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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야생진드기 주의보…경북도 지난해 환자 38명 발생

    경북도는 봄철(3~5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예방하기 위해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 환자가 38명(전국 259명) 발생해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2015년에는 9명이 발생해 3명이 숨졌고 2016년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25명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2017년에도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8명이 숨지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SFTS는 4∼11월 많이 발생하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걸린다. 감염되면 고열(38∼40도)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농사일이나 야외활동 후 귀가하면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급성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령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을 위해 기피제 보급, 예방 교육, 환자 발생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43년 간 홀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코끼리’의 쓸쓸한 죽음

    43년 간 홀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코끼리’의 쓸쓸한 죽음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의 한 동물원에서 43년간 독방 생활을 하던 코끼리가 결국 죽음을 맞았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코끼리’로 알려져 있는 플라비아는 몇 달 간의 투병 끝에 지난 1일(현지시간) 안락사됐다. 동물원 측은 2일 플라비아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플라비아는 3살 때 무리와 따로 떨어져 동물원에서 평생을 혼자 지냈다. 이 때문에 코끼리 사육에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캠페인에 자주 등장했다. 스페인 동물권리단체 PACMA는 지난 1년 반 동안 동물원과 협력해 플라비아가 다른 코끼리 무리와 지낼 수 있도록 유럽 내 사파리 공원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플라비아는 결국 마지막까지 혼자였다.동물원 측은 플라비아가 지난 6개월 간 고열에 시달리는 등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 직전 2주간은 의식을 잃는 일이 잦았고 결국 안락사됐다. 플라비아는 인도코끼리과로 20마리 이상 무리를 지어 살아야 하는 종이다.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인도코끼리의 수명은 약 70년이며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 수는 약 2만 마리에 불과하다. 동물권리단체 PACMA는 성명을 내고 “플라비아는 코끼리에게 필요한 환경적 풍요로움을 누리지 못한 채 좁은 동물원에서 일생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단체장인 실비아 바퀘로는 “플라비아는 나와 동갑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삶을 누리는 동안 플라비아는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여생을 보냈다”며 슬퍼했다. 이어 “안락사라는 가장 뜻밖의 방법으로, 최악의 죽음을 맞이한 플라비아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지역 동물단체들 역시 플라비아가 동물의 슬픈 삶을 상징한다면서 동물원에 감금된 모든 동물들이 해방을 맞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PACMA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코끼리’ 43년 독방생활 끝 안락사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코끼리’ 43년 독방생활 끝 안락사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의 한 동물원에서 43년간 독방 생활을 하던 코끼리가 결국 죽음을 맞았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코끼리’로 알려져 있는 플라비아는 몇 달 간의 투병 끝에 지난 1일(현지시간) 안락사됐다. 동물원 측은 2일 플라비아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플라비아는 3살 때 무리와 따로 떨어져 동물원에서 평생을 혼자 지냈다. 이 때문에 코끼리 사육에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캠페인에 자주 등장했다. 스페인 동물권리단체 PACMA는 지난 1년 반 동안 동물원과 협력해 플라비아가 다른 코끼리 무리와 지낼 수 있도록 유럽 내 사파리 공원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플라비아는 결국 마지막까지 혼자였다.동물원 측은 플라비아가 지난 6개월 간 고열에 시달리는 등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 직전 2주간은 의식을 잃는 일이 잦았고 결국 안락사됐다. 플라비아는 인도코끼리과로 20마리 이상 무리를 지어 살아야 하는 종이다.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인도코끼리의 수명은 약 70년이며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 수는 약 2만 마리에 불과하다. 동물권리단체 PACMA는 성명을 내고 “플라비아는 코끼리에게 필요한 환경적 풍요로움을 누리지 못한 채 좁은 동물원에서 일생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단체장인 실비아 바퀘로는 “플라비아는 나와 동갑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삶을 누리는 동안 플라비아는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여생을 보냈다”며 슬퍼했다. 이어 “안락사라는 가장 뜻밖의 방법으로, 최악의 죽음을 맞이한 플라비아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지역 동물단체들 역시 플라비아가 동물의 슬픈 삶을 상징한다면서 동물원에 감금된 모든 동물들이 해방을 맞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PACMA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지애 “국공립 대기, 초등학교 갈 때 연락 올 듯”

    이지애 “국공립 대기, 초등학교 갈 때 연락 올 듯”

    이지애가 첫째 딸 어린이집 입학 소식을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딸 서야 양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지애에 따르면 서아 양은 5일부터 어린이집에 다닌다. 이지애는 “국공립 대기 번호로는 초등학교 갈 때나 연락이 올 듯하고 가정 어린이집에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애는 “아늑하니 가정적인 분위기가 적응에 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지난주 OT에 함께 가봤는데 이것저것 놀잇감들에 흥미를 보이며 선생님 따르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긴 했는데, 어젯밤 고열로 고생을 한 터라 보내도 되는 건가 염려도 된다. 서아 적응보다 엄마 적응이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어흑”이라며 걱정했다. 이어 이지애는 “입학, 개학, 입사.. 새로 시작하는 에너지가 참 좋은 3월의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근과 이지애는 2010년 결혼해 2017년 첫째 딸 서아 양을 품에 안았다. 김정근은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7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가 2018년 MBC에 재입사했다. 이지애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4년 프리랜서 선언 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남편 앗아간 건 메르스가 아니라 정부의 책임회피였다”

    “남편 앗아간 건 메르스가 아니라 정부의 책임회피였다”

