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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함참 특별보안감사/19일부터 2주간 실시… 창군이래 처음

    ◎군기관리 이상 적발땐 엄중문책/권국방,시노하라사건 계기 특검단에 지시 국방부는 15일 최근 국방정보본부 고영철소령의 군사기밀 유출사건과 공군기본훈련기 선정도입과 관련된 군사기밀 해외유출사건등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점과 관련,군 특명검열단에 군내부의 전반적인 보안실태 및 보안체제의 이상유무를 특별조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권영해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오는 19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이번 특검단의 보안특감은 창군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특검단은 이번 특감에서 국방부와 합참을 대상으로 보안상태를 집중 점검,적발되는 보안사범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특검단은 이번 특검결과에 따라 육·해·공 3군 및 기무사·정보사등 군 정보기관에 대해서도 특감을 확대,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특감에서 지적된 사항을 토대로 올 하반기에 군사기밀보호법과 보안업무시행규칙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고소령사건이 발생한 직후 기무사를 통해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일반 보안감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 첩보활동 경위 집중 수사/검찰/구속 시노하라 소환

    ◎일 무관외 제3자유출 여부도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39)를 구속·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4일 시노하라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국방정보본부 소속 고영철 해군소령(40·구속)으로부터 넘겨받은 군사자료 27건을 주한일본대사관 무관에게 넘겨주는등 첩보활동을 벌인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특히 시노하라씨가 직접 망원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며 한국군과 미군의 군사시설,훈련상황 등을 촬영한 뒤 슬라이드 1백70여장을 제작한 점을 중시,슬라이드를 만들게 된 경위와 사용처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이밖에 시노라하씨가 고소령이외에 또다른 군관련자로부터 군사기밀을 넘겨 받았는지와 일본무관외에 다른 제3자에게 입수한 기밀을 유출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 군기유출 안보누수(사설)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우리 군에서 또 발생했다.공군이 스위스제 훈련기도입과 관련,작성한 「작전성능요구서」등이 최근 해외로 유출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시노하라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의 군사기밀유출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군사기밀관리체계가 어떻게 이토록 허술할 수 있단 말인가.아무리 국제화시대의 정보전쟁이 치열하다 하더라도 우리의 군사안보에 이 정도로 큰 구멍이 뚫려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군 자체의 보안의식과 군사기밀관리상에 어딘가 허점이 있지 않고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이들 사건은 한마디로 우리 군사기밀의 유출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외국기자가 몇차례씩 우리 군의 2급 비밀을 빼내 자기나라의 대사관 무관에게 넘겨주었는가 하면 군에서 무기구입과 관련된 회의가 있은 뒤 불과 수일만에 그 사실이 외국신문에 보도됐다는 것은 우리의 군사기밀 보안강화가 시급함을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최근 시노하라씨에게 군사기밀을 빼내 넘겨준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 고영철 소령을 구속한데 이어 시노하라씨 마저 구속한 것은 더 이상 군사기밀이 유출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표현으로 볼 수 있다.시노하라씨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한 취재활동이라고 주장한다 해도 이미 그의 활동은 수사결과 순수한 취재목적이 아닌 군사상 첩보행위였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뿐만아니라 그가 두차례나 북한을 다녀온 사실 그 자체는 그의 행위가 단순히 보도목적으로만 보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은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의 저간의 행동이 첩보행위일수 밖에 없다는 의심은 불가피하다.여기에 아무리 취재목적이었다해도 주재국의 실정법을 저촉한 행위는 지울수가 없다고 본다. 군의 기밀유지가 외국언론에만 너무 관대했던 점도 또 다른 원인중의 하나다.특히 기밀취급자들 조차 지켜야할 비밀이 너무 많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현행 군사기밀보호법은 부대명칭·지휘관이름등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기밀로 규정하고 있다.적에게 알려진 사실조차 국민들은 알지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철저히 보안을 지켜야 하지만 국민들에게 알릴 것은 정정당당하게 알려야 한다.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사기밀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철저히 재점검해 튼튼한 보안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 시노하라 일기자 구속/검찰/“군기밀 빼내 일 무관에 전달”첩보활동

