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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이음 일자리’ 베이비부머 700명 모집…8월 마감

    ‘경기도 이음 일자리’ 베이비부머 700명 모집…8월 마감

    베이비부머(40~64세) 대상, 고용기업엔 연간 최대 360만 원 지원 지난해 참여자 중 75% 정규직 전환, 타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사회적 기업에서 일할 베이비부머(40~64세)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8월 말까지 연장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음 일자리 사업은 베이비부머세대를 고용하면 연간 최대 36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참여기업과 베이비부머 구직자를 연결해 적극적인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고용지원금 혜택을 받아 다양한 인력 확보 및 인력난 해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지난해 정규직 전환율이 76%를 기록하며, 우수 일자리 사업 모델로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약 400개 기업이 참여해 700명의 베이비부머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5월 31일까지였던 모집 기간을 8월 말까지 석 달 연장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는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누리집에서 이음 일자리 참여자 모집 공고문과 채용 기업 목록을 확인해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 지원시 재단은 신속한 알선 매칭과 전문 취업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손일권 경기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더욱 많은 베이비부머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전년도 250명에서 올해 700명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베이비부머들이 이음 일자리를 통해 새롭게 경력을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최저시급 1만 1000원 넘어야”…직장인 68%가 원했다

    “최저시급 1만 1000원 넘어야”…직장인 68%가 원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최저임금이 월 230만원(시급 기준 1만 100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적정 최저임금’을 물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내년 최저시급이 1만 1000원(월 2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7.8%였다. 구체적으로 ‘월 230만원(시급 1만1000원)’이 40.4%, ‘월 251만원(시급 1만2000원)’이 16.5%, ‘월 272만원(시급 1만3000원) 이상’이 10.9%로 최저임금이 월 2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1만 1000원은 올해 최저임금 9860원보다 11.6% 오른 금액이다. 현행 최저임금인 ‘월 209만원(시급 9860원) 이하’는 22.3%, ‘잘 모르겠다’는 9.9%였다. 물가 인상으로 실질 임금이 줄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5%가 ‘매우 동의한다’(39.5%) 또는 ‘동의하는 편이다’(49.0%)라고 답했다. 41.2%는 ‘추가 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부족해서’와 ‘월급만으로는 결혼, 노후, 인생계획 수립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각각 53.2%, 52.9%(복수응답 가능)로 나왔다. 추가 노동 경험은 비정규직(47.5%), 비사무직(46.2%), 여성(45.8%), 5인 미만 사업장(43.9%)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특수 고용직 등 모든 노동자에게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비정규직(78.0%)이 정규직(70.7%)보다, 여성(77.1%)이 남성(70.1%)보다 ‘동의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83.7%), 숙박 및 음식점업(77.0%)에서 동의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직장갑질119 송아름 노무사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의 하락이 현실화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동결 내지 삭감, 업종별 차별 적용을 논하는 것은 정부가 나서서 노동시장 양극화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3년간 6.4억원 임금 체불… ‘나쁜 사장님’ 194명 공개

    3년간 6.4억원 임금 체불… ‘나쁜 사장님’ 194명 공개

    서울에서 물류업을 하는 A씨는 3년간 직원 22명에게 임금 6억 4000만원을 주지 않았다. 징역 8월을 포함해 두 번의 유죄판결을 받고도 체불은 계속됐다. 고양시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직원 53명의 임금 1억 4000만원을 체불했다. B씨는 그간 11번의 유죄판결(징역 1년 6월 등)을 받은 임금 체불 상습범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들처럼 임금을 상습적으로 지급하지 않는 사업주 194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포함한 307명을 ‘신용 제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용 제재를 받는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임금 체불로 법원에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 총액이 2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다. 명단 공개는 신용 제재와 같은 조건에 체불 총액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가 대상이다. 사업주 194명은 2027년 6월 15일까지 이름과 나이, 상호, 주소, 체불 금액이 고용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들은 각종 정부지원금, 경쟁입찰, 구인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신용 제재를 받는 307명은 신용관리 대상자로 분류돼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에 제한이 걸린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업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그들이 임금 체불로 얻는 이익보다 손실이 훨씬 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년 연장·치료 로봇 활용… 서울시 인구감소 대응한다

