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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리인상 소수의견 재등장

    한은, 금리인상 소수의견 재등장

    31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상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본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야 한다는 인상 소수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지난달 금통위에서도 금리인상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 보통 시장에서는 금통위의 소수 의견을 금리 조정의 신호로 받아들인다. 지난해 10월 금통위에서 이 위원이 인상 소수 의견을 낸 뒤 그해 11월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올해 예정된 10월, 11월 등 두 차례 금통위에서 금리를 조정할 기회가 있다. 한은은 이날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나가는 과정에서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잠재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수렴할 때 완화 정도의 조정을 하겠다고 말해왔다”며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고용 쇼크’ 등 경제 지표 악화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0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8월 금리 인상설 역시 힘을 잃었다. 이 총재는 고용 부진에 복합적인 요인이 진단하면서 “고용과 주택시장 문제는 경기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요인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고 해결하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영향이 얼마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분석이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취업자가 전년 대비 18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이 총재는 “지금까지 실적이 당초 예상을 밑돌기 때문에 올해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7월에 봤던 18만명을 조금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의 설립목적에 고용안정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단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는 데에 대해선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서도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성은 더 높아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집값 과열현상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계획 등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성장세가 7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9%로 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접고용 비정규직 사용 비중 높아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접고용 비정규직 사용 비중 높아

    재벌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용역·파견·하도급 등 간접고용 형태의 비정규직 고용이 일반적인 300인 이상 기업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고용 노동자는 원청업체가 산업재해를 비롯해 각종 법적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고용형태다. 24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발간한 대기업 비정규직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형태 공시제 대상 기업은 시행 첫해인 2014년 3월 2942곳에서 올해 3월 3475곳으로 533곳 증가했다. 고용형태공시제는 300인 이상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고용안정정보망에 매년 3월 31일 기준으로 노동자의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연구소가 재벌(대기업집단) 계열사 472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주가 직접고용한 정규직 노동자는 121만 1000명(59.8%)이었고, 파견·용역·하도급 등 ‘소속 외 노동자’(간접고용 노동자)는 62만 6000명(30.9%)으로 집계됐다. 계약 기간이 정해진 비정규직 노동자는 18만 800명(9.3%)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7개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는 1991곳 가운데 고용형태공시제를 시행하는 곳은 472곳이다. 반면 고용형태공시제를 시행하는 300인 이상 기업 전체 평균은 직접고용 정규직 노동자가 302만 8000명(76.5%), 간접고용 노동자는 90만 6000명(18.6%)이다. 계약 기간이 정해진 비정규직 노동자는 93만 1000명(23.5%)이었다. 또 기업 규모가 클수록 간접고용 노동자의 비중이 높아졌다. 300~500인 미만의 기업은 간접고용 노동자 비중이 15.1%, 500~999인 기업은 11.5%였지만, 1000~4999인 기업은 17.2%, 5000인 이상 기업은 24.9%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300인 이상 기업은 규모가 클수록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진다. 대기업이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온상이자 주범”이라며 “특히 대벌 계열 거대기업일수록 사내하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고 위험에 떨던 환경미화원 ‘야간·악천후 근무’ 줄인다

    사고 위험에 떨던 환경미화원 ‘야간·악천후 근무’ 줄인다

    내년까지 주간근무 38→50%로 확대 예산 늘리는 지자체 교부세 더 주기로 폭염·혹한 상황 구체적 작업기준 마련 56% 넘는 위탁근로자 임금도 현실화야간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쓰레기를 치우다 다치는 환경미화원 수를 줄이고자 정부가 이들의 주간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미화원 처우 개선에 예산을 많이 투입하는 지자체는 교부세도 추가로 받는다. 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환경미화원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2월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청소차 컨테이너 교체 작업 중 환경미화원이 유압장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경미화원 주간근무 비율을 지금의 38%에서 내년까지 50%로 높이기로 했다. 야간이나 새벽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날카로운 폐기물에 베이거나 찔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일반인과 다른 시간대에 근무해 생체리듬이 깨지고 피로 누적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경기 의왕시에서는 2011년부터 모든 환경미화원의 근무를 주간으로 전환했다. 이후 산업재해 발생건수가 이전에 비해 43%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 업무를 주간으로 바꾸자 소음·교통 민원이 늘었지만, 의왕시는 1년 넘게 주민들을 설득하며 주간근무 필요성을 호소했다. 정부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주간근무 비율을 정하고 저녁 시간대에는 민원 대처를 위해 ‘야간기동반’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가 청소 관련 예산을 적게 투입해 필요 장비가 없는 곳도 상당수다. 차량에 후방카메라가 없어 동료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절단·잘림 방지용 장갑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기도 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지자체가 청소행정 분야 재정투자를 늘리면 교부세도 그만큼 더 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2월까지 교부세 산정기준을 개정해 예산액 대비 청소행정예산이 많은 지자체에 보통교부세 배분액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폭염·혹한 상황에 적용할 구체적인 작업기준도 마련한다. 이 기간에는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더위가 심할 때는 탈진을 방지하는 약품을 제공할 수도 있다. 지자체별로 환경미화원 쉼터를 조성하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게 한다. 이 결과는 지자체 합동평가에 반영한다. 환경미화원의 고용안정성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전국 환경미화원은 지난 5월 기준 4만 3390명으로 이 중에서 직접 고용은 1만 8992명(43.8%)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민간 위탁업체에서 고용한 인원이다. 내년까지 업무 특성을 고려한 표준임금모델을 마련하고 위탁업체가 이를 잘 지키는지 평가해 재계약 때 이를 반영한다. 앞으로도 이런 논의가 이어지도록 행안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첫 행보 ‘환경미화원과 간담회’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첫 행보 ‘환경미화원과 간담회’

