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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도로 한복판서 ‘펑’ 中 전기이륜차 또 폭발…운전자 즉사

    [영상] 도로 한복판서 ‘펑’ 中 전기이륜차 또 폭발…운전자 즉사

    중국에서 전기이륜차 폭발 사고가 또 발생했다. 중국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24일 중국 랴오닝성의 한 도로에서 전기이륜차가 폭발해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랴오닝성 푸신시 시청 앞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전기이륜차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이륜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근처 차량 운전자와 행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고는 순식간이었다. 시청을 빠져나와 도로로 진입하는 검은색 승용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서행하던 전기이륜차는 손 쓸 틈도 없이 폭발했다. 맞은편 CCTV에는 폭발과 동시에 전기이륜차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폭발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앞뒤 차량이 모두 파손된 것은 물론, 전기이륜차에서 치솟은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을 정도다. 푸신시 측은 “전기이륜차 폭발 사고로 운전자가 숨지고 인근 승용차 2대가 파손됐으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공안과 함께 아직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등 전기이륜차는 중국에서 널리 상용화되어 있는 교통 수단이다. 그만큼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것만 120여 건이었다. 실제 사고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일 쓰촨성 청두시 아파트 승강기에서도 전기이륜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승강기에 오른지 3초 만에 전기이륜차가 터지면서 생후 5개월 아기 등 5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 같은 전기이륜차 사고 원인으로는 배터리 불량이나 과열, 전기 합선, 불법 개조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전기이륜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온과 과충전, 외부 충격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감안해 중국 정부도 전기이륜차의 속도와 배터리 크기를 법으로 제한하고, 승강기 탑승을 금지하는 등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고는 반복되는 모양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雨·雨·雨… 6월

    雨·雨·雨… 6월

    올여름은 최악의 더위를 보였던 2018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평년보다 무덥고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3개월(6~8월)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은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처럼 라니냐 현상이 끝나는 해이지만 당시와 같은 최악의 더위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나타나는 이상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라니냐가 끝나는 해의 여름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해져 북태평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무더운 경우가 많다. 월별 기온분포를 보면 6월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1.1~21.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때도 있겠다. 7월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4.0~25.2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지만 비가 내리거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는 날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해 평년(24.6~25.6도)보다 무덥겠다. 강수량은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 일본의 경우 지난 11일 규슈 남부지방에서 65년 만에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됐지만 한반도는 평년과 비슷하게 6월 중하순에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올해도 지난해처럼 블로킹 현상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블로킹은 고위도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을 말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 여름 평년보다 뜨거운 ‘찜통더위’ …국지성 호우도 잦을 듯

    올 여름 평년보다 뜨거운 ‘찜통더위’ …국지성 호우도 잦을 듯

    올 여름은 최악의 더위를 보였던 2018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6~8월)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은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처럼 라니냐 현상이 끝나는 해이지만 당시처럼 최악의 더위가 나타나지는 않겠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나타나는 이상현상이다. 월별 기온분포를 보면 6월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1.1~21.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때도 있겠다. 7월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4.0~25.2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지만 비가 내리거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해 평년(24.6~25.6도)보다 높아 무덥겠다. 라니냐가 끝나는 해 여름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해지면서 북태평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오르고 지구온난화까지 겹치면서 무더운 경우가 많다. 강수량은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 월별 강수량은 6월은 평년(101.6~174.0㎜)보다 다소 많겠고 7~8월은 평년(7월 245.9~308.2㎜, 8월 225.3~346.7㎜)과 비슷하겠다. 일본의 경우 지난 11일 규슈 남부지방에서 65년만에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됐지만 한반도는 평년과 비슷하게 6월 중하순에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올해도 지난해처럼 블로킹 현상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블로킹은 고위도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바이칼호, 몽골지역이나 동시베리아 부근에서 블로킹이 발달할 경우 한반도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계 변화가 커지면서 이상기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500℃에서도 버티는 반도체…금성 로버의 두뇌 만드는 과학자들

