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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UAE 왕세제에게 ‘스마트 온실’ 큰소리 쳤다”

    文 “UAE 왕세제에게 ‘스마트 온실’ 큰소리 쳤다”

    “축구장 몇 배로 쿨링하우스 만들 수 있어” 작년 정상회담서 韓스마트 농업기술 자랑“내가 (UAE) 왕세제에게 축구장 몇 배(의 쿨링하우스)도 만들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문재인 대통령) “대통령님, 얼마든지 큰소리치셔도 된다. 세계 최고 기술로 큰 규모 시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김종화 무등농원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전주·완주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우리 스마트 농업 기술 수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전주 한국농수산대에서 열린 보고대회 직후 완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아 여름철 고온을 견디는 스마트 온실인 ‘쿨링하우스’를 체험했다. 지난해 3월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개발된 쿨링하우스는 사막 지역에 특화돼 온·습도를 조절하고 알루미늄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등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농진청은 이를 UAE 현지에 시범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은 “국내산 소재를 사용한 (쿨링하우스로) 중동에 무궁무진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겠다”고 희망했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UAE가 사막에서 벼 재배를 원하는데 저희가 11월에 벼를 뿌리고 왔다. 내년 4월 수확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딸기 재배 쿨링하우스에서 직접 딸기를 따고 설향 품종을 시식한 뒤 “지난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 딸기를 칭찬했다”며 “아세안 지역까지 수출하려면 딸기가 좀 단단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앞서 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속 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며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가뭄에 황폐화된 짐바브웨서 어미 잃은 새끼 코끼리 잇단 구조

    가뭄에 황폐화된 짐바브웨서 어미 잃은 새끼 코끼리 잇단 구조

    극심한 가뭄으로 700만 명의 주민이 기근에 허덕이고 있는 짐바브웨에서 어미를 잃은 새끼 코끼리가 연이어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코끼리 탁아소(ZEN) 측은 짐바브웨 북부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마나풀스국립공원에서 구조한 새끼 코끼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3주 전 가뭄으로 황폐해진 사파리 한복판에서 구조된 새끼 코끼리 ‘카디키’는 생후 1~2일 정도로 추정됐다. 어미는 물론 다른 무리 없이 홀로 헤매던 코끼리는 천적의 공격으로 코와 엉덩이, 꼬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보호소 측은 생명의 위험 때문에 꼬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발견 당시 코끼리는 몸무게가 66㎏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왜소했다. 갓 태어난 아프리카코끼리의 정상 체중은 105㎏ 정도다. 현지어로 ‘어린아이’라는 뜻의 카디키는 그러나 사육사의 보호 속에 현재는 다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이에 앞서 10월 말 마뉼리 지역에서도 어미 없이 혼자 물웅덩이에 빠져 있던 새끼 코끼리가 구조됐다. ‘부미’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코끼리는 웅덩이 사이 바위에 끼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코끼리가 엉덩이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내리쬐는 햇볕에 귀에도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보통 야생에서는 어미 코끼리가 햇볕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지만 부미는 어쩐 일인지 드넓은 벌판에 홀로 남겨져 있었다. 이후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은 코끼리는 이제 사방을 휘젓고 다니며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해진 코끼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타이어라고 사육사는 설명했다. 고아가 된 코끼리가 연이어 발견된 데 대해 보호소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 측은 가뭄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디키가 구조된 짐바브웨 마나풀스 국립공원 일대는 매년 이맘때 고온 건조한 날씨를 보이긴 하지만,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코끼리와 기린, 얼룩말, 하마 등 야생동물이 줄줄이 죽어 나가고 있다.현지 야생동물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최소 200마리의 코끼리가 목숨을 잃었다. 죽은 코끼리들은 대부분 진흙 물웅덩이에서 발견됐다. 가뭄으로 물을 구하기 어렵게 된 코끼리들이 웅덩이를 파다 발이 빠져나오지 못해 그대로 숨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코끼리의 고통은 곧바로 주민 피해로 이어졌다. 물과 먹이를 찾아 헤매던 코끼리가 마을로 내려가 사람을 공격하면서 올해만 33명이 숨졌다. 국제동물복지기금과 짐바브웨 코끼리 탁아소 측은 야생에서 구조한 코끼리들을 빅토리아 폭포 근처에 마련한 판다-마우이 공원에서 계속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340㎢에 달하는 넓은 사파리는 이들 단체의 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지난 5년간 20마리 이상의 코끼리를 구조한 동물보호가 록시 댄쿽스(53)는 “장기적으로 코끼리를 보호할 방안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구조된 코끼리는 물론 현재 야생에서 여러 위협에 직면한 코끼리 모두를 위한 피난처”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육사와 경비원 상주로 짐바브웨는 물론 잠비아와 보츠와나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밀렵의 경로를 방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 17마리의 코끼리를 보호구역으로 이동시켰으며, 9마리를 추가로 야생에 돌려보낼 준비를 마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온난화가 ‘냉장고 한파’를 부추긴다?

