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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동훈 법무장관 깜짝 발탁, 신구 권력 충돌 우려된다

    [사설] 한동훈 법무장관 깜짝 발탁, 신구 권력 충돌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깜짝 인사’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한 후보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서울지검 3차장 검사를 지냈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도 함께 일하며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했다. 그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이끌다 문재인 정권에 찍혀 네 차례나 좌천을 당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도 연루돼 고초를 겪었지만 지난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대표 주자인 만큼 그는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오수(연수원 20기) 검찰총장보다 한참 후배(연수원 27기)라 서울지검장 등 주요 지검 검사장급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기수를 뛰어넘으며 전격적으로 장관에 발탁됐다.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인사다. 윤 당선인은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법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데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제 식구 챙기기’라는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노골적인 정치보복 선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후보자의 발탁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불러온 측면도 있다. 민주당이 여론을 무시하고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강행하자 검찰 내에서도 강성인 한 후보자를 서둘러 발탁해 맞서려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검수완박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이 링 밖에서 충돌 구조를 만드는 건 국민 입장에선 달갑지 않다. 어제 2차 조각에서는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8개 부처 장관을 지명하면서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이 주로 발탁됐지만 대선 캠프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던 교수나 국회의원, 관료 출신이 대부분이다. 기업인 등 민간 분야 전문가가 빠진 것은 아쉽다. 16명의 장관 후보자 중 호남 출신이 단 한 명에 그쳤고, 한 후보자를 빼곤 모두 50·60대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지역과 세대 균형에 조금 더 신경썼어야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것도 공동정부 취지에 맞지 않는다. 정치인을 배제한다고 알려진 법무·행안부 장관에 각각 최측근과 고교·대학 직속 후배를 낙점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 수업 중에 잔다고 훈계받자 흉기 훔쳐 교사 찌른 고교생

    수업 중에 잔다고 훈계받자 흉기 훔쳐 교사 찌른 고교생

    인천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던 고등학생이 잠을 깨우고 훈계를 했다며 수업 중이던 교사를 흉기로 찔러 충격을 주고 있다. 가해 학생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교사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살인 미수 등 혐의로 A(18)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의 가슴과 팔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C(18)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게임 콘텐츠 관련 수업을 듣던 중 잠이 들었다가 B교사가 나무라자 교실을 나갔다. 이어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훔쳐 20여분 뒤 교실로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슴과 팔 부위를 다친 B교사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군을 제지하던 C군 등 동급생 2명도 손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지 못하도록 동급생들이 붙잡고 있던 A군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군이 다니는 직업전문학교는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들에게 취업을 연계해 주는 고용노동부 지정 고교위탁 교육기관이다.
  • 이번에도 안철수계 없고 ‘서·육·남’ 코드… 지역편중만 살짝 풀었다

