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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재원, 승리 생일파티 루머 해명 “여친 따라간 것..접대 가능?”[전문]

    오재원, 승리 생일파티 루머 해명 “여친 따라간 것..접대 가능?”[전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승리 생일파티’ 관련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조정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을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그 분 들에게 더이상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할것은 바로 잡아야할 거 같습니다”라며 장문을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항공권 사진을 함께 올린 오재원은 “제가 항공권 티켓을 끊은 영수증입니다. 두장 다 제가 계산을 했고 왼쪽의 여자분은 제 전 여자친구의 영수증이고요. 정식초대는 그 분이 받은 거였고 전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된 거였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제 사생활을, 또 지난 얘기들을 이런 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라며 “그래도 또 전 동료들 가족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의 왜곡들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루머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승리는 자신의 생일에 필리핀 팔라완 리조트를 빌려 초호화 파티를 열었으며 이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이 파티에 오재원이 참석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갖가지 루머가 확산됐다. 한편 오재원은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방신기 유노윤호, 승리의 사진을 올리며 “감사합니다 승츠비 회장님 열심히 살겠습니다. #승츠비 #승리 그리고 멋있는 #유노윤호 님”이라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이하 오재원 공식입장 전문> 재조정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동료,팀,가족을 위해 매일을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그 분 들에게 더이상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할것은 바로 잡아야할거 같습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항공권 티켓을 끊은 영수증입니다 두장 다 제가 계산을 했고 왼쪽의 여자분은 제 전 여자친구의 영수증이구요 정식초대는 그 분이 받은거였고 전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된거였습니다.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수있을까요? 제 사생활을, 또 지난 얘기들을 이런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도 또 전 동료들 가족들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의 왜곡들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손아름, 가요계 ‘접수 완료’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손아름, 가요계 ‘접수 완료’

    수준급의 기타실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만들어 내는 싱어송라이터 손아름의 첫 번째 정규 미니앨범 ‘MY 0.5’가 베일을 벗었다. ‘My 0.5’는 손아름이 앨범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와 싱어송라이터 손아름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나타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빈둥빈둥’은 침대 밖으로 나가기 싫은 날, 그런 하루 속에서 빈둥거리며 보내고 싶을 때 썼던 곡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을 가벼운 바운스 리듬으로 풀이하며, 뻔한 빈둥빈둥한 느낌을 탈피하고 가사의 느낌 전달과 음악적인 기분을 줄다리기하듯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글쎄’, ‘놓아주자’, ‘개구쟁이’, ‘Again’ 등 총 5곡의 자작곡이 수록돼 있다. 손아름은 2018년 인공지능 음반레이블 A.I.M 런칭 쇼케이스, 음반 제작 및 ‘our voice’ 작사·작곡·노래·기타 등에 참여했으며, Grace의 ‘한숨’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또한 그동안 SNS 및 유튜브에 다양한 커버영상을 올리며 이미 팬들사이에서는 수준급의 기타실력과 유니크한 보이스의 뮤지션으로 각인돼 있다. 손아름은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반짝하고 사라지는 뮤지션보다는,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한 분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좋은 음악으로 이어나갈 생각이에요. 물론 힘들고 괴로운 시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잘 버텨보려고요. 그러니 응원 많이 해주시고 제 노래 잘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독창적인 음악과 보이스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손아름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재 한 시간 전, 노트르담 빛나는 첨탑 아래 행복했던 부녀 찾아요

    화재 한 시간 전, 노트르담 빛나는 첨탑 아래 행복했던 부녀 찾아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마가 덮치기 한 시간 전, 마당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낸 부녀를 찾는 움직임이 소셜미디어에서 번지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브룩 윈저(23)는 친구와 함께 파리를 여행하던 중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대성당을 돌아보고 떠나기 전 마당에서 부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천진난만하게 어울리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게 됐다. 부녀 사이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방해하고 싶지 않아 관뒀다. 그런데 사진 속에 밝게 빛났던 첨탑이 화마에 스러진 뒤 생각해보니 두 사람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저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 네가 마술을 부려 그 남자가 이걸 보게 도와주렴”이라고 적었는데 지금까지 6만 6000회 공유됐고 전 세계 사람들이 둘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누군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영국 BBC에 16일 털어놓았다. 그녀도 부녀 사이인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인정하면서 “그 순간에 끼어드는 것을 놓고 논쟁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들에게서 발견한 역동성 때문에 부녀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라면 이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을 것 같다. 그도 나처럼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녀 역시 다른 거리에서 850년 넘은 대성당의 목재 지붕과 첨탑이 불에 타 스러지는 것을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프랑스가 당한 재앙의 와중에 두 사람의 사진은 “역사적”이며 “시의적절하게 특별한 순간”이라고 많은 트위터리언들이 말하고 있다. 미셸 뱌신은 “이 사진은 ‘그 사진’이 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테오도라 웨이트는 “대성당 건물이 햇볕 속에서 고요하고 안전했던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다. 이 끔찍한 재앙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다”고 적었다. 스콧 그린은 “간직해야지! 대단한 사진이다. 역사적인 사진이 될 수도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종합] 에이미, “휘성과 소울메이트” A군=휘성?

    [종합] 에이미, “휘성과 소울메이트” A군=휘성?

    에이미가 남자 연예인을 폭로해서 화제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계정에 “오늘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하다. 저에게 정말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던 사람이라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에이미는 “저는 조사 과정에서 ‘누구와 프로포폴을 했냐’고 물어봤을 때, ‘저만 처벌받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놨다. 에이미는 “그런데 지인에게서 ‘A 군이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길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 성폭행을 해 사진, 동영상을 찍어놓자고 하더라’는 얘길 들었다”고 적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2015년 강제 출국 됐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에이미의 ‘소울메이트’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에이미의 일방적인 주장만 알려져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대중의 관심은 에이미가 지목한 대상에게 쏠렸다. 지난 2008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악녀일기’에서 에이미는 “휘성과 나는 소울메이트 사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에이미는 “(휘성과) 평소 힘든 일이 있으면 통화하면서 서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설명하며 의외의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에이미 글 전문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다.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잘못과 또 사랑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있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한단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죠. 그러다가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제가 잡혀가기 전, 몇 일 전부터 제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 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곤 상상도 못 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습니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 면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 안고 가라고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더군요.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햇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잘나왔구나.하지만 연락이 없더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저한테 애원하던 사람이 일이 끝나니까 절 피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않습니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입니다.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합니다.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군요.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됐어!! 니가 한 모든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하니. 슬프구나. 사진 = 서울신문DB (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에이미, “경찰에 못 불게 성폭행하자” 男연예인 A 누구?

