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용동향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용요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성장 둔화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화산폭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5
  • 전국 첫 ‘서울형 이음공제 사업’ 내달 시행

    서울시는 청년과 중장년을 동반 채용하는 기업에 납입금을 전액 돌려주는 ‘서울형 이음공제’ 사업을 내달부터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이음공제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연내 청년(만 19~39세)과 중장년(만 50~64세)을 채용한 후,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할 때 납입금(1인당 3년간 최대 288만원)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청년과 중장년 노동자도 3년 이상 근속 시 1인당 1224만원의 적립금과 복리 이자를 함께 지원받는다. 시는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을 돕고, 중소 및 중견기업 노동자의 장기근속과 경영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도 손을 맞잡았다. 최근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장년의 조기 퇴직 나이는 평균 49.4세로 집계됐다. ‘일하지 않고 쉬었다’라고 답한 청년 역시 지난 2월 기준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내달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1차 기업과 노동자를 선정한 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최종 검토까지 거쳐 오는 9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업은 예산이 모두 소진(청년 350명, 중장년 150명)될 때까지 진행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6월 취업자 18만 3000명 늘었지만 청년 고용·건설업은 14개월째 후퇴

    6월 취업자 18만 3000명 늘었지만 청년 고용·건설업은 14개월째 후퇴

    지난달 취업자가 18만명 넘게 늘었다. 다만 내수 침체 여파로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여전했다. 청년(15~29세) 고용률도 14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9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3000명 늘었다. 4개월째 20만명 안팎의 증가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8만 3000명 줄었다. 전월보다 감소폭을 키우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섬유·종이 등 내수 관련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관세정책 영향으로 자동차 제조업 고용도 위축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건설 불경기와 맞물려 건설업 취업자도 9만 7000명 줄어 14개월째 내리막이 이어졌다. 특히 고용 한파는 청년층과 50대에게 가혹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17만 3000명 줄었고 50대도 5만 3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1.0% 포인트 떨어진 45.6%를 기록하며 14개월째 하락 흐름이다. 장주성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청년 취업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 제조업 감소가 고용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50대는 건설업, 농림어업,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2만 8000명으로 4만 2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일을 하거나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6만명 불어났다. 다만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2개월 연속 줄면서 쉬었음 청년이 ‘취업준비생’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 활성화와 첨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중장기적 일자리 창출 여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3중 악재’ 건설사 하루 1.8곳씩 폐업… “맞춤형 세제 혜택 절실”

    ‘3중 악재’ 건설사 하루 1.8곳씩 폐업… “맞춤형 세제 혜택 절실”

    신동아 등 중견 11곳 법정관리 신청4월까지 악성 미분양 2만 6422가구건설업 취업자 수 13개월 연속 감소실업률 상승·후방산업 전이 악순환전문가 “취득세 감면 등 대책 필요” 올해 들어 종합건설사가 하루에 1.8곳씩 문을 닫고 있다.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급등한 공사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지방에 악성 미분양이 쌓여 가고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돈줄이 막혔기 때문이다. 건설사 줄도산은 실업률 상승, 후방산업 전이 등 악순환을 가중할 수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5월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업체는 총 276곳이다. 하루 1.84개꼴이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5년 이래 동기간 폐업을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올해가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240곳)에 비해 15% 늘었다. 지난해만 해도 지방 중소건설사 위주로 폐업 신청이 많았던 데 비해 올해는 ‘건설업계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건설사들이 무너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58위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삼부토건(71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대흥건설(96위) 등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건설사는 11곳이다. 종합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에 더해 미수금 증가와 채무 부담으로 인해 유동성이 급격히 나빠져서다. 일부 건설사는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이나 할인 분양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미분양 폭탄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 4월 말 기준 2만 6422가구로 11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이 중 80% 이상은 지방에 쏠렸다. 중소·중견건설사는 대형건설사에 비해 자본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일부 사업장의 미분양은 사업 운영에 큰 타격이 된다. 건설업 위기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6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 6000명 줄면서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후방산업 전반으로도 불황이 전이되고 있다. 철강 제조업체인 동국제강은 건설업 불황에 철근 수요가 줄자 7월부터 한 달간 인천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 주택은 건설사, 시행사는 물론 자재업체, 협력업체, 근로자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며 “2009년 미분양 대책으로 취득세 50% 감면, 양도소득세 5년 면제 혜택을 준 것처럼 세제 혜택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취업자 1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고령층 늘고 청년층은 부진 지속

