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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국 취임 10개월 만에 해임된 가운데 윤진숙 어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은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십니까?”라고 묻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네”라고 했다가 “전혀 모르는건 아니고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위원의 역할을 아느냐?”고 묻자 ”조정…그런 역할”이라며 얼버무려 자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실무진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하다가 예산을 잘못 말하는 등 잇따라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 앞에서 코를 막은 사실이 해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총리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총리 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 건의 방침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어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될 만 하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결정 이번에는 잘한 것 같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앞으로는 이런 경질 사례 안나오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화’ 멤버 지지로 홀로서기 성공…어깨 힘 빼고 자작곡 욕심 버렸죠”

    “‘신화’ 멤버 지지로 홀로서기 성공…어깨 힘 빼고 자작곡 욕심 버렸죠”

    만 10년 전인 2003년 11월, 그룹 신화의 이민우(35)는 솔로 가수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아이돌의 홀로서기에 “얼마나 하겠어”라는 대중의 편견이 여전했고,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사례는 드물던 시절이었다. 그는 첫 정규앨범 ‘언터처블’에서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올린 보컬과 퍼포먼스, 작곡 실력을 발휘하며 ‘엠’(M)이라는 이름의 솔로 댄스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 후 정규앨범 4장과 여러 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등 이민우는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갔다. 때로는 그 색깔이 강해 대중과의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년간의 신화 활동을 한 그가 홀로서기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엠텐’(M+TEN)을 6일 발표한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첫 솔로 앨범을 내놓던 시절을 “두려움이 없었다”고 돌이켰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각개전투에 나선 건 신화가 처음이었어요. 신화 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멤버들의 지지가 있어서 자신감이 컸어요.” 사실 그는 연습생 시절 소속사로부터 솔로 데뷔를 제안받았지만 “팀 안에서도 솔로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절했다. “그때부터 (홀로서기에 대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아요. 자신이 하는 예술에 담긴 모든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해내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죠.” 신화가 정규 2집으로 스타덤에 오른 1999년, 그는 가불을 해 가며 마련한 장비들로 스스로 작곡을 공부했다. 정규 3집부터 자작곡을 싣기 시작하더니 2005년 솔로 2집부터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지금은 에릭과 함께 신화의 음악 전반을 조율하는 ‘선장’ 역할을 한다. ‘춤꾼’ 이민우의 16년간의 성장 과정이다. 이번 앨범은 그가 어깨에 힘을 뺀 흔적이 역력하다. 수록곡 5곡 모두 작곡가로부터 받고 작사에만 참여했다. “자작곡에 욕심내기보다 마음 맞는 작곡가를 찾아 함께 일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작사, 작곡, 편곡 중 작사에 가장 자신이 있기도 했고요.” 타이틀곡 ‘택시’는 5년 전 녹음까지 마쳤지만 ‘너무 앞서 나갔다’며 접어 뒀던 곡이다. “제 욕심으로만 앨범을 채우기보다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당시 일렉트로닉 스타일이었던 곡을 아예 재편곡했어요.” 그렇게 재탄생한 ‘택시’는 디스코와 펑키 비트 위에 기타와 키보드 등의 악기를 원래 질감 그대로 얹었다. 한밤중에 택시를 탔다가 겪는 에피소드를 기분 좋게 흥얼거리듯 편하게 부른다. 그가 포문을 연 아이돌 가수의 홀로서기는 이제 K팝 아이돌의 통과의례로 자리 잡았다. 그가 바라는 건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1위 같은 목표는 이제 후배들의 몫이에요. 저는 후배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그들이 더 높은 꿈을 꾸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저 음악을 즐기고 싶습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돌·바람·물, 자연 담아 가슴으로 느낀 제주

    돌·바람·물, 자연 담아 가슴으로 느낀 제주

    2월 첫 주말에 찾은 제주에는 벌써 봄이 와 있었다. 동백은 꽃잎을 떨구고 있었지만 아쉬워할 이유가 없었다. 제주의 맑은 바람과 따스한 햇살 아래 유채와 수선화 등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바다 내음을 실은 바람을 맞으며 한라산 중턱으로 차를 몰았다.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남긴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일대에는 그가 설계한 포도호텔, 생태휴양형 타운하우스 제주 비오토피아 내의 미술관들, 그리고 방주교회 등이 몰려 있어 가히 ‘이타미 준 건축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다. 제주 올레길 10코스 출발 지점인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의 아일랜드트리 펜션을 출발한 지 20분이 채 안 돼 한라산 중산간의 방주교회에 도착했다. 구약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이런 모습이었을까. 파란 하늘을 차분하게 이고서 물 위에 떠 있는 교회 건물은 지상의 모든 죄를 씻고 신천지를 향해 출발하는 방주를 닮았다. 한 사업가의 기부가 이 교회의 시작이라고 한다. 건축주는 건축물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이타미 준은 제주처럼 순수한 자연을 품은 ‘하늘의 교회’를 상상하며 설계했다. 자연의 소재인 흙, 나무, 철 등을 즐겨 사용했던 이타미 준의 대표작으로 종교를 떠나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건축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던 그의 예술관을 그대로 반영하듯 심플하면서 세련된 외관의 건축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십자가는 조심스럽게 건물 벽면에 설치돼 제주의 풍경을 해치지 않는다. 은빛 철제 지붕과 나무 외벽, 세로로 촘촘히 난 통창으로 된 건물에서는 경건함이 배어 나온다. 교회 앞에 서면 저 멀리 나지막한 오름들이 보인다. 제주의 풍경에 오롯이 들어앉은 교회 건물이 아름답다. 사방이 고요하다. 바람도 조용하게 머물다 가는 듯 새소리가 유난히 맑게 들렸다. 방주교회 바로 옆 비오토피아로 향했다. 이타미 준이 총괄 설계를 맡았던 비오토피아 내의 생태공원에는 그의 또 다른 역작, 네 개의 미술관이 있다. 석(石), 수(水), 풍(風) 미술관과 두손 미술관은 제주를 상징하는 자연물과 제주의 마음을 미술관에 들여놓는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돌과 물, 바람, 소원 그 자체이고 건축물 스스로가 오브제다. 붉은 코르텐강으로 된 돌 미술관은 외관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내부에 들어가니 천창의 빛이 돌에 비치는 모습이 압권이다. 돌 미술관과 바로 붙어 있는 것이 두손 미술관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서귀포 앞바다와 산방산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다. 바람 미술관은 숭숭 뚫린 나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빚어내는 미묘한 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분한 마음으로 돌 위에 앉으니 바람의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물 미술관은 물과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는 건물 자체가 작품이다. 벽은 사각형이지만 하늘을 향해서는 둥글게 뚫려 있다. 조용히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물에 비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 시름은 수증기처럼 사라진다. 제주의 날씨는 예측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다. 방금까지만 해도 맑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면서 안개가 내려앉기 시작했다. 비오토피아에서 4㎞ 거리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에 도착했을 때는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진해졌다. 이곳에는 이타미 준과 제주의 인연이 시작된 클럽하우스 건물과 포도호텔이 있다. 이타미 준은 1998년 재일동포 사업가 김흥수 회장의 의뢰로 제주도 핀크스클럽하우스를 설계하면서 제주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는 제주도의 독특한 풍경과 바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 신선한 공기에 매료됐고 그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 더욱 빛나게 했다. 핀크스 골프클럽 내에 위치한 포도호텔은 26실의 객실이 이어진 모양이 꼭 포도송이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그가 아꼈던 민화 작품 중 포도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제주 전통 초가의 지붕 선 같기도 하고 오름의 능선 같기도 한 부드러운 선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포도호텔은 자연 친화적인 설계로 2003년 프랑스 파리의 기메박물관 회고전에서 대표 작품으로 전시됐다. 이타미 준은 이 전시를 계기로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안개 속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포도호텔 건물은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제주의 환경 속에서 어울리는 건축물이 있을까 싶었다.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이타미 준의 예술혼은 제주와 함께 있었다. 글 사진 서귀포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이타미 준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시즈오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본에서 활동하기 위해 이타미 준이라는 예명을 사용했을 뿐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고 유동룡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한국인으로 살았다. 일본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나온 그는 1968년 이타미 준 건축연구소를 설립했다. 같은 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뒤 한국의 고건축에 매료됐다. 이후 서화, 도자기 등 한국의 고미술품을 수집하며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를 살린 건축물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흙, 돌, 나무, 철 등 자연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재로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지향했던 그는 시대와 전통의 틀을 넘어 그 지역의 문맥을 재해석해 건축물에 녹여 냈다. 그의 건축적 조형 의식을 보여 주는 대표작들이 제주에 남아 있다. 2003년 국립기메동양미술관에서 대규모의 작품전과 소장품전이 열렸으며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전시(2010년), 도쿄 토토갤러리에서 ‘손의 흔적’(2012년)전이 열렸다.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수훈, 2006년 김수근 문화상, 2010년 무라노도고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관련 건축총괄 책임자를 맡았으나 마무리를 못 본 채 2011년 6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골은 고국으로 돌아와 절반은 아버지 고향인 경남 거창에, 나머지는 제2의 고향 제주에 뿌려졌다.
  • 김동리의 그녀 꽁꽁 숨겨왔던 사랑 털어놓다