    [고든 정의 TECH+] 500℃에서도 버티는 반도체…금성 로버의 두뇌 만드는 과학자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는 지구와 인접한 두 행성 가운데 화성에만 5대의 로버를 보냈습니다. 반면 금성에는 한 대의 로버도 파견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화성은 지구보다 좀 추운 정도지만, 금성은 섭씨 464도의 초고온에 압력도 지구 표면보다 90배 이상 높은 고압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온 고압 환경에서 장시간 버틸 수 있는 로버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금성 표면에서 가장 오래 버틴 탐사선은 구소련 시절에 발사한 베네라 13(Venera 13) 호로 2시간 7분 정도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지금 기술로 탐사선을 보내도 이보다 약간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은 금성 표면에 로버, 비행선, 항공기 등 다양한 형태의 탐사선을 보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핵심은 초고온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동체, 모터, 동력원, 통신, 전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어렵지만, 특히 어려운 부분은 컴퓨터를 포함한 각종 전자 시스템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실리콘 기반 반도체와 일반적인 전자 회로는 열에 매우 취약합니다. 전기 회로는 온도가 올라가면 부피가 팽창하고 저항도 증가하며 누설 전류가 증가해 제대로 기능을 못 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회로가 물리적으로 손상되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수년 전 나사 글렌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실리콘 기반 집적회로(IC)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 (silicon carbide) 소재 집적 회로를 개발했습니다. 실리콘 카바이드 회로는 금성 표면의 온도에서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합니다. 아칸소 대학과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의 연구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실리콘 카바이드 전자 회로 및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40종의 반도체와 회로를 테스트해 초고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복잡한 전자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실리콘 기반 집적회로는 아무리 내열 설계를 잘해도 섭씨 250-300도가 넘으면 모든 회로가 작동하는 (on) 상태가 되어 사실 반도체로 작동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CPU나 GPU 모두 섭씨 100도만 넘어가도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강력한 쿨러를 사용해서 온도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주변 온도가 섭씨 500도에 근접하는 금성 표면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벌컨 II (Vulcan II) 프로세서는 섭씨 500도는 물론 그보다 높은 섭씨 800도의 고온에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이런 내열 전자 회로가 실제 상용화된다면 금성 탐사 이외에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고온 반응용기나 보일러, 엔진 내부를 감시하는 센서나 화재 현장 같은 고온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자기기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우주 탐사 영역에서도 태양 표면에 더 근접할 수 있는 탐사선이나 수성 표면을 달릴 수 있는 로버 개발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이런 기대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삼성 지원 연구, 국제학술지 잇단 게재

    삼성 지원 연구, 국제학술지 잇단 게재

    삼성이 지원한 연구 과제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상위 학술지에 연이어 실리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양희준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김종호 한양대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과제가 각각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양 교수 연구팀은 뇌 신경망의 정보 처리 과정을 모방해 황화주석 기반 ‘멤리스터’ 소자를 적용한 인공지능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센서는 여러 글자가 섞여 있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가자’, ‘사자’ 등 간단한 한글을 91% 수준으로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항체로 식중독의 원인인 대장균·살모넬라·포도상구균에 실험한 결과 인공항체가 고온을 통해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포토] “덥다 더워” 봄 이상고온에 비키니 차림의 모스크바 시민들

    [서울포토] “덥다 더워” 봄 이상고온에 비키니 차림의 모스크바 시민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7일(현지시간) 봄철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60여 년 만의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현지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모스크바 시내 일부 관측소의 기온이 섭씨 영상 30.5도까지 올라갔다. 모스크바의 5월 평균 기온은 영상 13도 정도다. 기상 당국은 이날 기온이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58년에 세워진 5월 17일 자 역대 최고온 기록(영상 27.1도)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79년 모스크바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5월 17일 자 최고 기온 기록은 1897년에 세워진 영상 31도다. AFP·타스 연합뉴스
  • 수만 년 전 암벽화, 기후변화로 훼손…돌이킬 수 없다(연구)

