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용노동부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채무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엔씨소프트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14
  • 한기대,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선다

    한기대,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선다

    초중고교생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실’디지털 에티켓 ·온라인 정체성 등 교육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산학협력단이 충남 초중고교 재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기대가 수행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초중고교 재학생에게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이해와 디지털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기대는 지난해 86개 초중고교 재학생 300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드론·IoT·VR 등 신기술별 교구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의 건전한 디지털 문화 조성을 위한 △사이버 폭력 △디지털 에티켓 △온라인 정체성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올해 교육은 9일 아산신창중을 시작으로 10월까지 40개 초중고교 14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민준기 한기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은 ‘디지털 융합훈련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역 내 훈련기관, 교육기관, 대·중소기업 재직자 및 구직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 훈련수요자에게 개방하고 수준별 맞춤형 훈련과정을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이다.
  • 은평 사회적경제 소식, 카카오톡으로 발송

    은평 사회적경제 소식, 카카오톡으로 발송

    서울 은평구는 지역 내외의 주요 사회적경제 소식을 전달하는 카카오톡 채널 ‘은평 사경톡’을 새롭게 개설하고, 4일 ‘4월호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은평 사경톡은 매달 주요 사회적경제 공모·교육 등 정보와 소식을 모아 메시지로 전달하는 카카오톡 채널 정보서비스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발행한다. 지난달 첫호 발행을 마쳤다. 4월호에는 2024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 주요 체크사항, 은평구 2024년 사회적경제 공공판로 진출 설명회 및 컨설팅, 2024 제1차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계획 공고,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 스토리, 최근 사회적경제 소식 등을 담았다.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는 물론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신 가능하며, 카카오톡 검색창에 ‘은평 사경톡’으로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이 은평 사경톡을 통해 정보를 시의성 있게 바로 확인하고, 경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구독을 바란다”고 말했다.
  • 건강검진·명절 선물, 금융 비정규직엔 ‘그림의 떡’

    건강검진·명절 선물, 금융 비정규직엔 ‘그림의 떡’

    #1. A저축은행은 기업 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규직(하루 8시간 근무) 근로자에겐 생일축하금(10만원)과 매월 20만원의 자기 계발비를 지급하면서도 1시간 적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에게는 전혀 주지 않았다. #2. B저축은행은 정보기술(IT) 유지·보수를 맡은 정규직 직원에게는 30만원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했지만 기간제 근로자는 제외했다. #3. C카드사는 임원 차량을 운전하는 직접 고용 기사에게 명절 선물비(25만원)와 복지 카드(50만원)를 제공하면서도 같은 일을 하는 파견 근로자에게는 이를 지급하지 않았다. 정규직과 동일 업무를 수행하지만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각종 복리후생 혜택을 지원받지 못하는 차별이 금융권에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대나 통신비·의료보조금 등을 차등 지급한 기업들도 다수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올 1분기 저축은행 26곳과 카드사 5곳, 신용정보사 4곳 등 총 35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 및 육아지원제도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185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기간제·단시간·파견 등 비정규직 근로자라는 이유로 동종·유사 업종에 종사하는 정규직보다 임금, 상여금, 근로조건, 복리후생 등에서 불리하게 처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최저임금 미지급 사례도 적발됐다. 25곳에서 지급하지 않은 액수가 949명, 4억 5400만원에 달했다. 한 저축은행은 수습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의 90% 미만 급여를 지급하는가 하면 연장근로수당을 안 주거나 식대를 체불했다. 연차수당 미지급(1억 8300만원), 퇴직급여 체불(2억 2500만원)도 심각했다. 성희롱 사례도 있었다. D사 임원은 “내가 미국에서 살다 와서 아메리칸 마인드가 있다”며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정수리에 입을 맞추거나 한 명씩 포옹했다. 임신한 근로자에게 시간 외 근로를 시키거나 동의 없이 야간·휴일 근무에 배정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규정보다 적게 준 기업 등도 적발됐다. 고용부는 시정을 지시하고 성희롱 발생 사업장에는 가해자 징계와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시정 지시를 미이행하면 노동위원회에 통보해 추가 처분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공정한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경총,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추진