    온난화가 ‘냉장고 한파’를 부추긴다?

    온난화로 북극해 빙하 면적 역대 최소 수증기 증가로 시베리아 고기압 확장 해수 온도 상승→중위도 기압차 줄면서 제트기류 극소용돌이 중위도로 내려와 러 우랄산맥 막혀 남하한 찬공기도 한몫지난달 말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12월~2020년 2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년보다는 포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주는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혹한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북극해 얼음면적이 지난 9월 연중 최소면적을 기록해 그 영향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잦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설명을 들으면 문득 “지구 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점점 더워져 북극 얼음면적이 평년보다 작아질 정도라면 겨울이 따뜻해야 하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 ‘지구 온난화는 과학자들과 중국이 만들어낸 음모’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매년 북미 대륙에 폭설과 함께 혹한이 닥치면 자신의 트위터에 “엄청난 눈과 추위가 찾아왔다. 과학자들이 그렇게 걱정하는 지구 온난화가 지금 필요할 때가 아닌가”라고 비꼬는 글을 올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북극의 바다얼음(해빙)과 추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극진동, 제트기류, 블로킹 현상에 대해 알아야 한다. 2017~2018년 우리나라 겨울은 유난히 추웠던 것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데 바로 이 세 가지 현상 때문이었다. 북극진동은 극지방에 있는 차가운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수년 또는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말한다. 북극 상공에는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소용돌이처럼 돌고 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북극 해빙이 녹으면서 수증기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시베리아 지역에 내리는 눈의 양이 늘어나고 고기압이 발달하게 된다. 여기에 인도양과 서태평양 지역 해수 온도까지 높아지면 북극과 한반도, 미국, 유럽이 위치한 중위도 지역의 기압차가 줄면서 극지방을 도는 제트기류인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약해져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오게 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지방 온도가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중위도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얼음장처럼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몰아닥치는 것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혹한이다. 한반도에 혹한을 부르는 또 하나의 주요한 원인은 ‘블로킹’ 현상이다. 블로킹 현상은 특정 지역에 고기압이 발생해 오랜 시간 머물면서 저기압의 진행경로를 방해하거나 역행시키는 것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한반도에 혹한을 가져오는 것은 카자흐스탄 북부에서 북극해까지 러시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아시아와 유럽 경계를 이루는 러시아 우랄산맥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랄블로킹이다. 북극 상공의 제트기류가 약해져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온 북극의 찬 공기가 우랄산맥과 인근에서 형성된 상층고기압에 가로막혀 휘어져 돌면서 한기가 한반도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블로킹 현상은 극지방 얼음이 줄어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질 때 강하게 나타난다. 결국 북극진동과 블로킹 현상은 항상 같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위도 지역 겨울철 혹한을 부르는 이들 현상의 근본 원인은 지구 온난화이다. 이 때문에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막지 못한다면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여름에는 찜통 더위, 겨울에는 냉장고 한파 같은 극단적인 날씨만 롤러코스터처럼 오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집단 암 유발 사과… 피해 방지책 마련하라”

    “집단 암 유발 사과… 피해 방지책 마련하라”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KT&G타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이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이라며 KT&G의 공식 사과와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장점마을의 암 집단 발병의 주요 원인은 인근 비료공장에서 담뱃잎을 불법으로 고온 건조하며 나온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 “집단 암 유발 사과… 피해 방지책 마련하라”

    “집단 암 유발 사과… 피해 방지책 마련하라”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KT&G타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이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이라며 KT&G의 공식 사과와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장점마을의 암 집단 발병의 주요 원인은 인근 비료공장에서 담뱃잎을 불법으로 고온 건조하며 나온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 온난화 유발 천덕꾸러기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로 휘발유 만든다

    온난화 유발 천덕꾸러기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로 휘발유 만든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물질로 잘 알려진 이산화탄소를 곧바로 휘발유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연구소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휘발유로 직접 전환하는 반응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휘발유 전환에 반드시 필요한 촉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이산화탄소 활용 저널’ 12월호에 실렸다. 기존에도 이산화탄소를 휘발유로 전환시키는 기술은 있었지만 800도라는 고온에서 진행해야 하고 두 단계를 거쳐야 하는 간접전환 방식이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두 단계를 거쳐야 하는 간접전환 방식을 단일 공정으로 통합한 직접전환 방식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해왔다. 문제는 직접전환 방식의 정확한 반응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휘발유 전환 효율이 일정치 않다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계산화학 방법을 활용해 직접전환 반응에 사용되는 철-구리-칼륨 촉매의 성분별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환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촉매를 예측해냈다. 연구팀은 구리가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와 산소로 쪼개면 산소는 철과 결합하고 칼륨은 일산화탄소끼리 연쇄적으로 결합시켜 휘발유로 바뀌는 반응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이런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철 촉매에 들어가는 구리와 칼륨의 적절한 양을 알아내고 최적화된 촉매를 만들어 냈다. 이번에 개발된 촉매는 이산화탄소를 휘발유로 바꾸는 전환효율을 20%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더군다나 직접전환 공정은 800도 고온에서 이뤄지지만 이번에 개발한 촉매를 사용하는 간접전환 공정은 300도라는 상대적 저온에서도 반응을 진행할 수 있어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전기원 화학연구원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간접전환 방식보다 휘발유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전환효율 40%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과 생산 플랜트 규모로 확대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순옥 순천 구산양반엿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선정