    서울시의회가 환경미화원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청계천9가 서울시청노동조합(위원장 안재홍) 사무실을 찾았다. 이날 간담회에 김태수 위원장을 비롯해 안재홍 노조위원장, 25개 자치구 지부장, 노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청노동조합은 서울시 25개 구청 직영 환경미화원(조합원)으로 1962년 11월에 설립된 단체다. 1만여 명에 가까웠던 환경미화원은 IMF 당시 61세 정년이 58세로 단축되고, 민간위탁대행 체제로 바뀌면서 현재는 3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본연의 업무 외 끊이지 않는 무단투기 등으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업무 특성상 안전사고 노출과 민간위탁에 따른 고용불안까지 겹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안재홍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님이 조합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환영의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합원의 현황을 설명하고 민간위탁 고용에서 구청 직접고용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서울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쓰레기 무기투기 단속 권한을 환경미화원에게 부여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빚도 이름도 없이 새벽부터 일선 현장에서 수고해주시는 조합원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하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조합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재선 시의원으로 당선되고, 또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서울시가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도록 하는 최고의 정책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노동 가치를 더 올리는 정책이 최고이며, 최선이라 생각한다”며 “각 자치구와 협의해서 조합원의 처우개선과 민간위탁으로부터 고용안정에 안재홍 위원장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울시의회는 항상 열려 있다. 언제든 편하게 의회를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복지공단, 파견·용역 노동자 289명 정규직 전환 채용

    근로복지공단, 파견·용역 노동자 289명 정규직 전환 채용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7월 3일 울산 본부 대강당에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13개 직종 1500여명의 파견‧용역 노동자 중 1차로 전환 채용된 직원에 대하여 임용장을 수여하고 공단의 한 가족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정규직 전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실태 조사 및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노동자 422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2월 채용을 완료했다. 파견·고용 노동자에 대해서는 작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5차례의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에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최소한의 평가절차(면접)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직종별 동일가치 동일임금 취지에 부합하는 직무급제 도입과 고령자 친화 직종(경비·청소)의 정년 상향조정(65세), 정년 초과자 3년간 재고용 등 전환채용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전환 대상 중 계약기간이 만료된 경비·시설 등 8개 직종 289명은 7월 1일자로 1차 전환채용했고, 오는 8월에는 간병인 등 7개 직종 241명에 대해 추가 채용을 진행할 에정이다. 환자급식 등 나머지 직종에 대해서는 직접고용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새로 정규직 전환된 직원들이 공단인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5일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이번 임용장 수여식에서 “공단의 구성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공단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좀 더 좋은 근로조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부모 가정 육아휴직 급여 월 52만원 불과”

    맞벌이 월 최저 300만원과 대조 정책 고려 없이 일률적 적용 문제 출산 육아기 고용안정 장려금도 기업 규모별 효과 차이 커 개선을 정부가 기업에 지원하는 출산 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과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는 육아휴직급여 제도가 정책 대상에 대한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설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육아휴직급여 제도가 맞벌이 가정 중심으로 설계되다 보니 한부모 가정은 육아 휴직을 하면 첫 3개월 이후에는 월 소득이 평균 52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두 번째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휴직 급여를 올려주는 특례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한부모 가정은 유사한 지원 제도가 없었다. 감사원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육아휴직 때 소득수준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맞벌이 가정은 육아휴직 기간 월소득이 최저 300만원 이상인 반면 한부모 가정은 육아휴직 초기 3개월 땐 월소득이 104만원이었고, 이후에는 52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육아휴직이 가능한 한부모 노동자 가운데 12.5%만 휴직 경험이 있었고,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33.8%)으로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감사원은 “한부모 노동자의 육아휴직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고용노동부에 통보했다. 아울러 사업주에게 지원되는 출산 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을 150명 미만 사업장에 지원하면 150명 이상 사업장보다 2~4배의 정책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왔지만, 고용부는 제조업 500명 이하, 광업을 비롯한 7개 업종은 300명 이하 사업장에 일률적인 지원 기준을 적용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복직 후 6개월을 근무해야 육아휴직 급여의 25%를 지급하는 현행 제도와 관련해 사업주 책임으로 퇴사했을 때 이를 주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모두 9건의 불합리·비효율적인 사안을 확인해 고용부와 여성가족부에 제도개선 의견을 통보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00인 이상 기업 일자리 38%가 간접고용·비정규직