    ◎군사시설 촬영… 일 대사관 정례보고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39)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3일 시노하라씨가 지난 90년부터 고영철소령(40·구속)으로부터 군사기밀자료등 모두 27건의 군관련 정보를 빼내 전 일본대사관 무관인 후쿠야마 다츠유키씨등 일본무관 2명에게 전달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시노하라씨를 구속했다.국내 주재 외국특파원이 보도 활동등과 관련,강제출국된 사례는 있었으나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시노하라씨는 지난 90년 5월부터 공군항공기전력배치현황등 2급군사기밀 8건과 방공부대편제표등 3급비밀 3건등 모두 11건의 군사기밀을 포함한 군관련 정보 50건을 고소령으로부터 빼내 이 가운데 11건의 군사기밀등 27건을 일본무관인 후쿠야마씨 등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검찰조사결과 시노하라씨는 특히 91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국방부 정보본부에서 정기적으로 작성하는 중요군사정보 「북한일반동향」등의 문건을 입수,주일 대사관에서 개최하는 특파원간담회에 참석,후쿠야마씨 등에게 월 1∼2회가량 보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시노하라씨는 망원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한국군및 미군의 군사시설과 훈련상황 등을 촬영해 슬라이드로 제작,보관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내고 관련 슬라이드 1백70여장을 압수,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관계자는 『국군기무사에서 불구속 송치된 시노하라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시노하라씨가 군사기밀 등을 수집해온 목적이 단순한 취재활동이 아니라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군사상 첩보활동을 한 혐의가 인정돼 구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시노하라씨가 빼낸 군사기밀 등을 후쿠야마씨등 일본대사관 무관에게 전달한 사실은 밝혀냈으나 이 문건들이 일본대사관측이나 일본정부에 보고되었는지 여부는 관련 무관들이 일본으로 이미 출국한 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수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유출기밀및 군사정보는 한미정찰기현황 등 3급비밀 3건과 한미안보협의회 자료등 7건이다. 검찰은 또 시노하라씨가 야사하라 마사사다란 필명으로 일본 월간지 「마루(환)」「팬저」(PANZER)등에 「38도선을 둘러싼 남북 선전전쟁 최신사정」등 군사논문 2건 등도 기고해온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노하라씨가 일본대사관 무관에게 전달한 군사기밀은 우리공군및 육군등 국군전체의 전투력에 관한 사항들로서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건 등이며 「일본의 군사적 역할론과 대비책」「독도출격 대비태세 현황」등 일본과 직접 관련된 비밀문건까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시노하라 재소환/검찰,군기유출수사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9일 국방부정보본부 소속 고영철해군소령(40·구속중)등으로부터 군사기밀을 넘겨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40)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시노하라씨를 상대로 이미 밝혀진 자료외에 또 다른 군사기밀을 입수,일본대사관등 제3자에게 넘겨주었는지 여부와 군사기밀 전달과정에서의 금품수수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 시노하라기자 재소환/수뢰여부 등 조사키로

    서울지검공안1부는 8일 국군정보본부소속 해군소령 고영철씨(40·구속)로부터 군사기밀을 몰래 수집해온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39)를 9일 상오10시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시노하라씨를 상대로 전일본무관등 제3자에게 이미 밝혀진 자료말고 또다른 군사기밀을 넘겨줬는지 여부와 군사기밀을 전해받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는지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군기제공자 더 없다”/국방부 발표/시노하라기자 불구속

    ◎고 소령은 군검찰에 구속송치 국방부는 6일 지난달 24일 군사기밀누설 혐의로 구속한 정보본부소속 해군 고영철소령(40)을 군사기밀보호법 제6조(탐지·수집)및 군형법 제80조 제1항(군사기밀누설)을 적용,관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검찰부에 구속송치했다. 또 고소령으로부터 군사기밀을 불법적으로 수집해 온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기자(39·소원창인)에 대해서는 군사기밀 보호법 제6조및 7조(누설)·제11조(출판물등에 의한 가중처벌)등을 적용,이날 서울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밖에 고소령의 소개로 평소 시노하라 기자와 1∼2회 접촉이 있었던 국방부소속장교 2명과 군무원 1명을 대상으로 군사비밀 유출제공여부를 조사했으나 모두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 빼내간 군사비밀 일TV 방영/시노하라/방북때 허담등 거물접촉 시인

