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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봉투법·신양곡관리법·이태원특별법…30일 본회의 여야 ‘충돌 주간’

    노란봉투법·신양곡관리법·이태원특별법…30일 본회의 여야 ‘충돌 주간’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보다 노란봉투법의 입법 체계 훼손이 심각하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새 양곡관리법 상정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하다. 노란봉투법은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국회법에 따라 직회부 후 30일 이내 여야 합의가 불발돼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무기명으로 표결한다. 민주당이 167석으로 넉넉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 부의가 가능하다. 본회의 부의가 결정되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의석수 열세로 마땅한 저지 방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검토 중이지만 결국 또다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불법파업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을 또다시 일방적으로 날치기 강행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이자 나라 경제야 어찌 되든 심대한 타격을 주어서라도 그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은 예산을 함부로 낭비하게 한다든지, 인력 체계상의 문제가 있었다면 노란봉투법은 기존에 있는 법들을 마치 지키지 않아도 되게 하는 듯한 입법이 될 수 있어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노동개혁 추진점검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모호하게 확대해 법률분쟁을 증폭시키고 파업 만능주의를 불러올 것”이라며 “국회에서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고민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7일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및 대통령의 거부권 추진 반대 전국 교수·연구자·법률가 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의 정당성과 대통령의 거부권 추진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30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예고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진통이 불가피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식농성장을 찾아 “여당과 이 문제 합의해서 처리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의장에게)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21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더 다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당론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사정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의 부결로 폐기된 양곡관리법을 대체할 새 양곡관리법도 추진한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의무매입’ 관련 기준을 다소 완화했으나 법안의 취지는 폐기된 양곡관리법과 같다. 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7일 상정은 하되 농민들의 의견을 듣고 심의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입법화 내용을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실 “노란봉투법, 양곡법·간호법보다 더 심각”

    대통령실 “노란봉투법, 양곡법·간호법보다 더 심각”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표결에 나서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법에 대해서는 (양곡관리법이나 간호법보다) 조금 더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고 국회에서 어떻게 (처리가) 진행되는지 잘 지켜보겠다”며 “기존에 있는 우리 법들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듯한 취지의 입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파업을 벌인 노조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로 야권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이 각각 예산 낭비와 의료체계 혼란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했다. 노란봉투법은 앞선 두 법과 달리 기존 법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대법원이 현대차가 사내 하청노조(비정규직 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노조 측 손을 들어준 것과 관련해서는 “고용부 입장을 참고해달라”고 했다. 대법원은 당시 판결에서 노조 쟁의행위로 공장 생산라인이 멈춰 손해가 발생했다고 해도 노동자 개인에게 조합과 동일하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해당 판결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근거라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대차 판결이 노란봉투법과는 취지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 이정식 “국민경제 볼모 민주노총 총파업 자제해야”

    이정식 “국민경제 볼모 민주노총 총파업 자제해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민주노총이 불신과 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투쟁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민주노총의 7월 총파업과 관련 “국민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한 투쟁을 고집해 국민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장마와 폭염 기간이 파업 및 대규모 집회와 겹쳐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민주노총은 국민의 불안·불편을 초래하는 파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고 있다며 다음 달 3~15일까지 총파업 예고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31일 일부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조합법상 절차를 무시한 채 파업을 벌인 데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부는 불법행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산업 현장에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는 반시대적·비현실적 법안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장관은 “노란봉투법이 본회의에 직회부되자 일각에서 관련없는 불법파업 손해배상 대법원 판결을 결부시켜 법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모호하게 확대해 법률 분쟁을 증폭시키고 파업 만능주의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곳곳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과 관련해서는 외국 인력의 신속한 사업장 배치 및 산업현장과 인구구조의 변화 등을 고려해 기업이 외국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제 전면 개편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은 노동계 등의 주장처럼 ‘친기업 반노동’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은 제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노동시장의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친경영 친노동’”이라고 강조했다.
  • 전경련 “최저임금 1만원 되면 일자리 6만 9000개 감소”

    전경련 “최저임금 1만원 되면 일자리 6만 9000개 감소”