    간접고용 지난해보다 0.4%P↓ 기업 규모 클수록 비중 높아져 300인 이상 기업의 일자리 10개 중 4개는 용역·파견·하도급 등 간접고용이거나 기간제를 포함한 비정규직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18년도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의 전체 노동자 486만 5000명 가운데 183만 7000명이 간접고용이거나 기간제 노동자다. 전체 노동자 중 37.8%가 산업재해를 비롯해 각종 법적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간접고용이거나 고용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사업주가 직접고용한 노동자는 395만 9000명(81.4%)이었고, 파견·용역·하도급 등 ‘소속 외 노동자’(간접고용 노동자)는 90만 6000명(18.6%)으로 집계됐다. 직접고용 노동자 가운데 정규직은 302만 8000명(76.5%)이었고, 계약 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노동자는 93만 1000명(23.5%)이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간접고용 노동자의 비중이 높아졌다. 300~500인 미만의 기업은 간접고용 노동자 비중이 15.1%, 500~999인 기업은 11.5%였지만, 1000~4999인 기업은 17.2%, 5000인 이상 기업은 24.9%로 집계됐다. 다만 간접고용 노동자의 비중은 지난해(19.0%)보다 0.4% 포인트, 기간제 노동자도 지난해(24.1%)보다 0.6% 포인트 감소했다. 직접고용 노동자 가운데 단시간 노동자(정규직·비정규직)는 24만 8000명으로 지난해(6.1%)보다 증가한 6.3%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으로 공시된 간접고용 노동자의 주요 업무를 살펴보면 청소(161곳)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호·경비(133곳), 운전·운송(73곳), 경영·행정·사무(56곳), 기계·설치·정비·생산(49곳) 순이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용위기지역에 공공일자리 1910개

    고용위기지역에 공공일자리 1910개

    대상 사업 지자체서 자율적 선택 하루 6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정부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 8곳에 공공일자리 1910개를 만든다. 참여 근로자는 올해 7~12월 각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고용위기지역의 실직자와 가족의 생계안정을 위해 이런 내용의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의 대규모 도산과 구조조정으로 고용안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한다. 지난 4~5월에 울산 동구와 전북 군산, 전남 목포·영암, 경남 창원·진해·통영·거제·고성이 지정됐다. 예산은 국비·지방비 합쳐 150억여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군산에서 가장 많은 500명을 채용한다. 사업비도 39억 7625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거제가 300명 채용·23억 8500만원, 창원(240명·19억 875만원), 고성(220명·17억 4875만원) 순이다. 조선업 침체가 길어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에서 시작해 지난달 한국GM 공장 폐쇄 여파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받았다. GM 군산공장에 납품하던 150여개 업체 가운데 17곳이 이미 문을 닫았다. 공장 주변 식당가 상가, 오피스텔까지 여파가 번지고 있다. 조선소가 몰린 경남·울산 지역을 비롯해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영암·목포도 침체 상태다.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실직자에게 한시적으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채용된 근로자는 7월부터 12월까지 지자체에서 수행할 사업에 참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업이 끝나면 다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거나 중간에 다른 직업을 찾아 나갈 수 있다”면서 “일단 편성한 예산은 올해 12월까지고 내년 예산 편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상 사업은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다만 재해예방사업이나 산림폐기물 수집, 제거 등 공공성을 중시하는 사업을 먼저 발굴하겠다는 게 행안부 방침이다. 희망근로 참여자는 해당 지역의 실직자와 그 배우자를 우선으로 선발하지만 취업취약계층도 참여할 수 있다. 4대 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일일 8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안전사고 가능성 등을 감안해 주 15시간 이내로 근무시간을 제한한다. 지자체별로 6~7월 중 참여자를 모집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고용보험 가입 늘렸다