    수만 년 전 암벽화, 기후변화로 훼손…돌이킬 수 없다(연구)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동굴 암벽화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그리피스대학 연구진이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에 있는 한 석회암 동굴에서 발견된 4만 5000여 년 전 암벽화 11개를 분석한 결과, 이중 상당수의 벽화가 벗겨지면서 훼손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고대 암벽화의 훼손 원인으로 벽화 뒤쪽에 생성된 소금 결정을 꼽았다. 해당 지역은 수천 년에 걸친 환경 변화를 견뎌왔지만, 현대에 들어 온실가스 증가로 극한의 기후가 이어졌고, 고온·다습 또는 고온·건조한 날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벽화 뒤쪽의 소금 결정 크기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연구진은 “날씨가 매우 덥고 건조한 날에는 소금 결정의 크기가 평상시보다 3배에 달할 수 있고, 이러한 결정이 벽화를 벗겨내고 훼손되는데 영향을 준다”면서 “소금 결정의 팽창과 수축이 벽화의 안료(물감 재료)를 약화시키고, 불과 수개월 만에 일부 부분에서는 손바닥 크기의 그림이 벗겨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의 속도를 감안했을 때, 우리는 (고대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시간 싸움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라며 “수만 년 전 문화재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고학자 및 암벽화 전문가들은 습도 상승으로 인해 벽화의 부패가 증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벽과 벽화 사이의 공간에 곰팡이 또는 기타 미생물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벽화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더불어 벽화가 있는 동굴 인근의 교통량 증가와 채굴 등 인간활동도 고대 벽화 훼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인도네시아에서 고대 동굴 벽화 탐사에 참여했던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인류학자 프랑코 비비아니는 “술라웨시의 암벽화 훼손은 지구 기온이 오를수록 심해질 것이다. 이 놀라운 유산들은 아마도 사라지거나 줄어들 운명에 처했다”면서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를 자료로라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는 등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훼손되고 있는 고대 동굴 암벽화의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쿄 패럴림픽 D-100… “金 4개·종합 20위권 목표”

    도쿄 패럴림픽 D-100… “金 4개·종합 20위권 목표”

    도쿄 패럴림픽(8월24~9월5일)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탁구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2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7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도쿄 패럴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인 주원홍(65)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은 “선수단 목표가 좀 보수적으로 잡혔는데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가져온다니 목표를 더 높여 금메달 6개로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견에 참석한 김란숙(54·양궁), 조기성(26·수영), 서수연(35), 김정길(35·이상 탁구), 조승현(38·휠체어농구) 등도 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김란숙은 “도쿄 하늘에 자랑스러운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년 만에 패럴림픽 진출권을 따낸 휠체어 농구의 조승현은 “팀을 맡으셨던 한사현 감독님이 출전권을 딴 뒤 패럴림픽에는 나서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며 “2010년부터 한 감독님이 늘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목표로 내세우셨던 4강 진출을 꼭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3관왕(자유형 50m·100m·200m)인 조기성은 “2연패가 목표”라며 “장애인 수영의 역사가 돼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선수단을 위해 장애인체육회는 영양팀장을 비롯해 모두 7명의 조리사를 파견하고 현지 조리원 15명, 배송원 4명 등 26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단 급식은 자체적으로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도쿄 패럴림픽에서 선수단이 착용할 ‘트레이닝 단복’과 ‘공식 단복’ 시연회도 열렸다. 장애인체육회 공식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가 지원하는 단복은 태극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담아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도쿄의 고온 다습한 기후를 고려해 냉감 기능과 발수·투습, 흡습·속건 기능 등을 강화했으며 패럴림픽 단복 역대 최초로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환경재앙 ‘워스트 100대 도시’ 99개가 아시아에 집중…1위 자카르타