    김동리의 그녀 꽁꽁 숨겨왔던 사랑 털어놓다

    서영은(70) 작가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는 ‘김동리의 여인’이다. 서른 살 연상의 유부남이었던 소설가 김동리(1913~1995)의 아내로 살아온 생에 대해 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14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꽃들은 어디로 갔나’(해냄)에서다. 스탕달의 묘비명처럼 ‘살고 쓰고 사랑했던’ 이야기이자 하성란 작가의 말을 빌리면 “선생이 그토록 하지 않았던” 이야기다. 문단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애사를 그가 직접 소설 속으로 들여보낸 까닭은 뭘까. 4일 기자들과 만난 작가는 “내가 살아낸 삶 안에 문학을 통해 찾아온 구도의 과정이 다 담겨 있는데, 이걸 놔두고 계속 다른 소재로 글을 써 온 게 성에 차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소설은 호순이 서른 살 연상의 박 선생의 집으로 들어가 살면서부터 시작된다. 박 선생의 아내인 방 선생이 숨지자 미국에 사는 호순의 팔순 노모가 두 사람의 등을 떠밀면서 이뤄진 결혼이다. 하지만 결혼 직후 호순 앞에 애틋했던 연인은 사라지고, 소유욕 강하고 의심 많은 노인이 동그마니 자리해 있다. ‘그녀는 자기가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사람이 여러 겹의 육중한 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고 그 안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오싹 소름이 끼치도록 낯설었다.(중략) 그녀 앞에 나타난 그는 그녀의 연인도, 얼마 전 절에서 식을 올린 나이 든 신랑도 아니었다. 그는 거북처럼 오랜 동안 자기 집을 무겁게 짊어진 한 노인이었다. 그 집의 모든 것, 소파·가구들, 벽의 그림들, 도자기들, 전화기 하다 못해 탁자 위의 파리채까지도 그가 짊어진 집의 일부처럼 보였다. 그를 만나러 오면서 가슴이 뛰었다는 사실이 스스로 무안스러워 그녀는 얼굴이 화끈거렸다.’(21~22쪽) 이야기의 전개와 인물의 대화 등은 모두 사실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작품과 철저히 거리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제가 직접 살아낸 이야기였던지라 제 자신에 대한 연민 또는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배제한 채 그 정황으로 깊이 있게 다가가려 했어요. 사적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삶의 진실, 인간성의 깊이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흘러간 시간을 회상할 때면 아프고 고통스러워 몇 차례나 덮어버리려 했다고 했다. 하지만 담금질을 몇 번이고 반복하는 동안 ‘객관화’를 이루면서 문장을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지나간 삶에 담담해지기까지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도 그는 고인을 회고하며 말을 잇는 중간 중간 눈시울을 붉혔다. “처음에는 설렘, 그리움으로 찬란하던 시절을 지나 스러지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안팎으로 고통과 슬픔에 사무친 아픔, 도전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걸 넘어서게 해준 게 김동리 선생이었죠. 그분은 ‘사랑은 목숨 같은 거야. 목숨을 지키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내 안에서 솟아나는 사랑에 대한 도전, 밖으로부터의 도전으로 주저앉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많았고 그럴 때마다 상처에서 피가 줄줄 나는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러면서 깨달았죠. ‘꽃은 식물의 상처가 만든 아름다움’이라고요. 서로 상처를 입히고 상처를 입고 사랑하며 순화되는 과정이 우리가 삶을 통해 마지막에 움켜쥐게 되는 인생의 이슬이 아닐까요.” 3인칭에서 1인칭으로 끝난 이번 소설을 2, 3권으로 이어내겠다는 작가는 “아픈 눈만 버텨준다면 꽃이 져서 열매가 되는 과정, 열매가 썩어 밀알로 돌아가는 과정 등 꽃의 순환으로 상징되는 삶을 구도의 시작과 끝으로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0여년 예술혼 오롯이… 그가 건축해 온 삶을 들여다본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한국명 유동룡)의 예술 세계를 좀 더 깊숙이 이해할 수 있는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년 전 타계한 이타미 준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일본에서의 1970년대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 프로젝트까지 40여년에 걸친 그의 예술 세계를 드로잉과 모형 등 건축 작업뿐 아니라 회화, 서예, 소품, 영상 등 500여점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공감할 수 있다. 전시는 이타미 준 작업 의식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보는 근원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청년 시절 그는 당시 젊은 건축가들이 풍부한 기술로 무장하고 첨단 건축물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당대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존재의 근원을 질문하고 ‘모노하’ 예술가들과 의식을 공유했다. ‘사물 본래의 입장에 서서 자연을 한없이 동화시키는’ 이런 생각들이 그의 조형 의식의 기반을 이루며 건축 외에 회화, 서예, 디자인 등에 표출됐다. 재일동포라는 태생적 정체성 또한 존재에 대한 그의 탐구 주제였다. 1부 근원은 그가 그린 수채화와 유화, 그가 디자인한 ‘눈물의자’ 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추구했던 그의 미적 여정을 볼 수 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을 직접 답사하며 저술한 책들과 수집한 고미술품들은 한국미에 심취했던 그의 자취를 보여 준다. 2~4부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물질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했던 그의 건축 작업들이 시대순으로 펼쳐진다. 정다영 학예연구사는 “이타미 준의 초기(1977~1988) 작품들은 소재의 탐색에 집중된다”며 “‘유리를 통해 비쳐드는 빛으로 빛나는 금속’과 같이 다양한 소재의 배치로 풍부한 재료의 언어를 구축하면서 사물의 감촉을 조형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10년간 그의 작품은 원시성의 추구에 집중한다. 유리와 철을 다루는 현대건축에서 인간과 건축의 야성미가 결여돼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토착 재료를 사용해 그 땅이 지닌 오래된 가치를 부활시키려 시도했다. ‘각인의 탑’(1988), ‘석채의 교회’(1991), ‘M 빌딩’(1992)은 자체의 물성만으로 그 존재를 힘 있게 드러낸다. 1990년대 후반부터 말년까지 이타미 준은 형태와 소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건축이 매개하는 관계의 문제를 고민한다. 이 시기 그는 재료의 날 선 원시적 감각이 돋보였던 격렬한 건축에서 벗어나 온화하고 고요함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말년의 제주를 중심으로 한 한국에서의 작업은 이타미 준 건축의 원숙미를 보여 주면서 건축이 매개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잘 드러낸다. 전시의 5부는 ‘바람의 조형: 제주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제주 작업에 집중돼 있다. 그가 총괄 설계를 맡았던 비오토피아 단지 내의 핀크스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포도호텔, 물 바람 돌 미술관, 두손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잇따라 완공된다. 바람과 물, 돌이 풍부한 제주의 자연과 동화된 건축물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제주의 풍토를 담담히 반영하며 건축예술을 향한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다. 마지막 공간은 이타미 준의 딸인 건축가 유이화씨가 아버지의 소품으로 도쿄의 아틀리에를 재현했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전시회와 관련해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3월부터 전시 기간 중 큐레이터와의 대화, 건축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전에 이은 과천관 건축 상설전시장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오는 7월 27일까지 계속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엄정화 “나이는 모두에게 공평… 자존감 갖고 멋지게 살아요”

