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용노동부
    2026-05-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31
  • ‘열정페이’로 세운 드라마 왕국

    ‘열정페이’로 세운 드라마 왕국

    몇 날 며칠 이어지는 밤샘 촬영, 주 100시간 넘는 근무,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근로환경, 산재보험 등을 기대할 수 없는 계약 조건…. 수십년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당연시돼온 드라마 제작환경에 최근 괄목할 만한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지상파방송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 공동협의체’가 노동시간 단축과 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표준인건비기준 마련을 골자로 한 ‘지상파방송 드라마 제작환경 가이드라인 기본사항’에 합의하면서다. 이 협의체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전국언론노조,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가 참여했다.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서 변화의 기미가 좀체 보이지 않던 악명 높은 드라마 스태프 근로 여건이 개선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이주부터는 표준근로계약서와 인건비기준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된다. 방송스태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청사진은 어떻게 그려질까.우리 사회 ‘갑질 문화’에 대한 지적이 수년간 누적되고 해결 논의가 무르익던 2017년 노무사·변호사·노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갑질119 스태프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직장갑질119’를 열었다. 이곳에서 ‘을’들은 각자가 받고 있는 부당한 대우를 울분 섞인 목소리로 쏟아냈다. 갑질 고발이 분야에 따라 세분화하던 중 ‘방송갑질119’ 방이 만들어졌고 각 제작현장의 민낯이 가감 없이 공유됐다. 그즈음 드라마 ‘화유기’(tvN) 제작현장에서 스태프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조명 설치 작업을 하던 스태프가 3m 높이에서 떨어졌고 하반신이 마비되는 부상을 입었다. 해당 스태프가 조합원이던 언론노조는 현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청했고,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사고 발생 후에도 재발 방지 대책 없이 촬영을 계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드라마 스태프들의 취약한 근로환경과 장시간 노동 문제 등에 관한 논의가 재점화하는 계기가 됐다. 방송계 노동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는 방송 스태프와 비정규직을 아우르는 노동조합 출범으로 방향을 잡았다.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4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가 출범했다. 한편에서는 지상파 4사 사장단과 각사 언론노조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대응방안과 고용구조 개선방안 등을 놓고 대화를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300인 이상 방송 사업장의 주당 최대 52시간 노동을 앞둔 시점에서 지상파와 언론노조는 지난해 9월 산별협약을 체결하고, 장시간 제작분야 특별대책과 관련한 특별협의체 구성을 명시하는 성과를 냈다.올 1월 시작된 언론노조와 지상파 3사 드라마운영책임자의 특별협의는 4월 방송스태프지부와 드라마제작사협회가 참여하는 4자 협의로 확대됐다. 방송사, 제작사, 현장 스태프가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할 장이 마련된 것이다. 앞서 정부가 주관하는 드라마노동환경개선TF(태스크포스)도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단 한 차례 회의를 끝으로 없어졌다. 열쇠를 쥐고 있는 방송사가 빠진 회의라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4자 협의체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적으로도 방송스태프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는 방송스태프 처우개선을 주요의제로 설정하고 ‘상생 꽃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1일에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이해찬 당대표가 참석한 최고위원회를 열기도 했다. 한빛센터는 2016년 방송 제작현장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삶을 마감한 고 이한빛 PD의 뜻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방송노동자 권익단체다. 아울러 영화 ‘기생충’의 표준근로계약을 전면 적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드라마 제작현장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드라마 스태프의 열악한 처우는 많은 부분 턴키계약에서 비롯된다.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드려면 14개 직군의 각 분야 전문가가 동원된다. 연출, 촬영, 조명, 동시녹음, 의상, 분장, 세트설계 등을 팀 단위로 조직한다. 한 작품이 시작되면 감독이 팀들을 모으고 제작사는 각 팀과 계약을 맺는다. 팀장 아래 조수들의 인건비나 장비 등에 대한 비용 구분 없이 일한 날수로 임금을 지급한다. 밤을 새워 촬영이 진행돼도 추가수당을 기대할 수 없고 다음날 일을 할 수 없게 되지만 하루치 일당만 받게 되는 구조다. 김두영 방송스태프지부장은 “캐나다의 경우 수십장짜리 드라마 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에 노동자 중심의 계약조건이 꼼꼼히 적혀 있다”며 “초과수당이 워낙 세서 장시간 노동을 할 수 없도록 마련돼 있다”고 소개했다. 4자 협의체는 드라마 현장에 도입할 표준근로계약서와 표준인건비기준을 오는 9월 말까지 마련해 발표하고 10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방영 2~3개월 전부터 촬영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편성된 드라마부터 표준근로계약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 논의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최정기 언론노조 정책실장은 “이번 협의체를 하면서 방송사, 제작사, 스태프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에서 드라마를 만들수록 적자가 나는 출혈경쟁 상황을 스태프노조도 이해하게 됐고, 스태프들이 단순한 근로환경 개선을 넘어 드라마 산업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드라마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가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지상파 드라마 제작현장에 계획대로 표준근로계약서가 도입되더라도 한계는 있다. 언론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종합편성채널과 CJ ENM 계열 방송사 등 케이블 채널은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표준근로계약서 도입이 실질적인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사에만 더 많은 부담과 규제가 몰린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지상파의 이런 변화가 제작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될 거란 기대가 높다. 종편과 케이블 채널은 4차 협의체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부장은 “방송 산업의 전반적인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현장에 젊은 기술 직군 스태프가 없다. 극악의 노동 조건 때문에 20대 신입 스태프는 일주일도 못 버티고 나가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표준근로계약서 도입을 통해 노동자로서의 기본 권리가 확보되면 직군별 교육을 통해 전문인 육성에도 나설 것”이라며 “노동자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예능·시사·교양으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만원 vs 8000원… 최저임금 ‘운명의 한 주’