    환경재앙 ‘워스트 100대 도시’ 99개가 아시아에 집중…1위 자카르타

    대기오염, 수질오염, 이상고온, 홍수, 지진, 해일, 태풍 등 환경 재앙에 취약한 세계 상위 100대 도시 중 99개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도시들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43개였으며 중국이 37개로 두번째였다. 16일 영국의 리스크 컨설팅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환경위험 전망 2021’에 따르면 전세계 576개 대도시 가운데 414개가 환경 재앙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인구를 합하면 14억명에 이른다. 인도 43개, 중국 37개 등 99개의 아시아 도시들이 ‘워스트 100’에 들어 거의 전부를 차지한 가운데 불명예 1위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였다. 인도의 델리, 첸나이가 각각 2위와 3위였다. 4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5위 인도 찬디가르, 6위 인도 아그라, 7위 인도 메루트, 8위 인도네시아 반둥, 9위 인도 알리가르, 10위 인도 칸푸르 등 상위 10개가 모두 인도와 인도네시아 도시들이었다. 인구 1000만명의 자카르타는 교통체증으로 극심한 대기오염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홍수, 지진에도 극도록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도는 델리, 첸나이, 뭄바이, 자이푸르, 러크나우, 벵갈루루 등 대부분 주요도시들이 고위험 도시 30위 안에 들었다. 대표적인 위해요인은 인체에 유해한 공기로,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20개 중 19개가 인도 소재였다. 보고서는 “2019년 기준 인도 사망자의 5명 중 1명이 나쁜 공기로 목숨을 잃었으며, 이로 인해 36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질오염으로도 연간 40만명이 사망하고 90억 달러의 건강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환경오염 위험이 특히 심각한 도시 거주 3억 3600만명 중 85%인 2억 8600만명이 인도와 중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환경 위험이 적은 도시들은 주로 유럽과 북미에 집중됐다. ‘베스트 20’ 중 14개가 유럽 도시들로 1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2위 노르웨이 오슬로, 4위 영국 글래스고, 8위 핀란드 헬싱키, 14위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었다. 캐나다는 밴쿠버와 오타와가 각각 3위와 6위였다. 보고서 작성 책임자인 윌 니콜스는 “기후 변화가 날씨 관련 위험성을 얼마나 심화시킬 것인가가 향후 환경 재앙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온이 더 높아지고 폭풍,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강해지고 잦아지면 많은 도시들에서 삶의 질과 경제성장 추이가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영상] 3초만에 ‘펑’…中 밀폐된 승강기서 전기자전거 폭발 사고

    [영상] 3초만에 ‘펑’…中 밀폐된 승강기서 전기자전거 폭발 사고

    중국 승강기에서 전기자전거가 폭발해 생후 5개월 아기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1일 인민망은 쓰촨성 청두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전기자전거 폭발 사고가 발생해 승강기에 타고 있던 주민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10일 저녁 7시 34분쯤, 아파트 7층에서 멈춰선 승강기에 한 20대 남성이 전기자전거를 끌고 탑승했다. 승강기 안에는 저녁 식사 후 할머니 품에 안겨 산책을 나가던 생후 5개월 아기와 다른 20대 남성이 타고 있었다. 전기자전거 뒤를 따라 또다른 20대 남성이 승강기에 오른 순간, 자전거가 폭발했다.CCTV에는 문이 닫히자마자 전기자전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단 3초 만에 폭발이 일어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 자욱한 연기에 더해 불꽃이 사방으로 튀면서 탑승자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자전거 주인이 황급히 닫히는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 사고로 전기자전거 주인인 20대 남성과 생후 5개월 아기, 50대 할머니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아기는 중화상으로 상급병원인 쓰촨대학화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민망은 사고 10시간이 지나도록 현장 주변에 플라스틱 탄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으며, 해당 승강기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청두시 소방당국과 공안은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아파트 관리소 측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할 수 없이 전기자전거를 집에 보관하다 일어난 사고라는 주민 지적에, 전기자전거 등 비동력차량 주차공간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전기자전거는 물론 킥보드나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온과 과충전, 외부충격에 취약하다. 고온, 외부충격에 노출되거나 과충전시 열폭주와 함께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 과열로 안전장치인 분리막이 파괴되면서 가연성 가스가 배출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위험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3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집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불이 번지면서 2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 미국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업체 ‘리프트’는 잇단 전기자전거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약 5개월 만에 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량 전기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이 일상 곳곳에서 쓰이는 만큼, 화기나 외부충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밤마다 긁적긁적 만성 두드러기… 환자 70% ‘원인 아리송’

    밤마다 긁적긁적 만성 두드러기… 환자 70% ‘원인 아리송’

