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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유행 집중타… 숙박음식업·30대 고용 ‘뚝’

    4차 유행 집중타… 숙박음식업·30대 고용 ‘뚝’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숙박·음식·운수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해외 여행 제한 등으로 부진이 계속됐고, 30대의 고용 충격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4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1401만 9000명) 대비 41만 7000명 증가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사업 지원, 고용유지지원금·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전망 강화에 따른 기저 효과로 해석된다. 내수 개선 및 수출 호조로 제조업은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351만 2000명)과 비교해 8만 6000명 증가한 359만 8000명에 달하면서 1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 갔다. 소비심리 개선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서비스업 분야 가입자도 30만 1000명이 늘었지만 대면 서비스 업종인 운수업과 숙박음식업은 각각 6000명, 1만 9000명이 줄었다.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에 따른 외식·모임 자제 등으로 음식점(1만 6000명)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숙박음식업은 지난해 4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8만 7000명, 여성은 23만명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는 대부분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30대만 감소했다. 다만 6월 9000명, 7월 3000명에 이어 8월 1000명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60세 이상 가입자가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의 40.5%(16만 9000명)를 차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9만명) 대비 6.8%(6000명) 줄었다.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서비스 질 저하시키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 촉구’ 성명서 발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서비스 질 저하시키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 촉구’ 성명서 발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등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는 13일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가 개최된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앞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위원회는 매년 장기요양보험수가를 결정하고 장기요양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기구로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측 공익인사, 가입자단체, 그리고 공급자단체로 구성돼 있다. 공급자단체인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등이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장기요양기관은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인력배치기준에 따라 어르신 2.5명 당 1명의 요양보호사를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요양원 특성에 따라 인력배치기준을 준수하여도 요양보호사 1인이 돌보는 어르신은 평균 13명에 달한다. 이는 서비스의 질 하락과 종사자들의 근골격계 부상 등 어르신을 위험에 빠트리는 인력배치 기준으로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현재 인력배치기준으로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어려워 요양보호사를 추가적으로 채용해 운영하고 있음에도 일일근무자수는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늘어난 휴일(대체공휴일, 연차증가 등) 만큼 쉬는 종사자의 일과 법정의무교육 16시간 동안의 종사자 몫까지 실제 근무하는 종사자의 업무가 과중되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에서는 ‘어르신들 낙상사고 급격한 증가’, ‘식사보조 인력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질 하락’, ‘기저귀 교체시간 지연’ 등의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한 ‘장기요양기관 인력배치기준 개선안 마련 연구’ 결과에서도 고령화와 같은 인구 구조적 요인 및 노동관계법령 개정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적정 인력배치 행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실제 근로시간(월 평균 175.5시간)과 적정근로시간 간 차이를 통해 추가 인력배치수를 파악하였는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확장된 연차휴가, 법정공휴일 휴일부여 등을 고려하여 필요인력을 추산하였을 때는 어르신 2.1명 당 요양보호사 1인이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사업체(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근로자 평균 근로시간기준 필요 인력 추산은 어르신 2.2명 당 요양보호사 1인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과도기적 대안으로 인력배치안 2.3대1 적용을 제안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차일피일 인력배치기준 변경에 미루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노인복지중앙회의 2008년 노인장기요양제도 초기 요양보호사의 평균연령은 40대 후반이였지만 13년이 지난 2021년은 만 60세에 도달했으며 이는 최저임금 저수가정책으로 종사자 구인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종사자를 구하지 못해 어르신을 입소시키지 못하는 시설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입소율 85%수준), 사회복지관련 14년간 인력배치기준을 개설하지 않은 것은 장기요양제도뿐임을 강조했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종사자 구인난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가장 합리적 해결방법은 요양보호사 2.5대 1과 2.3대 1을 병행하고, 가•감산 제도도 그대로 적용하여 시설이 자체적으로 인력배치비율을 선택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김영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신동협 ■외교부 ◇국장급△북핵외교기획단장 이태우 ◇심의관급△기획재정담당관 이동기 ■행정안전부 ◇국장급△차세대지방재정세입 정보화추진단장 송경주△대통령기록관장 심성보 ◇과장급△국제협력담당관 유지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재생에너지정책관 최진혁 ◇국장급 전보△정책기획관 이승렬△신통상질서정책관 김성열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송홍석 ◇국장급 전보△직업능력정책국장 류경희△노사협력정책관 양성필△공공노사정책관 이상복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김규철△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박건수 ◇국장급 전보△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최임락 ◇과장급 전보△복합도시정책과장 최신형△교통정책총괄과장 김정희△항공정책과장 박지홍 ◇부이사관 승진△주택정책과장 장우철△건설정책과장 김근오△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박명주△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 박병석 ■해양수산부 ◇과장급△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장 윤상훈△항로표지과장 정준호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승진△정책기획관 조경원△상생협력정책관 정기환△옴부즈만지원단장 엄진엽 ◇과장급 승진△비대면경제과장 이상전△통계분석과장 강호정△기술보호과장 노진상 ◇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이상창△기획총괄과장 조희수△정책총괄과장 김지현△일자리정책과장 이동원△국제협력과장 안태용△창업정책총괄과장 김주화△ 창업생태계조성과장 이종택△기술정책과장 윤세명△기술개발과장 윤석배△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안남우△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최열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연구본부장 하태영△공공기반연구본부장 황동욱△기획부장 송민수△행정부장 김대영△의료수학연구센터장 안치영△부산의료수학센터장 윤강준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의료기기연구단장 김석주△기획조정본부장 진병문△경영지원본부장 조현길 ■한겨레 △오피니언부장 최성진△콘텐츠기획부 엔터팀장 남지은△종합편집부 편집3팀장 이재만△사진부 디지털사진팀장 이정아△사회부 이슈팀장 이승준△정치부 통일외교팀장 권혁철△전국부 전국팀장 하어영△토요판부 토요판팀장 신소윤△한겨레21부 취재1팀장 엄지원
  • 강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비상… 양구 76명 몽땅 행방묘연