    “엄마, 아빠 이야기가 왜 책에 나왔어?” “아빠가 훌륭한 사람이라서 그래.” 지난해 11월 일곱 살 아들은 납골당에 잠들어 있는 아빠 곁에 두꺼운 소설책 한 권을 가져다 놓았다. 아들은 네 살 때 떠나간 아빠가 ‘하늘나라’라는 곳으로 갔다는 걸 어렴풋이 안다. 하지만 왜 아빠를 만나러 갈 수 없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김석주’.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과 동시에 세상에서 지워져버린 아빠는 새 이름으로 다시 세상에 호명됐다. 김탁환 작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설 ‘살아야겠다’(북스피어)를 통해서다. 메르스라는 병마와, 정부의 무능과 싸우다 쓰러져 간 이들을 기리는 소설에서 ‘김석주’의 이야기는 감히 헤아리기조차 힘든 무게감으로 읽는 이들의 가슴을 후벼 판다. 172일 동안 격리된 채 사투를 벌이다 눈을 감은 마지막 사망자. ‘메르스 80번 환자’라 불렸던 그의 진짜 이름은 ‘김병훈’(사망 당시 35세)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의 감염자와 유족들은 다른 여느 재난 피해자와는 달리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숨어버렸다. 구멍 난 방역체계의 피해자임에도 ‘바이러스 덩어리’라는 낙인이 찍힌 탓이다. 김씨의 아내 배윤희(40)씨는 지금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몇 안 되는 유족이다. “망망대해에 돌멩이라도 던지는 심정으로”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 응했고, 메르스 피해자와 유족을 수소문하던 김탁환 작가의 손을 잡았다. 소설이 출간된 뒤 반향이랄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죽고 없어져도 이 이야기를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고 했다. “제 남편은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가해자 취급을 받았습니다. 아파서,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을 찾았을 뿐인데….” 배씨는 메르스 감염자들이 ‘전파자’로 매도당했던 기억에 가슴을 쳤다. 김씨가 폐렴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던 2015년 5월 27일. 응급실에 머무르던 사흘 동안 ‘메르스 슈퍼 전파자’라 불렸던 ‘14번 환자’도 같은 곳에 있었다. 14번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됐지만, ‘2m, 1시간’이라는 지침상의 밀접접촉자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격리되지 않았다. 배씨는 14번 환자를 탓하지 않았다. “‘슈퍼 전파자’라 손가락질을 받으셨어요. 그분이 받았을 상처가 어느 정도였을지….”김씨는 6월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씨는 “폐렴 증상이 계속돼 병원에 메르스 검사를 요청했지만 1주일이 지나서야 검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씨에게는 1년 전 완치됐던 림프종까지도 다시 찾아왔다. 삼성서울병원에 1인실에서 메르스 대증(對症)치료를 받다 7월 3일 서울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진 뒤 림프종마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메르스가 악화되고, 당장 메르스부터 잡으려니 항암 치료가 미뤄지는 상황이었다. 김씨의 투병 과정은 172일이라는 ‘세계 최장 투병기간’뿐 아니라 양성과 음성을 여러 차례 오갔다는 점에서 특수한 사례였다. 질병관리본부는 10월 1일 김씨가 PCR(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에서 극소량의 유전자를 검출, 증폭시켜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방법)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최종 음성으로 판정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8월에 이미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가 이뤄졌어야 했지만 정부와 병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사이 다시 양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질본과 서울대병원으로부터 더이상 PCR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9일 만에 고열로 걷기 힘든 상태가 돼 삼성서울병원을 다시 찾았고, 삼성서울병원의 PCR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와 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김씨가 퇴원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 질본은 “감염 또는 재발이 아닌, 환자 체내에 잠복해 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감염력은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림프종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사실상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김씨가 10월 초 퇴원해 집에 머무르는 동안 배씨와 아들을 포함해 김씨와 접촉했던 사람들 129명 어느 누구에게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의 방침은 모호했다.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라는 기준을 여러 차례 충족했는 데도 정부는 김씨에 대한 격리를 해제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김씨가 음압병실 안에서 메르스 치료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에 대해 질본은 11월 16일 해명자료를 통해 “10월 초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와 동일하게 감염력은 여전히 낮다”면서도 “양성과 음성을 반복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환자에 대한 감염관리 철저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질본이 근거로 든 한국·WHO 간 메르스 상황점검회의(10월 26일 개최)에서 WHO는 김씨에 대해 “감염력이 현저히 낮다(extremely low)”고 해석하며 메르스의 “전파 가능성 해소(the end of transmission)”라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질본 10월 29일 보도자료). 정부 스스로 앞뒤 안 맞는 해명을 내놓은 셈이다.배씨는 “남편은 음압병실에 있다는 이유로 림프종 치료를 제한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질본은 당시 “받아야 할 항암치료를 못 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배씨는 “검사실로 이동해 받아야 하는 MRI와 CT 검사,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유전자 검사, 백혈구 수혈을 위해 주사를 꽂는 일 등을 가족들이 항의하고 언론에 제보해서야 이뤄진 적이 많았다”면서 “병원은 환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에 하나 남아 있을지 모를 감염력이라도 차단하는 게 정부의 역할일 것이라고 배씨는 믿었다. 다만 림프종 치료가 한시라도 급했기에 언제 격리가 해제될지에 대한 확답이 절실했다. 배씨는 정부에 “남편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격리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병원은 “결정권은 정부에 있다”고 했고, 질본은 연락조차 닿지 않았다. 배씨가 계속해서 항의 메시지를 보냈던 질본의 한 관계자는 배씨의 전화번호를 수신 차단했다. 골수이식에 희망을 걸었던 김씨의 건강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됐다. 급기야 병원에서 연명치료 중단을 제안해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배씨가 격리 해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던 11월 25일 새벽 3시 6분 김씨는 결국 눈을 감았다. 사인은 메르스가 아닌 악성 림프종이었다. 김씨는 족쇄 같았던 소변줄과 콧줄을 치렁치렁 단 채로 관에 담겼다. 차가운 비닐팩이 김씨의 몸을 이중으로 감쌌다. 관에 탕탕 못을 박는 소리가 마치 “다시는 이 땅에 발을 내딛지 말라”는 마지막 경고처럼 배씨의 가슴에 박혔다. 관이 음압병실을 나와 화장터로 향하는 길에 노란 줄이 쳐졌다. “몇 미터 밖으로 떨어지라”며 밀치는 통에 배씨는 남편의 관을 따뜻하게 안아주지도 못했다. “이게 남편과의 이별 방식이어야 했을까요. 병원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였나요.” 배씨가 서울대병원의 차가운 바닥 위에서 절규하던 그날 아침, 포털사이트는 “메르스 제로” “메르스 종식” 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뒤덮였다. 배씨는 보건복지부와 질본으로부터 위로의 전화나 문자메시지 한 통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공중 보건과 환자 개인 사이에서 최선의 노력을 한 것이었다면 마음이 덜 아팠을 겁니다.” 감염력이 사실상 0%였고 더이상 메르스 치료를 받지도 않는 김씨를 계속 음압병실에 가둬놓았던 건 정부와 병원의 책임 회피가 아니었냐고 배씨는 되묻고 있다. 배씨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도움으로 정부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의 생명을 앗아간 게 메르스가 아닌 정부와 병원의 무능과 무책임이 아니었는지를 따져 물으려 한다. 소송은 아직 1심도 열리지 않았다. 소송의 첫 단추인 의료감정을 해줄 기관을 찾는 데서부터 난관이었다.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회의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남편의 죽음에 애도가 아닌 안도를 한 세상과도 싸우고 있는 것 같다”고 배씨는 말했다.정부로부터 사과를 받는 게 끝이 아니다. 배씨는 ‘감염병 환자의 인권’에 대한 목소리도 낼 생각이다.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바깥 공기 한 번 쐬지 못한 채 눈을 감아야 했던 남편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다. “남편이 음압병실에 갇혀있는 동안 그리워한 건 특별한 게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들이 지나다니는 소음, 사람들의 말소리를 듣고 싶어했어요.” 김씨는 음압병실에 갇혀 있는 동안 아들의 얼굴을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했다. 24시간 돌아가는 카메라 앞에서 침대 위에 누운 채 용변을 해결해야 했다. 극심한 우울증이 김씨의 몸과 마음을 파고드는 동안 어느 누구도 살펴보지 않았다고 배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남편이 죽은 뒤에도 소변줄과 콧줄을 빼내주지 못한 게 가슴에 사무친다”는 배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환자의 인권에 대한 고민을 박사논문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비행기를 타고, 로켓을 타고 아빠를 만나러 가겠다던 아들은 이제 떨어진 속눈썹을 후 불며 소원을 빈다. “아빠를 돌려달라고 빌었는데 이뤄지지 않아… 엄마, 다음엔 우리 같이 소원 빌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언젠가 장편소설 한 권을 읽을 나이가 될 때까지 배씨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남편의 이야기가 세상에서 잊혀지고 없었던 일이 되는 게 제일 두렵습니다. 불씨가 꺼지지 않게 계속 목소리를 낼 겁니다. 이렇게라도 사랑했던 남편을 추모하려고 합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선을 넘는 녀석들’ 고두심 출연, 역사 지식 대방출 ‘기대감 UP’