    ◎기무사,장교등 3명 추가소환 방침 군사기밀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국군기무사령부는 1일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가 87년과 91년 두차례 북한 방문에서 공식일정에 따른 활동외에는 비공식 개인활동과 개별 접촉 인물은 없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관계기관과 공조,북한연계여부를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시노하라씨는 수사과정에서 일본 사회당과 북한 노동당과의 친선교류취재차 87년 7월20일부터 8일 동안의 1차 방북시 공식일정으로 당시 허담 노동당 국제담당비서(91년5월 사망)를 만났으며 일·북한간 국교수립회담 취재를 위한 91년 1월25일부터 4일간의 2차 방북시에는 전인철 외교부부부장(92년3월 사망)등을 공식석상에서 접촉했다고 진술했다. 기무사는 특히 시노하라씨가 국방정보본부 고영철해군소령(구속중)으로부터 90년7월 입수한 군비통제기본계획(2급군사비밀)으로 기사를 송고,일본 후지TV에 80초동안 방영돼 결과적으로 한국군 군사기밀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또 시노하라씨의 미군군사기밀유출과 관련,국내 군사문제 잡지인 「월간 평지」에 게재하려다 잡지사측이 보안상의 이유로 거절한 「제7공군,그 기구와 능력」과 91년 5월 미2사단에서 입수한 「개편된 미2사단 조직기구표」등의 경우 자료내용등으로 미루어 취재목적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여 입수과정등을 정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무사는 시노하라씨가 「제7공군,그 기구와 능력」을 쓸때는 미7공군 공보실에 근무하는 미군하사와 공보관으로부터 받은 홍보용자료들을 토대로 했으며 「개편된 미2사단 조직기구표」에 관한 자료는 91년 5월 미2사단 공보실에서 우송한 것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무사는 시노하라씨가 고소령뿐아니라 다른 국내 정보관계자·미군관계자로부터 군사기밀을 광범위하게 입수했다는 심증을 굳히고 시노하라씨와 접촉이 많았던 장교 2명과 군무원 1명을 추가로 소환,수사할 방침이다.
  • 고 소령 전현상관/장성 등 6명 징계/국방부 방침

    국방부는 30일 국방부 정보본부 해외정보부 고영철해군소령(40)의 군사기밀 유출사건과 관련,고소령의 상관인 박모대령 등 전·현 직속상관 4명을 징계할 방침이다.
  • 군기 북 유출여부 추궁/검찰/시노하라기자 재소환

    현역해군소령의 군사기밀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군수사당국은 30일 일본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39)가 수집한 군사관련자료를 전주한일본 무관등에게 건네주는등 취재목적을 벗어나 적극적인 군사기밀 탐지·수집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노하라씨를 재소환,군사기밀로 분류된 자료를 북한이나 일본으로 빼돌렸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시노하라씨가 구속된 고영철소령(40)과 입건된 정춘일소령외에 오산·의정부 등지의 미군기지 등을 수차례 방문,군관계자들과 접촉해왔다는 정보에 따라 시노하라씨의 자가용운전자 구모씨를 불러 시노하라씨의 행적에 대해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 주한미군기밀도 빼내/시노하라 일기자 구속 검토/군·검

