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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고엽제 피해자들 美제조사 상대 損賠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지난 60년대 말의 한국 비무장지대(DMZ) 고엽제 피해자들이 미국의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미국법원에 제기했다. 필라델피아에서 개업하고 있는 마이클 최(한국명 최영) 변호사는 7일 휴전선 고엽제 피해자 20여명을 대리해 한국인 이장옥씨와 미국인 토머스 울프씨의 명의로 지난 2일 펜실베이니아주 미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은 다우 케미컬,톰슨 헤이워드,다이아몬드 샘록,옥시덴틀,허큘리스,몬샌토,유니로열 등 7개 미국 농약회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는법원이 소장을 접수한 후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재판부와 원고측에 보내야한다. 최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5,000∼1만명으로 예상되는 휴전선 고엽제 피해자가 모두 가세하는 집단소송으로 “최소한 1인당 30만달러는 배상을 받을 수있으므로 총 배상액이 15억∼30억달러에 이르는 세기의 재판이 될 것”으로내다봤다. 그는 원고와 피고 간의 질문서 교환과 신문 등 상호 조사를 거쳐 정식 재판이 열리려면 1년도 더 걸리고 최종 판결이 나오려면 몇년이 필요하겠지만 피고측이 법정밖 화해를 제안할 수도 있어 조기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고 말했다. hay@
  • 80년 언론통폐합·강제해직 진실은?

    지난 80년 언론통폐합과 1,000여명이 넘는 언론인의 강제해직은 한국 언론계에 어떤 의미를 남겼을까. 최근 ‘권언유착’ 등 언론계의 현 문제점들이 사실상 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MBC는 오는 12일밤 11시30분 ‘이제는 말할 수 있다’프로그램에서 ‘언론통폐합’편을 방송,언론통폐합의 의미 등을 살펴본다.이 프로를 만든 MBC ‘PD수첩’ 출신의 정길화 PD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당시의 여러 상황을 취재해 진실을 규명하는 ‘모험’을 펼친다. 이 프로는 우선 최근 논란이 되었던 ‘휴전선 고엽제 살포’의 경우 지난 80년 우리 언론에 의해 보도될 수 있었음을 알려준다. 80년 4월 25일 합동통신(연합뉴스의 전신)은 당시 AP 뉴스를 받아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려 했으나 언론통제지침에 따라 전면 삭제됐다는 것이다.정PD를비롯한 제작진은 당시 뉴스철에서 검열로 삭제된 관련 내용을 찾아냈다. 제작진은 80년 신군부가 언론사 사장들에게 포기각서를 강요하면서 내용의일부를 변조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이는 당시 CBS의 사장이었던 김관석 목사가 언론대책반원 출신인 김기철씨의 회고기 ‘합수부 사람들과 오리발 각서’에 실린 자신의 포기각서를 본 뒤 “각서가 아닌 의견서라고 썼으며 내필적이 아니다”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제작진은 한국문서감정원에 필적감정을 의뢰,제목과 내용이 서로 다른 필적임을 확인받았다. 정PD는 아울러 80년 당시 언론탄압의 기폭제가 됐던 ‘기자협회 주동 검열거부 사건’,80년 6월의 ‘MBC,경향신문 기자 용공조작사건’ 등을 집중취재한다.이밖에 언론통폐합 이후 달라진 언론현실을 심층 분석하면서 아직도 국회에 계류중인 ‘80년 해직언론인배상특별법’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강조한다. 정PD는 “이번에 밝혀진 사례들은 언론통폐합이 언론의 자유를 얼마나 억압해왔는지를 잘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실천해야할 언론개혁의 모든 화두들이 80년 언론통폐합에 다 들어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국회 이모저모