    김순옥 순천 구산양반엿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선정

    김순옥(63) 순천 구산양반엿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됐다. 2019년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지난 7일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된 김순옥 명인은 고유의 전통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청의 표준화와 품질 고급화를 구현했다. 순천 주암면 구산마을 종갓집 며느리로 문중 시제를 지내며 시어머니로부터 조청과 쌀엿 제조법을 전수받아 38년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조이당 조청’은 400년간 옥천 조씨 집안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조청 제조 방법이다. 찹쌀과 엿기름가루를 당화시켜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다. 순천 주암면 구산리 전남 지방무형문화제 제32호로 지정된 화산제(구산물보기굿) 등 구산마을에서 행하는 각종 제(祭)에 조청과 쌀엿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남도 전통식품 기능 보유자를 발굴?육성하고, 후계자 양성교육을 통해 전통식품이 오래 계승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식품명인제도’는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 기능인의 명예 보호를 위해 농식품부에서 1994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77명이 지정됐다. 전남에선 광양 홍쌍리 매실명인, 순천 신광수 야생작설차 명인 등 명인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정의 평화 지켜주는 ‘삼신 가전’

    가정의 평화 지켜주는 ‘삼신 가전’

    슬프게도, 돈 쓰는 만큼 가정은 평화로워진다. 최근 건조기와 식기세척기를 잇따라 구입한 워킹맘 김모(33)씨는 “농담 좀 섞어서 결혼 생활은 건조기 구입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편하다”면서 “거기에 식기세척기까지 샀더니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몸이 편하니 마음도 편해져서 남편과 다툴 일도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건조기와 무선청소기 또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가 ‘삼신 가전’으로 가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신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새롭게 등장한 필수 가전이라 ‘삼신’(三新)으로 부르기도, 가사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마치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다고 ‘삼신’(三神)이라 칭하기도 한다. 빨래를 즉시 말릴 수 있는 건조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세다. 삼정전자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 시리즈는 지난 7월부터 시장점유율 50%로 1위를 이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내놓은 16㎏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한다. 삼성전자는 그랑데의 강점으로 대용량 외에도 독자 기술로 구현한 자연 건조 방식, 위생적 열교환기 관리, 한국 소비자의 생활습관에 맞는 설계 등을 꼽는다. 그랑데는 건조통 뒷면의 360개 ‘에어홀’ 구멍에서 나오는 풍부한 바람으로 많은 양의 빨래를 말린다. 또 건조통 내부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간편하게 열교환기를 청소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 것도 장점이다. 양방향 도어로 어느 위치든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고 에어살균 기능을 넣어 집먼지진드기를 박멸한다. 잔디·자작나무·돼지풀·꽃·일본 삼나무 꽃가루를 95% 이상 제거해 세균이나 꽃가루 알레르기에 민감한 가정에도 좋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용량 14㎏, 9㎏짜리 건조기도 내놨다. 선이 없어 조작이 간편한 무선청소기는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가전제품이다. 결혼 5년차 주부 이모(34)씨는 “남편이 D사 무선청소기 사주면 청소 열심히 하겠다기에 큰맘 먹고 샀다. 그랬더니 정말 즐겁게 청소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국내 무선청소기 판매량은 2016년 50만대에서 지난해 100만대로 급등했다. 현재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최강자는 점유율 50%의 LG전자다. LG전자는 지난해 물걸레 전용 흡입구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탑재한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모델이다. 필요에 따라 흡입구를 교체하면 먼지 청소는 물론 물걸레질이 가능하다. 물걸레 청소를 할 때 걸레가 마르지 않게 전자식 펌프가 자동으로 일정한 양의 물을 극세사 패드 쪽으로 보낸다. 청소 방식이나 재질에 따라 총 3단계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청소기가 극세사 패드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촉촉한 패드를 돌린다. 가운데 흡입구가 있어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동시에 진행한다. 보관이 쉬워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코드제로 A9의 멀티형 간편 충전대에 흡입구들만 한꺼번에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로봇청소기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청소기를 돌릴 수 있다. 최근에는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 나왔다. 중국 ‘샤오미’가 강세인 가운데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제작한 제품이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를 내놓았다. 고성능 센서와 독자 AI 플랫폼을 탑재해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 기다리거나 우회해야 할 장애물을 더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다. 코드제로 R9 씽큐는 또 3D 듀얼아이 센서로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이 센서 덕분에 광각으로 최대 160도 범위 내 사물을 인식하고 집안 공간을 구분한다. 얇은 의자 다리는 알아서 피해 간다. 또 카펫 등 먼지가 많은 곳을 스스로 파악해 상황에 따라 흡입력, 주행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파워봇은 강한 흡입력과 높이 97㎜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기다. 또 정전기 발생을 줄여 주는 은사를 쓴 융 소재의 ‘소프트 마루 브러시’까지 장착했다. 278㎜의 넓은 브러시를 분당 최대 1150회 회전시켜 바닥에 붙어 있는 먼지를 띄워 흡입한다. 삼성전자는 브러시와 벽면 사이 간격을 최소화한 ‘구석 청소’ 구조를 파워봇에 적용했다. 브러시가 닿기 힘들었던 모서리까지 구석구석 청소 가능하다. 파워봇 역시 최신 센서로 집안 등 청소할 공간 구조를 더 잘 파악하게 했다. 장애물 회피 기능, 원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능력 등도 갖췄다.설거지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줄 식기세척기 시장에서는 SK매직이 점유율 70%대로 압도적이다. SK매직은 최근 신제품 ‘터치온’으로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SK매직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층 강한 세척 기능 ‘파워워시’를 탑재했다. 상·중·하단의 회전 날개에서 강력한 물살을 뿜는다. 또 세척 전 불림 기능, 70~80도의 고온수 세척·헹굼이 가능해 눌러 붙은 밥알, 기름때가 있는 조리 용기도 깨끗하게 씻는다. 터치온에는 손잡이가 없다. 대신 터치온 버튼을 누르면 문이 부드럽게 열린다. 고급스러운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줬다. 도어 하단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달아 제품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식기세척기가 식기의 오염 상태를 진단해 알아서 세척하는 ‘스마트 코스’, 49분 만에 그릇을 씻는 ‘스피드 코스’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안에 남은 물기를 자연스럽게 건조할 수 있는 ‘자동 문열림 기능’, 조작부를 도어 상단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히든 컨트롤’ 기능도 호평받고 있다.삼신 가전에 추가로 요즘은 에어프라이어까지 마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름을 쓰지 않고도 각종 튀김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에어프라이어의 원조 필립스는 경쟁사들보다 제품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뛰어나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특히 필립스가 보유한 특허 ‘회오리판’ 바닥으로 공기를 더 빠르게 순환시켜 바닥이 평평한 제품보다 더 강한 열기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로 그간 필립스 제품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용량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제품은 평균 561g 삼계탕용 닭 4마리를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 대용량이다. 최대 6인 가족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음식을 담는 용기 지름도 26.2㎝로 생선, 스테이크 등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조리 가능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기는 호주] 미역의 침공?…거대한 미역 더미로 뒤덮힌 호주 해변(영상)