    ‘선을 넘는 녀석들’ 고두심 출연, 역사 지식 대방출 ‘기대감 UP’

    ‘선을 넘는 녀석들’에 제주도의 딸 고두심이 출격한다. 2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서는 제주의 딸 고두심과 선녀들이 함께 한 ‘제주 다크 투어리즘’ 현장이 공개된다. 전현무, 설민석, 문근영, 유병재, 다니엘 린데만을 기립하게 만든 특급 게스트는 바로 국민엄마이자 ‘제주의 딸’로 불리는 고두심. 그녀는 제주도를 찾은 선녀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제주도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문근영은 과거 고두심과의 특급 인연을 밝히며 국민 여동생과 국민 엄마의 훈훈함을 선사해줬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두심이 일제강점기 제주에 대한 열변을 토하며 ‘고열심’으로 변신한 모습과 그녀에게 초집중한 선녀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 가운데 고두심은 마치 소녀가 된 듯 두 손을 모으고 선녀들을 향해 “정말 뵙고 싶었던 분이에요”라며 깜짝 팬심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그 주인공은 누구였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 고두심은 누구도 몰랐던 환상의 섬 ‘이어도’의 전설을 소개했는데, 그녀의 이야기에 설민석은 전혀 몰랐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주도의 민요인 ‘이어도 사나’ 노래 요청까지 받은 고두심은 당황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노래 시작과 함께 뜻밖의 웃음까지 만들어내며 선녀들을 중독되게 만든 현장도 공개될 예정. 사진 속 전현무와 문근영이 고두심의 노래에 춤을 추며 한껏 흥을 폭발시킨 모습은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 눈길을 모은다. 탐사 현장의 제주 주민들은 고두심의 등장에 “고두심 언니~”라며 얼싸안고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등 그녀의 ‘BTS급’ 인기를 실감케 만들었다고. 고두심은 제주도의 넉넉한 인심까지 확인시켜주며 “제주도 토박이 인심이 이거야~”라며 남다른 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2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가은, “딸, 39.5도 고열에도 일” 싱글맘 고충 토로

    정가은, “딸, 39.5도 고열에도 일” 싱글맘 고충 토로

    방송인 정가은이 싱글맘 고충을 토로했다. 정가은은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9.5도에서 약 먹고 내리는 중. 엄마 되는 거 쉽지 않지만.. 아파도 찡찡대지 않고 웃으며 잠들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로 딸 소이가 아파도 일을 해야만 하는 심정을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소이는 어젯밤 해열제를 먹고도 열이 내리지 않아서 두 시간 뒤에 다른 성분 해열제 한 번 더 먹고 그러고는 열 내리고 지금까지 푹 자고 있다”는 글로 소이의 상태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애미는 그런 소이를 뒤로 하고 일하러 간다고 나왔는데.. 발걸음이 가볍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밤새 걱정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8일 MBN ‘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에 출연해 싱글맘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명 냉동만두서 ‘돼지열병’ 검출…먹거리 불안 가중

