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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자존심 걸린 ‘부처 약칭’…정부 조직 개편 때마다 신경전[세종 B컷]

    정부 조직 개편 때마다 불거졌던 부처 ‘약칭’을 둘러싼 신경전이 어김없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공무원에겐 자존심이 걸린 문제입니다. 2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을 넘겨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 무게를 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칭은 ‘에환부’가 돼야 하지만 어감이 좋지 않아 결국 ‘기후부’로 정했습니다. 환경부는 “기후가 가장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명칭에서 뒷전이 된 에너지·환경 분야 공무원은 불만입니다. 환경 분야 공무원은 “기후는 환경의 하위 개념”이라며 ‘환경부’로, 에너지 담당 공무원은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의지를 반영해 ‘에너지부’로 불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환경부 내 기후탄소정책실 공무원들은 사상 처음으로 부처 명칭에 ‘기후’가 들어가자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떼어 낸 ‘산업통상부’의 약칭은 기존대로 ‘산업부’로 유지되거나 약칭 없이 ‘산업통상부’로 표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산업자원부가 ‘산자부’로, 외교통상부가 ‘외통부’로 불렸다는 전례를 고려하면 ‘산통부’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산통(産通)이 산통(産痛 또는 算筒)의 의미로 오해받을 수 있어 희박해 보입니다. ‘정부 조직 약칭과 영어 명칭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약칭을 정할 때 불필요한 오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표현이 금지됩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고용부’에서 ‘노동부’로 약칭을 바꾸면서 고용정책실과 노동정책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 논란에 휩싸인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재탄생합니다. 약칭은 ‘성평등부’가 유력합니다. 명칭에서 ‘여’(女)가 빠지는 건 2001년 여성부 출범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노란봉투법 재고해야”

    “사용자 개념 확대, 경영 활동 위축형사적 책임, 국제 기준 부합도 의문”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25일 한국의 규제에 관한 350여개 유럽 기업의 건의 사항을 담은 백서를 발표하고,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CCK 백서 2025’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의 규제 및 시장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환기 속에서 의도치 않게 법 위반에 연루되거나 합리적인 경영상의 결정이 형사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고, 이는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경제·금융 제재에 더해 형사적 책임을 추가하는 것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발표된 백서에는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한 노조법 2조와 관련한 우려가 담겼다. 백서는 “노조법상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 규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 개념의 추상적인 확장은 기업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 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노동 규제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가장 우려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의 단서 조항은 전체 근로자와 미래 세대의 일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해당 조항에 대한 재고를 요청한다”고 했다. 반 후프 회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우려를 전달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적인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는 점도 밝혔다. 반 후프 회장은 “한국 정부가 사용자가 없는 근로자 문제를 해소하고 싶어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유럽과 한국의 상황이 완전히 다르지 않다”면서 “다만 사용자 개념이 너무 넓어지지 않도록 명확하게 만들어질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는 이밖에 ▲수입 주류 등 비전통 주류의 전자상거래 허용 ▲자동차 평균 배출량 제도의 형사처벌을 행정 제재로 전환 등 17개 산업 분야에서 총 70개의 건의사항이 담겼다.
  • 1급 사직서 받는 정부 부처들… 고위직 물갈이에 공직사회 술렁

