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용노동청
    2025-09-30
    검색기록 지우기
  • 해킹
    2025-09-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6
  • 일회용으로 쓰고 버린 어른들… 아들은 고작 열여덟이었습니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린 어른들… 아들은 고작 열여덟이었습니다

    특성화고 다니던 아이 잃은 두 아버지두 아버지가 있다. 50대 가장인 둘은 세상의 전부 같던 고교생 아들을 하루아침에 잃었다. 특성화고에 다니던 아들들은 각각 생수 공장과 뷔페식 식당에서 일하다 숨졌다. 두 아버지는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믿으며 지켜 주지 못한 자신의 무능을 탓한다. 해마다 2만~3만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실습 명목으로 사업장에 투입된다. 10대 노동자를 부품 취급하는 현장의 둔감함이 변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반복될 비극이다. 아들을 먼저 보낸 아버지는 자책하며 수개월째 같은 질문을 던져 본다. 제대로 교육을 받았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회사 사장이나 동료, 상사, 교사 중 한 명이라도 ‘이건 학생이 할 일이 아니야’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집안 형편이 넉넉해 ‘장학금 준다’는 말에 특성화고 입학을 덜컥 결정하지 않아도 됐다면 아이는 죽지 않았을까. 지난 15일 제주도 양지공원 제2추모관 116실. 이상영(56)씨는 아들 민호군의 사진을 한 번 보고, 땅을 한 번 보고, 허공을 바라보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민호는 현장실습생으로 생수 공장에서 일하다 적재기계 벨트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2017년 11월, 고3인 18살 때 일이다. 민호군이 봉안된 자리에는 민호군 친척 형이 놓아둔 꿀물 음료 한 병이 있었다. 냉장고에 가득 넣어 두면 하루도 안 지나 없어질 정도로, 민호는 이 음료를 좋아했다. 아들을 위해 냉장고에 음료를 채우던 아버지의 즐거움은 사라졌다. 이씨는 “아이가 먼저 갔는데 무슨 기쁨이나 희망이 있겠느냐”고 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이후 민호군이 일했던 업체를 특별감독했다. 근로기준법 등 위반 사안 680건이 적발됐다. 이 업체에는 민호군을 포함해 현장실습생 6명이 일했다. 민호군은 어른들도 위험해서 피하는 기계를 홀로 다루다 목숨을 잃었다. 이씨는 “옆구리를 기계 쇠기둥에 찍히는 등 사망 전 이미 2번이나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 공장장에게 ‘한 사람만 더 붙여 달라’고 말했지만 회사 측은 ‘걱정하지 말라’며 계속 혼자 근무시켰다”고 말했다. 경험이 가장 없는 현장 실습생에게 사업장 안에서 가장 위험한 일을 맡겨 놓은 것이다. 업체와 맺은 ‘현장실습 표준협약서’는 허울뿐이었다. 문서상 실습 시간을 하루 7시간 이내로 제한했지만 실제로는 10시간 넘게 일했다. 이씨는 “협약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휴지조각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용만(58)씨도 2016년 5월 특성화고에 다녔던 아들을 잃었다. 지난 9일 경기 안양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씨는 약부터 챙겨 먹었다. 김씨는 아들 동균군이 떠난 뒤 우울증 약을 복용한다. 그는 “차라리 내 팔이 하나 잘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식 잃은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전공한 동균군은 2015년 12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현장실습을 나갔다. 아버지는 아이를 함부로 부리는 상황에 대해 들은 뒤 좌절했다. 동균군은 이곳에서 ‘오전 마감 벌칙’을 자주 섰다. 김씨는 “오전 11시 출근인데 2시간 일찍 출근해 재료 준비를 해야 했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자정 무렵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실습 표준협약서는 이곳에서도 무용지물이었다. 동균군은 무엇이 불법인지조차 몰랐다. 다섯 달 동안 아이의 몸무게는 70㎏에서 45㎏으로 줄었다. 2016년 5월 경찰로부터 전화가 왔다. “경기 광주시에서 아드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했다. 유서도 없었다. 김씨는 이유를 알기 위해 친구들을 만났다. 사내 벌칙 탓에 고통받았고, 현장실습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면 ‘그것도 못 참느냐’라는 비아냥과 꾸중을 들을까 봐 걱정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동균군의 장례식장에는 학교 관계자 누구도 오지 않았다. 김씨는 부당한 노동시간과 업무지시, 괴롭힘, 욕설, 폭언 등을 학생들이 거부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노동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직업계고에서는 노동·인권 교육이 필수 교육과목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부딪히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진짜 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와 이씨는 올해 초부터 현장실습생 유가족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유가족 모임은 오는 25일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현장실습 제도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인터뷰를 마칠 때쯤 아버지 김씨가 남긴 바람은 단 하나였다. “평생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부모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글 사진 제주·안양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10대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겪는 갑질과 임금 미지급, 부당해고 등 부조리한 행태를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당하셨거나 목격한 사례 등이 있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인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통합고용정책국장 송홍석△청년고용정책관 김성호△고용지원정책관 김효순△근로감독정책단장 권기섭◇과장급 전보△공정채용기반과장 배영일△근로감독기획과장 편도인△임금근로시간과장 김윤혜△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센터소장 허서혁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역외탈세정보담당관 장일현△법인세과장 김성환 ■조달청 ◇서기관 승진△전자조달기획과 박한도△구매총괄과 최병수◇과장급 전보△제주지방조달청장 박양호 ■과학기술인공제회 ◇실장△감사실장 이석범△연금사업실장 김윤기△투자전략실장 강문필△리스크기획실장 조홍래△투자심사실장 임영진 ■우석대학교 △부총장 겸 교육혁신본부장 서지은
