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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한 전 대법관 검찰 출석 “후배 법관들에게 송구”

    고영한 전 대법관 검찰 출석 “후배 법관들에게 송구”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효력 정지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고영한 전 대법관이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고 전 대법관을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토라인에 선 고 전 대법관은 “법원행정처의 행위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누구보다도 지금 이 순간에도 옳은 판결, 바른 재판을 위해 애쓰는 후배 법관을 포함한 대법원 구성원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고 전 대법관은 “수사 기밀 유출이나 재판거래가 법원행정처장의 정당한 직무라고 생각했는지”, “법관 탄핵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책임감을 느끼는지” 등 나머지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고 전 대법관은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에 공개 소환된 전직 대법관이 됐다. 임 전 차장 공소장에 따르면 고 전 대법관은 임 전 차장과 공모하거나 임 전 차장의 보고를 받았다. 고 전 대법관은 2016년 문모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비위를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고 전 대법관이 윤인태 당시 부산고법원장에게 전화해 “문 판사가 재직 중일 때 판결이 선고되면 파장이 있을 테니 검찰 불만을 줄일 수 있도록 충실히 심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문 판사 사직 후에 선고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보고 있다. 또 고 전 대법관은 2014년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정지 재항고 사건에서 주심을 맡아 재판 연구관에게 “재항고 사건을 파기 환송할 방안을 검토하라”며 재판 방향을 지시한 의혹도 받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임종헌 기소장에 70번 등장’ 고영한 오늘 소환

    법학자·변호사, 법관탄핵·특별재판부 촉구 검찰이 사법농단의 ‘윗선’으로 꼽히는 고영한 전 대법관을 23일 공개 소환한다. 고 전 대법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 마지막으로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다. 지난 15일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기소장에 70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고 전 대법관이 양 전 대법원장의 지시에 따라 재판 개입 등 여러 사법농단 사건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3일 오전 9시 30분 고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은 두 번째 전직 대법관 공개 소환으로 박 전 대법관은 22일까지 모두 3차례 조사를 받았다. 임 전 차장 공소장에 따르면 고 전 대법관은 임 전 차장과 공모하거나 임 전 차장의 보고를 받은 ‘윗선’으로 사법농단의 핵심 인물이다. 고 전 대법관은 부산고법 판사 비리 무마, 전교조 법외노조 효력정지 재판 개입, 통합진보당 지방의원 직위확인 소송 개입, 헌법재판소 동향 파악, 법관 사찰 등의 의혹에 연루돼 있다. 고 전 대법관은 2016년 문모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비위를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고 전 대법관이 윤인태 당시 부산고법원장에게 전화해 “문 판사가 재직 중일 때 판결이 선고되면 파장이 있을 테니 검찰 불만을 줄일 수 있도록 충실히 심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문 판사 사직 후에 선고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보고 있다. 또 고 전 대법관은 2014년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정지 재항고 사건에서 주심을 맡아 재판 연구관에게 “재항고 사건을 파기 환송할 방안을 검토하라”며 재판 방향을 지시한 의혹도 받는다. 한편 이날 631명의 법학자와 변호사들은 의혹 관련 법관들의 탄핵과 특별재판부 설치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법농단 윗선 前대법관 구속수사 형평성 맞출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깊이 관여한 전직 법원행정처장(대법관)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된 상태인 만큼 ‘윗선’들도 형평성에 맞춰 구속수사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박병대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박 전 대법관을 소환해 30시간 가까이 강제징용 재판, 옛 통합진보당 소송,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재판 등에 개입한 혐의 등을 추궁했다. 그러나 박 전 대법관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면서 구속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공범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영장 청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급자’인 임 전 차장이 구속됐기 때문에 공범이자 ‘상급자’인 박 전 대법관도 구속수사를 받아야 형평성이 맞다는 논리다. 23일 소환되는 고영한 전 대법관과 아직 조사 시기가 미정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 청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둘 모두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돼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관련 최고 책임자다. 다만 가담 정도가 적어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마친 차한성 전 대법관의 경우 검찰은 영장 청구는 물론 기소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법농단 그들에게는… ‘미스 함무라비’도 블랙리스트