    1급 사직서 받는 정부 부처들… 고위직 물갈이에 공직사회 술렁

    정부 부처 1급(실장) 고위직의 물갈이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이어 금융위원회가 1급들의 사표를 요구했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사회부처도 일괄 사표를 받기 시작했다. 새 정부가 인적 쇄신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 정부 고위직 찍어내기’라는 시각도 있다. 정권 교체 후 1급 줄사표가 처음은 아니다. 윤석열 정부 때도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서 1급 공무원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다. 국가공무원법상 1급 이상은 60세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러 부처가 한꺼번에 사표를 요구한 것은 전례 없이 강한 압박으로 읽힌다. 1급 교체는 국장·과장급 인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직사회 전체에 파장이 일 수밖에 없다. 사회부처의 한 간부는 “사표를 받더라도 곧바로 수리하지 않고 검증 절차를 거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1급까지 오른 사람은 특정 시기의 국정 방향과 궤를 같이해 온 인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새 정부 입장에서는 현재의 국정 어젠다에 공감할 인물을 기용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부처에서는 사표를 요구하기 전 고위 간부들을 불러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의 조직 쇄신 기조에 맞춰 일부 본부 실장과 산하 기관 간부들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아직 사표를 수리한 것은 아니고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 인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10월에 있기 때문에 수리 시점은 11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사표를 제출한 간부들이 ‘떠날 사람’으로 인식되면서 조직 운영이 흔들리는 부작용도 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미 사표를 낸 상황에서 무슨 의욕이 있겠느냐”며 “국정감사를 준비해야 하는 1급 입장에서는 잔인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과장은 “사표 수리가 늦어질수록 실무 부담은 고스란히 중간 간부들에게 전가된다. 1급이 결정을 미루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여파는 산하 기관까지 확산한다”고 했다. 일선에서는 “1급들도 당시 장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인데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줄줄이 물러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물론 이번 조치가 ‘쇄신’이란 목표에 부합한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한 부처 관계자는 “국정과제를 일사불란하게 추진할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어느 정권이든 마찬가지”라며 “새 정부가 방향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표를 낸 1급 간부들이 오히려 더욱 성실히 업무에 임하기도 한다. ‘사표’가 단순한 퇴진 의사라기보다 ‘백의종군’으로 읽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기재부의 한 국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실력이 있으면 전 정부에서 중용된 인사라도 계속 기용한다’는 실용주의 기조를 강조해 왔다”며 “유임이나 영전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인적 쇄신이 일괄 1급 교체가 아니라 능력 검증을 거친 선별적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고용노동부 청사서 인화물질에 불 붙이려 한 50대 체포

    고용노동부 청사서 인화물질에 불 붙이려 한 50대 체포

    정부세종청사 내 고용노동부를 찾아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50대가 붙잡혔다. 25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50대)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6층에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사 경호인이 제지하면서 실제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년간 제기했던 산재 인정 관련 민원이 처리되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이날 고용노동부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날 인화물질을 넣은 페트병을 담은 가방을 들고 고용노동부 유리문을 뛰어넘어 진입한 뒤 6층을 올라가 “고용노동부 장과 나오라”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재 막자” 성동, 노동부와 건설 현장 불시 점검

    “산재 막자” 성동, 노동부와 건설 현장 불시 점검

    서울 성동구는 지난 23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양대 의생명융합연구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건설 현장을 함께 점검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점검 결과 엘리베이터 설치 시 추락방지 미조치, 외부비계 작업발판 미설치, 개구부 덮개 미고정 등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 확인돼 즉각 개선 지시가 내려졌다. 이어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성동 프로젝트’ 의 하나인 ‘다국어 안전교육 QR시스템’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노동자가 17개국 언어로 안전수칙을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통역 인력 부족과 외국어 자료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둘러본 김 장관은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안전을 강화하고, 산재 사망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산업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영훈 “노사정 사회적 대화” 촉구… 기업들 “노란봉투법 매뉴얼 절실”

    김영훈 “노사정 사회적 대화” 촉구… 기업들 “노란봉투법 매뉴얼 절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위원회에 참석해 ‘새 정부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에게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격차와 비효율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길로 나아가려면 경영계, 노동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사회적 대화’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강연 후에는 노란봉투법 등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기업인들은 노란봉투법에 관해 “법 개정 후 기업들은 누구와, 어떤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교섭해야 할지 몰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가 후속 조치로 준비하는 매뉴얼에는 개정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해 세밀한 부분까지 담고 이 과정에서 경제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산업안전 정책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대책 취지에 십분 공감한다”면서도 “재해 근절을 위해서는 기업뿐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도 함께 안전 책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려고 해도 노조 동의 없이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의 안전 조치에 노조의 적극적 협조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년 연장에 대해선 노사가 협력해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과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서는 연장근로의 관리 단위를 확대하고 근로 시간 유연성을 높일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동부는 같은 날 노사정이 참여하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뿐 아니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참여했다. 추진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연 1708시간의 실노동시간 달성을 목표로 ▲포괄임금 금지와 연차휴가 활성화 등 법·제도 개선 ▲노동생산성 향상 ▲고용률 제고 ▲일·가정 양립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으로 3개월간 현장 간담회와 대국민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연말에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발표한다.
  • 심우정 딸 ‘특혜채용 의혹’… 공수처, 자택 등 압수수색