    40대 이모씨는 8년 전 만성 두드러기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다리에 가려움증이 생겼으나 이내 온몸으로 번졌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긁다 보면 피부가 금세 부풀어 오르고 통증도 심해졌다. 잠결에 긁는 바람에 상처가 난 적도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건조할 때는 증상이 더 악화된다. 그는 “피부과를 찾아가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면서 “하루 한 알씩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출장이나 여행 때는 반드시 항히스타민제를 챙긴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질 않아 고민이다”고 호소했다.두드러기는 일상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 가운데 하나다. 흔히 피부 아래쪽에 혈관에서 빠져나온 체액이 고여 발생하는 혈관부종과 대비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인구의 20% 정도가 일생에 한 번 이상 두드러기를 경험한다. 피부과 외래환자의 6% 안팎이 두드러기 환자이며, 이 가운데 20~40대가 절반을 차지한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과 비슷하다. 피부가 두드러지는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인구 20%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 급성 두드러기는 며칠부터 최대 6주 이내에 대부분 호전된다. 1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음식물이나 약물,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음식물이 원인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몸 안에서 분해되거나 바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보다는 가렵고 붓는 증상이 생기는 동안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의 적절한 투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심하면 수년간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 가운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는 70%에 이른다. 감염이나 대사·내분비계 이상, 악성 종양, 정신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30% 정도는 자가면역과 관련된 발병으로 분류된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부풀어 오른 부위가 급성보다는 작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고주연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만성의 경우 증상이 매일 쉬지 않고 발생하는 지속형과 수일 또는 수주일 불규칙한 간격으로 발생하는 간헐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각종 검사를 해도 밝혀내기가 쉽지 않아 환자의 일상생활이나 환경, 섭취하는 음식물 등을 조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만성이라 하더라도 평생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증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 30%는 자가면역과 관련된 발병 두드러기가 다소 약화됐다고 해서 무심코 넘겼다간 증상이 재발하고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계속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보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약물 사용으로 두드러기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됐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드러기 발생의 주된 원인인 히스타민(외부 자극에 대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등의 작용을 차단해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비로소 완치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선 일상 생활이나 환경, 섭취 음식물 등을 통해 두드러기가 재발할 여지는 없는지 의사와 환자가 함께 추적, 관찰하는 게 좋다. 질병청도 두드러기 증상이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 증상이 약해지지만 두드러기가 1년에 여러 차례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원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50% 정도는 1년 안에 증상이 호전되며 5년 내에는 85%가 좋아진다.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5% 안팎이다. 다만 두드러기 증상이 심하거나 자가면역 체계에서 비롯된 두드러기는 꾸준한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만성두드러기를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혈액검사와 함께 간염과 갑상선질환에 대한 검사, 알레르기 원인검사와 피부 조직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질병청은 “두드러기는 많은 경우 일시적이고 피부증상을 제외하고는 큰 증상이 없는 질환이지만, 만성적인 경우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피부과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권하고 있다. 만성두드러기에는 혈액 순환과 관련된 한랭두드러기와 땀 배출 기능 저하에 따른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다. 한랭두드러기는 차가운 공기나 찬물 등 추위에 노출됐다가 다시 따뜻해질 때 증세가 생긴다. 추위에 드러난 신체부위가 많을 때는 전신 두드러기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1년에 여러 번 반복되면 원인검사 받아야 김규석 경희의료원 한방피부센터 교수는 “피부 쪽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차가운 온도 자극에 혈관이 수축될 수 있다”면서 “한방에서는 피부까지의 혈액 순환을 늘리는 한약과 침, 뜸 등의 치료를 통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칫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서성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찬물에서 수영하는 것과 같이 온몸이 노출되는 경우에는 피부로 과도한 수분이 유출돼 저혈압, 어지러움, 쇼크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나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땀을 제대로 흘리지 못해 신체의 열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콜린은 세포막의 삼투압과 혈압을 조절하고 신경전달 등 생리작용에 관여하는 액체 물질이다.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이 갑자기 땀이 잘 나지 않으면서 발산되지 못한 열이 발진과 따끔거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고온의 목욕 등으로 체온이 오를 때 생긴다. 좁쌀 크기의 두드러기가 나타나며 가려움보다 따가움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면 두통이나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고 주로 20대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지방 자치단체들이 드론 등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해 해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이상고온과 습한 날씨 등으로 매미나방과 대벌레뿐 아니라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날개매미충 등 유충의 부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매미나방 피해면적은 6183㏊에 달한다. 축구장 6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를 죽이지는 않지만 잎을 갉아먹어 미관을 해치고 과수 성장을 방해한다. 성충이 되면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도심으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 올 봄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애벌레가 일찍 알에서 부화해 대량 발생과 산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해 매미나방 퇴차에 나섰다. 산불진화차량은 4륜구동이라 산속의 험로 주행이 가능하며 기존 방제차량보다 압력이 세 최대 1000m까지 호스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매미나방의 암컷 호르몬 향기로 수컷을 유인해 가둬 죽이는 페로몬 트랩 120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또 전북 고창군과 경기 안산시는 3500여만원짜리 최신 드론을 항공방제뿐 아니라 해충 조사에 투입했다. 지난해 7월 서울의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대벌레와 매미나방 등으로 민원이 빗발쳤던 서울 은평구는 끈끈이 롤을 설치하고 있다. 끈끈이 롤은 약제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올해는 매미나방과 대벌레 등 해충들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애벌레 제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서울 김민석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자체들 매미나방과 전쟁 중…수천만원 드론까지 동원

