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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예쁘고 섹시해 ‘왕따’ 당한 女교도관 소송

    너무 예쁘고 섹시해 ‘왕따’ 당한 女교도관 소송

    예쁘고 섹시하단 이유로 동료들에게서 괴롭힘을 당하다가 직업을 잃었다며 전직 교도관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영국 울버햄프턴 주에 사는 아밋조 카즐라(22)는 지난해 4월까지 주로 청년 죄수들이 복역하는 웨스트미들랜드 주 브린스포드 교도소에서 근무했다.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화장을 짙게 하고 몸매를 드러내는 패션을 즐긴다는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심한 지적을 받고 심지어 인격을 비하하는 조롱에 시달렸다고 카즐라는 주장했다. 그녀는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그에 응당한 댓가를 보상하라고 고용안정청(employment tribunal)에 이 교도소를 제소했다. 그녀는 고소장에서 “동료들은 내가 화장을 짙게 하며 다른 교도관들과 달리 타이트한 유니폼을 입어 몸매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 죄수들에게 인사를 하고 쉬는 시간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유로 자신을 ‘바보같은 어린여자’(Stupid Little Girl)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카즐라의 대리인은 “한 남자 선배는 그녀가 뒤따라오는데도 일부러 문을 잠그고 가서 그녀를 곤란하게 한 적도 있다.”면서 “괴롭힘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고 결국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동료 교도관들은 “죄수들 사이에서 그녀의 집 주소가 공공연히 돌아다닐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교도소 내에서 안전규칙을 위반한 사항들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고의로 힘들게 하려고 하거나 괴롭히려 하지 않았는데도, 자꾸 괴롭힌다고 불평을 해 동료들도 힘들어 했다.”며 억울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정규직 법개정·고용안정 ‘투트랙’ 모색”

    “비정규직 법개정·고용안정 ‘투트랙’ 모색”

    노동부는 지난 1일 이후 기업들이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각종 편법을 동원하면서 시장 혼란이 가중된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르면 다음주 중 전국 지방노동청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기업들에 알릴 계획이다. 또 고용지원센터에 설치된 비정규직 전담 상담창구에서는 1일 이후 계약 해지(해고)되는 비정규직들에 대한 심층상담을 통해 ‘맞춤형 직업훈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영희(66) 노동부 장관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비정규직법 개정만을 집중 추진하는 ‘원트랙 정책’을 구사했지만 정치권의 정쟁으로 법 개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법 개정과 해고 비정규직 대책을 각각 추진하는 ‘투트랙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시장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잘 모르고 편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비정규직을 파견직으로 전환해 2년을 더 고용할 경우 법원이 이를 계속고용으로 판단해 이미 정규직 전환이 된 것으로 판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합의해 기존 근로계약을 무효화시키는 경우 ▲다수 회사가 비정규직을 맞교환하는 경우 ▲비정규직을 회피할 목적으로 몇 개월을 해고했다가 다시 고용하는 경우 등에 대한 판례 등을 제시해 상황에 따른 법 위반 여부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위기의 비정규직] 1년6개월 유예안 엇갈린 반응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의 비정규직법 시행 1년6개월 유예안에 대해 당사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찬성하는 쪽은 2년 계약이 만료돼 당장 해고될 처지에 놓였거나 해고 뒤 다른 직업을 구할 수 없는 단순업무 노동자들이 많았다. 반대하는 쪽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거나 업무 수준이 높은 노동자들이었다. 노동자들의 반대 움직임에 발맞춰 3일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 해지와 관련해 각 산업·지역별 계약해지 및 정규직화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에 돌입하고 비정규직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유예안을 찬성하는 노동자들의 논리는 “일단 급한 불은 끄고 보자.”는 것이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병리 검사 보조로 일하는 한모(42)씨는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한 계약직 노동자들은 유예안을 반기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씨는 “병원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면 가장 좋겠지만 경영 여건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비정규직 신분이라도 고용기간이 연장된다면 당장 생계를 유지할 수 있고 남은 시간 동안 퇴직 후를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의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는 박동현(27)씨는 “1년 6개월 동안 비정규직을 더 쓸 수 있게 해주면 사장이 당장 내쫓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좀더 저축해서 장사라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예안을 반대하는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의 노동유연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라면서 “비정규직 보호라는 원래의 취지와는 상관없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인천공항공사에서 건축유지·보수 일을 하는 김인철(38)씨는 “1년이든 2년이든 유예가 고용안정에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정치인과 정부만 모르는 것 같다.”면서 “유예기간 동안 더 많은 해고자가 나올 테니 두고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18개월 유예는 우리와 같은 간접고용직에 주는 혜택이 전혀 없다.”면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정규직화할 수 있는 규정을 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은행에서 지점 텔러로 일하고 있는 이모(34)씨는 “유예안이 효력을 발휘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오히려 계약직 신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유예안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悲정규직 대란’ 시작됐다