    사법농단 그들에게는… ‘미스 함무라비’도 블랙리스트

    ‘판사유감’ 등 저서로 알려진 문유석 판사 세월호 특별법 기고하자 ‘물의 야기 법관’김동진·김예영·송승용 판사 등도 포함 檢, 고영한 전 대법관 23일 피의자 소환 박병대 “사법농단 보고받은적 없다”부인저서 ‘미스 함무라비’로 알려진 문유석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세월호 특별법 관련 글을 기고한 이후 양승태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최근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5년 1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부가 작성한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보고서’를 확보했다. 당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명단에는 음주운전, 성비위,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법관들뿐만 아니라,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법관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명단에 오른 문 부장판사는 지난 2014년 한 언론사에 기고한 ‘딸 잃은 아비가 스스로 죽게 할 순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세월호 사태 유가족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으나, 박근혜 정부는 “예외는 있을 수 없다”고 거부하는 상황이었다. 문 부장판사는 기고글에서 “원칙을 생명으로 하는 법도 꼭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한다”며 “어느 나라의 법률가든 이런 경우 혹시나 모를 후속 비극의 방지를 최우선적 목표로 보고 예외적인 절차적 배려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외에 김동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김예영 인천지법 부장판사, 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도 명단에 올랐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병대 전 대법관을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대법관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거나 “보고받았더라도 사후적으로 보고받았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검찰은 오는 23일 오전 고영한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간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고 전 대법관은 부산법조비리 무마, 전교조 재판거래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고 전 대법관은 지난 8월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고영한 전 대법관 23일 소환…다음 차례는 양승태

    검찰, 고영한 전 대법관 23일 소환…다음 차례는 양승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고영한(63) 전 대법관을 23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고 전 대법관을 오는 23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고 전 대법관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원행정처장로 재임했다. 이후 재판부에 복귀한 뒤 지난 8월 퇴임했다. 고 전 대법관의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이다. 검찰은 부산 법조비리 사건과 각종 재판에 개입한 의혹,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재판 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차한성 전 대법관을, 9일 민일영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19~20일 박병대 전 대법관을 이틀 연속 소환했다. 고 전 대법관은 법원행정처가 2016년 문모 당시 부산고법 판사의 비위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문 전 판사의 인맥을 이용해 상고법원을 설치하려다 무리하게 일선 재판까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법원행정처가 전교조 법외노조화를 강행하려는 청와대 의중에 따라 고용노동부 측 소송 서류를 대신 써준 정황도 확인됐다. 고 전 대법관은 일선 판사들이 ‘사법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자 이를 통제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법원행정처장에서 물러났다. 법원 진상조사 결과, 의혹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다.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수뇌부에 대한 조사는 이제 사실상 양승태 전 대법원장만 남았다. 검찰은 고 전 대법관에 이어 연내로 양 전 대법원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사법농단 연루 법관 탄핵 요구한 법관대표회의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현직 법관들에 대해 탄핵소추 검토 의견을 냈다. 이들은 대구지법 안동지원 판사 6명이 지난 12일 제안한 법관 탄핵 안건을 상정해 논의한 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불거진 행위가 징계절차 외에 탄핵소추 절차까지 함께 검토돼야 할 중대한 헌법위반 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법관 탄핵은 국회에서 표결로 정하기 때문에 결의안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건 아니다. 하지만 법관들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동료 판사들의 탄핵소추에 뜻을 모은 결단이 갖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법원은 스스로 신뢰를 회복할 의지와 능력이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과물을 보면 제 식구 감싸기 외에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일례로 법원은 사법농단 수사의 단초가 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자체 조사를 했지만, 지난 5월 말 “인정할 만한 자료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검찰은 사법행정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판사의 인사 평정 순위를 낮춰 지방 법원으로 전보한다는 계획을 담은 2015년 1월 법원행정처의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보고서’ 문건을 확보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일부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법원 조사가 터무니없이 허술했거나 거짓 해명이었거나 둘 가운데 하나로 볼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치명타인 건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현직 법관의 탄핵소추 검토를 결의한 것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의 시작이라고 본다. 사법부 수뇌부도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법원행정처 근무 경력이 없는 인물들로 재판부를 새로 구성해 사법농단 재판을 맡기겠다는 정도로는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특별재판부 도입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불어 박병대 전 대법관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것을 계기로 사법농단 진상이 하루빨리 규명되길 바란다. 사법농단 수사가 시작된 이래 검찰에 공개 소환된 전직 대법관은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 7일 차한성 전 대법관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고, 사법농단 핵심 책임자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구속 기소됐다. 고영한 전 대법관도 조만간 피의자로 소환된다고 한다.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수사는 이제 시간문제가 됐다.
  • 박병대, 임종헌 공소장에 108회 등장