    한국노동연구원 “고용 감소에 영향 없어”한국당 “일용직 40%, 최저임금 못 받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제10차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12일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1만원)와 경영계(8000원)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이 2000원이나 벌어지면서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적인 고용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과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할 정도로 고용의 질이 나빠졌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 7일 최임위에 따르면 노사는 9일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최초 안보다 차이를 좁힌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이 제시한 최초 안 모두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서다. 최저임금법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하는 날짜는 8월 5일이다. 행정 절차에 20일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야당뿐만 아니라 정부·여당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가운데 한국노동연구원(KLI)이 발간한 ‘노동정책연구’ 최신호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고용률을 감소시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논문 저자인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폭이 컸던 2017~2018년으로 기간을 제한해도 전체 고용률에 큰 효과는 없었다”면서 “다만 최저임금 인상이 일용직 노동자의 고용률은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저임금이 16.4%나 오른 지난해 임시일용직 노동자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임시근로자의 38.5%, 일용근로자의 40.5%가 최저임금조차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고용주의 임금 부담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조건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과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미만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년들 채용몫 줄어드는 것 아니냐” 정년퇴직자 재고용 인센티브 논란

    “청년들 채용몫 줄어드는 것 아니냐” 정년퇴직자 재고용 인센티브 논란

    일반기업도 보조금·수혜 대상 확대 등 사실상 ‘정년연장’ 고령화 대책 추진에 “기업들 신규 채용 꺼리는 요소 될 것” 60세 연장때도 청년실업률 9%로 상승 “4050 창업 지원해 청년 고용 선순환을 ” 정부가 정년퇴직한 근로자를 자발적으로 재고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령층의 소득 공백기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사실상 ‘정년 연장’과 같은 효과를 발휘해 청년 일자리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지난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이 정년이 지난 고령자를 자발적으로 재고용할 경우 사업주에게 보조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60세 이상 고령자를 기준 고용률 이상으로 뽑으면 기업에 분기마다 1인당 27만원씩을 지급하는 ‘고령자 고용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만 5840개 업체가 고령자 1만 7000명 고용에 대한 지원을 받았고 집행액도 165억원이었다. 다만 이는 정년제도가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수혜 업종도 주로 청소·경비 용역 등 단순노무업이었다. 정부는 지원 대상 금액을 정년제를 유지 중인 일반 기업으로 확대하고 수혜 대상도 대폭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60세 이상 근로 문화를 서서히 확산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정년퇴직자 재고용은 미래 세대의 노년 부양비용을 줄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 노인층의 경제활동 지속과 소득 증가의 선순환 효과를 노린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69만명인 노인 인구가 2025년 1051만명에 달한다. 노인 인구의 급증은 재정 부담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퇴직자 재고용이 사회 전반의 퇴직 시기를 늦추고 기업으로선 그만큼 신규 채용을 꺼리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2017년 말 발표한 ‘정년연장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6년 사이 전체 취업자 중 고령층 비중이 1% 포인트 증가할수록 청년층 비중은 0.8%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퇴직자 재고용이 청년들이 기피하는 단순 노무직이 아니라 공공 부문과 사무직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면 청년 취업에 더 치명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과 교수는 4일 “2013년 정년 60세 연장을 법제화하고 2016년부터 이를 시행하면서 청년 실업률이 9% 이상으로 치솟았다”면서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 인구가 청년 세대보다 더 많은데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퇴직자 재고용이 활성화되면 청년 취업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노동 유연화나 최저임금 등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지 않고 노인 일자리만 늘리는 식이라면 청년 취업률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근본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뺏을 수 있는 60세 이상의 재고용보다는 우리 경제의 허리층인 40~50대 고학력 퇴직자들의 재고용과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기술과 인맥이 풍부한 화이트칼라 40~50대가 직장에서 퇴직한 뒤 동네 치킨집 대신 벤처 창업에 앞장설 때 청년층 고용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해찬 “日과의 싸움 이제 시작…‘삼권분립’ 알면서 보복”

    이해찬 “日과의 싸움 이제 시작…‘삼권분립’ 알면서 보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해 “‘싸움이 이제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라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들리는 바로는 (수출 규제가) 참의원 선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노림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법원 강제징용 재판 결과에 대한 보복이라고 본인들도 거의 그렇게 얘기하다시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 정부가 ‘삼권분립이 엄격해 대통령이나 정부가 대법원 판결에 전혀 영향을 못 미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며 “(일본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며 정치보복, 경제보복을 해왔기에 당 차원에서 의회 차원에서 신중하게 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늘 보도를 보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연락사무소 설치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작은 한 걸음을 더 나가는 것“이라며 ”남북관계를 좀 더 정성스럽게 빠르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등과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가 파업 현장에 나가 긴밀히 소통하도록 당정 간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어제(이인영), 오늘(나경원) 연설을 봤는데 너무 크게 비교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년 적용 300인 미만 주52시간, 연기·계도기간 등 검토”

    정부 “업종 특성 반영 10월 보완책 발표” 내년부터 50~299인 기업들에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연기되거나 300인 이상 사업장처럼 계도 기간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더 세분화하는 단계적 시행도 검토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중소·중견 기업의 우려를 반영하고 업종·직무별 특성을 고려해 제도 보완을 병행하겠다는 취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50~299인 기업의 경우 실태 조사와 기업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대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50~299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준비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대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행시기 연기와 계도 기간 부여, 단계적 시행 등이 검토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하반기 경영전략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향후 경영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사안으로 최저임금 급등(51.6%)에 이어 근로시간 단축(38.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계도 기간 부여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보완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버스, 방송, 금융, 대학 등 특례제외업종에 속한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서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다만 특정 일의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날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개정된 법안이 시행될 때까지 계도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유연근로제 도입 추진 기업이나 노선 버스업체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계도 기간을 준다. 금융업계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에 대해서도 근로시간과 업무 수행 방식을 노사 합의에 맡겨 재량껏 근로시간을 배분할 수 있는 재량근로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참가자, 대부분 학교 비정규직”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참가자, 대부분 학교 비정규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돌입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2만 6000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총파업에 참여한 공공부문 사업장의 노동자는 2만 6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의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는 17개 교육청과 국립학교의 2만 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4000여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 40여개 사업장의 노동자로 파악됐다. 다만 노동부는 “오늘 민주노총 공공부문 공동파업 참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노조의 특성 때문에 민주노총 내부적으로도 총파업 참가자의 규모를 정확히 집계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총파업 참가자들의 일부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도 참가한다. 민주노총은 4∼5일에는 지역별로 파업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텅빈 공무원 ‘청렴’ 교육