    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간 소란스런 정치공방이 한풀 꺾였다.그러나 일부 법안 처리와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한 기세싸움은 계속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소득세법개정안 등을 놓고 찬반표결을 거쳤다.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를 오는 2001년으로 연기한 정부안에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발상”이라며 소속 의원 전원의 발의로 수정안을 제출했다.“지난 2년동안 중산층이 붕괴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져 고액금융소득자의 세부담을 높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찬반 기립표결에서 한나라당의 수정안이 재석 177명 가운데 찬성 80,반대 95,기권 2명으로 부결됨으로써 정부안을 토대로 마련된 소관 재경위수정안이 통과됐다. 또 특임공관장의 정년 규정을 완화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과 관련,한나라당이신범(李信範)의원은 “정년을 넘긴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의 대사직 유지를 위해 만든 위법한 규정”이라며 반대토론을 했다.그러나 기립 표결에서35명만이 이의원의 주장에 동조,개정안은 그대로 통과됐다. ■5분자유발언에서는 동티모르 추가 파병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한나라당김무성(金武星)의원은 “인도네시아 내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교민안전과국익을 위해 서서히 발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지금은 추가 파병을 놓고 찬반을 따질 때가 아니라 초당적으로 우리의 의무와 현지 부대의 성과를 평가할 때”라고 맞받았다. 자민련 이인구(李麟求)의원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의 배상 문제와 관련,국회안에 고엽제 후유증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그동안 핵심사안을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로 차일피일 미뤄진 언론문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朴熺太)는 이날 국회 본청 145호실에서 첫번째 전체회의를 갖고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다.여야는 그러나 증인선정을 둘러싸고 제자리걸음을 거듭한채 설전만 주고 받았다. 야당은 문건작성자인 문일현(文日鉉) 전 중앙일보기자와 통화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출석하면 정형근(鄭亨根)의원도 출석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이에 여당은 문건폭로자인 정의원이 먼저 증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일축했다.여야가 견해차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자 박위원장은 “국민들이 왜 국정조사특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았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이제 국조특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구 박준석기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上)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3건의 법안 가운데 18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법안 요지는 4일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 개정안◆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국내 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순자산액의 25%로 제한하되 시행시기를 2001년 4월1일로 함. ◆고엽제 후유의증(後遺疑症)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등은 병적증명서 등의 서류로 월남전 참전 사실이 확인되면 국방부장관의확인 절차를 생략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 시·도 회장은 제한 없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본부 이사로 진출함. ◆북한 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거주지 보호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 ◆재외국민등록법 외국 일정 지역에 90일 이상 거주,체류할 의사를 가지고당해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재외국민 등록 대상자로 정함. ◆병역법 병역의무자로서 현역복무 또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친 사람 및제2국민역에 편입된 사람이 국외여행을 할 때 지방병무청장에게 국외여행신고를 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지방교부세법 지방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인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 13.27을15로 상향 조정함. ◆지방세법 휘발유·경유 및 이와 유사한 대체 유류의 소비에 대한 교통세액중 일부를 세원(稅源)으로 하는 주행세를 지방세로 전환함. ◆우편대체(對替)법 우편대체자금의 운용비율 결정시 재경장관과 협의토록한 조항을 삭제,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 ◆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 체신예금 및 체신보험의 명칭을 ‘우체국예금’‘우체국보험’으로 변경함. ◆수출보험법 수출 기업 등의 지원을 위해 환율 변동 및 이자율 변동의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 및 수출신용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함. ◆도시 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주거환경 개선 계획의 수립 기한 내에 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할 수 없는 경우 2년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토록 함. ◆사도(私道)법 사도에 대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요건을 사도의 구조 보전 또는 통행상의 위험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명확히 함. ◆택지개발촉진법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공급된 택지를 3년 내 용도에 따라 주택 등을 건설하지 않는 경우 택지개발사업의 시행자가 이를 환매할 수있도록 하는 제도를 폐지. ◆건설기계관리법 건설기계 등록을 하기 전 판매 또는 전시 등을 위해 건설기계를 일시 운행하고자 하는 때는 시장·군수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별도 허가 없이 임시번호표를 부착,운행할 수 있도록 함. ■ 제정안◆하천구역 편입지역 보상에 관한 특별조치법 하천 편입 토지의 보상청구기간을 2000년 12월30일까지 인정. ■ 폐지안◆의정연수원법 폐지법률안 의정연수원이 국회사무처로 흡수·통합되기 위해의정연수원법을 폐지함. ◆반국가행위자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 폐지법률안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함.
  • 女공무원 60일 출산휴가 의무화