    에이미, “경찰에 못 불게 성폭행하자” 男연예인 A 누구?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을 남자 연예인 A 씨와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참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에이미 외에도 일부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했다. 에이미는 이와 관련해 “조사 과정에서 ‘누구와 프로포폴을 했냐’라고 물어봤을 때 ‘저만 처벌받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잡혀가기 전에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에이미가 혹시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까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제게 말해줬다.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자기 연예인 생활 끝날 수도 있다’며 새벽마다 전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성폭행 사진, 영상을 찍는 작전은 본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은 있었다. 저는 그래도 전역하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없었다. 제가 전화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냐’라고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받고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넌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했다. 에이미는 A 씨에 대해 “제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했다. 한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에 이어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 혐의로 적발됐고 출입국 당국은 출국 통보를 내렸다. 이에 에이미가 항소했으나 항소는 기각됐고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추방당했다. 현재 그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에이미 글 전문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다.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잘못과 또 사랑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있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한단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죠. 그러다가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제가 잡혀가기 전, 몇 일 전부터 제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 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곤 상상도 못 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습니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 면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 안고 가라고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더군요.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햇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잘나왔구나.하지만 연락이 없던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저한테 애원하던 사람이 일이 끝나니까 절 피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않습니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입니다.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합니다.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군요.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됐어!! 니가 한 모든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하니. 슬프구나.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국민 여러분’ 최시원, 국회의원 출마 선원 “살려고 나가는 거야”

    ‘국민 여러분’ 최시원, 국회의원 출마 선원 “살려고 나가는 거야”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이 결국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는 진짜 베테랑 사기꾼이 무엇인지 보여준 양정국(최시원)과 이를 완벽하게 저지한 박후자(김민정)의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먼저 박후자와 김주명(김의성) 앞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 해보겠다”고 선언했던 양정국. 그러나 두 사람 앞에서 찢은 건물 매매 계약서는 가짜였다. 노점 부부로부터 수거한 진짜 계약서 대신 가짜 도장을 찍은 계약서를 들고 부동산 사기를 포기한다는 액션을 취하며 두 사람을 속인 것. 아내 김미영(이유영)마저 부동산 사기꾼들을 잡겠다며 자신의 뒤를 쫓고 있는데 혹시라도 김주명이 다른 맘을 먹으면 독박을 쓸지 모른다는 생각에 먼저 뒤통수를 친 것이었다. 또한, 아버지 양시철(우현)에게 진짜 계약서로 시중 은행들을 돌아다니며 대출 신청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대출을 받는 게 아니라 오로지 신청까지만 한 후, 대출서류를 경찰에 넘기면 건물 실소유주가 전직 국회의원 김주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거라는 계산이었다. 국회의원 차명 부동산으로 김주명을 잡고, 그 건물을 사준 박후자는 뇌물로 잡겠다는, 성공만 한다면 더없이 완벽한 “일타쌍피”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후자가 매매 계약서에 찍혀있던 도장이 가짜라는 걸 발견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 끝에 양정국이 대출 신청을 완료한 진짜 계약서를 경찰 사이트에 올리려던 순간, 박후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런데 나 혼자는 못 죽지”라는 그녀는 이미 김미영이 근무하는 서원경찰서 앞에 있었다. “니가 뭐하는 놈인지. 무슨 사기를 치고 돌아다녔는지 김미영에게 말해주려고”라는 박후자. 양정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 무언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전화를 끊고 유유히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 박후자는 김미영을 만났다. 박후자가 백경 캐피탈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미영은 “자수하러 왔냐”고 물었지만, 박후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되레 용감한 시민 양정국을 언급하며 “그런 남편 둬서 좋으시겠다”며, “남편 잘 모르죠. 결혼한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게 남편이라고”라며 신경을 박박 긁어댔다. 이에 폭발한 김미영. 박후자를 유치장에 넣으려 하자 그녀는 “네 남편 사기꾼이야. 네 남편 용감한 시민 양정국”이라고 폭로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결국 양정국이 경찰서로 보내지 못한 진짜 계약서와 대출 서류는 박후자의 손에 넘어갔고, 그녀는 이로써 양정국과 김주명의 약점을 모두 손에 쥐게 됐다. 그리고 두 남자를 향해 “다시는 딴 생각 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사채업계의 대부다운 카리스마를 터뜨렸다. ‘양정국의 국회의원 당선’ 말고는 다른 길이 없어진 양정국과 김주명이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게 된 이유였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 “국회의원 선거에 나간다”고 밝힌 양정국과 부부싸움을 하게 된 김미영. 뜬금없는 소리에 기막혀 말도 안 되는 결정을 상의도 없이 통보한 것에 화를 냈고, 이에 양정국은 “너도 나랑 상의 하나 없이 지능범죄수사대에 복귀했잖아”라고 받아쳤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다툼의 끝에 김미영은 “국회의원 나갈 거면 집도 같이 나가. 네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갈게”라며 초강수를 두었지만, 다음 날 양정국은 “나도 살려고 나가는 거야.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 용감한 시민에서 서원 갑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양정국과 이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펼쳐질 선거에 시선이 집중되는 ‘국민 여러분!’, 오늘(16일) 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모범생과 가해자를 오가는 ‘두 얼굴의 소년’으로서, 날로 섬뜩해지는 열연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서동현은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남다름의 교내 추락사고 가해자인 오준석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오준석(서동현)은 학교폭력위원회가 박선호(남다름)의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아버지 오진표(오만석)로부터 ‘사건 은폐 매뉴얼’을 세뇌당한 상황. 이후 오준석은 학폭위 담당 교사에게 박선호의 학교 폭력이 일어나던 자리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폭력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반성하는 연기를 해 교사들의 신뢰를 얻었다. 나아가 어머니 서은주(조여정)에게 선생님으로부터 칭찬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미소를 보여, 죄책감이 없어진 모습으로 서은주를 두렵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4일 방송된 4회에서는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각이 새롭게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오준석이 친구들이 박선호를 때리는 ‘어벤져스 놀이’를 먼저 제안해 학교폭력을 주도한 것은 물론, 각자의 역할까지 정해준 뒤 본인은 관객 역할로 빠져있던 것. 경찰 조사 도중 가해자 무리인 이기찬(양한열)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오준석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나중엔 애들을 말렸어요, 장난이 지나치다고요”라고 대응했지만, 실상은 ‘어벤저스 놀이’ 당시 오준석이 “장난이 지나치지 않냐?”라며 이죽거린 상황이라 더한 소름을 자아냈다. 히죽 웃는 오준석의 얼굴에 빛과 어둠이 동시에 깔리며, 마치 ‘아수라 백작’ 같은 포스를 뿜어낸 순간이었다. 그런가하면 박선호가 추락사건 당일 오준석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라퓨타’로 와”라고 말해 오준석을 두렵게 만든 사실 또한 새롭게 드러났다. 이후 오준석은 ‘라퓨타’의 존재를 알게 된 조영철(금준현)의 물음에 급격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한편, 영철에게 신상 전자담배를 선물하며 ‘편 만들기’에 돌입한 것. 이에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적과 ‘라퓨타’의 존재 등, 박선호와 연관된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서동현은 ‘아름다운 세상’ 3, 4회 방송을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무서운 ‘악인’의 날을 드러내면서, 진실을 조사하는 어른들 앞에선 진실을 철저히 숨기는 모범생으로 둔갑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동현의 섬세한 ‘이중 열연’에 시청자들은 “이 세상 영악함이 아닌 오준석” “아버지에게 세뇌당하는 모습이 진심으로 섬뜩했다” “오준석과 박선호 사이에는 도대체 무슨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극에 점점 빨려 들어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동현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세상’ 5회는 19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즈 역전 드라마는 ‘아멘 코너’에서 시작됐다

