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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련 외국인근로자 체류 10년+α로

    정부가 내년부터 비전문 취업비자(E-9)로 한국에서 일하면서 장기간 숙련도를 쌓은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최대 ‘10년+α’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농업·제조업·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 제한했던 외국인 근로자 취업 대상 분야를 택배 상하차 직종으로 확대하고 3개월 이내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등 외국인력 도입 유형 다양화 조치도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허가제 개편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2004년 도입한 제도인데, 제도 시행 18년 만에 정부가 큰 틀의 손질을 가하며 ‘고용허가제 2.0’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그동안 산업구조 변화로 숙련 인력 수요가 늘어난 반면 내국인 노동력은 초저출생·고령화로 부족해진 현실을 반영한 개편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가장 큰 폭의 변화는 체류 허용 기간에서 생긴다. 현행 E-9 비자의 체류 기간은 최대 4년 10개월이어서 한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외국인 근로자는 출국한 뒤 다시 고용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사업자들은 장기간 근무한 숙련 외국인력을 지속적으로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정부는 올해 6만 9000명에서 내년 11만명으로 늘리는 양적 확충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고용허가제 개편으로 외국인력의 숙련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일정 기간 이상 일했고 숙련 요건을 구비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E-9 비자를 ‘외국인 숙련기능 점수제 비자’(E-7-4)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앞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E-7-4 비자로 전환할 때 요구되는 체류 기간 요건을 현행 5년에서 4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고용부가 E-7-4의 문호 확장을 공식화한 셈이다. E-9 고용허용 업종에도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큰 폭의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고용부는 서비스 업종의 택배 상하차 직종에 시범적으로 E-9를 발급하는 등 고용허가 기준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일시적인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3개월 이내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등 외국인력 활용 방식도 다변화한다. 가사 돌봄의 경우 정부 공인을 받은 업체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는데, 중고령 여성들이 대부분이던 가사 돌봄 노동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 육아휴직 6개월 늘려 18개월… 특고·예술인도 육휴급여 검토

    육아휴직 6개월 늘려 18개월… 특고·예술인도 육휴급여 검토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영유아·여성·고령자·외국인 등에 대한 지원책을 총망라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6월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적응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6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출산·육아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 대상을 현행 자녀 연령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배우자 출산휴가(평일 기준 10일) 분할 사용 횟수를 현재 1회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에게도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정부는 또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추진을 위해 교육청 중심의 전담운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고용연장’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내년부터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60세 이상 계속고용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가칭 ‘이민청’ 신설을 비롯해 체계적인 이민정책을 수립·추진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수 외국 인력 유치를 위한 대책으로는 비자 신설·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우수 외국 인력을 대상으로 외국인 사전허용 직종(93개)과 관계없이 취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비자(E-7-S)를 내년 상반기에 신설한다. 과학·기술 인재에 대해서는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숙련기능전환인력의 연간 총쿼터를 5000명까지 확대하고, 비전문취업(E9) 비자를 가진 인력이 숙련기능인력으로 전환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현재 5년인 체류 기간 자격 요건을 비자 기간(4년 10개월) 이내인 4년으로 완화한다. 또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한 장기체류 외국 인력 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거주(F2)·영주(F5) 자격을 부여하고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외국인 유학 졸업생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활동 허용 시간도 탄력적으로 확대한다.
  •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與 “막가파식 행태에 단호한 대처”원희룡 “건설현장, 대표 무법지대”건설협회장 “노조 불법, 국민 피해” ‘어려운 공정·감독은 우리 국민이’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국민의힘과 정부는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엄단을 예고했다. 건설 현장 인력난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 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 금품 강요, 출입 저지 등 현장에는 불법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호한 법적 대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강력하게 단속해서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제도적으로도 채용절차법, 건설기계관리법 등 제도 개선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불법적인 건설노조 편을 들어줘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새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건설 하도급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 실태를 조사하고, 건설노조의 불법 수익은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원 장관은 “건설 현장의 여러 실태를 접해 보니까, 조폭도 학폭(학교폭력)도 무법지대인데 건설 현장이 대표적 무법지대”라며 “‘국가가 어디 있느냐’라는 절박한 이야기에 정부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행태, 나아가 불법도 합법화된다는 막가파식의 건설노조에 대해 부당성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건설 현장의 규제 개혁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 인력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어려운 공정에 최고 기술자, 감독자는 반드시 우리 국민이 하도록 각 협회에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 인력 고용 제한은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당과 정부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가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감안해 내년도 고용허가제(E9 비자) 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으로 결정했지만 건설업의 경우 지나친 고용 제한 규제로 인해 현장에선 고용허가서 발급을 신청조차 못하는 애로를 호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노조 불법행위로 인한 국민 피해를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환영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노조 측에서) 현장을 막고 장비 배차를 본인들이 하고 사람까지도 인력 배치를 요구한다. 이것은 폭력”이라며 “그래서 건설 단가가 상당히 오르고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 내년부터 호텔 등 서비스업에 방문취업 동포 고용 허용

