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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제조업 생산증가율 3분기중 5.7%에 그쳐

    ◎고용은 전년비 2.8% 감소/투자위축·내수부진 겹쳐/기은 생산동향 조사 3·4분기중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에 그쳐 생산증가율이 둔화세를 나타냈다. 고용은 전년동기 대비 2.8% 줄어들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10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3·4분기중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5.7% 증가한데 그쳐 1·4분기의 8.4%,2·4분기의 7.8%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생산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수출부문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의 둔화와 건설경기의 진정추세,설비증자의 위축등으로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국내수요가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중화학부문의 경우 화학제품·플라스틱·화합물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계·전기·전자·1차금속업종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에 그쳤으며 경공업 부문도 의복·신발·피혁·완구등의 경쟁력 약화와 나무제품·종이제품의 생산둔화등으로 4.5%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 (20.2%),플라스틱 (19.2%),산업용화합물 (17.2%),의료·광학기기(17.1%)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고무제품 (­4.9%),철강(­4.2%),신발(­4%),기타비금속광물(­2.7%),종이(­2.1%)등이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 취업자수 증가 50만 밑돌듯/럭금경제연

    ◎신규채용 줄어 8년만에 처음/내년에도 48만명선 그칠 전망 경기침체와 공장자동화 등으로 취업난이 가중돼 올해 취업자수 증가가 8년만에 처음으로 50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19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의 취업자수 증가는 연말까지 47만1천명에 그쳐 지난 85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취업자수는 지난 85년에 전년보다 54만1천명 증가한뒤 86년 53만5천명,87년 84만9천명,88년 51만6천명,89년 64만1천명,90년 52만5천명,91년 53만9천명으로 7년 연속 매년 50만명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올들어 국내경기 침체로 신규 고용창출이 크게 둔화된데다 기업들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인원감축을 단행하고 공장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산업구조조정이 가속화돼 취업자수의 증가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내년에도 취업자수 증가는 올해에 비해 48만8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2년 연속 50만명 이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1억원의 국내총생산(GDP)을 늘리기 위해서는 4.86명의 신규 취업자가 필요한」 91년의 한계고용계수를 기준으로 내년도의 GDP증가액을 감안해 산출한 것이다.
  • 중소제조업 생산 둔화/작년보다 4.9% 늘어

    지난 8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4.9% 증가에 그쳐 올들어 가장 낮은 생산증가율을 보였다. 고용은 지난해 8월에 비해 2.9% 줄어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7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중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및 전반적인 국내 수요의 둔화에다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 상당수 업체에서 조업활동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 중소제조업 생산 7월중 다소 부진/기은 조사

    지난7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활동은 설비투자의 둔화와 건설경기의 진정에 따라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행이 7일 전국 2천7백여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중 생산동향」에 따르면 생산이 6월보다 2.2%,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 5.6% 증가에 그쳐 다소 부진했다. 내수와 수출의 경우도 전월보다 증가율이 둔화,전년동기대비 각각 6.4% 4.7%증가에 그쳤으며 중화학공업 부문도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기계및 철강업종의 생산부진으로 증가율이 전달의 8%증가율보다 낮은 5.8%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료·의약품등 화학제품이 1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음식료업이 계절적인 수요증가로 9.2%의 생산증가를 기록했으나 1차금속업종은 건축경기 진정과 기계업종의 부진이 영향을 미쳐 전년보다 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동향은 섬유·의복·인쇄등 노동집약적인 경공업부문의 감소현상이 두드러져 전년동기에 비해 3.1%가 감소했다.
  • 산업인력 부족률 둔화/작년비 1.2% 감소

    ◎89년 이래 최대폭 하락 지난 89년이후 해마다 심화돼 왔던 산업현장의 인력부족현상이 3년만에 처음으로 둔화추세로 돌아섰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부족인원은 13만3천명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67.5%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력부족률은 전산업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노동부가 분석한 올 상반기 고용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10인이상 전사업장의 근로자 수는 4백61만5천명으로 19만7천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4.3%의 부족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5만명의 인력이 부족해 5.5%의 부족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인원수로는 5만3천명,부족률은 1.2%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3만3천명(부족률 4.9%)의 인력이 부족해 지난해보다 부족인원이 6만4천명 감소한 것을 비롯,광업·도소매·음식숙박업·금융업 등의 인력부족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으나 운수창고 통신업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만명이 늘어난 3만7천명(부족률 8.3%)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업현장에서 인력난은 지속되고 있으나 인력부족현상이 완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휴·폐업의 증가등에 힘입어 인력수요가 점차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 중기제조업 생산 활기/수출호조·환율상승 힘입어/기은조사