    엄정화 “나이는 모두에게 공평… 자존감 갖고 멋지게 살아요”

    40대 여성들의 사랑과 인생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관능의 법칙’(13일 개봉). 이 작품에서 엄정화(45)가 맡은 골드미스 신혜 역은 영화를 한눈에 대변하는 간판 캐릭터다. 잘나가는 케이블 TV의 PD로 성공했지만 여전히 사랑에 상처받는 신혜는 배우 엄정화와 똑 닮은 꼴이다. “일하다가 결혼할 시기를 훌쩍 넘긴 것도, 아직 결혼할 사람을 못 만난 것도 모두 극 중 캐릭터와 닮은 점이에요. 싱크로율이 한 6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연애하면서 상처도 받고 마음을 닫은 적도 많았어요.” 한국판 ‘섹스 앤드 더 시티’라 불리는 영화는 20대 못지않게 열정적인 삶을 사는 40대 여자들의 이야기다. 근사한 연하남의 애정 공세를 받는 신혜, 착한 남편에게 사랑받고 사는 안정적인 주부 미연(문소리), 애인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시작한 싱글맘 해영(조민수)은 모두 여전히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무게의 차이는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설레고 바보가 되는 건 다 똑같겠죠. 예전과 달리 100세 시대를 사는 40대에 대한 해석은 크게 달라진 듯해요. 여전히 변화를 거듭하는 시기이고 개척하는 세대인 거죠. 산술적인 나이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극 중 주인공들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미연은 남편의 미심쩍은 행동에 의심을 하고 해영도 뜻하지 않게 삶의 매듭이 꼬여 사랑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연하남 현승(이재윤)과 사랑을 시작한 신혜도 마찬가지다. 나이 차에 대한 주변의 편견도 부담스러운 데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는 애인도 마땅찮을 때가 많다. “극 중 현승처럼 남자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편견 없이 다가온다면 뿌리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엄정화에게 이번 영화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3년 주연했던 2030 싱글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과 10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두 작품을 함께 하면서 그는 감독의 스타일을 파악했단다. 권 감독에 대해 “어떨 때는 여자 마음을 통 모르는 것 같다가도 사랑을 꿈꾸는, 결론적으로 마초적인 로맨티시스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10년간 엄정화 자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30대와 40대 때 느끼는 고민의 무게가 다르죠. 30대 때 보이지 않던 것이 지금은 좀 더 명확하게 보이고 뭔가를 결정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어요. 나이에 대한 쓸데없는 집착도 크게 줄었어요. ‘싱글즈’를 찍을 때 사람들이 그랬어요. 서른살이 넘었으니 댄스 가수 생명은 끝났고 발라드로 전향해야 한다고요. 지금은 30대 가수에게 그런 편견을 갖진 않잖아요. 세상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얼마 전부터 서핑과 스케이트보드를 배우기 시작한 것도 그래서다. 관객들에게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나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까 자존감을 놓지 않고 얼마나 멋지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1993년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한 그는 지난 20여년간 가수와 배우를 부지런히 넘나들었다. 지난해에는 영화 ‘몽타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런 그에게도 좌절의 시간은 고비마다 왔다 갔다. “솔직히 연기상에 대한 갈증이 있었죠. 지난해 대종상은 10여년의 배우 생활 끝에 어렵게 받은 상인 만큼 무척 기뻤어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실은 영화로 먼저 데뷔했어요. (섹시한 이미지에 갇혀) 다양한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을 때, 저만큼 앞서가는 다른 여배우들을 볼 때, 속도 많이 상했죠.” 마흔을 훌쩍 넘긴 여배우 엄정화는 이제 안다. 주변에서 듣는 평범한 위로의 말에서도 삶의 진리를 캐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힘들 때마다 엄마가 제 등을 토닥이며 말씀하셨죠.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서 한 계단씩 천천히 내려오는 인생이 힘이 더 세다고요. 그 참뜻을 알 것 같아요. 한발한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중이에요. 50대가 된 제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요? 관능과 관록이 절묘한 조화를 빚어내는 배우, 가능하지 않을까요?(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3경기서 1득점 6실점… 공·수 모두 불합격