    앞으로 임신한 여성 공무원은 출산을 전후해 60일간을 쉬고 출근할 수 있으며 임신중에도 한 달에 하루씩 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0일 중앙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등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공무원복무규정개정안은 ‘60일 이내의 출산휴가를 얻을 수 있다’는 옛 규정의 조항을 ‘60일의 출산휴가를 허가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으로 바꿔 출산휴가의 실효성을 확보했다.개정안은 또 생리 때마다 한 달에 하루씩 쉬는여성보건휴가를 임신한 여성공무원들에게도 허용하고,생후 1년미만의 유아를가진 여성공무원에게는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다음달 초부터 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과 청량음료·화장품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11.5∼12%)를 폐지하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개정안 및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특소세 폐지대상은 ▲식음료품 중에서 청량·기호음료와 설탕 등 ▲가전제품 가운데 TV와 VTR·냉장고·세탁기·오디오 ▲생활용품 중에서 화장품,크리스털 유리제품,피아노 ▲대중스포츠 관련 제품이나 요금 중에서 스키·볼링용품,스키장 및 퍼블릭 골프장 이용료 등이다.또 컴퓨터 게임장에서 사용되는 전자게임기구에 대해서도 현행 30%의 특소세가 폐지된다. 그러나 ▲보석류·모터보트 등 고가물품 ▲에어컨 등 고가,에너지 다소비가전제품 ▲승용차,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골프장·유흥장소 입장료는 과세대상으로 남는다. 이밖에 폐광지역 카지노 시설에 대한 내국인의 특별소비세는 당초 정부안(5,000원)보다 낮은 3,500원이 부과되며,특소세 부과대상이 아니었던 양식 진주도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금액에 대해 30%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민영교도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오는 2001년 7월부터 민영교도소를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국무회의는 또 공직자 재산등록 업무의 전산화를 위해 재산등록 관련 신고서를 디스켓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사회연구회 등 33개 기관·단체를 정부의 보조를받는 기관 등으로 지정,이 기관·단체들의 임원을 재산 등록 의무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엽제후유의증 수당과 고엽제 환자 자녀의 사립대 공납금 보조금 등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131억8,400만원을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도 보상”

    정부는 지난 68년과 69년 비무장지대(DMZ)에서의 고엽제 살포와 관련,당시살포작업에 투입됐던 군장병들 뿐 아니라 민간인의 피해에 대해서도 의료 및취업지원,보조금 지급 등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30일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당시 투입된 군부대 및 인원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피해자 대상범위 등 명확한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가운데 후유증 환자는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의 준용을 받고,후유의증 환자는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DMZ 고엽제 피해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들 법률을 개정한 뒤 피해신고 창구를 개설할방침이다. 지난 10월말 현재 ‘고엽제 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고 있는 월남전참전 고엽제 피해자는 후유증 환자가 2,755명,후유의증 환자가 2만618명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예산안 법정시한내 통과 불투명