    올 상반기 중소제조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연쇄부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산활동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7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2천7백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생산동향에 따르면 올6월까지의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8%,전년 하반기보다는 3.6%가 증가했다. 이같은 중소제조업의 생산증가율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체제조업의 생산증가율 8.6%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올상반기중 중소제조업의 착실한 성장은 유화·운송·플라스틱제품등 중화학부문과 동남아및 동구권지역의 수출증가,그리고 환율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지난해의 증가율8.5%보다 다소 둔화된 전년동기대비 7.9%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내수부문은 7.8%에서 8.2%로 증가했다. 또 중화학공업은 설비투자 위축으로 기계류수요가 줄었으나 유화및 정밀기기·운동장비의 생산호조로 생산증가율이 전년의 9.0%에서 9.6%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화합물·플라스틱업종이 전년동기대비 12.5%로 가장 높은 생산증가를 보였고 제1차금속이 9.5%,건축자재를 중심으로 한 비금속광물업종이 9.4%증가했다. 한편 고용은 올상반기중 3.5%가 감소했으나 올들어 감세추세가 둔화되고 있다.
  • 「거품」 빠지는 진통속 산업구조 조정/올 우리경제의 부문별 흐름

    ◎고용 안정국면… 금리도 내림세로/중기자금난·침체증시 부양등이 과제 물가·국제수지가 올들어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고 생산과 출하도 착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른바 「경제의 거품」이 빠지고 안정기조가 정착돼가는 모습이 거시경제지표 곳곳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함께 어음부도율이 아직 높은 수준이고 「경제의 거울」로 불리는 증시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등 부분적 어려움도 있다. 경제기획원이 6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1∼7월중 경제동향」은 우리경제의 초과수요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안정화시책을 지속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구조조정에서 나타나는 애로를 최소화하고 수출과 중소기업지원에 정책의 초점을 두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기획원은 밝히고 있다.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된 최근의 경제흐름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물가◁ 1∼7월중 소비자물가는 4.3%가 올라 지난해 동기(6.9%)보다 안정됐고 도매물가도 지난해말에 비해 2.4%가 상승,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7월말까지 20개 기본생필품은 4.5%가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4%가 떨어져 생활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5월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전세가격도 6월중 0.5%가 내리는등 하락세로 돌아섰다.땅값은 2·4분기중 0.5%가 떨어져 지가조사가 시작된 75년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6월말 현재 아파트미분양이 지난해 말보다 1만1천가구가 늘어난 2만1천호에 달하고 있고 지난4일 일산 현대아파트 48평형의 경우 20배수 이내 청약에서 채권최저금액 5만원짜리가 나오는등 채권최저금액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국제수지◁ 1∼7월중 수출은 9.3%의 견조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3.5%로 증가세가 둔화됐다.3년만에 수출증가세가 수입증가세를 앞지르고 있다.품목별로는 화공품(53.9%)반도체(21.8%)선박(20.6%)등 자본·기술집약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신발 의류등 경공업제품은 2.9%증가에 그쳤다.지역별로는 미·일·EC등의 수출입이 둔화됐으나 동남아·북방지역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통관기준 무역수지는 7월말 현재 58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 보다 20억달러가 개선됐다. 올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는 40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 보다 14억3천만달러가 줄었다.무역수지적자는 19억달러정도 개선됐으나 무역외수지는 작년의 5억2천만달러에서 12억9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산업활동◁ 상반기중 산업생산은 8.6%가 증가,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출하는 10%가 늘어난 가운데 2·4분기부터 수출용출하가 내수용출하를 웃돌았다. 상반기중 도산매판매액과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경제안정화시책및 소비절약분위기로 인해 각각 6.6%,7.1%증가에 그쳐 작년동기의 7.3%,14.4%에 비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고용및 임금◁ 6월중 실업률은 2%로 안정세를 지속한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건설업등 서비스부문은 고용이 늘었다.총액임금 5%대상업체의 임금타결률은 8월3일현재 85.3%로 공공부문은 이미 완료됐고 민간부문도 83%에 달하고 있다. ▷통화·금리◁ 1∼7월중 총통화증가율은 18.4%로 당초 관리목표(18.5%)이내에서 유지되고 있다.화폐발행증가율은 11.9%로 작년동기(19.8%)보다 낮아졌다.회사채수익률은 7월말 현재 14.8%로 작년말 보다 4.2%포인트 가량 떨어졌고 콜금리등 단기성금리도 작년말 보다 2%포인트 가량 하락하는등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였다. 7월중 어음부도율은 금액기준 0.11%로 88∼91년중의 0.05%,지난해 12월의 0.0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그러나 장수기준으로는 0.06%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 부도건수보다는 부도액수가 커지는 추세다.
  • 선진국,경제위기때 구조조정 단행/기획원,주요국가 사례 모음