    광주경총,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추진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관내 사업장 내 산재사고 감소를 위한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은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안전보건 전문가 채용이 어려운 5인~49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공동 안전관리자가 지속적인 관리와 심층적인 컨설팅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담당자 선임, △안전보건 담당자 교육, △사업장 현장점검 및 개선, △사업장 위험성 평가 자문, △재해예방 매뉴얼 제작 지원 등 안전 관리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중소기업의 안전관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전문가 채용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만큼 소규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체 안전 관리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성 평가와 재해 예방대책 수립으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 상황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라면서 많은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서는 4월 말까지 광주경총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부 사업내용은 사업운영팀(062-716-3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식당·호텔에도 ‘외국인 이모’… 서비스업 4490명 첫 고용 허가

    한식 음식점과 호텔, 콘도 업종에서도 이달부터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용허가 발급 규모는 총 4만 2080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만 5906명, 조선업 1824명, 농축산업 4955명, 어업 2849명, 건설업 2056명 등이다. 초과 수요에 대해서는 2만명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부터 서비스업에 4490명이 배정돼 한식 음식점, 호텔·콘도업에서도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 업종이 지속적인 인력난을 호소하면서 올해부터 고용허가제 업종에 추가됐다. 음식점업은 주요 100개 지역의 한식 음식점 중 일정 사업경력(내국인 직원수에 따라 5∼7년) 이상 업체에서 주방 보조원에 한해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을 최대 2명까지 고용할 수 있다. 호텔·콘도업의 E-9 외국인 고용은 서울·부산·강원·제주 4개 지역이 대상이다. 내국인 직원수에 따라 사업장별로 4명에서 최대 25명까지 건물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채용이 가능하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는 7일간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뒤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나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다음달 21일 발표된다. 발급은 제조업·조선업이 22∼28일, 나머지 업종은 29일부터 6월 4일 사이 이뤄진다. 정부는 산업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16만 5000명의 외국 인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3, 4회차 고용허가 신청은 각각 7월과 10월 받는다.
  • 고물가 속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릴까

    고물가 속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릴까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최저임금 1만원 돌파와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2일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했다. 최임위는 이달 중 제1차 전원회의를 열어 안건을 보고·상정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이란 국가가 노사의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해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해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원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240원(2.5%) 오른 시간당 9860원(월급 기준 206만 740원)이다. 140원(1.42%)만 오르면 1만원이다. 그동안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된 사례는 없다.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은 2021년 1.5%였다. 1만원 돌파가 확실한 듯 보이지만 변수는 사용자 측 반발이다. 재계에선 고물가와 인건비 부담, 경기침체 등을 들어 ‘동결’을 주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오르면 일자리가 최대 6만 9000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특별위원 3명(기획재정부·고용부·중소벤처기업부)으로 구성된다.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도 주목된다. 경영계는 지속적으로 특정 업종에 대한 차등화를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과 택시운송업, 숙박·음식점업 등 3개 업종에 대한 차등화를 요구했지만 부결됐다. 최저임금법에 ‘사업 종류별로 구분해 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노사 이견이 첨예해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1988년뿐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최근 돌봄 서비스 업종에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적용하고 외국인 가사 노동자 활용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3일 임기가 만료되는 공익위원 교체도 변수다. 공익위원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만큼 최저임금 수준 및 업종별 차등 적용 표결에 있어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최임위 관계자는 “현안 및 (공익위원 선정 등) 변수를 고려할 때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은 오는 6월 27일이다.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까지 결정·고시하는데 이의신청 등 절차를 고려할 때 7월 중순에는 의결돼야 한다.
  • GS건설 ‘나주역 자이 리버파크’ 공사현장 근로자 추락 사망

    GS건설 ‘나주역 자이 리버파크’ 공사현장 근로자 추락 사망

    GS건설이 시공하는 전남 나주시 공사현장에서 건설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전남 나주 송월동 ‘나주역 자이리버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건설노동자 A씨가 약 10층 높이에서 추락해 119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이 현장에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공사업체 관계자 등의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노동청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경찰 등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명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 플랫폼 종사자 24시간 쉼터 만든다

