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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중대재해처벌법은 예방법인가, 처벌법인가/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중대재해처벌법은 예방법인가, 처벌법인가/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최근 산업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아마도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얼마 전 법제처에 확인해 보니 지난해 12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법률은 1554건이고, 이 중에서 법률명에 ‘처벌’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법률은 조세범처벌법 등 20개 정도라고 한다. 중대재해처벌법도 이 가운데 하나다. 이 법은 법률명만 보면 분명히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법을 지켜야 할 의무자인 사업주도 여기에 더 무게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정부나 입법자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처벌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법은 ‘예방’에 방점이 있다고 한다. 많은 사업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분들의 걱정은 크게 두 가지다. 그중 하나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이전과는 달리 사업주에게 직접적인 형사 처벌이 이루어지고 처벌 수위도 1년 이상의 징역 등으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법인에 50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피해자가 입은 손해액의 5배 범위에서 배상책임이 따르게 된다. 또 다른 하나는 법률의 내용이 불명확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걱정 속에서 사업주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해 보인다. 첫째는 ‘적극 대처형’이다. 경영 여건이 비교적 좋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기업들은 최근 안전보건 전문가를 대거 채용하고,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거나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에선 현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과 같은 정보기술(IT)을 도입해 산업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둘째는 ‘책임 전가형’이다. 새롭게 CSO(Chief Safety Officer·안전책임자)라는 자리를 만들거나, 명목상의 대표를 임명해서 실제 오너의 법적 책임을 이들에게 넘겨 보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방식은 이 법률의 취지 등에 비추어 봤을 때 실효성에는 다소 의문이 있어 보인다. 셋째는 ‘책임 차단형’이다. 산업재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사업장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사업주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 다시 말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신경을 쓰는 유형이다. 넷째는 ‘상황 주시형’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여기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걱정은 많이 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자니 비용이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 법 시행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좀 지켜보자는 유형이다. 결국 이 법이 당초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의 적극적인 산재예방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업주들의 준비 상황은 여전히 미흡하다. 게다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9월 말 현재 산재 발생 현황을 보면 소규모 사업장의 산재 발생률은 여전히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시행이 2024년으로 미뤄져 있다. 이러한 상황만을 보았을 때 사업주에게 무거운 책임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산재 예방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게 하자는 이 법의 입법 취지가 제대로 달성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제 이 법 시행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아마도 올해 상반기 말이나 연말쯤 되면 이 법의 성격이 처벌법인지 예방법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 법 시행을 계기로 사업주의 산업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져 이 법이 산업재해 ‘예방’에 방점이 찍힌 법이 되길 기대해 본다.
  • 근로자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 운영 매뉴얼 배포

    근로자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 운영 매뉴얼 배포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다. 산업안전보건위는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에 관한 주요 사항을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해 심의, 의결하는 회의체를 말한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50인, 100인 또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 이를 구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등과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인 농업, 어업, 정보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공사금액 120억원 이상, 토목공사의 경우 150억원 이상인 건설업도 속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 책임자에게 종사자의 의견을 들어 재해예방에 필요한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사업 또는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에 관해 논의하거나 심의, 의결하는 경우 해당 종사자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본다고 규정했다. 노동부는 13일 “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만들때 산업안전보건위를 통해 노사가 중요사항을 함께 의결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영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 여부를 확인할때 산업안전보건위를 통해 근로자의 의견을 청취했는지가 주요 판단요소가 될 것이는 설명이다. 노동부는 매뉴얼에서 산업안전보건위 운영의 모범사례와 부실사례도 소개했다. 모범사례로는 산업안전보건위를 개최하기 전에 회사측과 조합측 각 2명이 실무회의를 통해 안건을 정리함으로써 노사간 소통과 높은 이행률을 달성한 사례를 꼽았다. 반면 회의에 앞서 안건 준비와 의견 수렴에 필요한 시간을 주지 않고 실제 회의 개최시간만 회사가 보장해 안건 내용이 부실하게 준비된 사례도 제시했다. 노동부는 특히 노사간 회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회의를 구성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의결기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 대표가 반드시 참여할 것과 위원들의 유급 활동 시간을 보장하는 규정을 둘 것 등을 제안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과 운영 절차, 각종 서식 및 지침, 모범사례, 노사가 제기한 주요 질의와 답변도 제시했다. 노동부는 “주기적으로 위원회 운영실태를 평가함으로써 미흡한 사항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노사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본 교육과정을 신설해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K-디지털 플랫폼 15곳 신규 선정