    정년 연장·치료 로봇 활용… 서울시 인구감소 대응한다

    서울시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 검토에 착수하고 병원에서는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추진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콤팩트 도시 조성 ▲건강·활력 생활 보장 ▲탄생응원 지원을 설정하고 30개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에 대응해 경제활동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정년 제도 개선과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고용 보장 방안이 우선 연구 과제다. 2031년 기준 전국의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58만 4000여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현재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보조금 상한 기준 연령인 종사자 60세, 시설장 65세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또 돌봄 분야 외국인력을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준 전문인력 취업학교를 운영한다. 병원에선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서울의료원에 오는 9월까지 혈액·검체·약체 이송 로봇을 도입하고 서울어린이병원에 재활치료 로봇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콤팩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초중고 폐교 부지의 소유권을 갖는 방안도 논의한다. 돌봄·일자리·교육 등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르신 요양 시설은 복합 시설로 조성하고 어린이집처럼 필수 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을 2040도시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양육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인센티브를 늘리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양육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 폐지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3년간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하는 등 주택 지원도 이어 간다. 시는 앞으로 5년마다 인구전략계획을 수립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새로운 관점에서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효과 높은 인구정책에 투자하고,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정책과제를 지속해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 순방 마친 尹 앞에 쌓인 현안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 순방 마친 尹 앞에 쌓인 현안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핵심 광물 협력 강화와 고속철도 수출 등이 순방 성과로 꼽힌다. 이젠 국내 현안을 풀어야 할 시점이다. 18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 휴진을 비롯해 원 구성 협상부터 꽉 막힌 여야 대치, 한반도 정세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중폭 이상으로 예상되는 개각에도 신경 써야 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의 귀국길에 공항까지 직접 환송을 나왔다. 먼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예상되는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는 게 숙제다. 타협점을 찾기 위해 의료계와 물밑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되풀이에 대한 부담감도 높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 등 각종 법안의 단독 처리를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부각하며 여론전을 펼친다는 방침이지만 빈번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요동칠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것도 과제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등 인수위원회 시절 임명한 초대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 작업도 이뤄진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장관보다 차관 인선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 달여간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도 조만간 재개한다.
  • 윤성덕, ILO이사회 의장 선출… 한국, 21년 만에 의장국 됐다

    윤성덕, ILO이사회 의장 선출… 한국, 21년 만에 의장국 됐다

    윤성덕(57) 주제네바 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ILO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건 21년 만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 대사가 2024~2025년 임기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윤 대사는 ILO 이사회 의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고 56개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선출됐다. 한국이 ILO 의장국이 된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의장직을 맡은 이후 21년 만에 쾌거다. 2024~2027년도 ILO 이사회 정이사국에 진출한 데 이어 윤 대사가 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 국제 노동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사는 앞으로 1년간 ILO의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윤 대사는 “그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ILO 활동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번 이사회 의장직 수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1989년 외무고시 제23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주벨기에 유럽연합공사, 주모로코대사,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거쳐 2022년 12월부터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로 재임 중이다.
  •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순방 마친 尹, 국내 현안 산적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순방 마친 尹, 국내 현안 산적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핵심 광물 협력 강화와 고속철도 수출 등이 순방 성과로 꼽힌다. 이젠 국내 현안을 풀어야 할 시점이다. 18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 휴진을 비롯해 원 구성 협상부터 꽉 막힌 여야 대치, 한반도 정세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하다는 평가다. 중폭 이상으로 예상되는 개각에도 신경 써야 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의 귀국길에 공항까지 직접 환송을 나왔다. 먼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예상되는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는 게 숙제다. 타협점을 찾기 위해 의료계와 물밑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되풀이에 대한 부담감도 높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 등 각종 법안의 단독 처리를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부각하며 여론전을 펼친다는 방침이지만, 빈번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요동칠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것도 과제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등 인수위 시절 임명한 초대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 작업도 이뤄진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장관보다 차관 인선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 달여간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도 조만간 재개한다.
  • 3년간 6억 떼먹은 ‘나쁜 사장님’ 명단 공개