    취업자 수 증가폭이 13개월 만에 20만명대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세를 이끈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 부진은 지속됐다. 11일 통계청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가 2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해 4월(26만 1000명) 이후 처음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 1월 13만 5000명 늘며 증가로 전환한 이후 2~4월 모두 1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37만명 늘면서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704만 9000명으로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은퇴 후 비경제활동인구에 머물던 노인 인구가 대거 취업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15만명 감소한 368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고용률도 0.7% 포인트 하락한 46.2%로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내수를 견인하는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가 부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 7000명 줄어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고, 건설업 취업자도 10만 6000명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만 8000명이 증가해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4개월 연속 감소하던 기저 효과로 증가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자치광장] 청년 문제, 공감 아닌 예산이 필요하다

    [자치광장] 청년 문제, 공감 아닌 예산이 필요하다

    한때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많은 청년들의 마음을 울렸다.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던 청년들에게 그저 ‘공감해 주는 말’만으로도 위로가 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청년들은 더이상 공감만으로 위로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청년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고용률은 44.5%로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울의 청년 취업자가 80만명 이하로 떨어졌는데,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도 오래전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줄이고 경력직 위주로 방향을 전환했다.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결국 국가는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도 이해할 만하다. 여야가 18년 만에 합의한 개혁안이지만, 기금 소진 시점을 2064년으로 9년 늦춘 것이 전부다. 지금의 20대가 성실히 연금을 내도, 정작 본인들이 받기 전에 기금이 고갈되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청년들에게 진짜 희망을 줄 수 있을까. 해답은 ‘일·집·꿈’이라는 세 축에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주거 지원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회가 응원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양천구는 이러한 취지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취업 준비생을 위한 컨설팅과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전국 최초의 예비군 수송버스 운영은 청년들의 현실적 어려움에 다가가는 노력이다. 공공예식장 지원과 24시간 아이 긴급돌봄 서비스도 가정을 꾸리려는 청년들을 응원하고자 시작했다. 또한 청년이 정책을 제안하면 예산과 실행으로 뒷받침하려고 ‘청년정책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런 노력도 일자리와 주거 안정 대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결국 위로의 차원을 넘어서기 어렵다. 일자리는 경제 성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성장 없이는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 과거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또다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단군 이래 가장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청년세대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은 분명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정년 연장 논의도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 논의가 세대 간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거문제도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이다.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가 신혼부부용 주택을 일부 공급하지만, 물량이 너무 적고 경쟁률은 사실상 로또 수준이다. 다행히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미리내주택’ 정책을 통해 올해 3500가구, 내년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저소득층 위주의 임대주택을 신혼부부 중심으로 과감하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년예산공시제도’ 운영도 도입할 만하다. 예산은 돌봄이 절실한 계층에 우선적으로 배분되기 마련이다. 그렇더라도 자치구 예산 운용 경험에 비춰 보면 청년을 위한 예산이 전체 예산에 비해 턱없이 적다. 청년예산에 대한 공시제도가 없어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 예산의 통계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예산의 체계적인 관리, 투명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예산공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정치는 갈등을 제도화하는 일이며 그 본질은 자원의 배분이다. 이제 청년들도 배분의 목소리를 분명히 내야 한다. 동시에 기성세대는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말뿐 아니라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 [사설] 심각해진 제조업 공동화… 노동·규제개혁이 해법이건만

    [사설] 심각해진 제조업 공동화… 노동·규제개혁이 해법이건만

    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서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12만 4000명 감소했다. 2019년 2월 이후 6년 2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일자리는 속수무책 줄어들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진다. 제조업은 국내 고용시장을 지탱하는 주력 산업이자 400만명이 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핵심 경제 축이다. 수출, 고용, 세수의 기반인 제조업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제조업 위기는 청년 일자리 붕괴와 맞물려 한국 경제의 전망을 더 어둡게 한다. 지난달 20대 취업자는 17만 9000명이나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12개월 연속 증가해 41만 5000명에 달했다.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미래세대의 실업률 증가는 결국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어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제조업 공동화가 본격화되고 통상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산업구조 전환 지연, 기술 경쟁력 약화 등이 겹친 결과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관세 충격, 고질적인 규제 발목 잡기에 국내 제조업체들은 미국과 동남아시아로 앞다퉈 공장을 옮기고 있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유인하는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은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투자 환경과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 간헐적인 청년 고용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은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제조업 공동화와 일자리 감소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해법은 하나뿐이다. 노동개혁과 규제 완화의 근본적 처방을 더는 미루지 말아야 한다.
  • [사설] 청년·4050 고용 한파… 서비스업·규제 개선 속도 높여야