    재판개입 등 사법농단 깊이 개입 관련 범죄 사실은 최소 31건 달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병대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은 앞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 108회나 이름을 올렸다. 같은 피의자 신분인 차한성(13회)·고영한(70회) 전 대법관이 언급된 횟수와 비교해 보면 박 전 대법관이 특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전 대법관이 연루된 범죄사실은 최소 31건에 달한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박 전 대법관에게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2014년 10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2차 공관회의’에 참석해 재판 지연, 전원합의체 회부 등을 논의한 정황을 캐물었다. 검찰은 임 전 차장과 박 전 대법관 등 양승태 사법부 최고위층이 공모해 강제징용 사건 관련 박근혜 정부의 요청 사항을 재상고 재판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계획하고, 심의관으로 하여금 시나리오 검토 문건 작성, 외교부 의견서 검토 등을 부당하게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옛 통합진보당 의원지위 확인 행정소송, 헌법재판소 내부 동향 수집 등에도 박 전 대법관이 연루돼 있다. 특히 2015년 서울신문 보도로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비례대표의 국회의원직 상실을 결정한 것은 삼권분립을 위반한 월권행위’라고 판단한 법원행정처 내부 문건이 공개되자, 법원행정처가 재판 개입 사실을 은폐하고자 “주무 심의관 개인적 의견에 불과한 것”이라고 거짓 해명을 낸 정황도 검찰은 포착했다. 진보 성향 판사들의 학술모임인 ‘인권과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에서 사법행정에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자, 박 전 대법관이 실장회의에서 임 전 차장에게 ‘인사모를 없애라’는 취지로 지시한 사실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나아가 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 박노수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차성안 판사 등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 징계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박 전 대법관이 연루돼 있다. 특히 송 부장판사 등 일부 법관은 실제로 지방에 좌천되는 보복 인사 대상이었다는 점도 문건으로 확인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법관들, 사법농단 판사 퇴출을 명하다

    법관들, 사법농단 판사 퇴출을 명하다

    법관대표회의서 탄핵촉구안 의결 김명수 대법원장에 공식문서 전달 국회 논의 탄력…헌재서 최종 결정 박병대 前대법관 첫 공개 소환 굴욕각급 법원 대표 판사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농단에 연루된 현직 판사들에 대해 사실상 탄핵소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자문기구이자 전국 판사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법관대표회의에서 법관 탄핵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국회 논의도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경기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2차 정기 법관대표회의는 ‘재판독립침해 등 행위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통해 탄핵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법원행정처 관계자가 특정 재판에 관해 정부 관계자와 재판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서 작성 등 자문을 해 준 행위, 일선 재판부에 연락해 특정한 내용과 방향의 판결을 요구하고 재판 절차에 관해 의견을 제시한 행위 등이 징계 절차 외에 탄핵소추 절차까지 함께 검토돼야 할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법관대표회의는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만찬에서 결의안을 논의하고, 공식 문서로도 전달했다. 법관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1 이상 발의, 재적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의결된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심판을 맡고 재판관 9명 중 6명이 찬성하면 파면이 결정된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탄핵소추 대상은 권순일 대법관, 이규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6명이다. 법관대표회의는 탄핵 대상을 특정해 논의하지는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이날 박병대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 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전직 대법관을 공개 소환한 것은 박 전 대법관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의 법원행정처 처장 후임인 고영한 전 대법관도 불러 조사한 뒤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 전 대법관은 취재진에게 “법원행정처장으로 있는 동안 사심 없이 일했다”며 “많은 법관들이 자긍심에 손상을 입고 조사를 받게 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행정처 처장을 지내며 강제징용 등 여러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승태 턱밑까지 찌른 檢… 박병대, 前대법관 첫 포토라인 선다

