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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변덕 심해진 ‘6월 장마’… 올해 시작과 끝은 언제쯤일까

    갈수록 변덕 심해진 ‘6월 장마’… 올해 시작과 끝은 언제쯤일까

    2020년에는 6월 10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와 중부는 24일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 7월 28일, 남부 7월 31일, 중부 8월 16일까지 각각 49일, 38일, 54일 동안 지루한 장마철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남부를 제외한 중부와 제주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됐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제주, 남부, 중부지방 모두 역대 가장 늦은 7월 3일에 장마가 시작돼 17일째인 7월 19일에 끝났다. 제주 장마는 역대 최단기간이었다. 이처럼 한반도 여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장마의 시작과 끝은 물론 장마 기간까지도 예측 불가해지고 있는 추세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을 앞두고 기상청은 지난 20일 ‘장마의 특징 및 변동성’이라는 주제로 기상 강좌를 열었다.여름철 지속적으로 많은 비를 내리는 장마는 흔히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 오호츠크해 기단이 만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 때문으로 알고 있다. 중국 메이유, 일본 바이우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 여름 몬순 현상 중 하나이지만 한국 장마는 더 복잡하다. 메이유는 열대 몬순과 대륙성 기단, 바이우는 열대 몬순이나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지만 장마는 한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고온다습한 열대 몬순 기압골, 남동쪽에 있는 고온습윤한 북태평양 고기압, 북동쪽의 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 북서쪽의 고온건조한 대륙성 기단, 여기에 최근 극기단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들 기단의 세력 다툼 결과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와 시작과 종료, 기간, 강도가 큰 폭으로 변해 장마 예측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기상 강좌 발표자로 나선 서경환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1973~1993년, 1994~2020년의 강수율 비교를 통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초에는 강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가 장마에 돌입하는 6월 하순부터 7월 초 강수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강수가 다소 줄어들었다가 장마가 끝난 8월 하순에 흔히 가을장마라고 말하는 ‘2차 우기’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전반적인 한반도의 여름철 강수 특징도 변하고 있다. 시간당 10~30㎜, 30㎜ 이상 집중호우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대부터 최근 10년 동안은 집중호우 비율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70%의 높은 확률로 장마철 집중호우 추세는 점점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여름 강수량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20~2039년 동서 방향의 대륙·해양 기온 차이와 인위적 배출원에 의해 대기로 유입되는 수증기 플럭스가 증가하면서 한반도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5%가량 증가한다. 적은 양처럼 보이지만 서울의 경우 여름(6~8월) 평균 강수량이 892.1㎜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 45㎜의 비가 더 내린다는 설명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강수량은 점점 늘어 2040~2059년에는 15%, 2060~2079년에는 20%, 2080~2099년에는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서 교수는 “열대 지역의 건기, 우기 개념과는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여름도 6월 초 건조한 날씨를 보였다가 장마가 시작되고 장마 기간 이후 잠시 비 없이 무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2차 우기가 시작되는 형태로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는 분위기”라며 “한반도 기후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상태로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울 1호기 가동…핵심 설비 국산화 첫 원전

    신한울 1호기 가동…핵심 설비 국산화 첫 원전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착수하는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가 22일 가동에 들어갔다.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11시쯤 경북 울진의 140만㎾급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원자로의 첫 가동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운영 허가를 받은 뒤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거쳐 가동하게 됐다. 신한울 1호기 노형인 ‘APR1400’은 국내에 많은 ‘OPR1000’보다 원자로 용량이 크며 현재 가동 중인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돼 있다.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하는 등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신한울 1호기는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첫 원전이다. 한수원은 “신한울 1호기는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다음달 초에 최초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단계별 주요 시험을 실시한 후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화재… 1명 사망·9명 중경상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화재… 1명 사망·9명 중경상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4명 중상, 5명 경상 등 인명피해를 냈다. 부상자는 대부분 화상으로 확인됐다. 중상자들은 부산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 4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56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한 뒤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고착)이 확인됐고, 이를 긴급 보수한 뒤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 협력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모두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정이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커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렸고,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부탄 탱크를 냉각하고, 탱크에서 부탄이 모두 빠져나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완전 진화까지는 2~3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알킬레이션 시설은 하루 9200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 에쓰오일이 1500억원을 투자해 2009년 8월 완공했다. 알킬레이션은 낮은 중기압과 높은 옥탄가를 가져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근로자 4명 중상·5명 경상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근로자 4명 중상·5명 경상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회사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직원 5명 등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2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이 공정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정은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커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렸고,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신고도 접수됐다.
  • 수소차 넘어 수소열차, 수소비행기 가능케 하는 기술 나왔다