    3경기서 1득점 6실점… 공·수 모두 불합격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의 전지훈련이 끝났다. 설 연휴 첫날 멕시코에 0-4로 참패했던 대표팀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 허브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도 0-2로 졌다. 올해 열린 세 차례 평가전 성적은 1승2패.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들 평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도 아니었고, 주축인 유럽파가 빠진 채 치러졌다. 어린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경기를 통해 풀었어야 할 홍 감독의 과제는 두 가지였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엔트리의 나머지 20%를 채우는 것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한 ‘플랜B’ 실험. 그래서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했다. 이 두 과제에 홍 감독은 만족할 만한 답을 얻었을까. 우선 공격 부문. 홍 감독은 세 차례 평가전 모두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이근호(상주)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하지만 세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결정력은 둘째치고, 둘의 조합이 전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미국전에서 이근호는 무난했지만 김신욱의 페이스가 떨어졌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단조로운 ‘뻥축구’가 반복됐다. 상대 문전에서의 세밀함과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다. 날카로운 크로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음은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연결 문제. 오른쪽 측면의 고요한(서울)과 이용(울산) 라인은 합격점을 받았다. 둘은 미국전에서 여러 차례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의 측면으로 침투했고,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특히 공격 상황에서 공을 뺏긴 뒤 둘의 재빠른 수비 전환과 상대 압박은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김신욱의 결승골을 이끌어 낸 둘의 활약은 이번 전지훈련의 최대 성과로 꼽힐 만하다. 왼쪽 측면의 김민우(사간도스)와 김진수(니가타)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 했지만, 플랜B 가용 자원으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의 파트너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비해 부진했던 박종우(부산)가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 회복을 알렸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경쟁자 이명주(포항)도 부진했다. 멕시코전에서 4골을 허용한 김승규(울산)와 미국전에서 2골을 허용한 정성룡(수원)의 주전 골키퍼 경쟁은 진행형이다. 3일 귀국하는 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은 것이 사실이다. 월드컵 본선에 가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월 그리스 원정 평가전에서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 등 정예 멤버를 소집하겠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엔트리 확정 전)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가진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옥석’이 가려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깔깔깔]

    ●믿을 수 없어 사자가 등장하는 영화 장면에서 젊은 사내가 엑스트라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렇게 촬영을 막 시작하려는 찰나 사내는 다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 이 역할 포기할래요. 저 사자를 못 믿겠어요! 무섭다고요!” 그러자 감독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여보게. 저 사자는 태어날 때부터 길들이기 위해 우유만 먹여 길렀다고. 그러니 절대 당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니 안심하게나.” 그러자 사내가 한숨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저 역시 태어날 때부터 우유를 먹고 자랐죠.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이따금 고기 생각이 나더라고요.” ●난센스 퀴즈 ▶책은 책인데 못 읽는 책은? 속수무책.
  • 한국, 미국 평가전서 0-2 패배…브라질 월드컵 ‘빨간불’

    한국, 미국 평가전서 0-2 패배…브라질 월드컵 ‘빨간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미국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미국에 2-0으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 허브센터에서 열린 미국(FIFA 랭킹 14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4분과 후반 15분 크리스 원돌로프스키에게 결승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내주며 0-2로 물러났다.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맛본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5승3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2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멕시코(0-4패), 미국(0-2패)에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을 상대로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3경기 연속 투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고요한(서울)을 배치한 4-4-2 전술을 꺼냈다. 중앙 미드필더는 박종우(서울)-이호(상주)의 더블 볼란테가 지켰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니가타)-김기희(전북)-김주영(서울)-이용(울산)이 나선 가운데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김주영은 A매치 데뷔전의 기쁨을 맛봤다.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느라 체력이 떨어진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을 내세운 미국의 공세에 쉽게 뚫렸고, 경기 초반 결승골을 내주며 초반에 무너졌다. 전반 킥오프 직후부터 강하게 한국의 수비진을 몰아친 미국은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이엄 주시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브래드 데이비스가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을 했다. 한국의 수문장 정성룡이 데이비스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골대 앞에서 도사리던 원돌로프스키가 튀어나온 볼을 재빨리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영이 헤딩하려는 순간 상대 수비수 발에 먼저 맞고 꺾인 볼이 미국 골대로 향했다. 순간 미국의 골키퍼 릭 리먼도가 재빨리 잡아내 동점골에 실패했다. 한국은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고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데다 공수 전환 속도마저 느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중반부터 호흡이 살아난 한국은 전반 33분 이호의 중거리 슈팅을 신호탄으로 왼쪽 측면 날개인 김민우의 돌파가 살아나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해 득점 없이 전반을 끝냈다. 선수 교체 없이 후반에 나선 한국은 후반 12분 박종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쳤다. 한국의 후반 공세는 미국의 원돌로프스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금세 사그라졌다. 미국은 후반 15분 브래드 에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스로인을 주시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까지 쇄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결승골의 주인공인 원돌로프스키가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추가골로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이근호 대신 이승기(전북), 이호 대신 이명주(포항), 김진수 대신 김태환(성남)을 교체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한국은 김민우를 오른쪽 풀백으로 내린 뒤 고요한을 왼쪽 날개로 이동시켰고, 이승기를 김신욱과 함께 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미국의 수비벽 깨기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후반 막판 좌우 측면의 고요한과 김태환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만회골을 노린 한국은 슈팅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아 끝내 영패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미국 평가전 0-2 패배에 네티즌들은 “한국 미국 평가전 0-2 패배, 브라질 월드컵 얼마 안 남았는데”, “한국 미국 평가전 0-2 패배, 홍명보호 뭐가 문제지?”, “한국 미국 평가전 0-2 패배, 대책을 세워야 할 듯”, “한국 미국 평가전 0-2 패배, 이제 슬슬 본 실력이 나와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멕시코 축구 중계]염기훈 선발 출전…김신욱·이근호 투톱