    심우정 딸 ‘특혜채용 의혹’… 공수처, 자택 등 압수수색

    심우정 전 검찰총장 딸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과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강제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이대환)는 24일 심 전 총장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종로구 외교부, 서초구 국립외교원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압수물을 토대로 심 전 총장이 딸의 채용을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3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기한 ‘심 전 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에 심 전 총장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박철희 전 국립외교원장 등을 고발했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이다. 심 총장의 장녀 심모 씨는 2024년 국립외교원 연구원 채용에서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자’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석사 취득 예정자’ 상태로 합격해 논란이 일었다. 또 2025년 외교부는 당초 경제 관련 석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했는데 이후 최종 면접자 1명을 불합격 처리한 뒤 국제정치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로 응시 자격을 변경했고 심씨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국립외교원이 채용공고 내용을 변경하는 등 채용절차법 위반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다만 채용 과정에서 박 전 원장의 채용 관련 지시나 또 다른 윗선의 압력을 입증할 근거나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 전 총장 측은 “딸은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거쳤으며 채용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를 받은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 산업도시 울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총력’

    산업도시 울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총력’

    산업도시 울산이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 BNK울산경남은행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 지속적 협업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입국 초기 외국인 근로자가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 수요 조사·분석을 맡는다.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BNK울산경남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전용 센터를 운영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안전한 금융거래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재정 안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6년 상반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역 상생형 경제·문화·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편의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에 울산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그들 역시 울산 사람”이라며 “함께 잘사는 도시, 상생과 희망이 가득한 도시 조성에 민·관·기업이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해당 부처 직무교육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해당 대책에 대한 현장 노동자가 생각하는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고용노동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인 미만의 중소 사업장에 대한 현황 조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겠다”며 “동구 원하청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와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울산 방문과 합동회의도 제안했다. 그는 “산업도시 울산은 국가발전을 이끌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산재로 죽거나 다치기도 했다”며 “정부대책이 우선 적용돼야 할 도시인만큼 이른 시일 내 고용노동부 장관의 울산 방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구 같은 중대재해 다발 지역에 선제적 지원과 예방 활동을 위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동구출장소 건립을 요청한다”며 “산재 위험도를 낮추려면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에 예산과 인력을 과감하게 배정하고, 유형별 또는 지역별로 시범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며 “울산 동구는 시범사업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종합대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중대 산업재해가 유의미하게 줄어들기 진심으로 바란다”며 “울산 동구는 ‘사고 없는 일터,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안심 성동 프로젝트’…노동부와 합동 점검·전국 확대 추진

    성동구, ‘안심 성동 프로젝트’…노동부와 합동 점검·전국 확대 추진

    서울 성동구는 지난 23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양대 의생명융합연구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건설 현장을 함께 점검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점검 결과 엘리베이터 설치 시 추락방지 미조치, 외부비계 작업발판 미설치, 개구부 덮개 미고정 등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 확인돼 즉각 개선 지시가 내려졌다. 이어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성동 프로젝트’ 의 하나인 ‘다국어 안전교육 QR시스템’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노동자가 17개국 언어로 안전수칙을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통역 인력 부족과 외국어 자료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둘러본 김 장관은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안전을 강화하고, 산재 사망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산업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구는 서울 최초로 ‘산업안전기동대’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도지사 시절 도입한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를 중심으로 구는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기조에 맞춰 소규모 사업장을 살피고,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 서울과기대,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최종 선정