    ‘悲정규직 대란’ 시작됐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대량 해고를 막을 아무런 대책 없이 비정규직법(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1일 일선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사측의 계약해지(해고) 통보가 잇따랐다. 허점투성이 법률과 이를 만든 정치권의 무책임이 멀쩡한 사람들의 생계에 비수를 꽂았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사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지난달 30일 고용기간 2년을 채운 비정규직 근로자 148명과 31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주공은 비정규직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연말까지 300여명의 추가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토공도 연말까지 50여명의 비정규직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340여명의 비정규직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국립농업과학연구원은 1일 비정규직 4명을 해고했다. 이곳 관계자는 “인력수급 사정과 예산 문제로 연구보조원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다른 130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계약해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소업체에서도 해고 사태가 시작됐다. 경기도 성남의 농협유통센터는 고용기간 2년이 지난 비정규직 10명에 대해 이날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 업체는 앞으로 244명에 대해서도 똑같은 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의 지산리조트도 비정규직 10명을 해고하고 그 자리는 아웃소싱(외주)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충남 아산의 한 대학도 비정규직 4명에게 “법 개정으로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더라면 재계약을 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해고를 통보했다. 근로자들의 반발도 격화되는 조짐이다. 55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 위기에 놓인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은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앞에서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해고 방침을 밝힌 회사 측에 성실한 대응을 요구했다. 30일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KBS 기간제 근로자 18명도 “사측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1일 ‘출근투쟁’을 벌였다. 보훈병원, 한국산재의료원, KBS, 서울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해고 금지를 비정규직법에 명시해 사용자들이 악의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 이경주 오달란기자 windsea@seoul.co.kr
  • 화물연대 협상결렬… 총파업 돌입

    전국 1만 5000여명의 화물차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대한통운과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화물연대는 이날 마지막 협상에서 화물연대 인정과 계약해지자 복직, 운송료 인상 등을 대한통운에 요구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당초 방침과 달리 항만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 고강도 투쟁은 늦추기로 해 물류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화물연대 정호희 운수산업노조 정책실장은 “정부와 대한통운의 이후 입장을 봐가면서 투쟁의 수위를 조절키로 했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는 남겨뒀다.국토해양부는 화물운송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다.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되면 경찰력이 배치돼 불법 운송방해 행위가 차단된다. 또 군(軍) 컨테이너 차량이 투입되고, 자가용 화물차의 운송 행위가 즉시 허용된다. 국토부는 필요할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 업무개시명령을 조기에 발동하고 불응시 형사처벌이나 화물종사자격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대해 “대한통운과 실질적 사항에 의견접근이 이뤄졌는데도 전국적으로 집단운송거부로 이어가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이날 정리해고 중단 등을 요구하며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16개 지부 170여개 단위노조가 참여했다. 금속노조는 ▲정리해고 중단·고용안정특별법 제정 ▲굴뚝산업과 중소기업 지원 ▲반민주·반노동 악법 철회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도 13일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 및 총고용 쟁취 등을 위한 총력 결의대회’에 참여하고 19∼20일에는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민노총 전국공공서비스노조 서울지역 상용직지부도 이날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서울시의 단체협상 해지에 반발하며 파업 출정식을 갖고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도 11일 임금삭감, 구조조정 등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26일 간부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윤설영 오달란기자 snow0@seoul.co.kr
  • “시간 걸리더라도 노사 합의문화 만들고파”