    내년부터 호텔 등 서비스업에 방문취업 동포 고용 허용

    내년부터 내국인 일자리 보호 등을 위한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방문취업 동포’(H-2 비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15일 방문취업 동포 고용 허용 업종 결정 방식을 지정·나열(포지티브) 방식에서 제외 업종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방문취업 동포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구소련 지역 6개 국가 출신의 만 18세 이상 외국 국적 동포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용이 허용된 업종의 사업주는 특례고용허가를 받아 고용할 수 있다. 현재 방문취업 동포는 제조업·건설업·농축산어업과 서비스업의 일부 업종에 한해 고용이 가능했다. 앞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지난해 국내 각 분야의 인력난을 반영해 방문취업 동포 고용 허용업종 결정 방식을 변경해 2023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현재 체류자격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 이번 조치로 숙박업·음식업·주점업·출판업 등에 취업이 가능해지고 특히 가사서비스 제공 기관에서도 방문취업 동포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 호텔업·콘도업이 포함된 숙박업 종사자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0%가 감소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인력 부족률이 4.7%로 전체 업종(3.6%) 및 제조업(4.5%)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객실 관리와 주방보조 등의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인력 부족률이 낮거나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정보서비스업·교육서비스업·금융업 등 22개 업종은 ‘방문취업 동포’ 고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제외 업종이라도 기존 고용이 허용된 업종에서는 계속 고용이 가능하다.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은 제외업종이나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과 건물 및 산업설비 청소업은 현행처럼 방문취업 동포를 고용할 수 있다.
  •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영세 기업에 2년 연장… 外人노동자 11만 도입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영세 기업에 2년 연장… 外人노동자 11만 도입

    이정식 “일할 사람 없어 문 닫을 판”이영 “기업 일몰제 폐지 요구 많아”30인 미만 기업 주60시간 2년 더 코로나 이전 대비 외국인력 88%고용허가 E9 비자 역대 최대로 외국인 산재예방 등 보호 강화도올해 말 일몰 예정이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 허용 조치가 2년 더 유지된다. 현장 인력 부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중소기업계 요구를 반영해 30인 미만 기업에 한시적으로 실시한 ‘주 60시간 연장근로’를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 규모도 역대 최대인 11만명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연말에 만료되는 30인 미만 영세업체의 추가연장근로제도 일몰을 2년 연장하겠다”며 “올해 들어 빈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지속되고, 영세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문을 닫을 판이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로 주당 60시간 근로를 허용하는 제도가 올해 일몰된다”면서 “최근 업계에 있는 단체가 전부 성명을 내 일몰 폐지를 얘기한다”고 말한 데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왔다. 제조업·농축산업 등의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 외국인력인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유입을 늘리는 데도 부처 간 뜻이 모아졌다. 고용허가 외국인 11만명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로 산업현장의 심각한 구인난을 반영한 조치다. 이전 최대 인력은 2008년 7만 2000명, 2022년 6만 9000명 순으로 올해보다 59.4%(4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내년 도입 인력에는 기간 만료 등에 따른 대체 수요(5만 1000명)와 산업현장 신규 수요(4만 8000명), 탄력배정분(1만명)이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현장 부족 인력이 64만 2000명에 달하는데 지난 9월 기준 E9 외국인력 체류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88.4%에 불과한 24만 6000명에 지나지 않아 납기 지연과 일감 반납, 수확 및 출하가 늦어지는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 농축산업 등은 낙후된 근로환경으로 구인·구직 불균형이 심각하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구인 수요에도 인력 부족 업종은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근로자 산재 예방·근로조건 보호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처벌을 받은 사업장에는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고,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
  •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 ‘역대급’ 11만명…특별연장근로 확대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 ‘역대급’ 11만명…특별연장근로 확대