    3년간 6억 떼먹은 ‘나쁜 사장님’ 명단 공개

    서울에서 물류업을 하는 A씨는 3년간 직원 22명에게 임금 6억 4000만원을 주지 않았다. 징역 8월을 포함해 두 번의 유죄판결을 받고도 체불은 계속됐다. 고양시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직원 53명의 임금 1억 4000만원을 체불했다. B씨는 그간 11번의 유죄판결(징역 1년 6월 등)을 받은 임금 체불 상습범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들처럼 임금을 상습적으로 지급하지 않는 사업주 194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포함한 307명을 ‘신용 제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용 제재를 받는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임금 체불로 법원에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 총액이 2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다. 명단 공개는 신용 제재와 같은 조건에 체불 총액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가 대상이다. 사업주 194명은 2027년 6월 15일까지 이름과 나이, 상호, 주소, 체불 금액이 고용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들은 각종 정부지원금, 경쟁입찰, 구인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신용 제재를 받는 307명은 신용관리 대상자로 분류돼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에 제한이 걸린다. 2013년 9월 처음 명단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3354명이 명단에 올랐고 5713명은 신용 제재를 받았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임금 체불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늦게 주면 어때’, ‘버티면 그만이지’라는 인식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사업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그들이 임금 체불로 얻는 이익보다 손실이 훨씬 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저출생 해소 실효성은 ‘글쎄’[그러니까]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저출생 해소 실효성은 ‘글쎄’[그러니까]

    정부가 저출생 해소를 위해 가족 친화적인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세법 개정안을 다음 달 발표할 전망이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아닌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식으로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재정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기업이 직원에게 지급한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 등을 7월 세법 개정안에 포함할 방침이다. 기업의 출산·양육지원금에 대한 세제 혜택 지원, 자녀 공제 확대, 보육에 대한 세제 혜택 지원, 경력 단절 여성 채용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정부,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추진 먼저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는 기업이 직원들에게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이 대상이다. 최대 2차례만 적용된다.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면 기업이 출산지원금으로 연봉 5000만원 수준의 직원에게 1억원을 지급할 경우 근로자는 1억 5000만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약 2750만원을 내야 하는데 1억원이 비과세될 경우 250만원만 내면 된다. 출산지원금 지급은 근로소득으로 인정해 기업의 법인세 부담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출산지원금을 이미 지급한 기업도 올해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한다. 정부는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관련 법안을 내놓고 있어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는 국회 문턱도 어렵지 않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16년째 그대로인 ‘자녀공제’도 바뀔까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 강화 방안의 포함 여부도 주목된다. 부양가족 소득공제는 소득이 없는 배우자와 자녀 1인당 150만원을 근로자의 과세 표준 소득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근로자가 부양하는 가족이라면 부모님부터 시동생까지 누구나 부양가족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연 소득이 100만원이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부양가족 소득공제는 2009년 이후로 16년째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반면 독일이나 미국 등은 물가 상승 폭 이상으로 공제액을 높여오고 있다. 독일의 자녀 1인당 공제액은 올해 3192유로(약 470만원)로 2009년에 비해 65% 이상 올랐다. 미국의 1인당 자녀 공제액은 2017년 기준 4050달러(약 560만원)다.세제지원이 저출생을 해소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러한 간접적인 세제지원 혜택이 직접적인 재정 지원과 달리 저출생 해소책으론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령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의 경우 세제 개편이 출산지원금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일부 기업과 직원들에게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2022년 기준 출산·보육수당의 1인당 평균 비과세 규모는 연간 67만 9000원에 그쳐 부영의 출산지원금 1억원 사례와 차이가 컸다.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1순위 과제는 ‘시차 출퇴근, 재택,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20.9%)으로 지목됐다. 이외에도 ‘남성과 여성의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13.7%)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지원 및 점검’(6.4%) 등이 거론됐다. 정부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출산지원금 비과세 등 세제지원뿐만 아니라 출산과 보육 등에 대해 더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안성 골재 생산 공장에서 용접하던 40대 작업자 추락사