    우즈 역전 드라마는 ‘아멘 코너’에서 시작됐다

    ‘깃발 꽂힌 천국’ 오거스타 악명 높은 코스 11~13번홀 감싸는 냇물은 묘한 긴장감 12번홀서 몰리나리 더블보기, 우즈는 파 11년 만에 15번째 메이저 우승 서곡 알려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1번에서 13번홀까지를 ‘아멘 코너’라고 부른다. 가장 구석진 곳이지만 ‘깃발 꽂힌 천국’이라는 오거스타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너무 어려워서 선수들이 ‘아멘’이라는 탄식을 절로 쏟아내는 바람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 홀에 얽힌 기록을 들춰 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올해 대회조직위가 파악한 홀별 난도 및 평균타수에 의하면 첫 홀인 11번홀(파4)은 두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다. 전장이 505야드로, 파4홀 가운데 가장 길었기 때문에 기준보다 0.247타가 높았다. 12번홀은 155야드로, 파3은 물론 오거스타 코스 가운데 가장 짧은 홀이다. 평균타수도 3.053으로 11번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진달래’라는 별명을 가진 13번홀은 18개홀 가운데 가장 쉽다. 파5홀치고는 길이 510야드인 데다 평균타수는 기준보다 0.526타를 밑돈다.이처럼 그다지 어려운 홀들이 아닌데 왜 ‘아멘 코너’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이 세 홀은 ‘래의 개울’(Rae´s Creek)이 감싸고 돈다. 고요한 물이 눈앞에 있으면 아름답지만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어깨가 굳는 압박감이다. 살랑살랑 바람이라도 불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특히 ‘골든벨’이라는 별명이 붙은 12번홀은 개울에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3개의 벙커, 또 작은 그린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12번홀 그린에서 발견된 무덤의 주인인 인디언들의 영혼을 깨웠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골프장 가운데 가장 낮은 곳이어서 바람이 소용돌이처럼 돈다는 분석도 따른다. 그러나 그린 위에서 도는 바람을 티잉그라운드에서 느끼기 어렵다. 결국엔 예기치 못한 장면이 연출되고 한 사람은 절망에, 또 한 사람은 희망에 저절로 “아멘”을 외치게 된다. 15일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15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11번홀까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2타 차로 끌려갔다. 우즈가 한때 1타 차까지 좁혔지만 10번홀(파4)에서 다시 2타 차. 그러나 가장 쉬운 12번홀이 사실상의 승부처였다. 먼저 8번 아이언으로 여유 있게 높게 띄운 몰리나리의 공은 그린 언저리에 떨어지는가 싶더니 경사를 타고 데굴데굴 굴러 물속으로 사라졌다. 그 바람에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더블보기를 하면 우승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마스터스의 격언이 불길하게 떠오르는 순간, 우즈는 9번 아이언으로 힘차게 공을 때려 그린 왼편에 공을 안착시킨 뒤 3.5m 남짓의 퍼트를 떨궈 동타를 만들었다. 늘상 하던 대로 우승의 날 빨간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차려입은 각본 같은 ‘역전 드라마’, ‘황제의 귀환’으로 귀결되는 그 마지막 장이 드라마틱하게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우즈는 15번홀(파5)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227야드 남은 그린에 공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맥이 빠진 몰리나리는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으로 보내 레이업한 뒤 친 세 번째 샷이 물에 또 빠져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한번 먹잇감을 문 맹수처럼 우즈는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보태 2타 차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30 여성들이여, 함께 힘 키울 우먼소셜클럽 구축하라”

    “2030 여성들이여, 함께 힘 키울 우먼소셜클럽 구축하라”

    여자라는 이유로 인사 불이익 겪으며 대기업 카피라이터 10년차에 사표 내 2017년 여성들과 고민 나눌 카페 오픈 페미니즘 눈뜨는 과정 솔직하게 그려“관성적으로 때가 되면 결혼을 하고, 결혼했으니까 아이를 낳고…. 이런 것 자체에 여자들이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개인이 저항할 수 없는 구속력과 강제력을 가진 제도에요. 거기에 휩쓸려 들어가게 되면 아무리 강성 페미니스트도 ‘나만 혼자 초인처럼 나만의 길을 가겠다’가 안 되거든요.” ‘언니 페미니스트’ 김진아(44) 울프소셜클럽 대표는 최근 에세이집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바다출판사)를 출간했다. 남들 따라 결혼했다 2년 만에 이혼하고, 퇴사 후 의지가지할 곳 없는 자영업자, 프리랜서가 되면서 페미니즘에 눈뜨게 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그린 책이다. 대기업 광고대행사의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김 대표는 2010년, 회사 생활 10년차에 사표를 냈다. 최연소 팀장 자리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스스로가 전임 여자 팀장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으며, 경영진이 마음 놓고 부릴 ‘새로운 하녀’가 아니었음이 드러나 인사 불이익을 당하자 내린 결정이었다. 이후 경리단길에 차린 LP바는 젠트리피케이션 직격탄을 맞고, 광고업계 불황으로 가끔 들어오던 일거리도 끊겼다. “경력이 많으니까 몸값이 무겁고, 자리가 안 나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나만의 얘기가 아닐텐데, 다른 여자분들하고 터놓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2017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카페 ‘울프소셜클럽’을 열었다. 울프소셜클럽은 여성들이 모여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다양한 분야의 여성 프리랜서들이 만나 서로의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페미니즘 공간으로 기능한다. 김 대표는 그해 우리나라 ‘펨버타이징’(페미니즘과 광고의 합성어)의 시초로 평가받는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퇴사를 고민하는 비슷한 상황의 후배가 있다면 “복식호흡을 하면서 잠깐 생각을 가다듬어보자”고 말하고 싶다는 김 대표. 안전망이 없는 회사 밖의 생활이 여자에게 얼마나 가혹한지 경험해 봤기 때문이란다. 그는 사회 초년생인 ‘2030’ 여성들에게 “보이즈클럽에 맞서는 우먼소셜클럽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사에서 일할 때, 여자들끼리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동료라는 생각을 잘 못했어요. 저 스스로도 지금의 40대, 50대 선배 여성들이 준거 집단이 아니었던 거죠.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고 지금 2030 여성들은 개개인의 발전, 변화 가능성을 믿고 결혼 유무, 아이 유무 등을 떠나서 서로를 믿는 훈련을 할 수 있어요. 남자들은 사우나 가고, 등산 가면서 서로 힘을 키우잖아요. 우리도 축구가 어려우면 같이 줄다리기랄지, 닭싸움이라도 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탈혼한 선배 페미니스트’는 “‘원룸 탈출’은 결혼으로 말고, 꾸밈 노동에 들어가는 돈을 모아서 하라”고 일갈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30년 지났어도 생생한 악몽… 쉬운 낙태는 없어요”

    “30년 지났어도 생생한 악몽… 쉬운 낙태는 없어요”

    일부 무분별한 시술 증가 우려는 기우 낙태 부추기는 사회적 차별 사라져야“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본 순간 악몽 같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여성만 죄인 취급해 온 법이 이제야 없어지는구나, 뒤늦은 분노도 느꼈고요.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짓눌렀던 굴레를 조금은 벗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년 전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낙태를 선택했던 직장인 A(34)씨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여성들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것”이라며 “여성들이 불법이라는 협박 없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미혼 부모에 대한 부정적 시선 등 낙태를 하게 만든 사회적 차별도 사라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여성들은 자신들의 건강권이 더 보장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그동안 불법 수술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건강을 해칠 위험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이다. 30년 전 낙태 수술을 받았던 B(59)씨는 “예전에는 피임에 대한 인식이 없어 낙태가 더 만연했고 수술을 받다가 건강을 잃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제는 여성들이 병원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너무 쉽게 낙태를 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여성들은 “낙태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고 다시 겪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며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이번 헌법소원에 공동대리인단으로 참여한 류민희 변호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낸 공을 사회 인식 변화로 돌렸다. 그를 포함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리인단은 2013년부터 낙태 관련 개별 소송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고, 이번 헌법소원 변론 과정에 적극 동참했다. 류 변호사는 “2012년 낙태죄 합헌 결정이 나오며 관련 논의가 오히려 활발해졌고, ‘미투’ 등 여성 권리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거세진 것이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여성 의료인들은 “앞으로 1~2년 동안 갈 길이 더 멀다”는 반응이다. 현장 적용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내부적으로 이견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헌재 결정 이후 “의사의 개인 신념에 따른 진료거부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낙태 시술을 거부할 권리를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오정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번 결정은 낙태 수술을 하나의 필수 의료 서비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여성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관점에서 의료인의 책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아직도’가 아닌 ‘앞으로도’… 관심·공감이 유족과 우리를 치유하는 길”