    [사설] 청년·4050 고용 한파… 서비스업·규제 개선 속도 높여야

    산업별·세대별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9만 3000명 증가했지만 산업별로 제조업은 11만 2000명, 건설업은 18만 5000명이 감소했다. 역대급의 감소폭이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분야는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격차도 커서 60세 이상이 36만 5000명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20만 2000명, 40대와 50대는 각각 4만 9000명과 2만 6000명 감소했다. ‘노인만 취업하는 나라’라는 자조가 들리는 듯한 통계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대 간 고용 불균형이 계층 간에 서로 연결된 문제라는 점을 짚었다. 2016년 법정정년을 60세로 늘린 이후 55~59세 근로자가 1명 증가하면 23~27세 청년 근로자가 약 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보고서는 기존 노동계 연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도 정년 폐지·연장은 청년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45만 5000명으로 역대 최대인 점도 구조적 위기를 시사한다.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연공급제는 세대 간 갈등을 키워 왔다. 정년 연장 이후 중장년 비중이 높아진 직장에서 청년은 적은 임금에 과도한 업무와 책임은 부당하게 더 몰린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런 인식은 청년들의 고용시장 이탈을 부추긴다. 한은과 노동 연구자들은 정년 연장보다 ‘퇴직 후 재고용’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해고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직된 노동체계에서 이 정책은 또 다른 일자리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 지금의 난제를 해결하려면 노동시장 구조 개혁과 함께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제조업 일자리만 좋은 일자리로 인식하는 노동시장의 편견을 깨뜨릴 첫 단추일 수 있다. 그런데 15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청년, 중장년, 노년층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통합적 고용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 [사설] 청년·4050 고용 한파… 서비스업·규제 개선 속도 높여야

    [사설] 청년·4050 고용 한파… 서비스업·규제 개선 속도 높여야

    산업별·세대별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9만 3000명 증가했지만 산업별로 제조업은 11만 2000명, 건설업은 18만 5000명이 감소했다. 역대급의 감소폭이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분야는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격차도 커서 60세 이상이 36만 5000명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20만 2000명, 40대와 50대는 각각 4만 9000명과 2만 6000명 감소했다. ‘노인만 취업하는 나라’라는 자조가 들리는 듯한 통계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대 간 고용 불균형이 계층 간에 서로 연결된 문제라는 점을 짚었다. 2016년 법정정년을 60세로 늘린 이후 55~59세 근로자가 1명 증가하면 23~27세 청년 근로자가 약 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보고서는 기존 노동계 연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도 정년 폐지·연장은 청년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45만 5000명으로 역대 최대인 점도 구조적 위기를 시사한다.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연공급제는 세대 간 갈등을 키워 왔다. 정년 연장 이후 중장년 비중이 높아진 직장에서 청년은 적은 임금에 과도한 업무와 책임은 부당하게 더 몰린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런 인식은 청년들의 고용시장 이탈을 부추긴다. 한은과 노동 연구자들은 정년 연장보다 ‘퇴직 후 재고용’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해고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직된 노동체계에서 이 정책은 또 다른 일자리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 지금의 난제를 해결하려면 노동시장 구조 개혁과 함께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제조업 일자리만 좋은 일자리로 인식하는 노동시장의 편견을 깨뜨릴 첫 단추일 수 있는 법안이다. 그런데 15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청년, 중장년, 노년층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통합적 고용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 ‘뉴노멀’ 1%대 성장률… ADB도 “韓, 올해 2.0 →1.5%”

    ‘뉴노멀’ 1%대 성장률… ADB도 “韓, 올해 2.0 →1.5%”