    “시간 걸리더라도 노사 합의문화 만들고파”

    “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에 차별만 없다면 비정규직 고용 기간이 2년이냐 4년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노동계와 정부가 비정규직 차별의 해소 방안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지요.” 20년 이상 현장에서 활동해 온 노동운동 전문가가 스스로 줄곧 대립각을 세워 온 노동부에 4급 공무원(서기관)으로 들어갔다. ●“비정규직 문제 감정대립 피해야” 주인공은 오길성(55)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같이 채용된 이연우(57·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 위원), 황명진(43·전 한나라당 노동위원회 조직본부장)씨와 함께 다음달부터 울산에서 5년간 교섭협력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오씨는 1984년부터 2년간 라이프제화 노동조합위원장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전국화학연맹 위원장, 전국화섬연맹 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달까지 민주노총 고용안정센터 소장으로 있었다. 2005년 이수호 위원장 시절에는 민주노총의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달 노동부 공채에 응시해 29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합격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력은 단연 화젯거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노총 현직에 있다가 바로 교섭협력관으로 온 사례가 없어 스스로 고민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어떤 단체에 소속돼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을 어떤 장에 펼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민주노총 출신으로 타협과 대화를 통한 교섭을 도출할 수 있다면 투쟁 일변도라는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도 다소 줄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8년 동안 일했는데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으로 주어진 조정 기간 10일은 너무 짧다고 판단했다.”며 “교섭협력관으로 일하면 상시적으로 조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씨는 특히 경기 침체를 맞아 고용 유지와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해 바람직한 노사협상 결과가 도출되도록 이끌 계획이다. ●“자율교섭 최대한 보장” 그는 “중재위원회의 결정이나 정부의 개입이 자율적인 노사 교섭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좀 진통이 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율적인 교섭이 이루어져야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감정적 대립입니다. 임시방편의 합의가 아니라 노사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합의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미력이나마 기여했으면 합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비정규직법 개정안 논의 물꼬, 고용기간 4년연장 놓고 이견

    지난달 국회에서 여야 대립으로 상임위에 상정조차 못 했던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과 관련 전문가들이 논의의 물꼬를 텄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 및 지원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연말까지 노동유연성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노동유연성은 양극화와 빈곤의 확대로 이어져 경제 잠재력을 침식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론회에는 허원용 노동부 고용정책평등관, 박지순 고려대 법대 교수,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정부와 경영·노동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의 실효성을 놓고 정부와 노동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29 재보선] 울산 북 진보신당 조승수 “서민들 요구 분출… 진보정치 꽃 피울 것”

    울산 북구에서 ‘대안야당의 기수’를 선언한 조승수(47) 당선자는 29일 “이번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는 북구지역 노동자와 서민들의 요구가 분출된 것”이라면서 “노동자, 서민, 주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과 제대로 된 진보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진보신당은 창당한 지 1년만에 국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진보신당이 영남지역에서 거대 집권여당을 누르고 승리한 것은 앞으로 이곳에서 진보정치가 꽃을 활짝 피울 것이라는 예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자 감세, 재벌 감싸기, 특권층 편들기 등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면서 “경제위기 속에서 흔들리는 고용안정과 비정규직 권리보장, 서민경제 활성화, 복지정책 실현, 지방경제 회생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한국인 60% “교육비가 삶의 질 떨어뜨려”