    양승태 턱밑까지 찌른 檢… 박병대, 前대법관 첫 포토라인 선다

    檢, 이르면 이번주 고영한도 공개소환 가담 정도 적은 대법관은 비공개 조사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박병대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 지난 6월 수사가 시작한 이후 전직 대법관이 공개 소환되는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주말 새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의 혐의를 받는 박 전 대법관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6월 퇴임한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년간 양승태 사법부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했다.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국회와 청와대, 관련 부처를 오가며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중간책임자’ 역할을 했다면, 박 전 대법관은 양 전 대법원장과 함께 중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시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2014년 10월 박 전 대법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2차 소인수 회의’에 참석해 일제 강제징용 소송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의에는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정종섭 전 안전행정부 장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검찰은 이들이 강제징용 소송 지연 및 전원합의체 회부 계획을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일선 법원의 과거사 소송을 취합한 ‘일제 식민지 시대 관련 과거사 사건 계류현황’ 문건도 준비해 간 것을 확인했다. 이외에 박 전 대법관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통합진보당 의원지위 확인 행정소송 등 여러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차한성·민일영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차 전 대법관은 박 전 대법관에 앞서 2013년 12월 ‘1차 소인수 회의’에 참석했다. 민 전 대법관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댓글조작 사건 상고심 주심으로서 재판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가담 정도가 적다고 판단하고 조사 여부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대법관과 고영한 전 대법관, 양 전 대법원장은 죄질이 중한 만큼 공개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부산 법조비리 무마, 전교조 사건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고 전 대법관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소환될 전망이다. 고 전 대법관 소환이 마무리되면 양 전 대법원장이 불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킹크랩’ 개발자 둘리 “김경수 앞에서 시연” vs 김 지사측 “신빙성 없다”

    ‘킹크랩’ 개발자 둘리 “김경수 앞에서 시연” vs 김 지사측 “신빙성 없다”

    ‘킹크랩’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인 ‘둘리’ 우모씨가 김경수 경남지사 앞에서 ‘킹크랩’ 시연을 하고 개발 허락을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에 김 지사 측은 ‘드루킹’ 관계자들이 진술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시연을 본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속행 공판에서는 ‘킹크랩’을 개발한 ‘둘리’ 우모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나왔다. 우씨는 2016년 11월 9일 김 지사가 경기 파주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드루킹의 지시로 김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증언했다. 우씨는 당시 정황에 대해 “김 지사가 ‘ㄷ’자 모양으로 배치된 책상 가장 앞쪽 가운데에 앉았고 그 테이블에 핸드폰을 놓고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연에 사용한 기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과 고영태 관련 기사로 본인이 정치 관련 기사로 임의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드루킹’ 김동원과 김 지사 간에 오간 대화에 대해서는 “김동원이 개발 허락을 물었고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또 우씨는 ‘드루킹’이 예정한 계획보다 앞당겨서 킹크랩 개발을 하도록 서둘렀다면서 그 이유가 시연회 일정에 맞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맞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씨는 “원래 킹크랩 1차 버전 개발 예정 기간은 2017년 중반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김 지사는 2016년 11월부터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선 이후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측근을 앉혀달라고 청탁하자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사실 관계 모두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의 변호인은 우씨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하고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추궁했다. 변호인은 우씨가 작성한 노트의 내용이 ‘드루킹’ 김동원씨의 압수 노트에 적힌 것과 같은 것을 지적하며 “드루킹 변호사를 통해 들은 것을 적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우씨는 “전해들은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변호사 측은 우씨의 진술이 조사 초기와 달라진 점에 대해 지적했다. 변호인은 “조사 초기 시연을 마치고 휴대전화를 들고 나갔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휴대전화를 두고 나왔다고 진술을 바꿨다”면서 “정확한 기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씨는 “기억이 헷갈려서 그런 것”이라며 “처음엔 휴대전화를 놓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가지고 나온 게 맞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설] 법원 내부에서 터져 나온 사법농단 법관 탄핵 요구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현직 법관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제안이 법원 내부에서 나왔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판사 6명은 오는 19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사법농단 책임이 있는 법관들에 대한 탄핵 촉구 결의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국회가 법관 탄핵소추를 논의하고는 있으나 법원 안에서 스스로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헌정 사상 현직 법관이 탄핵된 전례는 없었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이기로 소문난 법원 조직에서 스스로 법관 탄핵을 입에 담는 일 자체가 기록할 만한 ‘사건’이다. 재판 개입의 정황과 증거들이 쏟아졌는데도 그동안 법원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자성의 목소리는커녕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되레 조직적으로 반발한다는 인상이 짙었다. 형사법상의 유무죄와 별개로 재판 독립을 침해한 행위가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명백히 위헌적이라는 법원 내부의 자각과 반성은 늦게나마 다행스럽다. 지난 6월 개시된 검찰 수사로 사법농단의 실체와 증거들은 상당 부분 확인됐다.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기소를 시작으로 조만간 박영대·고영한 전 대법관 소환도 이어질 예정이다. 수사와 재판을 거쳐 사법농단을 단죄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런 과정에서 사법부를 향한 불신과 냉소는 더욱 깊어질 일만 남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60% 이상이 특별재판부 도입에 찬성했다. 사법농단에 대한 법원의 자체 판단에 국민 불신이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된다. 껍질을 깨는 아픔이 없고서는 바닥 아래로 추락한 사법부의 위상을 추스를 방도가 없다. 다음주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내부 소장 판사들의 탄핵 촉구안을 얼마나 진지한 태도로 논의할지 지켜보겠다.
  • ‘사법농단 첫 피고인’ 임종헌… ‘공범’에 현직은 빠졌다