    [경제 블로그]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고용보험 가입 늘렸다

    4월 고용보험 가입 2.6%↑일자리안정자금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영부담과 고용불안 해소라는 목표에 더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라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재직근로자 훈련 지원은 물론 실업급여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안정자금과 고용보험이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일석이조가 되는 셈이다. 22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1~4월 동안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을 취득한 노동자는 146만 40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9만 9000명)과 비교하면 6만 5000명(4.7%) 증가했다. 4월 말 기준으로 고용보험 가입자(30인 미만 사업장) 규모도 548만명에서 562만 200명으로 14만 1000명(2.6%) 늘었다. 5인 미만 사업장 역시 190만 4000명에서 197만 3000명으로 6만 9000명 늘어났다.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매월 최대 13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은 고용보험 가입을 지원 요건으로 못박았다.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한시적으로 보험료 인하와 세제 혜택까지 제공한다.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는 지난달 말 184만명을 돌파했다. 정부가 정책 대상으로 선정한 최저임금 100~120% 수준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236만 7000명의 78%에 해당한다. 거기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사업 시행 이후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도 감소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확대는 역대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난제였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영세사업장의 가입률이 더 낮다는 고민이 컸다. 2012년부터는 고용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인하해 주는 두루누리사업을 시작했지만 그동안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두루누리사업 등이 이루지 못한 성과를 일자리안정자금이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은 일자리안정자금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년 10명 중 3명 입사 4년만에 이직…기업 작을수록 잦아

    청년 노동자 10명 중 3명은 첫 입사 이후 4년 만에 이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이직 결정요인 및 임금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노동자(전체 7989명)는 첫 일자리 진입 이후 4년간 28.7%, 6년간 39.9%, 10년간 53.2%가 이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경험자(4770명)의 평균 이직 횟수는 2.13회였고 10년간 최대 이직 횟수는 12회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07~2016년 청년패널조사 자료를 활용, 분석했다. ●10년간 절반이 경험… 평균 2회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이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자의 임금은 비이직자에 비해 6.2% 정도 낮았다. 이직자와 비이직자 그룹의 임금 수준을 비교하면 첫 일자리에서는 월평균 실질임금 기준으로 41만 2000원, 마지막 일자리에서도 25만 5000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청년 노동자의 이직은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빈번하게 이뤄졌으며 노동자 직무와 전공의 불일치가 클수록 이직 가능성이 높았다. ●전공과 다르거나 저임 때 더 많아 황광훈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노동자가 현재 직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이직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며 “청년내일채움공제 같은 정책적 노력과 함께 중소기업의 근로조건, 고용안정성, 복지혜택 등 임금 외 고용환경 개선도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리는 2018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이번 보고서를 포함해 전문가 논문 33편과 학생 논문 수상작 6편을 발표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GM 정상화 계약서 군산공장 빠져

    18일 산업은행과 GM이 체결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본계약에 군산공장 활용방안이 빠지자 전북 군산시와 상공업계 등이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다. 군산시 문용묵 지역경제과장은 “군산공장 재가동은 물론 매각 계획 등의 언급이 없어 혹시나 했던 마지막 기대감마저 무너졌다”며 “공장 폐쇄로 피해가 큰 군산은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볼모’에 불과할 뿐 지원대상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군산공장 매각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지역 회생방안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공장 노조 관계자는 “군산공장 활용이나 노동자 고용안정 등의 내용이 없어 직원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군산패싱’은 여전하고 정부와 지자체 등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신현태 군산자동차부품협의회 회장은 “군산공장 활용에 대해서는 ‘향후 적극 협의’라는 원론만 있을 뿐 알맹이가 전혀 없다”며 “부평이나 창원공장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군산에 맞는 지원안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군산공장은 재가동이나 활용에 관한 아무런 계획 없이 폐쇄시한(5월 31일)이 다가오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노동자 2000만명 넘는데… 학교 노동 교육은 ‘0시간’

    노동자 2000만명 넘는데… 학교 노동 교육은 ‘0시간’