    서울과기대,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최종 선정

    에코업 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지정연구형·실무형 투트랙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연간 3억원 이상 3년간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육성사업’ 최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산업 전환에 필요한 중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선정 대학은 환경부로부터 매년 1억원의 지원금과 고용노동부의 ‘K-Digital Training’ 교육훈련비를 별도로 지원받아 연간 총 3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과기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에코업 분야 특성화선도대학을 운영하며, 환경 관리·보전, 탄소중립, 새활용(업사이클링), 재활용 산업 등 환경 전반에 걸친 실무형 교육훈련 과정(350시간 이상)을 개설한다. 특히 전체 교육과정의 30% 이상을 프로젝트 교과로 편성하고, 산학협력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연간 30명 이상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는 에코업 첨단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참가자는 교육비 및 장학금 지원,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는 이미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며 플라스틱 저감·대체 기술, 재활용·자원화, 위해성 평가 및 처리 기술에 특화된 고급형(석박사 학위과정) 연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특성화선도대학 지정으로, 서울과기대는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고급형 연구인재 양성)과 ‘에코업 특성화선도대학’(중급형 실무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투트랙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교육부 첨단 분야 입학정원 25명 순증과 더불어 환경공학과의 첨단 분야 교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라는 게 서울과기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현석 환경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과 연구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김대근(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 교수)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연구 중심의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과 실무 중심의 에코업 특성화선도대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국가 녹색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고급·중급 인재를 동시에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글로벌 환경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김문수에 깍듯이 인사한 장동혁… 이재명 정권 맞서 ‘단일대오’ 의지

    김문수에 깍듯이 인사한 장동혁… 이재명 정권 맞서 ‘단일대오’ 의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찬을 하고 당의 단합을 위해 김 전 장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약 1시간 동안 김 전 장관과 오찬을 했다. 장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지난달 26일 전당대회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장 대표는 “당내에 어려운 상황이 있고 국정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좋은 말씀도 듣고 조언과 지혜를 구할 겸 뵙자고 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저야 시간이 많다”면서 “열심히 잘하고 계신다. 얼굴이 더 좋아지셨다”고 화답했다. 장 대표는 김 전 장관이 도착하자 깍듯이 인사한 뒤 “여기가 전망이 좋다”며 상석을 권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 당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 여러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그중에 충분히 검토하면서 받아들일 말씀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회집회를 앞두고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건 야당이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된 데 대해선 “특검이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를 연결하려는 정치 공작을 계속 하는 것 같다”며 “특검의 이런 공세와 특정 종교 탄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욕망 때문에 정신 줄을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심각한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약칭 ‘기후부’…“에너지, 환경은 뒷전?”

    기후에너지환경부 약칭 ‘기후부’…“에너지, 환경은 뒷전?”

    이르면 오는 1일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약칭이 ‘기후부’로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 부처의 약칭은 단순한 줄임말을 넘어 정책의 초점을 드러내는 만큼, “에너지 분야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약칭을 ‘기후부’, 영어 명칭을 ‘Ministry of Climate, Energy, Environment’(MCEE)로 제출했다. 행안부는 ‘정부 조직 약칭과 영어 명칭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이를 검토·확정하게 된다. 애초 약칭 후보로는 ‘에환부’, ‘환경부’ 등이 거론됐지만, 환경부는 “모든 단어를 담을 수 없고, 직관성과 어감을 고려해 ‘기후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통합해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약칭은 곧 부처의 정책 우선순위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에너지·환경 분야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고용노동부는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고용부’라는 약칭을 택하며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약칭 논란이 반복됐고,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약칭을 다시 ‘노동부’로 바꿨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노동자를 광범위하게 보호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특정 분야가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에너지·환경 중 가장 포괄적인 개념인 기후를 사용했을 뿐”이라며 “환경부의 물·대기 관리 등 전통적 업무와 에너지 정책 모두 기후와 직접적 연관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 한화 건설부문, ‘협력사 안전관리자 전문화교육’ 실시… 현장 안전보건 역량 강화