    이번에도 안철수계 없고 ‘서·육·남’ 코드… 지역편중만 살짝 풀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기 내각의 2차 인선을 발표하며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확정됐다. 새 정부 조각(組閣)의 밑그림이 사실상 완성된 가운데 ‘안철수계’는 1·2차 인선에 모두 포함되지 않았고, ‘서·육·남’(서울대 출신 60대 남성)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1차 인선 기조는 2차에서도 이어졌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제외하면 이날 인선에서 눈에 띄는 ‘깜짝 발탁’은 없었다. 공동정부 구상의 한 축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측 인사는 2차에서도 배제됐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안 위원장 측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고산·유웅환 인수위원,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등의 이름은 명단에서 보이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대선후보 단일화와 함께 공언했던 공동정부 약속도 파기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선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두 번째 인선까지 공동정부를 위한 노력이 있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가 비전을 끌어가는 하나의 방법으로 통합과 협치라는 구조가 있다. 국무위원 후보 선정·검토에서 그런 부분을 테이블에 놓고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님과의 공동국정 운영이라는 점이 (인선에서) 다소 반영이 안 돼 있다면 그런 기조는 계속 직책과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남은 인선이나 대통령실 민관협의회 등에서 안 위원장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공동정부’라는 표현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이날까지 장관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다. 앞서 다양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1차 인선에 이어 2차 인선도 이른바 ‘서·육·남’ 편중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1차 인선 발표 당시 “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한민국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 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지역, 세대, 남녀라든가 균형이 잡힐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 8명 가운데 4명이 서울대 출신이었고, 고려대가 2명, 광운대와 한국외대가 각각 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명, 50대는 3명, 40대는 1명으로, 평균연령은 59세였다. 49세의 한 후보자는 1·2차 통틀어 가장 젊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2명이고, 나머지 6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3명, 강원·경남·대전·부산·전북이 각각 1명으로, 영남 출신이 과반이었고 호남 출신은 전무했던 1차 인선과 비교하면 지역적 편중은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차 인선을 종합하면 16명 후보자의 평균연령은 59.7세로, 이 가운데 여성은 3명(18.8%)이 포함됐다. 출신 지역은 서울(4명)·경남(3명)·대구(2명), 강원·경북·대전·부산·전북·제주·충북이 각 1명씩이었고, 권역별로는 영남(7명)이 가장 많았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7명)·고려대(4명)·경북대(2명),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 각 1명씩이었다. 광주·전남과 2030세대는 1명도 없었다.
  •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파격 발탁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측근 실세로 꼽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1차 인선에 이어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특히 한 후보자의 발탁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격이어서 충격파를 던졌다. 현직 검사가 바로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는 것은 이례적인 데다 지검장이나 검찰총장을 지내지 않은 검사 출신이 법무부 장관이 된 것은 전례가 없다. 새 정부 출범 후 한 후보자가 일선 지검장을 맡아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할 경우 ‘보복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론 법무부 장관 직권으로 상설특검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그를 지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장관 직권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 등 현 여권을 겨냥한 수사의 활로를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자 발탁에 대해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면서 “20년간 법무부·검찰에서 요직을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다. 법무행정의 현대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검찰 조직 전체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복심’인 한 후보자를 법무부 수장에 파격 지명하자 신구 권력 충돌이 극대화되는 모양새다. ‘내 식구 챙기기’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후보자는 “검찰·법무부에 근무하는 동안 상식·정의에 맞게 일하려 노력했다”면서 “개인적 연에 기대지 않았고 맹종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 장관 후보자 16명 평균 59.7세…서울대 전체 44% 차지

    장관 후보자 16명 평균 59.7세…서울대 전체 44% 차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18개 부처 중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16명 장관 후보자의 평균 연령은 59.7세로 49세(1973년생)인 한동훈 후보자가 ‘최연소’, 68세(1954년생)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최연장자’이다. 한 후보자는 18명의 장관 후보자 중 유일한 40대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7명(43.8%)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가 4명, 경북대 2명이었고,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가 각각 1명씩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후보자가 김현숙(여성가족부)·한화진(환경부)·이영(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 등 모두 3명이고, 나머지 13명은 남성이다. 여성 후보자 비율은 18.8%다. 장관 후보자의 출생지를 보면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이 3명으로 그다음이었고, 대구가 2명, 강원·경북·대전·부산·전북·제주·충북이 각각 1명씩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25%인 4명, 영남권이 전체의 37.5%인 6명, 호남은 6.3%인 1명이었다.
  • 오전 9~11시, 오후 1~3시 중대재해 주의

    오전 9~11시, 오후 1~3시 중대재해 주의

    최근 5년간 고위험 사업장에서의 중대재해는 주로 오전 9~11시와 오후 1~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추락, 제조업에서는 끼임 사고가 많았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재 사망자 4500명 가운데 1839명(40.9%)이 이 시간대에 사고를 당했다. 오전 9~11시에 933명, 오후 1~3시에 906명이다. 또 같은 기간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4~5월에 발생한 사망사고를 분석하면 건설업은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406명 가운데 216명(53.2%)으로 절반이 넘었고, 제조업의 경우에는 끼임으로 숨진 노동자가 180명 중 61명(33.9%)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경영책임자가 위험 시간대를 중심으로 안전 점검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감독자의 순찰과 안전 점검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 고용노동부는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기존 설비를 친환경용으로 개조하면서 위험요소가 증가한 시멘트 제조사업장을 포함해 모두 1500여개 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건설업과 시멘트 제조업, 건설폐기물 처리업 등을 중심으로 추락 및 끼임 예방조치,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 등을 점검하고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 지시를 하거나 향후 불시감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특히 5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고위험 사업장 7300여곳을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독려하는 문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시멘트 제조사 9곳의 안전보건 총괄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가졌다. 최근 제조업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시멘트 제조업도 2분기 증산계획에 따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시멘트 제조 관련 업종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건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9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시멘트 생산량을 35.7% 정도 늘릴 계획이고 일부 기업은 친환경 설비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사고위험이 커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반기 1회 이상 현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토록 당부했다.
  •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지명했다. 첫 법무부장관에는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진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2곳 장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파격’ 기용이라는 평가에 대해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갖고 있다”며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 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언급했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교육부 개혁과 고등 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 세대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회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회견에 함께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박진 후보자, 미국 출장 중인 이영 후보자는 참석하지 못했다.
  • 지역에 딱 맞는 일자리를 만들자

