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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 시인의 ‘만인보’에 소개된 고영태 가족사…“그놈은 펜싱선수로”

    고은 시인의 ‘만인보’에 소개된 고영태 가족사…“그놈은 펜싱선수로”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의 또 다른 주인공인 고영태씨의 비극적 가족사가 고은 시인의 대표작 ‘만인보’에 소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고씨가 다섯 살 때 아버지 고규석씨는 37세의 나이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바 있다. 고은 시인은 고규석씨의 사망과 시신 수습 과정을 만인보에 기록했다. ‘만인보’는 고은 시인이 1986년부터 2010년까지 4001편의 시를 30권으로 엮은 연작시다. 고향사람들을 추억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신라시대부터 불승들의 행적,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인물까지 5600여 명을 다룬 대작이다. 고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시던 중 군인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어머니가 며칠 동안 찾아다닌 끝에 광주교도소 안에 버려져 있던 아버지의 시신을 찾았다”고 말한 바 있다. 고씨의 가족사는 ‘만인보 단상 3353-고규석’, ‘만인보 단상 3355-이숙자’ 편에 등장한다. 고은 시인은 고규석씨의 사망과 시신 수습 과정을 이렇게 기록했다. “하필이면/ 5월 21일/ 광주에 볼일 보러 가/ 영 돌아올 줄 몰랐지/ 마누라 이숙자가/ 아들딸 다섯 놔두고/ 찾으러 나섰지/ 전남대 병원/ 조선대 병원/ (…)/ 그렇게 열흘을/ 넋 나간 채/ 넋 잃은 채/ 헤집고 다녔지/ 이윽고/ 광주교도소 암매장터/ 그 흙구덩이 속에서/ 짓이겨진 남편의 썩은 얼굴 나왔지/ (…)/ 다섯 아이 어쩌라고/ 이렇게 누워만 있소 속 없는 양반” 시인은 이어 이숙자씨가 자녀들을 어렵게 키우고 막내아들인 고씨를 국가대표 펜싱 선수로 키워낸 과정을 묘사했다. “고규석의 마누라 살려고 나섰다/ (…)/ 광주 변두리에/ 방 한 칸 얻었다/ 여섯 가구가/ 수도꼭지 하나로/ 물 받는 집/ 방 한 칸 얻었다/ 망월동 묘역 관리소 잡부로 채용되었다// 그동안 딸 셋 시집갔다/ 막내놈 그놈은/ 펜싱 선수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걸고 돌아왔다// 늙어버린 가슴에 남편 얼굴/ 희끄무레 새겨져 해가 저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녹취 공개에 “함정 빠졌다” 당혹…변호인 “증거능력 다툴 것”

    최순실, 녹취 공개에 “함정 빠졌다” 당혹…변호인 “증거능력 다툴 것”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 4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제보자는 최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으로, 녹취에는 최씨가 노 부장에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JTBC)이 이게(태블릿PC)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몰아야 된다. (고 전 이사에게) 그렇게 안 시키면 다 죽어”라고 말하는 등 사건 조작과 위증 종용 내용이 생생히 담겨 있었다. 채널A는 20일 최씨가 이러한 육성 공개 이후 “측근이었던 고영태·노승일이 함정을 팠다. 급박했던 자신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낸 뒤 답변을 예상하고 함정을 팠다”면서 매우 당혹스러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최씨는 “노 부장의 녹음 파일이 건네진 경위를 따져야 한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녹취를 ‘불법 녹음’으로 몰아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채널A는 “최씨 측 변호사가 ‘앞으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노 부장의 녹음파일 증거 능력에 대해 다투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이완영, 비교할 걸 비교하라…물타기에 말 바꾸기”

    박영선 “이완영, 비교할 걸 비교하라…물타기에 말 바꾸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증 모의’ 의혹을 받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비교할 걸 비교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 이완영 의원이 매우 급했던 모양이다. 해명하며 P의원 끌고 들어간다고 사전 모의 의혹이 사라질까요.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요”라며 이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 의원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국회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의혹이 커지자 이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P의원도 여의도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고영태 증인과 12월 초와 12월 12일 두 차례 장시간 만났다”며 “국정조사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기관 및 증인, 참고인 등과 청문회 전에 만나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여야 구분 없이 이뤄지는 일반적인 국정조사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 의원의 ‘맞불 놓기’에 당사자로 지목된 박 의원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이다. 박 의원은 “녹취제보 사실 확인과 사전 모의 의혹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삼성 증인 채택 방해에 이어 참 나쁜 행위인 듯. 물타기 시도에 말 바꾸기 보니 공작정치 냄새도 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위증모의 사실일 땐 이완영·이만희 의원직 사퇴”