    “공장서 일하면 돈 더 벌어”… 원인 추정코로나로 해외에 선발 맡겨 관리 허술불법체류 땐 내년 인력 줄이는 페널티제도적 개선 없이 농가만 악순환 빠져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올들어 강원도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380명 가운데 76명이 무더기로 이탈하면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근로자의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체류기간 연장과 법무부의 여권 보관,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의 추적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7시 시군에 배정된 380명 가운데 양구군에 배정된 76명이 무단 이탈했다. 양구군은 올초 우즈베키스탄 지자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193명을 배정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주재사무소가 양구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가 의향을 보이고, 법무부와 협의 끝에 대규모 인력 배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양구지역에 배정돼 농사를 돕던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후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76명이 무단 이탈해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불명이다. 이들은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계절근로자를 가장해 입국한 뒤 더 많은 임금을 주는 일자리로 찾아 무단 이탈한 것으로 추정 된다. 농촌에 배정되면 야간 수당 없이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만 받을 수 있지만, 불법으로 공장 등 일반사업장에서 일하면 기본급에 야간수당 등 농촌보다 2~3배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공장 등 다른 일자리를 알선하는 브로커들까지 생겨나 어려움을 더한다. 허술한 선발 과정과 관리도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근로자들 모집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국내 전문가들 참가 없이 해당국에 모든 것을 맡겨 놓고 있다. 인권보호를 위해 입국한 근로자들의 여권 관리도 근로자 본인들에게 맡기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탈자들의 핸드폰 추적도 불가능하다. 근무지에서 무단 이탈하면 현지 가족들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조항을 넣어 협약을 맺고 있지만, 해당국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이마져도 어려움이 많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자가 생기면 농민들은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무단이탈자들이 농가로 돌아오지 않거나 정해진 기간에 귀국하지 않고 국내에 불법으로 머물면 내년 계절근로자 사업에서 한 농가당 받을 수 있는 인력이 줄어드는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양구 국토정중앙면에서 농사 짓는 김영복(62)씨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망갈 목적으로 입국한다면 농민으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인권도 좋지만 이탈을 막을 근본적 제도개선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승와 강원도 농업인력팀장은 “코로나19로 농민들이 이삼중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을 돕기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퇴사 압박·인사 불이익에… 육아휴직女 3명 중 1명 복직 못 한다

    남양유업이 육아휴직을 낸 여성 팀장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가운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직장에 제대로 복귀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많은 회사에서 임신·출산·육아 등을 이유로 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임신·출산·육아 등을 이유로 한 인사상 불이익 피해 사례들을 모아 ‘모성보호 갑질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신청자 중 2018~2020년 사후지급금을 받지 못한 비율은 연평균 34.2%다. 사후지급금제도란 육아휴직자의 직장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육아휴직 급여의 75%는 육아휴직 기간에 지급하고 나머지 25%는 복직 후 6개월 이상 근무하면 지급하는 제도다. 그런데 육아휴직자 중 올해 1~6월 사후지급금을 받지 못한 비율이 최소 40.5%, 최대 62.1%까지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 비율은 육아휴직 후 6개월 전에 퇴직한 사례와 육아휴직 연장, 개인휴직 사용 등으로 인해 사후지급금 지급이 보류된 사례 등을 포함한 수치”라며 “지난해 3월 이후부터 계약만료, 폐업 등 비자발적 퇴사자에게도 사후지급금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자 중 사후지급금을 받지 못한 비율이 올해 절반에 가깝다. 이는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 이상이 육아휴직 후 직장에 정상적으로 복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남녀고용평등법은 육아휴직을 이유로 해고 등 불이익 조치를 한 사업주를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가 2018~2020년 육아휴직 사용으로 불리한 처우를 받고 신고한 건수는 연평균 36건에 그쳤다. 직장갑질119의 이진아 노무사는 “불리한 처우에 대한 입증이 어렵고 입증이 되더라도 그 결과가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자신의 권리 보호로 끝나지 않고 진급 누락, 고용승계 거부 등 직장 내 괴롭힘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위법 행위에 대한 엄벌은 물론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안전한 추석명절, 산재 사망사고 경보·환경관리 강화