    지자체들이 지역과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울산시는 올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29개 사업에 총 115억원을 투입해 1831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고용노동부와 기초단체, 울산상공회의소, 일자리재단, 경영자총연합회 등과 함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과 ‘지역혁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조선·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 중심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산업은 미래차 일자리 만들기, 조선업은 늘어난 일감과 인력 부족 미스매치 해소에 맞춰 추진된다. 석유화학산업은 공정 자동화 기술 고도화 지원과 스마트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고용창출의 기반을 마련한다. 경북도는 올해 141억원을 들여 2088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웠다. 도는 전자산업의 침체와 대기업 이전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구미·김천·칠곡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안정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115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부산 지역 제조업체·종사자 70%와 산업단지 80%가 집중된 사하·강서·사상구 등이 고용위기 우려 지역이다. 시는 3개 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에 나선다. 회계·비즈니스, 인쇄·디자인, 외식산업, 스마트팩토리, 기계·금형, 섬유, 건설·도배 등 7개 부문이다. 총 340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맞춤형 교육훈련 사업을 활성화해 고용시장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내 실업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20개 시공현장 안전조치 미준수로 사법 조치

    현대건설 20개 시공현장 안전조치 미준수로 사법 조치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최근 2년 동안 8건의 사망사고를 낸 현대건설의 시공현장에서 여전히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12일 현대건설의 주요 시공현장 36곳을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감독한 결과 20곳에서 안전조치 미준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25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 가운데 67건에 대해서는 현장소장을 입건하는 등 사법조치하고 187건에는 과태료를 물렸다. 과태료 규모는 187건, 3억 7125만여원에 이른다. 원청이 70건 위반에 2억 460여만원, 하청이 117건 위반에 1억 6365만여원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중에는 안전보건책임자 직무수행, 근로자의 화학물질교육 등 안전교육,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산재보고 등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관련이 187건에 달했다.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등 추락 예방 조치, 거푸집 동바리(지지 구조물) 등의 붕괴 예방조치, 도급에 따른 재해예방조치 관련 사안이 66건이었다. 세부 위반내용을 보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작업발판 등 추락 방지 조치 위반이 59건,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관리계획을 세우는 유해위험방지계획 관련 12건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한곳에 대해서는 중대한 유해·위험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작업 중지 명령을 하고 문제점을 개선토록 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다른 건설업체에서도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50억원 이상 공사를 시공하는 건설업체 경영자에게 오는 6월까지 현장의 법 준수 여부를 점검, 확인하고 개선조치를 마련하도록 당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가 반기 1회 이상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토록 규정돼 있다. 앞서 현대건설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해 6건, 올해 1~2월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의 안전조치 준수를 위한 본사의 점검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현장 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 개선조치 이행여부 확인 등 경영책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다른 건설현장 감독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해 경각심 차원에서 감독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 14일 시행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 14일 시행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가 14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고자 사용자 부담금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게 된다. 월 230만원 미만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의 10% 규모다. 퇴직연금 도입이 저조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제도는 상시 30인 이하 영세·중소기업 사업주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조성한 공동 기금을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해 퇴직급여를 주는 제도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에 따라 도입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와 이를 위한 적립금 운용위원회 등의 시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기금 운용계획과 지침을 매년 마련해야 한다. 공단은 국민연금과 유사하게 금융기관에 대한 예입·신탁, 증권의 매매·대여 등으로 기금을 운용할 수 있고, 기금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업무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30인 미만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020년 기준으로 24.0%로, 30인~299인의 77.9%, 300인 이상의 90.8%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9년까지 도입률을 43%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월 소득 230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 10%를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는 300인 이상 사업 사용자의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운용계획서 작성에 대한 세부 규정도 마련됐다. 운용위원회는 퇴직연금 업무 담당 임원을 위원장으로 5명 이상 7명 이내로 구성한다. 사용자가 적립금 부족을 해소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 빈발하는 ‘사회재난’… 인수위, 관리체계 논의는 뒷전