    野 “위증모의 사실일 땐 이완영·이만희 의원직 사퇴”

    새누리당 이완영(왼쪽)·이만희(오른쪽) 의원을 둘러싼 ‘위증 모의’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은 국조특위 위원인 두 의원을 교체할 것을 요청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만희 의원도 박 과장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청문위원들이 진실 은폐를 위해 관련 증인과 사전에 입을 맞췄다면 범죄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조 청문위원을 교체할 것을 새누리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특검은 국정조사 위증 공모 혐의를 철저히 수사하고, 이완영 의원은 사실을 밝히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완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정조사에서 박 과장이 위증하도록 부탁을 하거나 지시한 일이 없다.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희 의원에 대해선 2008년 육영재단 강탈 논란으로 폭력사태가 일어났을 때 관할서인 서울 성동경찰서장을 했다는 경력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채널A는 이날 정 이사장이 국정조사를 앞두고 이완영·이만희·최교일 의원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4일 고교 선배 이완영 의원을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난 데 이어 9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3명의 의원을 함께 만났다고 밝혔다. 다만 정 이사장은 “위증을 모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국조특위는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회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 측 위원들은 “22일 청문회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세월호 참사 당시 간호장교를 지낸 조여옥 대위에게 집중하고 이후 별도 청문회를 개최해 위증 모의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동춘 K재단 이사장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정동춘 K재단 이사장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새누리당의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태블릿PC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JTBC 뉴스룸은 19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이와 같은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완영 의원은 위증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정 이사장은 전혀 다른 말을 한 것이다. 정 이사장은 이완영 의원이 불러서 국회에 갔더니 새누리당 의원 3명이 있었고, 태블릿PC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들이 태블릿PC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을 지난 4일과 9일 두 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연락해 왔다고 했다. 특히 9일에는 국회로 불러 가보니 이 의원뿐만 아니라 이만희 의원과 최교일 의원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태블릿PC가 고영태 씨와 관련이 있다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의 입장을 전달했다. 정 이사장은 “세 명이 청문회에 쓸 내용을 정보 교환하는 것인지 태블릿PC에 대해 얘기를 했다”며 “태블릿PC 건을 가지고 대책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는 박 과장이 청문회에 나오기 6일 전이었다. 이 의원 등이 박 과장의 입장을 사전에 듣고 청문회에서 태블릿PC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모의한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JTBC 뉴스룸은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춘 “이완영과 두 번 만났지만 위증 모의는 안 해”

    정동춘 “이완영과 두 번 만났지만 위증 모의는 안 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위증모의’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두 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위증 모의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정 전 이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K스포츠재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게 제가 먼저 연락해서 만났다”며 이 의원과의 만남을 인정했다. 정 전 이사장에 따르면 이 의원과 만난 것은 이달 4일과 9일 총 두 차례로, 만남은 각각 서울시내 한 호텔과 이 의원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정 전 이사장은 본인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뒤 고교 선배인 이 의원에게 하소연을 하기 위해 먼저 연락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이사장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과의 만남 자리에서 태블릿PC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며, 정 전 이사장 본인은 아는 것이 없어 박 과장을 이 의원에게 소개해주려 했으나 박 과장이 거절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19일 중앙일보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 전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전 이사장이 이를 박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전면 반박한 것이다. 또 9일 이 의원실에서 만난 자리에는 이 의원 외에 이만희·최교일 새누리당 의원도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영 “민주당 의원도 고영태 만났다…‘여당 죽이기’ 의심”