    관악구, 플랫폼 종사자 24시간 쉼터 만든다

    서울 관악구가 택배기사,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쉼터를 만든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플랫폼 종사자가 더 밀집하는데 막상 휴게 공간이이 없어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되어있다”며 “배달 수요가 가장 높고 플래폼 종사자의 왕래가 가장 많은 신림동 지역에 냉난방기, 정수기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해 플랫폼 종사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또 혹서기와 혹한기에 대비한 이륜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반기 1회 정도 쉼터 또는 관내 정비업체 등에서 제공하고 안전용품도 무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관악구는 지난달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800여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관악구는 전체 인구 중 1인가구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61.9%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며 “근로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종사자들의 휴식권 보장과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쉼터 조성 등 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호텔·콘도 최대 25명 고용허가 외국인 채용…서비스업 4490명 첫 배정

    호텔·콘도 최대 25명 고용허가 외국인 채용…서비스업 4490명 첫 배정

    한식 음식점과 호텔, 콘도업종에서도 이달부터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용허가 발급 규모는 총 4만 2080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만 5906명, 조선업 1824명, 농축산업 4955명, 어업 2849명, 건설업 2056명 등이다. 초과 수요에 대해서는 2만명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부터 서비스업에 4490명이 배정돼 한식 음식점, 호텔·콘도업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 업종이 지속적인 인력난을 호소하면서 올해부터 고용허가제 업종에 추가됐다. 음식점업은 주요 100개 지역의 한식 음식점 중 일정 사업경력(내국인 직원 수에 따라 5∼7년) 이상 업체에서 주방보조원에 한해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을 최대 2명까지 고용할 수 있다. 호텔·콘도업의 E-9 외국인 고용은 서울·부산·강원·제주 4개 지역이 대상이다. 내국인 직원 수에 따라 사업장별로 4명에서 최대 25명까지 건물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채용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는 7일간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나 홈페이지(www.work24.go.kr)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2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내달 21일 발표된다. 발급은 제조업·조선업이 22∼28일, 나머지 업종은 29일부터 6월 4일 사이에 이뤄진다. 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16만 5000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할 계획이며 3~4회차 고용허가 신청은 각각 오는 7월과 10월 접수할 예정이다.
  • 부산시, 고용률 66% 목표…일자리 창출에 1조 9800억 투입

    부산시, 고용률 66% 목표…일자리 창출에 1조 9800억 투입

    부산시가 올해 일자리 19만개를 창출하고 15~64세 고용률 66%를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 정책에 1조 983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2024년 일자리 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고용률 66% 달성 외에도 청년 고용률 청년고용률 42.3%, 여성 고용률 57.9%, 상용근로자 수 86만 6000명 등 지표별 개선 목표도 제시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는 빈 일자리 채움 프로젝트,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 신성장 일자리 창출,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5대 전략에 2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빈 일자리 채움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은 구인난을 겪는데, 정작 청년 등 구직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일자리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관광·마이스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고, 40·50세대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기업에 일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60세 이상 사무직 은퇴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경상운영비를 지원하는 시니어 적합 직무 채용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한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해 첨단 신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을 지난해보다 2200억원 많은 2조 115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발·섬유패션산업, 디자인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그린 데이터 집적단지를 조성해 디지털 경제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8인치 전력반도체 양산 제조·패키지 센터를 구축하고 수소 산업 미래차 등 신산업 기반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전략과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지역 주도로 미래 성장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입사하자마자 “직원간 성관계” 서약서 쓰게 한 변태 회장