    K-디지털 플랫폼 15곳 신규 선정

    디지털 융합훈련 플랫폼이 지난해 5곳에서 올해 20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1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디지털 융합훈련의 거점인 K-디지털 플랫폼 운영기관 15곳을 올해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디지털 플랫폼은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훈련생을 대상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재직자 대상 훈련 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정부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국민 누구나 일자리에 도움이 되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K-디지털 플랫폼으로 지정된 기관은 첫해 10억원과 2~5년차 5억원씩 5년간 총 30억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는다. 중소기업 재직자와 청년 구직자, 영세 자영업자 등 지역내 수요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훈련을 제공하고 훈련시설과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기술교육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부산대학교 등 5곳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SK텔레콤, 모두의 연구소, 백석대학교, 전남대학교, 경북대학교, 포스코, 삼성중공업 등 15곳이 추가됐다. 노동부는 “디지털 융합 훈련 뿐 아니라 지역기업과 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누구나 예약을 통해 훈련시설이나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 중심이었던 혁신 훈련기관이 올해는 비수도권 훈련생,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에까지 확대된다. 예를 들면 산학협력이 뛰어난 대학과 훈련 역량을 갖춘 기관이 함께 참여해 디지털 분야 선도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인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노동부는 오는 2025년까지 이같은 K-디지털 플랫폼을 전국 6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류경희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미래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관건”이라면서 “20개로 늘어난 K-디지털 플랫폼이 지역별 디지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고] ‘절벽’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박다혜 중대재해네트워크 소속 변호사

    [기고] ‘절벽’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박다혜 중대재해네트워크 소속 변호사

    지난해 한국전력의 안전경영책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한전은 산재 사망자 수 연간 목표를 4명으로 정해왔다. 한전에서 매년 평균 8명, 많게는 12명이 사망하니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 한전은 5개 등급 중 4등급(주의)을 받았다. 다수의 산재 사고 발생이 주된 이유였다. 개선계획 제출과 개선과제 이행을 조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2인 1조 지침 미이행, 보호 장구·안전 장비 미제공과 같은 익숙한 원인으로 서른여덟 하청노동자 김다운이 삶을 잃었다. 사고 이후 유족에게 연락 한번 없던 한전은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장관이 공식 경고까지 하자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스물넷 하청노동자 김용균이 홀로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사망하자 원청업체인 서부발전은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지적했고, 국무총리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참사가 빚어진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런데 지난해 형사재판에서 서부발전과 임직원들은 “피해자가 왜 거기에 들어가서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특별조사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조사로 밝힌 사고 원인을 모두 부인했다. 법정에서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이는 아들을 구해 내지 못해 자신을 자책하는 유족뿐이었다. 발전소와 전력 공급망, 철도, 지하철, 항만, 우정본부 등 국가가 만들고 국가가 관리·감독하는 일터에서 공공성은커녕 생(生)의 실종이 반복된다. 소수의 공공기관 정규직 일자리를 두고 쟁탈전이 벌어지는 저편에서는 외주화된 일자리에 빽빽이 매달린 이들이 떨어지고, 끼이고, 깔리고, 불타서 죽고 있다. 사과는 가볍고 약속은 힘이 없다.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려 근로계약 대신 용역계약을 들이밀듯이, 산업안전보건법상 ‘도급인’의 책임에서 도망가려 ‘발주자’를 고집한다. 한전은 공사의 시공을 주도해 총괄·관리하는 자이기에 발주자로 분류될 수 없음에도 일단 처벌만 피하고 보자는 것이다. 이 나라는 날마다 사람들이 떨어져 죽는 ‘위험한 절벽’이다. 희생자에게 위로를 보내고 산재보험으로 보상하는 것으로 국가의 역할이 끝났다고 할 수 없다. 계약의 형식 뒤에 숨지 말고 절벽 끝에 내몰린 하청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절벽 둘레에 울타리를 쳐야 한다. 심지어 절벽의 관리 책임이 정부에 있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며, 그 이익까지 누린다면 더 고민할 여지도 없다. 이제 제대로 된 울타리를 만들어라.
  • 청년디지털 일자리 사업, 부정수급 사례 살펴보니