    안전한 추석명절, 산재 사망사고 경보·환경관리 강화

    정부가 안전한 추석명절 지내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용노동부는 12일 추석연휴 전 산업재해 사망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추석 연휴 전후로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빈발하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추석 연휴를 포함한 달의 일평균 산재 사고 사망자 수는 3.22명으로 전달(3.10명)이나 다음달(2.55명)보다 많았다. 특히 추석 연휴 직전과 직후에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용부는 추석 연휴 전후로 현장순찰 방식(패트롤) 점검을 상시화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2400여개 사업장에서 지난 8일 실시한 안전 점검·감독 결과 안전 조치 불량으로 산재 발생 위험이 있는 사업장 184곳을 위험(불량)사업장으로 선정해 불시 감독을 벌인다. 감독 대상 440여개 중 산업용로봇에 설치된 방호조치를 임의해제하는 등 안전 조치 위반 사업장 160개소는 입건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개인 보호구 착용 등 기본수칙을 지키는 않는 사업장이 많다”며 “감독을 통해 사법 조치했더라도 안전 조치가 개선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점검과 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추석연휴 환경오염 및 생활폐기물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전국 6300여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상수원 상류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감시 및 단속에 나선다. 배출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은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단속하고, 측정 결과 오염 우려시 현장 단속할 방침이다. 오는 19~26일 상황실과 신고창구, 환경오염행위 신고전화(국번없이 128)도 운영한다. 또 추석연휴 쓰레기 무단투기 및 선물 포장재 등으로 늘어난 재활용폐기물 적체 방지 등을 위해 15~24일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가동한다. 연휴기간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함을 확대 설치하고, 재활용 폐기물 증가에 대비해 공공선별장을 확대 운영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폐기물 수거 일정을 조정하고 연휴기간 특별수거일을 지정해 적체를 방지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추석 이틀 전인 19일과 추석 직후 폐기물 반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 정체 구간과 고속도로 휴게소 및 여객터미널, 차박 주변 및 야영장 등 상습 투기 우려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쓰레기 불법 투기 예방도 강화한다.
  • 청년 70%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의욕저하 1순위는 ‘부동산 폭등’

    청년 70%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의욕저하 1순위는 ‘부동산 폭등’

    한 경제연구소 여론조사에서 2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열심히 일을 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는 ‘부동산 폭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62.9%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 악화” 전망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29세 5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2.9%는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9.5%는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도 작다고 봤다. 다른 조건이 만족스럽다는 가정 하에 좋은 일자리의 최소 연봉에 대해서는 ‘3000만~4000만원’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0.2%로 가장 많았다. ‘4000만~5000만원’(20.6%)으로 더 높은 연봉을 선택한 이들이 두 번째로 많은 가운데 ‘2000만~3000만원’을 선택한 이들이 15.2%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5~29세 평균 연간임금 수준 추정치는 3217만원이다.한경연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의 조건으로 높은 연봉 외에도 근로 환경 등 다른 조건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 시킬 다양한 인센티브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65.2% “평생직장은 불가능할 것” 응답자의 65.2%는 ‘평생직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희망 은퇴시기는 ‘61~65세’가 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6~60세’(26.3%), ‘만 66세 이상’(19.7%) 순이었다. 한편으론 청년 중 63.9%는 정년연장이 청년 신규 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했다. 정년연장을 해야 한다면 근로 형태 다양화 등 고용시장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27.0%) ▲직무능력 중심 임금체계 도입(호봉제 폐지)(22.0%) ▲연금 수급 연령 상향(17.2%) 등 순이었다. 70.4% “열심히 일해서 부자 되기 어려워”청년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총자산 규모는 ‘10억∼20억원’ 수준이라는 응답이 23.5%로 가장 많았다. ‘20억∼50억원’이 22.9%, ‘100억∼1000억원’이 20.6%를 차지했다. 그러나 청년들의 70.4%는 열심히 일을 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뉴스로는 ‘부동산 폭등’을 꼽는 이들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가 상승(21.5%) ▲세금 부담(20.4%)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우 ‘부동산 폭등’을 선택한 이들이 29.2%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자리 정책 방향으로는 22.4%가 노동시장 유연화를 꼽았다. 또 ▲고용기업 인센티브 확대(18.7%) ▲창업활성화(15.5%) ▲기업 성장 방해하는 규제 개선(13.6%) ▲교육시스템 개편(10.9%) ▲글로벌 기업 유치(9.6%) ▲서비스업 육성(8.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4∼17일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542명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 포인트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들의 부정적인 일자리 인식은 청년 구직단념자 양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남시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 1만1080원…5.5% 인상