    수소차 넘어 수소열차, 수소비행기 가능케 하는 기술 나왔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장치이다. 매연 같은 공기 오염물질 대신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는 승용차용 에너지원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트럭, 지하철, 기차, 비행기, 선박 같은 대형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용량, 작동 환경을 비롯한 전반적인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재료합성 및 통합디바이스 그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개선방안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에너지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에 실렸다. 대형, 고성능 이동수단에 이용하기 위한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가 나와 있지만 1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다. 냉각장치 때문에 무게가 늘어나면서 전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상용화 되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온 전도성이 있는 고분자인 ‘이오노머’의 미세 다공성 구조를 조절함으로써 별도의 냉각 시스템 없이 고온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오노머의 물리적, 화학적 구조를 조절하면 200도 안팎의 고온에서도 수소연료전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이성수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소연료전지 활용처를 승용차 같은 소형 이동 수단에서 트럭이나 선박, 비행기 같은 대형 운송수단까지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다. 수도 뉴델리에선 벌써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화재가 잇따르고 작물 수확량이 줄어드는가 하면 20명 이상이 폭염에 희생됐다. 인도 기상청은 델리 지역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심각한 탈수에 추락해 날개가 부러질 정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 역시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탈수에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된 새들은 병원에서 목을 축이고 건강을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가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시크라, 솔개, 검은뻐꾸기, 원숭이올빼미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나마도 500마리는 탈수와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새들이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발코니나 창틀에 물그릇을 놓아두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열섬 현상 탓 이상 고온 현상 현재 인도에서는 열사병 등 폭염과 관련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보다 폭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의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때이른 폭염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열섬’ 현상 탓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상 고온으로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등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 파키스탄 북부의 홍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만 장관은 북부 지역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수천개에 이른다며 이 지역 주민 700만명이 갑작스런 홍수 피해를 볼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4월에 추수를 하는 인도의 밀 수확량도 폭염 여파로 줄면서 전세계적인 농산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각 주(州)와 연방행정구역에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가 5월까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식수 부족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인도의 장마인 몬순이 6월에도 시작되지 않는다면 폭염은 더욱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 물 왜 버려요? 유아인도 반한 ‘복작복작’ 짜장라면

    물 왜 버려요? 유아인도 반한 ‘복작복작’ 짜장라면

    “물, 왜 버려요? 맛 버리게.” 오뚜기가 새로운 조리 방식을 적용한 짜장라면 ‘짜슐랭’을 출시했다. 신제품 ‘짜슐랭’은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하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짜장라면이다. 오뚜기는 고정관념을 깨는 조리 방식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짜장라면의 격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짜슐랭’을 제품명으로 택했다. 짜장라면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맛으로 짜장라면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온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 낸 춘장을 사용하고, 파 기름과 양파 기름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수프를 따로 넣어 감칠맛과 풍미를 보강했다. 진한 짜장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일반 짜장라면보다 분말수프의 중량도 늘렸다. 광고 모델로는 배우 유아인을 선정했다. 오뚜기는 개성과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지닌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물을 버리지 않는 오뚜기의 ‘복작복작’ 조리법은 향후 대표 볶음면인 ‘진짜장’, ‘진진짜라’, ‘크림진짬뽕’등 다양한 봉지면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이승만 대통령 피난 오는 도지사 관사에선”…연극 19일부터