    청년디지털 일자리 사업, 부정수급 사례 살펴보니

    ‘부산의 A공연기획사는 청년 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76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사 결과 A사는 청년이 하루 4시간 근무했는데도 지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하루 8시간 근무한 것으로 계약서를 허위 작성했다. A사는 부정수급액 760만원을 반환하고 3800만원의 제재부과금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됐다’, ‘인천의 상품종합중개업체 B사는 사업주 가족을 대상으로 디지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것 처럼 꾸며 760만원을 지급 받았다가 부정수급 사실이 드러나 전액 반환조치 됐다’ 정부가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299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이같은 부정 수급 의심사례가 77개 기업에서 모두 83건 적발됐다.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는 커녕 이를 빌미로 지원금을 사적으로 챙긴 일부 사업주의 도덕적 해이가 드러난 셈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청년고용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됐다.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보기술(IT) 분야에 채용하면 월 최대 19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원했다. 고용노동부는 “채용된 청년 15만여명 가운데 60% 정도가 정규직이고 11만5000명이 6개월 이상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 지원금을 부정하게 받는 사례들이 발생해 면밀한 관리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난해 9월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정수급 집중점검 기간을 운영했다. 적발된 부정 수급 의심사례 83건 가운데 부정수급은 16건이었고, 부당 이득 9건, 수사의뢰 10건, 조사중 47건 등이었다. 환수 규모는 부당이득 반환명령이 7600만원, 부정수급 반환명령 5억3500만원, 부정수급에 따른 제재부가금이 25억 6700만원 이었다. 부정 수급 16건 중에는 허위근로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친인척 사례 3건, 근로계약서 허위 작성 2건, 채용일 허위신고 1건 등이었다. 노동부는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지원금이 올해까지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올 상반기에도 부정수급 집중 점검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올해 새로 채용된 청년에 대해서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등이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뒤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신규 채용 청년 1인당 월 최대 80만원씩 최장 1년간, 최대 960만원을 기업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권창준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정부지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부정 수령 사례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지 않고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고용노동부, 3040여성과·자영업자 일자리 회복 집중 지원

    고용노동부, 3040여성과·자영업자 일자리 회복 집중 지원

    코로나19에 따른 돌봄 부담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30~40대 여성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일자리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에서 “경력직 중심 채용이 확대되면서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30~4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고용 회복속도가 느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일터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인턴 지원을 강화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돌봄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부는 30~40대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자리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3+3 육아휴직제와 육아휴직지원금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서는 새일여성인턴 고용지원금이 지난해 1인당 24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늘어나고 국공립어린이집 550개와 초등 온종일 돌봄센터가 500곳 이상 확충된다. 안 장관은 또 “30~40대의 경우에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취업 비중이 높지만, 이들 산업에서 구조 전환이 진행되면서 일자리 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해당 노동자들의 직무 전환과 전직 지원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무점포 매장과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도입이 늘면서 고용주가 감소하는 한편 플랫폼 경제 활성화로 운수창고업 등에서 1인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영업자에 대한 4조3000억원 지원 방안과 10조8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 장관은 “여행업과 관광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원기간 연장을 오는 3월 이내에 적극 검토하고 고용유지지원금과 일자리 안정자금을 활용해 영세사업장의 고용유지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안 장관은 “지난 12월 들어서는 취업자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해 100.2%의 고용회복을 달성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에 100% 이상 회복을 달성한 국가는 호주, 캐나다 정도이고 독일, 일본, 미국 등의 회복속도는 우리나라보다 느리다”고 언급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9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당시 연간 취업자가 21만8000명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감소 폭 이상을 만회한 셈이다.
  • 19~34세 청년, 구직 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가 구직 청년의 스마트폰 데이터 이용료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사와 협력해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만 19~34세 청년이 고용노동부 채용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비롯해 구직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드는 데이터 이용료를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약 6개월분을 면제하기로 했다. 데이터 무료 사이트는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등이다. 이동통신 3사는 청년들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월까지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KT는 신청자에 한해 6개월간 월 2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이용자에게 2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인스코비·프리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는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10개월간 40~50% 할인해주기로 했다.
  • 노동부 ‘광주 사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노동부 ‘광주 사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고용노동부가 광주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 6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경찰 등과 함께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노동부는 공사 작업 중지를 명했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종자 소재 파악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이날 이날 “소방, 경찰, 지자체는 공사 현장 업체와 협조해 실종자 소재지를 신속히 파악해달라”며 “낙하물 및 추가 붕괴 등을 고려해 현장 구조대원 및 인근 주민의 안전도 철저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 20~35세 청년, 구직 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20~35세 청년, 구직 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가 구직 청년의 스마트폰 데이터 이용료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사와 협력해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만 19~34세 청년이 고용노동부 채용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비롯해 구직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드는 데이터 이용료를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약 6개월분을 면제하기로 했다. 데이터 무료 사이트는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등이다. 이동통신 3사는 청년들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월까지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KT는 신청자에 한해 6개월간 월 2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이용자에게 2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인스코비·프리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는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10개월간 40~50% 할인해주기로 했다.
  • 산재사망 감축 3대 원칙 내놨지만 모호한 중대재해법 실효성 미지수