    [포토] 텅빈 공무원 ‘청렴’ 교육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3개 부처 공무원 대상으로 ‘청렴’ 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된 ‘청렴 락 콘서트’가 참석율 저조로 10분이 지나도록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 뮤지컬로 배우는 공직윤리…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뮤지컬로 배우는 공직윤리…공직자에게 ‘청렴’이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청렴락(樂) 콘서트’를 열었다. 청렴락 콘서트는 공직 윤리, 부패 방지 교육을 하고자 마련한 내부 행사로 3개 부처 본부에 있는 모든 직원이 참여했다. 공무원 행동 강령과 청탁금지법, 갑질 근절 등 내용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상황극, 퀴즈 등을 통해 참석자들이 동참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후배 공무원 간 청렴에 대한 생각과 공직관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헌수 고용부 공공노사정책관은 “청렴은 핸드폰”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청렴은) 공직 생활의 필수품으로 없으면 불편하다. 부패로 인한 이익보다 본인의 마음이 괴롭고 불안한 손해가 훨씬 크다”면서 “선배들이 청렴을 통해 공직 생활을 더 편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모범을 후배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사 2년 차인 권재우 복지부 주무관은 “청렴은 물이다”라고 말했다. 권 주무관은 “누구나 투명하고 맑은 물을 좋아하지만 쉽게 섞이고 오염될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면서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민원인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공시생 시절에 느낀 뿌듯함이 떠올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준효 고용부 감사관은 “공직 부패는 사후 적발보다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구직자에 키, 결혼 등 일과 무관한 정보 물으면 과태료 500만원

    구직자에 키, 결혼 등 일과 무관한 정보 물으면 과태료 500만원

    구직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업무와 무관한 용모, 혼인 여부, 부모 직업 등을 구직자에 요구할 경우 기업에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오는 17일부터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2일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7일 시행에 들어가는 개정 채용절차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과태료 부과 기준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구인자가 구직자에게 직무 수행과 관련 없는 키·체중 등 용모, 출신 지역, 혼인 여부, 재산, 직계 존비속과 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산에 관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1회 어기면 300만원의 과태료가, 2회 위반하면 400만원, 3회 이상부터는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또 채용에 관한 부당한 청탁, 압력, 강요 등을 하거나 금전, 물품, 향응, 재산상 이익을 수수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1회 위반하면 1500만원, 2회 이상부터는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동부는 채용절차법이 산업 현장에 제대로 자리를 잡도록 하기 위해 법 적용 대상인 ‘상시 노동자 3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도 활동을 하고 법의 주요 내용을 쉽게 설명한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16일부터 시행되는 열악한 노동자 숙소를 개선하는 노동자 기숙사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기준을 담은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 등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현행 기숙사 기준에 안전과 사생활 보호 기준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기숙사는 화장실, 세면·목욕 시설, 채광·환기 설비, 냉난방 시설, 화재 예방 설비 등을 갖춰야 하고 침실, 화장실, 목욕 시설 등에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개인용품 보관을 위한 수납공간도 있어야 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배원 이어 학교 비정규직까지…역대급 ‘하투’ 예고