    이완영 “민주당 의원도 고영태 만났다…‘여당 죽이기’ 의심”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민주당 P의원도 (청문회 전에) 고영태 증인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국회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정조사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기관 및 증인, 참고인 등과 청문회 전에 만나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여야 구분 없이 이뤄지는 일반적인 국정조사의 일환”이라며 민주당 P의원 사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 P의원도 여의도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고영태 증인과 12월 초와 12월 12일 두 차례 장시간 만났다”면서 “이런 것을 두고 증인 위증교사로 몰아가고 사실을 왜곡, 음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엄정한 국정조사에서 특정 세력이 여당 죽이기에 나선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박헌영 (K스포츠재단 소속) 과장에게 위증하라고 한 적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국회 의원직을 걸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위증교사와 관련해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영 “명백한 사실무근”…위증모의 언론보도 반박

    이완영 “명백한 사실무근”…위증모의 언론보도 반박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국회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정조사 과정에서 박헌영 과장(K스포츠재단 소속)이 위증하도록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최순실(60·구속)씨가 만든 K스포츠재단의 부장인 노승일(40)씨가 지난 18일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증교사 의혹’ 이완영 “요즘 누가 그런 짓거리 하냐”

    ‘위증교사 의혹’ 이완영 “요즘 누가 그런 짓거리 하냐”

    새누리당 친박계 이완영 의원이 국정조사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위증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요즘 그런 짓거리를 하는 국회의원이 누가 있느냐”고 답했다. 이 의원은 “황당하다. 기자회견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다. 억울한 것보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전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고교(대륜고) 후배인 정동춘 이사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박헌영 과장이 태블릿PC가 고영태의 것이라고 한다’는 취지로 정 이사장이 말해 내가 들은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영·이만희 의혹…정동춘 이사장과 ‘태블릿PC’ 답변 입맞춤

    이완영·이만희 의혹…정동춘 이사장과 ‘태블릿PC’ 답변 입맞춤

    새누리당의 친박 계열 이완영(59) 의원이 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국회 청문회에서의 증언을 미리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최순실(60·구속)씨가 만든 K스포츠재단의 부장인 노승일(40)씨는 지난 18일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노씨는 중앙일보를 통해 “박 과장이 투덜거리면서 이러한 사실을 나한테 직접 털어놨다. (JTBC가 태블릿PC를 훔친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언론사와 인터뷰해 기사화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 과장이 12월 6일의 K스포츠재단 노조회의에서 ‘정 이사장이 이완영 의원을 함께 만나러 가자고 전화를 했는데 일이 있어 못 갔다’고 말했고, 이 말은 다른 노조원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완영 의원은 이에 대해 중앙일보 측에 “12월 4일 고교(대륜고) 후배인 정동춘 이사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얘기를 내가 정 이사장에게 한 것이 아니다. ‘박헌영 과장이 태블릿PC가 고영태의 것이라고 한다’는 취지로 정 이사장이 말해 내가 들은 내용이다. 청문회와 관련해서 문의할 게 있다고 해 만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4차 청문회에서 박 과장을 상대로 태블릿PC에 대해 질문한 의원은 새누리당 친박계 이만희(53) 의원이었다. 이만희 의원은 박 과장에게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박 과장은 “내가 봤던 태블릿PC가 종편에 공개된 PC라고 추정한다. 이를 고영태가 들고 다녔고 내게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켰다”고 대답했다. 고영태(40)씨는 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헌영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의원이 누구인지는 파악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4차 청문회 이틀 전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만희 의혹 확산…청문회서 고영태가 ‘위증 예고’한 대로 문답