    [여기는 호주] 미역의 침공?…거대한 미역 더미로 뒤덮힌 호주 해변(영상)

    호주의 유명 해변 중 하나인 골드 코스트의 팜 비치가 거대한 미역 더미로 뒤덮혀 아침 조깅을 하다 미역 더미에 빠진 여성이 구출되는 등 미스터리한 자연현상이 발생했다. 호주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현상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목격됐다. 수요일 아침 동이 트면서 해변을 찾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팜 비치를 뒤덮은 거대한 미역 더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역 줄기들은 1미터가 넘었으며 이 미역들이 더미로 뭉쳐 성인 허벅지까지 빠질 정도로 쌓여 있었다. 팜 비치 주변에서 13년 동안 살고 있는 지역 주민 켄 할은 “미역이 해변에 떠 밀려오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미역이 한꺼번에 밀려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침 조깅을 나선 지역 주민 오데뜨는 해변을 달리다 미역 더미를 뚫고 나오려다 그만 허벅지까지 차오른 미역 더미 한가운데에 빠졌다가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으로 겨우 해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오데뜨는 “미역이 이렇게 깊은 줄 생각도 못했다. 미역 더미 한가운데서 넘어지기라도 했다면 아무도 내가 여기 있는 줄 몰랐을 것”이라며 구해준 행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반려견과 산책 나온 주민도 신기한 광경에 개를 데리고 미역 더미 속으로 들어갔다가 겨우 탈출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히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 신기한 현상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울릉공 대학교 해양식물 전문가인 피아 윈버그 박사는 “성장한 미역이 해변에 떠밀려 올라오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이렇게 많은 미역 더미가 한꺼번에 해변을 덮는 현상은 처음 보는 현상”이라며 역시 놀라워하고 있다. 윈버그 박사는 “보통 미역은 고온을 싫어 하는데 이 미역들은 호주 남쪽에서 사는 품종으로 지구 온난화가 생기면서 이 곳까지 올라온 것은 아닌지 추측은 가능하나 정확한 원인은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굳이 청소할 필요는 없이 그대로 나두면 자연스럽게 부패 과정을 거쳐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태풍에 의한 거대한 파도가 해변에 있는 미역을 쓸어가지 않는 이상 이 모든 미역이 부패해서 다시 파도에 쓸려 나가려면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골드 코스트 시의회는 정확한 원인과 위험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오지에서 길 잃은 여성, 12일 만에 극적 구조