    권리 배워본 적 없는 노동자들 인권교육 받아본 알바 26% 이하 정규 교과 최저임금 등 안 가르쳐 대학생들 설문선 ‘이중적 인식’ “불쌍하다” 처우 향상 필요성 공감 노조엔 “본질 잃었다” 부정적1일은 128주년을 맞는 노동절이다.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자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다. 노동자는 험한 일을 하는 블루칼라, 불쌍한 존재 정도로 인식되고,노조는 여전히 쇠파이프를 들고 집회를 열어 생떼를 쓰는 ‘빨갱이’로 매도된다. 노동절을 앞두고 서울신문은 신촌, 대학로 등에서 예비노동자가 될 대학생 68명에게 ‘노동자, 노동조합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포스트잇에 답을 적어 달라고 했다.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사람(인간)’(38회) 그리고 ‘권리’(24회)였다.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대답이 대다수였다. 권재상(26)씨는 “노동자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대우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적었다. 권씨는 “노동자라고 하면 일반 직장인은 제외하고 불법 파견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사회적 약자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꼭 필요한 존재지만 전혀 대우받지 못한 채 최하층에 머물러 있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한상혁(25)씨는 ‘노동자는 나사다’라고 적으면서 “기업은 노동자들을 소모품이라고 생각한다. 일정한 나이가 넘으면 쫓아내는 모습을 보면 사용기한이 다 돼 버려지는 나사 같다”고 말했다. ‘노동자는 불쌍하다’고 적은 나슬기(23)씨는 “쌍용자동차 등 일자리를 잃고 집회에 나서야 하는 노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을(乙)’(5회), ‘나사’(4회), ‘노비’(3회), ‘불쌍하다’·‘개미’(각 2회) 등 노동자를 사회적 약자로 보는 단어도 자주 등장했다. 노조에 대해서는 ‘본질을 잃었다’, ‘노동자를 대표하지 않는다’, ‘필요악’, ‘바뀔 필요가 있다’, ‘불법’ 등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장정운(27)씨는 “전태일 열사나 1970년대 노동단체들의 투쟁은 전체 노동자 권익을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 노조들이 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노사관계 국민의식 조사(1000명 표본조사)에 따르면 국민은 노조의 역할에 대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거나(30.1%) 고용안정을 추구해야 한다(28.8%)고 봤다. 하지만 실제 노조의 활동은 ‘조합원의 노동조건 개선에 집중했다’(47.4%)는 평가가 절반 가까이 됐다. 반면 “노조가 최소한의 보호장치이자 꼭 필요한 권리”라는 대답도 있었다. 이정원(21)씨는 “노조가 없으면 권리를 누리기 힘들다”고 봤고 김경찬(24)씨는 “노조는 최소한의 보호장치”라고 말했다. 김씨는 “일부 노조를 두고 귀족노조라고도 하지만 이마저도 없는 곳에서는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노동자와 노조에 대한 생각을 적은 68명의 대학생 가운데 중·고등학교에서 노동인권 교육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제로 2014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전국 중·고등학생 4000명을 상대로 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동인권교육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16.2%(648명)에 불과하다. 2016년 여성가족부의 조사(26.5%), 2017년 광주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조사(17.3%)에서도 관련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는 10명 중 3명을 넘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사회 과목 교과서 등 정규 교육과정에서 최저임금이나 노동법, 노사관계 등에 대한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는 “모든 한자권 국가가 5월 1일을 ‘노동절’이라고 하지만 한국만 ‘근로자의 날’이라고 표기한다. 이처럼 노동이라는 단어 자체조차 꺼려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런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교육이다. 정규 교육에서 노동인권 분야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임금 노동자가 2000만명이 넘지만 노동자가 된 이후의 권리를 찾는 방법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특히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경우 노동자라는 인식보다는 경영 관리자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노동자로서의 권리 찾기와 함께 스스로 노동자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주열 “한은 목표에 고용안정 명시 검토”

    이주열 “한은 목표에 고용안정 명시 검토”

    “정책적으로 중요성 둬야 할 목표 금통위원 거시경제 전문성 우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에서 고용상황은 중요하게 고려할 사안이며 한은 목표에 고용을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것이다.한은은 새 정부 일자리 중시 정책에 발맞춰 고용안정을 통화정책의 한 축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총재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으면서 “경제정책 최종 목표는 고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금리로 고용을 직접 조절하지는 못하지만 궁극적으로 고용은 경제상황 판단에 중요한 포인트로, 정책적으로 중요성을 둬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중앙은행들은 정책목표를 고용으로 두고 있을 정도”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다만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고용까지 집어넣어 목표가 너무 많으면,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고 목표끼리 상충되는 게 때로 있을 수 있어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고용상황과 관련, “기저효과나 한파, 중국인 관광객 회복 미비로 인한 음식숙박업 부진 등 영향으로,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어려울 때는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차기 금통위원 조건으로는 거시경제 전문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부문 식견과 경험 등 다양성은 그다음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달 임기 만료인 함준호 위원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이 총재가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현재 금통위 구성이 동질적이라는 지적에 청와대 안팎에서는 다양성을 높이는 데 관심을 두고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장애인 권익보호·복지향상 백승완씨 등 유공자 66명 표창

    장애인 권익보호·복지향상 백승완씨 등 유공자 66명 표창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동행으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장관 표창 등을 받는 유공자는 모두 66명이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직업재활, 사회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백승완(64) 가나안근로복지관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과 사회적기업 운영 등으로 2014년부터 4년간 70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안성준(58) 부산산업재해장애인협회장은 목련장,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청원 등 장애인의 고용안정과 수익창출에 기여한 한광희(49)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이사장은 석류장을 받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산시 긴급 노사민정협 ‘현대중공업 고용안정 촉구 결의안’ 채택