    경제·사회 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득이나 소비 수준, 노후 대비, 근로환경 등 ‘삶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최고 수준을 1로 봤을 때 0.35에 불과했고, 소비 만족도는 0.49에 그쳤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50점도 채 안 된다는 얘기다. 특히 소득 분배와 교육비 부담에서는 삶의 질 지수가 각각 0.23과 0.22에 머물렀다. 노동과 관련된 삶의 질은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런 결과는 2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통계개발원 공동 주최 ‘한국의 사회동향과 삶의 질’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박경숙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삶의 질 미시자료 이용 지표’ 논문에서 “정부의 사회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삶의 질 표준화 지수(최소값 0, 최대값 1)를 산정한 결과, 상당수 항목에서 중간 수준인 0.5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소득 만족도는 1999년 0.38에서 2007년 0.35로 내려갔고, 소비 만족도는 같은 기간 0.39에서 0.38로 낮아졌다. 교육비 부담 지수는 1993년 0.33에서 2000년 0.27, 2004년 0.23, 2008년 0.22로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여가활용(0.22)이나 소득분배(0.23)도 만족도가 최하위권이었다.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과 삶의 질’ 논문을 통해 “한국인의 60.1%가 교육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국민의 교육기회 신장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이뤄지고 있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세계 정상권에 도달해 있지만 민간 부문의 교육비 지출이 과중하고, 교육 여건 자체가 OECD 평균 수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O ECD 30개 나라 중 우리나라가 고용안정, 고용평등, 근로시간·근로조건 등 3개 부문에서 29위, 고용기회와 능력개발은 25위로 최하위권에 있는 현실을 소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30대그룹 채용 당초보다 43%↑

    30대 그룹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5만 2620명을 뽑는다. 인턴사원은 1만 4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월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이른바 잡셰어링대책)을 발표하기 전보다 신입사원의 경우 43%(기존 3만 6719명), 인턴사원은 324%(3520명)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2007년 대졸 신입사원 6만 5000명 채용과 지난해 8만 5000명 채용에 견줘 많이 줄어든 수치다.전경련은 최근 30대 그룹의 잡셰어링 대책을 중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30대 그룹 중 16곳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신규직원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렸다. 당초 신규채용 계획이 미정이었던 5개 그룹은 8674명을 뽑는 것으로 확정했다. 8개 그룹은 당초 신규채용 계획을 진행하면서 인턴을 채용하거나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머지 1개 그룹은 잡셰어링을 검토하고 있다. 인턴사원은 19개 그룹에서 당초 계획인 3520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만 4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9개 그룹은 당초 인턴채용 계획이 없었지만 잡셰어링 대책 발표 이후 채용(6384명)을 결정했다. 기존에 인턴제도가 없었지만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인턴제를 도입한 그룹도 있었다. 근무실적이 우수한 인턴사원은 그룹 사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한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이날 올해 4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2009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 이미 인턴 3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1000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3년간 100명의 글로벌 인턴제도 역시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 기업도 세워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발로 뛰는 소통경영’

    최태원 회장의 현장경영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의 생존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해야 한다는 믿음이 최 회장을 현장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초 워커힐과 SK네트웍스, SK에너지, SK마케팅앤컴퍼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8개 계열사 사업장을 찾았다. 앞으로 3개 사업장만 더 방문하면 모든 계열사의 현장을 한 바퀴 도는 셈이다. 각 계열사 사장들도 최 회장을 따라 현장 챙기기에 분주하다. SK그룹 관계자는 “임금, 복지 등이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 격려해주는 것만큼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게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내세우는 현장 소통경영의 핵심은 ‘사람의 중요성’이다. 특히 최 회장은 임직원들이 회사 경영방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시지를 10개의 핵심 키워드로 바꿔 소통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SK그룹 모든 CEO와 노사 및 구성원 대표가 ‘고통분담, 고용안정’을 내용으로 하는 ‘SK 한마음 한뜻 대선언’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도 사람을 강조한 소통경영이 역할을 했다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최 회장이 현장경영을 통해 제시한 10개 핵심 키워드는 ▲한마음 한뜻 ▲휴먼 캐피털(Human Capital) ▲소통 등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데스크 시작] 경제위기 使不二로 뚫자/류찬희 산업부장