  • 주 52시간제 이후 ‘노동시간 위반’ 늘지 않아

    주 52시간제 이후 ‘노동시간 위반’ 늘지 않아

    근로법 위반은 4.7% 급증… 23만건 육박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했지만 노동시간 위반으로 일선 고용노동청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9개월간 접수된 노동시간 위반 신고 건수는 모두 129건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119건) 대비 10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노동시간 위반을 포함해 전체 근로기준법 위반 신고가 22만 946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 274건(4.7%)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나지 않은 셈이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노동시간과 관련한 신고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거듭할 뿐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난해 전체 노동시간 위반 신고는 164건이었는데, 시행하지 않은 전년(170건)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해도 노동시간 관리에 커다란 부담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300인 이상 사업장 3600여곳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처벌을 미루는 계도기간을 뒀고, 노동시간 단축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 146곳에 대해선 지난달까지 계도기간을 3개월 연장해 줬다. 또 탄력근로제를 도입할 계획인 사업장 17곳에 대해서는 단위 기간 연장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국회 통과될 때까지 처벌을 미루기로 했다. 계도기간이 끝난 나머지 사업장은 노동시간 위반이 적발되면 시정조치 이후 처벌을 받는다. 지난 1~7일 고용부에 접수된 노동시간 위반 신고는 1건에 그쳤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 국장급 전보 △통합고용정책국장 송홍석 △청년고용정책관 김성호 △고용지원정책관 김효순 △근로감독정책단장 권기섭 ■ 과장급 전보 △공정채용기반과장 배영일 △근로감독기획과장 편도인 △임금근로시간과장 김윤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센터소장 허서혁
  • ‘아스달 연대기’ 무리한 촬영+스태프 골절 사고까지 ‘논란’

    ‘아스달 연대기’ 무리한 촬영+스태프 골절 사고까지 ‘논란’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휴일 없이 주 151시간 노동을 강제했다는 이유 등으로 고발당했다. 10일 희망연대 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은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희망연대 등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연대기’ 참여 스태프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및 연장근로의 제한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또 연장근로, 야간근로를 시키면서 법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상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촬영시 발생한 사고를 보고하지 않았으며, 산업안전보건법 상 산업재해 발생 은폐금지 및 보고 등의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연대기’ 노동자에게 1일 20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제했고, 브루나이 촬영에서는 최장 7일간 151시간 30분의 휴일없는 연속 근로를 강제했다. 이로 인해 방송 스태프 한 명이 팔이 부러지는 골절상도 입었다”고 했다. 주최 측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인해 스태프들은 최소한의 휴식도 없이 장시간 촬영에 내몰리면서 심각한 신체, 건강상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보호도 받지 못해 드라마 제작현장의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안정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환경 문제 제기에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을 계기로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추상적인 답변만을 언급한 채 현재도 여전혀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피고발인들의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위반을 조사하여 엄벌에 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고대 인류사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배우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등이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남대,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영남대가 ‘2019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 주최, 대구시와 경상북도 주관, 영남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후원하는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감정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뇌연구원, 대구도시공사, 대구환경공단,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총 19개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시부터 진행되는 합동채용설명회에서는 기관별 채용요강, 지역인재 취업성공사례 발표, 취업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 채용설명회와 함께 기관별 채용상담부스도 운영한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기관별 인사담당자가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채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서는 영남대뿐만 아니라, 경북대, 계명대, 한동대 등 대구·경북에 위치한 14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승우 영남대 취업처장은 “지역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이전 공공기관의 