    정부가 제조업·농축산업 등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를 11만명 투입키로 했다. 올해 말 폐지되는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2년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용노동부는 27일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현장 인력대책을 보고했다. 고용허가 외국인 11만명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로 산업현장의 심각한 구인난을 반영한 조치다. 이전 최대 인력은 2008년 7만 2000명, 2022년 6만 9000명 순으로 올해보다 59.4%(4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현장 부족 인력이 64만 2000명에 달하면서 납기 지연과 일감 반납, 수확 및 출하가 늦어지는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 농축산업 등은 낙후된 근로환경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심각하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구인수요에도 인력부족 업종으로의 이동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올해 9월 현재 E-9 외국인력 체류 인원이 24만 5000명으로, 코로나 이전대비 88.4%에 불과하다. 내년 도입 인력은 기간 만료 등에 따른 대체 수요(5만 1000명)와 산업현장 신규 수요(4만 8000명), 탄력배정분(1만명)을 반영했다. 외국인력 도입 계획은 12월말 결정했지만 현장 상황을 반영한 조기 결정으로 내년 1월부터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근로조건 보호를 강화한다. 외국인근로자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처벌을 받은 사업장은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고,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국내와 동일한 ‘주 52시간’이 적용돼 기업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지적된 해외 건설업의 ‘특별연장근로’ 기한이 최대 180일까지 인정될 전망이다. 현재 재해·재난과 인명보호 등 특별한 사정 발생시 고용부 장관 인가와 근로자 동의를 통해 연 90일까지 주 52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하다. 주 52시간제 시행이 올해 말까지 유예됐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적용시기가 2년 추가 연장된다. 현재 30인 미만 기업은 한시적으로 8시간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돼 ‘주 60시간’까지 가능하다. 코로나 충격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중소·영세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구인난 등으로 주 52시간 준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무비자로 양양공항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100여명 연락 두절, 제도 보완 시급

    무비자로 양양공항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100여명 연락 두절, 제도 보완 시급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연락이 끊겨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양양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양양~베트남(하노이·호찌민) 노선 항공기 운항이 시작된 이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연락 두절돼 비상이 걸렸다. 연락두절자가 나오자 플라이강원은 이달 말까지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베트남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들은 모두 무비자로 입국했다가 연락이 끊겼다. 양양국제공항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년 강릉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건의해 받아들여지며 이뤄졌다.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부터, 몽골은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무사증 입국을 하려는 단체관광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해당 국가 주재 재외공관이 지정한 전담 여행사를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해야 한다. 이후 전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15일 범위에서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다. 이번 무사증 제도 운용 기간은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시행 결과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더 연장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사증으로 입국한 이들은 불법 취업 등을 목적으로 이탈자가 속출하면서 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이나 중소기업 등의 노동자 구하기 품귀현상과 돈벌이를 위한 외국인들의 유혹이 맞아 떨어지며 근절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귀하신 몸’이 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한 명이라도 더 데려오기 위한 농촌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외국인들의 불법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으로 입국 전 철저한 사전 심사와 중간 알선책 근절을 꼽고 있다. 또 고용허가제로 국내 합법적으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체류기간을 좀 더 길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용허가제는 기본 3년에서 길게는 4년 10개월까지 일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장기 취업이 가능해 외국인 근로자가 영농현장을 기피하며 또다른 불법 이탈자들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간이 끝나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들이 관광객 등으로 재 입국해 불법 취업에 나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외국인은 돈벌이가 안 돼 계절근로를 하지 않으려 하고, 농가 입장에서도 적응할만하면 계절근로자를 떠나보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체류 기간 연장 등 대책과 무사증 입국제도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내년 외국인력 도입규모 10월 조기 확정…현장 인력난 완화

    내년 외국인력 도입규모 10월 조기 확정…현장 인력난 완화

    정부가 코로나19로 외국인력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심화된 산업현장 구인난 완화를 위해 10월 중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조기 확정키로 했다. 또 외국인력 활용 및 고용허가제 운영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도 강화한다.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17개 광역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지방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력 도입규모 관련 지자체 참여 확대를 위한 고용허가제(E-9) 후속 조치를 밝혔다. 10월에 내년 외국인력 도입규모가 조기 확정되면 내년초부터 외국인력 입국이 이뤄지면서 현장의 인력 수급이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외국인력은 전년도 12월에 차년도 도입규모가 결정돼 다음해 2~3월 입국이 이뤄졌다. 고용부는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결정하는 등 고용허가제 운영계획을 수립할 때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지자체 의견을 듣는 자리도 처음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운영계획 수립 시 관계부처 및 관련 산업별 협회·단체 등을 통해 외국인력 수요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나 각 지역별 현장의 인력 수요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내년 외국인력 도입·운영계획 수립에 앞서 각 지자체의 외국인력 수요 관련 의견 및 현장 애로를 듣고, 지역 구인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력 적정 규모 및 체계적인 현장 의견수렴 방안을 함께 논의키로 했다. 권 차관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 현장의 수요와 목소리에서 출발하는 게 기본”이라며 “고용허가제 운영에 있어 지자체와 협력하는 한편 연내 고용허가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노동자 산재 3년간 2만여건… 사망도 300명