    산재사망 감축 3대 원칙 내놨지만 모호한 중대재해법 실효성 미지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 사업장은 모두 190곳이라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 법 적용 대상은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과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전국 5만곳에 이른다. 노동부는 10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 방향’ 브리핑에서 “현장 조기 안착,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강화 지원, 직업성 질병 예방 체계를 통한 노동자 건강권 보호” 등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법 시행 전이어서 190곳이 실제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올해 법 시행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사업장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 산업재해 발생시 엄정 수사 원칙도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이나 유해·위해 요인의 묵인·방치 여부가 처벌 기준이다. 검찰과 상시 협력체계를 만들어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 절차를 표준화하고 모의수사 사례 등을 통해 감독관 교육도 실시한다. 또 사망사고 다발 업종인 건설, 제조, 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현장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예방 감독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건설업 중소현장은 패트롤점검을 통해 불량 현장을 선별한 후에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억원 미만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붕공사와 달비계(고층건물 청소 등에 사용하는 의자) 등 위험작업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한다. 올해부터는 안전 감독 결과에 대해 반드시 사업주에게 통보해 현장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추진한다. 하지만 법 시행을 보름 남짓 앞두고 산업 현장에서 일일이 법 조항을 적용하기에는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중대재해가 잦은 50인 미만 사업장과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은 2024년 1월까지 법적용을 유예하면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증거 인멸이나 현장 훼손으로 조사나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조항을 신설하거나 담당 공무원에 대한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해 산재 사망자는 828명으로 사망사고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사망자를 올해 700명대 초반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회계·변리사 시험도 공무원 ‘특혜’… 오래된 불공정