    입사하자마자 “직원간 성관계” 서약서 쓰게 한 변태 회장

    비서를 구인하며 성희롱성 질문을 던지고 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지시하는 등 변태적 악행을 한 성인용품 회사 회장이 구속됐다. 지난달 3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성인용품회사 회장 A씨는 4억원가량의 사기와 카메라촬영,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고소당했고, 이 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다. 직원들은 입사하자마자 비밀유지 서약서를 받았는데, 서약서에는 “업무 특성상 성적 관련(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이와 같은 사유로 절대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에 나온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이랬다. 피해자 B씨는 “입사하고 일주일 됐을 때 사택 관리를 시키는 데 필요한 물품이랑 이런 걸 사야 하는데 이사를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제가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B씨가 이사를 돕고 집에 가려는데 회장 A씨는 자기 성기를 만지면서 “하고 싶다. 어차피 (직원들) 다 나랑 (성관계) 해야 돼. 넌 원래 그런 애야. 싼 여자”라고 발언했다. B씨는 “성관계할 때 누가 자기를 쳐다봐 주거나 남이 하는 걸 자기가 보거나 그런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피해자가 문제의 회장을 고소한다고 하자 같이 일하던 직원들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직원과의 성관계 영상 촬영한 걸 제게 보낸 적이 있다” “워크숍이라며 남·여 직원 가리지 않고 성행위 했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확인서를 썼다.또다른 피해자는 “자기 왕국으로 만들려고 가스라이팅했다. 회사가 아니라 왕 놀이였다”라고 강조했다. 회장은 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시킨 뒤, 이를 몰래 촬영해 약점을 잡기도 했다. 그는 직원 일부가 자신을 고소하려 하자 “회사가 가진 성관계 동영상, 사진 등은 가족 이외에 제 3자가 알게 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사회초년생이었던 피해자들은 평소 조폭 등과의 인맥을 과시해온 회장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고, 그가 가지고 있는 영상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은 인터넷 구인 광고를 이용, 면접자로 잠입한 제작진에게 “2대 2나 2대 1 경험 있어요?” “본인은 지금 남자 친구 있지만 다른 남자(파트너)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만약 다른 직원하고 (성인) 용품을 사용할 수 있냐” 등 비상식적이고 불쾌한 성적 질문은 집요할 정도로 계속됐다. 회장은 “본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거다”라며 “계약서를 왜 적었냐면 자꾸 뒤에서 서로 개인적으로 (성관계) 하게 되면 회사에 문제가 생길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장 A씨는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사업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다. 그러나 가명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했고, 임금체불로 형사 처벌을 받고 나서는 직원이나 지인을 대표로 내세워 비용과 법적 문제를 모두 떠넘겨 왔다. 그러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다른 회사와 다르게 직원들에게 동의를 다 얻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간 것”이라며 투자금과 직원들 월급 역시 사업이 어려워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전공의 단체 ‘개입’ 요청에 ILO, 한국 정부에 의견 요청

    전공의 단체 ‘개입’ 요청에 ILO, 한국 정부에 의견 요청

    전공의 단체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 노동 금지 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개입’을 요청한 데 대해 ILO가 한국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지난 1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29호 강제노동 협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의견조회’(intervention)를 재요청한 것에 대해 ILO 사무국이 의견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전협은 지난 13일 정부의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협약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ILO에 ‘개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ILO는 요청 주체가 정부나 노사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개입 요청 자격이 없다고 회신했고 대전협은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라는 설명을 첨부해 개입을 재요청한 바 있다. ILO는 재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정부와 대전협 측에 각각 서한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업무개시명령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로, 협약 예외에 해당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인터벤션’ 절차가 ‘개입’이 아닌 ‘의견 조회’에 가깝고, 사무국의 의견 요청에는 ILO 29호 협약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한 ILO의 판단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강제노동 주장에 대해 “국민 전체 또는 일부의 생존이나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와 같은 예외 조건에 해당한다”라면서 “한국 정부가 의료 개혁 과정에서 당사자들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강제노동 협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성의있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숙경 전남도의원, ‘전남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발굴’ 해야