    [여기는 중국] 유명 냉동만두서 ‘돼지열병’ 검출…먹거리 불안 가중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농가를 벗어나 소비자의 식탁까지 위협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후난성 농축산물검역본부는 중국의 유명 냉동식품 제조업체인 싼취안(三全)의 냉동만두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감염된 되지의 눈물이나, 침, 분변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이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과 식욕부진, 구토, 기립불능과 피부 출혈 증상 등을 보이다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전염성이 높고 치사율이 약 10% 이르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1920년대부터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뒤 유럽과 러시아에서도 발견됐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 사실이 확인되면서 관련 업계가 초긴장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이 싼취안 외에도 유명 육가공업체의 만두와 소시지 등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히자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중국 내에서는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된 바이러스 공포가 잠잠해지기는커녕 도리어 식탁 위까지 침밤했다며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냉동만두는 유명 육가공업체의 제품이며, 1월 중순까지 일반 소비자에게 정상 판매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역시 돼지를 키우는 농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확인된 후,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전염을 막기 위해 도태시킨 돼지 수만 100만 마리 이상이다. 세계 최대 돼지 사육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돼지고기 공급에 문제가 생기자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함은 물론이고, 대체재인 양고기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베네수엘라에 180t 추가 원조… 마두로 측근 5명엔 제재

    美, 베네수엘라에 180t 추가 원조… 마두로 측근 5명엔 제재

    과이도 “구호물품 반입 허용 시위하자” 美재무부 제재대상 추가하며 압박 강화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미국이 대규모 구호물품 원조를 추가로 공수해 민심 흔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미 정부는 동시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최측근 5명을 제재하면서 압박의 강도를 더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주의 원조 물품을 실은 미 공군 C17 수송기 2대가 베네수엘라 국경 도시인 콜롬비아 쿠쿠타에 도착했다. 수송기에는 고열량 음식, 어린이용 위생 비누, 치약 등 180t 규모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만 5000명 이상에게 나눠 줄 수 있는 양이다. 현재 미국과 국제사회가 제공한 원조 물품은 쿠쿠타는 물론 브라질 북부 등 국경지대 창고에 쌓여 있다. 마두로 정권이 민심 이반, 군부 이탈을 우려해 구호 물품 반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933t의 의약품을 중국, 쿠바, 러시아에서 구매했다. 우리는 거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돈으로 구매 비용을 지불했다. 미국이 제공한 원조는 부스러기며 상하고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하고 마두로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는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입 허용을 압박하는 시위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미 재무부는 지난 15일 마두로 대통령의 측근 5명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5명은 베네수엘라 국가정보원(SEBIN) 원장과 마두로 대통령의 경비대 사령관 등 마두로 대통령의 정보 및 안보 담당 관리들이다. 재무부는 “정통성이 없는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국민을 억압하도록 도운 관리들에게 제재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프다고 결근하면 해고”…독감에 두번 우는 日노동자들

    “아프다고 결근하면 해고”…독감에 두번 우는 日노동자들

    올해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서 비롯된 회사와 직원간 갈등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본인이나 자녀·부모 치료 등을 위해 휴가를 내는 사람들이 급증했지만 많은 기업이나 점포들이 ‘일손 부족’을 이유로 휴가 처리를 해주지 않거나 인사·금전적 불이익을 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11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독감인데도 회사에서 쉬게 해주지 않는다’는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법률상 독감 등으로 병가를 내면 유급휴가 처리를 하도록 돼 있지만, 급여를 삭감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도쿄도의 한 점포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은 최근 “독감 때문에 며칠 쉬었더니 그 기간 만큼 급여를 안주겠다고 하는데, 이건 법률 위반 아닌가”라고 노동인권 관련단체 ‘포세’(POSSE)에 문의했다. 이 여성은 “독감 진단을 받고 3일간 출근을 하지 않았더니 상사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했다. 상사는 “너무 오래 쉬고 있는데, 자기자신에게 너무 관대한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여성은 “손님들에게 독감을 옮길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상사는 말을 끊고 출근을 강요하면서 “결근한 3일치는 월급에서 제하겠다”고 통보했다. 소매업에 종사하는 20대 비정규직 남성은 “독감에 걸린 아이의 간병을 위해 휴가를 신청했더니 회사에서 ‘그러면 인사평가에 반영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POSSE에 하소연했다. 20대 정규직 영업사원은 회사에 독감이라고 연락했다가 “하루만 쉬고 바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독감으로 결근하고 나왔더니 “근무조에서 뺐으니 회사를 그만두라”고 해고통지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도쿄노동상담정보센터에는 “출근 후 체온이 40도까지 치솟았는데도 조퇴를 시켜주지 않았다”, “쉴 거면 차라리 일을 그만두라고 했다”와 같은 민원이 급증했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독감의 경우 통상적인 감기에 비해 결근기간이 길기 때문에 직장과 갈등이 빚어지기가 더 쉽다”면서 “특히 직원이 적은 중소기업의 경우 문제가 더 크다”고 했다. 곤노 하루키 POSSE 대표는 니혼게이자이에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무리하게 업무를 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독감처럼 감염성이 높은 질병을 퍼뜨리면 직장내 안전배려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인정돼 사업자가 관련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의료계도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출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감의 경우 열이 내린 후에도 2일 정도는 주위 사람들에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고열과 탈수 증상으로 현기증이 빚어져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건강한 2030은 예방접종 필요없다? A형간염 에이~하다간 간부전 큰 코!

    건강한 2030은 예방접종 필요없다? A형간염 에이~하다간 간부전 큰 코!