    국회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를 속개,정부가 제출한 92조9,000억원 규모의새해 예산안을 놓고 재경부,산업자원부,농림부 등 10개 부처·청을 대상으로부별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당초 30일 부별심사를 마무리하고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항목별 조정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이날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내달 2일예산안의 시한내 처리에 반대한다”며 정치개혁입법 등과 연계할 뜻을 내비쳐 진통이 예상된다. 이로써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 이내 처리가 불투명하게 됐다. 국회는 또 법사,재경,행자,문광위 등 6개 상임위를 열어 주세법 개정안과통합방송법,식품위생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을 심사했다. 정치개혁입법특위는 이날 선거법 소위를 열어 재보궐 선거를 6개월 단위로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특위에 현행 소선거구제와 전국 비례대표제는 물론 의원정수를 현행 299명으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문광위는 통합방송법안과 관련,쟁점인 방송위원회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재경위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이자소득(원천징수세율을 20%로 인하)에 한해 2000년1월1일부터 우선 실시하되 2001년부터는 배당소득도 포함시키고 이자·배당 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5%로 다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방위는 지난 60년대 말 맹독성 제초제인 고엽제가 살포된 강원도 철원 육군 모사단과 인근 생창리 마을을 방문,현장조사 활동을 벌였다. 박찬구 김성수기자 ckpark@
  • 동화 ‘잠깨는 산’

    최근 나온 ‘잠깨는 산’은 아이들에게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준다.동승(童僧)의 이야기나 월남전 참전용사로 고엽제후유증을 앓는 아저씨의 이야기는아이들의 영감을 일깨워준다. 책 제목이기도 한 ‘잠 깨는 산’은 산속 절에 사는 아기스님과 화가의 이야기.지루한 일상에 지친 아기스님은 어느날 화가를 따라 서울로 가겠다고불쑥 말을 꺼낸다.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정에 굶주리며 살아왔던 화가는 아기 스님이 남같지않다.그러나 막상 떠날 날이 되자 아기 스님은 망설인다.“숲속의 다람쥐와 토끼,가재 등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면 내가 아무런 인사도없이 떠나버린 것을 알면 섭섭해할 것 같아서…”라는 게 이유. ‘우리 동네 김상사’는 월남참전용사의 입을 빌어 전쟁의 참상을 전해준다. 또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책.문공사 6,000원. [허남주기자]
  • [사설] 코언장관의 고엽제 발언

    비무장지대(DMZ)고엽제 살포문제와 관련,미국엔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한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신중치 못했다는생각이 든다. 고엽제문제가 불거진 이래 한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서로간 다소 다른입장을 보여왔다.과연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아니면 양쪽에 공동 책임이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또 한국 정부가 피해 신고를 받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얼마나 있었는지 조차도 확인되지 않은 때다. 다시 말하면 누구의 책임 운운할 계제(階梯)가 아닌 것이다.그런데 코언 장관이 불쑥,그것도 상대인 한국의 국방장관이 동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버린 것은 예의도 예의려니와 아무래도 성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 문제에는 북한까지 끼여들어 일이 더욱 복잡해질 개연성마저 없지 않다. 북한은 지난 24일‘조국통일민주주의 전선’등 14개 단체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은 비무장지대에 고엽제를 살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군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의 이런 주장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고엽제를‘살상용 독해(극)물’로 해석할 경우는 일이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은 책임 여부를 따질 때가 아닌 것이다.한·미 두 나라는 무엇보다 먼저 피해상황부터 파악해 나가야 할 것이다.아울러 양국의 관련 기관들은 관련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책임과 보상문제는 다음 다음의 문제다.예를 들어 피해자가 안 나타난다면책임이나 보상문제가 제기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피해자가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것이 고엽제에 의한 피해인지도 가려야 할 것이다.또 고엽제가 살포된 60년대 후반까지는 고엽제 피해가 확인되기 전의 일이므로 적어도 도덕적문제는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 양국 간에는 그렇지 않아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미사일 사거리 줄다리기,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문제 등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많은터에 고엽제문제까지 터져나와 자칫하면 국민감정을 건드릴 소지마저 없지않다.이런 때 미국의 국방장관이 나서서 우리는 아니니 너희들끼리 알아서하라는 식이 되면 사리에도 맞지 않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런 일들로 해서 두 나라간의 기본적인 우호 협력관계에 금이 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점이다.그러자면 일 처리가 책임 회피식이 돼서는 안된다.어디까지나 진상규명이 먼저다.
  • “휴전선 고엽제 보도 80년 신군부서 통제”