    ◎80년대 엔고 해외투자등으로 타개/일/강력한 긴축… 스태그플레이션 극복/독/대처리즘 적용… 불법 노동쟁의 추방/영 일본 독일등 선진국들은 제1·2차 오일쇼크를 전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인플레를 다스리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은 1차 석유파동(73∼74년)이후 인플레치유를 위해 강도있는 긴축정책을 펴고 80년대 중반이후 엔고시절에는 기술개발및 감량경영,해외투자촉진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증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경제기획원이 10일 낸 「주요선진국의 구조조정사례」는 한때 불황이나 인플레국면에 빠졌던 경제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극복될 수 있는 가를 보여주고 있어 구조조정기에 놓여있는 우리경제의 운용에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주요국의 구조조정사례를 살펴본다. ▷일본◁ 70년대들어 1차석유파동을 계기로 인플레치유를 위해 통화를 긴축운용하고 「산업노동간담회」를 통해 노사간 임금안정을 유도했다.78년에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불황 산업안전 임시조치법」을 마련,과잉설비를 정리하고▲퇴직산업인력의 직업훈련및 재취업 ▲불황중소기업의 사업전환등을 통해 80년대초 전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시기에도 연평균 3∼4%의 성장을 이루고 인플레도 3%수준에서 잡았다. 85년 플라자합의이후 엔고현상이 초래돼 수출감소와 설비투자둔화가 나타나자 공산품의 관세인하,농산물수입개방조치를 단행,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기업도 감량경영과 해외투자로 엔고에 따른 경쟁력약화를 극복했다.그결과 87년이후 매년 3백50억∼8백70억달러의 경상수지흑자와 4∼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독일◁ 2차석유파동으로 80년대초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래이션을 겪은 독일은 독일연방은행의 강력한 통화긴축에 힘입어 인플레를 퇴치했다.재할인율인상으로 70년 8%에 달했던 총통화증가를 81년 3.7%로 낮추고 임금도 80년 6.6%에서 84년 2.3%로 안정시켰다.이에 따라 84년이후 소비자물가가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국제수지도 82년이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80년대초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아 82년 6개월간 임금·가격동결정책을 폈고 이후 임금및 가격안정을 통해 정부가 5%임금가이드라인을 운용해오고 있다.고금리정책을 통한 금융긴축으로 총통화증가를 83년이후 한자리이내로 억제,물가도 86년이후 2∼3%대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도 82년 1백21억달러적자에서 86년에 24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영국◁ 79년 5월 대처의 보수당내각이 집권했을때 영국경제는 고물가·저성장기로 국제수지도 적자를 보였다.이에 대처정부는 소위 대처리즘에 입각한 경제구조조정조치를 단행,금융재정긴축정책을 운용하고 80년과 82년에 고용법을 개정,불법쟁의를 제재함으로써 임금안정의 계기를 만들었다.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직접세부담을 경감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등의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83년이후 경제성장률이 1%대에서 3%대로 높아지고 국제수지흑자와 물가안정을 이루고 있다. ▷호주◁ 80년대초 급격한 임금상승과 악성인플레로 경기가 침체됐던 호주는 83년 집권노동당과 호주노총이 임금과 물가에 관한 「사회합의서」를 마련했다.노조측에서는 임금인상을 생산성범위내로 한정키로 양보하고정부측에서는 소득세를 감면해주었다.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감시기구도 설치,주요기업의 가격인상을 사전심사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임금상승률이 둔화되면서 84년이후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성장률도 연평균 4%대를 보이고 있다.
  • 중기 생산증가 “주춤”/고용도 3.5% 줄어/작년 5월비

    5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6.9% 증가에 그쳐 생산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중 고용은 전년동월에 비해 3.5% 감소,지난 88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계속됐다. 4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여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5월중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9% 증가로 4월중의 8.1%,3월중의 8.3%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상당히 둔화됐다. 5월중 중소제조업 생산은 4월에 비해서는 0.1% 감소했다. 중소제조업의 생산활동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올들어 기업 투자수요의 지속적인둔화,건설경기의 진정추세,국내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수입품의 시장 잠식등으로내수가 둔화되고 자동차,철강등 주요 수출업종의 수출증가세 둔화에 따라 재고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은 지난해 5월에비해 3.5% 감소했는데 노동집약업종이면서 작업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기타제조업,종이·인쇄및 출판업종,섬유·의복,신발업종에서 감소현상이 두드러졌다.
  • 중소제조업 생산 호조/농·의약품등 주도… 8% 성장/4월중