    성인이 돼 잊고 사는 것 중 하나가 예방접종이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홍역이 유행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도 커졌지만 대개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거라 여겨 지나치기 십상이다. 하지만 어렸을 때 한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서서히 약해지기도 하고, 추가로 접종해야 하는 질환들도 있어 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질병관리본부는 ‘2018 성인예방접종 안내서’에서 인플루엔자,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폐렴구균, A·B형 간염, 대상포진 등을 성인 예방접종 대상 질환으로 꼽았다. 예방접종의 원리는 병원체와 유사하나 질병은 일으키지 않는 물질을 우리 몸에 주입해 면역력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한번 경험한 ‘가짜’ 병원체를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진짜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신속히 방어체계를 가동한다. ●매년 유행 달라… 백신 맞아도 독감 걸릴 수도 물론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해당 질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인이 돼서도 받아야 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겨울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 유형을 예측해 ‘유행 맞춤형’으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독감에 걸릴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몸에 침입한 이물질)이 일치하면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백신 예방 효과가 40% 정도까지 떨어진다. 그래도 합병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는 게 낫다. 백신은 집에서 지내는 노인의 경우 입원 확률을 70%, 사망률을 85% 감소시킨다고 한다. 만 50세 이상 성인은 매년 1회 받는 것을 권하며, 만성질환자나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도 접종을 받는 게 좋다. 6개월 미만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어 가족 중 독감 환자가 있다면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65세 이상·당뇨병 환자 폐렴 예방접종 필수 65세 이상은 폐렴 예방접종도 필수다. 폐렴 예방접종은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인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에 대한 백신이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65세 이상 성인이 많이 걸리는 만큼 한 번에 걸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단순 고혈압을 제외한 만성심혈관 질환자, 만성폐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부전, 당뇨병 환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접종을 권한다. 대상포진도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척추를 중심으로 작은 수포와 물집이 생기며 발병 부위의 통증이 매우 심하다. 노화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만 60세 이상이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백신과 달리 파상풍 백신은 전 연령대 성인이 접종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사백신(병원체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열이나 약품으로 죽인 백신)을 맞으면 수년 뒤에 면역력이 예방 가능한 수준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이 파상풍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파상풍은 주로 개나 돼지를 포함해 동물에게 물리거나 가시철망, 못, 오염된 바늘 등에 상처를 입어 발병한다. 상처 부위로 들어온 파상풍균이 근육을 수축·마비시키고 통증을 일으킨다. 신생아와 노약자가 감염되면 90% 이상 사망하고, 일반 성인의 사망률도 25~7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한 번 감염되더라도 면역력이 생기진 않는다. 어릴 때 파상풍 예방 백신을 맞았더라도 면역력이 유지되도록 성인이 되어 10년마다 한 번씩 백신을 맞는 게 안전하다. A형 간염 예방접종 대상은 특이하게도 전 연령대 중 가장 건강한 만 20~39세 성인이다. 질병관리본부의 ‘2017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면 2017년 4419명의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86.3%가 20~40대였다. 20~40대가 A형 간염에 취약한 이유는 상하수도와 위생 환경이 개선된 1980년대 이후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기를 보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은 혈액으로 감염되는 B·C형 간염과 달리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거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과 접촉했을 때 발병한다. 해외에서 음식을 먹다 감염되는 일이 특히 많다. 전염성도 높아 한 사람이 감염되면 직장이나 학교에 쉽게 퍼진다. 과거 상대적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50대 이상은 성장기에 자연 감염돼 90%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지만, 20대는 10명 중 9명이 항체가 없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성인이 A형 간염에 걸리면 영유아보다 심하게 앓을 수 있고 일부는 간부전으로 간 기능을 잃을 수도 있다. A형 간염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면 항체가 생겨 평생 면역이 지속된다. 그럼에도 예방접종률이 낮아 환자가 2013년 867명, 2014년 1307명, 2015년 1804명, 2016년 4679명, 2017년 4419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백신 맞은 뒤 고열·몸살 계속 땐 의사 진료를 모든 약에 부작용이 있듯 백신에도 접종 부위가 붓고 아프거나 미열, 몸살이 나는 부작용이 있다. 이런 부작용은 2~3일 이내면 가라앉는다. 백신에 극소량 포함된 알루미늄은 하루 만에 몸에서 절반이 배출돼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만약 백신을 맞고서 고열이 나거나 증상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으면 예방접종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 다른 질병 때문일 수도 있으니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국가 예방접종을 받고서 부작용이 생겨 30만원 이상의 의료비를 썼다면 의료비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가벼운 약물조차 함부로 먹을 수 없는 임신부에게도 적극 권한다.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등 호흡기계 합병증, 조기분만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엄마가 예방접종을 받으면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인 생후 7개월 전까지 아이를 독감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도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출산 후 모유 수유 중에도 맞을 수 있다. 임신 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을 권장한다. 임신 중에 접종하지 못했다면 분만 후에 신속히 접종하는 게 좋다. 다만 생백신(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대상포진, 일본뇌염 생백신)은 임신 중에 맞아선 안 된다. 생백신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로 만든 것이어서 살아 있는 균이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 가임 여성은 생백신 접종 후 4주간 임신을 피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산서 40대 남성 홍역 추가 확진…20명에 이르러

    안산서 40대 남성 홍역 추가 확진…20명에 이르러

    홍역 유행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 오늘(9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안산에서 1세 남자 어린이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만에 또 확진 환자가 나온 셈이다. 경기도는 이날 “40대 남성 한 명이 추가로 홍역에 확진됐다”며 “기존 감염확진자의 지인”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는 안산 19명, 시흥 1명으로 모두 20명에 이른다. 이 중에서 15명은 퇴원했고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자택에 격리된 상태다. 경기도는 기존 홍역 감염자들과 접촉한 2901명에 대해 계속 감시·관리하고 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한 먹거리 수호하러 노원구 식품위생감시원이 떴다

    서울 노원구는 위해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 유통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위생과 직원과 식품위생감시원 105명으로 이뤄진 민관 합동 점검반은 주 5회(주간 2회, 야간 3회) 관내 식품접객업소를 점검한다.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은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 계도, 식품 회수현장 확인, 불량식품근절 캠페인, 음식점원산지 표시관리, 학교주변 어린이 먹거리 위생 관리 등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지도점검 강화, 무분별한 고열량 수입식품의 유통방지를 위한 지도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활동대상은 노원구 지역이 원칙이나 식품위생법 제22조 제2항에 따라 타 구청으로부터 합동단속의 지원요청을 받은 경우 관할 구역 밖에서 활동하는 것도 허용된다. 감시원의 자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이달 26일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식품위생감시원의 임무, 업종?분야별 식품위생감시 요령, 위해식품 식별 요령, 식중독 예방 관리 및 검사 대상물의 채취와 취급방법에 대해 배운다. 노원구는 지난해 배달전문 음식점 등 2603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결과 무신고 영업점 99곳, 위생불량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6곳, 가격표시 위반 16곳 등 총 132건을 적발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요구가 점점 커지는 만큼 감시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불량식품 유통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살 안 찌는 체질은 정말 있다? 유전자 연구가 밝혀준 날씬한 DNA