    최저임금위원회의 제8차 전원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최저임금이 내년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일자리가 최대 6만 9000개가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9629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2021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 탄력성을 산출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일자리 감소 효과를 추정했다.보고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올해보다 3.95% 오를 경우 최소 2만 8000개에서 최대 6만 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5년간(2018년~2022년)의 평균 신규 일자리 수인 31만 4000개의 8.9%~22.0%에 해당한다. 만약 노동계 요구대로 최저임금을 1만 2210원으로 26.9% 인상하면 일자리 감소 수는 최소 19만 4000개에서 최대 47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보고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층과 저소득층, 소규모 사업장 등 근로취약계층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감소 폭이 더 컸다고 밝혔다. 먼저 청년층(15~29세)에서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 시 일자리가 1만 5000개~1만 8000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 요구안에 따르면 감소 폭은 10만 1000개~12만 5000개로 커졌다. 소득 2분위 기준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경우 최소 2만 5000개에서 최대 2만 9000개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계 요구안대로 따르면 20만 7000개~24만 7000개가 추정 감소 폭이었다. 종사자 수 1~4인 소규모사업장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시 최대 2만 9000개, 노동계 요구안 수용 시 최대 19만 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남석 교수는 “최근 영세기업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판매감소와 재고증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최저임금이 추가로 인상될 경우 경영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2210원 요구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틀 뒤인 29일에는 제9차 전원회의가 열린다. 앞서 제7차 전원회의에서는 표결 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 221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 시 255만 1890원)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보다 26.9% 많은 것이다. 경영계는 제8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동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위원들은 제7차 전원회의 종료 후 낸 입장문에서 “구분 적용이 무산된 이상 내년 최저임금은 반드시 현재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는 어려운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올해 9629원(5.0%)이다. 이번 인상률이 3.95% 이상이면 내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어선다. 직장인 77% “최저임금 1만 1000원 이상 돼야”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도 최저시급이 1만 1000원(월 230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7.6%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만 1000원(월 230만원)이 37.1%로 가장 많았고 1만 3000원(월 272만원) 이상 20.8%, 1만원(월 209만원) 이하 17.9% 순이었다. 물가 인상으로 체감 임금이 줄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85.6%가 ‘동의한다’ 또는 ‘동의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희망하는 월급 인상 액수는 평균 83만 6000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이달 9~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발의

    임기진 경북도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발의

    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비례)은 농업인의 안전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촉진과 보험료 추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경북도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농업인의 생산 활동 중에 발생하는 농업작업안전재해를 예방, 이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경북도 농업인을 보호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지속적인 농업 인구 감소, 농업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특정 기간에 집중된 농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농업작업안전재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전체산업 재해율은 0.53%지만 농업 분야의 재해율은 0.81%로 약 1.5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본 조례안은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재해 관련 연구·기술의 보급 및 지도, 교육·홍보,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규정했다. 조례안은 경북도 농업인의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률이 다른 지역이 비해 낮고, 특히 여성농업인의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수행하도록 규정했다. 임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경북도 농업인을 보호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현재 농업인안전보험에 대한 경북도의 지원 비율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낮은 상황으로 농업인안전보험 보험료 추가 지원을 위한 경북도의 노력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본 조례안은 지난 19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26일 경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나홀로 승강기 점검 20대 추락사…동료에게 남긴 문자는

    나홀로 승강기 점검 20대 추락사…동료에게 남긴 문자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20대 청년이 지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작업 중지 조처를 내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 통로 안에 들어가 수리 작업을 하던 A(28)씨가 7층 높이 20m에서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혼자 수리 작업에 나섰으며, 사고 직전 동료에게 “혼자 작업하기 힘들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4분 뒤, 동료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고가 벌어진 뒤였다. 지하 2층에서 떨어진 A씨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119 신고는 7분 지나 이뤄졌고, 추락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가 소속된 업체는 오티스엘리베이터유한회사 강북지역본부로, 사고 발생 하루 뒤인 24일 “자세한 상황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당 업체는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원·하청 업체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여하에 따라 경영책임자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정부는 지난 2018년 고시를 통해 승강기 점검 시 2명 이상이 하도록 권고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경기 오산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혼자 승강기를 점검하던 3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 힐빙케어, 병원동행매니저 교육…기업수요맞춤형 훈련사업 선정