    한화 건설부문, ‘협력사 안전관리자 전문화교육’ 실시… 현장 안전보건 역량 강화

    협력사 안전관리자 전문화교육으로 현장 안전 수준 제고 법정교육·서류 관리·안전보건 심화교육으로 실무 적용 역량 강화 평가·인센티브 운영으로 협력사 참여 독려… 안전문화 확산 기대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대전역사 내 회의실에서 ‘협력사 안전관리자 전문화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뿐 아니라 협력사 안전관리자의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교육은 ▲안전보건 법정교육 이해 ▲법적 서류 작성·관리 ▲안전관리 심화교육 ▲보건관리 심화교육으로 구성됐다. 안전보건 법정교육 이해 과정에서는 법적 교육방법과 당사 교육훈련 시스템을 소개하며, 근로자 안전의식 개선 방법을 다뤘다. 또한 법적 서류 작성·관리 과정에서는 협력사 관리자들이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법적 요구사항을 교육해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관리 심화교육에서는 건설기계 점검, 가설구조물 검토, 사고·우수사례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다뤄 위험요소 점검 역량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보건 관리 심화교육에서는 고용노동부의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개정안을 바탕으로, 밀폐공간 작업의 안전보건 대응 요령과 기후 변화에 따른 근로자 건강관리 방법을 교육해 보건 관리 역량을 높였다. 교육 종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교육 효과를 점검하고, 현장 적용도를 반영해 우수 협력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발적 참여와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유도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향후에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고위험 공종을 대상으로 협력사 대표이사 안전보건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안전관리는 건설사와 협력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실천해야 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모든 안전관리자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해, 현장에서 안전을 지켜나가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26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 설명회 개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26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 설명회 개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오는 26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내용 및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여수지역은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둔화 등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이 악화돼 경제 침체와 고용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역고용 활성화와 산업전환 대응 등 기업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 등을 위해 여수시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28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 6개월간이다. 이 기간 동안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훈련지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에 대해 지원요건이나 지원수준 등을 우대해 지원하고 있다. 고용지청은 여수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세부 지원내용을 알지 못해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이번 사업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고용유지 조치하는 경우 인건비를 일부지원해 사업주 경영부담을 완화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설명한다.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에서는 저소득 근로자의 필요한 생활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근로자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생활안정자금 융자와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체불근로자생계비 대부 등을 안내한다. 고용장려금 상담창구도 별도로 운영한다. 또 산업구조 전환 등에 따라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석유화학·철강·시멘트·자동차·자동차부품관련업체·정유·석탄)들에 대한 지원 내용도 알려준다. 이들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에게 자체 또는 위탁해 직무심화·전환·재배치 등 직무훈련과 전직 지원서비스를 제공 할 경우 지원하는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제도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여수지청 관할 고용센터(여수·순천· 광양)로 참석신청을 하면 된다. 이경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역고용 활성화 및 산업전환 대응 등을 통해 지역고용 안정화로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설명회 이후에도 기업별 수요에 맞춘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한파 비닐하우스서 숨진 이주노동자, 국가책임 인정 환영