    국내외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 초중반에서 0%대까지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ADB)도 2.0%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0.5% 포인트 감소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기존 전망치보다 11조 4400억원 더 증발한다는 뜻이다. 이제 1%대 성장률이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한국 경제의 초저성장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ADB는 9일 발표한 ‘2025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한국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과 같은 수치다. 전망치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민간 소비 약화와 건설업 부진을 꼽았다. 수출 경쟁 심화와 무역 불확실성도 대외 하방 요인으로 짚었다. 다만 미국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25% 상호관세의 충격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오는 6~7월 수정 전망에서 0%대까지 내려갈 여지가 있단 의미다. 현재 해외 투자은행(IB) 중 JP모건만 유일하게 0%대(0.7%)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제조업의 고용 한파는 더 격해지고 있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건설업 취업자는 역대 최대인 18만 5000명 줄어들며 11개월 연속 역대 최장 감소세를 이어 갔다. 제조업 취업자도 11만 2000명 줄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 “지역 청년 취업 경쟁력 UP”…천안고용노동청-10개 대학 ‘맞손’

    “지역 청년 취업 경쟁력 UP”…천안고용노동청-10개 대학 ‘맞손’

    천안고용노동청, 10개 대학과 업무협약일 경험·디지털훈련 등 ‘취업역량’ 강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과 지역 10개 대학이 청년 취업 지원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채용시장 흐름 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서다. 천안고용노동청은 27일 10개 대학과 ‘지역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들의 수시·경력직 선호 등 채용시장 트렌드 변화와 디지털화 취업시장 확대 등에 따른 청년 취업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는 공주대·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한기대·호서대 등 10개 참여대학 총장과 부총장이 모두 참가해 청년 취업 지원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천안과 아산 10개 대학 재적 학생 수는 11만7603명이다. 한 해 졸업생 수는 2만 316명이다. 천안고용노동청은 청년 구직자가 다양한 일 경험과 디지털 훈련 등을 통해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취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천안고용노동청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졸업 예정자 조기 개입을 통한 ‘쉬었음’ 청년 사전 예방 등으로 청년 취업 지원을 돕는다. 최종수 천안고용노동청 지청장은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며 “실무에 곧장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기업 요구에 맞을 수 있도록 대학들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은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 및 취업 지원 상호 협조 △K-디지털 훈련을 통한 관련분야 인재 양성 △지역 청년 고용동향에 관한 상호 정보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부산시, 중기 고용 유지·확대 지원…건설업 최대 1200만원

    부산시, 중기 고용 유지·확대 지원…건설업 최대 1200만원

    부산시는 근로자의 고용안정,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고용유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때 사업주 부담분 4대 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총 1360여개 기업에 2만 2000여명의 고용 유지·확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건설업 침체에 따른 전문인력 이탈 방지, 건설업체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건설업 고용유지 지원을 신설했다.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지속되면서 취업자 수가 급감하는 등 지역 건설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부산광역시 고용동향’을 보면, 지역 건설업 취업자 수는 12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 8000명(12.3%)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인 4.4%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숙련 건설인력의 고용 안정 강화 등을 위해 한 기업당 최대 1200만원(1명당 60만원, 최대 20명)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업 외에 지원받을 수 있는 기업은 부산에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산업단지 소재 제조업종 중소기업, 지역 특화프로젝트인 ‘레전드 50+’ 참여 기업이다. 레전드 50+는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특색과 강점을 살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3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지원금 외에 기업관리협의회를 통한 정부 지원사업 연계, 구직자 알선, 산업안전보건 상담 등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시는 매월 사업 참여 기업의 고용유지 현황을 확인하고 연 2회로 나눠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용유지 협약을 위반한 기업은 사업 참여 자격을 잃고, 지원금도 반환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이 근로자의 고용안정, 기업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주재, ‘제62차 EDI 정책토론회’ 개최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주재, ‘제62차 EDI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주최로 ‘제62차 EDI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기욱 의원,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박선하 위원장, 유정근 경북도 보건복지국장,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이영석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장,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 배예경 사단법인 경북도장애인부모회장, 관계 공무원,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장애인 고용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권광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24년 5월 기준 여성장애인의 고용률이 22.3%로 여성 전체 고용률 55.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특히 경북은 여성장애인 고용률이 19.6%로 남성장애인 고용률 42.3%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여성장애인이 노동시장 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강조해 이날 토론회 개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호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정책연구실장은 ‘여성장애인 고용동향 분석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여성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생애주기, 장애 유형, 취업 욕구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마련이 필요성과 40~50대 여성장애인의 고용 저조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부문과 대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여성장애인 고용의무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표를 한, 이영석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장의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일자리지원 우수사례’란 주제로 발표했으며, 여성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여성장애인 일자리 지원법 제정, 일자리 관련 교육 강화, 안정적인 근무환경 보장,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고용 인력 양성 등이 다양한 지원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박선하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 배예경 사단법인 경북도장애인부모회장 등 3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좌장을 맡은 권광택 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 박선하 위원장(비례)은 여성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단순 보조업무에 집중된 장애인 일자리 구조를 개선하고, 고용 인센티브 확대와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선도하고,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장애인 고용과 인식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토론자들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구조적 차별을 해소하고 법·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으며, 여성장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과 특화된 공공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특히 경북 지역은 농산어촌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군을 확보하고 직업훈련 후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를 위해 장애인지원고용 및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확대하고, 취업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이번 토론회는 여성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여성장애인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여성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제조업 일자리 한파 지속… 청년들이 가장 추웠다