    “이승만 대통령 피난 오는 도지사 관사에선”…연극 19일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이틀 후인 1950년 6월 27일 이승만 대통령은 대전으로 급히 피난을 온다. 이 때 대통령은 대전 중구 대흥동 충남도지사 관사(현 테미오래)에 닷새 머물렀고, 대전은 임시 수도가 됐다. 전쟁 통에 이 5일 간 갑자기 대통령을 맞았던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얹어 그려낸 연극 ‘계란을 먹을 수 있는 자격’이 19일부터 공연된다. 극단 ‘홍시’는 19~21일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전 중구 소극장 마당에서 잇따라 이 연극을 선보인다.연극은 누군가 대통령에게 밥을 해주고, 관사를 관리했다는 사실적 가정에서 시작한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중년의 남자 관사 관리인은 부엌에서 계란을 발견하고, 관사 살림을 하는 중년의 부엌어멈이 자신을 챙긴 것으로 착각한다. 계란을 먹으려는 순간 젊은 군인이 들어와 “대통령이 여기로 피난 온다. 내가 경비를 맡는다”고 말한다. 관리인이 이 군인과 계란을 나눠 먹으려고 할 때 부엌어멈이 들어온다. 부엌어멈은 “대통령이 계란찌개를 좋아한다고 해 힘들게 구했다”고 버럭 화를 낸다. 부엌어멈이 대통령에게 수발 들 밥과 반찬에만 신경을 쓰자 남자 관리인은 “도망 오는 대통령이 뭐가 이뻐서…”라고 욕설을 퍼붓는다. 이 때 대통령을 싣고온 기차 기관사가 찾아와 “대통령 비서가 격려금으로 2만원을 줬는데 과분하다”며 1만원을 비서에게 돌려주라고 건넨다. 그러나 남자 관리인은 이를 가로챌 욕심을 품는데…. 극본은 정덕재 시인이 썼다.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로 등단한 뒤 콩트, 극본 등 다양하게 글을 써왔다. 시집 ‘비데의 꿈은 분수다’ ‘새벽안개를 파는 편의점’과 정치풍자 시집 ‘대통령은 굽은 길에 서라’ 등이 있다. 정 시인은 “전쟁 중에도 제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전쟁의 승패보다 일상적 삶의 온전함”이라며 “전쟁이 삶을 크게 흔들어놓아도 일상의 소중함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정임 연출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권리보다 의무에 충실한 사람이 많아질수록 소중한 것을 더 많이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 부산, 폐어망서 나일론 재생섬유 개발 추진

    폐어망을 활용해 나일론 재생섬유를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추진하는 ‘화학 재생 그린섬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5년까지 하이드롤리시스 기술에 기반한 나일론 화학 재생섬유 개발과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드롤리시스는 고온·고압 상태에서 물을 사용해 나일론의 원료 물질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시는 이 사업에 앞으로 4년간 국비 62억원 등 119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폐섬유를 재생섬유로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 과제와 섬유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구축 과제로 나뉘어 추진된다. 기술개발 과제에서는 폐어망에 붙은 염분 등 미세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섬유 전처리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 고분자의 나일론 중합체를 나일론 원료로 전환하는 공정인 ‘해중합 물질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재생 나일론 섬유를 뽑아내고, 재생 나일론 섬유 소재를 적용한 어망과 섬유 패션제품 제조 연구도 한다. 기반구축 과제에서는 나일론 섬유 테스트베드 최적 공정을 개발하고 관련 장비를 구축해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 [속보] 세계 밀 생산 2위 인도, 밀 수출 금지

    [속보] 세계 밀 생산 2위 인도, 밀 수출 금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가 ‘밀 부족 사태’에 허덕이는 가운데,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확보하겠다며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고 중앙 정부가 허가한 물량만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전날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외무역총국은 통지문에서 “밀의 국제 가격 상승을 통해 인도와 이웃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인도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발행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 수출을 허가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발표로 전 세계 밀가룻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밀 공급량이 줄자 밀가룻값이 오르고, 빵값과 라면값까지 줄줄이 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한다. 인도는 그간 세계 밀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나라로 기대됐지만 지난 3∼4월 발생한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인도는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아 하늘을 나는 새들까지 고온과 폭염을 못 이겨 떨어지는 등 121년 만의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악천후’에 충격을 받은 것은 인도뿐만이 아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로 세계가 가뭄에 시달리면서 전 세계 밀 생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 세계 올해 밀 생산은 7억 7440만t으로, 지난해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밀 생산 감소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대표적인 밀 생산국인 미국에서도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주에서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고, 캐나다는 파종이 예년보다 늦었다. 유럽연합(EU) 최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는 올해 총 강수량이 3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밀 출하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가을 이례적인 홍수 이후 겨울 밀 생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지난달 미 농무부는 중국의 밀 수확량이 작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 [서울포토] 봄 맞아 꺼낸 자전거 무료 세차 받아요