    산업 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가 다쳐 산업재해(산재)를 신청하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9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2만 236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96%(2만 1478건)가 산재 인정을 받았다.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도 300명에 달했다. 산재 승인 건수는 2020년 7778건, 지난해 8199건, 올해 1∼8월 현재 550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사고 2만 1006건, 질병 472건이다. 사고는 산재 승인율이 97.7%에 달하지만 질병은 54.6%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산재는 소규모 업체에서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장 규모별로 근로자 수 5∼29인 업체에서 8191건, 5인 미만 6200건 등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의 67%(1만 4391건)를 차지했다.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E9)로 들어올 수 있는 외국인력 신규 입국 쿼터를 기존 5만 9000명에서 6만 9000명으로 1만명 늘렸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입국하지 못해 심해진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우 의원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일자리 공백을 채워 주는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 관리가 곧 국가 전체의 산업 안전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 현장서 다치는 외국인 노동자 증가…최근 3년간 산재 2만 1478건

    현장서 다치는 외국인 노동자 증가…최근 3년간 산재 2만 1478건

    산업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가 다쳐 산업재해(산재)를 신청하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9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아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2만 236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96%(2만 1478건)가 산재 인정을 받았다.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도 300명에 달했다. 산재 승인 건수는 2020년 7778건, 지난해 8199건, 올해 1∼8월 현재 550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사고 2만 1006건, 질병 472건이다. 사고는 산재 승인율이 97.7%에 달하지만, 질병은 54.6%로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484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7950건), 기타 사업(4291건), 농업(338건), 운수·창고·통신업(275건), 임업(64건) 등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산재는 소규모 업체에서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장 규모별로 근로자 수 5∼29인 업체에서 8191건, 5인 미만 6200건 등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67%(1만 4391건)를 차지했다.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E-9)로 들어올 수 있는 외국인력 신규 입국 쿼터를 기존 5만 9000명에서 6만 9000명으로 1만명을 늘렸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입국하지 못해 심해진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우 의원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일자리 공백을 채워주는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 관리가 곧 국가 전체의 산업 안전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로 발묶인 외국인력 신속 입국 추진

    코로나로 발묶인 외국인력 신속 입국 추진

    코로나19 상황이 일시적인 소강 국면을 맞으면서 정부가 외국 인력에 대한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줄어들었던 외국인력 유입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국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입국 대기자와 올해 고용허가 외국인력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19일부터 열흘동안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신규 도입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 1만명에 대한 고용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800명으로 가장 많고, 농축산업 1230명, 어업 610명, 건설업 360명 등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2019년 27만 7000명에서 2020년 24만 4000명, 2021년 21만 8000명으로 계속 줄었다가 올해 12월에는 26만 4000명 선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의 경우 외국인근로자 입국인원은 1월 2671명에서 지난달 1만 721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신규 외국인력 입국자를 1만명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과 농·축산·어업의 경우 고용한도인원을 20~25% 상향한다. 건설업은 고용허가서 발급 요건인 잔여 공사기간(6개월)을 판단할때 동일 사업주가 시행중인 다른 건설현장의 잔여 공사기간도 합산하도록 완화했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1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도 재입국 특례를 확대 적용했다. 재입국 특례는 일정기간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재입국 제한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한국어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다. 외국인력 유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 조치도 함께 추진한다. 업무상 재해에 대한 사업주 책임과 고용허가 요건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10~11월에 외국인근로자 채용 사업장 15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12월부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처벌을 받은 사업장에 대해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는 한편 내년 2월부터는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 등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하도록 했다.
  • 고용허가제 시행 18년···이주노동자 ‘노동허가제’ 도입 요구