    [데스크 시작] 경제위기 使不二로 뚫자/류찬희 산업부장

    봄 기운이 가득하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아직 한겨울이다. 수출길이 막히고 내수도 엉망이다. 노사관계도 불안하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부진은 사실 불가항력적이다. 국내 소비 감소도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경제 위기감이 겹치면서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다. 다행인 것은 소비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는 것이다. 수출이나 소비 문제보다 더 우려할 사항은 노사관계다. 한 대기업 임원은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는 원만한 노사관계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같은 회사 노조 간부도 노사평화가 경제회생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보탰다. 과거 이맘때 우리 경제는 춘투(春鬪)로 노사가 극렬하게 대치하곤 했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극렬 투쟁도 서슴지 않았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노사 대립이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팽팽한 노사협상·분규를 벌이면 임금 인상이나 근무조건 개선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소탐대실이다. 분규로 인한 에너지 낭비는 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제품 경쟁력도 떨어뜨린다. 나아가 회사의 경쟁력과 고용안정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근로자들이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경기침체를 핑계 삼아 근로자 권리를 무시하거나 자신의 배만 불리는 경영진이 나와서는 안 된다. 노사불이는 근로자와 경영진이 한마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활성화는 노사 한마음에서 시작된다. 노사 한쪽이 자신의 배만 불릴 경우 아무리 튼튼한 기업도 쓰러지고 만다.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만 여겨졌던 미국 자동차 빅3가 휘청거리는 원인도 거슬러 올라가면 노사관계 악화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 자동차 빅3의 몰락은 세계 경기 호황으로 손쉽게 번 이익을 고배당으로 흥청망청 써 버린 경영진과, 이익을 나눠 갖기에 바빴던 노조의 합작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몇몇 기업이 보여준 ‘노사불이(使不二)’ 실천 약속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5년 무분규 임금협상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임금인상도 회사측에 일임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중공업 따라하기가 유행하기도 했다. SK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조가 임금인상을 자제해 회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고, 회사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등 고용안정 약속으로 화답했다. 개별 기업이 무분쟁·임금협상 일임 등을 선언한 경우는 더러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노사가 한마음으로 합의한 것은 SK가 처음이다. 겉으로는 노조가 모든 것을 양보해 권리를 포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노조가 얻는 것이 많다. 분규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거나 제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회사의 경쟁력과 고용안정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을 살리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내놓았다. 경제활동에 제약을 주는 규제는 모두 풀어줬다. 금융·세지원과 세금감면도 들어 있다. 특히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신차 구매자에게 세금을 깎아 주기로 했다. 건설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미분양 아파트를 사주는가 하면 세금감면으로 청약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은 어디까지나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노사불이를 실천하는 기업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세금까지 깎아 주면서 지원해 주는 자동차 업계 살리기가 무조건적이어서는 안 된다. 이제 자동차 업계가 답을 내놓을 때다. SK그룹의 노사 대화합이나 현대중공업의 무분규 협상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 특히 노사 임금협상을 앞둔 현대기아차의 노사 무분규 대타협을 기대한다. 류찬희 산업부장 chani@seoul.co.kr
  • 고통분담·使 고용안정 SK그룹 ‘한마음 대선언’

    고통분담·使 고용안정 SK그룹 ‘한마음 대선언’