    “‘아직도’가 아닌 ‘앞으로도’… 관심·공감이 유족과 우리를 치유하는 길”

    “저에게도 세월호는 지워지지 않은 상처입니다. 영화를 통해 유가족들을, 저를,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허리를 다쳐 병원 신세를 지다가 집으로 돌아와 누워지낼 때다. 아침에 뉴스를 보려고 TV를 틀었다가 몇 날 며칠을 끄지 못했다. 팽목항에 가서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했다. 건강이 안 좋아 이듬해 여름에야 안산에 갔다. 한 치유공간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유가족들을 마주했다. 그해 가을쯤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영화 ‘생일’(3일 개봉)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간 세월호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는 여럿 있었다. 오롯이 세월호와 마주한 장편 상업영화는 ‘생일’이 처음이다. 제법 큰 자본이 투자되고 수백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상업영화 틀에서 세월호를 담아내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종언(45)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아니라 마음을 보듬고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예요. 이런 이야기는 언제 어떻게든 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뒤 삶을 살아내는 가족들의 일상을 다룬다. 떠나간 아이들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실제 생일 모임이 모티브가 됐다. 이 감독은 영화를 찍는 내내 ‘한 걸음 물러서서 있는 그대로를 옮겨 담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원래 작품에는 만든 사람의 시선이나 재능이 담기기 마련인데, 그런 것을 뒤로 물리고 적절한 공간에 인물들만 보이게 하는 게 옳을 것 같았어요. 카메라 앵글도 멋지게 잡기보다는 사람이 사람을 보는 앵글을, 음악도 너무 들리기보다 캐릭터 감정을 느끼게 돕는 정도로 요청했지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절제하라고 요구하는 게 미안한 일일 수 있는데, 모두 흔쾌히 동의했어요. 전도연 배우도 촬영 전 ‘내가 과하거나 캐릭터가 아닌 전도연으로 느껴지면 이야기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마음이 모여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 감독은 “감히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간적으로 떨어져서, 시간적으로 점점 지나가서 세월호와 멀어지게 되는 보통의 관객들이 세월호 유가족의 일상을 마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봤다. “유가족이 주인공이지만, 유가족은 물론 관객에게도 위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어요.”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을 때, 그리고 완성했을 때 유가족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유가족들은 글을 쓰기 전 인터뷰에 흔쾌히 시간을 내주었고, 배우들의 출연이 구체화됐을 즈음에는 ‘힘내서 잘하라´고 응원해 줬다. “영화를 완성해 처음 보여 드릴 때는 많이 긴장했지요. ‘아이를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을 잘 표현해줘 고맙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놓였습니다” ‘생일’은 피해자, 유가족은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감독은 고맙다고 했다. “눈물을 흘리면 ‘이젠 잊으라’고 하고, 잠시 미소가 스치기라도 하면 ‘유족도 웃는구나’라는 말을 들을 때 유가족들이 가장 힘들어 해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 어머니들이 많아요” 차마 영화를 보지 못하겠다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이 감독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했다. 화면에 그 배가, 과거 행복했던 한때가, 낯익은 얼굴이 나올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날을 직접 조명하지 않고 2년이 지난 시점을 살아내고 있는 남은 가족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감독은 “너무 겁내지도, 주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진상 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 감독은 남아 있는 분들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진상조사가 계속돼야 한다고 본다. 그러는 것이 그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고통을 덜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월호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아직도’라는 말은 그분들을 외롭게 합니다. 그분들이 하려는 일, 바라는 일을 함께 바라보고 공감하는 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세월호는 그렇게 간직해야 합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월호는 공동체 트라우마… 5년 지난 지금이 치유 필요할 때죠”

    “세월호는 공동체 트라우마… 5년 지난 지금이 치유 필요할 때죠”

    ‘[속보] 진도 해상서 350여명 탄 여객선 조난신고…침수 중’ 2014년 4월 16일. 가라앉는 세월호의 모습을 생중계한 뉴스 속보를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참사를 지켜본 우리의 상처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면 아프게 덧난다. 아무 기념일도 아니었던 그날은 5년이 지나면서 ‘추모일’이 됐다. 이 슬픔을 어떻게 기억하고 치유해야 하는가. ‘단원고 학생들이 의지하는 의사’ 김은지(정신과 전문의) 원장을 만나 답을 들어 봤다. 그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경기 안산 단원고의 ‘스쿨 닥터’였다. 이후 안산을 떠나지 못한 채 ‘마음토닥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열고 생존자와 시민의 마음을 치료하고 있다. “한 빌라에 여러 명, 한 집 건너 한 집에서 아이를 잃은 상황이 발생했어요. 온 국민은 침몰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죠. 일대 사건을 넘어 우리 사회의 ‘공동체 트라우마’로 남았어요.”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한국 사회를 이렇게 진단한 뒤 우리가 5년이 지난 지금 해야 할 일을 제시했다. “상처는 함께 입었는데 정작 이 상처를 공동체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있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참사 이후 유가족과 생존자에 대한 관심만 지나쳤지 배려는 결여됐다. 더욱이 참사의 간접 피해자인 단원고 1, 3학년 학생들과 안산 시민은 관심에서도 배제됐다. 김 원장은 “공동체적 관점으로 모두를 보듬었다면, 그래서 이 슬픔을 통해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면, 추모관 건립 문제 등으로 서로 날을 세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누군가는 “아직도 치유가 필요하냐”고 묻는다. 하지만 김은지 원장은 아직 치료를 끝낼 수 없다. “그만 기억하라고 하기엔 너무 중요한 일”이 됐기 때문이다. 매년 4월이면 단원고 출신 아이들이 그를 찾는다. 김 원장은 “학교 다닐 때는 어른들의 강요에 못 이겨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치료에 임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된 아이들은 한발 떨어져 참사를 겪은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지금’을 살아내 보기 위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김 원장은 “재난 트라우마는 성격에 따라 양상이 다르다”고 했다. 불가피한 자연재난과 달리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등 누군가의 과실로 벌어진 인공재난 피해자는 심리 치료가 더 어렵다.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특히 세월호 트라우마는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김 원장은 “그 또래 아이들은 당시 상황을 지켜보며 ‘와 이것 봐. 아무도 안 지켜 주네. 어른들은 싸움만 하고 있네’라고 느꼈고 공공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세월호 세대’가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김 원장이 안산에 남은 이유도 ‘신뢰’ 때문이다. 그는 “피해자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나의 유일한 목표”라고 했다. ‘우리가 치유해 주겠다’며 갑자기 안산에 몰려들었다가 일순간에 떠나버리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아이들은 많은 상처를 받았다. 시간이 흐르자 좋지 않은 의도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사람도 생겼다. ‘너희 몇 억원씩 받았다며?’라는 비수 같은 비아냥도 날아왔다. 아이들은 이런 사회와 사람에게 지쳤고, 마음의 벽을 쳤다. “아이들에게 ‘세상에 믿을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아’라고 말해 줘야 합니다. 사회는 그 말을 증명해 보여야 하고요.” 세월호의 과도한 상징성은 때론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짓누르기도 한다. 조금은 잊어야 일상을 살 수 있지만, 사회는 그들에게만 “잊지 말라”고 요구한다. 일부 생존 학생들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보며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보였다. 치료를 통해 아픔이 잊히는 것을, 또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잊히는 것을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감내하며 살아 내고 있다. 김 원장은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잘 견뎌 주어, 잘 살아 가려고 노력해 주어 참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 원장이 보기엔 참사로부터 한발 떨어진 지금이 오히려 지원이 더 필요한 시기다. 그는 “참사 당시 유가족 중에는 ‘아이를 먼저 보내 놓고 내가 뭘 잘했다고 치료를 받나. 진상 규명이 더 시급하지’라는 생각에 심리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5년이 흘렀다. 김 원장은 “긴 세월을 극복할 힘을 가지려면 꾸준히 치료받으며 살아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금씩 잊혀 가는 지금이야말로 유가족들과 우리 공동체에게 치유가 더 절실하다는 것이다.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시선도 지적했다. 김 원장은 “유가족들이 시위하면 눈물을 흘리는 분에게 카메라가 향하고, 이를 클로즈업하는 것은 ‘유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프레임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짚었다. “여전히 아프고 슬프지만, 어떤 날은 밥을 먹다가 웃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유가족도 생존자도 ‘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공감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기는 일본] 손자 위해 ‘1.6m 독사’ 물리친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여기는 일본] 손자 위해 ‘1.6m 독사’ 물리친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사랑하는 손자가 혹여나 위험해지지 않도록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게 자기 자신이 물리면서도 놓치지 않고 끝내 물리친 한 할아버지의 정이 느껴지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우라소에(浦添)시 오히라(大平)의 한 민가에서 9일 새벽, 길이 1.6m가 넘는 거대 반시뱀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곳에 사는 오타 히로시(大田寛·63)씨가 이 뱀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깊은 밤 오타 할아버지의 독사 퇴치 작전은 손자의 입학식을 앞두고 벌어졌다. 뱀이 할아버지의 집 현관 앞에서 출현한 시간은 오전 3시쯤이었다. 아주 고요한 깊은 밤, 집 마당에서 키우는 개가 갑자기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 손자 쇼리(翔俐·6)군의 입학식을 앞두고 있던 오타 할아버지는 개를 조용하게 하기 위해 손전등을 한 손에 들고 나갔다. 그런데 주변을 비추며 확인하던 중 느닷없이 오른쪽 발목에 위화감이 느껴진 것이다. 마을 일대에서는 최근 한 달간 반시뱀을 목격했다는 정보가 잇따랐다. '뭔가 그 뱀이다’고 느끼며 다리 아래를 본 오타 할아버지는 커다란 뱀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내 ‘집에 놀러 올 손자를 위해서라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의지를 다진 오타 할아버지는 근처에 있던 길이 약 30㎝짜리 전정가위(가지치기할 때 사용하는 가위)를 들고 뱀을 쫓았다. 그런데 도망치던 반시뱀이 되돌아와 정면에서 딱 마주 보게 된 오타 할아버지는 가위로 뱀의 몸통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다. 가까스로 뱀을 죽인 뒤 구급차에 실려 간 오타 할아버지는 다행히 약간의 상처만 입었을 뿐 독이 체내에 돌지 않아 가벼운 상처에 그쳤다. 9일 입학식을 끝내고 급히 달려온 쇼리군에게 오타 할아버지는 “입학 선물이야”라며 보란 듯이 반시뱀을 보여줬다. 그러자 쇼리군이 벌벌 떨며 반시뱀을 바라보고 “맛 없을 거 같아요”라며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지만, 이내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요. 학교에서 많은 친구를 만들어서 강한 남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평범하지 않은 입학선물을 준 오타 할아버지에게 힘차게 말했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靑인사수석실은 ‘낙하산 투입반’… 공공기관 인사공모제 무력화”