    [여기는 호주] 오지에서 길 잃은 여성, 12일 만에 극적 구조

    오지에서 길을 잃고 약 2주간 실종 상태였던 호주 5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AP통신 등 해외 매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타므라 맥베스-릴리(52)는 지난 11월 친구 2명과 함께 호주 한가운데 위치한 엘리스 스프링스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타므라와 일행을 태운 차량이 진창에 빠졌고, 이들은 차량을 꺼내기 힘들다고 판단해 걸어서 오지를 탈출하기로 했다. 이들은 인근 고속도로로 나가기 위해 걷고 또 걸었지만, 오지에서 길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40℃에 육박하는 고온을 견뎌야 했고, 식량도 빠르게 줄었다. 타므라와 일행 두 명은 며칠 동안 오지에서 헤매며 물 6ℓ와 아이스 보드카 10캔, 비스킷과 라면 등으로 버텨야 했다. 먹을 것이 떨어지자 타므라는 일행이 머물던 차량에 '식량을 찾아오겠다'는 메모를 남긴 뒤 물이 있는 웅덩이로 향했다. 당시 타므라 곁에는 반려견 한 마리가 함께 있었고, 타므라는 자신의 개가 더 이상 작렬하는 태양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웅덩이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타므라와 반려견, 일행 두 명이 오지에서 길을 잃은 지 12일째 되는 날, 실종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타므라는 웅덩이 인근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색대는 나머지 일행 두 명의 생사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타므라와 함께 구조된 반려견의 상태도 알려진 바가 없다. 타므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헬리콥터가 나를 발견했을 때, 나는 나머지 두 명은 오지에서 이미 벗어난 상태라고 생각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구조대 관계자는 “고속도로 인근을 헬리콥터 두 대로 수색했지만, 단 한 사람의 발자국 밖에 없었다”면서 “우리는 타므라 일행의 차량을 찾았지만 그 곳에서 나머지 두 사람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근 BMW 화재 지난해 EGR 결함과 무관

    최근 BMW 화재 지난해 EGR 결함과 무관

    10월말부터 발생한 BMW 차량 화재 6건은 모두 지난해 대량 리콜사태를 유발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세먼지 저감장치(DPF) 파열, 연료공급호스 연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 등이 각각의 원인으로 관리 부실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실시한 정밀 검사 결과 화재차량 6대는 각각 다른 모델로 화재 원인도 다르며, 지난해 BMW 520d 등에서 집중 발생한 EGP 결함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6대 가운데 1대(328i)는 EGR이 장착되지 않은 가솔린 차량이다. 국토부는 5대 디젤 차량 중 3대(640d, 525d, 320d)는 리콜 대상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아 문제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27일 의정부에서 불이난 BMW 328i 차량은 5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삼원 촉매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운전자가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정비업체에서 잘못 수리한데 따른 촉매장치 관리부실로 확인됐다. 같은날 남양주에서 불이난 5GT 차량은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10월 29일 의왕에서 발생한 640d 차량 화재 원인은 자동차의 출력을 높여주는 터보차저 파손과 엔진오일 유입으로 인한 DPF 파열 때문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일 서울 마포에서 불이난 320d는 연료공급 호소의 중간 부분 연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인해 배기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부는 연결 불량 원인에 대해 추가 조사중이다. 이밖에 지난달 3일 용인에서 발생한 X6 차량의 화재 원인은 DPF 파열로 배기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DPF 파열 원인에 대해 공동조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 자동차 검사가 필수”라며 “특히 디젤 차량은 DPF나 터보차저에 문제가 있을때 발생하는 배기가스 경고등 점등 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우주 로켓의 95%를 3D 프린터로 출력?…스타트업의 무한도전