경우 2022년까지 지역인재 채용률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합동채용설명회가 지역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취업 정보를 얻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김효순△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송병춘△전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마성균△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임승순 ◇과장급 전보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김상용△일학습병행정책과장 금정수△고용차별개선과장 오영민△산재예방정책과장 임영미△서울고용센터소장 이덕희△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황종철 ◇과장급 파견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실 이강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급 전보 △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 파견 박상옥 ◇4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김주식△고객지원팀장 신제욱
  •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관계자 6명 입건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이모(54) 대전사업장장 등 공정책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근로자들이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이형작업 중 코어(연료)와 이형기계의 센터가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는 데도 즉각 보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근로자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작성한 ‘위험요인 발굴서’에서도 지적했다. 이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올 하반기에 해당 설비를 개선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코어(연료)와 이형기계의 센터가 맞지 않아 마찰이 생길 경우 폭발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 이 과정의 마찰열이나 스파크는 추진체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실험은 한화 대전사업장 기술센터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고용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폭발한 추진체와 유사한 설비를 만들어 공정을 반복 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마찰열 뿐 아니라 정전기도 원인일 수 있다는 근로자들의 진술이 있어 이 부분도 실험에서 검증한다”면서 “실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그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될 수 있는 관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29일 로켓 추진용기에 연료를 충전하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데 이어 지난달 14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30대 청년 3명이 숨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고 김용균씨 어머니 양승조 충남지사 만나 사고대책 촉구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김용균(당시 24)씨의 어머니가 7일 양승조 충남지사를 만나 그치지 않는 사고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이날 충남도 접견실에서 양 지사를 만나 “아들이 숨진 후에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사망사고가 나고 태안화력에서 또 끼임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근로자들이 맘놓고 일할 수 있게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이 안전점검을 했다는데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며 “태안화력 사고 현장은 너무 엉망이었다. 산업안전보건법을 많이 위반하는 데도 국가 기밀 시설이란 명분으로 감추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어 “태안화력 1∼8호기를 세워달라고 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아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을 만들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지사는 “사고 현장에 가보니 언제든지 사고가 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위험하고 허술했다. 비용 때문에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는 상황에서 점검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지방정부에서도 사고 조사 등 권한을 행사할 있도록 법률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찰, 참고인 조사 등 수사 착수… 노동청, 작업중지 명령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외주업체 근로자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충남 당진경찰서는 21일 숨진 이모(50)씨와 함께 컨베이어벨트 정비작업을 하던 동료 근로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중 1명은 이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사람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부품을 가지러 간 뒤 한참 동안 돌아오지 않아 동료들과 찾아 나서 컨베이어벨트 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발견된 컨베이어벨트는 정비작업을 하던 컨베이어벨트와 5m쯤 떨어졌고, 두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1.2m 높이의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또 외주업체 대표 등 2명을 조사했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및 외주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등도 소환할 방침이다. 