    집배원 이어 학교 비정규직까지…역대급 ‘하투’ 예고

    우정노조 인력 충원 합의 못하면 총파업 민주노총, 3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학교 비정규직 5만명 참여 ‘최대 규모’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5일 파업에 돌입한다.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세한다. 오는 9일부턴 전국우정노동조합 소속 집배원의 파업도 예정됐다. 정부를 상대로 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사상 최대 하계투쟁이 예고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노정 관계가 최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1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 조정에 들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기한을 오는 5일로 연장했다. 올해에만 집배원 9명이 목숨을 잃은 우정노조는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지만 우본은 적자가 심해 추가 채용이 어렵다고 맞섰다. 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9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에 나서면 이는 우정사업 사상 첫 번째 파업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공동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이들의 움직임도 거셀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급식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시도 교육청 사이의 막판 교섭이 결렬되면서 이들도 총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5일 학교를 비우고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5만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이자 3일 이상 이뤄지는 최장 기간 파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무기계약직·파견·용역·민간위탁까지 포함하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는 8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일부만 파업에 나서도 상당한 공공서비스 차질이 빚어진다. 나아가 이달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하계투쟁은 ‘노동존중 사회’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던 문재인 정부의 노정 관계를 가늠할 최대 고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 개선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게 이들의 불만이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파견·용역노동자 중 43.9%가 아직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으며 지방자치단체로 가면 전환하지 않은 비율이 76.9%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대신 용역업체의 주인을 바꾸는 ‘자회사 전환’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도 이들의 불만이다. 노조는 실질적인 사용자인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정부가 직접 교섭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원칙적으로 이들의 사용자는 해당 기관이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공공부문 파업 예상 노동자 다수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에 종사해서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이를 감안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노사에 요청드린다. 고용부도 현안 문제가 해결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9일 파업 예고’ 우정노조, 쟁의조정 기한 5일까지 추가 연장

    ‘9일 파업 예고’ 우정노조, 쟁의조정 기한 5일까지 추가 연장

    오는 9일 파업을 예고한 전국우정노조의 쟁의조정 기한이 오는 5일로 추가 연장됐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노사는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기한을 5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당초 쟁의조정 기한은 지난달 26일이었으나, 이날까지로 연장한 데 이어 5일로 추가 연장한 것이다. 노사가 쟁의조정 기한을 두 차례 연장하며 협상을 계속함에 따라 양측이 결국 합의점을 찾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 인력 증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쟁의조정 신청을 했고, 쟁의행위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사측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오는 9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이데일리, 대전시 서구, 대전시 중구, 고용노동부