    지난 15일 SBS가 특종보도한 휴전선 고엽제 살포사실은 이미 1980년에 국내언론이 보도하려 했다가 신군부의 검열에 의해 좌절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발간된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80년 4월 25일 합동통신(80년 연합뉴스로 통폐합)은 ‘미,한국 휴전선서 고엽제 사용’이란 제목의 워싱턴발 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그러나 이 보도는 ‘군관련 또는 반미감정 조성 우려가 있는 뉴스는 보도하지 못한다’는 언론통제 지침에 따라삭제되는 바람에 국내 언론에 게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코언美국방 “고엽제 보상책임 없다”

    [워싱턴 우득정특파원]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비무장지대(DMZ) 고엽제 살포문제와 관련,“고엽제 살포는 한국정부가 결정했기 때문에 미국 정부로서는 피해자에 대해 보상책임이 없다”고 밝혔다.코언 장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당시 북한이 청와대를 습격하고 비무장지대를 통해 남침을 계속함에 따라 한·미 양국이 논의한 끝에 한국정부가 고엽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djwootk@
  • [대한매일을 읽고]국가에 헌신한 고엽제피해자 정당한 보상을

    한국내 DMZ 고엽제 살포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7일자 1,7면).필자의 아버지는 젊은 시절 월남전에 참전했다.수없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젊음을 바쳤으나,당신에게 돌아온 건 해가 갈수록 병들어가는 육신뿐이었다. 우리 정부는 고엽제 피해환자에게 충분한 보상과 의료혜택을 주기는 커녕말도 안되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2세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소중한 가정을파멸시키는 고엽제 피해에 대해 ‘나 몰라라’한다. 그리고 미국에 청구해 이를 바탕으로 보상하겠다는 치졸한 생각이나한다. 그건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말 그대로 한심한 처사라 하겠다.더욱이 고엽제 환자들 스스로 고엽제의 피해자임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이고 보면,정부는 피해를 보상해줄 의지가 없는 것 같다.국가를 위해 희생한 고엽제 환자들에게 피해보상과 진료 혜택은 마땅히 정부의 의무다. 위성복[대전시 서구 내동]
  • 韓美 군사위·안보協 안팎

    2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와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는 페리보고서 채택 이후 조성된 긴장완화 국면을 한·미 양국이 ‘힘’으로 뒷받침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한국의 대북 포용정책과 미국의 대북한 제재조치 완화 등으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오판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의 도발이 있으면 미국은 생화학전방호부대와 장비 등을 한국에 즉시 파견하고 신속 전개군의 한반도 배치시한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한 것 등이 이같은 의지를 담보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 동맹관계 강화라는 본론 외에 북한의 도발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이라는 각론에도 호흡을 같이함으로써 군사적인 유대관계를 21세기로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말하자면 한국은 북한의 국지전 도발에도 신속 전개군의 즉각 배치라는 확약을 얻어낸 반면 미국도 한반도에서냉전체제가 종식되더라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는 기존의 입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이해된다.게다가 한국은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 공약에따라 ‘북한은 생화학전을 도발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세웠던 ‘신작전계획(5027-98)’을 ‘생화학전을 도발할 수도 있다’고 수정,작전계획 전반에 걸쳐 대폭적인 손질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엽제라든가 노근리 양민학살 문제 등에서는 원론적인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미국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노근리 문제는 관련 부대인 제1기갑사단과
  • 옷로비 신경전 한때 정회, 국회 예결위·8개常委 속개