    지자체들 매미나방과 전쟁 중…수천만원 드론까지 동원

    자치단체들이 매미나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산불진화차량과 수천만원이 넘는 최첨단 드론까지 동원하는 등 소탕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매미나방 피해면적은 6183㏊에 달한다. 축구장 6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를 죽이지는 않지만 잎을 갉아먹어 미관을 해치고 과수성장을 방해한다. 성충이 되면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도심으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 올해도 봄철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애벌레가 일찍 알에서 부화해 대량 발생과 산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산속의 매미나방 애벌레를 퇴치하기위해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이 차량은 4륜구동이라 산속 험한길도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기존 방제차량보다 압력이 세 최대 1000m까지 호스연결이 가능해 물탱크에 약제를 넣어 활용하면 방제 사각지대를 줄일수 있다. 단양군은 매미나방의 암컷 호르몬 향기로 수컷을 유인해 가둬 죽이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트랩 1200개를 읍면에 배포중이다. 단양군은 지난해 매미나방 성충의 주거지역 출몰로 재난영화를 방불케해 성충이 싫어하는 LED등으로 가로등 100개를 교체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매미나방은 4월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한다”며 “시민들은 집에 생긴 알집을 직접 제거하거나 집단 출몰시 산림당국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고창군은 올해부터 광범위 발생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경기 안산시는 올해 35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최신 드론으로 매미나방 병해충 지역을 정밀 조사해 신속한 방역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지난해 7월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벌레가 집단으로 발생해 민원이 빗발쳤던 서울 은평구는 끈끈이 롤을 설치하고 있다. 끈끈이 롤은 약제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봉산 일대 벌레 부화 상황을 감시하고 등산로 주변에 끈끈이 롤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서울 김민석 기자 niw7263@seoul.co.kr
  • 색다른 음식물처리가전의 신세계, 스마트카라 400 FIT 뉴컬러

    색다른 음식물처리가전의 신세계, 스마트카라 400 FIT 뉴컬러

    젊은층의 신혼부부에게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와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의 ‘편리미엄’을 탑재한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물처리기와 집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음식물처리가전인 ‘스마트카라 400 FIT 뉴컬러’가 TV CF 및 대대적인 론칭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식물처리기의 편리성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카라는 개인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뉴컬러 라인’을 선보였다. 기존 컬러인 퓨어 화이트, 모던 그레이에 추가로 색다름을 선사하는 스윗 핑크, 크림 베이지, 네이처 그린의 3가지의 뉴컬러 라인업을 론칭한 것. ‘스마트카라 400 FIT 뉴컬러’는 스마트카라 기존 제품의 편리함과 유려한 디자인에 더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색상을 조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이다. 또 이 제품은 고온 건조와 분쇄로 최대 90%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해주며 악취, 세균, 부패 걱정 없이 보관해주는 보관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봄과 여름철 고민거리인 초파리 등의 벌레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세균을 99.9% 살균 처리하여 위생적인 주방 환경 유지와 세척기능까지 내장되어 있어 편리하고 깔끔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싱크대 설치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으로 사용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전원코드만 꽂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도 택배로 발송 되기 때문에 설치 일정 조율 등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배송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스마트카라 400 FIT은 홈페이지 ‘뉴컬러 런칭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한 전원에게 5% 할인쿠폰과 에코필터 2세트, 네오플램 피카 편수 냄비가 제공된다. 자신의 주방에 어울리는 스마트카라 400 FIT 색상 조합을 미리 경험해 보고 이를 공유하면 교촌치킨 기프티콘을 추첨을 통해 100분께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라 400 FIT 스티커를 붙이고 스마트카라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태그를 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벤트에는 스타벅스 기프티콘(30명)을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구매자 전원 혜택과 추첨을 통한 이벤트 상품까지 받아 볼 수 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 따른 ‘취향가전’을 선택하려는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마트카라 뉴컬러 론칭에 기대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스마트카라의 역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라면서 “더욱더 좋은 상품과 행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카라 400 뉴컬러 론칭 프로모션’은 5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이 되며, 스마트카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서 몇 개월째 연기 피어 오르는 거목 발견…지난해 산불 영향