    ‘사법농단 첫 피고인’ 임종헌… ‘공범’에 현직은 빠졌다

    “권순일, 강제징용 건 지연 과정 보고받아” 공소장엔 적시하면서도 공범 포함은 안 돼 이동원·노정희도 사법처리 대상 제외될 듯 박병대 19일 소환… 고영한·양승태도 수사 국정원 댓글訴 개입 혐의 추가 기소할 듯재판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구속기소했다. 공소장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고영한·박병대·차한성 전 대법관이 공범으로 적시됐지만 권순일 대법관 등 현직은 빠졌다. 향후 수사도 전직에 한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형사사법절차 전자화촉진법 위반,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혐의로 14일 재판에 넘겼다. 지난 6월 수사 시작 이후 첫 기소다. 공범에서 제외된 권 대법관은 2012년 8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냈다. 차장 시절 그는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청와대를 방문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강제징용 재상고심 판결 지연 과정에서 권 대법관이 임 전 차장(당시 기조실장)에게 보고받은 사실을 공소장에 명시하면서도, 공범에선 제외했다. 법조계에서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된 이동원·노정희 현 대법관도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행정처 간부가 청와대에 갔다는 사실만으로 의혹이 생기는 건 아니고 당시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차장의 공소장은 242쪽에 달하고, 범죄사실은 30개가 넘는다. 공소장 1쪽에는 공범관계가 적시돼 있고, 사법행정의 역할·한계·직무권한에 대한 서술도 포함됐다. 7쪽부터는 상고법원 추진, 국제인권법연구회 출범 등 당시 상황 설명도 자세히 적혔다. 15쪽부터 기재된 범죄사실은 상고법원 추진, 판사 사찰 및 탄압, 법원 조직 보호, 공보관실 운영비 등 내용상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직권남용을 적용한 재판개입 혐의는 관련 사건만 18개에 달한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위안부 손해배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 확인 소송 등이 대표적이다.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을 이용해 헌재 내부 평의 결과를 수집하거나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관련 헌법소원에 개입하려 한 부분도 포함됐다. 검찰은 메르스 사태 당시 국가 배상책임, ‘박근혜 가면’ 형사처벌,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혐의 검토에도 직권남용을 적용했다. 공보관실 운영비 3억 5000만원을 현금으로 바꿔 격려금이나 대외활동비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 당초 구속영장에 포함됐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은 공소장에서 빠졌다. 국회 고발이 있어야 기소가 가능한데, 아직 고발장이 접수되지 않았다. 위증 혐의를 포함해 현재 수사 중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파기환송심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검찰은 최고위 법관에 대한 조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9일 오전 9시 30분 박병대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다. 전임인 차한성 전 대법관은 지난 7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의 후임인 고영한 전 대법관도 조만간 공개소환할 방침이다.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임종헌 구속기소…사법농단 의혹 첫 대상자