    국회는 23일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 등 관련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속개,새해 예산안을 둘러싼 정책질의를 이틀째 계속했다.국회는 또 법사,보건복지 등 8개 상임위와 정치개혁입법특위 등의 전체회의나 소위를 열어 법안심사활동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서민·중산층 지원 방안과 물가안정 대책,국가채무 관리 계획 등을 집중 추궁했다.여야는 특히 ‘옷로비’의혹 사건 등 정국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예결위가 오전 정회사태를 빚는 등 한때 진통을 겪었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86년 도입됐다가 지난해 2월 IMF 경제위기를 맞아 폐지된 재벌그룹출자총액제한제도를 오는 2001년 4월 부활하는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정무위는 또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국가 지원절차를간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지원법’ 개정안을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겼다. 박찬구기자 ckpark@
  • 北 생화학전 도발땐 미군투입/한미군사위 안보협 합의

    [워싱턴 우득정·최철호 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생화학전을 도발하면 미국의 화생방전 방호부대를 한국에 긴급 배치키로 합의했다.또 북한의미사일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현재 주한미군이 보유한 패트리어트 2개 대대외에 2∼4개 대대를 추가로 수도권 전방 등에 배치키로 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68∼69년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의 고엽제 살포문제와 관련,고엽제의 사용 경위,독성인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측이 보유한 관련자료를 한국측에 금명간 넘기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과 헨리 쉘튼 미 합참의장이 참석한 한·미 군사위원회(MCM)와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를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이 전면전 또는 국지전을 도발하면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을 동원,북한의 깊숙한 지역까지 타격을 가하는 한편 신속전개군의 한반도 배치 시한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지금까지 전개시한은전투기 13시간,항공모함 14일이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생화학전에 대비,미국이 개발한 최첨단 생물학전 조기 탐지장치인 ‘포털 쉴드’를 한국의 주요 지역에 배치키로 했다. 양국은 노근리 문제의 처리방향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다음달 13일과 내년 1월 중 미 육군 실무조사단과진상조사위원회 자문단이 한국을 방문토록 했다. 지난 5월 협의가 중단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문제와 관련,형사재판권 관할 문제 등을 조기에 타결짓기 위해 협의를 재개키로 합의했다.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측이 동원하는 민간자산은 전액 미국이 부담하고 정부자산도 가능한 한 미국이 부담하는 ‘전시지원협정(WHNS)’에 잠정 합의했다. 이밖에 한·미 양국 국방부 국장급이 참여하는 ‘21세기 한·미 안보대화실무협의체’와 한·미·일 국방차관보급회의를 지원하는 ‘연구협의체’를구성,12월 중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djwootk@
  • 고엽제 有害 알고도 뿌려

    미군과 한국군은 지난 60년대 말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맹독성 고엽제를살포하기에 앞서 시험살포를 실시해 일부 인체 유해성을 파악하고도 살포를강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3일 국회 국방위에서 68년 DMZ에 고엽제를 살포하기 6개월 전인67년 10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미 제2사단과 한국군 21사단 지역에서 에이전트 오렌지 55갤런과 모뉴론 1,000파운드를 살포했다고 보고했다. 당시 시험살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미국의 ‘초목관리계획 CY68’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살포된 제초제가 눈,코,인후 및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정도의 위해성밖에 파악되지 않아 한·미 합의에 따라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것이다. 또 미측 보고서에는 “제초제 취급시 마스크,장갑을 착용하고 살포 후 물로세척하면 인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기록돼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정부는 그러나 고엽제의 유해성 및 후유증이 73년 이후 동물실험 위주독성연구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부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심각성을 인지하지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68년 4월과 69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고엽제의 일종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을 함유한 에이전트 오렌지가 포함된 제초제를 전방전 지역에 살포했으며,전방 10개 사단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발언대] 고엽제·노근리문제등 철저히 밝혀 문책을