    한숙경 전남도의원, ‘전남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발굴’ 해야

    전남도의회 한숙경(더불어민주당·순천7) 의원이 제378회 임시회에 열린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경진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도가 전남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상황이나 인력 수요 등 지역과 산업별 특성에 따라 중앙정부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보성군은 영농철에 부족한 인력수급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인근 도시지역의 구직자를 발굴하고 연결해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라남도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한 의원은 “경진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성군의 일자리 알선 실적이 목표 대비 215%인 4300건을 달성했다”며 “‘전라남도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이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의 구인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도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우수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전남형 일자리 사업의 수범 사례들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롤모델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녹색에너지연구원 업무보고에서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전력 사용) 이행을 위해 기초지자체에 대한 전남도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기업의 RE100 이행에 있어 부지발굴, 주민수용성 등 각종 제약조건 해소를 위한 기초지자체와 전남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기초지자체는 RE100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나 기업 특성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공급 및 태양광 설치사업 등에 대한 대응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의원은 “기초지자체 지원을 위한 전남도의 RE100 컨트롤타워 기능이 중요하다”며 “전남도가 기업의 RE100 이행의 장애요인 해소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기초지자체 조력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셀프신고’로 억대 포상금 챙긴 노동부 수사관 구속

    ‘셀프신고’로 억대 포상금 챙긴 노동부 수사관 구속

    기업들의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맡은 사건을 가족 등이 먼저 신고한 것처럼 꾸며 억대 포상금을 받아 가로챈 전직 고용노동부 수사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전직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수사관 A(61)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의 가족과 지인 등 1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신고서를 15차례 허위 작성한 뒤 포상금 2억 9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이나 실업급여 등을 부정 수급한 사실을 제보하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이 기업 등의 부정행위를 발견했거나 신고자 신원이 명확하지 않으면 포상금을 주지 않는다. 범행 당시 A씨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부정수급 조사팀에서 7급 고용보험수사관으로 근무했다. A씨는 자신이 파악한 고용유지지원금 부정 수급 사건들을 가족이나 지인이 제보한 것처럼 신고서를 스스로 꾸며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포상금이 나오면 100만∼200만원가량을 수고비로 제외하고 나머지를 자신의 계좌로 돌려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한 기업 대표가 “우리 직원들을 A씨가 강압 수사를 했다”며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범죄수익금 가운데 2억여원을 기소 전 몰수 보전 신청을 통해 동결 조치하고, 고용노동부에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때 신고자 신원을 추가로 확인해 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악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자 등 강제수사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악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자 등 강제수사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악의·상습적인 임금 체불을 일삼거나, 고의로 출석에 불응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를 3월에만 8건을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제수사 집행 건수는 2019년 21건, 2022년 32건, 지난해 46건으로 계속 늘었다. 올해 강제수사 집행 건수 증가는 지난해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천안지청 관내 기업에서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대비 32.5% 증가한 가운데 악의적 체불에 엄정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이번 강제수사 집행에는 청년 근로자의 주휴수당 등 임금 49만원을 체불한 아산의 편의점주가 출석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자, 지난 20일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전격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불공정 근로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적발해 관할 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15일에는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270만원을 체불하고 수사망을 피해 지속해서 도피 행각을 벌여온 천안의 개인 건설업자를 공사 현장 일대에서 검거했다. 수사 결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및 벌금 미납 등으로 전국에 지명수배(5건)된 사실까지 함께 적발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 최종수 천안지청장은 “임금체불 혐의가 상당함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거나 악의·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체포·구속영장 등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는 폐지했지만… 경기, 50대 정규직 채용 기업 인건비 지원