    [고든 정의 TECH+] 우주 로켓의 95%를 3D 프린터로 출력?…스타트업의 무한도전

    3D 프린터는 21세기 제조업 혁신을 이끌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물체를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한 번에 쉽게 제조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형태의 부품을 사용하지만, 대량 생산이 필요 없고 발사 때마다 부품 공급이 필요한 우주 로켓 제조 분야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3D 프린터로 고온 고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금속 제품을 출력하기 힘들었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물론 여러 민간 기업에서 연구를 계속한 덕분에 이제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금속 부품을 출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요 로켓 제조사들은 엔진 부품 등 일부 부품만 금속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제조 기술을 이용해 로켓을 제작했습니다. 반면에 2015년에 설립된 민간 우주 로켓 스타트업인 랠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로켓 전체를 3D 프린터로 출력한다는 다소 무모해 보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닙니다. NASA는 이들을 위해 테스트 시설을 빌려줬고 미 공군 역시 2021년 첫 발사를 위해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 발사 시설 건설을 승인했습니다.렐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첫 로켓인 테란-1(Terran-1)은 높이 30m에 지름 2m인 2단 로켓입니다. 저지구궤도(LEO) 페이로드는 1250㎏으로 중형 위성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1회 출력 비용이 1000만 달러로 저렴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95%의 부품을 60일 이내에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테란-1을 출력하기 위해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속 3D 프린터 중 하나인 스타게이트(Stargate)를 개발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거대한 로봇 팔에 탑재된 프린터 헤드를 통해 엔진, 연료 탱크, 페이링 및 로켓 동체를 출력합니다.(사진) 테란-1의 1단에는 9개의 Aeon-1 엔진이 탑재되고 2단에는 한 개의 Aeon-1 엔진이 탑재됩니다. 이 엔진은 니켈 합금으로 출력되며 불과 10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켓 엔진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녔지만, 한 번 쓰고 버렸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소모됐습니다. 복잡한 구조를 지닌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한 번에 출력하면 제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료는 액체 산소와 액체 메탄이며 엔진 1기의 추력은 68.9kN입니다. 이 엔진은 NASA 존 C 스테니스 우주 센터의 E-3 테스트 시설에서 100회에 달하는 연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3D 프린터로 출력한 로켓이 제조사의 기대대로 높은 압력과 열을 견디고 안전하게 발사될지는 2021년에 실제 발사를 해보기 전까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금속 3D 프린터의 가장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입니다. 비정기적으로 발사되는 우주 로켓은 대량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도 어렵고 구조가 복잡해 비용을 낮추기도 힘들었습니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금속 3D 프린터는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3D 프린터로 다양한 로켓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로켓 주문이 없을 때는 다른 제품을 출력하면서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로켓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시간과 비용 역시 크게 단축될 것입니다. 물론 랠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시도가 성공하지 못해도 금속 3D 프린터가 로켓 및 항공 제조 부분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제조사들도 금속 3D 프린터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면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3D 프린터를 통한 혁신은 우주 항공 산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계속해서 확산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이낙연 총리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과드린다”

    이낙연 총리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과드린다”

    장점마을 사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사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과 관련해 “역대 정부를 대신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엄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다. 역대 정부가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 사태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지난 14일 전북 익산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이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총리는 “해당 비료 공장은 2001년 설립됐고 2017년 4월 폐업했다”면서 “비료공장이 운영되는 동안 주민들은 여러 차례 지자체에 건강 피해를 호소했으나 주민들의 요구는 너무 늦게 수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에야 환경부가 건강영향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주민 99명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렸고 그 가운데 14명이 돌아가신 뒤였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와 관련해 “환경부와 지자체를 포함한 관계기관은 전국의 공장과 소각장 인근 마을 등 환경오염에 취약한 시설을 신속히 조사하라”며 “주민 건강에 문제가 생겼거나 생길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선제적으로 건강영향을 조사하고 환경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또한 “건강영향조사의 제도적 틀을 바꿔야 한다”면서 “지금까지처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유해물질 배출 등으로 주민건강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 조사하고, 피해 예방조치 등을 취하도록 관계 법령과 절차를 조속히 개정하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4일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퇴비 원료로 사용할 연초박을 불법 가공하고, 건조 과정 중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한 것이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과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인접지역에 대비해 암 발생위험비가 모든 암 1.99배, 갑상선을 제외한 모든 암 2.20배, 기타 피부암 11.60배 등으로 높게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박은 담배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모은 것으로 퇴비의 원료로 쓰이지만, 이를 유기질비료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고온가열하는 과정에서 담배 내 발암물질이 확산한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발암물질 연초박 전국 13개 업체에 공급

    전북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담뱃잎 찌꺼기(연초박)가 최근 10년간 전국 13개 비료업체에 5300t 이상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이하 장점마을 민관협의회)’는 26일 환경부의 ‘전국 연도별 연초박 반입업체 현황’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KT&G 담배생산공장으로부터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연초박을 공급받아 비료 원료로 쓴 업체는 장점마을의 암 집단 발병을 일으킨 금강농산과 또 다른 익산의 비료생산공장인 삼화그린텍 익산지점, 경기도 이천의 태농비료산업사, 경북 성주의 금농비료산업사, 경북 상주의 태원농산 등 13곳이다. 업체별 반입량은 금강농산이 2242t으로 가장 많았고 삼화그린텍 익산지점 804t, 태농비료산업사 586t, 금농비료산업사 476t, 태원농산 469t 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체에 10년간 공급된 연초박은 총 5368t이다. 다만 금강농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업체는 연초박을 고온 건조하지 않고 발효시켜 비료로 만드는 업체로 파악됐다. 연초박은 300도 이상의 고온 건조 과정을 거치며 상대적으로 많은 1군 발암물질인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TSNA)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장점마을 민관협의회는 연초박의 발효 과정에서도 발암물질이 나오는 만큼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점마을 민관협의회는 “외국의 연구 논문을 보면 연초박을 보관·저장하는 장소의 온도가 높을수록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의 생성 농도가 높아진다”며 “연초박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온도가 최대 70도까지 상승하는 만큼 일정량의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점마을 주민건강 실태조사를 맡았던 환경안전건강연구소가 인용한 외국의 자료에 따르면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은 담뱃잎 보관 장소의 온도가 30도를 넘으면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 300도 이상의 고온 건조 과정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발생량이 많지는 않다. 장점마을 민관협의회는 “연초박이 전국 각지의 비료공장에서 사용되고 있고, 고온 건조 공정뿐만 아니라 보관·발효 과정에서도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환경은 사전 예방이 원칙인 만큼 발암물질 발생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퇴비 원료로 재활용하는 것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담배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연초박에는 이미 발암물질이 일정 정도 포함된 상태이기 때문에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사업장 주변 주민의 건강 훼손, 퇴비 사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 등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암 집단발병’ 원인 담뱃잎 찌꺼기 5천t 전국에 10년간 공급