    빈발하는 ‘사회재난’… 인수위, 관리체계 논의는 뒷전

    2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9일 동안 피해를 입힌 동해·삼척 산불, 포항·경주 지진 등 대규모 재해가 일어나고 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쿠팡 물류창고 화재 등 인재(人災)도 비교적 좁은 지역이지만 큰 피해를 입힌다.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재해는 통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선 감염병·전염병, 테러, 건축물 붕괴, 화재, 방사능 등을 ‘사회재난’으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사회재난 관리체계 자체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인수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그나마 코로나19 빼고는 사회재난에 관심도 없고 ‘그렇게까지 비대하게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있느냐’는 분위기”라면서 “자칫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박근혜 정부의 전철을 밟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는 안전보단 안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안전도 안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에 재난안전 분야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고 논의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시한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 총괄조정 부처로서 태풍, 산불, 폭염, 지진 등 자연재난에 많은 자원과 인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그에 견줘 사회재난은 예산투자와 통합관리체계 정비가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사회재난 관리 자체가 각 부처에 산재돼 있다 보니 종합적인 대응체계도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난안전분야 관계자는 “재난은 예방, 대비, 대응, 복구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정부부처 간 역할 정립도 명확하지 않고 정작 상황이 발생하면 서로 부담 지기 싫어서 눈치를 보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학동 재건축 붕괴 사고 대응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꼬집었다. 정보화와 세계화의 영향으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신종복합재난이 중요해지다 보니 현실과 정부 대응 사이의 간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는 “정부에서 일하는 방재안전직렬이 121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자연재난 분야에 편중돼 있다. 당장 사회재난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인력 자체가 너무 부족하다”면서 “방재안전직렬을 사회재난과 안전관리로 세분화하고 행안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도 사회재난직렬을 배치해야 갈수록 커지는 사회적 재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회부총리 정철영 유력… 이르면 내일 尹정부 내각 2차 발표

    사회부총리 정철영 유력… 이르면 내일 尹정부 내각 2차 발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2차 인선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현역 의원 입각 가능성을 배제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르면 13일 외교부와 교육부 등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엔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가,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이 각각 유력하다. 지난 10일 1차 인선에 이어 나머지 10개 부처 인선이 남은 가운데 특히 법무부와 행안부 장관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 장관직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권 실세들이 발탁되며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만큼 현역 정치인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강한 것으로 전해지며 후보군이 더욱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법무부 장관에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이끌었던 한찬식(사법연수원 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권익환(22기) 전 서울남부지검장, 조남관(24기) 전 대검 차장 등 윤 당선인이 잘 아는 법조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만 윤 당선인과 같은 검찰 출신이 후보에 오를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클 수 있다. 정부조직과 인사, 지방자치, 선거사무 등을 담당하는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현직 차관 등 관료 출신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의 이름이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현역 의원 배제 방침에 따라 현재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 측은 이날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인 배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나머지 부처들은 정치인 입각 가능성이 열려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엔 이용호 의원 등이, 고용노동부 장관엔 유경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나경원 전 의원도 입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 3월 노동시장, 고용보험 가입자 모든 연령층 증가

    3월 노동시장, 고용보험 가입자 모든 연령층 증가

    지난달 기준으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한해 전에 비해 55만여명(3.9%) 증가해 모두 146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43만여명에서 올해 1월 54만 8000여명으로 늘어난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만명 이상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대면서비스 여건 개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증가폭은 2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2월의 56만여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자통신, 금속가공, 전기장비, 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호조를 보였고, 서비스업도 돌봄과 사회복지, 방역지침 완화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개선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늘어났다. 다만 대면접촉도가 높은 육상운송(택시), 항공업, 백화점, 여행업은 지속적인 감소세가 반전되지 않아 체감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가입자는 60세 이상에서 24만명이 늘었고, 50대에서 16만 3000명이 증가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만 9000명, 6만 6000명 증가하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39세 이하는 출판영상통신,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가입자가 늘었고 60세 이상에서는 보건복지, 제조업,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택시와 항공운송업은 가입자가 전년 3월에 비해 9300여명 줄어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의 경우에는 지난해 11월 1만 1000여명 감소에 이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8300명 줄었다. 숙박업과 음식·음료업의 경우에는 지난해 3월보다는 각각 3200명, 3만 6600명 늘어났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숙박업과 음식·음료업 가입자가 국내 여행 증가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입자 규모는 2020년 3월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자는 66만 8000명으로 전년 3월 대비 9만여명(12.0%) 줄었다. 1회당 수혜금액은 13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매월 공개되는 노동시장 동향 조사는 상용직과 임시직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수고용직과 플랫폼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노동자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 제주 외국인 근로자 728명 취업활동 1년 연장