    “靑인사수석실은 ‘낙하산 투입반’… 공공기관 인사공모제 무력화”

    2017년 9월 청와대의 5급 행정관이 군 인사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겠다며 국방부 인근 카페로 육군참모총장을 불러내 파장이 크게 일었다. 청와대의 모 비서관은 사전에 내정한 환경부 산하단체 임원 후보자가 공모 절차상 서류심사에서 떨어지자 환경부 차관을 청와대로 호출해 질책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속한 비서관과 행정관으로, 공직자와 공공기관 인사에서 인사수석실의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인사수석실은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실이 독점하던 인사 추천·검증 기능에서 추천 권한을 떼어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려는 취지로 신설됐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요즘 인사수석실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이 각종 의혹에 휩싸여 낙마하고, 이른바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문제로 문재인 정부가 비판받는 데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인사수석실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해 봤다. 관료 출신으로 차관급까지 올랐던 P씨는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낙하산 투입반’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인사수석실이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제대로 일할 적임자를 찾아내는 일보다는 대통령이나 그 주변 실세들이 낙점한 캠코더 인사들을 탈없이 투입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의 공모제는 이미 무력화됐다고 단언했다. 무늬만 공모제일 뿐 대부분의 공공기관장과 임원이 사전에 내정된다는 의미다. P씨의 경험담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정부 요직에 있는 후배로부터 자리를 제안받았어요. 처음엔 그냥 임명직 자리인 줄 알고 수락했는데, 공모 절차를 거치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들러리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럴 순 없다고 결국 거절했어요.” 지난 정부에서 모 대형 공기업 임원을 지낸 Y씨의 사례도 비슷하다. 새 정부 출범 후 해당 공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갑자기 물러나자 새 CEO를 공모했다. Y씨는 임원 경력에다가 사장 사임 후 몇 달 동안 사장 대행까지 한 터라 주변에선 유력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제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내정자가 있다는 거죠. 괜히 순진하게 공모에 나서 들러리 설 일 있나요? 청와대를 불편하게 해 봤자 나중에 좋을 것도 없고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Y씨의 말이 과장되지 않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라 할 만하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상임감사에 권력 주변에서 미리 낙점한 사람이 서류 통과를 못 하자 차관이 불려가 야단을 맞을 정도면 공모제도는 있으나 마나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캠코더 인사현황’이란 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임명된 340개 기관의 1651명 가운데 434명이 전문성을 무시한 캠코더 인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야당으로서 공세를 취한다는 측면을 고려한다고 해도 거론된 인물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상당수가 전문성이 아닌 정치 경력과 선거 때의 기여도 등에 의한 논공행상 인사에 의해 임명됐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참여정부는 인사수석실을 신설하면서 발굴-추천-검증 단계로 이뤄진 인사 시스템을 만들었다. 우수 인재를 발굴해 인사혁신처의 국가인재DB에 등록시켜 관리하면서 필요할 때 추천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정부는 인사수석실 체제에다 인사 자문위까지 구성해 놓았다. 인사 추천과 검증에서의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겠다는 취지다. 취지대로라면 인사수석실은 논공행상식 캠코더 인사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때도 전문성이나 도덕성 면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은 칼같이 거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개각이나 공공기관 인사 논란이 보여 주듯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됐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5년 이기준 교육부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가 단적인 사례다.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모 인사는 “인사수석실은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들어 임명 불가 의견을 냈다. 하지만 정무적 판단에 의해 무시됐다”고 회고했다. 이 후보자는 결국 야당과 언론의 파상공세에 낙마했고, 정찬용 초대 인사수석과 박정기 민정수석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당시 민정수석을 거쳐 시민사회수석이던 문 대통령도 이 사건을 “참여정부 인사 최대의 실패 사례”라고 책 ‘운명’에서 규정했다. 참여정부 때 인사수석을 지낸 박남춘 인천시장은 나중에 “아무리 좋은 시스템과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놓아도 운용하는 사람들이 거기 맞지 않은 결정을 내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 사례”라고 지적한 바 있다. sdragon@seoul.co.kr
  • 김부선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 소름 돋는 가족의 비밀”[전문]