    중소기업은행은 3일 지난4월중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전년동기에 반해 8.2%의 성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플라스틱제품과 농·의약품이 12.1%의 생산증가율을 보였고 섬유및 가죽제품이 동남아·중동지역의 수출호조로 올들어 가장 높은 9.4%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건축경기의 둔화로 목재및 가구업종이 0.4%의 부진한 생산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고용은 지난 89년 하반기이후 감소세가 지속,지난해에 비해 3.4%가 줄었으며 특히 완구·낚시업종이 11.2%,석탄제품 10.6%,종이제품이 5.6%로 근로자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 경기 진정국면 진입/내수증가율 둔화… 재고 급증/4월 산업동향

    ◎경기동행지수 2년만에 하락 경기동행지수가 2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소비와 내수증가가 둔화되는등 경기진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산매 판매와 내수용 소비재출하가 전년동기대비 5.7%및 5.1%가 각각 증가해 연초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됐으며 같은 기간의 산업생산(8.6%)과 출하(9.3%)증가율을 밑돌았다. 현재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도 90년 5월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전월보다 1.0%나 떨어졌고 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4%의 소폭 증가세에 그쳤다. 또 내수둔화세를 반영,재고가 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설비투자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고의 경우 버스·트럭·가전제품·철강의 수요부진으로 14.3%가 늘어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설비투자(선박제외)도 국내기계수주가 전년동월대비 5.4% 줄고 기계류수입허가가 42.3%나 감소하는등 둔화세가 뚜렷했다. 건축허가면적도 건축규제조치의 영향으로 주거용과 상업용이 모두 줄어 36.1%의 감소세를 보였다.고용동향은 광공업 취업자가 1년전보다 10만3천명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17만2천명,서비스업은 21만4천명이 각각 늘어남으로써 서비스산업으로의 인력집중현상이 지속됐다.실업자수는 47만3천명이었고 실업률은 2.4%를 나타내 전년동기보다 0.3%포인트가 높아졌다.
  • 2분기 경기 나아진다/한은 기업 실사/매출증가율 18.4% 전망

    ◎조선·자동차 활기,광업·섬유는 부진/건설·서비스·가스 활황예상/투자증가율 저조·제조업 인력 감소 계속 지난해 9월이후 진정세에 접어든 국내경기가 4월이후에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조선·기계·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는 대신 광업·섬유·도소매숙박업종은 부진이 계속되는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전국의 2천1백5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기업경기조사」결과 기업들의 매출증가율은 18.4%로 전년동기의 24.6%보다 낮아 전반적으로 경기둔화세가 지속될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1·4분기의 15.2%보다는 높아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비제조업이 건설활황등에 힘입어 제조업의 17.9%를 웃돈 19.1%에 이를 전망이며 대기업및 내수기업이 중기및 수출업체보다 상대적으로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조선·자동차·일반기계및 건설업이 활황을 띠나 섬유의복·1차금속·광업등의 매출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비제조업부문의 건설업은 각종 건설억제책에도 불구하고 27.4%로 여전히 가장 높고 사업서비스 26.3%,전기가스업이 25%의 매출증가가 예상됐다. 투자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둔화세가 계속돼 1·4분기의 10.7%와 비슷한 11.3%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및 기계장치투자율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진 12%수준에 달하나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상당히 둔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종이·유화·전기전자·기계등이 전분기에 이어 높은 투자증가세가 유지되나 섬유·1차금속·건설등의 투자는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고용수준은 제조업이 전분기 2.5% 감소한데 이어 산업인력의 유출현상이 계속되며 건설·사업서비스등 비제조업부문은 전분기의 갑절인 2.7%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반영,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4분기에 비해 10이상 높은 업황및 채산성지수가 각각 93.85로 나타났다. 그동안 재고과잉으로 인한 매출부진에 시달렸던 기업들은 매출증가 기대에 따라 재고누증비률이 22%에서 12%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으나 의류·철강등은 재고누적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 생산 2월중 10% 증가/지난해 대비/출하는 12.5% 늘어나