    이만희 의혹 확산…청문회서 고영태가 ‘위증 예고’한 대로 문답

    고영태씨가 지난 13일 밝혔던 청문회 ‘위증 예고’가 실제로 청문회 현장에서 문답으로 오가면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고씨는 청문회 이틀 전인 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통화에서 “박헌영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며 “박 과장에게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 있느냐’고 물으면 ‘고씨가 들고 다닌 것을 봤다. 한 번은 (내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오라고도 말했다’는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19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친박계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1차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 이틀 전인 지난 4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태씨 등은 둘의 만남에서 위증 논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원 등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 이사장 등과 만난 사흘 뒤 열린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서 고씨에게 태블릿PC에 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다. 청문회 속기록에 담긴 이 의원과 고씨의 대화 내용이다. ▲이완영 의원=“본인이 이런 태블릿PC를 들고 다닌 적도 있습니까.”→고씨=“없습니다.” ▲이 의원=“그러면 (태블릿PC의) 충전기, 뭐 이런 활용 문제를 주문받은 적 있습니까.”→고씨=“없습니다.” ▲이 의원=“전혀 없으십니까.”→고씨=“예.” 그리고 이완영 의원이 물어본 충전기 문제는 지난 15일 열린 4차 청문회에서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답변에 나왔다. 박 과장은 새누리당이 7일 청문회 이후 증인으로 요청해 나왔다. 지난 15일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친박계 이만희 의원과 박 과장의 질의응답이다. ▲이만희 의원=“혹시 사무실에 근무하시면서 최근 종편(JTBC)에서 문제가 됐던 태블릿PC를 본 적 있습니까.”→박 과장=“네. 제가 봤던 태블릿PC가 종편에서 공개했던 PC라고 추정하는 이유는 고씨가 들고 다녔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켰기 때문입니다. 일반 충전기가 아니라고 해서, 그것에 맞는 충전기를 사오라고 했는데 제가 못 사가서 고씨가 그걸로 저한테 핀잔을 준 기억이 납니다.” 고씨가 예고한 대화가 청문회에서 실제로 오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순실 청문회’ 위증 논란 철저히 규명하라

    대체 얼마나 더 견뎌야 의혹의 소용돌이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 최순실 국정 농단의 핵심 증거자료인 태블릿PC를 놓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의혹이 또 터졌다. 지난주 제4차 청문회에 나왔던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과 미리 입을 맞춘 대로 위증을 했다는 것이 요지다. 의혹을 폭로한 이는 한때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다. 고씨는 4차 청문회가 열리기 이틀 전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을 예고했고, 실제 이 의원과 박씨의 청문회 과정에서 그런 내용이 그대로 재연됐다. 사실이라면 경악할 일이다. 주말 내내 시민들은 문제의 4차 청문회 장면을 복기했다. 청문회에서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 이 의원에게 박씨는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걸 봤다”, “고씨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 했다” 등의 답변을 했다. 의혹의 당사자인 이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고 있다. 박씨의 전화번호도 몰랐다면서 고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당장은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있다. 안 그래도 근 두 달째 국정 농단 의혹의 뻘밭을 뒹굴어야 하는 국민은 이쯤 되면 질식할 지경이란 것이다. 진실 규명의 마지막 보루인 국회 청문회까지 국민을 수렁으로 밀어넣는 꼴이다. 이 의원은 적극 해명했지만 고씨의 예고가 하필이면 청문회에서 우연히 맞아떨어졌다고 봐 넘기기는 쉽지 않다. 공교롭게도 지난 청문회에서는 ‘친박’, ‘공격수’ 등으로 나눠 청문회에 대응하려 했던 K스포츠재단의 내부 문건이 드러나기도 했다. 위증 논란의 중심에 선 태블릿PC가 뭔가. 국정 농단의 실마리를 던져준 판도라 상자다. 현직 대통령 탄핵 사태의 도화선인 핵심 증거물이다. 태블릿PC의 국정 농단 내용에 통탄한 민심이 그제로 8차 촛불 집회를 이었다. 그런 엄중함을 무시하고 위증 모의가 털끝만큼이라도 있었다면 그 또한 국민 심판을 면치 못할 농단이다. 맹추위가 닥쳐도 의혹이 규명돼 국정이 제자리를 잡기까지는 주말마다 광장을 지키겠다는 시민들이다. 국회는 여야 계산하지 말고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가려야 할 일이다. 오는 22일 국정조사에서 의혹의 당사자들을 집중 대질 심문하는 방안부터 당장 내놓아야 마땅하다. 아울러 새누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진상 규명 작업도 진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앞으로 남은 국정조사와 정국 수습 과정에서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것이다.
  • [탄핵 정국] ‘내부고발’ 고영태·이성한 특검 피하고 처벌 면제?