    안성 골재 생산 공장에서 용접하던 40대 작업자 추락사

    경기 안성시에 있는 한 골재 생산 공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14일 안성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 10분쯤 안성시 죽산면 한 원석 골재 생산 공장에서 파쇄 기기 위에 있던 40대 작업자 A씨가 약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원석 파쇄 기기에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를 용접하며 조립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접 부품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A씨가 함께 추락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외국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5만원)에 팔리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가방의 원가가 노동착취에 의해 53유로(약 8만원)에 불과하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을 제조하는 ‘디올SRL’에 대해 사법 행정 예방 조치를 명령하고 1년 동안 회사를 감독할 사법 행정관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회사가 하청 업체의 노동 착취를 조장하거나 방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치로 이뤄졌다. 34쪽 분량의 법원 판결문을 통해 디올 가방을 만드는 하청업체 4곳의 노동 실태가 드러났다. 공장은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온 불법 체류자를 주로 고용했는데 24시간 공장 가동을 위해 근로자들은 작업장에서 새우잠을 자며 근무해야 했다. 해당 업체는 기계를 더 빠르게, 많이 돌리기 위해 안전장치도 제거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윤리적 접근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위생 및 보건 상태”에서 생활하고 일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생산 비용을 절감한 업체는 가방 1개를 53유로라는 싼값에 디올로 넘겼다. 디올은 모델 코드 ‘PO312YKY’인 이 가방을 자사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2600유로를 받고 팔았다. 디올은 실제 작업 조건이나 계약회사의 기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수년간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 감사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청업체와 하청업체의 소유주들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혐의로 밀라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정작 디올은 범죄 수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올은 프랑스 명품 대기업 LVMH가 소유한 패션 브랜드로 루이비통에 이어 두 번째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검경은 수년 전부터 명품 제조사 하청 업체의 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세계에서 팔리는 명품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중국인 등이 운영하는 협력 업체가 자국의 전통적인 가죽 산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같은 처분을 받았다.
  • ‘세메스’ 입주 예정, 용인 기흥미래 도시첨단산단 조성 계획 심의 통과

    ‘세메스’ 입주 예정, 용인 기흥미래 도시첨단산단 조성 계획 심의 통과

    2천억 원 이상 생산유발, 4천 명 이상 고용유발 기대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세메스’의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7일 열린 제3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와 5월 29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용인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술개발센터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2,556억 원을 투자해 약 9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세메스’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 시설인 세정, 포토 트랙 등 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되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장비 국산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약 2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등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지원을 통한 국산화 지원이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기업 육성지원 등을 함께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신속한 심의 통과를 위해 행정절차 처리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용인시 등과 협력해 남아 있는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1년 8월 24일 용인시, 세메스와 ‘세메스 용인 R&D 센터 건립’ 투자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 [서울광장] 현장에서 상상하는 공무원이 절실하다