    2월중 산업생산및 출하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등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10만명 이상씩 빠져나가는등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자동차 선박 석유류 유화제품 건설장비등의 높은 신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가 늘었으며 출하도 12.5%가 증가했다.이에따라 제조업 가동률은 2월중 81.3%를 기록,전달(82.5%)보다는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건설투자는 국내건설수주의 경우 도로·철도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전년동기대비 29.6%나 늘어났으나 건축허가면적은 18.3%나 줄어 건설경기가 점차 진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규제가 지속되는 상업용 건축허가는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55%나 줄었고 주거용(마이너스8%)공업용(마이너스3.1%)건축허가도 감소세를 보였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설비용 기계수주(민간)는 4.8%증가에 그쳤고 기계류 내수출하도 3.3%증가에 머무는 등 투자활동이 둔화되는 추세이다. 한동안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던 소비도 지난2월중 도·산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6.9%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증가세가 둔화됐고 내수용 소비재출하도 지난1월 20.2%증가에서 7.2%증가로 수그러 들었다. 제조업취업자는 전년동기 보다 11만3천명이 감소,지난1월(12만4천명)에 이어 2개월째 큰폭으로 줄었고 건설업 도·산매업 서비스업등 3차 산업부문의 취업자는 68만2천명이 늘어 서비스분야로의 고용집중이 지속됐다.이 가운데 서비스업이 같은 기간동안 24만명이 늘었고 건설업은 14만6천명,도산매업은 13만1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2.3%를 기록했는 경기선행지수는 1.4%가 증가,지난해 5월이후 10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은 당분간 건설및 내수산업을 중심으로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이나 그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 과소비 여전하다/1월 아이스크림등 판매 작년비 30% 증가

    ◎건설 과열… 허가 면적 27% 늘어/제조업 가동률은 82%로 둔화/공공부문 설비투자 49% 감소/통계청,「산업활동 동향」발표 산업생산과 설비투자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등 내수부문의 과열은 여전하다. 따라서 건축규제조치등 경제안정기조를 위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지속 추진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1월보다 6.3%,출하는 8.4%가 각각 늘어 20%이상 증가했던 지난해 1월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다.제조업가동률도 82.3%를 기록,전달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지난해 동기(83.4%)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국내민간기계수주가 1월중 8.4%나 줄었고 지난해 1월중 20.8%나 늘었던 기계류 내수출하도 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등 설비투자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에서 지하철차량과 전자교환기,발전설비의 기계수주가 큰폭으로 감소한데 따라 49.1%나 줄었고 민간제조업과 비제조업부문에서도 각각 8.2%및8.5%씩 줄었다. 그러나 1월중 국내건설수주는 고속도로·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사무실·주택의 건설호조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35.9%나 늘었으며 건축허가면적도 27.4%나 증가해 올들어서도 건설경기의 과열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이 1백41.3% ▲기타 1백14.9% ▲공업용이 3.8% 증가한 반면 상업용 건축허가는 건축규제조치의 영향으로 71.8%나 감소했다. 또 이상난동속에 건축자재거래가 활발했던데다 백화점의 할인판매가 호조를 보여 도산매판매가 작년동기보다 10.8%증가했으며 내수용소비재출하도 20.6%나 늘어났다.특히 내구소비재는 소형승용차 컬러TV 냉장고 가구류를 중심으로 0.2%증가에 그쳤으나 비내구소비재는 의류 화장품 등유 아이스크림과 같은 제품의 판매호조로 29.7%나 늘었다. 고용부문에서는 1월중 제조업취업자수가 작년동기보다 12만4천명이 줄어 제조업인력난이 계속된 반면 서비스업(21만6천명증가)과 건설업(15만3천명〃),도산매업(13만7천명〃)등 3차산업은 모두 63만7천명이나 증가했다.실업률은 2.8%로 지난해 1월보다 0.2%포인트가 낮아졌다. 한편 1월중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지수가 0.3%,동행지수는 1.5%씩 높아지는등 최근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과소비속 설비·건설투자 둔화/91년 산업활동 동향