    회계·변리사 시험도 공무원 ‘특혜’… 오래된 불공정

    최근 세무사시험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계기로 퇴직 공무원에게 특혜를 부여하는 국가 자격시험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세무사시험은 ‘국세 관련 공무원 경력 10년 이상’과 ‘지방세 업무 10년 이상으로 5급 이상 5년 근무’, ‘대위 이상 재정병과 장교로 10년 이상 근무’ 등의 경력자는 1차 시험을 면제한다. ‘국세업무 10년 이상자로 5급 이상 5년’ 혹은 ‘20년 이상 국세업무 종사 공무원’은 2차 시험 4과목 중 세법학 2개 과목을 면제한다. 지난해 세무사시험은 공무원 특혜를 부여하는 세법학 1부 과목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과락률이 82.1%나 됐다. 이 과목을 면제받는 세무공무원 출신 합격자가 2016~2020년 연평균 3.1%였지만, 이번 시험에선 21.4%(706명 중 237명)로 급증했다. 거기다 세무사시험 출제위원 가운데 지방국세청 출신이 포함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세무사 수험생들이 “세무공무원을 위해 시험 난이도를 조작한 것 아니냐”며 행정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 요구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퇴직 공무원에게 시험과목을 면제하는 규정이 있는 국가 자격시험은 세무사를 비롯해 공인회계사, 법무사, 변리사, 관세사, 공인노무사, 보세사, 소방시설관리사, 정비지도사, 행정사 등 10개다. 공인회계사도 ‘5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관련 업무에 종사한 자’와 ‘5년 이상 군에서 경리 또는 회계감사 사무를 경험한 대위 이상 경리병과장교’는 1차 시험을 면제하는 등 특혜조항이 존재한다. 법무사는 ‘법원, 검찰 등 10년 이상 근무자’는 1차 면제, ‘7급 이상 공무원 7년, 5급 이상 5년 이상 근무’는 2차 시험 과목 중 세 과목을 면제한다. 이런 시험은 합격인원을 통제하기 때문에 일부에게 특혜를 주면 대다수 응시자는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공정 논란으로 인식하는 수험생들의 시각은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세무사시험 채점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국민청원인은 “코로나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청년 세대에게 전문직 자격증이란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그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세무사 2차 시험 결과 발표 후 청년수험생들이 믿을 수 없는 좌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10일 “공무원에 대한 자격시험 특혜가 필요하다면 변호사 사무실 경력자는 변호사시험 특혜, 병원 경력자는 의사나 간호사 면허시험 특혜도 줘야 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각종 국가 자격시험에 몰리는 이들로선 시험 공정성에 특히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불이익이나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산재사망 감축 3원칙 앞세운 정부…희생자 700명대 초반까지 줄일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 사업장은 모두 190곳이라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 법 적용 대상은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과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전국 5만곳에 이른다. 노동부는 10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 방향’ 브리핑에서 “현장 조기 안착,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강화 지원, 직업성 질병 예방 체계를 통한 노동자 건강권 보호” 등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법 시행 전이어서 190곳이 실제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올해 법 시행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사업장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 산업재해 발생시 엄정 수사 원칙도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이나 유해·위해 요인의 묵인·방치 여부가 처벌 기준이다. 검찰과 상시 협력체계를 만들어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 절차를 표준화하고 모의수사 사례 등을 통해 감독관 교육도 실시한다. 또 사망사고 다발 업종인 건설, 제조, 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현장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예방 감독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건설업 중소현장은 패트롤점검을 통해 불량 현장을 선별한 후에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억원 미만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붕공사와 달비계(고층건물 청소 등에 사용하는 의자) 등 위험작업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한다. 올해부터는 안전 감독 결과에 대해 반드시 사업주에게 통보해 현장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추진한다. 하지만 법 시행을 보름 남짓 앞두고 산업 현장에서 일일이 법 조항을 적용하기에는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중대재해가 잦은 50인 미만 사업장과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은 2024년 1월까지 법적용을 유예하면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증거 인멸이나 현장 훼손으로 조사나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조항을 신설하거나 담당 공무원에 대한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해 산재 사망자는 828명으로 사망사고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사망자를 올해 700명대 초반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회계·변리사 시험도 공무원 ‘특혜’… 오래된 불공정