    힐빙케어, 병원동행매니저 교육…기업수요맞춤형 훈련사업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2023년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사업’에 휠체어 전용 차량 병원안심동행서비스 헤이드(HAID)를 운영 중인 힐빙케어가 선정됐다. 휠체어 등 이동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교통약자 운송 차량 운전자는 차량 탑승부터 이동, 하차까지의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 보호자 역할로 병원 방문과 진료, 귀가 등 전 과정을 도와주는 동행매니저 역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 안전 및 보건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병원동행서비스를 운영하는 힐빙케어는 전문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2023년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사전에 직무분석 컨설팅 및 훈련과정을 개발한 후, 교육훈련을 수행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올해 5월부터 휠체어 전용 차량 사용방법과 각 업무에 배치될 병원동행매니저 전문 교육은 총 6단계 프로세스로 ▲기업별 분석 ▲컨설팅 목표와 실행전략 수립 ▲기업 특성별 직무분석 실시 ▲직무기술서 도출 후 신뢰도 검증 ▲훈련과정 로드맵 개발 ▲일대일 특화훈련 과정과 공통 훈련과정 개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미래직업전망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병원동행서비스 관련 전문교육자료 개발과 올 하반기에 진행될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 ‘2023년 기업수요맞춤형 직무분석기반 훈련과정 개발사업’을 통해 힐빙케어는 보건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직무교육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용진 힐빙케어 대표는 “교통약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몸이 불편해도 누구나 언제든 필요한 진료를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헤이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동행서비스에서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구축해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선진의료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경력단절여성과 운전 분야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고용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9차 갱신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9차 갱신

    한국과 베트남이 인력교류 확대 협력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하노이에서 열린 국빈 행사에서 이정식 장관과 다오 응옥 중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과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을 아홉번째로 갱신했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는 인력난을 겪는 사업장이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가하는 제도다. 갱신된 업무협약에는 지난 2021년 10월 시행된 외국인고용법 개정 사항이 반영되고, 양국 간 고용허가제 공동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국내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 후 재입국해 계속 일하고자 할 경우 기준을 충족하면 3개월이 아닌 1개월 만에 재입국이 가능해졌다. 또 공공기관 전담 송출·도입, 인력 선발·관리, 고용·체류 지원, 불법체류 방지 등을 위한 양국의 노력도 담겼다. 베트남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체결 이후 E-9 인력 총 13만 7000여명을 송출해 16개 송출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입국시켰다. 현재 3만 2000여명의 E-9 인력이 제조·농축산·건설·어업 사업장에 종사하고 있는 데 E-9 외국인력 선발시험 응시인원이 2만 3000명대로 코로나19 이전(1만 6000명)보다 증가했다. 이정식 장관은 “양국 정상 임석 아래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갱신이 이뤄졌다”며 “양국간 경제·노동 협력이 확대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尹, 호찌민 전 주석 묘소 참배로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 시작

    尹, 호찌민 전 주석 묘소 참배로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 시작

    김건희 여사와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국부로 불리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하노이 호찌민 묘소를 찾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 차림으로,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묘소에 도착해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중이었지만 윤 대통령 부부는 우산을 쓰지 않고 묘소 앞으로 다가가 헌화하고 묵념했다. 묘소 외벽 앞에 헌화한 꽃에는 붉은 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각각 적힌 리본이 좌우로 걸렸다. 참배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용현 경호처장, 이도운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 지난해 하반기 보조금 등 부정수급 739억원 ‘환수’

    지난해 하반기 보조금 등 부정수급 739억원 ‘환수’