    ◎실업률 2.3%… 사상최저수준/서비스업 인력전체 취업자의 56%/석유·철강등 호조,섬유는 감소 지난해 산업생산과 출하는 90년과 비슷한 수준의 호조세를 보였으나 설비와 건설투자는 건설경기진정책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소 둔화조짐을 보였으나 소비재출하가 두자리수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는등 과소비풍조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서비스쪽으로의 인력이동이 지속되면서 제조업의 인력가뭄이 심화됐고 이같은 인력난을 반영,실업률은 사상 최저수준인 2.3%를 기록했다. ▷생산·출하◁ 현대자동차의 태업등으로 지난해 12월의 생산이 0.5%감소했으나 연간 전체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의 전반적인 내수호조와 선박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8.3%의 견실한 생산증가를 기록했다.출하도 연간 10.6%의 높은 증가율을 시현했다.제조업가동률은 연간 80%의 높은 수준을 유지,90년보다 0.4%포인트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31.9%)산업용화합물(18.1%)철강(14·0%)업종의 생산이 두드러진 반면 석탄광업(마이너스14.6%)과 고무·의복(마이너스4.8%)업종은 생산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투자◁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의 경우 16.7%,상업용은 3.0%가 각각 감소했고 공업용은 제조업공장증설에 힘입어 6.7%가 늘어 전체 건축허가면적은 9.7%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건설수주액도 90년 55.8%에서 지난해 13.9%로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됐다. 설비투자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1.9%증가에 머물러 전년 38.8%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해외기계수주를 나타내는 기계류수입허가 역시 지난해 12월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수입억제책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3.5%가 감소했으며 연간 전체로도 0.1%증가에 머물렀다. ▷소비◁ 지난 연말에 도·산매판매액과 내수용 소비재출하가 각각 7.2%,4.9%로 증가,전달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연간으로는 도·산매판매가 8.0%,내수용 소비재출하가 12.2%로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내구소비재에서는 소형승용차와 에어컨 무선전화기 녹음기를 중심으로,비내구소비재에서는 등유 의약품 화장품의 출하증가가 두드러졌다. ▷고용◁ 산업별 취업자비중이지난해 제조업의 경우 26.9%로 85년(23.4%)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반면 사회간접자본등 서비스업종의 취업자구성비는 56.4%로 90년(54.4%)에 비해 2%포인트가 높아졌다.농림어업의 취업자구성비는 85년 24.9%에서 88년 20.7%,89년 19.5%,90년 18.3%등으로 계속 낮아진 반면 건설업의 취업비중은 85년 6.1%에서 90년 7.8%,91년 8.3%로 점증 추세를 나타냈다.건설과 서비스업종의 활황으로 실업률은 2.3%로 90년(2.4%)보다 낮아졌다.
  • “경상적자 1백억불땐/성장률 3.9%P 하락”/무역협회 분석

    한국무역협회는 14일 「국제수지적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경상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면 경제성장률이 3.9%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이 경우 국민 한사람 앞에 2백30달러씩 소득이 감소하고 51만명의 고용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1조4천억원의 조세수입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중자금사정의 악화로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경제성장의 둔화,외채 증가등 경제력을 약화시켜 대외신인도도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 91년 우리경제… 안팎 시련의 발자취