    고용허가제 시행 18년···이주노동자 ‘노동허가제’ 도입 요구

    ‘이주노동자 행동의 날’ 맞아이주노동자 단체 서울역서 행진 집회“열악한 노동 강제하는 고용허가제 폐지” 촉구국내 사업장에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조건을 규정한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18년을 맞아 이주노동자 단체가 ‘노동허가제’ 도입 등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주노동자노조와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전국의 이주노동자 단체들은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1번 출구 앞에 모여 ‘이주노동자 행동의 날’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최고 32도를 기록한 날씨에 서울역 계단은 앉아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뜨거웠지만 전국에서 모인 이주노동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더위를 견디며 사업장 이동 자유를 제한하는 고용허가제 폐지를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150여명의 이주노동자는 ‘이주노동자는 기계나 노예가 아니다. 사업장 변경의 자유 보장하라’,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노동허가제를 실시하라’는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었다. 집회에 참가한 자밀크 수원이주민센터 대표는 “우리는 이주노동자가 대한민국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가 말하는 공평한 세상에 이주노동자는 없는 듯 하다”며 “사업주가 허가를 해줘야 일하는 사업장을 바꿀 수 있는 현재 제도는 노예와 같다”고 비판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도 “윤석열 정부가 한국 노동자의 빈자리를 이주노동자로 채우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비닐하우스에 살면서 내국인에 비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비율이 3배나 높은 이주노동자의 처참한 노동 현실에 대한 언급은 아무것도 없다”며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도 고용허가제 때문에 사업장을 옮기지 못하고 강제 노동을 해야 하는 현실은 이주노동자도 사람이자 노동자로서 권리를 누리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법무부가 외국인 인력을 관리하는 이민청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국내 인력난의 대안으로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노동 환경 등 인권 문제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단체는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끝낸 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들고 ‘단속·추방 중단하라’, ‘노동권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 구인난에 빠진 조선·제조업 등 외국인력 쿼터 확대

    구인난에 빠진 조선·제조업 등 외국인력 쿼터 확대

    코로나19로 외국인 인력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조선업과 제조업 등 산업계가 인력난을 호소하자 정부가 구인난 해소책을 내놨다. 외국인력을 신속히 입국시키고, 외국인력 쿼터(인원 할당 수)를 확대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취업자 수, 고용률 등 양적인 고용지표는 대체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산업·업종별로 체감 고용 상황이 서로 다르고 일부 산업 현장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미입국 외국인력 4만 2000명과 하반기 배정 인력 2만 1000명이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선업과 뿌리산업(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 등), 음식점·소매업, 택시·버스업, 농업 등 5개를 인력난이 특히 심각한 세부 산업·업종으로 분류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필요한 인력은 조선업 4800명, 뿌리산업 2만 7000명, 음식점·소매업 1만 4200명(음식점업 8300명·소매업 5900명), 택시·버스업 2300명으로 파악됐다. 구인난이 심해진 배경에 대해 정부는 “외국인력 입국 지연과 업종별 인력 이동 지체, 낙후된 근로 환경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구인난 해소 지원 방안으로 ▲외국인력 쿼터 확대 및 신속한 입국 지원 ▲구인·구직 연계 고용서비스 밀착 지원 ▲산업별 특화 맞춤형 지원 강화 등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먼저 뿌리산업 등 제조업 외국인력 신규 쿼터를 기존 1만 480명에서 1만 6480으로 6000명 확대한다. 외국인력 입국 절차를 단축해 입국에 걸리는 기간도 기존 84일에서 39일로 줄인다. 조선업에서는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용접·도장공 외국인력 쿼터를 폐지하는 등 특정활동(E7) 비자를 개선한다. 고용허가서 발급자 6만 3000여명 중 5만명은 월평균 1만명씩 연내 입국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조선업의 내일채움공제 대상을 만 39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확대한다.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 외국인노동자 없어 인력난 호소하는 조선업계… 연내 5만명 신속 입국

    외국인노동자 없어 인력난 호소하는 조선업계… 연내 5만명 신속 입국

    코로나19로 외국인 인력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조선업과 제조업 등 산업계가 인력난을 호소하자 정부가 구인난 해소책을 내놨다. 외국인력을 신속히 입국시키고, 외국인력 쿼터(인원 할당 수)를 확대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취업자 수, 고용률 등 양적인 고용지표는 대체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산업·업종별로 체감 고용 상황이 서로 다르고 일부 산업 현장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미입국 외국인력 4만 2000명과 하반기 배정 인력 2만 1000명이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선업과 뿌리산업(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 등), 음식점·소매업, 택시·버스업, 농업 등 5개를 인력난이 특히 심각한 세부 산업·업종으로 분류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필요한 인력은 조선업 4800명, 뿌리산업 2만 7000명, 음식점·소매업 1만 4200명(음식점업 8300명·소매업 5900명), 택시·버스업 2300명으로 파악됐다. 구인난이 심해진 배경에 대해 정부는 “외국인력 입국 지연과 업종별 인력 이동 지체, 낙후된 근로 환경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구인난 해소 지원 방안으로 ▲외국인력 쿼터 확대 및 신속한 입국 지원 ▲구인·구직 연계 고용서비스 밀착 지원 ▲산업별 특화 맞춤형 지원 강화 등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먼저 뿌리산업 등 제조업 외국인력 신규 쿼터를 기존 1만 480명에서 1만 6480으로 6000명 확대한다. 외국인력 입국 절차를 단축해 입국에 걸리는 기간도 기존 84일에서 39일로 줄인다. 조선업에서는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용접·도장공 외국인력 쿼터를 폐지하는 등 특정활동(E7) 비자를 개선한다. 고용허가서 발급자 6만 3000여명 가운데 5만명을 월평균 1만명씩 연내 입국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조선업의 내일채움공제 대상을 만 39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확대한다.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 농어업 5인 미만 사업장 외국인력, 산재보험 가입해야

