 집회 중 분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던 남성이 30일 국회 본회의 법안 가결 직후 분신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7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우리공화당 주최 ‘공수처 저지 행진’에 참가한 60대 추정 남성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A씨는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심재철 “공수처, 北보위부·게슈타포 될 것…즉각 헌법소원”

    심재철 “공수처, 北보위부·게슈타포 될 것…즉각 헌법소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통과되자 “북한 보위부, 나치 게슈타포 같은 괴물이 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심 원내대표는 공수처 법안 표결 방식이 전자투표 방식으로 결정되자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이어 로텐더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9년을 하루 앞둔 오늘 언필칭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에 의해 악법 중 악법인 공수처법이 날치기 처리됐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공수처는 문재인 정권의 비리 은폐처이고 친문범죄 보호처”라며 “공수처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북한이나 나치 같은 저열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헌 선거법 불법 날치기로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한 저들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비판과 견제 세력을 위축시키기 위해 공수처를 탄압의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권은 울산시장 선거공작, 유재수 감찰 중단, 우리들병원 대출비리 등 3대 국정농단을 통해 부패와 범죄가 드러나자 원안보다 더 악마적인 공수처 법안을 만들어 불법 처리했다”며 “대통령도 수사받아야 할 정권의 범죄 혐의가 속속 드러나자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고 범죄와 부패, 비리를 덮기 위해 독재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악법을 꼭두각시들을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 퇴임 후 안전장치까지 마련해 문재인 관련 모든 범죄는 암장하겠다는 폭거를 역사는 죄악 중의 죄악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위헌이 분명한 공수처법에 대해 즉각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역사상 최악의 쌍둥이 악법을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지 못했다. 한국당으로선 사력을 다했지만 이성도 없고, 상식도 없는 좌파 막가파들에게 짓밟혔다”며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좌파독재의 길로 폭주 기관차처럼 치닫는 문재인 정권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은 오직 현명한 국민 여러분만이 갖고 있다”며 “내년 4월 총선에서 저들을 심판해달라. 한국당이 저들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수처법, 한국당 퇴장 속 본회의 통과…내년 7월 설치 전망

    공수처법, 한국당 퇴장 속 본회의 통과…내년 7월 설치 전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공수처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집단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공수처법안 수정안을 재석 17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이 먼저 표결됐지만 부결됐다. 고위공직자 범죄를 전담해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현재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실질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 민주당은 내년 7월쯤 공수처 설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이 가운데 경찰, 검사, 판사에 대해선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 유지도 한다. 공수처장은 다른 수사기관에서 같은 사건에 대한 중복 수사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시 해당 기관에 요청해 사건을 이첩받을 수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 4월 29일 국회 사법개혁 특위에서 공수처법 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4+1 여야는 이후 공수처 독립성과 검사의 자격요건, 타 수사기관과의 관계 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수정안을 의원 156명의 공동발의로 제출했다. 수정안에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공수처 업무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하는 명시적 조항이 담겼다. 검찰이나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이 고위공직자 범죄를 인지한 경우에는 공수처에 즉시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권력 보위를 위한 ‘독소주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재인 1호 공약’ 공수처법, 국회 본회의 통과…한국당 퇴장 속 가결

    ‘문재인 1호 공약’ 공수처법, 국회 본회의 통과…한국당 퇴장 속 가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반발의 뜻으로 퇴장한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공수처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재석 의원 175명 중 찬성 159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국회의원,대법원장 및 대법관,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판사 및 검사,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 이중 경찰·검사·판사에 대해선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 유지도 한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공수처 업무에 관여할수 없도록 하고,검찰이나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이 고위공직자 범죄를 인지한 경우에는 공수처에 즉시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고위공직자 범죄를 전담해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자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내년 7월쯤 공수처 설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국회 본회의 개의…여야 대치 속 공수처법 곧 표결

    국회 본회의 개의…여야 대치 속 공수처법 곧 표결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개의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안에 대한 표결에 곧 들어간다. 공수처 신설에 반대해 28일 밤 12시까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나섰던 자유한국당은 이날도 회의 진행에 강력히 항의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예정된 오후 6시 직전까지 국회 본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건너편에 있는 본회의장으로 입장해 의석이 아닌 의장석으로 향해 주변을 점거했다. 문 의장 또한 27일 당시와 마찬가지로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국회 경위들이 질서유지를 위해본회의장에 들어서자 한국당 의원들은 “비키라”고 소리치며 반발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이날 6시32분쯤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 의장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항의하며 입장을 제지하려 했지만, 지난 27일보다는 거센 물리적 반발 없이 의장석에 착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추미애 “송철호에 靑 공천개입 결코 아니다…공수처 만들어져야”