    ◎과소비에 개방파장… 무역적자 심화속 고성장/과열 건설경기 진정… 부동산 값 속락/UR압력속 적자 1백억불선 넘어/증시침체 계속… 기업 고금리에도 자금난/토초세·금리자유화 첫발… 「현대」 세추징은 경제선진화 전기 91년 우리경제는 안팎으로 끝없는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다.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수입은 계속 늘어 국제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고 과소비속에 일하는 풍조는 점차 사라져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었다.뒤늦게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자각으로 더 일하기운동이 시작된 해였다. 대내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상반기까지 건설경기가 과열을 지속하면서 6공화국의 경제분야 최대공약이었던 「주택2백만호건설」을 당초 계획보다 1년여나 앞당겨 달성했다.그러나 무리한 주택건설은 경제의 각 방면에 적지 않은 부담과 충격을 안겨 주었다.우선 건설인력시장에서 인력난을 심화시켜 미장이 하루 노임이 7만원에 육박했으나 공사 현장마다 인부들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었다.이같은 고임금 현상은 서비스분야나 제조업에도 폭넓게 확산돼국내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사장 일당 7만원 인력난 이외에도 건자재 수급불균형을 초래,철근·시멘트 등의 각종 건자재 값을 폭등시켰다.다행히 하반기 들어 당국의 건설투자 재조정으로 건설경기 과열이 진정되기 시작했다.「주택2백만호 건설」은 비록 부작용을 빚기는 했으나 우리 나라의 주택보급률이 72% 수준에 불과한 실정에서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결실이었다. 인력난·고임금과 함께 올 한햇동안 국내기업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요인은 자금난·고금리였다. 증시의 장기침체로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력으로 돈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한꺼번에 은행등 간접금융시장에 매달리게 됐다.통화공급 억제목표에 묶여 자금공급 여력은 제한돼있고 돈을 쓰겠다는 사람은 부지기수여서 자금시장은 극도의 수급불균형이 초래됐다. 은행들은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에게 대출금의 30∼50%를 재예금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출을 약속하는 「꺾기」가 성행했다.불공정 금융거래인 꺾기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자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3각꺾기나 4각꺾기 등의 신종꺾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건속에 시장 금리는 연 24∼25%까지 치솟았고 도산하는 중소업체들이 속출했다. 대외적으로도 연초부터 몰아닥친 걸프전의 회오리에 휘말려 몸살을 겪어야 했다.개전이 임박했다는 급전이 외신을 타고 속속 타전되자 개전되면 국제원유가는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며 종합주가지수는 5백선으로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경제를 짓눌렀다.유류 품귀현상을 우려한 정부는 즉각 비축등유를 무제한 방출하기 시작했고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하루새 t당 30달러나 폭등해 국내유화업계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개전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이라크 폭격이 시작되자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개전주가」는 오히려 폭등세로 나타났고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비롯한 미국 등의 시장개방압력은 우리 경제에 또하나의 거친 파도였다.미국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수출국들은 농산물의 관세화와 예외 없는 시장개방을 요구했으며 우리나라는 쌀 등 일부 비교역적 관심(NTC)품목에 대한 개방예외 인정을 주장했다.UR협상은 최근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개방을 골자로 한 둔켈 초안이 마련됨으로써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을 고수하려는 우리 정부를 코너로 몰아넣고 있다. ◎금융·유통시장 개방 개방압력의 파도는 농산물분야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과 유통시장에까지 밀려와 두차례의 한미금융정책회의에서 금융시장의 추가개방을 미국측에 약속했으며 하반기에는 유통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대형 양판점들이 속속 들어와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도·소매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는 속에 올해 우리 경제가 받은 성적표는 고성장·고물가·고적자로 요약된다. 우선 실질GNP(국민총생산)증가율은 8.6%로 지난해의 9%보다 다소 낮아졌다.그러나 전문가들이 보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장기적으로 달성가능한 성장률)이 7%수준임에 비추어 볼 때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한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9.5%가 올라 지난해의 9.4%에 이어 2년째 고물가를 지속했다.그러나 도매물가는 2% 상승에 그쳐 지난해의 7.4%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수지는 90억∼95억달러의 적자를 보였고 통관기준의 무역수지적자는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해의 국제수지 적자폭 22억달러에 비해 4배이상 불어난 것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GNP대비 적자액의 비율이 4%에 육박해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경제가 추구해야 할 세마리 토끼 가운데 물가와 국제수지의 희생 위에 고성장이 추구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즉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는 고성장을 추구함으로써 물가와 국제수지 쪽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경제지표의 변화추이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보면 성장률은 상반기중 9.1%에서 하반기에는 8.1% 수준으로 둔화됐다. 이는 경기 과열을 주도했던 건설투자가 상반기중 18.5%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7%로 크게 진정된데다 민간소비도 상반기중 9.1%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8.9%로 떨어진데 따른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 6.5%가 올라 월평균 1.1%의 가파른 상승커브를 그렸으나 하반기에는 월평균 상승률이 0.5%수준으로 낮아졌다.이와 함께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이 5월이후 월평균 0.6%씩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연초까지 폭등세를 지속했던 전국의 토지가격과 주택가격도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이는 부동산투기가 진정되면서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거품」이 제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거품경제」는 줄고 국제수지는 수출이 금액 기준으로 상반기중 13.8%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24.1%나 증가했다.그 결과 상반기중 적자폭은 59억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수입증가율이 11%로 둔화돼 적자폭도 31억∼36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실업율 2.2%선 종합적인 경제의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이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물가압력과 국제수지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 실업률은 상반기 2.4%,하반기 2.2% 수준으로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지속했다. 임금동향을 보면 임금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17%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근로시간은 짧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이에따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평균근로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임금 수준은 경쟁상대국인 홍콩·대만·싱가포르를 앞질렀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금상승 17% 수준 올해 정부가 취한 여러가지 경제정책 가운데 주목할 대목은 금융과 세제면에서 2가지 획기적인 조치가 시행됐다는 점이다. 그 하나는 지난 11월21일부터 시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이다.금리자유화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을 단기 여·수신과 일부 거액수신 상품으로 한정함에 따라 금리자유화 비율을 전체 여·수신의 10%로 제한해 시행됐다. 금리자유화는 지금까지 당국이 결정해온 금리를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금융구조와 금융정책의 본질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과소평가할 수 없다. 또 하나는 지난 9월에2만3천여명의 납세대상자에 대해 4천7백여억원의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됨으로써 토초세가 처음으로 시행됐다는 점이다.토초세는 부동산투기꾼에게 가혹한 세금을 물려 토지가수요와 땅을 이용한 불로소득을 근절키 위해 도입,시행된 것으로 납세대상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올해 증시는 전반적인 경제여건의 악화를 반영,시종 약세를 면치 못했다.종합주가지수는 연초에 6백79에서 출발,한때 잠시 7백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내년초 증시개방,국고여유자금까지 동원한 투신사 자금지원등의 부양조치에도 불구,상승기류를 타지못한 채 「6백선상의 아리아」를 지루하게 연주했다. 국세청의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탈세조사와 1천3백여억원의 세금추징은 지금까지 관습처럼 묵인돼 있던 재벌들의 부의 변칙세습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가 선진화하는 큰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중소제조업 생산 9.4% 증가/10월중 동향