    농어업 5인 미만 사업장 외국인력, 산재보험 가입해야

    앞으로는 5인 미만 농어업 개인사업장도 산재보험이나 어선원재해보험에 가입해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농어업인 안전보험 가입 확약서를 제출해도 고용허가서 발급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농·어업 5인 미만 개인사업장은 산재보험 적용에서 제외돼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고용허가서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잦은 사고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되 이에 따른 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어선원재해보험, 농어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고용허가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고용허가 조건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토록 했는데 산재보험 외에 다른 관련 보험에 가입해도 허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된 개정 시행령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제한 예외 사유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폐업이나 사업 전환 등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경우에는 고용허가서 발급 이후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전에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근로계약을 해지하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입국대기가 길어지고 외국인근로자 인수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불가피한 사유’에 추가해 고용제한 예외사유로 규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상담이나 교육 사업 등을 실시하며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관련 단체에 대해 해당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관련 사업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를 조사·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 “최저임금부터 재해보상금까지 차별… 외국인 선원 특례 없애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최저임금부터 재해보상금까지 차별… 외국인 선원 특례 없애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한때 한국 원양어선은 ‘현대판 노예선’이라 불리며 악명을 떨쳤다. 외국인 선원은 열악한 숙식 환경에서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며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에게 폭언·학대에 시달렸다. 2011년 인도네시아 선원 32명이 집단 탈출한 사조오양 소속 ‘오양 75호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외국인 선원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주노동자 일터 가운데서도 어선은 가장 환경이 열악한 인권 사각지대로 꼽힌다. 어업의 특성상 일터가 바다 위에 고립돼 있고 고용허가제보다 더 차별적인 선원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에서 외국인 선원에게 한국인 선원과 동일한 임금 기준으로 재해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국적에 따른 선원 임금 차별을 문제로 인정한 첫 사례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화우 사무실에서 외국인 선원 재해보상금 소송을 대리한 이현서(변시 5회·화우공익재단) 변호사를 만났다. 인도네시아 출신 A(37)씨는 선원취업(E10) 비자를 받아 한국에 왔다. 2018년 3월부터 35t 규모의 어선에서 근무한 그는 며칠씩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어획 작업을 했다. 그러다 그해 12월 사고가 났다. 경북 경주시 감포항 해상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다가 오른손이 기계에 빨려 들어갔다. 손가락과 손등뼈가 부서져 분쇄골절과 압궤손상 진단을 받은 A씨는 이듬해 4월까지 일을 쉬어야 했다. A씨는 이주노동자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재해보상금을 신청했다. 수협은 그에게 상병급여 186만원과 장해급여 1365만원을 지급했다. 한국인 선원이 받는 보상금보다 훨씬 적었다. 수협이 보상금 산정 기준이 되는 임금을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에게 다르게 적용한 탓이다. 매년 해양수산부 고시로 최저임금과 통상임금, 승선평균임금이 결정되는 한국인 선원과 달리 외국인 선원은 ‘적용 특례’ 규정을 두고 임금을 달리한 데서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 변호사는 선원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선원넷) 소속 김종철·박영아 변호사와 함께 A씨를 만났다. 외국인 선원 노동 실태를 조사하면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한 동료들이었다. 선원넷 변호인단은 A씨를 대리해 지난해 1월 수협을 상대로 상병·장해급여 일부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외국인 선원 최저임금’이 아니라 ‘한국인 선원의 재해보상 시 적용되는 통상임금·승선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상병·장해급여를 다시 지급하라는 취지였다. “선원넷에서 활동하다 보면 임금 문제가 계속 나와요. 기본적으로 임금 체불이 많고 기술력·노동시간을 따져도 한국인과 임금 차이가 너무 커요. 