    [속보] ‘암 집단발병’ 원인 담뱃잎 찌꺼기 5천t 전국에 10년간 공급

    전북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담뱃잎 찌꺼기(연초박)가 최근 10년간 전국 13개 비료업체에 5300t 이상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관협의회는 비료 사용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이하 장점마을 민관협의회)’는 26일 환경부의 ‘전국 연도별 연초박 반입업체 현황’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렇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KT&G 담배생산공장으로부터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연초박을 공급받아 비료 원료로 쓴 업체는 장점마을의 암 집단 발병을 일으킨 금강농산과 또 다른 익산의 비료생산공장인 삼화그린텍 익산지점, 경기도 이천의 태농비료산업사, 경북 성주의 금농비료산업사, 경북 상주의 태원농산 등 13곳이다. 업체별 반입량은 금강농산이 2242t으로 가장 많았고 삼화그린텍 익산지점 804t, 태농비료산업사 586t 순이었다. 이들 업체에 10년간 공급된 연초박은 총 5368t이다. 연초박은 300도 이상의 고온 건조 과정을 거치며 상대적으로 많은 1군 발암물질인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TSNA)을 발생시킨다. 민관협의회는 연초박의 발효 과정에서도 발암물질이 나오는 만큼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관협의회는 “연초박이 전국 각지의 비료공장에서 사용되고 있고, 고온 건조 공정뿐만 아니라 보관·발효 과정에서도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퇴비 원료로 재활용하는 것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호주] “비 온다!”...산불에 단비 내려 춤추는 주민과 소방관 (영상)

    [여기는 호주] “비 온다!”...산불에 단비 내려 춤추는 주민과 소방관 (영상)

    호주 산불 지역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25일 (현지시간) 오후부터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11월 초부터 시작해 6명 사망, 600여 채 이상 가옥 전소, 수천명 대피, 1000여 마리의 코알라 및 야생동물 사망, 시드니를 덮어버린 연무 등 한달 내내 호주 북동부를 휩쓸던 화마가 드디어 비가 내리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2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5일 내린 단비를 반기는 소방대원들과 지역 주민이 춤을 추는 동영상이 채널9 뉴스 등 호주 언론에 보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산불 진화 작업을 하느라 고생했던 소방관들과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생활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이 단비를 맞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들은 레온가타 소방대원들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 방제를 돕기 위해 빅토리아주에서 올라왔다. 이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중에서도 산불 피해가 가장 심했던 포트 맥쿼리 지역의 롤랜드 플레인에서 산불 진화를 하고 있었다. 한 주민은 너무 기쁜 나머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소방대원들은 '레인 댄스'라고 부르며 웃음을 나누고 있다. 레온가타 소방대원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며 “이 주민은 산불로 인해 2주 동안 집을 떠나 있으면서도 소방대원들과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주었다”고 적었다. 해당 동영상에는 고생한 소방대원들과 주민들을 칭찬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25일과 26일 내리는 비로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일부 산불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 예정이다. 하지만 남호주에서 다시 고온과 강풍을 동반한 산불이 시작되었고, 퀸즈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만 여전히 100여군데 이상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내년까지 산불 피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귀요미 두 딸 차 안에 방치해 슴지게 한 호주 엄마 살인죄 기소