    추미애 “송철호에 靑 공천개입 결코 아니다…공수처 만들어져야”

    靑 ‘공천하명’ 의혹에 “영향 줄 수 없는 구조”“집중된 검찰 권한 분산시켜야…공수처 바라”“檢개혁 국회가 합리적으로 하는데 檢 따라야”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당시 청와대의 ‘공천 하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 입각해 단수 후보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정된 것으로, 청와대의 개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후보자가 확정됐다며 “청와대 개입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대해 “공수처법은 만들어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당시 민주당 공천을 받는 데 청와대가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당시 당 대표였던 추 후보자는 “당헌·당규로 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단수 후보로 선정할 수 있다”면서 “2인 이상 후보가 있는 경우 자질이나 능력, 경쟁력 등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인정되면 단수 후보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규에 따라 후보자 적합성을 판단할 때 외부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를 하게 돼 있다”면서 “이에 따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두 차례 실시했고, ‘우리리서치’ 조사의 민주당 후보적합도에 따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했다”고 덧붙였다.추 후보자는 “비단 울산뿐 아니라 비슷한 복수의 경쟁자 간 현격한 차이를 보였던 부산과 강원, 경북, 세종 등 다섯 군데도 이런 절차를 거쳐서 후보로 확정됐다”면서 “결코 청와대의 개입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송 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무엇 때문에 진행된다고 보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청와대의 개입 여지가 없는 구조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한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추 후보자는 울산시장 ‘공천 하명’ 의혹과 관련해 “당이 선거의 주체이고 어느 누구도 당무에 상관하거나 또는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송 시장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 청와대가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추 후보자는 ‘청와대에서는 추 후보자가 공천 하명이 와도 안 할 사람이라고 했는데 맞는가’라고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묻자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추 후보자는 박 의원이 공수처법에 대한 소신을 묻자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고, 고위공직자의 부패 비리 근절을 위해 국민이 열망하고 있다”면서 “위원들과 함께 검찰개혁 완성에 참여하고 싶다. (공수처 법안이 통과되기를) 저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검찰개혁 법안에 검찰이 반발하는 데 대해 “종국적으로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가 합리적으로 결정하는데 (검찰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검찰개혁에 대해 적절한 검찰권 행사, 인권옹호적 관점에서의 조직 문화 변화, 조직 내부의 견제, 기소권 독점에 대한 국민적 참여 유도 등의 개혁안을 제시했다. 추 후보자는 “권력의 시녀노릇, 때로는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세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켜 땀 흘리는 검사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표결 직전 쏟아지는 ‘깜깜이 수정안’…이러려고 패트하나