    울산시가 10일 긴급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현대중공업 고용안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다. 울산시는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 발표에 따라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2차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긴급히 개최한다. 협의회는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현대중공업 희망퇴직과 관련한 고용안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현대중공업 및 조선해양 업종의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는 지난 5일 군산·통영 등 5곳과 함께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동구는 근로자의 생활 안전망 확충, 맞춤형 재취업과 훈련참여 기회 확대, 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 지원금 상향 등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노동계와 경영계, 시민대표, 정부 관계자 등 총 19명으로 이뤄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남 창원·거제·통영·고성 4개 시군,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신청

    경남 창원·거제·통영·고성 4개 시군,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신청

    경남 창원·거제·통영시와 고성군 등 4개 시·군은 23일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실업자가 급격이 늘어 정부의 취업지원이 절실해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창원·거제·통영시·고성군은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산업 장기불황으로 휴·폐업 업체가 잇따르고 실직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지역경제가 동반 침체되고 있다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창원시 등 4개 시·군은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고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날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안을 제출했다. 창원시는 STX조선해양이 위치해 있는 창원진해구에 대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창원시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을 한 해당 지역 고용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4월 중에 지정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기업의 대규모 도산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안정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에서 특별실업급여 지급, 사업주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수준 확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취업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해 고용안정과 지역경기 회복을 돕는다.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구 STX조선은 최근 5년 동안 원청·협력업체 근로자 6083명을 줄인데 이어 520명을 추가로 감축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진해구 지역은 조선업 불황으로 올해 단독주택 가격변동률이 2016년에 비해 4.33%포인트 떨어지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도 2015년 보다 9.9%포인트와 4.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택 및 아파트 매매건수도 2015년보다 40%와 38.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시도 조선업 회복이 늦어지면서 실업자가 계속 늘고 인구와 부동산 거래량 및 소매업 매출 등은 계속 줄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지역 조선업 노동자가 2015년에 101개 업체 5000여명에서 올해 2월에는 1200여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고성지역 실업률도 2014년 0.6%에서 지난해 말 4.6%로 경남 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영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장기불황에다 최근 중형조선소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조선업 희망센터 운영 연장, 조선협력업체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거제·통영·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포함 ‘좋은 일자리 만들기’ 연구 탄력

    연구 공모 이후 6개월 이상 분석 작년 39개 과제는 새달 공개 정부가 스마트공장, 4차 산업혁명 등이 일자리의 질과 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정책 과제 27개를 선정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2018년도 고용영향평가 과제를 선정했다. 2011년부터 시행된 고용영향평가는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따른 고용 효과를 사전·사후적으로 분석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산업 활성화(7건), 인력 양성(4건), 인력 이동(4건), 4차 산업혁명(4건), 자치단체(1건) 등 7개 분야 27개다. 과제는 산업별로 노동계와 경영계, 고용 및 산업 전문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스포츠산업 활성화, 마리나산업 육성, 전력산업 수출, 정밀의료산업 생태계 조성, 섬유·의복산업 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이 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일자리의 질과 양을 분석할 만한 정책으로 꼽혔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도 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 방송통신분야 신성장동력 활성화의 고용효과 등 4건의 과제가 포함됐다. 아울러 경비업 근로시간 개선을 통한 고용안정효과, 건설산업 임금지급 기준·방식 개편에 따른 고용효과 등 노동조건 개선과 관련한 과제가 4건, 상가임대 안정정책의 고용효과 등 공정경쟁 관련 과제도 3건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에 확정된 정책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 공모 절차에 착수한 뒤 최소 6개월 이상 분석 연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실시한 39개 과제의 고용영향평가 결과는 다음달 중 홈페이지(www.kli.re.kr/eia)에 공개된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고용영향평가는 모든 부처가 일자리 관점에서 정책을 검토하고 운영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선정된 정책 과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다양한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통령 개헌안 공개] 정리해고 반대파업도 합법화…동일노동 동일임금 의무화