    [서울포토] 봄 맞아 꺼낸 자전거 무료 세차 받아요

    11일 서울 서초구 자전거세차 서비스센터에서 엄마와 아이가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해 양재천 근린공원에서 시작한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고압ㆍ고온스팀 세척기를 사용하며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제외) 운영된다. 일요일ㆍ월요일ㆍ공휴일은 휴무다. 2022. 5. 11
  • 삼성물산, SMR 해외진출 본격화…세계 1위 美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삼성물산, SMR 해외진출 본격화…세계 1위 美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삼성물산이 세계 1위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고 SMR 사업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주의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오세철 대표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대표와 면담을 갖고 SMR 해외시장 공동 진출과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의 증기 발생기,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로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차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 전 세계 70여개 SMR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계인증을 취득한 업체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난해 2000만 달러, 올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진행 중인 SMR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사전 시공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술 인력 파견 등과 관련해 양사가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공유한다. 또 루마니아 정부와 뉴스케일파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한 동유럽의 SMR 프로젝트에도 삼성물산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SMR을 통한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고온 증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연구와 실용화도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오 대표는 “세계적인 SMR 선도 기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지속해서 성장이 예상되는 SMR 관련 글로벌 시장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SMR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49도 지옥 폭염’에 다리 붕괴…파키스탄 재앙 현장 포착

    [영상] ‘49도 지옥 폭염’에 다리 붕괴…파키스탄 재앙 현장 포착

    파키스탄에서 위협적인 홍수로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다리가 붕괴해 떠내려갈 정도의 홍수가 발생한 원인으로 폭염을 지목했다. 파미르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지역에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강물에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리는 홍수로 넘쳐흐르는 강물을 이기지 못하더니, 급기야 한 가운데 난간부터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다리 절반 정도가 붕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0초에 불과했고, 무너진 다리는 순식간에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다리를 무너뜨릴 정도의 홍수가 발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폭염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4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파키스탄 기상청(PMD)에 따르면 남동부 신드주(州)의 제코바바드와 시비는 지난달 30일 최고기온이 49도까지 올랐다. 발루치스탄 투르밧 지역 역시 “지옥에 사는 것 같다”는 주민의 토로가 있었을 만큼 고온을 기록했다. 이곳은 지난해 5월 최고 기온이 54도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기록된 곳인데, 현지 주민들은 올해가 훨씬 더 덥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온 현상이 이어지자 파키스탄 북부에 있는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호가 붕괴했고, 대량의 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다리를 무너뜨릴 정도의 홍수가 발생했다.대부분의 빙하호는 대체로 5월에 형성됐다가 다시 얼기를 반복하는데, 폭염을 기록한 지역에서는 한 달 일찍 빙하호가 형성됐다.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지난 20일 동안 빙하호가 40% 증가했다. 폭염으로 인해 국가 전체의 홍수 취약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북부지역에 생긴 빙하호(빙하의 작용에 의해 형성된 호수 또는 연못) 수만 3000개가 넘는다. 로이터 통신은 “빙하호 가운데 33곳은 홍수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남아시아 지역의 무더위가 더욱 거세지면서 앞으로 며칠간 기온이 불가피하게 5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데이턴대학의 빙하학자인 우메시 하리타샤는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빙하호가 너무 이른 봄부터 형성됐다”면서 “고온으로 급속히 녹은 눈이 호수를 만드는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또 다시 빠르게 눈을 녹이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의 기상학자인 스콧 던컨은 “파키스탄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더위는 빙하호의 폭발적은 홍수를 촉발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 집중호우 대비 1782개 건설현장 일제점검