이어 현대제철 작업 매뉴얼과 계약서 등을 분석해 공구를 가지러 간 이씨가 컨베이어벨트 밑에서 숨진 이유와 과정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가리기 위해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안전관리 문제점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저녁에 사고가 발생한 데다 사고현장 폐쇄회로(CC)TV와 사고 발생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2일 이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이날 오전 1시 30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고현장과 외주업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쯤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고무 교체작업 중 옆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용균 동지의 죽음과 너무도 닮아 몸서리쳐진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숨진 악명 높은 죽음의 공장”이라며 “죽음의 외주화를 멈출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비정규직의 비극…당진제철소서 50대 하청 노동자 사망

    비정규직의 비극…당진제철소서 50대 하청 노동자 사망

    충남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협력업체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홀로 일하다 사망한 이후 ‘위험의 외주화’ 현상을 막기 위해 법이 개정됐지만, 협력업체에 속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이번에도 막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30분쯤 이 제철소에서 이모(50)씨가 동료 3명과 철광석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의 표면 고무를 교체하다가 근처에 있던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어 숨졌다. 이씨는 가동을 중단한 컨베이어벨트에서 교체 작업을 하다 부품이 바닥나자 공구창고로 새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와 함께 작업한 한 동료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공구창고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사라진 뒤 계속 안 보여 찾아보니 다른 컨베이어벨트 아래에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산업재해가 발생하자 현대제철은 사고가 발생한 컨베이어벨트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근로감독관을 보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동료들과 제철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는 이 제철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다. 하지만 이씨가 하던 일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개정된 산안법은 유해·위험성이 매우 높은 작업에 대해 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원청(도급인)의 산업재해 예방 책임을 강화했다. 또 원청의 안전보건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도 강화했다. 하지만 컨베이어벨트 정비 업무와 같이 발전소나 제철소 내 기계·설비 운전, 정비, 점검, 유지·보수·관리 등의 업무는 도급 금지 업무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노동자 30여명이 각종 사고로 사망했다. 2017년 12월 20대 노동자가 설비 정기보수를 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설비에 끼여 숨졌고, 2016년 11월 이 공장의 환습탑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2010년 5월에도 같은 환승탑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추락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막장극 ‘황후의 품격’ 끝까지 탈 났다

    막장극 ‘황후의 품격’ 끝까지 탈 났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극중 막장 설정 못지않은 ‘현실 막장’ 행보를 보이며 개운하지 않은 끝을 맺게 됐다. 20~21일 49~52회 방영을 끝으로 종영하는 ‘황후의 품격’은 최근 남주인공 최진혁(나왕식 역)이 연장분 촬영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을 겪었다. 최진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이미 기사로 접하신 분들도 있지만 전 어제 방송을 끝으로 다음주부터는 안 나오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최진혁이 미리 잡아 놓은 해외 스케줄로 인해 촬영을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10% 중반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었고 4회(중간광고 도입 전 2회)분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황후의 품격’은 주연 배우 홀대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극중 황후 장나라(오써니 역)와 최진혁이 손잡고 부패한 황실에 복수를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지만 서브 남주인공 신성록(이혁 역)의 비중이 최진혁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최진혁은 첫 방송을 앞둔 지난해 11월 촬영 도중 눈 주위가 찢어져 30바늘을 꿰매는 등 사고를 겪은 바 있다. 앞서 ‘황후의 품격’은 방송 초반 스태프의 열악한 노동 환경 논란도 겪었다. 희망연대노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이 지난해 12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SBS와 제작사 SM라이프디자인 그룹을 고발했다. 또 극중 과도한 폭력 묘사와 선정적인 장면이 잇따르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를 받기도 했다. ‘막장 드라마 대가’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는 ‘황후의 품격’을 시작하며 ‘캐서린’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막장 드라마 전문작가라는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황후의 품격’은 시작부터 끝까지 안팎의 온갖 논란에 시달리며 ‘막장 중의 막장’이란 오명을 얻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9개월 만에 8명 희생”…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유족의 호소

    “9개월 만에 8명 희생”…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유족의 호소