    [대통령 개헌안 공개] 정리해고 반대파업도 합법화…동일노동 동일임금 의무화

    ‘근로’ 용어는 ‘노동’으로 수정 단체행동권 범위에 권익보호 추가 남녀·비정규직 차별 해결 명시 국민발안제 등 직접민주주의 강화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관통하는 정신은 ‘국민 중심’이다. 기본권을 확대해 국민의 자유와 안전, 삶의 질을 보장하고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해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등 국민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문 대통령이 발의할(26일) 헌법 개정안 가운데 전문(前文)과 기본권 조항을 공개하고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국민의 자유와 안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 나라”라며 “국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고 개헌 취지를 설명했다.기본권 강화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동자의 권리를 강화한 부분이다.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파업도 합법화할 수 있도록 단체행동권을 확대했다. 조 수석은 “임금 인상을 위한 단체행동은 문제없지만, 정리해고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흔드는 문제인데도 판례에 따라 불법화하는 일이 있었다”며 “단체 행동권 범위를 일정하게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헌법 제33조는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가 단체행동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에 ‘권익보호’를 추가했다. 공무원도 파업 등 단체행동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법률상 공무원은 노동 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가운데 단결권·단체교섭권만 인정받는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의 노동3권을 인정하면서도 현역군인 등 법률로 정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단체행동권 제한 대상에 경찰공무원도 포함할지는 법률에 위임하기로 했다. 국가 수호, 국민의 생명·재산보호를 책임지는 군인과 경찰까지 파업하면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일제와 군사독재 시절 사용자 관점에서 쓰인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수정했다. 또 국가에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 수준의 임금’ 지급 노력 의무를 부과했으며, 국가가 고용안정과 일·생활 균형에 관한 정책을 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수준 임금’은 현행 헌법에는 없는 규정이다. 노동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워 이를 헌법에 명시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남녀 차별과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문제를 해결하고자 헌법에 명시하는 쪽을 선택했다. 국민이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투표로 파면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와 국민이 직접 법률안을 낼 수 있는 국민발안제를 신설해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한 것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조 수석은 “국회의원은 명백한 비리가 있어도 법원의 확정판결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기 전까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세월호 특별법’ 입법 청원에 600만명의 국민이 참여했지만, 입법 발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신설한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소환제와 발안제가 도입되면 국회의원의 직무 책임을 강화하고 대의민주주의의 흠결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재정 부담, 포퓰리즘적 법률안이 남발될 우려가 있고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국회의원 국민소환과 국민발안의 구체적 요건은 국회가 논의해서 법률로 정해야 한다. 조 수석은 “국민소환과 국민발안의 요건이 너무 낮으면 의회민주주의가 흔들리고, 너무 높으면 실현 불가능해 국회 스스로 정하는 게 좋겠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국선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형사 피고인에서 피의자로까지 확대하고, 체포·구속 시 그 이유와 변호인 선임권리만 알리도록 한 데 더해 진술거부권도 고지하도록 ‘미란다 원칙’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현행 헌법은 일반 국민도 군형법상 중대한 죄를 저지르거나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군사재판을 받도록 했는데, 개헌안은 원칙적으로 일반국민은 군사재판을 받지 않도록 했다. 의무 교육 대상은 자녀가 아닌 ‘보호 아동’으로 확대했다. 또 군인 등에 대한 국가배상청구권 제한 규정도 삭제해 복무 중 사망 시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규정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권리와 평등 원칙 등 기본권의 본질을 침해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현행 헌법은 군인·군무원·경찰이 직무 수행 중 상해를 입어도 국가를 상대로 배상 청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발표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발표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발의를 앞두고 있는 대통령 개헌안 전문(前文)에 4·19혁명,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 개헌안 중 전문과 기본권 부분을 먼저 공개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발표문 전문이다. ▲개헌 필요성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오는 6월 13일 지방동시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할 것을 주장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개헌자문특별위원회의 개헌 자문안을 받는 자리에서 “헌법은 국민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헌법이 국민의 뜻에 맞게 하루빨리 개정되어 국민의 품에 안갈 수 있도록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헌법을 바꾼 지 벌써 3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IMF 외환위기, 세월호참사를 거치면서 국민의 삶이 크게 바뀌었고, 촛불집회와 대통령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기본권 및 국민주권 강화 관련 조항 개헌안의 취지 국민이 중심인 개헌을 지향한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국민의 자유와 안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 나라다. 국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국민들은 국민주권과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개헌은 기본권을 확대해 국민의 자유와 안전, 삶의 질을 보장하고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 국민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헌이 되어야 한다. ▲헌법 전문 개정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은 물론 법적 제도적 공인이 이미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인 4·19혁명과 함께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명시한다. 다만 촛불시민혁명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측면에서 포함시키지 아니한다. ▲현행 기본권 개선 ◇기본권 주체 확대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인권의 수준이나 외국인 200만명 시대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고려해 ‘인간의 존엄성, 행복추구권, 평등권, 생명권,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정보기본권, 학문·예술의 자유’ 등 국가를 떠나 보편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천부인권적 성격의 기본권에 대하여는 그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했다. 다만 직업의 자유, 재산권 보장, 교육권, 일할 권리와 사회보장권 등 사회권적 성격이 강한 권리와 자유권 중 국민경제와 국가안보와 관련된 권리에 대하여는 그 주체를 ‘국민’으로 한정한다. ◇기본권 규정방식 변경을 통한 기본권 강화 선거권, 공무담임권, 참정권에 대하여는 규정형식을 변경하여 법률에 따른 기본권 형성 범위를 축소하여 해당 기본권의 보장을 강화한다. ◇노동자의 권리 강화 및 공무원의 노동 3권 보장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대우와 양극화 해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자의 기본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일제와 군사독재시대 사용자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수정한다. 국가에게 ‘동일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수준의 임금’ 지급 노력 의무를 부과한다.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고용안정’과 ‘일과 생활의 균형’에 관한 국가의 정책 시행 의무를 신설한다. 노동조건의 결정과정에서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노사 대등 결정의 원칙’을 명시하는 한편 노동자가 노동조건의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공무원에게도 원칙적으로 노동3권을 인정하면서 현역군인 등 법률로 정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사회경제적 민주화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신설되는 기본권 ◇생명권과 안전권 신설 세월호 참사, 묻지마 살인사건 등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 이에 헌법에 생명권을 명시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 권리를 천명하는 한편 국가의 재해예방의무 및 위험으로부터 보호의무를 규정한다. ◇정보기본권 신설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통신의 자유나 언론·출판의 자유와 같은 소극적 권리만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충분히 대처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권리 및 자기정보통제권을 명시하고 정보의 독점과 격차로 인한 폐해의 예방·시정에 관한 국가의 노력의무를 신설한다. ◇성별·장애 등 차별개선노력 의무 신설 국가에 성별·장애 등으로 인해 차별상태를 시정하고 실질적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 의무를 지워 적극적 차별해소 정책 근거를 마련한다. ◇사회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약자의 권리 강화 모든 사회 구성원이 각자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면서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사회보장을 국가의 시혜적 의무에서 국민의 기본적 권리로 변경하여 사회보장을 실질화하고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권 및 국민의 건강권을 신설한다. 어린이·청소년·노인·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삭제되는 헌법조항 ◇검사의 영장청구권 조항 삭제 OECD 국가 중 그리스와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헌법에 영장청구주체 규정을 두고 있는 나라가 없다. 이에 다수 입법례에 따라 영장청구주체에 관한 부분을 삭제한다.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을 삭제하는 것은 영장청구 주체와 관련된 내용이 헌법사항이 아니라는 것일 뿐 현행법상 검사의 영장청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이 헌법에서 삭제된다 하더라도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을 인정하고 있는 현행 형사소송법은 그대로 유효하다. ◇이중배상금지 조항 삭제 군인 등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군인 등의 국가배상청구권 제한 규정은 삭제한다. ▲ 국민주권강화 : 국민발안제와 국민소환제 신설 국회의원은 명백한 비리가 있어도 법원의 확정판결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기 전까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세월호 특별법’ 입법 청원에 600만명의 국민이 참여했지만 입법발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 헌정사에서는 1954년 헌법에 헌법에 대한 국민발안제만 규정됐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권력의 감시자로서, 입법자로서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과 국민이 직접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직접민주제 대폭확대를 통해 대의제를 보완하고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취지다. ▲국민과 국회에 드리는 간곡한 당부말씀 문 대통령은 “이번 개헌은 기본권 및 국민의 권한을 강화하는 국민 중심 개헌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되고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헌법이 바뀌면 내 삶이 바뀐다. 개헌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서는 “기본권 및 국민주권 강화와 관련된 조항들은 이미 국회에서도 대부분 동의한 바 있는 조항들”이라며 “양보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희망을 이루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경비노동자에게 우정의 손길을/조성주 서울시 노동협력관