    국토교통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전국 1782개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에는 국토부와 국토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11개 기관에서 1456명이 투입된다. 일부 특수공법이 적용된 고난도 현장 점검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합동점검도 진행한다. 하천공사 현장과 토공사·콘크리트 골조 공사 현장이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 대책과 배수계획, 수해 위험 요소 조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계측관리를 적정하게 시행했는지 여부와 함께 여름철 고온 양생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 저하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심의를 통해 관련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벌점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점검 후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정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재점검할 계획이다. 서정관 건설안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우기에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기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통해 토사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 요인을 철저히 파악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300m 밖에서 쏜 ‘국산 레이저’…표적이 ‘쾅’ 터졌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300m 밖에서 쏜 ‘국산 레이저’…표적이 ‘쾅’ 터졌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한화, ‘레이저 무기’ 실증 시험 진행155㎜·81㎜ 포탄 등 파괴 성공“공항·원전 등 국가 인프라 방어 가능”레이저 무기를 앞세운 이른바 ‘스타워즈’가 머지 않았다는 보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도 지난해 8월 미 해군 레이저 방어시스템 ‘오딘’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구축함에 장착된 이 레이저는 곧 무인기나 순항미사일을 떨어뜨릴 정도로 고도화될 겁니다. 하지만 레이저 무기 개발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고출력’과 ‘표적 조준’이라는 벽에 부딪히고, 그다음엔 ‘소형화’라는 난관을 만납니다.레이저 무기는 다량의 레이저 포인터를 한 지점에 집중시켜 출력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조준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움직이는 물체라면 조준이 더 어려워지겠지요. 또 비나 안개 등 날씨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준 과정에 왜곡 보정이 필요합니다. ●현실이 된 ‘레이저’ 무기…포탄이 터졌다 이런 과정을 다 넘었다고 해도 거대한 장비 무게에 또 한숨을 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한 국내 업체가 해냈습니다. 정말 영화처럼, 레이저를 쏴 300m 떨어진 곳에 있는 포탄을 터트렸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지난달 한화 활성탄 무능화 시험장. 한화 레이저 무기 개발팀과 군·정부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레이저 무기로 300m 떨어진 곳의 포탄을 터트려 무력화 할 수 있는지 실증 시험하는 자리였습니다. 곡사포에 사용하는 155㎜ 포탄과 박격포용 81㎜ 포탄, M15 대전차 지뢰가 표적으로 준비됐습니다. 각 표적에는 레이저 조준점인 ‘X’ 표시가 붙어 있었습니다. 최대 사거리 1㎞인 ‘레이저 빔 집속기’(레이저 발사장치)는 지지대까지 포함해 사람 키보다 약간 큰 2m 가량의 높이였습니다. 여기에 레이저 발진기, 전원공급기, 냉각기도 작게 만들어 소형 전술차량에 충분히 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소형 레이저 무기가 등장한 겁니다.한화는 지난해 5월 레이저 무기 핵심장치인 ‘발진기’ 시제품 개발사업을 243억원에 정부로부터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한 레이저 무기 개발업체로, 20년 이상 관련 원천기술을 연구해왔다고 합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연구팀 관계자가 1~5까지 숫자를 센 뒤 ‘레이저 발사!’를 외쳤습니다. 관계자들이 숨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표적에 정확히 맞은 듯 X자 표시에 불꽃이 일었습니다. 그 뒤 곧바로 155㎜ 포탄이 굉음을 내면서 폭발했습니다. 한화 측 설명에 따르면 레이저를 맞은 부위엔 순간적으로 700도 가량의 고온이 발생, 고폭탄 속 화약을 폭발시킨다고 합니다. ●보병 휴대용 ‘레이저 소총’도 나온다 폭발 위력이 얼마나 셌던지 공중에서 촬영하던 드론이 파편에 맞아 추락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같은 실험을 한 81㎜ 포탄, M15 대전차 지뢰도 폭파에 성공했습니다.비행하는 포탄에 안정적으로 조준하는 기술을 확보하면 적이 쏜 포탄이나 미사일을 레이저로 요격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당장은 원거리에서 급조 폭발물이나 불발탄 등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레이저 무기는 아직 개발 단계이긴 하지만 무거운 탄약을 옮길 필요가 없고, 1발 발사 비용이 수천원에 불과해 효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레이저로 공항, 철도, 원전 같은 국가 인프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며 “사회 인프라 보호에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가 공개한 레이저 실증 영상에선 보병 휴대용 ‘레이저 소총’ 시제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직은 배낭에 든 발진기 등 외부 장치와 연결해야 하지만, 소화기 크기로 빔 집속기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소총으로 직접 차량에 붙은 표적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아직 미국, 독일 등의 대형 방산업체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기술 개발 진전 속도는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빨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예산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할 겁니다.
  • 가정의 달 호텔 ‘호캉스’ 떠나볼까