    [서울광장] 현장에서 상상하는 공무원이 절실하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 없는 해외 일부 제품 직접구매 금지, 고령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등 정부 정책이 시작도 하기 전에 비판받고 며칠 만에 철회됐다. 해당 분야는 어떤 방식으로든 대책이 필요한 분야다. 정책 결정 과정 어딘가에 잘못이 있었다는 의미다. 사회가 변한 만큼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변해야 한다. 대한민국 공무원이지만 생각의 범위는 국경을 넘어야 한다. 인터넷 발달로 일부 영역에서 국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KC 인증은 국내 유통을 위한 장치다. 해외여행 가서 사 온 물건은 KC 인증이 없다. 이 물건에 문제가 있을 때 책임은 사 온 사람 몫이다. 해외직구의 안전성 강화는 필요하지만 싼값의 물건을 선택한 소비자의 책임, 다른 나라의 인증 인정 여부 등도 언급됐어야 했다. 특정 부처의 칸막이도 넘어야 한다. 올 하반기 구축 작업이 시작되는 ‘청년 고용 올케어 플랫폼’이 좋은 예다. 정부는 지난달 플랫폼 구축을 발표하면서 교육부의 학생 정보와 고용노동부의 구직·취업 정보가 단절돼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빅데이터 활용이 쉬워지면서 부처 간 정보 공유는 과거에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부처에 정보가 쌓여 있기만 하는 ‘전산화 정부’가 아니라 진정한 ‘전자정부’가 돼야 한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수도권 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교통안전을 위해 운전 자격 제한 대상을 ‘고령자’로 규정하는 순간 연령 차별이 된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가 넘는 곳에서는 이동권 제약이 발생한다. 어떤 경우에 운전 제한이 필요한지를 담은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이동권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설명한 뒤 운전 제한이 언급됐어야 했다.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는 과정이 몸에 배어야 한다. 서울 명동의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 민원에 서울시가 택한 정책은 표지판 13개였다. 서울역환승센터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버스열차’가 만들어졌고 그 구간을 지나는 데 1시간 이상 걸렸다. 광역버스가 정해진 곳에서만 승객을 태워야 하는 건 맞지만 정차하는 버스 대수와 버스 길이, 승객 탑승시간 등을 고려하면 정차 간격이 보다 넓었어야 했다. ‘퇴근길 지옥’이란 비판에 광역버스 정류장은 분산됐다. 표지판을 세우기 전에 현장에 몇 번, 그리고 다른 시간대에 가서 얼마 동안 지켜봤을까 궁금하다. 현장이 없다면 다양한 상상과 실험이 가능하도록 장려돼야 한다. 독일 심리학자 카를 덩커는 1945년 유명한 촛불 실험을 통해 사물의 기능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문제 해결을 막는다는 것을 보여 줬다. 실험물은 압정 한 상자, 성냥 한 갑, 양초였다. 참가자들은 촛농을 책상에 떨어뜨리지 않고 양초를 벽에 붙여야 했다. 압정을 비워 내고 그 상자를 촛대로 쓰는 해결책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다. 빈 상자와 압정을 따로 준 경우는 해결책이 빨랐다. 정한 것만 할 수 있도록 규정된(포지티브 방식) 우리나라 법령 체계에 변화가 필요하다. 기술 발달이 빨라지면서 어떤 제품과 기술이 나올지 예단하기 힘들기에 더욱 그렇다. 규정에 없는 일을 했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 상식적으로 맞는 방향이었는데도 여론이나 결과가 안 좋다며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시작하면 어떤 일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복지부동 공무원이 넘쳐나 사회 전체가 제자리에 머물거나, 때로는 뒤처질 수 있다. 정권이 바뀌고, 장관이 새로 와서 할 일은 처벌이 아니라 보완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장악으로 법률안 제·개정은 기대할 수 없는 ‘입법 파업’ 상황이다. 법률안의 하위 법령인 시행령과 규칙, 고시 등을 개정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닥칠 가능성이 높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다양한 결과를 상상할 수 있는 공무원이 절실하다. 전경하 논설위원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꼭 설치… 울주 관광·경제 두 토끼 잡을 것”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꼭 설치… 울주 관광·경제 두 토끼 잡을 것”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핵심인 케이블카는 지난 20여년 동안 찬반 논란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설치해 울주 산악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 서울신문은 13일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를 만나 본격화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케이블카 개발이 본격화됐는데. “사업 시행자가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고 오는 21일에는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8월까지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정 절차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1월 착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0년 넘게 추진과 중단이 반복됐는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2001년 주민 제안사업으로 시작된 숙원사업이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울산시민 51만명이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고 있다. 이번에는 과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식생등급과 생태자연도 등 각종 기준에 맞는 노선을 선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케이블카 설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데. “영남알프스는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동남권 최대의 산악관광지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영남알프스 관광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블카는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 약자들이 산악관광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만들고 싶다. 나아가 케이블카 사업은 건설과 운영을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업체 사업 참여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다 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케이블카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지역생산 유발효과 74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67억원, 일자리 창출 유발효과 613명으로 예상된다. 케이블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그에 따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이 몰려들면 체류형 관광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카와 연계한 각종 민간투자도 활발해져 울산시와 울주군의 지역경제가 대폭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아 있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낙동강유역환경청 및 관계기관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고 관련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마련하는 등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자연경관 훼손 최소화 방안은. “몇 년 전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할 때 자재 운반과 시설 설치를 위해 임도 개설 등으로 산림과 환경훼손이 컸지만 현재는 시공기술이 발달해 우려하는 것보다 훼손이 많지 않다. 특히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은 동식물 등 식생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에 있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려고 지주 개수를 4개에서 3개로 축소했다. 민간사업자 측에서도 운영 수익의 일부를 환경복원 사업이나 환경 복원 프로그램 추진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 보전과 개발이 상생하는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종교·환경단체 반발도 있는데. “최근 일부 종교단체와 환경단체가 통도사 수행환경 방해, 산악 경관 훼손 등과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울주군과 사업 시행자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 때 주민설명회, 공청회 같은 공식 절차를 통해 제기된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이해와 설득의 협의 과정을 거쳐 문제를 풀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해법은.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은 통도사 대웅전까지 직선거리로 5㎞, 영축산 정상에서는 2㎞ 정도 떨어져 사실상 사찰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본다. 경관적 측면에서도 사찰 내부에서 상부 정류장 등 케이블카 시설물이 보이지 않는다. 울주군은 통도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며 통도사의 아름다움과 신성함을 보존하려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면서 통도사의 신성한 공간을 보존하고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상생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통도사 승려들의 수행환경 방해,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와 주변 산세의 경관 훼손에 대해서는 감시체계 도입과 경관 훼손 최소화 등 대책을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제시했다. 앞으로 서로 협의를 통해 타협안을 찾아 나가겠다.”
  • 韓 21년 만에 ILO 이사회 의장국 유력