    [자치광장] 경비노동자에게 우정의 손길을/조성주 서울시 노동협력관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은 비용 측면만이 아니라 민주주의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은 인상돼야 하지만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도 증가해 양쪽의 갈등은 필연적이다. 오히려 민주주의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다양한 갈등 속에서 사회가 더 풍성하게 발전해 나가는 것을 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가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난 1월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 특별대책반’을 발족하고 다양한 아파트들의 상생모델과 정부의 일자리안정자금을 홍보 중이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8개 자치구 노동복지센터에서 경비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 최저임금 인상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혹자들은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비노동자들의 해고문제는 아파트 입주민들이나 민간 용역업체가 알아서 할 일이지 서울시가 왜 앞에 나서서 상생을 말하는가.’ 답은 결국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일 것이다. 민주주의는 시민들에게 논쟁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서로가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우월한 제도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주의는 선출한 지도자가 구원자처럼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은 멀뚱히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도 마찬가지다. 최저임금 인상이 정부나 행정에서 정한 일이고 여기서 발생되는 갈등이 시민들과 무관한 무엇으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을 목표로 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정부와 같이 만들어 가는 우리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여야 한다. 서울시도 사회적 갈등을 ‘아파트 주민과 경비노동자가 함께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라는 더 나은 결과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 행정의 올바른 역할이라 본다. 아파트 주민과 용역업체, 그리고 노동자들 간에 알아서 해결할 갈등으로 치부하지 않을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각자도생의 사회를 넘어 사회적 우정의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서울시와 시민들의 다양한 노력이 바로 민주주의 시민들이 동료시민들에게 보여 주는 사회적 우정의 하나라고 본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의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대책에 함께해 동료시민들에게 우정의 손길을 건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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