    [한국·멕시코 축구 중계]염기훈 선발 출전…김신욱·이근호 투톱

    [한국·멕시코 축구 중계]염기훈 선발 출전…김신욱·이근호 투톱 [한국·멕시코 축구 중계]KBS2 TV 중계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참 공격수 염기훈(31·수원)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경기에 투톱 공격수로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내보냈다. 양쪽 날개에 염기훈과 김태환(성남)이 출전한 것이 26일 코스타리카전과 달라진 점이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는 김민우(사간 도스)와 고요한(서울)이 먼저 나왔다. 중원에는 코스타리카전 때처럼 박종우(부산)와 이명주(포항)가 포진했고, 포백(4-back)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강민수(울산), 김기희(전북), 박진포(성남)가 선발 출전한다. 골키퍼는 두 경기 연속 김승규(울산)가 주전으로 발탁됐다.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하면 염기훈, 김태환, 박진포 등 세 명이 바뀐 선발 요원들이다. 한편 한국·멕시코 축구 중계는 KBS2TV에서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 멕시코 축구 중계 KBS2TV, 결과 기대된다”, “한국 멕시코 축구 중계 KBS2TV, 선발 출전 보니 든든한데”, “”한국 멕시코 축구 중계 KBS2TV, 한국 이겨라.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멕시코 축구 패배]새해 첫 패배 충격…0:4 대패 원인은?

    [한국·멕시코 축구 패배]새해 첫 패배 충격…0:4 대패 원인은?

    [한국·멕시코 축구 패배]새해 첫 패배 고배…0:4 대패 원인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의 해’를 맞아 북중미의 ‘전통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치른 두 번째 평가전에서 새해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FIFA 랭킹 21위)와의 평가전에서 알란 풀리도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0-4로 완패했다. 국내파 K리그 선수와 일본 J리그 선수만으로 평가전에 나선 홍명보호(號)는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난적’ 멕시코를 맞아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에 밀리며 무득점 패배의 아쉬움을 맛봤다. 이날 내준 4골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더불어 한 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펼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끝냈고, 역대 전적도 4승2무7패가 됐다. 한국은 2월 2일 오전 7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미국과 올해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를 맞아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투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좌우에 염기훈(수원)과 김태환(성남)을 배치한 4-4-2 전술을 꺼냈다. 중앙 미드필더는 박종우(서울)-이명주(포항)의 더블 볼란테가 지켰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니가타)-김기희(전북)-강민수(울산)-박진포(성남)가 배치된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코스타리카 평가전을 포함, 두 경기 연속 4-4-2 전술로 나선 한국은 전반 초반 좌우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해 들어온 멕시코 공격진에게 애를 먹었다. 여기에 스리백(3-back) 전술로 나선 멕시코의 강한 수비벽에 막혀 김신욱과 이근호를 향한 패스마저 원활하지 못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스로인 상황에서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근호의 돌파로 첫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3분에는 박종우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강민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구쳐 올라 헤딩 슈팅을 했지만 크게 바운드 되면서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5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희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강한 헤딩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해 절호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한국은 결국 전반 36분 멕시코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왼쪽 윙백 미겔 폰세가 한국 진영 왼쪽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골잡이’ 오리베 페랄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기막힌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강민수가 페랄타의 등 뒤에서 막았지만 빠른 몸놀림에 속아 슈팅을 막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전반 45분 추가골을 꽂아 한국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라파엘 마르케스가 헤딩으로 다시 페널티지역으로 투입했고, 카를로스 페냐가 볼을 잡아 크로스하자 알랄풀리도가 마무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김진수가 풀리도의 첫 번째 슈팅을 온몸으로 막았지만 튀어나온 볼을 풀리도가 다시 차넣어 기어이 골로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들어 김신욱 대신 이승기(전북), 이명주 대신 이호(상주), 염기훈 대신 김민우(사간 도스)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또 이근호, 김진수, 박종우를 빼고 고요한(서울), 김대호(포항), 송진형(제주)을 교체로 넣으면서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쓰며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줬다. 더불어 이승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가운데 김민우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고요한과 김태환을 좌우 날개로 벌린 4-2-3-1 전술로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아 패스 실수가 이어지고 수비벽까지 허물어지면서 뒷심 발휘에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멕시코의 공격수 이삭 브리수엘라의 돌파를 수비수 5명이 허무하게 놓치면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쇄도하던 풀리도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았다. 전의를 상실한 한국은 후반 44분 풀리도에게 마무리골까지 헌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풀리도는 해트트릭으로 ‘한국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민아 한복, 섹시 시스루 보다 잘 어울려 ‘남심 흔들’

    걸스데이 민아 한복, 섹시 시스루 보다 잘 어울려 ‘남심 흔들’

    ‘걸스데이 민아 한복’ 걸스데이 민아의 한복 자태가 화제다.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28일 걸스데이의 한복 사진과 새해 인사를 공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걸스데이는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2014년 청마의 해인만큼 건강하고 늘 푸른 꿈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저희 걸스데이 멤버들도 새해에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까 해요”라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도 떡국 많이 드시고 힘찬 새해 맞이하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덧붙였다. 걸스데이 민아는 “새해 소망하는 일 다 이루시고 건강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소진은 “여러분 부자되세요. 건강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혜리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유라는 “2014년이 밝았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걸스데이와 유라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민아 한복 자태가 최고”, “걸스데이 민아 한복이 더 잘 어울리는 듯”, “걸스데이 멤버들 한복도 아름다워”, “걸스데이 민아 한복 입으니 청순미 폭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걸스데이는 ‘Something’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 드림티엔터테인먼트(걸스데이 민아 한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英에 덤블도어가 있다면 우리에겐 단군 교장샘이 있죠”

    “英에 덤블도어가 있다면 우리에겐 단군 교장샘이 있죠”