    미군이 휴전선 부근에 고엽제 140만리터 드럼통으로 7,000개 분량을 살포했다고 한다.이는 통일 후 휴전선 부근을 환경보존지역으로 정하고 한반도의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만들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을 우롱한 것이다.더욱심각한 것은 단 1g으로 성인 2만명을 살상할 수 있다는 고엽제를 1,658에이커에 걸쳐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고엽제에 들어있는 다이옥신은 잘 알려진 대로 인체에 흡수되면 배출되지않고 이에 감염된 생물은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축척될 수밖에 없다.고엽제 피해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2대 이상 기형과 신체뒤틀림 등의 고통을 안겨준다. 더욱 가증스러운 건 이 사실을 30년 넘게 비밀에 부쳐왔다는 것이다.이 것이 알려진 것도 당시 한 주한 미군이 미정부를 상대로 보훈혜택을 받아내는과정에서 정보공개법에 따라 주한미군의 보고서를 입수함으로써 외부에 알려졌다.미국은 이전까지 월남전 이외에는 고엽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뻔뻔스럽게 이야기했다. 미국이 이외에도 한반도에 자행한 만행은끔직하다.노근리학살,수많은 미군범죄,한국전의 세균전 의혹들.20세기를 50일 남긴 지금,지난 세기 강대국에의해 저질러진 만행은 반드시 진실이 알려지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또다시강대국에 의해 정치,군사,경제적으로 종속되어서는 안된다.이는 새로운 세기를 맞아 통일을 통한 민족번영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이다. 68년 고엽제 관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이외에 미국이 감추고 있는 치부를 밝혀내야 한다.이는 고엽제 피해자만의 문제가아니라,나라의 주권문제이자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김정환[경원대학교 사학과 2학년]
  • 고엽제 피해자 하소연 잇달아

    지난 68∼6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고엽제를 살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국에서 고엽제 피해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피해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에다 2세까지 후유증으로 보이는 기형과 질환을 앓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강원도 양구에서 하사관으로 근무했던 대구시 서구 비산2동 강모씨(54)는“지난 68년 7월쯤 소대장으로부터 같은 중대 3개 소대와 함께 ‘살초작업을벌일 것’을 명령받고 이틀간 노란색 액체를 철모에 받아 비무장지대에 뿌렸다”고 말했다. 그는 “70년 제대후 5년 뒤부터 지금까지 여름마다 등에 심한 물집이 생긴다”며 “올해 28살인 큰딸을 비롯해 딸 3명 모두가 사춘기를 전후해 이같은증상을 보이기 시작,나환자 전문 피부병원까지 찾았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70년부터 3년간 강원도 철원지역 철책선에서 사병으로 근무했던 대구시달서구 월성2동 이모씨(51)는 “제대후 피부병으로 시달린데다 왼손과 다리가 마비됐으며 딸은 머리에 악성 종양이 생겨 고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 군산시 구암동 오모씨(51)는 “69년부터 19개월동안 비무장지대에서복무하면서 7차례 맨손으로 살초제를 뿌렸다”며 “제대후 2급 시각장애인이 됐으며 아들은 골수 위험성 증후군까지 앓고 있다”고 후유증을 호소했다. 이모씨(56·예비역 소령·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68∼71년 경기도 파주등지에서 화학장교로 근무할 당시 살초작업에 참여한 뒤 69년 낳은 딸이 기형이었다”며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전역 인사들이 여러명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68년 연천 근무때 맨손으로 약품을 손으로 뿌렸다는 박모씨(53·전남 고흥군 도양읍)는 제대후 저혈압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68년 21사단에서 하사로 근무할때 철모로 약품을 뿌렸다는 강모씨(52·경남 김해시 구산동)도 제대후 확장성 심근병과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고엽제 피해자들의 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 창구를 개설한 ‘월남전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 대구지부’ 등에는 최근 중년 50대의 남자들로부터 고엽제 피해보상문제에 대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종합 * “주한미군 건의로 고엽제 사용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국방부는 18일 한국에서의 고엽제 사용은 한국정부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 주한미군의 건의에 의해 미국정부가 한국에 제안,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해명은 지난 16일 한국정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발표와는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다.다음은 크레이그 퀴글리 미 국방부 대변인(해군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언론에서는 미국정부가 에이전트 오렌지의 사용을 명령하거나 요구,또는 압력을 가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의 입장은. 이틀전 내가 이자리에서 밝혔던 내용에 정정 혹은 명확히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에이전트 오렌지의 고엽제 사용은 주한미군이 제안해 이뤄졌다는 것이다.낙엽제거의 목적으로 한국정부에 제시된 방법 가운데 하나였다.낙엽제거를 위해 불을 지르거나 초지를 갈거나 혹은 쟁기질,그리고 고엽제 사용 등여러가지가 고려됐고,몇가지가 실제 적용됐다. 고엽제 사용은 한국정부에 의한것이 아니고 우리쪽,주한미군에 의해 적어도 초목제거 임무의 일부로 제안됐다. ●그렇다면 미국은 정부 입장에서 명령하거나 요청하지는 않고 다만 제안만했다는 것인가. 우리가 이것(고엽제 사용)을 제안(initiated)했다.우리는 ‘자,여기 당신이쓸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써보시죠’라고 말한 것이다. 요구할 위치에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제안했던 것이고 한국 군당국과 정부내에서 검토돼 승인됐다.그리고 단기간,2년이라고 믿어지는 기간동안 사용됐다. ●사용이 중지된 이유는 한국정부의 자금 때문이었나. 그렇다.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다른 두가지 약품이 섞여 사용됐다는 기록이있지만 얼마만큼 사용됐는지는 찾을 수 없다.
  • 趙국방 “당시 유해성 인지못해”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17일 지난 68년과 69년 전방 비무장지대(DMZ)일대에 맹독성 제초제인 고엽제가 살포된 데 대해 “당시 주한미군 뿐만 아니라 우리도 인체에 치명적으로 위해롭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고엽제 살포에 관한 중간확인 결과’를 보고하면서 “고엽제의 위해성이 밝혀진 것은 월남전 이후의 일이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조장관은 “월남전에서 고엽제의 최대 피해자가 미군이었던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고엽제살포 美軍이 먼저 제의”