    韓 21년 만에 ILO 이사회 의장국 유력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국으로 단독 추천을 받아 21년 만에 의장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차기 의장국은 15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제112차 ILO 총회에 참석 중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나라가 ILO 이사회 의장국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ILO 협약 87호(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와 98호(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의 적용)를 비준하고 노동관계법을 개정했다”면서 “(의장국 추천은) 노동기본권 신장과 약자 보호, 사회적 대화 등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기대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 전환 시기에 한국이 의장국으로 추천된 건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국이 의장국이 되면 윤성덕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의장을 맡게 된다.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ILO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한 뒤 21년 만이다. 의장 임기는 1년으로 총회를 주재하고 의제 선정과 조정·중재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7일 ILO 총회에서 ILO 이사회의 정부 측 정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편 이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심의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을 두고 “업종별 구분을 ‘차별’이라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며 “1988년 제1·2그룹 구분을 적용했고 법률적 근거도 있는데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 검정고무신 재발 막는다…문체부 만화·웹툰 표준계약서 제·개정안 확정 고시

    검정고무신 재발 막는다…문체부 만화·웹툰 표준계약서 제·개정안 확정 고시

    최근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 허락 계약서’와 ‘양도 계약서’ 등 2종의 표준계약서 제정안이 마련됐다. 또 웹툰 작가가 50회를 연재하면 2회 휴재할 수 있는 ‘휴재권’이 보장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안 6종과 신규 제정안 2종 등 8종을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창작자와 제작사, 플랫폼, 학계, 법조계 등 만화·웹툰 생태계의 다양한 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이번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수익 배분 규정을 명료화하고, 정산의 투명성 등을 담보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검정고무신’의 작가 고 이우영 씨의 별세 이후 주목받았던 2차적 저작물을 구체화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또 웹툰 작가들의 열악한 창작 환경 등을 고려해 웹툰 50회 연재당 2회의 휴재권을 보장하는 조항과 회차별 최소, 최대 분량을 합의한다는 조항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계약 당사자 간 비밀 유지 조건을 완화하고, 계약 체결 시 설명의무를 부과하는 등 공정한 계약이 가능하게 한 조항도 추가됐다. 창작자를 위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조항도 생겼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는 만화·웹툰 산업계와 창작자를 위한 상생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그동안 산업 생태계 전체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창작환경은 더욱 안정되고, 사업화는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도록 표준계약서의 활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30대 직원 숨진 부산 폐기물 업체 대표…50인 미만 첫 중대재해 적용 송치