    [탄핵 정국] ‘내부고발’ 고영태·이성한 특검 피하고 처벌 면제?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에 연루돼 있으면서도 검찰의 사법 처리 대상에서는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최씨의 핵심 측근이었던 더블루K 전 이사 고영태씨와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씨가 대표적이다. 최씨 행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이들은 그동안 검찰 수사를 적극적으로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들은 한때 최씨와 ‘한 배’를 탔던 인사들이다. 수사 선상에 오를 개연성이 높은 인물들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검찰의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검찰이 이들에 대해 사실상의 플리바기닝(수사 협력의 대가로 처벌을 면제받거나 낮춰 받는 제도)을 적용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검찰의 수사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이들 역시 특검의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회장(최순실)이 제일 좋아하는 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이라는 폭로를 비롯해 검찰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등에서 최씨 행각을 구체적으로 증언해 온 고씨는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최씨 국정농단의 ‘행동대장’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거의 매일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최씨에게 전달했다”는 폭로 등으로 ‘내부고발자’ 역할을 한 이씨 역시 고씨와 함께 최씨의 ‘비선 모임’ 핵심 멤버였다.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을 맡은 김성현씨의 사법 처리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최씨의 최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47·구속 기소)씨 대신 최씨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최씨의 지시로 컴퓨터 증거인멸에 관여한 장순호 플레이그라운드 재무이사와 최씨의 행적을 소상히 알고 있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등 최씨의 다른 측근들도 특검의 추가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향후 특검팀이 이들의 역할과 가담 정도 등에 대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이들의 신분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만희, 최순실 최측근 만났다…“박헌영 과장 아냐”

    이만희, 최순실 최측근 만났다…“박헌영 과장 아냐”

    최순실측 증인과 친박계가 국회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고영태 폭로’와 관련, 18일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내세운 ‘제보자’가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이며, 최순실의 최측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이 의원이 만난 최순실씨 측 인사는 최씨의 회사인 더블루K의 직원 류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류 씨는 지금도 최순실 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최 씨의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청문회 이틀 전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만희 의원을 찾아가 만났고, 그 자리에서 최순실 씨에게 유리한 제보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 씨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박헌영 전 과장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박 전 과장의 K스포츠재단 입사를 도운 인물이다. 앞서 이만희 의원은 태블릿PC에 관한 최순실측 증인과의 청문회 질의응답 사전 모의 의혹이 제기되자 “4차 청문회를 앞둔 지난 12월 12일, 모 방송사 이모 기자로부터 저의 의원실 비서관에게 연락이 와서 태블릿 PC와 관련해 제보자들과 함께 찾아보고 싶다는 요청이 왔고, 이에 다음날인 13일 저녁 9시50분쯤 저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보자들은 종편에서 보도됐던 태블릿PC에 대해 고영태씨는 청문회에서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분명히 고영태씨가 들고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으며 최순실도 더블루케이 사무실 짐을 정리하면서 본인들에게 저 태블릿은 고 상무, 즉 고영태의 것이니 고영태 책상에 넣어두라고 하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영태 육성 녹음 파일 “이걸 누가 믿어줄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영태 육성 녹음 파일 “이걸 누가 믿어줄까”

    18일 밤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방송 최초로 국정조사 위증 의혹 관련 고영태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는 가운데 그 파장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방송 최초로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사전 모의한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한다. 지난 15일 4차 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위증 논란을 목격한 고영태는 “증인과 미리 질의응답을 작성하고…이게 국정농단이라는 거지”라고 말한 바 있다. 청문회 뒤 고씨의 소감은 처음 공개된 것이다. 앞서 고씨가 13일 “청문회에서 위증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던 게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고영태는 15일 4차 청문회를 본 뒤 “정해진 증인과 미리 질의응답을 작성하고 잘못된 질의응답을 미리 작성하고 이게 국정농단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이 ‘이렇게 하겠다’고 질문하면 ‘이렇게 답을 하겠다’고 미리 정해 놓고 가는 게 국민들을 희롱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는 고 씨가 위증 논란을 빚은 청문회를 본 뒤 답답한 심정을 드러낸 것. 고영태는 지난 13일 월간중앙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당 쪽하고 나를 배신했던 애들 쪽하고 …청문회에서 질의응답을 하면… (내가) 위증을 한 것처럼 애기를 하겠다는 스토리를 짰다는데…”라고 말한 게 확인됐다. 고영태는 JTBC가 단독 보도한 태블릿 PC가 최순실이 아닌 고씨 소유로 몰아가기 위해 위증이 이뤄진 걸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틀 뒤 청문회에서 고씨의 예상이 재연돼 의혹이 증폭됐다. 만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당사자인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위증 교사 혐의로, 박헌영 전 K스포츠 과장은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의원과 박 전 과장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이 의원은 “고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진실 규명 차원에서 22일 청문회에서 이 의원과 고 씨, 박 전 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3자 대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 고씨는 또 녹음 파일에서 “내가 어떻게 그걸 할 수 있을까? 안 되겠다. 몇 번 포기하기도 했어요. 이걸 누가 믿어줄까?”라고 말했다. 비선 실세 의혹을 폭로할 마음이 있었지만 막상 겁이 났다는 것. 이런 말을 들은 육성 파일 속 기자는 의미를 되물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고영태는 “만일 의혹을 폭로하면 누가 믿어주진 않지만…우리들만 아는 세상 애기만 하고 그냥 끝나겠지?”라며 과연 효과가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한다. 또 비선 실세 의혹 폭로를 고민하던 고영태는 “혼자 있을 때는 뒤집어쓴다.”라는 조언에 두려움이 컸다고. 국정조사 위증 의혹에 대한 고영태의 육성 파일, 그 자세한 내용은 오늘(18일) 밤 9시 40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만희 “위증 지시 없었다..고영태 명예훼손 고소”