    최근 세무사시험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계기로 퇴직 공무원에게 특혜를 부여하는 국가 자격시험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세무사시험은 ‘국세 관련 공무원 경력 10년 이상’과 ‘지방세 업무 10년 이상으로 5급 이상 5년 근무’, ‘대위 이상 재정병과 장교로 10년 이상 근무’ 등의 경력자는 1차 시험을 면제한다. ‘국세업무 10년 이상자로 5급 이상 5년’ 혹은 ‘20년 이상 국세업무 종사 공무원’은 2차 시험 4과목 중 세법학 2개 과목을 면제한다. 지난해 세무사시험은 공무원 특혜를 부여하는 세법학 1부 과목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과락률이 82.1%나 됐다. 이 과목을 면제받는 세무공무원 출신 합격자가 2016~2020년 연평균 3.1%였지만, 이번 시험에선 21.4%(706명 중 237명)로 급증했다. 거기다 세무사시험 출제위원 가운데 지방국세청 출신이 포함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세무사 수험생들이 “세무공무원을 위해 시험 난이도를 조작한 것 아니냐”며 행정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 요구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퇴직 공무원에게 시험과목을 면제하는 규정이 있는 국가 자격시험은 세무사를 비롯해 공인회계사, 법무사, 변리사, 관세사, 공인노무사, 보세사, 소방시설관리사, 정비지도사, 행정사 등 10개다. 공인회계사도 ‘5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관련 업무에 종사한 자’와 ‘5년 이상 군에서 경리 또는 회계감사 사무를 경험한 대위 이상 경리병과장교’는 1차 시험을 면제하는 등 특혜조항이 존재한다. 법무사는 ‘법원, 검찰 등 10년 이상 근무자’는 1차 면제, ‘7급 이상 공무원 7년, 5급 이상 5년 이상 근무’는 2차 시험 과목 중 세 과목을 면제한다. 이런 시험은 합격인원을 통제하기 때문에 일부에게 특혜를 주면 대다수 응시자는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공정 논란으로 인식하는 수험생들의 시각은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세무사시험 채점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국민청원인은 “코로나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청년 세대에게 전문직 자격증이란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그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세무사 2차 시험 결과 발표 후 청년수험생들이 믿을 수 없는 좌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10일 “공무원에 대한 자격시험 특혜가 필요하다면 변호사 사무실 경력자는 변호사시험 특혜, 병원 경력자는 의사나 간호사 면허시험 특혜도 줘야 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각종 국가 자격시험에 몰리는 이들로선 시험 공정성에 특히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불이익이나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코로나19 확산에 늘어난 ‘가정대용식’...식료품업 종사자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늘어난 ‘가정대용식’...식료품업 종사자 증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가정 대용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료품업의 피보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숙박·음식업은 부분적인 일상회복과 모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달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용보험 제조업 가입자수는 36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7000명 늘었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1월 증가로 전환한 이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식료품업종에서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피보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업과 운송업 역시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2020년 추경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모두 1451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만여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황은 전반적으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출판영상통신과 전문과학기술 분야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99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여명 늘었다. 온라인쇼핑, 택배 등 온라인 서비스 확산과 광고, 경영컨설팅 등 전문서비스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노동시장 상황을 보면 부분적인 일상회복 등의 영향이 작용해 제조업과 더불어 정보통신, 전문과학, 도소매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나타냈다”면서 “구직급여 지급액은 811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면서비스업과 일용직 노동자 등 취약분야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영세사업장에 대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지원하고 노인·장애인 등에게 올 한해 직접 일자리 105만여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택배기사 과로 막아라… 설 연휴 1만명 투입

    택배기사 과로 막아라… 설 연휴 1만명 투입

    설을 맞아 한 달간 택배 현장에 인력 1만명이 추가 투입된다. 택배 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을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에 모두 1만명이 추가 투입된다. 지난해 6월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사업자들이 약속했던 분류전담 인력 3000명이 우선 투입된다. 또 허브터미널 보조인력 1474명, 서브터미널 상·하차 인력 1088명, 간선차량 1903명, 동승인력 1137명, 배송기사 1320명 등 임시인력 7000여명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택배 사업자들이 연휴 2∼3일 전부터 배송 물품 접수를 제한하기로 하면서 대부분 택배기사는 올해 설 연휴에 최소 4일간 휴식을 보장받는다.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소견이 있으면 즉시 쉬도록 했다. 정부는 또 특별관리기간 동안 물량 폭증으로 배송이 일부 지연돼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도록 업계에 권고했다.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관공서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해 물량을 분산시키는 노력도 병행하도록 했다. 특별관리기간 실제 현장에서 이러한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달 첫 주부터 각 택배사 터미널별로 사회적 합의 이행상황에 대한 실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현장조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하도록 민간전문가와 국토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공무원이 참여하는 부처합동 조사단을 가동하고, 불시점검을 할 계획이다.
  • 설 택배 특별관리…추가인력 1만명 투입