    임종헌 구속기소…사법농단 의혹 첫 대상자

    재판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구속기소했다. 지난 6월 수사를 시작한 이후 기소된 인물은 임 전 차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병대 전 대법관을 19일 소환하는 등 임 전 차장의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형사사법절차 전자화촉진법 위반,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등 혐의로 14일 재판에 넘겼다. 임 전 차장은 구속만기를 하루 앞두고 기소됐다. 임 전 차장 구속 이후 검찰은 연일 임 전 차장을 불렀지만 임 전 차장은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후에는 소환에 불응했다.  공소장은 242쪽에 달하고, 범죄사실은 30개가 넘는다. 임 전 차장 구속영장 청구 당시 공범으로 기재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은 공소장에도 공범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사실은 상고법원 추진, 판사 사찰 및 탄압, 법원 조직 보호, 공보관실 운영비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직권남용을 적용한 재판개입 혐의는 관련 재판만 18개에 달한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위안부 손해배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옛 통합진보당 의원지위 확인 소송 등이 대표적이다.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을 이용해 헌재 내부 평의 결과를 소집하거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관련 헌법소원에 개입하려 한 부분도 포함됐다. 검찰은 재판 개입 외에도 메르스 사태 당시 국가 배상책임 검토, ‘박근혜 가면’ 형사처벌 검토,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검토 등도 직권남용을 적용했다. 공보관실 운영비 3억 5000만원을 현금으로 바꿔 격려금이나 대외활동비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  당초 구속영장에 포함됐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은 공소장에서 빠졌다. 국회 고발이 있어야 기소가 가능한데, 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고발장을 접수하지 않았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국회에서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월권’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법원행정처에서 작성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보고 있다. 위증 혐의를 포함해 현재 수사 중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파기환송심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행정소송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고위법관에 대한 조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9일 오전 9시 30분 박병대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박 전 대법관의 전임 처장인 차한성 전 대법관은 지난 7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의 후임 고영한 전 대법관도 조만간 공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전직 대법관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檢 ‘윗선 수사 숨 고르기’ 박병대·고영한 다음주 소환

    檢 ‘윗선 수사 숨 고르기’ 박병대·고영한 다음주 소환

    사법농단 ‘키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4일 기소 예정인 가운데 공범으로 적시된 박병대(왼쪽)·고영한(오른쪽)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 대한 소환은 다음주 이후로 미뤄졌다. 검찰이 ‘윗선’ 수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모양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은 임 전 차장을 이르면 14일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사법농단과 관련해 첫 기소다. 임 전 차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특가법상 국고손실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이에 따라 재판거래 공범으로 지목된 박·고 전 대법관 소환은 자연스럽게 임 전 차장 기소 이후로 미뤄지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적어도 이번 주에는 대법관들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면서 “진실 규명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2013년 12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선한 1차 강제 징용 소송 회동에 참석한 차한성 전 대법관은 지난주 비공개 소환됐다. 이에 이듬해 10월 2차 회동에 참석한 박 전 대법관 역시 임 전 차장 기소 이전에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임 전 차장이 구속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검찰 출석을 거부해 왔기 때문에 검찰이 ‘윗선’과의 연결고리 입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검찰 소환에 세 차례 불응했던 임 전 차장은 이날 검찰이 강제구인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하자 자진 출석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檢 ‘사법농단’ 임종헌 이번 주 기소

    檢 ‘사법농단’ 임종헌 이번 주 기소

    재판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주 중으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기소한다. 고위직 법관 중 차한성 전 대법관을 제일 먼저 조사한 검찰은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도 조만간 공개 소환할 방침이다.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의 구속 기한인 15일 전에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기획조정실장,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면서 주요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재판 지연, 통합진보당 의원지위 확인 소송 등이 대표적이다. 검찰은 차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을 지난 7일 비공개 소환했다. 차 전 처장은 강제징용 재판을 지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포스코가 출연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검찰은 외교부나 행정안전부가 아닌, 법원행정처가 판결을 늦춘 뒤 소멸시효가 경과된 뒤 재단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고법 판결 액수대로라면 총 20조원이 필요하지만 재단에서 수백만원을 배상할 경우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검찰은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박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차 전 대법관의 경우 고·박 전 대법관에 비해 재판개입 가담 정도가 작아 비공개로 소환했지만, 고·박 전 대법관은 임 전 차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임 전 차장의 기소에 대비해서 형사합의 재판부 3곳을 늘렸다. 기존 형사합의 재판장 13명 중 상당수가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행정처에 근무했거나 검찰 조사 경력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재판 배당에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한편 검찰은 서기호 변호사를 이날 오후 소환해 판사 재임용 탈락과 불복 소송에 법원행정처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법원공무원 500여명 집단 휴가낸 뒤 “양승태 구속하라” 집회