    가정의 달 호텔 ‘호캉스’ 떠나볼까

    유탑호텔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유탑호텔은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 등 총 3개 지점에서는 객실과 부대시설을 할인하는 스페셜 할인데이 이벤트를 연다.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에서는 5일 어린이날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조식과 함께 체크인 당일 달콤한 초콜렛을 선물한다. 8일인 어버이날에는 20세 이상 자녀 고객 중 부모님을 모시고 온 고객들에게 플로라 레스토랑 석식권을 제공하며, 15일 스승의 날에는 교사 확인시 플로라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외에도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는 바다를 보며 자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던료칸 패키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와 효캉스 패키지 등을 출시했다. 짝수달에는 함덕 바다 살리기 캠페인인 바다 쓰레기 줍깅 플로깅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에서는 5월 한 달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마리나 요트 투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수 여행객 중 KTX를 탑승하고온 고객에게는 객실료를 할인하는 여행비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 호텔 대표 매장인 플로라 레스토랑에서는 일~목 디너 뷔페 이용 고객에 한해 생맥주 셀프 무제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의 주말 할인 패키지, 룸콕 패키지, 광주패밀리랜드패키지, 연극 패키지 등도 준비해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고픈 가족 단위 고객들이 눈여겨볼만하다.
  • 다음달 2차 발사하는 누리호…한화에어로 “엔진은 준비 끝”

    다음달 2차 발사하는 누리호…한화에어로 “엔진은 준비 끝”

    지난해 ‘미완의 성공’으로 끝난 뒤 다음달 15일 추가 발사를 예정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이 모두 준비됐다. 엔진을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75t급 엔진 출하식을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누리호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75t급 엔진은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비행 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친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엔진이다. 영하 180도 극저온의 액체 산소와 연소할 때 발생하는 3300도의 초고온을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주발사체 엔진 기술은 국가 간 기술 이전이 불가능하다.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미국, 러시아 등 선진국들이 극비로 취급하고 있어서다. 다음달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중대형 액체로켓을 개발한 국가로 위상이 올라간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엔진 납품을 시작한 것은 2016년 3월이다. 75t급 엔진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리호에 들어가는 엔진 46기를 제작했다. 누리호에는 75t급 엔진뿐 아니라 7t급 엔진도 들어간다. 75t급 엔진 34기와 7t급 엔진 12기를 납품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누리호 2차 추가 발사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엔진은 앞서 제작이 완료됐고, 이번에 출하된 엔진은 추후 3차 발사에 사용될 예정이다.누리호 개발 사업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2010~2022년까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 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3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총 1조 9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 1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이륙에는 성공했으나 목표 궤도에는 최종 안착하지 못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기록됐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엔진 생산은 물론 체계종합기업으로 역량을 확보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 [지구를 보다] 세계서 가장 더운 바다는 이곳…‘기후 재앙’ 오나

    [지구를 보다] 세계서 가장 더운 바다는 이곳…‘기후 재앙’ 오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북인도양 해수면 표층 수온(STT, 이하 해수면 온도)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때 이른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전 세계가 기후 재앙으로 인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파키스탄의 한 기상 관련 웹사이트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해수면 온도 지도는 위성을 통해 수집한 자료로 전 세계 해수면 온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한 것이다.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곳은 인도와 파키스탄 및 방글라데시와 맞닿아 있는 인도양 북쪽이다. 해당 웹사이트는 “2022년 남아시아의 폭염으로 인해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최고 32도까지 치솟았다”면서 “이러한 환경은 아시아에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생성을 더욱 유리하게 만든다. 특히 (북인도양과 맞닿은) 인도 및 방글라데시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 중부 4월 평균 기온 37.78도, 122년 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 4월, 인도와 파키스탄은 ‘불지옥’을 경험했다. 로이터통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와 중부 지역의 4월 평균 최고 기온이 각각 섭씨 35.9도와 37.78도를 기록했다. 이는 122년 전 기온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였다.최근 수도 뉴델리의 기온은 43도까지 치솟았고, 뭄바이 기온도 35도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의 기상 전문가들은 5월의 우기로 접어든 이후에나 이상 고온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셰리 레만 기후변화 담당 장관은 “3월부터 이상 고온이 이어지면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겨울에서 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갔다”면서 “남아시아, 특히 파키스탄과 인도가 기록적인 폭염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온이 예년보다 섭씨 6~8도 이상 높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때 이른 폭염이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열섬’ 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열섬 현상은 도시 중심부의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인도의 기록적 더위, 전쟁으로 인한 식량위기 가중시켜  인도의 기록적 더위는 밀 생산 차질로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높아진 식량 위기를 가중시켰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는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족해진 세계 밀 공급을 보충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인도 지방정부 관리와 농민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밀 수확량이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10%에서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밀은 열에 매우 민감한 작물이다. 작물이 숙성되는 기간이 이른 폭염으로 짧아지면, 그만큼 밀 수확량이 감소한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만t의 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던 인도 정부의 예상도 빗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오토바이 절도범’ 잡고보니 신고자의 아들이었다