    ‘영국에 호그와트 마법학교가 있다면 우리에겐 산신령 학교가 있다.’ 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류은(43) 작가가 우리 신화와 전래동화를 들여보낸 한국형 판타지 모험 동화 ‘산신령 학교’(샘터·3권)로 돌아왔다. 구름바다에 숨어 있는 산신령 학교. 꼬마 산신령들은 단군 교장 선생님이 굽어보는 가운데 산속의 동식물을 다루는 법, 변신술 등을 배워나간다. 6년 공부를 마치면 정식 산신령으로 ‘나만의 산’을 배정받기 위해서다. 대대로 훌륭한 산신령을 배출한 가문의 달봉이는 새로 전학한 학생들(고아 산신령 장군이와 선녀와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두레)과 맞닥뜨리며 난생 처음 자존심에 금이 간다. 산신령 실습, 이웃나라 무사신과의 결투 등 호기심을 잡아끄는 모험의 시작이다. 마법을 배우는 학교, 남자아이 둘과 여자아이 하나라는 주요 캐릭터, 반인반신(半人半神)의 설정…. 언뜻 들으면 소설과 영화로 세계를 휩쓴 ‘해리 포터’와 겹친다. 하지만 ‘산신령 학교’는 우리식의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주겠다는 작가의 단단한 야심이 빚어낸 작품이다. “저도 제 아이들도 ‘해리 포터’에 푹 빠졌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 컸어요. 그 이야기도 결국은 영국의 신화와 신화 속 인물들이 어우러진 거거든요. 우리에게도 재기 넘치는 옛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이 많아요. 조앤 롤링이 자기가 살아온 바탕에서 쌓아 올린 철학과 가치를 작품에 담아 큰 공감을 이끌어냈듯, 우리 아이들도 함께 공감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동화를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구전설화를 탐독하고 역사에 예민한 촉수를 드리운 작가답게 동화에는 단군신화, 조왕할머니설화, 선녀와 나무꾼, 연오랑과 세오녀, 일제강점기 호랑이 토벌대 등 옛이야기와 역사가 짜임새 있게 직조돼 있다.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조왕할머니는 아이들에게 꿈의 가치를, 인간에 대한 편견을 허물어가는 산신령의 존재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일깨워준다. “부엌을 관장하는 조왕할머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일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꿈이 없다’고 말해요. 부모님들이 지나친 보살핌으로 아이들의 삶을 대신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들도 진통을 겪으며 독립적인 인격체로 오롯이 서야 하는 순간을 맞닥뜨려야 해요. 조왕할머니는 그런 아이들에게 ‘너희 모두 가슴 속에 불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일러줍니다.” 1권 ‘꼬마 산신령들’에 이어 2권 ‘변신왕 대회’, 3권 ‘신들의 전투’는 오는 2~3월 각각 출간된다. 원고지 1200장 분량이다. 작가는 “생각보다 분량이 많이 나와 걱정”이라고 했다. 이유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아이들이 긴 글을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저만 해도 딸이 크면 같이 만화책을 보는 엄마가 돼야지 했는데, 책이 아닌 웹툰을 함께 봐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단조로운 말들이 반복되는 매체에 익숙해지고 학습 부담이 커지면서, 어린이책도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을 전해주는 기획서가 주류를 이뤄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힘은 지식보단 지혜, 사람들과의 교류, 책 속 주인공들을 통해 간접 경험하며 느끼는 정의감, 사랑, 우정 등 다채로운 감정에서 얻죠. 아이들이 그 나이 때 느껴야 할 감정들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전통과 현재를 잇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꾼이 되려고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열린세상] 아베 총리에게 고함/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아베 총리에게 고함/김정현 소설가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 친구도 몇 있습니다. 그런데 격언을 뒤집으면 ‘사람은 용서해도 죄는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귀국 일본의 죄는 새삼 나열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여타의 범죄는 세월이 지나면 변명과 물타기에 진상이 흐려지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지만 침략전쟁이라는 범죄는 결코 그리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증언과 역사의 기록이 명백한데다 그 죄상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혹여 이즈음 일본이 쏟아내고 있는 말 아닌 소리들이 일부 이웃의 묵인에 힘 얻은 것이라면 참으로 어리석기 이를 데 없는 짓입니다. 귀국과 가까운 나라일수록 지난 전쟁의 직접 피해자인데, 과연 잊었으리라 생각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오직 사람을 용서하는 마음일 뿐입니다. 흔히 일본과 비교되는 국가가 독일입니다. 같은 전범국이었고 경제발전과 국제정치의 위상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양심과 신뢰에 있어서 귀국은 발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반성은커녕 국가와 개인의 구분도 못한 채 이웃과 주변을 어지럽히고, 양식 있는 많은 세계인을 여전히 불쾌하게 하니까요. 개인은 죽음으로 반복의 고리를 끊을 수 있지만 국가의 사망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죄의 책임 없는 후손에게까지 정직한 역사를 가르치고, 지도자는 사죄의 행보를 멈추지 않습니다. 부끄럽다고 감추거나 왜곡하면 싹이 다시 돋아나올 수 있음을 주지하고, 반성의 지속으로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스스로에 먼저 하는 것이지요. 바로 독일입니다. 귀국은 어떤가요. 과연 당신의 말처럼 전쟁의 의사는 없는 건가요. 불행하게도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세계인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국가를 이어갈 후손에 대한 교육이 정직해야 하는데 아, 당장 전후세대인 귀하부터 거짓과 왜곡의 세례를 받았겠습니다. 비극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귀하는 개인이 아니라 국가이기에 부정직한 교육의 틀부터 깨부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귀하는 아니더라도 점점 더 큰 거짓에 물들여진 후손 중에 지난날의 참화를 반복할 어리석은 이가 곧 나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태평양전쟁 시기 귀국의 ‘일본제국헌법’은 통치권 총괄의 권한이 일왕에게 있음을 명시했던가요. 그럼에도 쇼와(昭和) 일왕은 전쟁의 책임을 피해갔습니다. 충성스러운 전범 대신들과 전범재판국의 타협 덕분이었겠지요. 오늘날은 어떤가요. 일본국의 상징으로 국정에 관한 권한은 갖지 않는다고 하지만, 헌법 개정의 공포 등 중요 국사에 관한 권한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귀하는 총리로서 일본의 최고 지도자이기도 하지만 귀하의 말과 행동은 곧 일본국의 상징인 일왕에게 투영되기도 합니다. 혹여 지금 내뱉고 있는 여러 말들과 그에 대한 세계의 비난이 오직 귀하만의 일이라 여기는 것인가요. 일왕에 대한 반역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왕의 뜻이 투영된 것이라 여기나요. 그렇다면 만일의 경우 일왕께서 이전처럼 책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상기해야 할 하나만 더 들고 마치겠습니다. 1945년 귀국의 항복 이후 중국공산당의 전범재판 원칙은 ‘죄는 일본 군국주의에 있고 인민에게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저지른 수많은 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도 사형의 벌을 받지 않았고, 안전하게 돌아갔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그처럼 정리된 명문(明文)에 관한 기록은 명확하지 않지만 우리 땅에서 저지른 악행을 불문하고 돌아가는 일본인을 관대히 대했습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 것을 실천한 것입니다. 믿어지지 않으면 역사를 뒤져 당장 확인해도 좋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일본사람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중에 까닭 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무례함에도 관대합니다. 함께하는 이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귀하가 내놓는 망언에는 분노합니다. 개인이 아니라 원죄를 짊어진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사과의 요구가 마뜩잖다고요? 국가의 반성이 지속되어야 하는 까닭은 앞에서 말했습니다. 더구나 귀국은 여태 단 한 번도 진실한 사과를 한 적조차 없습니다. 양심을 되찾기 바랍니다.
  • 혜박 헬스 인증샷, 탱크톱 입고 스키니 몸매 자랑