    ◎87·91년 두차례 방북 드러나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소원창인·40)의 군사기밀보호법위반사건을 수사중인 국군기무사와 검찰은 29일 시노하라씨가 지난 87년과 91년 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사실을 밝혀내고 정확한 방북경위및 목적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군·검은 이와함께 시노하라씨가 고영철소령으로부터 우리나라의 군사기밀을 빼낸것 이외에도 수차례에 결쳐 경기 오산및 의정부등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의 미군관계자들로부터 군사기밀을 수집해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시노하라씨를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군·검은 이를 위해 30일중 시노하라씨의 운전사 구모씨를 소환,시노하라씨의 한국내 활동행적에 대해 정밀 조사키로 했다. 이 사건의 수사지휘를 하고 있는 서울지검 관계자는 『시노하라씨가 지난 87년 사회당 의원들의 방북 및 91년1월 일본 외무성의 일·조회담 당시 동행취재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현재까지 조사결과 시노하라씨는 단지 취재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중대성에 비춰 자세한 방북경위를 캐고있다』고 밝혔다. 국군기무사는 이에따라 이날 시노하라씨를 다시 불러 방북취재 경위 및 북한에서의 활동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한편 국군기무사는 이날 고소령의 군사기밀유출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이번 사건은 고소령이 개인적으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저지른 단순 범행으로 판단되며 적과 연계된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무사의 조사결과 고소령은 일본 유학중 아르바이트를 했던 동생(39)으로부터 지난 89년 후지TV 서울지국장으로 부임한 시노하라씨를 소개받아 월1∼2회씩 만나 자료를 넘겨주고 진급을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소령이 누설한 주요 군사기밀은 ▲공군항공기 전력배치현황(2급비밀) ▲국방기구표(2급) ▲육군사단배치현황(2급) ▲1군사령부 지휘내용(2급) ▲걸프전쟁과 한국안보(3급)등이다.
  • 방북경위·행적 등 중점조사/시노하라 「군기유출」 수사 새 국면

    ◎한국 파견이후인 91년 방북 규명필요/이적행위 판명땐 한­일 외교마찰 소지 군사기밀유출사건에 관련된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가 자신이 입수한 군사기밀을 취재목적이외에 제3자에게 넘겨주고 북한을 두번이나 방문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과 함께 군사기밀의 입수배경 및 사용처등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례없는 이 사건을 수사중인 국군기무사와 검찰은 29일 시노하라씨가 입수한 기밀문건을 전 주한 일본 무관 및 일본내 국제문제연구소 스카모토씨에게 건네준 것을 확인하는 한편 지난 87년과 91년 두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시노하라씨가 『자신이 입수한 기밀자료는 순수히 취재 및 기고자료로 사용했다』는 발언에 대한 신빙성 문제가 원점에서부터 제기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특히 시노하라씨의 북한방문 목적등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방문목적 등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하라씨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87년 7월 일본사회당 의원들의 방북 및 91년 1월 일본 외무성의 일·조회담시 동행취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87년의 방북건은 시노하라씨가 한국에 파견되기 전(89년 3월)이므로 일견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91년 방북건에 대해서는 검증 및 규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시노하라씨의 행적조사에 수사의 초점이 새로 집중되는 것은 그가 주한 일본 무관에게 자료를 넘겨줬다는 대목이다.그는 일본 무관에게는 「미 육군참모총장 부대방문」「전 연합사령관 리스카시 한국군 방문」내용 등을 제공했으며,스카모토씨에게는 「비무장지대 적 침투간첩 사살사건」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군관계자들은 단순하게 국가이익차원에서 취재내용을 대사관측에 전달했다는 그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국가안보에 관련된 고급정보가 파악될 경우 국가간에 「거래」가 이뤄지는 외교관례를 그가 몰랐을리 없다는 분석이다. 수사당국은 시노하라씨의 행적에서 볼때 경우에 따라서는 입수한 기밀자료가 북한등 제3국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물론 「극단적」인 상황에서 출발한 원칙론적인 입장이지만 수사당국으로서는 당연한 수사태도로 볼수있다. 시노하라씨의 행적수사결과 곧 구체적인 사건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나 시노하라씨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한국의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시노하라씨가 고영철해군소령(구속중)으로부터 입수한 「공군항공기 전력배치현황」「육군사단배치현황」등은 우리 군작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사용처에 대한 보강수사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부분이다. 수사과정에서 시노하라씨는 한국의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수사진척에 따라 진위의 베일이 벗겨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노하라씨가 제3국을 이롭게 한 것이 명백히 밝혀질 경우 이번 사건은 국내실정법 차원을 넘어 한·일간의 미묘한 문제로 까지 발전될 소지가 있다 하겠다.
  • “군사기밀보호 허술” 입증한셈/「시노하라 사건」 왜 일어났나