    제주 외국인 근로자 728명 취업활동 1년 연장

    제주도내 체류중인 외국인근로자 728명이 1년 더 취업활동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월 13일 이후 취업활동 기간 만료로 출국해야 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을 만료일로부터 1년 연장하기로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8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입출국이 어려워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농·어촌의 애로사항을 고려한 조치이다. 올해 3월 기준 외국인근로자 수는 2092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10명보다 1218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전년보다 773명 줄어든 2531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20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네팔 546명, 스리랑카 387명, 인도네시아 333명, 캄보디아 215명, 베트남 1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농·축산업과 어업 분야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19년 1099명이었던 농·축산 분야의 외국인근로자는 올해 3월 기준 750명까지 줄었다. 어업 분야도 2019년 1125명이었던 외국인근로자가 올해 682명으로 감소했다. 도는 오미크론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애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월 선제적으로 고용노동부에 4월 13일부터 올 연말까지 취업활동 기간 만료로 출국해야 하는 비전문취업(E-9)과 방문취업(H-2) 외국인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연장 대상은 고용허가제에 따라 국내 합법 체류 중인 외국인근로자로 취업활동 기간이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만료되는 사람이다. 연장대상인 도내 체류중인 외국인근로자는 E-9 715명, H-2 13명으로 추산된다. 외국인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려는 사업주는 취업활동 기간 연장을 받은 외국인근로자와 근로계약을 갱신하고, 고용센터에 고용허가 기간 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연장 조치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신규 외국인력 도입이 제한돼 일손 부족으로 시름이 깊은 농어가와 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물질안전보건자료 자율점검 실시

    물질안전보건자료 자율점검 실시

    화학물질 제조·수입사에 대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자율점검표가 배포돼 1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자율점검 기간이 운영된다. MSDS란 일선 사업장에서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사용·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적은 것으로, 제조자명과 제품명, 취급상 주의 사항, 사고시 응급처치방법, 적용법규 등이 기재돼 있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최근 화학물질로 인한 근로자 집단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MSDS를 부실하게 작성, 유통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우선 자체적으로 점검, 개선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학물질 제조·수입사는 자율점검표를 활용해 MSDS 작성·제출 현황이나 적정성, 근로자 교육 여부를 자율 점검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각 제조·수입사가 MSDS에 구성 성분과 함유량을 정확하게 기재했는지, 영업비밀을 임의로 기재하지 않았는지, 화학제품의 법적 규제사항을 정확하게 기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MSDS 제출 대상인데도 안전보건공단 시스템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에게는 조속한 가입을 요청했다. 고용노동부는 자율점검 실시 후 오는 7월부터는 MSDS 이행실태에 대한 불시감독을 실시해 서류 조작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MSDS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는 과태료를 상향하고 형사 처벌토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MSDS 허위기재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광주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들어선다

    광주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들어선다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140억 확보…총사업비 280억 투입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내 건립, 사회적경제 혁신 거점공간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은 사회적경제 기업·지원조직을 물리적으로 집적화한 허브 역할과 네트워킹의 거점을 구축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공간을 마련해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체계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혁신타운은 총사업비 280억원(국비 140억원, 시비 14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내에 건립할 예정으로, 인근에 복합허브센터와 기업혁신성장센터 등이 위치해 평가에서도 장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3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곳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고 건물 1층의 열린광장은 시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서 누구나 사회적경제에 참여할 수 있어 사회적경제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혁신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산업부 사전적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성공 개최한데 이어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은 물론, 지역 핵심 주체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올해 국가 예산편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광주 사회적경제기업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양적으로 성장했고 사회적경제 친화 역량은 보유하고 있지만 각종 지표가 낮고 영세 규모의 기업도 많고 판로가 부족해 기업의 성장단계나 업종 특성을 고려한 복합적인 기능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거점 조성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기술 및 각종 인프라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분야 진입 ▲공동체 융합형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전문성 강화 ▲상품 차별화를 통한 공동 판로 개척 및 매출 확대를 목표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만의 특성을 내포한 ▲그린뉴딜형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 확산 ▲도시재생 융합 사회적경제의 사회적 가치 창출 ▲문화콘텐츠 기반 사회적경제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조성 특화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창업지원, 시제품제작, 네트워킹 등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경제의 질적 성장과 인구감소, 도시쇠퇴, 에너지자립 등 지역문제 해결을 돕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혁신적인 집적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주체들에 안정적인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체계를 지원해 창업과 경영활동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는 오랜 공동체 경험과 사회적경제 친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기능의 집적체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통해 사회적경제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모두 1368개로 사회적기업 224개, 협동조합 1039개, 마을기업 66개, 자활기업 39개 등이고, 시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한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성장지원센터, 마을기업 지원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등이 있다.
  • 벌목하던 50대 넘어진 소나무에 받혀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벌목하던 50대 넘어진 소나무에 받혀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8일 오후 2시쯤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한 마을 인근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A(50대)씨가 전기톱에 잘려 넘어지는 소나무에 부딪혀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당시 일행들과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벌목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전기톱으로 자른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하고 소나무에 받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가 소속된 원청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조치를 하고 원청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현장 접수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현장 접수