    김부선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 소름 돋는 가족의 비밀”[전문]

    배우 김부선이 약 4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SNS에 “현관에서부터 바지 벗고 뛰어들던 사람. 검찰에 지지자들 시켜서 나 고발한 거 검찰이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리한 걸 결백 밝혀진 거라며 소설 쓰며 좋단다”라며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 법정에서 보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여기서 ‘고발’은 2019명으로 구성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 모임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이 지난 1월 9일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 시인 이창윤씨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을 의미한다. 이후 김부선은 애완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 형사고소를 취하해줬더니 이 지사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다. 저와 공지영씨 둘만”이라며 “조사받기 전 수사관에게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보셨나요’라고 여쭤봤다. (수사관이) ‘이 지사가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했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예상해 민사소송은 취하 안 했다”며 “강용석 변호사가 면회할 때 알려줬다. 다 취하하면 이 지사가 또 공격할 수 있다기에. 강 변호사의 짐작이 정확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 후보 토론회 때 전 국민을 속였다. 참 치졸하고 나쁜 남자다. 이런 사람이 고위 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이다. 이 지사는 날 직접 고소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며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 돋아 헤어졌다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김부선은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후 강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해 12월 “다 내려놓고 싶다”며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이하 김부선 페이스북 글 전문> # 글 1 *현관에서부터 바지 벗고 뛰어들던 사람* 검찰에 지지자들 시켜 나 고발한거 검찰이 ... 증거 불충분 무혐의‘처리한걸 결백 밝혀진 거라며 소설쓰며 좋단다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 법정에서 보자 ! # 글 2 사랑하는 내 친구 어쭈는 작년12월 19일 별이 되어 먼길을 떠났습니다 14년 9개월 만에 날 영원히 떠났습니다 죽어가는 어쭈를 몇달 지켜보면서 세상사 다 무상하고 덧없다 라는 생각으로 이재명 형사고소 취하 해줬더니 이재명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더군요 저와 공지영씨 둘만 성동경찰서 피의자 ? 신분으로 조사받기 전 수사관에게 여쭸 봤어요 명예훼손죄 반의사 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 보셨나요? 했더니 네 ! 이재명이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군요 그것이알고싶다는 sbs사장부터 팀장 피디 고소한거 얼마전 또 다 취하했더군요 그리곤 힘없고 빽없는 사람은 증거 갖고와라 오리발 닭발 증거들 ? 다 제출 했습니다 이럴거 예상하여 민사는 취하 안했습니다 강변호사께서 면회할때 알려주셨습니다 다 취하하면 이재명이 또 공격할수도 있다기에 ᆢ 강용석변호사 짐작이 정확했습니다 승소해서 결론만 알리고 싶었고 승소해서 손배금 받은거 변호사비용 뺀 남은 전액 미혼모 센터에 기부할 겁니다 이재명은 도지사후보 토론회때 전 국민을 속였습니다 참 치졸하고 나쁜 남자입니다 이런자가 고위 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입니다 이재명은 옆풀떼기들 시키지 말고 날 직접 고소하기를 바랍니다 Ps.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비밀을 듣고 소름돋아 헤어졌다고요 치졸한 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리얼부부 케미 ‘친구 같은 부부’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리얼부부 케미 ‘친구 같은 부부’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이만기-한숙희 부부, 양미라-정신욱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가 때로는 원수 같고, 때로는 베프 같은 ‘리얼 부부 케미’로 90분 내내 폭소와 감동을 터트렸다. 지난 9일(화) 밤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2회 분은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만기-한숙희의 티격태격하면서도 한없이 달달했던 ‘이만기 갤러리 고사식’, 양미라-정신욱의 반려견 솜이를 위한 ‘동물 병원 방문하는 날’, 홍현희-제이쓴의 단식원에서 발발한 ‘웃음 참기 챌린지’, 함소원-진화-대륙 시부모님의 따뜻한 함박웃음으로 가득 찬 성공적 ‘제주 일일 식당 오픈기’가 삐그덕 거리는 듯하면서도 찰떡같은 ‘환상 케미’를 뽐내며 즐겁게 일상을 살아가는 ‘리얼 부부 라이프’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설탕 반 스푼’만큼 달달해진, ‘만기 갤러리 오픈하는 날’을 선보였다. 이만기는 10년 동안 서각을 연마해왔고,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갤러리를 열기로 결심했던 상황. 하지만 한숙희에게는 갤러리 오픈 하루 전날에서야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부랴부랴 고사 음식을 준비하던 한숙희는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자 이만기는 몰래 한숙희가 원했던 건조기를 선물해 마음을 달래주는가 하면, 고사 현장에 온 한숙희를 향해 “오늘 옷 좀 잘 입었네”라는 경상도 식 극찬으로 한숙희를 들뜨게 했다. 이윽고 고사가 시작됐고, 돼지머리의 입이 잘 열리지 않는 찰나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곧 ‘만숙 부부’를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성황리에 고사식을 치러 기쁨을 만끽했다.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반려견 솜이의 건강을 진단하고자 동물 병원을 찾았다. ‘양정 부부’는 생각보다 독립적인 솜이의 ‘성향’을 깨달은데 이어, 뒷다리의 슬개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던 터. 이에 솜이를 위해 발을 벗고 나섰던 두 사람은 먼저 솜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친해지는 ‘터치’를 배웠고, 뒤이어 솜이가 혼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을 만들어주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더불어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뒷다리가 약한 솜이를 위한 수영 운동 강습에 심혈을 기울였고, 마지막으로 집안청소까지 마무리한 뒤 행복한 ‘세 식구’의 밤을 보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결단의 ‘단식원’에서 예상치 않게 터지는 ‘폭소’를 참느라 난항을 겪었다. 제이쓴은 나날이 폭식이 늘어가는 홍현희를 위해 몰래 단식원 입소를 계획했던 상태. 예상치 않게 단식원에 끌려왔던 홍현희는 처음에는 입소를 거부했지만, 곧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심각한 몸 상태를 확인한 후 ‘1박 2일 단식원 입소’를 결심했다. 하지만 ‘콧김’과 ‘방귀’를 뿜게 만드는 ‘단식원 체조’ 때문에 웃음이 터져버렸던 것. 더욱이 홍현희는 단신과 코에 온 힘을 집중하는 ‘풀무 호흡’으로 고요한 단식원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몸짓의 붕어운동으로 스튜디오의 폭소를 터트렸다. ‘억지 만연 미소’를 지어야 하는 합장으로 짧지만 강렬했던 체조 강습이 일단락되면서, 과연 다음 주에 계속될 ‘희쓴 단식원 체험기 2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고생해서 준비했던 ‘함진 제주 일일 식당’인 ‘진화반점’을 오픈했다. 청명한 날씨에 대륙 마마가 준비한 붉은색 리본이 휘날리며 기분 좋은 개업식을 치룬 후 곧 몰려오는 손님들로 인해 함진패밀리는 숨 가쁜 요리와 홀서빙에 집중했다. 다행히 ‘함진 패밀리’의 제주 마라탕, 제주 문어 마라샹궈, 통 생선 탕수를 많은 손님들이 좋아했고 덕분에 ‘함진팸’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진화는 부모님께 식당 개업을 도와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고, 대륙 시부모님은 과거 식당을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저녁 마감 무렵 이휘재 부부가 어느새 훌쩍 큰 쌍둥이 서언-서준이와 깜짝 손님으로 식당에 방문했고, ‘함진팸’과 ‘휘재팸’은 맛있는 담소를 곁들인 식사를 즐기며 오랜만에 만난 소회를 풀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내 배꼽을 뒤흔들고 입꼬리를 씰룩하게 만드는 유일한 예능!” “‘만숙 부부’가 달달해지니 나까지 행복해짐! 지금처럼 표현하시면서 달콤하게 사셔요, 응원해요!” “양미라-정신욱 부부가 솜이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거 완전 공감했어요, 우리 솜이 꼭 쾌차해야 해요!” “홍현희-제이쓴 부부 덕분에 25분 내내 웃었습니다, 진짜 이 부부 미치겠음!” “함진팸 서로 고생한 거 다독이며 소감 이야기할 때 뭉클! 티격태격하다가도 역경이 오면 함께 헤쳐 나가는 게 진짜 가족이 아닐까 싶네요!” 등 소감을 쏟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시사상식설명서] 정계개편 현실 가능성 있을까? 역대 총선 살펴보니