    이만희 “위증 지시 없었다..고영태 명예훼손 고소”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결백을 주장하며, 언론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을 최초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고소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15일 4차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 한 의원의 질의에 ‘고영태가 최순실 태블릿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고 답변할 것”이라고 예고한 뒤 “친박(친박근혜) 의원과 최씨 측 증인이 위증을 사전모의한다”고 주장했다. 4차 청문회에서 유사한 질의와 응답이 이뤄졌고, 질의를 한 의원은 이 의원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고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청문회 사전, 사후에 박 전 과장과 개별적으로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이 없으며 위증을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고씨가 최순실 태블릿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 모른다고 위증했다는 제보를 받아, 4차 청문회에서 질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증 진위 논란은 22일 5차 청문회에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국조특위 위원인 이 의원을 비롯해 서로 다른 날 증인으로 출석했던 고영태, 박헌영씨 두 명 모두가 5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청문회 사전모의? 국회농단”

    민주당 “청문회 사전모의? 국회농단”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를 앞두고 최씨 측 증인과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이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폭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도 모자라 국회를 농단한 매우 위중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인신구속 상태에 있는 최순실의 마수가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에게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씨는 새누리당 의원과 4차 청문회 증인이던 박헌영 전 더블루K 과장이 “고씨가 최씨의 태블릿을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는 내용으로 질의응답을 모의했다고 폭로했다. 이 새누리당 의원은 이만희 의원으로 지목됐고, 이 의원은 사전모의 의혹을 부인했다. 박 대변인은 “이만희 의원과 증인 고영태, 박헌영은 22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반드시 출석해 증언을 통해 진위를 가려주길 바란다”면서 “사전모의가 사실이라면 조치하겠다는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그 말에 책임을 지는지 전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조직적 공모가 의심된다”면서 “사실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버죄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촛불집회는 좌파들 소행…대통령 탄핵안 기각될 것”

    김진태 “촛불집회는 좌파들 소행…대통령 탄핵안 기각될 것”

    서울에서의 8차 촛불집회가 열린 17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이른바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친박계 의원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망언으로 촛불 민심을 폄하한 적이 있다. 이날도 김 의원은 거친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낮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주최한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대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김대중·노무현이 잘못 했을 때도 촛불집회가 없었는데, 이런 촛불집회는 좌파들이 벼르고 별러 일으킨 사건”이라면서 “직권 남용을 했다는 이유로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탄기국은 박사모와 해병대전우회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단체로,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읽었다. 그는 “지난번 국회에서 의결된 탄핵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고, 헌법재판소에 가면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면서 “무슨 잘못이 입증이 돼야 탄핵이 입증이 되야 할 게 아닙니까. (중략) 제가 그 야당의 탄핵소추서를 다 읽어 보았습니다. 언론 기사 열다섯 개를 첨부해서 탄핵이라고 올렸습니다. 신문에 났다고 탄핵해야 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헌재에서는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이 될 거지만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선 안 됩니다. 지금 좌파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박근혜 대통령을 버렸다고 선동하는데 (중략) 그럼 여기 모여 있는 우리 애국 시민들은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라면서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에 대통령을 지키는 시민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연설 과정에서 틀린 사실 정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독일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주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 그 말 믿습니까? 그것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라면서 “제대로 된 특검이라면 이 태블릿PC를 (JTBC가) 어디서 구했는지 언제 구했는지 어떤 경로로 구했는지 확실히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JTBC는 이미 지난 8일 최순실 태블릿PC의 입수 경위를 공개한 바 있다. JTBC 특별취재팀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개인회사 ‘더블루K’를 취재하면서 고영태씨가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가 회사의 주주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서울 강남에 있는 더블루K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미 이사를 간 뒤라 사무실은 책상 하나만 남은 채 텅 비어 있었다. 바로 이 책상 안에서 문제의 태블릿PC가 발견됐다는 것이 취재팀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회의원 되고나서 자나 깨나 종북 척결을 외친 죄 밖에 없습니다”라면서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될 일 아닙니까. 저는 이미 새누리호와 함께 가라앉겠다고 한 사람입니다. 저는 어차피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 번 죽을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에서 친박 세력들이 당을 떠나야 한다고 밝힌 일을 비판한 발언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만희 “박헌영과 연락한 적 없다…고영태에 법적 대응”