    법원공무원 500여명 집단 휴가낸 뒤 “양승태 구속하라” 집회

    법원공무원들이 집단으로 휴가를 내고 사법 농단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 본부 소속 500여명은 9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법원 공무원 결의문화제’를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고 연류된 현직 판사들이 퇴출될 때까지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연류자들에 대한 엄정한 심판을 위해 국회가 추진 중인 특별재판부 설치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500여명은 일제히 연차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원공무원에게 지급된 법복을 입은 채 “양승태 구속”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현재 검찰은 ‘사법 농단’ 사태와 관련해 법원행정처장 출신인 차한성 전 대법관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을 수사 선상에 올렸다. 지난 9월 30일 차한성 전 대법관과 박병대 전 대법관이 사용하는 사무실과 고영한 전 대법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물증 확보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증거 수집에 주력해왔다. 검찰은 지난 7일 차한성 전 대법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도 조만간 불러들일 방침이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차한성 전 대법관 소환 조사

    검찰, 차한성 전 대법관 소환 조사

     재판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강제징용 재판과 관련, 차한성 전 대법관을 조사했다. 관련 의혹을 받는 전직 대법관 중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는 지난 7일 차한성 전 대법관을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사건 관련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차 전 대법관은 2011년 10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며 강제징용 소송을 고의로 지연하는 방안을 논의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차 전 대법관이 2013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서실장 공관에서 만나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차 전 대법관은 강제징용 소송을 늦추기 위해 ‘국외 송달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심리불속행 기간을 넘길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차장 구속 이후 고영한·박병대·차한성 전 대법관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전직 대법관에 대한 조사 방법 등을 검토하고 소환 조사를 준비해왔다. 검찰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하면서 이들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차 전 대법관을 시작으로 임 전 차장 구속 이후 고위직 법관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다른 전직 대법관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영태 “신고자 선처해달라” 호소했지만…항소심서 형량 더해져

    고영태 “신고자 선처해달라” 호소했지만…항소심서 형량 더해져

    관세청 고위직 인사를 최순실씨에게 청탁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고영태(42)씨가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량을 받았다.7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김인겸)는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고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1심 형량보다 늘어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고씨의 보석 청구도 동시에 기각됐다. 고씨는 지난 2015년 인천본부세관 직원으로부터 최씨를 통해 상관을 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총 2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씨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은 단순히 최씨에게 전달하는 역할만 했고 2000만원은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국정농단을 밝히는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보복을 당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항소심에선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범죄에 대해서는 감경 사유가 있는데 원심에서 이를 판단하지 않은 것 같다”며 국정농단 사태를 폭로한 점을 감안해 선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금품 200만원을 받고도 계속해서 금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받은 액수가 큰 것은 아니지만 죄질 등을 고려했을 때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당신 마음 아플까 봐… 이불 덮고 혼자 울려 해”

    “당신 마음 아플까 봐… 이불 덮고 혼자 울려 해”