    건설·제조업 일자리 한파 지속… 청년들이 가장 추웠다

    2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와 고용률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 한파를 청년층이 먼저 맞은 탓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2817만 9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13만 6000명(0.5%) 증가했다. 두 달 연속 10만명대 상승세를 이어 갔다. 15~65세(OECD 비교기준) 고용률은 68.9%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2월 기준 역대 최고다. 60세 이상이 0.9% 포인트, 40대가 0.6% 포인트 오르며 고용률을 견인했다. 문제는 청년층 고용률이다. 44.3%로 지난해 2월보다 1.7% 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 1월(-2.9% 포인트)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청년층 취업자 숫자도 355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 5000명 감소했다.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청년 실업률은 0.5% 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했다. 2023년 3월(7.1%) 이후 2년 만에 7%대에 진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주요 업종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건설업(-16만 7000명, -8.1%)은 10개월 연속, 제조업(-7만 4000명, -1.7%)은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69만 7000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50만 4000명으로 사상 처음 50만명을 돌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경력직 채용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나는 경향이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가가 청년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이 투자를 늘려 청년 눈높이에 맞는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취업도 시험준비도…“아무것도 안 했다”는 청년 50만명 넘었다

    취업도 시험준비도…“아무것도 안 했다”는 청년 50만명 넘었다

    ‘고용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직 활동이나 자격증 시험 준비 등 취업을 위한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청년이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쉬었음’ 인구는 50만 4000명을 기록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었다.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의 ‘쉬었음’ 인구는 일자리가 없으면서 구직활동이나 진학 준비 등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서도 ‘지난 주에 주로 무엇을 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냥 쉬었음’이라고 답한 인구를 뜻한다. ‘쉬었음’ 청년의 증가는 취업난과 고용의 질 악화 속에서 청년들이 구직 의욕을 잃고 장기적인 고립 상태에 빠지는 현상이 심화된다는 점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공미숙 통계청 심의관은 “지난해 8월 청년층 부가 조사 당시 20대 ‘쉬었음’의 주된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였다”며 “다음 일을 위해서 쉬고 있다는 이유 등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용률 올랐지만 청년 고용률은 하락지난달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고 고용률도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1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으로 5만 2000명 감소했으나, 지난 1월 13만 5000명이 늘어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이 위축되며 제조업에서는 7만 4000명, 건설업에서는 16만 7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2000명, 30대에서 11만 6000명이 각각 증가했지만, 20대(-22만 8000명), 40대(-7만 8000명), 50대(-8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청년층의 취업난은 고용률에서도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지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7%포인트 하락한 44.3%로 나타났다. 고용률 감소 폭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최대다. 전체 실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만 5000명 증가한 94만명이었으며, 실업률은 3.2%였다. 청년층 실업자는 5000명 증가해 실업률은 7.0%를 기록했다.
  • IMF보다 가혹… 두 달 새 20만명 장사 접었다