    살 안 찌는 체질은 정말 있다? 유전자 연구가 밝혀준 날씬한 DNA

    ‘나는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야’ 혹은 ‘나는 물만 마셔도 살쪄’라는 이야기는 자랑 혹은 변명처럼 들리긴 하지만 아주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비만이 되는 이유는 소모하는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많기 때문이지만, 비슷한 환경에서도 누군가는 비만이 되지만 누군가는 저체중 상태가 된다는 것은 유전적 요소 같은 다른 이유가 있음을 시사한다. 과학자들은 최근 그 유전적 원인을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사다프 파루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저체중, 정상 체중, 비만 환자에서 수집한 유전 정보를 분석해서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건강하지만, 체질량지수(BMI) 18 이하인 저체중 참가자 1,622명과 정상 체중 참가자 1만433명, 비만 참가자 1985명의 유전자를 비교했다. 이 가운데 1622명은 영국에서 진행된 저체중 관련 코호트인 STILTS(Study Into Lean and Thin Subjects) 연구 참가자였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비만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유전적 변이가 저체중인 사람에서는 매우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시 말해 저체중인 사람은 체중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하는 유전자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동시에 저체중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적 변이도 발견됐다. 가계도 조사에서도 STILTS 코호트에 참가자의 가족은 74%가 저체중 가족력을 지니고 있어 마른 체질이 유전된다는 점을 보여줬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는지가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가 살찐 사람은 유전자가 그렇기 때문에 평생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비만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며 유전적 요인은 그중 하나일 뿐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이유 역시 유전적 요인보다 고열량 패스트푸드 및 가공식품의 범람과 육체 활동의 감소 같은 환경적 요인이 훨씬 크다. 다만 비만 및 체중 유전자 연구를 통해 누가 비만 위험도가 높은지 어릴 때부터 알아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맞춤형 비만 예방이나 치료를 할 수 있어 유전자 연구가 주목받는 것이다. 이 연구는 저널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발표됐다. 아직은 체중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변이와 그 기능을 이해하는 초기 단계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정확한 비만 위험도 예측 및 최선의 치료 방법에 대한 맞춤형 가이드라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123rf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00만명 넘어 사상 최대 기록한 일본의 독감환자

    200만명 넘어 사상 최대 기록한 일본의 독감환자

    일본에서 인플루엔자(독감) 감염 환자 수가 222만 명을 넘어서면서, 과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위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독감 감염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NHK 등은 1일 일본 전국의 독감 환자 수가 지난달 21~27일을 기준으로 222만 6000여 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1주일 전보다 10만명 가량 늘어난 숫자이다. 또 전국 500여 곳의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 환자는 3205명에 이르렀다. 입원 환자 수 중 절반 이상은 70대 이상 고령자이며, 20% 가량은 0~9세 어린이로 파악됐다. 곳곳에서 고령자를 중심으로 한 독감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5000여 곳의 의료시설에 보고된 독감 환자 수는 의료기관 1곳 당 57.09명이다. 이는 지난 겨울 최고 수준이었던 의료기관 1곳 당 54.33명을 넘어선 것이며, 독감 통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의료기관 1곳 당 독감 환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사이타마(埼玉)현 84.09명, 니가타(新潟)현 77.70명, 지바(千葉)현 73.00명, 미야기(宮城)현 69.81명, 가나가와(神奈川)현 67.94명이었다. 도쿄(東京)도 64.18명, 오사카(大阪)부 47.99명으로 광역자치단체 49곳 가운데 31곳의 환자 수가 그 이전 주보다 늘었다. 독감 확산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전국 8929개 시설이 휴교에 들어가거나 일시 폐쇄했다. 올 겨울 유행하는 독감은 2009년에 신종 플루로 유행한 A형과 A홍콩형이 대부분이며, 지난 겨울 유행한 B형 독감은 1%에 그쳤다. 특징은 ‘고열’로, 전문의들은 이번 독감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환자가 지난해 보다 많은 경향이 있다며, 고열 및 경련 등이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후생 노동성은 손을 자주 씻거나 기침이나 재채기가 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여기는 중국] 5세 소년 투병 후 언어 능력 상실…기억하는 말은 ‘아빠’뿐