결국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만 최저임금을 더 낮게 정해 차별하는 외국인 적용 특례를 없애야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외국인 선원에 불리한 특례” 기존 재판 중에 외국인 특례의 적용 범위를 문제 삼아 외국인 선원이 승소한 사례가 있긴 했다. 하지만 이 변호사 등은 특혜 자체의 위법성을 따져 보자고 목표를 세웠다. 변론의 초점은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간 임금 격차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데 있었다. 해수부가 고시한 2020년 선원 최저임금은 221만원, 반면 외국인 선원 최저임금은 그보다 35만원 적은 186만원이다. 특례에 따라 수협과 선주 단체(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가 외국인 선원에겐 육상근로자 최저임금의 96%만 지급하자고 협의했기 때문이다. 한국인 선원은 최저임금에 생산수당을 추가로 받지만 외국인 선원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임금 격차는 더 커진다. 이 변호사는 “선원법도 국적을 이유로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6조를 준용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외국인 특례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균등한 처우를 막는 차별이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외국인 선원은 쏙 빠진 채 선주와 수협끼리 임금 기준을 협의하는 절차도 문제로 지적된다. 재해를 당해도 외국인 선원은 무조건 수협과 선주가 정한 임금 기준으로 보상금이 정해진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해수부가 고시한 ‘재해보상 시 적용하는 임금 기준’(통상임금·승선평균임금)에 따라 상병급여와 장해급여를 받는 것과 다르다. 2020년 기준 통상임금 산정을 위한 월 고정급 최저액은 261만원, 승선평균임금은 458만원으로 고시됐다. 외국인 선원 특례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만 명시됐고 보상금 기준이 되는 통상·평균임금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그런데도 수협은 외국인 선원의 보상금 산정 때도 임의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변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명백한 차별이라 법리적으로 더 다툴 여지가 없다”고 자신했지만 법정에서 “차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는 수협의 모습에 힘이 빠졌다고 했다. “수협은 재판에서 외국인 선원을 차별할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어요. 이주민은 한국인보다 기술력도 떨어지고 언어 문제도 있고 숙식을 더 챙겨야 하고 휴어기 때도 한국인과 달리 월급을 줘야 한다면서요. 그 자체로 차별적 인식을 드러내는 주장인 데다 외국인 선원의 노동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죠”●법원 “선원 임금체계 보완 필요” 재판부는 선원넷 변호인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특히 “최저임금이란 일에 대한 정당한 보수의 최저선을 정한 것”이라며 “위임의 한계를 일탈해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만 단체협약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도록 한 것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대목은 변호인단이 재판 내내 강조했던 대목이다. 재판부는 “현재 대한민국에 적용되는 관련 국제규범 및 해양업 규모, 외국인 선원 종사자 비중에 비춰 보면 선원 최저임금 등 관련 규정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특례를 폐지해 동일한 노동을 하는 선원이 국적에 관계없이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선원법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고용허가제(E9)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국가가 관리하는 반면 선원법 적용을 받는 외국인 선원은 해수부의 위탁을 받은 수협에서 관리해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일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섬 밖으로 한 번도 나가지 못한 선원도 봤고 이탈 보증금을 없애라고 했더니 아예 본국에서 올 때 거액의 보증금을 내고 오게 하는 꼼수를 부린다거나 선원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선착장에서 출도를 감시하는 사례도 있었어요. 외국인 선원 대다수가 한 번쯤은 여권이나 신분증, 통장을 수협에 빼앗긴 경험이 있는데 국제사회에선 인신매매로 규정하는 문제죠” 인권 유린이 비일비재해도 외국인 선원 고용 및 관리 주체가 해수부 위탁을 받은 수협, 즉 민간의 조합이다 보니 이윤 창출에만 골몰하는 우려가 있다. 고립된 채 해상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이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공익 변호사로서 이주민·난민 사건을 주로 맡아 온 이 변호사는 이주민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사회는 이주민을 도구로만 여겨요. 이주여성은 저출생을 해결하는 수단, 이주노동자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이죠. 난민 정책도 난민이 한국에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증명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어요. 우리의 필요로 쓰되 우리를 귀찮게 해서는 안 되는 존재, 이주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그 인식을 만든 정부의 관점부터 바뀌어야 해요.” 
  • 코로나에 막혔던 외국인근로자 돌아온다