    지난 68∼69년 휴전선 비무장지대 고엽제 살포 주체에 관한 한·미 국방부간의 주장이 엇갈려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국방부 김태영(金泰榮) 정책기획국 차장은 17일 “국방부의 68년 1월12일자 언론발표문에는 ‘휴전선으로 침투하는 간첩을 막는 방책의 하나로 전방 철책 주변에 살초제 사용을 결정하고,유엔사에 4만5,000갤런을 요청했다’고돼 있다”면서 “당시 주한 미군은 예하 부대의 건의와 비무장지대 경계작전의 어려움을 감안해 미 국무부를 통해 한국 정부와 제초제 사용문제를 논의,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68년 4월15일∼5월30일 1차로 연인원 2만6,639명의 장병이 투입돼 총 1만8,150에이커에 ‘에이전트 오렌지’ 2만1,000갤런,‘에이전트 블루’ 3만4,375갤런,‘모뉴론’ 7,800파운드를 살포했다.69년 5월19일∼7월31일 2차 살포 때는 총 2,644에이커에 ‘에이전트 블루’ 3,905갤런,‘모뉴론’ 1,377파운드가 뿌려졌다.주요 살포지역은 민통선 북방∼남방한계선이남 일대,남방한계선 전방 철책 근처 100m 구간,OP(전방관측소) CP(지휘소) 근처,주요 전술도로 옆 30m 구간이다. 그러나 미 국방부의 크레이그 퀴글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고엽제 살포) 결정은 당시 한국 정부와 군부가 내렸다는 사실이 기록에 남아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미국측에 대금을 지불하고 고엽제를 구입해 한국군이 수작업으로 뿌렸으며,살포작업은 단기간 지속된 뒤 한국측의 재정적 이유로 중단됐다”고 주한 미군이 고엽제 살포를 제의했다는 우리 국방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국내 고엽제 피해자들의 미 연방정부 및 고엽제제조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맡고 있는 재미교포 마이클 최 변호사는 “한국 정부가 고엽제가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한국 정부에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미 연방정부와 다우케미컬,유니로열 등 고엽제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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