    성남시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 1만1080원…5.5% 인상

    경기 성남시가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1080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노동권익위원회는 주거비, 의료비 등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생활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1만1080원 시급은 올해 생활임금 1만500원보다 580원(5.5%) 인상된 금액이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 시급 9160원보다는 1920원(20.9%) 많다. 생활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31만572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이며 올해 219만4500원보다 12만1220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 시급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대상자는 성남시와 시 출자·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와 성남시 위탁 근로자 2275명이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복지증진,문화생활 등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임금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제도는 최저임금 인상을 견인하는 대안적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민간의 저임금 노동자와의 형평성과 문화수준을 고려하고 생활물가를 반영하는 등 성남형 생활임금 보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정부가 내년까지 조선 분야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한다.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도 강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시장점유율을 2030년 각각 75%, 50%까지 확대해 ‘세계 1등 조선강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러한 내용의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선박 세계 발주량은 지난해 2264만CGT(표준선 환산톤수)에서 올 1~7월 3021CGT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리 조선업계가 42%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은 전체 발주량의 63%를,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66%를 수주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탄탄한 K조선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전략 방안에는 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 등이 포함됐다. 우선 내년까지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수주 이후 설계와 제작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월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훈련비·인건비·4대 보험료를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인력 유지·복귀 지원과 함께 신규 채용자 인센티브(월 100만원) 신설, 인력양성 교육사업 확대로 내년까지 2600명을 양성하는 등 신규 인력 유입도 늘릴 예정이다. 또 기자재 생산공정 자동화, 로봇 용접 등 인력 부족 분야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생산역량도 강화한다. LNG선 같은 저탄소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고도화하고, 수소선·암모니아선 등 무탄소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방안도 마련한다.
  •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고용 강요’ 혐의 압수수색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고용 강요’ 혐의 압수수색

    민주노총 소속 택배노조의 갑질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 고용 등을 요구하며 건설사 관계자들을 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건설 현장이나 택배 물류센터 등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민주노총 노조원들의 무리한 요구와 단체행동권을 빌미로 한 경영 간섭 등에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지검은 9일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지역본부 소속 A씨 등 간부 5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쯤 단체협약 이행과 소속 노조원 고용 등을 요구하며 건설사 관계자들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아 왔다. 이번 압수수색은 협박을 받아 온 건설사가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경찰이 조사를 거쳐 검찰로 사건을 넘기면서 이뤄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김포 택배노조의 갑질은 사실상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그동안 ‘노조’란 명분으로 고용뿐 아니라 장비 등의 임대까지 광범위한 갑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그동안 경찰 등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성실하게 응했으나 검찰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노조가 건설사를 상대로 일자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불법으로 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청 평택지청은 7월 16일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업체를 상대로 민주노총 기사를 채용하라고 압박한 혐의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타워분과 경기남부지부 조직부장 김모씨에게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했다.
  • 전국 곳곳에서 택배 파업·대리점주와 갈등·직장폐쇄

    전국 곳곳에서 택배 파업·대리점주와 갈등·직장폐쇄

    택배 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택배 노조의 파업, 대리점주와 갈등, 직장 폐쇄 등으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북 익산의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20일이 넘었지만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 전북지부 익산지회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수수료율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소비자가 내는 택배 요금 2500원 중 택배기사는 1건당 약 700원을 가져간다. 나머지 70%는 CJ대한통운과 용역업체 격인 대리점 몫으로 배분된다. 노조는 단순 관리자인 대리점주가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율을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택배 기사들은 1건당 700원의 수수료로 기름값과 차량 유지비, 송장 인쇄비 등을 모두 충당해야 한다. 노조는 “시설 투자는 모두 CJ대한통운에서 하므로 대리점주는 단순 관리만 하는데도 한 달에 2000만 원 상당을 손에 쥔다”며 “대리점의 몫이 크다고 생각해 지난 5월부터 수수료율 조정을 요구했지만, 대리점주와 대화가 불가해 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 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10여 명 중 38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택배 집하장에는 배송되지 못하는 택배가 쌓여가고 있다. 익산시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배송 중단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추석을 앞두고 괜찮은 명절 선물을 발견했는데 쇼핑몰에서 익산지역은 택배가 불가능하다고 해 포기했다”, “택배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직장이 있는 전주로 택배를 시켰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직접 택배를 찾으러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 “물건이 쌓여 있어서 1시간을 뒤져도 찾지도 못한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노조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의 택배 기사들도 보증보험 가입 및 물류 분류 작업과 관련해 대리점주와 갈등을 겪고 있다.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택배지부는 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은 택배기사가 보증보험 가입을 거부하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고 통보했다”며 “부당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은 물품 배송이 끝나고 15∼45일 뒤 배송 완료에 대한 수수료를 정산받는다. 택배 분실이나 도난 시 수수료에서 차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리점주는 분실 택배 등을 보상받기 위해 추가로 보증보험료를 내고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노조는 “보증할 방법이 있는데도 택배 기사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사회적 합의로 투입한 분류 도우미를 업무에서 제외했다”며 “이에 택배 기사들의 작업 속도가 느려지자 업무 태만이라며 노조 소속 조합원 10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해고 이후에도 업무를 지속하고 있지만 분류 도우미가 없어 컨테이너 2개 분량의 택배가 배송이 지연돼 쌓여 있다”며 “부당해고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택배사가 직장폐쇄를 감행해 직원 20여명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9일 오전 로젠택배 사하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본사가 집단 해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택배사에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며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인력이 투입되지 않아 1일에 택배 운전기사가 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를 통해 분류 인력이 단계적으로 투입돼 다음날부터 정상 운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6일 근무를 하던 중 사하지점장으로부터 문자를 통해 직장폐쇄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일 하루 쟁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직장폐쇄를 했다”며 “하지만 본사를 통해 분류 인력을 순차적으로 투입받기로 해 정상 운영을 했는데도 왜 직장폐쇄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일 땀 흘려 일한 만큼 벌어가는 택배 노동자에게 직장폐쇄 통보는 곧 해고”라며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지점장은 하루아침에 택배 노동자 22명을 거리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젠택배 본사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점장이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자행했는데, 본사가 몰랐을 리 없다”며 “관리책임을 다하지 않는 본사가 이 사태의 명백한 책임 주체”라고 말했다.
  • 정부,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 창출…청년 10만명 일자리 직접 연결