    ■ 이데일리 ◇ 전보 △ 경영총괄 겸 편집보도국장 이익원 △ 산업에디터 선상원 △ 온오프편집부장 이성민 ◇ 승진 △ 총괄에디터 겸 정치부장 김상헌(이상 국장대우) △ 산업에디터 IT팀장 김현아(이상 부장대우) ■ 대전시 서구 ◇ 4급 전보 △ 도시환경국장 최경진 ◇ 5급 승진 △ 갈마2동장 유응준 △ 관저2동장 김수태 △ 괴정동장 임인식 △ 내동장 이영란 △ 월평1동장 박영우 ◇ 5급 전보 △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장 이순화 ■ 대전시 중구 ◇ 4급 승진 △ 효문화마을관리원장 배덕현 ◇ 4급 전보 △ 복지경제국장 안용호 △ 의회사무국장 오욱환 ◇ 5급 승진 △ 지적과장 구순서 △ 사회도시전문위원 정하광 △ 대흥동장 진종부 △ 태평1동장 김낙례 △ 유천1동장 직무대리 유도영 △ 문화1동장 장기룡 △ 용두동장 권효숙 ◇ 5급 전보 △ 총무과장 황윤환 △ 경제기업과장 안희중 △ 위생과장 이정노 △ 행정자치전문위원 이강선 ■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고동우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조정숙 △ 외국인력담당관 엄대섭 △ 산업보건과장 김동욱 △ 일자리안정자금지원추진단 팀장 최영범 △ 서울강남지청장 나예순 △ 서울남부지청장 양승철 △ 서울관악지청장 서범석 △ 의정부지청장 김남정 △ 안산지청장 이규원 △ 평택지청장 이정인 △ 통영지청장 박종일 △ 포항지청장 김경태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장 김성복 ■환경부 ◇개방형 직위(국장급) 임용△국립생물자원관장 배연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고동우△규제개혁법무담당관 조정숙△외국인력담당관 엄대섭△산업보건과장 김동욱△일자리안정자금지원추진단 팀장 최영범△서울강남지청장 나예순△서울남부지청장 양승철△서울관악지청장 서범석△의정부지청장 김남정△안산지청장 이규원△평택지청장 이정인△통영지청장 박종일△포항지청장 김경태 ■특허청 △의료기술심사팀장 신동환△정밀부품심사과장 고준석△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송대종△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수형 ■국립공원공단 ◇본사 처·실장급 전보△감사실장 정정권△성과혁신실장 강동익◇1급 승진 및 전보△홍보실장 손영임△공원환경처장 박진우△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진범△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기연△내장산생태탐방원장 김종식◇2급 승진 및 전보△행정처 총무부장 하동준△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황규태△자원보전처 해양자원부장 정장방△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김현교△재난안전처 재난관리부장 주재우△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 조경옥△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은창◇본사 부장급 전보△탐방복지처 탐방정책부장 박영준△감사실 감사부장 홍성광◇공원사무소장급 전보△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장 김병채△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설정욱△지리산생태탐방원장 김철기△가야산생태탐방원장 신유근△소백산생태탐방원장 유경호△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관리단장 홍영철 ■한국환경공단 ◇임용(별정직이사대우)△환경안전지원단장 정득종◇전보(부서장)△경영혁신처장 최용석△경영지원처장 전준희△기후변화대응처장 이선우△배출권관리처장 윤완우△하수도처장 김덕진△상수도처장 위욱량△토양지하수처장 김용대△환경시설처장 류종대△환경에너지시설처장 신명석△수생태시설처장 최철식△화학물질관리처장 곽영돈△화학물질평가처장 이광순△운영지원처장 박석훈△물산업실증화처장 백선재△물산업진흥처장 조재연△환경전문심사원장 김동운△환경기술연구소장 박광규△수도권동부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정석현△수도권동부지역본부 강원지사장 김관수△수도권서부지역본부 환경안전진단처장 김상준△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안전진단처장 박재영△대구경북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안병칠△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한영민△충청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 정동희△충청권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오세철△충청권지역본부 충북지사장 홍성곤△호남권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김상원△호남권지역본부 전북지사장 양경환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정호 신용호 김승현△논설위원 겸 편집국 TF팀장 조강수△콘텐츠제작에디터 겸 논설위원 주정완△정치에디터 강민석△국제외교안보에디터 김현기△문화스포츠에디터 이후남△탐사보도에디터 김정하△사회 부에디터 김원배△경제 부에디터 서경호 ■JTBC 보도국 △취재담당 겸 정치에디터 전진배△사회에디터 최현철△주말에디터 김준술△탐사기획부장 손용석△사회정책부장 유상욱
  •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6개월 추가 연장