    지난해 하반기 부정수급 등으로 환수된 보조금이 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3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른 환수 등 제재 처분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739억원을 환수하고 90억원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환수·제재부가금은 총 1336억원으로 전년(1056억원)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2020년 1월 1일 시행된 공공재정환수법은 보조금 등 공공재정지급금을 부정 청구시 부정 이익을 환수하고 그 가액의 5배 이내 제재부가금을 부과한다. 환수액은 중앙행정기관이 4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초자치단체(232억원), 광역자치단체(12억원) 등의 순이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고용노동부(366억원), 기초단체는 전북 남원시(12억원), 광역은 제주도(4억 7000만원), 교육청은 울산(2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주요 부정수급는 기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것처럼 속여 지원금 수령, 사회서비스 미제공자의 결제 등 허위 청구, 근무시간을 거짓으로 늘려 인건비 과다 청구 등이다. 권익위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취약·빈발분야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보조금 등 부정수급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자 포상금을 2억원에서 5억원을 상향 추진하고, 권익위 외 타 기관 신고에 대한 보상금 지급도 확대한다. 각급 기관의 환수·제재부가금 처분실적을 공공기관 ‘청렴노력도’ 평가에 반영하고 청렴포털(www.clean.go.kr)에 기관별·사업별 공공재정 현황, 부정수급 금액·비율, 지원금별 처분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정부지원금에 대한 철저한 감시·관리와 함께 부정수급 근절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7차 최임위 ‘혼란’, 경영계 차등 적용·노동계 직권 해촉 비판

    7차 최임위 ‘혼란’, 경영계 차등 적용·노동계 직권 해촉 비판

    노동계가 올해(9620원)보다 26.9% 인상된 시간당 1만 221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혼란에 빠졌다.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임위 제7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수준 논의 요구와 함께 근로자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직권 해촉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경영계는 노동계가 반대하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구분) 적용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위한 최초 요구안을 제출할 준비가 돼 있다. 사회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 수준 논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위원 강제 해촉 및 제청이 최임위 논의 내용과 다른 결과로 이어져 매우 유감스럽다”면서도 “법정심의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시일내 정상화되기를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전날 성명에서 “직능단체를 대표해 참석하는 위원에 대한 직권 해촉은 고용부의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박준식 최임위원장과 고용노동부의 부당 개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부위원장은 “사용자위원들이 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해 구체적 근거와 내용은 제시하지 않은 채 심의를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박 위원장의 업종별 구분 적용한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 요구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영계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현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는 “노동계의 최초 요구안 1만 2210원은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채 소상공인들 모두 문 닫으라는 말”이라며 “감내하기 힘든 일부 업종이라도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놓고 최임위 내에서도 병행 및 종결 후 수준 논의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표결 가능성이 나온다.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까지 결정 고시하는 데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에는 의결돼야 한다.
  • 시외버스·택시 특별고용지원 연말까지 6개월 연장

    시외버스·택시 특별고용지원 연말까지 6개월 연장

    시외버스와 택시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이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도 제3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오는 30일 종료 예정인 시외버스와 택시운송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외버스와 택시운송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시외버스는 2021년 4월, 택시운송업은 2022년 4월 각각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다. 고용정책심의회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피보험자 수 감소율,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율 등 고용 관련 정량지표와 서비스업 생산지수 등 정성지표를 종합 검토한 결과 두 업종의 고용·산업상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했다고 판단해 지정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고용부는 이달 중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연장)되면 사업주는 유급 휴업·휴직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한도 상향과 고용·산재보험료 체납처분 유예 및 체납에 따른 연체금 미부과 등을 지원받게 된다. 근로자는 생활안정자금 상환기간 연장 및 한도 인상,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 상향,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자부담률 인하 등 혜택이 있다.
  • 고용부, 최임위 근로자위원 첫 직권해촉

    망루 농성을 벌이다가 구속된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에서 해촉되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1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원활한 심의를 위해 직권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사무처장에 대한 해촉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최저임금위원을 직권으로 해촉하는 것은 1987년 최저임금위 발족 이후 처음이다. 최저임금법 시행령은 직무 태만과 품위 손상, 그 밖의 사유로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 대통령이 해당 위원을 해촉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에서 농성을 벌이다 체포될 때 흉기를 휘둘러 진압을 방해했다는 혐의 등으로 지난 2일 구속됐다. 고용부는 불법시위 및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항한 불법행위로 근로자위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해촉 사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김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청구를 법원이 기각한 점도 직권 해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 사퇴가 아닌 직권 해촉에 따른 노동계 반발이 예상되지만 불가피했다는 분석도 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되는데 근로자위원 1명이 공석인 상태다. ‘노사 동수’ 구성을 주장해 온 노동계로서는 반발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후임 위원 위촉을 놓고 논란도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추천했으나 고용부가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원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김 사무처장과 공동정범으로 수사받고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는 게 고용부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법정 기한 내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식 “한·베트남 인력교류 협력 확대”