    정부,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 창출…청년 10만명 일자리 직접 연결

    정부가 녹색산업 투자, 국방신산업 육성, 사회적경제 판로 지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1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의결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그린뉴딜 등 녹색산업 투자를 확대해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하고 녹색 융합기술 인재 2만명을 양성한다. 추진전략은 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 신산업 성장 저변 구축, 청년과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을 통한 고용 여력 확보, 생산·금융·사람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지원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폐배터리 등 미래 폐자원을 활용하는 산업기반 구축 ▲상·하수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신 기술 접목 ▲수열·폐자원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의 활용 분야 발굴 등 미래 유망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환경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지역별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고용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할당업체 대상 감축설비 설치 등으로 기업의 저탄소화 지원하고, 2025년까지 녹색금융(정책자금 융자·녹색펀드 운용·이차보전 지원)을 2조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신기술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의 판로를 지원해 2023년까지 취약계층 일자리 2만 50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사회적 경제조직이 온라인·비대면 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하도록 온라인 상품몰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업종별 민간 유통 전문 조직인 ‘소셜 벤더’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판로 지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경제 조직 제품 구매 실적을 경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의 구매 지원을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고용부는 이렇게 판로를 지원하면 사회적 경제조직의 취약계층 일자리가 지난해 기준 7만 5000개에서 2023년 10만개로 2만 5000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매출액이 100억대인 사회적 경제조직도 같은 기간 77곳에서 100곳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직업훈련 사업인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을 졸업 예정자에서 대학 3학년 등으로 확대한다. 플랫폼 종사자 등에 대한 훈련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취업과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고용 위기 산업 재직자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한편 특별훈련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는 1인당 월 11만 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받고 있는데, 특별훈련수당이 지급되면 월 20만원으로 늘어난다. 방위사업청은 2026년까지 방위산업 혁신기업 100개 선정 및 글로벌 강소기업 50개 육성, 석·박사급 전문인력 680명 양성, 방위산업 매출 30조원 달성 등 국방 신산업 분야 4대 추진전략과 11개 추진과제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국방신산업은 우주·반도체·AI(인공지능)·드론(무인기)·로봇 등으로, 해당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100개를 ‘방산 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향후 5년간 50개 글로벌 강소기업도 육성하고,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석·박사 등 고급인력 680명도 양성한다. 아울러 내년 연구개발(R&D) 분야에 1조 4800억 원을 투입해 808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하반기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에 청년 구직자 10만 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인 ‘복지플랫폼’ 가입자를 연말까지 3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안전한 추석 명절 위한 범정부 총력 대비 태세 들어간다

    안전한 추석 명절 위한 범정부 총력 대비 태세 들어간다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범정부 총력대비태세가 준비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9일 중앙부처 및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추석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관계기관별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 등 1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상·주요 사고대처·교통상황을 점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실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등 방역관리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시설·역사·공항 등 방역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창고시설(301개소), 다중이용시설(4923개소)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관련시설(512개소), 요양시설(5562개소) 등 화재 대피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컨설팅도 실시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연휴기간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간다. 이 밖에 각 부처에서는 관광·숙박시설 안전(문화체육관광부), 가스·전기안전(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재해(고용노동부), 연안여객선·낚싯배(해양수산부), 식품안전(식품의약품안전처), 산불(산림청) 대책 등을 시행한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일부 조정해 운영하는 만큼 방역과 안전관리에는 위기가 될 수 있는 기간”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각 분야별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방역과 재난안전 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안전한 추석 명절 위한 범정부 총력 대비 태세 들어간다

    안전한 추석 명절 위한 범정부 총력 대비 태세 들어간다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범정부 총력대비태세가 준비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후 중앙부처 및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관계기관별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한 1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상·주요 사고대처·교통상황을 점검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실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등 방역관리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시설·역사·공항 등 방역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창고시설(301개소), 다중이용시설(4923개소)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관련시설(512개소), 요양시설(5562개소) 등 화재대피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컨설팅도 실시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연휴기간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각 부처에서는 관광·숙박시설 안전(문화체육관광부), 가스·전기안전(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재해(고용노동부), 연안여객선·낚싯배(해양수산부), 식품안전(식품의약품안전처), 산불(산림청) 대책 등을 시행한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일부 조정해 운영하는 만큼 방역과 안전관리에는 위기가 될 수 있는 기간”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각 분야별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방역과 재난안전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적기업 3000곳 돌파… 코로나에도 취약계층 10% 더 뽑았다