    ◎형식적 관리 틈타 고 소령 3년간 빼내/진급 청탁위해 유출… 기강해이도 문제 현역소령의 군사기밀유출사건은 국가안위에 직결된 군정보관리체제에 구멍이 뚫려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고영철해군소령이(국방정보본부 주변국과)지난 89년 12월부터 거의 3년동안 군사기밀을 빼내왔으나 적발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의 군정보관리가 형식적으로 진행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방부의 군사보안업무시행규칙에 따르면 군사기밀은 내용의 중요성과 가치의 정도에 의해 군사1급,2급,3급비밀로 구분된다. 1급비밀은 누설될 경우 외교관계가 단절되고 전쟁을 유발하며 군사방위계획·군사정보활동 및 필수불가결한 과학과 기술의 개발을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는 것이며,2급과 3급은 각각 군사방위에 막대한 지장 또는 해로운 결과초래가 우려되는 것이다.3급비밀은 다소 시간이 경과된 경우가 많다. 고소령이 유출한 「공군항공기전력배치」「육군사단 배치현황」「남북평화공존시 전력대비와 통일후 전략 및 전력대비연구」「전환기군사대비태세계획」등은 모두 2급비밀이다. 군사기밀은 해당등급의 비밀취급인가를 받은 사람만 공식 취급할 수 있게 돼있으나 내부관련자끼리는 현실적으로 이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소령외에도 다른 군사연구기관 관련자들에게서도 군사기밀을 입수한 것으로 밝혀져 구체적인 유출경위에 대한 보강수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기본적으로 군기강해이에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않다.고소령은 우리나라 군고위관계자를 많이 알고있는 듯한 시노하라기자에게 진급을 청탁하기위해 군사기밀을 빼내주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영관급 장교로서의 기본율을 저버린 행동이어서 동기가 석연치 않다. 군정보관련 인사관리에도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낸 이번 사건은 군의 정보관리체제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 군기밀 전달받은 일TV지국장/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군수사기관·사용처 등 조사키로 군수사당국은 26일 군사기밀을 유출시켜 구속된 국방정보본부 소속 고영철해군소령(40)으로부터 기밀을 전달받은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40)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외인아파트 자택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마사토씨가 군사기밀을 넘겨받은 목적및 사용처를 조사키 위한 것으로 군형법의 적용을 받지않는 민간인에 대한 수사의 경우 검찰의 지휘를 받도록 돼있는 군사기밀보호법 규정에 따라 서울지검 공안1부 이종대검사가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하는 절차를 통해 실시됐다. 군수사당국은 이에앞서 지난 25일 고소령이 올해초부터 항공기전력배치현황·육군사단배치현황·전환기군사대비태세등 군사기밀을 마사토씨에게 유출시켜온 혐의를 밝혀내고 고소령을 구속했었다.
  • 군사기밀 불법유출/현역해군소령 구속

    국방부는 25일 군사기밀을 주한 일본특파원에게 빼돌린 국방부 정보본부소속 고영철소령(40·해군)을 군사기밀보호법위반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고소령은 업무상 입수한 군내 비밀문건을 주한일본특파원에게 불법유출해온 혐의로 그동안 국군기무사령부의 수사를 받아왔다. 군 수사당국은 고소령을 상대로 문건의 내용,목적,경위,관련자유무등을 집중 추궁중이나 고소령이 접촉한 일본언론사및 특파원의 인적사항과 구체적인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외교문제가 걸려있는 미묘한 사안인 점등을 들어 확인을 거부했다. 군수사당국은 이와관련,고소령이 유출한 비밀문건의 내용등에 대한 보강수사결과여하에 따라 고소령으로터 문건을 넘겨받은 일본특파원에 대해 후방이나 출국 또는 항의등의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 금융 부실거래자/13개사 42명 공개