    정부가 기업의 중장년 정규직 채용 지원 정책을 폐지한 가운데 경기도가 50대 미취업자의 노동시장 이탈을 막기 위해 50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적합 직무 고용지원금’ 참여 기업을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올해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1년간 9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장려금’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50대의 정규직 채용위축을 우려해 올해 480명분의 관련 예산 25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재단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연구조사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100개 ‘적합 직무’를 선정했다. 적합 직무는 품질관리, 경영지원 사무원, 운송장비 정비원 등이다. 중소기업은 1인당 월 80만원, 중견기업은 월 40만원씩 최대 1년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경기도 내 중소·중견기업의 사업주는 통합지원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 5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채용계획을 승인받고 50대 구직자를 고용하면 6개월 후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전체 인구 중 50대는 233만명으로 17.1%를 차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50대 베이비붐 세대들이 경력을 활용해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산 한 제지공장서 소각로 청소하던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양산 한 제지공장서 소각로 청소하던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경남 양산시 용당동 한 제지공장에서 소각로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이물질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26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쯤 이 공장에 있는 지름 4m·높이 10m 크기 원형 소각로에서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40대 A씨가 위에서 떨어진 석회 덩어리에 머리를 맞았다. 당시 A씨는 7m 높이에서 소각로에 상반신을 넣고 내부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었다.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A씨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안전 보호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 임금 체불·협력사 복지 개선…원·하청 보상 및 재하도급 최소화 등 과제

    임금 체불·협력사 복지 개선…원·하청 보상 및 재하도급 최소화 등 과제

    지난해 산업계 최초로 상생협약을 체결한 조선업에서 임금 체불 개선과 협력사 복지 수준 상향, 인력난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원·하청 보상 격차 및 내국인 숙련 인력 양성, 재하도급 최소화 등은 지속적인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고용노동부는 25일 경기 성남의 삼성중공업 R&D센터에서 조선 5개 사 원·하청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상생 협약의 중간 점검 및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한 1주년 보고회’를 개최했다. 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한화오션·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5개 사와 협력사, 정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해 2월 27일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협의체 위원인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조선업 상생 협약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원·하청이 소통하고 실천 방식을 논의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실천이 이뤄지면서 협력사 복지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력난 완화와 협력사 지원 확대, 협력사 임금 인상 등의 효과와 함께 내국인 숙련 인력 양성, 공정한 계약 관행 확대, 재하도급 최소화, 원·하청 간 보상 격차 축소, 숙련과 기량 중심의 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상생 협약 이행 실적과 관련해 원청이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제도 도입과 공동 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격차 해소 노력을 들었다. 박 박사는 “원청의 적정 기성금 지급 노력 등으로 협력사 임금 인상률이 2022년 6.02%에서 2023년 7.51%로 상승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원청과 협력사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약 1만 5000명 증가하는 등 인력난이 일부 완화됐다”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그간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자리가 아닌, 상생 협약을 완수할 때까지 ‘우공이산’의 자세가 필요하다”라면서 “원·하청의 자율적인 상생 지원을 통해 근로조건 완화 및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크레인 전복 사망사고 낸 정일컨테이너터미널 작업중지 명령

    크레인 전복 사망사고 낸 정일컨테이너터미널 작업중지 명령

    크레인이 무너져 사망사고를 낸 정일컨테이너터미널에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는 크레인 전복으로 작업자 2명이 숨진 정일컨테이너터미널 일부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작업중지 대상은 사고가 난 크레인과 주변 크레인 2기 등 크레인 총 3기다. 이들 크레인은 부두에 있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옮겨 싣는 역할을 한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항 정일컨테이너터미널에선 높이 약 65m, 무게 610t짜리 크레인 1기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A씨와 50대 B씨 등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해당 크레인은 보수 작업 기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안전관리 책임자와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정일컨테이너터미널과 협력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보고 안전관련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 [단독] ‘잼버리 파행’ 김현숙·이상민 등 무혐의

    [단독] ‘잼버리 파행’ 김현숙·이상민 등 무혐의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당시 K팝 콘서트 무대설치 관리 소홀로 조사를 받은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해 무혐의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장관과 이 장관,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고용부는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불기소 판단을 내리더라도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한다.지난해 8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잼버리 대원들을 환송하는 K팝 콘서트가 열렸을 때 무대를 설치하는 근로자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근로자 일부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민이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 전 장관 등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고, 경찰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전속 수사권을 지닌 고용부에 이송했다. 고용부는 수집된 증거만으로는 이 장관 등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은 “검토를 통해 고용부 의견이 타당하면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인 측은 “고용부가 현장 책임자조차 입건하지 않은 채 불기소 의견을 냈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에 항변 의견서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