    지난 14일 오전 한화 방산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한 20~30대 청년 노동자들의 유족들이 “다시는 이런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랐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의 유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9개월 만에 두 번의 폭발, 근로자 8명 사망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건-한 가정의 소중한 가장이자 아들을 빼앗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생산직 A(32)씨와 B(24)씨, 품질관리직 C(24)씨 등 직원 3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터져 직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로부터 9개월도 안 돼 폭발사고가 재발해 또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유족은 “아직까지 지난해 5월 폭발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폭발사고 이후로도) 안전대책은 이뤄지지 않고 방화복 지급이 전부였고, 매뉴얼조차 바뀌지 않고 그 위험한 곳에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는 시스템은 똑같았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또 “희생된 8명 모두 20대 초반, 30대 초반 직원들이다. 군대를 갓 제대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며 사회에 발벗고 나간 어린 아들과,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아이들의 아버지다. 한 가정의 소중한 가장이자 귀한 아들들”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사망한 직원 8명 중 2명은 이제 갓 첫 월급받은 입사 한 달차 신입사원”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생산직인 A씨와 B씨는 각각 2010년, 지난해 입사했다. A씨에게는 아내와 네 살배기 딸이 있다. C씨는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으로 지난달 입사했다. 사고 다음 날인 이날은 C씨의 대학 졸업식이었다.청원글을 올린 유족은 “가족이 다시 살아 돌아올 수만 있다면 전 세계를 돌아서라도, 아니 내 몸이 부서져도 일터에서 희생한 가족을 살려내고 싶다”면서 “한화는 첫 번째, 두 번째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과 밝히지 못한 진상규명을 확실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왜 우리 가족들이 일터에 나가서 돌아오지 못한 채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와야 했는지 밝혀달라. 유족들의 마지막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이번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한화 대전공장을 압수수색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전날 대전공장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오는 18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전경찰청 수사본부 15일 한화 대전공장 압수수색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대전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공장 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 폭발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다. 본부 관계자는 “1년도 안돼 폭발이 재발한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사이 회사 측은 뭘 했는지에 의문을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증거물을 정밀 분석한 뒤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폭발 작업장의 폐쇄회로(CC)TV와 파손된 추진체 등 현장 증거물을 사고 당일인 지난 14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본부는 로켓 추진체의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기 위해 장비를 수작업으로 연결하다 폭발이 일어난 점을 들어 이들 영상과 증거물을 분석해 연결 과정에서 전기적 충격 등이 있었는지, 장비 등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폭발했는지 등을 가릴 예정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등과 함께 폭발 사고가 난 대전공장 70동에서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본부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추진체의 장약, 충전제, 경화제 등에서 오류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는 18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해 5월 폭발사고 직후 대전공장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벌여 모두 486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었다. 이 특별감사로 근로자 안전·보건 총괄관리 부재,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물질 취급 경고 미표시 등 공장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났으나 지난 14일 직원 3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또다시 터져 고용노동청의 개선 명령 실효성과 회사 측의 명령 이행 여부에 강한 의문이 일 수밖에 없게 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로켓 생산 대전공장서 연료 빼다가 폭발 1㎞ 떨어진 아파트 단지까지 냄새 번져 작년 5월엔 연료 주입 사고로 5명 사망 노동청 ‘작업 중지’ 명령… 조사관 급파한화 대전공장에서 9개월도 안 돼 폭발 사고로 또 3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A(32)씨와 B·C(25)씨 등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모두 숨졌다. 이 동은 다연장 로켓 무기 ‘천무’를 생산하는 곳으로 추진제(연료) 코어를 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육중한 70동(115㎡ 규모) 출입문이 20m쯤 날아갔을 정도로 폭발 충격은 컸다. 격실 형태로 여러 작업장이 붙었으나 작업장의 천장과 벽이 철판과 콘크리트로 지어져 파손되지 않았다. 폭발 당시 인접 작업장에는 ‘천무’ 등 로켓 완제품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출입문이 떨어져 나간 공간으로 새어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계속 치솟았고, 매캐한 냄새가 수만명이 사는 1㎞ 거리의 아파트단지로 번졌다. 