    ‘오토바이 절도범’ 잡고보니 신고자의 아들이었다

    40대 남성이 자신의 아들이 범인인 것을 모르고 누군가 훔친 오토바이 같다며 경찰에 신고해 아들이 수사를 받는 처지에 몰리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3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훔친 중학교 2년생 A(14)군과 3년생 B(15)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과 B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2시쯤 대전 동구 가양동 주택가에 있던 125cc 오토바이 한 대를 절도했다.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자신이 사는 중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끌고와 세워놓고 밤마다 타고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같은달 22일 오후 오토바이 주변을 서성이며 만지작거리던 청소년 3명을 A군의 아버지가 보고 “그 오토바이 너희 것이냐”고 묻자 모두 달아났다. 이에 A군의 아버지는 이 오토바이를 수백m 떨어진 인근 파출소로 끌고가 “누군가 훔친 오토바이 같다”고 신고했다. 이 파출소는 오토바이를 보관하면서 범인을 찾던 중 신고 이튿날 밤 B군이 연락해 “그 오토바이 내 껀데요”라고 말하자 B군을 불러 추궁했다. B군은 경찰 추궁에 겁을 먹고 “사실 이 오토바이는 A군이 훔쳤다”고 범행을 떠넘겼다. 경찰이 A군을 잡고보니 파출소로 오토바이를 끌고온 남성의 아들이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과 친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 물어보니 아들이 ‘아는 형 것이어서 타고 다닌다’고 해 그런 줄만 알았다”면서 “아들이 밤마다 오토바이 타는 게 위험하다는 생각만 했지, 아들이 훔친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오토바이는 만 16세 이상이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A군과 B군은 무면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B과 함께 훔쳤다’고 하고, B군은 ‘A군 혼자 훔쳤다’고 서로 떠넘기고 있다”며 “아이들이 절도한 오토바이가 미등록 상태여서 소유자를 찾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A군과 B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 “고온살균으로 더 깨끗하게”…LG전자,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오브제컬렉션 출시

    “고온살균으로 더 깨끗하게”…LG전자,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오브제컬렉션 출시

    LG전자는 고온살균으로 위생을 더욱 강화하고 전문가가 엄선한 컬러로 미적 가치를 더한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신제품은 먹는 물이 지나는 정수기 내부 전 구간을 고온수로 살균하는 고온살균 기능이 적용됐다. 물을 걸러주는 필터부터 직수관까지 주 1회 고온으로 살균해 세균이나 물때 걱정 없이 정수기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가인증검사기관(KOTITI) 시험연구원과 함께 시험한 결과 신제품의 고온살균 기능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했다. 출수구는 고객이 원할 때 마다 고온살균 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UV LED로 자동 살균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솔리드 베이지, 솔리드 크림 화이트, 솔리드 클레이 브라운, 솔리드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해 집안 전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고 주방 공간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 본체를 싱크대 아래 수납장에 설치하고 출수구만 외부에 노출하는 빌트인(Built-in) 타입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조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의 스마트 커넥티비티 기능을 통해 정수기, 광파오븐, 식기세척기를 함께 연동해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 LG 씽큐 앱에서 광파오븐의 요리 레시피를 선택한 후 전송버튼만 누르면 정수기는 레시피에 맞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맞추고 식기세척기는 요리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알아서 설정해준다. 또 앱을 통해 정수기의 고온살균 이력, 필터 교체시기, 물 사용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을 5년 계약 기준 방문관리로 이용할 경우 3개월, 6개월 등 매니저의 방문 주기에 따라 월 이용료는 4만 4900~4만 6900원이다. 고객이 제품만 빌려 자가관리할 경우 월 사용료는 4만 2900원이다. 계약기간을 6년으로 하면 월 이용료가 4000원 더 저렴해진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차별화된 위생과 편리함은 물론 주방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신제품을 통해 다른 오브제컬렉션 라인업들과 시너지를 내며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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