    한·베트남 간 인력교류 협력이 확대 추진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하노이 정부 영빈관에서 다오응옥중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고용노동분야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한·베트남 관계가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고용허가제를 비롯한 고용노동 협력이 양국 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224만 5912명 중 베트남은 10.5%(23만 5007명)로 재중동포를 포함한 중국(84만 980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04년 8월 고용허가제 시행 이후 13만 7000명이 입국했으며 현재 3만 2000여명의 미숙련 근로자(E9) 인력이 제조·농축산·건설·어업 사업장에 종사하고 있다. 베트남은 E9비자 외국인력 선발시험 응시인원이 2만 3000명대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만 6000명)보다 증가했다. 다만 한국의 강한 규제로 동남아 근로자들이 입국을 기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는 고용허가제 도입 20년을 맞아 새로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근로자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노동허가서’ 발급에 대한 애로를 전했다.
  • ㈜한화 건설부문, 전 건설현장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점검… “폭염 대비”

    ㈜한화 건설부문, 전 건설현장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점검… “폭염 대비”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고자 국내 모든 한화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그늘·휴식의 3대 수칙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아이스크림 데이’ 등의 감성안전활동과 수시 체온 측정 등 건설근로자 건강관리 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온열질환을 예방해 왔다. 이번 점검은 현장별로 세부 수칙 및 시스템이 잘 반영돼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먼저,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소금)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 관리하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돼 있는지 점검했으며,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또한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의 휴게시설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독려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주의보 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 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 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 근로자들의 건강 이상유무를 확인하도록 했다. 더불어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현장별로 진행되는 ‘감성 안전 활동’도 적극 장려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본사 및 건설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열사병 등 폭염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닻 올린 인구정책 어벤저스 “향후 10년이 인구 골든타임”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닻 올린 인구정책 어벤저스 “향후 10년이 인구 골든타임”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개 정부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 인구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 위기라는 점을 지적한 서울신문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 기획보도에 정부가 ‘인구정책 어벤저스’ 신설로 부응한 것이다. 기획단은 인구 문제 대응의 전선을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19일 인구정책 상설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홍석철 저출산위 상임위원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들은 앞서 지난 14~15일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 방향을 미리 제시한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천명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조강연에 나서 정부가 획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교육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사혁신처 등 11개 부처의 인구 문제 담당 국장까지 포럼에 총집결해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울시와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를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신문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기획보도와 전 부처를 아우른 인구포럼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에만 초점을 맞춰 온 인구 정책의 관심을 지역·산업·사회구조의 문제로 확장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실었다. 정부 역시 이런 인식에 공감하고 부처별로 분산된 인구 정책을 연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범부처 기획단을 출범했다. 지금까지 인구 정책은 저출산위와 복지부, 기재부, 교육부, 행안부, 고용부, 여성가족부, 국토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주도해 왔다. 이번에 범정부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중기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등 11개 정부 기관이 인구 문제 대응에 가세한다. 기획단은 복지부가 담당하는 ‘저출산 정책’과 ‘고령사회 대응’, 기재부가 담당하는 ‘축소사회 대응’과 ‘경제활동인구 확충’ 등 총 4개 분야에서 11개 작업반도 구성했다.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획단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전 부처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인구 문제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로,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일거에 풀어낼 수 없고 재정 지원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과거 익숙한 사고와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극복, 초고령사회 대응,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들 “동일노동 동일임금 필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같은 작업장에서도) 소속에 따라 근로여건이 결정되고 고착화되면서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팀플레이스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과 상생임금위원회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주제로 개최한 합동 간담회에서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 노조 유무 등에 따른 임금, 복지 혜택 등의 차이 및 1~2차 노동시장 간 낮은 일자리 이동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고용 형태나 기업 규모 등에 따라 근로조건과 임금격차가 큰 것을 의미한다. 참석자들은 이중구조 개선이 청년들의 미래 ‘생존’ 문제라는 데 공감을 표하며 상생 모델 확산과 임금 등 정보공개 강화, 훈련을 통한 생산성 및 이동성 제고 등을 건의했다. 이화섭 2030 자문위원은 “2021년 고용부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점프 비율 11%는 2차 노동시장에서 좋은 직장으로 갈 확률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이중구조를 넘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리에 입각한 임금체계 개편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생인 김진희 노동의 미래 포럼 위원은 “우리 노동시장이 투명하지 않다 보니 근로자는 원청과 하청의 구조조차 알지 못한 채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투명한 공개만으로 이중구조가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근로자가 자신의 권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중구조 해결의 핵심으로 노사의 자발적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2월 27일 체결된 조선업 상생 협약을 롤모델로 거론하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양대 노총이 중소기업·하청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임금 교섭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섭력이 강한 대기업·원청 노조가 상생 통로가 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하청 간 상생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과 연대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취약근로자 보호 시스템 구축 계획을 공개하며 “무리한 교섭 강제가 아닌 원·하청 노사 간 협력에 기반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회부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란봉투법은 근로자의 교섭권을 확대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장관은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법치주의를 훼손한다며 줄곧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개 정부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서울신문 6월 15일자 1면)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 위기라는 점을 지적한 본지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 기획보도에 정부가 ‘인구정책 어벤저스’ 신설로 부응한 것이다. 기획단은 인구 문제 대응의 전선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19일 인구정책 상설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홍석철 저출산위 상임위원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인구 정책은 저출산위와 복지부, 기재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주도해 왔다. 이번에 범정부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등 11개 정부 기관이 인구 문제 대응에 가세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인구 정책을 연계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획단은 복지부가 담당하는 ‘저출산 정책’과 ‘고령사회 대응’, 기재부가 담당하는 ‘축소사회 대응’과 ‘경제활동인구 확충’ 등 총 4개 분야에서 11개 작업반도 구성했다.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획단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전 부처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인구 문제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로,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일거에 풀어낼 수 없고 재정 지원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과거 익숙한 사고와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극복, 초고령사회 대응,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들은 앞서 지난 14~15일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 방향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천명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조강연에 나서 정부가 획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교육부, 국방부, 행안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인사혁신처 등 11개 부처의 인구 문제 담당 국장까지 포럼에 총집결해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를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도 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 코로나19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급증…부정수급 491억원 적발