    30대 직원 숨진 부산 폐기물 업체 대표…50인 미만 첫 중대재해 적용 송치

    부산 기장군에 있는 상시근로자 10명인 폐알루미늄 수거·처리 업체 대표가 지난 1월 사업장에서 발생한 작업 중 근로자 끼임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이 법 적용을 받은 첫 사례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폐알루미늄 수거·처리업체 대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월 31일 오전 9시쯤 30대 작업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A씨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이 사고가 일어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직원은 당시 집게차로 폐기물을 하역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운반구 상하 이동을 안내하는 레일인 집게차 마스트와 화물 적재함 사이에 끼여 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의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10명인 곳으로, A씨는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처음으로 적용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27일 시행 때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건설업의 경우 공사 금액 50억 이상인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다. 이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됐다.
  • 연준 “올해 금리 한 번만 내린다”…시장은 “9월부터 두 번 인하”

    연준 “올해 금리 한 번만 내린다”…시장은 “9월부터 두 번 인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한 번만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후퇴한 것이다. 그럼에도 소폭 둔화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CPI 지표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같은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통화정책도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 증시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물가전망 상향…점도표 “연내 금리 0.25포인트 인하” 12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뱡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FOMC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연준의 경제전망(SEP)과 이에 담긴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였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을 2.8%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2.6%)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연준은 물가 둔화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점도표가 제시하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도 5.1%로 종전(4.6%)보다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0.25%포인트 낮은 것으로, 연준은 이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만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경제전망은 5월 CPI 결과가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CPI 상승률은 3.3%(전년 동월 대비)로 4월(3.4%) 대비 소폭 둔화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둔화의) 확신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이번 보고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연준 위원들은)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대부분 (경제전망에) 단 하루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지표가 더 나온다면 당연히 경제전망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더 약화하거나 물가가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5월 물가 둔화에 시장은 “9월부터 두 번 인하” 파월 의장은 올해 초 이후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이어오고 있지만, 시장은 5월의 물가 지표를 계기로 파월 의장의 어조가 다소 누그러진 점에 주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43%로, 9월 한 차례만 인하할 가능성을 31%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두 차례 금리 인하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정책결정문이나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를 배제하는 내용은 없었다”면서 “예상대로 고용이 둔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재개된다면 여전히 올해 2차례 금리인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씨티 역시 “완만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증시는 둔화한 물가 지표와 엔비디아, 애플 등 기술주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나스닥지수는 1.53% 상승해 각각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데스크 시각] 저출산… 바보야, 문제는 경제기획원이야