    유호준 경기도의원, 한파 비닐하우스서 숨진 이주노동자, 국가책임 인정 환영

    지난 19일 서울중앙법원 민사항소3-2부 재판부가 2020년 12월 20일 한파 속 기숙사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에서 사망한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속헹의 유족에게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소홀히 했기에 배상 책임이 있다며 정부가 원고들에게 각 1,000만 원씩 2,0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속헹 씨의 사망 후 이재명 지사는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경기도지사로서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에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성한 후 “비닐하우스뿐 아니라 농촌의 이주노동자 임시숙소에 대한 실태조사부터 착수하겠다”며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주노동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유호준 의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정부가 매년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감독에 나서야 하지만, 실제로 꼼꼼하게 진행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법원의 지적”으로 평가한 뒤 “실제로 여전히 만연한 비인도적인 수준의 숙소와 숙소비 착취 문제에 대해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한다.”라며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숙소와 숙소비 착취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월 15일 유호준 의원이 경기이주평등연대와 공동 주최한 ‘이주노동자 주거권, 현주소를 묻다’ 토론회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의 법제도에 무지함을 악용해서 고용노동부 표준근로계약서 외에 사업주가 따로 작성한 ‘이면계약서’를 통해 경기지역 이주노동자들이 숙소비 명목의 임금 공제나 추가 노동을 강요받아 온 사실이 공개되었는데, 이는 이면계약들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 당사자 간에만 공유되는 특성상 상당수의 사업장이 이와 같은 이면계약서를 작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계약서에서는 받을 임금에서 미리 숙소비를 공제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고, 이날 공개된 계약서에는 매달 숙소비 20만 원을 공제하기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컨테이너 하나에 2층 침대 2개를 제공했기에 사업주는 컨테이너 하나당 80만 원의 월세를 받은 셈이다. 노동부는 속헹 씨의 사망이 공론화된 이후 비닐하우스 내 숙소 제공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경기도 내 다수의 사업장에선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 유사 숙소 제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이주평등연대는 “노동부 대책은 실효성 없는 형식적 대응에 그치고 있다”며 “비인간적인 숙소 형태 전면 금지와 함께 이면계약 같은 편법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주노동자의 산업재해나 임금체불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여러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 유호준 의원은 “이번 법원 판결의 내용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산업재해나 임금체불 외에도 이주노동자의 주거권·건강권 문제에도 국민주권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한다.”라며 이주노동자의 주거권·건강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2025년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둔 유호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기도가 2020년 속헹 씨 사망 이후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면밀하게 따져보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경기도의 의지를 확인하겠다.”라며 추후 관련 의정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 아파도, 폭언 시달려도… 일터에 묶인 이주노동자 10만명 넘었다

    아파도, 폭언 시달려도… 일터에 묶인 이주노동자 10만명 넘었다

    작년 12만건… 3년 새 3배로 늘어 변경 요청 거부하는 고용주 많고부당 대우 받아도 입증 절차 복잡 근로감독관 부족… 사각지대 몰려“불법체류 막기 위해 기준 낮춰야” “불법체류자 되고 싶어? 한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아파도 쉴 생각 하지 마.” 2023년부터 경남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 국적 A(31)씨는 폭언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작업 속도를 2배 높이지 않으면 이탈 신고를 하겠다’는 사장의 협박도 끊임없이 들었다. A씨는 고용허가제 비자인 비전문직 취업비자(E9)로 입국해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사업장 변경을 요구할 수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했다. 부당 대우를 입증하기 어렵고 사업주와 협의가 되지 않는 일도 빈번해서다. A씨는 “괜히 변경 신청했다가 사장한테 찍힐까 봐 겁이 난다”고 말했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합법적으로 일하는 이주노동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A씨처럼 고용주가 법을 위반해도 참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법에서 규정한 사업장 변경 절차가 까다로워 이주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서울신문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 외국인력상담센터에 접수된 ‘사업장 변경 애로 민원’을 분석한 결과, 2022년 4만 4862건이었던 관련 민원이 지난해 12만 2670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7월까지 집계된 민원만 7만 4045건에 달한다. E9 비자를 받고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고용주의 근로조건 위반, 부당한 처우, 상해 등 사유가 있을 때 근무지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이런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고용주는 사업장 변경을 거부하기 일쑤고, 고용센터에 가도 서류 준비부터 사유 입증까지 과정이 길고 험난하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가구업체에서 일하다 디스크 제거술을 받은 네팔 국적 B(29)씨는 “공장을 바꾸고 싶어도 사장은 안 된다고만 하고 산업재해 조사도 길어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 일하다 병을 얻은 B씨는 결국 귀국을 결심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국내 근로감독 인력도 태부족이라 이주노동자 사업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일터를 떠날 경우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추방되는 것도 문제다. E9 비자로 입국한 이주노동자 중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이들은 올해 8월 기준 5만 1821명으로 2021년 이후 매년 5만명을 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사업장 변경 제한 기준을 낮추고 노동자들의 의사도 반영해야 인권의 최저선을 보장하고 불법체류자 양산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 [단독]“일하고 싶으면 쉴 생각 마” 폭언에도… 일터 못 떠나는 ‘노예노동’