    이만희 “박헌영과 연락한 적 없다…고영태에 법적 대응”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청문회 위증’ 의혹과 관련해 “위증교사와 관련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글을 통해 “지금 이 시간까지 박헌영 증인을 만나거나 전화통화조차도 한 사실이 없다. 박헌영 증인과 사전에 입을 맞추거나 태블릿 PC에 대해 고영태씨가 들고 다녔다거나 고영태씨의 것으로 박헌영에게 위증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며 “고영태씨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오전 보도된 고영태(40)씨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3일 <월간중앙>에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지난 15일 열린)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박 전 과장에게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번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는 이야기로 진행될 것이라 게 고씨의 주장이었다. 그런데 이틀 후인 15일 청문회에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박 전 과장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고씨가 사전에 예고한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 재연됐다. 이 의원의 질문에 박 전 과장은 “태블릿을 고영태씨가 들고 다녔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 오라고 시켰다”고 답했다. 이 일로 이 의원이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박 전 과장에게 위증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태블릿PC에 대해 질의를 하면 수많은 욕설문자와 비난전화가 쏟아지지만 태블릿PC는 비선실세 최순실이 국가 기밀 외교문서까지 받아보며 국정을 농락했다는 실체적 증거로서 매우 중요한 증거물”이라며 “국조위원으로서 PC의 실제 소유자와 입수경로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질문 경위를 밝혔다. 이어 “더블루케이에서 근무한 류모씨, 고영태씨 펜싱 선배인 정모씨 등이 고영태씨의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위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제보를 결심했다”며 “그래서 그동안 태블릿PC에 관심을 갖고 질의한 본 의원에게 연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해서 관계자인 박헌영 증인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질의를 한 것”이라며 “오히려 태블릿PC에 관해서는 이후 다른 의원님과의 질의응답에서 사실관계가 더 구체화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새누리 의원 최순실 태블릿PC 위증 지시”···이만희 “의혹 사실무근”

    고영태 “새누리 의원 최순실 태블릿PC 위증 지시”···이만희 “의혹 사실무근”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소유한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인 ‘더블루K’의 이사를 맡았던 고영태(40)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위증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사자로 지목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17일 보도된 고씨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3일 <월간중앙>에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지난 15일 열린)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박 전 과장에게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번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는 이야기로 진행될 것이라 게 고씨의 주장이었다. 그런데 이틀 후인 15일 청문회에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박 전 과장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고씨가 사전에 예고한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 재연됐다. 이 의원의 질문에 박 전 과장은 “태블릿을 고영태씨가 들고 다녔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 오라고 시켰다”고 답했다. 이 일로 이 의원이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박 전 과장에게 위증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이 의원측은 “보도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언론사에 보도 경위를 묻고 기자회견을 비롯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씨도 최근 청문회 위증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고씨는 지난 7일 열린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태블릿PC’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최순실 태블릿PC’을 최초로 보도한 JTBC는 최근 고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만나 2시간 정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던 중 고씨가 “최씨가 태블릿PC를 끼고 다니면서 대통령의 연설문을 읽고 수정한다”고 이야기했고, 이 전 사무총장이 부연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국회 국정감사 또는 국정조사에서 증인·감정인의 선서를 한 사람이 허위의 진술을 하면 징역 1년 이상~10년 이하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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