    미국서 몇 개월째 연기 피어 오르는 거목 발견…지난해 산불 영향

    지난해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삼림에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는 거목 한 그루가 발견됐다고 미국 국립공원관리국(NPS)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NPS 발표에 따르면, 자이언트 세쿼이아(빅 트리) 종르로 알려진 이 나무는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보드캠프 그로브(숲) 안에 있어 탐방로에서 직접 접근할 수 없지만, 연기를 볼 수 있다. 이 공원의 산불 정보관인 마이크 테우네는 CN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산불에 의해 오랜 기간 연기가 피어 오르는 사례는 사실 드물지 않지만,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경우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사실 이들 나무는 껍질이 스펀지처럼 돼 있어 물을 흡수해 산불에 잘 견디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세쿼이아는 산불이 났을 때 번식하는 나무들로 유명하다. 이들의 솔방울은 고온에서 발아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나무가 자생하는 숲에는 100년 넘게 산불이 크게 나지 않아 나무들은 매우 크고 밀집하게 자라있는 상태다. 이는 일단 큰 불이 나면 이들 나무가 일종의 연료 역할을 해 산불의 규모가 훨씬 더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뭄과 낮은 강수량이 원인이 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역시 가뭄이 심하고 기온도 전년보다 높아 상황은 더욱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산불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 공원이 얼마나 건조한지를 보여준다. 심지어 올해에는 눈과 비의 양이 적어 봄부터 산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방문객들은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라고 NPS는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NP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생아 분유서 벌레 발견”…업체 “고온 열처리해 불가능”

    “신생아 분유서 벌레 발견”…업체 “고온 열처리해 불가능”

    신생아들이 먹는 분유에서 3㎜ 상당의 벌레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지난 25일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주문한 분유를 28일 생후 3개월인 둘째 아이에게 먹이려다 벌레를 발견했다. A씨는 “첫째 아이부터 해당 업체 분유를 계속 먹였는데 벌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이날 정오쯤 A씨 신고를 접수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했다. 해당 분유는 3개월 전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공정상 이물을 거르는 0.05∼1.2㎜ 크기의 필터가 있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없다”면서 “130도 이상 고온 열처리를 해서 온전한 형태의 벌레가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분유 캔 내외·부에 이물 혼입을 방지하는 자동제거 시스템이 있어 제조상 이물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인프라·노하우 바탕 수소 경제의 첨병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인프라·노하우 바탕 수소 경제의 첨병

    한국가스공사는 신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천연가스와 연관된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화석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주요 가교 역할로 천연가스가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친환경 수소 경제사회 선도를 위한 기업으로, 천연가스 개질 방식인 추출 수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전국으로 연결된 가스 배관(4945㎞)과 전국 거점에 있는 공급관리소(413곳)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공급과 수송 등 유통 관리가 가능하다. 또 수송용 연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해 선박용 연료 주입 기술인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하는 LNG 화물차 사업도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역할이 커지면서 앞으로 연관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공급·유통 전 과정에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 외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매출과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KOGAS 코로나 상생협력패키지’(방역·유동성·매출·생계 지원)를 시행해 약 2800억원의 지원 효과를 봤다.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기존 동반성장펀드의 잔액을 조기에 집행하고 4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1600억원의 기금을 중소기업 긴급대출 지원금으로 활용했다. ‘매출 절벽’인 소상공인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도시가스요금 납기일을 3개월 연장하고 균등 분할할 수 있도록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고가의 열영상카메라, 스마트폰 속에 넣을 수 있게 됐다