    혜박 헬스 인증샷, 탱크톱 입고 스키니 몸매 자랑

    톱모델 혜박(29)이 헬스 인증샷을 공개했다. 29일 혜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중 촬영한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혜박은 블랙 탱크톱에 레드 스키니 팬츠를 입고 매트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살 없는 허리가 감탄을 자아낸다. 혜박은 “상쾌한 아침 운동을 방금 끝냈다”며 “공복에 아침 운동이 저녁에 하는 운동보다 훨씬 몸매 변화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라고 다이어트 팁을 전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혜박 몸매 최고다”, “나도 2월부터 아침 운동을 시작해볼까”, “완벽한 몸매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5년 뉴욕 패션 위크를 통해 데뷔한 혜박은 2008년 세계 모델 순위 16위에 동양인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혜박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9인의 여자’ 신동엽, 프롤로그서 폭풍 연기

    ‘99인의 여자’ 신동엽, 프롤로그서 폭풍 연기

    27일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 시키는 남자’ 공식 홈페이지에는 ‘프롤로그 예고편’이라는 제목으로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의 오열로 화제가 된 에필로그 장면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줬다. 신동엽은 “99인의 여자를 만날 날이 다가오는데 기분이 어떠냐고요? 글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얼굴을 찌푸리며 오열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눈물이 나오지 않자 “안 나와. 안 나와”라고 정색하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99인의 여자를 만족 시키는 남자’는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여자들이 남의 남편 자랑을 듣고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 오는 2월 23일 일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27세 최연소 떡명장 최대한 씨