    SK그룹의 모든 계열사 노사가 고통분담과 고용안정이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 냈다. SK는 그룹 창립 56주년을 맞아 8일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SK 한마음 한뜻 대(大)선언식’을 열어 노조는 임금인상 자제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회사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등 고용안정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개별기업 노사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선언을 한 적은 있지만, 그룹 전체 노사가 고통분담과 고용안정을 합의한 것은 SK가 처음이다. 선언식에는 최태원 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계열사 노조위원장단, 구성원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대선언을 통해 모두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들고 위기를 기회로 살리는 힘을 키우게 됐다.”면서 “이제 그 힘과 믿음으로 더 자랑스럽고 행복한 SK를 만들어 갈 것이며, 구성원들에게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위원장 대표인 SK증권 이주석 위원장은 “이번 선언이 진정한 의미가 있으려면 실천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회사는 조직원을 믿고 투자해야 하며, 조직원은 회사를 위해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SK그룹 노사는 이날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기업가치 지속 창출 ▲성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 ▲노조의 고통 분담과 회사의 고용안정 노력 ▲성숙한 노사관계를 SK 기업문화로 정착 등 5개 조항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계열사 전 임원은 경영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연봉의 10∼20%를 반납하고, 노조는 임금인상 자제 등 경영부담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SK 노사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회피하고, 어떠한 경영위기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고통분담 구조 수립을 추진하며, 무분규 노사화합 정신을 이어받아 건전하고 성숙한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SK 노사문화 연구위원회(가칭)’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SK그룹의 노사 대타협이 다른 그룹들로 확산될지도 주목된다. 세계적 기업이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국내 기업 상당수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계열사 노조가 한국노총 소속인 SK그룹과 달리 다른 그룹들은 계열사별로 노조의 성향이 달라 그룹 차원의 합의가 쉽지 않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쌍용차 노조 “1000억원 담보 마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고용보장 요구와 함께 산업은행 긴급 자금 1000억원 지원을 위한 담보를 자체적으로 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진은 전체 인력의 3분의1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추진하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쌍용차 노조는 7일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시간 3조 2교대, 일자리 나누기 통한 총고용 보장 ▲C200 개발·생산을 위한 긴급자금 1000억원 노조가 담보 ▲상하이 소유 지분 51.3% 소각 ▲비정규직 고용안정 기금 노조가 12억원 출연 ▲산업은행 우선회생 긴급자금 투입요구 등 5가지 자구안을 제시했다. 쌍용차 노조는 “정부와 사측이 총고용 유지 원칙과 공적자금 투입 등으로 화답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쌍용차 경영진은 전체 인력 7200명 가운데 2000명 이상 감축, 자산매각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노조에 통보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보·신보 일손 줄었는데 보증업무 폭주

    “정부 보증이 쉬워졌다고 해서 갔더니 신청자가 너무 밀려서 그러니 며칠 있다가 신청해 달라네요. 사업하는 사람한테 월말 결제일 넘기라는 소린데 너무 답답하네요.”(부품납품업체 A사 총무부장) 정부의 신용보증 확대 조치로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보증 문턱은 일단 낮아졌다. 그러나 보증서를 기다리는 중소기업들 속은 더 타들어간다. 보증서 발급이 더디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주일이면 이뤄지던 보증서 발급이 지금은 2~3주일까지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일손 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 1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정부의 100% 보증 조치로 인해 보증서 발급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신보와 기보의 보증 실적은 각각 2조 2292억원, 1조 9886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2월 이뤄진 3208억원과 6305억원에 비해 각각 7배와 3배에 이르는 수치다. 3월 집계는 2월에 비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금 관계자들이 예상이다. 그러나 인력은 그대로인데 업무만 늘어나다 보니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신보와 기보 모두 올해 신입 사원 채용은 동결했다. 대신 신보와 기보는 각각 인턴 200명, 50명을 뽑았다. 하지만 인턴직원들을 보증 업무에 직접적으로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들의 고민이다. 한 기금 관계자는 “보증 업무는 단순히 서류상 검토 작업이 아니라 공장 현지 점검이나 사고 처리 등의 업무가 더 중요한데, 이런 일은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최소 2~3년 경력이 쌓여야 가능한 업무에 9개월 정도 일하는 인턴을 투입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결국 청와대가 나서서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수석실은 고용안정을, 국정기획수석실은 공기업 선진화를 앞세우고 있는 상황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권 인사는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말고 다른 수단이 없어 더 어렵지만 우리는 한국은행 외에 신보, 기보 등 공기업의 존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일단 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줘야 할 때인데 지나치게 선진화 구호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플러스] 고용안정 지원금 부정수급땐 5배 추징금