    설 택배 특별관리…추가인력 1만명 투입

    설을 맞아 한 달간 택배 현장에 인력 1만명이 추가 투입된다. 택배 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을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에 모두 1만명이 추가 투입된다. 지난해 6월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사업자들이 약속했던 분류전담 인력 3000명이 우선 투입된다. 또 허브터미널 보조인력 1474명, 서브터미널 상·하차 인력 1088명, 간선차량 1903명, 동승인력 1137명, 배송기사 1320명 등 임시인력 7000여명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택배 사업자들이 연휴 2∼3일 전부터 배송 물품 접수를 제한하기로 하면서 대부분 택배기사는 올해 설 연휴에 최소 4일간 휴식을 보장받는다.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소견이 있으면 즉시 쉬도록 했다. 정부는 또 특별관리기간 동안 물량 폭증으로 배송이 일부 지연돼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도록 업계에 권고했다.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관공서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해 물량을 분산시키는 노력도 병행하도록 했다. 특별관리기간 실제 현장에서 이러한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달 첫 주부터 각 택배사 터미널별로 사회적 합의 이행상황에 대한 실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현장조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하도록 민간전문가와 국토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공무원이 참여하는 부처합동 조사단을 가동하고, 불시점검을 할 계획이다.
  • 무인 굴착기·드론 3D 측량… 게임하듯 ‘재택 건설’이 되네

    무인 굴착기·드론 3D 측량… 게임하듯 ‘재택 건설’이 되네

    공사장 사람 지나가면 자동 멈춤생산성 향상·산업재해 해결 기대“전시된 굴착기를 보세요. 사람이 타는 공간이 없죠? 앞으로 건설현장 소장님은 매일 집에서 컴퓨터 앞으로 출근하면 될 겁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부스에서 ‘사이트클라우드’ 인터랙티브 게임을 진행했다. 사이트클라우드는 국내 최초 스마트 건설 솔루션으로 향후 사람이 없는 건설현장을 만드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손짓 한 번으로 공사장에 드론을 띄웠다. 공사장을 스캐닝한 드론이 어디에 어떤 건설기계를 배치할지 제안했고 이에 맞춰 굴착기, 지게차 등을 필요한 만큼 배정했다. 그러자 건설기계들이 운전자도 없이 알아서 현장으로 도착한다. 공사 중 갑자기 붉은 느낌표가 뜨더니 기계 하나가 작동을 멈춘다. 이유는 공사 현장에 사람이 지나간 것. 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멈췄던 기계는 문제 해결 후 다시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사이트클라우드와 이와 연관된 무인굴착기·무인휠로더 등을 2025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현장 관리자가 마치 집에서 게임을 하듯 공사장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드론을 이용해 3차원(3D) 측량을 하는 기술을 통해 토공 물량을 산출하는 데만 수십 일이 걸리던 업무도 단 며칠이면 끝난다. 측량된 정보를 제공하는 굴착기 단말기 기술 ‘3D 머신가이던스’도 활용된다. 이는 작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특히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한국의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2020년 건설기계 사고 사망자는 총 259명으로 같은 기간 건설업 사고 사망자(1371명)의 19%를 차지한다. 무인 건설장비가 투입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부스에 있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효율화, 안전성 문제로 고민이 많은 국내 다수의 건설업체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망자 줄일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망자 줄일 수 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될 경우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지난해 828명에서 올해 700명대 초반까지 낮출 수 있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5인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현재 국회와 논의 중이며, 곧 이 문제와 관련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해 예방이 목적이지만 경영책임자가 유해 요인을 방치해 근로자가 사망에 이르면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산재 사망사고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전 하청업체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안 장관은 최근 한전 사장과의 통화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면 한전 사장이 처벌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한전은 공공기관중 산재사망자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한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어 “경영책임자의 의무는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는 것, 있다면 그걸 제거하는 것”이라면서 “근로자들로부터 어떤 위해 요인이 있는지 청취하든지, 과거 사례를 살펴보든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희망컨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논의를 빨리 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안 장관은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기준법 적용을 넓히는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면서 “인력과 예산이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 정부의 노동존중 정책에 대해 재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경영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전까지 노동자에게 불리한 법제도가 있었다면 이를 복원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노동자 권익을 복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올해는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면서 청년 중심의 인력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퀵서비스와 대리기사 등의 고용보험 확대와 2차 고용안전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Vegas DM][체험기]OO아파트 건설현장 김 소장은 매일 컴퓨터로 출근한다