    [시사상식설명서] 정계개편 현실 가능성 있을까? 역대 총선 살펴보니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계개편 이야기가 어김없이 나옵니다. 4⋅3 재보선이 계기가 됐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던 경남 창원·성산에서 정의당에 504표차로 아깝게 패배하자 “보수 이름 아래 다 모이자”며 ‘보수통합론’, ‘보수빅텐트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간 대한애국당의 838표만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다는 말이죠.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내부의 호남세력이 합쳐서 제3지대를 만들자는 설(?)도 있습니다. 정치권의 한 의원은 “정계개편은 항상 말로만 끝난다”고 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격랑 속에 빠져들고는 했는데요. 역대 총선에서 각 정당들이 어떻게 통합과 분열을 반복했는지 살펴봤습니다.2004년 총선을 한해 앞두고 여권은 둘로 나눠졌습니다. ‘노무현 정부’를 창출한 집권 여당 새천년민주당(민주당)에서 ‘참여민주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려면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역을 뛰어넘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죠. 거대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뒤숭숭한 상황이었거든요. 국민들의 개혁 열망도 그만큼 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아 2003년 11월 민주당 탈당 세력이 중심이 된 원내 47석으로 태어납니다. 국회가 민주당,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자유민주연합 등 4당으로 재편된 것이죠. 이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발언을 했다며 선거중립위반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를 기각했고요.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역풍에 직면하며 열린우리당(152석)에 제1당 자리를 내줍니다. 2008년은 친이명박·친박근혜 세력의 갈등이 극에 달한 해입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의 갈등이 공천까지 이어진건데요. 친이계 이방호 사무총장은 공천을 주도하며 한선교, 김무성, 유기준, 서청원, 홍사덕 등 친박계를 낙선 시킵니다. 당연히 친박계는 공천 학살이라며 반발, 탈당하죠. 이후 서청원, 홍사덕 전 의원은 당시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대선 출마 때문에 만들어졌던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며 ‘친박연대’(친박근혜 연대)라는 이름으로 출마해 당선됩니다. 한선교, 김무성, 유기준 의원 등은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러 국회에 입성하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는 발언도 이때 나왔습니다.2016년 총선을 앞두고는 호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갑니다.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은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을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뺐기고요. 2015년 4·29 재·보선 때는 광주 서을을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게 내줍니다. 천 후보와 맞붙었던 조영택 새정련 후보는 호남에서 처음으로 30% 이하의 득표율을 얻습니다. 새정련의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론과 사퇴요구에 휩싸이죠.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비문 세력이 공격의 중심에 섰습니다. ‘내년에 있을 총선을 이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말과 함께요. 이후 문 대표는 문안박(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연대) 공동지도부 구성, 재신임 요구 등 여러 안을 내놓지만 안 전 대표는 이를 거절하고 혁신 전당대회 수용을 압박합니다. 문 대표가 이 안을 받지 않자 안 전 대표는 2015년 12월 “광야에 섰다”는 말과 함께 당을 떠납니다. 당내에 있던 호남의원들과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호남을 중심으로 큰 승리를 거두죠. 문 대표도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꾸고, 인재영입에 집중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거머쥡니다. 이처럼 역대 총선에서는 항상 정계개편이 있었습니다. 의원들은 지금부터 ‘자신의 살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시작할텐데요. 공천이 한 계파의 이익을 위해 이뤄진다며 이를 근거 삼아 뛰쳐나갈 수도 있을 겁니다. 총선이 얼마 안남은 지금 국회의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문득 1년 뒤가 궁금해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오디오 브랜드 ‘서울살롱’(https://bit.ly/2YFch0d) 유튜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송다예♥김상혁 결혼, “라식해서 더 잘 보였다” 남다른 소감 [전문]

    송다예♥김상혁 결혼, “라식해서 더 잘 보였다” 남다른 소감 [전문]