    코로나에 막혔던 외국인근로자 돌아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이 묶였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달부터 다시 입국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외국인 근로자의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2년간 입국하지 못했던 2만 6000여명을 8월까지 우선 입국시키기로 했다. 또 올해 고용허가서를 발급받고도 입국하지 못한 2만 8000여명도 연내 입국시키는 등 올해 말까지 모두 7만 3000여명이 들어오게 된다. 지난 2019년 5만 1366명이던 국내 입국 외국인 근로자는 2020년 6688명, 2021년 1만 501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다수 채용하던 중소기업과 농어촌에서 인력난을 호소해왔다. 이번 조치로 올해 1~5월 1만 9000여명이었던 입국 인원은 6~8월 2만 6000여명, 9~12월 2만 8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사업주에게 발급하는 사증 발급인정서 유효기간을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 인정서 재발급에 따른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외국인 근로자가 차질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부정기 항공편을 증편하고 내달부터는 국제선 조기 정상화 추진방안에 따라 입국 수요에 따라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정기 항공편은 네팔의 경우 6월부터 주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는 주 1회씩 추가된다. 외국인 근로자는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으며, 주로 단순 노무직이나 제조업, 건설업 등에 종사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이달 중 해당 국가 노무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 제주 외국인 근로자 728명 취업활동 1년 연장

    제주 외국인 근로자 728명 취업활동 1년 연장

    제주도내 체류중인 외국인근로자 728명이 1년 더 취업활동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월 13일 이후 취업활동 기간 만료로 출국해야 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을 만료일로부터 1년 연장하기로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8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입출국이 어려워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농·어촌의 애로사항을 고려한 조치이다. 올해 3월 기준 외국인근로자 수는 2092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10명보다 1218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전년보다 773명 줄어든 2531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20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네팔 546명, 스리랑카 387명, 인도네시아 333명, 캄보디아 215명, 베트남 1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농·축산업과 어업 분야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19년 1099명이었던 농·축산 분야의 외국인근로자는 올해 3월 기준 750명까지 줄었다. 어업 분야도 2019년 1125명이었던 외국인근로자가 올해 682명으로 감소했다. 도는 오미크론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애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월 선제적으로 고용노동부에 4월 13일부터 올 연말까지 취업활동 기간 만료로 출국해야 하는 비전문취업(E-9)과 방문취업(H-2) 외국인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연장 대상은 고용허가제에 따라 국내 합법 체류 중인 외국인근로자로 취업활동 기간이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만료되는 사람이다. 연장대상인 도내 체류중인 외국인근로자는 E-9 715명, H-2 13명으로 추산된다. 외국인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려는 사업주는 취업활동 기간 연장을 받은 외국인근로자와 근로계약을 갱신하고, 고용센터에 고용허가 기간 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연장 조치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신규 외국인력 도입이 제한돼 일손 부족으로 시름이 깊은 농어가와 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 마련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 마련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지역별로 관계부처 실무협의체가 상시 운영되고 정기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정부는 31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채용 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심의, 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노조의 채용 강요, 금품 요구, 폭행·협박 등으로 공기 지연과 비조합원의 채용기회 상실 등의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꾸린 바 있다. 이날 확정된 방안에서는 건설현장에 문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실무협의체를 전국 지역별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국 건설현장 불법행위 일제 점검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집중관리 건설현장을 선정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건설업 내 인력부족과 불법체류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현장 실태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설업계가 외국인 인력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건설업 주요 직종별 인력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업체가 직접 채용이나 계약에 대한 압력을 받지 않도록 지역별·업종별 공통의 플랫폼을 이용해 계약,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채용 강요 등 불법행위가 반복되고 고착화되면 건설현장내 안전과 경쟁력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게 된다”면서 “노동계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노동자 안전을 위해서라도 불법행위 근절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불법행위 발생시 엄정하고 철저하게 법을 집행하도록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 국내 외국인근로자 13만여명 취업기간 연장

    국내 외국인근로자 13만여명 취업기간 연장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연장된다.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출국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가운데 내달 13일부터 오는 12월 31일 기간에 국내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13만 2000여명이 대상이다. 일반 외국인근로자는 연장 조치 대상에 해당되는 7만 7000여명 전원에 대해 취업활동 기간을 일괄 연장하고, 연장조치 대상이 5만 5000여명에 이르는 방문취업 동포는 근로개시신고 등 합법적인 취업이 확인되면 활동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연장 조치를 적용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취업 활동기간 만료일로부터 1년을 연장한다. 이미 1년 연장 조치를 받았던 외국인근로자는 4월 13일부터 6월 30일 기간에 취업활동 기간이 끝나는 근로자에게만 50일을 더 연장해준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의 신청 없이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업주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근로계약 기간 연장과 이에 따른 고용허가 기간 연장을 고용센터나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방문취업 동포의 경우에는 사업주가 반드시 특례고용 가능 확인서를 발급받고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근로개시신고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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