    중국 허베이성 소재 대형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왕옌펑 군. 올해로 5세를 맞은 왕 군은 ‘재생불능성 빈혈’ 진단을 받은 후 3년째 투병 중이다. 백혈병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재생불능성 빈혈’ 진단을 받은 왕 군은 이후 대도시 소재의 유명 대학 병원과 소아 전문 치료 병원을 3년째 전전하고 있지만 그의 회복은 매우 더딘 수준이다. 최근에는 악성 세포가 왕 군의 폐까지 전이되는 등 그의 병세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모에게 왕 군은 결혼 4년 차에 어렵게 얻은 유일한 혈육이다. 매일 아침 왕 군의 병실을 지키는 왕 군의 아버지 왕카이루이 씨는 지난 2010년 왕 군의 어머니 이 씨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줄곧 불임으로 마음 고생을 했던 부부는 이후 약 4년 동안 수 십여 곳의 대형 병원을 전전한 끝에 시험관 시술에 성공, 왕 군을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얻은 왕 군이 출생했던 날에 대해, 그의 부친 왕 씨는 “나의 보배(왕 군 별칭)가 아기 보자기에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몇 해 동안 많은 대형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등의 고생 기억이 한 순간에 잊힐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왕 군의 부모 두 사람을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났고, 왕 군은 친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문제는 왕 군이 3살이 되던 무렵 고열과 복통 등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당시 우웨이시(武威市) 인민병원을 찾았던 왕 군의 할머니는 병원 측으로부터 왕 군이 급성 재생불능성 빈혈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욱이 왕 군의 경우 적혈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등의 급성 백혈병으로, 수 년째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올해로 5세를 맞은 왕 군은 머리카락은 미처 자라나기도 전에 탈모 현상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골수 장애에 의해 조혈 기능이 약화된 왕 군의 경우 강도 높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점차 언어 기억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왕 군이 뜻과 음을 모두 기억할 수 있는 것는 ‘아빠’라는 단어 뿐이다. 병환이 깊어지면서 생업을 포기한 채 하루 24시간 아버지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 기억 능력 일체를 상실한 왕 군의 증상 탓에 그의 아버지 왕카이루이 씨는 평소 그와의 의사 소통에 ‘사진’과 ‘그림’ 등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 매일 3회 식사 시간이 되면 왕카이루이 씨는 왕 군에게 휴대폰 속의 각종 음식 사진을 보여주고,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왕 군은 병원 측이 허가한 건강식 중에서 먹고 싶은 요리를 사진을 통해 고른다.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서 왕카이루이 씨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고가의 치료비용 탓에 빚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년 동안 왕 군의 치료비용 명목으로 약 140만 위안(약 2억 3100만 원)이 소요됐다. 다행히 지난해 8월 골수 이식 수술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당시 수술 비용 8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은 아직까지 병원에 납부하지 못한 채 체불 상태라는 것이 왕 씨의 설명이다. 왕 씨는 “아들에게 골수를 이식한 지 이번 달로 5개월 째에 접어든다”면서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숨을 편안하게 쉬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빚더미에 올라앉은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아들의 치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메디컬 인사이드] 설 연휴 ‘홍역 유행지역’ 찾는 영유아라면…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설 연휴 ‘홍역 유행지역’ 찾는 영유아라면…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미 퇴치된 홍역이 일부 지역에서 다시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006년 홍역 퇴치 국가를 선언했으며,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까지 받았다. 그런데 왜 올해 홍역 환자가 속출하는 것일까. 역학조사 결과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홍역이 발생했으며,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들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미접종자로 같은 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 4세 영유아와 이들과 접촉한 가족,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기관 종사자 등 총 세 부류에서 홍역이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백신 미접종자를 만나 퍼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 백신 접종률이 95~99%로 높지만 홍역 유행이 발생하면 접종하지 못한 12개월 미만 영아를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홍역을 퇴치했다는 것은 더는 홍역 환자가 없다는 게 아니라 ‘토착화한 바이러스’에 의해 홍역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12개월 이상 특정 유전형의 홍역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토착화한 바이러스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유행한 홍역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한국은 여전히 홍역 퇴치 국가다. 홍역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했을 때 90% 이상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5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2000년~2001년 홍역 대유행 때도 환자 대부분은 MMR 접종력이 없는 2세 미만과 MMR 백신 1차 접종만을 받은 7~15세였다. 이후 정부는 홍역 예방 접종을 일제히 시행해 청소년의 MMR 2회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높였다. 홍역이 전파되지 않을 수준의 집단 면역 체계가 형성되려면 접종률이 95% 이상 돼야 한다. MMR 1차 접종만으로도 95%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평생 면역력을 획득할 뿐더러 드물게 홍역에 걸려도 증세가 가볍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성이 높지만 백신 접종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이 권하는 표준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 만 4~6세다. 각각 한 번씩 MMR 예방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1, 2차 접종 간격은 최소 4주를 둬야 한다. 최소 접종 간격 이내에 접종을 또 하면 오히려 항체 생성이 저하돼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역 유행 지역인 대구와 경북 경산, 경기 안산은 생후 6~11개월 영유아도 면역을 빨리 얻도록 보건당국이 ‘가속(이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굳이 접종 시기를 앞당겨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만 1세 전에 접종하면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서도 MMR 백신을 맞아야 해 모두 세 차례 접종하는 셈이 된다. 유행 지역에 사는 영유아라도 생후 0~5개월이라면 MMR 예방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모체에서 받은 항체가 백신의 면역원성을 저하시켜 MMR 접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를 데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홍역 유행 지역에 거주하는 만 3세 영유아가 MMR 1차 접종만 한 상태라면 4주의 간격을 두고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최근 수두 등 다른 ‘생백신’(생균 또는 생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다면 생백신 접종일로부터 최소 4주의 간격을 두고 MMR 백신을 맞으면 된다. 1차 접종 후 수년이 지났더라도 1차 접종부터 다시 시작하지 말고 우선 2차 접종을 이른 시일 내에 받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MMR 접종 기록도 없고 접종했던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MMR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2회 접종한다. 백신 접종력이 확실하지 않다면 혈액검사로 홍역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권장 시기에 접종하는 게 가장 적절한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최소 접종 연령과 간격을 준수해 접종해도 예방 효과가 나타나므로 유행 시기에는 접종을 빨리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백신 접종은 주로 해외 여행을 앞둔 사람이나 환자와의 접촉이 잦은 의료인에게 권한다.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MMR 예방 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는 게 좋다. 임신 또는 면역 저하 상태라면 생백신을 맞아선 안 된다. 국내 홍역 유행을 막으려면 홍역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유럽·중국·태국·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고,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 여행자라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홍역은 잠복기가 7~21일에 이르기 때문에 홍역에 감염됐어도 해외 여행 후 공항 검역대를 통과할 때 발열과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검역에서 잡아내기가 어렵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한 뒤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한 건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져서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해 상반기에 홍역이 급속히 퍼져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유럽에서만 4만 1000건 이상의 홍역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 전년도에 보고된 2만 3927건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예방접종률이 크게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만 모두 2만 3000건이 보고됐다. 유럽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에는 백신 기피 현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998년 영국 대장외과 전문의인 앤드루 웨이크필드가 ‘MMR 백신 접종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논문을 발표한 이후 백신 접종 반대 운동이 일어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다. 이후 이 논문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역에 걸리면 먼저 발진이 나타나고 고열 증세를 보이다가 닷새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충분한 안정과 수분 공급, 기침·고열 치료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중이염, 폐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는 “어린이 여행객은 여행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는 “합병증 위험이 있거나 예방 접종을 맞지 못하는 6개월 이하의 영아나 임신부에게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금속-비금속 섞는 하이브리드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 나왔다