    사회적기업 3000곳 돌파… 코로나에도 취약계층 10% 더 뽑았다

    국내 ‘사회적 기업’ 수가 8일 3000개를 넘어섰다. 2007년 사회적 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한 지 14년 만이다. 무엇보다 기업 생존율이 5년간 79.7%에 달하는 등 자생력을 갖추면서 사회·경제의 중추로 자리잡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사회적 기업 육성전문위원회에서 97개 사회적 기업을 새로 인증해 사회적 기업 수가 3064개가 됐다고 밝혔다. 2007년만 해도 55개에 불과했던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2007년)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13년 1012개를 기록했다. 이후 5년 만인 2018년 2122개를 달성했고 다시 3년 만에 3000개를 넘어섰다. 아직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기업의 주된 목표로 삼는 ‘일자리 제공형’이 66.5%로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지역사회 공헌형도 증가해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복지, 도시 재생, 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역할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두드러졌다. 대다수 일반 기업이 고용을 줄이는 동안 사회적 기업은 오히려 고용을 늘렸다. 지난해 사회적 기업의 총 고용은 5만 5407명으로 2019년보다 6344명 늘었다. 기업 한 곳당 20명을 채용한 셈이다. 특히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3만 3206명 고용해 해당 부문 고용률이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또한 전년보다 9.9% 늘었다. 지난해 사회적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 2939억원이며, 민간매출(2조 9988억원)이 공공매출(2조 2951억원)보다 많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업 제품 우선구매에 의존하지 않고도 경쟁력을 키우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5년 기업 생존율이 79.7%에 이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 기업의 5년 생존율 31.2%의 2배를 웃돈다. 고용부는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와 기업의 영리 활동이 양립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202만 8000원으로 2007년보다 76% 증가했다. 취약계층 고용 인원의 평균 임금은 175만원으로 2013년보다 59% 늘었다.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가 계속됐는데도 사회적 기업 전체 평균 임금이 5.8% 늘었고 취약계층 임금은 3.6% 증가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 기업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일자리를 나눠 고용 안정에 힘쓰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키워 따뜻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어 클릭 사회적 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영리기업이 주주나 소유자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사회적 기업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주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조선공 양성 ‘철골 마스터’… “기능 올림픽 5연패 쏜다~”