    [Vegas DM][체험기]OO아파트 건설현장 김 소장은 매일 컴퓨터로 출근한다

    “여기 전시한 굴착기를 보세요. 사람이 타는 공간이 아예 없습니다. 앞으로 건설현장 총괄하는 소장님은 매일 집에서 컴퓨터 앞으로 출근하면 될 거예요.” 국내 최대 건설장비 회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부스에 설치한 ‘사이트클라우드’의 인터랙티브 게임을 현장에서 진행해봤다. 손짓 한 번으로 공사 현장에 드론을 띄웠다. 공사장을 스캐닝한 드론이 어디에, 어떤 건설기계를 배치할지 제안한다. 이에 맞춰 굴착기와 지게차 등을 필요한 수만큼 배치했다. 그러자 건설기계들이 알아서 줄줄 현장으로 도착한다. 이 기계들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다. 공사 중 갑자기 붉은 느낌표가 뜨더니 한 장비가 공사를 멈춘다. 이유는 현장에 사람이 지나간 것. 위험을 감지한 기계가 자동으로 멈추고 플랫폼을 통해 담당자에게 문제 원인을 보고한다.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문제가 해결되자 공사는 다시 순조롭게 진행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국내 유일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는 일부는 상용화된 바 있다. 이와 연계된 무인굴착기, 무인휠로더 상용화는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솔루션이 모두 완성되면 건설소장은 마치 집에서 게임을 하듯 공사장을 진두지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클라우드는 국내 유일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이다. 현장에 드론을 띄워 3차원으로 측량한다. 과거에는 토공 물량을 산출하는 데만 수십 일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단 며칠 만에 끝낼 수 있다. 실제 인천검단신도시 택지개발 공사 두 개의 공사구역(전체 면적 약 130만평)을 드론 측량으로 사람이 손수 측량 시 보름 걸렸던 작업을 이틀 만에 끝내기도 했다. 여기에 측량 정보를 제공하는 굴착기 단말기 기술인 ‘3D 머신가이던스’도 활용된다. 굴착기 자동화 기술로 초보운전자의 작업 생산성을 약 40% 향상할 수 있다는 게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사이트클라우드는 건설현장에 투입된 장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장비별로 생산성이 자동으로 계산돼 현장에 몇 대의 장비를 투입해야 효율적인지도 제안한다.무인 건설장비와 스마트 현장관리 플랫폼이 상용화되는 것은 특히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많이 일어나는 한국의 상황에 비춰봤을 때 의미가 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2020년 건설기계, 장비 사고 사망자는 총 259명으로 같은 기간 건설업 전체 사고 사망자(1371명)의 18.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화된 건설장비가 투입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시장도 크고 있다. 스마트건설사업단에서 발표한 ‘스마트 건설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 규모가 전체 건설 시장의 10%인 1조 6000억 달러(약 19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트클라우드 기술 관련 시장규모가 점점 크고 있다는 얘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이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면서 “건설현장의 효율화, 안전성 문제로 고민이 많은 국내 다수의 건설업체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도·소매업과 음식점업 맞춤형 안전 점검표 배포

    도·소매업과 음식점업 맞춤형 안전 점검표 배포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도·소매업종과 음식점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자율점검표를 만들어 배포했다. 슈퍼마켓과 대형 마트는 물론 백화점, 간이음식점, 학교 급식실을 포함한 구내식당, 요리전문점 등이 대상이다. 도·소매업에는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 건축자재 도·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고 음식점업에는 한식과 중식, 제과점, 피자·햄버거를 판매하는 간이 음식점 등도 해당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간 도·소매업에서는 모두 7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추락사고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업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이륜차에 의한 교통사고가 대부분이었다. 같은 기간 음식점업의 사망사고는 모두 57건이었으며, 그중 47건이 사업장 바깥에서의 이륜차 교통사고에 의한 것이었다. 자율점검표에는 모든 업종에 공통 적용되는 7가지 핵심 점검항목과 점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점검항목에는 최고경영자의 경영방침 등 리더십, 현장 근로자의 참여,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도급·용역시 안전보건 확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동부는 “예를 들어 도·소매업 자율점검표에는 진열제품 정리 정돈 중 추락, 화물자동차 이동 중 부딪힘, 사다리 작업시 떨어짐, 화물용 승강기 끼임 등 주요 사망사고 위험요인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점업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은 이륜차 배달 교통사고 점검 항목 외에도 배기 후드, 식품 가공용 기계 등에 대한 항목도 포함됐다. 노동부는 도·소매업, 음식점업 자율 점검표를 누리집(www.moel.go.kr) 등에 게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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