    고용노동부는 28일 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올해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업황 악화 등으로 고용 위기에 놓인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 지원금과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금, 직업훈련, 고용·산재보험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2016년 7월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조선업은 이번을 포함해 4차례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연장은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요청에 따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결정됐다. 조선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량 증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상승,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실업급여 수급자 감소 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업황 개선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고용부는 덧붙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수주량 증가하고 있다지만 전년대비 감소해 불안 요소가 큰 데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도 2015년 12월의 60% 수준”이라며 “특히 수주 개선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 위주로 진행돼 중형 조선소, 협력업체, 기자재 업체의 경영 정상화가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창현 의원, ‘집배원 과로사 방지대책 토론회’ 다음달 개최

    집배원들의 잇따른 과로사로 인력 증원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집배원 과로사의 방지대책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신창현 의원은 다음달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 7대 권고사항 이행 여부 점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획추진단이 권고한 7대 합의사항의 이행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신 의원에 따르면 집배원 사망자는 2015년 16명에서 지난해 25명으로 해마다 늘었고, 안전사고 또한 2015년 296건에서 지난해 781건으로 2.6배 늘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0월 노사가 합의한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의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토론회로 집배원 과로사 방지대책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발제는 이정희 전기획추진단 전문위원과 오현암 전국집배노동조합 집배국장이 맡고 우정사업본부 류일광 우편집배과장, 고용노동부 편도인 근로감독기획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신 의원은 지난 5월에 “지난해 과로사 집배원 15명… 2010년 이후 최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신 의원은 “집배원 과로사 예방을 위해 특별팀까지 만들어 합의한 권고안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집배원 1000명 증원예산을 이번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올 3분기까지 ‘취업 한파’ 1년 전보다 6만명 줄인다