    귀요미 두 딸 차 안에 방치해 슴지게 한 호주 엄마 살인죄 기소

    호주의 20대 젊은 엄마가 두 딸을 무더운 날 오랜 시간 차 안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다소 무리한 기소로 보였는데 속내를 들여다볼수록 이 여성에게 마땅히 죄를 물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케리앤 콘리(27)는 지난 23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남쪽의 로건 마을 자택 바로 앞 도로 위에 차를 세웠다. 차 안에는 두 살 다시와 한살배기 클로이앤 자매가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콘리는 아이들을 차에서 내리게 하지 않았다. 수은주가 섭씨 31도까지 오른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신고를 받은 경관들이 응급 구조요원들과 함께 강제로 문을 열어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아이들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곧바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고온으로 인해 숨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퀸즐랜드주는 지난 5월 형법을 개정해 살인죄의 구성 요소를 “인간의 생명을 무자비하게 경시”하는 행위로까지 넓혔는데 콘리는 이 항목을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가 됐다. 그녀는 아울러 약물 소지 혐의로도 기소됐다고 호주 ABC 방송은 전했다. 주변의 CCTV 동영상을 확인했더니 목격자의 위치가 확인돼 이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증언하며 경찰 수사를 돕고 있다고 영국 BBC는 25일 전했다. 이날 아침 브리즈번 형사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는데 그녀의 출두를 요구하지 않았다. 방송은 자동차에 어린 아이를 태울 때 안전을 도모하는 키즈 세이프 월드와이드의 조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자동차 시트가 비어 있을 때 늘 테디베어 곰 인형을 놔두고, 아이가 타면 장난감을 앞자리로 옮겨라. -아이 옆에 신발이나 휴대전화를 놔둬라. -아이를 앉힌 카시트는 뒷자리의 조수석 뒤에 위치하게 하라. -문을 잠글 때는 반드시 앞자리와 뒷자리를 살펴라. -아이를 보육원에 데려다 줄 때는 파트너로 하여금 잘 데려다줬는지 물어보게 미리 부탁해두라.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롯데칠성 ‘칸타타’,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 사용… 커피 맛·향 깊어

    롯데칠성 ‘칸타타’,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 사용… 커피 맛·향 깊어

    롯데칠성음료의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 ‘칸타타’가 지난해 약 19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캔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출시 12주년을 맞이한 칸타타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 약 40%를 차지하는 등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약 1조 25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고급스러운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간편함, 저렴한 가격이다.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Extraction)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이루었다.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하고, 1차 상온추출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칸타타를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더블드립식 커피인 프리미엄 라떼, 스위트 아메리카노, 캐러멜 마키아토를 비롯해 콜드브루 블랙, 콜드브루 라떼,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에 선보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은 출시되자마자 가용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라떼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했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는 커피 음용량 증가와 가격대비 용량을 따지는 실속형 소비 패턴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500㎖ 대용량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커피 고형분 함량을 높여 더 깊고 진한 커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져 지난 9월까지 지난해 실적을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약 3300만여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 전북도의회 장전마을 재발 방지책 요구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익산 장점마을 사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수·최영심·최영규 전북도의원은 20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환경부는 암이 집단 발병한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피해 보상에 앞장서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출근길 피켓 시위를 통해 “시골 주민들이 행정의 무능함, 업자의 그릇된 욕망, 제도적 허점으로 죽음에 내몰렸다”며 “고통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피 끓는 호소와 몸부림은 행정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은 장점마을 암 발병 사태와 낭산 폐석산 침출수 유출, 왕궁 축산폐수 등으로 악취 도시의 오명을 뒤집어썼다”며 “환경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장점마을에서는 비료공장의 발암물질 배출로 주민 99명 중 22명이 암에 걸리고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다. 환경부는 최근 암 집단 발병의 주요 원인이 인근 비료공장에서 담뱃잎을 불법으로 고온 건조하며 나온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산불서 불에 타 도망가는 안타까운 코알라 (영상)

    [여기는 호주] 호주 산불서 불에 타 도망가는 안타까운 코알라 (영상)

    호주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 속에서 불에 타서 도망가는 코알라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20일(현지시간) 채널9 뉴스에 공개됐다. 동영상이 촬영된 곳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에 위치한 포트 맥쿼리의 롱 플랫이라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코알라 생태보존 지역으로 이번 산불로 이 지역에서만 총개체수의 절반 이상인 350여마리의 코알라가 불에 타 죽었다. 동영상은 코알라 한 마리가 불길이 솟구치는 화염 속을 도망가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시작된다. 불길에 털이 타버린 듯한 모습으로 걸음걸이도 그리 빠르지 못해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때 이 곳을 지나가던 지역주민인 한 여성이 이 코알라를 발견하고는 재빨리 들쳐 들고는 불길이 없는 곳으로 피신했다. 이 여성은 물을 주고 불에 탄 코알라의 털과 피부를 물로 씻겨 주었다. 이 여성은 담요로 코알라를 감싸서 지역에 위치한 코알라 병원으로 데려 갔다.채널9 뉴스에 의하면 이 코알라는 14살 수컷으로 루이스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코알라 병원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이 20일 오전에 업데이트 됐지만 아직 심한 화상 상처로 완전한 회복이 될지는 모른다는 안타까운 전망이다. 해당 동영상이 보도된 후 이 코알라를 구출한 여성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즈랜드 주 2개주를 휩쓸고 있는 산불로 20일(현지시간) 현재 4명이 사망했고, 300여채의 가옥이 전소 됐다. 산불로 폐허가 된 지역만 100만 헥타르(ha)가 넘으며, 수천여 명이 피난을 떠난 상태다. 산불 진압에 16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참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오랜 가뭄 후에 고온과 강풍이 이어지며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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