    노동부는 고용안정사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사업주에게 부정 수급액의 최고 5배를 추가 징수하도록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한 차례 부정수급한 경우 부정수급액의 2배, 두 차례 부정수급한 경우는 3배, 세 차례 이상 부정수급한 경우 5배의 추징금이 부과된다.
  • 日 “정년 65세까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기업에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토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노동력 확보와 함께 사회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 2006년 4월1일 시행된 ‘고령자 고용안정법’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65세 고용을 기업에 의무화한 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현행 근로자 정년은 60세다. 후생노동성은 2010년까지 희망하면 모두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한 기업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고령자 직업안정대책 기본방침’을 확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목표치가 제시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6월 현재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기업은 39%다. 특히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업도 2010년까지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일본의 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은 22.1%인 2819만명이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개정법에 규정된 ▲정년 연장 ▲계속 고용제 도입 ▲정년 폐지 등 3개안 중 하나의 선택을 서둘러야 할 처지다. 물론 정부는 기업들에 ‘당근’으로 정년연장 장려금을 마련,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년을 65∼70세 미만으로 바꾼 기업에 40만∼80만엔(약 560만~11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년을 조정한 기업이 탄력적인 근무시간제를 도입할 경우, 추가로 20만엔을 주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현대車노조 “일감나누기 수용”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그동안 노노 갈등을 빚어온 공장간 일감나누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해모 현대차 지부장은 19일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조합원 고용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물량나누기(공장간 일감나누기), 장기적으로는 경기변동에 대처하기 위한 다차종 생산체제(한 생산라인에서 여러가지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생산)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회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조에 요청해온 사안에 대해, 노조 지부장이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 지부장은 일감나누기와 관련,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소형차 증량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제로 노조의 물량대책위에서 회사에 요구할 안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윤 지부장은 또 “노조는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하는 아반떼를 울산 2공장에서도 공동 생산하고, 울산 5공장에는 투싼 후속, 아산공장에는 쏘나타 후속, 울산 1공장에는 베르나 후속 차량과 새로운 신차종 투입 등을 회사에 요구하기로 했는데, 이는 중장기적으로 공장별 물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해갈 때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별정·계약직 하소연 들어보니

    특정한 업무나 기술,전문지식이 요구돼 채용된 별정직·계약직 공무원들도 정작 고용불안과 폐쇄적인 조직문화에 묶여 전문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고용불안은 긴 안목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 결국 정책의 수혜자인 국민의 불편으로 돌아온다. 별정직으로 일하다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당시 사표를 낸 A씨는 “평소에는 동료로서 같이 일했지만 일이 생기자 우리는 모두 끈 떨어진 연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민·관협력 분야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S씨는 “일관된 정책과 신뢰형성이 필요하지만 장기계획을 입안할 지원도 없었고 어렵게 입안한 정책은 내가 그만둘 즈음 쓰레기통에 처박혔다.”고 허탈해했다. G씨는 “고용안정 문제보다도 오히려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해주지 않는 공무원 조직문화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그도 임용 초기엔 의욕이 넘쳐서 상급자와 논쟁을 벌여서라도 일을 추진해보려 했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계속 이렇게 나오면 재계약에 문제있다.”는 협박성 언질뿐이었다고 말했다. 조직의 구성원이라기보다 ‘이물질이나 기생충’에 가깝다는 자기비하를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폐쇄성’도 별정직·계약직공무원을 숨막히게 하는 요인이다. G씨는 언젠가 모 정부부처 국장급 3명과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2명은 제시간에 왔는데 별정직인 나머지 한 명은 연락을 못 받아 한참 늦게 왔다. G씨는 “그 국장에게 나중에 따로 물어보니 그런 식으로 사람 바보 만든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별정직·계약직공무원들은 “기관장이 배려와 의지를 보여주기만 해도 상황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G씨는 “예전 기관장이 별정직·계약직들만 따로 불러 많이 도와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 말 한마디에 그 기관장 있는 동안엔 정말 신나게 일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비정규직법 고용안정이 우선이다

    정부가 오늘 기간제 및 파근 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해 2년간 4대 사회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법도 제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한 결과, 정규직 전환 효과보다 고용불안 확산이라는 부작용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법 개정 이유다.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직면해 정규직 일자리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해고의 규제를 받지 않는 비정규직은 우선 감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노동계는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은 법 제정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재계 역시 오는 7월부터 비정규직을 자연스럽게 감원할 수 있는데 고용기간이 늘어나면 4년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며 볼멘소리다. 하지만 고용통계에서 드러나듯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7월이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는 노동계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한국판 위기극복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의 혜택을 받으려면 비록 질 낮은 비정규직일지라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우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하루속히 고용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4월 임시국회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정치권과 노동계는 비정규직의 처지와 경제 실정을 감안해 고용안정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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