    [단독]“일하고 싶으면 쉴 생각 마” 폭언에도… 일터 못 떠나는 ‘노예노동’

    “불법체류자 되고 싶어? 한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아파도 쉴 생각 하지 마.” 2023년부터 경남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 국적 A(31)씨는 폭언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작업 속도를 2배 높이지 않으면 이탈 신고를 하겠다’는 사장의 협박도 끊임없이 들었다. A씨는 고용허가제 비자인 비전문직 취업비자(E9)로 입국해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사업장 변경을 요구할 수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했다. 부당 대우를 입증하기 어렵고 사업주와 협의가 되지 않는 일도 빈번해서다. A씨는 “괜히 변경 신청했다가 사장한테 찍힐까 봐 겁이 난다”고 말했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합법적으로 일하는 이주노동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A씨처럼 고용주가 법을 위반해도 참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법에서 규정한 사업장 변경 절차가 까다로워 이주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서울신문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 외국인력상담센터에 접수된 ‘사업장 변경 애로 민원’을 분석한 결과, 2022년 4만 4862건이었던 관련 민원이 지난해 12만 2670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7월까지 집계된 민원만 7만 4045건에 달한다. E9 비자를 받고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고용주의 근로조건 위반, 부당한 처우, 상해 등 사유가 있을 때 근무지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이런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고용주는 사업장 변경을 거부하기 일쑤고, 고용센터에 가도 서류 준비부터 사유 입증까지 과정이 길고 험난하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가구업체에서 일하다 디스크 제거술을 받은 네팔 국적 B(29)씨는 “공장을 바꾸고 싶어도 사장은 안 된다고만 하고 산업재해 조사도 길어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 일하다 병을 얻은 B씨는 결국 귀국을 결심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국내 근로감독 인력도 태부족이라 이주노동자 사업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일터를 떠날 경우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추방되는 것도 문제다. E9 비자로 입국한 이주노동자 중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이들은 올해 8월 기준 5만 1821명으로 2021년 이후 매년 5만명을 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사업장 변경 제한 기준을 낮추고 노동자들의 의사도 반영해야 인권의 최저선을 보장하고 불법체류자 양산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사업장 이동 금지’는 이주노동자들을 옭아매는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질타하며, “고용주와 이주노동자를 철저히 갑을 관계로 만드는 현재 낡은 고용허가제를 전면 개편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노동자 역시 노동권과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업장 변경 완화 등 개선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배달의민족, ‘라이더스쿨’ 개관…“연 1만명 교육 목표”

    배달의민족, ‘라이더스쿨’ 개관…“연 1만명 교육 목표”

    배달의민족이 국내 최초로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 ‘라이더스쿨’을 열고 라이더들에게 이륜차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착공한 경기도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이 1년 6개월 만에 완공돼 지난 19일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상 3층 연면적 80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연간 1만명의 교육 이수생 배출을 목표로 한다. 2, 3층에 구성된 실습 교육장은 신호등과 차선 등을 갖췄고 스프링클러와 배수시설 등을 활용해 실내에서 빗길, 언덕, 미끄러운 노면 등을 경험하고 연습할 수 있다. 야간 운전을 대비한 시인성 훈련도 진행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기 이륜차로 진행돼 친환경·무소음 실습 환경으로 진행된다. 실제 주행 실습 외에도 VR/AR을 활용한 체험 교육도 마련했다. 배민은 2018년부터 위탁교육 형태로 전문 라이더 양성 과정을 운영해왔고, 2021년부터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배민 측은 교육 이수자의 재해율(산재 승인율)이 2022년 대비 2024년 절반 아래로 감소하는 등 라이더 안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근무 일수 등 조건이 충족되면 플랫폼라이더 상생지원제도를 통해 매월 상생지원금을 제공하고,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보험상품을 할인해주는 등 혜택도 있다. 지난 19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용석 우아한청년들 대표, 이현재 하남시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배달플랫폼노조 홍창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범석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2010년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 15년간 서비스 성장과 더불어 성장의 핵심 파트너인 라이더들과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며 “이번 배민라이더스쿨 개관으로 더 많은 라이더가 안전한 배달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두가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금체불, 언제든 신고…내년부터 익명제보 상시 운영 검토