한 입주민은 “툭하면 대형 폭발 사고가 터져 불안해서 못 살겠다. 아파트 근처에서 위험 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한화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의 점토 형태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내는 ‘이형작업’ 준비 중 폭발했다고 밝혔다. 코어와 이를 뽑아내는 장비를 수동으로 연결하던 중이었다. 추진체 완성 직전 단계다.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작업장이 방호벽이어서 다른 동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장에 유해 화학물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숨진 A씨는 딸을 둔 가장으로 8년간 이곳에서 일했고, 직장일과 함께 대학을 다닌 B씨는 졸업을 하루 앞두고 변을 당했다. 이 공장에선 지난해 5월 29일에도 폭발 사고로 사상자 9명을 기록했다. 51동에서 로켓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하다 폭발을 일으켜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3명이 치료 중 숨지는 등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고 4명이 다쳤다. 직원들은 당초 방염복 없이 일하다 이 사고 후에야 착용하도록 했으나 이외에 뚜렷한 안전·보호 장비가 없어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폭발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시 소방본부, 군 폭발물 전문가, 전기·가스·화약 전문기관의 협조를 얻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대전공장은 추진체를 만들던 국방과학연구소(ADD) 것을 1987년 한화가 인수했다. 화약기술을 바탕으로 1974년 방산사업에 뛰어든 한화는 대전과 충북 보은, 경북 구미, 전남 여수 등 4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직원 900여명이 근무하는 대전공장은 ‘천무’를 비롯한 로켓 등 유도무기를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와 같은 국가보안목표시설 ‘가급’으로 보안과 출입통제가 엄격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화 대전공장 전면 작업중지…합동수사본부 조사 착수

    한화 대전공장 전면 작업중지…합동수사본부 조사 착수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14일 폭발 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를 내렸다. 노동청은 현장에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경찰청 1부장을 본부장으로, 유성경찰서장과 유성경찰서 형사과장은 부본부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수사본부는 소방본부 및 전기·가스·화약 전문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사고현장에서 대전사업장 관계자로부터 사고가 발생한 작업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합동수사본부는 로켓추진체에서 추진제(연료)를 분리하는 ‘이형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공장 책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고 내용을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통신이용제도과장 남석 ■외교부 △의전기획관 배병수 △남아시아태평양국장 구홍석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김하균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김성호 △공공노사정책관 이헌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시민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장근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노길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경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파견 양성필 ◇과장급 전보 △부천지청장 유재식 △군산지청장 박미심 △충주지청장 이한수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두희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황은택 △자원재생심사팀장 임호순 △특허심판원 심판관 홍순표 △특허심판원 심판관 신용주 ■한국은행 ◇부서장 이동 △인사운영관 김인구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채병득 △경제교육실장 김진용 △홍콩 주재 박광석 △전북본부장 최요철 △경남본부장 노충식 ◇1급 승진 △정책보좌관 홍경식 △법규제도실장 배준석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채병득 △재산관리실장 김윤기 △홍콩 주재 박광석 △목포본부장 최낙균 △경남본부장 노충식 △국방대학교 파견 서원석 △인사경영국 소속 이상엽 ◇2급 승진 △기획협력국 나승호 허돈구 △커뮤니케이션국 김정현 김제현 △전산정보국 주연순 △인사경영국 김영환 △조사국 최인방 △금융안정국 이순호 이승용 △통화정책국 박종우 △금융결제국 이병목 △발권국 김태형 △울산본부 김경용 △인사경영국 소속 강성원 강환구 왕정균 이민규 황광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승진> ◇1급 △캠코연구소장 김원대 △정보시스템부장 오민우 △기업지원총괄부장 김장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임년묵 ◇2급 △종합기획부 한덕규 △가계지원총괄부 김홍조 △기업지원총괄부 김동현 △기업지원2부 김학중 △해양금융부 김준태 △해양금융부 조기환 △국유재산총괄부 엄태주 △공공개발총괄부 신진철 △광주전남지역본부 제주지부장 하해웅 △경남지역본부 통영지부장 이정환 ■한국관광공사 ◇승진<1급> △기획조정실장 전영민 △경영지원실장 이수택 △국제관광실장 김만진 △관광인프라실장 이학주 ■한국국제교류재단 △국제협력2실장 최재진 △워싱턴DC사무소장 김민정 △전략기획부장 김지은 △대외협력부장 우병국 ■한국철도시설공단 ◇1급 승진 △비서실장 이현철 △사업전략처장 고병찬 △혁신성과처장 김동범 △궤도처장 전기신 △구매계약부장 강홍묵 △수송계획처장 김흥기 △자산개발처장 최근희 △해외사업2처TF장 박대근 ■기초과학연구원(IBS) ◇본부장 △경영지원 배석현 ◇센터장 △연구시설·장비센터 이정기 ◇팀장 △연구기획·지원 강동우 △연구관리 손 덕 △예산운영 이윤규 △인재경영 한석훈 △총무복지 어훈경 △구매자산 김대욱 △시설 박현욱 △안전 김상래
  • 부산, 2019년 일자리르네상스 본격시동,2000명 일자리 창출