    “코로나19로 방과 후 수업이 축소되면서 수입이 반으로 줄었는데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50만원이 들어와서 그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리운전 콜이 없어서 1월부터 3월까지 소득이 거의 없었습니다. 생활비가 없어 힘들던 차에 서울시 긴급생계비가 입금돼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얼른 신청하라고 소개했습니다. ” 서울시가 오는 11~1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 현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긴급생계비 현장접수처 25곳(자치구별 1개소)를 운영한다. 특고·프리랜서는 고용보험 등을 가입할 수 없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도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노동자다. 방과 후 교사, 대리운전, 문화센터·스포츠강사(트레이너), 방문판매원 등이 해당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장접수처는 오는 11일~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현장 접수를 원하는 특고·프리랜서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접수처를 방문하면 긴급생계비를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총 4종으로, 주민등록초본(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 고용노동부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입금내역서, 신분증 및 통장사본이다. 현장접수 외 온라인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원하는 시간 언제든 신청사이트 접속 후 증빙자료 2종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감소 규모 등 별도 심사 없이 고용노동부 지원금 수령 증빙과 거주요건 등 기본정보만 확인되면 1주일 내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고용상황 및 소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또는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9개 직종(보험설계사, 택배기사, 가전제품설치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모집인, 골프장캐디, 건설기계종사자, 화물자동차운전사, 퀵서비스기사)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신청이 어렵고 불편한 특고·프리랜서를 위해 이틀간 25개 현장접수처를 운영해 신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특고·프리랜서들에게 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해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친화형 기업에 고용 지원

    청년친화형 기업에 고용 지원

    정부와 중견·중소 기업이 청년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훈련과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이는 기업이 청년 대상의 직무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비와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SG 경영이란 투자 의사결정 등에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적극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고용노동부는 7일 지원 사업의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38개 참여기업에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공모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 호텔롯데 등 규모가 큰 기업은 물론 삼익THK, 메가존클라우드, 알비더블유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모두 13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2400여명의 청년에게 직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8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협업 방식의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고용 지원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비용부담과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별로 최대 50억원 이내, 참여기업별로는 10억원 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규모는 총 170억원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에는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실습위주 교육으로 익히고 작물 재배부터 온라인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는 ‘청년도시농부’ 프로그램, 참여자가 직접 5.5평 크기의 집을 제작하며 건축시공부터 가구제작, 정원 시공, 전기배선 등의 기술을 함께 익히는 ‘청년목수학교’, 호텔 서비스 관련 직무교육과 호텔상품 기획에 대한 프로젝트형 일경험을 제공하는 ‘호텔메이커프로젝트’, 뮤지컬 기획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련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뮤지컬 제작사에서 그룹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뮤지컬 기반 콘텐츠플래닝’ 등이 포함돼 있다.
  • 전국 지자체 최초 유전자 맞춤형 컨설턴트 양성사업-대구 달서구

    전국 지자체 최초 유전자 맞춤형 컨설턴트 양성사업-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오는 7월까지 계명문화대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 유전자 맞춤형 컨설턴트 양성사업 과정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39세 이하 관내 소재 대학졸업(예정)자 등 청년(30명)을 중심으로 유전자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정 추진 후 취·창업을 연계한다. 세부적인 교육과정은 (사)한국유전자협회의 고용노동부 HRD사이트 등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유전자 검사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생활습관부터 식습관, 운동방법까지 개인의 유전자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조언에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교육, 유전자 데이터 활용과정, 라이프 컨설턴트 과정, 상담 및 관리 실습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웰니스산업 증대와 신성장 바이오산업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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