    IMF보다 가혹… 두 달 새 20만명 장사 접었다

    #. 울산에서 식당을 하는 김모(34)씨는 최근 가게를 접을지 고민 중이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매출액이 30% 급감했다. 보통 매출의 30% 정도가 남는데 임대료와 세금을 감안하면 하루하루 밑지는 장사다. 김씨는 “다른 일을 하고 싶지만 빚이 많아 폐업도 쉽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에서 배달음식 전문점을 하는 박모(41)씨도 “코로나 때도 버티던 주변 점주들이 두 손 들고 있다”며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커진 데다 물가가 많이 올라 원재료비 부담이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내수 부진 등 경기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가 붕괴하고 있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550만명이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앞둔 2023년 1월 549만 9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7년(590만명), 1998년(561만명)과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600만명), 2009년(574만명)보다 적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으로 소비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물가와 금리가 오른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는 등 자영업을 둘러싼 환경이 더욱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자영업자 수는 가파른 감소세다. 지난해 10월 577만명에서 11월 570만 6000명, 12월 557만 4000명으로 줄었다. 11월 이후 두 달 새 20만명 이상 증발했다. 통계청은 “농림어업 등 자영업자가 통계에 포함돼 겨울에는 계절적으로 자영업자 규모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림어업인을 제외해도 지난 1월 자영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 2만 8000명 줄었다. 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국민들의 소비 여력이 줄면서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며 “경기가 살아나도 가처분소득(실소득)이 늘지 않으면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을 닫는 자영업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43.6%가 “3년 이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61.2%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큰 빚을 떠안고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다시 빚을 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 경제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며 “이들이 다른 임금근로자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국가 주도의 적극적인 일자리 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 관급공사 조기 발주·민간 사업 신속 허가…부산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관급공사 조기 발주·민간 사업 신속 허가…부산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부산시가 침체한 관급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재개발 등 민간 건설사업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지역 건설,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에 들어간다. 시는 최근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관련 실·국장, 16개 구군 건설 관련 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의는 생산, 고용 효과가 큰 건설업의 부진,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침체한 지역 건설·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부산시 고용동향을 보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12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2.3%(1만 8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4.4%보다 훨씬 큰 폭이었다. 또 지난 1월을 기준으로 부산 지역 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268세대로 전월 대비 382세대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준공 후 미분양이 4104세대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대 기록이었다. 회의 참석자들을 관급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민간 건설 사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건설사업 물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김 부시장은 시와 사업소 등 관급공사 발주 부서에 조기 발주를 지시하고, 16개 구·군에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장의 신속한 착공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을 당부했다. 시는 또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역점 추진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건설대기업을 방문하고 관계부처와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주택 건설 경기와 시장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주택 공급 실적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다음 필요한 경우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등 주택경기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나은 방안을 시 관련 부서와 구·군에 전파하고, 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하겠다. 관급 공사 조기 발주와 지역 하도급률 제고 등 추진 상황을 지속적해서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 오세훈 “이재명 ‘정년연장’, 어려운 청년들 더 말라비틀어지게 할 수 있어”

    오세훈 “이재명 ‘정년연장’, 어려운 청년들 더 말라비틀어지게 할 수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정년 연장’에 대해 “청년들을 더욱 말라비틀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청년 정책은 ‘공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이 4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20대의 임금상승률 또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아, 70대보다도 임금이 더디게 올랐다고 한다”며 “청년의 삶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의 과실은 기성세대가 누리고, 막상 자신들은 만성적 저성장과 복지재정 부담에 짓눌리게 될 것이라는 청년들의 분노는 실로 타당하다”며 “청년들은 ‘공정한 경쟁과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우리나라는 신입 직원과 장기 근속직원 간 임금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라면서 “나이와 연차에 따라 임금을 정하는 연공급 체계는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역량을 중심으로 보상하는 직무급 및 성과급제 임금체계를 도입해 노동시장의 새 판을 짜야 한다”며 “그래야 기업이 부담 없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도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공정한 일터가 선행되지 않은 정년 연장은 민주당 모 인사의 망언처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청년들을 더욱 말라비틀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옹호하는 청년들을 고립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논란이 일자 사퇴한 민주당 박구용 교육연수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양대 노총의 태도가 중요하다”면서 “노동시장에서 세대 간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 60대 부모는 더 일하는데 “그냥 쉰다” 2030 자녀 급증… ‘경력직 채용’ 늘며 청년 취업 한파