    부산형 일자리 창출사업인 ‘일자리 르네상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일자리 사업인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이라고 고 30일밝혔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전국 17개 시·?도가 지역특성과 산업 여건을 고려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투입하는 지자체 주도 일자리 사업으로 부산시는 ‘일자리르네상스 부산’으로 브랜드화 했다. 시는 지난해 말 기존 사업을 수정해 신규 사업에 공모해 이달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 규모인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방비 9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2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자리르네상스 부산’ 사업은 혁신성장 일자리 프로젝트, 지역주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구분 추진된다. 혁신성장 일자리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육성을 위해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교육훈련과 기업을 지원하며1100여명의 일자리창출이 목표이다.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투자 스타트업 ‘기술창업벤처타운’ 중심 전문인력 고용창출 지원,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주력 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역 혁신형 소공인 일자리 창출 지원, 지속가능한 취업취약계층 특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기반 조성 사업 등이다. 지역주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는 부산이 가진 특화산업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고용위기 산업의 선제적 고용안정을 지원해 900여명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해양항만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신발산업 첨단융합허브클러스터 지원, 관광·MICE 성장,사다리별 고용체계 조성 , 고용위기업종 일자리 매칭 지원, 시민행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 주도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총 16개 일자리 기관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참여는 부산시 홈페이지(busanjobproject.or.kr) 또는 부산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busanjob.net)를 참고하면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폭언 일상·밤샘근무? 은폐된 산재·임금체불 해결 쾌감 더 커요”

    “폭언 일상·밤샘근무? 은폐된 산재·임금체불 해결 쾌감 더 커요”

    정부가 노동행정 전문성을 강화하려고 별도로 선발하기 시작한 고용노동직(7·9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705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42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9급은 오는 4월, 7급은 8월에 필기시험을 치른다.수험생 사이에서는 고용노동직에 대한 관심만큼 불안감도 없지 않다. 합격 뒤 일선 고용노동지청에서 근로감독관으로 활동할 수도 있어서다. 근로감독관은 임금체불이나 산업재해 같은 노동 사건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특별사법경찰관이다. 노동청 근로개선지도과나 산재예방지도과에 배치되면 근로감독관이 된다. 근로감독관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없이 온종일 민원인에게 폭언만 듣는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 서울신문은 22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새내기 근로감독관들과 간담회를 나눴다. 허강민(38), 장인혁(29), 윤서정(26), 원동영(31) 근로감독관 등 4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평소 욕을 많이 먹는다고 들었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일이 많다는데 사실인가. -원 절반 정도는 맞다. 욕을 듣는 것은 일상이다.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여기저기서 온갖 욕설이 쏟아진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이제는 적응돼 생각보다는 할 만하다.(웃음)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야근은 없다. 오롯이 개인 역량에 달렸다. 일만 제때 처리하면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분위기다. 공시생들 사이에 근로감독관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소문만큼 힘들지는 않다.-허 워낙 민원이 많은 부처다. 사업주와 근로자의 주장도 첨예하게 갈린다. 아쉬운 소리를 듣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워라밸은 좋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고용노동부는 일터 혁신을 권장하는 부처다. 조직 문화도 그렇다. 물론 일이 몰릴 때가 있다. 어떤 날엔 새벽 3시에 퇴근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일이 흔하지는 않다. -장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 산재예방지도과에서 근무한다. 지난해 말 저유소 화재, 백석역 온수관 파열 등 산재 사고가 잦았다. 주말이나 늦은 밤에도 현장에 갔다. 쉬지 못했으니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이 크다. 연차나 휴가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어 큰 불만은 없다. →가장 힘든 때는 언제인가. -윤 근로감독관은 객관적 자료에 의거해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한다. 그러나 민원인 가운데 일부는 입증할 자료가 없이 막무가내로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아무리 상황을 설명해도 귀를 닫는다. 내선 전화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나름 노력했지만 이렇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을 때가 힘들다. -원 떠오르는 사건이 하나 있다. 근로자나 사업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조사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양쪽 모두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근로자는 “너 사장한테 뒷돈 받았지?”라고 윽박질렀고, 사업주는 “공무원이 직원 말만 듣고 판단하느냐”고 몰아세웠다. 