    고가의 열영상카메라, 스마트폰 속에 넣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연구진이 고가의 열영상센서를 소형화시켜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에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전소재연구단, 전자재료연구단,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산화물 반도체에 쓰이는 재료를 이용해 제작비용을 낮추고 작동온도를 낮춘 휴대용 센서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 표면과학’(Applied Surface Science)에 실렸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건물 출입구에 출입자들의 체온을 비접촉식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열영상감지기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열영상감지기에는 인체나 물체에서 나오는 열을 감지해 영상화하는 열영상센서가 필수적이다. 스마트폰 업계는 열영상센서를 소형화해 실시간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스마트폰에 장착하려고 하고 자동차업체들은 열영상센서를 사용해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를 만드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열영상센서는 장치들이 만들어내는 발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돼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냉각소자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열영상감지장치를 소형화하기가 쉽지 않고 제작비용도 비쌀 뿐만 아니라 냉각소자가 있어도 85도 이상에서는 작동 오류가 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열영상센서가 스마트폰 부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85도, 자율주행차에 장착되기 위해서는 125도의 고온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한다.연구팀은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산화물반도체 소재인 이산화바나듐 박막을 이용해 열로 인해 만들어지는 적외선을 감지해 전기신호로 바꾸는 소자를 제작했다. 이산화바나듐 박막으로 만든 열영상센서는 100도 이상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외부의 원적외선을 최대한 흡수해 과열을 막아줌으로써 냉각소자가 필요 없다. 이 때문에 물체의 열을 3배나 더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어 스마트폰용 열화상감지카메라로 쓸 수 있으며 센서의 응답속도도 기존 초당 30~40프레임을 넘어 100프레임 화상촬영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부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원준 KIST 박사는 “이번 기술은 열영상센서의 제작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원천기술일 뿐만 아니라 기존 소자보다 민감도와 동작속도도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열영상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및 자율주행차용 센서는 물론 군수산업에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호주] 18층 아파트 난간 고양이를…소방대원의 아찔한 구조 (영상)

    [여기는 호주] 18층 아파트 난간 고양이를…소방대원의 아찔한 구조 (영상)

    아파트 18층 발코니 바깥 선반에 매달려 있는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바람이 부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5시간 동안 구조작전을 펼친 소방대원들에게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9 뉴스는 지난 11일 12시 30분경 시드니 올림픽 파크내에서 벌어진 고양이 구조상황을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39층 높이의 아파트 주민인 아민 빈세이디는 주말동안 데리고 있던 엄마의 5살난 고양이 아비토가 유리로 된 발코니를 넘어 바깥 난간에서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좁은 난간에서 혹시라도 한발자국만 잘못 움직여도 18층 아래로 떨어져 죽을 수도 있는 상황. 빈세이는 급하게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빈세이의 요청을 받은 구조대는 버우드와 리버풀 소속의 특수 소방 구조대원 5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이들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아파트 외벽을 타고 내려와 고양이를 구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결정을 하고 39층 아파트 옥상에 장비를 설치했다.4명의 소방대원은 장비와 안전장치를 책임지고 아이버 케디스 소방대원은 로프를 타고 39층에서 18층을 향해 조심스럽게 내려 가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어 흔들림이 심했지만 케디스는 다행히 발코니 난간에서 떨고 있는 아비토를 발견했다. 케디스는 조심스럽게 들고온 가방 안에 고양이를 넣으려고 시도했다. 혹시라도 놀란 고양이가 난간에서 떨어지거나 고양이를 가방 안에 넣는 과정에서 놓치기라도 하면 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 다행이 아비토는 마치 케디스가 자신을 구조하기 위해 온 것을 안다는 듯이 전혀 반항하지 않았고, 케디스는 조심스럽게 아비토를 잡아 가방안으로 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비토를 잡은 케디스의 몸이 뒤틀이며 흔들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구조작전은 총 5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비토를 구한 소방대원 케디스는 “바람이 강한 39층에서 18층까지 내려오는 것이 조금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아비토가 아무 저항없이 가방 안으로 들어와 너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아비토를 건네 받은 빈세이는 “엄마가 너무나 기뻐할 것”이라며 “아비토를 구조하느라 수고한 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저온 보관 잘못된 백신, 착 붙여 5분이면 확인!

    국내 연구진이 저온 보관 및 유통이 잘못된 물백신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이 저온에서 안전하게 보관되고 유통됐는지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백신 온도변화 감지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오메가’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자동차 엔진 과열을 막아주는 냉각수로 쓰이는 에틸렌글리콜과 물, 색소를 섞은 화합물을 만들어 작은 용기에 넣은 뒤 백신병에 붙여놓으면 백신 보관 상태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녹는점이 영하 69도이고, 이 온도보다 높아지면 화합물이 녹아 색소가 번지면서 보관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영하 70도의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60도 이상 환경에 노출되면 5분 내에 색이 번지기 시작하고, 영상 20도의 상온에 노출되면 2분 이내에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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