    [데스크 시각] 저출산… 바보야, 문제는 경제기획원이야

    모성 보호, 출산친화 인식 개선, 함께 육아….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사업들이다. 협회는 본부 조직에 더해 전국 13개 지회를 운영한다. 연구와 교육, 캠페인을 주로 하는 협회에 어떤 연유로 전국망 지회가 있을까. 의문을 풀 힌트는 협회의 연혁에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전신은 대한가족계획협회다. 방방곡곡 콘돔을 나눠 주고 예비군 부대에서 정관수술의 중요성을 홍보하던 시절의 조직 외형이 유지되고 있다. 물론 이름과 함께 협회의 역할은 180도 바뀌었다. 과거엔 출산을 규제했고, 지금은 출산을 진흥시키고 있다. 각종 진흥법이나 촉진법도 넓은 범주의 규제법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이 협회를 예로 들기 바란다. 한국 경제에서 유명한 해는 1962년이다. 알다시피 우리의 경제성장은 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맞춰 시작됐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잊었겠으나 경제개발을 위한 가족계획도 5개년 계획에 따라 수행됐는데, 제1차 가족계획 사업이 시작된 해 역시 62년이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경공업 육성(1차), 새마을운동(2차), 중화학공업 육성(3차) 순으로 이어졌다. 정확히 같은 시기에 피임 보급체계 확립(1차), 지역사회 피임 기반 조성(2차), 특정 계층 집중교육(3차) 순으로 산아제한 정책이 시행됐다. 각각의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집행한 조직이 경제기획원과 가족계획협회다. 두 조직은 쌍둥이처럼 61년 같은 해 설립됐다. 가족계획협회의 초대 공동회장 중 한 명이 보건사회부(보사부) 장관이었다. 현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가 보사부에서 갈라진 걸 감안하면 당시 보사부 장관은 지금의 사회부총리 격 업무를 관장했다. 이런 면에서 지난달 9일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설치해 아주 공격적이고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다.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은 일종의 레트로 정책이라 하겠다. 61년에 세운 인구정책을 방향은 반대로, 방법은 그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가능할까. 인간에 대한 정책의 성질이 산업 정책의 그것과 같다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둘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산업 정책이 개인의 노력을 모아 이뤄 낸 집단의 성과라면 인구재생산은 집단의 속성에 맞춘 개인의 선택 또는 적응의 결과다. 기술 발전이나 소득수준 변화와 같은 요인들 때문에 구시대 산업 정책이 현실에 적합하지 않을 때라면 새로고침(reset)을 통해 정책 목표와 방향을 바꾸면 된다. 하지만 인구재생산의 지향을 바꾸는 건 개인 마음속에 응축된 우울함과 울분, 분노와 불안을 풀어내는 압축해제(unzip)의 과정이 이행되고 나서야 가능해진다. 산업 정책 방향 수정은 기존 정책을 중단하고 새 정책을 도입하면 되지만,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낳지 않겠어’라고 마음먹은 이상 그 마음을 풀어내야 새 마음을 낼 여유가 생긴단 뜻이다. 지지리 못살던 나라를 산업 정책 기획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나라로 키워 낸 경험을 지닌 이들은 높은 곳 책상에 앉아 한번 더 나라를 구할 기획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소득 3만 달러 국가에 걸맞지 않은 높은 자살률과 긴 노동시간, 살인적인 입시·취업 경쟁, 성차별적 임금격차, 이상헌 ILO 국장이 ‘식인 풍습’이라고 비유할 정도로 높은 산재사망률에 어깨가 짓눌리는 낮은 곳 국민들은 아이 낳을 마음을 낼 여유가 없다. 명칭 때문에 헷갈리지만 경제기획원의 핵심 역량은 사실 기획보다는 예산을 몽땅 한쪽으로 투입하는 권능에서 나왔다. 지금 그렇게 높고 강한 부서를 만들고 예산을 몽땅 털어넣어 헬리콥터처럼 돈을 뿌리면 애를 낳을까. 안타깝게도 법률연맹이 2901명을 조사해 곧 발표할 예정인 ‘2024년 청년·대학(원)생 의식조사’에서는 ‘정부가 결혼·출산장려에 예산만 많이 지원하면 결혼과 출산이 늘 것’이란 질문에 약 77%가 동의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들린다. 홍희경 기획취재부장
  • 위험자산 강세… 하반기 美주식·달러 투자 비중 늘리길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올해 상반기 자산시장은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과 원자재는 강세를 보이고, 채권은 약세를 나타냈다. 연초 이후 고금리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주식시장에 위기감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미국의 경제는 강했다. 탄탄한 고용과 강한 소비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은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지난 5월 말 기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6%, 11.5% 상승했다. 대선을 앞둔 미국 정부가 시장에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는 있지만 소비와 기업 투자가 경제를 뒷받침해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위험자산(주식) 선호 근거는 기업 이익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관련 기업들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이 지나치게 쏠리면 변동성이 커지고, 고금리 장기화와 가계 부채 증가 등 소비 위축과 경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있다. 그렇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반기에도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 매력이 높은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은 확대로 유지하고,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비중을 낮추는 것을 제안한다. 경기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과 지표들이 활용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경기의 전환점을 예측하고 대응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타이밍은 신중해야 한다. 지나친 비관론에 기초한 급격한 조정은 오히려 포트폴리오 성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목표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주식은 경제위기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기수익률에서 채권보다 우위를 보였다. 또한 달러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러는 현시점에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좋은 안전자산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동시에 달러로 위험을 줄인다면 전체적인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장 ETF의 환 헤지 비용은 2.8%에 달한다.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환 헤지 비용을 고려한다면 해외 주식 투자는 환 오픈(노출)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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