이들 가운데서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에 고민스러웠다. - 근로감독관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람도 있다. 법을 악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똑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매일 낸다. 근로감독관은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이들을 보면 동기부여가 어려울 때도 있다. →근로감독관의 장점은 무엇인가. -허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다. 고용부는 전국에 많은 지청을 두고 있다. 국가직 공무원은 본가와 떨어져 사는 일이 잦다. 하지만 고용부는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게 최대한 배려해 준다. 국가직으로서는 아주 큰 장점이다. -윤 개별 사건 처리 업무가 대부분이어서 개인이 혼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업무 조율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오늘 개인 용무가 있으면 내일로 일을 미룰 수도 있다. 내 일만 제때 끝내면 ‘칼퇴근’을 할 수 있다. 직접 사건을 조사하고 일차적인 판단도 내리기 때문에 관리자급 공무원이 아니어도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다. -장 보통 행정공무원을 하면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근로감독관은 다르다. 노동법은 매우 특수한 분야다. 매일 노동법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조직에서 일을 잘하는 자원’이라는 평가를 넘어서는 것으로 개인에게 큰 자산이 된다. →지난해부터 고용노동직이 신설됐다. 노동법이 선택과목에 포함됐다. 수험생들에게 노동법 공부 팁을 전한다면. -허 노동법을 처음 접하면 굉장히 어렵다. 근로감독관은 실무를 통해 공부할 수 있지만 수험생은 그렇지 않다. 사업주의 처지에서 노동법을 바라보기를 추천한다. 사업주와 근로자는 노동법을 대하는 관점이 다르다. 근로자는 자신이 현재 겪는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사업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이 근로자를 고용하고 월급을 주는 사장이라고 생각해 보라. 더욱 폭넓은 관점에서 노동법을 이해할 수 있다. -장 근로감독관으로 활약할 고용노동직 수험생에게 노동법은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 노동법 조문을 읽으면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그려 봐야 한다. 이것은 근로감독관이 매일 하는 일이다. 단순 암기에 그치지 말고 머릿속에서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더욱 깊이 있게 와 닿는다. -원 노동법 관련 사안은 법 조문대로 딱 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개별 사건에 대해 법원에서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꼼꼼히 볼 것을 권한다. 판례를 최대한 많이 구해서 읽고 법 조문이 현실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땐 언제인가. 근로감독관을 꿈꾸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가. -허 사람(민원인) 때문에 힘이 들지만 또 결국 사람 때문에 힘이 난다.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는 우리를 다시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시한이 촉박한 사건을 하나 맡은 적이 있었다. 임금체불 사건이었다. 주말도 잊고 일했다. 집요하게 일한 덕분에 잘 해결됐다. 근로자들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동안 쌓인 피로가 날아갔다.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장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산재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겉으로 드러난 사건뿐 아니라 은폐된 것도 많다. 전화를 수십통 돌리면서 은폐된 산재를 찾아냈을 때 뿌듯함이 크다. 수험생들도 이 뿌듯함의 가치를 잘 생각해 봐야 한다. 공무원은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금전적인 이득이 적다. 이런 현실을 이겨 낼 수 있을 만큼 공직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지 스스로 되돌아보라. 이 일은 근로 강도가 높다. 일을 마쳤을 때 느끼는 보람이 근로 강도가 주는 피곤함을 넘어서야 한다. -원 매일 모르는 사람을 만난다. 이들과 소통하면서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다. 내가 무슨 일을 할지 선택하는 것은 순간이다. 하지만 그렇게 결정한 일은 평생 해야 한다. 긴 시간을 지치지 않고 보내려면 이 일에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좋다. 근로감독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그것이 나와 잘 맞는지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면 좋겠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찰, 청와대 앞 기습 시위 김수억 지회장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집회·시위가 금지된 청와대 앞에서 불법집회를 한 혐의로 김 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와대(대통령 관저)의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집회가 금지돼 있다. 김 지회장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지난 18일 청와대 지척인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김용균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으나 곧바로 경찰에 제지됐다.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김 지회장의 경우 반복적으로 미신고 집회를 해 왔다며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보름간 이어진 고용노동청 점거, 11월 4박5일간 청와대·국회 앞 집회 과정에서의 법 위반 등 모두 6건을 병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구호를 외친 지 10초 만에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해산 명령이나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았다”며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구에 구속영장으로 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절대적 집회 금지 장소인 청와대 앞에서의 집회이기 때문에 바로 체포한 것”이라며 “사전 해산명령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