    금속-비금속 섞는 하이브리드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 나왔다

    3D 레이저 프린팅 기술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국내 연구진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금속과 비금속을 섞은 하이브리드 복합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안전연구부 연구진은 금속과 비금속인 탄화규소(SiC)를 하나로 합친 금속-SiC하이브리드 소재 제조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탄화규소(실리콘카바이드)는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강도를 갖고 있고 1500도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으며 열전도성이 높아 원자로 연료봉 피복재, 항공기나 우주선 엔진, 건축자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금속과 결합시켜 고열 안정성, 경도, 부식 및 마모 저항성이 높은 재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지만 금속과 비금속은 전혀 다른 물성을 갖고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둘을 녹여 섞는다든지 물리적 접합으로는 유기적 결합을 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투입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3D 레이저프린터로 금속 표면에 탄화규소 입자를 정밀하게 쌓아올리는 형태로 제품의 모양에 관계 없이 원하는 부분에 필요한 양만큼만 코팅이 가능하게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금속-탄화규소 하이브리드 소재는 금속의 내구성에 탄화규소가 갖고 있는 열안정성, 경도, 부식 등 장점이 더해졌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핵연료 겉을 감싸는 피복관이 현재는 지르코늄 합금으로만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소재를 사용할 경우 내구성 보완은 물론 위기상황에 폭발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한 김현길 원자력연구원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소재는 에너지, 환경, 우주산업 등 활용도가 많아 실질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소재제작 기술에 대해 최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박건승 칼럼] ‘전두환 골프’ 실종 사건

    [박건승 칼럼] ‘전두환 골프’ 실종 사건

    골프는 ‘멘탈게임’이라고 한다. 그만치 심리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는 뜻이다. ‘골프는 90% 심리 게임이다’라거나 ‘골프는 과학이다´와 같은 책이 인기를 모으고, ‘마인드 골프´나 ‘골프 심리´란 용어가 자연스럽게 회자하는 것을 보면 골프는 정신력이 강하게 지배하는 운동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서울대병원이 제공하는 ‘의학정보´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는 기억력 쇠퇴 말고도 전형적으로 인지기능 장애와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운동력 장애, 판단력 저하 증세를 보인다. 중증 알츠하이머와 골프는 양립할 수 없는 관계란 얘기다. ‘손혜원 투기 의혹’에 묻혀 묵과한 것이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른바 ‘알츠하이머 골프’ 사건이다. 2013년 이후 6년째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전씨가 광주 재판을 앞두고 지난해 두 차례(8월, 12월) 부인 이순자씨 등과 골프를 쳤다는 것이다. 전씨 측근도 부인하지 않은 데다 골프장 종사원들의 다양한 증언을 토대로 운동한 날짜까지 확인된 사안이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해서 골프를 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런데 2~3분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해 하루에 열 차례씩 양치질을 한다는 사람이 멀쩡히 필드에 나가 골프를 쳤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골프 스코어를 손수 계산할 정도로 정신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세계 의학계에 기적의 사례로 보고해야 할 일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전씨는 2년여 전에 펴낸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표현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재판에 회부돼 있는 상황이다. 광주지법은 2017년 8월 27일 첫 재판을 열었으나 그는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불출석했으며 지난 7일에도 독감과 고열 등을 내세워 나오지 않았다. 물론 운동 삼아 골프를 칠 수는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증세가 워낙 심해 재판에도 못 나갔다는 사람이 멀쩡한 정신으로 라운딩했다는 사실 앞에선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부질없는 소리지만 김영삼 정권이 좀더 사려가 깊었더라면 1997년 12월에 전씨를 사면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풀어 주더라도 구속집행정지 조처를 택했더라면 전씨가 이처럼 함부로 국민을 기만하거나 사법체계를 비웃지는 못했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지금까지도 광주 시민에게 제대로 사죄한 적이 없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진실성을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다. 다음 광주 재판은 3월 11일 열린다. 그때 가서 또 무슨 핑계를 댈지 알 수 없지만, 3월 재판은 역사가 전씨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괴이한 일들이 잇따르는 것은 허투루 볼 일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유일하게 ‘전씨 골프’에 대해 논평 한 줄 내지 않았다. 아무리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은근슬쩍 전씨를 비호하는 듯한 냄새를 풍겨서는 곤란하다. 이 당은 ‘알츠하이머 골프’ 사건 직전에는 보란 듯이 극우적 성향의 인사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그 가운데는 “계엄군은 시위대를 조준 사격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시위대가 군경을 위협했다”고 언죽번죽 말하는 사람도 있고 “5·18은 시민들이 선동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오죽했으면 “진상조사위원에 ‘조사 대상´을 추천했다”는 말이 나올까. 이들이 왜곡되거나 은폐된 5·18의 진실을 균형되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 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들이라는 제1 야당의 평가를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정부와 여당에도 책임이 없진 않다. 반역사적인 일들이 공공연히 펼쳐지고 있는데도 그때마다 논평 하나 달랑 내놓고 할 일 다했다는 식의 안일함과 무기력증을 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전씨가 한국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았다’는 부인 이순자씨의 코미디 같은 말을 듣고 살아야 하는 현실이다. 많은 사람은 이런 것에 분노하고 절망한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젊은층의 결속력이 크게 약화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과거 청산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기 때문이란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유모차 부대나 젊은이들이 광장에 뛰쳐나와 소리 높여 외친 것은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인 찌꺼기를 걷어 내자는 요구였다. 누가 뭐래도 촛불정신은 이 시대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가치다. 역사가 전씨의 ‘놀이터’가 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겠다.
  • 성남 홍역 비상 …의심환자 5명

    성남 홍역 비상 …의심환자 5명

    경기 성남시는 홍역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조치에 나섰다. 23일 현재까지 의심환자는 5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홍역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상태다. 나머지 3명은 가택 격리돼 검사를 진행 중이거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홍역은 호흡기 등을 통해 감염되며 고열, 발진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전염기간은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다. 시는 홍역 등 감염병 비상대책반을 꾸려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23일 오전에는 은수미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 감염병 차단 비상대책반 운영 철저 △ 영유아?어린이 중심 확산 방지 △ 홍역 예방수칙 홍보 △ 선별진료소 안내 △ 의심환자 접촉자 모니터링 철저 등을 주문했다. 시는 의심환자의 이동경로를 파악, 접촉자를 역학조사해 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의심환자의 가족, 병원 방문 당시 접촉 의료진, 동시간대 진료를 본 환자 등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대 잠복기간인 3주 동안 이들의 증상여부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은 시장은 “감염병 예방 대책은 과할 정도로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홍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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