    ◎고용수준은 4.3%나 감소 지난 10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비해 9.4% 증가했으나 고용수준은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56개의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0월중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은 4일간의 추석연휴가 있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업일수가 많았고 최근의 원화절하추세에 힘입어 운수장비·조립금속제품등 일부업종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데다 연말성수기에 대비한 식료품·인쇄업종등 내수부문의 호조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제1차 금속업종이 건설경기의 진정으로 추강류의 생산이 둔화됐으나 자동차·기계등 관련수요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판재류·주물류의 생산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했고 식음료품업도 수산가공식품·농산물·통조림·주정등의 생산이 증가,전년동월대비 12.9% 증가했다. 반면 섬유·의복및 가죽업종은 대구염색공단의 조업단축과 원료구득난으로 사류,직물류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스웨터·자켓등 의류수출도 후발개도국의 시장잠식등으로 생산이 부진,전년동월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 4분기 경기둔화 전망/내수 진정·인력부족 겹쳐/한은 기업 실사

    국내기업들은 올 4·4분기 경기가 상반기까지의 내수과열 양상이 한풀 꺾이면서 완연한 둔화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전국 2천4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4·4분기 매출신장세는 2·4분기 24.6%를 고비로 감소,3·4분기 21%에서 19.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둔화세는 그러나 지난88,89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업투자 상황을 나타내는 유형고정자산증가율의 경우 3·4분기 13.2%에서 89,90년수준을 밑도는 10.4%로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동차·전기전자·유화업종의 투자둔화세도 두드러졌다. 이같은 투자둔화추세에도 불구,기업가운데 75%가 현재의 생산설비수준이 적정하다고 답해 급격한 경기위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0.2%의 감소를 나타낸 종업원수는 4·4분기 들어 0.5%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조업의 경우는 고용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조업가운데 생산직 종업원의 부족률은 2·4분기 4.1%에서 3·4분기 들어 7.1%로더욱 심화됐으며 섬유의복업종이 10.9%,음식료품 6.7%,목재가구업종이 6.3%로 두드러졌다.
  • 과열경기 진정 기미/기획원 발표

    ◎8월 생산 7월 보다 0.2% 감소/수출 부진·건설투자 줄어/과소비 주춤… 소비재 출하 9%만 늘어 그동안 과열국면을 보였던 국내경기가 정부의 내수억제책으로 점차 진정돼가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중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2%가 줄었고 출하도 7월에 비해 불과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산업생산은 6.8%가 느는데 그쳐 7월(8.5%)보다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고 출하도 7월의 9.3%보다 한결 낮아진 8.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국내경기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과열양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크게 둔화된데다 수출이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중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5.1%가 줄었으며 국내건설수주도 작년동기에 비해 1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내수활황을 주도했던 건축관련지표들이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이 전달보다 37.9%,상업용이 40.4%나 각각 감소하고 공업용과 기타도 각각 17.1%,18%씩이 줄었으며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이 8.8%,민간부문이 16.4%씩 감소,민간부문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8월중 제조업가동률은 전달보다 0.2%포인트가 높아진 79.6%를 기록,여전히 80%가까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설비투자부문에서도 민간기계수주가 작년동기에 비해 13.3%가 증가하고 기계류수입허가(22.3%)및 기계류내수출하(7.1%)도 큰폭으로 늘어났다. 소비동향은 도·산매판매액이 전달보다 0.4%가 줄어든 가운데 작년동기와 비교한 판매증가율이 7월의 9.2%에서 8월 8.7%로 다소 둔화됐고 내수용 소비재출하도 작년대비 증가율이 7월의 20.5%에서 8월에는 9%로 낮아지는등 그간의 과소비열풍이 한풀 꺽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업률은 2%로 완전고용상태를 보였으며 제조업취업자수는 작년동기보다 1만2천명이 늘고 건설업(22만9천명)과 도·산매업(16만7천명),서비스업(14만9천명)등은 크게 늘어 3차산업으로의 고용집중현상이 심화됐다. 8월중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2%가 증가,연4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증가폭은 지난 5월이후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경기동행지수도 사실상 보합수준이나 다름없는 0.2%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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