    조선공 양성 ‘철골 마스터’… “기능 올림픽 5연패 쏜다~”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선공 양성하는 MZ세대 ‘철골마스터’. 배영준(26)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기능협력부장에게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기능경기대회 종목인 ‘철골구조’ 선수를 지도하는 교사로 일하는 그를 7일 울산에서 만났다. 내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별로였어요. 공부는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하하!” 중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 나선 이유다. 다행히 재능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공간지각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났다. 도면을 보고 뭔가를 만드는 게 좋았다. 어려운 장난감 모형도 척척 조립했다. 일찌감치 ‘기술인’으로 진로를 정하고 경주에 있는 신라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고 이듬해 현대중공업에 기술연수생으로 입사했다. 철골구조로 종목을 바꾼 건 입사 이후다. 철골구조는 주어진 도면을 보고 철판, 형강을 기계로 자른 뒤 용접해서 구조물을 완성하는 기능올림픽 종목이다. 여러 현장에서 쓰임새가 다양하지만 조선소에서는 ‘취부사’가 하는 일과 비슷하다. 철판을 도면에 맞춰 용접하기 알맞은 형태로 가공, 성형하는 일이다. 철골구조는 하계올림픽으로 치면 양궁,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같은 종목이다. 한국에 매번 금메달을 안겨 주는 효자 종목이라는 의미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열리는데 2013년 라이프치히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2019년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4일간 치러져요. 매일 채점이 이뤄지고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기죠. 결과가 발표되는 날, 금메달 옆에 제 이름이랑 태극기가 띄워졌어요. 시상대 높은 곳에서 태극기를 들고 폴짝폴짝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는 2015년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처음 금메달을 딴 종목에서는 연속으로 금메달을 딸 수 없다’는 국제기능올림픽의 징크스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대회를 치르기 한 달 전 갑자기 규정이 바뀌어서다. 2013년까지는 미리 제작 과제가 공개돼 연습하면 됐는데, 2015년부터는 갑자기 과제가 비공개로 전환된 것이다. 뭐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으니 존재하는 모든 기술을 다 익히고 대회장에 가야 했다. 상당한 부담이었다. 그나마 재료 목록이 공개돼 어떤 과제가 나올지 짐작할 수 있었다. 재료 중 원통 형태의 파이프가 있었는데, 왜인지 증기기관차가 나올 것 같아 연습을 해 뒀단다. 예상은 적중했다. 현장에서 주어진 과제가 기차였던 것. 한 번 연습해 봤기에 가진 기술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그렇게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을 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선수 시절 철골구조 전담 교사가 없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혼자서는 준비할 게 너무 많아 옆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았어요.”●제자들 LNG선 핵심… 현대重도 연수생 확대 조선소에 돌아왔을 때 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현장에 들어가 직접 배를 만들거나, 아니면 기술교육원에 남아 후진을 양성하는 것이었다.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남기로 했다. 그간 철골구조는 전담 교사가 없어도 기술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됐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힘들게 익힌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의 생각이 적중했다. 이후 배 교사가 철골구조 코치로 활약한 2017년 아부다비(조성용), 2019년 카잔(신동민)에서 현대중공업은 연이어 금메달을 땄다. 이들은 현재 조선소 의장생산부에 배치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만들고 있다. “가르쳤던 후배들을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나요. 동생들이 ‘내가 우리 팀 에이스’라고 자랑할 때면 제가 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지금은 어엿한 기술인들이지만 한창 선수로 뛰던 시절 부담을 크게 느끼면서 슬럼프로 힘들어할 때가 생각나요. 일과가 끝난 뒤에도 옆에 있어 줬어요. ‘괜찮아. 지금 기술만으로도 이미 세계 최고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라고 위로해 줬어요. 힘들다며 눈물까지 흘렸던 녀석들이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에서 저한테 달려와 안겼을 땐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죠.” 그가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조선업의 분위기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2012년부터 해양플랜트 수주가 잠시 활기를 띠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조선업은 이후 기나긴 침체를 겪었고 직원들도 많이 떠났다. 2011년 1만 9357명에 이르던 현대중공업 직원(건설장비·전기전자·그린에너지 등 제외)은 올 상반기 1만 2608명에 불과하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조선소를 찾지 않으면서 기술 인력의 노령화가 우려되고 있다. 배 교사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는 게 유일한 인생의 목표였는데, 그럴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준 선배들이 이직하거나 퇴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랫동안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싹텄다”고 회고했다. 조선업에 다시 활력이 생기고 있다. 이례적인 수주 호황에 향후 2~3년 일감을 두둑이 쟁여 놓았다. 앞으로 선박 가격도 올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말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연간 목표액(72억 달러)을 20% 초과한 86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일감은 많은데 인력이 부족해선 안 된다는 판단에 현대중공업은 최근 기술연수생 모집에 나섰다. 당초 100명 정도만 계획했으나 앞으로 인력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120여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230여명이 몰리면서 2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15일까지 용접, 배관, 취부, 도장 4개 직종에서 추가 모집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채용도 없었고, 회사가 힘들다고 하니까 조선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었어요. 함께 입사한 동기들도 몇 년간 후배가 없어 막내 역할을 했죠. 이제 조선업이 다시 활기를 띠는 만큼 조선소가 다시 젊은 사람들로 붐비고 안전하면서도 기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이미지를 되찾길 바랍니다.”●기술인 아버지 덕 “땀과 노력은 배신 안 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버지다. 배 교사의 아버지는 미장 기술사로 건설 현장에서 일한다. 어렸을 적 학원보다는 아버지를 따라 현장을 다니며 모래를 가지고 논 기억이 생생하다고 그는 말했다. “아버지는 야구 관람, 낚시, 여행을 함께하는 좋은 친구인 동시에 제 인생의 소중한 좌우명을 갖게 해 준 분이에요. 항상 제게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기술인으로서 가슴에 새기고 언제나 저를 비춰 보는 거울이 되는 말입니다.” 배 교사는 현재 기술교육원에서 내년 10월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성수(20) 선수와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김 선수가 메달을 따면 한국은 철골구조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다. 현재 그가 가장 간절하게 꾸고 있는 꿈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 공부에 매진해 먼 훗날에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대한민국 명장’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명장이란 숙련된 기술을 보유해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좋아졌으면 합니다. 한국이 조선 강국이 된 것은 큰 배를 이루는 작은 부분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잖아요.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돼서 많은 사람에게 제 기술을 전수해 주고 싶습니다.”
  • 구직촉진수당, 중위소득 60% 이하·재산 4억 이하도 지급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 확대2개월 이내 전역 예정자도 취업 지원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2만명 추가 앞으로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60% 이하이면서 재산 합계액이 4억원 이하인 구직자도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국형 실업부조’로도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 취업지원서비스와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제2의 고용 안전망이다. 저소득 구직자에게는 1인당 최대 300만원씩 구직촉진수당과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1일 기준 40만 5000명이 신청해 32만 4000명이 지원을 받았다. 종전까지는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이면서 재산 합계액이 3억원 이하인 사람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시행령은 소득과 재산 요건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돼 저소득 구직자 등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필요성이 커져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이더라도 2개월 이내 전역 예정이면서 취업 활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경우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지금까지는 군 복무 중인 사람은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시행령은 또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부득이하게 취업 활동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는 이들도 구직촉진수당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예외 인정 사유를 확대했다. 취업 활동 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없는 게 원칙이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취업 지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보호를 강화한 것이다. 8일부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활용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의 지원으로 1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올해 본예산을 활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신규 지원 인원은 10만명이며 조기 마감됐다. 이에 정부는 추경을 투입해 2만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 KT “내년부터 3년간 1만 2000명 채용”