    코로나19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급증…부정수급 491억원 적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및 부정수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5개월간 집행된 고용유지지원금이 4조 147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669억원에서 2020년 2조 2779억원, 2021년 1조 2818억원, 2022년 4638억원, 올해 1∼5월 572억원 등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크게 늘었다. 정부는 대규모 고용 조정을 우려해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피해를 입증한 사업주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매출액·생산량 감소 등으로 근로자 퇴직 및 해고 대신 휴업·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급된다.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 실직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 고용유지 계획에 따른 휴업·휴직을 하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으면 최대 5배까지 징수한다. 같은 기간 부정수급액은 491억원에 달했다. 적발 규모는 2019년 8억원, 2020년 93억원, 2021년 229억원, 2022년 131억원, 올해 1∼5월 30억원 등이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 서류를 위조·변조하거나 고용유지 대상 근로자가 휴업·휴직 기간에 출근했는데도 출근하지 않은 것처럼 조작했다. 임금·수당을 주지 않았거나 적게 지급해놓고 정상 지급한 것처럼 거짓 신고한 사례도 드러났다. 이 의원은 “고용유지지원금이 사업주 개인유지지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특별 점검 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영진, 중대재해 대비 현장 특별 안전점검 직접 나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영진, 중대재해 대비 현장 특별 안전점검 직접 나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은 16일 경북 영덕군 국립청소년해양센터를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손연기 이사장을 필두로 경영진과 소방·재난 등 분야별 안전관리자를 포함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됐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국립청소년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등 내실 있는 점검을 진행했다. 또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등 수상활동 위주의 청소년수련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될 것을 대비해 활동장소·장비를 확인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무너짐 등에 취약한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대비 상황을 점검·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 해 안전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임을 표명하고 ‘청소년과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포한 바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소통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득했고, 개원 이래 중대재해 사망 발생 건수는 0건이었다. 손연기 이사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청소년과 근로자에게 안전한 청소년활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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