    전국은행연합회는 올 1/4분기중 금융기관에 10억원이상의 손실을 끼친 아남정밀 나정환 사장등 13개업체와 그대표자 등 기업관련인 42명을 금융부실거래자로 분류,제재키로했다. 이에따라 각 금융기관은 공동으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신규대출,지급보증등 일체의 금융지원을 중단했다. 제재대상업체와 관련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주)미크론 전자 (김대건)▲아남정밀(나정환)▲(주)카로나(한영주·박범익·박범국)▲(주)금산실업(금성섭·김정분·김만구·금영섭·고경숙)▲삼원니트(서원선·권혜화·김남규)▲삼중물산(주)(홍영택·홍영조·홍영칠·박미자)▲진우피혁공업(주)(김종수·김종덕)▲(주)뉴스런(오봉섭)▲(주)미광(김태철)▲동진화학(주)(손선국·이경근·손선집·손동수·김명숙·손선세·손성운)▲동양종합섬유(주)(유희성)▲보환물산(주)(김시천)▲삼진화학공업(주)(권춘섭)▲고영철▲이세렬·홍부길▲한성수·이병국▲이석훈▲박연희·박성표·심종승·심지영▲고대은
  • 귀순 북한외교관 고영환씨 1문1답

    ◎“북에도 개혁 외풍… 5년 버티기 힘들것”/“사상 나쁘다” 심한 감시… 소환 위기 처해 탈출 결심/지난 5월 서울에… 가족 신변 염려 “발표연기” 부탁/핵 개발 될때까지 국제사찰 안받을듯/개방 조류… 경제·식량난에 심각한 고민 『남한주민들의 밝고 자유스러운 생활모습과 건설·자동차공업등이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북한외교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귀순한 고영환씨(38)는 13일 내·외신기자 2백여명 앞에서 귀순동기와 경위,북한의 실상등을 낱낱이 밝혔다. ­귀순동기는. 『지난해 7월 김정일의 지시를 받고 파견나온 2등서기관에게 두달남짓 감시를 받던 터에 평양쪽에서 「사상이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또 소련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신사고에 따른 정치적·경제적 변화가 일어난데다가 알바니아사태까지 빚어져 나의 사고에 변화를 일으키게 했다』 ­귀순경로는. 『평양소식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중 지난 3월2일 「유엔관련회의에 통역 안내를 맡아야 하니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한쪽에서는 돌아가면 「통제구역」으로 쫓겨난다는 얘기도 들려 콩고를 떠나 국경에서 지니고 있던 돈으로 사람을 사 국경을 넘었다』 ­현재 북한에서의 외교관의 생활과 지위는. 『북한에서는 외교관이란 외국에 나가 돈을 벌 수 있고 외국구경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최고로 선망하는 직종의 하나이다.물론 경제적으로 국가에서 아파트를 지급 받고 포도주와 담배등의 「보따리장수」로 외국돈을 비교적 많이 만질 수 있다.월급은 1등서기관의 경우 3백50달러,대사관(대사)은 4백50달러로 북한내에서는 높은 월급이지만 제3국대사관이 2천달러이상 받는 것과 비교하면 창피할 지경이다.최근에는 김정일이 외화가 없다는 것을 핑계로 대사관 예산 가운데 10%를 삭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월급은 3백50달러 ­남·북한통일문제에 대해.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70년대부터 80년초까지 통일은 김일성주석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남조선당국은 대화의 상대자가 되지않는다고 여겨왔다.따라서 남조선의 야당,「전민련」등의 재야등을 대화의 상대자로 고집해온 것이다.그러나 80년대말부터 북한고위 간부들은 통일의 장애가 남조선과 미국만의 탓이 아니라 서로의 주장만을 옳다며 양보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있다.덧붙여 앞으로 남북관계는 윤기복조국통일평화위원장이 경제전문이기 때문에 학술·체육보다는 경제관계를 우선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일 수교 목적은 돈 ­최근 소련정세의 변화가 북한의 대외정책에 미친 영향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신사고정책 발표이후 북한 정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일본과의 수교 목적이 개방보다는 일본으로부터 1백억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아 경제난을 타개하고 체제를 강화하려는데 있으며 독일·프랑스등 EC국가나 태국·말레이시아등 동안아국가와의 관계강화도 불리하게 진행되고있는 국제관계를 타개하려는데 주목적이 있다』 ­지난 87년 대한항공기 사건에 대해 알고 있나. 『처음 보고를 받았을 때에는 믿지않았으나 국가보위부 고위층의 연락을 받고 알았다. 당시 고위층으로부터 노동자·농민의 국가에서 어떻게 노동자가 탄 KAL기를 폭파시킬수 있느냐며 KAL기사건은 남한의 조작극이라고 각국에 호소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최근의 소련 상황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입장은. 『소련과의 관계는 정치·군사적 실리를 얻으려는 것이 북한의 기본 입장이다.