    표결 직전 쏟아지는 ‘깜깜이 수정안’…이러려고 패트하나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 개혁안이 연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정국까지 거치며 국회 문턱을 넘고 있지만 막판에 쏟아지고 있는 ‘깜깜이 수정안’으로 인해 패스트트랙 도입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생에 꼭 필요한 법안이 정쟁에 발목 잡히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패스트트랙이 ‘여야 짬짜미’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회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극렬히 반대하는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쪼개기 임시국회’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게임의 룰’인 선거법 등을 여야 합의없이 처리하는 것도 문제지만, 일각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 표결 직전 국민은 내용도 잘 모르는 수정안이 잇달아 발의되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패스트트랙은 특정 정당의 반대로 필요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상임위원회 심의(180일), 법제사법위윈회 체계자구 심사(90일), 본회의 부의(60일) 등 최장 330일의 숙려기간을 거치면 패스트트랙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만큼 법안 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그만큼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최선의 법안을 도출하라는 취지다. 하지만 이번 패스트트랙 과정을 보면 여야는 상임위 단계에서의 논의에는 손을 놓고 있다 표결이 다가오면 급히 수정안을 만드는 식의 꼼수를 쓰고 있다. 올해 4월 발의된 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23일 4+1 협의체 협상 끝에 수정안이 발의됐고, 3일 뒤인 27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원안에서 수정안으로 바뀌며 75석이었던 비례대표 의석수는 기존과 동일한 47석으로 축소됐고, 군소야당이 원했던 석폐율제는 제외됐다. 비례성 확대라는 법 개정 취지가 무색해진 셈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도 올해 4월 발의된 후 잠들어 있다 본회의 표결이 임박한 지난 24일 ‘다른 수사기관이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수사처에 통보해야 한다’ 등의 조항이 추가된 수정안이 갑작스레 발의됐다. 이에 같은 4+1 협의체 내에서도 ‘독소조항’이 추가됐다는 비판이 나왔고,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28일 또하나의 수정안을 발의하는 촌극이 연출됐다. 최장 330일이나 되는 논의 기간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가 표결 직전 각 정당의 이익을 법안에 담으려다 보니 급조된 수정안이 도출되는 것이다. 원안의 내용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뀌고, 국민은 커녕 국회 상임위에서 조차 공론화되지 않은 내용이 수정안에 담겨 처리되는 현 패스트트랙은 향후 보완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패스트트랙에 330일의 숙려기간을 둔 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합의된 법안을 통과시키라는 것인데 지금은 막판에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담긴 수정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제도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며 “앞으로는 상임위 단계에서 반영되지 않은 내용을 표결 직전 갑자기 수정안에 담을 수 없도록 하는 식으로 패스트트랙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조국 “검찰, 새해 선물로 기소…언론은 공소장으로 매도할 것”

    조국 “검찰, 새해 선물로 기소…언론은 공소장으로 매도할 것”

    지인 류근 시인에 문자 메시지 보내 심경 밝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만간 예상되는 검찰의 기소에 사실과 법리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시인 류근씨는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이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조국 전 장관은 문자 메시지에서 “구속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었지만, 큰 산이 몇 개 더 남아 있다”면서 “검찰은 새해 선물로 저에게 기소를 안겨줄 것이고, 언론은 공소장에 기초하여 저를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는 사실과 법리에 의거하여 다툴 것”이라며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장관의 메시지를 전한 류 시인은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저 같은 무명소졸에게 인사를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는 역시 가슴이 답답해지는 슬픔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검찰을 향해 “수치를 모르는 집단답게 여전히 킁킁거리며 훌쩍거리며 괴물의 속내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4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치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기소 시점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연내 기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으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표결 등 일정을 고려해 1월 초에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도 지난주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당시 민정수석인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가 소명됐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은 만큼 기소를 준비 중이다. 1992년 등단해 ‘상처적 체질’ 등 시집을 낸 시인 류근씨는 최근 KBS ‘역사저널 그날’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국무위원 만찬 취소…“공수처법 표결 고려”

    문 대통령, 오늘 국무위원 만찬 취소…“공수처법 표결 고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송년회 겸 만찬을 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애초에는 오늘 문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자리를 가지려 했다”며 “그러나 국회 상황 등을 생각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의 표결이 예상되는 만큼, 국무위원들 역시 국회에서 이를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낮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했고, 저녁에는 대통령 자문기구 소속 위원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하는 등 연말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검찰 수사로 국민 분열…공수처 등 신속히 개혁 법안 시행”

    추미애 “검찰 수사로 국민 분열…공수처 등 신속히 개혁 법안 시행”

    “취업·교육 비리 엄단하겠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 전체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개혁 법안을 시행될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법이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게 하겠다”고 천명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법무·검찰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철저히 되돌아보고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후보자는 국회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입법되면 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완료해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안타깝게도 그 어느 때보다 법무·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면서 검찰 개혁과 관련해 “이미 진행 중인 개혁 방안뿐만 아니라 법무·검찰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무·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추 후보자는 법무·검찰 개혁과 함께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포용사회 구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 민생 안정을 위한 법무행정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가난해서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불공정해서 화가 난다’는 뜻의 논어 구절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을 언급하면서 “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원칙이 일상생활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취업·교육 비리 등 사회 각 분야의 불공정 범죄를 엄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는 ‘표창장 위조 논란’ 등 자녀 입시 특혜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건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후보자는 “성폭력 범죄, 음주운전 등 생활 밀접형 범죄, 공격적 정신질환에서 비롯된 범죄 등에 대한 처벌과 예방 및 재범방지를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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