    [김문이 만난사람] 27세 최연소 떡명장 최대한 씨

    떡은 그리움이고 정성이다. 어머니의 손맛이고 마음이다. 집안 내력과 조상에 대한 공경심을 알게 하는 느낌표이기도 하다. 설이다. 차례를 지낼 때는 상에 떡을 올리고 차례가 끝나면 가족끼리 둘러앉아 함께 떡을 먹으며 못다 한 얘기를 나눈다. 떡국 한 사발을 후다닥 비우고 나서 ‘와, 한 살 더 먹었다’ 하며 우쭐해하는 어린 조카도 있고 흐르는 세월에 대한 야속한 속내를 뒤돌아서 드러내는 주름 깊은 할머니도 있다. 이렇게 명절 때가 되면 떡은 우리 곁에 항상 친숙하게 다가온다. 올 설에는 떡의 진정한 가치를 한번 더 되새겨 보는 것이 어떨까. ‘명장’이라고 하면 어떤 분야에서 기술이 뛰어난 장인을 말한다. 그래서 흔히 나이 지긋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최대한(27)씨의 경우는 다르다. 2011년 10월 2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떡명장대회에 처음 출전해 명장대상을 거머쥐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상금 500만원과 해외 연수의 특전이 주어지는 명장 선발대회에서 20대의 젊은이가 대상을 차지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최연소 떡 명장이라는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요즘 실정을 감안할 때 한우물을 열심히 판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설을 맞아 떡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최씨를 지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떡집에서 만났다. 떡집 1층에서는 3~4명이 오가며 선물 떡을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지하 1층에서는 갓 뽑아낸 가래떡을 켜켜이 쌓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최씨는 배달을 나갔다가 막 떡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설날을 앞두고 있어 주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대개 2주 전부터 주문이 몰리기 시작하는데 요즘이 가장 바쁜 대목이지요. 평소 일주일에 10~20가마씩 떡을 만드는 데 비해 설 대목에는 하루에 15가마씩 떡을 뽑아요. 말 그대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습니다.” 이럴 때면 자연스럽게 가족들이 뭉쳐 떡을 빚어낸다. 형 대로(32)씨, 동생 대웅(25)씨 그리고 그의 친구들까지 합세한다. 잠시 가족 얘기를 물었다. 동생은 벌써 9년의 경력을 가졌다. 가장 나이가 많은 형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뒤늦게 가업을 잇겠다며 떡 일을 시작한 터라 아직은 2년 반 정도의 경력밖에 안 된다. 아버지는 3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해 오고 있다. 4부자가 떡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 흔치 않은 ‘떡 사랑’ 집안이다. 이렇게 떡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경남의 한 보육원에서 자란 부모가 서울 낙원상가의 제분소에서 10여년간 일을 한 뒤 떡집을 차리면서 시작됐다. 다시 화제를 가래떡 얘기로 돌렸다. 가래떡 만드는 과정에 대해 최씨는 “다른 떡보다 만들기가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까다롭다. 쌀과 물, 소금만으로 맛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재료와 정성, 솜씨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쌀을 2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까지 미리 불려 놓은 다음 큰 소쿠리에 쌀을 건져 담아 물기를 빼고 소금을 한 주먹씩 뿌려 간을 한다. 이것을 분쇄기에 넣어 빻으면 보송보송한 쌀가루가 나온다. 여기에 바가지로 물을 적당히 더해 섞은 다음 시루에 담아 10분 정도 뜨거운 김으로 찐다. 그러면 백설기 비슷한 떡이 되고 이것을 ‘가래떡 성형기’에 넣고 눌러 주면 아래에 뚫린 2개의 구멍으로 뜨끈뜨끈한 가래떡이 술술 빠져나온다. 이렇게 나온 가래떡을 알맞은 길이로 잘라 쟁반에 쌓아 뒀다가 하루 뒤에 뒤집고 다시 또 엇갈리게 쌓아 둔다. 상하좌우 고루 말라야 썰기도 좋고 떡국도 맛있다고 설명한다. 제대로 마르지 않은 떡으로 떡국을 끓이면 떡이 풀어져 맛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떡국용 떡이 완성될 때까지는 3일이 걸린다고 한다. 어떤 떡을 골라야 가장 맛있을까. “뭐니 뭐니 해도 쌀이 가장 중요합니다. 찹쌀처럼 찰기가 있어야 합니다. 묵은쌀로 만든 떡은 씹는 식감이 안 좋아요. 제가 전국의 쌀을 조금씩 사용하면서 연구를 해 봤는데 경기쌀이 떡용으로 가장 좋습니다. 좋은 쌀로 지은 밥처럼 빛깔이 나면서 떡도 맛있습니다. 묵은쌀로 만든 떡은 거무스름한 작은 점이 있습니다. 냉동시켜 보관할 때는 한 달 이상 오래 두면 맛이 조금 떨어집니다.” 명장이 된 비결을 물었더니 “쌀은 종류가 달라서 떡을 만들 때 넣는 물의 양도 다 다르다. 이 때문에 물의 양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손 느낌이 있어서 뽑힌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떡을 만들었다. 최씨가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느낀 아버지가 떡집에서 일을 하게 했다.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아버지가 시키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자동적으로 떡집에서 일을 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처음에는 불만도 많았지만 워낙 열심히 일을 하는 아버지의 말씀이라 거역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떡 만들기에 취미를 붙여 처음 만든 것이 백설기였다. 백설기는 가장 기본적인 떡이지만 최초의 완성품이라 아버지에게 달려가 자랑했다. 다행히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들어 무척 기뻤다. “떡 만들기에는 따로 레시피가 없어요.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感)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정확히 몇g의 양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늘 한주먹을 쥐시며 ‘이만큼 하면 된다’였지요.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양을 기록하고 레시피를 정리해 떡을 만들었지요.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그가 떡명장대회에 나가게 된 것은 떡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떡학원에 다닐 때였다. 학원장이 하루는 떡명장대회가 있으니 경험 삼아 한번 나가 보라고 권유했다. 고민하던 그는 새로운 떡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도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출전했다. 그는 대회에 나가기 전에 우연히 호박떡을 배워 몇 차례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노하우로 호박설기떡을 개발해 판매했는데 의외로 인기가 좋았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 호박설기떡을 내놨다. 그가 만든 호박설기떡은 시중에서 파는 호박떡과 비슷하지만 과정과 재료가 확실히 달랐다. 색소 가루를 넣지 않고 생단호박을 쪄 넣어 천연색을 내면서 단호박 향이 솔솔 올라오게 한 점이 특징이다. “너무 젊은 나이에 명장 타이틀을 받아 사실 부담이 큽니다. 그러나 앞으로 열심히 할 겁니다. 젊으니까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떡이라는 것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떡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건 기쁜 일이잖아요.” 그는 요즘 떡을 연구하고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떡의 지식, 맛, 멋에 대해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단순히 맛있게 먹는 게 아니라 멋있게 즐기자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떡 명장 타이틀을 받은 만큼 부담감이 있지만 우리 떡을 세계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날인데 떡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어떤 보람이 있을까. “가족끼리 떡집을 운영하는 게 저는 정말 좋아요. 동생도 있고 형도 있고 명절 때는 다 같이 도와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남들은 결혼하고 나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우리 가족은 그렇지 않아요. 서로 일하면서 만나니까 더 돈독해지고 의지가 된다는 걸 느낍니다.” 20대의 최 명장, 어떤 생각과 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골에서 묵묵히 떡을 만드는 분들이 많다. 그렇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진짜 명장”이라고 하면서 스스로 연구,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통 떡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믿을 만한 음식점이 없다. 원산지를 속이고 청결 상태가 장담이 안 되는 곳도 있다”면서 적어도 떡집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장대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한국의 전통음식인 떡으로 전 세계인의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떡 갤러리를 차리고 싶어요. 전통 떡들을 만들어 놓고 전시하는 겁니다. 먹는 것은 인간 최상의 휴머니티거든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쁘고 맛있는 떡을 만들겠습니다.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떡을 제대로 인정받겠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최대한 명장은… 2011년 10월 경기 양평군에서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경기농림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떡명장대회에 처음 출전해 대상을 받아 떡 명장이 됐다. 아버지 최길선씨에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떡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아버지는 서울 시내에서 3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하고 있고 최대한씨는 그 집에서 명품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 3형제가 함께 떡집에 참여해 4부자가 떡을 만들고 있다. 형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다가 가업을 잇겠다며 뒤늦게 합류했다. 최대한씨는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으며 2주 전 결혼했다.
  • 걸스데이 새해 인사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세요”

    걸스데이 새해 인사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세요”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28일 걸스데이의 한복 사진과 새해 인사를 공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걸스데이는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2014년 청마의 해인만큼 건강하고 늘 푸른 꿈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저희 걸스데이 멤버들도 새해에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까 해요”라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도 떡국 많이 드시고 힘찬 새해 맞이하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덧붙였다. 민아는 “새해 소망하는 일 다 이루시고 건강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소진은 “여러분 부자되세요. 건강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혜리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유라는 “2014년이 밝았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걸스데이와 유라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음소거 오열’ 김수현과 비교하니 “대 폭소”

    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음소거 오열’ 김수현과 비교하니 “대 폭소”

    ‘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개그맨 신동엽이 ‘별그대’ 김수현을 패러디했다. 27일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 시키는 남자’ 공식 홈페이지에는 ‘프롤로그 예고편’이라는 제목으로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에서 김수현의 오열로 화제가 된 에필로그 장면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줬다. 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영상에서 신동엽은 “99인의 여자를 만날 날이 다가오는데 기분이 어떠냐고요? 글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신동엽은 얼굴을 찌푸리며 오열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눈물이 나오지 않자 “안 나와. 안 나와”라고 정색하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대박이다”, “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역시 신동엽은 연기의 신이다”, “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아이디어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99인의 여자를 만족 시키는 남자’는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여자들이 남의 남편 자랑을 듣고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 오는 2월 23일 일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신동엽 별그대 패러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JTBC ‘99인의 여자’ 프롤로그 화제

    JTBC ‘99인의 여자’ 프롤로그 화제

    27일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 시키는 남자’ 공식 홈페이지에는 ‘프롤로그 예고편’이라는 제목으로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의 오열로 화제가 된 에필로그 장면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줬다. 신동엽은 “99인의 여자를 만날 날이 다가오는데 기분이 어떠냐고요? 글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얼굴을 찌푸리며 오열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눈물이 나오지 않자 “안 나와. 안 나와”라고 정색하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99인의 여자를 만족 시키는 남자’는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여자들이 남의 남편 자랑을 듣고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 오는 2월 23일 일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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