    올 3분기까지 ‘취업 한파’ 1년 전보다 6만명 줄인다

    中企, 최저임금 인상 부담 탓 ‘허리띠’ 고용부 “실제 뚜껑 열면 괜찮을 수도”하반기 국내 채용시장이 어두울 전망이다. 올 2~3분기(4~9월)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이 1년 전보다 2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둔화 등에 민감한 중소기업에서 채용 규모를 크게 줄였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간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25만 1000명)은 전년 동기(31만 4000명)보다 6만 3000명(20.0%)이나 줄어들었다. 전국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 2000곳을 조사한 결과다. 규모별로 보면 주로 중소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나타났다. 올 2~3분기 300인 미만 사업체 채용계획 인원은 22만명으로 전년 동기(28만 1000명)보다 6만 1000명(21.8%) 감소했다. 이들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이 전체 87.5%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 3분기까지 취업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칠 거라는 불운한 전망도 나온다. 대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었지만 채용계획을 줄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오는 9월까지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은 3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3만 3000명)보다 2000명(5.0%) 줄었다. 직종별로는 이직이 잦은 운전·운송 관련 직종에서 채용계획 인원이 3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영·회계·사무직(3만 3000명), 영업·판매직(2만 1000명), 보건·의료직(1만 9000명) 순이었다. 세부 직종으로 보면 택시운전 등 자동차운전원에 대한 채용계획이 3만 4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채용을 축소하는 이유는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으로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부담을 많이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고용부의 생각은 다르다. 기업들이 채용계획을 줄였다고 해서 반드시 고용시장 전망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고용부의 주장이다. 조사 기준일(지난 4월 1일) 당시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일 뿐 앞으로 경기 여건에 따라 채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통계를 분석하면 채용계획 인원과 실제로 채용된 인원은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면서 “채용계획은 각 기업에서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 보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년구직지원금으로 게임기 사고, 에어컨 사는 취준생들

    청년구직지원금으로 게임기 사고, 에어컨 사는 취준생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으로 수십만 원 상당의 게임기를 사는 등 부적절한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 27일 고용노동부가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가 일시불로 지원금 30만원 이상을 결제한 사례는 총 789건이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구직 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급된다. 저소득층 청년이 생계 부담을 덜고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단 30만원 이상의 일시불 결제할 경우에는 노동부에 사용 내역을 소명해야 한다. 대부분은 취업 준비를 위한 학원 수강료로 썼다. 영어 회화, 중국어 회화, 컴퓨터, 디자인, 바리스타, 제빵, 아나운서 학원 등 분야는 다양하다. 원룸 월세를 지불한 수급자도 있었다. 이 경우도 저소득층 청년의 생계 보장이라는 지원금 취지에 부합해 노동부의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부적절해 보이는 용처도 있다는 점이다. 한 수급자는 마트에서 40여만원의 게임기를 구매하고, 사용 내역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기재했다. 지원금으로 게임기를 사더라도 게임업체 취업 준비를 위해 구매하는 거라면 구직 활동과의 연관성이 인정된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또 다른 수급자는 50만원에 가까운 태블릿PC를 샀다. 인터넷 강의 수강을 위한 것이라고 사용 내역을 적었다. 50만원에 가까운 에어컨을 구매한 수급자도 있었는데 올여름 취업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에어컨을 샀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 모두 승인했다. 노동부는 사용 내역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취지에 맞지 않으면 ‘내용 부실’로 분류하고 경고 조치를 한다. 경고를 2번 받으면 한 달 지원금을 못 받고, 3번 받으면 지원 자체가 중단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서울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격려사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서울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격려사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26일 오후 3시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열린 ‘2019 서울특별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참가선수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관하며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와 서울중부기술교육원 등 4개 경기장에서 328명의 참가선수가 점역교정, 시각디자인 등 총 24개 직종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 날 열린 개회식에는 박기열 부의장을 비롯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2), 시민석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박 부의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에서 6연패, 9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장애를 딛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모습이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대회를 준비해주신 많은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주인공이신 참가 선수 여러분께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린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수상하시는 여러분들은 9월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서울시를 대표해 출전하게 되는 것으로 아는데 전국대회, 세계대회까지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의 뛰어난 기술 앞에서 장애는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며 이미 많은 분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인으로 살아가고 계신다”면서 “장애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실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일자리 창출, 권익신장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등 적용 주장한 사용자측 ‘퇴장’…최저임금 동결 위한 포석 관측도