    KT “내년부터 3년간 1만 2000명 채용”

    총리실 주관 ‘청년희망 ON’ 1호 기업 참여연간 2000명 채용서 4000명으로 확대지방 학생 경쟁력 강화 혁신스쿨 운영국무총리실 주관의 청년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ON’에 1호 기업으로 참여하는 KT가 내년부터 3년간 총 1만 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KT는 7일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현모 KT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련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KT는 현재 연간 2000명 수준인 채용 계획을 대폭 확대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기술(IT), 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매년 4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KT는 인력을 직접 교육·채용해 민관이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또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코딩과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기술을 활용한 5개월 과정의 ‘AI혁신스쿨’도 운영한다. 이 과정에는 연간 1200명씩 2024년까지 3600명이 참여하며 수료생 중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이 밖에 AI 등 첨단기술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칭 ‘디지코 KT AI 혁신스쿨’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와 취업난으로 힘든 청년에게 일자리는 최고의 희망이며 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이라며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구 대표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KT가 갖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KT는 이날 청년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도 주요 기업 가운데 7번째로 가입했다.
  • [인사] 녹색경제신문, 고용노동부, 관세청, 한국예탁결제원

    ■ 녹색경제신문 △ 금융증권부장 겸 콘텐츠에디터 조동석 ■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박상원 ■ 관세청 ◇ 과장급 전보 △ 보세산업지원과장 이광우 △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심재현 △ 부산세관 통관국장 김재식 △ 목포세관장 성용욱 ■ 한국예탁결제원 ◇ 부장 보임 △ 정보보호부장 최항진 ◇ 부장 전보 △ IT서비스1부장 이청우 △ IT인프라운영부장 김상곤 △ 혁신기업지원부장 김정민 △ 증권담보부장 김재웅 △ 자산운용지원부장 정운근 ◇ 팀장 보임 △ 인사부 인사팀장 김현석 △ 의결권서비스부 전자투표팀장 이은별 △ 펀드서비스부 펀드회계팀장 조정현 ◇ 팀장 전보 △ 사회적가치추진단 일자리·사회적가치추진팀장 문진혁 △ 의결권서비스부 의결권기획팀장 김경덕 △ 재무회계부 업무자금팀장 장명수 △ 인사부 선임비서역 이동성 △ 혁신기업지원부 크라우드펀딩지원팀장 오종옥 △ 전자등록업무부 전자등록총괄팀장 신성철 △ 채권등록부 채권권리팀장 조덕우 △ 증권예탁부 증권예탁팀장 윤택수 △ 증권대행부 명의개서팀장 이용준 △ 총무부 일산센터이전추진반장 임창균 △ 재무회계부 자금운용팀장 김수정 △ 증권대차부 채권대차팀장 성호진 △ 안전기획팀장 채양기 △ 인사부 노사협력팀장 라지숙 △ 홍보부 홍보1팀장 윤순욱 △ 비상계획관실 수석안전관리역 류병국
  • [인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박상원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승진 및 전보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박용철△체육국 체육협력관 강대금 ◇과장급 전보 △체육협력관 스포츠유산과장 오진숙△국립중앙도서관 사서교육문화과장 김석일△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진재영△예술정책관 공연전통예술과장 김미라△관광정책국 관광정책과장 윤태욱 ■관세청 ◇과장급 전보 △보세산업지원과장 이광우△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심재현△부산세관 통관국장 김재식△목포세관장 성용욱 ■한국예탁결제원 ◇부장 보임 △정보보호부장 최항진 ◇부장 전보 △IT서비스1부장 이청우△IT인프라운영부장 김상곤△혁신기업지원부장 김정민△증권담보부장 김재웅△자산운용지원부장 정운근 ◇팀장 보임 △인사부 인사팀장 김현석△의결권서비스부 전자투표팀장 이은별△펀드서비스부 펀드회계팀장 조정현 ◇팀장 전보 △사회적가치추진단 일자리·사회적가치추진팀장 문진혁△의결권서비스부 의결권기획팀장 김경덕△재무회계부 업무자금팀장 장명수△인사부 선임비서역 이동성△혁신기업지원부 크라우드펀딩지원팀장 오종옥△전자등록업무부 전자등록총괄팀장 신성철△채권등록부 채권권리팀장 조덕우△증권예탁부 증권예탁팀장 윤택수△증권대행부 명의개서팀장 이용준△총무부 일산센터이전추진반장 임창균△재무회계부 자금운용팀장 김수정△증권대차부 채권대차팀장 성호진△안전기획팀장 채양기△인사부 노사협력팀장 라지숙△홍보부 홍보1팀장 윤순욱△비상계획관실 수석안전관리역 류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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