    엄앵란 “다시 만나면 선녀같이 공경할 것” “하늘의 별 되어 영화계 앞날 밝혀주시길” 신영균·김동호 등 영화인 150여명 참석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이 영화 같은 인생을 뒤로한 채 영면에 들었다. 지난 4일 새벽 타계한 신성일의 영결식이 6일 오전 10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부인 엄앵란과 유가족·친지를 비롯해 원로배우 신영균,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장호 감독,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배우 이덕화·독고영재·김형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영정이 영결식장에 들어서고 ‘맨발의 청춘’, ‘초우’, ‘안개’, ‘장군의 수염’, ‘별들의 고향’, ‘길소뜸’ 등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대표작이 상영됐다. 영결식장에 입장한 엄앵란은 “가만히 앉아서 사진을 이렇게 보니 당신도 늙고 나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울면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 ‘왜 안 우느냐’고 하는데 울면 망자가 마음이 아파서 걸음을 못 걷는다고 한다. 억지로 안 울고 있는데 집에 가서 밤 12시에 불 끄고 이불 덮고 실컷 울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희로애락도 많지만, 그간 엉망진창으로 살았다”며 “남편이 다시 태어나 또다시 산다면 정말 선녀같이 공경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배우 안성기와 함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은 추도사에서 “선배님처럼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대스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만인의 연인으로 살아보셨으니 이 세상에 미련은 버려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 회장은 이어 “당신이 있었기에 행복했고 같은 시대에 산 것이 행운이었다”며 “이제 하늘의 별이 되셨으니 사랑하는 지상의 가족을 잘 보살피고 우리 영화의 앞날을 잘 밝혀 달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선생님은 500편이 넘는 수많은 영화로 사람들의 가슴에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됐다”고 추도했다. 또 “오직 영화를 위해 살아간 선생님의 진정과 열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선생님이 그토록 사랑한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의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하늘에서 행복하고 평안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도사 뒤에는 분향과 헌화가 이어졌다. 엄앵란이 고인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바쳤고 조문객들이 그 뒤를 따랐다. 영결식을 마친 후 영정과 고인이 누운 관은 운구차로 옮겨졌다. 손자가 영정을 들고 배우 안성기·이덕화·김형일·독고영재 등이 관을 옮겼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장지인 경북 영천에 안치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고 신성일 영결식장서 엄앵란이 눈물 없이 담담할 수 있었던 사연

    고 신성일 영결식장서 엄앵란이 눈물 없이 담담할 수 있었던 사연

    엄앵란 “울면 망자 마음이 아파서 걸음 걷지 못해…밤12시 이부자리서 실컷 울거야”‘영원한 스타’ 고(故) 신성일의 영결식이 거행된 6일 부인 엄앵란(82) 여사는 비통한 표정을 지었지만 눈물은 보이지 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고인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비통함, 뼈저린 후회의 말을 남기며 슬픔을 안으로 삭였다. 이날 오전 10시 남짓 사위의 손을 잡고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온 엄앵란 여사는 분향과 헌화를 마쳤다. 그리곤 후 영정 앞에서 “가만히 앉아서 사진을 이렇게 보니까 ‘참 당신도 늙고 나도 늙었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을 울면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 왜 안 우느냐고 하지만, 울면 망자가 이 세상에 대해 마음이 아파서 걸음을 못 걷는다고 한다”며 “안 울고 있다가 집에 가서 밤 12시에 이부자리에서 실컷 울려고 한다.”며 슬픔을 억눌렀다. 그는 또 “우리가 희로애락도 많지만, 그간 엉망진창으로 살았다”며 “남편이 다시 태어나 또다시 산다면 정말 선녀같이 공경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댁에 계신 부인께 잘하시라. 그러면 기쁨이 온다”고 담담하게 당부했다.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은 추도사에서 “선배님처럼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대스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만인의 연인으로 살아보셨으니 이 세상에 미련은 버려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신이 있었기에 행복했고, 같은 시대에 산 것이 행운이었다”며 “이제 하늘의 별이 되셨으니 사랑하는 지상의 가족을 잘 보살피고 우리 영화의 앞날을 잘 밝혀달라”고 덧붙였다.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은 “선생님은 정말 많은 추억을 주고 우리 곁을 떠났다”며 “500편이 넘는 수많은 영화로 사람들의 가슴에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됐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추도사 후 분향과 헌화가 이어졌다. 부인 엄앵란 여사가 먼저 담담히 자리에서 일어나 고인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바쳤고, 조문객들이 뒤를 따랐다. 영결식을 마친 후 영정과 고인이 누운 관은 운구차로 옮겨졌다. 손자가 영정을 들었고 안성기·이덕화·김형일·독고영재 등이 관을 옮겼다.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부인 엄앵란여사가 고개 숙여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고인은 생전 자택이 있는 경북 영천의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생전 지상의 스타에서 이젠 ‘하늘의 별’이 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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