    “저임금 노동자 보호 취지에 안 맞아” 공익위원 9명중 8명 근로자 편들어 경영계 “시급·월급 병기 현장 혼란만”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을 하루 앞둔 26일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 달라”는 경영계의 주장을 부결시키면서 올해도 심의는 파행을 맞았다.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자 경영계는 “최근 2년간 기업의 지불 능력을 초과해 최저임금이 30% 가까이 인상돼 소상공인·영세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업종별 차등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최저임금위가 주요 안건을 의결하려면 재적위원(27명)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특성상 주요 안건은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달려 있다.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은 10명이 찬성했고 17명이 반대했다. 공익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근로자위원의 편에 섰다. 경영계의 강한 요구에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저임금 노동자 보호라는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결정단위’ 안건도 의결됐다. 표결 결과 최저임금 결정단위를 지금과 마찬가지로 시급과 월 환산액을 병기해 고시하기로 했다. 월 환산액에는 월급으로 따진 최저임금에다 주휴수당이 더해져 표시된다. 주휴수당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법정공휴일 하루치 임금을 더 주는 제도다. 현 최저임금 표시 방식은 주휴수당을 당연한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기업들은 최저임금 산정 시 주휴수당 제외를 원하고 있어 지금의 방식을 불편하게 생각한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온 사용자위원은 성명에서 “다양한 고용형태가 확산되고 근로시간과 임금지급 방식이 다변화하고 있는데, 월 환산액 병기는 오히려 산업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무리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재 최저임금 산정시간 수와 관련된 문제가 법정에서 다툼의 대상이 되고 있음에도 별다른 고려 없이 현 방식 유지가 결정된 것에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앞서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산정할 때 주휴시간을 포함하기로 한 정부의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사용자위원들이 지속적으로 월 환산액 병기를 거부하는 것은 앞으로 있을 법정 다툼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저임금법에 정해진 2020년도 최저임금 심의기한은 27일이다. 이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 날로부터 90일이 지난 때이다. 하지만 역대 최저임금위가 이 기한을 지킨 적은 거의 없다. 이날 회의는 파행으로 마무리됐지만 경영계가 지난해처럼 끝까지 보이콧을 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차등 적용과 월 환산액 병기 안건 부결에 대해 집단 퇴장으로 강하게 반발한 것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결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다. 정부 여당 내에서 최저임금 속도 조절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회의에 복귀해 두 사안에 대한 경영계의 양보를 내세워 최저임금 동결을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중공업 임직원, 노조 폭력행위 중단 호소문

    “노조는 불법 폭력행위를 멈춰 달라.” 현대중공업은 26일 임직원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노조의 불법 폭력행위를 중단을 촉구했다. 회사는 “조합원 수백명이 지난 24일 의장 공장에 난입해 특수 용접용 유틸리티 라인을 절단하고 용접기를 파손하는 등 생산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자재를 들어올 때 쓰는 벨트를 훼손하는 등 안전까지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또 “사내 폭력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렸을 때는 안전교육장과 현장 휴게실 문을 부수고 사우들에게 욕설했다”며 “인사위원회에 넘겨진 이들은 목격자나 폐쇄회로(CC)TV 등 증거가 명백한데도 변명으로 일관했고, 노조는 ‘자해공갈단’이나 조작이라고 발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조합원은 익명 노조 게시판에 부상으로 입원한 피해자에게 인신공격과 협박을 쏟아내 상처를 줬다”며 “노조는 이성을 회복해 소중한 일터를 짓밟는 행위와 동료에 대한 폭언·폭력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회사는 “전기·가스 차단, 크레인 가동 방해, 물류 방해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막가파식 폭력행위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며 “모든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를 두고 노조가 벌인 주총장 점거, 파업 중 업무방해, 물리력 행사 등에 대해 조합원 95명을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고발했다. 또 관리자와 파업 미참여 조합원 등을 폭행한 조합원 3명을 해고 조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