    송다예♥김상혁 결혼 소감이 전해졌다. 클릭비 출신 김상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서야 쉴틈이 생겨 몇자 적게 됩니다..정말 벅찬 하루이자 짧으면서도 긴 하루 였습니다! 멀리서 와준 분들 가까이서 와주신 분들 못오신분들 모두 다 감사드리고 축하해주시는 맘 잘 받아 저 상혁이 신부와 함께 잘살게요”라고 적었다. 이어 김상혁은 “사회 봐 준 성규, 축시 해 준 현희 누나 축가 불러준 멤버들! 넘 고맙고! 제가 잘 사는 거 이 하나로!! 보답하려 합니다. 오늘 식 중에 순간 멍하니 정신없이 식장에 있다 제 지인들 표정 하나하나 보이더라고요. 모두 저를 봐라봐 주시면서 축하해주시는 표정..감사합니다.. 그 표정 잊지 않겠다고 모든 분 들 표정을 눈에 담으려다 보니 많이 두리번거리고 올려다보고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상혁은 “라식 해서인지 더 잘 보이더라고요. 눈에 담은 여러분 표정에 실린 진심.. 제 맘에 담아 평생 간직하며 잘살겠습니다! 제가 숨 좀 돌리고 인사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도 더했다. 한편 김상혁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1년간 연애한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했다. 결혼식 사회는 김상혁의 초등학교 동창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축가는 김상혁이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클릭비의 대표곡인 ‘드리밍’(Dreamming)을 불렀다. 다음은 김상혁 소감 전문. 이제서야 쉴틈이 생겨 몇 자 적게 됩니다. 정말 벅찬 하루이자 짧으면서도 긴 하루였습니다! 멀리서 와준 분들 가까이서 와주신 분들 못 오신 분들 모두 다 감사드리고 축하해주시는 마음 잘 받아 저 상혁이 신부와 함께 잘 살게요. 사회봐준 성규 축시해준 현희누나 축가 불러준 멤버들, 너무 고맙고! 제가 잘 사는 거 이 하나로 보답하려 합니다. 오늘 식중에 순간 멍하니 정신없이 식장에 있다 제 지인들 표정 하나하나 보이더라고요. 모두 저를 봐라봐주시면서 축하해주시는 표정. 감사합니다. 그 표정 잊지 않겠다고 모든 분들 표정을 눈에 담으려다 보니 많이 두리번 거리고 올려다보고 그랬습니다. 라식을 해서 잘 보이더라고요. 눈에 담은 여러분 표정에 실린 진심. 제 맘에 담아 평생 간직하며 잘살겠습니다! 제가 숨좀 돌리고 인사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북극의 오로라가 내는 신비한 소리의 비밀/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북극의 오로라가 내는 신비한 소리의 비밀/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오로라가 내는 신비한 소리를 들어 보셨나요? 오로라란 고위도 지역에서 초고층의 대기가 ‘천상의 커튼’처럼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현상을 말한다. 태양에서 쏟아져 나오는 전자와 양성자의 흐름이 지구의 대기와 부딪쳐서 생긴다. 남극권이나 북극권에서 이 입자들은 공기의 상층부와 충돌해 들뜨게 만든다. 넘치는 에너지는 빛의 형태로 방출된다. 특히 북극권의 오로라, 즉 북극광은 이따금 신비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해 왔다. 몇 해 전 핀란드 알토대학의 언터 레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소리를 녹음하고 생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제시한 것이 전부다. 영국의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는 지난 3일 레인의 탐구 과정을 소개한 특집을 실었다. “한 사나이가 30년간 북극광의 속삭이는 소리에 매혹됐다. 소리의 근원을 찾는 그의 연구는 이제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다음처럼 전개된다. 1990년 어느 겨울 밤 언터 레인은 핀란드 북부의 외딴 마을에서 열리는 재즈 축제에 참석했다. 마을 바깥으로 나간 그는 고요 속에서 신비한 쉭쉭 소리를 들었다. 1999년 이곳을 다시 찾은 그는 또다시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는 음향심리학을 연구 중이라 이 미스터리를 풀기에 좋은 위치에 있었다. 오로라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다. 지상의 소음 탓이다. 하지만 과학 분야에는 300여년 전부터 기록이 전해온다. 1931년 이를 종합한 목록의 표현을 보자. “휙 하는 소리나 비단 치마가 내는 듯한 바스락거리는 소리”, “뜨거운 프라이팬에 베이컨 조각을 떨어뜨릴 때 나는 소리”, “한 무리의 새들이 가까이 날아가는 소리”…. 미국 알래스카대학의 더크 루머슈임 교수는 “기술적 장비로 녹음하거나 관측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이런 소리를 설명할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알려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아예 착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오로라를 볼 때 생기는 환청이라거나 심지어 하나의 감각이 다른 영역의 감각을 일으키는 공감각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레인은 2000년 북극광을 연구하는 핀란드의 ‘소당킬라 지구물리 관측소’와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목표는 오로라의 소리를 사상 처음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어려운 과제였다. 어떤 소리인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주변의 잡음을 모두 파악하고 걸러 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0년에 이르러 그의 팀은 오로라가 내는 소리를 녹음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소리는 공기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며, 높이는 100미터 이하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일까? 레인은 코로나 방전 현상이 근원이라고 믿는다. 이는 도체 주위의 공기가 이온화되며 생기는 불꽃과 소리를 말한다. 고전압 전기장치 주변의 뾰족한 금속 물체 주위로 푸른 빛이 반짝이는 게 그런 예다. 여기에 필요한 전압을 만들어 내려면 많은 양의 음전하와 양전하를 매우 가까운 위치에 두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은 얼어붙은 대지가 그 바로 위의 공기를 차갑게 만드는 매우 고요한 저녁에 형성될 수 있다고 레인은 말했다. 그러면 높은 곳에는 따스한 공기가 층을 이루고 그 밑의 몇백 미터에 찬 공기가 갇혀 있는 대기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 지표면 가까운 곳의 음이온은 이 같은 경계면, 즉 역전층의 아래쪽으로 올라가지만 이를 뚫고 올라가지는 못한다. 그동안 양이온은 역전층 위쪽에 모인다. 양전하와 음전하의 이 같은 전위차는 그 자체로 크지만 오로라에 의해서 더욱 커진다. 그 결과 갑자기 코로나 방전이 일어난다. 자외선 복사와 자기장 펄스, 그리고 소리를 내뿜는 것이다. 이 이론은 어째서 특정한 날씨 조건일 때만 소리가 발생하느냐를 설명해 준다. 역전층이 없으면 소리도 없다. “레인이 제시하는 메커니즘은 매우 그럴듯하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의 대니얼 화이터의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오로라 소리라는 것의 존재 자체를 무시한다. 현재 필요한 것은 다른 연구자들이 레인의 실험을 재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역전층 가설을 검사할 독자적인 실험을 설계하는 것이다.
  • 김윤석 “늘 맘에 품었다, 인간 얘기 그리는 감독을”

    김윤석 “늘 맘에 품었다, 인간 얘기 그리는 감독을”

    여성 네 명의 표정 섬세히 잡아낸 작품 “특별한 것보단 보통 사람 그리고 싶다 우리 주변 이웃의 삶, 그 속의 삶 보도록”집 밖을 맨발로 뛰쳐나와 딸아이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는 중년 엄마의 허전한 뒷모습, 마주하기 불편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파르르 떨리는 한 여인의 입술, 원망하고 미워하던 서로에게 끝내 웃음 지어 보이는 두 여고생의 말간 얼굴. 배우 김윤석(51)의 연출 데뷔작인 영화 ‘미성년’(11일 개봉)에는 주요 등장인물인 여성 네 명의 복잡다단한 표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최근 이 영화의 언론 시사회 이후 객석에서는 “(김윤석에게) 이런 섬세한 면이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황해’, ‘도둑들’, ‘남한산성’, ‘1987’, ‘암수살인’ 등 주로 진지하고 강한 모습을 선보였던 김윤석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그는 “제 역량에 카메라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장르적으로 세련된 기교를 부릴 수도 없었기에 드라마와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력에 승부를 걸었다”면서 “신인 감독의 패기라면 패기”라며 웃었다.‘미성년’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평온했던 두 가정이 마주하는 폭풍 같은 시간을 담았다. 이야기의 골자는 단순하지만 한 사건에 반응하는 인물들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점이 눈에 띈다. 이 영화는 김윤석이 2014년 대학로 창작극 페스티벌에서 봤던 한 젊은 연극인의 작품을 바탕으로 했다. 김윤석은 “어른들이 저지른 일을 아이들이 수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원작자에게 영화화를 제안했고, 3년에 걸쳐 함께 시나리오 집필을 했다”면서 “어떤 일을 피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이성과 자존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김윤석이 직접 연기한 대원은 우유부단하고 무책임한 가장이다. 자신의 비밀이 하루아침에 들통나자 아내 영주(염정아), 딸 주리, 연인 미희로부터 일단 도망치고 본다. 자신이 벌여놓은 일에 책임을 지지 않고 상황을 모면하려 애쓰는 어른스럽지 못한 어른의 표상이다. 그래서 이름 역시 ‘집단을 이루는 구성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대원’이라고 지어 익명성을 부여했다고 한다. “어떤 순간이 되면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이를 쑤시잖아요. 젊었을 땐 추하다고 생각해서 절대 안 보여주던 모습이죠. 시간이 흐르면서 무의식 중에 무뎌지는 데 그게 상대방에게는 불쾌감을 주죠. 단적인 예를 들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 나이가 들어서 어른이 되는 게 아니라 성숙한 성장은 죽는 날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이 들었으니 성장도 다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히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거죠.”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은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라 늘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인생의 목표였다고 했다. 그는 “영화 ‘황해’를 찍을 때도 하정우씨와 ‘형이 (연출) 먼저 하세요. 네가 먼저 해’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연극 연출을 한 적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이야기만 만나면 언젠가 영화 연출도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감독이 되니 몇 초 되지 않는 짧은 장면까지 신경쓰여서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 연출작에 대한 계획을 물으니 “데뷔작이 은퇴작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눙쳤지만 김윤석이 추구하고 싶은 작품 세계는 뚜렷해 보였다. “오래 지속되는 테마는 왕이나 히어로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더라고요. 앞으로도 연출을 한다면 별일이 있지 않은 한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의 삶으로 들어간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특별한 이야기보다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익숙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찾고 싶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두 번 세 번 봐도 질리지 않고 꺼내서 볼 때마다 새로운 시각이 보이니까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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