    60대 부모는 더 일하는데 “그냥 쉰다” 2030 자녀 급증… ‘경력직 채용’ 늘며 청년 취업 한파

    제조업·건설업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일자리를 토대로 60대 이상 취업자는 늘었지만, 질병이나 장애 없이도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취업자가 5만 2000명 줄어들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그러나 속을 뜯어 보면 비관적이다. 1월 취업자 증가를 이끈 산업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연령대는 60세 이상이라서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공공행정 취업자가 줄었던 것이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1월에 재개되면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11만 9000명 늘었다. 전체 일자리 중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커졌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 8000명), 정보통신업(8만 1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 9000명 줄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5만 6000명, 9만 1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명 늘었다. 30대 취업자는 9만 8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20만 5000명 줄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7만 1000명, 1만 4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으로 보면 취업자는 21만 8000명 줄어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력직 채용 비중이 커진 점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자는 60세 이상 중심으로 늘면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늘어난 108만 3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12만 8000명 늘었다. ‘쉬었음’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이다. 특히 15~29세 청년층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4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3만명) 늘었다. 30대(32만 6000명)의 ‘쉬었음’ 인구 역시 7.4%(2만 3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업종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청년 등 고용 취약 계층의 어려움도 여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게다가 올해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 효과가 본격 시작하고, 경기 하방 위험이 커 향후 고용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1분기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공공기관 투자 등을 신속 집행해 건설 경기를 보강하는 한편, 건설업 일자리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돌봄·교육·항공안전 등 필수서비스 인력도 차질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본격 가동, 민관합동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최 등 통해 청년층 취업 분위기 조성·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 고용률, 4년 만에 ‘최대 하락’…건설업도 ‘뚝’

    청년 고용률, 4년 만에 ‘최대 하락’…건설업도 ‘뚝’

    지난달 취업자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건설업·제조업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5000명 늘었다. 지난달 12월 5만 2000명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공공행정 취업자가 줄었던 것이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회복됐다”라고 말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16만 9000명 줄며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불황 영향으로 9개월째 줄면서 감소 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수출 호황에도 제조업 취업자도 5만 6000명 줄어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째 감소 흐름이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9만 1000명 줄며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취업자는 21만 8000명 줄며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력직 채용 비중이 커진 점이 주된 영향이다. 청년층 고용률도 44.8%로 고용률도 1.5% 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 1월(-2.9% 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50대 취업자는 1만 4000명 줄며 2021년 2월(-13만 9000명) 이후 약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건설경기 악화,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건설업·부동산업·도소매업에서 고용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M 커브’(M-curve)란 20대에 높았던 여성 고용률이 30대 들어 임신·출산·육아로 이탈해 줄어든 뒤 40대에 재취업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프로 그리면 알파벳 ‘M’ 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M 커브로 불렸다.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사회 문제를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취업 곡선이다. 그런데 경력 단절 여성의 상징인 M 커브가 최근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3년 여성의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특히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의 경우 같은 기간 56.7%에서 71.3%로 14.6% 포인트 오르며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5~39세 고용률 역시 54.4%에서 64.7%로 10.3%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M 커브 곡선도 완만해졌다. 50~54세는 63.1%에서 69.0%로 5.9% 포인트 상승했고 55~59세도 55.3%에서 66.6%로 11.3% 포인트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발간한 ‘2023년 고용동향 특징과 2024년 고용 전망’에서 M 커브 현상 약화에 대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제고를 위한 정책 효과도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도 “낮은 혼인율과 저출산으로 인한 반사 효과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남녀 고용률 격차 감소… 2023년 17.2%p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 2023년 135만명임금 격차 여전… 남녀 147만 7000원 차이성별 고용률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 포인트에서 2023년 17.2% 포인트로 완화됐다. 2023년 여성 고용률은 54.1%로 2013년(48.9%)보다 5.2% 포인트 올랐지만,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1.1%에서 71.3%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10년간 남성 고용률은 70% 수준에 고정됐지만, 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올라 간격이 좁혀졌다는 뜻이다. 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했다. 2023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34만 9000명이었다. 경력 단절 여성은 2014년 216만 4000명이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2016년 192만 4000명, 2018년 184만 7000명, 2020년 150만 6000명으로 규모가 작아졌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로는 육아(56만 7000명)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결혼(35만 3000명), 임신·출산(31만명), 자녀교육(6만명), 가족 돌봄(5만 8000명)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가 많은 산업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18.8%(234만 8000명)를 차지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12.7%·158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1%·138만 4000명) 순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여성 근로자가 받는 월평균 임금 총액은 278만 3000원으로 남성(426만원)보다 147만 7000원 적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 2만 6042원, 여성 1만 8502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71.0% 수준이었다. 정규직은 남성 483만원, 여성 340만 9000원으로 142만 1000원이 차이 났다. 비정규직은 남성 229만 4000원, 여성 147만 5000원이었다. 다만 임금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2013년 64.5%에서 2018년 67.8%, 2022년 70.0%로 꾸준히 올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