그러나 소련내 강경파들에 의한 쿠데타가 「3일 천하」로 끝나버리자 매우 당황,이제는 소련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최근 북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 북한과 중국관계는 6·25를 통해 피로 맺어진 관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이후 남한과 중국의 교류가 확대되고 한·중 수교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에 대해 이념적 동맹관계를 내세워 중국을 붙들어 두기위해 애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가 북한의 개방 여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생필품 부족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외부세계로부터의 개혁바람등으로개인적으로 앞으로 5년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하며 북한의 고위층들도 조금씩이나마 개혁·개방의 필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북한이 개방된다면 어떤 식이 될것으로 보는가. 『극한 상황에서 체제 자체가 와해될 경우도 생각할수 있으나 그 보다는 현재로서는 당이 모든 정책을 주도하면서 점차 개혁·개방을 시도하는 중국식 개혁정책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현재 북한사회 내부에서 조금씩 개방의 조짐들이 엿보이고 있으며 결국에는 경제적 개방이 정치적 개방으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 ○중국식 개혁 가능성 ­북한의 유엔가입결정 배경은. 『국제 정세가 날로 북한에 불리해지면서 국제무대에서 조금이나마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유엔가입을 결정했으나 유엔가입후에도 종전의 「하나의 조선」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북한의 핵시설 규모와 핵사찰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50년대말 김일성대학에 처음 핵물리학과가 개설된 이래 점차 남한의 경제·군사력이 성장하는데 위기를 느껴 이에 대한 대안으로핵무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최근 핵사찰에 응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일뿐 결코 핵사찰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 그들의 기본입장이다』 ­북한에 영변말고도 다른 핵시설이 있는가. 『그 문제는 북한당국내에서도 극히 일부의 고위층만이 알 뿐이며 영변말고도 몇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모른다』 ­가족들의 소식은 알고 있는가. 『귀순할 당시 콩고에 남기고 온 아내(35)와 둘째아들(6)을 비롯해 평양에 살고 있는 어머니(68)등 가족들의 신변에 닥칠 위험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 그동안 가족들이 겪을 어려움을 생각해 귀순 사실을 발표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지만 이제는 가족들이 내 뜻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고영환씨 신상명세 ○출생지:자강도 강계시 서산리 ○주 소:평양시 평천구역 새마을2동 21반 무력부아파트2층2호 ○직 채: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참사대우) ○성 명:고영환,38세(53년7월14일생) ○학·경력 ­72.8 평양외국어학원 불어과 졸업 ­77.8 평양외국어대학 3학부 불어과 졸업 ­79.6 외교부 동아프리카담당 보조지도원 ­80.6 주자이르 북한대사관3등서기관 ­84.12 외교부 아프리카 담당국 지도원 ­87.7 외교부 아프리카 담당국 과장 ­88.11 주자이르 북한대사관1등서기관 ­90.12 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참사대우) ○기 타 ­노동당 당원(80년8월 입당)이며 불어에 능통 *재북시 북한방문 불어권 국가수반 및 대표단 통역·안내 □가족관계 관 계 이 름 직 업 비 고 처 김연옥(35) 콩고 거주 자 고은정(9) 인민학교 2년 평양 거주 자 고경림(6) 콩고 거주 부 고필용(72) ·개성시 인민위 부위원장 ·자강도 출하도매사업소 지배인 모 문기섭(68) ·무평양거주 형 고방남(47) ·강계국방대학 로켓발동기학부졸 ·만경대 약전기계공장 (지대함미사일)설계기사〃 형 고영철(42) ·평양방어사령부 정치지도원(소좌) ·당재정경리부4국(건설담당) 지도원〃 제 고영송(35) ·인민경제대 졸업 ·평남 증산군 3대혁명소조 지도원〃 누 나 고춘희(49) ·평양시 915탁아소 보모 매 부 전승이(49) ·당 조직지도부 과장 89년사망 매 고명희(32) ·인민군 출판사 교정원 매 부 설철범(33) ·인민무력부 보위국 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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