    임금체불, 언제든 신고…내년부터 익명제보 상시 운영 검토

    내년부터 재직자들이 임금체불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창구가 상시 열릴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재직자들이 언제든 체불임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재직근로자 임금체불 익명제보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익명제보센터는 정해진 기간에만 문을 열었다. 올해는 6월 16~7월 4일, 7월 28~8월 31일에 운영됐으며, 10월에도 추가 운영이 예정돼 있다. 익명제보 감독은 재직자 신분 탓에 사실상 신고가 어려운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를 찾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들어 접수된 제보는 500여 개 사업장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임금 정기일 미지급이 62.9%로 가장 많았고, 연장·휴가·휴일수당 미지급과 포괄임금제 오·남용 등을 포함한 임금체불 제보가 88.6%에 달했다. 병원 노동자 A씨는 “5~6개월째 월급이 지급되지 않고 연말정산도 못 받았다”며 “건강보험료도 연체된 상태인데 신규 직원을 계속 채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노동자 B씨는 “6000만 원 상당의 임금과 퇴직급여가 장기간 미지급 상태”라며 “사업주에게 지급 시점을 물으면 ‘모른다’는 답만 돌아온다”고 전했다. 노동부는 이번에 접수된 제보 중 폐업 사업장이나 신고 내용이 불명확한 곳을 제외하고, 임금체불이 확인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감독 대상도 지난해 151곳에서 올해 250곳으로 늘어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은 가족 전체의 생계가 걸린 심각한 범죄”라며 “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를 한 명이라도 줄이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근로감독권의 광역자치단체 위임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김선영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근로감독권의 광역자치단체 위임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근로감독권의 광역자치단체 위임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9월 1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 이번 건의안은 경기도와 같은 대규모 광역자치단체가 고용노동부의 지침과 감독하에 일정한 근로감독 사무를 공동 수행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현재 전국 400만 개 이상의 사업장을 단 3,000여 명의 근로감독관이 담당하고 있어, 사후 신고 중심의 대응에 그치고 있다”라며, “경기도처럼 사업체와 노동자가 밀집된 지역은 예방 중심의 상시 감독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역 맞춤형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현행 중앙정부 독점형 구조는 실효성 한계가 분명하다”라고 전제한 후, “광역자치단체에 일정 직무를 기관위임하는 형태로 감독권을 공유하면, 노동권 보호는 물론이고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법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약 156만 개의 사업체와 618만 명의 종사자가 분포한 전국 최대의 고용 밀집 지역인 경기도는 2024년 기준 산업재해 사망자 수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장의 96% 이상이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으로, 근로감독 수요가 특히 높은 광역자치단체이다. 하지만 현재 경기도의 근로감독 업무는 인천, 강원과 함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관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실정에 맞춘 밀착형 대응은커녕, 고용노동 행정의 과부하와 현장 혼선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지방정부가 단독으로 감독권을 행사하자는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부의 지침에 따라 일정 업무를 협력 수행하자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미 행정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시범 지자체로서 모범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도 동일한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이번 건의안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노동권 보호는 선언이 아닌 실천의 문제”라며, “경기도가 보다 실질적인 노동 행정의 주체가 되어, 일하는 사람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회의를 통과한 본 건의안은 대통령실을 비롯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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